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정치성때문인지 아니면 정부에서 밀어주는 "공자"영화의 흥행을 위해서인지 중국정부가 아바타(2D)을 22일가지만 방영하기로 했다는 결정(아바타 중국에서 상영하지 마! - 공자를 위하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리즈로서 아바타를 보고 죽었다는 사람의 기사가 오늘 오후에 포털에 떴습니다.


1. 아바타를 보고 사람이 죽은 기사,
"AFP" 타이완지사의 보도에 따르면 1월 9일 타이완의 신주현(新竹县)에서 한 남자가 가족과 같이 아바타를 3D로 보다가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쓰러졌다고 한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계속 깨어나지 못하더니 19일에 결국 사망하였다.

그 남성은 평소에 고혈압이 있어서 장기간 혈압약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화를 볼 때에도 3D가 더 좋다는 이유로 선택을 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지어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현재 가족들은 영화관측에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으나 "어떻게 영화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한다.


2. 노골적인 아바타 몰아내기.
방금전에 글을 올렸지만, 중국정부는 아바타가 강제철거에 대한 반항을 옹호하며, 내부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영화 "공자"의 흥행을 위해서 아바타 2D의 상영을 22일까지로 한정했다. 이미 아바타에 대한 충분한 견제를 들어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3D에까지 검을 손을 뻗히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남자가 쓰러져서 사망한 시간은 14일이다. 그리고 지금은 19일이다. 현재와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에 이정도의 시간 격차가 말이 되는가? 그렇다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완의 기사에 직접 접속이 힘들어서 사실관계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해당 일은 타이완에서도 19일에 보도된 내용이다. 접속이 힘들다는 이유로 소스확인과 사실관계확인을 소홀히 한 본인의 잘못이다.(죽...죽여주십시오..ㅠㅠ)

그러나 실제로는 포털의 메인의 위쪽(사회면)에 살포시 올라가 있다.


3. 중국정부는 정말 아바타가 싫은가 보다.
원래 생각에는 정부측에서 미는 영화 "공자"을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는 이런 기사들을 보면 다른 판단을 해야될듯 하다.

중국네티즌들에 의해서 "강제철거에 대항하는 영화"라는 평을 듣고 있는 아바타 자체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고 보인다. 그렇기에 "공자"을 핑계로 아바타 2D의 상영을 22일까지로 제한하고, 3D에 대해서는 이런 "특이한 기사"까지 동원하여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아바타에 대한 중국네티즌들의 평가가 워낙에 좋기 때문에 끊임없이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아바타의 고공행진은 그리 쉽게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이런 압박으로 인하여 분명히 상영관은 줄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정부가 너무 치사하게 보인다. 이러다가 영화 "공자"까지 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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