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원희 선생님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예일대학교 졸업장 이야기가 나왔다.

예일대학교에서는 현대 영어로 된 졸업장도 있지만, "라틴어"로 쓰인 고풍스러운 졸업장도 존재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졸업장도 비슷하게 할 수 없을까? 물론 한국의 오래된 "대학"이라고 볼 수 있는 성균관도 딱히 "졸업장"의 개념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지는 않을까? 재미있는 기념물로 말이다.

 

과거 급제자에게 주었던 홍패 같은 형식으로 졸업장을 주는건 어떤가?

너무 한자 중심이라면, 홍패 형식에 언어는 옛한글로 해 보는 건 어떨까?

 

나름 평생 기억에 남는 "기념물"이 되지 않을까? 

 

 

(너무 블로그에 글을 안 올려서. 누가 봐도 잡담을 올려 본다~)

 

2022년 1학기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문 데이터를 토대로 하는 1) RDB 데이터 설계 구축 수업과 2) 데이터 분석 수업을 개설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청강하셔도 되며, 온오프라인 혼용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의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확인해주시면 됩니다.(강의 내용은 조금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해당 수업 특성상 한중연 학생 우선이며, 오프라인 우선입니다.

 

Zoom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zoom.us/j/3507580705?pwd=MXljM0YwS3V5TWpHMDNNYVFNYlpEZz09

2022_인문정보데이터베이스_한국학중앙연구원_김바로.pdf
0.09MB
2022_인문지식처리와통계_한국학중앙연구원_김바로.pdf
0.09MB

 

 



 

뱀다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런 저런 문의가 있어서 귀차니즘이 몰려왔기에, 귀찮음을 한번에 해결하기 위해서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최근 몇 년동안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를 거의 방치해두었군요.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글을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날로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SNS에 짦은 호흡의 글을 올리는 것도 별로였습니다. 제 데이터가 아닌 해당 SNS 회사의 데이터가 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앞으로는 블로그에 낙서를 많이 올리려고 합니다. 아마도?! 

 

DH 관련 강의를 정리해서 동영상 제작해서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서 공유도 해야되는데...역시 못하고 있군요. 에휴.

21세기의 인문학 교육을 위하여 : 서양 각국의 디지털 인문학 교육 현황 분석

 

발표자: 차주항(서울대)

발표제목: 디지털 인문학 교육에 대한 여러 생각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일시: 2020년 01월 22일 오후 04시 30분

발표장소: 오렌지연필 Master Lab(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95 - 낙성대역 5번출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학센터에서 제12기 사전편찬교실을 개최합니다.

이번 사전편찬교실은 고려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함께 <사전과 디지털 큐레이션 아카데미: 인문학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전 큐레이션에 대한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사전을 기획, 편찬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국어사전, 외국어사전, 전문용어 사전의 편찬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특히 DB 구축, 코퍼스 활용법, 디지털 사전 편찬 도구를 활용한 편찬 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신청 안내

 인원: 30명 내외

 신청 기간: 2020 12 10 ~ 1 5

 신청 방법:

https://drive.google.com/open?id=1A2ca1TeEy7DtSunpTYOQm8KHmFDnz5OMjJSBpTmOTI8

에 접속하여 신청

 등록비: 5만 원 (고려대 학생 제외)

 문의: 02) 3290-1618 / lexico2016@gmail.com

 프로그램: 포스터 참조

 

 

바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학센터에서 개최하는 사전편찬 교실이다. 디지털 시대에 유의미한 데이터로서의 사전 편찬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실제 실무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020년도 한국학대학원 내국인 신입생 모집 안내를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한국학대학원 홈페이지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모집요강 및 작성 서식 등 상세내용 포함)

http://www.aks.ac.kr/front/boardView.do?brd_mgrno=136&menu_no=251&brd_no=156620 


대학원 관련 정보 참고사항: 대학원 블로그 참조(http://blog.naver.com/gradaks
)

 

 

인문정보학과가 최고입니다. "디지털 조선왕조실록"을 구축하신 김현 교수님에게서 인문데이터의 기본이자 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입학 관련 정보는 [디지털인문학/DH_News] - 2015년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 신입생 모집 공고 및 주요 질문 답변 모음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입학담당자 박정규 선생님이 홍보를 위해서 노오오오력~ 을 하시는 모습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글을 거의 못 올렸지만....앞으로는 아마도?! 자주?! 올릴 겁니다...........Maybe....

 

김바로, 딥러닝으로 불경 읽기- Word2Vec으로 CBETA 불경 데이터 읽기,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2019년 6월

 

초록:

본 연구는 CBETA 불경 데이터를 대상으로 딥러닝 방법인 Word2Vec을 통해서 불경을 분석하고 시각화 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불경을 읽는 방법의 장단점을 검토했다.

우선 인공지능에 대한 불교학 연구가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의 측면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불교학 연구를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서 Word2Vec을 통한 불경 분석의 이론적 배경과 분석 알고리즘을 서술하였다. 또한 불교학 연구자가 분석 결과에 대해서 탐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불교학 연구자가 분석 결과에 손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각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분석 방법의 장점으로 "넓게 보기", "다르게 보기", "디지털 학문 선순환"을 제시하였고, 단점으로 형태적인 접근의 한계”, “설명 불가능한 인공지능”, “해석 불가능한 인공지능의 문제를 서술하였다. 그리고 서술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불교학의 지식과 사유를 디지털에 이식하기 위한 불교학 디지털 온톨로지를 제안하였다.

 

1. 데이터:

1.1. RAWDATA : CBETA XML P5 版本: https://github.com/cbeta-org/xml-p5

 

1.2. 전처리 데이터(CSV): 

1.2.1. 전체 데이터: https://drive.google.com/open?id=1L5UHGe1V2NxphCJkeucDGJHesVBytua5

1.2.2.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CBETA API 1.2.7 적용):https://drive.google.com/open?id=1bRcZlZnxDbBXBmCkzIUdd9JPNa5iYFWY

 

1.2.3.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CBETA API 1.2.7 미적용):https://drive.google.com/open?id=1d8gkISMEyZlKPx0IHUdesMGjq6xd40PL

 

 

2. Word2Vec 분석

2.1. 분석알고리즘(Colab): https://colab.research.google.com/drive/17GcOVcql1KC2mxGYaitAudD65VFlYeHo

(Python 3.6.7, Ubuntu 18.04.2 LTS, Intel(R) Xeon(R) CPU @ 2.30GHz, MemTotal: 13335268 kB, NVIDIA-SMI 418.56 11441MiB)

 

2.2. Word2Vec 모델: https://drive.google.com/open?id=1hFgmd8ql1PL8kYNpgMSRTKbwRkVpHdTI

(cbeta_word2vec_e_size100_window10_min5_wokres1_lter5_sg1.model)

 

 

3. 시각화

3차원 시각화(Embedding Projector)http://projector.tensorflow.org/?config=https://gist.githubusercontent.com/ddokbaro/8792a74013766241f9a9dc869fb155cf/raw/d15f4d8385776c47bcbce91edc089b4c1eda4525/cbeta_word2vec.json

 



카카오 카풀 베타 서비스가 2018년 12월 7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우연히?! 해당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자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카카오 카풀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의 핵심은 결국 출퇴근 드라이버를 위한 UI 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1.1. 출퇴근 드라이버에게 중요한 것은? 최종 회사 도착 시간!


카카오 카풀은 기본적으로 출퇴근하는 드라이버를 위한 서비스이다. 출퇴근하는 드라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최종 회사 도착 시간이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카풀에서는 해당 운행을 했을 때 언제 회사에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정말 회사 바로 옆으로 이동하거나 이동 동선에 있지 않는 이상 운행 수락을 할 수가 없다. 그나마 퇴근 시간에는 최종 도착 시간이 비교적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1.2. 출퇴근 드라이버에게 중요한 것은? 운행 동선


현재까지 카카오 카풀에 잡힌 대부분의 운행 요청은 회사와 다른 방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본인은 서울대 - 중앙대로 운행하고 있는데, 서울대에서 신촌으로의 운행 요청이 오면 갈 수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1.3. 출퇴근 드라이버는 주소만 봐서는 잘 모른다.


전문적으로 이런 일을 하시는 분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주소만 보고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요청에 출발지까지의 거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저처럼 네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드라이버에게 있어서 그런 정보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UI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카카오 네비와의 연계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에는 우회도로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 그와 비슷한 UI로 들어오는 운행 요청 정보를 표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행 요청이 들어오면, 현재위치-해당 운행 요청의 출발지 - 해당 운행 요청의 도착지 - 원래 최종 목적지에 해당하는 경로와 최종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카카오 네비에 표시되어야지만 출퇴근 드라이버가 카카오 카풀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2018 디지털 인문학 대회

 

디지털 시대의 인문 교육과 조선왕실 문화유산의 활용

 

 

일시: 20181124일 토요일 09:00~18:40

장소: 한국학중앙연구원 강당

주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공동 주최로 2018 디지털 인문학 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로 소통하고 디지털로 표현하는 21세기의 교육 환경에서 전통적인 인문 연구의 가치를 계승하는 교육·연구 모델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보존과 연구를 선도해 온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을 비롯하여 여러 대학의 연구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고전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연구 현황을 돌아보고, 대학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인문학 교육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교육자들이 교육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바람직한 미래 인문학의 발전 모델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인문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와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사용되는 디지털 장비, 프로그램 등의 시연 및 교육 등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래 세부 일정 참조

* 문의: akscdh@gmail.com

 

[세부 일정]

시간

내용

09:00 ~ 09:30

등록 및 준비

09:30 ~ 10:30

환영사 : 김건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장)

축사 : 신광철(전국대학문화콘텐츠학과협의회 회장)

기조강연 : 디지털 환경에서 탐구하는 조선왕실 문화
- 김현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회장)

10:30 ~ 12:00

구두 발표 Session 1

- 주제: 디지털 기반 기록유산 연구의 현장

회화자료를 활용한 시각적 인문교육의 모색
- 윤진영(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문헌 아카이브에서 디지털 아카이브로의 전개: ‘근대건축도면-고궁디지털 아카이브
- 김하영(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K-MARKUS를 위한 데이터 구축과 미래 과제
- 김바로(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데이터로 읽는 조선후기 재지사대부의 생활: 디지털 환경에서의 지암일기편찬 및 분석 연구
- 류인태(이화여자대학교 지암일기 디지털 인문학 연구팀)

12:00 ~ 14:00

점심식사(도시락)

장서각 봉모(奉謨)-오백년 조선왕조의 지혜특별전 관람

포스터 발표 설명회

디지털 인문학 교육 장비 운용 워크샵

14:00 ~ 15:30

구두 발표 Session 2

- 주제: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현장

포스트 휴먼 시대를 향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교육
- 한혜원(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학제간 융합수업을 위한 CC(Connected Class) 모델의 성과와 한계: 한경대 노답교실을 중심으로
- 서성은(한경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디지털 인문학 수업의 실제
- 서경숙(충남대학교 인문콘텐츠 인력양성사업단)

15:30 ~ 15:50

다과 및 휴식

15:50 ~ 17:20

구두 발표 Session 3

- 주제: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현장

디지털 인문학과 역사문화콘텐츠 교육
- 태지호(안동대학교 사학과)

지식 디자인(Knowledge Design) 방법론과 디지털 인문학 교육: 어느 융합학부의 분투기
- 김민형(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콘텐츠학부)

디지털 인문학과 인간적 미래교육
- 최원재(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박사과정)

17:20 ~ 17:30

다과 및 휴식

17:30 ~ 18:30

종합 토론

18:30 ~ 18:40

폐회



저와 변윤경의 딸 "마루"가 2017년 7월 16일 16시 06분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습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 이제 한 아버지의 아들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무엇보다 윤경아. 수고했어.^^




그리고 동시에 또 다른 출산을 했습니다. "제도와 인사의 관계성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 근대 학교 자료(1895~1910)를 중심으로 -"라는 박사 논문입니다. 정식으로는 2017년 8월 22일에 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박사님"이 됩니다. -0-;;; 역시 제 박사 논문에 희생되신?! 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임신 중임에도 내조 뿐만이 아니라, 박사 논문의 문장 검토까지 해주신...

...윤경아. 사랑해^^






이렇게 2017년에 인생에서 중요한 자식과 박사논문 출산을 다 했군요. 하지만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기에 아버지로서 그리고 박사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사실...박사 논문도 아직 남은 절차가 있고...이제는 학생도 아닌 진정한 백수이며...그 동안 긴급목록에서 빠져있던 밀린 일들은 물론이고....육아의 지옥은 이제 시작이라는 주위의 조언-_-들이 있기에 마냥 기쁘지는 않군요. 하지만...행복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문학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 속에서 언급되면서, 신문과 방송, 주위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도 이 말에 관한 담론이 무성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접하는 대부분의 독자, 청자들은 의아하기만 하다. 


“도대체 4차 산업 혁명이 뭔데?”


인터넷의 온라인 포털에서 이 용어를 검색해 보아도 뚜렷한 감이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의 발명과 확산에 따른 산업 생산의 혁명적 변화를 지목한 것이라는 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4차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 무인 자동차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를 표상한다는 이것들은 결국 다 컴퓨터의 연장 아닌가? ‘인력’과 ‘증기기관’, ‘마이크로필름’과 ‘디지털 미디어’처럼 옛것과 새것을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것이 ‘3차’와‘4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 경계선은 어디에 있는가?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가 그러했듯이, 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 나타나서 사회의 변화를 이끈다는 논리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려 한다면 오랫동안 그 답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컴퓨터보다 더 진화한 무엇이 만들어내는 세상이 아니라, 그 컴퓨터가 인간 사회에서 쓰이는 방식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컴퓨터에 의한 3차 산업혁명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 변화의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 하나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대한민국 철도청은 1983년 10월 모든 열차의 승차권 전산 발권을 시작하였다. 그 이듬 해 어느 날 나는 서울에서 강의를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일이 생겼다. 서둘러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사려 했는데, 그날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고 입석표밖에는 없다고 한다. 몹시 피곤했던 나는 낙담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창구 직원이 전혀 뜻밖의 제안을 했다. 


“표를 두 장 끊으시면 앉아 가실 수 있겠네요.” 


서울-부산 전 구간 좌석은 매진이지만, 서울-조치원, 조치원-부산 구간에는 각각 빈자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요금은 조금 더 내야 하지만....... 나는 두 말 않고 창구 직원의 제안을 따랐다.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러한 일이 기차표 전산 발매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었다. 기차의 좌석 판매 현황을 모든 역에서 조회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역에서나 여러 구간의 표를 팔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빈자리가 있는데도 입석표밖에 구할 수 없는 불합리가 개선된 것이었다. 전산 발권 시스템은 다양한 부수 효과를 확인하면서 해마다 누부시게 발전해 갔다. 이제 승차권은 발권 창구보다 개인 PC와 모바일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역사에서 역무원이 표를 조사하는 검표 시스템도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휴대하고 있는 PDA로도 전 구간, 전 좌석의 발권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이른바 컴퓨터에 의한 3차 산업혁명의 성과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컴퓨터는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위한 도구로 쓰였다.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에 컴퓨터를 도입해 온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우리가 예전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산물이 남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산 시스템에 남은 프로세스의 흔적, 바로 ‘데이터’(Data)이다.



서울-대전간 KTX 승차권을 모바일로 예매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나는 ‘누가 언제 어디를 갔었다는 명확한 사실의 기록’을 컴퓨터가 해석할 수 있는 기계적 신호(디지털 데이터)로 남기는 일을 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수년 사이 나는, 책 한 권, 와인 한 병을 구입할 때마다 그 사실을 디지털 데이터로 생산하였음이 분명하다. 방대한 규모로 축적되어 가는 이러한 유의 데이터가 우리 사회의 각 방면에서 심대한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담론의 주요 주제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의 컴퓨터가 프로세스 효율화의 도구였다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컴퓨터는 데이터의 해석과 활용의 도구이다. 데이터의 해석을 집적하여 자동적으로 유효한 수준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 것을 ‘인공지능’이라 하고, 그 지능을 가지고 인간을 보조할 수 있게 한 기계 장치를 ‘로봇’이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데이터’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그 시대에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다. 인간들의 삶이 컴퓨터에 의존함으로써 얻게 된 방대한 데이터, 이른바 빅 데이터(Big Data)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자취’이다. 빅 데이터의 구성 요소는 ‘개체’와 그 개체들 사이의 ‘관계’이다. 예전에는 인간들이 삶 속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관계(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 또 인간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 등)를 일일이 포착하기가 어려웠지만, 그 삶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에 의존함으로써 그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것이 의미 있는 ‘빅 데이터’로 간주되게 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데이터’의 획득이 용이해졌다고 해서, 그에 대한 해석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피상적인 사실의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해석’의 역할이 데이터의 풍요 속에서 더욱 절실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빅 데이터의 중심에 인간과 인간들의 삶이 있는 한, 그들의 삶과 엮여 있는 수만 갈래의 문화적 문맥을 도외시 한 해석은 의미와 효용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전망이 특정 기술 영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상에 대한 예측이라면, 정신문화의 자취에 관심을 모아온 인문학의 세계도 그 새로운 환경 속에서 올바른 입지를 찾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탈인간적이고 반인문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도외시하는 사고는 이 시대 인문학의 발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문 지식의 세계에 존재하는 ‘빅 데이터’를 디지털 세계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교수)



출처 : 『전통문화』 42호, 전통문화연구회, 2017. 5.


출처 : 중앙일보


이구영 화가가 그린 "더러운 잠"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 "올랭피아"와 조르조네(Giorgione)의 대표작 "잠자는 비너스'(Venere dormiente)"를 재해석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풍자한 작품이다. 그런데 "더러운 잠"은 여성혐오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풍자 대상자가 선택하지 못하는 신체, 양상, 소속, 성적 특성 등에 대한 내용이 아닌 풍자 대상자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합리적으로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일명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풍자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어야 한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한국의 헌법 제22조는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물론 자유에 상응하는 책임은 이구영 화가가 가장 크게 짊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구영 화가를 응원한다고 하는 본인도 일정한 책임을 분명히 질 것이다. 왜냐하면 본인은 "더러운 잠"에서 여성혐오의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실정과 부패를 비판하려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여성 누드"는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이 생물학적인 성별이 "여성"이기 때문에 등장한 것이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남성"이었으면 "남성 누드"였을 뿐이다.


물론 해당 풍자를 "여혐" 혹은 "내재된 여혐"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자유이다. 본인은 그들에게 있는 비판의 자유도 긍정한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다. 다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화가의 작품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했기에 본인 도저히 참지 못하여 공개 응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대상을 부정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당분간은 조용히 학위논문에 매진하려고 했건만......"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어서 사상의 자유가 대놓고 침해 당하는 모습에 울컥해버렸다. 대체 언제쯤 한국에 다시 자유로운 "해학"과 "풍자"가 돌아올 수 있을까? 조선시대에도 광대는 지배계층에게 자유로이 "해학"과 "풍자"로 노닐었거늘....


인터넷바둑에서 세계최정상 바둑고수들을 격파했던 의문의 존재는 결국 예상대로 진화한 "알파고" 였다. ("커제ㆍ박정환 꺾은 인터넷 '복면기왕' 정체는 알파고"(종합)) 알파고는 작년 이세돌 기사와의 대국 이후로 완전히 진화하여 최정상 프로기사를 상대로 60전 60승을 했고, 세간에서는 컴퓨터의 인류 점령 시나리오가 퍼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위 "강한 인공지능"은 아직은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현재 알파고에는 수 많은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뛰어난 "계산기"이다. 비록 인류조차 "이성"이나 "자존"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지만, 단순히 "계산이 빠른 것을 이성"이라고 정의하지는 않는다. 큰 틀에서 봤을 때 디지털의 영역에서 하드웨어적인 성장이 눈 부실 뿐, 알파고의 이론적인 배경,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이론적 배경은 사실 20년전과 그다지 큰 발전이나 변화는 없다. 


다만 "바둑"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프로세스의 일들은 분명히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이제부터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알파고에게 쓴 맛을 본 중국 세계 1위 커제 9단은 자신의 웨이보에 위와 같은 글을 올렸다. 


"나는 3월부터 지금까지 반년 동안 바둑프로그램을 연구하였다. 수 많은 이론 구축과 실험은 컴퓨터의 강함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제 밤새 계속 뒤척이며 한 숨도 자지 못하였다. 


인류의 수천년간의 실전을 통하여 바둑을 진화시켰다. 그러나 컴퓨터는 우리에게 인류가 틀렸다고 말한다. 나는 심지어 어떤 이도 바둑의 진리의 모퉁이에 조차 가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사들은 컴퓨터와 힘을 합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폭풍이 곧 불어 올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지혜를 다하여 이 싸움에 임하겠다."



일단 알파고는 어디까지나 수 천년간의 인류의 바둑 경험을 기보 데이터를 흡수하였다. 결코 인류의 수 천년간의 실전은 헛되지 않았다. 또한 컴퓨터 역시 인류가 수 천년간 축적한 지식의 결과물 중에 하나이다. 다만 이제는 인간이 연산능력의 영역에서 컴퓨터에 당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할 시대가 왔을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스에서 그랬듯이 바둑도 이제 인간이 컴퓨터를 이길 수 없는 영역이 되었고, 체스와 같이 인류는 컴퓨터와 "같이" 가야 한다. 그리고 바둑 외의 모든 영역에서 컴퓨터와 같이 가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시대다. 어차피 영어조차도 컴퓨터가 자동번역을 하시는 시대로 돌입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한 디지털언어이다. 다만 한국에서 시작하는 SW교육(코딩교육)에서 가르치는 "알고리즘"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데이터"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될 것이다. 




...오랜만에 글 쓰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어차피 낙서인걸...

.......박사논문 쓰다가 잘 안 풀려서....기분 전환으로 적어봄;;;;


디지털 인문학 - 아카이브와 인문학 연구의 통섭

디지털 인문학 - 아카이브와 인문학 연구의 통섭[각주:1]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교수

1. 나의 아카이브, 나의 인문학

“당신이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당신의 집에는 당신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서재의 캐비넷 속 파일, 지하실에 내려 놓은 상자, 다락에 올려 둔 궤짝 ……. 
가족의 생활사에 관한 의미 있는 기록물을 담아놓은 이것들은 바로 당신 개인의 아카이브입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글을 디지털 인문학 수업 시간에 자주 인용하곤 한다. ‘디지털’이나 ‘인문학’이란 단어가 들어 있지 않은 이 말을 ‘디지털 인문학’의 화두로 삼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의 집’이 곧 ‘나의 아카이브’일 수 있다는 이 생각을 좀 더 발전시켜 보기로 하자. 부모님이 남기신 빛바랜 사진첩, 나의 초등학교 졸업장,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지의 관광안내지도와 기념품……. 남의 눈에는 하찮게 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의미 있는 가족사의 기록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버리지 않고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나는 ‘나의 아카이브’의 콘텐트를 선별하여 수집하고 보존하는 아키비스트(archivist)이다.

때로는 어릴 적 기억을 상기시키는 사진이나 물건을 상자 속에서 꺼내 거실 벽에 걸어두거나 창틀 위에 올려놓기도 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집의 이곳저곳은 내 가족사의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 점에서 보면 나는 이 작은 갤러리, 또는 뮤지엄의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curator)이기도 하다.

상자 속의 물건을 꺼내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이려 할 때마다 내가 하는 일은 먼지를 털고 찢어진 곳을 손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60년 전, 어머니의 소녀 시절 사진 속의 목조 건물이 어느 곳인지, 30년 전, 갓난아이였던 아들을 안고 찾았던 강릉의 고가가 어떤 역사를 안고 있었던 곳인지 알아보려는 욕구가 일어나고, 그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실마리를 인터넷에서 찾기 시작한다. 이 순간에는 나도 학구적 관심사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인문학 연구자(researcher)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소장품의 다양함이나 그것에 관한 지식의 깊이는 논외로 하자. ‘나의 집’이 곧 ‘나의 아카이브’일 수 있다면, 그 영역의 주인인 우리 개개인은 모두 기록관리자이자 전시기획자이며, 인문학연구자일 수 있다. 그 세 가지 역할을 따로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하는 것이다. 삶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이 더 바르게 알려고 하고, 그렇게 해서 얻어진 것들을 가족이나 이웃과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사실상 기능적으로 분리할 필요가 없는 한 가지 일이다.

‘나의 아카이브’라는 한정된 영역에서는 아카이빙과 큐레이션, 그리고 인문학 탐구가 하나로 연결되는 이러한 경지가 낯선 모습이 아니다. 미래의 인문학은 이와 유사한 통섭이 한 개인이나 집안의 범위를 넘어서서 지역사회나 국가와 같이 보다 넓은 영역에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전문성의 추구라는 이유로 분과 학문 사이의 벽을 높여 온 아날로그적 세계에서는 이러한 소통이 용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의 클릭으로 기관, 지역, 전공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디지털 세계에서는, 그것이 어디에 있든 문맥이 통하는 모든 것의 합종·연횡이 가능하리라는 이상이 우리로 하여금 미래의 다학문적 통섭을 꿈꾸게 한다. 그러한 이유에서, 디지털 환경에서 소통하고 통섭하는 미래의 인문학을 ‘디지털 인문학’이라고 한다.

2. 디지털 인문학의 함의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은 디지털 환경(digital environment)에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그 연구와 교육의 성과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는 활용 노력 등을 포함하는 말이다. 2008년 미국의 인문학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이 디지털 인문학 지원단(Office of Digital Humanities)을 설치하고 각 대학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인문학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대학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였다. 한국의 인문학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수년 사이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은 단순히 인문학 자료를 디지털화 하거나, 연구 결과물을 디지털 형태로 간행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보 기술의 환경에서 보다 창조적인 인문학 활동을 전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통시킴으로써 보다 혁신적으로 인문 지식의 재생산을 촉진하는 노력이 디지털 인문학이다.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말이 학계와 교육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기 전에도 인문 분야의 연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학자들의 연구의 편의를 돕는다든지, 전자책을 만들어서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이루어져 왔다. ‘인문학 자료 전산화’라고 했던 이러한 유의 일들과 오늘날 ‘디지털 인문학’이라고 부르는 것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그 두 가지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누가 하느냐’이다.

‘인문학 자료 전산화’는 정보처리 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인문학 연구자와 교육자, 피교육자들을 위해 인문학 자료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을 위주로 하였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료 이용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반해, ‘디지털 인문학’은 인문학 연구자와 교사,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교육 성과를 도출하고 이로써 인문학의 사회적 기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디지털 아카이브, 디지털 큐레이션

‘디지털 아카이브’는 디지털 기술을 도구로 삼아 전통적인 아카이브 기능을 효율화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분과학문의 벽을 넘어서서 폭넓은 지식의 문맥을 이루어내는 것이 디지털 인문학의 관심사이듯이, 디지털 아카이브의 새로운 과제는 아카이브의 실물 자료 하나 하나가 인류, 국가, 지역, 조직의 문화에 관한 지식의 문맥(context) 속에서 하나의 노드(node)로 기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세계에서는 인문학 연구실과 아카이브가 별개의 분리된 영역일 수 없다. 인문학 연구실의 연구자가 인문 지식을 탐구할 때, 그 지식의 근거가 되는 원천 자료를 아카이브에서 바로 참조할 수 있고, 아카이브의 큐레이터는 실물 자료 하나 하나에 대해 그것이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어떠한 문맥 속에서 의미를 갖는 것인지, 인문학 지식과의 연계를 통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실현하는 융합연구가 ‘디지털 큐레이션’이고, 그러한 융합연구의 현장이자 그 성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체계의 중심이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2009년 미국에서 디지털 인문학의 필요성을 인식한 일군의 인문학자들이 디지털 인문학 선언(The Digital Humanities Manifesto)을 발표했다. 그 선언문 속에는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던 인문학 연구와 교육이 박물관, 아카이브를 무대로 하는 큐레이션과 하나로 융합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학의 인문학 연구가 이론 탐구를 위주로 하고, 그 이론의 증거가 되는 실물 자료를 수집, 보존, 정리, 전시하는 아카이브와 박물관의 기능을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해 온 것을 비판하고, 미래의 인문학은 실물 자료가 있는 현장이 곧 인문학의 연구 무대가 되어야 함을 주장한 것이다.

아카이빙이나 큐레이션, 그리고 인문학 제분과의 학술 연구가 각기 다른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러한 주장이 낯설고 무리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디지털 인문학 선언의 취지는 그 특화된 전문성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니라, 각 영역 사이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학과 아카이브, 박물관이 각기 다른 물리적 공간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존재하는 아날로그 세계에서는 각각의 기관에 종사하는 교수, 연구원, 기록관리사, 학예연구사들이 각기 다른 부류의 전문가들이었고, 자료의 열람이나 연구 참여도 각각의 기관이 정한 규정을 따라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의 연구실도, 아카이브의 수장고도, 박물관의 전시실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간 상황에서는 새로운 협업의 패러다임이 요청되지 않을 수 없다.

아날로그 세계에서는 대학의 강의실에서 고조선 시대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과 박물관의 청동기/고조선실을 관람하는 것이 다른 일이었다. 디지털 세계의 가상공간에서는 그것이 별 개의 두 가지 일일 필요가 없다.

이론과 증거 자료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참조하는 디지털 강의실(=디지털 연구실=디지털 전시실=디지털 아카이브)은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청사진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이것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만으로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아날로그 세계에서 다른 공간, 다른 전문 분야에 속했기 때문에 고립되고 소통하지 못했던 지식과 자료들을 디지털 세계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인문지식의 디지털 큐레이션(Digital Curation of Humanities Knowledge)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과제는 디지털 기술 전문가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지식과 자료에 대한 식견이 있고, 그것을 탐구할 학술적 동기가 있는 인문학 연구자들이 주체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점에서 현재의 디지털 인문학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미래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통섭적 패러다임에 대한 안목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의 인문학자는 인문학 연구자(researchers of humanities disciplines)이면서, 아키비스트(archivists)이자 큐레이터(curators)가 될 것이다. 미래 인문학을 준비하는 현재의 디지털 인문학은 역사, 문학, 철학 등 인문학 제분야의 지식이 보다 용이하게 아카이브의 실물(archival objects)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디지털 큐레이션 연구와 인문지식 큐레이터의 육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림1 : 디지털 큐레이션 연구 사례 :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고문서 내용 분석 및 시각화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 디지털 아카이브



그림2 : 디지털 큐레이션 교육 사례 : 민족기록화 가상 미술관 - 한국문화/예술 자료와 한국학 지식이 만나는 디지털 전시 공간의 구현


  1. 본 내용은 기록인(IN) 36호 (국가기록원, 2016. 가을.) 을 통하여 종이출판되었고, http://kadhlab103.com/wiki/index.php/%EB%94%94%EC%A7%80%ED%84%B8_%EC%9D%B8%EB%AC%B8%ED%95%99_-_%EC%95%84%EC%B9%B4%EC%9D%B4%EB%B8%8C%EC%99%80_%EC%9D%B8%EB%AC%B8%ED%95%99_%EC%97%B0%EA%B5%AC%EC%9D%98_%ED%86%B5%EC%84%AD 을 통하여 웹출판되었다. [본문으로]

한국의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이다.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기에 군주는 백성에 의해서 띄워질 수도 있고, 침몰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정확한 원문은 水则载舟,亦能覆舟《荀子,哀公》으로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반대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는 말이다. 


황제, 왕, 군주가 지배하던 과거에도 백성의 뜻은 하늘의 뜻이었다.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들의 권력도 국민에게 나오는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국민의 끝이 전부이다. 



그런데 몇몇 절대왕조의 왕족과 귀족들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2009년에 쓴 "돌배"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중국유학/바로 북경대] - 북경대의 마음 웨이밍호(未名湖) - 바로 북경대)




중국 베이징의 청나라의 황실 정원이었던 이화원에는 돌로 만든 배가 있다. 아무리 백성의 분노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도 배가 돌로 만들어져서 절대 침몰하지 않게 만든다면 왕조가 영원히 지속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청나라는 패망하였고, 돌배는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었다. 


그래. 당장 필자만 하여도 박사논문과 일상에 치여 촛불집회에 자주 그리고 오래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잊지 않는다. 개-돼지 처럼 잊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그대들의 만행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작작해라. 모른다고? 다 모른다고? 그대들이 정말 "지식인"이냐? 아..아니지...

작작해라. 억울하다고? 자신과는 관계 없다고?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냐? 

작작해라. 박사 논문 좀 쓰자. 




* 요즘 글이 없었습니다. 박사 논문 쓴다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아마 당분간의 이 꼬라지?!일듯 합니다. ㅠㅠ


그 동안 제 본연의 일을 한다고 블로그에 글을 쓸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 그다지 여유가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그거 아시나요?


제가 중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중국 친구들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중국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한 중국 친구가 최순실 사건에 대한 중국 뉴스를 링크해주더군요. 


"박근혜 대통령 사이비 종교인에게 조종당하다."


보는 순간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그 다음에 중국 친구가 한 말 때문에 더 부끄러워졌습니다.


"이거 유언비어지? 가짜지?"


하아...저도 유언비어였으면 하네요. 


무능한 것은 능력의 문제입니다. 결국 그대를 뽑은 국민의 책임일 수 있겠죠.

부폐한 것은 도덕의 문제입니다. 결국 그대를 감시 못한 국민의 책임일 수 있겠죠.


하지만 대통령의 권력을 "민간인"에게 마음대로 이양하는 것은 온전히 그대의 책임입니다. 어디까지나 국민이 그대에게 맡긴 권력입니다. 민주주의. 법치. 현대국가. 모든 한국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파괴한 그대에게 무슨 말을 해야 될까요? 그리고 그 덕분에 일말의 남은 애국심으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느껴버린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제는 분노를 넘어서 씁쓸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오늘 밤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역사학도 출신으로서 현재 가장 걱정되는 것은 지금도 끊임 없이 삭제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수 많은 대통령 기록물들 입니다. 한국이요? 국가는 언젠가 어차피 망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 정도로 망하지는 않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쓰디쓴 교훈을 후대에게 알려주려면 반드시 필요한 기록. 대통령 기록. 하지만 보나마나 열심히 마구잡이로 온갖 기록을 삭제하고 있겠죠. 그리고 그대는 미래 세대에게 또 하나의 중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테스트 내용 : 

1. 리코세타S 360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

2. 360도 사진에 대한 360Cities 업로드 및 블로그 게시 테스트 

3. 360도 동영상에 대한 Youtube 업로드 및 블로그 게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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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안드로이드, IOS 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




1. 리코세타S 360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


1.1. 사진이든 동영사이든 매우 간편하게 촬영 가능


1.2. 사진은 앱을 통하여 현재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공 가능


1.3. 사진은 앱을 통하여 ISO와 셔터스피드 등 다양한 옵션 조절 가능


1.4. 동영상은 FULL HD(해상도 1920*1080와 1280*720 지원, 30fps)임. 충분히 높은 것 같으나, 기존 동영상은 단면에 대한 촬영이지만, 360도 동영상은 전방향에 대한 촬영이 필요하여 생각보다 해상도 낮음(UHD 시대가 오면 진정한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듯)


1.5. 주의 : 앱을 통한 사진 촬영으로 휴대폰에 저장되는 사진은 어디까지나 확인용 "임시사진"이며, 본체에 저장된 이미지에 비하여 해상도가 떨어진다!!! 


1.6. 셀카봉을 하단에 부착하면 높은 위치에서 촬영 가능.


1.7. 드론에 장착해서 촬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테스트 예정)






2. 360도 사진에 대한 360Cities 업로드 및 블로그 게시 테스트

 

2.1. 360도 사진을 블로그에서 효율적으로 보여주려면, 360Cities에 업로드 후, embed을 복사해서 가져오는것이 가장 좋음. (자체적인 파노라마 처리 프로세스를 갖춘 서버가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현실적으로-_)


2.2. 360Cities에서는 업로드 후 약 몇 시간의 이미지 처리 시간 소요


2.3. 결과물 : 







3. 360도 동영상에 대한 Youtube 업로드 및 블로그 게시 테스트


3.1. 360도 동영상을 블로그에서 효율적으로 보여주려면, Youtube 에 업로드 후, embed(소스코드)을 복사하는 것이 가장 좋음.



3.2. 리코세타 동영상을 유튜브용으로 전환하여 업로드하는 법


https://theta360.com/en/howto-youtube/


* 영어지만...바로 옆에 사진이 떠~~억 하니 있어서 영어 하나도 몰라도 충분히 알 수 있다.



3.3. 리코세타 관련 프로그램 다운로드 주소


https://theta360.com/ko/support/download/



3.4. 유튜브에서는 1시간 정도의 동영상 처리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실제로는 왠만하면 늦어도 10분내로 처리.







시각적 인문학(Visual Humanities)은 인문학적 연구에서 구축한 인문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화 기술을 활용하여 인문 지식을 인지할 수 형태로 만들어 내는 행위의 총칭이다. 


문제는 시각화에 대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시각화는 분석과 해석 과정을 거친 최종적인 연구 결과물을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는 행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말이냐고?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로 돌아가보자. 학술지와 저술을 출판하는 것은 지식의 시각화 과정이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고대의 문헌자료를 영인하여 출판하는 것은 시각화인가? 


시각화이다. 문헌자료라는 지식을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자료보다 접근성과 명확도를 높여서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인문학 연구는 영인본을 토대로 하여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영인 작업도 시각화가 정의하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디지털에서의 시각화도 아날로그에서의 시각화와 그 본질은 결코 다르지 않다. 디지털에서는 아날로그에서는 불가능한 효율성과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지식을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디지털에서 분석과 해석의 과정을 모두 거친 최종 연구 결과물을 시각화하는 행위도 시각화이지만, 디지털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도 충분히 시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제발....ㅠㅠ


* 본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서소리 선생님의 의견을 참고하였습니다.


본 글은 모 에세이 공모전에 낼려고 마구잡이로 타자치다가 결국 그냥 폐기한 내용입니다. 아직 정리도 안되어 있지만, 블로그에 보존용으로 올려놓습니다. 뭐. 언젠가 몇몇 내용을 다시 쓸 일이 있겠죠. 

 

인류는 디지털을 통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인류는 바퀴를 통해서 다리의 기능을 확장하였다. 이제 인류는 자동차를 이용하며 인류의 육신으로는 불가능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하여 소화기관의 기능을 확장하였다. 이제 인류는 기름을 통하여 인류의 육신으로는 불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는 지금까지 자신의 육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반발과 혐오 그리고 저주가 있었지만, 인류는 “발전”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인류는 디지털에서 인류의 정신을 확장하고 있다.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인류는 최초로 인간의 정신을 확장하였다. 기존에 인류 고유의 것으로 자만하고 있던 지식을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에서 컴퓨터에게 패배와 좌절을 거듭하고 있다. 그렇다고 컴퓨터라는 새로운 지성의 존재를 무시하고 폐기하는 것은 인류의 발전 가능성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바퀴를 통해서 인류가 외적으로 변혁을 이룬 것처럼, 컴퓨터를 통해서 인류는 내적인 혁명을 이룰 수 있다. 이제는 컴퓨터와 어떻게 같이 살아갈 것이냐를 고민해야 될 시점이 온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문학 연구와 교육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디지털의 강점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마모나 질의 저하 없이 무제한 복사가 가능한 항상성, 비용의 추가 없이 자유롭게 정보를 추가-삭제-형태 변경 등의 가능한 변형가능성, 압축 기술로 축소-분산 저장을 저렴하게 이룩한 저장 보관의 편리성, 원형의 변화없이 재생 복원이 가능한 재생가능성이 대표적인 디지털의 강점이다.

 

그런데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아날로그에 첨착해 있다. 특히 인문학자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단순히 아날로그의 문화를 강요하고 있는 디지털 이민 1세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리고 이민 1세대들은 디지털 세계에 더욱 익숙한 디지털 이민 2세대 혹은 디지털 현지인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충돌의 본질적인 문제는 인문학자 스스로에게 있다.

 

인문학자들은 겁 먹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은 분명히 "새로운 것"이다. 이민자의 입장에서 비록 먹고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디지털 세계로 이민을 하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몸에 베어 있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것에 대한 본질적인 두려움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미 디지털 현지인이 된 새로운 세대에게까지 기존 아날로그 문화를 강요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인문학자들은 나태할 뿐이다. 디지털이 새로운 것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인류 지식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학자들에게 있어서 오히려 그 누구보다 먼저 도전해야 될 과제이다. 비록 정보공학에서 주도적으로 디지털 시대를 이끌었지만, 그 바탕은 결국 인간일 수 밖에 없고, 인간을 연구하는 인문학의 성과가 토대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인문학자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것과 거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디지털을 폄훼하거나 애써 무시하고 있다.

 

인문학의 연구 대상은 언제나 인간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인문학의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다만 돌에 글을 쓰는 방법과 종이에 글을 쓰는 방법이 다르듯이, 디지털에서는 디지털 매체에 합당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아날로그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그 존재 자체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에 종속되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룩한 대부분의 인류 지식의 축적물은 아날로그를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미 디지털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식하고 있다. 아니. 인간은 아직은 육신은 아날로그에 귀속되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정신은 언제나 아날로그를 벗어나 꿈을 꾸었다. 그것이 인간이 인간일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에서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는 모호할 수 있지만, 디지털은 명확성을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학문을 모호성을 배제하고, 논리를 근거로 명징성을 부여하는 행위의 총칭이라고 한다면, 현재의 학문, 특히 인문학 영역은 시간에 대해서 매우 모호한 처리를 하고 있다.

 

아날로그는 본질적으로 모호성을 내재하고 있다. 해가 뜨면 낮이 되고, 해가 지면 밤이 된다. 설령 시계조차 아날로그에서는 대충 몇 분 몇 초라고 적당히 인지할 뿐이다. 물론 인간의 모든 삶이 정확할 필요는 없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정확성을 배제하고 시간에서 자유롭게 노닐 수 도 있다. 그러나 학문은 엄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조금이라도 분명하게 하는 것은 학문의 필연적인 숙명이다. 그런데 현대 인문학은 과연 얼마나 정확한가?

 

아날로그는 디지털에 비하여 모호할 수 밖에 없다. 현대의 디지털도 100%의 정합성의 수준에까지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아날로그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엄밀하다.

 

 

 

 

디지털이라고 하면 오류가 더 많을 것이라고 하는 착각이 아직도 존재한다. 디지털에는 분명히 수 많은 잘못된 정보가 존재한다. 그런데 아날로그 시대에는 부정확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았던가? 실제로 독일어 위키와 독일어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비교 검증한 결과 위키가 압도적으로 낮은 오류율을 보였다. 디지털의 정보는 엄밀한 고증 작업이 생략되어 손쉽게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지만,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손 쉽게 검색이 되기에 빠르게 고쳐진다. 그러나 아날로그의 정보는 최초 공개까지의 다양한 검증 장치가 마련되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정보의 형태로 출현을 한다. 그러나 결코 "완전한 정보"로 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무엇보다 아날로그에서 한 번 공개된 정보에서 오류가 발생하였을 때, 손쉽게 수정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비록 처음은 오류가 많을 수 있지만, 빠르게 정보가 공유되고 수정되는 디지털의 오류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아날로그나 디지털이나 인류의 지식을 담는 그릇에 불과하다. 인류는 지금까지 자신들의 지식을 축적하여 다음 세대로 계승을 하였다. 지식의 축적과 계승의 도구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간 것에 불과한 것이다.

 

 

아날로그는 다양성을 훼손하지만, 디지털은 다양성을 토대로 꽃을 피운다.

 

아날로그가 디지털에 비해서 다양성을 보장되고 있다는 말은 큰 착각에 불과하다. 고전 연구의 예를 들어보자. 과거 종이로 출력할 수 없었던 시절에는 특정 사료에 대해서 영인 등의 방식을 통하여 지식을 보존하고, 표점이나 주석과 같은 방식을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투영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영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현대 초고화질 스캔에 비하면 지식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표점과 주석을 통하여 당대의 지식을 아무리 투영한다고 하더라도,

 

그 동안 인문학은 시간에 대한 탐구를 방기하다싶이 했다. 인문학에서 가장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역사학만 하더라도 시간에 대한 엄정한 연구를 하고 있지 않다. 과연 역사학에서 역사에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하는가? 아니다. 혹자는 조선중기, 근대기 등의 모호한 시간값을 당연하게 사용한다. 혹자는 문헌에 등장하는 연호와 같은 당대 시간값를 당연하게 사용한다. 

 

인문학에서의 시간은 지금까지 개별 연구자의 몫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어디까지나 개별 연구자가 스스로 다양한 참고자원 및 대상 연구를 통하여 머리 속에 정리를 해야된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자들은 기존 연구자들이 축적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시간 표현을 스스로 정리해서 체계화 시켜야 된다. 신진 인문학도가 공부해야될 절대량은 시간이 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왜 굳이 시간에 대한 탐구를 개별 연구자의 몫으로만 책임을 전가하는가? 디지털의 세계에서 "데이터"로서 표준화하여 체계화 시킴으로써 불필요한 신진학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표준화 이야기가 나오면 인문학에서는 거부 반응부터 보인다. 인문학은 대상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보장해야되는데 표준화는 다양성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이는 종이매체 시대의 표준화에 매몰되어서 디지털 시대의 표준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종이매체에서는 지면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표준화가 곧 단일화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다.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모두 기재할 수 없었기에 "대표적인" 생각들만을 기재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에서는 종이매체에 존재하는 제약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모두 합치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생각을 포괄하는 최소한의 틀이 고정되어 있을 뿐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시간은 새로운가?

 

컴퓨터와 인간의 차이점. 컴퓨터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지식을 처리한다. 인간은 컴퓨터의 지성에 목적성을 부여하고, 인간을 위한 인간이 해석을 추가한다.

 

그런데 디지털 인문학의 시간이라는 것이 과연 새로운 것인가? 인문학이 그 동안 연구하지 않았던 신영역인가? 아니다. 인문학은 그 동안 인문학은 인문학의 토대를 문사철이라고 부르고 있었고, 언어와 사유 그리고 시공간에 대한 끊임 없는 탐구를 지속해 오고 있었다. 문제는 그 동안 인문학은 개인에게 온전히 모든 책임을 전가해왔다. 그러나 인류 개인의 능력은 한계가 명확하다. 개인이 모든 지식을 영위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개인이 단 하나의 오류도 범하지 않는 것도 불가능하다.

 

재미있는 것은 인류가 발전한 것은 단순히 몇몇 천재에 의한 고도의 지적 능력이 아닌, 수 많은 사람들의 지적 능력을 축적되고 소통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인류의 역사는 반복과 누적적인 행위의 결합체이다.

 

 

 





결혼합니다. 학교에서 만나 유구한 한국학중앙연구원 CC결혼커플의 명맥을 이어 나갑니다. 삼포시대에 용기 있게 결혼하려고 합니다. 웃고, 울고, 사랑하고, 싸우고......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이라는 거대한 꿈을 꾸려고 합니다. ^^ (주변 반응은 "윤경씨 불쌍해.", "대체 어떤 성녀가 결혼해주는거야?", "와!! 노벨 평화상감인데?!"......이군요......어디서 결혼도 못 한 것들이-_-!!)



일시 : 2015년 12월 06일 (일요일) 낮 12시

장소 :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전통혼례장(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모바일 청첩장 주소 : http://www.thecard.co.kr/mcard/skinB/index.asp?addr=bacogare




기존의 데이터는 단일 클래스로만 이루어져 있다. 


현실에서는 단일 기관에서는 인력과 자금 등의 한계로 인하여 단일 클래스로만 된 데이터를 생산한다. 그리고 사용자 서비스 개발에서도 타 기관 데이터 사용은 데이터 구조 상이성과 협조 문제로 인하여 단일 클래스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하기에 사용자들은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 받게 된다. 


만약 여러 기관이 각자의 단일 클래스로 만든 데이터를 "통합적인 설계"를 통하여 엮을 수 있다면 특정 객체에 대한 다원적인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튼튼한 데이터와 다양한 사용자 서비스가 구현 가능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여러 기관이 통합된 형식의 데이터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양한 문제가 뒤 따른다. 기관별, 전공별, 학파별로 이미 기구축된 데이터 구조가 있으며, 가장 최적의 데이터 구조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초의 개별 설계부터 참고 가능한 통합 설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 



바로 : 김현 교수님의 화두에서 몇 가지 생각해본 점이다. 잡상-0-


2015년 10월 27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집필진 비공개 방침을 언급하였다.  “집필 착수와 함께 대표 집필자들을 공개하겠다”며 “하지만 나머지 집필진에 대해선 (공개 결정을)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겨 달라”고 발언하였다.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모든 집필진을 공개하라. 대체 어떤 교과서 집필에서 집필진을 비공개하는가?! 학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영광 중에 하나인 후세 교육을 위한 교과서 집필이 왜 비공개 사항인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과서 집필진을 비공개 하는게 말이 되는가?


역사는 장난감이 아니며, 학문은 놀이가 아니다. 

2015년 10월 12일,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 전환 확정 발표를 하였다. 고시된 대로 진행될 경우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017년부터 국정교과서로 전환되게 된다. 


역사학을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대학교 역사학 개론만 배웠어도 한국사 국정교과서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현대 역사학의 기본도 모르는 작태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군생활에서 겪었던 일화가 생각났다. 나이 30에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하여 일반 사병으로 입대하였다. "늙은이"여서 간부하고도 자주 이야기를 한 편이였고, 정보과에서 일을 하다보니 기무쪽과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당시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 기무의 간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기무의 간부의 주장대로 대북 간첩에 대한 감시에서 현행법을 모두 지키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인은 중국에서 오래 유학한 입장에서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 수준으로 언론자유와 사상자유가 억압되기를 원하지 않기에, 현행 법에 어긋나는 순간 가차없이 처벌되어야 된다고 이야기 하였다. 아무리 안보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더라도 그것보다 더 우선되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국을 북한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빨갱이의 농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 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한국의 사상자유가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개인적으로 국정화 찬성자들의 말 중에서 가장 한심한 말이 "국민들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역사학. 아니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조차 없는 한심한 말이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인류의 역사에서 현재까지 존재했던 정치체계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이다. 다시 말해서 민주주의가 전재하고 있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공동체를 이룸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같은 생각으로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다른 생각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학문적으로 보았을 때도, 현대 역사학은 사료를 기반으로 한 토대가 분명하다면, 서로 다른 역사관을 긍정할 수 있다고 본다. 근거도 없는 헛소리가 아닌 바에야, 서로 동일한 사실에 대해서 서로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으며, 마땅히 서로 다른 해석을 해야된다.


그렇기에 역사 교육의 핵심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서로 다른 해석을 설명해주고, 이에 따른 피교육자 스스로가 각각의 해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제대로 역사를 교육할려면 당연히 서로 다른 해석이 충돌해야되는 것이다. 생각의 충돌은 당연하며 권장되어야 된다. 문제는 충돌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이다.


혹자는 국정화가 진행된다면, 소위 말하는 뉴라이트계열의 역사관으로 통일될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사상적인 충돌이 있는 모든 역사적 내용을 축약하거나 없애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그것이 더욱 두렵다. 역사 교육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하아...정말 대학교 수준의 역사학개론만 들어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잡담을 굳이 해야되는 현실이니 답답할 뿐이다. 하아...정말 진심으로 한국이 북한 수준으로 추락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대체..하아...한국아. 한국아...힘내자. 


컴퓨터가 갑자기 블루스크린을 띄웠습니다. 

근 2년간 저에게 혹사를 당했으니 이제 슬슬 투정을 부릴 때가 되었지요. 암암...그렇지요. 


원인은 기본적으로는 CPU와 GPU(그래픽카드)의 과열입니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과열이 심하였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2년 동안 컴퓨터를 끄지 않고 살았으니......부품노후화가 가장 크겠지요. 그 다음은 모니터 5개를 연결하다보니 아무래도 과열이 안되면 더 이상한것이겠지요. 물론 오버클럭을 한 CPU도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그리고 그 동안 쌓인 먼지들도...


본질적인 수리를 위해서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멀구리스를 발라주어야겠지만...귀찮아서 먼지 청소와 모니터 1개를 제거하였습니다. 그 결과 별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서멀구리스를 바르는 작업을 해주어야겠지요. 직접 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저는 파괴의 손이기에 업체에 맡겨야 되겠지요......언젠가 컴퓨터가 완전히 멈추면 그렇게 하겠지요. 지금은 어떻게든 버틸 겁니다. -_-;;;


저란 인간. 이런 인간. 



이 모든 사태에 대해서 여친님이 코맨트 하셨습니다.


컴퓨터가 피곤하대요;; 그만 좀 부려먹으래요; 

기계도 사람이랑 마찬가지로 힘들다구요..!+0+ 

앞으로는 혹사시키지 말기!


...그래서 이제 혹사 안 시킬거냐고요? 아녀. 기계는 굴려야 제 맛입니다.


본체값으로만 300만원이었습니다. 먹을거 제대로 못 먹으면서 샀습니다.

본전은 찾아야죠!!!    


...그래도 앞으로는 최대한 전원을 끄겠습니다. 최대한......



인문학 데이터의 시각화는 쉽지 않다. 아무리 구글지도, 파노라마, VR, AR 혹은 위키백과라고 할지라도 인문학 지식이 가지는 복잡성과 개인성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서, 파노라마나 VR 혹은 AR에서는 핫스팟을 이용하여 특정 정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추가정보는 어디까지나 제작자의 의도가 투영된 인문학의 일부 지식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이다. 구글지도에서는 가장 단순한 점, 선, 면을 이용하여 다양한 인문학 데이터를 지도에 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해당 정보제작자에 의한 인문학의 일부 지식에 대한 단편적인 조합을 표현할 뿐이다. 


그나마 위키백과의 경우, 다양한 사용자의 참여를 통하여 최대한의 범용성이 높은 인문학 데이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위키백과는 아직 만들어지 않은 항목에 대한 "느슨한 연결" 개념을 통해서 인문학 지식의 복잡성에 대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결국 멀티미디어보다는 텍스트에 의지하고 있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위의 사례들 모두가 결국은 단일 항목에 대한 정보와 연관정보까지는 보여주지만, 연관정보 자체는 해당 정보 페이지로 이동하여야 한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기는 힘든 것이다.


이는 인문학 데이터가 내재하고 있는 개인성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서로 다른 개념과 정의로 접근을 한다. 동일한 "이순신"에 대하여, 전쟁영웅적인 면을 살펴보기도 하고, 공학자적인 면으로 살펴보기도 하며, 심지어는 섹스어필의 대상으로도 본다. 동일한 한산도에 대해서 누군가는 "한산도대첩"을 생각하기도 하고, 누구는 "조운로"을 생각하기도 하며, 누구는 "추봉교"을 생각한다. 이 모든 개인화도 인문학이요. 통합된 "이순신"도 인문학이다. 


그렇다면 데이터의 기본원칙에 맞추어 모든 것을 최소한의 단위로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각각의 최소단위 지식을 레고블럭처럼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 각각의 지식블럭들을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서 "인물", "기관", "장소", "사건" 등의 바구니에 담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서 각각의 지식블록을 연결하거나 각각의 바구니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개인성이 문제라면 위키백과처럼 사용자에게 맡겨버리자는 의미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용가능한 현대 시각화 기술을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지도, 연표 등의 다양한 내용을 추가해줄 수 있게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사실 이 개념은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온톨로지의 클래스, 인디비듀얼, 릴레이션 개념을 바구니, 지식블럭, 연결선으로 전환했을 뿐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다만 기존의 개념적이고 이론적인 설계에서 벗어나서, 실제 인문학 지식을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손쉽게 조작을 하고, 창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오히려 아동교재에서 자주 사용되는 "스티커 붙이기 놀이"와 본질적으로 같다.


지식블럭의 개념은 코딩교육(SW교육)에도 응용 가능하다. 코딩 교육은 결국 논리를 배우는 것이다. 알고리즘. 그 중에서도 조건문과 반복문을 중심으로 한 기본 논리개념을 잡는데 핵심이 있다. 그런데 기존 코딩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공계출신이다보니 인문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 결과 인문예술계에 대한 이렇다할 코딩 교육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인문예술계에도 "컴퓨터 알고리즘"을 가르치려고만 하고 있다. 지식블럭을 조립하는 개념으로 접근한 인문예술계에 최적화된 코딩 교육은 어떨까?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단순히 지정된 지식블럭과 지식블럭은 지정된 연결선으로 연결하거나 지정된 지식블럭들을 하나의 지정된 바구니에 담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서 이순신 블럭, 권율 블럭, 한산도 블럭, 인물 바구니, 장소 바구니, 사건 바구니, 발생장소 연결선, 참여 연결선 등등을 제시하고, 이를 레고블럭 놀이하듯이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지정된 지식블록이나 바구니 혹은 연결선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 스스로 자유롭게 바구니를 지정하고, 연결선을 지정하도록 한다. 이순신 블럭이나 권율 블럭 혹은 한산도 블럭만 주고, 이에 대해서 장소 바구니를 만들거나, 공간 바구니를 만들거나 혹은 전쟁참가 연결선, 적대관계 연결선 등등 다양한 바구니와 연결선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지식블럭의 개념은 단순히 인문예술계의 논리구조를 디지털에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만이 아니다. 조건문과 반복문을 중심으로 한 알고리즘 수업의 코딩 교육에 온톨로지의 개념으로 데이터를 구축 교육을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고리즘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토대 데이터 구축이 아닐까?! 그리고 지식블럭개념은 데이터 구축의 기본이 되는 소양을 배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 KISDI 측의 인문학 시각화 관련 원고를 청탁 받아서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두서 없이 써봤습니다. 나중에 원고 넘길 때까지....정리하고 수정하고 보충해야겠죠^^::


[앵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교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성균관대학교 컴퓨터 교육과 안성진 교수]

사실 훌륭한 교육은 훌륭한 스승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현재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요. 


올해도 중등 컴퓨터 교사 선발 인원을 보면 전국에서 31명 정도밖에 충원을 안 하는 현실이라서 좀 걱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내년부터라도 한 해 한 200여 명씩 10여 년은 선발해야 하지 않느냐고 보고 있고요. 


기존 교사들도 연수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 등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인 '코딩' 교육을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요.


올해 처음 도입됐는데, 공과 대학 학생이 아니어도 이 수업을 듣는데 어려움이 없는 걸까요? 


[성균관대학교 컴퓨터 교육과 안성진 교수]

원래 소프트웨어라고 하는 것은 컴퓨터 전공자가 배우는 특별한 언어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 언어를 배운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에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언어들은 초등학생도 쉽게 따라 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사용되고 있거든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키보드에 입력하는 것 없이 마우스만 사용해서 코딩이 가능한 언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언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에 대한 교육이 따라가지 못해서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렵다고 느끼는 현상 중의 하나가 대부분 인문 사회나 예술 등의 학생들을 가르칠 때, 컴퓨터 전공자만 가르친 교수님들이 자기 분야의 학생들을 가르치듯이 교육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즉, 차별화된 교수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이 문제라고 보고요. 이런 것들만 개선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2018년부터 초중고 'SW교육' 대폭 강화



바로 : 

기본적으로 안성진 교수의 말씀에 동의한다. 개인적으로 해당 인터뷰기사 전문을 찾아보기를 권장한다. 코딩 교육은 인적 자원밖에 없는 한국의 미래 전략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지금 현재 단계에서 힘들지만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은 재교육이다. 


1. 중등 컴퓨터 교사 추가 선발은 불필요하다. 현직 교사들의 코딩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

2. 인문예술계에 대한 컴공 전공 교수들의 수업은 한계가 있다. 현직 인문예술계 교수들에 대한 코딩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


코딩 교육은 사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안성진 교수가 밝혔듯이 "언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에 대한 교육"이다. 그런데 안성진 교수가 간과한 점은 이공계와 인문예술계의 기본적인 사고모델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완전히 다른 사고모델을 한 쪽에 맞추는 것은 소위 말하는 "융합"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고, 흔히 말하는 "획일화"를 조장할 뿐이다. 


중등교육에서는 기존 인문계열의 교사들이 코딩을 공부하고, 이를 기존 교과목 내용에 융합하여 수업을 진행하여햐 한다. 고등교육에서는 각각의 전공영역의 교수들이 직접 코딩을 공부하고, 각각의 전공영역에 합당한 내용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단순히 "차별화된 교수법"으로는 제대로 된 코딩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중등 교육에서는 기본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한다면 어떻게든?!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고등교육인 대학에서는 컴공 교수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영역에 대해서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비유하면, 영어와 같이 무조건 모두가 현지인과 비슷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낭비다. 심지어 현재는 누구는 영어를 배워야하지만, 다른 이는 스페인어를 배워야하는 상황이다. 영어강사보고 스페인어까지 가르치라는 것은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 물론 비슷한 계열의 언어이기에 어떻게든 어느 정도 가르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계는 누가봐도 명확하다. 


...하지만 어찌 보면 교사와 교수들을 재교육시키는 것이 더 실현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맞는 길이라고 보인다. 






최근 가장 핫하다는 드론입니다. DJI 팬텀3 프로페셔널 (DJI Phantom 3 Professional)


팬텀3의 가격은 현재 163만원 정도이며, 펠콘샵(http://www.falconshop.co.kr/)을 통해서 구매했으며, 예약을 하고 배송을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달에서 2달 사이입니다. 물론 저는 163만원을 결제할 정도로 갑부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지도교수님이신 김현 교수님이 사비로 구매 요청을 하셨습니다.(기존에 쓰던 값 싼?! 드론이 문제가 있고...다음 학기 수업에 드론을 쓸 예정이라...)




테스트 담당?!이기에 온갖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베터리 유지시간이 15분 내외이고, 충전소요시간이 약 2시간이라서, 비록 보조베터리가 있긴 하지만 장기간 운용은 힘들듯 합니다. 기본적인 조작과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동영상 녹화는 드론에 직접 저장매체를 설치해야지, 무선을 통한 스마트폰에서의 녹화는 아직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항공파노라마를 위해서는 PANONO나 다른 파노라마 장비를 장착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큰 문제는......





드론 추락. 프로펠라 한 개 절단. 그리고 온갖 흠집. 

그리고 "파괴신 김바로[각주:1]"의 영광까지...ㅠㅠ


원인은 1차적으로 조종미숙이고, 2차적으로 쓸데 없는 탐구심이며, 3차적으로 탐구심을 실행하는 만용입니다.음하하하하!!!! 기계는 원래 망가트리면서 배우는 겁니다!!! 


프로펠라야 얼마하지 않기에 상관 없는데(ㅠㅠ), 문제는 카메라 짐벨의 구동계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추락이후 카메라 각도가 정위치가 아니더군요.(드론의 전원을 끄면 정위치로 가는 신기-_-!) 일단 펠콘샵으로 A/S을 보냈습니다. 카메라 포함 짐벨 전체 교환 가격이 약 70만원이니, 최대 70만원에서 최소 10만원의 수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으아아아아아!!!! 아마도 수리비용은 대략 30만원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하아...ㅠㅠ)


수리비용 : 짐벨 전체 교체 70만원 + 수리비 15만원 + 구동계 50만원 = 135만원.

(...그냥 새로 주문하고 만다...하아...)


* 사실 위의 제가 드론을 날리는 사진은 드론 추락 후에 기본적인 수리를 진행하고, 비행테스트를 하는 장면입니다. 정신이 붕괴하여 일어나기도 귀찮아서 저러고 있는 겁니다. ㅠㅠ



  1. ...예전에 있던 드론도 한번 추락을 시켰...나무에 걸려서...후배의 머리를 가격할 뻔. 했던...하지만!! 그 때 고장은 안 났습니다.-_-;;; 정말로;;; [본문으로]





제목 : MSSQL 입문 - 인문지식의 집적과 분석을 위한 기술


대상 :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


일시 및 장소 : 

- 7월 23, 24일 목/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106호 강의실)

- 7월 31일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103호 강의실)


관련문의 : 강혜원 hyekangs@naver.com



바로 : 기본적으로는 2학기 김현 교수님의 SQL 수업을 대비한 사전공부이기에, 자유참가에 참가비용도 없습니다.(굳이 참가비를 내고 싶으시면, 저한테 밥을 사주시면?!;;;) IT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한 인문학도를 기본 교육 대상으로 규정하고, 기본적인 데이터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MSSQL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기합숙의 개념으로 3일간 오전부터 저녁까지 달릴 예정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박사과정 5,6차 과정생을 대상으로 매칭펀드로 해외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독일 보훔에서 열리는 유럽한국학대회 참가가 포함된 박사과정생 답사를 한국시간 기준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습니다. 


주변의 만류에 결국 굴복?!하여 노트북을 한국에 버리고 갔습니다. 덕분에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군요. 그리고 그에 대한 연쇄작용으로 블로그에도 글을 거의 못 올렸습니다. (답사가 아니더라도...요즘 이래저래....바쁜 일들이 있어서.........중얼중얼....-0-)


일기장으로 사용되는 블로그에 글을 적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다는 뜻이겠죠. 짦은 글이나마 지속적으로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동아시아 학술평가 국제 심포지엄

논문 공모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학술평가 체계는 학술 번영을 위한 초석입니다. 최근 학술평가 연구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이와 관련된 논제가 동아시아 학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각국간의 학술평가 교류가 빈약한 현시점에서 중국인민대학은 2015 11월 북경에서 ‘본토, 다원, 공통 -- 동아시아 학술평가의 현황과 미래(本土,多元,共通——東亞學術評價的現與未來)’라는주제로 동아시아 학술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이번 심포지엄은 학술평가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 간 교류, 지역적인 연구 성과 전시, 그리고 동아시아 전지역 학술평가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심포지엄 발표 논문을 공모하오니 학술평가를 연구하는 국내외 전문가, 학자, 학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선정된 우수 논문은 논문집으로 출판될 예정입니다.

 

1、 심포지엄 주제: 본토, 다원, 공통 -- 동아시아 학술평가의 현황과 미래 (本土,多元,共通——東亞學術評價的現與未來)

공모 분야(주제는 아래 예시 제목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1) 학술평가 이론 및 방법의 추진

(2) 학술 정보 관리 체계 및 학술계 기풍

(3) 학술 정보 관리 DB의 구축 및 개선

(4) 학술평가 및 학술지 질의 제고

(5) 학술평가가 학과 관리 및 사회 발전에 대한 영향

(6) 문헌정보학을 중심으로 하는 학술 정보 관리에 관한 연구

(7) 동아시아 학술평가 체계의 비교연구

(8) 동서양 학술 평가의 문화적 차이

2 、논문 요구

(1) 논문 작성 언어는 무관하며 MS word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2) 논문은 A4 용지 10매 이내로, 작성 형식은 부록을 참조해 주십시오.

(3) 투고 시 본문과 같이 다음 같은 정보를 첨부하셔야 합니다: 국문요약, 키워드, 투고자 자기 소개 (성함, 국적, 소속, 직무, 주요 연구분야,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 등 입니다

3、중요일자

(1) 논문접수 마감: 2015 9 20

(2) 결과 통보 및 초청장 발송 예정일: 2015 9 30

(3) 심포지엄 개최: 2015 11월(정확한 개최일은 초청장을 참조)

4、등록비 및 숙식 지원

(1) 등록비: US$150.

(2) 숙식 지원: 심포지엄 개최 기간 동안 모든 접수자에게 숙식을 제공합니다 (숙소는 일간 2 1실로 기준으로 하며 1인실 요청 시 발생하는 추가요금은 개인 부담합니다).

5、논문 제출 방식과 문의처

9 20일 전에 rendapjzx@163.com 논문 파일을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담당자:호정(胡靜)、장미홍(張美紅)

문의 전화:86-10-6251937586-13691157257

 

중국인민대학 인문사회과학 학술성과평가 연구센터

20156


부록:논문 작성 양식

 

한글제목(돋음, 18pt)

English Title (Times New Roman, 16pt)

 

길동, 소속기관명, 이메일주소 (돋움, 12pt)

Gil-Dong, Hong, Renmin University of China(Times New Roman, 10pt)

 

한글제목, 국문저자명과 소속기관명의 글꼴은 돋움으로 한다. 영문제목과 영문저자, 영어소속은 Times New Roman 한다. 초록 글자는 들여쓰기를 하지 않는다. 초록 글꼴은 바탕, 9포인트로 하며 초록의 문단 모양에서 좌우 여백을 10포인트씩 설정한다.행간은 150% 한다.

1.  장제목 (바탕, 12포인트, 진하게)

1.1 제목 (바탕, 10포인트, 진하게)

1) 본문 글꼴은 바탕, 첫줄 들여쓰기 10포인트로 작성하고 행간격은 160%편집을 한다[1].

2) ...

3) …

 

참고문헌 (바탕, 11포인트, 진하게)

홍길동, 동아시아 학술평가에 관한 연구, 학술지, 2013년제3.(바탕, 10포인트)

김길동,『단행본』, 2013

중국인민대학 정보자료센터: http://www.zlzx.org/



[1]참고문헌(바탕, 9포인트, 행 간격 130%) 내여 쓰기를 20포인트로 한다.










인문콘텐츠학회 디지털인문학 포럼

 

일시: 5월 30일 토요일


장소: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연구동 401호



1:00-1:30 포럼 등록

 

사회: 김민규(아주대)


1:30-1:40 김현(한중연) 회장 인사말

 

세션 1(1: 40-2:40)

 

디지털 인문학 교수법--영미문학을 중심으로(충남대 서경숙)

인문학과 인문정보 큐레이딩(경희대 박정원)

디지털기술 전환 시대의 인문학: 디지털인문학 선언문을 통한 고찰(한중연 홍정욱)

 

2:40-2:50 Break Time

 

세션2(2:50-3:50)

조선시대 표류노드 시각망 구축 과정(이수진)

지역문화자료의 맥락화 방안 연구(한동현)

영화흥행과 사회의 지배욕망(정경훈, 박정식)

 

3:50-4:00 Break Time

 

종합토론(4:00-5:00)

 

토론자

임영상(외대), 김민형(고려대), 최희수(상명대), 이상국(아주대), 김동윤(건국대), 장예빛(아주대)

 

한국디지털인문학연합회 창립 대회(5: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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