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네티즌 1000만명이 본 명작! 이런 여자는 없었다! 최강의 여자 “달.이.”! 웬만해서는 쓸데 없는 것을 번역하지 않으려 했던 본인을 철저하게 무너트린 작품! 남자끼리의 AV 작품도 여유롭게 소화하는 본인도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작품! 이제 그것이 다가온다.

본 그림은 东莞时报에서 가져 왔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여인 "달이"을 가장 잘 표현한듯합니다.


최.강.달.이.

아름다웠어야 할 국경일 황금연휴. 나는 최강의 친구 덕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1박 2일을 보내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절대 허구가 아니며 일말의 과장도 섞이지 않았다. 혹자는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이 이야기를 이 곳에라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피를 토하고 죽을 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일단 배경부터 설명을 해야될 것 같다. 본인은 현재 고향을 떠나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이다.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은 본인의 고등학교 친구로서 타인이 자신을 “샤오유에유에小月月”(아래부터는 한국 정서에 맞게 달.이. 라고 하겠습니다. 보름달할 때 그 달입니다.) 라고 부르길 좋아하는 여자이다. 키는 효모 수준으로 작아서 150이 조금 넘는데 반하여 체중은 보이기로는 대략 70kg 정도인데 그녀 스스로 80kg 라고 말했다.

달이가 방금 사귄 남자친구를 데리고 상하이 박람회에 오게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와 내 어머니가 친한 친구인지라 내가 그들의 가이드를 해주기로 하였다. 그녀의 어머니도 전화를 통해서 눈물을 머금고는 “애야. 잘 부탁한다. 좋은 곳 많이 데려다 주렴.”이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달이도 나와 젊잖고 어른스럽게 통화를 하였다. 어찌되었든 타향살이를 하는 나에게 고향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었다.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 때가 10월 1일이었다.

10월 2일 달이는 나에게 3일날 점심 때 상하이에 도착한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대신 호텔을 예약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150위엔(한국돈 3만원정도)의 3성급의 호텔이어야 하고, 아침을 무료로 제공해야 될 뿐더러 상하이 박람회장과도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다.

국경절 황금연휴에 박람회까지 열리고 있는 상하이에서 호텔방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무슨 3성급에 150위엔 이하의 조건까지 만족 해야 된다는 것인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임무였다. 그래서 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머무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 나는 그 때 방 두 개가 있는 집을 빌려 살고 있었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달이는 전화기에서 애교에 몇 번 담갔다가 꺼낸 목소리로 말했다.

“안돼. 남자친구를 데려가는데….밤에 소리가….호호호…호호호…아마….호호호..호호호……너무 클거양~……”

그 당시 그녀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닭살이 솟구쳐 오르는 느낌이다. 어찌되었든 별 수 없이 호텔방을 알아보겠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렵게 그나마 박람회장에서 가까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2성급 호텔을 찾아내었다. 단지 비용이 188위엔(약 3만 5천원)으로써 달이가 제시한 기준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이상 조건이 좋은 곳은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솔직히 나라면 이 정도에서 만족을 했을 것이다.달이에게 전화를 해서 객관적으로 호텔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와서 바꾸라고 했고, 그녀도 그럭저럭 수긍하는 말투였다. 그렇게 호텔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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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나는 도착시간보다 일찍 서둘러서 역으로 마중을 나갔다. 그녀에게는 분명 역에서 기다린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10시 30분에 기차가 도착했건만 11시 10분까지 기다려도 도무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문자를 보내도 대답이 없었다. 나는 무슨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놀라서 허둥지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11시 15분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축 늘어진 목소리로 어디 있냐고 물어왔다. 나는 당연히 기차역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달이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유유자적하게 말했다.

“어머! 너 못봤는뎅…..오호호호호..나랑 남편은 이미 택시 타고 호텔에 왔엉……나 호텔 어디 있는지 알거둥~”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그래. 그래. 참자. 참자. 나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12시 20분이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을 했다. 어떻게 이렇게 정확한 시간까지 기억을 하냐고? 앞으로 전개될 1박 2일을 알게 된다면, 이 놀라운 사건들의 시간들을 기억하는 것쯤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이런 사건들이 발생한 시간을 잊는 다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호텔에 도착하자 일남일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말을 해야 될까? 달이는 고등학교 시절 매~~우 동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동그랗게 되었다 뿐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얼굴에 뾰두라지가 늘어난 정도의 변화밖에 없었다. 달이의 옆에 서 있는 남자는 정말 괜찮았다. 이제부터 W씨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W는 점잖고 깔끔한 사람이었지만 과묵했다.

달이는 원망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면 말했다. “미웡! 미웡! 사람을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다닝! 이제부터 널 미워할꺼양!!.....다리에 물집이 생기려고 하잖앙!!!....” 칼......칼로 심장을 쑤시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꾸욱 참으며 말했다. “일단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을 때, 달이는 여관간판를 보더니 감격하며 말했다 “와우! 오성급이야! 좋아 좋앙!” 분명히 2성 호텔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왠 5성급이냐고 생각하며 여관간판을 보았다. 분명히 2성급이었다. 다만 장식으로 별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이봐…장식이잖아!!!!  그런데 안내원은 방문객도 신분증을 제시해야 된다고 해서 신분증을 건네주자. 달이는 격분을 하며 말했다.

“머야! 무슨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거야! 머냐고! 이 사람들은 우리가 쓰리썸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에궁에궁…어쩌고 저쩌고……”

나는 못 들은 척 하면서 신분증을 안내원에게 주었다. 그런데 무슨 문제인지 신분증이 기계에 제대로 읽히지 않았다. 다시 시도를 하려고 하자 달이는 더욱 더 흥분을 하며 말했다. “머냐고! 무슨 지명수배범도 아니고 신분증이 왜 안 읽히냐고! 머냐~ 진짜! 너 언제 지명수배 됐어? 너 밤에 나랑 같이 자지마…..나 무서웡….어쩌고 저쩌고….”

안내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신분등록을 마치고 아침식사티켓을 나누어 주었다. 달이는 극도로 흥분해버렸다.

 “왜 아침식사티켓이 2장밖에 안돼! 이 것으로 어떻게 두 명이 먹으란 거야! 머? 뷔페? 뷔페가 먼데? 뷔페면 배불러? 어쩌고 저쩌고….”

프런트의 안내원은 잘도 참으며 천천히 뷔페는 먹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먹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제서야 달이는 행복감 가득 찬 미소를 지었고, 얼굴은 흥분으로 붉게 물들어 갔다.

방으로 올라가려고 하자, 달이는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프런트에 있는 사탕 바구니를 들어올리더니 자신의 가방을 열었다. 그리고는 위풍당당하게 바구니 속의 모든 사탕을 가방에 밀어 넣는 것이 아닌가!!!.......바구니를 적당히 치우고는 투덜거렸다. “무슨 오성급 호텔이 짐 들어 주는 사람도 없어……” 나와 W씨는 조용히 엘리베이터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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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달이는 또 다시 짜증을 냈다. “상하이 너무 더워! 땀이 줄줄 흐르잖아.” 그리고 W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그 장면은 마치 표효하는 말과 같았다. 문득 이상한 것이 보여서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을 자세히 살폈다.

털옷?????? 머?! 진짜 털옷? 그렇다. 그녀가 입고 있는 것은 분명히 겨울에나 입는 두꺼운 털옷이었다. 안 그래도 둥그런 그녀가 크고 두꺼운 털옷을 입어서 운동회에서나 쓰이는 큰 공 처럼 보였다.

하의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중요한 부위 쪽이 터져 있었다. 아마도 거대한 두 다리를 억지로 입고 움직이다 보니 마찰 때문에 터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녀가 다리를 들어서 W씨에게 기댈 때마다 나는 자줏빛 팬티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신발은 15츠는 족히 넘어 보이는 선홍빛의 킬힐을 신고 있었다. 전체적인 감상은 거대한 공이 컴퍼스 위에 올라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녀가 입는 옷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이유는 최초의 쇼크가 그녀가 입고 있는 옷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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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도착해서 나는 의자로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잘 도착했다고 문제를 보냈다. 그녀의 “남편” W씨는 매우 조용한 사람이었다. 조용히 자신의 짐을 풀어서 정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달이는……후…당시의 광경을 다시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극도의 공포가 밀려온다.
그녀는 처음에는 에어컨이 왜 없냐고 큰 소리로 떠들더니, 잠시 후에는 콘돔을 찾기 시작했다. 콘돔이 구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서는 큰 소리로 “오성급 호텔에 왜 콘돔도 없어!!!!”라면서 큰 소리로 욕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당시를 회상하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는 나의 자아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일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녀는 벗었다. 그렇다 옷을 벗었다!!! 정말 옷을 벗어 던졌다!!! 방 안에 몇 년 만에 만난 나와 만난 지 몇 일 안 되는 W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벗었다!! 정말 벗었다!!!!!! 그 순간 나와 W씨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그 현장을 바라 볼 뿐이었다.

두꺼운 털옷을 벗자 우리는 더더욱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브라자가 없었다! 정말 없었다. 단지 배까지 늘어진 거대한 가슴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 다음에 바지를 벗더니…내….내복까지 벗는 게 아닌가?! 나와 W씨는 모든 사고를 정지하고 굳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단지 청바지를 벗으면서도 하이힐을 계속 신고 있어 신기하다는 생각뿐이었다.

호텔방은 일반적이 호텔방의 구조였다. 침대의 맞은편에는 티비가 있었고 오른쪽 창가에는 두 개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다. W씨는 내 근처에 있던 비어있던 의자로 와서 쓰러지듯 앉았다. 그러나 우리의 경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드러냈다.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그 곳을 드러냈다.

그녀는 하이힐만 남기고 옷을 다 벗어버린 채로 비계를 출렁이더니 팔을 들어 머리를 풀어헤쳤다. 어?!!! 겨…겨드랑이 털이 무성하게 재배되고 있었다. 나는 급히 안경을 벗어서 닦는 척을 하였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하려 말을 건냈다.

“달이야….옷..입어. 우리…나가야지…벌써 한시네…성황묘 가야지….”

달이는 나를 완전히 무시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W씨에게 혼을 사로잡는 걸음으로 다가갔다. 나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설마 18금인거야? 방에서 나가야되나? 아니면 막아야 되나? 아..그냥 빨리 집에 돌아가 버릴까?”

그 때 달이가 갑자기 잉어처럼 뛰어 올라서 침대로 떨어졌다. 이 민첩한 움직임을 보면서 뚱뚱한 사람은 운동능력이 떨어진다는 이론 따위는 헛소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천천히 굴러서 우리에게 접근을 하였다. 아무리 좋게 봐주어도 그 모습은 방금 만든 미트볼 같은 모습이었다. 달이는 교태로운 목소리로 신음하듯 말했다.

“아잉~~~ 남푠~ 나 발 아파~~ 아팡~ 아팡~”

-----------계속...........

이 다음부터가 더욱 더 압권입니다만...일단 여기서 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 괜찮으면 계속 하고요. 무엇보다 계속 번역했다가는 제 정신세계가 붕괴될 것 같군요. 참고로 본 번역은 언제나 그렇듯이 제식대로 의역되어 있습니다. 본인도 인터넷 바닥에서 오래 구르면서 별의 별 인간들을 다 봤지만...이건...머................허허허..........................아직은 안나오는데 나중에 되면 이 글을 쓴 작가가 "본인의 상상력이 형편 없었다는 것을 깨닭게 되었다"라는 말이 나온다. 정말 절실히 동감을 한다. 달이는 우리들의 상상력 따위는 가볍게 넘어서는....-_

원문 주소 : 感谢这样一个极品的朋友给我带来了这样一个悲情的国庆,深度八做留恋。

+ 수정사항 : 주인공 이름을 "달이"라고 한다고 해놓고 정작 "막구이"에 전혀 수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에"라고 올려놨었군요. 전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모두 "달이"로 수정했습니다.

  1. Favicon of http://golbin.net BlogIcon 골빈해커 2010.10.08 15:44

    3류 소설 아닌가요..ㅡ,.ㅡ;;
    실제로 일어났다고 믿기엔..(벌써부터 이러면 뒤에는 어쩌자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08 16:01 신고

      실제 비슷한 의문을 중국네티즌도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사쪽에서 직접 취재를 하였고, 중국네티즌 CIS가 출동하였기에 곧 사실 여부가 들어나리라 봅니다....몇몇 신문사가 직접 글쓴이와 인터뷰까지 하였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글쓴이는 실화라고 했다더군요.-_;;;

      ...........중국네티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분명히 "사실"이고, 다만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이렇게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큰 상태입니다. -_-;;;

  2. 행인 2010.10.08 18:36

    시골처자인것 같은데 참 맹랑하네요.

  3. 구우 2010.10.09 13:13

    재미있어요...ㅎㅎ
    다음편 기대중~ ^^
    (옥의 티 : 처음엔 남자친구 였는데 뒤에는 남편이네요~ 이야기 내용을 보면 남자친구 인 것 같은데요~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09 18:20 신고

      오류가 아니고 만난지 2일밖에 안된 사람을 이미 남편이라고 부르고 있는 거랍니다;;;;;

    • 구우 2010.10.10 17:16

      허걱... ㅋㅋ

  4. 小月月 2010.10.12 18:01

    실제 이름이 小月月 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선 왁자지껄

  5. 《小月月之歌》MV 해석 해주세요 2010.10.12 18:26

    《小月月之歌》MV 해석 해주세요

    http://v.youku.com/v_show/id_XMjEzNjEzMTgw.html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39 신고

      사실상 소설 내용이랍니다. 음..나중에 시간되면 하겠습니다만....한글만 하면 어느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모르시지 않나요?;; 중국어 타자까지 쳐야되는..ㅠㅠ

  6. cleartext 2011.05.30 18:10

    그런데 이거 2편 언제 나오나요?
    중국에 살지만 중국어를 못읽어요-_-;;;아놕 ㅠ.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1.06.01 14:38 신고

      아마 안 나올걸요...최소한 저는;;; 군복무신분이기에;;;; 시간이.

  7. Favicon of http://textfeel.tistory.com BlogIcon 필가는대로 2011.11.20 11:23

    재미있네요. 재미있긴 한데 읽으면서 조금 불편한 것도 어쩔 수가 없네요. 앞으로 무슨 내용이 나올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저 여자의 행동거지가 천만 명의 놀림거리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8. ddaengdd 2012.01.02 17:32

    재밌어요 ㅋㅋ 완전기대되네요

본 내용은 Tianya 一个婚登员的酸甜苦辣登记史~~~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 중국은 한국과는 달리 혼인신고와 이혼신고등을 하는 혼인신고사무실이 따로 있습니다.

혼인신고 사무실이라고 하면 모두가 옛날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이 연상될거예요.

탁자에 나이가 있어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고,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그러면 나이가 있는 사람은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엄숙하게 물어보지요.

"신고를 하시러 오셨습니까?"

이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저도 그런 장면을 연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보통의 서비스업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답니다. 아직 몇 년 일 하지도 않았지만 온갖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일을 도와준다는 생각들은 모두가 없어졌답니다. 이곳은 결코 기쁨만이 있지 않답니다. 온갖 희노애락이 모두 함께 있는 그런 곳이예요.

그럼 중국의 혼인신고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온갖 이야기들을 시작할게요.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솔직히 이 소스는 옴니부스식의 만화로 만들어도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합니다.
* 이 이야기들은 단편들이 모아져 있는 형식입니다. 글쓴이는 겸사겸사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알려주는데...사실 한국인들에게는 필요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단지 한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석박사 유학생은 중국인과의 결혼이 가능하지만, 대학교 유학생은 중국인과 국제결혼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결혼과정...심히 복잡합니다. 아는 형님이 결혼한 이야기를 정말 조금 들었는데도 머리가 아파지더군요.-_

* 원래는 "내가 욱이다"을 먼저 하려고 했느나....요즘 그쪽에 새로운 일이 있어서 좀 기다려 봐야될듯 합니다.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의 원작가가 나타나서 둘이서 한참 싸우는 중이라서...좀 기다려주셔요.

  1. 벨에어 2010.01.26 19:52

    위에 "너를 잊고 내일..."의 원작가가 나타나서 둘이 한참 싸우는 중이라는 내용을 보고,,, 하하하, 웃음을 참을 수 없군요...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너 나 좋아했지?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LSY, 너 나 좋아했던건 아니지?"

나는 순간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누가 좋아하냐!"와 같은 말 조차 꺼내지 못했다. 침묵은 긍정을 의미할 뿐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으나 점차 두려워졌다. 지금 말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녀는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돌렸다. 

그 날 밤의 모든 것을 꿈과 같았다. 그녀는 차를 몰아서 한 호텔로 갔다. 그리고 나를 끌어서 엘리베이터에 태웠다. 나는 계속 왜 그러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의 숫자만을 뚫어지게 바라볼 뿐이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 그녀는 나를 한 방에 데려가더니 문을 잠갔다.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침대로 가면서 옷을 벗었다.  나는 너무 몰라서 외쳤다.

"대체 머하는거야!"
"처음에는 강제로 키스를 했고, 그 다음에는 강간을 했잖아. 너가 원하는 것이 이거 아냐? 이런걸 하지 못해서 정신 빠진 것 같으면 지금 해. 그리고 그런 욕심을 가지고 설이와 결혼하지 마!"

소리는 온힘을 다하여 외쳤다. 나는 그 모든 부끄러운 일들이 바로 소리의 입에서 적나라하게 나오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기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너 같은 남자 정말 많이 봤어. 얻지 못하는 것은 영원히 최고잖아. 대체 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생각을 해봤어?"

소리는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에게 있어서 냉담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특별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도 그녀만큼 나를 지적할 수는 없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욕을 했을까? 소리는 바닥에 주저 앉아서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단지 어깨가 훤히 보이는 탑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나는 구미호가 아냐.....구미호가 아니라고..."

가슴 아픈 것 자체가 후안무치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따. 그러나 그 순간에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소리는 거의 옷을 걸치지 않고 있었지만 어떠한 성적인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꼬옥 안으며 말했다.

"나도 아닌거 알아"

그리고 그녀를 무엇인가를 쏟아내듯이 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친하게 지내던 유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둘은 매일 같이 붙어다니면서 친자매처럼 지냈다. 그런데 유이의 남자친구가 소리를 좋아하면서 비극은 시작되었다. 유이의 남자친구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리를 좋아한다고 선포를 하고 유이와 헤어져버렸다.

상처를 받은 유이는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보고 친구의 남자를 꼬득이는 구미호라고 외쳐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그녀의 이름은 더 이상 소리가 아닌 구미호가 되어버렸다. 그녀는 친구을 잃고 왕따를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내가 강간을 했을 때 신고를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설이을 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던 것이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나 좋아했던 적은 있어?"

그녀의 대답은 나를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욱이는 처음 우리가 같이 밥을 먹을 때부터 너를 좋아햇어. 난.....내가 너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만약 욱이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소리에게 고백을 했다면? 욱이가 소리의 유일한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러나 만약은 없었다. 소리는 나를 밀어내고서는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그러다 살포시 웃으며 말했다.

"이거 어떻게 하냐? LSY. 이제 가. 결혼식 축의금은 보내도록 할게. 너와 설이가 미국에 오면 한 번 보자. 하지만 나는 아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야. 잘 살아."

그녀는 조용히 담배를 피우다가 다시 말하였다.

"이제부터 나를 떠올리면서 몸과 마음을 모두 가졌었으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천천히 잊어."

그녀는 다시 담배 한모금을 머금고서는 애매한 말을 덧붙였다.

"근데 너 약 안먹어도 되겠어? 설이가 행복했으면 하는데 말이야..."

넣자마자 사정했던 그 때를 생각하니 스스로도 웃음이 나와버렸다. 창피하면서도 왠지 화가 났다. 나는 그녀를 안으며 반쯤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난 너를 6년이나 짝사랑했어. 나한테 한번 안겨보는 건 어떄?"

소리는 조용히 머리를 나의 가슴에 묻었다. 6년이 흘렀다. 지금 이 순간이 나와 가장 가까워진 때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랑과 미움들은 다 중요하지 않았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소리는 나의 가슴을 가볍게 치며 말했다.

"가"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새해을 맞이하는 휘황찬란한 등들을 보면서 기쁨과 상실감을 동시에 밀어올라왔다.


소리는 내 인생의 한 송이 꽃이 아니다. 나의 젊은 시절의 거대한 화원이다. 나는 그녀의 남자경험에서 거론할 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다. 나도 소리가 과연 나를 사랑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비록 그녀는 "마음과 몸을 모두 가졌었다."라고 하였고, 그 말에 행복했었다. 그러나 소리는 단지 내가 그녀를 잊게 하기 위해서 한 말은 아닐까? 물론 나는 그녀가 나를 사랑했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날 밤 이후 우리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소리가 연구생이 되어 바빠졌기에 설이도 그녀와의 연락이 점차 뜸해지기 시작하였다.

09년 우리는 결혼을 하기로 하였다.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하던 그 날 아버지는 나를 방에 불러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 놀라게 하는 말을 하셨다.

"설이가 너를 좋아하는만큼 너가 소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무능한 남자나 하는 짓이다. 조금은 절제를 해"

나는 모든 사람을 속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버지만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나에게 조상에게 무릎을 꿇고 영원히 가정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도록 하였다. 조금은 바보같았지만 나는 정말 엄숙하게 임하였다.

소리는 설이에게 국제우편으로 향수와 내복같은 것을 보내왔다. 포장은 예전에 소리가 사용하던 것 같았지만 냄새는 완전히 달랐다. 설이는 정말정말 좋아하였다. 몇 일 전에 소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의금을 보내고 싶으니 통장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상관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떻게든 알려고 하였고 어쩔 수 없이 통장번호를 알려주어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행복을 빌었고, 나는 예의상 고맙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소리가 전화를 끊은 것인지 아니면 접속이 끊어진 것인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영원히 우리들의 세계를 떠났다는 것은 알고 있다. 혼인과 연애는 분명히 다르다. 나의 부모님과 누나의 결혼 생활을 모두가 행복하기 그지 없다. 나도 설이에게 그러한 생활을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이가 불쌍하다고 했다. 사실 인생은 반드시 흑색이거나 백색이지는 않다. 대부분 그 둘이 모두 진흙처럼 엉켜있다. 그러나 물은 물이고 흙은 흙이다. 언제가는 이 둘이 분명해진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서 진흙물을 퍼올리고 만다. 자기 자신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말이다.


이제 글을 끝낼 시간이다. 전통에 따르면 결혼식 전날에는 신랑과 신부가 만날 수 없다. 설이는 지금 가족들과 친구들과 같이 호텔에 머물고 있고 내일 그녀를 맞이하러 가야된다. 오늘은 우리들의 마지막으로 솔로로 보내는 밤이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을 더욱 더 축복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못한 말을 하겠다. 
소리야. 널 사랑해. 너가 이것을 볼 것이라는 것을 알아.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것 같죠? 그런데 아닙니다. 지금 Tianya는 난장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설이라며 나선 사람부터 온갖 등장인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와 자신의 아버지가 감찰관인 것을 밝힌 것 부터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정도의 정보면 사람 하나 찾아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나서는 사람중에 스스로를 "욱이"라고 밝히는 사람의 내용은 오래 인터넷에서 구른 저의 판단으로는 사실인듯 합니다.

번역할거냐고요?....사실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는 연재를 시작하기전에 모두 번역해두었습니다. 그냥 매일 매일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그 다음것은 아직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서 Tianya을 달구고 있는 또다른 핫이슈 "엽기적인 그녀 적수를 만나다.” 나 예전에 나왔던 것이지만 "나는 혼인신고 접수인"을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자! 선택!!! -  처음 3명의 의견만으로 결정합니다^^ (덧글이 고파요-0-)
1) 내가 바로 욱이다!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을 깨부수는 글.
2) 엽기적인 그녀 적수를 만나다 - tianya 주간 1위에 빗나는 이야기.
3) 나는 혼인신고 접수인 - 혼인신고 관리소에서 벌어지는 희노애락의 실화.



  1. Favicon of http://blog.chosun.com/reb02buf BlogIcon 벨에어 2010.01.22 18:05

    일번, 내가 바로 욱이다 를 하고나서,
    이번, 엽기적인 그녀를
    이렇게 차례 차례로 하면 안될까요?

  2. 구우 2010.01.22 21:45

    세 개 다 해줘요 ㅋㅋ
    부담 되지 않는 선에서~ ^^
    욱이다 는 꼭 보고 싶어요~

  3. 지나가는객인 2010.01.23 05:39

    내가 욱이다 보고싶어요 !!

  4. エイミ 2010.01.23 14:43

    1번부터 순서대로요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마법에 빠지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돌아오는 밤기차에서 모두들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소리는 나와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욱이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어폰을 빼서 무슨 노래를 듣나 들어보았다. 타오저(陶喆)의 "황량한 마음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의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다.[각주:1]"이라는 가사의 노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마법에 빠져버렸다. 그 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나의 왼쪽에는 설이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소리가 잇었다. 그러나 설이는 나에게 기대어 있었고, 소리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영원히 넘지 못할 장벽이 있었다.

창샤에 돌아왔을 때 소리는 기차역에서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검은 색의 치마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비록 발톱에 매니큐어는 없었지만 말이다. 나는 그녀가 마중나온 차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점점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나는 소년의 꿈에서 깨어났다.

저녁에 마지막 모임을 하였을 때 소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얼큰이는 술에 취해서 대학교 4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한풀이를 하였다. 나는 녀석을 위로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한번 깨닭게 되었다. 직장도 찾았고 마누라도 찾았다. 그러나 마음은 계속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소리와 대학교 일학년 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그녀는 모자를 벗으며 나의 인생에 들어왔고 그녀는 천천히 나의 인생에서 멀어져 갔다. 우리가 그 동안 한 말은 다 합쳐도 100마디가 되지 못하리라. 그리고 그 중에 반 이상은 싸움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가장 친밀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단 한 순간도 가져 본 적이 없다. 이것이 나의 4년동안의 사랑인가?


졸업 후 서로 일이 바빠서 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하지 못하였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전화기를 붙잡고 살지는 않는다. 다만 가끔 메일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우리는 그냥 그렇게 사회에 녹아들었다. 그러나 설이는 욱이와 소리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잇었다. 설이는 가끔 소리가 미국에서 남자친구도 사귀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는 했다. 소리가 좋아하는 조니뎁보다 잘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소리집이 미국으로 이민을 갈 예정이어서 아마 귀국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소리는 나의 평범한 생활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었다. 나는 꿈에서 자주 그녀를 만났다. 자욱한 안개에 쌓인 욕실에서 하얀 손이 나를 향해서 다가왔다. 언제나 그녀는 나의 정복대상이었다. 그러나 한 번은 아름다운 호수가 옆의 나무에서 나의 품에 안겨 있었따. 그녀는 무섭다고 하였다. 왜 무섭냐고 해도 계속 떨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단지 그녀를 꼬옥 끌어 않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배에게는 눈문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을 뿐이었다.
  

08년 구정이었다. 대학교 동기들과 창샤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학창시절에는 그렇게나 비싸게만 느껴졌던 고급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소리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나타났다. 해외에 있어서 그랬던 것인지 그녀는 더욱 성숙하게 보였다. 머리에는 살짝 웨이브를 주었으며 어깨에는 솔을 걸치고 자신의 눈보다 더 큰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그녀가 나타나자 모두들 그녀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녀 역시 흥분해 있는듯 했다. 그녀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눈가가 젖어들었다. 나의 마음 속에서는 한가지 생각만으로 덮여 있었다.

"그녀가 돌아왔다!"

소리는 이미 예전과는 달랐다. 그녀는 돌아다니면서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곧 나에게 돌아와서 내 이름을 불렀다.

"결혼한다며?"
"너는?"
"미국에서 내 나이면 아직 어려."

그녀는 자연스럽게 나와 건배를 하고는 욱이에게 돌아갔다.그러나 나의 눈은 계속 소리를 따라다녔다.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미국 재미있어?"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난 캘리포니아에 있어서 별 재미있는 것이 없어"

캘리포니아는 햇빛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소리는 아직도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너 백인하고 비슷하지 않아?"

그녀는 잠시 멈칫 하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비부색이야 비슷하지. 그런데 다른 곳이 좀 많이 달라."

그녀가 말을 할 때 어깨에 있는 솔이 미묘하게 흔들렸기에 매우 섹시하였다. 나는 그녀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였다. 그러나 곧 그녀의 몸매가 떠올랐다. 기억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그녀의 알몸이 다시 떠올라서 순간 숨이 꽉 막혀 버렸다.


식사가 끝나자 창샤가 집인 설이는 돌아가려고 하였다. 원래는 같이 돌아가려고 했으나 얼큰이가 나를 잡고 놔주지를 않았기에 설이는 혼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근처의 노래방에 갔다. 소리도 욱이도 같이 왔다. 그런데 얼큰이 녀석이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곧 우리의 방은 토사물의 바다가 되고 말았다. 도무지 그 역겨운 냄새를 참을 수 없어서 곧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소리는 운전을 해서 우리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마지막에는 나와 소리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설이의 고향집 주소를 말해주었다. 원래라면 곧 도착했어야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차사고가 나서 움직이지 못했고 우리는 더욱더 어색해져만 갔다.

"그냥 내려서 걸어갈게."

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내가 내리려고 하자 나를 말렸다.

"됐어. 다른 길로 가지 머..."

그녀는 다른 길로 돌아가면서 언제 설이와 결혼을 할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아직 멀었지 머....중국의 결혼 연령은 국제기준하고 그렇게 다를 것 같아?"

그녀는 웃었다. 그리고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충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LSY, 너 나 좋아했던건 아니지?"

나는 순간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누가 좋아하냐!"와 같은 말 조차 꺼내지 못했다. 침묵은 긍정을 의미할 뿐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으나 점차 두려워졌다. 지금 말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녀는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돌렸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점차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다음이 마지막!


  1. 荒芜的心不要别人懂 她是我不想醒来的梦 [본문으로]
  1. 곰소문 2010.01.21 16:19

    오래전 소설에 빠져있던 기분이 다시 드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천을 자꾸 까먹네요. ~

  2. エイミ 2010.01.21 16:39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려요
    ^^

  3. Favicon of http://blog.chosun.com/reb02buf BlogIcon 벨에어 2010.01.21 17:01

    벌써 끝나간다고요? 장편인줄 알았는데... 글구 역사 얘기도 재미있던데, 가끔 올려주시죠~

  4. Favicon of http://www.sunglassko.com BlogIcon best sunglasses 2011.07.08 18:00

    이기겠죠?~~ 망할눔의 대진표!!!

  5. Favicon of http://www.worstsunglassesbrand.com BlogIcon Oakley sunglasses 2011.07.08 18:03

    감사합니다~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강간인가?!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그녀는 나를 욕하고 나를 밀고 나를 때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미쳐있었다. 나는 계속 벗겼다. 나의 옷과 그녀의 옷 모두를 벗겼다. 소리의 힘은 계속 약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소리를 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서는 그녀를 안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차 있었다.

정말 미쳤었던것 같다. 어려서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고 누나까지 있었으니 강간에 거부감이 얼마나 강했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분명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인간이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자상하게 대했다. 비록 말로는 좀 심할지 모르지만 행동으로는 결코 여자를 괴롭히지 않았다. 이런 일은 내 평생의 단 한번, 그리고 마지막이었다[각주:1].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남자라면 처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몸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인지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첫경험은 고등학교때의 첫사랑이었다. 그 다음은 설이였다. 사실 설이의 몸매는 뭇 남성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그런 타입이었다. 또 나와 얼큰이는 자주 "성교육 교재"을 나누어 보았으니 비록 21살에 불과하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에 소리를 눕히고 완전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새하얗게 눈부시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었다. 여러분은 어떤 타입의 여성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소리는 바로 내가 꿈꾸던 그런 타입의 여자였다. 일본 AV에 나오는 여자따위는 상대도 되지 못하였다. 문제는 너무나 좋았고, 그녀의 그곳은 사막과 같이 매말라 있었기에 삽입을 하자마자 싸버렸다.

나는 흥분되고 부끄러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했다. 소리는 이 때 나를 노려보며 따귀를 날렸다.  그 당시 얼마나 민망하였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소리가 그 당시에 신고를 하였다면 나는 지금 차가운 방에 앉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리는 옷을 입고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때 현관문이 울렸다. 나는 대충 침대를 정리하고 서둘러 옷을 입고서 문을 열었다. 욱이였다. 욱이는 나를 보며 말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머 나쁜짓이라도 했냐? 소리는 어디 가고 너 혼자 땀을 이렇게 흘리고 있냐?"
"땀은 무슨 땀이야. 아까 창문을 닫다가 비가 들이쳤을 뿐이야."
"소리는? 머야? 우리 공주님은 아직도 씻고 있는거야?"

나는 적당히 그녀를 말을 받았을 뿐이다. 소리가 나와서 어떤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말도 쉽게 나오지 않았다.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았다. 그러나 소리는 평소와 같이 냉담하게 물건을 챙기고 다시 머리를 말리고서는 말했다.

"이제 가자"

욱이는 게임 좀 하다가 가자면서 30분정도만 기다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소리는 아무 말 없이 우산을 들고 나가버렸다. 욱이는 짜증을 내며 오히려 나를 위로하였다.

"신경 쓰지마. 공주님이 원래 그렇지 머~"

그 당시에 소리의 남자친구는 우리보다 한 학년이 높은 킹카였다. 집도 챵사(长沙)에서 상당히 유명한 실력가였다. 나는 비굴하고 한심하게도 소리가 남자친구에게 나를 죽여버리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소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가슴에 모든 것을 감출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나는 설이와 한바탕 크게 싸우고 헤어지려고 했었다. 스스로가 한 행동을 생각하면 도무지 설이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설이는 도무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따져 물었다.

"나는 아마 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이니야."

한심하게도 이런 모호한 말을 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설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었다. 그녀는 모든 일에서 나에게 의지하는 것 같았지만, 한 번 결정한 일은 결코 바꾸지 않았다. 또한 게임을 하거나 땡땡이를 치는 나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하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와 나는 싸움을 벌이고는 하였다. 물론 그녀가 나를 위해서 그런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가끔은 지치고는 하였다. 사실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나는 개자식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설이를 볼 낯이 없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너는 첫남자야. 책임을 다하길 바래."

그제서야 설이나 나를 위해서 한 모든 일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어떻게 하든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닭았다.  소리는 언제까지나 나의 것이 될 수 없었고 나는 설이를 평생 책임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내가 좀 더 솔직했더라면 상황이 조금은 변했을까? 최소한 소리를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설사 거절을 당했더라도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심지어 소리까지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한심한 자조심때문에 그녀의 매력에 솔직하게 굴복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어느사이에 대학교 4학년 2학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거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직장을 찾았다. 설이는 챵샤(长沙)인이었지만 나를 위해서 나의 고향으로 와서 직장을 찾았고, 나는 그녀를 부모님에게 인사시켰다. 부모님들은 그녀를 매우 좋아하였다. 그러던 날들 속에 욱이로부터 소리가 출국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국이나 캐나다로 갈 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비록 오래전부터 소리가 나의 것이 될 수 없음을 알았지만 그래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에 불안하였다.

6월이 되자 졸업생들은 학교로 돌아와서 졸업수속을 하였다. 나는 굳이 사무실에서 죽치면서 일을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그녀를 보려고 했다. 그녀는 아직 서류에 싸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후 늦게서야 소리가 왔다. 그날 그녀가 입은 옷은 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청색과 백색으로 이루어진 원피스였다. 청순하면서도 도도하였고, 원피스는 매우 짦아서 하얀 두 다리가 모두 보였다. 그녀는 나를 보면서 조금 놀라는 듯 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거칠게 말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냐? 대학 4년 동안 한번도 약속 시간에 온 적이 있기는 하냐?"

소리는 아무말 없이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듯이 가끔 인상을 찌푸렸다. 나는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한 서류를 건내주면서 참고하라고 하였다. 
소리는 서류를 다 작성하고 갔다.  그녀는 그 동안 단 한마디 말조차 하지 않았다.

졸업사진을 찍고 우리 반은 졸업여행을 계획하였다. 원래 소리는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욱이와 설이의 협박과 회유에 밀려서 같이 가게 되었다. 졸업여행은 즐겁고 슬펐다. 가는 기차에서는 모두가 크게 떠들고 웃었지만, 돌아오는 기차에서 모든 여학생들은 울고 있었고, 남학생들은 씁쓸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돌아오는 밤기차에서 모두들 지쳐 쓰러져 잠들었다. 소리는 나와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욱이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어폰을 빼서 무슨 노래를 듣나 들어보았다. 타오저(陶喆)의 "황량한 마음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의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다."[각주:2]이라는 가사였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마법에 빠져버렸다. 그 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나의 왼쪽에는 설이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소리가 잇었다. 그러나 설이는 나에게 기대어 있었고, 소리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영원히 넘지 못할 장벽이 있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전체글에서 논란이 되는 가장 큰 부분들이라고나 할까? 이것만큼 논란이 되는 곳이 있기는 하다만 강간이라는 것이 워낙에 강력하기에....

  1. 이건 본인으로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남자에게는 단 한번이지만, 여자에게는 평생의 상처로 남는다...씨발아-_- [본문으로]
  2. 荒芜的心不要别人懂 她是我不想醒来的梦 [본문으로]
  1. エイミ 2010.01.20 17:30

    다음글 올라오는거죠?
    기다리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1.20 20:19 신고

      기다리는분이 있으셨군요;;; 정말 많이 행복합니다^^
      ...넵. 올라옵니다.-0-

  2.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10.01.25 18:57

    댓글은 없지만 간간이 읽고 있어요 ㅋㅋ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욱이는 눈을 부릅뜨고서는 소리에게 온갖 잔소리를 했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여자는 그렇게 생각나는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먹고 싶다고 비속에 달려가는 건 머냐고! 이런 철부지 공주님 같으니라고!!"

욱이와 설이는 자주 그녀를 철부지 공주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겨울 비를 잔득 맞은 그녀는 얼굴이 종이처럼 하얗다 못해 새파랐게 질려 있었다.

"빨리 돌아가서 목욕이나 해. 아님 감기 걸리겠네."

하지만 욱이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야 하는데....학교 목욕탕은 이미 닫았어....니네 집 욕탕 좀 사용해도 되겠지?"

나는 그녀를 욕실로 안내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욱이는 소리의 말대로 욱이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설이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내가 하루 종일 오락을 하는 것을 알고 짜증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욱이는 별 수 없이 소리와 설이를 욕하며 옷을 가지러 갔다. 그녀는 십분만에 물건들을 챙겨서 돌아왔다. 욱이는 아직도 꿍시렁 거리며 온갖 병들을 욕실에 배달하였다. 설이가 목욕할 때도 온갖 물건들이 있어서 이미 익숙했지만 소리는 어떤 제품으로 목욕을 하는지 그 냄새가 객실로 흘러나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욱이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돌연 과사에서 전화가 왔다. 욱이는 당시 반장이었는데 과사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곧장 일어나서 나가려는 것이었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놔두고 가도 괜찮아?"
"우리 소리를 너무 괴롭히지 마. 제발 좀 친절하게 대해줘라."

욱이는 나의 마음이 떨리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채 일을 처리하러 나가버렸다. 그리고 나는 더욱 더 어쩔지 몰라하고 있었다. 억지로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어이없게 죽을 뿐이었다.

소리는 30분쯤 샤워를 하더니 욱이에게 옷을 가져와 달라고 말하였다. 나는 옷이 담긴 가방을 들고 욕실에 밀어넣었다. 그 이후 나는 언제나 잠들기 전에 그 당시 문을 열고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고는 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을 환상일 뿐이며 청춘의 추억일 뿐이었다.

소리는 옷을 모두 갖추어 입고 나왔다.

"욱이는 어디 갔어?"

나는 그녀를 보지 못하며 대답했다.

"과사에서 불러서 갔어. 기다려봐"

소리는 드라이기를 꺼내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대학교 3학년때 그녀는 단발머리였기에 몇 번 빗질을 하지 않고서는 쇼파에 적당이 앉아 버렸다. 그리고는 발가락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조그마한 병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을 바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예쁜 발을 그 동안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소리는 정말 기묘했다.그녀는 맑은 피부에 동안이었기에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남자들이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오고 있었다. 얼큰이는 그녀의 그런 매력을 "갇혀있는 천박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녀는 천박한 것은 아니었다. 천박하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유혹과도 같은 것이었다.

옷을 입는 것도 타른 사람과 달랐다. 지금 유럽에서 디자인일을 하고 있는 누나가 있었기에 어려서부터 여자들이 얼마나 옷에 신경을 쓰고 어떻게 스타일을 만드는지 잘 알고 잇었다. 소리는 톡톡 튀는 옷을 결코 입지 않았지만 언제나 특별했다. 그녀는 체육시간 외에는 거의 하이힐을 신었다. 그러나 체육시간에 신는 운동화마져 무엇인가 특별하였다. 한번은 치마를 입고 슬리퍼를 신었었다. 그 슬리퍼는 엄지와 검지사이로 고정끈이 지나가며 다른 부분은 모두 노출되어 있었다. 새하얀 발톱에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는 정말 나의 눈을 한참이나 잡아 끌었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간듯 하다.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좀 바보같은 이야기였지만 이런 마음을 알아주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소리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서는 양말과 신발을 신었다[각주:1]. 그리고는 조용히 TV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몸에서 퍼져나오는 냄새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단 둘이 있다는 것 때문인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몇 걸음을 걷다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물 마실래?"

당시의 자기 자신도 알아차릴 정도로 목소리가 매우 떨리고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긴장했던 것일까? 어찌되었든 매우 어색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녀는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
더니 대답하였다.

"왜 그래?"
"아니 아니것도 아냐. 그냥...."

나는 침실로 가서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하얀것은 종이였고 검은 것은 글이었다. 그렇기에 소리가 하이힐 소리가 침실로 다가왔을 때 긴장을 하고 말았다. 그녀는 손을 모으고 문가에 섰다.

"LSY. 너가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알고 있어. 나도 불편하고 말야. 우산을 빌려주면 지금 갈게."

어떤 말을 해야될지 몰랐다. 정말 불쾌했다. 나는 그녀때문에 3년이나 힘들었는데 그녀는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 나 너 싫어. 어쩌라고? 이런 씨발. 너가 먼데 욱이랑 사귀라 마라야?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왜? 내 모든 것을 마음대로 결정해보시지?"

소리는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이었지만 입가는 조금 떨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싫은 거였어? 그럼 너는? 욱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매일 죽이 맞아서 같이 있는건데! 지금 장난쳐? 욱이가 겨우 너에 대한 것을 정리하려고 하니 설이랑 사겨? 대체 
머냐고! 욱이가 얼마나 아파했는지 알아?"

"너랑 먼 상관인데? 욱이가 니 조상이야 머야?"

"당시에 난 너가 욱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를 욱이와 연결시키려고 했고, 그런데 그 날 저녁에는 갑자기 키스를 하면서 날 가지고 놀았잖아. 그 때서야 너가 오해한 걸 안거야 . 넌 자기 자신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 안해?"

소리는 매우 화를 내며 점점 목소리가 커져갔다. 나도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미쳐버리는듯 했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욱이를 좋아하고, 욱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그러고서는 자기 자신은 상관 없다는 듯이 저 멀리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욕정이었을까? 나는 문가로 달려가서 소리를 잡아챘다. 그리고는 침대에 내던져 버렸다.

"그래. 제대로 가지고 놀아주지."

이따위 소리를 해대면서 모든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하는 행동을 시작하였다. 소리는 키가 그리 크지 않고 마른 체형이었다. 체육특기생이었던 나의 힘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나를 욕하고 나를 밀고 나를 때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미쳐있었다. 나는 계속 벗겼다. 나의 옷과 그녀의 옷 모두를 벗겼다. 소리의 힘은 계속 약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소리를 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서는 그녀를 안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차 있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제 터집니다.......끊기 신공 소리를 들으려나;;; 억울하면 중국어 배우셔요. 쿨럭;;;;
...그대로 별 반응 없는 이 시리즈...흑.ㅠㅠ


  1. 중국에서는 집안에서도 보통 신발을 신습니다. [본문으로]
  1. 익명 2010.01.19 16:40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1.19 16:47 신고

      지적질 마음껏 해주셔요. 보이는대로 그냥 주르륵 번역하고 다시 보기 귀찮다고 안보기에 오타는 기본이고 온갖 오역들이 있을 겁니다. 언급하신대로 지난편과 이번편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소리입니다. 설이는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섞어서 사용했군요. 죄송;;

      그리고 문장은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쩝...제가 의역파인데 해당 문장은 직역으로 해버렸군요.(해당 문장을 보니 확인 안해봐도 중국어 문장이 그대로 떠오릅니다.-_-;;; )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감사드립니다. 꾸벅--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10.01.19 23:57

    ㅎㄷㄷㄷ

  3. 지나가는객인 2010.01.20 08:55

    꺅. 반응이 없긴요. 이거 기다리느라 밤에 잠도안왔어요.
    크크크.

    참,중국어를 발로 읽는정도라서;
    원문 댓글중에
    Mark 가 무슨 뜻인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1.21 03:13 신고

      감사합니다. 꾸벅--

      MARK는 마크한다는 의미로서 해당 쓰레를 계속 지켜본다는 의미이며, 관심의 표현의 하나이며, 동시에 해당 글을 자신의 보관함에 넣는다는 의미도 됩니다.

      한마디로 관심가는 곳에 "체크!"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저는 이런 곳에 로그인하는 것을 싫어해서 아직도 그런지 모르겠지만...예전에는 인기글이 되기 전에 미리 덧글을 써놓으면 점수를 주고는 했습니다.(아마 아직도 할겁니다.) 일종의 추천해주고 점수받는?? 머..대충;;; 그렇습니다.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나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그녀가 감히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단 말인가!

"니가 무슨 상관인데?! 자기는 남자친구를 만들었으면서 무슨 상관인데?"

소리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침묵 속에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더욱 설이와 같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설이는 나를 보자마자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설이에게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너가 나를 사랑하는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도 영원히 너와 함께 할게. 이래도 되겠지?"
"이미 충분해"

설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밝게 말했다.  나의 이런 태도에 설이는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들은 그 당시에는 왜 하는 것일까?

그 다음의 진행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설이와 사귄 이후로 욱이는 나와 멀어졌다.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소리와 리도 헤어졌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리의 말 속에서 소리가 아직도 처녀라는 사실만은 알게 되었다.  쓸데 없이 궁금해하고 있다.  그리고 소리와 욱이는 다시 레즈비언처럼 생각될 정도로 같이 붙어 다녔다.  한번은 설이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지만, 욱이는 분명히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했다.

바보스러운 나는 대학교 3학년이 되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원래 욱이는 나를 좋아했다. 그래서 소리는 욱이와 나를 엮어주기 위해서 그런 고백과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리와 갑작스럽게 사귄 것 역시 내가 욱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우정을 그렇게나 중요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들 우정의 희생품이 되었고 좌절했고 허무했고 쓸쓸했다. 사실 다 개소리이다. 나는 화가 났을 뿐이다. 대학교 3학년때까지 소리는 두 명의 남친을 사귀었었다. 두 명 모두 학교내에서는 유명인이었기에 구체적인 사실을 잘 몰랐지만, 온갖 가쉽들이 떠돌아 다녔다.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기숙사 이동이 있었다. 그 동안 6명이서 한 방을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4명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설이와 욱이 그리고 소리가 같은 방에 배정을 받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서로 베스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욱이는 다시 나의 좋은 형제로 돌아왔다. 아마도 그녀도 시간이 지나자 그 당시에 얼마나 유치했었는지 깨닭았던 것 같다. 소리는 여전히 장식물처럼 무표정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우리들과는 자주 어울리지는 않았다. 나는 설이에게 몇 번이나 욱이만 데리고 오라고  당부를 하였다.

"소리가 오면 분위기 다 망치잖아. 매일 그런 무표정한 얼굴을 하면 어쩌라고. 다음에는 데리고 오지 마라."
"대체 누가 분위기를 망친다는 거야. 소리 상당히 사교적이고 친절해. 단지 잘 표현을 못할 뿐이야. 나도 룸매가 아닐 때에는 공주님같아서 싫었는데, 같이 살아보니까 상당히 귀여워. 나를 위해서 그런 이야기 그만 하면 안돼?"

지금까지도 설이는 내가 소리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욱이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매번 소리와 같이 있게 되면 그녀들은 나를 다독이며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때서야 소리에게는 욱이와 설이 말고는 다른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닭았다. 그래서 더욱 더 욱이와 설이가 대체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옛말처럼 소녀의 마음은 절대 추측해서는 안된다. 추측하면 할 수록 그녀를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리에게는 수 많은 의문들이 보였고, 그것을 알아낼 수 없었기에 더욱 더 그
녀를 알고 싶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에 학교 밖에 집을 구해서 살게 되었다. 설이와 동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항복했을 뿐이었다. 대학교 주변은 거의 대부분이 고시원들이었다. 나는 조금 무리를 해서 방 두개에 거실 하나가 있는 집을 빌렸다[각주:1].  설이는 보수적인 여자여서 이미 깊은 관계였지만 어떻게 말해도 동거는 반대하였다. 욱이와 설이는 자주 우리집에 와서 게임을 하거나 목욕을 하였다[각주:2]. 그러나 소리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 한번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물어봤다.

"너희랑 같이 붙어 다니는 기생충은?"

욱이와 설이는 애매한 미소를 띄우며 연애하러 갔다고 했다. 나는 내가 소리를 보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 매번 그녀가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났지만, 그녀가 없으면 기분이 이상했다.


소리는 외지인이었다 그녀의 부모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집에 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방학이 끝나면 벤츠을 타고 학교로 돌아왔던 것이다. 또 그녀에게는 독특한 부자집딸의 기질이 있었다.

설이에 말에 따르면 우리 학교는 여자목욕탕을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겨울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듣자 소리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떠올랐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았다. 사실 매번 욱이와 설이가 온갖 짐보따리를 들고 목욕과 빨래를 하러 올 때마다 다음에는 소리를 데려 오라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해서 참고 또 참았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이었다. 하늘이 깨진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나는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간단하게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겨울인데다 비까지 내려서 너무나 추웠다.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욱이와 소리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 욱이는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소리는 온몸이 푹 적어 있었다. 나는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다.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별거 없죠? ^^::: 이제부터 제대로 된 사건이 벌어집니다.....라도 해도....ㅠㅠ

  1. 여기서 남자주인공의 집이 어느 정도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2. 중국의 경우 아직 학교내의 목욕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 [본문으로]
  1. Favicon of http://blog.chosun.com/reb02buf BlogIcon 벨에어 2010.01.19 00:26

    웹서핑하다가, 다른나라에서사는사람들 얘기를 읽으니 재미있네요.

    소설 잘 읽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blog.chosun.com/reb02buf BlogIcon 벨에어 2010.01.19 00:31

    아, 링크된 조선일보 블로그는 주로 기사 수집해서 모으려고 만든것이고, 별 거 없구요. 중국어를 잘하시니, 저는 부럽군요 ~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을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우리들의 그 때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당시 그녀는 긴 생머리에 흰 옷을 입고 한 손으로는 머리 끝을 매만지면서 다른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순결하면서 천했다. 나는 당혹삼을 숨기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스스로도 멍하다고 느겼지만 나의 머리는 이미 기절상태였다.

직감적으로 소리가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말들은 변형된 고백처럼 다가왔다. 욱이는 좋은 형제일 뿐이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누구를 고르겠는가?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의 앞에서 결코 자신의 병신같은 직감을 믿어서는 안된다. 그 결과는 심히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뒤에 일어날 일들을 몰랐던 나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만약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이 아니었으면 당장 그녀를 안았을 것이다.  밥을 다 먹은 뒤에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러나 나는 이미 행복에 푹 잠겨 있었다. 가정 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기쁘고 슬픔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만은 룸메이트들은 모두 발정한 돼지같다고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욱이가 중간에 전화를 했을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매우 자상하게 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리가 그녀와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걱정에 조금은 일찍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스스럼 없이 약속 장소로 나왔고, 행동도 평소와 같이 냉담할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녀가 부끄러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을 했다. 어차피 그녀가 냉담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던가?!


그 날 저녁의 달빛은 오늘과 같이 춥고 몽롱하였다. 우리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였다. 그 당시에 무슨 말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나를 보며 웃은 것만 떠오를 뿐이다.  사실 소리는 특별한 미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만의 세가지 보물이 있었다.

여자에 대해서 가장 많은 수련을 한 원숭이녀석의 녀석에 따르면 우선 그녀의 피부가 좋다고 한다. 강남여자 중에 피부미인들은 많으나[각주:1], 그녀의 하얗고 부드럽게 영롱한 피부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도 동글동글 조막만하며 그 위의 조그마한 눈코입이 매우 예쁘게 보였다. 원숭이 녀석의 표현에 따르면 상대적 비례가 선명하다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좋다. 하얗고 예쁜 치아는 그녀의 웃음을 달콤하게 바꾸어 놓는다.

갑자기 그녀의 외모를 이야기한 것은 단지 외모만으로 그녀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당시에 나는 19살이었고 깊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밝혔지만 정작 용기는 없었다. 사실 그 당시의 대화가 생각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하면 그녀와 키스를 해서 사귀는 것을 못 박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하나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키스가 그녀가 내 것이라는 증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알려주시지 않으셨다. 그녀와 함께 얼마나 걸었을까? 그녀는 언제나처럼 냉담하게 말했다.

"춥다. 돌아가자."

그러나 나의 귀에는 이것조차 애교로 들렸다. 나는 누가 있던 말던 그녀를 낚아채서 꼬옥 안고는 키스를 하였다. 소녀들이 보는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종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키스를 하고 눈을 떳을 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하였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면 입술을 딱고 있었다. 그리고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가버렸다. 나는 바보처럼 그녀도 분명히 좋은데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기숙사로 달려가 큰 소리로 나의 것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30분 정도 되었을 때 리가 돌아왔다. 나는 침대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형제여~ 좋은 일을 알려주마~!"
"나도 좋은 일이 있는데!!"

리는 나보다 더욱 흥분된 상태였다.

"소리가 나랑 사귀기로 했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벼락에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리에게 축하한다고 할 때도 공허한 눈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였다.  몇 시간만에 천하제일 바보천치가 되었다. 다행히도 나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리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아마 말하지 않았던듯 싶다. 당시에 나는 그녀를 미워하며 꽁짜로 키스를 하지 않았냐고 자위할 뿐이었다.

그렇게 나와 욱이는 솔로가 되었다. 욱이는 소리와 리의 번개에 콩 구워먹는듯한 연예가 불만이어서 하루 종일 나에게 짜증을 내었다. 어느 날 결국 짜증을 내고서야 더 이상 그 둘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다.

나와 리는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  다만 남자기숙사의 여성토론회를 주도하면서 소리와 리의 진도에 대해서 은근히 조사를 했다. 그러나 리의 입은 무거웠기에 별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나는 조금 실망을 하며 동시에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하였다.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듣게 되면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얼큰이는 사귀던 외국어과 여학생과 헤어지고 다음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처음에 지목했던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얼큰이는 화를 내며 나에게 밥을 쏘라고 했다. 알고보니 설이가 나를 좋아하여서 차였다고 했다.

설이와는 군사훈련할 때 본 것 이외에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았기에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따. 그 다음날 수업을 들으면서 그녀을 살펴봤다. 군사훈련을 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때만큼 피부가 검지 않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당혹스러워하며 피하였다.

그날도 같이 식사를 한 욱이에게 설이와 연애를 할 것같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날 밤 소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뭐하는 거야?"

나는 생각하지 못한 그녀의 전화에 기쁘다고 했지만 화도 났다. 그러나 소리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내가 뭐라고 했는지 잊어버린거야?"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무시당하고 있어...흑.....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이렇게까지 무시을..ㅠㅠ
  1. 실제로 중국강남는 피부미인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중국의 기후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북방은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미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남은 주변에 강이 많아서 습기가 많기에 피부가 좋습니다. [본문으로]
  1. 구우 2010.01.19 16:32

    누가 무시를 하는지?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 보기 : [번역 프로젝트/중국인 그리고 이야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시작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2002년 나는 후베이의 한 대학교의 경제학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엄격한 가정교육 속에서도 누구나 하는 그리 아프지도 않고 그리 행복하지도 않은 연애를 했었다. 호르몬 과다의 대학 이전에 겪은 조그마한 에티파이져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시절 베스트는 얼큰이였다. 얼큰이는 처음 같은 방으로 배정 받은 그 날 부터 금방 가까워졌다[각주:1]. 사실 남자 사이의 우정은 같이 땀을 흘리고 담배 한 대면 피우면 충분하다. 그리고 얼큰이는 군사훈련[각주:2]을 하는 내내 여학생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반은 특별한 미녀는 없었다. 그러나 욕지기가 나오는 외모도 없어서 그럭저럭 평균은 한다고 할 수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보석을 목표로 삼았다. 그녀가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다. 얼큰이에 의해 나도 설이를 관찰했다. 그녀는 우리반 여자 중에서 가장 키가 컸을 뿐만이 아니라 눈도 컸다. 그러나 피부가 너무 검었기 때문에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군사훈련 첫날은 두 명의 여학생이 쓰러지는 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얼큰이는 두 명의 여학생을 데리고 왔다. 한명은 임시반장 욱이였다. 다른 한 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는 사투리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욱이는 후베이 사람으로 어느 반에나 있는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남자와 같은 여자였다.

배식을 받고 돌아와 보니 그 여학생은 아직도 통화중이었다. 그러나 이미 모자를 벗고 조그마한 얼굴과 새하얀 피부에 군사훈련으로 붉어진 뺨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마 그 때부터 그녀를 좋아한 것 같다.

욱이는 그녀를 소리라고 불렀다. 나와 얼큰이는 남성의 본능으로 그녀와 친근한 척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우리를 투명 인간 취급을 할 뿐이었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여도 간단하게 대답할 뿐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오직 욱이와 대화를 할 뿐이었다. 나와 얼큰이는 서로를 보며 "이런 씨발. 니가 먼데 이래."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자 얼큰이는 욱이의 식기를 대신 치워주겠다고 말했다. 물론 소리는 무시하였다. 고의로 그녀를 냉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당연한 듯이 자신의 식기를 나의 식판에 올려놓고서는 욱이와 같이 가버렸다. 정말 욕이 튀어나오는 것을 참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날 우리는 그녀를 공주병으로 확정지었다.

다만 우리는 소리와 같은 사람과 욱이가 왜 친구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욱이는 소리는 단지 우한에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남자와 멀리할 뿐이지 자신과는 잘 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속으로 씨발을 외치고 있었다. 어쩐지 어떻게 해도 작업이 안되더라니 말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남자친구와는 예전에 헤어졌다고 한다. 단지 연애를 하지 않으려는 방패막이었다.

욱이와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그리고 욱이와 소리는 마치 샴쌍둥이와 같이 언제나 함께였다. 그렇기에 우리 넷은 자주 같이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소리는 매번 무표정한 얼굴로 따라와서는 욱이와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비록 우리는 4명이 만나고 있지만 사실 3명이서 만나고 있었다. 소리는 단지 장식품이었을 뿐이었다.

비극적인 것은 얼큰이가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역시 여러 군데에 미끼를 던져 놓은 것이 효과가 있었다. 그는 외국어과 여학생을 낚았다.  얼큰이의 표현에 따르면 몸매가 작살이었다. 그렇게 우리 4인조는 3인조가 되었다. 그리고 소리는 어차피 장식품이었기에 사실상 나와 욱이만의 세계가 되었다. 다만 남자같은 욱이에게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았고, 야한 농담도 스스럼 없이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욱이와 내가 야한 농담을 주고 받고 있으면 소리는 옆에서 조금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그녀도 청순한 소녀는 아닐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오전이었다. 주말이어서 집에 돌아갔던 욱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결에 나는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

"소리 점심 꼭 챙겨야돼."
"내가 너희들 가정부냐? 안 챙겨"

그러나 욱이의 채찍과 당근을 동원한 설득에 넘어갔기에 약속하고 말았다. 그 당시 나는 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반의 남학생들은 그녀가 너무 오만하고 차갑다며 싫어하였다. 그러나 매일 저녁 숙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바로 그녀였다. 비록 좋은 말들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분명히 관심을 받고 있었다. 자신이 먹지 못하는 포도를 보며 분명히 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은 심리였다.

비록 약속을 했지만 소리의 평소 행동을 보아서는 분명히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거절당할 것 같았다.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왔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밥 먹었어?"

예상 밖으로 그녀는 빠르게 답장을 보내왔다.

"이미 먹었어."

그 문자를 보며 나는 실망감과 편암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런데 아직 그녀에게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문자가 또 도착했다.

"넌 밥 먹었어? 어디야?"

나는 그녀가 어떤 덫을 놓는지도 모르고 우리들이 자주 가던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처럼 식사가 나올 때 쯤에야 도착을 했다. 이 때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때였다. 나는 최대한 호방하게 물어봤다.

"먹을 꺼야? 말꺼야?"
"이미 먹었다니까."
"그럼 왜 왔냐?"
"우리 언제나 같이 밥 먹었잖아?"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을 하며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 비록 욱이를 통해서 담배를 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근데 너 이미 밥 먹었다며?"
"응. 그냥 너 밥 먹을 때 같이 있어주는거야."

나는 이 4차원적인 생각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고 조용히 밥을 먹다가 이상한 것이 생각나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너 혼자 밥 먹은 거야?"
"리가 사줬어."

리는 농구를 잘하는 또 다른 룸메이트다[각주:3]. 얼큰이 다음으로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다. 우리가 방에서 소리에 대해서 이 야기를 나눌 때도 말을 아끼더니 원래 그녀에게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디서 먹었어?"

나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며 별 것 아니라는듯이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소리는 무겁지도 가볍기도 않은 어조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넌 왜 여자를 안 사겨?"

지금까지도 그 날의 대화는 모두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녀와 이미 3개월을 알고 지냈지만 그 날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한 날이었기 대문이다. 무엇보다 평소와는 다른 그녀의 다정한 태도와 이런 애매모호한 말들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그 순간 나의 표정은 얼마나 멍하고 바보스러웠을까?

"그런건 왜 물어보냐?"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발번역을 다 끝냈습니다. 하루에 약 2500자내외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체 자수는 17000자정도 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렇기에 Tian에서도 난리지요.

* Sen님이 다른 일로 언급을 하셔서야 떠올랐는데 사실 가쉽 자체는 Tianya 보다 MOP을 1순위로 꼽습니다. 문제는 전 MOP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자주 가지 않습니다. 고로 그쪽 이야기는 별로 번역할 생각은 일단 없습니다. 사실 그쪽이 더 간략하고 번역하기 쉽고...무엇보다 화제성은 훨씬 더 강하기는 하지만....그래도 MOP이 싫은걸 어쩌겠습니까?

  1. 중국의 경우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기숙사제입니다. [본문으로]
  2. 중국은 한국과 같은 의무병제는 아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일정기간의 군사훈련을 받아야한다. 유학생은 면제다. [본문으로]
  3. 글의 뒤쪽에서 언급되지만 중국의 기숙사는 보통 4명에서 6명이 같은 방을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약혼을 하는 날 아버지는 나에게 수 많은 당부를 하셨다. 처음 출근을 했던 그 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다. 아마도 아버지에게는 결혼이야 말로 자식이 한 명의 성인이 되는 때인듯 하다. 일평생을 감찰관으로 살아오신 아버지는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조상에게 절을 하며 결혼 후에 마음과 몸 모두 충실할 것을 맹세하였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너를 잊어야만 한다. 이 곳에서 너를 잊고자 한다.

이 이야기가 끝난 뒤에 나는 너를 잊을 것이다. 결혼한 이후 더 이상 너를 떠올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꿈에서 만난다면 우리가 만난다면 그것은 기억의 파편일 뿐이다. 이것이 나를 위해서 7년을 헌신한 장래의 아내에 대한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목차
(확정)
0- 시작
1- 우리들의 그 때
2-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3-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4- 강간인가?!
5- 마법에 빠지다.
6- 너 나 좋아했지?
7- 사랑해. 사랑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한편은 얼마정도의 길이로 뽑는 것이 좋을까요? 대충 2500자로 정했습니다.
* 덧글은 저의 힘! 관심 없으시면 번역 계속 안할겁니다. (협박이냣;;;)

  1. 저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특히 커피한잔님의 번역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죽을 것 같을텐데.... [본문으로]
  1. Favicon of http://www.wurifen.com BlogIcon 우리팬 2010.01.14 16:23

    중국쪽에서 한국 사이트 차단해버리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종종 중국쪽 페이지가 한국에서도 제대로 열리지 않는 일도 큰일이구만요.-_-;

    위에 글 페이지 죽어도 안 열립니다. ㅋ 다른 BBS에 펌글이 있는지나 찾아봐야겠구먼요.

    근데 목차를 대강 보니... 왜 전 그 여자 편을 들고싶은 생각이 들까염.
    일단 원문 읽고 내용파악 해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1.15 16:02 신고

      으음?? tianya는 접속에 문제가 없을텐데요?? 흐음...먼일인지 모르겠군요.

  2. Favicon of http://jayb4show.egloos.com BlogIcon 반재봉 2010.01.14 16:36

    오오.. 뭔가 신비로와요 +_ + ㅋㅋ

    부분부분 오래 걸리는 페이지가 있긴 한데, 열리긴 열리네요 ;;

  3. Favicon of http://www.wurifen.com BlogIcon 우리팬 2010.01.15 15:56

    헉헉. 방금 다 읽었습니다. 길긴 길더군요.-_-; 하여간 다 읽었습니다.
    그 긴박한 순간들의 묘사가 끝내주더군염. 문학작품에서도 그렇게 신랄한 묘사는 없었는디.-_-+

    중국 아해들의 생활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고,
    또 글쓴이의 심정 또한 모를 바는 아니지만,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인지,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강조하는 것이 바로 '확신'입니다. 자기 생각의 확신뿐만 아니라, 남에게 절대 우유부단함을 보여선 안된다는 말입지요.

    언젠가 제가 포스팅도 한 적이 있는데, 제 연애 철칙 中의 하나가 내 주변인과 緣을 맺고 있거나, 혹은 있었던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라는게 있었거든요. 이 문제로 글쓴이(LSY)는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행동했으며, 그걸 결국엔 남들에게 이해를 바란다는 투로 글을 써서, 결국엔 혼자서 해피엔딩(뭐, 결혼생활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으로 끝내버리더군요. 결국 남자의 욕심인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뭐이, 여자셋, 것도 교우관계가 그리 정상은 아닌 珊이라는 아낙, 그리고 자기를 처음부터 좋아했다는 吴... 결국엔 결혼을 하게될 雨 사이를 헤집어놓은 결과밖에 되지 않는군요.

    저에게 이런 고민을 들려주는 후배가 있었으면 한바탕 정신개조라도 시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탓도 있고... 또 어느 정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모름기지 '남자'라 함은 맺고 끊는 것만큼은 확실히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6년 짝사랑 했다는 것은 자기 변명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 자기 생각밖에 하지 않았으니... 옆에 있는 여자친구나, 혹은 자기가 짝사랑을 했다는 珊이라는 여자에게 실제로 해준건 아무것도 없었지 않았겠습니까요.-_-;

    하여간, 덕분에 간만에 나름 재미났던 글, 하지만 뒤끝이 조금 찜찜한 글읽었습니다. 막상 다 읽으니 吴라는 처자의 행복을 빌 수 밖에 없더군요. 낄낄. 아버지가 감찰관이라 어려서부터 엄격하게 자랐다고 한다면, 정말 결혼을 하고나서도 계속 엄격하게 관리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부지의 말씀이 팍팍 동의가 되더군요.

    얼른 번역하셔서... 다른 이들의 의견도 듣고싶군염.-_-+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1.15 16:10 신고

      죄송한데 덧글을 보고 이런 유머가 생각나서...결례를 잠시..
      "하여간 문학전공들은 에휴-_"


      저의 연애철칙은 철칙이 없다랍니다.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인생이 있겠고 제가 강요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저 연애는 분명히 언급하신대로 자신속에서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자신과의 자존심으로 결혼생활도 큰 문제없을듯 합니다. 무엇보다 저런 인간을 7년동안이나 같이 있었준 雨(전 일단 가칭을 설이라고 했답니다. 킥킥....비인데 눈으로-0-;;; ) 이의 성격을 생각하면 역시나 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과연 설이가 몰랐을까요? 과연-_)


      다만 글의 중간에 나오는 남자는 감히 직감으로 여자를 판단하면 안된다는 전 동감하지 않습니다. 전-_-! 직감으로 판단해도 잘 맞습니다. 음하하하;;;;;


      문학전공이자 이미 글을 본 분으로서 이거 어떻게 끊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주셔요. 한 1/3정도 이미 번역했는데 어느 정도에서 끊어서 올려야 보는 분들이 편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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