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전 커플입니다. 하지만 저의 욕심으로 일본에 와 있는지라 여친님과는 비행기가격 왕복 40만원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결국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초코렛따위는 없습니다. 차라리 커플이 아니면 두근거리는 기대라도 해보겠건만...각설하고!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모 초코렛회사가 이벤트로 시작한 행사가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커진 것이지요. 어떤 분은 로마시대부터 유구히 내려오던 행사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다 구라뽕이랍니다.
1) 일본
일본은 지금 한창 발렌타인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 혹은 우정, 또는 우정을 가장한 고백을 초코렛을 통해서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답례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캔디로 하게 되는 것이죠.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죠? 하지만 일본에는 한국에서 말하는 블랙데이는 없답니다. 솔로끼리 모여서 자장면을 먹는 풍습은 사실 검은 자장면이 존재하는 한국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중국의 자장면은 맑은 탕의 라면입니다.)
보통은 여자가 많은 어학연수반인데, 저희 전체 인원 13명 중에 여자는 딸랑 3명. 그리고 내일 들어오시는 일본어선생님은 파파할머니. 살고 있는 곳은 여자 출입금지의 남자기숙사. 우정의 초코렛으로 하나 받았군요. 하하하....2) 중국
중국는 조금 독특합니다. 발렌타인을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안 받아들인 것도 아닙니다. 중국에서 2월 14일은 情人节(qing ren jie 칭런지에) 라고 말합니다. 뜻을 해석하면 연인의 날입니다. 이 날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꽃이나 초코렛을 주고는 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반대이지요? 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어도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기는 합니다.
초코렛을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코렛보다는 꽃이 대세입니다. 물론 점차 초코렛이 많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기본은 꽃입니다. 그리고 꽃 중에서 대부분은 장미입니다. 다른 꽃을 사용할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장미를 쓰더군요. 가격이 제일 만만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장미의 꽃말도 좋고 말이죠. 물론 이런 선물들에는 모두 고백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가 없고, 블랙데이도 없습니다.
제 룸메이트 커플은 남자가 일본인, 여자가 중국인인데...이 둘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런것이 미묘한 문화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문제이자, 연인에게는 커다란 문제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둘다 서로에서 선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3) 한국
다들 아시는 내용이나 따로 부언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짱입니다.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는 일본을 따라했다고 해도, 블랙데이니 머니 해서 스스로 상술을 응용 개발하는 모습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그런 것 만든 인간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저도 커플 아니냐고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날이면 더욱 보고 싶단 말입니다!
얄팍한 상술의 소산이라고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없애자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얄팍한 상술이라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초코렛 혹은 다른 선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있는 용기, 없는 용기를 모두 끌어모아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지요.
사랑합니다 ^^
추가로 스페인에도 초코렛을 준다고 하더군요. 타이는 없는것 같고, 스위스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이완은 일본과 동일합니다. 싱가폴은 중국과 같습니다.
老北京的炸酱面
덧글의 요구에 추가된 북경 자장면 원형.
보면 아시겠지만, 맑은 탕 한국의 자장면에 비하여 물기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춘장이 올라간다. 물론 다 비비면 색이 변하지만, 누런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그건 검은 색이라기보다는;;; 누런색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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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08.02.14 21:33
http://en.wikipedia.org/wiki/St._Valentine%27s_Day
위키페디아를 뒤져보니 우리나라에 대한 부가설명으로 빼배로데이와 블랙데이 까지있군요(...) 역시 유럽과 미국에서는 카톨릭 명절로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윗글 비번을 까먹어서 추가로 덧글을 씁니다(...) -
요요 2008.02.15 00:50
님아 누가 그러디 중국 자장면이 맑은 탕이라고...???-_-+
그리고 제발 나의 피비콘?을 dd로 바꿔버리는 저 현상은 개선해줘잉~ -
요요 2008.02.16 00:35
어디간거야!!!!!!!!!!!!!!!!!!!!!!!!!!!!!!!!!!!!!!!!!!!!!
자기의 로그인이 필요하다규...ㅠㅠㅠㅠㅠㅠ -
yangyang 2008.02.21 23:55
老北京炸酱面好像不是你照片中那样的~ 您有没有来过北京 吃过正宗的北京小吃呢 ?老北京炸酱面很讲究的~ 里面要放的蔬菜种类很多 ,不是你照下来的这样的简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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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 2008.02.23 21:37
멀 몰아붙여? -_-? 멀 저러지 않는다는건지. 그렇게 말해놓고-_ 지 블로그에는 북경자장면이라고 소개하는건 먼지-_-;;
일단 과거에도 저렇다는 근거라니? 먼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 정확하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은...기본적으로 한국 자장면에는 물기가 거의 없어. 그에 반해서 중국 자장면에는 물기가 있지. 물론 탕이라고 말하기는 분명히 힘든 수준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국 자장면과 비교를 하는 것이니 그렇게 어느 정도 과장된 표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리고 과거에도 저랬다는 근거는 실제로 그러니까 -_-; 직접 예전 사진들을 찾아보시던가요. 귀찮아. 전공도 다르고;; 그거 찾으러 다니기.. -
cdhage 2008.02.24 07:54
머 내가 북경사람도 아니니 정통북경자장면이어예생겨먹은지는 모르지만서도...
형이 산동지방짜장면얘기도 하길래...옛날vj특공대인가 어디에서 울나라로 귀화한 탁구선수가 자장면의 기원찾아 산동까지가서 찍은 화면에도 위 사진과는 차이가 있었거덩요...북경에서 노북경자장원조집이라는데서 파는 것도 위 사진과는 다르고....도대체 어느정도 물기를 말하는지 감이 안오지만 자장면(중국)먹으면서 물기가 있다고 느낀적은 없는데...한국에있어서 다시가서 확인도 못하것구...움....
^^ 그리고 내 블로그에 올린건 형보라고 올린거에요 ^^
물기없다고-.ㅡv
형블로그사진에는 흐릿해서 탕이있는지 없는지 분간이 안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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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kin 2008.02.26 11:12
글쓴이는 짜장면을 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겠지만, 댓글이 짜장면이 화두가 되었네요.하하. 춘장의 맛과 색깔을 논함은 개인적인 감각의 문제이니 큰 문제가 아닐 듯 싶네요. 하지만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중국어로 댓글을 단 분이 말했듯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죠. 글을 읽으면서 저의 느낌은, (어디까지나 저의 느낌입니다.) 바로님은 중국에서 유학하시지만, 북경에서 유학생활을 하시지만, 얼마만큼 북경 문화에 다가서셨는지 궁금하네요. 북경 곳곳에서 짜장면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바로님처럼 간단하게 말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치 꽁빠오지딩에 오이를 넣느냐 마느냐의 문제처럼 말이죠.
중국어로 답글 다신 분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잘 모르면, 그렇게 자신있게 말하지 마라, 뭐 그런 의도로 쓴거 일텐데,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오래하는 이들에게는 뜨끔한 말인게죠.
글을 쓰자면 길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로 바로님의 짜장면에 대한 관점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Baro 2008.02.26 16:19
글쓴 의도는 알겠지만, 조금 애매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님과 말씀과 같은 방법을 피하려면 아예 학문이나 분류라는 것의 의미가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된장이라고 말하지만,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된장은 모두가 다릅니다. 하지만 모두가 콩을 발효시키는 공정을 거치며 그 과정이 유사하기에 모두 된장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지요. 동일한 논리로, 꽁빠오지딩에 오이가 들어가고 안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세한 차이이지 꽁빠오지딩에 오이가 안들어갔다고 꽁빠오지딩의 분류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해당 사항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이가 빠진 꽁빠오지딩은 꽁빠오지딩이 아니다! 라고 말이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지요.하지만 해당 글은 저의 블로그에 적은 글이고, 저의 관점에서 비교한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베이징 곳곳의 자장면을 모두 맛을 보았다고 해서 베이징 자장면을 모두 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식의 논리는 한국인들도 김치찌개에 대해서 말하려면 한국 모든 식당의 김치찌개를 먹어봐야겠지요. 집집 마다 다른 김치찌개는 제외하고도 말이죠. 고로 일정 정도의 범주를 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알아보겠다는 것은 매우 이상적이고 저도 지향하는 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일정정도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해당 사항을 논하게 되는 것이죠.
중국어로 답글 다신 분의 의견은 존중할만 하지만, 반대로 그 분은 다른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중국인일뿐입니다. 각각의 비교 분류는 오히려 저희와 같은 유학생이 더 유리하고 정확하게 본다고 생각됩니다.
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눈으로 비교분석을 했으니 동의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특별히 할말은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히 말하고 하지 않고는 매우 곤란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님의 해당 발언은 도꾸리님의 블로그의 덧글에서 자주 출현하는 비판입니다. 하지만 일정정도의 일반화는 어쩔 수 없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지 않고 하나하나의 특수적인 예외를 모두 작성하는 것이 좋겠지만, 인간인 이상 일정정도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전 지금 한중일 지하철 문화를 비교할 생각입니다. 한중일이라고 하지만 지역적으로는 서울-베이징-도쿄를 비교하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고, 공간적으로는 제가 해당 지역의 모든 기차편을 타본 것도 아닙니다. 자주 이용하는 선은 전체 선중에서 일부일 뿐이지요. 시간적으로는 도쿄의 경우 얼마 살지 않았고, 서울의 경우 오래동안 돌아가지 않았서 그 동안의 변화를 알지 못합니다. 이런 제약들에서 어느 정도 간략화, 일반화 시켜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위의 예뿐만이 아니라 모든 글과 말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이 생각나는군요. 한 청년이 한 소녀에게 사랑한다고 할 때,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청년이 그 소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사랑한다"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표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 논문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경우, 특히 중국이나 한국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간략화와 일반화를 할 생각입니다. 님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해당 방법을 쓰지 않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비꼬는 것이 절대 아니고, 혹시 블로그를 만드시게 된다면 꼭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수 경우까지 다 배려하는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없고, 그런 글은 정말 수준 높은 글들이니까요^^ (전 능력이 안되서 힘들군요) -
pekin 2008.02.26 19:27
예상대로 바로님다운 답글이었습니다. ^^ 개인의 블로그에,개인적으로 쓰시는 글,어떻게 쓰든 개인의 자유입니다. 당연히 그 분야의 전공도 아니고, 경험의 제약상 제한된 글을 쓰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그럴 수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제가 쓴 글에 누군가 의견이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님의 글에서보자면, 중국 짜장면의 특성은 "장이 누렇다. 맛이 짜다. 물기가 있다"으로 요약할 수 있겠죠. 이 3가지는 한국의 짜장면과 비교했을 때의 차이가 있다. 바로님이 말씀하신 그 특성에 누군가 의의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해 지적하겠죠. 물론 여기에는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에서 모두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중문으로 글 쓰신 분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에서 문제를 지적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그 분이 눈에는 사실을 오도하는 것으로 바라봤을 지도 모릅니다. 마치 한치 김치를 먹어 본 한 중국인이 김치를 먹어 본 후 "한국김치는 맵다. 빨갑다. 물기가 있다"라 얘기하고, 이는 사천김치와 다른다라고 얘기 한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뭐, 그저 외국인의 감상이라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한국김치가 어떤지 열심히 설명해 주겠죠.
왜 제가 꽁바오지딩 얘기를 했자면, 하루는 이랬답니다. 사천친구와 밥을 한 끼 먹는데, 음식 중에 꽁바오지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꽁바오지딩에 오이가 들어가 있었죠. 저는 이상하게 생각해서 뭐가 잘못 됐냐고 물었습니다. 왜냐면 바로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것처럼, 꽁바오지딩에는 반드시 오이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친구왈 꽁바오지딩에는 오이가 안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땅콩과 오이가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라더군요. 뿐만 아니라, 꽁바오지딩의 땅콩은 원래 볶아서 넣야한다더군요. 물론 저에게는 오이가 있던 없던 같은 꽁바오지딩이지만, 그 친구에게는 그렇지 않았던거죠. 어떤이는 그것을 하나의 문화로 중요시 여기기 때문입니다.
바로님이 말씀하신 짜장면의 맛, 색깔, 물기 등의 문제는 조금만 찾아보면 왜 그런지 답을 얻을 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문화사가 전공도 아니지만, 꽤 많은 답글이 달렸는데, 그에 대한 답으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썼던 답글이었습니다. 바로님 답글 보고 개인적인 글에 제 답글이 조금은 과분한 답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블로그 항상 재밌게 보고있는 터라 단 답글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해요. ^-^ -
Baro 2008.02.26 19:52
저와는 다르게 판단하신듯 합니다. 제가 볼때, 위의 중국분은 한글을 본 것이 아니라, 사진과 老北京的炸酱面이라는 말만 보고서 글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지금까지 덧글을 다는 중국분들의 대부분이 그러하였으니 경험에 의거하여 위와 같이 판단한 것입니다.개인적인 경험이라 어긋날수도 있습니다.
한국김치는 맵다. 빨갛다. 그리고 물기가 있다.는 맞는 말 같습니다만;;; 중국김치나 특히 일본 김치와 비교를 해본다면 분명히 해당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0-;; 네. 물론 님의 말대로 열심히 설명해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것 자체는 저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제 의견을 바꾸어야될 정도인가라고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님이 언급하신 외국인의 의견이니까 말이죠.
꽁빠오지딩의 경우...오이를 넣는 곳도 있고, 넣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각자의 판단이고 꽁빠오지딩의 핵심은 땅콩과 고기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는데 제가 글을 잘못 쓴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경우, 면의 색은 밀가루를 반죽할때 넣는 발효제?!의 성분이 다른 경우이고, 맛의 경우 중국식 춘장과 한국식 춘장이 기본적으로 조금 다르고, 중국식의 조리법은 원래의 춘장맛을 살리는 반면, 한국식 조리법은 조금 단맛을 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기의 경우 중국은 면을 삶고 건져서 곧장 그릇에 넣는 반면, 한국의 경우 면을 건져서 한번 물을 빼준다음에 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경우 자장면 배달문화가 발달을 해서 면이 부는 경우는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위의 사항을 다 적으면 글이 루즈해지고 재미없어진다고 판단되어서 그냥 뺀 부분이랍니다.
아닙니다. 덧글 감사드립니다. 분명히 저 자신은 조금 외골수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저도 이넘의 외골수 적인 면을 고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군요. 블로그 글 자주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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