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도가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열악했던 시절 근거지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2002년 70여만명의 주민이 사는 곳과 외부로의 연결을 위하여 국도를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어이가 없는 "중국 특색의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이 지방 사람들은 이 도로를 "젓가락 도로筷子路"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완공"된 도로 맞습니다.

원문 : 四川通江惊现史上最牛的公路

.....할 말을 잃었습니다.


중국 사천 통쟝通江은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에 비하여 약하던 시절 험한 지형을 바탕으로 중국공산당의 기지가 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 이루어지고, 그 교통의 불편함으로 점차 소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2년부터 국도를 만들기로 합니다. 성정부에서는 해당 국도 건설비용을 지원했다고 하지만 그 돈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국도는 통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명한명 조금씩 모아서 건축기금을 마련하고 도로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새로운 지방관리가 세워진 뒤, 갑자기 기존에 도로건설을 책임지고 있던 회사에 3만위엔(600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건설회사는 도로공사를 포기했고, 새로운 지방관리는 자신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이임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철로와 같은 형식의 도로가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지역 사람들이 이 도로를 "젓가락 도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 이 사진을 보고 멍했습니다. 중국네티즌들도 비판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이가 없어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이건 유머야! 이해 못하겠어?!"라면서 자학개그를 하고 있으며, 또 어떤 이는 "아주 훌륭한 오토바이전용 국도"라고 자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농촌 지방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해서 치를 떨면서 "중국 특색"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쟈바오 총리는 앞으로 경제발전보다는 경제시스템에 집중하여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 혹은 목표가 실현되려면 지방정부들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부정부패를 당연시 하는 풍토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경제시스템에 시선을 두어서 목표한 8%의 성장도 실현을 시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듯 싶습니다.

중국에서는 성공한 남성들이 젊은 여자을 스폰을 하는 성행위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중국어로는 빠오얼나이包二奶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파트 광고까지 대놓고 이러한 빠오얼나이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녀에게 명분을 줄 수 없다면, 방을 선물해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비록 인터넷 광고이기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키우는 절은 여자에게 방을 선물하라고 사실상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더욱 심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당싱의 부인과 연인 그리고 키우는 젊은 여자들을 같이 살게 한다면 환상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할 뿐입니다. 이런 광고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중국의 성적 문란함은 분명히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이 20대의 젊은 여성에게 돈과 방을 주는 스폰을 하며 섹스를 하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이런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질이 개입된 성적 행동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만 생각하였을 때 물질이 개입되지 않은 성적 행동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흔히 사람의 감정보다는 스팩을 따지는 행위로 비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딸 가진 우리 어머님들이 괜히 "사"들에 열광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션젼의 명품 거지에 이어서 중국쿤밍의 명품거지(深邃哥)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거지는 비록 잘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온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포스가 느껴진다면 빠르게 션젼명품거지의 인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뽀~~쓰~!


한국에서는 "포스 있는 거지들"에 대한 관심을 얼짱열풍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번 일을 자기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거지와 같은 약한 그룹에 대한 집단적인 공격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모든 네티즌의 기자화가 이루어졌지만, 수 많은 실질적인 문제로서 "위쪽으로"의 바른 말을 하기 힘들어지고, 그로 인하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약자그룹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사진은 션젼명품거지와 같이 찍은 인증사진이라면서 올라와있습니다. 션젼명품거지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에 오면서 관심을 보이자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울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사태가 이렇게 번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야한 것을 안 올려서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있을듯 합니다...킥킥^^::

2009년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SNG(소셜네트워크게임)인 농장경영게임开心农场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을 역행하는 보드게임의 열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풍의 한복판에는 산궈샤三国杀라는 보드게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보드게임의 황무지로 몇몇 매니아들만이 해오던 중국의 보드게임이 2009년에 새로우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2009년 상해에는 보드게임카페가 674점에 이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08년에 비하여 5배나 증가한 숫자라는 점이다. 광조우의 보드게임카페도 155점이 넘었으며, 2008년에 비해서 4배나 늘었다. 실제로 보드게임카페 외에도 학교주변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이러한 보드게임열풍 현상은 온라인의 삭막함에 서로 얼굴을 맞대면서 게임을 하고자하는 욕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에서 보드게임열풍이 순식간에 가라앉은 것에 비하여 중국의 보드게임열풍은 길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4명에서 6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학교기숙사에 사실상 의무적으로 머무리게 된다는 점과 한국에서는 이미 "술여가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에 반하여 중국은 정립된 오락문화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보드게임열풍은 긴 생명력을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중국의 보드게임 열풍의 한복판에는 산궈샤三国杀가 있다. 삼궈샤는 위촉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롤플레이형(역할담당) 카드게임이다. 산궈샤는 중국미디어대학中国传媒大学 애니메이션학부 게임전문학과 04학번들이 모여서 보드게임 Bang을 기본으로 2008년 1월 1일에 만들어낸 게임이다.  그 뒤 2009년 6월말에 온라인게임으로 이식이 되면서 오히려 오프라인을 통한 열풍이 생겨나고 있다.   산궈샤는 준비시간이 5분정도 걸리며, 실질 게임 시간은 20분에서 40분정도이며 4명에서 10명까지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판매가격은 대략 40위엔(8000원)으로 매우 싸다. 현재는 표준버젼 이외에 군쟁편, 바람편, 화공편등의 확장판이 나와있다.

게임방식을 잠시 설명해보겠다. 처음에 랜덤으로 주군, 충신, 반란군, 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주군은 반란군과 첩자를 잡으면 승리하고, 충신은 주군과 승리조건이 동일하며, 반란군은 주군만 잡으면 승리한다. 첩자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를 죽여야 승리한다.  각자는 스스로의 역할을 캐릭터가 사망할때까지 비밀로 하여야 한다. 역할이 정해지면 각자 자신이 사용할 무장을 고르게 된다. 무장들은 삼국연의에 등장하는 여포, 관우, 손책과 같은 유명한 인물들이다. 그 다음은 다양한 카드들로 상대방의 생명치를 깍으면서 승리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동안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장하고 즐겨왔지만, 주위의 여건이 충족되지 못하여서 많이 아쉬웠었다. 이 게임도 소장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소장으로 끝날듯 보여서 더욱 안타깝다. 시간이 된다면 한국어버젼으로 번역이나 해볼까 고민중이다. 50장정도의 카드에 있는 내용만 번역하면 되기에 그리 어려울것도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 보드게임은 이미 빙하기로 매니아들이나 하는 놀이로 다시 곤두박질쳐 버렸기에.....불타오르지가 않는다.

문득 돈도 받지 않은 알바로 열심히 일했었던 베이징 우다코우에 있던 보드게임카페가 생각이 난다. 보드게임에 얼마나 즐거워했던가?! 그러나 게임에서까지 머리를 쓰고 싶지 않다는 대부분의 주위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1인용 게임을 폐인처럼 하며 울먹여본다. 참고로 최근에는 Galcon Fusion 라는 컴퓨터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폐인실시간전략게임을 간간히 하고 있다.....왠지 말을 할 수록 슬퍼진다.....




중국 담배관련일을 하는 한펑韩峰국장이 2007년 9월 24일부터 2008년 1월 31일까지 쓴 일기에 온갖 성접대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이 이야기가 처음 올라왔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그 사실성에 대해서 의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점차 퍼져나가고 네티즌들의 직접 조사에 나서게 되고, 점차 사실로 들어나게 되면서 현재 한펑 국장은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맨 오른쪽이 주인공인 한펑. 역시 마른 장작이 잘타? --;;;



등장 인물 소개
한펑韩峰 : 중국담배전매국 국장. 집은 난닝南宁에 있고, 라이빈来宾에 회사숙소가 있음.
샤 莎 : 한펑의 부인
솽 霜 : 아들. 무한화중리공대학교武汉华中理工大学 본과생으로 곧 졸업.연구생으로 추천합격.
샤오탄小谭 :  탄샨팡谭善芳 혹은 아팡阿芳이라고 부름. 회사 내의 부하. 섹스파트너. 유부녀.
아무阿武 : 기사

가장 많이 나오는 탄샨팡.



등장하는 "특수관계의 여성들"
펑샤 彭霞  : 신분불명. 아마도 부하직원. 전섹스파트너. 약 1년반을 가티 있음. 4만위엔을 씀.
샤오판 小盘 : 본명 펑샨샨盘姗姗. 부하직원. 어렵게 섹스를 했음. 섹스스킬이 죽임. 그녀에게 휴대폰과 카메라등을 선물함.
양슈홍杨淑红 : 담배전매국의 동료. 광시연초학회 비서장广西烟草学会秘书长. 별로인데 계속 전화와 문자로 한펑에게 껄쩍대서 귀찮아함.
탄샨팡谭善芳 : 섹스파트너. 부하직원. 주동적인 공격형타입. 서비스 좋음. 한펑이 좋아함.
리리 李丽 : 친조우钦州의 오래된 섹스파트너. 개인사업중.평범한 집. 한번은 2000위엔을 줌.
모야오 莫瑶 : 부하직원. 청순형. 이미 사실상 작업완료. 2007년에는 아직 섹스를 하지 않았음.

펑샨샨. 샤오판.



본 내용은 한펑 국장의 일기에 기록된 내용이며, 하나 둘씩 사실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8월 20일 월요일 구름많음
오전에 아우와 같이 라이빈으로 돌아왔다. 점심에 션젼담배공장의 치우 사장과 펑타이셩이 왔다. 량구워시옹들이 그들을 모시고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숙사에 있었다. 저녁에는 푸찌엔 중국담배의 리더후이등도 참석해서 같이 밥을 먹었다. 술을 많이 마였다. 그들과 같이 가라오케에 갔다. 탄샹팡谭善芳이 나를 배웅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대담하게도 나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가 내일 연락 해달라는 말에 알았다고 한것 같다. 혹시 또 여복이 굴러들어왔단 말인가?

8월 21일 수요일 비
오전에는 숙사에 있었다. 내일 성안쪽 구역의 직원에게 연설할 문명예의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문서를 처리했다. 저녁에는 황꾸이팅이 밥을 먹자고 불렀지만 안갔다. 저녁에 구워따 호텔에 방을 잡고, 탄샨팡과 만날 약속을 했다. 그녀는 이곳에 자신의 집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은 이미 리우조우로 발령이 났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녀와 밤새 같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샤워도 하지 않았다.

8월 29일 수요일 구름많음
오전 10시에 시량원이 6명을 데리고 우리의 영업, 물류 및 기계설비를 보러 왔다. 점심을 같이 했다. 2시반까지 먹었는데 술을 많이 마셨다. 오후 내내 잤다. 저녁에 탄샨팡이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렀다. 그녀는 고속도로 KJ 경찰대대의 뒤편에 있는 푸싱빌라 4동 2-23에 살고 있었다. 9시 반에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방 두개에 거실 하나구조의 60평방미터의 방이었다. 그녀는 그냥 적당한 방으로 한평당 800여위엔(16만원)정도 한다고 했다. 그녀와 3번 섹스를 했다. 그녀의 질는 펑샤보다 넓었다. 그러나 그녀의 동작은 평샤보다 강력하고 폭이 컸다. 오전에 했을때야 쌌다.

8월 30일 목요일 구름많음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탄(谭)은 오늘부터 화동오성을 간다고 한다. 어제 밤에는 정말 힘들었다. 이틀연속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잔데다가 밤새 섹스를 했으니 말이다. 오전에는 숙소에 있었다.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문서를 처리했다. 저녁에는 약을 먹고 잤다.

9월 5일 수요일 비
오전에 사무실에 갔다. 양뽀가 잠시 있다 갔다. 점심에는 그들과 같이 술을 마셨다. 양뽀가 술을 많이 마셨다. 오후에는 잠을 잤다. 저녁에는 탄샨팡이 불러서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녀는 술을 마셨다. 같이 섹스를 했다. 그녀는 피가 많이 나왔다. 아마 내가 너무 힘을 써서 그런가 보다. 아침에 또 3번을 했다.

9월 14일 금요일  비
오전에는 샤莎와 같이 차이나텔레콤 지역본부로 갔다. 그녀가 샤오링통(쇼같은 일종의 휴대폰서비스)을 해지하기 위해서였다. 차이나텔레콘 짜증난다. 온갖 군데에서 엉터리로 가입을 시키고서는 해지를 하려면 지정된 단 한군데로 가야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도 한명뿐이었다. 또한 5명이서 줄을 섰는데 2시간이나 지나서야 해지할 수 있었다. 모두가 이동통신사를 욕할만 하다. 밥 먹고 돌아옴.

9월 15일 토요일 맑음
오전에 샤莎와 같이 광장에서 산보를 했다. 밥 먹고 돌아옴.
  
9월 15일 일요일 맑음
오전에 샤와 반찬을 샀다. 점심에는 왕슈청王书城이 불러서 꾸이징桂景호텔에서 밥을 먹었다. 우리 둘 뿐이었다. 그가 나아게 두병의 마오타이주茅台酒와 5만위엔(한국돈 약 1000만원)을 주었다. 3만위엔을 세이브해놓고, 2만원을 가지고 돌아왔다.

9월 17일 월요일 맑음
오전에 아우阿가 온 뒤에 라이빈으로 돌아왔다. 점심에는 희어칭칭何庆清등이 와서 술을 많이 마셨다. 그들은 오후에 떠났다.

9월 18일 화요일 맑음
오전에는 숙소에 있었다. 오후에는 먼저 꾸워따国大호텔에 가서 방을 잡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롱를치엔容日谦등이 왔다. 내일 그들은 판매사원들 면접을 본다고 한다. 저녁에 그들과 같이 술을 많이 마셨다. 11시가 넘어서 구워따 호텔로 갔다. 샤오탄小谭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러나 생리를 하고 있어서 입으로 해주었다.

9월 19일 수요일 맑음
오전에 숙소에 있었다. 점심에 홍희, 안후이, 리위에펀등의 왔다. 그들과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많이 마셨다. 오후에는 잠을 한숨 잤다. 저녁에는 구워따호텔에 갔다. 샤오탄은 여전히 입으로 해주었다. 쌌다.

9월 20일 목요일 맑음
아침 일찍 샤오탄가 갔다. 나도 돌아왔다. 피곤하다. 오후에는 사무실에 나갔다. 젼짱이 사무실에 잠시 왔다가 1만위엔을 줬다. 리는 2000위엔을 줬다.

9월 21일 금요일 맑음
오전에 사무실에서 서류를 처리했다. 다음주 화요일은 음력으로 8월 15일에는 라이빈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아마 토요일에나 돌아갈 것이다. 오후에는 아우와 난닝으로 돌아왔다. 리우린린이 HTC의 S1(스마트폰임)을 사서 설치해달라고 했다. 저녁에 설치를 했다.
  
9월 22일 토요일 구름많음
오전에는 리우린린이 와서 휴대폰을 가지고 가지고 가기를 기다렸다가 샤莎와 같이 쐉霜에게 줄  컴퓨터게임을 샀다. 밥먹고 돌아왔다.

9월 23일 일요일 구름 많음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점심에는 당런쥔이 샤莎등에게 밥을 쏜다고 해서 나가서 밥을 먹었다.

9월 24일 월요일 태풍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와서 춥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떵이 또 해산물을 가득 가지고 왔다. 내일은 8월 15일이다. 수요일에는 또 회의에 참가해야된다. 라이빈에는 안가기로 했다.

9월 25일 화요일 비
쐉霜이 소니 T20 디지털카메라를 보내달라고 해서 사줬다. 오전에는 샤莎가 먼저 전자센타에 가서 1G짜리 메모리칩을 사서 그에게 보냈다. 우편료는 60위엔이었다. 오후에는 집에 있었다.

9월 26일 수요일 구름많음
오전에 아우가 오고 LGKW820 최신형 휴대폰을 샀다. 3720위엔이 들었다. 라이빈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사무실에 가서 문서를 처리하면서 그들과 같이 판매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샤오탄이 저녁에 나랑 섹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29일날 결혼을 하는데 나랑 이러고 있으니 그녀도 참 막사는것 같다. 구워따 호텔에 방을 잡았다. 그녀는 10시가 넘어서 왔다. 씻고 침대에서 큰 동작으로 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밤중에 다시 했다. 그녀는 또 피를 흘렸다. 잠을 자고 아침에 또 했다. 이번에는 피가 나오지 않았다.

9월 27일 목요일 비조금
아침 9시 반에 방으로 돌아왔다. 샤오탄이 쉬도록 다시 하루를 더 빌렸다. 하루종일 숙소에 있었다.

9얼 28일 금요일 구름많음.
오전에는 숙소에 있었다.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문서를 처리했다. 오전에는 뚜안형이 와서 술을 많이 마셨다.

9월 29일 토요일
오전에는 숙소에 있었다. 오후에는 사무실에 있었다. 저녁에는 간부들이 경찰대대 린 정치부장을 모시고 식사를 했다. 또 술을 많이 마셨다.

9월 30일 일요일
오전 9시에 아우와 같이 난닝으로 돌아왔다.


* 중국은 10월 1일부터 근 10일동안 긴 연휴기간입니다.

10월 1일 월요일 구름 많음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10월 2일 화요일 한때비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조금 추워졌다.

10월 3일 수요일 한때비
오전에 샤(莎)와 같이 전자매장에 가서 TF 1G카드를 샀다. 내 S1(스마트폰)에 쓸 것이다. 원래는 샤오탄에게 줄 생각이었다. 멍형에게 또 가서 밥을 먹었다. 2일동안 계속 집에서 휴대폰으로 놀기만 했다.

10월 4일 목요일 비
오전에는 집에서 휴대폰으로 놀았다. 오후에는 샤莎와 같이 산책을 하면서 문화시장에서 책도 사고 광장을 돌기도 하였다. 그리고 패스트푸트를 사서 집에 돌아와 먹었다.

10월 5일 금요일 흐림
하루 종일 집에서 휴대폰으로 놀았다.

10월 6일 토요일 구름많음
하루 종일 집에서 휴대폰으로 놀았다.

10월 7일 일요일 흐림
하루종일 집에서 책과 F1레이싱을 봤다.
  
10월 8일 월요일
오전에 아우가 온 뒤에 라이빙으로 갔다. 오후에 사무실에 사거 문서를 처리했다. 저녁에는 펑타이셩과 그 어머니의 생일이라서 다 같이 밥을 먹었다. 술을 많이 아셨다. 아깡과 어머니는 완전히 취해버렸다.
  
10월 9일 화요일 구름많음
오전 정시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종합부서에 관련 인원들에게 전체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시켰다. 오후에는 당조직회의에 참가했다.

10월 10일 수요일 맑음
오전에는 숙사에 있었다.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문서를 처리했다. 구워따호텔에 방을 잡았다. 저녁에는 홍희어담배회사의 오우양이 왔다. 나는 그와 같이 밥을 먹지 않았다. 아님 많이 놀랄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11시에 구워따 호텔에 가서 샤오탄과 섹스를 했다. 3번을 했다. 쌌다. 피곤.

10월 11일 목요일 맑음
오전에 홍희어담배회사의 오우양이 와서 이야기를 했다. 내년에 홍희어 담배공사는 우리의 요구대로 6천갑을 생각한다고 한다. 저녁에 랴오핑이 왔다. 같이 밥을 먹었다. 황꾸이팅도 참가했다.

10월 12일 금요일 흐림
오전에는 사무실에 갔다. 오후 3시에 아우와 같이 난닝으로 돌아왔다.

11월 6일 화요일 맑음
오전에 "문명예절" 강좌를 정리했음. 점심에 마카오의 리더후이등이 와서 모시고 밥을 먹음. 술도 먹음. 오후에는 숙소에 있었음. 저녁에 황꾸이팅등과 또 밥을 먹고 술을 많이 마심. 그들은 내일 충칭과 청두에 가기로 했음. 아쑤와 탄샹팡谭善芳에게 같이 가게 함. 10시가 넘어서 탄샹팡이 차를 몰고 나를 그녀의 집까지 데리고 감. 그녀와 섹스를 3번했음. 날이 밝자 또 한번 했음. 싸지는 않음.

11월 7일 수요일 맑음
아침 일찍부터 샤오탄이 나를 돌려보내줬다. 오전에 자료를 좀 봤다. 오후에 사무실에서 재무관련일을 봤다. 저녁에는 물류직원들에게 문명예절에 대해서 강좌를 했다.

11월 23일 금요일 맑음
오전 내내 회의를 했다. "두개를 보호한다"라는 직장교류회였다. 몇몇 회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잡담을 하다가 10시 40분에야 끝냈다. 감찰조장과 정정부공업과학장들도 참가했다. 아..진짜..오후에는 집에 있었다. 저녁에는 드디어 집에서 밥을 먹었다. 아우에게 전자상가에 가서 니콘 S200을 사서 샤오탄에게 보내라고 했다.

12월 29일 토요일 구름 많음
오전에 또 샤오탄이랑 한번 했다. 쌌다. 10시에 돌아왔다. 사무실에 잠시갔다. 오후에 아우와 난닝으로 돌아왔다. 샤莎와 만나서 친조우에 갔다. 저녁에는 온가족이 같이 밥을 먹었다.

2007년이 지나갔다. 올해 내내 일은 모두가 순조로웠다. 기업도 바로 서있고, 중간간부들도 내 생각을 잘 이해하고 노력해주어서 직원들 사이에서의 위신이 올라갔다.  올해에는 더욱 완전하게 일을 처리해서 수입도 20만위엔(4000만원)에 달하였다. 내년에는 더 잘 해야겠다. 다시 원래의 담배국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다시 2년정도 하고서 돌아와서 한적한 자리에 있다가 퇴직하는 것이 제일 좋다. 올해는 아들과 또 노력해서 추천으로 연구생에 갈 수 있게 되어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2년 뒤에 직장을 찾을 때에도 훨씬 더 쉬워진다. 올해 사진 기술이 한단계 올라갔다. 계속 늙을때까지 잘 놀아야겠다. 여자쪽에서는 드디어 양수홍杨淑红과 놀았고, 샤오판小盘하고도 잤다. 그리고 탄샨팡谭善芳과 섹스파트너가 됐다. 그리고 모야오莫瑶에게 작업중이다. 올해에는 여자복이 좀 있었다. 여자가 많아지면 건강을 조심해야된다.

* 2008년분
1월 14일 월요일 흐림
오전에 집에 있었다. 오후 2시반에 아우가 오자 베이하이로 갔다. 저녁에 펑타이셩과 이시앙꾸이등과 같이 떠쟈쪈과 밥을 먹었다. 노래를 부르러 갔다. 떵에게 우량예(술)과 위시담배를 주었다.

1월 17일 비 조금
오전에 사무실에서 문서처리를 했다. 점심에 리부시장과 황꾸이팅과 또 밥을 먹었다. 오후에는 판매회에 가서 그들에게 한시간 넘게 강연을 했다. 저녁에는 루윈푸와 쳔후이부시장과 홍흐어 푸찌인 안후이등에서 온 손님과 같이 밥을 먹었다. 노래방으로 2차를 갔다.

1월 21일 월요일 비 조금
오늘 오후에는 토지경매에 참가했다. 33만위엔에 한몫을 얻었다. 저녁에는 토지경매쪽에서 회식지리를 마련해서 아똥과 홍희어의 양롱화와 같이 앉아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노래방으로 2차를 갔다. 술을 많이 아셨다. 샤오탄이 구워따호텔로 유혹해서 갔다.

1월 24일 목요일
오전에 쟝창셩이 업무보고를 했다. 11시에 끝났다. 나는 짱에게 회사의 토지매입현상황을 보고했다. 그리고 그에게 "돌"을 그에게 건네주었다고 말해줬다. (아우가 그의 기사에게 주었다.)

1월 28일 비
오후에 당조직회의에서 나의 업무상황을 평가하여 선진회사 및 개인으로 선출되었다. 저녁에는 그들은 전매 영업 및 사무실팀과 같이 밥을 먹었다. 9시 반에 돌아와서 다시 구워따 호텔에 방을 잡고 샤오탄이 왔다. 밤새 했다. 피곤함.




* 발번역입니다. 대충 내용을 보시라는 의미에서^^:: 귀찮아요;;;

온갖 일들을 세심하게 기록해둔 한펑국장을 어떻게 봐야될까요? 사실 그는 바람을 피기는 했지만 가정에도 나름 충실하군요. 돈을 받아먹기는 하지만 사실 중국의 부폐를 생각하면 양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저도 일기를 쓰는데 남 보기 부끄러운 일은 아예 하지 않지도 않고, 왠만한건 어차피 블로그에 올려서 공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불안해지는군요.

개인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건..어떻게 하면 피가 나죠?....제 능력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저 인간의 스킬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대체 어떻게 하면 처녀도 아니고 섹스를 많이 한 여자들이 피를 흘리죠?...끄응...

해당 일기가 공개되게 된 경위로는 샤오탄의 남편이 일기를 손에 넣고 복수심에 미쳐서 올렸다는 설이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는 정적들이 그를 없애려고 입수한 것이라는 설부터 해서 온갖 이야기들이 다 있습니다.


원문보기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벼운 지진이 아닌 대형 지진이어서 사람들이 더욱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중국에서는 타이위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라는 루머에 이어서 세계 3대 지진의 날짜가 우연이 아니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2008 년 5 월 12 일          8.0 사천 대지진
2010 년 1 월 12 일          7.3 아이티 대지진
2010 년 2 월 27 일          8.8.칠레 대지진

위의 날짜를 아래쪽으로 읽어도 512, 112, 227입니다.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같은 숫자를 형성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퍼지가 그럼 이제 지진이 일어나지 않겠네라면서 중국네티즌들도 콧방귀를 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숫자의 조합을 통한 유언비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서 숫자만 놔두겠습니다. 아래 숫자는 지진발생 날짜입니다.

512   --> 512
112   --> 112
227   --> 227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똑같습니다.
5      1      2
1      1      2
2      2      7


오늘 쓸만한 글이 없었는데 적당한 것이 하나 올라왔군요. 전 그럼 보신탕 먹으러 ㄱㄱ ^^;;

夫未戰而廟算[각주:1]勝者,得算多也﹔未戰而廟算不勝者,得算少也。多算勝,少算不勝,而況無算乎!吾以此觀之,勝負見矣。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더 많은 자가  승리할 확율이 더 높다.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없는 자가 승리할 확율은 적다. 하물며 전쟁시뮬레이션을 아예 하지 않으면 어떠하겠는가! 군주는 이를 살피면 승패가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1. 전쟁전에 해야될 일
원문에서는 전쟁계획을 전쟁 전에 해야될 것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작전을 짜고 전쟁을 발동해야한다.(先計而后戰)

1.1. 전쟁을 대비하며
국가는 언제나 전쟁을 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야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첫번째로 군사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병사를 모집하고 무기와 군량을 모아야 한다. 이런 군사시스템을 두고 고대에는 군부軍賦라고 하였다. 두번째로 군사편재을 확립하여야 한다. 모집한 병사에게 합당한 위치를 부여하여야 한다. 그러하여야만 장군부터 군단장, 여단장, 중대장으로 내려가는 명령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 세번째로 군사를 유지하여야 한다. 병사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야 될 뿐만이 아니라 퇴역병사에 대한 보장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

네번째로 명령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무선시스템이 없었던 과거에는 깃발과 북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그렇기에 병사들이 깃발과 북소리의 명령에 익숙해지도록 충분한 훈련을 하여야 했다. 고대의 군사훈련은 보통 사냥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사냥은 일정한 목표물에 대해서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기에 고대의 군사훈련으로는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고대 유목민들의 전투력이 강했던 이유로 말의 보편적 사용을 거론하지만, 그 이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조직적인 사냥으로 만들어진 최적화된 명령시스템을 꼽고는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전쟁에 대비하여 일상적으로 하여야 하는 일이다.

1.2. 전쟁이 전야에 해야할 일
전쟁이 곧 발생할 무렵에는 우선 전쟁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아군과 적군을 비교하여 승패를 예측하고 최적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 승패에 대한 점을 보아야 한다. 거북이 등껍질등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전쟁의 결과를 예측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으로 보면 미신숭배로 여겨지지만 당시로서는 군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일종의 심리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로 장수를 임명하고 전쟁계획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무기고에서 고급군사장비를 꺼내어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실제로 필요하지만 이 문장에서는 전쟁시뮬레이션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2. 묘산(廟筭)
묘산은 전쟁시뮬레이션이며 동시에 군사전략이다. 고대의 계책은 여러 계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정치와 군사을 혼합한 계책을 최고로 친다. 예를 들어서 육도六韜에서는 정치와 군사를 한꺼번에 고려하는 계책을 음모陰謀아고 하였다. 그 다음이 군사전략만을 고려하는 것으로서 이를 권모權謀라고 하였다. 이 권모가 바로 묘산인 것이다. 그리고 실전에서의 군사운용인 전술에 대해서는 형세形式라고 하였다. <손자>의 모공謀攻편에도 보면 먼저 전략을 세우고, 외교전을 펼치고, 야전을 펼치고 그 다음에 공선전을 펼친다.(上兵伐謀,其次伐交,其次伐兵,其下攻城)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날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에도 팬타곤에서 전쟁계획을 수립하고, 외교전을 펼쳐서 연합국의 지지를 얻는 순서를 따르고 있다.

고대인들은 전쟁시뮬레이션에서 승리하는 것은 묘승廟勝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묘승은 당연히 장군을 임명하고, 국경을 넘어서기 전에 이루어진다. 누구나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든 승리는 조그마한 승리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묘승은 바로 이상적인 대승리이며 첫걸음이다. 묘승이 있고나서야 그 다음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계획計편의 주제는 묘산이다. 전쟁계획을 세우는 것이 묘산의 본질이며, 전쟁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은 묘산의 자연스러운 발현이다. 손자는 계획편의 마지막에서 다시 한번 묘산의 중요 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글에 관련된 내용은 리링의 손자병법이란?을 참고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번역을 한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짦다. 만쉐!! -0- 하지만 다음은 극악이라는 거.....-_-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없으면 다음편이 언제나 올라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_-;;;


  1. 묘산廟算이란 곧 묘산廟筭이며 전쟁계획 혹은 전쟁시뮬레이션을 말한다. [본문으로]
중국에서는 정상적인 Youtube로의 접속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에 대한 욕망은 누구도 말릴 수 없고, 지금 이 순간도 수 많은 중국네티즌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유튜브에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온갖 기술들이 있지만 초보자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술 하나를 추천해드립니다.

제작자 : asion
배포처 : 小技巧:不翻墙上Youtube的方法

제 블로그 자체가 중국정부에 차단되어 있습니다. 중국 관련분들을 열심히 이 글을 퍼가주셔서 조금이라도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TubeWall 방법은 강제적으로 Youtube 동영상소스을 읽어서 외부플레이어로 재생되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유튜브 동영상이라고 하면 뻥~~ 하고 빈자리가 뚫려 있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복잡한 기술을 모르시더라도 손쉽게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방법은 완전한 것은도 아니며, 기술적으로 충분히 중국정부에서 막아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1) 파이어폭스firefox 를 설치합니다. (설치주소)
파이어폭스는 익스플로우와 같은 웹브라우져입니다. 그러나 익스플로우와는 상대도 되지 않는 막강한 기능들을 지원해줍니다. TubeWall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지원함으로 중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설치해주셔야 합니다.

2) 그리스몽키greasemonkey 부가기능을 설치합니다.(설치주소)
그리스몽키는 사용자가 자바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손쉽게 웹페이지를 변경할수 있게 해주는 파이어폭스의 부가기능입니다. TubeWall 는 자바스크립트로 강제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기에 반드시 설치해주셔야 합니다. 설치 후에는 파이어폭스를 리붓하셔야 합니다.

3) TubeWall 자바 스크립트를 설치하기
아래의 소스설치하기를 클릭하면 조그마한 창이 뜨게 됩니다. 그곳에서 "설치"버튼을 부르면 끝! 어떤 원리인지 궁금하신 고수님들은 직접 소스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소스 설치하기

4) 테스트 해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I2VUhHVToE
위의 주소를 클릭하여서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화면이나 플레이를 누르면 재생이 됩니다.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는 않지만, 건너뛰기를 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영상의 하단을 보면 "Get download link -->"가 있습니다. 클릭을 하면 다운로드 주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짦은 영상이 아니라면 다운로드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국에 있는 "죄"로 유튜브를 접속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행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Across the Great Wall we can reach every corner in the world.
(우리는 인터넷 만리장성을 넘어서 세계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TubeWall 소스 : http://code.google.com/p/tubewall/downloads/list
(오픈소스. 자신만의 TubeWall 서버구축. 전문가들에게만 추천합니다.)
計利以聽,乃為之勢,以佐其外[각주:1]。勢者,因利而制權也。

위와 같이 계획상의 우세를 장수가 실현하면 이를 가지고 형세를 만들어서 원정에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세勢란 계획된 우세를 바탕으로 적의 대응에 따라서 기민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兵者,詭道也。故能而示之不能,用而示之不用,近而示之遠,遠而示之近。利而誘之,亂而取之,實而備之,強而避之,怒而撓之,卑而驕之,佚而勞之,親而離之,攻其不備,出其不意。

병법이란 사기술이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이 없는 것처럼 하고,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하고, 가까운 곳을 노리면서도 먼 곳을 노리는듯 하고, 먼 곳을 노리면서 가까운 곳을 노리는듯 한다. 적이 이익을 노리면 유혹을 하고, 적의 내부가 혼란하면 공격한다. 적의 대비가 충실하면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적이 강력하면 피한다. 적이 불같은 성격이면 짜증나게 만들어 이성을 잃게 하고, 적이 신중한 성격이라면 오만하게 만든다. 적이 쉬려하면 피로하게 하고, 적이 단합 되어 있으면 분열시킨다. 적이 대비하지 않는 곳은 공격하고, 적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

此兵家之勝,不可先傳也。

이러한 실전 병법은 너무 복잡하고 오묘하여 미리 결정하거나 가르칠수가 없다.

1. 세勢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세"란 무엇인가? 뒤쪽의 "세勢“편에서 상세하게 다룰 것이기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손자>안에서 형形와 세勢은 군사상의 형세形勢에 대한 중요한 개념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르면서도 그 구분이 모호하다. 형세는 병력의 배치로 인하여 생겨난다. 그러나 손자에서는 형세를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형形은 고정된 상태고, 세勢는 움직이는 상태이다. 형은 볼 수 있고, 세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볼 수 없다는 말은 "정해놓은 틀이 없다"는 뜻이다. 형과 세의 관계는 악보와 음악연주와의 관계와 비슷하다. 우리가 바둑을 둘 때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다. 형으로서는 괜찮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마가 잡혀버리는 적의 함정이 있다면 결코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것이 세이다. 스타크레프트에서 저그가 럴커를 잔뜩 심어두고서는 강제정지해 있다. 형으로는 그곳에서의 위험을 감지할 수 없다. 만약 사이언스베슬로 럴커가 심어져 있는 것을 모른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세이다.  이처럼 볼 수 있는 것은 형이고 볼 수 없는 것이 세이다. 작전계획은 형이고, 실전운용은 세인 것이다.

조금만 더 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본문에 나오는 "세勢란 계획된 우세를 바탕으로 적의 대응에 따라서 기민하게 조절하는 것이다.(勢者,因利而制權也)"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기서 利(이익)이란 전에 말한 계획된 우세을 말한다. 權은 지금은 권력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이고 있지만, 과거에는 "저울질을 하다"라는 뜻도 있었다. 다시 말해서 권이란 저울질을 하여 힘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행동으로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임기응변을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적의 행동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게 되며, 고정된 내용이 있을 수가 없다. 마치 스타크레프트에서 상대방의 테크트리에 따라서 전략을 변화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정된 형과는 다른 가변적인 세의 본질이 바로 이것이다.


2. 병법은 속임수이다.(兵者,詭道也。)
속임수는 세勢의 특징일 뿐만이 아니라 병법兵의 특징이다. 병법에서는 속이는 것을 절대 기피하지 않는다兵不厭詐. 이 말을 중국전통군사사상의 정수이지만, 결코 중국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략이라는 말의 시초가 "속임수"에서 왔다고 밝히고 있다.

2.1. 귀족전쟁의 시대.
서방의 군사전통은 동양보다 귀족적이었다. 그러나 전쟁은 결코 귀족간의 결투처럼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고야한 행동이 아니다. 현재 미국등의 정치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겁쟁이라고 비난을 한다. 왜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전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자살테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겁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성경에서도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로 투석기를 사용하였지 결코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았다.

사실 병법의 시작 자체가 "병법이 속임수"라는 의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약자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생존하여야 한다. 그렇기에 전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 도덕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병법이란 항우가 배우고자 했던 만인적萬人敵였다. 만인적이란 결투도 아니고 패싸움도 아니다. 정치집단끼리의 목숨을 건 격렬한 투쟁이다. 이러한 예술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귀족전쟁의 전통이 없어져야만 한다. 도덕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사용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전쟁의 미학이 완성된다.

2.2. 귀족전쟁에서 진정한 전쟁으로..
중국의 귀족전쟁 전통은 비교적 일찍 붕괴된다. 기본적으로는 2000여년이 훌쩍 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병법들은 바로 이 춘추전국시대에 출현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좌전左傳>에서는 "양 측이 모두 진형을 갖추어야 전쟁이라고 한다.(皆陳曰戰)"라고 하고 있다. 만약 적이 진형을 다 갖추지 않았다면 "누구를 패배시켰다敗某師"이라고 할 뿐 전쟁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 시대의 전쟁이란 양 측이 모두 진형을 완전히 갖추고 어떠한 속임수도 사용하지 않고, 서로간의 마음의 힘으로 승부를 가르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귀족전쟁이다.

특히 송양공(宋襄公)의 이야기는 귀족전쟁의 모범을 보여준다. 송양공은 상왕商王의 후예로서 오래된 귀족이었다. 당시 송宋과 초楚은홍수(泓水)(河南柘城西北)에서 전쟁을 하게 되었다. 초나라의 병사가 송나라에 비하여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초나라 병사들은 홍수를 건너고 있었다. 사마자어司馬子魚는 소양공에게 적이 강을 건너고 있을 때 공격을 하여야 한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초나라 병사는 비록 강을 건넜지만 아직 진형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마자어는 다시 소양공에게 공격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소양공은 초나라의 군사가 완전한 진형을 만들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그 결과 소양공은 다리가 짤려나가 죽었고, 송나라 군대는 완전히 흩어지고 말았다. 송양공이 사마자어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군자는 다친자를 다시 다치게 하지 아니하고, 반백의 노인은 사로잡지 아니한다. 고대의 귀족전쟁에서는 적군을 험한 곳에서 괴롭히지 아니했다. 과인은 비록 망국의 후손이나 진격의 북도 치지 않았을 뿐더러 대열조차 정비하지 못한 적군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각주:2]. 고대의 귀족전쟁의 규칙은 이처럼 상대방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았고, 나이가 많거나 너무 어린 사람은 돌려보내고, 장사를 만나도 적의를 가지고 마주하면 안되며, 적이 만약 다쳤다면 치료를 해주고 돌려보냈던 것이다[각주:3]. 문학자들은 이를 두고 "중국의 돈키호테"라고하며, 모택동毛澤東은 이를 두고 "바보 돼지식의 인의도덕"이라고 풍자하였다.

사실 송양공과 사마자어는 논쟁은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귀족전쟁에서 전쟁예술로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2.3. 순자와 한비자
순자荀子는 임무군臨武君에서 조趙나라 효성왕孝成王에게 같은 문제로 호소한다. 순자가 생각하는 이상은 우순시대의 왕의 군대(王者之兵)이었고, 그 다음이 춘추시대의 제환공이나 진문공으로 대변되는 패자의 군대(霸者之兵)였다. 이것들은 모두 귀족전쟁을 대표하고 있다. 그렇기에 순자는 전국시대의 제나라齐国의 엘리트기병(技击)이나 위나라魏国의 엘리트보병武卒 혹은 진나라秦国의 엘리트 병사(锐士 엘리트 보병이자 엘리트 기병임)등과 같은 것들은 "깡패 군대盗兵“라고 생각하였다. 순자가 깡패군대를 강력하게 비판한 것은 오히려 당시에 점차 귀족전쟁에서 도덕을 던져버린 진정한 전쟁예술로의 변화를 말해준다.

한비자는 순자의 제자이다. 그러나 순자와는 정반대로 깡패군대라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는 성복전투를 거론하며 전쟁의 본질을 환기시킨다. 성복전쟁(城濮之戰)은 기원전 632년에 일어난 진나라晉國와 초나라出國간의 대격전이다. 이 격전에서 진나라의 구범舅犯은 속임수를 쓸 것을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 옹계雍季는 정정당당한 전투를 주장한다. 진문공은 구범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열악했던 상황에서 초나라을 이기게 된다. 그런데 논공행상에서는 오히려 옹계가 구범보다 더 높은 대접을 받는다. 이에 대해서 구범은 평상시에는 예의에 충실한 군자로서 충성을 다하여야 하지만, 전쟁에서는 끊임없이 정당하지 않은 속임수를 써야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춘추전국시대에는 기존에 내려오던 귀족전쟁의 규칙이 붕괴되고 있었다. 스스로 귀족전통을 무너트린 진시황에게 진승陈胜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각주:4] "라며 귀족전통에 대한 완전한 부정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귀족 항우를 깡패출신 유방이 해하垓下에서 이기고 한汉나라의 황제가 됨으로서 귀족전통은 완전히 마침표를 찍게 된다.


3. 구체적인 실전용 사기술
<손자>에서는 속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군쟁軍爭편에서도 병법은 속이는 것으로 성립한다.(兵以詐立)라며 속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송양공이 반대한 강을 건너고 있는 적을 공격하는 행위도 손자에서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행동이 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병법에서도 기본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사기술을 기본으로 한 군사전략은 군사학상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사기술詭道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도록 하자. 형形은 보이는 것이고 세勢는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 둘은 결코 분리되어 서로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형은 앞에 있는 것이고 세는 뒤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형이 있기에 세가 있고, 형 속에 세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이 없는 것처럼 하고,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하고, 가까운 곳을 노리면서도 먼 곳을 노리는듯 하고, 먼 곳을 노리면서 가까운 곳을 노리는듯 한다."에 대해서 모택동은 보여지는 형태示形이라고 하였다. 보여지는 형태는 가짜이지만 세를 내포하고 있다.

3.1. 속이고 또 속여라.
적이 이익을 노리면 유혹을 하고, 적의 내부가 혼란하면 공격한다. 적의 대비가 충실하면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적이 강력하면 피한다. 적이 불같은 성격이면 짜증나게 만들어 이성을 잃게 하고, 적이 신중한 성격이라면 오만하게 만든다. 적이 쉬려하면 피로하게 하고, 적이 단합 되어 있으면 분열시킨다. 적이 대비하지 않는 곳은 공격하고, 적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 이 말은 모택동의 16자구결을 연상하게 한다. 모택동은 국민당이라는 강적을 열악한 공산당으로 상대하면서 16자구결을 널리 알린다. 적이 공격하면 후퇴한다. 적이 주둔하면 괴롭힌다. 적이 피로하면 공격한다. 적이 후퇴하면 쫒느다[각주:5]" 사실 모택동의 이런 전략은 이미 춘추전국시대에 있었습니다. 오나라吳國는 초나라楚國을 상대하면서 "적이 대비하지 못했을 때 계속 소란스럽게 하여 적으로 하여금 실수를 하게 만든다[각주:6]" 라고 하여 게릴라전의 기본을 말하고 있다. 실제로 오나라는 전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초나라를 무너트리게 된다. 마치 조그마한 모기가 끊임 없이 괴롭히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3.2. 예상을 넘어서라.
적이 대비하지 않는 곳은 공격하고, 적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攻其不備,出其不意). 곳곳에서 상대방이 생각하지 방식을 선택하고 변화시키면서 상대방을 흔드는 것이다. 전쟁이란 상대방을 괴롭히는 행동이다. 적이 불편해지는 모든 행동을 해주어야 한다. 그 핵심은 적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과 생각하지 못한 시간에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비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4. 계산과 실전은 다르다.
손자는 마지막에 "이러한 실전 병법은 너무 복잡하고 오묘하여 미리 결정하거나 가르칠수가 없다.(此兵家之勝,不可先傳也。)"라고 하여서 구체적인 실전전술변화을 알려줄 수 없는 경험적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계산일 뿐이다. 실전에서는 온갖 다양한 변수들이 등장하게 되며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이 중요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임기응변을 가르칠 수 없는 존재이다. 전쟁은 힘, 지례 그리고 의지의 종합격투기이며, 전장은 시시각각으로 다양하게 변한다. 한 순간의 생각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축구에 공은 둥글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전쟁 역시 절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도박으로 비유하였다. 모택동도 전장에 스면 모든 볍먹을 잊어버린다라고 하였다.

군사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실전과는 떨어져 있는 전략일 뿐이다. 진정 유용한 것은 가르칠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다. 오직 지도 위에서의 병사들의 움직임으로 일정한 원칙을 배울 뿐인 것이다. 설사 실전변화를 배운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몇가지 일정한 실전변화일 뿐이다.그렇기에 전략은 확정적이지만 실전은 불확정적이다. 우리가 무엇을 확정할 수 있을지는 다음 문장에서 나오게 된다. <손자>라는 책은 이처럼 예상할 수 없고 계속 변화하는 것들을 매우 중시한다. 그러면서도 우선 확실한 이론을 알려주고 그 다음에 실전변화를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다음 문장에서는 이번 편의 본질인 전략의 본질로 돌아와서 확실히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만든다.
 

본 글에 관련된 내용은 리링의 손자병법이란?을 참고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번역을 한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학!! 길었습니다. 그리고 번역은 점차 발번역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타나 오역 혹은 엉터리 문장이나 이해가 안되는 문장들을 왕창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올리고 여러분들의 비판을 기대하겠습니다...절대 번역한 문장 다시 보면서 수정하기 귀찮은건 아닙니다...-_;; 설마...

다음 편은 짦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편은 무조건 나누어야 할 정도로 무지막지 깁니다. 고대의 병종들을 완전히 해부해 버립니다. 대충 2만자는 나올 듯 합니다.......에휴............ -_-;;

  1. 計利以聽이란 이 전에 나왔던 내용을 한번에 묶는 것으로서 그 의미는 계산상의 우세을 가질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현되게 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조건이 있어야지만 뒤쪽의 결과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럼 뒤쪽의 결과는 무엇일까? 바로 기세势이다. 우리는 기세를 통해서 원정에서의 작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 "밖外"는 "안内"와 비교되는 말이다. 안은 국내이며, 밖은 국외이다. 전쟁계획은 국내에서 수립되며, 전쟁은 국외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관자는 "계획을 반드시 안에서 결정하고, 그 다음에야 군대가 국경을 넘는다"(計必先定于內,然後兵出乎境)라고 말한 것이다. 군대가 일단 국경을 넘으면 자연적으로 실전에 투입되게 된다. 이럴 때에는 계획된 우세뿐만이 아니라 "기세"에도 의지하여야 한다. [본문으로]
  2. 君子不重傷 不擒二毛 古之爲軍也 不以阻隘也 寡人雖亡國之餘 不鼓不成列 [본문으로]
  3. 見其老幼, 奉歸勿傷。 雖遇壯者,不校勿敵。 敵若傷之, 醫藥歸之 [본문으로]
  4. 王侯将相,宁有种乎 [본문으로]
  5. 敵進我退,敵駐我擾,敵疲我打,敵退我追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모택동이 만들었는지 아니면 주덕朱德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문화대혁명으로 전통문화를 괴멸상태로 만든 모택동이 워낙에 고전을 좋아하였기에 모택동일 가능성도 충분히 높기에 그냥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6. 亟肆以罷之,多方以誤之 [본문으로]
최근 중국의 네티즌 사이에서는 명품거지潮人乞丐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사진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거지이지만 거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오로라를 내뿜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가 누구인지 수사를 할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포토샵합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문 주소 秒杀宇内究极华丽第一极品路人帅哥!帅到刺瞎你的狗眼!求亲们人肉详细资料

그의 눈빛을 보십시오. 누가 그를 함부로 거지라고 하겠습니까? -0-!!


처음 이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에는 중국의 네티즌들은 모델을 동원하여 만들어낸 일종의 마케팅이 아닌가까지도 의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사진애호가인 모모씨가 닝뽀寧波의 SONY지점에서 새로운 렌즈를 사용하다가 우연히 찍게된 장면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네티즌들은 거지가 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입을 모아 외치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은 장동건과 비슷하다며 놀라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애정문제로 정신이상에 걸려서 거리를 방황하게 된 상류계층의 남자라는 소설성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걷는 포스를 보십시오. 오오오!!! 장군의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듯 합니다.


중국네티즌의


또 다른 합성질.

故經之以五事,校之以計,而索其情[각주:1]:一曰道,二曰天,三曰地,四曰將,五曰法。道者,令民于上同意者也,可與之死,可與之生,而不詭也[각주:2];天者,陰陽、寒暑、時制也;地者,高下、遠近、險易、廣狹、死生也[각주:3];將者,智、信、仁、勇、嚴也;法者,曲制、官道、主用也。凡此五者,將莫不聞,知之者勝,不知之者不勝。

그러하기에 5가지 비교항목을 검토하고 7가지 실질비교내용을 헤아려서 적과 자신들의 현황을 파악하여야 한다. 5가지 비교항목은 각각 도리, 하늘, 땅, 장군, 법이다. 도리라는 것은 백성과 같이 하게 하는 것이다. 백성으로 하여금 같이 죽고 같이 살며 등을 돌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늘은 음양의 변화와 기후의 영향 그리고 시기을 말한다. 땅은 높이, 거리, 기울기, 넓이 그리고 전술적위치치를 말한다. 장군은 지략, 믿음, 어질음, 용맹, 엄격함을 말한다. 법은 편제, 계급, 보급를 말한다. 무릇 위의 5가지 비교항목은 장수라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를 아는 자는 승리할 것이오. 모르는 자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故校之以計,而索其情。曰:主孰有道?將孰有能?天地孰得?法令孰行?兵眾孰強?士卒孰練?賞罰孰明?吾以此知勝負矣。

7가지 실질비교내용을 헤아려서 적과 자신들의 현황을 파악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느쪽의 도리가 더 마땅한가?","하늘과 땅의 상황은 어느 쪽에 더 유리한가?","어느 쪽 장군이 더 유능한가?","법령은 어느 쪽이 더 정비되어있나?","병졸은 어느 쪽은 더 강한가?","사병은 어느 쪽이 더 잘 훈련되어 있나?""신상필벌은 어느 쪽이 더 명확하게 행해지고 있는가?" 이며, 이것들을 통해 승패를 알 수 있다.

將聽吾計,用之必勝,留之;將不聽吾計,用之必敗,去之。
만약 장수가 임금의 계획대로 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계속 임용 할 것이고, 장수가 임금의 계획대로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패할 것이기에 자를 것이다.

0. 요약
이 번 편은 전략계획을 수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개념인 "다섯가지 비교항목과 일곱가지 실질비교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5가지 비교항목(5事) 7가지 실질비교내용(7計)
 도리道 어느쪽의 도리가 더 마땅한가?
 하늘天 하늘과 땅의 상황은 어느 쪽에 더 유리한가?
 땅地 어느 쪽 장군이 더 유능한가?
 장군將 법령은 어느 쪽이 더 정비되어있나?
 법法 병졸은 어느 쪽은 더 강한가? 사병은 어느 쪽이 더 잘 훈련되어 있나? 신상필벌은 어느 쪽이 더 명확하게 행해지고 있는가?

1. 도리(道)
5가지 비교항목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도리이다. 도리란 민심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고, 민심을 잃으면 천하를 잃는 다고 하였다. 이것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정치의 핵심이다.


2.하늘과 땅
도리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늘과 땅이다. 제갈량에 대해서 "위로는 천문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알고 있다(上知天文,下知地理)"라고 묘사되고는 한다. 제갈량은 하늘을 알고 딸을 알았기에 환상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 하늘과 땅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군사음양학(兵阴阳)을 안다는 것이다. 군사음양학은 수학을 군사학에 응용을 한 것이다. 현대의 군사학에서의 군사기상학과 군사지리학이 바로 고대의 군사음양학이다. <손자>에도 군사음양학이 등장하는데, 하늘에 대한 이야기는 <화공편>밖에 나오지 않는다. 땅에 대한 이야기는 <행군>, <지형>, <아홉가지 지형>등에서 자주 출현한다. 손자가 있었던 시대에는 아직 공군이 없었으며, 정확한 기상예보도 불가능하였다. 클라우제비츠시대에도 그러하였기에 이 둘 모두 땅을 중심으로 전략을 논하고 있다.

2.1. 하늘(天)
군사음양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복술(式法)이었다. 점복술을 통해서 길흉을 점쳤던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역법에 의한 기일 선택이었다. 지금도 결혼과 같은 행사에서 기일을 선택하는 것처럼 고대에도 전쟁을 일으키는 날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그 외에도 별관측观星, 구름관측望云, 자연관찰省气, 바람관찰风角, 소리관찰五音, 새관찰鸟情등등을 통해서 점을 보는 일들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강조를 하는 것은 "음양의 변화와 기후의 영향 그리고 계절"이었다. 죽간버젼에서는 "자연스러움과 군사오행(顺逆, 兵胜也)"라는 말이 있다. 이것 역시 군사음양학에 속한다. 자연스러움은 음양의 흐름에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것이고, 군사오행은 오행의 상성상극을 군사학에 도입한 것이다.

2.1.1. 음양 陰陽
그렇다면 음양이란 무엇인가? 음양이란 어떤 구체적인 개념은 아니다. 흐리고 맑고, 춥고 따뜻한것과 같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이다. 음양은 일종의 이분법적 표현이다. 중국의 수학, 계산 및 다양한 과학기술은 모두가 음양오행이론의 뼈대에서 나온 것으로서 서로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음양오행에는 바이블이라고 할 만한 서적은 있지 않다[각주:4].

중국고대에는 장군들은 반드시 군사음양학을 배워야했다. 점복술은 전국시대부터 명청까지도 장군들의 필수과목이었다. 이러한 군사음양학에는 과학적인 면도 있고 미신적인 부분도 있다. 과거의 철학사나 사상사 연구자들은 손자를 보며 위대한 유물주의唯物主義자[각주:5]이며 미신적인 부분을 말하지 않았다고는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손자는 비교적 현실적이어서 미신에 대해서는 비교적 조금 말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2.1.2. 시기時令
여기서 말하는 시기時令은 천지가 기운이 분리되어 계절로 나누어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시기는 두가지 방법으로 각기 세분화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일년을 각기 90일로 나누고 그것을 더욱 세분화하여 24절기로 변화하는 방법은 지금도 자주 쓰이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오행(금속, 나무, 물, 불, 땅)으로 일년을 각기 72일씩 나누고 그것을 더욱 세분화하여 30절기로 변화하는 방법이 있다.    

2.2. 땅(地)
땅은 "사람이 없는  땅"과 "사람이 있는 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람이 없는 땅"은 객관적인 지형을 뜻하고, "사람이 있는 땅"은 전세에 따라서 변화하는 인문학적 지형을 뜻한다. 땅은 3차원으로 되어 있기에 멀고 가깝고, 넓고 좁고, 높고 낮을 뿐만이 아니라 기울기까지 있다. 전세는 여러 가지 분류가 있으나 크게는 "안전지역生地"과 "위험지역死地"으로 나눌 수 있다. <아홉가지 지형>에 따르면 위험구역은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아남고, 죽을 각오로 싸우지 않으면 죽는 곳이다. (疾戰則存, 不疾戰則亡)

하늘과 땅의 뒤쪽에는 사람의 일인 장군과 법이 설명된다.


4. 장군(将)
장군은 다섯가지 소질(오덕五德)로 비교하게 된다. 우선 지략智가 있어야 되며, 그 다음 믿음信이 있어야 되며, 그 다음에야 어질음仁이 필요하다. 병법은 서로의 지략을 겨루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략이다. 믿음도 중요하다. 믿음이 없으면 명령을 내려도 부하가 따르지 않게 된다. 장군과 부하간의 믿음이 있어야만 병법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사마천도 이광李廣을 변호하면서 "그의 충실한 마음이 사대부들에게 신망을 얻었기 때문이다.(彼其忠實心 誠信於士大夫也)라고 하면서 좋은 장수의 그릇으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어질음仁과 용맹勇이다. 공자는 어진자는 반드시 용맹하지만 용맹한 사람은 반드시 어질지는 못하다.(仁者必有勇 勇者不必有仁)나 용맹하나 무례하면 난폭할뿐이다(勇而無禮則亂)라고 하여 용맹보다 어질음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할머니 어머니 혹은 부인들의 어짐은 진정한 어짐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들이대는 양아치의 용기도 진정한 용기라고 할 수 없다. 어짐이란 병사들을 자식처럼 사랑하여 병사들이 따르게 하는 것이다. 용맹은 적을 죽인 뒤의 결과로서 얻어지는 것이다. 적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영晏嬰이 사마양저司馬穰苴을 평가하면서 "문文으로는 사람들이 따르게 하고, 무武로는 적을 두렵게 하였다(文能附眾,武能威敵). 이 바로 어짐과 용맹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석이다. 엄격함은 아래에서 설명할 법法와 관계가 있으며,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신상필벌을 정확하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5. 법(法)
법이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법률이 아니라 군대를 관리하는 방법을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이는 고대에 군법軍法라고 불렸다.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다양한 군법들이 존재해왔다. 예를 들어서 <사마법司馬法>와 같은 제나라의 오래된 군법이 존재했다. 군법은 매우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병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천일이 필요하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것은 순간이다.(養兵千日,用兵一時)이라고 하였다싶이, 군대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복잡한 일이다. 그렇기에 조직, 보급, 장비, 훈련등의 일체가 시스템적으로 정립이 되어야 하며, 이런 시스템을 군법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렇기에 군법이라고 하면 잘못한 병사에게 "목을 베라"라고 하는 신상필벌이나 규율적 요소외에도 다양한 군대시스템을 연상하여야 한다.

5.1. 편제 曲制
과거의 군대편제는 곡제(曲制)이라고 불렸다. 곡제는 관자와 같은 곳에서는 곡정曲政이라고도 하였고, 고대의 설명집에는 부곡部曲라고 설명되고는 하였다. 왜냐하면 한대의 군제가 부곡部曲로 이루어졌기 대문이었다. 곡은 200명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고, 부는 400명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여단과 사단과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리고 이 부곡은 바로 춘추전국시대의 군사용어인 곡제曲制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곡제는 곡저曲折라고도 불렸는데, 진법의 요구대로 디자인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5.2 계급 官道
관도官道는 편제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개념으로서 계급제도를 말한다. 소대장이 소대를 이끌고, 중대장이 중대를 이끌고, 사단장이 사단을 이끄는 것과 같이 각 편제에 합당한 관직을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5.3. 보급 主用
주용( 主用)은 무기, 의류, 음식과 같은 것을 모두 포괄하는 말로서 지금으로 보면 보급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의 실질내용은 모두 3가지로서 "병졸은 어느 쪽은 더 강한가?", "사병은 어느 쪽이 더 잘 훈련되어 있나?", "신상필벌은 어느 쪽이 더 명확하게 행해지고 있는가?"이다. 군대의 실력은 명확한 편제와 계급를 통한 명확하고 빠른 명령전달과 그런 명령을 확실히 이행하기 위한 병사들의 훈련 및 보급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모든 시스템을 군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6. 이것들을 통해 승패를 알 수 있다.  吾以此知勝負矣。
지금까지 여기서 말한 5가지 비교항목을 통해서 7가지 실질비교내용은 클라우제비츠가 말한 전략요소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위에서 언급한 비교항목과 실질비교항목을 통해서 "승패를 알 수 있다" 이것이 전쟁계획이다. 그러나 전쟁계획은 단지 "이길 것을 아는 것 뿐"이며, 실질적인 승리라고 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승리를 하려면 전장에 가서 "직접 전투에 참가를 해야지만 그 결과를 알 수 있다[각주:6]"

승리할 것을 아는 것에서 실제로 승리로 가려면 우선 좋은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 우선 우리편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계획대로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각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계획은 종이에 불과한 것이다. 두번째로 적이 계획대로 움직여주는가이다. 열심히 땅을 파서 대규모 함정을 만들어놓아도 적이 그곳을 지나가지 않으면 말짱도루묵인 것이다. 실제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군과 적군 모두 "전쟁의 미학"대로 움직여야 되는 것이다.


7. 만약 장수가 임금의 계획대로 한다면 將聽吾計
7.1. 將聽吾計에 대한 다양한 해석
將聽吾計의 해석은 고대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그 말의 吾(나)와 將(장군)이 누군지에 대한 수 많은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7.1.1. 오왕吳王이 손자(나)의 계획을 듣는다면?!
첫번째 해석에서는 나는 손자이며 듣는 상대는 오왕이다. 그럼 將(장수)는 누구인가?  여기서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일을 말하는 "~한다면"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손자(나)의 계획을 오왕이 따른다면 나는 이곳에 남아서 군대를 지휘할 것이고, 만약 나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곳을 떠나겠다는 말이다.

7.1.2. 장수가 임금의 계획을 듣는다면?!
두번째 해석은 吾(나)는 군주이고, 將(장군)는 수하 장군이다. 군주의 계획을 장군이 따른다면 승리할 것이기에 계속 그 장군을 쓸 것이고, 만약 계획을 따르지 않는다면 패배할 것이기에 짤라버린다는 것이다.

7.1.3. 적 장군이 계획대로 행동한다면?!
세번째 해석에서는 將(장군)을 적장군으로 본다. 적 장군이 계획대로 움직여준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남아서 적과 싸우지만, 만약 적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빠르게 철수해야된다는 소리이다.

이 세 가지 해석은 모두 계획의 실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중간의 "장수가 임금의 계획을 듣는다면"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전쟁계획이 군사회의를 통해서 결정이 된 이후에 장군을 임명하게 된다. 그렇기에 그 장군이 군사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전쟁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7.2. 계획에서 실전으로의 이행
이 말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계획에서 실전으로 넘어가는지 알 수 있다. 종이 위에서 전략을 논하는 것과 실전에서 군대를 움직이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연결점은 "이익계산"뿐만이 아니라 "명령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계획의 실현은 아군이 받아들여야 할 뿐만이 아니라, 적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익계산은 단순히 계산상의 우세를 나타낼 뿐이며, 이러한 우세가 반드시 승리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서 미국은 온갖 최신식 무기로 도배가 되어있다. 그리고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미국무기들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전쟁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2차대전시의 미국은 대규모 폭격과 핵무기 위협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독일에 대해서는 대규모 폭격을 하였고, 일본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폭파시켰다. 이러한 방식이 성공을 함에 따라서 2차대전후 미국은 더욱 더 강력한 힘만을 믿었다. 그러나 전쟁을 하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인간들이다. 전쟁은 살아있는 인간과 인간이 싸우는 것이기에 단순한 힘뿐만이 아니라 의지와 지혜를 서로 다투는 행동이다. 그렇기에 힘만을 믿었던 미국은 베트남전쟁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하게 된다. 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베트남인처럼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며 괴롭힌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현대 대국들은 지구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전쟁계획만을 의지할 수는 없다. 만약 전쟁이 단순한 계획과 숫자만의 싸움이라면 전쟁시뮬레이션을 돌려서 결과를 보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하여서 그 결과를 알려주면 모든 일들이 처리가 되는 것이다. 클라우제비츠은 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전쟁은 계산놀이가 아니기에 숫자를 늘어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인간의 역사 내내 수 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중에서는 실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긴 경우가 많다.  그것은 삼국총사령관을 빼앗을 수 있어도, 한 병사의 전투의지를 뺏을 수는 없다(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라는 말과 통한다. 물론 의지만으로 이길 수는 없다. 그렇기에 어떤 이는 계속 전투를 하게 되면 실력으로 상대방의 의지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지는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마음으로 패배를 인정하게 하여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본 글에 관련된 내용은 리링의 손자병법이란?을 참고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번역을 한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머...어떻게든 완성했습니다. 오탈자를 잘 봐주시고 덧글로 이야기해주십시오. (아마 좀 많을듯-_) 이것만 6000자군요. 다음 분량도 이정도 입니다. 그럼으로....귀찮아서 진짜 안해버릴지 모릅니다. 적절한 당근과 채찍 부탁드려요. -0-

그리고 원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철저한 의역을 추구합니다. 리링 선생님이 짦게 설명하고 말았지만 그대로 설명하면 일반독자들이 알아듣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상세히 늘여서 설명을 해놓았고, 일반인들이 알 필요도 없는 것들은 주석으로 처리해버렸습니다. 처음에 이런것까지 일반인 수준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온갖 삽질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쓸데도 없어 보이고 말이죠. 무엇보다 적절한 한국형 예시를 생각하느라...더 힘들기도 하답니다. .....................예쁘게 봐주셔요.ㅠㅠ

  1. 다섯가지 비교 항목(五事)은 죽간에는 “비교항목事”이라는 한자가 없다. 그러나 현대버젼에서는 “비교항목事”이라는 한자를 넣어서 더욱 분명하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을 통해서经之"이라는 말은 5가지 비교항목을 가지고 비교를 진행한다는 말이다. 7가지 실질비교내용을 校之以計부분은 죽간본에서는 效之以計라고 되어있다. 校과 效은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通假字) 예를 들어서 상추와 상치중에 상추가 맞지만 상치라고 해도 뜻은 전달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본문으로]
  2. 현대까지 내려오는 버젼을 보면 不畏危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보통 " 어떠한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도록"이라고 해석하고는 한다. 그러나 발견된 죽간본을 보면 不詭라고 되어있다. 이것은 "베신 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보다 정확해 보인다. 왜냐하면 공자도 자고로 사람은 모두 죽지만, 백성의 믿지 않으면 국가가 유지될 수 없다.(自古皆有死,民无信不立)라고 하였고, 맹자도 하늘의 때는 땅의 이점보다 못하고, 땅의 이점은 사람들의 사람의 화목함만 못하다(天时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라고 하여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백성이 어떠한 위험에도 두렵지 않도록"보다는 "백성이 등을 돌리지 않도록"인 편이 합당하다. [본문으로]
  3. 현재 버젼에는 "높고 낮음高下"가 없지만 죽간본에는 있으며, 이부분에서는 죽간본이 더욱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
  4. 지금 현재로서는 隋나라 萧吉의 <五行大义>가 가장 참고할만하다고 본다 [본문으로]
  5. 유물론(唯物論)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는 이론이다. 유물론에서는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이해한다. [본문으로]
  6. (나폴레옹) [본문으로]
본 내용은 SNS에 대한 애정의 채찍입니다. SNS는 분명 수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SNS도 결국은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본질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 본질을 환기시키기 위하여 적당히 두들겨 봤습니다.

1. "중요하건 대중 중심인 "척"하는거야"

SNS을 말하는 사람들은 다들 민중에 의한 혁명과 같은 표현을 좋아한다. 그리고 대중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실제 SNS의 발달은 많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역사 이래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있었고 다양한 패러다임이 나타났지만, 인간 그 자체는 결코 변화하지 않았다. 다만 "그럴 듯한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이해가 안되는가? 트위터의 전원은 사용자에게 있지 않다. 위키의 전원도 사용자에게 있지 않다. 구체적인 예로 미국회사인 트위터는 미국정부측의 요청으로 이란민주화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원래 정해졌던 서버점검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은 결국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


2. 쇼셜네트워크의 신꿀벌이론.
사람들이 큰 착각을 하는 부분이다. 인터넷의 문화혁명도 창조자의 수를 증가시켜주지는 못했다. 물론 과거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글을 창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슈의 권력이 모든 이에 있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꿀벌이론은 꿀벌이 100마리가 있는 집단 A가 있으면, 그 중에서 25마리는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또 다른 25마리는 게을러진다고 한다. 나머지 50마리는 그냥 저냥 중간만 하는 애들이고. 여기서 게으른 25마리들만 모아서 또 100마리의 집단 B를 만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25마리들만 모아서 또 100마리의 집단 C를 만들었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결과는 집단 B도, 집단 C도, 최초의 집단 A처럼 25:50:25로 나뉘게 된다는 것이다. 게으른 애들만 모아놔도 그 중에서 1/4는 잘 할 수 있고, 성실한 애들만 모아놔도 그 중에서 1/4는 게을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쇼셜네트워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쇼셜네트워크에서 "말하는 사람"은 전체의 일부 집단이며, 그 외의 집단은 "전달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전달 자체도 무시할 수는 없으나, 말하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반드시 주목하여야 할 문제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블로그에도 소위 인기블로그이니 유명블로그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서 이슈가 만들어지고 배포된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인기블로그나 유명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말 그러한가? 위키를 살펴보도록 하자.

창조를 이야기할 때 자주 하는 이야기가 위키이다. 위키는 대중에 의한 신개념을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가? 여러분들에게는 생소할 소그드에 관한 내용을 올린다고 보자. 소그드에 대한 내용에 참가를 하는 것은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수 많은 대중이다. 그러나 그 대중은 관련 학문을 공부를 한 "특수한 대중"이라는 사실은 변화하지 않는다. 물론 "전문가"의 숫자가 과거 브리테이커에 비해서 많게는 수십배가 증가한 것이고, 매우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 있지만, 그것은 인터넷의 강점일뿐 "이슈"자체의 주도권은 결코 변화하지 않았다.


3. 글의 정확도을 비롯한 품질에 대한 문제는 치명적이다.
보통 SNS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인터넷의 글이 정확도를 비롯한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정화가 되어서 글의 정확도와 품질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좋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정말 문제가 없는가?

이에 대해서 가장 간단한 대답은 "3명이 말을 하면 없던 호랑이도 생긴다"이며, SNS의 기본 속성이 "아는 사람"을 통한 입소문이라는 것을 잊으면 결코 안된다. 입소문은 정확할 경우도 있지만, 틀린 경우도 너무나 많다.

집단으로서 수집되는 정보와 개인으로서 수집되는 정보의 양은 분명히 일정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개인은 정보에 대한 교차검증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이런 일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빠른 전파라는 특성 때문에 매우 위험해진 것이다.


4. 대중의 문화혁명은 오히려 독점을 야기한다.
대중에 의한 문화혁명은 이익의 분산을 유도하지 못한다. 오히려 기업의 독점을 유발한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시는가? 그러나 우리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시리라 본다.

대중의 문화혁명은 SNS이고, 친구과의 만남이 핵심이다. 어느 서비스에 친구가 있다면 그 서비스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도미노처럼 불어간다. 괜히 어렵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당신은 왜 싸이월드를 시작하였는가? 당신은 왜 트위터를 시작하였는가?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추천을 해서 그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트위터와 싸이월드는 독점기업이 되었다.

또 다른 예로 본인은 다시는 위키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리라 장담한다. 인터넷의 백과사전은 앞으로도 영원히 위키뿐일 것이다. 위키가 모든 것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곳으로만 모인다. 그리고 "친구"들이기 있기 때문에 서비스제공자측이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기 전에는 다른 곳으로 가지도 않는다. 실제로 구글은 위키와 비슷한 놀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그것이 SNS 시대의 독점이다.

돈을 벌고 싶은가? 아직 독점되고 있지 않은 분야에서 "대중적인 SNS"을 성공시켜라. 그럼 당신은 그 시장을 독점 할 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수익모델을 찾아보아라. 독점을 한다고 수익모델을 반드시 찾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독점을 하지 못하면 아예 어떠한 기회도 얻지 못할 것이다.


SNS는 결코 혁명이 아니다. 단지 편리해졌을 뿐이다. 그것에 반하여 SNS을 뻥튀기 하는 자들은 SNS을 통해서 사람들을 기만하고 이익을 얻으려는 집단에 불과하다. SNS는 우리를 더욱 더 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지만 본질은 아직 변화하지 않았다.


* 구글 버즈에 어떤 책을 읽으면서 써내려 간 글을 살짝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 별로 올릴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올릴 내용이 마땅하지 않아서 그냥.....-0-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마이크로블로그가 개통되었다. 후진타오는 관방신문인 인민일보人民日报 웹싸이트에서 개발한 인민마이크로블로그人民微薄에 자신의 페이지를 마련하였다. 인민마이크로블로그는 유명인을 사칭하는 것을 유려하여 검증시스템을 마련하였다. 그런데 그 검증시스템에 후진타오 본인으로 나오고 있다.

어제 밤부터 이 소식이 급속도로 번져나가면서 후진타오 주석의 "팬"은 이미 1.5만명이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해당 페이지에는 아직 후진타오 주석의 글이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후진타오 주석이; 마이크로 블로그를 만든 것 자체에 흥분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등록하고 그의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다.

인민일보의 인민마이크로블로그는 이 사건으로 통해서 그 동안의 냉대를 떨쳐버리고 일정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SINA 마이크로 블로그에 포진해 있는 유명인들의 수량과 질에서는 따라갈 수는 없으나, 기본적인 사용자수가 유입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이것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본인이 직접 글을 올릴지는 아직 모른다. 오바마와 같이 그의 말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도자가 직접 국민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후진타오 마이크로 블로그 주소
http://t.people.com.cn/microblog/userpage.action?userId=8796

단! 해당 마이크로블로그는 등록을 하고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글도 아직 없으니 괜히 등록하고 로그인하지는 마셔요^^:::

孫子曰:
兵者,國之大事,死生之地,存亡之道,不可不察也。

손무孙武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군사(군대 또는 전쟁에 관련된 모든 일들)는 국가의 중대사이다. 병사들의 삶과 죽음이 결정되며, 국가의 존망까지도 결정되기에 자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3.1.1. "손자 가라사대 孫子曰"
손자는 모든 편은 "손자 가라사대孫子曰"로 시작하고 있다. 이 부분은 보통 무시되기는 한다. 손자 말고도 공자, 노자, 순자등등의 이름을 보면 당시의 사람들은 "자"로 끝나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당시의 자子는 성인남성을 뜻하는 접미사였다. 지금의 "님"과 같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붙이는 말이었던 것이다. 자子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춘추전국시대나 그리스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당시에 완벽한 직접적인 민주주의을 실시했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철처한 신분제의 사회였다. 국인国人이라고 불리는 일반 사람들의 아래에는 평생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층민 혹은 노예들이 있었다. 일반사람들은 제한적으로 국왕에게도 직접적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하층민과 노예들에게는 그런 권리가 없었다. 자子는 그런 국인들이라는 권력층에 붙이는 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子는 단순히 일반사람이라는 뜻만은 아니다. 마치 "아줌마"라는 말이 처음에는 결혼을 한 여성을 뜻하였지만, 지금은 악착같고 철면피 같은 결혼한 여성을 뜻하는 단어가 된 것과 반대로 자子는 점차 "선생님"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의미을 담아서 붙이는 칭호가 되었다. 손자 가라사대라는 말은 "손무孙武 선생님이 말씀하시길"라는 뜻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대부분의 언행을 기록한 문헌들은 모두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수업시간에 노트필기를 하는 것처럼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면 학생들이 열심히 필기를 했던 것이다. 다만 당시에는 필기를 할 수 있는 종이가 희귀하였기에 학생들은 필기를 하지 못하고 머리로 외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돌아가신 다음 학생들이 모여서 서로가 기억하는 것을 억지로 떠올리면서 선생님을 추모하며 글을 정리한 것이다.


3.1.2. 군사(군대 또는 전쟁에 관련된 모든 일들)는 국가의 중대사이다. 兵者,國之大事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은 군사(군대 또는 전쟁에 관련된 모든 일들)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전쟁은 아이들의 소꼽놀이가 아니며 사람의 목숨이 달린 중요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병兵은 본래 병기兵器을 말했다. 무기는 쓰는 사람은 병사들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병사을 뜻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기를 들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전쟁이기에 전쟁을 뜻하게도 되었다.

국가의 대사國之大事라는 말을 살펴보자. 춘추전국시대의 사람들에게 국가의 중대사는 두 가지가 있었다. 바로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와 지금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군사이다.(国之大事,在祀与戎《左传》成公十三年) 제사는 조상님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조상의 가호를 받아서 혈맥이 더욱 발전하기 바라는 것이기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군사는 국가의 안전을 지켜야 되는 일이기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공자는 비록 군사를 공부하지 않았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먹거리를 풍족하게 하고 튼튼한 군대를 양성하고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足食,足兵,民信之矣《论语·颜渊》)이라고 하였다.(이런 의미에서 2009년 광우병사건은 바로 먹거리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어떻게 되는지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조도 <손자간략해설孙子略解>의 시작부분에 공자의 이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자의 생각은 사실 조금 달랐다. 공자는 자공子贡과의 대화를 통해서 정치3대 항목중에서 믿음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먹거리이고, 마지막이 군사라고 말하고 있다.  군대가 없으면 상대방의 침략에 죽을 수 밖에 없다. 먹거리가 없다면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군대나 먹거리가 없어도 단지 죽을 뿐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사람의 죽음은 너무나 자주 발생하는 일이었고, 누구나 결국은 죽게 된다. 그렇기에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공자의 이런 생각은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강조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모두들 부국강병富国强兵을 부르짖었다. 부국이란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고, 강병이란 군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특히 당시의 사람들은 군사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였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강력한 군대를 건설해야된다고 굳게 믿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비극이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싶이 춘추전국시대는 언제나 전쟁중이었던 시대였다. 그런데 내 손에 무기가 없으면 대체 어떻게 되겠는가? 특히 전국시대 말기로 갈 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렇기에 갈관자에서는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이 있는데, 하늘과 땅은 멀고 사람은 가깝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람 중에서도 군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하였다(人道先兵《鹖冠子·近迭》).
 

 3.1.3. 병사들의 삶과 죽음이 결정되며, 국가의 존망까지도 결정되기에 자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死生之地,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이 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다만 나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해석을 했다.  삶과 죽음의 지역死生之地은 사는 지역과 죽음의 지역의 혼합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인 전장에서의 생사가 결정이 되고, 그 결과가 국가의 존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구조라고 생각한다. 모든 군사행동은 정치의 연장선상이며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에 당연히 "자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不可不察也. "<손자>에서는 사령관은 사람의 생사를 결정하는 신(司命)이라고 말한다. 사령관은 아군의 생사를 결정할 뿐만이 아니라, 적의 생사조차 결정을 한다. 그렇기에 사령관은 조심 또 조심 할 수 밖에 없다.

<손자>의 처음은 이처럼 강력한 경고로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에 대한 다양한 경고는 <손자>에서 끊이지 않고 나오는 특징이다.


본 글에 관련된 내용은 리링의 손자병법이란?을 참고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번역을 한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분량은 그마나 적다. 이 다음은 무지막지 길다. 그래서 아예 손대기 싫어질 정도로....
과연....다음 편은 언제쯤 올라올까?.....핵심은 여러분들의 관심? -0-;;

중국 샨시山西 타이위엔太原에 곧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당국은 이에 대해서 루머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그 동안 믿음을 잃었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1월 15일부터 시작하여서 타이위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타이위엔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문자가 계속 돌고 있다. 특히 19일에 길림지진이 발생하자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최근 여러 종합병원에서는 지진대비훈련을 하고 있고, 의료품을 젖아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들을 지진응급요원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앞으로 타이위엔에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모두 긴급용품을 구매하고, 건축물 안에 오래 동안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각주:1]." 이다.

이에 대해서 정부당국은 지진대비연습이 이런 오해를 불어왔을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타이위엔에 대지진이 일어날 일은 없다고 강력하게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위엔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대지진 당시 여러 민간학자들이 지진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인정하지 않고 늦장 대응을 했다는 사실이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공표되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대지진이 발생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사실 중국에서 예전부터 소문이 "발표"보다 정확한 경우가 많이 있었으니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정도까지 믿음을 얻지 못하는 정부이기에 실제 상황이 닥치게 된다면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近各大医院正在搞防震演练,并且储备医疗用品,还选派很多医生和护士作为地震应急人员,看来太原近期会发生大地震,请做好防震准备,尽量不要在建筑物内逗留。 [본문으로]
개를 줄에 묶고 오토바이 뒤에 묶은 뒤에 길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이 계속 말렸으나 그는 묵무부답이었다. 그리고 이 일에 중국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중국 푸지엔福建 푸조우福州 에서 개폭행 사진이 올라온 이후 빠른 속도로 중국인터넷에 퍼져나가고 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1월 18일 오전 11시 50분쯤에 차를 몰고 가다가 위와 같은 일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오토바이의 속도는 50KM 정도였고, 뒤에 매달린 개는 아직 죽지 않은 상태에서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토바이 기사에게 멈출 것을 요구하였지만 대답이 없었다고 한다.

본 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중국 네티즌들의 전체적인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고, 시민의식의 편차치가 워낙에 크기에 이런 "혐오스러운 일"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자를 보내고 기다린다. 대답이 없으면 저도 모르게 계속 휴대폰을 확인한다. 혹시 휴대폰이 연체가 되서 끊긴 것일까? 다시 한번 "문자 받았어?"라고 보내본다. 그래도 대답이 없고 도무지 기다릴 수 없으면 전화를 걸어서 휴대폰을 두 번만 울리고 끊는다. 드디어 답장이 오면 조심조심 신중하게 대답을 준비한다. 너무 차가워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이어서도 안된다. 조금은 귀엽고 조금은 센스있는 문장을 떠올려야 된다. 마지막 말을 의문문으로 하여야만 상대가 대답하기 편할 것이다. 고민고민 끝에 드디어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라는 말이 뜨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시간이 흐르면 어느 사이에 서로 연락하는 시간이 정해진다. 그러나 기다림은 멈추지 않는다. 연락하던 시간에 아무런 소식이 없으면 불안해진다. 혹시 핸드폰 신호가 없는 것일까? 지금 일이 바쁜 것일까? 문자가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계속 홀로 고민한다.

어느날 문자가 도착하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문자가 오지 않는다. 마음은 너무 갑갑하지만 먼저 문자를 보낼 수는 없다. 참고 또 참으며 기다린다. 기다리면 기다릴 수록 답답해진다. 화가 나서 휴대폰을 꺼버리지만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전원을 다시 키고 만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좀 바빳어. 미안"이라는 짦은 문자가 오면 눈 녹듯이 모든 짜증이 사그라진다. 그리고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어떤 문자를 보내야될지 고민을 한다. 물론 일부러 별 일 아닌듯이 "응. 그래? 나도 좀 바빠서.."라고 보낼 수도 있다. 정말 한심하다. 방금 전에 문자가 오더라도 절대 답장 안할 것이라고 맹세하지 않았던가?

또 어떤 날은 아예 문자가 오지 않는다. 그래도 문자를 기다리지만 이미 숨을 몰아쉴 정도로 화가 난 상태이다. 침대에 누워서는 전에 주고 받았던 문자를 살펴본다. 전체 삭제 해버리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문자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도무지 삭제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가끔은 정말 화가 나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지워버리고는 한다. 그러나 이미 마음 속에 깊이 박혀 있는 번호인데 지워도 소용이 없다.

또또 어느날에는 서로가 점차 서먹해지기 시작한다. 서로 간의 일로 둘 간의 연락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어느 사이에 처음의 긴장과 흥분 대신에 익숨함이 자리 잡는다. 시간의 흐름이란 너무나 무섭다고 하겠다.

또또또 어느날은 보관함이 가득 차게 된다. 고민 고민 끝에 한개 한개씩 보관함에 가득차 있는 문자를 지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설령 삭제를 하더라도 영원히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또또또또 어느날에는 아예 휴대폰을 일부러 잃어버린다. 그냥 속편하게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머리도 짦게 짜른다.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리라 다짐한다. 상대의 휴대폰 번호도 잊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새 휴대폰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다가 어느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내가 너한테 문자를 보내지 않으면 넌 잠을 못 잘까?" 라고 물어보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어! 예전 문자를 보는데 말야."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그래도 상관없어.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걸!" 그들은 예전에 너와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까?


출처 : 你等过一个人的短信吗?


바로의 중얼중얼 :
꽤 많은 관심을 받길래 대충 번역해봤습니다. 사실 전 문자 보내는 것을 무지막지 귀찮아 합니다. 문자 받으면 그냥 상대에게 전화를 해버립니다. 전화를 못 할 상황에서는 "지금 불편해서 나중에 전화할게"라고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타자 속도가 그리 늦지는 않지만, 그래도 키보드에 비하면 너무나 늦기에 귀찮아서 그냥 전화해버립니다. 사실 전화도 하기 귀찮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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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손자병법(이하 《손자》)》13편을 하나 하나 읽어보도록 합시다.

우선 《손자》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자》의 특성은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구절과 논리적으로 분할 되어 있는 문단구성입니다. 위무제 조조는 "수 많은 병서를 보았지만 《손자》만큰 깊이가 있는 책은 보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였고, 송나라의 구양수欧阳修도 "순서가 질서정연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춘추전국시대의 글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라서 마디 마디가 단절되어있고, 앞뒤 문장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치 교장선생님의 정신없는 훈화나 지금 제가 하는 강의처럼 말이지요. 그렇게 춘추시대의 고문은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읽어 나가기가 쉽지 않았고, 그리 뛰어난 논리구조를 내포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글쓰기는 지금의 우리처럼 생각하고 쓰고 다시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필휘지로 한 숨에 써내려간 것입니다.

《손자》의 고대버젼인 은작산한간銀雀山汉简과 지금 현재 내려오는 버젼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은작산한간은 사마천이 언급한 대로 지금과 같은 13편입니다. 그러나 은작산한묘에서 출토된 죽간버젼은 송이후에 내려오는 현재의 버젼과는 순서가 다릅니다. 그리고 편집이 잘 되어 있다는 현재의 버젼은 아마 중간에 일정한 정리작업을 거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조가 정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의 버젼의 가장 초기 모델이 바로 조조曹操의 《손자》해설버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조조의 《손자》 해설버젼 이전에도 여러가지 편집방식이 있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순서의 편집도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손자》와 죽간버젼의 《손자》는 그 순서가 다릅니다. 어떤 것이 더 오래되었을까요? 당연히 죽간버젼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더 논리적이냐고 한다면 현재의 버젼입니다. 과거에 교감학자들이 말하는 좋은 버젼은 수 많은 버젼을 모아서 다름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따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틀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좋은 글이라고 하는 것은 문장에 논리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더 오래되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입니다. 논리로 따지면 현재의 버젼이 고대의 버젼보다 훨신 더 좋습니다.

우리는 이 수업에서 현재 버젼을 중심으로 손자를 살펴볼 것입니다. 당연히 현재 버젼의 순서로 살펴볼 것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현재 버젼의 순서가 은작산한간보다 훨신 더 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은작산한간은 본래 상하로 나누어져있었습니다. 그 목자로 보았을 때 앞의 6편이 한 그룹을 이루고, 뒤의 7편이 한 그룹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순서는 제가 분석하기로는 "계획计","야전作战","세势","형形","공성전谋攻,"행군行军",으로 된 1그룹과 "군사军事","허실虚实","아홉가지 변화九变","지형地形","아홉가지 지역九地","스파이 사용법用间","화공火攻"으로 된 2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조의 손자병법버젼은 한권, 두권, 세권버젼이 모두 있습니다. 한권버젼은 그룹을 나누지 않았고, 두권버젼은 두 그룹으로 나누었으며, 세권버젼은 3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른 《손자》 주석서들도 모두 비슷합니다. 은작산한간버젼은 아마도 두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3대 《손자》버젼은 모두 세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의 편집자체에는 수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의 핵심은 내편内篇이라고 하였고,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외편外篇 혹은 잡편杂篇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손자를 내외편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그 다음 각각의 편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1.내편 - 전략전술이론
1.1. 권모그룹 : 계획, 야전, 공성전
1.2. 형세그룹 : 형, 세, 허실
2. 외편 - 응용편
2.1. 실무그룹 : 군사,  아홉가지 변화, 행군, 지형, 아홉가지 지역
2.2. 기타 : 화공, 스파이 사용법

이러한 분류는 양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양으로 나눈다면 전술편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내편은 전략과 전술의 이론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권모그룹은 전략이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형세그룹은 전술이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편의 실무그룹은 구체적인 전략전술 응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화공과 스파이등과 같이 분류하기 힘든 것은 기타로 모아놓았습니다.

먼저 권모그룹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합시다. 권모는 현대적인 말로 간단히 말하자면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대국을 읽고 군사를 움직일 것을 생각하는 거대 이론입니다. 이 그룹의 순서는 계획-야전-공성전의 순서로 전쟁의 3단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계획을 세워서 군사를 움직여야 합니다. 그 다음에 야전을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공성전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고대 전쟁의 기본이었습니다. 이른바 "전쟁의 3단계"입니다.

그럼 우선 권모의 개념부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도록 합시아. 반고班固(汉志兵书略)는 다양한 방식으로 권모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1) 나라는 다스리는 것은 바른 방법으로 하고, 군사를 사용하는 것은 삐뚜른 방법으로 한다. (以正治国,以奇用兵《老子》第五十七章) : 이 말의 의미는 나라는 다르시는 것은 정상적인 수단으로 하여야 하며, 음모나 간계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럼 어떤 일에 비상수단을 사용하여야 할까요? 바로 군사행동입니다. 노자는 전쟁의 본질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습니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라고 하였습니다.(전쟁론) 전쟁은 정치를 전제로 합니다. 정치는 "바르고" 전쟁은 "삐뚜릅니다."  삐뚜른 것은 바른 것을 전재로 합니다. 바른 것이 그 뜻을 얻지 못했을 때 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正正不获意則權權出於戰司马法-仁本) 여기서의 권이 바로 비뚜름이다. 전쟁의 뒷면에는 정치가 있고, 그 의지가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의지를 타자에게 강요하려는 것입니다. 전쟁을 해서 상대방의 군대를 굴복시키던지, 전쟁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군대를 굴복시키든지 모두가 상대방을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굴복은 당연히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온갖 아부와 협박을 다 하고, 당근과 채찍을 들이밀어도 상대방이 듣지 않는다면 군대를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2) 우선 계획을 세우고 전쟁을 한다.(先记而后战) : 이 말은 바로 《손자병법》에서 왔습니다. 《손자》의 첫번째 분류 그룹은 대전략입니다. 우선 계획을 세워야 야전을 거쳐서 공성전을 하게됩니다. 병서략에서는 권모류의 책을 최우선으로 나누었고, 권묘류의 책중에서 손자를 최 우선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손자는 바로 계획을 처음으로 놔두었습니다. 계획이 있고 나서나 야전과 공선전이 있는 것입니다.

3) 형세을 가지고 음양을 포관하여 기술을 사용하는 자를 말한다. (兼形势,包阴阳,用技巧者也): 권모류에는 종합성이 있고, 《손자》 역시도 이러한 특징이 있습니다. 병서에서는 권모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권모는 단순히 대전략뿐만이 아니라 전술응용과 군사기술도 포함합니다. 권모란 이론과 종합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형세나 음양 및 기술은 손자에도 모두 있습니다. 손자의 13편중에서 계획과 야전 공성전은 권모이며, 형과 세 그리고 허실은 형세를 말합니다. 군사들의 나머지 부분은 지형을 이야기하며, 화공에서는 음양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지汉志의 병서 중에서 권모류의 서적이 가장 많이 있고, 그 외의 분류에 속한 내용은 거의 전해져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손자는 권모류의 대표로서 권모를 배우기 위해서는 손자를 반드시 읽어야만 했을 뿐만이 아니라 형세와 음약 및 기술까지 손자에 모두 있었기에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었습니다.

권모그룹에서 가장 처음에 있는 계획计이야 말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계획이 바로 권모이며, "나라는 다스리는 것은 바른 방법으로 하고, 군사를 사용하는 것은 삐뚜른 방법으로 한다. "의 체현입니다.

계획은 전체이며 일부입니다. 계획은 시작이며 끝입니다. 계획은 이론이며 응용입니다. 계획은 전쟁의 모든 과정을 관통합니다. 손자의 모든 문장은 모두가 계획 위에 있는 것입니다.

권모와 형세는 다릅니다.. 양자는 모두가 군사계획이며 권모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계획에 큰 계획과 작은 계획이 있듯이 권모 역시 큰 권모가 있고, 작은 권모가 있습니다. 전자를 전략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전술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갈량诸葛亮이 제시한 천하를 3등분하여 서로 견제한다는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计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적벽대전에서 화공으로 조조를 물리친 것은 전술입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계획计를 구성하는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계획计라는 이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서적의 소제목은 두가지 종류가 있스니다. 하나는 문장의 처음 몇 단어를 제목으로 하는 것입니다. 소제목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편의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내용의 정수를 제목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손자》의 경우는 내용의 정수를 소제목으로 하였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하였듯이 오늘날 남아 있는 《손자》는 크게 두가지 시스템과 세가지 버젼이 있습니다. 위무제주손자(影宋本《魏武帝注孙子》)와 무경칠서(宋本《武经七书》)가 하나의 시스템이며 십일가주손자(宋本《十一家注孙子》)가 또다른 시스템입니다. 저는 첫번째 버젼을 기본으로 하여서 분명한 틀린글자들을 수정할 것입니다. 중화서국中华书局의 24사 표점본이 채택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을 통해서 틀린 글자의 원래 글자를 조그마하게 적어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고친 글자나 보충한 글자는 [] 안에 넣어서 원문글자의 뒷쪽에 위치시킬 것입니다. 다만 저는 ()안의 글자를 작은 글자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손자》의 처음 3편인 계획计, 형形, 세势는 현재 남아 있는 세가지 버젼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십일가주석버젼은 한자씩으로 하여서 원래 고문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러나 다른 두 버젼은 계획计을 시계始计라고 하였고, 형形을 병형兵形이라고 하였으며 세势을 병세兵势라고 하였습니다. 앞부분의 한자는 모두가 후세사람들이 집어넣은 것입니다.

계획计의 한자 그대로의 의미는 계산입니다. 계산하는 과정 자체를 말하는 동사이기도 하고, 계산의 결과인 모략을 말하는 명사이기도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여서 계획은 본편의 끝에서 등장하는 묘산廟筭이니다. 묘산은 지금으로 말하면 전쟁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묘廟는 사당이라는 의미로서 아홉가지 지역九地에 등장하는 랑묘廊庙와 같습니다. 묘라는 것은 조상들을 모시는 곳이기도 하며, 과거에는 국가대사를 회의하는 곳이었습니다. 산筭는 사당에서 계산을 한다는 뜻이며 동시에 계산을 하는 도구를 말합니다. 산筭은 대나무나 뼈를 이용하여 계산을 위하여 만든 조그마한 막대기입니다. 이 조그마한 막대기는 책策이나 주筹라고도 불렸습니다. 한서(汉书-律历志)을 보면 산주筭筹는 길이가 육촌에 넓이가 1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의 도량형으로 계산을 하면 13.8CM의 길이와 0.23CM정도였습니다.

과거에 쓰이던 산주입니다. 막대기처럼 생긴것을 아래 그림과 같이 배결을 하여서 계산을 한 것입니다.


위의 막대기를 아래와 같이 배열을 해서 계산을 한 것입니다. 특히 1부터 3까지의 숫자를 보시면 한자의 1,2,3과도 같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에 산筭은 산수의 산算와 사실상 혼용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의 산수算术도 여기서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지금 현재 사용하는 계획计划, 책략策略의 계计와 책策 역시 비슷하게 전래되어왔습니다.


본 글에 관련된 내용은 리링의 손자병법이란?을 참고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번역을 한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문 번역...다음 주쯤에나 올라오려나-_-;;;


구글에서 Buzz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트위터와는 다르게 아무래도 Gmail 사용자에게 최적화가 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150자의 한계와 시스템상 쓰고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트위터를 버리고 Buzz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접속하느라고 진빼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구글 버즈는 "자신만의 게시판"과 비슷합니다. 글의 제목과 요약을 올리고 덧글을 통해서 계속 보충해 갈 수도 있습니다. 원문 수정까지도 지원을 하기에 덧글로 추가를 하지 않고 원문자체에 대해서 계속 적으로 수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트위터처럼 한번에 올리고 끝나는 것이 아닌 글을 점차 구조화하고 정보를 점차 취합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까지도 구조적으로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버즈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이제 Buzz을 통해서 정보를 취합하고 적당하다고 싶으면 블로그에 옮겨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1000자정도가 되지 않으면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적당히 짦은 이야기는 블로그에 올리지 않거나 정리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더욱 빠른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은 저를 Buzz 친구로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등록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버즈(http://www.google.com/buzz)에 접속을 합니다. 혹시 아직 Gmail이 없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Gmail로 옮기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중국이나 한국처럼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이 약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곳에서는 Gmail은 최적의 피신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Email을 주고 받는 사람중에서 이미 Buzz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목록에 뜨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Email을 주고 받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관계일 가능성이 높으니 거의 당연히 추가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추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Email에 없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추가를 합니다.


"XX명에게 소식 받는 중"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의 아래쪽으로 가면 수동적으로 주소를 추가해주실 수 있는 곳(더 많은 사용자의 소식 받기)에서 Gmail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저의 주소는 ddokbaro@gmail.com 입니다. 저의 미공개 혹은 미완성 정보들을 접하시려면 이쪽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 그나저나 걱정이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아예 gmail을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거대 SNS에 대한 거부가 심합니다. 유튜브나 트위터등은 이미 예전에 막혀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Buzz가 막히고 연쇄적으로 Gmail 이 막히지 않을까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Gmail이 막히면 중국정부에게도 상당한 타격으로 다가오겠지만.....그래도 할려면 멀 못하겠습니까? ㅠㅠ 빨리 한국을 가야지..ㅠㅠ


한국에서 부실공사 혹은 부실시공이라고 하는 말은 중국어로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설명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부실공사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중국어로 부실공사는 또우푸쨔꽁쳥(豆腐渣工程 dou fu zha gong cheng)이라고 합니다.  또우푸쨔꽁쳥을 직역하면 "콩비지 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비지는 두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데 매우 쉽게 부서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엉터리 재료등을 사용하여 튼튼하지 못한 공사를 콩비지 공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콩비지 공사라는 말은 1998년 9월 중국에서 홍수가 났을 때 장강长江의 물이 부실시공으로 인하여 범람을 하였고 큰 재난을 불러오게 딥니다. 그러자 주룽지朱镕基 당시 중국총리는 "병신 공사王八蛋工程“과 "콩비지 공사豆腐渣工程"이라고 하면 강도높은 비판을 하였습니다.  그 뒤로 콩비지 공자는 부실시공을 가르키는 단어로 사용되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거의 매년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굳이 하나하나 거론을 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사천대지진 때에는 부실공사로 학교가 무너지게 됨으로서 더욱 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의 매체마져도 일본의 지진대비와 비교를 하면서 가장 안전해야될 학교가 부실공사 상태인 것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영화를 볼 때에는 반드시 원어로 된 영화를 보아야 됩니다. 더빙을 본다는 것은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다고요? 중국어 자막을 읽을 실력이 안된다고요? 그래도 무조건 원어로 된 것을 보셔야 됩니다.

친구가 꽁짜로 아바타표를 넘겨줬습니다. 비록 북경대학교의 영화전용설비가 나는 강당에서 하는 10위엔(2000원)짜리 싼 영화표였기는 했지만 아바타는 몇 번을 보아도 상관없기에 룰루랄라하면서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그냥 집에 갈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어 더빙판이었던 것입니다.

중국의 더빙은 중국인들조차 짜증을 내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비록 일본과 같이 거의 완벽해 보이는 성우시스템이 있지는 않지만 성우의 연기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책읽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 방대한 짝퉁VCD시장 덕분에 짝퉁VCD을 판매할 때 필요한 "적당히 중국어로 한 더빙"이 필요하였기에 전문가도 아닌 적당히 목소리 좋은 사람들을 더빙작업에  맡기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연기는 고사하고 제대로 정확한 발음조차도 문제가 되고는 했습니다.

정식더빙에서도 정확한 발음부분에서만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뿐입니다. 입맞추기라고 하는 배우와 성우의 대사시간을 같이 하는 것도 제대로 되지 않고, 중국어 대사를 하는 부분에서의 소리만 막귀라는 제 귀에서 조차 튀고는 하였습니다. 감정연기따위는 당연히 없고 그냥 책 읽기 수준입니다.


중국에서 중국어로 더빙된 영화는 配音版(더빙버젼)이나 国语版(국어버젼)으로 말하고는 합니다. 이 영화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피하려고 노력하셔야 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보신다면 감정선은 별로 없지만 사실상 "완벽한 발음"을 들으면서 듣기훈련이나 하시기를 바랍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기라도 해야되니까요.


* 아바타의 명대사인 "I SEE YOU"을 "我看到你"로 번역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我看你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I SEE You 자체가 번역된 문장이기에 그것을 재해석해서 번역하기보다는 그냥 무식 직역을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어차피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그 녀석하고 연결되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부담 없이 말해 본다. 혹시나 연결되려나??;;; 본인의 친구 한 녀석이 결혼을 했다. 정확하게는 법적으로 결혼을 한 상태일 뿐이며,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았고 내년 여름에나 올릴 예정이다. (아~~ 시원하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친 기분이랄까? ^^)

이 녀석은 북경대 본과때부터 알고 지낸 인간이다. 그리고 그 배우자 역시 북경대 본과시절부터 안면은 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둘 다 중국이 아닌 각기 다른 나라에 유학중에 있다. 그 둘의 성격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아마도 여자 쪽에서 서로 유학생활로 멀리 떨어지게 되니 법적으로 결혼부터 하자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여자친구가 있다. 둘 다 82년 동갑이다. 둘 다 북경대에서 유학중에 있다. 전공도 역사과와 고고학과라는 나름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 그러나 본인은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슬슬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가 결혼을 해버리니 정신이 멍해진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리고는 엉켜버린다.

20대 후반. 이제는 "서른쯤에"가 너무나 어울리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현실과의 충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군대라는 절대적인 장벽이 앞에 놓여 있다. 적당히 빠지려면 방법이야 많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이상주의적으로 원칙을 스스로에게 강요하며 사는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군대에 가면 모든 것이 리셋된다는 것을 알기에 수 많은 두려움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군대를 갔다 온 뒤의 길에 대해서도 수 많은 고민들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본인은 "연구의 길"을 걸을 사람은 아닌듯 하다. 좀 추상적으로 이야기 하면 연구는 깊게 파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은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는 것이며,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매우 즐거워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인에게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다.

모르겠다. 결혼을 생각하니 온갖 쓸데 없는 연계된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한 번 두들겨 봤다...... 미래의 나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선물되기를 바래본다.


2009년 11월 29일 15:45


* 새로운 글 올리는 것이 귀찮아서 예전에 써둔 글을 올려본다.
중국에서의 한류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HOT 장우혁의 컴백이 중국에서도 널리 퍼지는 것을 보면 아직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의 한류는 단지 영화나 노래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1) 중국에서 한국은 성형왕국
일반적인 중국인들은 한국인은 무조건 성형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의 TV에서 워낙에 성형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다보니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여성 중에 상당수가 쌍커플 수술따위는 성형으로 생각하지 않는 수준이니 쉽게 부정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수 많은 네티즌들이 한국 연예인이나 한국인 사진 중에서 예쁜 사람이 뜨면 성형한 것이라고 하고, 못 생긴 여자 사진이 뜨면 성형전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친절하게 만들어놓은 연예인들의 성형전후 사진들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에서는 한국으로 성형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비공식통계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공식적인 통계가 나오기 힘든 내용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괜찮은 한류일수도 있겠지요?;;


2) 중국에서 한국은 화장품대국
한국에서는 이미 모든 여성들이 안다는 BB크림. 얼마전에 봤던 2009 더퀴즈쇼라는 일본 드라마에서까지 등장했을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도 대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한국화장품을 "밀수입"해와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바로 이 화장품인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성이 화장을 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화장품은 매체와는 다른 실질적인 수익을 팍팍 올리는 효자상품입니다.


3) 이제는 새로운 분야를 노린다! - 포경수술과 처녀막수술
그런데 오늘 한 병원의 팜플렛을 보고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왠만하면 시술항목 앞에 "한국식"이라는 말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냥 한류라고 하기에는 무엇인가 저 깊은 곳에서 밀려나오는 꺼림직함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식 포경수술韩式无痛包皮环切术[각주:1]"와 "한국식 처녀막복원수술韩式处女膜修复术"이었습니다. 포경수술, 이른바 고래사냥은 한국에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유태인들이 분명히 있건만 왜 굳이 한국식이라고 묘사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래사냥은 약과입니다. 처녀막복원수술의 경우 한국식이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 식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한류도 기뻐해야될까요? 특히 처녀막 복원수술 앞에 한국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행하는 처녀막복원수술기술이 그렇게나 대단한가요? 아니면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한국인 스스로도 말하는 것처럼 "막 놀다가 결혼하기 전에 처녀막 다시 만들면 돼"이기 때문인가요?


바로의 중얼중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이기에 포경수술과 처녀막복원수술의 중국가격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식 포경수술은 390위엔(약 7만원)정도였습니다. 한국식 처녀막복원수술은 780위엔(약15만원)정도입니다. 특히 처녀막 복원수술의 경우 너무 싼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하지만 요즘 한국의 가격을 모르니 가격비교는 무리군요. 관련정보를 아시는 분들은 정보공유 부탁드립니다.

  1. 직역번역하면 "한국식 통증이 없는 표피 원형 절단술"입니다...다만 시술시에는 통증이 없지만 그 뒤에 종이컵을 끼고 일주일동안 삽질을 해야되는데...통증이 없다고 하면...-0-;;; [본문으로]
"블로그에 글만 올려주면 돈을 드립니다. 글 자체도 모두 회사측에서 보내드립니다. 그냥 받은 글만 올려주시면 만원의 돈을 드립니다......" 이런 내용의 글이 제 방명록에 남겨졌습니다.

블로그를 오래 동안 운영을 하고, 운이 좋아서 이런저런 베스트블로그에 오르다 보니 다양한 분들이 온라인마케팅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시고는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가 속해 있는 T&M과 직접 상담을 하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번 마케팅은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 없군요.


블로그는 그 주인이 스스로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적습니다. 기존의 매체에는 기계적인 중립성을 유지하여야 하기에 정작 "진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하여 블로그는 스스로에게 충실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기에 그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온라인홍보대행사라는 곳은 그런 기본적인 질서를 파괴하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나 공연 혹은 기타 등등에 대해서 블로거가 직접 체험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모든 글을 받아서 그냥 그대로 올리는 행동을 무려 "온라인마케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담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블로거는 잠시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이라고 해야 50만원정도에 불과할터이지만 어찌되었든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블로그에서 "용돈"정도는 건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냉정한 독자들은 블로거의 이런 행동을 알고 떠나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황폐화 될 것입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해당 덧글은 어떠한 이메일이나 연결주소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파고들고 싶었으나 글을 올린 당사자도 이 내용이 어떤 문제를 유발할지 아는지 "떠보기" 전략을 사용하신듯 합니다.


취미인 블로그로 용돈을 버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마케팅도 경제가 살아남에 따라서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마케팅시장과 같이 발전할 생각이 없는 비젼 없는 마케팅은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직도 이 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이 되는 분들에게는 이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 생각해보십시오. 방문자 한명에 기뻐하고, 덧글 하나에 기뻐했던 그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남들이 돈 안되는 짓을 왜 하냐고 했을 때 했던 생각들을 다시 떠올려 보십시오.



* 만약 블로그를 통해서 용돈을 벌고 싶으시다면 태터앤미디어을 추천합니다. 블로거들이 뭉쳐서 만든 곳으로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블로그 전문 마케팅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나간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바보짓은 하지 않는 곳입니다.

* 쫌 많이 횡설수설 한것 같다.....끄응..........
본인 개인적으로 한의학전공이 아니다. 다만 고문을 기본적으로 독해를 해야되는 역사학을 공부하였기에 감히 이 번역문을 비판을 하려고 한다. 아니. 한 명의 번역쟁이로서 "번역"이 "반역"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 분노를 보여줄듯 하다.


1) 번역이란?
번역이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기는 것"[각주:1]을 지칭한다. 이것은 번역을 해석한 것이다. 그럼 번역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언어"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다른 언어"로 옮겨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한국에서 고문 번역을 잘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을 보자. 조선왕조실록의 원문은 일반인들은 알아볼 수 없는 고문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은 깔금하게 현대 한국사람들이 쓰는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엉터리" 번역문 예시
그런데 위의 책은 본인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일단 "번역되었다는 문장"을 보도록 하자.

"伤寒의 发热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发热이란 皮와 膚 사이에서 끊어오르듯(怫怫然) 发하여 세찬 불이 타오르듯熇熇然 흩어지면서 생기는 热이다.[각주:2]"

혹시 이 문장을 보고서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는가? 본인의 첫반응은 "뭔 소리야"였다. 그리고 원문을 찾아보고서야. "아~!!"라고 했었다. 고문보다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장이 제대로 된 번역인가?

더 황당했던 것은 해당 책의 제목이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였다는 점이었다. 대체 어떤 일반인들이 해당 책을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인가? 물론 작가는 해당 책이 어디까지나 "학생들이 상한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등하교 시간 동안이라도 상한 관련 책들을 항상 손에서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여 목표대상이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원문을 직접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설사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볼 용도로 "번역"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정확한 주석을 달아주거나 구체적으로 "가장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3) 이렇게 번역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
본인이라면 위의 같은 문장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번역"을 할 것이다.

"상한론伤寒 에서는 열이 나는 것发热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열이 난다는 것发热는 피부의 겉표면 껍질皮과 피부 아래부분인 피하지방이나 땀선등과 같은 부膚사이(주리腠理 라고도 함)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듯怫怫然 시작发하여 세찬 불이 타오르듯熇熇然 흩어지면서散 생기는 열热이다.[각주:3]

물론 이런 방식으로 번역을 하면 번역가는 매우 고달파진다. 해당 단어에 합당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찾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해야된다. 사실 본인은 일단 发热을 열이 난다라고 풀어서 해석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글을 올리는 지금도 고민스러울 정도이다.  发热에는 열이 난다는 것만으로 번역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원문의 뜻을 완전히 이해를 해야지만 제대로 번역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문의 경우 한자 한자의 뜻을 이해해야 하기에 더욱 더 피곤해진다. 그러나 그런 전제조건이 있고서야 "제대로 된 번역"이 있을 수 있다.

본인이 엉터리 번역이라고 말한 번역방식으로 번역을 한다면 상한명리론伤寒明理论의 경우는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에 번역을 완료할 수 있다[각주:4]. 불분명하거나 모르는 단어를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일정한 고정된 틀이 있는 부사들만 번역하니 쉽고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번역이 아닌 반역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4)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다.
번역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문을 옮기는 것뿐인데 얼마나 어렵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원문을 완전히 이해해야될 뿐만이 아니라[각주:5], 그것을 분명히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원래 언어와는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각주:6].그렇기에 번역을 제 2의 창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번역가 수준도 아닌 번역쟁이이지만 번역의 이름을 망치는 "이따위"에 분명 화가 난다.

번역은 장난이 아니란 말이다!!!

  1. 표준국어대사전 [본문으로]
  2. 伤寒发热,何以明之,发热者,谓怫怫然发于皮肤之间,熇熇然散而成热者是也 [본문으로]
  3. 伤寒发热,何以明之,发热者,谓怫怫然发于皮肤之间,熇熇然散而成热者是也 [본문으로]
  4. 조금 과장이 들어가기는 했다. 하지만 한달내로는 충분히 번역완료할 수 있다. [본문으로]
  5. 심지어는 원작자 자신조차도 무의식적으로 쓴 단어활용과 문장사용까지도 잡아내야된다. 그런 이유로 번역 한번 해보면 원작자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보인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6. 단어 하나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单位이라는 중국어가 있다. 한국어로는 간단한게 회사정도로 쓰일 수 있지만, 중국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단순히 회사로 말하기가 힘든 면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본문으로]
국제화 시대에 모두가 영어를 배운다. 왜냐하면 현재의 상황에서는 영어를 통해서만 국제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마다 소질과 적성이 있는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너무나 이상적이다. 그래서 등장하는 하는 것이 바로 통역사이다. 사실 영어뿐만이 아니라 수 많은 언어의 통역사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국제화시대에 종행무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통역사들의 자리가 점차 위협받고 있다.

현재 수 많은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 주목을 하는 것은 언어라는 장벽을 없애버릴 통번역 기술들이다. 특히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번역소프트는 인터넷에 있는 수 많은 텍스트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번역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 품질은 영어나 중국어를 비롯한 텍스트량이 많은 쪽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번역결과를 제공해주지만 한국어나 태국어와 같은 소수 언어들에서는 아직 한계를 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늦어도 30년, 빠르면 10년 내로 비지니스수준의 번역은 사실상 완전해지리라 생각한다. 더 이상 공문서나 계약서 번역을 위해서 번역가를 찾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언어인식기술의 문제로 통역은 번역보다 발전이 느린 면이 있지만, 통역 역시 30년내로는 비지니스 수준의 통역에 문제가 없으리라고 여겨진다.

물론 중요한 공문서에 대한 검토부분에서는 번역가를 찾아야 할 것이고, 중요한 미팅이나 회담에서도 통역가를 찾아야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수요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들 것이다. 오직 문학이라는 각 언어의 정수들을 번역하는 일만이 안정적인 시장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이 것 역시 100년 내로는 완전히 잠식 당할 것이다.

이렇게 통번역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통번역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면 국제화는 더욱 가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민족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언어가 자유로워지게 됨에 따라서 민족의 해체또한 가속화될 것이다. 그 동안 언어간의 문제로 서로 간의 오해가 만들어졌던 수 많은 일들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언어라는 힘을 독점함으로서 정보또한 독점했던 다국어 사용자들의 몰락도 예상이 된다.

그럼 우리는 지금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 쉽게 공부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언어자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의미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언어을 배우게 되면 모국어와는 다른 사고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그럼으로 인하여 한 사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사고과정을 거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생각은 넓어지게 된다. 물론 언어를 배우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인간은 아직까지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다.

기술의 발전으로 언어의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 많은 기회와 위기를 가지고 올 것이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될지 이제는 준비해야한다. 앞으로 길어봤자 30년 밖에 남지 않았다.



* 그냥 잡상입니다...그래도 헛소리는 안했습니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은 분명 큰 영향력을 미치겠지만, 얼마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하군요. 언어번역기 시장을 독점하면 대박 중에 대박이 나겠군요.


요시노야吉野家는 1899년 일본에서 창업한 규동집입니다. 요시노야는 가격대가 한그릇에 500엔도 되지 않는 저렴한 식단으로 일본 전역에 1000여개가 넘는 지점을 가지고 있는 거대 프렌차이즈입니다. 그리고 요시노야는 1991년 중국 베이징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요시노야와 중국의 요시노야는 좀 많이 다릅니다.

1) 중국의 요시노야 시스템.
중국의 요시노야 시스템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기 중국 북방과 남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북반구로만 발전하고 있고, 남방부는 상하이와 홍콩을 제외하고는 아직 점포 수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요시노아냐는 베이징, 티엔진, 쓸쟈좡石家庄, 란팡廊坊, 내몽고, 션양沈阳, 따리엔, 홍콩등지에 150여개의 분점이 있으며 26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일년 매출액이 6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요시노야는 맛있다.
일본에서 요시노야는 저렴합니다. 그리고 싼것이 어쩔 수 없이 고기 비린내가 느껴지는 싸구려 음식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각주:1]. 그에 비하여 중국의 요시노야는 고급까지는 아니지만 중급정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가격을 보면 그 해답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요시노야 규동이 대략 300위엔(기억이 가물가물)입니다. 한국돈으로는 약 4000원입니다. 그에 비하여 중국의 규동은 17.50위엔으로서 한국돈으로 약 3500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식재료는 일본에 비하여 1/10수준이라고 볼 수 있기에 원재료 가격을 생각하면 중국이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과 같은 식의 저가전략이라면 중국에서는 8위엔(1600원)도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규동의 맛이 다른 것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의 요시노야는 일본과는 다른 독특한 중국특수의 메뉴들을 개발하여서 중국인들의 입맛에도 적응하려는 노력을 부단하게 하고 있습니다[각주:2]. 또 특수한 아침메뉴가 있습니다. 10위엔(2000원정도)의 음식으로 화이트칼라를 노리는 깔끔한 식단을 선보입니다. 솔직히 저로서는 20위엔어치는 먹어야 배가 부르기에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습니다.


3) 요시노야 영업시간과 주의사항
중국 요시노야 영업시간은 24시간이 아닙니다. 아침 7시반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혹자는 중국 요시노야도 조만간 24시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아직까지는 24시간 영업이 아닙니다. 일본쪽에서 유학하시면서 중국으로 놀러오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굳이굳이 강조해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맥도널드도 그렇지만 먹고 난 식판을 스스로 치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식탁에 놔두면 됩니다. 오히려 식판을 치우고 있으면 신기한듯이 바라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요시노야 배달도 됩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베이징에 한정되어 있지만 배달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것을 소개하려고 위에서 저런 쓸데 없는 소리를 한 것이랍니다. 배달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배달만을 지원합니다.

http://www.51jishisong.com/

99위엔(2만원)이상이면 배송료를 받지 않습니다. 99위엔이 되지 않으면 5위엔(1000원)의 배송료가 붙게 됩니다. 배달 가능시간은 10:00~19:00까지만 입니다. 또한 점포내에서 도보로 15분내, 3KM 이내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50개 이상의 주문을 하시면 010-6522-0225로도 주문가능합니다.


5) 중국 요시노야 관련 싸이트
1) 北京吉野家 http://www.bjyoshinoya.com.cn/
2) 上海吉野家 http://www.yoshinoyashanghai.com/




* 한국음식 체인점은?
쓰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한국음식 체인점 중에 제대로 진출한 곳이 없군요. 개인적으로 김밥천국이라던지 떡볶기 체인과 같은 것은 들어올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불고기집은 이미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진출하기는 곤란하지만 말이지요. 물론 김가네같은 곳이 진출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리 성공적은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말이죠. 김밥 잘만 하면 중국인들에게도 먹힐듯 한데 말이죠...흐음....비빔밥 체인과 같은 경우도 중국에도 슬슬 오기 시작하는 웰빙바람을 타고 진출해도...흐음....


  1.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일본요시노아야를 무지막지 싫어합니다. 고기 비린내라던지 여러가지 면에서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마츠야松屋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마츠야는 최소한 제가 알기로 아직 중국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2. 저 개인적으로는 润烧东坡饭을 추천합니다. 느글느글한게 딱 제 입맛입니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신HSK을 해부하려는 조그마한 노력입니다. 신HSK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은 신HSK 소개 - 신HSK 해부한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전 신HSK가 별로 입니다. 또한 시험을 위한 언어 공부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아래에 써놓은 것을 참고만 하시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언어를 공부하시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강조해봅니다.


1) 신HSK 6급 소개
신HSK 6급은 매주 5000개의 상용단어와 관련 어법 지식을 시험하는 시험입니다. 이것은 단지 요강이 적혀 있는 사항일뿐, 제가 살펴본 결과 한국의 중국어 학원에서 대략일년정도 공부를 하면 무리 없이 6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기존 HSK에 비해서 난이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2) 시험 내용
신HSK 6급은 모두 100문제로 듣기, 독해, 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듣기는 총 50문제로 약 35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듣기야 어차피 시간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나오는 것을 듣는것이니 말이죠) 독해는 총 50문제로 총 시간은 45분이 주어집니다. 쓰기는 한문제로 총 45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문제 난이도를 고려하였을 때 시간으로는 상당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해의 경우 빡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수능시험의 언어영역을 볼 때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독해속도나 시험테크닉 모두를 갖추고 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쓰기시험의 경우 문장을 쓰는데 고민하실 분들이 있으실듯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시 마십시오. 그 비법은 아래쪽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듣기 시험
기본적으로 다른 급수(3,4,5)과 유형자체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출현하는 단어가 조금 어려워질 뿐입니다. 하지만 시험 유형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3.1.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例如 : 男:小王,帮我开一下门,好吗?谢谢!
           女:没问题。您去超市了?买了这么多东西。
           问 :男的想让小王做什么?
A.开门*   B.那东西   C.去超市买东西

객관식이기에 3가지 선택중에 반드시 정답이 있습니다. 또한 3가지 선택은 대부분이 짦은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를 듣기 전에 빠르게 3가지 선택항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2.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例如 : 女:晚饭做好了,准备吃饭了。
           男 : 等一会,比赛还有三分钟就结束了。
           女 : 快点儿吧,一起吃,菜冷了就不好吃了。
           男 : 你先吃,我马上就看完了。
           问 : 男的在做什么?
A.洗澡   B.吃饭   C.看电视*

3.1.문제의 심화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문제는 대화가 각각 한문장씩 말하지만 3.1는 조금 더 긴 대화가 이어집니다. 먼저 3가지 선택을 보고, 집중만 하시면 됩니다.

3.3. 불완전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기존 HSK 고급에 있는 문제로서 사투리나 잡음으로 짤려진 대화를 듣고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중요한 키워드는 사투리나 잡음에 있지 않기에 마음 편하게 먹고 집중만 하면 됩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긴장하지 말고 들리는 것만 제대로 들으면 된다" 입니다.


4) 독해시험
4.1. 문제가 있는 문장을 고르십시오.
例如 A 他突然提出辞职,让我们感到很意外。
       B 茅盾的童年生活,是他创作《春蚕》的源泉
       C 劳动时间缩短,是大众旅游有得以发展的基本条件
       D 他除了班里和学生会的工作外,还承担了广播站的主持人。(x)

위의 문제는 드디어 직접적으로 어법을 물어보는 문제입니다. 이번 신HSK는 기본적으로 직접적으로 어법을 물어보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어법 다운 어법이 나옵니다. 그러나 고급 어법이다 보니 중국인들도 별 생각없이 잘못쓰는 것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냥 느낌으로 들이댑니다. 그러나 이딴 짓을 시험전략이라고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이 문제는 어법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어차피 확실히 틀렸다는 문제를 고급에서는 내지 않습니다. 미묘한 것들에 대해서 세밀하게 공부를 하면 됩니다. 혹은 괜찮은 중국어 문장을 많이 보아서 감각적으로 찾아내는 것인데 이것은 솔직히 일정한 경험치를 쌓기 전에는 힘듭니다.  이 문제는 그리 쓸데 없고 미묘한 어법을 공부하라는 시험출제자의 명령입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특별한 돌파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화이링-_-;;;

4.2. 빈칸 채워넣기
椅子的舒适问题,只要设计时考虑人体结构的_______, 便可以解决。设计一把椅子而_____了人体的结构, 就像设计蛋盒而不顾蛋的_____.
A 特征-忽略-形状(0)  B 本质-忽视-形态
C 特点-忘记-外观  C 构造-违反-外貌

솔직히 이 문제가 왜 고급문제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용되는 단어수준이야 물론 고급에 어울리기는 합니다. 그러나 해당 빈칸 중에서 한가지만 확실히 알고 있어서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하나하나 확실히 아닌 것을 골라내다 보면 정답이 자연적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라고 소극적으로 움추려들지만 않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입니다. 소거법을 사용하여서 확실히 아닌 것을 제거하면 쉽게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3. 빈칸 채워넣기 (2)
例如《清明上河图》规模宏大,结构严谨,从总体来看,它可以分为郊野、汴河和街市三大段。首段(      )城郊农村清明时节的田野景色:杨柳青青掩映着农 舍酒家,阡陌纵横,田亩井然,农民正耕作于田间;几匹驮炭的毛驴缓行于绿荫深处;村头大道上,一队人肩挑背负,护拥着一骑马者和一乘轿者,轿顶上插满了杨 柳杂花,似名门豪富踏青扫墓归来,正匆匆地向城内进发。 (    )环境和人物的点染,对时间、地点和习俗做了简明的交待,为全图展开了序幕。

A 描写×   B 模仿  C 认为  D 排除

기존의 빈칸 넣기가 하나의 문장만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큰 문장에서 여러군데 구멍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봤자 빈칸넣기의 방법은 전혀 변하지 않으니 괜히 겁먹어서 시험 출제자들의 꾀에 넘어가지 말기 바랍니다.

빈칸 넣기는 방법은 하나하나 직접 넣어보시면서 가장 합당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다만 시험 출제자들은 수험생들이 혼동을 일으키도록 유의어를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유의어에 대한 훈련은 이미 기존 HSK 대비전략에 모두 들어가 있습으니 특별히 걱정할 것은 되지 못합니다. 학원에 다니시지 않는 분은 제 블로그에 정리된 구HSK 공략 목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원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나누어주기도 하지만 사실상 거의 그 정도 범위에서만 나올 뿐입니다.

4.4. 기본 독해
《孙子兵法》亦称《孙子》,成书于公元前五世纪春秋末期,是中国也是世界上最古老的军事理论著作。
  《孙子》的作者孙武,字长卿,也称孙 武子,春秋末期齐国人。因为他的才华主要是在吴国施展的,战绩是在吴国创建的,因此也称吴孙子。生卒具体年月尚不可考,大致与孔丘(前551~479)是 同时代人。公元前512年他从齐国出走到吴国,以惊世骇俗的议论,才思横溢的见解,还有那随身携往的蔚为大观的兵法十三篇,折服吴王而被重用。从此,孙武 辅佐吴王,理国治军,使吴国崛起。据史书记载,孙武从公元前512年被吴王召见,到公元前482年帮助吴国夺取霸主地位,戎马生涯30年,战绩赫然,在军 事理论与实践上都做出了伟大成绩。有人如尊称孔丘为“儒圣”一样,称孙武为“兵圣”。
  《孙子兵法》今存本13篇。它问世以来,对中国古代军事思想的形成与发展,产生了重要影响,在世界军事史上也有重要地位,被誉为“东方兵学始祖”、“世界古代第一兵书”、“兵学圣典”。

9.这段文字主要说的是:
  A.孙武的一生                        B.孙武和《孙子兵法》
  C.孙武的才华                        D.《孙子兵法》的价值

10.孙武死于哪一年?
  A.公元前512年       B.公元前482年        C.公元前479年         D.没有说明

11.从上下文看划线部分是想说:
  A.孔丘是伟大的儒家思想创始人             B.孙武是古代伟大的军事家
  C.孙武比孔丘更伟大                       D.孙武不如孔丘伟大

12.孙武在吴国最主要的功绩是:
  A.写了《孙子兵法》十三篇                 B.辅助吴王管理国家
  C.帮助吴王当上霸主                         D.帮助吴王占领晋国


한국 수능시험의 언어영억 독해문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풀이 방법도 그와 같습니다. 우선 문제를 읽어보고 문장을 읽으면서 문제와 상호 체크를 하며 밑줄을 긋고 다시 문제를 보면서 정답을 맞추면 됩니다. 본인이 문장에 집중만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 굳이 테크닉을 말한다면.. 문단이 시작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집중해야됩니다. 또한 但是,可是, 却와 같은 역접문장을 주의깊게 보면 됩니다.


5) 쓰기 시험
1) 아래의 문장을 10분동안 읽으십시오. 그 동안 기록하거나 쓰면 안됩니다.
2) 10분뒤에 검사원들이 독해자료를 회수합니다. 여러분들은 아래 문장을 축약하여 400자 내외로 짦게 줄이면 됩니다.
3) 시간은 35분이 제공됩니다.
4) 독해자료의 내용을 요약만 하면 되며, 자신의 관점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5) 답안은 곧장 자신의 답안카드에 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있는 문장은 대략 2000자 정도 되어보이는 문장이었습니다. "망나니 아들을 교육시키려고 부자 아버지가 일부러 도산한 척을 하고 자식교육을 시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400자정도로 원문 없이 요약 정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정도 내용에 45분이나 되는 시간을 주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 내용의 핵심은 원래 문장의 이야기의 흐름을 확실히 이해하고 동시에 핵심키워드(부자아빠 망나니 아들 도산 자식교육)을 확실히 기억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자신의 관점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 자체가 해당 쓰기 시험이 너무나 쉬움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길고 화려하게 쓰지 마십시오. 절대 틀리지 않는 주어+동사+목적어의 문장구조로 내용만 확실하게 요약을 하면 됩니다. 괜히 자신의 관점따위를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넣지 말라고 출제자가 강조까지 해주었는데 넣는건 바보짓입니다. 그냥 괜히 점수 깍아먹도록 틀리지 않고 내용 요약만 하면 됩니다.

솔직히 쓰기 시험이 이렇게 변함으로서 체점자들은 보다 객관적으로 공평하며 편하게 체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력은 대폭 감소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 과거 중급 9~10급정도를 연상하게 하는 난이도가 떨어지는 시험이었습니다. 6급이 최고난위도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새벽반이나 저녁반으로 학원을 다닌다면 약 일년, 풀코스로 다닌다면 10개월, 중국에서 다닌다면 8개월 안에는 큰 문제 없이 얻을 수 있는 등급으로 보입니다. 미치면 한국 취미반이 7달, 풀코스 6달, 중국은 5달에 이룩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한마디만 하면 이것이 HSK 최고급인가라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작문의 경우 중국까오카오高考(수능)로 근접했던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채점 자체의 효율성은 올라가겠지만, 재미가 너무나 없군요. 중국까오카오의 문제인 중국의 수능 작문시험2008년 중국 수능시험 논술문제을 참고하시면 HSK 최고급 작문이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는지 확실히 아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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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HSK 3급을 해부한다.  (2) 2010.02.14
신HSK을 해부한다.  (5) 2010.02.13
정신없는 새로운 HSK는 어디로 가는가?  (4) 2009.10.29
본 내용은 신HSK을 해부하려는 조그마한 노력입니다. 신HSK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은 신HSK 소개 - 신HSK 해부한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전 신HSK가 별로 입니다. 또한 시험을 위한 언어 공부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아래에 써놓은 것을 참고만 하시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언어를 공부하시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강조해봅니다.


1) 신HSK 5급 소개
신HSK 5급은 매주 2~4회씩 4학기이상 중국어 수업을 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2500개의 상용단어와 관련 어법 지식을 시험하는 시험입니다. 이것은 단지 요강이 적혀 있는 사항일뿐, 제가 살펴본 결과 한국의 중국어 학원에서 대략 6개월에서 8개월정도 공부를 하면 무리 없이 5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 시험 내용
신HSK 5급은 모두 100문제로 듣기, 독해, 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듣기는 총 45문제로 약 3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듣기야 어차피 시간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나오는 것을 듣는것이니 말이죠) 독해는 총 45문제로 총 시간은 40분이 주어집니다. 쓰기는 총 10문제로 총 4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문제 난이도를 고려하였을 때 시간으로는 상당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해의 경우 빡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수능시험의 언어영역을 볼 때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독해속도나 시험테크닉 모두를 갖추고 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쓰기시험의 경우 문장을 쓰는데 고민하실 분들이 있으실듯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시 마십시오. 그 비법은 아래쪽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듣기 시험
기본적으로 다른 급수(3,4,6)과 유형자체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출현하는 단어가 조금 어려워질 뿐입니다. 하지만 시험 유형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3.1.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例如 : 男:小王,帮我开一下门,好吗?谢谢!
           女:没问题。您去超市了?买了这么多东西。
           问 :男的想让小王做什么?
A.开门*   B.那东西   C.去超市买东西

객관식이기에 3가지 선택중에 반드시 정답이 있습니다. 또한 3가지 선택은 대부분이 짦은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를 듣기 전에 빠르게 3가지 선택항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2.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例如 : 女:晚饭做好了,准备吃饭了。
           男 : 等一会,比赛还有三分钟就结束了。
           女 : 快点儿吧,一起吃,菜冷了就不好吃了。
           男 : 你先吃,我马上就看完了。
           问 : 男的在做什么?
A.洗澡   B.吃饭   C.看电视*

3.1.문제의 심화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문제는 대화가 각각 한문장씩 말하지만 이것은 조금 더 긴 대화가 이어집니다. 3.1.와 마찬가지로 먼저 3가지 선택을 보고, 집중을 하시면 됩니다.

4) 독해문제
4.1. 빈칸 채워넣기
例如《清明上河图》规模宏大,结构严谨,从总体来看,它可以分为郊野、汴河和街市三大段。首段(      )城郊农村清明时节的田野景色:杨柳青青掩映着农 舍酒家,阡陌纵横,田亩井然,农民正耕作于田间;几匹驮炭的毛驴缓行于绿荫深处;村头大道上,一队人肩挑背负,护拥着一骑马者和一乘轿者,轿顶上插满了杨 柳杂花,似名门豪富踏青扫墓归来,正匆匆地向城内进发。 (    )环境和人物的点染,对时间、地点和习俗做了简明的交待,为全图展开了序幕。

A 描写×   B 模仿  C 认为  D 排除

기존의 빈칸 넣기가 하나의 문장만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큰 문장에서 여러군데 구멍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봤자 빈칸넣기의 방법은 전혀 변하지 않으니 괜히 겁먹어서 시험 출제자들의 꾀에 넘어가지 말기 바랍니다.

빈칸 넣기는 방법은 하나하나 직접 넣어보시면서 가장 합당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다만 시험 출제자들은 수험생들이 혼동을 일으키도록 유의어를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유의어에 대한 훈련은 이미 기존 HSK 대비전략에 모두 들어가 있습으니 특별히 걱정할 것은 되지 못합니다. 학원에 다니시지 않는 분은 제 블로그에 정리된 구HSK 공략 목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원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나누어주기도 하지만 사실상 거의 그 정도 범위에서만 나올 뿐입니다.

4.2. 본문과 내용이 일치하는 것 찾기
从1995年开始,学校每年举行一次演讲比赛,到现在已经是第15届了。今年的比赛定在下周六,对于这场比赛,我非常有把握,我要争取发挥出最好水平,你们就等我的好消息吧。
A 比赛安排在周六下午
B 我每年都参加这个比赛
C 我对这次比赛很有信心
D 这场比赛的水平不是很高

기본적으로 문장을 이해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만약 把握 의 뜻을 안다면 쉽게 풀리겠지만 모르더라도 하나하나 소거법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위의 문제유형은 보통 A,B와 같이 문장과 대조만 해보아도 확실히 아니라는 것이 나옵니다. D 또한 最好水平이라고 했지 水平高라는 말은 없습니다. 고로 답은 C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소거법을 통해서 문제를 충분히 맞힐 수 있습니다.

4.3. 기본 독해
《孙子兵法》亦称《孙子》,成书于公元前五世纪春秋末期,是中国也是世界上最古老的军事理论著作。
  《孙子》的作者孙武,字长卿,也称孙 武子,春秋末期齐国人。因为他的才华主要是在吴国施展的,战绩是在吴国创建的,因此也称吴孙子。生卒具体年月尚不可考,大致与孔丘(前551~479)是 同时代人。公元前512年他从齐国出走到吴国,以惊世骇俗的议论,才思横溢的见解,还有那随身携往的蔚为大观的兵法十三篇,折服吴王而被重用。从此,孙武 辅佐吴王,理国治军,使吴国崛起。据史书记载,孙武从公元前512年被吴王召见,到公元前482年帮助吴国夺取霸主地位,戎马生涯30年,战绩赫然,在军 事理论与实践上都做出了伟大成绩。有人如尊称孔丘为“儒圣”一样,称孙武为“兵圣”。
  《孙子兵法》今存本13篇。它问世以来,对中国古代军事思想的形成与发展,产生了重要影响,在世界军事史上也有重要地位,被誉为“东方兵学始祖”、“世界古代第一兵书”、“兵学圣典”。

9.这段文字主要说的是:
  A.孙武的一生                        B.孙武和《孙子兵法》
  C.孙武的才华                        D.《孙子兵法》的价值

10.孙武死于哪一年?
  A.公元前512年       B.公元前482年        C.公元前479年         D.没有说明

11.从上下文看划线部分是想说:
  A.孔丘是伟大的儒家思想创始人             B.孙武是古代伟大的军事家
  C.孙武比孔丘更伟大                       D.孙武不如孔丘伟大

12.孙武在吴国最主要的功绩是:
  A.写了《孙子兵法》十三篇                 B.辅助吴王管理国家
  C.帮助吴王当上霸主                         D.帮助吴王占领晋国


한국 수능시험의 언어영억 독해문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풀이 방법도 그와 같습니다. 우선 문제를 읽어보고 문장을 읽으면서 문제와 상호 체크를 하며 밑줄을 긋고 다시 문제를 보면서 정답을 맞추면 됩니다. 본인이 문장에 집중만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 굳이 테크닉을 말한다면.. 문단이 시작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집중해야됩니다. 또한 但是,可是, 却와 같은 역접문장을 주의깊게 보면 됩니다.


5) 쓰기 시험
5.1. 흩어진 문장을 완성하십시오.
例如  小船   上   一   河    条   有
        河上有一条小船

말이 쓰기 문제지 사실상 독해문제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중국어의 문장구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가 있으면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문제유형입니다. 중국어의 문장구성은 어법으로 단련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무식하게 초급자용 교재의 문장을 달달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따로 어법을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문장이 완성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5.2. 80자정도의 짦은 문장을 쓰십시오.
5.2.1. 다음 단어를 모두 활용하여 80자정도의 짦은 문장을 쓰십시오.
元旦,放松,礼物,表演,善良
5.2.2. 다음 그림을 보고 80자 정도의 짦은 문장을 쓰십시오.

해당 문제의 핵심은 긴 문장이라고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어법이 틀리지 않아야 점수를 받기 때문입니다. 단 주어+동사+목적어의 구조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굳이 어려운 것을 쓰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그냥 정확하게 어법에 맞추면 됩니다. 그것만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80자가 너무나 짦다고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괜히 길고 화려하게 쓰지 마십시오. 정확한 문장만 구사하면 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 과거 중급 8급정도를 연상하게 하는 난이도가 떨어지는 시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새벽반이나 저녁반으로 학원을 다닌다면 약 5달~6달, 풀코스로 다닌다면 4~5달, 중국에서 다닌다면 3~4달 안에는 큰 문제 없이 얻을 수 있는 등급으로 보입니다. 기준을 좀 높이면 한국 취미반이 4달, 풀코스 3달, 중국은 2달에 이룩할 수 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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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오타쿠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한국의 오타쿠?!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빅뱅이론의 짝퉁버젼이 나왔습니다. 보통 짝퉁버젼이라고 하면 중국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에는 백러시아에서 나왔습니다.

빅뱅이론의 3시즌 15편의 마지막을 보면 제작노트에 제작자 Chuck Lorre의 짜증이 묻어있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짜증을 내고 있을까요? 벨라루스(백러시아)의 한 채널에서 빅뱅이론의 짝퉁버젼인 《The Theorists》라는 것을 방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중 인물의 이름도 Sheldon、Leo、Havard、Raj으로 완전히 같고, 대사조차도 빅뱅이론과 완전히 같습니다. 그러나 모종의 원인으로 인하여 저작권침해로 고소하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짝퉁버젼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빅뱅이론 팬 분들은 안 보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그림들을 보고서 부들부들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Youtube에는 아예 동영상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무려...패니인겁니다....

오른쪽의 덩치가 쉘든.....왼쪽이 라쉬인데..어딜봐서 인도인??;;;

하...하워드...나의 완전변태 하워드가...-0-;;

오른쪽이....레너드.....왼쪽은...후....


솔직히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오타쿠들이라고도 할 수 있을듯 합니다....아니..머...그냥 그렇다고요. 절대 오타쿠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머...어느 쪽이 더 현실적이냐고 하면 전 벨라루스(백러시아)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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