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死早超生 zao si zao chao sheng 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직역식으로 해석을 한 것이다. 당신은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는 말이 얼마나 다가오는가? 그런데 실제로 본인이 대충 찾아본 한국쪽 번역자들은 이를 모두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직역식 번역을 고집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早死早超生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라고 해야될듯 하다.
(참고로 혹자는 早死早超升이라고도 한다. 음은 완전히 같고, 성조만 다를 뿐이며, 뜻은 "빨리 죽어야 빨리 신선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역시 "빨리 환생한다"가 더 주류로 보인다.)


번역을 할 때에는 직역을 고집하는 것도 맞다고 본다. 그것이 번역의 기초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번역이 추구해야될 것은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의 완벽한 이전을 꿈꾸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결국 목표를 향한 수단으로서 단순히 직역을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의 의역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지 않나 싶다.

다시 말하지만 직역식 번역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다를 뿐이다.

  1. Favicon of http://hitme.kr BlogIcon 최면 2009.03.28 13:24

    서로 다른 언어의 단어 대응이 1:1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확실히 의역을 하는 한이 있어도 느낌을 살리는게 훨씬 좋죠 ㅎㅎ

    그리고 역시 속담이나 성어는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님이 써주신..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같은거요 ㅎㅎ

    저도 역시 전공이 전공인지라.. 이런거에 민감해서 -0-;;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3.28 15:26 신고

      그런데 직역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의역은 너무 창조성이 강조되어버리죠. 원문의 느낌을 전해 주는 것은 직역식으로 해서, 그 나라의 표현을 보여주는 편이 더 좋으냐? 아니면 본토 언어식으로 바꾸느냐? 어찌보면 영원한 숙제같군요^^::

  2. Favicon of http://china7.jp/blog/piao/ BlogIcon 킹파르사 2009.03.28 18:55

    사실 직역으로 번역안되는 중국어 상당히 많습니다 . ㅇㅇ
    简直是和尚打伞啊 이런걸 그냥 직역하면 중놈이 우산쓰는격 이렇게 되는데 ./
    사실은 숨어진 无法无天이 번역에서 빠지게 되며 원뜻이 전달이 안되겠죠
    헌데 의역하자니 마땅한 속담이 없네요 ㅇㅇ 바로님은和尚打伞 无法无天 을 어떻게 의역하시나요 ㅇㅇ

    • Favicon of http://hitme.kr BlogIcon 최면 2009.03.28 20:39

      헐후어는 따로 주석을 넣어주는게 매너죠 --;;
      중은 머리가 없다.. 이건 무법이랑 발음이 같고..
      우산을 쓰면 하늘이 안보이니 이 뜻은 법도 없고 하늘도 없다! 이런식으로 넣어줘야죠;;
      제가 정식 번역을 할 땐.. 헐후어는 절대적으로 주석이 필요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이건 직역이든 의역이든 꼭 넣어줘야죠;;

    • Favicon of http://china7.jp/blog/piao/ BlogIcon 킹파르사 2009.03.29 00:12

      답변감사합니다 .
      넵 헐후어는 주석을 달거나 비슷한 속담을 찾던가 하는수밖에 없죠 ,

      문화가 다르니 어쩔수없지만 번역자의 욕심으로는 중국인들이 보구 빙긋이 웃음을 지을수있는 감수성을 똑같이 한국어로 표달하고 싶은데 잘안될때가 많습니다 ㅇㅇ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3.29 01:53 신고

      이 분들이-_-;;;;; 후..
      고민...
      ....고민...
      계속 고민하면 하루 종일 내내 이거 생각할 것 같은..;;

      저 같으면 일단은 의역식으로 해석하겠습니다. "무법천지"정도로 번역할 것 같군요. 하지만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직역은 더더욱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주석을 다는 것이 그것을 보충하는 방법이지만, 역시나 주석은 조금 학술적인 냄새가 나는지라...

      이건 "이런 혹부리 영감같으니라고.."를 번역하라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서..끙......

      .........아!
      "보신탕 먹는 떙중" 혹은 "개껍질 많이 달라는 땡중"정도....음..그래도 여기에는 "무법천지"라는 의미가 조금 많이 죽는듯한 느낌도 있군요.

      위에 나온 방법을 앞뒤 문장과 문장의 성격에 따라서 선택할듯 합니다.(이것 덕분에 한 20분 고민했습니다.-_-;;;;;;;;;;;;; 더 이상의 고민은 일단 보류입니다;;;)

  3. 시골 2009.03.29 00:19

    문득 관계없지만.. 떠오르는 이야기..

    일본만화에서 영어로 sake 로 적힌것이 ..

    酒 ... (さけ)였다고... 세이크가 아니라...

    아시는 이야기면 패스 ㅡㅡ;;;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3.29 01:54 신고

      -_-;;;; 모른답니다. 쿡...비슷하기는 하죠..ㅋㅋㅋ

    • Favicon of http://basement23.com/ BlogIcon 정신적찌라시 2009.03.29 22:30

      영어로 SAKE라면, 일본식 청주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채널에서 GOSU라고 하는 것 처럼 의미의 일부분만 콕 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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