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다보면 쉽게 발견되는 재미있는 생각이 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생각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시작하여서 "대통령"에 대한 절대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보아도 된다. 하지만 중국에서 최고지도자들은 절대적이다. 그들은 신성하기까지 하다.

중국인들에게 일반적인 경찰을 비롯하여서 지방관리나 성장급정도도 다 개새끼들이다. 다들 도둑넘들이고 부정부폐의 상징이다. 그런데 주석이나 총리 혹은 상무위원정도가 되면 갑자기 절대적인 존재로 변화한다. 그들은 욕하는 것은 마치 아버지를 욕하는 것과 같아진다.

그래서 최근 원쟈바오 중국 총리가 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손자가 보지 않았으면 하자, 나름 큰 네티즌들의 운동이 일어났고, 나름 반항의 본산지라는 북경대도 후진타오가 오자 열광을 하면서 후형! 후형님! 화이팅!을 외친것이다.

사실 이런 현상는 과거로부터 내려온다. 거칠게 말하여, 수당시대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관리는 성선론에 의거하였다. 다시 말해서 모든 관리는 군자이며, 그들은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수당시대부터는 리(吏)라고 불리는 실무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성악설을 대입한다. 그들은 부폐하고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다. 그러다가 지금 현재에는 사실상 모든 관리들은 문제가 있고, 부폐한 존재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었다. 단지 최고지도자들만이 아직도 과거의 성선설을 이어 받고 있다.

본인이 생각할 때, 중국의 정치 문화에서 완전히 성선설이 사라지는 날. 다시 말해서 절대적인 영역이 사라지는 날이 중국 민주화가 진정 꽃 피는 때라고 생각한다.


언어학을 하시는 분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은 지금 위의 화면에 황홀해 하리라 장담한다. 어차피 알 사람은 위의 화면만 보아도 알겠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 위의 싸이트는 자신이 알기를 원하는 한자, 위에서는 把을 입력하면 그에 관련된 중고 한자음이 통합적으로 나온다. 성모, 성조등등은 기본이고, 여러 학자들이 각자 비정한 음들까지 모두 나온다.

이것만 있으면 얼마나 인생이 편해지는지, 아는 분들은 아시리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중고음 검색 : http://www.eastling.org/tdfweb/midage.aspx
상고음 검색 : http://www.eastling.org/OC/oldage.aspx


저도 당연히 이번 유튜브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무조건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중국에서 분명히 "타협"을 했으니까요. 물론 최근에는 중국에서 유튜브가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거참 위키는 풀어주고 유투브를 막는건 무슨 심뽀일까나..)

각설하고. 다들 실명제를 너무 욕하시길래. 이런 생각도 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올리겠습니다. 실명제를 과도하게 강요하는 것은 언론자유에 분명히 타격을 줍니다. 어떤 싸이트에 가입을 하던지 자연스럽게 의심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한국인들의 이미 고정화된 의식도 분명히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를 생각하면 실명제가 나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판매자들이야 당연히 실명을 공개해야될 것이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은행과의 연동을 통해서 보다 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로 인한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쇼핑 말고 전자결제 역시 같은 의미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위와 같은 일은 어디까지나 일부에서만 행해지면 될 일입니다. 전자상거래가 필요한 싸이트에서만 사용하면 될일이지요.....위에서도 말했지만...단지 실명제 자체 나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시라고 글을 써봅니다.

전자상거래등 특별한 경우가 아닌데 실명과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행동은 반대이며, 언론의 자유가 허락되어야되는 게시판을 비롯한 곳에서의 실명제는 단순히 언론탄압밖에 되지 않는다.....라는게 결론이랄까요? ^^::

어디까지나 꿍시렁꿍시렁....다들 너무 극단적으로만 가는건....무서워요^^::

인생에서 가장 기댈만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너무나 천방지축이어서 쉬이 잡히지 않는다. 만약 마음만을 생각하여 말을 하자면, 인생은 폭포처럼 매 순간 순간이 빠르게 변할 것이고, 쉬임이 없을 것이다. 당장 눈 앞만을 본다면,  모든 것이 별안간 지나가고, 컨트롤 할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다. 어떤 사람도 지금 눈 앞에 최선을 다하게 되면 이러한 고통을 느끼기 마련이다. 당신의 마음이 미래를 향해서 달려가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 얾매여 있다. 만약 당신이 전자를 희망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기억이다. 인생의 급류는 마치 희망과 기억의 팽팽한 대결과도 같다. 당신이 만약 모든 기억을 없애버린다면, 당신 모든 인생을 없애는 것과 같다. 그러나 결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인생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이 둘 사이에서는 분명히 약간의 편중된 쪽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것은 기억이 희망보다 강하고, 어떤 것은 희망이 기억을 지배한다. 이 둘 사이에서 중용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이 둘 간의 편중됨으로 인하여 다양한 인생들의 차이들이 만들어진다.

우리 잠시 이렇게 말해보도록 하자. 인생이은 앞으로(미래의 희망이 많음) 가는 것과 뒤로(과거의 기억을 중시) 가는 것이 있다. 뒤로가는 형의 특징은 역사를 좋아한 다는 것이다. 역사는 전부 인생을 기록한 것이다. 앞으로 가는 형은 역사를 매우 조급해 하며, 급하게 앞으로 갈려고 한다. 급하게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은 미래로 내달린다. 그들은 현실이 아닌 이상을 원한다. 역사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만든다. 그에 반하여 미래로 급히 가려는 사람들은 이상 속에서 현실을 만든다. 문학중에 소설이나 극본은 바로 이러한 요구하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은 인생을 묘사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이상적인 미래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인생이 어찌 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만약 계속 그러한 방향으로 내달린다면, 운명이라고 부르는 어떤 힘을 만나게 된다. 당신을 밖으로 내쫒고, 당신을 놀린다. 그는 그렇게나 큰 힘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나 냉정하고 슬프다. 당신이 만약 과거는 전부 지나간 일일 뿐이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미래는 얼마나 요원하고 복잡하게 꼬여 있는가. 미래라는 것은 당신이 결정할 수 없고, 당신에 속해 있지도 않다. 당신의 미래가 점차 다가올 수록, 당신의 이상이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거나 점차 변질되어 갈 것이다. 당신이 만약 개인의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고, 계속 앞만을 바라보며 달려간다면, 대부분의 비극으로 이어질 뿐이다. 모든 소설과 극본의 최고 경지도 반드시 비극이다.

쉽게 물이 넘치는 장강 강변에서 뽕나무를 심는 것처럼 너무나 불안정하다. 그래서 앞으로 가는 인생은 소설과 극본에서 종교로 빠져들기 쉽다. 종교나 소설의 인생은 모두가 미래의 희망을 기둥으로 삼는다. 단지 종교는 미래의 희망을 더 길게 늘려서 하느님과 천국이라는 다른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 세계의 일 자체가 아닌 것을 당신의 미래의 희망으로 삼는다면 당신은 더욱 현재에 희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종교 역시 비극이다. 단지 최후의 무대가 무한대로 뒤로 가는 것이다. 종교의 인생 역시 연극과 소설의 인생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희망을 품고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로 돌격하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앞으로 가는 사람들의 열정의 표시이다.

역사의 인생은 이와 같지 않다. 그는 과거를 회상함으로, 미래을 억측하고는 한다. 과거는 과거이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 속에는 어떤 기억을 남기지 아니하였는가? 이런 흔적들을 당신이 가지고 있겠다는데 어느 누가 뺏어갈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이 당신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진실한 소득이다.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고,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다. 인생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데 당신의 희망으로는 가지 않고, 당신의 희망과 심지어 점점 더 멀어진다. 희망은 점차 사글어들지만, 기억은 점차 늘어나서 계속 풍부해진다. 인생에서 얻는 것이라고는 기억 뿐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생활이 인생에 주는 진정한 선물이다. 당신은 이를 소중히 생각해야된다!

중국의 국민성은 대체적으로 뒤로가는 형이다. 그래서 역사가 발전이 문학의 발전을 뛰어넘었다. 문학 중에 소설과 연극은 가장 발달하지 않은 두 항목이다. 중국의 관념에서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은 욕망(欲)이고, 과거를 그리워 하는 것은 정(情)이다. 부부지간에는 정이 욕망을 이긴다. 중국의 문학에서 남녀는 그리 미래를 향해서 열애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에 대해서 깊은 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관념에서 이것이  덕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온화하고 후덕함이 시의 목표라 함(温柔敦厚诗教也)이다. 또한  부모뿐만이 아니라 조상들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함으로 사람들의 덕이 돈독하게 된다(慎终追远,民德归厚矣)라고도 하였으며, 다시 한번을 죽고 한번을 살아야 정의 깊음을 알 수 있다.(一死一生乃见交情)라 하였다. 당신이 과거를 잊지만 않으면 죽은 것도 살아 있는 것과 같이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감정 역시 매우 뜨거울 수 있고, 낭만적일 수 있다. 단지 문학이 아니고 논리와 도덕이 된다는 점만이 다르다.

서양 사람들의 사랑은  미래의 행복을 중시한다. 중국인들의 사랑은 과거의 정(情)과 의리(义)를 중시한다. 서방인들은 죽은 사람을 하나님에게 보내지만, 중국인들은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한다. 중국인들은 개인이 운명과 싸우는 것을 자주 무시하고는 한다. 편안히 운명에 맞추어 살라(安命)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단지 과거의 것을 보고만 할 뿐이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이다. 그의 기억 속에 어떤 것이 새겨지기만 한다면 온 힘을 다해서 보호하여 결코 모호해지거나 변색되거나 소멸되지 않게 한다. 이것은 또 다른 강력하고 힘 있는 인생이다. 모든 힘을 당신의 마음의 깊은 곳에 쓰게 된다. 그가 미래에 대해서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의 희망은 과거를 꽉 움켜잡고 그의 미래 생활의 기초로 삼을 뿐이다.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다. 만약 당신이 그의 기억에 침입 한다면, 그는 당신을 생명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충성이여! 효도여! 모두가 이 도리(道理)이다. 처음 이를 보면 너무나 한 곳에 얾매여 있다고 ㅅ보인다. 사실 아무곳으로도 가지 않고 아무것도 얻지 않을 수 있다. 그가 앞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그가 한걸음을 간다면 그 한걸음만큼의 얻는 것이 분명히 있다. 그는 미래를 과거에 쌓아가고, 자신을 타인으로 전환한다. 죽은자와 산자 그리고 나도 모두가 하나가 된다.  그러나 개인의 미래의 행복에 대해서는 별로 특별한 환상을 가지지 않는다.

뒤로 가는 형의 문화가 발달해 감에 따라서 종교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앞으로 가는 형과는 다르다. 앞으로 가는 형은 희망을 중시하고, 기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뒤로 가는 형은 회상을 중시하고 보답을 중시한다. 중국의 종교나 문학 역시 이러하다. 중국인의 관념안에서 정은 언제나 욕망을 이긴다. 은혜를 보답하는 것은 언제나 행복을 기원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가는 형에서는 현실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앞을 향하여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앞에 있고, 그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 쉽게 자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성악론이 발전하게 되었다. 뒤로 가는 형은 현재의 현실에 대해서 만족한다. 마치 하느님이 이미 나에게 모든 것을 준 것처럼 말이다. 자신이 은혜에 보답하기만 하고, 단지 나 지신이 여기서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마치 더 이상 하느님에게 기원할 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의 자아의 지위를 높아지게 되었고, 성선론이 생겨났다. 우리는 전자의 하나님은 초월적이고, 후자의 하느님은 내재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류의 마음 속의 앞으로 가는 것과 뒤로 가는 것은 각 자가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인다. 결국은 각자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원망을 하던지, 부러워 하던지, 모두가 인성(人性)의 장엄인가? 어느 누가 자신의 인생을 장중하고 엄숙하지 않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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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쳔무(钱穆)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은 쳔무(钱穆)는 누구인가?
본 글은 모든 맞춤법과 번역에 대한 어떠한 비판과 환영합니다.  본 글은 의역식 번역입니다.
본 글은 출판을 위한 번역이 아니며, 오직 여러분들의 덧글로 힘을 받습니다. ^^

그는 앞으로 가는 것을 상당히 반대하고 있다. 여기서 쳔무의 사상을 옅볼 수 있기도 하지만, 우리는 일단 당시의 시대 배경을 알아야된다. 당시에 많은 중국의 지식층은 서방의 것이 모두 옳다고 하면서 무조건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그 중에 쳔무는 중국의 문화 자체가 틀린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중국자체를 중시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위의 글 같이 조금은 극단적인 글이 나왔던듯 싶다.

아마 쳔무 본인도 알 것이다. 과거로 가는 형은 쉽게 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그는 이를 한 문장으로 처리하고 말았지만, 그 걸음은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발걸음이다. 또한 쳔무는 어디까지나 상당히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서 이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인류의 마음 속의 미래과 기억은 항상 똑같지 않고, 언제나 계속 변화한다는 것을 일부러 무시하고 있다. 특히 젊을 때에는 미래로, 늙어서는 기억으로 향하는 경향을 말이다. 인생의 시간에 따라서 희망과 기억의 비율은 계속 달라지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의 수필에서 그의 한계 또한 명심해야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서양의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글을 좀 명심해야될듯 하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지금 현재 법이 무엇인지?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혼란스럽다. 원래 뜻을 다시 되새김질 해보는것은 어떨까? 법이라는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도록 하자. (이 글은 동아대학교 이종길 교수님의 강의의 첫부분을 듣고 본인 식으로 바꾼 것이다.)

  요즘은 서양법의 영향으로 법의 여신인 미켈에서 법의 정신을 찾는 경우가 많다. 두 눈을 가리고,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미켈의 이미지를 우리는 쉽게 떠올린다. 하지만 법이라는 자는 원래 동양에도 있었던 개념이다.  왜 굳이 서방에서만 법의 정신을 찾는가? 우리 한번 동양에서의 법이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정의의 여신님은 잠시 냅두자고요^^


설문해자(说文解字)에 따르면 : ",刑也。平之如水。从水,廌所以触不直者去之,从去,会意. "이라고 했다. 이는 무슨 뜻인가?
廌은 해태이다. 해태(獬豸)는 동아시아에 동아시아 고대 전설 속의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로, 원래 해치가 원말이다. 사자와 비슷하나 기린처럼 머리에 뿔이 있다고 정의되어 있는 ‘해태’는 그 형태적 특징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나 있고, 여름에는 늪가에 살며 겨울에는 소나무 숲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한자로는 해(獬)가 부정한 사람을 보면 뿔로 받는다는 신수(神獸), 신통한 양 등을 뜻하고, 치(豸)는 웅크리고 노려보다, 풀리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어로는 ‘the unicorn-lion(외뿔 달린 사자)’ 또는 ‘an omniscient mythical beast(모든 것을 다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상상의 짐승)’이라고 풀이된다.(위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게 앞에 있는 물 수(水)변이다. 특히 설문해자에 나오듯이 마치 물처럼 평평해야되며, 물처럼 스스로 깨끗해져야 된다는 의미이다. 법(
灋)은 원래  물처럼 평평하고 깨끗하게 정의를 확실히 구현해낸다는 뜻이다. 냉정함을 위해서 눈을 가렸다는 미켈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마음을 편히 하려고 노력하는 법의 원래 뜻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되지 않을까?

법이 점차 망가져가는 지금. 특히 법을 제정하고, 판단하고, 집행하는 곳들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선 법적 문제가 심각해지는 지금! 다시 한번 원래의 뜻을 생각해보자. 제발...



그냥 중얼중얼인데...중국의 신법가라는 법학자들의 싸이트의 메인에 이 해태가 서 있다. (해당 싸이트 주소는 http://www.xinfajia.net/ ) 한국에서는 중국의 법을 무시하고는 하는데, 사실 노동법이나 물권법은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더 발달했다고 한다.



취중진담의 노래가사는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다. 그런데  난 분명히 이야기 할 수 있다.
난 취했다. 음하하하.....난 미쳤다...음하하하하.

씨벌..................................
난 미친놈이다.
............................
씨벌...
난 이렇다...음하하하..................
누구에게도 친구일뿐이다. 음하하하..


씨벌.......니들 다 잘났다. 그리고 난 못 났다...
음하하하하...
...................................................울고 싶은데 정작 눈물이 나지 않는 내 자신이 싫다.
.........................

음하하하하..........................진짜 울고 싶다.ㅎㅎ
웃어야지. 근데 내가 웃는데 웃는게 아닌걸....ㅠㅠ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소하님이 제대로 생각을 말해주시거나 혹은 실수한 것이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군서치요를 기준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하시는군요.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안타깝군요. 

1) 군서치요 자체의 문제
일단 군서치요 자체의 해석문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언급하신 군서치요를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治要>作“還自遗咎”
그런데 소하님은 해석을 해석을 "나에게自 재앙으로咎 돌아오네遺. "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잘못 쓰신 것이라고 하여서, "나에게自 재앙으로咎 돌아오네还." 라고 하여도 遗 자체가 해석이 없는 것은 동일합니다. 물론 의역이라시니 그럴 수 있다고 넘겨봅시다.

그런데 군서치요를 따를 생각이셨으면, 당연히 군서치요에 대한 언급을 해주셨어야 된다고 봅니다. 한글자...한 획을 가지고 목숨거는 것이 고문작업인데, 글자 하나가 빠지고, 다른 글자가 들어오는 상당히 큰 변동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고문작업에서 기본적인 일을 빼놓으신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2) 군서치요의 판본적합성 문제
군서치요는 중국 당나라 정관(貞觀) 5년(631)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무엇이 문제냐? 보통 고문의 고증이나 해석할 때 가장 큰 문제가 판본문제이고, 조금이라도 과거에 가까운 것을 찾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후 학자들의 주석들도 중요하긴 합니다만...군서치요의 해석은 어디까지나 예외 중에 예외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다른 판본을 보도록 하죠.

《老子》郭店楚簡甲本 : [ㄓ/木]而浧之,不不若已。湍而群之,不可長保也。金玉浧室,莫能獸也。貴福喬,自遺咎也。攻述身退,天之道也。

《老子》甲本 : [才直]而盈之,不●●●。●●●●,不可長葆(保)之。金玉盈室,莫之守也。貴富而〔馬高〕(驕),自遺咎也。功述(遂)身芮(退),天●●●。

《老子》乙本 : [才直]而盈之,不若亓已。[才短](揣)而兌(銳)之,不可長葆(保)也。金玉●室,莫之能守也。貴富而驕,自遺咎也。功遂身退,天之道也。

《老子想爾注》 : 持而滿之,不若其已;揣(ㄔㄨㄞˇ)而悅之,不可長寶。金玉滿室,莫之能守;富貴而驕,自遺咎。名成功遂身退,天之道。

기본적으로 "還"자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군서치요가 정확하다고 하신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별 할말은 없습니다만(그것 자체야 개인의 해석문제이니..) 기본적인 주류의 생각 자체를 명기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인 고문해석 원칙과 그리 부합한다고 보기는 힘들듯 합니다. 특히 해당 글이 고문해석의 원칙을 강조하고 제대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글을 비판하는 글인데도 불구하고, 이런식의 해석과 설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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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북경대학교 역사과 석사과정의 김바로라고 합니다. 아마 저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그 속의 부끄러운 한국인. 을 쓴 사람입니다. 그 때 명예훼손 이야기도 나왔었죠. 그런데 올해 또 한번 고소한다고 하셔야 될듯 합니다.

제가 아는 정보로는, 작년하고 다르게 이번에는 북경대 한국유학생회 차원에서 입시학원들과 유학원과 접속을 하였습니다. 자제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받아들일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어디 학생회가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냐"라고 하셨다지요? 그 뿐만이 아니라 저를 언급하시면서 불러오라고 하셨다지요?

결론적으로 작년과 똑같이 제대로 허가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자리를 만들고, 마음대로 현수막을 걸어버릴 생각이라시지요? 좋습니다. 저도 제가 쓴 글의 책임을 짊어지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랬고, 뒤에서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만,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면 올해 시험 보는 장소에 가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따위 일을 벌이냐고요? 전 북경대학교 본과 졸업생이자,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굳이 보통 분들이 쉽게 받아들이실 이유를 말하자면, 기자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기자"로서 사회적인 문제를 공정하게 보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기사만 쓸 생각을 한다면, 이렇게 글을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당일의 어처구니 없는 현장만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되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일 자체가 벌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솔직담백하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발 지금 하려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경고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셔서, 여러 학원들이 북경대 한국유학생회의 아래에서 다 같이 순순하게 응원하시기를 바랍니다. 북경대 입학시험은 당신들의 세력싸움이나 기싸움의 장소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땀방울을 시험받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요즘 유학생들 참 힘들죠? 여행가기도 힘들죠? 환율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렇게 꿈꾸던 유학이나 여행. 그런데 정작 외국에 나가게 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옷이요? 어떤 곳이든 사람 사는 곳입니다. 음식이요? 먹어도 안 죽습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줄 선물입니다. 싸고 괜찮고, 그리고 겸사겸사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아래의 상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제가 산 것은 핸드폰 고리입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21달러입니다. 물론 5개에 21달러입니다. 대충 계산을 하면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하나에 약 5천원 정도 하는군요.

외국인들에게는 저렇게 조그마하고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선물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색과 실용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 한국어 학생들을 위해서 매 학기 말에 발표대회 선물이 필요해서 매번 한국에 갈 때 마다 10개씩 구매하고는 한답니다. 그리고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여친님 먼저 보내고 이동해서 비행기를 탑승하느라고 좀 허겁지겁 달리느라고 힘들었다. 특히 한국돈이 애매하게 모자라서 환전하러 갔다 오니까 수고했다고 음료수를 주신 직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성함도 모르는군요^^


그리고 겸사 겸사 외국나갈 때의 필수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권!!!! 
여권!!!!
여권!!!!

무조건 챙기십시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제발 좀 챙기십시오!!!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돈이요? 송금하면 됩니다. 옷이요? 거기서 사면 됩니다. 하지만 여권은 결코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올 때, 인천공항에 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6시 공항버스에 올라탔다. 살짝 피곤하다. 중국 가는 길이 지겨울 뿐이다. 그냥 텔레포트 하면 안되나? 그런데 뒤에서 여성분의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 속으로 혹시?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그 여성분 전화를 한다.

"저기.XXX 항공사죠?..여권 없으면 비행기 못타나요?"
역시나였다. 본인 매번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드시 이런 분들 만난다. 참고로 위의 질문은 당연히 안된다. 당연히 못탄다. 한국에서 어떻게 나갔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 국가에서는??? 그쪽에서 주민등록증을 믿어줄 것 같은가? 그냥 밀입국취급이나 당할 것이다.

제발 부탁이자. 다른거 다 안 챙겨도 된다. 여권!!!! (난 다르다라는 생각은 버려라-_- 차라리 본인처럼 평소에 덜렁거리는 분들이 여권은 반드시 챙기더라...)

自遺咎也. 자유구야. - 노자 9장.
스스로自 허물을咎 남기게遺 되니,  (임채우)
스스로自 허물을咎 남긴다遺.         (이현주)
스스로自 허물을咎 남길遺 뿐이다.  (김용옥)
스스로自 허물이咎 될 뿐이니(遺?), (이경숙)

  “咎(허물 구)”자를 모두 현대의 대표적인 훈(의미)인 “허물”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번역이 틀렸다고 크게외치던 사람들의 번역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표적인 오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렇게 번역되어야만 합니다.

나에게自 재앙으로咎 돌아오네遺. 

   허신의 《설문해자》를 보면 “咎, 災也.- 구咎는 재앙災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咎”자를 후대에 파생된 의미(현재의 의미)인 “허물”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뜻이 통하지 않게 되는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어(어휘)”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대의 의미로 잘못 번역한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소하님의 고대한어1 사어詞語(어휘)의 개념.라는 글. 중의 일부이다.

개인적으로 그렇지! 이러다가... 마지막에 헉! 했다. 돌아오네遺라니??!!

遺:《說文》亡也。《集韻》餘也。《正韻》失也。 소하님이 언급한 설문은 亡이라고 하고 있다. 그럼 亡은 무엇인가? 우리도 잘 아는 없앨 망자이다. 기본적인 뜻은 "없다" "도망가다" "잃어버리다" "죽다" "멸망하다"등이며, 망자는 같은 설문에서는  逃也。라고 하여 "도망친다"는 의미가 강하다. 참고로 후대의 뜻인 집운은 "남음"이다. 정운은 "잃어버림" 대체 遺의 어디에 "돌아오네"라는 뜻이 있는지 의문이다.


또한 고문의 해석은 앞뒤도 보아야 할 것이다. 원래 문장의 앞부분은 貴富而驕 "부귀로 교만해지면"으로 해석이 된다. 그 뒷문장을 보면, 功述身芮,天之道也 (솔직히 여러가지 이유로;; 해석하기 곤란하지만, 억지로 해석을 하면) "지속적으로 수련을 하여서 몸에 양의 기운(芮)을 늘리는 것이 곧 하늘의 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해석할 것이다.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면 재앙이니

스스로를 잃으면 재앙이니

혹 융통성있게 한다면 :

스스로 길을 잃어 재앙이 될지어니

이 문장 자체는 "포기하지 말라는 경고이다."전체문맥으로 연결을 해보면, "귀하고 부자가 되었다고 교만하게 되어서, 스스로 길을 잃으면 재앙이 있을지니. 열심히 계속 수련을 하여 양의 기운을 쌓는 것이 천하의 도이다." 물론 이런 해석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하님이 지적하신대로, 가치관의 문제가 아닌 해석 자체의 문제로 생각해보면 "遺"을 돌아오네라고 하는 것은 역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아는 분의 제보에 따르면, 혹시 遺을 還과 혼동하신것은 아닌지....

중국의 정치는 집단지배체계를 채택하여 독재의 장점인 강력한 통합성과 민주주의의 장점인 다양한 의견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중국의 정치는 매우 불안정하다. 그 이유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현재 중국사람들에게 공산당은 그리 절대적이지 않다. 공산당이 그 힘을 유지하는 유일한 이유는 지속적인 중국의 경제 발전이라고 본다고 하여도 크게 틀리지 않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중국의 경제 발전에 제동이 걸린다면 공산당 자체의 존폐문제가 될 수 있다. 어차피 모든 것들은 없어진다.

문제는 중국이 공산당 독제체계라는 것이다. 경제공황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짊어 질 것은 분명히 공산당이다. 그런데 공산당을 대체할 세력이 없다. 비록 소수당파라고 하여, 몇몇 민주세력이 존재하지만 그들의 조직력이나 자금력등등의 다양한 요소들은 결코 공산당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공산당이 무너지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세력이 없다. 한번 문제가 일어나면, 특히 경제 공황이 일어나면,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공백상태를 불러올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 다양한 준비방법이 강구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결국 직접 선거권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본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들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린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뽑았는데 잘못한다면 결국 자신의 책임 아니겠는가?


중국은 현재 집단지도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집단지도체계는 공산당독재라는 형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래서 중국외의 국가들은 보통 중국이 독제체재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모든 정책이 절대적으로 하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그러한가?

중국은 실제로 공산당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부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리고 이 점을 우리는 매우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된다.

공산당 내부에는 다양한 파벌들이 존재한다. 상하이방, 태자방, 공청단파, 부녀협회등등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방(태자방과 많이 교차됨)과 공청단파와의 갈등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상하이방은 전통적인 보수 세력이다. 그들의 정책노선은 기본적으로 경제발전을 우선시한다. 분배는 이후에 천천히 하자고 이야기 한다. 한국의 70년~80년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공청단의 정책노선은 기본적으로 분배를 우선시 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와 같은 경우 상하이방이 아직 실권을 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직은 경제발전을 최우선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공청단의 실권이 점차 늘어나면서 분배위주의 정책으로 가고 있다.

물론 이런 정책 성향은 쉽게 밖으로 들어나보이지 않는다. 겉으로 들어나는 것은 이미 격렬한 논쟁끝에 나온 정책이다. 그러기에 정책이 통일성이 있어 보이고, 어쩌면 독재와 같이 보인다. 그럼으로써 마치 박정희 독재시대처럼 통일되고 강력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중국정치체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이로 벌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는 다른 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이제 조금 잡상을 이야기 해보면...앞으로 조선인민공화국이 망해먹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길도 이러한 집단지배체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일본의 지도체계에서 민주당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과거에도 지금에도 같은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파벌이 존재한다. 이 예가 가장 쉬울듯 하다. 지금 현재 한나라당은 친박과 친이로 갈라져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를 알아보기가 그리 쉬운게 아니다.

◆ 세계 어디서든 ‘한국어 배움터=세종학당’ 떠오르도록

문화부는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한국어 보급기관의 명칭을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으로 통합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영국의 ‘브리티시 카운슬’, 독일의 ‘괴테 인스티투트’, 중국의 ‘공자학당’처럼 외국의 여러 나라가 자국어와 문화보급기관을 국가브랜드로 육성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국내외 한국어 보급사업과 교육체계를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유 대변인은 “여러 선진국들이 자국어 문화보급기관을 국가브랜드로 육성해 전 세계에 자국의 문화브랜드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문화부·교과부·외교부 등 부처마다 정책대상에 따라 각각 지원하고 명칭도 달리 사용하고 있어 통합적인 보급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세종학당’의 통합브랜드화를 위한 1단계 조치로 내년까지 현재 각 기관별로 운영중인 한국어 교육사이트를 연계해 ‘u-세종학당’을 구축, 다양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통합서비스하고, 2단계 조치로 2012년까지 한국어 e-러닝 및 원격교육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어 교육기관과 교원의 국제네트워크도 만들기로 했다.

내년까지 한글학교, 세종학당, 한국교육원, 한국문화원 등의 명칭을 단일 브랜드인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으로 통합하고, 2011년까지 국내에 세종학당 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현재 세계 각국에서 운영 중인 17개의 세종학당을 2012년까지 6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민간 자생적인 한글학교 등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 대변인은 “현재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세계적으로 133개국에 연간 615만 명에 달한다”며 “‘언어를 위한 언어’ 중심의 한국어 세계화 전략에서 벗어나 언어와 영화·드라마·한식 등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것이 문화부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태권도로 ‘한국 마니아’ 만든다 중에서...


본인 보통 기사 내용 그대로 따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일만은 특별히 세종학당 관련글의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특별히 이야기할 것은 없다. 단지...

제발. 언행일치. 말 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도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말...제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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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라고 함은 보통 우리가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집단를 의미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모순적이고 실제와는 다른 경우가 많이 있다. 다음부터 이야기 할 내용은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본인의 경험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니 많은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겠다.

중국동포에 대한 가장 흔한 선입견과 같은 것이 두가지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조선족은 중국때넘들이잖아. 먼넘의 동포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의 재중동포에 대한 편견이 들어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럼 왜 "재일교포" "재미교포"라고 하는가? 그들의 자의식은 "한국"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도 역시 기본적으로는 일본인이고, 미국인이다. 국적의 개념과 민족공동체의 개념은 구별되어야된다.

그리고 그 다음에 본인이 생각할 때 실제 사정을 모르는 것이 "언어구사력은 뛰어나지만 업무할 때 뒷통수(일 갑자기 그만둔다든지 등등)를 치는경향이 있기때문에 기피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와 같은 방식의 편견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뒷통수 치는 것은 한국인내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중국인과도 발생하고, 재중동포와도 발생한다. 그런데 재중동포의 배신만이 강조되고 있다. 본인이 볼 때, 이는 한국인의 이중적인 관념과 연관이 되어 있다.

1) 재중동포는 같은 민족이다. 서로 도와야된다.
2) 재중동포는 못산다. (실제로 상당히 멸시하는 행동을 한다)

위에서 말한 두가지 관념이 충돌하여 벌어진 일이다. 한국인끼리 발생한 배신은 그냥 인간간의 일로 이해한다. 중국인과 벌어지는 배신은 서로 달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중동포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만은 그 모순성으로 인하여 상당히 부곽된다. 이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이 글이 한국어로 쓰여져 있기에 이 말을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다. 재중동포은 그냥 같은 인간이다. 배신할 수도 있고, 굳게 믿음을 지켜갈 수도 있다. 한국인끼리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민족에 대한 배신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본인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재중동포를 상당히 무시한다. 멸시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오히려 중국의 한족보다 조선족을 더욱 미워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가? 본인으로서는 일단 한국인들의 개념부터 바꾸어야 된다고 본다. 이상하게 왜곡되어 있는 단일민족신화를 부수어야 된다. 또한 해당 군체가 평균적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막말로 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일본과 미국은 동포나 교포라고 해주고, 중국은 그냥 조선족이라고 하는 이런 배금주의와 어긋난 민족주의부터 바로 잡아야 될 것이다.

본인이 쓴 이제는 조선족이라고 하지 말아야 됩니다. 도 이러한 의식변화를 언어의 차원으로서 해결하려 한 것이다. 현실적인 사유는 언어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반대로 언어로서 정의된 것도 현실적인 사유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으로 이제는 조선족이 아닌 중국동포로 부름으로서, 그 동안의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포함하고 있는 문제점을 탈피하고,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 하자고 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무서운 현실주의로서 이야기 하여, 대체 한국이 굳이 중국동포를 잃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굳이 편견을 만들고 유포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인으로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제발 부탁드린다. 민족주의자들이여.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본인이 말한다. 당신들은 지금 바보짓을 하고 있다. 민족주의를 할려면 좀 제대로 해라. 이 무슨 어설픈 바보짓이냐는 말이다. 지금 당신들이 하는 것은 민족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류화합도 아닌, 그냥 지맘대로의 편견을 통한 편가르기다.


추가 : 혼란이 있는 분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
결코 재중동포가 뒷통수를 안 친다는 소리가 아니다. 본인 역시 배신당해봤다. 하지만 그 정도의 배신은 한국인끼리도 다 있는 것이다. 왜 굳이 재중동포와의 일만을 강조하는건가? 마치 경상도는 어떻고, 전라도는 어떻다고 말하는 것이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 (재중동포 문제이든, 중국이나 일본과의 문제든, 혹은 그 외의 다양한 면이든) 이제는 서로 다름을 찾기보다는 서로 같음을 찾아야 될 때가 아닌가 정말 진심으로 외쳐본다.

지금 현재 대세는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조선족이란, 중국국적을 가진 한민족을 포괄적으로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이제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디까지나 일정정도의 국가주의와 현실주의의 입장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족이라는 단어는 어디까지나 중국어의 朝鲜族(조선족)을 직역한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상당히 중국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민족주의 사상이 강하게 작용하는 나라에서 이를 유용하게 정치-경제-사회-외교적으로 사용하려는데 왜 굳이 조선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중국어와 한국어라는 두 개 국어를 대충이나마 구사하는 그들은 분명히 뛰어난 인력입니다.(대충이라고 함은 실제로 둘 다 완벽하게 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어느 한쪽을 더 잘 구사하고는 합니다.)

다 떠나서, 왜 유용한 인력을 포기하십니까? 단순히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 하나로?


이에 대해서 하나의 대안이 있습니다. "재중동포 중국동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살면 동포고, 미국에 살아도 동포인데, 왜 중국에 살면 동포가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얻어진 고정관념의 소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중국도 동포라고 해야될 것입니다.

중국동포라고 말하는 순간, 민족주의가 강한 한국에서 기존 "조선족"에 대한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소한 제가 아는 "조선족"분들도 조선족보다는 "중국동포"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인력공단의 "중국동포구업교육접수장소"에서 사용한 중국동포에 대해서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부터는 습관적으로 "재중동포 중국동포"라고 합시다. 저부터도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가 : 늦달님의 의견처럼 "재중동포"가 가장 맞는 말인듯 싶습니다. 중국동포가 아닌 재중동포입니다^^:::

추가 : 관련글인 재중동포(조선족)가 뒷통수를 친다고?을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중국글을 보아서 굳이 번역해보겠다. 중국대륙에서 시대별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짦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동시에 푸하하하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문장이다.

1921年:只有社会主义才能救中国;
1979年:只有资本主义才能救中国;
1991年:只有中国才能救社会主义;
2008年:只有中国才能救资本主义。

1921년 :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
1979년 :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
1991년 :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다.
2008년 :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다.


크하하하하....이거 이거...설명 필요 없죠? 음하하하..






이것이 지금 제 공개사진입니다. 그 동안 제 자신의 사진을 올리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진을 올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반응이....참...아름다웠습니다. 여친님이나 룸매이트부터 시작해서 온갖 사람들이 "참 너답다"라고 하면서 왠만하면 바꾸라고 했습니다.

하다못해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분이 "혹시 바로님 아니셔요?"라고 하셨습니다. 제 모습을 보고 혹시나라고 했다가, 제가 이름을 쓰는 것을 보고서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 분과 참 많은 말을 나누었는데, 지금 이 주제와 관련된 것은...

"원래 카리스마가 있었는데, 공개사진은 영 아니더라고요...."

......저 카리스마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진은 정말 아니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사진 중에서 정상적인 것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지금 공개사진이 상당히 정상적인 사진에 속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제 사진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해도, 사진 찍히는 것을 상당히 싫어해서 말이죠. (원판 자체가 꾸리잖아같은 이야기는....무시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아무래도 공개 사진을 바꾸어야겠습니다.



왼쪽 사진이 좋나요? 오른쪽 사진이 좋나요?
혹시...그냥 지금것을 유지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그게 그거 오십보 백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찍어주셔요.


추가 : .......따로 각자 분들에게 덧글을 달지 않고 이렇게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분들이 진짜!!! 나름 이미지 변신이라고요!!
왜 원래 것이 다들 좋다고 하십니까!!!! -_-+++

......고민해 보겠습니다. ㅠㅠ





2월 18일 광주에서 단체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일이 벌어졌고, 그 동안의 조사로 인하여 이는 성장촉진제로 이루어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 사건이 점차 커져나가자 중국 농업부는 대부분의 사료에서는 성장 촉진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몇몇 소규모 농가에서만 발견이 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사건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중국에서는 "성장촉진제는 암묵적인 관행"이라는 소리가 퍼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는 몇년간의 문제가 아닌 이미 10여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관행이라는 것이다. 성장촉진제는 영어로 clenbuteral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사료에 성장 촉진제를 투입하면 고기량이 늘어날 뿐만이 아니라, 고기의 육질도 좋고, 색도 좋게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투입하지 않는 것보다 이륜이 275%나 증가한다는 점이다.

실제 중국정부에서도 1998년부터 금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고, 사실상 상당히 많은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성장촉진제는 이미 과거의 clenbuteral 뿐만이 아니라 더욱 발전된 유사제품까지 다수가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성장촉진제를 인간이 다량 섭취하면 손떨림이나 구토감등의 약한 중독현상부터 고혈압이나 심장병환자는 죽음에까지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특히 분유사태 이후로 중국인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 동안 암묵적인 관행이었던 이러한 일들이 공개화되고 있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경제위기로 인한 농가의 수익이 적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정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성장촉진제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친구 중에 한 명이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북경대학교 유학생 기숙사인 샤오위엔(勺园)에 위치한 매점입니다. 장기 유학생뿐만이 아니라 단기 유학생들도 으어원로우(俄文楼)에서 수업을 마치고 이곳에 오죠. 그리고 외국인, 특히 한국인 대상인지라 일반 학교 매점에는 없는 외국계 식품도 충분히 구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것이죠. 보통 다른 곳보다 1원정도 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가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차니즘의 유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저도 역시 사랑한답니다. 음하하하;;;;

베이징대의 한국어과가 독립학과로 승격하였다. 이전에는 동아시아과 소속 한국어 전공과정이었다. 쉽게 말해서 법학과 안의 경제법 전공과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예 한국어과가 된 것이다. 이로서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베이징 소재 대학은 베이징대, 베이징외대, 대외경제무역대, 베이징어언대, 베이징 제2 외국어대, 중앙민족대, 베이징공업대, 전매다(언론방송대), 연합대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베이징대 한국어과 승격을 기념하여 오는 5월 베이징대에서 연합문화제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어 개원교수를 파견하는등 한국어학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단 두 손을 높게 올려서 몸을 흔들며 박수를 쳐본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문제인지는 현재 베이징대 재학생이라면 쉽게 알 것이다.

베이징대의 언어전공들은 보통 베이징대의 전통을 무시한다. 외부의 학생들에 의한 수업청강을 엄격하게 단속하며, 설사 억지로 듣는다고 하더라도 수업시간을 꼬아놓아서 쉽게 들을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 유학생들 스스로 베이징대 일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보겠다는 열망으로 시작된 것이 "한국어 학당"이다.

하지만 본인이 알고 있기에, 이 베이징대의 한국어 학당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학생들 스스로 만든 조직인지라 교사로서의 역량도 문제가 되고, 한중교류협회와의 연합인지라 가끔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건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핵심적인 사항은 결국 자금이다.


여기서 질문이다. 한국어과를 통해서 배양되어 나오는 고급 한국관련 인재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베이징대라는 분명 미래에 중국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많은 수의 일반 학생들에 투자할 것인가?

둘 다 투자해야 마땅하다. 어느 쪽도 한국정부가 놓치기 힘든 것들이다. 이를 위하여 과거 한국의 XX 대학교가 맡기로 해놓고 놓아버린 베이징대학교 세종학당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고, 기존에 있던 한국어학당과 서로 보완하여서,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교사의 수업과 대학생들의 참여로 인한 다양한 실제 교류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은 어떨까?

"반한이 심하다! 협한이다! 한류 어쩌고 저쩌고~" 라는 말보다는 조그마할지는 모르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글은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중국에서도 접속 가능)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의 이야기가 있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로 놀러오셔요^^


티스토리! 역시 센스 굿입니다. 사실 어떤 분들은 이것에 속으셨다거나, 스팸인줄 아셨다는데...전 스팸이 아닌 것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사진에 분은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분명히 티스토리 관계자 분이시거든요 -_-;;;

....제가 이렇게 적어버리면, 이제 티스토리 관계자들에 대한 신상수집에 들어가실지도...;;;(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신씨;;;)

머...전 색다른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힘드니 그냥 조용히 만우절을 보내렵니다. 단 블로그폐쇄라던지, 고발당했다던지 같은 글은 진실과 너무 혼동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0-!

참고로 해당 쪽지는 관리자 화면에서 읽을 수 있으며, 메시지 전부 읽기를 하면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드리는 사랑의 쪽지입니다!" 로 넘어가게 됩니다. 티스토리가 아니신 분들은 해당 주소에 한번 들려보시기를^^
아사다에게 속옷을 던졌다? - 중국의 '한국폄하' 너무한다을 보고 먼 일인가 했다. 죄송하지만, 제발 모든 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작작했으면 좋겠다.


(원래 스크린샷을 올리려고 했으나, 무지막지한 속도로..ㅠㅠ 안 올라간다. 패스)

1) 보도를 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실제로 위의 블로거가 소개한 것과 같은 기사가 있다. 실제 주소는 "日本美女滑冰选手韩国比赛 被掷皮鞋骚扰(图) " 하지만 해당 블로거의 분석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기사의 제목은 皮鞋다. 구두라고 해야될 것이다. 속옷은 어디까지나 기사에 드러난 내용일뿐...

2) 칭다오신문왕은 대체 어떤 곳인가?
미안하다. 모른다. 처음 들어봤다. 중국은 넓고, 온갖 신문이 다 있다. 별의 별 것들이 다 신문이라고 찌질되는 곳이 중국이다. 칭다오신문왕은 지방신문에 불과하다. 중국의 크기를 생각하면 마치 한국의 "군산소식"정도쯤 되는 신문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지금 현재 해당 글만을 보고 마치 중국전체의 보도가 그러하리라 생각하는것은 개그일뿐이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안동신문에서 "이명박 대통령 만세!"라고 했다면, 한국의 모든 여론이 이명박 대통령을 숭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실제 다른 신문들은 신발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고, 오직 칭다오 신문만이 이것을 보도했다. 오히려 대부분의 중국계 신문은 김연아를 극찬하든지 혹은 반일정서을 이용해서 팔아먹기 위하여 아사다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발행하고는 한다. 이 사실을 원래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3) 실제 중국 네티즌 반응은 어떠한가?
냉정하게 말해서, 없다. 중국에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은 없다. 실제로 해당 블로거가 캡쳐를 했을 시에는 덧글이 딸랑 2개. 본인이 캡쳐를 했을 시에는 덧글이 13개. 그냥 관심도 없다고 생각해야 정상이다.(참고로 본인도 별 관심 없다. 김연아가 잘하든 말든-_-;; 본인은 피겨 자체에 관심이 없는데 어찌하리오.)

또한 실제 덧글의 내용은 어떠한가?
실제 처음 2개정도는 반한을 하는 사람들의 글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무슨넘의 구두, 이거 인형이야. 일본기자가 이미 다 말했구먼" "하하하...기자, 너 지금 소설쓰지?"정도의 글이나, "기자 너 지금 무슨 목적으로 이런걸 쓰는거야? 왜 이렇게 신문을 써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오해의 골을 만들려고 하는거야?" 라는등의 글이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외국 반응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그만큼 조심하고 신중해야된다. 해당 블로거분은 개인적인 생각을 투영하기에 앞서서, 정확한 사실관계나 관련 정황을 살폈으면 한다. 그리고 소위 외국반응이라고 적힌 글도 신중하게 읽어야 된다. 대체 소스가 어떠한지. 실제 상황은 어떠한지 최소한 관련 글 몇개를 대비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일 좋은 것은 자신이 직접 보는 것이다. 그리고 쓸데 없는 외국반응에 관심을 끄는 것이다. 외국반응? 알아서 대체 뭘 할 것인가? 거참...

무엇보다 당신이 위와 같은 글을 읽어주고, 비판하지 않을수록, 당신은 점차 미디어의 악한 속성이라는 화제성을 위한 수단에 희생당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짓 하는 중국 매체나 한국 매체나 작작해라. 그렇게 조금이라도 화제를 만들어서 팔아먹고 싶나? 왜곡이나 조작도 상관없이? 한심하다.


추가 : 해당 글에서의 발언 수위는 분명히 상당히 심각하며, 모욕적이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 제가 반박을 했던 원문 글의 필자분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바이다. 그 동안 메이져 언론에서의 왜곡이 계속 발견되었는데, 진실하다는 블로그 언론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여서 오버했던 감이 없지 않다. 지금의 글은 본인의 실수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어떠한 수정도 없이 남겨둘 것이며, 본인이 티스토리에 원활하게 접속할 수 없는지라, 혹시 가능하다면,  해당 원문글의 필자분에게 사과의 말을 전해주셨으면 한다.

베이징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나오는 소리가 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나오던 말인데, 솔직히 들으면서도 웃었던 말이다. 尊老爱幼是中华民族的传统美德 (노인을 존경하고 아이를 아끼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이다.) 들을 때마다 이 소리를 했다. "웃기시네"

중국은 특히 문화대혁명을 통하면서 소위 말하는 전통미덕과는 완전한 이별을 했다고 보아도 된다.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면 단절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이에 대한 부활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통이 무조건 잘못 된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의 단절은 그리 쉽게 회복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올림픽 전까지는 자리 양보같은 것은 상당히 보기 힘들었고, 본인이 양보를 하면 저새끼는 머야? 라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올림픽이 지난 이후에 나름 상당히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사건이 벌어지기 까지 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20세 정도의 여자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으면서 노인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자. 옆에 있던 한 중년 남자가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다가 싸우게 되었다.. "이 버스에 이렇게 자리가 많은데, 대체 왜 나한테 자리를 양보하라는 거야?" 남자가 대답하길 :" 그 자리는 노약자 전용이고, 노인이 당신 앞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여자가 무시했다고 한다.


결국 열받은 남자는 주머니에서 100원짜리 돈을 꺼내서 여자의 얼굴을 치면서 말했다. "자리 좀 비키지? 비키면 100원 줄게. 비킬거야 말거야?" 그래서 결국 마구잡이로 싸우게 되고, 남자는 힘으로 여자를 밀어낸다. 주위에서는 잘한다라는 소리들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로 올림픽 이후에 베이징과 연안의 발전된 도시를 중심으로 상당히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칭다오도 그런 도시중에 하나이다.(칭다오는 특히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제 중국 친구 한명은 : 사실 몇몇 도시에 한정되어있을 뿐, 중국 전체적으로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낸다.

 사실 한국에서는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미치지 않았으면 감히 그렇게 하지도 못합니다. 아니 한국은 미칠듯히 위험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번 겨울에 한국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비록 사람들이 없는 지하철이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지하철 만원 상태에서도 노약자석은 비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는 상당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뭐냐고요? 노약자석이  왜 무조건 비어 있어야 될까? 노약자 석은 어디까지나 노약자들을 위한 자리이지, 노약자가 아니면 아예 앉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저 곳에 함부로 앉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혹은 어떤 눈빛을 받게 될지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 한다는 뜻이다. 중국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개선된 노약자석 문화가 이루어져야 된다면, 한국은 조금은 완화되고 융통성 있는 노약자석 문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상당히 유치하다는 것은 알지만....환율은 좋은데 왜 불안하지? 을 통해서 말했듯이...역시나 이제 슬슬 환율이 주욱주욱 올라가기 시작하는군요. 이건 초딩들이 "맞지? 내 말 맞지?!"인거 같지만, 제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왜냐?! 전 일요일에 돈을 좀 바꾸었거든요. 음하하하....-_-v
전 위엔화 200 아래에서 바꾸었습니다. 음하하하...-0-!


티스토리여서 덧글을 못달고, 트랙백도 못 거니 그냥 이렇게 간단하게 풀어야겠군요. 최근 고구려가 중국역사가 아닌 세가지 이유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논지는 현재 국토를 중심으로 역사서술을 하는 원칙론에 대한 나름 괜찮은 반박이기는 하다. 국토중심의 서술은 과거의 개념을 억지로 끼워넣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하지만!!

귀찮은 분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
한국도 똑같다. 고구려가 왜 한국사인가? 그 주장도 억지이긴 마찬가지이다. 한국도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 민족의 개념"에 고구려를 때려 넣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오류를 지적하면 :
1) 해동삼국(海東三國:고구려, 백제, 신라)이라고 묶어서 불렀다고 같은 나라라고??;;; 그럼 동남아국가라고 몰아서 부르는 말레이시아나 태국 및 인도네시아들은 같은 민족이고 같은 역사인가? 지역적인 개념으로서의 이야기와 실제 역사적 관계를 동일시 하는 것은 대체 어떤 논리에서 나오는 것인가? 개념 정리부터 하시기를 ^^

2) 발해의 민족이 발해족이라;;;; 발해의 상층은 고구려유민이고 중하층은 말갈이다. 이것부터 명확하게 하고! 이 다음부터 문제가 된다. 상층 지배민족을 기준으로 그 국가를 정의하느냐? 아니면 중하층을 기본으로 지배하느냐의 문제이다. 보통 현재까지의 논리는 지배민족에 무게를 두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식이면 몽골점령시기나 일본제국시기는 한국 역사가 아닌가? 만약 발해의 상층이 고구려유민이라고 같은 전통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전체 한국사로는 모순적이 상황이 되게 된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당시에는 제대로 된 민족 개념자체가 없었다고 본다.)

3) 독자적인 연호와 천자의 개념은 상당히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리 뛰어난 반박이론이 될 수는 없다. 중국에 얼마나 많은 자칭 천자와 연호가 있었을까? ^^::: 예를 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위촉오는 각기 다른 민족인가? 연호와 천자의 개념은 분명히 실질적인 독립국이라는 의미로는 중요하다. 그리고 분명히 당시에는 조공-책봉관계라는 하나의 외교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관에서 이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역사관에서는 "정통"이라는 개념과 "반란"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것이 역사적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 단순히 해당 일을 가지고 반박을 하기는 ^^::::)


왜 고구려가 한국사인가?
반대로 고구려를 한국사에 넣을려고 삽질하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정말 묻고 싶다. 왜 고구려가 한국사인가? 위의 글에서는 어설프게 넘어가는 질문이 있다. "3. 고구려가 멸망한 뒤 고구려인은 대부분 중국에 속하게 되었다?" 여기서의 중국은 현재의 중국을 말한다. 실제 고구려 멸망이 후, 통일신라로 귀속되는 인구보다 현지에 남은 인구가 더 많다. 이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다 못해서 아직 확실한 설은 아니지만, 통일 신라로 귀속된 인구만큼이나 중국대륙 내부로 들어간 인구가 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한국의 민족주의적 역사관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한 지점이 아닐 수 없다. 발해사 역시 한국사로 인정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고구려를 이었다는 거란이나 만주족들도 한국에서는 한민족만 역사에 넣는지라 무시한다. 차라리 중국의 다민족사가 이쪽에서는 더 설득력을 가진다.(물론 이것도 나름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최소한 이런 사실에 대한 해석에서는 더 설득력을 가진다는 말이다.)

혹자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말할 지 모른다. 이 책을 보면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있지 않냐고? 고대사서도 어디까지나 당시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어서 신중하게 해석해야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다. 그리고 해당 사료는 엄밀하게 말해서 1차 사료도 아니다. 참고로 고구려 관련 논문에서 빠질 수 없는 위지동이전은 중국쪽 사료이다. 중국쪽 사료에 고구려 역사를 적었으니 그럼 고구려도 중국사겠네? ^^::

무엇보다 어디까지나 한국의 잣대인 "한족"에 의한 통치로 중국사를 보는 것은 웃기기까지 하다. 중국의 역사관은 어디까지나 다민족사이다. 결코 한족만의 중국사가 아니다. 그리고 한족만의 역사를 죽어도 할 수 없다.

솔직히 고구려사는 고구려사이다. 이것을 현재의 국사 개념에 억지로 넣을려고 하니까 서로 다른 역사관으로 인하여 충돌을 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역사관으로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자신의 역사관만큼 상대방의 역사관도 존중을 해주어야할 것이다. (물론 역사관 존중과 역사적 사실이 다름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워서 고구려가 한국사이다라는 말이 아니라, 왜 한국사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불타오르던지 했으면 좋겠다. 20대 이상의 성인이면 다들 알겠지만, 초중고교과서는 어디까지나 기초교육이며, 현재 학계의 정설에 한참을 뒤떨어지거나 왜곡되는 내용이 있기 마련이다.

반드시 오해할 사람이 있었던지라 다시 말하지만 : 본인이 한국의 역사관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중국의 역사관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좀 없애시기를 바란다. 본인은 둘 다 국사개념에 매몰되어 민족주의라는 통치기술에 훌륭하게 활용되는 아름다운! 역사관이라고 생각한다.


早死早超生 zao si zao chao sheng 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직역식으로 해석을 한 것이다. 당신은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는 말이 얼마나 다가오는가? 그런데 실제로 본인이 대충 찾아본 한국쪽 번역자들은 이를 모두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직역식 번역을 고집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早死早超生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라고 해야될듯 하다.
(참고로 혹자는 早死早超升이라고도 한다. 음은 완전히 같고, 성조만 다를 뿐이며, 뜻은 "빨리 죽어야 빨리 신선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역시 "빨리 환생한다"가 더 주류로 보인다.)


번역을 할 때에는 직역을 고집하는 것도 맞다고 본다. 그것이 번역의 기초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번역이 추구해야될 것은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의 완벽한 이전을 꿈꾸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결국 목표를 향한 수단으로서 단순히 직역을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의 의역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지 않나 싶다.

다시 말하지만 직역식 번역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다를 뿐이다.

환율이 계속 쭈욱쭈욱 떨어지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과 국제시장에서의 달러약세가 겹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지금 현재 인민폐가 무려 200 아래로 떨어져서 195.99가 된 상태이다. 
(현재 환율 확인 클릭) 유학생인 본인 입장에서는 너무나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왜 불안할까?...
굳이 상승할 요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활황이나 올라가야 될 소스가 그리 보이지 않는다. 또한 현재 정부의 외환보유고는 거지가 되기 직전이다. 한번 더 급상승하면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자금투입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 본인으로서는 참 좋다. 하지만 너무 불안불안하다. 물론 주식이나 환율은 단순히 실물경제의 반영이 아니라, 투기(투자)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중순부터 시작된 환율의 변동폭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일은 단순히 투기세력들의 장난일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드는 이유는 멀까?

....모르겠다. 본인은 바닥이 어디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보면서, 그 동안 한국 통장에 있었던 돈을 인민폐로 바꾸어놓아야될거 같다. 경제적 지식도 별로 없는 본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에휴...혹시 이 글을 보는 고수님이 계시면, 대충 예상하는 바닥이 어디이며, 언제쯤 환전을 하는 것이 좋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융론이라는 것이 있다. 서진(西晋)때 사람인 강통이 쓴것인데, 그는 지금 현재 중국경내로 들어와 있는 이민족을 다 몰아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잔인하고 황폭하고 교화되지 않으니 난리를 일으킬 것이라고 하였다. (혹시나 원문 보고 싶은 분은 여기로  江統《徙戎論》) 그리고 실제로 남북국시대가 전개가 되면서, 북쪽은 이민족들의 정권들이 세워지게 된다. 우린 이것을 보면서 "역시 외국인 노동자를 내쫒아야돼!"라고 생각해야될까?

우리는 이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된다. 강통의 사융론은 당대에 받아들여지지 못하였다. 그리고 당시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마디로 설명을 하면 "필요 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이민족이라고 하면, 단순히 약탈만 자행했을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수가 목축이 아닌 농업에 종사했었다. 물론 그들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군사계열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그것은 삼국시대를 거치면서 한대의 인구의 10%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말 귀중한 노동력이었다.

그래도 이민족들이 난리를 일으켰잖아?! 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당시의 이민족들은 한족에 비하여 분명히 열등한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외국인 노동자처럼 말이다. 당신이 계속 열등한 대우를 받는다면, 당신이라면 열받고 뒤집어버리고 싶지 않았겠는가? 또한 모용씨와 같은 경우는 단지 이민족의 피를 가지고 있었을 뿐, 실제 모습을 보면 이미 상당히 중국화되어있었다. 단지 혈통만 이민족이었을 뿐....

사융론은 마치 미래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었을 뿐이며, 이민족들이 난리를 일으킨 것은 제대로 된 사회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서였다. 당장 필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노동력을 다 쫒아 버리겠다는 사융론은 그래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의 교훈에서 이를 꼭 배워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는 필요하다. 그런데 그들이 위협적이 될까 두려운가? 그럼 제대로 된 사회시스템과 외국인이라고 멸시 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겠다면 남은 길은 정말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 내쫒고 남게되는 돌아가지 않는 기계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한국의 사회시스템에 대한 분노폭팔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중국 국방부장이 "중국은 영원히 항모가 없을 수는 없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그리고 중국위협론이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는 중국위협론이 아닌, 오히려 중국의 약점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본인이야. 밀리터리 매니아도 아니고, 그냥 해군을 좋아하는 한 명의 팬이다. 하지만 주위의 한국인과 중국인들 중에 매니아가 몇넘 있어서, 얻어 들은 이야기를 이야기 해보겠다.

중국 네티즌이 만든 가상 항모. 본인의 중국친구는 "야는 밀리터리에 대해서 개뿔도 모르는 애국주의자시겠구먼"이라는 말을 했다.-_-;;

현재 중국은 최소 10년내로 항모를 자체적으로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엔진을 비롯한 항모자체의 기술이나 항모운용 경험을 빼놓고서라도 이지스를 잊으면 안된다. 이지스란 무엇인가? 방패이다. 현대 해전에서는 미사일이 시야거리 외에서 마구마구 날라온다. 항모의 방어력?! 크기가 크기다보니 좀 많이 맺집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방어력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래서 필요한게 이지스함이다. 몇 백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탐색해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이지스함 없이 항모만 띄운다는 것은 "빨리 나 침몰시켜주세요~"라고 당당히 외치는 것과 그리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렇다면 중국의 이지스함은 어떠한가하니...이제 막 시험작을 만들어서 시범운용중이다. 참고로 한국은 이미 이지스함 보유국이다. 그것도 나름 미국기술(한물 간 기술을 전해줬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기술-_-)를 장착한 이지스함 보유국이고, 대양해군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해군은 계속 이지스함을 늘려나갈 계획이고,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한국처럼 기술을 이전해주는 나라가 없다. 미국은 당연하고, 러시아조차 중국에 기술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기술을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지스함의 핵심인 레이다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지만, 중국쪽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그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엔진 자체가 자체 기술이라기 보다는 우크라이나쪽에서 넘어온거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단시일내에 중국이 항모를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잘 봐주어서 2020년쯤에나 시험작이 실질적으로 건조되기 시작하려나?!" 참고로 위의 의견은 중국친구녀석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중국 국방부장은 왜 저런 말을 했나?
일단 내부적으로는 현재 국방비가 오르기는 했으나, 왜 경제가 안 좋은데 국방비를 올리냐는 의견에 대한 언론플레이와 한국처럼 그동안 육군중시였던 군대체계에서 해군에 조금 더 관심을 주겠다는 제스쳐라고 생각된다. 쉽게 말해서 "항모 폼나지? 우리도 항모 만들자?! 어떄? 뽀대나잖아?! 그러니 돈 좀 쓸게?!" 정도?

외부적으로는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남사군도 분쟁에서 태국-필리핀-타이완등 국가와 미국 및 일본에 대한 견제적 제스쳐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쉽게 말해서 "나 지금 칼 없는데, 기다려 지금 칼 만들고 있어. 칼만 다 만들어봐-_-+" 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중국 위협론으로 과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현재 항모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중국이 지금 얼마나 남사군도의 문제와 내부적인 군대현대화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다시 말해서 중국의 약점을 들어내는 내용이라고 본다. 물론 앞으로 자체 기술로 결국 항모믈 만들 것이다. 언제인가는 말이다. 중국 국방부장의 말처럼 영원히 항모가 없지는 않을터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한국해군의 준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겸사 겸사 이야기 하자면, 한국 해군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부탁한다. 나름 짝퉁항모인 (사실은 상륙함) 독도함도 이미 있고(이것 자체가 살짝 안습이긴 하다만...), 이지스함도 열심히 만들고 있고, 대양해군을 향한 발걸음의 마지막은 당연히 항모을 만들 계획도 있다. (물론 군사적인 이유 말고도 외교적으로 복잡해서 과연 될런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든...한국 해군 화이팅!! ^^:::
 

주절주절 : 흑..ㅠ.ㅠ 짦게 쓸거라고 말해놓고, 또 길게 써버렸다. 이런...ㅠㅠ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질녘에야 비로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이 무슨 엉뚱한 말인가 싶었다. 본인의 상식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가 보다. (참고로 미네르바는 한국에서는 인터넷 논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지혜의 여신이다. )

이 전체 문장의 뜻은 "마지막이 되어서야 그 진실이 보이기 시작한다"이다. 그럼 인문학의 최종 과제 중에 하나라고 말하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인간이 종말할 때 쯤 되면 보이려나?


요즘 짦은 글 쓰기 훈련중이다. 여친님이 재미없고 길기는 드럽게 길어서 읽기 싫다고 해서...
.....무엇보다 이제 슬슬 졸업 논문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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