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 북경 한글간판 단속

미디어다음 / 신영식 중국 통신원


중국 정부가 한글 간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최근 중국공안국과 중국 정부 공상국은 트럭을 몰고 다니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글 간판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 이에 우리 교포들은 허겁지겁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되어 있는 간판으로 바꾸어 다는 등 부산을 떨어야 했다. 미처 간판 규정에 대한 현지법률에 익숙하지 않은 몇몇 한국 교민 업소들은 간판을 철거당하는 봉변을 겪었다.

중국 공상국 관계자는 "한국인이 밀집해 있는 북경의 왕징부근에서 한글간판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어 표기가 없어 중국인들이 일용품을 사거나 업소를 이용할 때 많은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행법상 중국어 설명이 없는 외국어 간판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출처 : 미디어다음


대대적인 철거작업이라고 하면 마치 중국정부가 한국어를 배타적으로 취급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런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저의 기억에는 한국어로만 된 간판은 거의 없는데, 어떻게 대대적인 철거작업이 가능한지 정말 의문이군요.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럴때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위의 기사에도 있지만 중국의 현행법상 중국어 설명이 없는 외국어 간판은 불법입니다. 여기서 한국을 되돌아 볼까요? 온 거리가 외국어 간판입니다. 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제가 하려는 말을 다 아실겁니다. 한국에도 이런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한국어를 아끼고 사랑하자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이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뱀다리 : 다음의 덧글들은 정말 실망스러운것이 많군요.

중국넘들 ljy70812005 님 생각 / 2004.11.20
별걸 다 단속하네 한자간판 보면 정신 사납고 지저분해 보이는데 중국넘들도 이 참에 원시적인 한자 대신 한글로 바꾸는게 좋을듯

(바로) 당신 바보지? 자신의 문화가 존중받고 싶다면, 우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아야지. 서양애들이 와서 한글간판보고 한글간판 정신 사납고 지저분해 보이니까 이 참에 영어간판으로 바꾸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 하실려고요?!

ㅋㅋ 한자는 ㄴ체터 - 휴민ㄱ 님 생각 / 2004.11.20
핸드폰같은걸루 10글자 입력하러면 5분넘게걸릴걸여.. 그런데 우리는? 웬만하면 40초안에 다하죠~~ 역시 짱깨는 즈리얌

(바로) 제대로 알고 말을 해주었으면 한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적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 중국어 입력이 한글 입력에 비하여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하지만 10글자 입력하려면 5분 넘게 걸린다는 것은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 만졌을 경우이고, 사실 한국에서도 어르신들이 문자입력하면 엄청 오래 걸리지 않는가?, 나와 같은 경우도 10글자정도는 1분이면 다 입력한다. 중국애들은 최대 30초내로 입력하고 말이다. 무엇보다 중국어는 뜻글자이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중국어 한 글자로 한국어의 3글자의 말을 나타낼 수 있다. 고로 입력시간이 조금은 늦어도 큰 문제는 없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이런 이야기 하면 "너 짱깨지!"따구의 소리는 집어치워라. 엄청 한심하게 보인다.


해가 뜨는 것은 달이 지는 것이다.
주위가 흐린 것은 달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내가 지금 도피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이런 혼란은 내 자신 속의 그녀를 숨기기 위한 시도일 것이다.

난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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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입학시험 개괄


작년과 변동된 부분만 요약하자면,

1. 보통 신청기간이 2월 말이었던 것에 반하여, 이번에는 3월 7일부터 3월 1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2. 시험일 역시 보통 4월 초였던 것이 4월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3. 예과반 등록일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입니다.
3. 그 외의 변동사항은 지금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0. 이후에 또 다른 소식이 있으면 빠르게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제가 올리지 않은 정보가 있으면, 현직 수험생분들께서 메일을 주셨으면 합니다. 서로 돕고 사는 밝은 사회^^:::


본과(학부)학생 입학신청

신청자격: 만30세 이하의 정규고등학교 졸업자
신청서류:
1. 북경대학 외국유학생 입학신청표;
2. 고등학교졸업장(당해 졸업생은 먼저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 할 수 있다);
3. 고등학교 3년간의 성적표;
4. 여권복사본과 여권용 증명사진 1장.
(2,3항은 중문 혹은 영문 원본을 제출하거나 공증을 거쳐 제출해야 한다.)
이상의 자료는 반환되지 않음.

신청기간: 2005년 3월7일~3월10일(구체적인 정보는 국제합작부 홈페이지의 학생모집
요강을 참조바람( http://www.oir.pku.edu.cn). 본 신청은 본인 혹은
대리인을 통해서 북경대학에 직접 수속을 해야 하며 우편을 통한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장소: 북경대학 샤오위엔(勺園) 3호동

시험기간: 2005년 4월말 경.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수험표 참조.

신청비용: US$100 혹은 인민폐 830원 ( 여행자수표도 가능).
신청비는 환불되지 않는다.

모집부문:
문과: ◇중국언어문학학과 ◇역사학과 ◇철학과 ◇고고문박학원(考古文博學院)
◇국제관계학원 ◇정부관리학원(행정학부) ◇사회학과 ◇신문방송학과 ◇법학원
◇예술학과 ◇경제학원 ◇광화관리학원(경영학부) ◇외국어학원(영어전공만)

이과: ◇심리학과 ◇생명과학학원 ◇정보과학기술학원 ◇환경학원
◇수학학원 ◇지구/공간과학학원 ◇물리학원 ◇역학/공정과학과(力學與工程學系)
◇화학/분자공정학원 ◇정보관리학과
시험과목:
문과: 1. 중국어 2. 영어 3. 수학 4. 문과종합
이과: 1. 중국어 2. 영어 3. 수학 4. 이과종합
참고사항:
“시험요강” 및 시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입학관리사무실로 문의 바람.
전화 (86-10) 6275-9027


선발방식:
입학신청서 평가와 시험성적 순으로 선발하며, 합격통지서는 6월말 이전에
발송(불합격자에게는 별도의 통보를 하지 않음).

입학시기: 2005년 9월, 구체적 시간은 “합격통지서”에 준함.

학비(매학년): 이과: 인민폐30,000원, 또는 US$3,700
문과: 인민폐26,000원, 또는 US$3,200

연 락 처:
주 소: 中國北京市北京大學勺園留學生辦公室
우편번호: 100871
E-MAIL :study@pku.edu.cn
전 화 : (86-10) 6275-1230, (86-10) 6275-2747, (86-10) 6275-9398
팩 스 : (86-10) 6275-1233
홈페이지 : http://www.oir.pku.edu.cn

예과유학생과정 입학신청

신청자격:
(1) 만 18세--30세, 고졸학력 이상, 고등학교 성적우수자로써
품행단정하고 신체 건강한 자.
(2) 초보적인 중국어 기초가 있어야 함.
전일제로 중국어를 1년 이상 공부한 적이 있거나 초등 HSK C급이상
증명서를 가진 자.
신청기간: 2005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장소:북경대학유학생사무실예과부(샤오위엔3호동)北京大学留学生办公室预科部

신청방법:
1. 신청시에 고등학교졸업증명서, 고등학교 3년간 성적표, HSK초급한어수준인
C급 표준증서 또는 일년 이상의 중국어학습 성적증명서를 제출.
2. 제 1항의 서류를 검토한 후에 모집조건에 부합하는 학생에게
“북경대학 예과유학생 입학신청표”와 “외국인신체검사서”를 발송한다.
3. 신청인은 2004년 5월 20일까지 “예과유학생입학신청표”와 “외국인 신체 검사서” 등의 서류를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예과사무실에 송부해야 한다.

신청서류:
(1) “예과유학생 입학신청표” (사진 첨부);
(2) 고등학교졸업증명서, 성적표(영어/프랑스어/일어/중국어 원본 또는 공증본);
(3) “외국인신체검사서” (사진첨부), 공증한 복사본 1부;
(4) 추천서 1부;
(5) 경제담보인의 증명서류(담보인의 성명, 직업, 직장, 전화번호, 주소를
정확히 기재하여야 함);
(6) 재중국 사무담보인의 보증서( 내용: 성명, 직장, 전화번호, 연락주소를 포함).

신청비용: 인민폐 400원 혹은 US$50 (여행자수표 가능).
이 비용은 환불 되지 않음.

입학사정:
신청서류는 완비되어야 하며, 소정의 심사를 거쳐 합격자에게는 2005년 6월 20일 전에 “외국유학인원 비자신청서”(JW202)와 “북경대학합격통지서”를 발송하며, 신청서류가 미비하거나 입학요강에 부합되지 않으면 입학을 허용하지 않고 입학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

입학시기: 2005년 9월(구체적인 시간은 합격통지서에 준함).

학비, 기숙사비:
1. 학비(교제비 별도): 1인당 매년 인민폐 21,600원 또는 US$2,600. 개학시 일시불로 납부해야 함.
2. 기숙사비: 2인 1실 6.5달러/일, 1인 1실 11달러/일.
기숙사정보: 북경대 서문밖 500미터 거리, 우전회의중심의 아파트식 숙소로
2인1실, 에어컨, 컬러TV, 공용전화, 공동화장실과 공동 욕실
있음(주방은 없음), 청소서비스 제공.

연락처:
통신주소:中國北京市北京大學勺園3號樓(留學生辦公室預科部)
우편번호: 100871
연락인 : 董本相先生, 周寶德先生, 李小娟女士
전 화 : (86-10) 6275-2611,(86-10) 6275-1232.
(86-10) 6275-9398
Fax : (86-10) 6276-5543
E-mail: YKLB@pku.edu.cn
홈페이지: http://www.oir.pku.edu.cn

올해 장학금 수여자 명단이 나왔군요. 저도 내년에 이것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장학금이라고 해봐야. 4년동안 딸랑 한번 주고, 그것도 겨우 4000원(한국돈으로 60만원정도)밖에는 안되지만 어쩌구 저쩌구 해도 장학금 아니겠습니까? -_;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本科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张京熙 男 韩国 哲学系 00223605
金建一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20
金大植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19
金炤政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32
杨珠喜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00224604
刘捷 女 美国 国际关系学院 00224621
钟龄莹 女 马来西亚 新闻传播学院 00218614
广木君惠 女 日本 新闻传播学院 00218615
林岭 女 新加坡 新闻传播学院 00218611
丘彦斌 男 新加坡 中文系 00220632
林惠彬 女 韩国 中文系 00220618
金智贤 女 韩国 中文系 00220626
崔仁瑛 女 韩国 中文系 00220619
崔正勇 男 韩国 中文系 00220606
裴孝真 女 韩国 中文系 00220637
金正男 男 朝鲜 中文系 00220604
文黛皙 女 保加利亚 中文系 00220636
金光星 男 朝鲜 中文系 00220605
金英柱 男 朝鲜 中文系 00220603
江啟奋 男 印度尼西亚 法学院 00229607
吴娜娜 女 泰国 经济学院 00225623
中岛慈理 女 日本 经济学院 00225610
加尔格力 女 蒙古 经济学院 00225624
金慈映 女 韩国 历史学院 00221605
邓淑贤 女 英国 政府管理 00232611
朱安娜﹒蕙莲 女 意大利 法学院 00229610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硕士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卢慧雯 女 泰国 哲学系 10223015
崔益豪 男 韩国 哲学系 10223014
权珠姬 女 韩国 新闻学院 10218006
申浚 男 韩国 考古 10222022
梁靖芬 女 马来西亚 中文系 10220065
吉田薰 女 日本 中文系 10220064
孟娜 女 伊朗 中文系 10220081
李俊镛 男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86
河炅希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38
韩恩惠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99
朴姝炫 女 韩国 国际关系学院 10224087
崔碧茹 女 韩国 历史学系 10221018
柳宗秀 男 韩国 历史学系 10221051
卢喜善 女 韩国 对外汉语教育学院 10244008
权喜静 女 韩国 对外汉语教育学院 10244010
赵英珍 女 韩国 政府管理 10232024
林芝爱 女 韩国 环境学院 10213069
陆虹如 女 委内瑞拉 外语学院 10239072
中山隆 男 日本 历史学系 10221019

北京大学2004年留学生学习优秀奖博士生初选公示名单
姓名 性别 国籍 院系 学号
唐润熙 女 韩国 中文系 10220826
黄淙焕 男 韩国 哲学系 10223809
尹志源 男 韩国 哲学系 10223812
井上桂子 女 日本 历史系 10221814



뱀다리 : 아무생각 없이 올렸는데, 1차선발이었군요. 최종명단인줄 알았습니다.ㅠㅠ 그래도 거의 이 명단으로 최종선발까지 갈 것이니 그게 그거라고 하면서 저기 멀리 도망중......
본 내용은 여행 당시에 수첩에 적어내려간 아날로그를 디지탈로 만드는 작업이다.


아껴야 산다. 글세 어제보다는 좋기는 했다. 슬기가 한 시간 쇼핑을 해버린것 말고는 말이다.

동생이다. 나와는 다르게 잘 생겼다.-_<br />그 뿐만아니라, 전액장학생, 학군단, 보유자산?!등. 차이가 심하다.<br />신기하게 솔로다. 여자들! 그를 노려라!!



대영박물관은 대부분이 시리아와 이집트유물이었다. 그리고 한국관도 있었는데 그리 훌륭해 보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그 많은 물건이 모두 도둑질해서 가져왔다는 점은 대영제국의 영관이자 수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r />이 사진을 보면서 "오~ 여자다"라고 하신분들. 반성하라! <br />(본인이 찔려서 그러는거다-_;;;)





오늘 돈계산을 해보니 그리 여유가 있는 여행은 아니다. 아껴야 한다. 잘 못하면 맥도날드도 못가는 비참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그건 너무 비참하지 않은가?! ㅠㅠ



근데 말이다. 왼쪽놈. 이름이 뭐였더라? 본인 연예인에 관심제로다-_;;;
세상은 아름답니다. 네크로맨서님의 모닝스타 덕분에 이 밝게 떠오르는 태양옆으로 별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모닝스타 릴레이의 37챕터였습니다. 잠시 정신착란 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

나는 옷을 서서히 벗어던졌다. 그러자 엘시가 나타나서 나에게 돈을 주면서 "그것을 옳은 일입니다. 전혀 부도덕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을 하자 옆에 있던 올챙이가 팔딱팔딱 요술쟁이가 되더니 레콘들이 모여서 얼싸 좋구나 스키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가이너카쉬냅이 안녕하세요 내일 죽을 여러분들이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말리가 방귀 뿡~


이번 챕터의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나왔던 정우의 몸에 내장된?! 장치는 즈믄누리를 만들었던 밤의 다섯따님 중 막내인 꿈이었던 것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현상은 마치 집단최면이라고 불러야될려나 봅니다.

나름대로 모닝스타였건만 사실 그리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라세가 용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니지요. 황제는 나가도 아니고 사람이 아닙니다. 이라세오날은 아스화리탈의 포자에서 태어난 용입니다!" 좀비들이 괜히 무적좀비군단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아닌만큼 라세가 용이라는 가설은 이미 예전에 등장했었습니다.

황제의 제거. 설령 용이라 하더라도 어떤 레콘이
자신을 대상으로 그런 종류의 숙원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다면 마음 편하게 살긴 힘들 것이다.
--챕터1. 세번째글에 있는 내용


이미 복선까지 있었던 내용인지라 대부분이 그럭저럭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37-4의 마지막 문장이 사람을 골때리게 하는군요.
엘시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던 황제가 나직하게 말했다. "그대가 짐이 아는 가장 부도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의 몸종 엘시황가의 구성원은 다음과 같게 되겠군요.
부도덕한 황제 엘시
분리하는 유수 아실
실패하는 사도 제이어
죽은 태위 레이헬 라보


일단 떠오르는 거부감을 뒤로 하고, 분석을 해보자. 사실 황제라는 존재는 가장 부도덕한 존재여야한다. 도덕이라는 것은 가치판단이지 사실판단은 아닌 것이다. 우리가 흔히 부도덕을 말할때는 도덕적이지 않은 패륜적인 점을 상상하게 되는데 부도덕과 패륜적인 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것이 아닐까? 그래서 평소 말버릇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라는 엘시가 가장 부도덕하다고 하는 것인거 같기는 한데, 왠지 모를 거북함이 밀려온다.

유수라는 직책은 원래는, 사실 이제 겨우 2번째 황제인데 원래라는 말을 쓰기는 힘들지만, 하늘누리의 전반적인 일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그리고 그는 하늘치의 작동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라세는 하늘은 자신만의 장소가 될 것이며 제국의 수도는 이제 지상에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는 것은 유수라는 직책이 현재의 수도관리직에서 자문기관으로 발전한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아실과 엘시의 결혼설은 말이 안된다. 자문기관은 분명히 황제와 다른 기관들보다 가장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야되지만 결혼을 비롯한 사적관계로 엮여지는 순간 그 강력한 권력으로 인하여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 생각해보니 이거 문하성과 비슷하다.

우리는 여기서 아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분리주의"적 요소가 유수라는 직책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머리로는 분리주의와 자문기관으로서의 유수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자문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활중에 한가지가 황제의 세력을 제외한 다른 귀족세력을 견제한다는 부분인데, 아실의 분리주의는 완전 반대성향이 아닌가? 혹시 황제를 견제할 수간으로서 아실이 필요한 것일까?

사도라고 함은 현재의 국무총리를 연상시키면 큰 문제는 없다. 일단 소설속에 나타난 것만 살펴보아도 실질적으로 제국의 모든 행정적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이 부분은 현재의 국무총리나 과거의 상서성과 큰 차이가 없음으로 따로 논하지 않겠다.

문제는 실패를 추구하는 제이어가 어떻게 사도가 된다는 말인가?! 제국 행정이 박살나는 꼬라지를 보고 싶은 것일까?! 사실 제이어는 다방면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한가지 방면도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받는다. 하지만 사도라는 직책을 생각해보면, 이런 다재다능의 제이어만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훌륭한 인선이다. 하지만 제이어는 기본적으로 반항적?!이다. 절대 제대로 되는 꼬라지는 본 적이 없다.

태위라는 직책은 제국의 군사방면을 통괄하는 직책이다. 현재의 국방부장관을 생각하면 된다. 사실 글에서도 나오지만 한 나라의 군대는 양날의 칼이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반대로 그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권력자가 변하는 경우가 역사에서도 많이 보인다. 사실 이건 따로 설명할 필요없이 박정희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다. 그래서 태위라는 위치는 절대 신임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면서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군령자인 라보태위는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절대 반란이라는 것이 일어날 수가 없다. 군령자는 현재와 떨어져 있음으로 말이다. 그리고 군내부에서 권력을 위하여 태위를 죽일 수도 없다.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논할 필요 없이 일단 현재로서는 최고의 인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다. 분명히 말이 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이해를 못하겠다. 아니 왠지 모르게 야리꾸리하다. 마치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머리에 샴푸를 안 씻은 느낌이나 아이스크림이 손에 묻어 있는 느낌과 상당히 유사한 기분이다. 뭔가 이상한데 모르겠다.

쓰다보니까 장편의 글이 되어버렸다. 어차피 네크로맨서님의 좀비가 아니라면 무슨 소리인지 신경도 안 쓸테지만, 좀비라면 의견을 좀 피력해주었으면 좋겠다. 혼자 장편의 글을 쓴 뻘쭘함이 장난이 아니다.



뱀다리 : 이번 연재중, 좀비들의 대화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
바둑과 피마새...
작성자: ....
오늘 제이어가 한 말을 읽고 생각난 것입니다.
바둑은 모르지만 끝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승부가 어떻게 되고 승리는 누가할지 예측하고 끝냅니다. 스타에서 gg 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니깐....
갑자기 이런저런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모든 비밀을 밝혔으니 이제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겠냐며 끝을 내지는 않겠죠?;;

Re: 바둑과 피마새...
작성자: fls
그렇게 되면 아무리 네크로맨서라고 해도 언데드들의 하극상을 모면하기가 힘들어질텐데=_=;;;

출처 : 눈마새 위키

참고로 마지막까지 가지 않고 끝내는 것을 불계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돌을 던진다고도 하죠. 왜 같자기 말리가 돌을 던진게 생각이 나는 것일까? -_-;;;


뱀다리 : 제목을 피마세라고 했군요. 요즘 정신 없음의 극치인듯 합니다. 수정했습니다. -_-;;;
중국이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홍콩과의 홈경기에서 7-0의 완승을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홈에서 말레이시아를 6-1로 누른 쿠웨이트는 다득점에서 중국에 1점 앞서 중국을 누르고 내년 2월 시작되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전까지 쿠웨이트는 골득실에서 중국에 2점 앞서며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조 선두를 지켜왔다. 하지만 중국이 같은 나라와 다름없는 홍콩과 맞붙게 돼있어 승부조작설이 제기됐고 이 때문에 중국-홍콩전과 쿠웨이트-말레이시아전은 같은 시각인 17일 오후 10시에 나란히 벌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국-홍콩전에 이종국 주심을 비롯한 한국 심판진을 배정하며 철저히 승부담합을 차단하기에 나섰다.

결국 이날 승부끝에 쿠웨이트와 중국은 나란히 5승1패(승점16)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도 +1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5골을 터트린 쿠웨이트가 14골의 중국에 앞서 간신히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첫 본선 진출을 이뤄낸 후 2연속 본선행을 노렸던 중국은 아쉽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출처 : 다음뉴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중국 축구에 대해서 저보다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분도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때 한국에서 서로 껴안으며 즐거워하고 있을 때, 중국에 있던 불우한 사람들은 신문과 방송의 음해보도로 인하여, 중국 사람들에게 언제 짱돌 맞을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택시를 타더라도 심판매수라느니 조작된 경기따구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런게 외국에 있다는 설움이겠지요. 이번 여름에 유럽여행을 가면서 이탈리아에서 만난 유학생분도 월드컵때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것은 이탈리아야 당사국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도, 이넘은 중국은 왜 그러는지.

농담이 아닙니다. 우다코와 왕징의 경우 워낙 한국사람들이 밀집되어있던지라 중국인들이 감히 덤비지를 못하였지만, 제2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국기소각 및 짱돌이(짱돌뿐만 아니라 보온병이라던지 던질만한것은 싸그리) 날라왔습니다.(현장에 있던 3명의 증언임) 당시 상해에서 같은 한국인 남자 8명이 축구시합을 보다가 병으로 머리 맞았습니다. 병원가고 난리였습니다.(현장에 있던 2명의 증언임)
(위의 예시는 어디까지나 당시에 벌어졌던 일들의 조그마한 예시일 뿐 실제로는 더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_-;;)

중요한 것은, 남의 나라 욕하고 욕한 월드컵에서 중국은 4,5,6 대 0으로 패했습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꼴대 한 번 맞춘거 가지고 월드컵 끝날때까지 주구장창 대단하다는 소리를 했었었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 당시 한국과 일본은 응원수준도 뛰어났었습니다. 특히 세계를 경악시킨 붉은 악마의 응원은 최고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이것 가지고 정부에서 동원한거라고 우기다가, 자기들이 생각해도 말도 안되니까 붉은 악마만은 칭찬하더군요.-_-;;) 그에 반하여, 중국의 응원문화를 중국 축구팬들이 인정할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온 갖 동양의 망신이란 망신을 다 시키던 중국이 이번 2006년 독일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합니다. 최종예선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최종예선에 진출조차 못하고 말입니다.(후훗--)


여기서 중국 게시판을 연결해서 현지 상황 보도가 있겠습니다.
출처 : http://sports.sina.com.cn/
(중국어 할 줄 아시는 분은 직접 가셔서 보면 더욱 즐겁습니다.^^:)


别管这那,踢的啥b样,还说什么????
주절주절하기 마라. 좆같이 축구해놓고 또 무슨 말을 할려고??


郑智真臭,肯定没洗脚!!!!真假,把假球进行到底,踢到世界杯!!!
阿里汗下课!!!!中国队一辈子也冲不出去亚洲!!!!!
再看中国队比赛我倒着走!!!!!!!!
我认为中国足协改革应向英,法,荷,意。一切从儿童抓起,要不然中国队永远也直不起腰来。
천지(이번 예선경기에서 2번이나 패널트킥을 실패한 사람임-_;;) 진짜 역겹다. 분명히 발을 안 딱았을거야!! 진짜 구라다. 그따구 조작을 월드컵까지 하려므나!!!
아리한은 꺼져!!! 중국팀은 평생동안 아시아를 벗어나지 못해!!!
다시 중국팀의 시합을 보니 나 돌아버리겠다.
중국협회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처럼 개혁해야돼. 어린 애들을 빨리 키워야지 안 그러면 중국팁은 영원히 허리를 펴지 못할껄?(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껄?)

作为一个中国人我感到骄傲,作为一个中国球迷我感到耻辱!
在家里丢人也就行了,什么假球,黑哨,泡吧,我原谅你们,年轻啊。可是你不要到外面丢人,
你就是不要脸了,出去丢人,好,可是你丢人也的赢啊!
중국사람으로서 나는 자긍심을 느끼고, 중국축구팬으로서 모욕을 느낀다.
집안에서는 좀 실망시켜도 돼. 무슨 가짜 축구니, 심판매수이니, 조작이니 하는건가. 난 너희를 용서할게, 젊잖아. 다만 니들 밖에 나가서는 제발 실망시키지 마라. 너희는 진짜 뻔뻔한게 나가서 사람을 실망시키냐? 좋아. 근데 실망시키려면 이기던가!!!
(중국 프로리그에서는 현재 승부 조작이나 심판매수같은 문제로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홍콩과 또 승부조작을 했다고 하는 것이죠^^::)

我们又赢了,还是大比分7:0!!!!!!!!!!!!!!!!!
우리는 또 이겼어. 7:0의 큰 점수차이로 말이야.

比中超演的还好,估计金球奖是没戏了,我给你们一个金鸡奖!!!!!!!!!!
중국프로리그에서보다 연기 잘했더라? 월드컵은 무리겠고, 내가 너희들에게 아카데미상을 줄게.


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用沉默回答一切。

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침묵으로 모든 것을 대답한다.


中国足球又一次玩弄我们的感情
중국축구가 또 우리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리플!!!

中国还有希望!!
建议美国打科威特,中国就可以替补出线了..!!
중국은 아직도 희망이 있어!
미국하고 사바사바해서 쿠웨이트를 공격하라고 해. 중국은 대기자로 출전할 수 있어...!!!


哈哈简直大快人心,我太高兴了,中国的足球是屁
하하 진짜로 기뻐죽겠다. 나 진짜 흥분돼. 개같은 중국축구 같으니라고.


这个结果很好!即使小组出现了,下一关也过不了。还不如给到此为止,给国家省点钱呢。强烈要求,取消中国男子足球队,将节省的钱发展女足及女曲!
이런 결과는 아주 좋아. 어차피 최종예선에 나갔다고 해도 월드컵진출은 못해. 차라리 여기서 그만하고 돈을 아껴야지. 강력하게 요구한다. 중국남자축구팀을 없애버리고 남는 돈으로 중국여자축구나 발전시켜라.


实力不如人,假球也玩不过别人
실력이 안되면, 조작을 해도 이길 수가 없지.

中国人结结实实的让科威特人玩了一把
上半场的1:1让中国球迷兴奋的忘乎所以。
下半场7:0让很多中国人相信要打补赛。
启不知科威特人早就料到此结果
时间上算的是精确之极,让你根本没时间再进一个。
真是一大搞笑,自以为聪明的中国足协。
实力不如人就算了,打假球也打不过别人。
중국인은 확.실.하.게. 쿠웨이트인에게 조작을 하려고 했지.
전반전에 1 : 1은 중국축구팬을 흥분되게 만들어서 모든것을 잊게 했다.(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는 전반전에 1:1)
후반전에서 7:0일때 중국인은 재경기를 할것이라고 믿었지.
쿠웨키트인들이 이런 결과를 예상했던것을 모르고 있었던 거야.
(쿠웨이트는 거의 경기 종료직전에 득점을 추가하였다)
시간상 급박한 사이에서, 너희들은 근본적으로 득점을 못했지.
진짜 웃겨죽겠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중국축구협회.
실력도 안되고, 조작해도 안되네.


我顶你,同意!!! 你不知道,这个家伙是个韩国人~
널 지켜볼거다. 동의한다. 너는 모르고 있는것이 저새끼는 한국인이야~

re : 看到韩国杂碎就恨!
한국 잡놈을 보면 짜증나!

(나도 니들보면 짜증나-_;; 어느 한국인이 할일없이 시나게시판에 글을 적고 있냐?! 나도 번역만 하지. 귀찮게 이딴일로 글을 왜 적냐? 그냥 뒤에서 상큼하게 비웃어주면 되지~~)


不要脸!被淘汰就说科威特“不干净”?那中国队进了7个球干不干净?
진짜 뻔뻔하다! 탈락하니까 쿠웨키트가 더럽다고?(조작했다고?) 그럼 중국팀이 넣은 7골은 깨끗할까? 더러울까?


我一早就说过了,中国人和中国人踢,就算放水也踢不过人家!再说这支中国队从来都是一支垃圾队和垃圾教练!看他们踢球?免得损害自己的人身健康,好好睡吧!!!!
내가 예전부터 말했잖아. 중국인과 중국인이 축구를 해도 다른 사람을 못 이긴다니까! 다시 맬해서 중국팀은 언제나 쓰레기팀과 쓰레기 감독이었어! 개네들이 축구하는거 봤냐? 우리의 정신건강을 해치는거야. 빨랑 빨랑 잠이나 자자고!!!


终于亚洲杯亚军露出了他的真实面目,现在事实面前不得不承认如果不是裁判帮忙中国队那里是什么亚洲杯亚军。这个结果一个字--爽!
该死的猪协!该死的中国足球体制!
마침내 아시안컵 준우승의 진면목이 드러났지. 현재 진실의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되는것이 있어. 심판이 중국팀을 도와주지 않았으면 무슨넘의 아시안컵 준우승이냐?! 이런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 상쾌해라!!
죽일넘의 돼지같은 축구협회! 죽일넘의 중국축구시스템!



바로의 중얼중얼
종합해 주지. 내가 봤을 때, 니들이 월드컵예선에서 떨어진 것은 정말 잘 된일이야. 괜히 아시아 축구수준만 떨어트리지 말고, 저기 가서 유치원 애들하고 축구나 해라.

내일 학교가면 애들의 눈빛이 야리꾸리하겠네. 그래도 개네들한테는 힘내! 그럼 한국처럼 될 수 있어라고 말해줘야겠군^^::
블로그 잡사(雜史) 00. 악인(惡人)

“사파(邪派)와 정파(政派)를 구분하는 것은 무공이 아니다. 사파와 정파를 구분하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벌로구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행복CD 짬지가 강연한 "성인용품의 도" 中.


정말 화창한 인터넷 접속이었다.
하늘은 어느새 검게 물들어갔고, 불여우는 다가와서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고 있었다. 주위는 0과 1로 이루어진 빨주노초파람보의 흔들림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평상시라면 하늘 높이 웹캠들이 날라다니고, 숲 속에서는 크고 작은 덧글들이 뛰어놀텐데 지금은 전혀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니 덧글들뿐만 아니라 메일이나 쪽지조차 이날따라 그 모습을 찾아 보기가 힘들었다. 아무리 눈을 씻고 바라보아도 모든 것의 종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것은 정말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대체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토록 천방지축으로 뛰놀던 그 많은 덧글이며 메일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사시사철 이너넷을 부지런히 날라다니던 쪽지들과 님을 찾아 앞을 다투어 모여들던 백수들은 하늘과 땅 속으로 꽁꽁 숨어버렸단 말인가?

헌대 어느 한 순간이었다.

우우우우웅...

언제부터인가.
어딘지 모르는 심원(深遠) 한 곳에서 울리는 듯한 나직한 굉음(宏音)이 울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소리는 땅속 깊숙이 아득히 먼 지하(地下)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불여우는 곁으로 다가와서 주위를 경계하면서 으으렁거리기 시작하였다.

쿠쿠쿠우우우우우웅...

울림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그러다가 그것은 마침내 천지를 개벽(開闢)할 듯한 엄청난 폭음으로 변하고 말았다. 동시에 데이타베이스 여기저기 균열을 일으키며 마구 갈라지기 시작했다.

콰콰콰콰콰콰콰...
쩌... 어... 억...

데이타베이스를 송두리째 뒤흔들리며 땅가죽이 마치 거북이 등가죽처럼 갈라터졌다. 집채만한 바위조차도 갈라진 균열속으로 빨려들어가고, 통신초목(通信草木)이 제 모습을 잃어갔다.

그것은 상상을 초원하는 엄청난 대지진이었다.
지진의 규모는 필설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거대해서 눈으로 보이는 모든 지역이 완전히 지진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후세에 인터성(人攄省) 대약진(大躍進)이라 부르는 일대개혁(一代改革)의 시발이었다.

콰콰콰콰콰콰쾅...
쿠아아아아아앙...

너비가 백여 장이 넘는 균열이 수만 가닥 일어났고, 무너진 파일과 폴더들이 지축이 흔들리는 바람에 공깃돌처럼 마구 굴러다녔다. 미친듯한 이런 균열속에서 벌로구(伐路求)가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나는 벌로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버렸다. 그 옆에서는 불여우가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대균열은 어느 사이에 자신의 그림자조차 남기지 아니하고 사라져 있었다. 불여우의 꼬리를 들어 벌로구에 적어 내려 갔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x x x


성인쇼핑몰의 골방.
깍아지를 듯한 콘돔들과 칼날 같은 SM물품들로만 이루어진 어느 이름 모를 골방. 여느 때라면 천길만길 낭떠러지와 쪽지들조차 오르지 못하는 기암괴석 뿐인 골방에서 십여개의 검은 인영들이 속삭이고 있었다.

"크하하하하하... 어느 바보녀석이 벌로구의 세계로 도망갔다고 한다. 한다. 벌로구 또한 인터넷인것을 그 바보녀석은 그곳만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어두운 골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십여개의 검은 인영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가자...벌로그로..."
"켈켈켈켈... 누가 감히 성인용품신마(成人用品神魔)를 막을 수 있겠는가? 가소로운 벌로그도 우리의 것이다."

무시무시한 광소성과 함께 십여개의 검은 인영들은 키보드를 무서운 속도로 두드렸다. 마치 허깨비처럼 그들의 손가락은 단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골방의 구석에서 신마들에게 아직 충분히 사악하지 못하다고 천대를 받고 있는 행복CD 짬지가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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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사실과 완벽하게 다르며 어디까지나 장난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 주십시오.






짬지님이 적으신 성인용품의 도를 모르는 자를 보고 필 받아서(옛날에 무협지 써서 반 애들에게 돌렸던 기억이^^::) 적어내려갔습니다. 계속 써 내려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군요. 블로그의 도를 구하는 자를 쓰고 계시는 끄루또이님이 새삼스럽게 존경스럽습니다.
일단 내일 시험을 보는 수험생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잘~ 풀고! 잘~ 찍어서! 수능 대~박! 나세요^^


정말 한국의 미스테리 중의 하나인 "수능 한파"라는 말은 여러분들은 모두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을 본 당시에도, 그 전날이나 다음날 모두 따뜻하였는데, 수능날만은 얼어죽을 것 같은 추위가 몰아닥쳤습니다. 혹자는 수능시험생들의 원한의 응집체라고도 합니다.

중국에도 미스테리가 있었으니 의역하자면 "수능 열풍"입니다. 중국어 그대로 표기를 하자면, "高考热风"이라고 하는 현상입니다.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신학기가 9월달에 시작이 됩니다. 고로, 수능시험도 6월달정도에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꼭! 이 수능날만 되면 어마어마한 폭염이 쏟아집니다. 그 전날이나 그 다음날은 정말 시원한데, 유독 수능 당일날만은 죽음의 더위가 지배합니다.

종합하여 보자면, 중국이나 한국이나, 수험생들의 저주와 원한의 기운들이 이런 현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외에는 정말 설명이 안되는 현상 아니겠습니까? 세계 어느 나라나 수험생들의 고통은 최고입니다^^


뱀다리 : 생각해 보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고3분들이 있으면 안되겠군요. 수능 전날에 블로깅이라. 때찌!! -_-;;; (그럼 너는 전날에 공부했냐고 하신다면 잠시 먼산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번 달부터 키우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제대로 이용했다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고, 그냥 테스트식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넘의 불여우가 너무 귀여워서 IE를 무시하는군요.





여러분도 불여우 한마리 키워보세요. 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불여우 한.글.홈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운 받아서 사용해보시면 왜 요즘 불여우~ 불여우~ 하는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단 한국은 IE 전용으로 설계된 홈페이지가 많은 관계로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문제가 된 부분은 아래 몇 가지 밖에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특별나게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온블로그 : 덧글을 달 수 없습니다.
네이버블로그 : 역시 덧글을 달 수 없습니다.




불여우의 강점은 다른 무엇보다 "확장 기능"입니다. 확장기능을 다운 받으시려면 일단 불여우를 설치하신 뒤, 파이어폭스 한글 확장기능 싸이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현재 제가 설치해서 사용중인 확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all-in-one gestures
새로고침, 뒤로가기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서핑에서 사용되는 명령을 마우스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필수적으로 적용시켜야 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single window
불여우의 막강한 기능인 "탭"기능을 보강해 주는 확장인데, 1.0정식판를 아직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나올 듯 합니다.^^

close tap on double click
탭을 마우스 더블클릭으로 닫는 기능입니다. 아주 세세한 것이지만 아주 유용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1.0정식판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sessionsaver
지금 현재 작업하고 있었던 탭들을 자동으로 기억해 줍니다.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거나, 실수로 파이어폭스를 닫아도 자동으로 기억해 주는 착한 확장기능입니다.

ieview
한국과 같이 IE 전용 싸이트가 많은 곳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확장입니다. 창이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해서 그 주소 그대로 IE로 접속합니다.

allow right-click
오른쪽 마우스 버튼클릭을 금지하는 싸이트 들이 있습니다.보통 마우스게더링(맨위의 확장)을 사용하는 불여우사용자들에게 이건 너무 큰 타격입니다. 오른쪽 마우스버튼클릭 금지를 자동으로 풀어주는 확장입니다.

download manager tweak
다운로드 매니져입니다. 익스플로우에서 다운 받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오류가 나서 다시 다운 받았던 경험이 많았던 저로서는 참 착한 확장입니다^^

adblock
광고방지하는 확장입니다. 기본적으로 불여우도 이 기능을 지원하지만, 더욱 강력하게 광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설치한 뒤로 귀찮은 광고 보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sage
RSS구독프로그램입니다. 상당히 유용하기는 한데, 이상하게 TT(타테툴즈)에서 뽑아낸 OPML을 못 읽는 관계로 거의 방치상태에 있는 비운의 확장입니다.


뱀다리 : 위의 확장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자유로 깔고 지울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위의 확장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니다. 그리고 위의 확장은 보통 많이 쓰는 확장들이고요. 자신은 그딴 거 사용 안한다고 하시면 안 깔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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