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생수 메이커이면서 몇몇 지역에 배달되는 물은 백두산물을 사용하며 무한도전의 사막화막기 프로젝트에도 등장하여 한국에도 알려진 농푸샨췐农夫山泉의 새로운 패트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수돗물을 받아놓으면 바닥에 하얀 석회침전물로 층을 이룰 정도로 심각한 물위생에 문제가 있습니다. 황하가 범람을 하면서 길을 변화하지 못한지 오래되었기에 베이징의 물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졌고, 물부족 현상 속에서 없는 물로 수돗물을 공급하려다보니 물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중국정부는 남쪽 물을 북쪽에 공급하는 프로젝트南水北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북방의 수돗물은 상당한 문제로 남아 있고, 심지어 수돗물에 중독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것도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수를 효과적으로 정화시켜주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차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점차 생수를 구매해서 문화가 빠르게 보급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생수시장 양대산맥인 농푸农夫와 와하하娃哈哈가 계속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농푸의 맛이 보다 담백하여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와하하는 한번 물위생파동이 있었지만 농푸는 아직까지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패트병은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과거의 유려한 풍경화가 이상한 로고로 변해서 심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잡담을 이렇게 길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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