후진타오 주석이 올림픽 폐막식이 끝나도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서 한국을 방문하였다. 그의 이후 일정을 살펴보아도 특별한 해외방문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하자크스탄정도가 있을 뿐이다.

후진타오 주석이 폐막식 다음 날 한국만을 방문해야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한 연설에서는 서로간의 우호를 다지고 어쩌고 같은 껍데기 외교수사만 보일 뿐이다. 그 중에서 몇가지 보이는 것이 에너지, 기술, 무역 , 교육 , 세계박람회 관련의 협력을 한다는 소리인데, 대부분이 경제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거이거...소위 말하는 올림픽 증후군을 대비해서 퍼달라는 건 아닐까 궁금하다. 퍼달라고 하면 퍼줄 이명박 대통령이기에 더 불안하다.

협력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얻어내는 것 하나 없이 상대한테만 이득을 주는 것은 바보짓이다.  그리고 그런짓을 퍼준다고 하며....퍼주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장기이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 방문은 일단 경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야 될듯하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이 지나서 공식 발표가 나와봐야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5월달에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이 있었는데 3개월이라는 짦은 시간에, 그것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한국을 방문한 것을 어떻게 판단해야될까? (그냥 속편하게 한중간의 두터운 관계라고 했으면 좋겠건만.....그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셔요? (다른 말로 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는 무엇을 내줄까요? 간? 쓸개?...개인적으로 이어도를 보장받고 경제쪽 지원이 있을듯한 추측이....왜냐고 물어보면..일단은 "감"이라고만^^:: )


비핵화 2단계 이행과 같은 형식적인 것은 일단 오늘 나왔고...실질적인 것은 무엇일지..흠..




看看人家2002年日韩世界杯,韩国队硬是在家门口挤进四强,虽说里面有种种内幕,但人家还是进去了。
왜 중국축구팀은 한국팀만 못하는 거야? 그녀석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갔다고, 자기네 안방에서 하는 것이 그렇게 유리한거야. 물론 또 다른 내막들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올라갔다고! (...홈어드벤테이지을 이야기한다. 아직도 이렇게 말하는 중국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

可中国队呢???在自己家门口,我开始还以为有圣灵护体,金刚不坏之身,进前八应该没什么问题,可今天一看,没希望了。
   그런데 중국팀은??? 자기의 안마당이니 수호령이 보우하고 금강처럼 천하무적으로 8강에 올라갈 줄 알았어. 그런데 지금 보니 헛된 꿈이더군.

   中国那些官员怎么不去跑一跑,通通气呢?也让我们爽一把,那怕是假的也好啊!!这应该是他们很擅长的事啊
중국의 축협(축구협회)인간들아! 후딱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분위기 전환 안하냐? 우리를 신명나게 해봐! 가짜여도 상관없으니 말이야!!! 왜? 그거 니네들이 잘하는 일이잖아.

출처 : tianya의 한 중국 네티즌...



여러가지로 분석해볼만한 글이지만 그것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다. 단순히 중국을 까대지 말고 이 이야기에 숨겨져 있는 몇가지 중국인들의 심리를 읽어보면 재미있을듯 하다^^


지난번의 인텔 블로거 선상 파티 이후 얼마 흐르지 않았다. 그러나 블로그계는 아직도 수 많은 행사가 있고, 소니는 아시아만을 위한 브랜딩 행사에 블로거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이번 행사에 대한 총평을 먼저 하자면 상당히 준비를 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그 노력 자체에는 상당한 박수를 보내며, 특히 일본 본사의 인물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진정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행사 진행상에 보였던 문제점은 소니 코리아측도 분명히 알고 있고, 앞으로 수정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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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5일 저녁 7시 서울역 앞 밀레니엄 힐튼 호텔 지하 1층 그랜드 볼륨에서 소니 코리아 바이오 리버스 프렌드 파티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디자인과 이동성에서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2008년형 소니 바이오 노트북을 최초로 만나는 자리라는 취지로 기획이 되었다.

어제밤에 모기떼들의 습격으로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오전부터 수업을 듣고, 피곤해 있는 상태에서 오후에 누님과 놈놈놈을 관람하는 발악을 한 뒤에 조금 일찍 행사장에 도착했다. 6시 반. 아직 사람들이 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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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4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서 이루어졌다. 참여한 블로거들을 4그룹으로 나누고 브랜딩, FW, SR, Z로 나누어진 부스를 순환하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시간적으로 빡빡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우리의 부시 큰형님의 방문 "덕분에" 행사 자체가 조금 늦게 시작하여 더욱 촉박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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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폐는 스탠딩 부폐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는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주위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몇 배치되어있었으나 수 많은 참여인원을 수용하기에는 턱도 없었다.

음식메뉴는 인텔에 비하여 디저트류나 케이크류가 많이 보였다. 아마도 스탠딩 부폐에 어울리는 음식들로 배치되었다고 생각된다. 인텔의 실수였던 음식량이 부족했던 실수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음식이 있어도 7시 35분부터 시작된 행사에 집중을 하느라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었다.

본인이야 문을 열자마자 습격을 감행하여 연어로 포식을 하였다. 그리고 그런 포식 덕분에 음식 사진은 위의 사진뿐이다. 다른 분이 알아서 올려주시리라 생각한다. 본인 밥먹을때는 사진이고 머고 필요 없다. 무조건 우걱우걱 밀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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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신지 이름을 까먹었지만 일본 본사의 VAIO 홍보책임자 분이 직접 오셔서 영어로 소개를 해주셨다. 물론 통역이 있었다. 미국에서 오신 모모 블로거분과 많은 블로거분들이 이 분의 일본식영어(저패니쉬)에 조금 실망을 하였다. 하지만 본인은 엉터리 영어실력과 막귀 덕분에 그리 거슬리지 않았다. 단지 다음부터는 그냥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홍보책임자분은 바이오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진행하셨다. 이는 인터넷에서 소니 바이오를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간략한 바이오 역사였다. 알아서들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단지 아래쪽 사진에 보다 싶이 밥을 먹다가 허겁지겁 앞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듣는 블로거들의 모습은 조금 안타까워 보인다. 앞으로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소니 VAIO가 나아갈 길! - Closer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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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VAIO)의 뜻을 아시는가? Video, Audio, Integrated and Operation이다. 특별히 생각할 것 없이 소니의 전통대로 비디오와 오디오를 중심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정신이다. 그런데 이번에 유럽과 미국을 버.리.고. 오직 아시아만을 위한 특별한 브랜딩 구호를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Closer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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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존의 바이오의 이념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사용자에게 더욱 다가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단지"라고 형용하기에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물론 이미 사실상 모든 기업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소니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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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맨 처음 강조를 한 것은 손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다. 특히 미디어쪽을 강조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날이 갈 수록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을 손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툴이다. 물론 이 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고객이 문제가 생겼을 때, 직원이 1:1 상담을 진행해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AS의 변화다. 기존의 AS는 보통 1년 한계였다. 그리고 소니는 소위 "소니의 시간"이라고 불리는 마법으로 유명하였다. AS 기간이 끝나는 순간 온갖 잔고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서 불려지는 이름이었다. 그런데 소니는 그동안의 기술 발전의 자신감으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생각인듯 하다.

현재 계획으로는 3년 추가 AS 서비스 받는 것에 단돈 10만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단지 국내용 AS만 해당된다. 하지만 실제 한국 국내 사용자의 대다수는 한국 국내에서 AS을 받는데 별 문제가 없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외국에 있는 본인으로서는....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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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응답시간에 재미있었던 질문이 아닌 질문이 있었다. "Closer to you!를 통한 사용자와의 가까워짐도 좋지만 사용자와 가격이 가까워질수는 없을까요?" 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서 위의 직원분을 다양한 말로 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만, 간단하게 "저희 소니는 조금 더 비쌉니다. 하지만 사용자 여러분에게 돈값을 충분히 한다는 생각을 하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짦게 대답했던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FW - 집을 영화관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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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본인에게 노트북이란 최대한 가볍고 최대한 이동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의미한다. 고로 집에서 영화관을 구축하는 노트북이라는 FW의 컨셉자체를 싫어한다. 무려 3Kg에 이르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벽돌을 가지고 다니겠다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브노트북을 원하는 본인 취향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집에서 데스크탑으로 영화를 보다가 가장 불편한 것이 위치 이동이다. 본인처럼 침대 위에서 책도 읽고 밥도 먹고 구르는 타입에게는 가끔은 데스트탑이 불편할 때가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소니의 맞춤 상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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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인지 전문가들은 아실까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제 영화를 보게 되면 기존처럼 상하에 공백이 생기지 않고 완벽하게 16:9를 재현한다고 한다. 본인처럼 막눈에 막귀에게는 특별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영상은 보이면 그만이고 소리를 들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에게는 말이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소니의 새로운 친사용자적 프로그램인 손쉬운 동영상 편집기 "무비 스토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무비 스토리는 소니 노트북뿐만이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기간도 무제한이다. 물론 몇몇 고급기능들은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듯 하다. 이 부분은...소니! 잘했어! 사랑해!~

물론 이런 것을 특별히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일듯 하다. 아래쪽에는 다른 스팩을 올렸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위에서 밝혔지만 아무리 머리로 이해를 하여도, 본인의 취향이 아니기에 제대로 설명을 듣지 않았다. 이것은 짦게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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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명하신 남성분. 유머스럽게 잘 설명하셨지만...죄송하게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컨셉의 노트북은 취향이 아니기에...............


SR - 비지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의 완벽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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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코너였다. 시작을 한국말을 구사하는 일본여성(아래쪽 사진 오른쪽 여성분이시다)으로 시작하여, 직원들이 단막극?!까지 해버리는 센스에는 박수를 보낸다. 요즘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쓸데 없는 의문이 들었는데, 일본인 여성분은 한국어능력평가가 대충 얼마정도일까라는 점이다. 4급 내지는 5급일것이라고 추측되는데...음....(혹시 연세 어학당을 다니시는 분이면 연락 주셔요. 하하^^::)

이 코너는 SR을 설명하는 곳이로서,13.3인치의 모니터와 1.88Kg의 노트북이다. 아직도 마음게 드는 무게는 아니지만 스위치라는 기능은 나의 눈을 휘둥그랗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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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하드웨어적으로 모드를 변환시키는 것이다. "사무 모드"에는 위드라던지 눈이 다시 한번 돌아가게 만들었던 "프리젠테이션 서포트 기능"과 같은 것으로 기본 설정되어있다(원한다면 스스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혹자는 이런 스위치모드가 비스타에서만 작동하는냐고 하지만, XP에서도 돌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 모드"로 변환시키면 개인적인 인터넷 서핑과 같은 것이 설정되어있다. 우리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을 생각하게 만다. 또한 한번의 모드 변환이 더 가능하게 되어있다. 이런 시스템을 악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무실에서 열심히 놀다가 레이다에 상사가 잡히면 버튼 하나로 사무모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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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서포트 기능"을 설명하는 화면이다. 아래쪽에 있는 노트북을 잘 살펴보자. 노트북 화면의 오른쪽 상단의 화면이 바로 출력중인 화면이다. 이것이 따로 분리되어있다. 이것의 활용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가 아시리라 생각한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화면으로 다른 정보를 검색하거나 살펴볼 수 있다는 것 자체의 매력은 순식간에 나를 놀랍게 했다. 소니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유용한 소프트는 아마 곧 다른 개발자들도 개발하리라 생각된다. 너무 유용해 보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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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화면이 아니다. 본인도 처음 보고서 이건 왠 PSP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것은 자체 내장되어있는 "미디아 센타"라는 미디어소프트이다. 기본적으로 PSP처럼 가족들간의 미디어(동영상, 음악등)을 손쉽게 공유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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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이 X-Dj라는 기능이다. 이는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맑은날" "우울한날" "비오는날"과 같은 취향에 맞는 음악을 검색 분류하여 단순히 선택을 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그때의 기분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소프트이다.


Z - 더 이상의 노트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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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스이다. 이 곳에서는 또 다른 본사 일본분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른쪽에 인사하고 있는 분이 일본분이시다. 죄송하게도 사진을 못 찍어서 살아남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다. 용서를 구한다. 이분은 VAIO Z의 총책임자라고 한다. 대다수의 평가가 이 분의 영어발음이 위에서 소개한 홍보총담당자분보다 정확한 영어발음이었다고 한다.(나중에 개인적인 질문은 결국 일본어로 해야했지만 말이다. 하하^^:: )

Z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성능과 이동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이 제품은 아직 한국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정확한 스팩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일단 무게는 1.48Kg(ODD 장착)이며, 사용시간은 약 5시간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제품에는 SSD장착버젼이 있으나 한국쪽은 어찌 될지 모르겠고, 메모리나 예상시간 같은 것도 아직 정확한 스팩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정확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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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북에서 재미있는 것은 키보드와 화면을 연결하는 부분의 왼쪽에 "스테미나"모드와 "스피드"모드를 변환시킬 수 있는 단추가 있다는 점이다. 스테미나 모드에서는 약 5시간, 스피드 모드에서는 3시간가량의 사용시간을 보인다. 대신 스피드 모드는 누비아 그래픽보드를 100%활용하여 강력한 영상 기능을 선보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성능 부분을 강조하여서 경량화부분을 조금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이지만 성능과 경량화를 완전히 이룬 작품을 하나 알기 때문이다. 도시바의 포트리지 이다. 한국에는 발매되지 않았는데, 900g, 기본메모리 2G(최대확장 4G), 120G SSD 하드디스크의 괴물중에 괴물이다. 물론 가격도 괴물이어서 300만원가량 하지만 말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소니의 Z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보여주는 기계일듯 하다. R502는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매니악하다-_

아! 직원분에게 이 노트북의 튼튼함을 과시하려면 다음에는 시연하면서 떨어트려 보라고 건의했다. 다음을 기대하시라! 쿵쿵 떨어지는 소니 노트북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장편의 글이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그리고 칭찬 쓱쓱 해주셨으면 좋겠다. 흑...너무 힘들었다. 무려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다니...ㅠㅠ (흑..사진이 안 올라가는 오류...내일 아침에 다시 올리렵니다. ㅠㅠ)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4%라고 한다. 누가 뽑히느냐는 본인에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이다. 민주주의에서 필요로 하는 시민의 "의무"이다. 그런데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시민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 단정하겠다.

본인 투표권이 생기고서 자그마치 7년. 계속되는 외국 생활로 그 동안 단 한번도 투표에 참가해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우연히 한국 체류기간 중에 투표에 참가할 수 있었다. 어제 오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깊은 밤까지 술을 마시고, 하루 종일 피곤에 찌든 상태로 강좌를 들었다. 그리고 이사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도 주소가 마포구로 되어있어서 별 수 없이 돌아서 투표를 하고 왔다. 할 것은 해야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막말을 좀 해야겠다. 그 동안 외국에 있다는 변명이 있을지는 몰라도 정작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죄책감 없이 해보아야겠다.



현재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에게는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다고 단정한다. 그들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은 단지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벌것이냐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들은 100년대계라고 하는 교육을 무시한다.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내팽겨 친 것이다.

특권층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투표권이 생긴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한국에서는 이제 100년도 못 된 짦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몇 천년 동안. 몇 만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망하여왔던 것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보면 차라리 특권층들에게만 투표권이 있는 것이 백배는 더 좋지 않나라는 쓰레기 같은 생각까지 하게 한다. 최소한 진정한 의미의 특권층들은 자신의 의무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 자신의 누리는 권리에 뒤 따라오는 책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구를 뽑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투표를 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 개인이 반대하는 이명박 대통령도 사람들의 투표로 뽑혔기에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다수결이라는 원칙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이상에 가깝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용되지 않는 행위이다. 스스로 스스로의 권리이자 의무를 똥통에 쳐박아 버리는 한심한 행동이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시스템적으로는 어느정도 만들어져있는지는 몰라도,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모른다. 의무를 모르고, 권리도 모른다. 우리 그냥 독재국가로 가보지 않을터인가? 왜냐하면 가장 최악의 정치시스템은 무식한 국민들에 의한 미친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그 무식함은 히틀러를 뽑은 독일인처럼 광기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국처럼 무관심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지도자에게는 어차피 둘 다 장난감일 뿐이다.

사람들은 힘들게 얻어낸 소중한 것을 너무나 쉽게 내던져 버린다.

한국은 아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었다. 슬프다.


나에게서 "개인은 우수하지만 대중은 우매하다"라는 말을 생각하지 않게.....


본인 지금까지 시위에는 단 한번도 참가해본 적이 없다. 이번 촛불시위가 일어났어도, 중국에 있는지라 참석할 수가 없었다. 24일 한국에 와서 처음 2~3일은 조금은 쉬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촛빌집회에 착석하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가 필요가 있을까? 내가 받은 느낌은 슬픔뿐이었다.

몸싸움하다가 다친 시민들.
공황증을 보이는 전의경들.
그리고 이 둘 모두가 한국의 시민이다.
단지 그뿐이란 말이다. 서로가 서로일을 해야할 뿐이다. 하하...





광화문쪽에서 와이어를 묶으신 내근 경찰 아저씨.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볼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경찰이 시민과 얼굴을 볼 일이 없으면 없을 수록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5시에 돌아오는 길에 뒤쪽에서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하던 전의경들의 모습. 그래. 니들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 니들은 니들의 의무를 다 해야겠지. 대신 나도 내 의무를 다 해야되는 것이고 말이다. 후...


이 글은 어떤 조선족과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붙여 놓은 것입니다. 해당 이야기는 저의 현재까지의 생각일뿐이며, 다른 의견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채팅을 하는 것이라 이야기가 논리적이지 않고 띄엄띄엄 한 부분도 있습니다.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서 수정 없이 그대로 가져다 붙이니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내용의 조선족이 모든 조선족들의 생각을 대표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명의 조선족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등장할 우리의 악플러분들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익명의 공간이라도 리플은 당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그리고 라면만 먹지 말고 밥먹으세요. 속 버려요^^

 
A 군 :
한국에서 중국 조선족 보는 시선이 어떤지 궁굼 합니다 ??/ 솔직하게 답변해 주실수 잇어요 부탁합니다

바로 :
으음....아실텐데요? 별로 안 좋습니다.

A 군 :
네 어느 정도는 알구 알아요 Daum 에 들가 중국방에 들가 보면 조선족 들으 사람 취급 안 하더군요 그정도 일 줄은 몰랏습니다 ..

바로 :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일단 중국자체가 못산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조선족들이 잘사는 한국으로 와서 일한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92년 한중수교이후, 중국으로 와서 많은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예쁜짓을 해서 서로간의 감정도 안 좋고 말이죠. 같은 언어를 사용해서 서로 믿으면 오히려 서로 배신하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지요. 문제는 같은 한국인끼리나 같은 중국인끼리도 충분히 발생하는 일을 조선족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 군 :
네 안스럽네요 ~~~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는데 ........ 조선족들은 한국에서 일하면서 자기 로동력 팔아서 생계를 유지 하는것이 크게 잘 못 이 아니라고 보는데 거지 취급 하는 사람들은 참 나쁘네요

바로 :

또한 일반적으로 조선족중에서 나이 있으신 연배들은 한국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젊은 세대들은 한국을 하나의 외국으로 보고, 중국을 조국으로 보는 것도 어느 정도 일반적인 한국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한다고 봅니다.

머...대충 이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0-

바로 :
머...한국의 나쁜 정신상태이고 바꾸어야된다고 생각하지만....이런 생각의 연원을 따지면 저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때의 왜곡된 역사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담나...머..--지금 당장 어떻게 변화시킬 방법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서로를 계속 알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하...후..--

A 군 :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중국식 교육을 받다보니 ~~ 그리고 중국에 뿌리 내리고 4대 째 까지 살다 보니 모두 자연적으로 중국 인으로 생각 합니다 ~~~

그런데 ~~` 한국에대한 환상은 젊은 층은 갖고 있습니다 ~~ 한국 문화를 동경 하고 있습니다 ~~ 머 패션 이나 ~~ 음악 연예인 ~~ 아이돌 스타 좋아는 여학생들도 되게 많아요 ~~~ 조선족 들은 집집마다 한국 TV 시청 할수 있습니다 ~~ 지상파 방송 KBS SBS MBC 중국 티비 보다 훨씬 많이 즐겨 보죠 ~~~` 그래서 한국 현재 상황 을 잘알고 있고 소식이 참 빠르거든요 ~~~

바로 :
그런가요? 제 생각하고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아...-0- 이렇게 말을 해야겠군요. 50이상의 노년층과 20대이하의 젊은층에서는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중간계층이 조금 다르더군요. 또한 반대로 젊은 층중에서도 반한파가 만만치 않고, 이러한 반한파들의 힘이 또 무섭지요. 양국 언어를 다 아니 "악플垃圾帖子"만 골라서 번역하여 싸우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후....--

왜 저딴짓을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저것은 서로 싸움밖에 안되는 것인데 말이지요. 서로서로 악플 번역해서 감정만 자극시키니 말이지요. -- 잘하는 "짓거리"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A 군 :
네 ~~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 잠시 다른 잡담 ----

A 군 :
주변에 조선족 친구들이 있어요 ??

바로 :
네.-0-

 A 군 :
어때요 한국 분들이 생각 하는 것처럼 그런사람들은 아니죠

바로 :
저의 인간에 대한 언제나 생각은 똑같습니다. "한국인도 중국인도 조선족도 없습니다. 단지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요. 일본인도 여러사람이 있고, 미국인도 여러사람이 있고, 티벳사람도 여러사람이 있죠. 그것을 그냥 뭉뚱그려서 "조선족은 어떻게 어떻고 하는 것 자체를 거부합니다."

단지 상태를 분석할때에는 그룹화가 필요하고... 그럴때에만 사용할 뿐이지요 -0-


일부러 정리하지 않고 대화내용 그대로 올립니다.
이것저것 서로서로 생각해보도록 하죠^^


이유 있는 비판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를 난도질하셔도 행복합니다.

 

 
위의 사진은 분명히 시위대에 의해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분명한 "폭력시위"이다.

 
본인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현재 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위대의 폭력은 분명한 문제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하는데 알바로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면 조용히 있으라는 말도 거부한다. 본인 분명한 한국의 "시민"이다.


본인이 이번 시위를 지지한 이유, 그리고 시민들이 점차 많이 참여하는 이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기존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대변되는 시위대의 폭력이 이번에는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혹자는 사진의 폭력행위가 "프락치"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말을 한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행위는 모든 시위대의 행위로 소급된다. 전의경중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자가 대다수인가? 아니다. 몇몇 극도의 폭력행위가 문제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똑같이 이런 시위대의 폭력행위도 문제가 된다.

또한 시위현장에서 술을 먹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한다. 축제처럼 서로 웃으면서 시위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새로운 시위문화라는 입장에서 환영을 한다. 하지만 술을 먹는 행위는 도무지 찬성을 할 수가 없다. 술이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시위가 축제로 변해가고 있어도 놀자판이 되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이미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를 거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이제는 "힘"을 보여주어야 된다고 한다. "힘"은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한 곳에 모이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압박기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청와대로의 "진격"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극단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해야된다고 한다. 이미 스스로 인터넷의 힘을 보여주었던 시위대가 이렇게 고전적인 발상을 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설령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이 "지금"이다.

혹자는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자고 한다. 민주주의를 말아먹을 생각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은 본인도 강력하게 반대를 표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까지나 적법한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뽑힌 한국의 대통령이다. 그래서 본인도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또박또박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부정한다면 본인의 눈에는 "민주주의"을 거부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혹자는 이야기할지 모르겠다. 이것은 "재도 나쁜짓 하니, 나도 나쁜짓 할래"라는 초딩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동일한 논리로 전의경들이 먼저 폭력을 사용하고, 오물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비열한 짓을 한다는 것도 무시하겠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상대방이 그렇게 하였지만, 계속 비폭력으로 대항하였기에 지금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변해가고 있다......


본인 해외에서 있으면서, 이번 사태 관련 번역일에 동참하고 있다. 학업의 문제로 아직 한국에 돌아가서 직접 참가를 못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한국의 시민의 한명으로서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폭력 시위를 반대한다. 비폭력을 실행하라! 프락치든 감정적인 된 시민이든 폭력적으로 나선다면 다른 사람들이 말려야 한다. 아니면 시민들은 시위대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변명하지 마라.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스스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스로 고칠 수 있다고 아직까지 믿고 있다.


저 지금 감정적입니다. 그 감정 그대로 글을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정말 이성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상식을 믿는다.
지금 현재 시위를 지지한다. 우리의 시위는 비폭력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울화가 터진다. 나도 가서 저들과 똑같은 폭력을 행사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성숙한 시위문화가 있다. 이성적으로 참고 또 참아야할 것이다.

외국땅이라는 것이 한이 되어버린다.
저 자리에 가지 못한게 슬프다.
그리고 저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후...
   

이명박 대통령. 제발 정신 차려라. 지금 머하는 짓이냐!
울고 싶어 진다.

고3학생이 실명할 정도로 살수 직격을 하면 위법인거 모르냐?
거기에 민심대책을 마련한다는게 대테러부대 소위 swat을 내보내고
곤봉착용까지 허가하는 것이냐!!!


하지만 여러분!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됩니다.

"비폭력" 시위 아시죠?

어렵다는거 알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나갑시다. 일어서자고요!




   
본인은 외국땅에 있다. 그래서 이럴때에는 너무나 슬프다. 논리적인 글을 쓰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감상적인 상태인거 같다. 그래도 써야될것 같다. (일단 올려놓고 다시 보았다. 정말 감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나의 모습이니 그냥 남겨둘 생각이다. 후..)

지금까지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조용히 있었다. 본인이 그쪽으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안되겠다. 알지도 못하고 참여도 못하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다.


막말 한마디만 먼저 해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람 몇 명 죽어야 나서시겠습니까? 정말 그러시겠습니까?


본인 꽃병이라고 말하는 화염병과 젓가락이라고 하는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시위를 반대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는 어떻게 보아도 평화적이었다. 하다못해서 비록 법과는 어긋나지만 거리시위도 무기라고는 손에 든 "양초"정도이다.

본인 중국의 언론통제나 시위금지와 같은 것을 비판한적이 많다. 본인이 중국에 있다보니 이런것이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는 한국은 그렇지 않다라는 자부심이 있었던듯 하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자부심은 없다. 한국은 지금 현재의 중국이나 다를바가 없다. 아니 최소한 정부라는 집단은 다를바가 없다.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중국에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스스로 이루어낸 민주화이다. 너무나 발달한 인터넷 문화이다. 어디에 가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믿는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을 믿는다.


추가 : 정말 정신없이 적은것 같다. 감정의 폭팔이니 말이다. 아직 수양이 부족하다.
해당 사항을 모르시는 분들은 갑자기 무슨 말인가 하실듯 하다.

말도 안되는 몇가지 사건 예시 :
24일 밤 9시 원래의 청계천을 벗어나서 광화문으로...(법적으로는 분명한 불법이다.)

25일 새벽 4시 반경 : 온라인중계를 하던 아프리카, 오마이의 화면이 동시에 멈추고, 해당 종로쪽의 cctv가 꺼진다. 그리고 시위 진압에 나선다 (불법 시위 진압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대체 먼 행동인가? 왜 언론 통제를 하는가? )

그리고 25일에도 또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
26일 0시 10분경, 신촌에서 강력한 진압이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전의 막강 전투력이라는 386이나 대학생도 아니고, 생전 시위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과 일반 주부 혹은 중고딩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들고 있었던 "무기"는 단지 "촛불"이었을 뿐인데, 그에 대해서 방패로 찍고 난리를 친다.

지금 동영상 싸이트를 찾아가서 "시위"를 검색하면 분노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지금 한국은 87년 대항쟁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역사가 꺼꾸로 흐른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하고 밤을 새며 인터넷으로 지켜보았다. 너무나 느린 인터넷이여서 많은 내용들을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다르지 않은가?

조용하게 분노해주셨으면 한다.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행동해야 할 때다. 일어서야 한다.
조용히 하지만 거세게 불타오르자!

죄송합니다. 외국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보여주신 분들이여....




추가 :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외수 2008년 5월 25일
http://www.oisoo.co.kr/


한국인이 중국에서 민족사를 공부하면서 절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고구려 문제다. 대학교때부터 역사과라고 한국분들에게 이야기 하면, 처음 듣는 이야기가 "고구려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이니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생각이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내 자신의 고구려에 대한 역사관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할듯 하다.(솔직한 마음으로는 최대한 고구려사를 건드리고 싶지 않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한마디로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는 고구려의 역사다.
나의 고구려에 대한 생각의 핵심이다.
고구려는 한국의 것도 아니고, 중국의 것도 아니다.
고구려사를 단지 고구려인들의 역사로 볼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이든 중국이든, 한민족이든 중화민족이든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사관은 민족이라는 가상적인 개념으로 구성되어있다.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만들어진 허구이기에 얼마든지 변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이든 한민족이든 언제인가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도 동일하다. 중국은 현재의 영토를 기준으로 하는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영토는 시간에 따라서 변한다. 절대적이지 않다. 이런 기준점이 될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세운 역사가 얼마나 사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까?

물론 현재 역사학에서는 이미 "사실"이나 "진리"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사실을 완전히 재현해 내는 것은 불가능 하고, 현재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일 뿐이고, 각각의 사람마다 다른 관점으로 돌아보게 되니 사실이라는 것은 없다고 한다. 한편으로 맞는 소리이다. 하지만 고구려라는 나라가 존재했었다는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런 부정될 수 없는 몇몇 사실들을 위해서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이 부분때문에 대학교때 정말 많이도 고민했었다. 학문은 무엇인가의 "진리"을 추구하는 것인데, 진리가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었다.)

이렇게 적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를 중국에 내주는 것이냐라는 소리를 한다. 그런데 나의 생각은 처음부터 고구려가 누구의 것도 아니다. 이 말은 고구려가 한국 것도 아니지만, 동시에 중국의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주는게 아니라는 소리이다. 원래부터 자기것이 아니었는데 멀 내주고 말고를 한다는 말인가? 무엇보다 고구려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재의 한국이든 중국이든 모두 자신들이 영향을 미친 후손들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내 생각은 중국의 주류학계에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구려가 망한 뒤의 역사적 연관성이다. 유명한 예로 고려는 고구려를 이어받았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냐는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차라리 소멸이라는 전재를 걸고 있는 김한규 교수님의 역사공동체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사공동체 자체도 어디까지나 가상적으로 설정된 개념이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핵심이 되는 역사공동의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로 실현되며 움직이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다. 혹은 기존의 민족이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의 민족이라는 개념은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다.여기서 더욱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못하고 있다. 계속 고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본인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고구려사가 고구려의 역사라는 기본적인 틀 속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외교와 정치적으로는....
여기까지는 역사학적인 생각이었고, 이제 외교와 정치쪽을 보자. 지금 현재 유교제국주의라고 불려지는 중국의 모습은 아버지에게 중학교때부터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왔다. 분명히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일부 "관방학자"들이 정부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역사를 학문이 아닌 외교와 정치적으로 이용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일한 이유로 한국에서도 중국의 일부 "관방학자"들과 똑같이 받아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 역시 역사를 외교와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아탑에만 머무르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학문이 너무 뛰어나가 노는 것도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유교제국주의를 언제나 경계하겠지만, 역사학을 단지 학문적으로만 대할려고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자라는 사람들의 양심을 믿을 것이고 그것을 배울 것이다.



뒤를 돌아보자....
환단고기를 완독한 것이 중학교 3학년 때쯤인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환단고기를 완독하고 관련 책들을 설렵하면서 지금 소위 말하는 "환빠"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면서 환단고기와 그 관련서적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그냥 평범한 한국의 역사관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신 환단고기는 나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주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오게 된다.

북경대학교 역사과에 들어와서도 한국의 일반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던 나는 몇몇 교수님들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반발심같은 것이 일어났다. 그리고 중국 역사학의 문제를 열심히 성토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한국의 역사관은 과연 얼마나 옳은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관련서적을 열심히 보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였고 나온 결론이 지금의 나의 모습이다.

이러한 현재의 모습을 스스로 "중간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도 본인은 타자이며, 한국에서도 타자이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에도 속하며 한국에도 속하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얻을 수 있는 보통과는 다른 관점이라는 강점을 키워야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보통과는 다르기에 쉽게 파묻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약점이 처절하게 드러날 수 있는 고구려사는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본인이 고구려사를 제대로 한다면 정말 강력한 강점이 되겠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 될 산들이 너무 많아 보인다. 후...역시 거란이나 투르크쪽으로 가는게 속 편할거 같다. 에휴...



天安门广场下半旗哀悼汶川地震遇难同胞(图)

중국 국무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적인 애도기간으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5월 19일 14시 28분에는 전국적으로 3분간 묵념을 하며 이때에는 방공경보가 울리게 되고 , 무엇보다 자동차, 기차, 선박등이 동시에 클락션을 울리게 된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오락활동이 금지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연극의 상영이 되지 않으며, 인터넷에서 오락관련싸이트의 접속을 하지 못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루리웹같은 싸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위의 사진에 보이는대로 국기를 조기로 계양 하게 된다. 조기는 1612년 영국에서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에 지금은 세계적인 애도방법중에 하나가 되었다. 중국의 경우 1990년에 관련 법안을 만들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상무위원장, 국무원총리, 중앙군사위원회주석과 같은 높은 직위의 인물이나 중화인민공화국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 그리고 세계 평화나 인류의 발전에 위대한 공헌을 한사람이 사망한 경우 행한다. 단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한 대량 사망이나, 거대한 자연재해로 인한 대량 사망시에도 조기를 계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 A4 님의 검게 물든 중국 사이트을 보아도 알수 있다 싶이 현재 중국 대부분의 웹싸이트 들은 검게 물들어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몇몇 블로거들은 애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서로 경쟁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이러한 성금의 액수를 비교하면서 누가 더 애국적인지 따지는 인터넷상의 분위기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본인도 애도를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이것은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글을 쓴 목적은 이런 정보를 주려는 것만이 아니다.


이 기간에 한국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조문객 방명록 "을 작성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주 한국 대사관에서도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중이다. 이번 사천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애도하며 조문록을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한국 중국대사관   
조문시간: 5월19일 ------5월21일 10:00 -------17:00

http://www.chinaemb.or.kr/kor/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 2가 50-7번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남산 방향으로 400M 지점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 부근)

왜 이렇게 해야되는지 묻는다면, 개인적으로는 같은 "인류"의 대량 사망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현실주의자로서는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중정서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한정서가 강해질 수록 양국 모두에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특히 요즘처럼 동북아 외교의 왕따로 전락한 한국에게는 다른 나라의 일정한 우호여론이 필요하다. 아님 한국 혼자 말라죽을까? 광우병에 대한 운동, 본인도 지지한다. 하지만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되고 지금까지 벌여온 외교적인 난장판을 한번 살펴보셨으면 한다.


논란이 될거 같지만 한마디 하고 싶다.
한국인들이여! 제발 넓은 마음을 가집시다!
비판할건 비판하고 애도할 건 애도하지 않겠습니까?



中国13亿人,每人去韩国吐口口水也能淹掉韩国棒子呲牙呲牙

일부러 해석하지 않으려 한다. 해석할려면 단어 설명 몇개는 달아야될듯 하고 말이다. 지금 현재 중국의 인터넷에 달리고 있는 반한정서의 악플중에서 참 "재미"있는 리플이어서 소개해본다. 저런 창의력을 다른 곳에 쓰면 오죽 좋을까나...


본인 어쩌다보니 대충 중국어 하고, 대충 일본어 하고, 대충 영어도 찌질거린다. 그런데 세계의 어떤 인터넷망을 가도 똑같은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다름이 아닌 악플러들. 그들은 너무나 막강해 보인다.

한국의 DC
일본의 2CH
중국의 天涯(티엔야)

이들의 공통점은 각 나라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인터넷 싸이트라는 점이고, 동시에 상당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DC와 2CH의 전쟁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의 티엔야까지 합쳐져서 3파전을 이루게 될듯 하다. 그리고 다양한 번역기의 발달과 외국어를 적당히 아는 열혈 악플러들로 인하여 국제적으로 동시간에 싸우고 있다. 잘하는 짓들이다.


악플러여. 내가 이런말 한다고 제대로 듣지도 않을듯 하지만, 니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도 퍼지고, 그러한 한마디가 니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한국을 욕먹이는 길이 될 것이다. 작작해라.

일반적인 분들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비록 인터넷의 시대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인터넷에 쉽게 리플을 달지 않는다. 소위 "눈팅"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리플은 극단적인 분들이 더 많다는 점을 생각하고, 신문도 조심스럽게 읽는 것처럼 리플도 조심스럽게 읽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본인도 막말 좀 해보고 싶다.
민족주의로 서로서로 싸우겠다고 하는 각 나라의 악플러들아.
진짜 싸우면 먼 아름다운 풍경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서로서로 피튀기게 싸워볼까? 그럼 만족할래?
다 같이 서로의 머리에 총을 쏴볼까?


전에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그 속의 부끄러운 한국인. 라는 글을 올렸고, 어떤 분이 덧글로 명예훼손죄를 염려하셨습니다. 저도 법에 무지한 일반적인 사람인지라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지내는 중국에서 공부중인 법학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 일로 한국의 명예훼손죄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절실히 알았습니다. "사실"을 게시하여도 명예훼손이 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법률이 대체 어디있습니까? 여기 한국에 있습니다. 후...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에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1) 만약 해당 내용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시에는, 해당 입시학원들이 중국에 있기에 한국법이 아닌 중국법이 적용됩니다.(보충 : 침권안건은 침권행동이 발생한 법원관할인데 인터넷의 경우 그 범위가 애매합니다. 이러한 인터넷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으므로,당사자가 모두 중국에 있는 사실에 입각하여 속지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중국법의 적용을 받는 법률해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된 블로그에 중국에 있는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학원이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할 경우 한국과 중국 중에서 어느 나라에 고소를 해야되느냐에 대한 보충이었습니다.)

2) 중국법 형법 246조에 명예훼손죄가 정의되고 있습니다.(중국에서는 诽谤罪 라고 부릅니다.)

3) 중국 명예훼손죄의 성립 조건
1- 서술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
2- 해당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포함
3- 해당 대상을 고의적으로 명예훼손하려는 경우


결론적으로 법학도 친구는 "제 글이 정도가 심한 모욕을 주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며, 비평이나 평론이 사실과 전혀 상관없는것도 아니므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전해왔습니다.


민법의 경우, 민법 101조에 명예권을 정의있습니다. 모욕과 명예회손등의 방식으로 명예를 회손하면 안된다고 나와있는데, 제가 직접 손해를 조성해야 하는데, 직접적인 손해나 간접적인 손해가 제가 글을 쓰고 난 뒤에 발생했는지를 증명해야되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민법의 규정의 처벌규정에서 참고를 하는 <치안관리처벌법>에서는 "허위 사실일 경우"만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형법과 동일하게 "사실"인 경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 법학도 친구는 "제 생각에는 학원이 망하지 않는 이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매일 중국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머라고 했던 분들. 아니 저도 중국의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비판하고는 했는데, 순간 할말이 없어집니다. 한국의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 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법은 언제쯤 개정이 될까요?



이 일에 도움을 준 법학도야. 정말 고마워^^





诽谤罪 원문

侮辱罪 원문

《治安管理处罚法》

第二十二条 有下列侵犯他人人身权利行为之一,尚不够刑事处罚的,处十五日以下拘留、二百元以下罚款或者警告:
    (一)殴打他人,造成轻微伤害的;
    (二)非法限制他人人身自由或者非法侵入他人住宅的;
    (三)公然侮辱他人或者捏造事实诽谤他人的;
    (四)虐待家庭成员,受虐待人要求处理的;
    (五)写恐吓信或者用其他方法威胁他人安全或者干扰他人正常生活的;
    (六)胁迫或者诱骗不满十八岁的人表演恐怖、残忍节目,摧残其身心健康的;
    (七)隐匿、毁弃或者私自开拆他人邮件、电报的。



현재 중국인들이 MSN에 있는 분들은 발견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서는 급속도로 MSN의 이름에 위와 같이 "♡ China"을 다는 애국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방법은 (L) 을 이름에 넣으면 자동적으로 하트로 변합니다.

하트는 중국말로 红心(홍신 hongxin)
 

이제 그것을 본 몇몇 한국분들은 "♡ Korea"의 형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SN과 같은 실시간 메신져가 대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계 어느 곳에 있던지 간에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어느 나라 사람이든, 황인종이든 백인종이든 흑인종이든 상관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 World"라고 달아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자신의 국가에 속박당하지 말고, 세계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국땅에 있어서 투표권이 생긴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한번도 투표를 참가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언제나 원통하고 가슴 아팠었다. 한국에 가서 투표를 하고 싶지만, 돈이 없는 것이다. 핑계이고 변명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그리 큰 감흥이 없다. 그 뜨거운 한표를 행사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아직도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투표율에서 결과는 이미 나와있다. 언제나 60%가 넘는 투표를 보여주는 정치에 미친게 아니냐는 한국에서 50%도 넘지 못하는 투표율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내가 한국을 버렸다. 국민이 한국을 버렸다.

정치꾼들은 기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정치가라면 지금 피눈물을 흘려야 할 것이다.


국민은 한국을 버렸다. 희망을 버렸다.

이제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접어들었다.

내가 한국을 버렸다. 대한민국 만세다!




지역주의 타파나 한나라당 집권과 같은 것은 부수적인 사항에 불과하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참여가 있을 때 바꾸어나가야 될 문제들이다. 국민의 참여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만세다! 음하하하....


어떤 사람을 한국인이라고 부르는가? 어떤 사람을 중국인이라고 부르는가? 일본인이라고 부르는가?  현재 한국, 중국, 일본의 국가 안에 사는 사람들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라고 한다.

-- "The Peoples of Asia" - Science and Politics in the Classification of Ethnic Groups in Thailand, China, and Vietnam By CHARLES KEYES 중의 문장을 살짝 패러디한 것.


어마어마하게 단순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곰곰히 씹어보면 너무나 씁쓸한 문장.


 CHARLES KEYES는 민족이란 허구적인 개념에 불과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민족의 개념과 범위는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서 너무 쉽게도 변한다. 그리고 이렇게 변한다는 것 자체가 영원한 민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한민족이라고 하는 공동체의 틀은 과거 정신문화연구원이 피나게 만들어낸 역사관의 결정체일 뿐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이 누군가에 의해서 세뇌된 하나의 상상의 산물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곰곰하게 되돌아보자. 그리고 "한민족 짱!" "한민족이 세상에서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짱깨는 드러워"나 "쪽발이는 키작은 병신"과 같은 이야기를 하지 말고, 민족이나 국가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단지" 인간으로서 세계를 바라보았으면 한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없다.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본인 역사를 공부한다. 그리고 저 지도를 보는 순간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학문적인 가치는 0%에 가까운 쓰레기이다. 물론 한가지의 가설로서 존중 받을 수 있지만, 해당 가설의 증거가 너무나 부족하다.

 

고구려의 영토 표시가 지 마음대로다. 해당 영토 표기는 태왕사신기에서 봤던 그 영토 표기였다. 그것을 보면서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판타지" 드라마라는 생각에 애써 무시했다. 하지만 이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올려서 많은 외국사람들이 보는 지도인데 여기에다가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대충의 문제만 말해도...

 

1) 백제의 산동반도설 통치설은 한마디로 증거자료가 너무나 부족하다. 한마디로 학문적으로 인정 못 받는다.

2) 거란의 위치도 훨신 아래쪽이어야 한다. 아니 고구려의 위대함?!을 말하려면 차라리 거란이 고구려에 통합되어있어야 정상이다. 실제로 중국대륙의 왕조들과 고구려의 사이에서 방랑을 하며, 한때는 고구려에 통치를 받았고, 다른 때에는 중국대륙 정부의 통치를 받았다. 해당 위치도 요서쯤에 배치하는게 합리적이다. 물론 시대마다 달라지긴 하지만 말이다.

3) 후연은 아무리 약해졌어도 최소한 요서정도까지는 지배했었다. 그런데 해당 지도에는 베이징(북경)도 점령 못한 것으로 되어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홍보를 하면 일반 대중에게는 알려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를 갖추어야 되는데, 이것은 너무나 허무맹랑하다. 당장 위대한 고구려를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중일을 제외하고는 고구려는 단지 타국의 역사일뿐이다. 우리가 로마의 문화가 유렵의 여러 국가에 내려온다고 간략하게 말하는 것처럼, 타국의 입장에서는 고구려가 명망한 뒤 현재 한중일 모두에게 일정정도의 영향을 주었다.

 

 

여기에서 이게 누구 역사란 말이 왜 나오는 것인가?

헛소리다. 민족주의에 사로 잡힌 오만이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의 역사일 뿐이다.

 

 

더 황당한 건 독도다. 대체 저 시기에 "독도"라는 지명이 어디있었냐?

기본적인 역사 지도의 역할도 못하는 쓰.레.기. 일 뿐이다.

미리 언급해 둘 것은 해당 내용은 어디까지나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반한정서입니다. 생각 없는 반한 글을 보면 비판하는 중국인도 있음을 반.드.시.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일부분을 소개하며, 그를 통해서 한국의 민족주의를 되돌아보려는 목적입니다. 해당 글을 보시고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의 민족주의는 어떻게 보일까 한번 되돌아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中国统治朝鲜半岛长达1000年.

别以为把汉城改成首尔就可以摆脱中国的统治.

绝大多数韩国人体内都流着中国人的血.

可以说是MADE IN CHINA!!

 

중국은 1000년넘게 조선반도를 통치해왔다.

한성을 서울로 바꾸었다고 중국의 통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한국인들의 몸에는 중국인들의 피가 흐르고 있다.

쉽게 말해서 MADE IN CHINA 다.

 

이런 글을 중국 인터넷에 있는 반한글 중에서 하나를 뽑아왔을뿐 그 외에 다른 글도 많이 있습니다. (저 글은 제가 UCC를 돌아다니다가 마침 보인 글이기에 뽑아온 것입니다.) 저는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대해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친한파 : 한국의 경제발전을 배워야된다는 파로서, 특히 한국 드라마가 유행한 뒤에 많이 생겨났습니다. 중국에서는 哈韩(하한)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집니다. 해당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그리 강력한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반한파들이 글을 쓰면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소리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친한파는 지금 글의 목적이 아니기에 이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1

유일하게 반한파가 거의 없는 내용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축구죠. 혹시라도 반한파가 한국 축구를 욕하면...친한파가 아주 새콤하게 비꼬아 줍니다. "한번이라도 이기고서 이야기 하라고-_" 하지만 해당 일은 워낙에 중국 축구협회와 중국 대표선수들이 중국 축구팬들에게 욕을 먹어서 생기는 반사이익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 축협과 중국 대표선수들은 외국인인 제가 봐도 불쌍하게 욕 먹습니다.

 

 

2) 반한파 :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원래부터 한국을 무시하는...아니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민족이고, 조선인민공화국을 형제국가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한은 그들에게 있어서 50년도 지나지 않은 한국전쟁에서 적이었던 존재입니다. 이 3가지 사항이 모여서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다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한파가 늘어나면서 더욱 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 저의 경험적 생각입니다. 현재 그들의 주요 까댐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까댐에 대한 대략의 내용을 적겠습니다.

 

바로의 잠깐 욕시간! (으응??::)

한국어에서 중국인은 짱깨, 일본인은 쪽바리 라고 욕합니다.

일본에서 한국인은 "조센징", 중국인은 "지나" 라고 욕합니다.

중국에서 일본인은 "소일본", 한국인은 "고려새끼" 라고 욕합니다.

 

 

(1) 고구려문제 : 사실 중국의 국사 교육으로는 고구려나 발해는 당연히 중국의 역사입니다. 물론 한국의 국사 교육으로는 한국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둘이 충돌을 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욕의 근원이 된 것은 한국에서 난리가 일어나고, 해당 사실이 와전되어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실 중국인과 한국인이 서로의 국사교육을 이해한다면 싸울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 민족주의 교육이 벌어지는 양국가 모두에서 매우 힘든 일임은 분명합니다.

 

고구려 문제로 중국인들과 말할 일 있다면 제가 몇가지 조언을 드려도 될까요?

1. 왠만하면 이야기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회피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그 중국인과 친하게 지내는 것 자체로 고구려 문제는 거의 자동적으로 해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친한 사람의 나쁜말은 원래 하기 힘든 법입니다. 고구려는 한국땅이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울컥 합니다. 이렇게 한번 울컥한 사람 다시 중립?!으로 되돌리기 힘들더군요. 그냥 밥이나 혹은 술이나 한잔 하면 된답니다. 그럼 다른 사람의 앞에서는 저도 모르게 당신을 옹호하게 되죠.

 

2. 이야기 하시겠다면,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국에서 고구려와 백제를 한국의 역사로 어릴때부터 배우듯이, 중국에서는 해당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배웁니다. 이것은 국사라는 것 자체의 문제이지만, 건너 뛰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중국인들의 머리 속에는 한국인들처럼 당연히 우리 역사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앞에다 대고 고구려는 무조건 한국 것! 이라고 말하신다면 돌아오는 것은 분노뿐일 것입니다.

그냥 조용히 한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투로 설명해 주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들은 어릴때부터 고구려가 한국 역사라고 배워왔다. 한국인들은 고구려를 자신들의 선조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중국은 어쩌고 저쩌고"가 등장하지 말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특별히 반발할 대상이 없고,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3. "고구려는 대한민국만의 것!" .......참아주셔요.

이렇게 해서 설득당한 중국인....제 미약한 경험으로는 본 적이 없군요. 반발을 하면 반발을 하죠. 정확하게 역사적인 배경으로 설명을 한다면 중국인의 것도 되고, 한국인의 것도 됩니다. 위의 말은 학술적이지도 않고, 단지 무지막지하게 감정적인 발언일 뿐이지요.

 

 

(2) 그 외 역사 문제 : 몇몇 한국 네티즌들이 얼마전에 스파게티는 중국이 원조다라는 기사에서 보인 반응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사건때 한국 네티즌들은 "짱깨는 맨날 모든 것의 원조가 지네라고 지랄하네"정도의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냉정하게 말해서 스파게티의 원조는 중국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면기술자체는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간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면기술을 이탈리아에서 독창적으로 응용하여서 스파게티를 만들었죠.) 그리고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목판인쇄(무구정광)같은 문제나 단오절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무구정광과 같은 경우, 해당사항은 아직도 양국간에 논쟁거리입니다. 무구정관은 현재까지 발견된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물입니다. 문제는 무구정관의 낙양에서 인쇄된 것인가? 아니면 한국에서 인쇄되었느냐 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도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705(혹은 706)년 낙양인쇄설과 한국의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751년 불국사 석가탑에 안치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해결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2. 단오절과 같은 경우 : 단오라는 단어자체의 유래는 보통 중국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단오절은 우리것인데 왜 한국이 마음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을 하느냐고 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한국이 등록한 것은 "강릉 단오"입니다. 강릉에서 단오날 벌어지는 제사를 문화유산으로 등록을 한 것이지 단오절을 등록한 것이 아니랍니다.

중국인들에게는 단오제가 아닌 단오절을 등록한 것이라고 말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한국에서는 단오제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강릉지방에 단오제가 정착을 하여 자신들만의 단오절 풍습을 만들었고, 그것이 강릉 단오제로 불리면서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공자의 경우 : 이유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한국만큼 유교의 전통을 지키는 곳이 없다라는 말이 와전되어서 생겨난 말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유교의 전통...중국보다 한국이 더 많이 보존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2- 공자가 동이족이라는 분들입니다. 공자의 출생지가 노국이었고, 그곳은 환단고기을 믿는 분들에게는 동이족의 영역이었고, 그러므로 인하여 공자도 동이족이라는 이론에서 시작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자가 동이족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중국분들에게 되물어보시면 됩니다. 어디서 나온 소리냐고? 왜 공자가 한국인이냐고 말이죠. 공자가 동이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이유를 잘 설명해보셔요.

 

4) 한자의 경우 : 얼마전에 중국 신문에 보도된 사항입니다. 한국이 한자를 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는 사항입니다. 해당 사항은 완전한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열혈적인 국가 민족주의자들은 분명히 한자도 한국의 유산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증거나 논리가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딴지를 거는 중국인이 있으면 오보였다고 말해주면 됩니다. 길게 설명하려면 "한국에도 중국처럼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해당 사항을 주장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목소리일뿐이다."라고 말해주어도 되겠죠.

 

5) 백두산 or 장백산 : 이 부분에 와서는 더이상 할말도 없어집니다. 한국의 경우 백두산이라고 교육을 받아왔고, 중국의 경우 장백산이라고 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한국정부는 중국지도에 백두산이라고 명시할 것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정간섭이 되죠. 단지 자신들이 백두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지요.

굳이 싸우고 싶으신 분들은 청나라 시기와 한국의 고대 문헌에는 분명히 백두산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특히 청나라와 대한제국이 국가분계선을 그을 당시에 분명히 백두산이라고 명기해있습니다. 단! 다른 청나라 기록이나 다른 중국 고대 문헌에 장백산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로 같은 지역을 부르는 다른 지명이라고 말하는 것이 논리적이겠죠.

 

 

(3) 서울과 한성(首尔与汉城)

예전에는 서울은 한양이라고 불렸었죠. 중국에서는 汉城(한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앞자리의 한은 중국 한족할때 한입니다. 그러니 중국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해당 지명에 대해서 "원래 중국것이라서 그래"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는 여지는 남긴 것이죠.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한강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제(百濟)가 동진(東晋)과교류하여 중국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한강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쳐서 한수(漢水)라 불렀으며, 그 뒤부터는 옛 이름은 차츰 없어지고 마침내 한수(漢水) 또는 한강(漢江)으로만 불리워졌다. 한강(漢江)은 본래 우리말의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로 "한"은 "크다,넓다,길다"는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고어(古語)로 크고 넓은 강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경강(京江)이라고도 불렀다"

한성의 유래는 조금 복잡합니다. 어떤 이는 한사군에서 왔다고도 하고, 또 다른 어떤이는 한강에서 왔다고도 합니다.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든 중국과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중국측에서 저런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서울시가 바꾸어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바꾼 것인지 구체적인 과정은 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서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맨 처음 번역한 중국네티즌의 글처럼 해당 일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중국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왜 서울이라고 불러야되느냐고 말이죠. 솔직히 저도 중국말을 할때는  汉城(한쳥)이 입에 붙어버려서 首尔(쇼우얼)이 아직 습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냥 저런 말을 보면 그냥 웃는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2

중국은 자기네 맘대로 지명 가져다 붙이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발음에 맞추어진 방식이죠. 그리고 현지 발음은 사실상 신경 쓰지 않습니다. 위싱턴을 화셩뚠이라고 부르거나 베를린을 보린이라고 하는 것은 차라리 속편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서울을 뺀) 모든 지명은 현재 중국어 한자 발음 그대로 지명을 읽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담당자는 어떻게 한청을 서울로 바꾸었을까요? 혹시나도 인연이 되서 담당자분을 만나면 술 한잔 사드리면서 내부 사정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드라마였을 것같은 느낌이 팍팍 들어서 말입니다. 밤 새도록 말할 내용이 넘쳐 흐를듯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죠.)

 

 

(4) 한글

한국이 자랑하는 문자 한글입니다. 저는 이제 할 줄아는 언어라고는 중국어밖에 없고, 그냥 문자와 발음만 아는 알파벳, 키릴문자, 일본 문자(히라가나+카타카나+일본식한자)를 놓고 보면 확실히 한글이 재미있는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과학적일지 모르지만 한국어는 별로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말하곤 하는 모든 발음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한글은 가능하나 한국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한국어에는 권설음이라고 불리우는 영어로 따지면 "R" 발음이 없죠.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까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우 조용히 한글과 한국어는 다른 것이라고 말해주면 된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3

얼마 전에 한글로 중국어 타자를 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합니다. 몇몇 한국 네티즌 분들은 중국을 점령해라고 하셨었지요. 그것도 중국 네티즌들에게 흘러들어가서 안 좋은 반응을 보인답니다. 그런 것을 응원하실려면 조용히 성공을 기원하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욕 할 사람들은 어차피 어떻게해도 욕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타자기를 한국식 한자와 독음을 다 아시는 어르신네들은 잘 사용하겠지만, 한국의 젊은 층과 중국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실제로 사용해 보지 못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비라는 중국 타자방식보다 빠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잘해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새로 입력법은 획기적으로 빨라야 하거나 쉬워야되는데 해당 타자기는 양쪽에 모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해당 자판기를 가지고 한국 문헌을 한국인이 입력한다면, 그 속도는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되어있지만 조선왕조실록도 해당 입력기가 있었으면 훨신 빠르게 입력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입력해야되고 입력할 수 있는 한국 고전들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개발자분도 그것을 위해서 만드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중국에 진출할 목표라는 홍보가 인터넷에서 되었는지 의문이군요.

 

 

(5) 그래도 반일정서 정도보다는...

위에서 몇가지 예시를 들었습니다. 저것 외에도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중국 네티즌들의 반한 정서가 예전에 비해서 조금 강력해 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드라마의 유입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감으로서 자동적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안티도 인지도가 있어야 생기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름 긍정적인 면을 찾아봅니다.

사실 한국과 중국 네티즌의 감정의 골은 아직 그리 깊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둘 모두에게는 최고의 민족주의적 적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라는 목표가 그것입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엔돌핀이 급속도로 전신을 순환하나 봅니다.

 

바로의 잠깐 번역!

해당 글은 중국 인터넷에 많이 퍼져 있는 글입니다. 일단 보시죠.

一韩国留学生说:我和你们(中国学生)打赌,在中国随处可见日本电器、手机、汽车,而在韩国街上你转上几天也不会看到一辆日本车--这就是日本不敢轻视韩国的理由日本松下有一位高官说过:即使我们不去拜靖国神社,韩国人也不会买我们的产品,但不管我们再怎样的去拜靖国神社,中国人照样会买我们的产品。一句让中国人从头凉到脚的话。每买一百元日货就会给日本政府送去5元钱,让日自卫队多造10颗子弹,多印8页反历史教科书。如果你买日本汽车,将来开上中国街头的日本坦克就是你造的,如果你买日本橱具,将来射穿同胞头颅的子弹就是你造的,如果你买日本电视音响,将来就会在战地喇叭中听到同胞被杀的哀鸣!请传给20个人,支持中国,抵制日货,就算没有回报,这也是你的义务!

한국 유학생이 말했다. "나랑 도박해볼래? 중국에서는 어디서나 일본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를 볼 수 있어. 하지만 한국의 거리에서 몇일을 돌아다녀도 일본차는 절대 볼 수 없지" 이것이 일본이 한국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예전에 파나소닉의 한 고관이 말하였습니다. "설사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아도, 한국인은 절대 일본 상품을 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야스쿠니를 가던 말던 중국인들은 우리 제품을 살 것이다." 참 등골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번 100원의 일본제품을 사는 순간 일본 정부에는 5원이 세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본 자위대의 10개의 총탄을 제조할 비용이며, 8페이지의 역사 교과서를 인쇄할 비용입니다. 만약 당신이 일본 차를 산다면 미래에 중국 길거리에 있을 일본 탱크는 당신의 책임입니다. 만약 당신이 일본 주방제품을 산다면, 장래에 당신 동포의 머리를 뚫는 총탄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만약 일본 음향제품은 산다면, 미래의 전쟁터에서 동포들의 마지막 비명이 들을 것입니다! 해당 글을 20명에게 보여주십시오. 중국산을 지지하고, 일제를 몰라냈습니다. 어떠한 이익이 없을지라도, 이것은 당신의 의무입니다!

 

솔직히 위의 글을 보면 웃기기 그지 없습니다.  (자동차야 한국에서는 거의 국산차 쓰고 관세가 많아서 그렇지. 전자제품에서 일제가 널리고 널려있는데!) 하지만 지금도 저렇게 믿고 있는 중국인은 의외로 많답니다. 한국인들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일본제품을 쓰지 않는 줄 말이죠. 그럴땐 저는 저의 디카를 살포시 보여준답니다. 나의 사랑 캐논 G7!!! 아...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미 자유시장경제인 상황에서 질이 더 좋다면 그것이 일본산이든 중국산이든 한국산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음...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적의 적은 친구라던가요? ^^

한국의 반일 감정은 중국의 반일 감정보다 약하다고 자평합니다. 중국의 어떤 기사던지 간에 일본에 대한 욕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떨때 보면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도 있습니다. 나름 머리 좀 돌아간다는 북경대학의 친구들도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이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더군요. 그리고 가끔 이성으로 무장한 중국친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는 합니다. 아마 어릴때부터 보던 반일영화와 드라마가 문제일 것이라고 말이죠.  중국은 항일전쟁 영상물가 매우 많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다른 영상물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현재 80년대 생들이 어릴때부터 보아 온 것은 일제에 저항하자! 일본은 나쁜놈! 인데 일본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기도 힘들겠지요. 이것이 세뇌의 힘입니다. 한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희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세뇌가 아닌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이것을 보시고 모두 힘을 합쳐서 일본을 욕하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 능력껏 해당 사건의 원인과 와전 과정을 설명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과정도 말이죠.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이상하고 짜잘한 것이 와전되어서 이상하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있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위와 같은 이상한 와전의 결과는 아닐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도, 중국 사람도, 일본 사람도 모두가 하나의 분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서양인들이 보면 저희는 동양인일뿐이고, 동양인에서 보면 동북아에 사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껑충 뛰어넘으면 저희는 한 명의 사람일 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웃음 뿐입니다.

중국인을 만나면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보셔요.

"니 하오!" 그 순간 또 하나의 사람과 알게 되는 것입니다.

2월 14일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전 커플입니다. 하지만 저의 욕심으로 일본에 와 있는지라 여친님과는 비행기가격 왕복 40만원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결국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초코렛따위는 없습니다. 차라리 커플이 아니면 두근거리는 기대라도 해보겠건만...각설하고!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모 초코렛회사가 이벤트로 시작한 행사가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커진 것이지요. 어떤 분은 로마시대부터 유구히 내려오던 행사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다 구라뽕이랍니다.


1) 일본

일본은 지금 한창 발렌타인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 혹은 우정, 또는 우정을 가장한 고백을 초코렛을 통해서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답례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캔디로 하게 되는 것이죠.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죠? 하지만 일본에는 한국에서 말하는 블랙데이는 없답니다. 솔로끼리 모여서 자장면을 먹는 풍습은 사실 검은 자장면이 존재하는 한국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중국의 자장면은 맑은 탕의 라면입니다.)

보통은 여자가 많은 어학연수반인데, 저희 전체 인원 13명 중에 여자는 딸랑 3명. 그리고 내일 들어오시는 일본어선생님은 파파할머니. 살고 있는 곳은 여자 출입금지의 남자기숙사. 우정의 초코렛으로 하나 받았군요. 하하하....

2) 중국

중국는 조금 독특합니다. 발렌타인을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안 받아들인 것도 아닙니다. 중국에서 2월 14일은 情人节(qing ren jie 칭런지에) 라고 말합니다. 뜻을 해석하면 연인의 날입니다. 이 날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꽃이나 초코렛을 주고는 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반대이지요? 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어도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기는 합니다.


초코렛을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코렛보다는 꽃이 대세입니다. 물론 점차 초코렛이 많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기본은 꽃입니다. 그리고 꽃 중에서 대부분은 장미입니다. 다른 꽃을 사용할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장미를 쓰더군요. 가격이 제일 만만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장미의 꽃말도 좋고 말이죠. 물론 이런 선물들에는 모두 고백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가 없고, 블랙데이도 없습니다.


제 룸메이트 커플은 남자가 일본인, 여자가 중국인인데...이 둘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런것이 미묘한 문화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문제이자, 연인에게는 커다란 문제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둘다 서로에서 선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3) 한국

다들 아시는 내용이나 따로 부언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짱입니다.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는 일본을 따라했다고 해도, 블랙데이니 머니 해서 스스로 상술을 응용 개발하는 모습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그런 것 만든 인간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저도 커플 아니냐고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날이면 더욱 보고 싶단 말입니다!



얄팍한 상술의 소산이라고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없애자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얄팍한 상술이라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초코렛 혹은 다른 선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있는 용기, 없는 용기를 모두 끌어모아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지요.


사랑합니다 ^^



추가로 스페인에도 초코렛을 준다고 하더군요. 타이는 없는것 같고, 스위스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이완은 일본과 동일합니다. 싱가폴은 중국과 같습니다.




老北京的炸酱面


덧글의 요구에 추가된 북경 자장면 원형.

보면 아시겠지만, 맑은 탕 한국의 자장면에 비하여 물기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춘장이 올라간다. 물론 다 비비면 색이 변하지만, 누런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그건 검은 색이라기보다는;;; 누런색이 아닐런지.... 


여러분 새해 잘 보내시고 있으신가요? 어릴 때만 해도 새배돈을 받을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올라서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일부러라도 시골에 안 내려가려고 한국에 들어가지 않았군요. 나이는 먹어가고, 슬슬 새배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용돈을 드려야 되는 나이가 되어가고, 이제는 20대도 꺽여서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올만한 나이가 되어가는군요. 불행중 행복은 아직 조카들이 없습니다. 만약 조카까지 있었으면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일본에 어학연수를 핑계로 하는 도피 생활 중인 저에게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본에는 구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말로 못하는 당황이 밀어닥치더군요. 과거의 것을 소중히 간직할 뿐만이 아니라, 더욱 "보기 좋게" 바꾸어버리는 일본에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인 구정이 없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다 못해서 얼마 전, 2월 3일에는 세츠분이라고 하여서 중국과 한국에서는 이미 사전에나 나오는 명절을 소중히 보관해서 괜찮다라는 생각을 품게 했던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이었지요.

 

일본에는 구정이 없습니다. 단 하루도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숙사의 한국분 중에 한 분이 불러서 같이 새벽 5시까지 마시고 결국 수업도 못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 출석률이 최악이라고 하는군요. 하긴 제일 많은 수의 한국인과 중국인들은 모두 구정을 보내니까 모여서 술이나 한잔 마시고 오늘 나오지 못한 것이겠지요.

 


그럼 중국에서는 구정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春节(chun jie 춘지에)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타이완에서는 춘지에라고 하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한 답니다. 타이완에서는 过年(guo nian 꾸워니엔)이라는 말을 쓴답니다. 물론 중국 대륙에서도 꾸워니엔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춘지에라는 말을 쓰니, 미묘하게 다르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新年快乐!万事如意!

新年おめでとう。

 

일본 도쿄는 복잡한 열차로 묶여 있습니다. 아니 엉켜있습니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도 평소에 가지 않는 곳을 갈때에는 길을 잘 못 찾을 정도라는 이런 도쿄의 지하철에서도 모두가 알고 있고, 모르면 이상한 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야마노테선 山手線(やまのてせん)입니다. JR에서 운영하는 해당 노선은 한국으로 따지면 2호선과 거의 비슷한 역활을 하는 도쿄 중심부의 순환선입니다.

 

일본어 학교가 신쥬쿠에 있다보니 매일 이 야마노테선을 타게 되는데 들려오는 음악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딴딴 따따따딴~~~ 따따딴딴 따따따따~~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이게 대체 무슨 노래인지 2일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네. 제가 바보였습니다.

 

그 실체는 바로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 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익숙할 수 밖에요. 어릴 때 그렇게 보던 애니매이션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일본이 다시금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가까운 나라라지만, 분명히 다른 나라에서 성장한 제가! 무엇보다 일본이라면 일단 대 놓고 쪽발이라고 욕부터 하는 나라에서 성장한 제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너무나 친숙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것이 문화의 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그 노래를 들으면서 친숙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아무리 일본을 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이런 문화산업의 모습은 배워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일본의 독특한 문화에서 이러한 문화들이 배양되었고, 그것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시키기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에서 잘나간다는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의 제작자와 관련 직원들이 즐거워서 밤을 새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밤샘을 하는 현실에서 과연 이렇게 강력한 문화적 토양이 만들어 질 수 있는지 매우 의심이 됩니다. 사실 제가 아는 개발자들은 다 미련하기 그지 없습니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미련스럽게 텍스트큐브를 계속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매일 밤샘을 하면서 투덜투덜되면서 msn으로 퇴근 안하냐고 물어보면 안돼! 이거 마무리 해야된다면서 즐겁게 말하는 친구녀석들.

 

이런 미련한 것들은 냅두면 알아서들 미련하게 근무합니다. 그들의 기본적인 생계만 보장해 준다면 말이죠. 어차피 그런 족속들은 취미도 그쪽이고 결국 일과 연관되는 물건들은 자기 월급으로 지릅니다. 그런 미련한 족속들을 어떻게 배려하는냐가 앞으로 한국의 문화 산업이 발전하는 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예를 IT 쪽으로만 들었지만, 만화나 애니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웹툰이라는 돈이라고는 되지 않는 것을 미련하게 죽어라 그려대는 사람들... 적지만 몇몇의 그 미련한 것들과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기쁘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나이를 먹어도 계속 그 열정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입니다. 돈과 생활. 그리고 가정이라는 현실 앞에서 열정을 유지하기란 매우 힘들기만 하죠. 그들에 대한 배려. 한국에서는 언제쯤이나 이루어질까요?

 

하긴 저도 제목으로도 적었지만, "문화 산업"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가 자유로운 창작보다는 찍어내기식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말이 은근히 내포되어있을지도요. 문화가 산업이 되는 이 아름다운 사회에서 문화를 그냥 즐기는 바보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당그니님이 올려주신 한일차문화비교를 보고 중국까지 포함해서 작성할려고 합니다. 당그님의 글은 http://dangunee.com/132168 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일의 차 문화에 대해서 비교해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차문화가 강력한 중국은 어떨까요? 저도 당그니님처럼 고급 차문화가 아닌 일상생활의 차문화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고급문화로 들어가면 서로서로 비교하기가 복잡해지는 관계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당그니님은 한국에는 정수기가 있어서 팩으로 된 차가 비교적 성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 반하여 일본은 정수기가 배치되어있지 않아서 상점에서 차를 사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에는 어디서는 끓인물(开水)가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곤란합니다. 한국처럼 티백으로 차를 먹지 않고, 차잎으로 먹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상점용 차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 우롱차와 오후의 홍차가 들어와있죠. 하지만 그리 뛰어난 판매율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한국처럼 생수를 최고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중국의 특수한 상황때문입니다.


중국의 물은 더럽습니다. 중국은 비하하는 것이 아닌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황하와 양자강에는 많은 진흙성분이 포함되어있어서 곧장 그 물을 마시기란 매우 힘이 듭니다. 그리고 평야지대가 위주인 중국에는 한국과 같은 약수물과 같은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보통 어떤 물이든 끓여서 먹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물 속에 있는 미세한 진흙성분의 향과 맛을 다 지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차를 꼭 넣어서 먹습니다. 그러면 물의 맛을 희석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중국 음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 음식은 대체로 기름져있습니다. 이러한 기름진 음식의 미끈한 느낌과 느끼함을 풀어줄 음료수 중에서 차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음료수입니다.

커피를 넣어서 먹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차는 어느 정도 이상 우려서 계속 먹을 수 있지만, 커피는 한 번 먹으면 끝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차잎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싼 중국에서 굳이 더 비싸고 습관도 안되어있고, 무엇보다 리필?!도 안되는 커피를 마실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티백이 그리 인기가 없습니다. 이미 차잎을 따로 걸러주는 기능성 차컵이 많이 보급되어있기 때문이고, 왠만한 곳에서는 다 쓴 차잎을 버리는 쓰레기 통과 끓는 물이 배치되어있으니 티백을 써야될 이유가 그리 없습니다. 간단한 예로 고속버스에도 끓는 물은 배치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오래된 기차도 끓는 물은 지급되며, 기숙사의 경우 개인마다 끓는 물통이 있습니다.

(트래픽문제로 해당 사진을 잠시 없애두겠습니다.)
--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차컵중 하나!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점차 차를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오래된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콜라와 같은 새로운 음료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끓인물이 배치되어있는 중국의 사정상 차를 먹는 문화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한중일의 차 문화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보리차로 대표되는 단백한 맛을 추구합니다. 한국의 물이 위낙 좋다보니 굳이 특별한 맛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점차 물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점차 강한 음료수를 마시리라 추측해봅니다.

일본은 플라스틱 녹차로 대변되는 상품화된 차가 팔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제가 아직 경험이 일천하여 별말은 못하겠습니다. 동그리님의 말씀을 참고하여 생각해보면, 일본은 이미 플라스틱 녹차가 점령하였고, 이 상황이 변하기 힘들듯 하군요.

중국의 경우 아직도 차잎을 통해서 차를 먹는 분위기입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끓는물이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차잎으로 차를 먹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젊은 층들이 점차 차에서 이반하는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생활 깊숙히 박혀 있군요.




중얼중얼 :

...사실 전 어려서부터 보리차를 먹는게 꿈이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것은 언제나 보이차(중국차)였죠. 그래서 제가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변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희집은 이제 생수를 먹고 있더군요. 물론 아버님은 아직도 뜨거운 차를 애용하시지만 말입니다. 사실 전 차맛을 잘 못 느낀답니다. 주위에 이른바 차도사형님분들이 좀 계시는데...그 분들이 저에게 차를 주시면서 언제나 저에게 주기는 아깝다고 합니다. 머...어쩌겠습니까! 그래도 마신 차의 리터수는 제가 제일 많을거라고요! 싸구려...차들이긴 하지만요.  이상 중국에서 살짝쿵 도피?!해서 일본 도쿄에 와 있는 바로였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시작인데 아직까지 잠도 안자고 잘하는 짓입니다. 하하하하....


사실상 밤샘을 하고 수업을 받고 돌아오니 방문자수가 무섭더군요. 저의 글이 많이 읽히는 것이야 물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하루 3.5G인 제 트랙픽량이 87%까지 육박했군요. 아마 오늘이 가기 전에 트랙백초과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마다 독립블로그따위는 집어치우고 티스토리로 들어가 버릴까라는 생각도 하고는 합니다. 하루 만명도 안되는 방문에 철컥하고 블로그가 닫히겠군요. 그래도 오랜 친구 테터를 버릴 수는 없군요. 물론 티스토리도 테터이긴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설치형 테터입니다. 티스토리는 놀라울 정도로 자유롭지만 어디까지나 서비스형 내에서 자유로운 것이니까요. 후...

그나저나 현재 다음에 올라온 제목은 중국은 왜 차잎으로만 차 마시나 이군요. 으음...왜 차잎으로만 차를 마시는 문제도 분명히 글 중에 포함되어있군요. 그리고 이런 제목이 사람을 더 끌어모을 수도 있겠군요. 으음...다음부터는 제목도 조금은 생각하고 적어야되나라고 반성해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전 제목도 글내용도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습니다! 한번만 더 확인해도 오타와 맞춤법 문제가 많이 사라질텐데 말이지요. 반성! 반성! (아시다 싶이 다음이 마음대로 제목을 변동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아닌 제목은 편집권의 재량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어차피 제 블로그에 들어오면 제가 작성한 제목이 떠억하니 있으니까요. 만약 그런 것을 보지도 않고, 밖에 걸린 제목만으로 욕하는 사람들은 글 내용도 안 읽을 것이고, 토론이고 의견교환이고 다 헛소리가 될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똥으로 세수를 하는 한국의 특수부대의 변태같은 훈련"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포털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가 군대에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래쪽 사진은 한국 해병대 같지만, 위쪽 사진은 아무리 봐도 북한군같습니다. 군대라는 것은 최악의 환경을 설정해서 훈련을 하는 것이니 이해는 되지만...비위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제목으로 포털에 올라온 것 자체 입니다. 정말 최근 중국의 반한정서가 갑자기 상승한듯한 느낌입니다. 최소한 인터넷에서는 극렬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아직도 영원한 적 일본이 있기는 있지만, 원래 그리 미움을 받지 않았던 한국인지라 이러한 반한 정서도 강하게 돌아오는군요.

 

중국의 반한 정서에 대해서 제대로 포스팅을 준비해야될 것 같습니다.

위진남북조시대는 사대부들만이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시기였다. 하지만 그 시작이 되는 조조때만 해도 사대부들을 오히려 무시하고 오직 재능만을 통해서 인물을 뽑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차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관직에 임명하게 된다. 왜 재능이 아닌 가문 중심으로 돌아왔을까?

다름이 아닌 부폐 문제 때문이었다. 명성이 있는 사대부 집안에서는 어릴 때부터 유교적인 사상을 교육(세뇌)시켰다. 그리고 유교적인 사상으로 인하여 도덕적인 관념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사대부 가문에서 관직이 맡게 되면 거의 비리가 없는 반면에, 재능만으로 뽑혀온 하층 사대부나 평민들에게는 다양한 비리가 보인다. 물론 이러한 사대부 중심의 관직 임명은 나중에 엘리트 주의를 불러오게 되며, 나라가 약해지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모든 일은 어느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오른다.

 

지금 현재 한국에서는 모두가 돈을 이야기 한다. 모두가 능력을 이야기 한다. 도덕은 일단 뒤로 밀어두고 있다. 하지만 나라의 안정은 능력에서 오는 것보다 도덕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재능은 나라를 발전시킬지는 모르지만 지금 한국에게 필요한 것이 과연 나라의 발전일까? 아니면 나라의 안정일까?

물가가 오르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집값이 오르며, 일자리가 없는 것은 나라의 안정과 연관이 있는 사항이라고 여겨지지 아니한가? 한국! 그 크기에 비하여 정말 많이 발전하였다. 일단 그 동안 너무나 빠르게 달려오면서 남겨놓은 숙제들을 풀어야 할 때이다.

 

한 사람으로서 돈에 미쳐 있는 한국 사회가 "적당히"을 하기를 바라며 도덕을 소리 높여 말해 본다.

北京电力公司称电价上涨属于谣言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대부분이 전기를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한국과 같은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검사원이 와서 전기를 쓴 양을 체크하고 해당량만큼 전기세를 부과하지만, 중국과 같은 경우 마치 교통카드를 충전하듯이 전기카드를 충전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베이징에서는 이런 소문이 돌았습니다. "전기값이 왕창 오른데!" 많은 중국인들이 전기 충전을 하는 은행이나 관련기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베이징 전기공사는 유언비어에 불과할 뿐이고 전기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지금도 계속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문을 열기 전부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스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기값이 오를까요? 아님 유언비어일까요? 최소한 중국에서 근거 없는 소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바로님의 주장에 대하여 2 에 다시 붙입니다.

--- 바로 중얼---

제가 목적어를 일부러 흐르게 한 것은 인정합니다. 사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 제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부분은 "해당 국가의 음"을 존중하는 조항입니다. 격음 부분은 한글의 발음체계를 이용할 줄 모르는 체계이며, 중국음을 신해혁명으로 막아서 서로 호환되지 못하는 것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거나 일부러 언급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중국인들이 현재 외래어규정에 중국 지명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과 해당 국가의 음을 존중해야되는 조항을 옹호하고 싶었고, 다른 부분은 사실 변동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모호하게 했는데 지적하시니 난감합니다.


1.

몇번을 반복하지만 전 본인이 현재 유학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오래썩은 한국인들과 중국친구들이고 말이죠. 이 부분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전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경험적으로 다른 부분이니 말입니다.(이건 농담입니다만...역사에는 서양사도 있답니다^^:::) 이 부분은 그만 이야기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2.(너무 길어서 님의 본문은 생략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마음대로 논리점프를 했군요. 한자음과 우리말이 분리가 되는 이유는, 님이 말씀하신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일지는 모르나 실제 생활에서는 그러한 한자가어가 인식되어서 쓰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 현재의 젊은이 들에게 "사건"이 한자어라고 말하면 어떻게 "인식"을 할까요? 한자어라 알고, 한자 독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지 우리말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 외에도 "일기"라던지 "물건"과 같은 단어들은 젊은이들의 인식속에서 한자음이라기 보다는 이미 우리말로 정착된 말이 되었죠. 물론 지금 현재의 발음은 자료로 남겨서 보존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그냥 사료로서 남긴다는 의미로서의 보호입니다.) 제 마음대로 논리점프를 하니 모순이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당연히 해당 인물이 존재했던 한말기부터 위진시대까지입니다. 講壇走狗이 어처구니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해당 발언을 하면서 이루어지기 매우 힘든 일임은 명시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문해보고 싶군요. 講壇走狗님도 해당 언어를 재현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나 한번만 들어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을 정도로 알고 싶으신 것이지요. 물론 지금 당장 모든 발음을 알아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하나씩 바꾸어가자는 소리이지요. 그것이 진정한 "원음 존중"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 고대 인명을 고대 발음대로 읽기에   講壇走狗님이 덧글을 허용해놓았는데, 이글루스의 문제인지 덧글이 달리지 않아서 여기서 짦게 이야기 하겠습니다.(아마 제가 중국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지라, 스팸문제로 중국쪽 ip을 막아놓았거나 너무나 인터넷이 느린 이유일거라 생각됩니다.)

講壇走狗님. 전 논픽션에 대입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학문적인 접근이라고 명시한 것 같습니다만...제가 글을 제대로 못 써서 혼란을 드린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제가 말하는 "원음"를 존중하는 것은 해당 시기의 해당 국가에서 불려진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저도 명시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예를 들어서 현재 많은 중국인이 高句丽을 gaojuli 라고 발음하는 데, gaogouli라고 발음하는 것이 더 맞는 방식이죠.(실제로 중국에서 해당 시대를 공부한 사람은 gaogouli라고 발음합니다.) 혹은 고구려시대의 고추가의 "가"를 고증하면 kar이라고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원음에 최대한 충실히 하여 "칼"이라고 해주는 것이 더 옳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물론 당장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음도 확실히 학계에서 규정된 것도 아니고요. 저도 당장 모든 것을 알 수 없다고 해놓았고요. 하지만 하나하나씩 원래의 음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 아니었던가요? 동일한 원리로, 님의 말씀대로 고증하기 힘들고 논란도 많지만 중고중국어의 음을 알아서 대입해 나가는 것이 학문적으로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상대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라는 표현으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는지가 궁금하군요. 훨씬 쉽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문장은 당연히 제대로 된 현대 한국어로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유명사의 경우 해당 시기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3.바로바로님은 한자와 중국어를 계속 혼동하고 있는데, 이미 사고가 그렇게 틀에 박혀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자 자체가 그리 훌륭한 언어가 아닌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자는 문자고, 언어가 아닙니다. 이미 이 점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은죄송합니다. 제가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상황과 혼동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이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또한 중국 자체적으로 한자를 없애버릴려는 계획이 있었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한자의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라 는 말씀은 중국이 자기네 언어를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도로써 단어의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렇게 개념을 오가면 의견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넵.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한자 자체가 훌륭한 문자체계가 아니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4.서울 을 서울로 발음하게 하는 것과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문제가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독도는 영토 귀속 문제이지 섬 명칭의 표기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이죠. 우리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것을 밝히고 있을 뿐, 일본보고 독도라고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해와 일본해의 문제도 외래어 표기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국제질서 상의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사례를 찾지 못한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을 서울과 유사한 발음으로 발음하게 만든 이유는 서울시가 "서울"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행한 일입니다. 이것 역시 사실상 외래어 표기법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은 한자어가 없는 도시라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仁川을 [인천]이라고 발음하나요? 釜山을 [부산]이라고 읽어줍니까? 아니, 朝鮮은 [조선]이라고 읽고 高麗는 [고려]라고 읽고 있습니까? 저는 중국인들이 이런 말들을 자기네 발음으로 읽으니까 우리도 우리 발음으로 중국 지명, 인명을 읽자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외국에서 어떻게 읽건말건 그건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자면, "바나나"를 미국에서 [버내너]라고 하건 말건, "라디오"를 미국에서 [뤠이디오]라고 하건 말건 제게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님이야 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는 동일한 논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동해-일본해와 같은 경우는 영토분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단지 국제사회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이죠. (이것도 독도영토분쟁과 상관이 있다고 하실것 같군요) 또한 독도 표기 문제는 단지 영토 귀속문제라고 하셨는데, 왜 영토귀속문제에서 명칭표시가 중요하게 생각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는 중국은 제외한 모든 나라가 해당 지역의 음을 중시하는 외래어표기법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마음대로 한다고 한국이 마음대로 읽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시면서 굳이 해당 예시를 제시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도 내부에서 원음 존중원칙으로 가야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다시 중얼중얼 --

대체 무엇을 하시는 분일까라는 생각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사학도였다는 언급도 있어서 말이죠. 글들을 보니 환단고기 추종자분들하고 어마어마하게 싸웠을 것이라고 추측이 되더군요 그런 이유로 막아두셨다면 할말은 없기는 합니다. 저도 몇 번 당해보고 울컥해서 닫아 버릴까 했던 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몇몇 경우에서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님의 글을 읽다가 찾지 못하셨다던  矜夷狄而陋华夏의 출처를 알려드리기가 좀 불편하군요. 그 글 하나만을 위해서 포스팅을 하고 트래백을 올린다는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져서 말입니다. 해당 출처는 사통(史通)입니다. 아래쪽에 해당 문장을 올려놨습니다.(표점은...제맘입니다...-_;; 읽기 편하시라고--)

史通 内篇 书事第二十九
苟目前哲之指踪,校后来之所失,若王沈、孙盛之伍,伯起、德棻之流,论王业则党悖逆而诬忠义,叙国家则抑正顺而褒篡夺,述风俗则矜夷狄而陋华夏,此其大較也。


사족 : 국은 제 잘못입니다. 국이 아니라 다른 음이군요. 얼마전에 상고고구려어 관련 논문을 보았는데 잘못해서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성벽과 국을 착각했었습니다. 사실은 제 마음대로 상상했던 부분인데 그것을 사실처럼 써놓는 바보짓을 했습니다.  성벽과 국은 같은 어원이 아닐까하는;;;  또한 그 성벽 발음도 KURU 더군요. 죽여주십시오.)

외래어 표기법의 개정을 바란다 3 에서 답변한 부분에 대한 재 답변입니다.

제 글의 오류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1. 중국인은 성조가 없어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 중국에 사시는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알아들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으며, 때로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저는 필담이나 영어로 더 빨리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인이 우리 발음을 알아듣느냐, 그리고 알아듣지 못하느냐는 내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3번 항목에서 다시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국 지명, 인명을 우리식 한자 발음으로 읽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현지 발음을 익히기 위해 드는 수고가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면 중국어를 배울 일입니다.

--> 최소한 지금 부터는 중국인들이 못 알아듣는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라는 소리로 드린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현지 발음을 익히기 위해 드는 수고가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지만, 중국인들이 한국식 발음을 알아듣는다고 하였고, 지금 현재 교육대로 배우면 현지 발음을 두번 익히는 것이 아닌, 곧장 현지 발음을 익히는 것입니다.


2. 장국영도 자기를 "짱구워롱"이라고 합니다 - 음, 저도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우리말 표기는 "장궈롱"이라고 포스팅에 달아놓았습니다. 두 개가 똑같이 보이시는 건 아니시겠죠? 달아놓으신 것으로 보아서는 외래어 표기법 상의 경음, 격음 제외 원칙에는 반대하시는 건지요?

--> 이 부분은 장국영도 자신을 짱구워롱이라고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반박입니다. 네. 저도 경음과 격음 제외 원칙에는 반대합니다. 해당 규칙으로 인하여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음이 너무나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 생활에서 상당히 깨어져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기방법과 실제 활용의 차이인데, 아마 이것이 점차 늘어날 것이고 해당 부분은 수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지음을 기본으로 하는 외래어 규정은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유는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3. 정확한 발음과 알아듣는 발음 - 외래어는 우리끼리 하는 말입니다. 외국인과 이야기하고 싶다면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본래 제 포스팅에는 두 가지 논점이 함께 들어 있었기에 이해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 이야기는 외래어 표기 원칙 자체가 이상하기 때문에 개정해야 하며(경음, 격음 표기 제외를 포함해서) 그중 특히 한자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의 경우는 한자어대로 읽자는 것입니다.

---> 외국인과 이야기 하고 싶다면 외국어를 배워야하겠죠. 하지만 해당 국가의 지명을 해당 국가의 발음에 가깝게 불러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양권의 도시와 인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해당 인명과 비슷하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불란서를 프랑스로 개정하듯이 이러한 현지 발음 중심으 개정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경음, 격음은 반대합니다.

 


바로바로님의 개인적인 견해라는 부분에 대해서
1. 언어는 계속 변화합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언어가 아니고 "문화"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산서성과 산시성을 동시에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인 것입니다. 학자도 아니고, 중국인과 대화를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 이 나라에 훨씬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동시에 알 필요가 없답니다. 그냥 산시성만 알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산시성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고요. 님과 같이 어느 정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두가지가 다르게 보이시겠지만, 젊은 축은 처음부터 산시성으로 배운답니다. 두번 배우는 것 아니죠. 물론 그 연배분들은 두번 공부해야되는 수고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2. 젊은 세대는 외래어 표기법 개정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 죄송하지만 풍신수길의 맞는 외래어 표기법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아닙니다. 이렇게 잘 안다고 자부하시는 분이 틀리는 것을 보면 정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들게 됩니다. (저는 출판 관계 일을 십여년 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한글 로마자 표기법 등에 대해서 일반인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네. 오타입니다. 죄송합니다.


3. 한자는 인터넷 시대에 매우 비효율적인 언어입니다 - 또 한번 죄송스럽지만, 한자는 언어가 아니라 "문자"입니다. 우리말은 한자어로 이루어진 것이 매우 많습니다. 한자는 버릴 수 없는 우리의 문화유산 중 하나이며, 현행 학교 교육에서 가르치는 1800자 정도는 알아두면 정말 유용하며, 우리말의 이해력을 빨리 높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십여년을 국어 교육자로 지내온 제 처도 저와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 죄송합니다. 제가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상황과 혼동했습니다. 물론 문화유산이며 보호해야되며 배워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자라는 문자보다 한글이라는 문자가 언어학상으로 훨신 뛰어납니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를 대상으로 비교해 보면 한자는 한글을 뛰어넘기 매우 힘이 듭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한자를 알면 좋겠지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일정정도의 한자교육이 의무교육속에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보호해야되는 것은 보호해야되는 것입니다. 한자음을 보호해야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한자음은 문자가 아닌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은 님이 한자 숭배주의자처럼 보여서 그렇답니다. 전 한자교육은 필요하지만 특히 법률에 도배되어있는 한자는 반드시 수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로도 동일한 표현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자를 많이 알면 독해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무협지를 읽으면서 많은 한자들을 자연스럽게 익혔던것 같네요.(멋쩍은 웃음-0-;;) 하지만 님이 말씀하셨다 싶이, 한자는 문자이며 한자음은 언어입니다. 한자를 공부하고 보호해야된다는 것과 한자음 대신에 해당 지역의 음절로 표현해주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다시 한번 주르르르 저의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경음과 격음을 배제하는 것은 한글자체의 성능을 떨어트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처럼 외국지명이나 외국 인명, 특히 중국에 대한 고유명사에서 한국식 한자음을 주장하시는 분에게는 언어는 변화하며 지금은 과도기일뿐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반례를 하나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원음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으로만 고유명사를 표시하고는 합니다. 맥도날드를 "마이땅라오"라고 표시하고 외국의 인명...예를 들어서 칸트를 "캉더"라고 표시합니다. 컴퓨터쪽은 더 심한데, 마더보드를 뜻으로 번역해서 "엄마판때기"라고 합니다.  중국어 자체의 문제점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발음할 수 있는 음이 별로 없어서 최대한 원음에 따라서 고유명사를 정해도 원음과 너무나 다른 음이 나옵니다. 한국어가 원음과 비교적 비슷한 것에 비해서 많은 차이가 있죠.이로 인하여 학생은 외국어를 배울때 처음부터 끝까지 고유명사를 새로 배워야됩니다. 그리고 몇몇 영역(요즘은 특히 컴퓨터 영역)과 같은 경우는 아예 국가에서 제정된 고유명사가 아닌, 현지 언어로 나름대로 번역하거나 혹은 아예 영어로 써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한국과 관련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일본 및 다른 서양세계에서는 다들 서울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중국에서만은 "한청"(한국음으로는 한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요즘에 서울시가 계속 적으로 요구해서 지금은 "서울"이라고 부르고 있죠. 만약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중국에서는 서울을 계속 한청이라고 불러야 옳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한청이라고 부른다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기분 나빠합니다. 님도 그런 기분 못 느끼셨습니까? 이와 같이 해당지역 언어 위주의 외래어 규정은 해당 지역의 사람들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글 덕분에 많은 발음을 표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젊은 사람들이 점차 새로운 외래어표준어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한국식 한자독음은 1000년전의 당시의 외래어 규정으니 이제 변화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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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뒤에서 비실비실 웃으면서 번역하는 재광이.

얼마전에 알게 된 재광이. 나랑 동갑이 재광이......

무엇보다 잘생겨서 재수 없는 재광이-_-+

재광아. 추억이 새록새록 하지 않니? 너를 위해서 구해 놓은 자료란다.

 

즐겁다고 날 패진 말아다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다나와등과 같은 종류이죠.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합작해서 밀고 들어온 아마존같은 국제적인 명성의 쇼핑몰을 가볍게 눌러버리고 중국 최대 최강의 쇼핑몰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아는 누님중에서 알리바바 지름신에 매일 시달리시는 분도 있는..;;;)

 

올해에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였을때, 과거 구글이나 바이두를 넘어서는 무려 100배가 넘는 폭등을 하여서 놀라움을 안겨준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올해 알리바바의 고위급 인사들은 때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2002년에 실패했던 일에 다시 도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일본의 모회사와 합잡을 하여서 일본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2002년에도 진출한 적이 있지만 야후 저팬의 강력한 방어에 조용히 퇴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다를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식 상장으로 벌어들인 수 많은 현금들과 일본에서의 야후 저팬의 독주가 서서히 무너져 내려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그룹은 일본에 진출하였고 일정의 성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게임 분야에 한정된 것이고, 다음은 라이코스를 이용하여 미국 진출을 노리다가 실패하고, 다시 365로 중국 진출하려다가 죽을 쑤었습니다. 다음의 불운이라면 불운이겠고, 게임을 비롯하여 사용자의 접근을 쉽게 만드는 소스에 대한 무시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나와도 들어왔는데, 어찌 되고 있나 모르겠네요. 재미있는 것은 게임 쪽만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IT가 단지 게임 산업으로 돈을 버는데 반하여(물론 게임 산업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인터넷 후진국이라는 중국은 다양한 아이템의 여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봐야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젊은층의 소비문화가 문제시 된 것은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급속도로 시장경제를 향하여 도약하고 있는 중국는 어떨까요? 중국 북경시 조양구 통계청이 100만명의 대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매달 8만원 이하의 돈을 쓰는 경우가 15%이며, 8만원에서 15만원사이가 60%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15만원에서 25만원이 20%을 차지하였고, 매달 25만원이상이 5.5%에 달하였습니다. 중국의 물가가 한국에 비하여 약 1/4임을 생각한다면 현재 중국학생들이 받는 돈은 한국 대학생들이 받는 돈에 비하여 그리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보아도 약 60만원을 소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중국이 낙후되었고, 못 산다는 편견을 버려야 될 때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매우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학생도 15%에 달하여서, 중국의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대학생들은 매달 식비로 약 7만원을 쓰며, 이는 매달 생활비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용돈은 주로 참고서나 옷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금 습관에 대해서는 단지 20%의 학생만이 저금을 하고 있으며, 30%에 달하는 학생들은 한번도 저금을 해 본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5%의 학생들은 여유돈이 없어서 저금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중국이 급속도로 시장경제체계로 나아가면서 많은 사회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젊은이들의 소비지향문화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대다수들은 "절약"을 미덕으로 삼고 있습니다. 약 60%의 학생들이 절대적인 가치로 생각하고 있고, 20%의 학생들이 절약을 중시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약의 대표적인 행동인 저금이 거의 없는 것과 절약을 강조하는 것은 모순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혹은 일반적인 한국인이 생각하는 절약과는 조금 다른 절약이 아닐런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니까! 얼마나 비싸더라고 꼭 사고 말겠어!"라는 생각은 중국학생의 60%가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머지 40%는 이러한 소비형태를 찬성하지만 말입니다.

그 외에도 "옷이 날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80%을 넘어서, 현재 중국 대학생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가를 주변으로 점차 옷을 잘 입기 시작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옷으로 한중일 삼국을 알아맞추기는 힘들어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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