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门广场下半旗哀悼汶川地震遇难同胞(图)

중국 국무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적인 애도기간으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5월 19일 14시 28분에는 전국적으로 3분간 묵념을 하며 이때에는 방공경보가 울리게 되고 , 무엇보다 자동차, 기차, 선박등이 동시에 클락션을 울리게 된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오락활동이 금지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연극의 상영이 되지 않으며, 인터넷에서 오락관련싸이트의 접속을 하지 못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루리웹같은 싸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위의 사진에 보이는대로 국기를 조기로 계양 하게 된다. 조기는 1612년 영국에서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에 지금은 세계적인 애도방법중에 하나가 되었다. 중국의 경우 1990년에 관련 법안을 만들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상무위원장, 국무원총리, 중앙군사위원회주석과 같은 높은 직위의 인물이나 중화인민공화국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 그리고 세계 평화나 인류의 발전에 위대한 공헌을 한사람이 사망한 경우 행한다. 단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한 대량 사망이나, 거대한 자연재해로 인한 대량 사망시에도 조기를 계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 A4 님의 검게 물든 중국 사이트을 보아도 알수 있다 싶이 현재 중국 대부분의 웹싸이트 들은 검게 물들어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몇몇 블로거들은 애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서로 경쟁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이러한 성금의 액수를 비교하면서 누가 더 애국적인지 따지는 인터넷상의 분위기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본인도 애도를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이것은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글을 쓴 목적은 이런 정보를 주려는 것만이 아니다.


이 기간에 한국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조문객 방명록 "을 작성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주 한국 대사관에서도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중이다. 이번 사천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애도하며 조문록을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한국 중국대사관   
조문시간: 5월19일 ------5월21일 10:00 -------17:00

http://www.chinaemb.or.kr/kor/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 2가 50-7번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남산 방향으로 400M 지점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 부근)

왜 이렇게 해야되는지 묻는다면, 개인적으로는 같은 "인류"의 대량 사망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현실주의자로서는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중정서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한정서가 강해질 수록 양국 모두에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특히 요즘처럼 동북아 외교의 왕따로 전락한 한국에게는 다른 나라의 일정한 우호여론이 필요하다. 아님 한국 혼자 말라죽을까? 광우병에 대한 운동, 본인도 지지한다. 하지만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되고 지금까지 벌여온 외교적인 난장판을 한번 살펴보셨으면 한다.


논란이 될거 같지만 한마디 하고 싶다.
한국인들이여! 제발 넓은 마음을 가집시다!
비판할건 비판하고 애도할 건 애도하지 않겠습니까?



유머용으로 고문을 대충 번역해 놓은 것입니다.
엄격한 해석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자치통감 95권

원래 전조의 석륵시대부터 천축승 "불도등"의 많은 예언이 맞았기 때문에 명성이 자자했다. 그래서 석호가 후조를 세운뒤에서 계속 "불도등"을 열심히 모시는데...

이 천축승이 국가회의에 참석할때면 태자와 다른 석호의 자식들이 부축해서 회의실로 인도를 하고, 회의진행자가 큰 소리로 "큰 스님!"이라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일어났다. 


初,赵主勒以天竺僧佛图澄豫言成败,数有验,敬事之。及虎即位,奉之尤谨,衣以绫锦,乘以雕辇。朝会之日,太子、诸公扶翼上殿,主者唱“大和尚”,众坐皆起。




불교의 전파라던지 천축승이 온 경위, 북방민족에서의 불교 전파가 전투력에 미친 영향 문제등등은 냅두고 재미있었다. "큰스님"이 나오는 부분에서 열람실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푸핫" 이라고 웃어버렸다는.......머.....재미 없으면 말고...  왠지 내 자신이 한심해져.ㅠㅠ 이게 점차 미쳐가는 징조일까.....으음...


이거 보고 웃은 사람 손 좀 들어주셔요.


中国13亿人,每人去韩国吐口口水也能淹掉韩国棒子呲牙呲牙

일부러 해석하지 않으려 한다. 해석할려면 단어 설명 몇개는 달아야될듯 하고 말이다. 지금 현재 중국의 인터넷에 달리고 있는 반한정서의 악플중에서 참 "재미"있는 리플이어서 소개해본다. 저런 창의력을 다른 곳에 쓰면 오죽 좋을까나...


본인 어쩌다보니 대충 중국어 하고, 대충 일본어 하고, 대충 영어도 찌질거린다. 그런데 세계의 어떤 인터넷망을 가도 똑같은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다름이 아닌 악플러들. 그들은 너무나 막강해 보인다.

한국의 DC
일본의 2CH
중국의 天涯(티엔야)

이들의 공통점은 각 나라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인터넷 싸이트라는 점이고, 동시에 상당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DC와 2CH의 전쟁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의 티엔야까지 합쳐져서 3파전을 이루게 될듯 하다. 그리고 다양한 번역기의 발달과 외국어를 적당히 아는 열혈 악플러들로 인하여 국제적으로 동시간에 싸우고 있다. 잘하는 짓들이다.


악플러여. 내가 이런말 한다고 제대로 듣지도 않을듯 하지만, 니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도 퍼지고, 그러한 한마디가 니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한국을 욕먹이는 길이 될 것이다. 작작해라.

일반적인 분들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비록 인터넷의 시대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인터넷에 쉽게 리플을 달지 않는다. 소위 "눈팅"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리플은 극단적인 분들이 더 많다는 점을 생각하고, 신문도 조심스럽게 읽는 것처럼 리플도 조심스럽게 읽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본인도 막말 좀 해보고 싶다.
민족주의로 서로서로 싸우겠다고 하는 각 나라의 악플러들아.
진짜 싸우면 먼 아름다운 풍경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서로서로 피튀기게 싸워볼까? 그럼 만족할래?
다 같이 서로의 머리에 총을 쏴볼까?


북경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바로입니다. 이런 노땅이 북경대 후배님들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주절거리게 되었습니다. 늙은이의 헛소리지만 차근차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북경대학교에 한국학생회가 있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8년 5월 21일은 한국학생회 회장과 부회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한국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은 공개적으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소중한 한표 정말 부탁드립니다.

북대생의 쓰잘데기 없는 프라이드라고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북대인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 북대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싶습니다. 후배님들을 믿습니다.


일시 : 2008년 5월 21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 : 勺园二号楼,理教
후보 1번 : 공대석, 임성균
후보 2번 : 전재연, 정원석

투표율 50%. 전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잡설 :
1) 한국 학생회가 왜 존재해야 됩니까?
어떤 집단이던지 일정 이상이 되면 그 집단을 대표해줄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집단 구성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사실 북경대에는 중국친구들이 주축이 된 학생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의 사정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한 다름으로 인하여 한국인만의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투표 해봤자. 그 녀석이 그 녀석 아니냐?
두 후보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무효표"을 내시면 됩니다. 무효표도 엄연한 한표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의사표시입니다. 투표에 참석하지 않는것이나 무효표나 무슨 차이냐고 하지만, 투표를 참석하지 않는 것은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3)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예전하고 같다면 지금도 매년 50원의 학생회비를 걷을 것입니다. 50원이면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저희 부모님들이 벌어주시는 피같은 돈입니다. 그런 돈흐름의 최고책임을 맡게 될 사람을 뽑는데 당연히 참가해야되지 않을까요? 이득은 없겠지만, 피해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바로는 누구를 지지하나요?
저도 지지하는 후보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 노땅입니다.
노땅답게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키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유.언.비.어."일 뿐입니다. 이런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유언비어를 알려드리는 것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코드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중국사람들이 이런 유언비어를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 국에서는 8이라는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사랑을 받습니다. 8의 중국어 발음은 "ba 빠"입니다. 이것은 "돈을 벌다"의 “发财 fa cai 파차이”의 fa와 발음이 비슷하기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동차 번호판의 8888은 한국돈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되며, 휴대폰의 끝자리가 8888인 것도 보통 한국돈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무엇보다 베이징 올림픽이 8월 8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국인들의 8에 대한 사랑을 절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8"을 주의하라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습니다. "8"이 왜 갑자기 중국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이유를 들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 전에 2008년초부터 발생한 중국내부의 문제들을 생각해봅시다. 폭설, 수족구병, 티베트, 철도 그리고 이번의 지진. 그런데 이런 일들이 언제 발생한지 아십니까?

1월 25일 폭설
3월 14일 티베트
4월 28일 철도
5월 12일 지진

눈치가 빠르신 분들을 알아차리셨을 것입니다. 철도를 제외하고 월일의 숫자를 합치면 "8"이 됩니다. 폭설이 있었던 1월 25일은 1+2+5=8 이 됩니다. 티베트는 3+1+4=8이 됩니다. 어? 그런데 철도사건은 4+2+8=14 라고요? 그건 마지막자리가 8이라서 그렇답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이 5월 15일이니, 앞으로 5월 21일, 5월 30일, 6월 2일, 6월 11일, 6월 20일, 7월 1일, 7월 10일에는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는 8월 8일에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엉? 8월 8일은 합치면 16인데 먼 상관이라고요? 이것만은 다른 해석을 적용합니다. "8"이 두개가 있으면 2제곱이라고 합니다.


유언비어는 어디까지나 유언비어입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믿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유언비어의 유포에서 중국인을 이해하는 하나의 단편을 보게 됩니다. 간단하게만 정리하면  "숫자"의 힘을 강력하게 믿고 있으며, 사회주의가 없애버렸다고 생각하는 미신적인 요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며, 무엇보다 은근히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반감이 있는듯 합니다. 더욱 자세한 분석은 각자 생각해보는 것이 재미있을듯 합니다.



通过短信捐款:中国移动、中国联通手机用户以及中国电信、中国网通小灵通用户均可编辑短信1或2,发送至1069999301,即向“红十字救援行动”捐款1元钱或2元钱。

문자로 성금을 모금합니다. 어떤 핸드폰 사용자든지 1069999301로 1 혹은 2라는 숫자를 보내지면, 자동적으로 "적십자 구호활동"에 1원이나 2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관련 링크 : 中国红十字总会联合搜狐公布救灾专用帐号热线

이 모금 활동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본인은 여기서 몇가지 점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경고하지만, 자신이 인간임을 포기하고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1) 1원짜리 팬티를 한명씩에게 팔아도 12억이다.
위의 말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잘 뜯어 보면 중국의 미칠듯한 인구를 알 수 있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54728.6만명이다.이 중에서 30%만 운동에 (1원씩) 참여했다고 가정했을때, 16419만원이 생긴다. 1억 6천 인민폐는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약 256억이 된다. 쩝...

2) 중국의 결제수단의 향상
과거에도 휴대폰을 이용한 이러한 소액 결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전국적인 모금 운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소액 결제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가 어떻게 결제를 시킬 것이냐라는 문제인데, 휴대폰 결제가 (기존에도 강력했지만) 더욱 강력하게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3) 티베트...
이번에 중국 짱깨넘들 잘 죽었다라고 말하는 쓰레기들이 많은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진이 발생한 사천지방에는 티베트족도 많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진의 진앙지인 원조우현은 중국의 소수민족중에 하나인 강족(羌族) 이 몰려사는 지역이다. 그리고 티베트 족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반중국이더라도 티베트 독립을 지원하는 분들은 최소한 이 사태가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四川汶川发生大地震各地网友称均有震感



4) 반중을 해도 이성적인 반중을 하기를 바란다.
반중? 좋다. 중국 정부 비판?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짱깨" 다 죽어라고 하는것은 미친소리이다. 이해할 분들은 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예전에 쓰나미로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피해가 있자, 어느 목사가 이야기 했다. "죽어도 싸다고". 보통의 악플러들은 "개독"이라면서 기독교를 욕하는데, 지금의 모습에서는 악플러들이 말하는 "개독"이나 "악플러"들이나 똑같다.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图文:四川南充医院将新生儿转移到空旷地带避险

위 사진을 보고 "죽어도 싸다" "훈훈하다" 말해보아라.




북경A4 님의 사천성 구조작업 모금 벌써 424억 원 넘다.을 보시면 기업 차원에서의 성금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은 기본적으로 사회환원보다는 홍보와 정부의 압박이 더 있을 것이라는 기업에 대한 삐뚜러진 생각이 있기에 본인은 위에서 말한 휴대폰을 이용한 민간의 모금을 주의깊게 볼 생각이다. 물론 기업이 사회에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면서 쾌척한 기업이 대다수 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

어제 쓰추안(사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이용해주시고, 여기서는 정말로 일상적인 반응들을 소개시켜 드리려 한다. 그리고 이번 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를 빌며, 행방불명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시작하기 전에 본인은 베이징에 거주중이다.

오후 2시쯤. 둔한 본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문자들이 왔다. "너 떨림 못 느꼈어?" 으응?? 떨림? 하지만 보도매체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다못해서 저녁 뉴스에조차 어떤 일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단지 원쟈바오 총리가 쓰추안으로 날라간다는 소리밖에...그리고 저녁 9시가 되자 대대적으로 이 사태를 알리기 시작한다.


문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의 공백의 7시간!
베이징에서는 유언비어가 나돌기 시작
한다.

“5月12日晚22时至24时北京局部地区还要发生2至6级地震”
"5월 12일 저녁 22시부터 24시까지 베이징의 몇몇 지역에서는 2에서 6급의 지진이 또 발생한다."

그리고 이 유언비어는 사실상 거의 모든 베이징 시민이 듣게 되었고 대부분이 이 사실을 믿고 베이징을 벗어날려는 사람과 공황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지금의 현대 과학 기술로 저정도의 정확한 지진발생시간까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부에서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사실이 아님을 밝힌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었다. 왜냐하면 베이징은 지진에 대한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1976년 베이징에서는 진도 7.8의 강진으로 24만명이 사망되었다고 추정된다.(중국 정부 발표는 3명, 당시 중국 정부는 대외 지원을 받지 않아서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려움. 하지만 3명은 완벽한 거짓말)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지진에 대한 고통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 시민들은 이 일에 대해서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중국 친구가 뼈 있는 유머로 해주는 것이, 흔들림이 느껴지자 다들 허겁지겁 뛰어내려가서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서 두런 두런 공포에 떨면서 모여 앉아 있었다고 한다.

 
사천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9219명이 사망했고, 6만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보도가 나오는 판에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베이징에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중국 정부는 발표했지만, 2007년에 7월과 2008년 3월에 위구르에서 강진이 있었고, 5월에는 쓰추안에서 강진이 있었다. 그렇다면 역시 지반이 강하다고 할 수는 없는 베이징도 불안해진다. 솔직히 본인은 살짝 불안하다.

그나저나...이거 과거 시대였으면 왕이 하늘의 죄를 빌던가, 아니면 책임을 물어서 자리에서 쫒겨날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구나. 거..참....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경사를 앞둔 중국의 액떔이려나?




잡설 :

1) 룸메이트의 쓰추안친구녀석이 저녁 9시쯤 전화가 왔다. 사천대학교 학생인데, 지금 붕괴위험때문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는데 건물 밖에서 자야된다고 한다. 그래도 죽지 않은게 다행이려나...

2) 한 초등학교는 수업중에 건물이 폭삭 내려 앉자서, 안에 있던 수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고 한다. /애도

3) 룸메이트 녀석이 해준 말인데, 유언비어를 듣고 같은 반 일본여자애는 일본에 전화를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한다. 으음;;

4) http://news.sina.com.cn/z/08earthquake/index.shtml (시나왕의 스추안지진 특집)

5)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한국대통령의 위로성명이나 지원성명이 없다. 장난하냐? -_- (본인이 모르는 것이길 바란다.)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위로 성명이 있었다고 한다.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을 가지고 왜 그래야 하냐고 하는데,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일에 도와주면서 상대국가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으며, 외교에서의 기본적인 상식이다. 위로 성명한다고 돈 들지 않는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상대방도 똑같은 인류이다. 인류의 고통을 모른척 하고 싶은가? 그러고 싶은 분들이 많은듯 하다.



이 글 만은 악플을 삭제할 것입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슬퍼해야 할 사건에 슬퍼하지 않는 자는 인간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인들은 지금 돌아버리는 기분일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온갖 일들이 다 생겨나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


물가상승-폭설-티벳-기차사고-수족구병-지진


이쯤 되면 나올 수 있는 것은 다 나왔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제 다리나 건물정도 무너진다고 별 문제도 없어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점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위구르인들에 의한 폭탄테러이다. 솔직히 그 동안 위구르인들이 조용한게 더 신기하다. 그리고 만약 폭탄테러까지 발생한다면 베이징 올림픽은 망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연재해을 빼면, 그 동안의 중국 속에 잠재된 문제들이 터져 나왔다고 판단한다. 물가상승은 예고된 것이었고, 티베트 문제도 어차피 예상했던 일들이다. 기차 사고도 보고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도 자주 말해지는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사고였고, 수족구병도 처음의 예방단계에서 제대로 막지 못한 행정시스템의 문제일 것이다.
 

이 모든 문제가 액땜일 뿐일지, 아니면 더 큰 사건을 예고하는 조그마한 일일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문제들 중의 "무고한" 사상자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생필품 물가를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몇번이나 말해왔다. 하지만 이번 중국통계청의 12일 보고에 따르면 4월의 중국의 물가는 예년에 비하여 무려 8.5%나 올라갔다. 더욱이 중국 정부의 나쁜 통계는 숫자를 줄인다라는 의혹을 언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이건 너무 심하다. 일단 이 수치를 믿고 구체적인 수치를 보도록 하자.

이번 물가 상승에서 도시는 8.1%, 농촌은 9.3%가 올랐다.(농촌문제로 신음하는 중국에게 이 숫자는...) 구체적인 품목으로는 식품부분에서 22.1%가 오르고 비식품부분에서 1.8%가 올랐다. (일단 먹을 것은 어떻게든 올리면 안되는 것인데, 오히려 무지막지 올라갔다) 소비품가격을 10.6%가 올랐고, 서비스산업 가격은 11.7%가 올랐다. 이것은 3월대비 물가가 0.1%올랐고, 식품가격은 오히려 0.1%가 떨어졌고, 채소가격은 9.2%, 계란가격은 0.5%가 떨어진 것이라고 한다.(못믿겠다.)

특히 이번 상승에서 가장 압권이었던 부분은 식품류의 상승일 것이다. 그 중에서 육금류 가격은 무려 47.9%가 상승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육금류중에서 돼지 고기 가격은 무려! 68.3%가 올랐다. (장난해!!!) 채소가격은 13.6%가 올랐고, 양식가격은 7.4%가 올랐다. 유지류는 46.6%가 올랐고, 수산물가격은 16.1% , 과일가격은 12.1%, 계란 가격은 3.6%, 조미료 가격은 5.1%가 올랐다.

그 외에 특별하게 오른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나라의 안정을 책임지는 것은 식품가격이다. 막말로 복지 안해주고, 교통도 엉망이어도 밥만 먹여주면 폭동이 일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배고픈 유학생의 입장에서 앞으로 학생식당 가격도 또 오르거나, 고기 찾으려고 풀들을 뒤져야 되겠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추가 :
앞으로 재미있게 지켜볼수 있을듯 하다. 기존의 중국의 내부문제중에서 큰 문제인 농촌문제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되는 식량문제와 물가 문제까지 중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어떻게 이 문제를 돌파해 나갈 수 있을까? 결국 양극화 현상은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결과"일까? 끙...


출처 : http://finance.sina.com.cn/china/hgjj/20080512/10074857162.shtml


추가 : 중국사람들의 리플중에서...

我觉得统计的不对,我们这里的猪肉是13元一斤,去年是六元一斤.
내가 볼때에는 통계가 틀렸다. 여기의 돼지고기값은 작년에는 6원에 한근이었는데 지금은 13원에 한근이다.

为什么物价一直在涨,而工资一点都不涨,这样正常吗??
왜 물가는 계속 오르고, 월급은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 이게 정상이냐??

学校食堂的饭菜也涨价了,吃不起饭了。。
학교 식당의 음식 가격도 올랐다. 돈이 없어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우아아아앙!! 절실히 동감해.ㅠㅠ)


2007년은 중국에서는 개인 블로거의 폭팔기였다. 너도 나도 블로그를 개설하기 시작했으며, 시나, 소후, 왕이와 같은 기존의 무료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에서도 무료 블로그 서비스를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아래쪽은 중국 국내의 블로그 서비스를 기본으로 해외의 블로그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충 보았지만 빠진 블로그 서비스도 많이 있고,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닌 곳도 포함되어있는 등 문제가 있지만, 일단 도움이 되시라고 올려 놓는다. (잘 찾아보면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오마이뉴스, 조인스, 그리고 이올린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라이브 스페이스는 왜 해외표시를 안한건데??)


나중에 방학정도 되면 상위 10위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지금은 공부!!! -0-(옆에 번호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싶다. 마음대로 붙여넣은 경향이 강하다고 할까...)




    1 博客网 http://www.bokee.com
  2 新浪博客 http://blog.sina.com.cn
  3 搜狐博客 http://blog.sohu.com
  4 Live Spaces http://spaces.live.com
  5 天涯博客 http://blog.tianya.cn
  6 中国博客网 http://www.blogcn.com
  7 网易博客 http://blog.163.com
  8 QZONE http://qzone.qq.com
  9 网商博客 http://blog.china.alibaba.com
  10 百度空间 http://hi.baidu.com

출처 : ramble


살리에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모짜르트이라는 천재와 같이 태어난 바보이다.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모짜르트의 재능을 넘어서지 못한 바보이다.

그래. 일단 난 지금 술을 먹었다. 솔직히 취하지는 않았다. 술이 약하지만 맥주 한 캔에 술이 취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취했다. 취해버리고 싶다. 너무나 슬프다.

외국 땅에서 외국어로 그 나라의 천재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 것은 나같은 범재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일 것이다. 그래. 가진 것 없고, 생각도 없고, 바보같은 내가 북경대학교라는 곳에서 역사과를 나와서 계속 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코메디일지 모르겠다.

너무나 바보 같다. 고문 사료. 나는 열심히 본다고 본다. 하지만 내 친구들의 능력을 따라갈 수 없다. 내 친구들이 본과에서 곧바로 박사가 된 천재들이 모였다는 북경대에서도 천재들이라는 변명은 웃긴 것이다. 나의 고문 사료 해석 능력은 친구들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다. 아니 한심하다.

외국인이 그럴 수도 있다. 그럼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개념. 그런 것이 있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없다. 그냥 남들이 하는 생각정도에 머무는 한심한 바보이다. 새로운 것. 말이 쉽다.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완벽하게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나 같은 인간은 역사를 사랑하면 안되었다. 바보로서는 너무나 힘든 길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난 역사를 이미 사랑해버렸다. 이런 돈도 안되는 한심한 학문을 사랑해버렸다. 어찌 해야하겠는가....


바보 같은 나로서는 그냥 걸어갈 수 밖에 없다.
그냥 이렇게 걸어 갈 수 밖에 없다.
세계적인 석학도, 위대한 학자도 나에게는 이루지 못할 꿈이다.
그냥 역사를 공부하자. 그냥 사랑하자. 그것 밖에 없지 않는가....
이미....알고 있지 않는가?!





더더욱 주절주절
살리에르도 비록 모짜르트의 재능에 슬퍼하고 탄식하고 좌절했지만, 살리에르가 없었지면 모짜르트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 나는 이런 바보같은 길을 걷지만, 내 자식.....넌 죽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넌 이제 나에게 사육당할 것이다. 나같은 것은 그냥 결혼하지 않고 너도 안 만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xxx의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말이다. 하하하하.........



而在中国民族史学界,有相当数量的学者在反思和批判“文革”时期的影射史学,重新理解马克思主义历史观的同时,仍然坚持历史研究也要为现实服务,尤其是在藏学研究等一些与国家利益密切相关的领域,不仅要有较高的学术视野,还必须坚持鲜明的政治立场。因为中国是一个多民族国家,各民族在现代化建设和社会转型与发展的过程中,会遇到国际、国内、政治、经济、社会、自然等诸多深层矛盾,历史学家可以透过现实问题,去审视它的历史,探求它内在的发展规律,发现别的学科不易发现的历史内涵,为解决现实问题提供历史的经验和启示,以维护国家统一、民族团结和社会发展。许多学者注意到,在民族问题研究领域普遍存在这样一种现象,即:研究现实者缺乏历史观,研究历史者对现实不敏感和不重视。这种状况不利于为政府的决策提供有价值的参考意见,因此他们不断呼吁要加强民族史研究为现实服务的意识,认为“学术的活力在于现实的需要”,并提出“民族史发展应顺应并作用于学科格局以及社会经济、政治和文化的发展,要把自身的发展与经济建设的要求紧密地结合起来.


-- 方素梅<最近十余年的中国民族史研究> 《民族研究》2005 年第2 期


글의 문장 자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역사학은 현실에 "복무"해야된다고 하고 있다. 역사라는 학문이 현실에 충실히 복종해야된다는 소리이며, 예로 든 것은 무려 티베트 학문이다. 물론 역사학이 너무나 학문적으로만 나아가서 연구와 실제 사람들의 지식과 전혀 다른 모습을 띄우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위한 역사연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현재 중국에서 "역사를 역구하는 사람들이 현실에 대해서 민감하지 않거나 중시하지 않는다"라면서 비판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이 논문은 민족학이라는 현재 국가주의의 기본적인 기반이 된다고 할 수도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현실을 무시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아야될 것이다. 그리고 학자적 양심이라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될 것이다. 중국도 학자다운 학자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서 일면만 보고, 그리고 중국 정부의 사항들만을 보고서 난리를 치고는 하는데, 그런 어용학자(쓰레기)들이야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로 학자는 어디까지나 학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역사학이 상아탑 안에서만 옹알옹알대는 것도 분명한 문제가 있다.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통속적인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될 것이다.(노력을 해도 일반인들이 관심을 안 주는...)  하지만 그것이 스스로 추구하는 "진리를 향한" 투쟁의 일부분이어야 됨을 잊어서도 안될 것이다. 머...학자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바보여야 되는 듯 하다.


 
아직 역사학도에 불과하지만 학자는 학자라는 생각에 왠지 뿌듯하다.





진찡은 현재 "중국 최고의 미녀"로 이야기 되고 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검색싸이트이다. 그 중에서 매 달의 인물을 뽑는 코너가 있고, 이 코너의 영향력은 인터넷에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5월의 인물로 진찡(金晶 jin jing)이 뽑혔다. 그녀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로서, 파리부분의 성화봉송을 맡았다가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성화가 꺼지게 된다. 이에 대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향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하여 격해진 성화봉송 보호운동은 중국의 MSN을 이용한 애국운동 - 하트를 달자! 으로 전해지고, 중국의 까르푸 불매운동은 성공했다. 으로 이어지게 된다. 물론 그 중간에 한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서울에서의 중국시위대 폭력사태도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운동의 사실상의 시발점으로서의 진찡의 존재를 우리는 염두해 두어야하고, 바이두도 이러한 면을 생각해서 그녀를 5월의 인물로 선정하였다.

어떻게 보아도 약한 장애인에 대해서도 성화봉송 방해를 한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강자의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인들도 생각해야되는 것이 있다. 지금 현재 중국정부가 티베트인들에게 하는 행동도 위의 행동과 완전히 똑같은 강자의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점이다.

현재 중국인들은 이러한 성화봉송으로 인하여 중국인들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해지고 있다. 성공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올라간 것은 중국 젊은이들의 "언제든지 파시즘으로 치달을 수 있는" 민족주의(혹은 국가주의) 정신일 뿐이다. 프랑스는 까르푸 사태로 저자세로 나왔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세계인들은 중국의 이번 행동에 대해서 "한심하고" "미련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누구나 인정하는 거대한 정치체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알게 되었다. 높아진 것은 중국의 위상이 아닌 중국 위험론일뿐이다.


이런 중국의 일련적인 모습에서 한국은 민족주의의 본모습을 보아야된다고 생각한다. 그 영향력의 차이로 인하여 한국과 중국의 민족주의의 표면적인 모습은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그 본질은 언제든지 파시즘으로 나갈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자신보다 약한 타자를 누르려는 본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민족주의이다. 그래서 한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버려야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개척지는 누가 먼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허울을 벗느냐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고유의 전통문화 자체를 버리자는 소리가 아니다. 단지 지금까지의 "우리 나라" "우리 민족"을 "우리 세계"로 확장하자는 의미이다.


바이두 5월의 인물 주소 http://renwu.baidu.com/cover-article.html



"연대기 작가라고 자칭할 때가 더 많지. 연대기 작가가 뭔지 아나?"
"모르겠습니다."
"역사와 현실 중 현실 쪽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에선 야심가와 같지만, 관찰하고 해석할 뿐 참여할 수는 없다는 점에선 역사가와 같은 사람을 말하네."

"왜 참여하시지는 않습니까?"
바탈리언 남작은 잉크병을 열었다.
"관찰자로 우수한 이가 있고 행동가로 우수한 이가 있네. 난 전자야.내겐 재능과 행운이 있거든. 내 행운이야 오늘 일어난 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겠지. 이 굉장한 사건 속에 휩쓸리지는 않지만, 관찰하고 있네. 그리고 이렇게 기록도 남길 수 있잖나."

-------------------------------------------------------------

"남작님께서 죽은 과거보다 살아있는 현실을 더 사랑하시는 것은 짐작합니다. 역사가가 아니라 연대기 작가가 되시기로 결심하셨으니까요. 그리고 남작님께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지 못하신 것도 압니다. 예. 언어는 말해진 순간부터 고정되겠지요. 어떻게든 이 아름다운 지금을 표현해 보려 해도, 그것은 표현된 순간부터 죽은 과거가 되겠지요."
남작은 졸음에 취하여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남작은 어쩌면 자신이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오스발의 목소리는 이제 산들바람처럼 들려왔다.
"하지만 그래도 남작님은 훌륭한 연대기 작가이십니다."
"어째서-?"
"지금을 사랑하시니까요."

--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 중에서...


요즘 자주 생각나는 문장이다.  나는 역사를 공부한다. 관찰하고 해석할 뿐 과거에는 내가 참여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기에는 나는 "지금"을 너무나 사랑하나보다.  그렇다고 나는 행동하는데 필요한 능력이 없다. 그리고 용기도 없다. 그렇지만 언제나 아련하다.


관찰하자.
그리고 운이 좋으면 나의 조그마한 관찰로 현실에 조금이라도 참여할 수 있겠지.
관찰하는 능력부터 제대로 기르자.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다.


그러니까! 괜히 공부가 안된다면서 이렇게 떠들지 말고 책이나 더 보자고!!!


2008年外国留学生本科生面试通知

经学校研究,根据考试成绩,决定以下138名同学参加北京大学2008年外国留学生本科生复试(面试)。

面试名单、时间及地点:

以下同学面试时间为510日上午830——930

准考证号:

80016

80050

80078

80104

80122

80401

80805

80017

80069

80085

80108

80123

80801

80806

80028

80073

80087

80110

80128

80802

80807

80031

80074

80091

80115

80130

80803

80812

80034

80075

80098

80117

80132

80804

80815

 

以下同学面试时间为510日上午930——1030

准考证号:

80185

80210

80253

80283

80304

80821

80833

80187

80216

80255

80288

80305

80823

80838

80188

80227

80258

80298

80316

80824

80841

80195

80235

80265

80299

80323

80826

80843

80196

80243

80274

80300

80330

80830

80850

 

以下同学面试时间为510日上午1030——1130

准考证号:

80404

80424

80449

80462

80507

80851

80871

80405

80428

80454

80497

80520

80852

80872

80406

80437

80455

80498

80539

80854

80873

80408

80439

80456

80501

80544

80863

80874

80417

80447

80460

80504

80592

80865

80876

 

以下同学面试时间为510日上午1130——1230

准考证号:

80133

80168

80333

80390

80644

80661

80890

80136

80174

80359

80391

80646

80663

80895

80151

80177

80380

80392

80649

80878

80908

80160

80178

80382

80393

80651

80884

 

80166

80179

80388

80395

80659

80889

 

 

面试地点均在北京大学文史楼,请考生注意携带好准考证、本人护照,提前20分钟入场。

 

北京大学国际合作部

留学生办公室

2008-05-05


http://www.oir.pku.edu.cn/newoir/2005/Article/bull/studentab/bull/200805/20080505134148.htm


胡主席在北大的讲话就是对韩国政府最强的回击! (2008-05-05 09:28:04)

新华网快讯:在北京大学建校110周年之际,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中央军委主席胡锦涛3日到北京大学考察,向全体师生员工和海内外校友表示热烈的祝贺和诚挚的问候。

CCTV今晚《新闻联播》节目用了大约16分钟报导胡主席在北大建校110周年时视察北大,共有两段胡主席的同期声,第二段同期声就是胡主席在看望北大的留学生时发表的一个讲话!

很可惜,这段精彩的讲话网上没有文字报道,我看了胡主席的讲话,感到非常振奋!
我们的主席绝对是大智慧!他用平易近人的口气谆谆教导说:"留学生是传递友好与和平的使者,是。。。。。。"
我的记忆力不强,但总书记用了很大篇幅对北大留学生的讲话,明确阐述了我们国家对留学生工作的重视与支持!
我想,总书记的讲话不仅仅是讲给在场的耶鲁大学留学生听的,也不仅仅是讲给中国人民听的,更是利用这个机会讲给南朝鲜的"总桶"听的!是让李明博之辈明白我们中国政府是如何对待本国留学生的!

我想,我们的主席、我们的政府这一招很高明!也很智慧!
一、韩国政府嚷嚷着让我们"道歉",甚至一开始就上升到外交层面,这不是成熟国家所为!摆明了是借机找茬!我们领导人任凭他怎么咬,就是不表态,而且外交 部发言人姜喻的严正立场就代表了我们政府的声音,"我们的留学生是捍卫火炬尊严,没有恶意!"这一句话就把这件事给彻底定性了,我们再不搭理你了!

二、国内各大媒体的"集体沉默"也是对韩国政府无赖挑衅行为的最强回击!既然政府都已经定性了,作为宣传部门理应跟政府保持一致,跟社会公义道德保持一致!你越炒作他,韩国人越上脸!就不理你,怎么了?

三、胡主席的讲话一石二鸟!不仅让包括北大在内的外国留学生感受到中国领导人对于留学生工作的重视,也借此阐明了中国政府对待国外留学生的尊重与鼓励的态度!李明博政府应该感到汗颜,看看什么是大国风范吧!看看大国领导人是怎样的胸襟吧!

我们的胡哥绝对是大智慧!几句针对北大留学生的肺腑之言,就是对韩国民族主义政府的强有力的回击!
我们越是搭理韩国人,他越蹬鼻子上脸!本来一件非常普通的治安冲突,非要上升到外交和政治高度,而且鼓动韩国民众攻击威胁我们的留学生,不仅学业上前途未 卜,而且连生命安全都受到威胁!作为一个口口声声以中国儒家思想为治国理念的韩国政府,就是这样对待孔子他老人家所从事的教育事业的?就是这样对待学子 的?儒家思想哪一本书里教给韩国人这么对待学生的???

总书记的讲话恰到时机,力度恰到好处!这给我们这些天天关注这件事情的网民们吃了一定心丸!
对待韩国这种无赖和小人政府,我们不能按照他的节奏走,你越跟他客气,他越抬高了身价!总书记和总理们肯定非常关注这件事情,但胡哥的讲话就是对李明博最好的回击!
这是第一次出拳,也是最后一次!如果韩国人还不把搬起来的石头给自己放下,那就等着进骨科吧!这块大石头可是韩国人自己挑选的!
坚决拥护胡哥!!
太振奋了,赶紧来发帖,让大家都知道!有兴趣的话,可以搜索一下今天晚上的《新闻联播》!
作者:觉醒的爱国者

http://blog.sina.com.cn/s/blog_489f647f010098zn.html





일단 북경대 학생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위에 작가야. 너 외국인들 평소에 만난적 없지? 아님 멀리하지? 저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건지....이거야 위의 중국어 알 정도의 사람이면 다 알터이니 넘어가고..

자...시나가 반한에 대한 떡밥을 슬슬 던진다. 반대로 시나가 떡밥을 던질정도로 일정이상의 반한정서가 형성되었다.

어떤 배경으로? 어떤 이유로? 앞으로의 과정은?
생각해보자.



中国外交部发言人姜瑜29日表示,27日发生在火炬首尔传递过程中的摩擦是在一些团体企图对火炬传递活动进行干扰破坏的情况下发生的。中国留学生的本意是善良和友好的。然而这一表态却遭到韩国媒体曲解,认为中国没有向韩国郑重道歉,是对韩国的蔑视。众所周知,中国留学生痛恨"藏独",他们当中有人在现场不够冷静出现个别的过激行为,显然不对。但他们并不是冲着韩国人去的,也绝无向韩国人示威的任何意图。韩国媒体的现在的做法明显是借题发挥,上纲上线。 


韩媒体要政府"硬"对中国 
韩联社在其30日发表的"联合时评"中将姜瑜的话曲解为中国政府对留学生的"袒护",称"中国袒护留学生示威只会激怒韩国人"。文章写道:"中方的态度丝毫没有考虑韩国国民因此受伤的感情。甚至让人觉得,中国到底有多蔑视韩国。我们并不希望韩中关系我因此而恶化,但对于中国政府丝毫不顾及对方国家的行为,难免感到失望和担忧。这不禁让人觉得,在北京奥运会因西藏骚乱被推上全世界的风口浪尖以后,中国政府干脆逃避国际社会的担忧,以极为偏激和自我中心的思维方式对待问题"。"对于此次事件,韩国政府也不应只在嘴上说要严惩。应敢说敢做,该接受道歉的,一定要接受道歉"。"如果两国外交部门敷衍了事,有可能是中韩关系变得一发不可收拾"。 
《朝鲜日报》5月1日刊登社论称,年轻的中国学生担心全体中国人千辛万苦申办成功的奥运会因西藏问题出现差池的焦急心情可以理解。"但无论有什么理由,人只要做错事并给对方造成了伤害,就应该先低头道歉"。 "我们应该反思一下,我们究竟做了什么,使中国和中国人如此对待大韩民国和韩国人?韩国和韩国国民必须深入思考和这样的中国能够共存下去的21世纪国家战略。" 
自27日以来,韩国媒体对所谓的"中国留学生暴力事件"进行了连篇累牍的渲染,给韩国政府带来了不小的压力。韩联社30日报道说,韩国外交通商部发言人文太暎当日表示,在中国留学生的暴力示威之后,有人指责"政府向留学生等中国人任意发放签证"。对此,韩国今后向中国人发放签证时,将会进行严格审查。 


短期的不快不会阻碍中韩关系 
针对韩国媒体的大肆炒作,曾在韩国驻站16年的《环球时报》前驻韩国特派记者徐宝康说,这与韩国人对待中国发展的"心态失衡"有关。他说,从韩国的政治氛围来看,历次社会活动中都会发生这样或者那样的过激行为,"比如在韩国人举行的‘反美'、‘反日'示威活动中,就时常发生‘断指'这样的事情",这在韩国早已是司空见惯的事情。少数中国留学生在这件事中有失理性的行为确实不妥。韩国媒体对中国个别留学生的过激行为大肆炒作,却忽略绝大多数中国留学生的理性行为,是因为不少韩国人对中国日渐强大有种强烈的"不适应"情绪。"这种炒作在某种程度上说就是一种情绪的宣泄,显然有借题发挥之嫌"。 
徐宝康说,在这件事上,韩国政府的表态有向中国施压的一面,"因为李明博政府上台以来,经济没有好转的迹象,这样做在某种程度上也是为了转移视线"。但从另一个角度来说,韩国舆论的力量是很强大的,在媒体的推波助澜之下,韩国政府也必须"有所表示"。"不管怎样,中韩之间的利害关系的重要性要远远大于这种‘情绪的宣泄'。这些事短期内也许会给中韩关系带来一丝不快,但从长远来看,不会对中韩关系的发展产生大的影响。"


출처 : http://blog.sina.com.cn/s/blog_4fd6068301009rso.html

시나왕에 올라온 글이고,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글.

가서 덧글도 확인하자.


일단 올려놓고 생각 좀 해야겠다.

중국에서 살짝 일어나는 반한정서에 대해서...

胡锦涛到北京大学考察祝贺北大建校110周年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있구나....으음...근데 대체 저긴 어디란 말이냣!
 

胡锦涛到北京大学考察祝贺北大建校110周年
아...이 완전 짜여진 각본이란...애들 다 내쫒아 놓고서는 무슨 소리냐고!
내 미국인 룸매는 오전에 도서관을 갔다가 다시 나와야했다.


북경대학교가 110주년을 맞이 하였다. 그래서 5월 4일 성대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에 앞서서 5월 3일 중공중앙총서기, 국가 주석, 중앙군위주석(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中央军委主席胡) 후진타오(胡锦涛) 가 북경대를 방문하였다. 사실 이런 행사에는 북경대 출신인 원지바오(温家宝)총리가 훨씬 어울릴 터인데 아마 작년에 왔었으니 이번엔 청화대 출신의 후진타오가 온것 같다.

수정 : 원지바오 총리는 북경대 출신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잘못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총리인 李克强이 북경대 출신입니다. 쿨럭...  


어쩌나 저쩌나 주석이나 총리가 개교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북경대는 정말 무서울 정도이다. 체면이라는 것이겠지. 또한 해당 뉴스는 현재 시나왕의 메인으로 등록이 되어있다. 언제나 서방언론의 왜곡보도가 위에 있었는데...내일 행사도 메인에 오르겠구나...본인 학교인데 그리 기쁘지만은 않다. 왜 일려나...


이 일에 대해서 현재 군발이로 있는 녀석과 MSN을 했는데, 그녀석이 한말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누가 오든 먼 상관이야. 괜히 다니기만 불편해지고 귀찮아. 날 만나러 오는 것도 아니고 꺼지라고 해.".......정답이긴 하지만 군발이야. 내가 한국들어가면 면회 가줄게. 이렇게 은근슬쩍 면회 오라고 협박하지 마.-_-



어찌 되었든 모교 북경대학교 110주년을 축하합니다!




추가 :

요요님 제보로 알게 된 북대생의 반응입니다.




涛哥! 加油! (타오형 화이팅!)


다 른건 다 집어치우고, 이정도로 사랑받는 지도자가 부럽다. 어느곳에서는 타오형이라고 하고 어느곳에서는 탄핵하라고 난리치고 말이다. 노반장이라고 불리우며 지금 사랑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재임기간에는 온갖 비난은 다 받으며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던가....그렇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못하니까 그런 사랑받는 지도자가 그립다. 젠장...-- 노반장!


요즘 무한도전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소위 시청률 3%시대부터 계속 보아온 저로서는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주"편으로 인하여 무한도전에 대한 미디어의 공격이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는 무한도전도 1박2일도 모두 좋아합니다. 물론 무한도전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보고, 1박2일은 가능하면 본다정도이긴 하지만 1박2일이 무한도전을 배낀 것이라느니 같은 웃기지도 않은 소리는 안합니다.


이번 경주편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해주면서 그와 동시에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락프로그램의 진리인 재미를 주면서, 오락프로그램이 언제나 아쉬워 하는 공익성을 갖추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경주편을 보면서 계속 떠오른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1박2일이었습니다.

1박2일의 기본적인 컨셉은 한국을 곳곳을 소개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그 지방에 대한 홍보나 정보보다는 맴버 6명의 이야기와 한정된 배경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컨셉 자체에는 공공성이 강하지만, 실질적인 공공성이 너무나 약했습니다. 무엇보다 야외취침이라는 사항은 겨울이 지나간 지금에는 그리 큰 매리트를 제공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한 1박2일의 앞으로의 모범을 무한도전의 경주편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팬인 저의 입장에서는 태호PD가 1박2일 피디에게 "이렇게 하면 되잖아"라고 과시한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박2일로서는 곤란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1박2일도 어느 정도는 이런 컨셉을 생각하고 기획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무한도전이 이렇게 한방을 먹였으니, 만약 비슷한 컨셉으로 하면 또 다시 "표절"이라고 말이 말을 터이니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1박2일이 무한도전의 경주편 컨셉을 어느 정도 차용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은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공공성을 잡을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컨셉이지 않습니까? 물론 표절이니 뭐니 소리가 나오겠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벤치마킹이라고 하셨으면 하는군요. 같은 경주를 찍어도 1박2일과 무한도전은 분명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터이니 말입니다.


예능의 절대 진리는 웃음이 아니겠습니까? 벤치마킹인지 표절인지는 무한도전의 경주편 컨셉을 얼마나 1박2일답게 만드느냐로 결정될 뿐입니다. 1박2일의 피디분이 어떤 판단을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무한도전의 이야기를 한 김에 청와대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무한도전의 오랜 팬으로서 당연히 걱정이 됩니다. 저 자신부터가 이명박 대통령을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에 외부인사가 나오면 절대적인 무시나 절대적인 찬양을 하고는 했습니다. 그때에는 상대방도 연예인이었지만 이번에는 "정치"라는 것이 연관되어있는 민감한 사항입니다. 직접적으로 무한도전이 대놓고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한다면 그 순간 티비를 꺼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지금으로서는 일단 태호PD을 믿어보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믿음을 배신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발...

중국 생활에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한국 티비프로. 무한도전이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번 중국의 까르푸 불매운동은 성공했다.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봐주신 덕분에 이제 그냥 혼자서 조용히 지켜보려고 했는데 내용보충과 이 후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바란것은 중국에 사는 다양한 블로거들이 스스로 자신의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중국 까르푸 불매운동 수그러드나?과 같은 분도 있습니다.


이번 까르푸 불매운동에서는 중국정부는 구글과 같은 검색싸이트에서 검색자체를 막았고, 뉴스 싸이트에서도 아예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는 기존의 언론 완전 폐쇄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 자료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니 아예 신빙성이 있는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없다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스스로 까르푸를 간 것이고, 개개인의 힘이 아닌 다양하게 퍼져있는 블로거들의 힘을 믿어보았습니다. 비록 트랙백은 하나뿐이 없었지만 다양한 분들이 덧글로 의견을 전달해주셨으니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자평해 봅니다.


이제 원래의 화제로 돌아와서 까르푸의 불매운동이 성공여부로 돌아와보겠습니다.

1) 5월 1일이 불매일입니다.

일단 원래 글에서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일은 5월 1일입니다. 그러니 2일인데 장사가 잘된다는 소리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1일날 발생한 불매운동이 탄력을 받고 안 받고라는 문제가 걸려있지만, 성공 여부 자체는 5월 1일에 초점을 맞추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 성공의 기준선 - 기존과의 비교가 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선은 평소에 비하여 물건 판매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느냐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선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아예 사람이 한명도 없어야 성공했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일단 위와 같은 기준선을 잡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중관촌의 경우 아래쪽은 사람이 그럭저럭 많은데 비하여 정작 계산대에는 줄을 서 있지도 않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몇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번 불매운동은 단지 시위를 하고 불매를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냥 까르푸에 가서 에어콘이나 쏘이면서 그들의 영업을 방해하자부터, 아이스크림을 사서 1시간 동안 마냥 돌아다니자, 1원짜리 물건을 사고 100원짜리를 내자, 물건을 잔뜩 실어놓고 아무곳에나 쳐박아 놓자 등등의 극단적이고 문제성이 있는 행동강령도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녔습니다.

또한 평소 까르푸를 가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주말저녁이 되면 몇십분을 기다려야되는 기다란 줄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5월 1일은 노동절 연휴의 시작인 휴일입니다. 예년과 같았으면 낮시간에 주말 저녁과 같은 정도의  줄이 만들어져야 정상입니다. 만약 그정도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줄어들었다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3) 지역적인 요건

이 운동은 북방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운동입니다. 남쪽에서는 별 반응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흐어페이(安徽合肥)와 칭다오(山东青岛)쪽은 인터넷에 까르푸에 물건을 제공하는 중국인 유통상들이 호소문을 올릴 정도로 이 운동이 극렬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베이징에서 이 일이 일어난다면 IT 관계자와 수 많은 대학교가 밀집되었고, 가장 큰 크기의 중관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징성도 무시하지 못할 곳이고 말입니다.(그래서 경찰까지 출동해서 억지로 막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징에서 왕징쪽은 심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왕징은 많은 외국인과 회사원들이 있는 곳이고,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글에서 밝혔다 싶이 제가 주목한 것은 이런 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학생"집단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일반적인 회사원들은 어느 나라나 주도 세력이 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일단 학생들이 나서고 회사원이 따라가는 형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 관련 뉴스

家乐福销量持续下降:供货商遭遇负毛利促销은 sina 왕에서 5월 1일 이후 메인에 오른 유일한 뉴스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래쪽에 있고 메인을 장식하고 있지 않습니다.(메인은 서방매체의 왜곡보도 항목입니다. 끙...)

해당 내용은 중국인 유통상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불매운동하지 말자정도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가 나오는데, 전에 노동절 전의 기사에서 물건의 회수율이 기존의 10%가 안되는 선에서 지금 30%정도까지 올라가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해당 내용을 신빙성이 의심되어서 일부러 올리지 않았는데 요구하시는 분도 있으시니 일단 올립니다. 주의깊게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因为“抵制家乐福事件”,各大供货商都遭遇了或多或少损失。唐强告诉记者,“销售数据下降了20%,这与三四月份是食品类淡季有关,也与这次事件有关。相对去年同期下降了约10%。”

이번 까르푸 불매운동으로 각각의 유통상들은 피해를 입었다. 탕치앙(유통상)의 말에 따르면 판매액이 20%정도 하락하였다. 이것은 원래 3월달과 4월달이 식품종류의 판매가 부진한 달이기도 하고, 이번 사건이 있었기도 하다. 작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서 10%가 줄었다.


일단 원인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이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호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너무 불매 성공했다고 해도 문제, 아니었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모호하게 처리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될 부분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0%가 줄었다"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수치는 아직 제대로 운동이 시작되지 않은  4월달 전체 통계이기에 노동절의 판매 수치는 아닌 점이 아쉽지만, 이 수치를 믿을 수 있다면(전 반신반의입니다.), 일정정도 이상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같은 중국인"의 유통상들이 "힘들다"라는 기사가 뜨는 것
이 자체가 강력한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 엄격하게 언급 자체를 피하고 있다. 이럴 때 풀뿌리와 같은 블로거들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기자 한명이 할 수 없는 일을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시간에 까르푸에 간 블로거 스스로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가장 정확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주소나 기타 정보 없이 리플을 올리시면 전 그 리플의 내용을 일정 이상 신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추가 :

重庆等一些城市民众在家乐福超市前举行小规模抗议에 따르면 长沙、福州、厦门、北京、西安、重庆、南京 (창샤, 푸조우, 마카오, 베이징, 시안, 충칭, 난징)에서 집회가 있었군요. 덧글을 달아주신 분중에서는 난징에서 집회가 없었다고 하신 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뉴스보도로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실제로 불매운동이 일정이상 성공했다는 수치들이 공개되기 시작하는군요. (회수율이 높아지고, 구매서 목록과 양은 줄어들고, 작년대비 유입고객수가 줄어드는 등등) 물론 뉴스의 대부분은 그럼으로 인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중국인이 보니 그만하자는 소리쪽이긴 합니다.

이로서 성공이나 실패냐는 논란은 성공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구글, 바이두, 야후에 대한 家乐福 검색금지가 풀렸습니다.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이라고 판단한 듯 싶습니다. 이제 황금연휴가 끝나가니 실제 시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분명히 힘들듯 합니다.


베이징에 거주하시는 블로거라면 모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임은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이나 기타 다른 것을 바라고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베이징에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끼리의 친목도모입니다. 나이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겠지만, 블로거라는 공통점으로 즐겁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일시 : 2008년 5월 10일(토) 오후 2시~
* 장소 : 왕징 스타벅스
* 참가비 : 100위안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자님 핸드폰 13910799967
(혹은 제2차 북경 블로거 모임을 개최합니다 에 리플을 달아주셔도 됩니다^^)


바로의 핸드폰 13371656346
          이메일 ddokbaro@gmail.com
          MSN ddbaro@hotmail.com





 중국에서 벌어진 까르푸 불매운동은 결국 성공하였다. 까르푸의 매장은 노동절 연휴이라는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 진풍경을 보였다. 하지만 밖에서 이루어진 불매운동 시위는 중국 경찰의 적극적인 방해작전으로 무산되었다. 물론 오늘은 첫날에 불과하고 내일도 계속 이러한 운동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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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시간도 아니고, 황금연휴의 첫날에 계산하러 줄을 선 사람이 하나도 없다. 예전 평일 낮에도 이것보다는 많겠다. (사진 차이나오즈)


본인은 베이징 중관촌에 있는 까르푸에 가보았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로서의 상징이 있고, 중관촌 까르푸는 베이징에서 가장 큰 까르푸 지점이다. 무엇보다 중관촌이라는 곳은 한국의 용산으로 불리며 주위의 IT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을 뿐더러, 북경대학교와 청화대학교를 위시한 수 많은 중국대학교가 몰려 있는 곳이다. 선진적이고 열정적일 수밖에 없는 IT 관련 인사들과 대학생들이 몰려 있는 곳인 것이다. 그러므로 2006년의 천안문사태이후 최대 크기의 시위라는 반일시위가 여기서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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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있는 까르푸의 지상에 조성되어있는 공원. 이곳이 이번 행동의 근거지가 되었다.


* 배경
이번 까르푸 불매운동이 처음 모습을 들어낸 것은  수이무(水木 shuimu) 부터였다. 수이무는 젊은층이 주축인 인터넷 싸이트이다. 이곳에서 퍼지지 시작한 불매운동은 티엔야(天涯 tian ya)라는 중국의 DC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번져간다. 그 전의 배경은 파리에서의 강력한 성화봉송방해와 올림픽 보이콧의 가능성을 이야기한 EU의 발표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하여서 티엔야에서는 까르푸의 대주주가 달라이라마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주니 까르푸 불매운동을 하지 말자는 글이 올라온다. 그리고 중국의 MSN을 이용한 애국운동 - 하트를 달자! 와 같은 운동도 동시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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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몰려 있던 중국 사람들. 그나마 지금은 오후 2시여서 적은 상태이다. 오전 10시와 12시 반에 가장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1) 젊은 이들이여 일어나라.
80后(hou 호우)라고 불리우는 층이 있다. 의미 자체는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중국인을 말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상당히 복잡한 의미가 내재되어있다. 80后들은 그 전세대들이 경험한 문화대혁명을 겪지 않아서 사상적으로 개방적이다. 또한 개혁개방으로 인한 중국의 변화를 가장 예민한 청소년기에 접한 세대이기도 하다. 특히 90后(90년대이후 출생자)이 개혁개방의 혜택만을 얻은 것에 반하여 80后들은 그 사이의 격변을 경험한 세대이다.

중국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깔" 수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만큼은 건드리지 못한다. 어떤 발언도 상관이 없지만, 중국 정부에 대한 발언은 엄격하게 차단이 된다. 그래서 중국의 DC라고 할 수 있는 티엔야(天涯 tian ya)에서도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고, 찾더라도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이거나 곧 삭제되어버리는 글들이다. 중국의 언론자유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니 이정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발생되는 또 다른 문제를 이야기해보자.

젊은이 세대들은 무엇인가 변하는 것을 갈구한다.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다. 중국에서는 愤青 혹은 斗青라는 말로 표현이 된다. 한국에서도 민주화세력의 대다수가 젊은이들이었다는 돌이켜보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진 천안문사태는 중국정부의 강경한 무력진압으로 실패로 돌아간다. 이때부터 젊은이들이 쉽게 관심을 가질 "정치"라는 부분이 완전히 막혀버린다. 그로 인하여 중국 젊은이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돌파구를 원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돌파구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이 "반일"이었다. 어려서부터 반일영화를 보면서 자라온 세대이며 국가에서 계속적으로 반일 사상을 가르치니, "쪽발이는 무조건적인 죽일놈"이고, "쪽발이를 욕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된다. 그들은 이 것으로 돌파구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천안문사태 이후 가장 큰 시위가 중관촌에서 시작하여 일본대사관에 이르렀던 시위이다. (물론 이러한 반일에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중국정부의 입김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성화봉송의 와중에 터져나온 티베트 문제에 대해서 중국 정부와 기존의 완전 차단 대신에 정보를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하여 이런 젊은이들의 주적은 서방의 언론과 베이징 올림픽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이 되었다. 이러한 적들을 욕하는 것은 영광된 일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인터넷을 벗어나서 실제로 행동을 옮기려 하는 중에 적당하게 걸려든 것이 "까르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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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없으면 맞았을지도 모를 서양기자. 중국 사람들이 주위에서 "너 CNN이지?" "왜곡기사 쓰지 마라" "꺼져라" 등등의 말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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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미국인 룸메이트와 같이 갔는데 먼저 피하라고 했다. 이건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


2) 중국 정부는 젊은이들이 무섭다.
중국 정부로서는 젊은이들의 집회가 무섭기만 하다. 젊은이들의 분노의 대상이 까르푸로 끝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미 천안문 사태의 경험이 있듯이, 이러한 시위는 결국 중국 정부에 대한 평소의 불만으로 터져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2006년에 터진 반일시위는 다행이도?! 일본 대사관에 돌을 투척하는 수준으로 끝났지만 당시 중국정부의 후속 조치를 보면 상당히 놀랐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반일 시위의 조직 자체는 중국 정부에서 먼저 시작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지만 그러한 시위가 일정 이상의 한도를 넘으면 통제가 안된다는 것을 중국 정부가 절실히 깨닭았던 것이다.

까르푸 불매운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확대가 되자. 중국 정부는 구글과 바이두 그리고 야후등을 비롯한 검색엔진에서 "까르푸"의 검색을 못하게 완전히 차단하고( 까르푸를 보호하는 중국정부?? 참고) 시나와 같은 뉴스 포털등에는 기존의 불매운동을 지원하는 글이 아닌 까르푸 불매운동의 문제점을 말하는 글을 올리게 하였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티엔야나 xiaoneiwang 과 같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서 까르푸 불매관련 이야기를 삭제하는 행동도 보였다. 그런데 이런 삭제는 그리 강경하지는 않았다. tudouwang과 같은 동영상 UCC에서도 삭제 처분 당하지 않은 많은 영상이 있다.

하지만 실제 시위가 일어날 수 있는 현장에서는 철저하게 진을 쳤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차단해버렸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이렇게 많은 경찰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본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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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람들을 몰아내는 와중에 반항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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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언성을 올렸으나 중국의 경찰의 한수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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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경찰들이 제대로 목 잡고 끌고 나가고 있다.


 
3) 까르푸 장사가 안된다.
까르푸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것도 참 보기 힘든 일이다. 사실상 줄을 설 필요도 없이 곧바로 계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기나긴 연휴가 시작되는 날에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 것은 불매운동이 성공했다는 말이 된다.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보도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이번 까르푸 사태에서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바로 중국인이다. 사실 중국 까르푸 물건의 90%는 중국산이며, 직원의 95%가 중국인이다. 물론 메이리엔메이(美廉美)나 우메이(物美)와 같은 중국의 또 다른 대형체인점이 까르푸의 망한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까르푸의 피해 중 많은 부분이 중국인 자신들에게 돌아온 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불매운동에서는 성공했지만, 이것이 불매운동의 목적를 이루어내었느냐는 것이다. 불매운동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과연 이 사건으로 중국의 위엄을 보여주었는가? 비록 이해관계가 얽힌 프랑스와 까르푸는 저자세로 나왔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어떠할까? 개인적으로도 우습게 느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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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우르르르ㅡ (사진 : 차이나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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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광장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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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안쪽에 사람이 없어져간다.(사진 차이나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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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경계선이 생겨버린다.(사진 : 차이나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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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공원에는 경찰만이 우글우글 거리고 있다. 왼쪽의 좁은 보도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해당 사진 중에서는 차이나오즈님이 사진이 몇 장이 있다. 차이나오즈님은 중국에서 여러 사진대회에서 수상을 한 한국인 사진가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차이나오즈님의 블로그 주소는 http://chinaoz.tistory.com/ 이다. 좋은 사진이 많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가서 구경하셔도 좋을듯 하다.



본인 내일 오전시간에 다시 한번 나가 볼 생각이다.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언제나 터질 수 있는 시위가 내일은 경찰의 손을 떠나서 폭팔할 것인지. 아니면 경찰들이 효과적으로 계속 방해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만약 내일 아침에도 폭팔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는 거의 문제가 없을듯 보인다.



이 글은 진중권씨가 프레시안에 올린 "중국은 위대하다? 웃기고 자빠졌다!"  을 읽고 작성된 글이다. 본인은 진중권씨를 높게 평가하며, 평소에도 그의 글을 즐겨 읽는 독자이다. 하지만 이번 글은 너무나 위험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과 진중권씨의 생각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본다. 진중권씨가 해당 글의 맨 마지막에 "우리 사회에도 맹목적 국가주의가 존재한다. 늘 되돌아보며 경계하지 않을 경우, 우리도 저들처럼 한심하게 흉악해질 수 있다." 라고 올렸다 싶이, 이 글은 국가주의를 경계하는 글이다. 문제는 그 서술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진중권씨가 처음에 어떤 의도로 글을 작성했는지는 정확하게 몰라도, 지금 이 글은 진중권씨가 염려하는 한국의 국가주의자들에게 명문으로 읽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진중권씨의 말은 다 맞지만 그 글을 적어야 되는 대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이다.

진중권씨의 글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라면, 본인 두손 두발 다 들고 만세를 부르면서 지원을 할 것이다. 문제는 이 글은 일반적인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라는 것이다. 이미 한국인들이 느끼는 분노, 그리고 본인도 느끼는 분노에 논리적인 기반을 만들어주었을 뿐이다. 다른 말로 하면 활활 타오르려는 불에 기름을 부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노에는 바로 진중권씨가 염려하는 국가주의적 생각이 들어가있다는 것은 진중권씨도 잘 알리라 생각한다.


진중권씨를 원래 싫어했으면 지금 느끼는 실망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진중권씨. 당신까지 이러면 안된다. 정말 안된다...




주절주절 :

본인의 중국시위대를 위한 변명 을 본 많은 사람들이 물타기라고 하였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에 진중권씨의 위 글이야 말로 물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글을 전달하는 대상을 잘못 인식하여 범한 치명적인 오류가 아닌가 싶다. 진중권씨의 이번 글에도 있는 "웬만한 나라에는 그래도 균형추라는 게 존재한다."라는 문장이 계속 눈에 걸린다. 균형추의 존재 중에서 하나라고 생각해오던 진중권씨가 그 역할을 포기하면 어떻게 하는가!! 무엇보다 저 글 속에 만연한 "바로 진중권씨가 걱정하는" 국가주의(민족주의)가 포함된 인종차별의 요소들은 대체 무엇인가? 진중권씨.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란 말이다.

이번 까르푸에 대한 글 중에서 사건의 발단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한 기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해당 글을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중국어가 되시는 분이 보시면 좋겠고, 시간이 되시는 분이 번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해당 기사 말고 南方周末에서도 괜찮은 기사가 있습니다. 이건 전체적인 개괄에 가깝습니다. (남방주말의 다른 기사도 제가 올린 주소의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 어차피 중국어 아시는 분만 보실터이니...알아서 잘 찾으시면 됩니다. 하하하;;)


中国新闻周刊:为什么抵制家乐福
为什么抵制家乐福

http://news.sina.com.cn/c/2008-04-23/090815412532.shtml

http://www.nanfangdaily.com.cn/epaper/nfzm/content/20080424/ArticelA01002FM.htm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였던 부분들 :
一位在水木“泡”了5年的广州网友描述了这样的情况:在天涯、凯迪等网络社区,由于多年来“左右派”斗争不断,加上网民的年龄较大、经历丰富,所以,他们对“抵制家乐福”提出了不同看法。而水木的用户相对年轻,更容易受情绪感染,“不去家乐福购物会死啊?”许多人发帖说。

这个群体,加上巨大的天涯、猫扑用户等,构成了这次抵制家乐福的网络主力。当然,还包括强大的QQ、MSN用户——只是在这个时刻,他们的力量尚未显示出来。


  可以看出,在这种视角支配下的抵制,并非所谓极端民族主义支配之下的抵制。后者的目标是回到封闭的状态,而前者的目标指向的是一种新的关系,一种在中国与世界的相互嵌入越发深入的情况下,要求外部世界给予中国更多尊重和理解,更少歧视和偏见的新关系。

  我承认,这一诉求有其正当的成分,但正如上面所分析的,由于这种诉求建立在非理性的情绪和扭曲的自我认知之上,正当性被大大削弱了。进而,即使 存在着某种正当性,抵制的行为与其试图达到的目标之间,也有着天然的背反关系。抵制所带来的,恰恰是抵制者最不愿意看到的结果:更多的偏见和不尊重。



한마디로 처리하기에는 조금 복잡하다. 이제 중국 젊은이들이 어째서 이런 일을 하였는지 분석해보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오던 이유가 여기에 합당하다고 보는데, 정확한 것은 역시 5월 1일 까르푸 불매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다.



중국말로 까르푸는 家乐福(지아러푸 jialefu)라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 바이두 그리고 야후에서 이 家乐福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아는 친구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인가 실제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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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에서는 방문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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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온 말이 압권인데, "搜索结果可能涉及不符合相关法律法规和政策的内容,未予显示。" 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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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동일하게 나옵니다.




구글과 바이두 그리고 야후를 동시에 침묵 시킬 수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보나마나 중국 정부일 것이다.
그러니 搜索结果可能涉及不符合相关法律法规和政策的内容,未予显示。 -->검색 결과가 관련 법률이나 정책에 어긋날 내용이어서 표시할수 없습니다. 라고 뜨는 것이다.

이 자리는 중국 정부의 막강한 인터넷 통제를 말하는 자리가 아니니 이런 말도 안되는 언론탄압은 뒤로 하고 일단 제가 주의하고 싶은 것은 바로!


"중국 정부는 무슨 의도로 까르푸를 검색대상에서 제외 시켜버렸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도저히 모르겠다. 이건 까르푸를 도와주겠다는 것인지. 검색을 막으면 불매운동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혹은 오히려 불을 지를 생각은 아닌지.

검색만 막고 어차피 중국인이 모두 사용하는 QQ라는 메신져에서의 금지어에는 까르푸가 오르지 않았으니(어차피 중국 정부가 완전히 까르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할려면 QQ에 영향력 미치는 것 쯤이야) 불매운동에 오히려 불을 지르는 행위일수도 있는데 말이다.

단지 해외 매체에 보여주기 위함인가? 그런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건 언론탄압이란 말이다!


...대체...대체....이건 보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을 지르는것도 아니고...
중국 정부야! 대체 니 의도가 머냐? 어????
좋은 생각 있으신 분은 말씀해 주셔요. 대체...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글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입장을 미리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본인은 달라이 라마가 언급한 것과 비슷하게 "티베트가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기를 원한다" 이는 티베트 독립하고도, 티베트 반독립 사이의 중간자적인 입장이다.(더 자세한 사항은 티베트 독립 가능성 검토)

일단 성화 봉송이 이미 외교-정치적 싸움으로 변해버린 것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

추가 : 이 글은 극단적으로 반중으로 향하고 있는 분위기에 일부러 반대항을 세우며 다른 시각에서 이 일의 배경과 이유를 이야기하자는 의미로 올렸습니다. 제발 곡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계속 욕설을 포함하시면 저에게 그동안의 어떠한 덧글도 받아준다라는 원칙을 수정해서 "욕설"이 있는 덧글을 삭제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익명이라고 상대방이 바로 앞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중국에는 시위가 없다.
중국에서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천안문사태 이후에 시위라고 할 수 있는 시위는 사실상 없었다. 한국이 60년대부터 시작된 시위의 홍수속에서 90년대 초에나 학생들에 의한 시위가 "자발적"으로 멈춘 것과는 반대로 중국에서는 "천안문 사태"라는 자발적인 시위가 중국 정부에 의하여 차단되었다. 그네들의 시위 수준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다시 말해서 시위와 폭동사이를 가르는 질서나 조직이라는 부분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일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군중심리로 흥분을 해서 이렇게 상대 시위대와 전경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위는 중국 국가를 위한다는 "아~~름다운" 명예가 걸려 있으니 만큼, 젊은층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주지 못하고 반대로 폭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06년도에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서 시작된 반일시위가 급격하게 타올라서 결과적으로 일본대사관에 피해를 입히는 사태로 발전하게 된 것과 동일한 수순이다.

물론 이러한 시위방법이 잘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중국인들의 시위 수준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2) 중국인들은 과연 모를까?
과거의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중국인들이라고 중국 정부나 중국 매체의 내용이 전부라고 믿지 않는다. 그런데 왜 중국인들이 이렇게 미치도록 날뛰는 것이냐고? 일단 한국과 같이 중국에서도 혼자 튀어봤자 좋을 것이 없다. 다들 "조국 사랑"을 외치는 와중에 혼자서 중국 매체의 문제를 말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왕따밖에 없다. 마치 한국에서 고구려는 한국땅이라고 하는데 김한규 교수님이 고구려는 요동의 역사라고 했다가 욕이란 욕은 다 먹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반발심이 다. 자신의 아버지가 거짓말쟁이라도, 남들이 계속 아버지를 거짓말쟁이라고 욕을 하면 저도 모르게 반발하게 된다. 그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될듯 하다. 세계의 매체와 여론이 중국정부와 매체에 대해서 계속 나쁜말을 하니, 알고 있어도 반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지만, 사람이라는 존재는 감성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3) 전환기로서의 괴로움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기로서의 괴로움일 것이다. 현재 중국은 급속도로 국제화라고 말해지는 서양화단계를 밟아가고 있고, 그 와중에 과거의 이념과 충돌하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80년대생 전에는 그래도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모두 긍정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80년대 이후 출생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이념 충돌은 매우 혼란스럽게 다가오게 된다. 그러한 혼란의 한 분출구로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까르푸문제 역시 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까르푸 불매운동. 그 속의 중국인들의 생각.)

추가 : 민감하고 무조건적으로 곡해해 들으실 분이 있어서 피하려 했습니다만...
이 번 사태가 한국에서만 발생한 이유 중에서는 조선족의 전환기적인 모습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족들은 현재 대부분들이 중국의 제도권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더욱 큰 현실적인 이익을 주기 떄문이다. 그런데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중에서는 같이 공동의 적을 만들고 동질감을 얻는 방법이 있다. 상당히 한심하지만 매우 유요한 수단이다. 문제는 이러한 공동의 적에 대해서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더욱 큰 폭력을 행사하고는 한다. 다시 말해서 조선족들은 중국의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하여 중국의 적인 티베트 및 베이징 올림픽을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강한 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글을 올리면 곡해해서 들을 분이 있을 듯하다. 그런데 반대로 한국의 제도권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조선족 그룹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4) 하지만! 잘못은 인정하라.
이 렇게 중국 시위대를 위한 변명을 말했지만, 시위대가 한 일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일이다. 본인이 알기로 재한 중국인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에 의한 공개적인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잘못한 일은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해야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더 좋은 일이다.

재한 중국인 조직이여!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




5) 한국인들이 생각해 보아야 될 점.

추가 : 이 부분을 계속 물타기나 논점 흐리는 부분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 부분은 이번 일에 대한 비판만이 아닌 상대방의 단점에서 어떤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비판만 하는 것보다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더 좋은 태도가 아닐까 반문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번 일은 국가주의(혹은 민족주의)로 인해 생겨난 일이다. 국가주의가 중국인들에게 일정의 "명분"과 "정당성"을 주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감정적인 분출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본다. 그런데 반대로 중국과 똑같이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과연 없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극단적 민족주의자들(환빠 디위빠 황빠등등) 들은 더욱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본인이 보기에 환빠들이나 지금 현재의 시위에서의 문제나 크게 다를바가 없다.

추가 : 구체적이고 전체적인 예가 무엇이냐라는 분이 있더군요. 추가하겠습니다.
고 구려문제 혹은 동북공정문제라고 불리는 부분은 너무나도 농후한 한국의 민족주의입니다. 학문적으로 동북공정문제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중국의 역사이고, 한국의 역사관에서는 한국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친듯이 이 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렇게 고구려 문제를 언급해도 이게 왜 민족주의인지 당연히 한국땅이 아니냐고 하실 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분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문제인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목하는 한국의 민족주의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김한규 교수님의 <요동사>나 <천하국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추가 : 가디  님이 쓰신 덧글의 일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결국 중국사람들과 별반 차이 없다고(폭력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곳에 달린 댓글만 보아도 대충 느낄 수 있네요. 듀크 대 중국유학생 시위에서 티벳의 자유를 지지하던 한 유학생이 반중국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국노라고 불렸는데, 결국 이곳에 리플을 단 사람들도 반대 의견 하나 제대로 들어주질 못하는 듯 하네요.



한국인들이여. 중국의 민족주의도 분명한 문제이지만,
한국의 민족주의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냉정하게 봐서 별 차이가 없다.



사과 :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모든 덧글에 덧글을 달아드리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덧글로 인하여 다 덧글을 달아드리면, 정작 제가 해야될 일을 하지 못할 듯합니다. 죄송합니다. 악플도 보이지만 진지하게 달아주신 덧글도 많은데 일단 자신의 할일은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제 마음대로 선별해서 덧글을 달아드리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여 일괄적으로 덧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물론 달아주신 덧글들은 모두 읽습니다.


저의 미천한 지식으로는 이 논문이 정식적으로 발표된 중국학자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된 《至正條格》교주본에 대한 첫 논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文史 2008年第1輯에 수록되어 있으며, 북경대학교의 張帆이 쓰신 評韓國學中央研究院《<至正條格>校注本》라는 제목입니다. 사실 작년에  張帆선생님 수업이 바로 이 《至正條格》이었습니다. 교실 수업에서 말씀하신 사항과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책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논문의 PDF버젼이 아직 안나온 관계로 올려드리지는 못하겠군요. 문제점 부분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칭찬이야...여기서 문제시 않은 다른 부분이 칭찬이라고 생각하면 될터이니 말입니다.--)



표점 :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교감 부분 : 수업때도 말한 사항이지만, 타교(他校)부분에서는 상당히 불만족하시더군요. 그에 비해서 이교(理校)쪽에서는 긍정적인 표현을 하셨군요. 그리고 해당 사항의 몇가지 예시를 드셨습니다. 그리고 條目劃分부분에서 2가지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지정조격의 조격 59조은 서로 분리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셨고, 반대로 斷例 233과 234는 합쳐져야 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주석부분은 완벽한 주석량은 아니지만, 일반독자에게는 괜찮을 정도의 주석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일반적인 관명이나 지명의 주석을 안 한 부분은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원대공문에 나오는 특수한 서술어등에 대한 주석이 아쉽다는군요. 하긴-_ 那般者같은건....

그 외에 通制條格 元典章 元史 經世大典 과 기타 공문과의 연계성에 많은 투자를 했고 성공적이지만, 내용이 더욱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대신 같은 소스 뿐만 아니라 관련내용도 분류하여서 기술한 방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특히 사고전서의 원사부분에 5개의 지정조격의 내용이 있는 부분은 원래 학자들이 주의하지 못한 큰 발견이라고 했고...연대색인부분에서는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제 연구부분에서는 흐음...

지정조적의 서명이 정해진 계기나 지정조격의 내용부분에 대해서 한국학자들의 생각을 반박하는데, 지정조격은 한국학자들이 강조하는대로 전통몽고세력과 한화된 몽고세력간의 싸움이 아니고 단지 그동안의 복잡한 법치체계를 가다듬을 생각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흐음.....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면 되겠고...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원순제 제위전기에는 상층통치계급사이에서의 충돌이 선명하지만, 이러한 충돌은 지정조격의 내용에 영향을 준지는 않았다. 지정조격은 원조 통치 계급이 원조의 통치를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지 몰라서 대충 적어보았습니다.
이정도 적어 놓으면 관련 분들은 다 알듯 해서 이만 줄입니다.(귀찮아서--;; )
더 자세한 사항은 역시 직접 논문을 보시는편이^^::


몇 일 전부터 베이징 핸드폰 사용자들은 "까르푸 불매운동"에 관한 다양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는 까르푸의 대주주의 달라이 라마에게 거액의 기부를 하여서, 티베트 독립을 지원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까르푸는 평소와 다를것 없는 영업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간단히 생각하면 중국인들이 티베트 독립에 대한 이야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티베트가 결코 독립하지 않으리라고 거의 고정관념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세뇌당하듯이 들었던 것이 "다민족으로 구성된 하나의 중화인민공화국"이었으니 이러한 잠재의식은 어쩔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또한 중국인들은 예전부터 불매운동에 제대로 참가 안하고는 했습니다. 특히 일본제품 불매운동하자는 목소리와 행동은 이미 몇십년전부터 있어왔지만, 지금까지도 일본제품은 큰 영향없이 잘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해서 이론을 갖춘 가장 최악의 반일관련 글을 내놓아버리는 골수 반일의 제 친구녀석도 일본 제품이 한두개는 있는 상황이니 말을 다 한 것이죠. 중국인들도 현실을 인정합니다. 다만, 특별히 젊음을 발산할 수 없는 사람들이 "공공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폭력성향으로 명예를 얻는" 반일 행동에 빠져드는 것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한국에서 만나는 중국인들에게 중국보도매체의 문제점을 말하시지 않으시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바보는 아니지요.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보도매체의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다 알고 있습니다. 아니 왠만한 외국인들보다 더욱 더 중국 보도대체를 믿지 않은 것이 중국인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 놓고 지적하면 무안하거나 화가 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 아니겠습니까?

물론 아직 시골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도매체가 전부인줄 알고 있기는 합니다. 서양 보도매체들이 싹다 조작한 화면으로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도와주고 있다고 소리 높여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어느 정도 배웠고, 외국에 나갔다 온 사람들은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대규모 불매운동은 5월 1일부터라고 합니다. 까르푸는 그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감정적인 애국인가? 아니면 이성적인 금전적 이익인가? 현재의 중국인들은 무엇을 선택할까요? 그 날 왠만하면 까르푸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애국과 금전적인 이익 어느쪽을 선택하든 재미있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위젯 W에 대한 리뷰를 발표하였다. 본인은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보려한다. 더블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위젯 W 란 어떤 서비스인가요? 로 가시면 보실 수 있다. 장점에 대해서는 수 많은 분들이 이미 리뷰를 해 놓았다. 그래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한번 키워보기 재미있는 위젯이다. 또한 날씨와 시간을 제공함으로서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절대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위젯 W는 매우 재미있다. 모두들 사용해 보시길 권한다.

단지 본인은 위젯 W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당근보다는 채찍을 들어보려고 한다. 위젯 W에 대해서 본인은 고의적으로 비평적인 시각이지만, 사실 W는 상당히 재미있고,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린다.



1) "키운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라
1998년 다마고치라는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이 폭팔적인 사랑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무엇인가를 키우는 개념의 개임들이 많이 나왔다. 가장 최근에 사랑을 받은 것은 "닌텐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키운다는 개념의 게임의 시초는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리뷰는 게임 리뷰가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이런 "육성 게임"이 폭팔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애정을 주고 싶은 것이다. 자신과 또 다른 분신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위젯 W의 아이에게 우리가 애정을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도 없고, 특별한 조작을 할 수도 없다. 단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일뿐이다. 어떻게 자라날지 사용자가 선택하지 못한다.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주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사용자가 애정을 느끼기 위한 참여부분은 완전히 배제되어있다.

키운다는 것은 해당 캐릭터의 성장을 사용자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키우는 것이다. 단지 바라만 보는 W 소녀에게 애정을 주기는 매우 힘들다.

그에 대한 대체 방안은 과거의 히트작에서 배우는 것이다. 나쁜 말로 하면 배끼는 것이지만, 좋은 말로 하면 벤치마킹이라 할 수 있다. 왜 히트를 했는지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1- 닌텐독처럼 캐릭터를 만지고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2-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아이를 키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3-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다양한 분기점과 엔딩을 두어서 "자신만"의 아이을 주어야 할 것이다.

 

2) 사람을 중독시키지 못한다.
유명한 시계 위젯중에서 유니클록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의 의류회사에서 만들어서 전세계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시계 위젯이다. 사실 내용도 별거 없고, 똑같은 음악만이 계속 나온다. 그런데 이게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 어느 순간 멍하니 유니클록만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W 에는 이러한 중독성이 있는가? 날씨 제공도 좋고, 영어 공부도 좋다. 하지만 모든 것이 중독성이 있는 배경아래서 가능 한 것이다. 그런데 W에는 중독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이는 위의 "키우기"방법의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 하지만 너무나 느리고 정적인 시계와 화면 전환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3) 지금은 세계화 시대! - 외국에 대한 배려
요즘 죽도록 듣는 말이다. 실질적인 예를 들어보자. 한국 시장은 아주 작!!!은 시장이다. 만약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야 된다. 특히 위젯과 같이 특별한 외국어 번역이 필요 없는 시장은 더욱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본인이 친분이 있는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에 매일매일 번역 다 도와드릴테니 중국어 메뉴 좀 만들자고 닥달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W 위젯은 세계화에 대한 사전 구상을 해놓지 않았다. 시계도 한국 시간으로만 고정이 되며, 날씨 정보 제공 역시 한국지역만이 가능하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서 세계에 진출해야 돈이 된다.

 

4) 언어 공부 안된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처음에 은근슬쩍 홍보를 했지만, 솔직히 도움 하나도 안된다. 이 정도 영어는 매우 쉬운 수준이고, 그마나 표현도 "다양한 영어 표현"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이다. 무엇보다 만약 이 정도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설명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곳도 없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보는 것밖에 안된다.

차라리 예전의 "심심이"처럼 사용자가 직접 표현을 등록할 수 있게 만들어두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정도의 영어에 윌스트리트 학원이 등장해야될 이유도 모르겠다.


** 중국어 만들어 드릴까요?
솔직히 이 정도의 회화량이라면 본인 한시간내로  중국어 표현을 다 올려드릴 수 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정도로 회화량이 적다.

 

위에 지적한 사항은 W 가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한 것이다. 그리고 본인 원래 말을 험하게 까대는 것을 잘하므로 위의 제시한 문제점보다는 훨씬 괜찮은 W임을 알려드린다. 5월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들어가면 그동안 나온 문제점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배타테스터외의 분들은 문제점이 없는 즐거운 위젯을 사용하리라 생각된다.


전에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그 속의 부끄러운 한국인. 라는 글을 올렸고, 어떤 분이 덧글로 명예훼손죄를 염려하셨습니다. 저도 법에 무지한 일반적인 사람인지라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지내는 중국에서 공부중인 법학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 일로 한국의 명예훼손죄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절실히 알았습니다. "사실"을 게시하여도 명예훼손이 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법률이 대체 어디있습니까? 여기 한국에 있습니다. 후...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에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1) 만약 해당 내용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시에는, 해당 입시학원들이 중국에 있기에 한국법이 아닌 중국법이 적용됩니다.(보충 : 침권안건은 침권행동이 발생한 법원관할인데 인터넷의 경우 그 범위가 애매합니다. 이러한 인터넷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으므로,당사자가 모두 중국에 있는 사실에 입각하여 속지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중국법의 적용을 받는 법률해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된 블로그에 중국에 있는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학원이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할 경우 한국과 중국 중에서 어느 나라에 고소를 해야되느냐에 대한 보충이었습니다.)

2) 중국법 형법 246조에 명예훼손죄가 정의되고 있습니다.(중국에서는 诽谤罪 라고 부릅니다.)

3) 중국 명예훼손죄의 성립 조건
1- 서술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
2- 해당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포함
3- 해당 대상을 고의적으로 명예훼손하려는 경우


결론적으로 법학도 친구는 "제 글이 정도가 심한 모욕을 주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며, 비평이나 평론이 사실과 전혀 상관없는것도 아니므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전해왔습니다.


민법의 경우, 민법 101조에 명예권을 정의있습니다. 모욕과 명예회손등의 방식으로 명예를 회손하면 안된다고 나와있는데, 제가 직접 손해를 조성해야 하는데, 직접적인 손해나 간접적인 손해가 제가 글을 쓰고 난 뒤에 발생했는지를 증명해야되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민법의 규정의 처벌규정에서 참고를 하는 <치안관리처벌법>에서는 "허위 사실일 경우"만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형법과 동일하게 "사실"인 경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 법학도 친구는 "제 생각에는 학원이 망하지 않는 이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매일 중국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머라고 했던 분들. 아니 저도 중국의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비판하고는 했는데, 순간 할말이 없어집니다. 한국의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 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법은 언제쯤 개정이 될까요?



이 일에 도움을 준 법학도야. 정말 고마워^^





诽谤罪 원문

侮辱罪 원문

《治安管理处罚法》

第二十二条 有下列侵犯他人人身权利行为之一,尚不够刑事处罚的,处十五日以下拘留、二百元以下罚款或者警告:
    (一)殴打他人,造成轻微伤害的;
    (二)非法限制他人人身自由或者非法侵入他人住宅的;
    (三)公然侮辱他人或者捏造事实诽谤他人的;
    (四)虐待家庭成员,受虐待人要求处理的;
    (五)写恐吓信或者用其他方法威胁他人安全或者干扰他人正常生活的;
    (六)胁迫或者诱骗不满十八岁的人表演恐怖、残忍节目,摧残其身心健康的;
    (七)隐匿、毁弃或者私自开拆他人邮件、电报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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