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未戰而廟算勝者,得算多也﹔未戰而廟算不勝者,得算少也。多算勝,少算不勝,而況無算乎!吾以此觀之,勝負見矣。 1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더 많은 자가 승리할 확율이 더 높다.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없는 자가 승리할 확율은 적다. 하물며 전쟁시뮬레이션을 아예 하지 않으면 어떠하겠는가! 군주는 이를 살피면 승패가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더 많은 자가 승리할 확율이 더 높다.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전쟁시뮬레이션을 하여서 승산이 없는 자가 승리할 확율은 적다. 하물며 전쟁시뮬레이션을 아예 하지 않으면 어떠하겠는가! 군주는 이를 살피면 승패가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1. 전쟁전에 해야될 일
원문에서는 전쟁계획을 전쟁 전에 해야될 것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작전을 짜고 전쟁을 발동해야한다.(先計而后戰)
1.1. 전쟁을 대비하며
국가는 언제나 전쟁을 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야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첫번째로 군사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병사를 모집하고 무기와 군량을 모아야 한다. 이런 군사시스템을 두고 고대에는 군부軍賦라고 하였다. 두번째로 군사편재을 확립하여야 한다. 모집한 병사에게 합당한 위치를 부여하여야 한다. 그러하여야만 장군부터 군단장, 여단장, 중대장으로 내려가는 명령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 세번째로 군사를 유지하여야 한다. 병사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야 될 뿐만이 아니라 퇴역병사에 대한 보장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
네번째로 명령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무선시스템이 없었던 과거에는 깃발과 북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그렇기에 병사들이 깃발과 북소리의 명령에 익숙해지도록 충분한 훈련을 하여야 했다. 고대의 군사훈련은 보통 사냥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사냥은 일정한 목표물에 대해서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기에 고대의 군사훈련으로는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고대 유목민들의 전투력이 강했던 이유로 말의 보편적 사용을 거론하지만, 그 이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조직적인 사냥으로 만들어진 최적화된 명령시스템을 꼽고는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전쟁에 대비하여 일상적으로 하여야 하는 일이다.
1.2. 전쟁이 전야에 해야할 일
전쟁이 곧 발생할 무렵에는 우선 전쟁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아군과 적군을 비교하여 승패를 예측하고 최적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 승패에 대한 점을 보아야 한다. 거북이 등껍질등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전쟁의 결과를 예측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으로 보면 미신숭배로 여겨지지만 당시로서는 군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일종의 심리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로 장수를 임명하고 전쟁계획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무기고에서 고급군사장비를 꺼내어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실제로 필요하지만 이 문장에서는 전쟁시뮬레이션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2. 묘산(廟筭)
묘산은 전쟁시뮬레이션이며 동시에 군사전략이다. 고대의 계책은 여러 계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정치와 군사을 혼합한 계책을 최고로 친다. 예를 들어서 육도六韜에서는 정치와 군사를 한꺼번에 고려하는 계책을 음모陰謀아고 하였다. 그 다음이 군사전략만을 고려하는 것으로서 이를 권모權謀라고 하였다. 이 권모가 바로 묘산인 것이다. 그리고 실전에서의 군사운용인 전술에 대해서는 형세形式라고 하였다. <손자>의 모공謀攻편에도 보면 먼저 전략을 세우고, 외교전을 펼치고, 야전을 펼치고 그 다음에 공선전을 펼친다.(上兵伐謀,其次伐交,其次伐兵,其下攻城)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날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에도 팬타곤에서 전쟁계획을 수립하고, 외교전을 펼쳐서 연합국의 지지를 얻는 순서를 따르고 있다.
고대인들은 전쟁시뮬레이션에서 승리하는 것은 묘승廟勝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묘승은 당연히 장군을 임명하고, 국경을 넘어서기 전에 이루어진다. 누구나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든 승리는 조그마한 승리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묘승은 바로 이상적인 대승리이며 첫걸음이다. 묘승이 있고나서야 그 다음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계획計편의 주제는 묘산이다. 전쟁계획을 세우는 것이 묘산의 본질이며, 전쟁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은 묘산의 자연스러운 발현이다. 손자는 계획편의 마지막에서 다시 한번 묘산의 중요 성을 강조하고 있다.
짦다. 만쉐!! -0- 하지만 다음은 극악이라는 거.....-_-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없으면 다음편이 언제나 올라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_-;;;
- 묘산廟算이란 곧 묘산廟筭이며 전쟁계획 혹은 전쟁시뮬레이션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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