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페이퍼는 올블로그 운영진에 의하여 만들어진 올블로그 신문입니다. 여름날님이 일주일간에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들 중에서 좋은 글들을 추천해주는 "여름날의 올블로그 펀펀" 과 비트손님이 작성하신 칼럼이 주된 내용을 차지하며, 다양한 블로그 칵테일 식구들의 일상의 이야기가 조그마하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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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의 운영진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편집권을 맡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운 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무엇보다 블로거였던 올블 운영진이 점차 운영진처럼 변해가지 않나는 점입니다. 특히 하늘이님과 골빈해커님은 블로그계에서 언더였다고 하면 웃길 분들이셨지만, 요즘 글이 올라오는 속도는 상당히 느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올블 운영진도 이제 당당하게 사용자와 같이 놀려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일단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평가라고 쓰고 쓴소리라고 읽는 행동은 해야겠죠? 사실 저는 해당 티페이퍼를 저번 주에 베타테스터라는 명목으로 먼저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이미 해꼬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msn을 찾아보니 해당 대화기록이 저장이 안되어있군요.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당 티페이퍼의 장점은 운영진의 사용자와의 소통.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일반 사용자를 위한 운영진의 배려라는 측면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거야 여러분도 쉽게 알 수 있으실테니 전 단점이나 저의 걱정위주로 평가를 작성하겠습니다.
1) 편집권 완전 공개는 힘들었던 것인가?
하늘이님의 얼마전 포스팅을 보면 올블은 모든 편집권을 공개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여서 이번 티페이퍼는 편집권을 운영진에게만 구속시킨 행동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서 사용자 각각, 혹은 팀을 이루어서 각양각색의 티페이퍼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편집권을 공개한다는 의미 외에도 올블의 데이타를 이용해서 사용자 스스로가 2차 저작물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의미이고, 또 다른 개인 미디어의 실험이 될 수 있고 어쩌고 주절은 이쯤에서 참겠다. 그냥...재미있을거 같지 않나? -_-? 솔직히 올블 운영진만 저런거 만든다고 하니 배가 아파진다.
2) 책임
여름날님의 추천글 중에서 정치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볼만 할거 같다. 물론 예전과 같은 오픈 편집에서도 올블로그는 해당 싸이트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티페이퍼에서 그런 글을 추천한다는 것은 더욱 책임이 막중해졌다는 말이다. 운영진의 개인적인 가치 판단이지만 올블로그의 어깨에 쌓여있는 책임감을 생각한다면 정말 정말 신중히 글들을 추천해야될 것이다. 그리고 그 작업을 담당하게 될 여름날님에게는 애도를 표한다. 개인적으로 정치글을 피하지 말고 중립적인 글을 찾으시던지, 서로 다른 양측의 글을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고 피한다면 그것은 도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3) 내용 구성
1- 추천 블로거 :블로그 코리아와 같은 주기적인 블로거와의 인터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야까님 이후로 지금 얼마나 오래동안 새로운 블로거 소개가 없었는지는 올블측이 더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2- 트래백 : 해당 티페이퍼에는 트랙백을 날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단순한 좋은 글 추천이라면 그런것이 필요가 없겠지만, 비트손님의 칼럼은 분명한 올블의 의견 제시이며, 그에 따른 피드백은 단지 덧글로만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 트래백을 쓰는 경우는 그리 없으니, 처음부터 할 수 있다는 것과 할 수 없다는 것의 차이점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3- 블로그 행사 : 올블 메인뿐만 아니라 티페이퍼에 블로그 관련 행사를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 블로그 행사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그 외
1- 앞으로 올블에 공개될 것은 2편라고 큰소리 땅땅 쳐 놓고 실제로는 1편이 나왔다고 하자 맥 에어를 세팅해야된다면 유유히 도망치신 모모분...ssd도 없는 에어 열심히 쓰셔요!!! (...그래도 부럽다는..ㅠㅠ)
2- 이런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드시는 것도 좋지만...질을 늘리시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양을 늘려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기존의 것(DB라던지, 기존의 서비스의 상세한 설명이라던지)을 공공히하고, 앞으로의 꿈(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될 때가 아닌가 싶다. 정말로!!!
3- 정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은 사실 내일부터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올블 메인에 떠있다는 사실. 이건 하루 동안 반응을 보겠다는 고난이도의 술책?! -_-?!이쯤에서 접도록 하겠다. 해꼬님에게 보내드린 사항은 좀 더 있었던듯 싶지만,기억에는 총 5가지 항목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짦은 글로 대신한다. 사실 올블 직원분들이야 해꼬님이 사내 위키에 올렸다니 아실터이고, 이번 티페이퍼에 대해서 공개적인 반응 하나를 추가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다시 한번 작성하였다. (이로서 기존에 올블의 경품을 받고서도 포스팅 안하고 낼름한 기억...지워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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