而在中国民族史学界,有相当数量的学者在反思和批判“文革”时期的影射史学,重新理解马克思主义历史观的同时,仍然坚持历史研究也要为现实服务,尤其是在藏学研究等一些与国家利益密切相关的领域,不仅要有较高的学术视野,还必须坚持鲜明的政治立场。因为中国是一个多民族国家,各民族在现代化建设和社会转型与发展的过程中,会遇到国际、国内、政治、经济、社会、自然等诸多深层矛盾,历史学家可以透过现实问题,去审视它的历史,探求它内在的发展规律,发现别的学科不易发现的历史内涵,为解决现实问题提供历史的经验和启示,以维护国家统一、民族团结和社会发展。许多学者注意到,在民族问题研究领域普遍存在这样一种现象,即:研究现实者缺乏历史观,研究历史者对现实不敏感和不重视。这种状况不利于为政府的决策提供有价值的参考意见,因此他们不断呼吁要加强民族史研究为现实服务的意识,认为“学术的活力在于现实的需要”,并提出“民族史发展应顺应并作用于学科格局以及社会经济、政治和文化的发展,要把自身的发展与经济建设的要求紧密地结合起来.


-- 方素梅<最近十余年的中国民族史研究> 《民族研究》2005 年第2 期


글의 문장 자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역사학은 현실에 "복무"해야된다고 하고 있다. 역사라는 학문이 현실에 충실히 복종해야된다는 소리이며, 예로 든 것은 무려 티베트 학문이다. 물론 역사학이 너무나 학문적으로만 나아가서 연구와 실제 사람들의 지식과 전혀 다른 모습을 띄우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위한 역사연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현재 중국에서 "역사를 역구하는 사람들이 현실에 대해서 민감하지 않거나 중시하지 않는다"라면서 비판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이 논문은 민족학이라는 현재 국가주의의 기본적인 기반이 된다고 할 수도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현실을 무시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아야될 것이다. 그리고 학자적 양심이라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될 것이다. 중국도 학자다운 학자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서 일면만 보고, 그리고 중국 정부의 사항들만을 보고서 난리를 치고는 하는데, 그런 어용학자(쓰레기)들이야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로 학자는 어디까지나 학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역사학이 상아탑 안에서만 옹알옹알대는 것도 분명한 문제가 있다.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통속적인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될 것이다.(노력을 해도 일반인들이 관심을 안 주는...)  하지만 그것이 스스로 추구하는 "진리를 향한" 투쟁의 일부분이어야 됨을 잊어서도 안될 것이다. 머...학자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바보여야 되는 듯 하다.


 
아직 역사학도에 불과하지만 학자는 학자라는 생각에 왠지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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