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이 반중국정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국가를 매도하는 것이 아닌 비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한국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의미없는 반중국정서의 덧글이 없기를 바랍니다.

8일 오후 그리고 지금까지 신랑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폭력시위"이다. 중국은 왜 이렇게 보도를 하며, 그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인가?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2008年6月8日,示威者与警方对峙。2008년 6월 8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8日凌晨,进行街头游行时受到警方阻拦,示威民众在光化门十字路口处同警方发生冲突。
8일 새벽, 거리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시위민중들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示威者攻击警车。 시위대가 경찰차를 공격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防暴警察阻挡示威者。대테러부대가 시위대를 막고 있다.

출처 :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누가 보아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시위대의 모습이다. 특히 한국의 사정에 대해서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당연히 폭력적인 시위대로 알 것이다.

프락치에 대한 언급은 사절하겠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에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시위대의 문제로 보일 뿐입니다. 저도 몇가지 심증이 가는 사진을 보았지만, 그것은 심증일뿐입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는 이상 프락치가 아닌 시위대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사건을 바라볼 생각입니다.


우선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상황설명을 하겠다.
중국에서는 촛불시위가 발생하고서도 한참의 시간동안 해당일에 대한 보도가 사실상 전무하였다. 이는 중국의 언론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중앙정부에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추측된다. 그러다가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 을 통해서 이미 이야기하였다 싶이 해당 사건을 폭력적인 시위로 몰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의경에 의한 "폭력진압"이 이슈화가 되면서 잠시동안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5일저녁부터 8일아침까지) 그리고 8일에 기사가 나온다. 이 기간동안 중국정부에 의한 고민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런데 8일날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그 기사의 내용은 "시위대의 폭력행위"을 부곽시켜주는 내용이다.

이러한 원인은 이미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에서도 기술하였다 싶이,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시민에 의한 대규모시위를 거부한다. 그래서 시민의 시위는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이어야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동안 한국 시위대는 상당히 평화적인 시위를 하였고, 이것은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고민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몇몇 가지 일을 거론하면서 폭력시위로 몰고가려고 했으나 증거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젠 그것으로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중국에게는 한국과의 FTA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일을 자유무역을 거부하는 한국인들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계기로 사용하고 있다. 30개월 이상의 미국 소고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한국과의 FTA에서 하나의 압력기제로 작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추측된다. 혹은 중국 내부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광우병대책을 감추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다.


중국정부의 입장과 현재 이명박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에 핵심이 있다. 중국정부는 이 시위가 폭력적이어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시위는 안돼"의 내용을 내보낼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한다면 강력하게 진압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이것이 폭력시위를 하지 말아야되고, 다른 사람이 해도 말려야되는 이유이다.

명분이라는 것은 매우 관념적이고 쓸모도 없어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명분을 유지한다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중국언론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면서 조작하는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언론도 동일하다. 왜 조중동의 폭력시위 기사에 대해서 당당하게 비웃을 수 있었는가? 

우리 제발 명분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끝까지 비폭력 무저항이다.
제발...부탁드립니다...



중국인(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촛불시위 홍보를 위한 생각 :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해당 사건을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반미주의적 난동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우병에 대한 문제점을 모르고, 한국 시민들이 왜 이런 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언론의 명확한 사건 해석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의도와도 관련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가장 중요한 점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니 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아고라를 믿어보겠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의 많은 사람들은 현재 한국인만큼의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홍보동영상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아고라에서 이를 종합해주시면 본인도 소속되어 있으면서 암암리에 번역활동으로 이번 일을 지원하는 해외거주자 모임이 조용히 번역해서 전세계에 돌릴 것이다.

혹은 ddokbaro@gmail.com 로 정리된 내용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의하셔야될 것은 기존의 한국의 홍보물은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핵심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홍보물이어야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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