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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다. 그리고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내용은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켜야되고, 지금까지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단지 최근 이런저런 문제로 인하여 이를 명문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해당 내용은 본인에 대한 정보와 연락처가 모두 있는 "About Me"에 올렸다.

전 세계 최다 인터넷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3G 서비스 본격적인 도입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인터넷 기반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30 세 이하 남성, 핵심 이용자=중국인터넷데이터센터(CNNIC)의 2008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7305만명으로 전체 네티즌 약 2억5300만명의 28.9%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에 비해 2265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비능력의 증가와 통신사들의 올림픽 관련 판촉행사 결과로 해석된다. 역시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그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군침이 도는 곳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세 부적으로 살펴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네티즌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네티즌이 가장 많아 전체의 56.1%를 기록했다. 30세 이하 연령군이 전체의 86%에 이르렀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9.7%로 가장 많았다.

메이메이시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휴대폰 서비스(문자서비스 제외) 중에서 이동 중 인스턴트메시지(IM)가 72.0%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 뒤를 벨소리 서비스와 휴대폰 게임이 각각 48.4%와 43.8%를 차지했다. 다만 휴대폰 TV(동영상) 서비스는 2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G 도입으로 도약 채비 끝=2008년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의 핫 키워드는 단연 3G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실질적인 서비스 모델은 아직 2007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009년부터는 3G기술이 안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 내장 게임들은 빠른 속도로 몰락해가고 있으며 휴대폰 인터넷 게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도 3분기 중국 휴대폰게임 시장 분기 검사에 따르면 중국 자바(JAVA)/브루(BREW) 기반 휴대폰게임 시장은 3억2000만위안(약 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의 자바 시장은 이미 2억위안(약 400억원)을 넘어서 2억1800만위안(약 43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9월 1일 차이나모바일의 운영정책으로 인해 기존에 비해 수가 3분의 2가 줄어들어 관련 기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지만 11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이에 대비해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성장률은 3.7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중 국의 전문가들은 3G 시대를 맞이해 휴대폰 게임 사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휴대폰 게임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에 대해 베이징소프트웨어협회의 오락소프트웨어분회 비서장인 자오진멍은 “중국 게임 대부분이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국내 기업을 포함하지 않은 20개의 외국소프트웨어 회사와 계약한 일은 중국 내 서비스제공업체들을 향한 극도의 불신을 반영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기업, 현지화가 성공 열쇠=위와 같은 상황은 이미 3G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고 안정적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 국 시장은 분명히 매력이 있는 시장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경험만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모 한국계 기업의 A씨는 “한국의 제품을 중국 시장에 그대로 내놓는 바보짓은 결코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현지화 고민 없이 내놓은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살아남은 게임은 20개도 되지 않는다. 또 생존 게임의 대부분이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를 얻지 못한 무협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은 한국계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 재 중국 휴대폰 게임시장은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의 휴대폰 게임 사이트인 다운조이(downjoy)의 CEO 시아오용취엔은 “현재 중국의 휴대폰 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는 아니다”며 “앞으로 짧아도 2∼3년의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냉철하고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베이징대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해당 글은 2008년 10월 27일 전지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글로벌 리포트] 3G로 날개단 중국 휴대폰 게임 산업입니다.
일단 현재(2009년 3월 3일)로서는 한국어와 영어 위키뿐만이 아니라, 중국어 위키까지 개방되었습니다. 이는 1월부터 시작한 불법성인싸이트 단속으로 인하여 언론통제라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르는 것이 위키인 것이죠^^;;

하지만....열리기는 했지만, "六四事件"(한국에서는 천안문사태로 알려진 사건)은 개별적으로 차단당해 있습니다. -_-;;

하지만 제 블로그는 여전히 중국에서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하군요. 만쉐.ㅠㅠ


최근 중국에서는 인육수색(人肉搜索·인물검색)이 횡행하고 있다. 지난달 인민일보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형법수정안 소조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육수색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인 육수색은 네티즌 한 명이 특정인에 대한 질문을 게재하면 다수의 네티즌이 그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밝히는 것을 가리킨다. 네티즌이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며 ‘네티즌 대국’이 된 중국에서 인육수색은 ‘인터넷 마녀사냥’ 또는 ‘사이버 인민재판’으로도 불리며 표적인물이 정해지면 개인생활이 초토화될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은 “인터넷상의 ‘지명수배’가 도덕적 질책의 범주를 벗어나 시민의 기본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인육수색으로 인한 개인정보와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주동자와 사이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형사책임을 묻는 ‘형법수정안’이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금사냥꾼 활개치는 인육수색=인육수색은 ‘마오푸왕’에서 시작됐다. 중국 주요 사이트 중 하나인 마오푸왕은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네티즌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국의 지식검색과 흡사한 형식이다. 질문자가 마음에 드는 답변을 선택하면 해당 답변을 제공한 네티즌은 사이버 머니인 ‘Mp’를 받게 되는데 ‘Mp’를 얻기 위해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신속하게 답변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상금사냥꾼(賞金獵人)’이라 부른다.


상금사냥꾼의 무기는 신속성과 정확성이다. Mp가 모일수록 답변자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더욱 열심히 답변을 올리게 된다. 심지어 직업도덕과 준칙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는 답변자와 질문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준다. 충분한 보상(Mp)과 참여자(상금사냥꾼)들의 경쟁을 바탕으로 인육수색은 신속히 발전했다.

지난 몇 년간 마오푸왕을 비롯한 바이두·시나·탠야·치후 등 주요 사이트 지식검색과 게시판에서 인육수색은 사이트의 인기를 높여주는 게시판에 불과했지만 최근 인육수색은 개인의 사생활을 파탄시키는 위험수위에까지 이르렀다.

◇13 억의 사이버 인민재판=지난 5월 21일, 한 여성이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쓰촨성 대지진에 대해 다소 흥분된 어조로 욕설이 섞인 발언을 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이 4분 40초짜리 동영상은 신속히 탠야·마오푸왕 등에 스크랩됐고 분노한 13억 네티즌은 이 여자를 찾아내자는 운동을 펼쳤다.

IP추적으로 인터넷 접속 위치는 물론이고 QQ메신저 번호와 그 안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가 모두 밝혀졌다. 그 후 30분 만에 거주지, 주민등록번호와 직장주소, 가족 전화번호까지 모두 밝혀졌고 21일 오후 1시, 경찰은 인터넷 정보에 의해 모 PC방에서 이 여성을 검거했다.

반나절 만에 검거된 이 동영상 여성은 “지진 애도기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에 화가 나 이 같은 동영상을 찍게 됐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 여배우 샤론 스톤 역시 “중국 지진은 티베트 시위 유혈 진압에 대한 업보’라고 주장해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인민재판’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 100만명이 샤론 스톤 비난 서명에 나서 결국 프랑스 화장품 회사 디올은 샤론 스톤이 모델로 나온 CF의 중국 내 방영을 중단하고 샤론 스톤과의 모델 계약도 파기해야 했다.

◇개인정보 보호, 선결 과제=각계각층의 많은 사람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모이면서 검색이 보편화됐고 데이터베이스 검색으로는 얻을 수 없던 정보를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인육수색은 현대정보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네티즌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회 도덕 질서를 지키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 러나 규제가 불확실하고 통제가 힘든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인육수색은 많은 문제점을 동반한다. ‘인터넷수배’의 목표인물로 오해 받았던 한 남성은 핸드폰 번호와 집주소를 비롯해 딸이 입양아라는 상세한 개인정보까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매일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져 법적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인육수색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정보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육수색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소송으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또 통제를 받지 않는 가상공간에서 인육수색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컴퓨터정보인터넷 국제인터넷 안전보호관리방법’ 제7조에는 ‘사용자의 통신자유와 통신비밀은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임의의 회사나 개인은 법률을 어길 수 없으며 국제인터넷을 이용해 사용자의 통신자유와 통신비밀을 침범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18조에는 ‘허가 없이 컴퓨터 학교를 개설할 수 없으며 개인정보 수정, 타인명의를 도용하지 못하고 타인의 사생활정보를 침범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사실상 인육수색은 지금까지 개인정보보호권리 침범문제를 안고 있었다. 또 헌법에는 개인정보보호권리에 대해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인육수색은 도를 넘어선 개인공격에 이르렀다. 마오푸왕 게시판 책임자인 뚜페이웬(杜培源)은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내용에 대해 무조건 삭제 또는 폐쇄조치를 취한다”며 “내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네티즌간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사람찾는’ 본연의 목적 되찾아야=그러나 인육수색이 나쁜 의미로만 쓰이지는 않는다. 지난 5월 중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쓰촨성 지진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남겼다. 당시 쓰촨 지역에서는 모든 통신서비스가 단절되면서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을 애타게 했다. 이때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은 바로 인육검색이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 중국법인은 중국 지진 발생 4일째인 5월 16일 지진 피해자 및 부상자 가족 찾기 인육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첫날 1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는 4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인육수색을 통해 더욱 쉽게 대피소나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과 친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이는 인육수색이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육수색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권리와 인격권이 법률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또 개인정보 및 사이트 경영은 법률에 근거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도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와 인터넷 경영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으면 법에 의거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식이 보편화돼야 인육수색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 베이징대 역사학과 학생 ddokbaro.com>


개인적으로 중국에서의 이런 인육수색의 문제는 한국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인다. 본인도 인터넷의 자유를 높게 산다. 하지만 일정한 제약도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개인의 사생활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제약은 법적으로 이루어져서도 안되고, 이루어질 수도 없다. 네티즌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글은 2008년 10월 27일 전자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글로벌리포트]마녀사냥식 '인육수색' 대륙이 떨고 있다 입니다.



중국 당국은 필리핀 국회가 남중국해 황옌다오ㆍ난샤췬다오(南沙群島)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영해선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왕광야 부부장이 주중 필리핀 대사 대리를 긴급 초치해 "영토주권 침해 시도는 모두 위법이고 무효"라며 강력 항의했다.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이 가열되면 중국 측은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증강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7년여 만에 남중국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중에서...

해당 일은 2월 19일에 발생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추가 뉴스를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위에서 인용한 뉴스이다. 나머지는 단편적인 뉴스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필리핀간의 남사군도 충돌은 한국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해당 문제가 발생한 2009년 2월 19일만 뉴스가 있을뿐...
中·比 ‘남중국해 분쟁’ 재점화
중, 필리핀 "영해 기준선법안" 통과에 엄정항의
中, '남사군도 영토천명' 比에 엄중 항의
比, 남중국해 영토편입 강행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일단 아래의 지도를 잘 보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수송로이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해당 위치가 석유 수송로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은 어떠한다.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지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위치인 남중국해 항로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외교적인 충돌이니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사군도에서 자체적으로 석유가 매장되어있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석유 수송로를 생각할 때,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이 격해지면 한국으로서는 절망적이 되어버린다. 왜 남들이 싸우는데 우리가 절망적이 되냐고?

석유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석유가 없으면 목말라 경제가 죽어버리는 경제시스템이다. (이제는 조금의 석유가 동해에서 나와서,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많은 자원을 외국에 의지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석유가 수입되지 못하면 한국은 끝이다. -_-

상호가 전쟁중일 때에는 해당 위치를 지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당장 죽고 살기가 걸려있어서 막무가네로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험금도 오르니 원가에 부담감이 될 것은 당연하다.

한국 해군은 그 때 뭘 하고 있냐고? 물론 한국 해군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여 열심히 자신들의 힘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대양해군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다. 현재 북한에 비하여 완벽하게 강해진 한국의 해군을 보면서, 국방비가 왜 더 필요하냐는 어이없는 발언들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렇다.

어차피 한국군의 대결 상대는 이미 북한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분쟁이 발생하였을 시, 제대로 한국선박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해군. 이것이 큰 욕심일까? 그럼 당장 남사군도만을 위한 해군을 만들자고 하는 것도....심히 문제가 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다. 이 간단한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모른다.

동쪽으로는 일단 유명한 독도가 있고, 그곳에서는 한국-일본-러시아-북한 해군(특히 잠수함계열), 남쪽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띠아오위섬) 분쟁에는 일본-중국-미국-한국이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 동해에서는 한국-북한-중국의 충돌가능성이 언제든지 상존해 있다. 한국과 북동남아에서는 중국-필리핀-미국-태국-말레이시아가 주분쟁국이고 일본과 한국이 자원수송문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의 한국 해군력으로 2개 이상의 사태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그리고 대부분의 국제분쟁이 동시에 발생한다-_) 대응하기가 상당히 곤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우리 해군 좀 잘 크게 도와주세요. (저 죽기 전에 중형항모를 꼭 보고 싶어요. ㅠㅠ)

중국 원명원 경매품(관련 내용 :[중국이야기/중국 이슈] - 중국 원명원 동상 개당 270억원에 낙찰 - 분노하는 중국)은 중국 상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상인은 신문발표회를 통해서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경우 법적으로는 위법이 아닌 계약위반이며, 위약금을 제출한다. 그리고 관례에 따르면, 다음으로 큰 액수를 부른 사람에게 권한이 넘어간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

중국인이 고가에 원명원 동상을 사고는 것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84.4%가 그렇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무상으로 해당 동상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상으로 돌아올 경우, 현재 행방이 모연한 많은 중국계열 유물들이 점점 지하로 들어갈 것이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중국상인의 경매참여와 대금지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에 대해서...
74.9%의 사람들이 찬성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해외 중국 상인에 대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런 행동은 어디까지나 계약위반이라는 기본적인 상도를 벗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어떤 결과가 있을까?
73.5%의 사람들이 이것은 중국인이 국가이익을 위해서 한 일로서, 프랑스를 지켜보겠다는 심히 문제성이 있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색채가 농후하게 보인다. 실제로 13.1%의 사람들이 앞으로 해외 중국상인의 이미지를 걱정하였으며, 9.9%의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의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망가지고, 중국과 프랑스 사이의 충돌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았다.


본인이 걱정하는 것은 인간들이 어쩌든, 앞으로 분명히 악흑속으로 더욱 들어가버릴 중국관련 유물들이다.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인류의 보물들이 개인의 저장고에서 숨을 죽이고 있을런지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많은 보물들이 얼마나 많은 역사적인 난제를 해결해줄 것인가?! ㅠㅠ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의 방향 - 6점
이성규 외 지음/학연문화사


해당 책은 한권의 책이라기 보다는 각기 서로 다른 필자들의 시대가 비스무리한 글을 모아놓은 잡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법론이나 주제들이 상호간에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막말을 하면, 당시에 불던 "동북공정"로 인한 강렬한 돈벌기 기회를 위하여 급조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권의 책이라는 통일성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 전체를 도매금으로 깍아버려서도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보이는 논문들은 그 동안의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를 잘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제대로 책 전부를 정독해야겠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부분만 야금야금 파먹었다. 그래도 책 값 자체가 (예전 책이어서 그런지-_) 만원도 안되는 9000원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 한두개를 위해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인의 경우 아버지의 책을 낼름해서 가지고 왔다....-_;;;)


목록 :
중국 고문헌에 나타난 동북관 - 이성규
단군신화 연구의 여러 문제 - 신종원
부여사 연구의 제문제 - 박경철
고구려사 연구의 제문제 - 임기환
요령지역의 청동기문화와 지역간 교류관계 - 오장원
철기시대 전기의 중국 동북과 한반도의 금속기문화 - 이청규


한국에서는 KT을 통해서 나온다는 소리가 많고 많았지만, 아직도 상륙하지 못한 I-Phone가 중국에 먼저 상륙하게 되었다. 원래 듣기로 애플에서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그 다음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는데, 결국 한국의 완고한 휴대폰 산업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애플은 차이나 유니콤과 합작을 하여서 5월 17일 아이폰을 정식 출시한다. 이에 따라서 일어날 핵심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중국 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패자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 차이나 유니콤이 하나의 조커를 뽑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새로운 3G 시장에서 점유율을 반전 시킬 수 있는 하나의 찬스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에 차이나 모바일의 아성이 높은지라 두고 봐야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폰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지만,WIFI와 같은 무료무선망이 그리 많이 확보되지 않은 중국의 사정에서 일정한 장벽이 예상된다.



또한 통신 시장이 아닌 휴대폰 시장에서의 주의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존에 중국시장의 휴대폰 시장의 패자인 노키아의 점유율을 얼마나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의문이다. 특히 아이폰은 정식으로 중국에 출시전인 지금도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상당히 잘 팔려나가고 있다. 만약 정식으로 들어올 경우 상당한 폭팔력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아이폰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아이폰의 짝퉁이라는 소리를 듣는 삼성 휴대폰 계열이 피를 좀 흘리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번 차이나 유니콤과 애플의 협정은 단순히 중국시장에 아이폰이 들어오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중국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지고 올 수도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진정한 통신시장이나 휴대폰 시장의 강자는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업체가 아닌, 가장 보편적인 것을 잘 만드는 회사이며, 노키아의 저가 휴대폰이 바로 이러한 알짜배기 시장을 잡고 있다고 보인다. 물론 차이나 모바일도 이런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일은 단순히 매니아들의 열광만으로 끝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나도 매니아인가?!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 ㅠㅠ
돈돈돈돈......................머머 같은 환율이여!!! ㅠㅠ


邑落有豪民民下户皆為奴僕(宋本-殿本)
邑落有豪民名下户皆為奴僕(汲古阁本)
(《三国志》卷30 魏书30 列传30 东夷传 扶余条)

위의 내용은 부여의 지배구조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표점을 찍을 것인가인데,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본다.

기존의 학설은 王-诸加-豪民-民=下户-奴僕로 파악한다. 하지만 이는 皆為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皆為은 "앞의 사항이 모두 뒤와 같다"라는 의미로서 민이나 하호를 모두 노예로 파악해야 정확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서 박경철은 당시의 자유민으로서의 민의 존재여부를 고도의 군사수행능력과 소정의 외교-행정능력은 물론 사법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엄존하고 있었다는 이유로서 민의 존재여부를 강조한다. 그래서..

邑落有豪民, 民, 下户皆為奴僕

본인은 박경철의 견해에 대해서 심히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이 역시 皆為와 연관시켜 보면 이상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皆為은 "앞의 다양한 항목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철이와 순이는 모두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나는 모두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은 어디까지나 단수이고 복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송호정의 의견이 더욱 사실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송호정은

汲古阁本판은 취해서 邑落有豪民, 名下户皆為奴僕 로 분석한다. 개인적으로 民은 어디까지나 名의 오기가 아닐까 생각된다.(이에 대해서는 차후 더욱 구체적으로 봐야겠지만.....名인 편이 더욱 문법에 맞는다고 할까?;;; 느낌;;;)

만약 이와 같을 시 박경철이 제시하는 부여 5만병력설을 어떻게 반박할 것인가? 사실 간단하다고 본다. 비록 당시의 노예들은 어디까지나 전쟁지원만을 하였지만, 군대병력수는 때로는 전쟁지원분야의 병력까지 포함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사료에서의 병력은 쉽게 부풀려지거나 축소되고는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영찬이 고고학적인 논증을 통하여 위의 사항을 논증하였으니 만큼 개인적으로 비록 부여전시기에 걸쳐서 송호정의 식대로의 분석이 효과적일지는 일말의 의심을 남겨둘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王-(诸加)-豪民-民=下户=奴僕 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싶다.




낙랑군 연구 - 8점
오영찬 지음/사계절출판사


모두가 말한다. 이제는 학문분야끼리의 교류가 중요한 시기라고...역사학의 예를 들면, 고고학과의 연구교류는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떠한가? 고고학자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이론이나 고문들을 역사학자들이 보면 "이건 뭐꼬?"라고 하고, 반대로 역사학자들이 고고학자들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보면서 고고학자들은 "머냐-_?"라고 한다. 연구교류를 통해서 타학문분과의 성과를 인용하는 것은 그만큼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낙랑군 연구는 개인적으로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역사학과 고고학이 제대로 버무려져서 체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저자인 오영찬 학예연구관은 원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서는 고고학계에서 일을 하였다. 그리고 그 경험이 강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박수~~!!

사실 이 책의 주제는 이미 책의 부제를 통해서 명시되어있다. 바로 고조선계와 한계의 종족융합을 통한 낙랑인의 형성이다. 낙랑군은 그 위치적 특성과 시대변화의 물결속에서 고조선계와 토착한계 및 새로운 한계간의 교류 속에서 독특한 단위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 결론은 사료가 부족한 해당 시기의 문제를 고고학 성과의 대폭적인 수용으로서 해결하고 있다.

해당 시기의 전공자뿐만이 아니라, 전체 역사학도 혹은 고고학도들이 읽어보고, 그 방법론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인도 이번 미디어 "악법"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입장이다. 하지만 MBC의 동영상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리고 실제로 MBC의 동영상은...최소한 중국어 부분은 확실히..그리고 과감하게 쓰레기라고 말하고 싶다.


방현주 아나운서 (중국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13억 중국인들이여!!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해주십시오.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또 한 통의 항의전화를 해주십시오.
이번에 전화 걸 사람은 김형오 국회의장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허튼 짓 하지 마라.”


1) 기본적인 상황도 전달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야 지금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중국인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과대망상이라고 해주고 싶다.

최소한 간단히라도
"자본계급이 인민들의 재산이 미디어를 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
资产阶级试图夺走人民的财产了 - 媒体!言论自由!

이렇게 못하나?! 중국인들의 관념에 침투시키는 최소한의 상황설명 말이다. 후..
(위의 예시가 결코 잘 된것은 아니다. 본인이 별 생각도 없이 10초만에 만든것이다..하지만 지금 MBC 동영상의 내용에 비하면 훨~~~씬 잘 된것이라고 자부한다.)


2) 지금 개그라고 하는건가?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정말 왜이러나 아마추어같이! 중국 사람들이 이 유머를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진짜 장난하나? 상대방이 알아듣지도 못할 유머를 유머라고 하나?


3)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나 김형오 국회의장?!
이 사람들이 멀 했는지 알고 중국인들이 전화씩이나 하는가? 장난하나? 제발..ㅠㅠ
차라리 이 사람들 이름 말할 시간에 위에서 제대로 전달하지도 않은 상황 설명을 하지?!


분명히 다시 말하지만, 본인도 이번 미디어 악법을 반대하며, MBC의 파업을 지지한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분명히 문제가 심각하다. 한마디로 이 상황의 중대성을 설명하자면...

본인 쪽팔려서 이 동영상을 중국 친구들에게 소개시키지 못하겠다. 일반 중국인들이 이 내용을 보고 과연 뭐라고 생각할 것인가? 웃기지도 않는 개그인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기본적인 상황전달도 하지 않은 이런 동영상. 그것도 중국어는 중간부분에서야 나오는 이런 동영상을 과연 외국인들이 얼마나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응?!!



진심으로 묻고 싶다. 해당 동영상을 만든 분들이여. 당신들. 방송인 맞는가?! 아니. 최소한 보도국 사람은 아니기를 진심으로 빈다. 기본적인 보도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MBC 보도국에 있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할 뿐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진심으로 이 동영상이 해외로 퍼지기 않기를 바라며!
다시! 제대로! 동영상을 만들기를 바란다.


해당 글은 탐슨가젤님의 에? 중국에 민주주의를 구걸하다뇨? MBC 전국언론노조 영상 제대로 보셨나요? 에 대한 저의 반박글입니다.

일단 전 중국 현지에서 좀 오래 유학한 한국인입니다. 또한 현재 님이 언급하신 인터넷 통제에 한국 개인블로거 중에서는 최초로 걸렸으며, 지금까지도 중국에서의 정상적인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람입니다만...그래도 문제 삼으신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보이는군요.

1) 탐슨가젤님이 달으신 덧글 중에서 중국유학생들이 중국공산당만세를 부르면서 같이 외치게 했다고 하시는데...한국인들은 그것보다 더 심하거나, 잘 봐주어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저 자신은 그런 양국의 모든 행동을 비판하지만, 현재 님의 덧글은 어디까지나 한국과 비교하여서 말씀하시며, 마치 한국에서는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고 있어서 우려가 되는군요. 한국도 심각할 정도로 민족주의에 세뇌되어있습니다.

2) 티벳폭동 당시 언론 통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정보통제가 있었습니다만, 당시에는 올림픽을 막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금방 정보통제를 풀어버렸고, 실제로 많은 외국 기자들도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당시의 상황은 인터넷을 통해서 다 유출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교묘한 방법으로 한족주의를 부풀려서 관련 사태를 무마하는데 이는 정보통제와 직접 관련은 없으니 일단 패스)

또 한 전화선을 끊었다고 하는데...이는 전혀 사실과는 다른 사항입니다. 죄송하지만 와전된 이야기를 들으셨군요. 당시에 전화선을 끊지 않았고, 휴대폰도 제대로 작동하였습니다. 또한 군대로 밀어버렸다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당시에 문제가 되었다고 유출된 사진은 실제로는 과거의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올림픽이 걸려 있기에 실제로 군대는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장경찰이라는 조직이 일정정도 출동하였지만, 이는 말씀하신 군대이야기와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무장경찰은 한국에는 없는 제도로서, 그 성질은 일단 치안조직일뿐입니다.

3) 중국은 일단은 어디까지나 "민주주의"국가입니다. 흔히 착각을 하시는데,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의 반대는 결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본주의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이며, 중국은 헌법에 민주주의국가라고 규정해놓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상당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일당독재라고 불러도 할말이 없습니다만, 최소한 헌법이 민주주의로 규정하고 있기에, 얼마든지 국제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호소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4) 가장 큰 문제는 중국정부와 중국사람들을 구별하지 않으시는 점입니다. 위에 terma님도 지적하신 부분입니다. 이는 마치 이명박 정부와 한국국민을 동일시하는 것과 같은 오류입니다. 중국 네티즌 중에서는 상당수가 자유로운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광우병 사태에서도 내부적으로 음식위생 문제에 대한 운동을 벌이거나, 아고라 CSI와 같은 인터넷 수사대가 현재 운남정부의 어떠한 사건과 정면으로 대치하고 이것이 메이져 신문과 포털의 메인에 계속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원래그런놈도 언급하셨지만, 중국본토에 있는 사람만 중국어를 쓰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저 자신이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한국 신문에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대한 내용을 제 실명을 밝히며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왜곡하거나 잘못 알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비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한국에 보도되는 중국 관련 기사중에서 많은 수가 신문들이 팔아먹기 위해서 반중감정을 이용하여 사실을 교모하게 왜곡하는 내용이 많다는 점을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단! 제가 해당 동영상의 중국어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체 정말 중국인민들을 생각해서 만든 것인지 심히 의문이 드는 대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사람한테 개그을 하는...그것도 통하지도 않을 개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에게 통할 내용을 전달해야지! 대체 멀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언론노조에 중국을 아는 분들이 없습니까?

농담 아니고.."왜이래 아마추어 같이?" 라니요?! 아..진짜 장난치나...
진짜 왜이래 아마추어 같이..
상황 설명은 딸랑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쳐해 있다니? 장난해??

기본적인 상황설명을 하던가.. 중국의 사회주의 색채에 맞도록, "자본계급이 인민의 재산인 미디어를 장악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라던지. 많잖아?! 장난해? 크어어어어!!!! 왜? 대본 만들어드릴까요?

참고로 해당 동영상은 본인 중국친구들에게 보여줄 생각이 전혀 안 든다. 중국애들이 이걸 봐도, 먼 상황인지 이해도 못하고, 오히려 장난치냐고 할 것이 뻔하다. 제발...한국에 이렇게 지중이 없나?!

중국의 짝퉁 휴대폰 혹은 막가파 휴대폰인 샨자이(山寨)의 전체 매출액이 무려 2억위엔(200억원)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비록 해외 매출에서는 일정한 타격이 있지만(약 50%의 매출감소),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샨자이는 단순히 짝퉁이라고 번역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사실 많은 샨자이들이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일 경우가 많이 있으며, 그들은 과거에 분명히 모방을 했고, 지금도 저작권 문제가 있을듯한 모방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개념 혹은 새로운 시도로서 자리잡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샨자이도 3G 시대를 맞이하여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3G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로 인하여 휴대폰 상과의 연합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샨자이 휴대폰 회사들은 영세하기에 이동통신사와 협정을 맺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3G가 더욱 보급이 된다면 이동통신사들도 보급형 3G을 원하게 될 것이고, 특히 농촌쪽에서는 값싼 3G휴대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샨자이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짝퉁이라고 부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 물론 샨자이 회사중에서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벤쳐기업들이라고 불러주어야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휴대폰에 접목하여, 새롭고 개성적인 휴대폰들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휴대폰 시장이 이미 강자들로 점령당해있는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럽기까지 하다.


한 중 일의 해양인식과 해금 - 4점
이문기 외 지음/동북아역사재단


일단 해당 책은 작가들 스스로도 책머리를 통하여서 말하였지만,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말을 우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는 한국학계에서 아직 해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연구성과 역시 거의 없다고 막말을 해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황폐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동아시아 국제관계사의 시각에서 보면, 북방으로 "요동"과 남방으로 "동아시아해"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교류와 교역이 이루어졌던 공간이었다. 북방의 "요동"은 한족의 중국과 몽골-만주 그리고 한반도등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던 공간이었다. 한편 남방의 "동아시아해"에서는 중국-일본-유구-동남아시아 제국과 한국이 활발하게 교류하였고, 16세기 이후에는 포르투칼-스페인 등 유럽 각국이 참여하면서 세계사적으로 비중이 높은 교류의 공간이 되었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새삼스럽게 북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연구도 집중되고 있지만,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또 하나의 중요한 공간인 "동아시아해"에 대한 사회적-학문적 관심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하짐나 북방의 요동과 남방의 동아시해, 즉 대륙과 해양에서 전개된 교류의 역사를 정합적으로 이해하지 않고서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전체상을 그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한중일의 해양인식과 해금 P9~10


몇가지 이해가 안되는 점에 대해서 말해보면, 한국에서 해양사쪽으로 본인이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 "윤명철"교수님인데, 정작 이 분이 이 책의 필자 명단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할 수 없다. 집필자 명단이 모두 경북대교수로만 이루어진 점도 같은 이유로 심히 곤혹스럽다. 이러한 새로운 키워드에 대한 토론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범위와 폭을 가지고 진행되어야되는데, 어디까지나 경북대 자체내에서만으로 정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책은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총서라는 점을 생각하면, 필진명단의 선정이나 심사부분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책머리에

1 9세기 신라의 해양을 통한 국제교류와 통제 / 이문기
1. 머리말
2. 9세기 신라의 국제교류 활성화의 시대적 배경
3. 해양을 통한 국제교류의 제 양상
4. 맺음말

2 고려시대의 대외교섭과 해방 / 장동익
1. 머리말
2. 중원과의 교섭과 황해. 동중국해
3. 일본과의 교섭과 남해. 동해
4. 고려시대의 해방
5. 맺음말

3 조선 후기 해금정책의 내용과 성격 / 우인수
1. 머리말
2.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동과 해금
3. 해금의 실제와 해금정책
4. 해금의 성격과 변화
5. 맺음말

4 청조 해금정책의 성격 / 홍성구
1. 머리말
2. 송 이후 해양통제정책의 추이
3. 청 초 해금의 목적
4. 강희 23년 이후 해금의 목적
5. 해금정책을 둘러싼 논쟁
6. 맺음말

5 '진사'와 '위사' - 무로마치 막부의 정권체제와 조선왕조의 통교 통제 / 이에나가 쥰지
1. 머리말 : 조선왕조의 통교 질서와 '위사' 문제
2. '진정한 막부사절'의 주변사정
3. '위사' 파견에 있어서 중앙정계와 해협역 지역세력의 연관
4. 맺음말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대로([중국이야기/중국 이슈] - 유물 도둑 프랑스에 분노 중인 중국) 중국 원명원의 12지신의 석상중에서 쥐와 토끼의 동상이 프랑스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구매가격은 각각 1400만 유로로서, 한국돈으로는 270억원에 이르는 거액에 판매되었습니다. 해당 가격을 부른 사람은 어디까지나 전화를 통해서 거래를 하였기에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부를 축적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중국측 인사가 해당 동상들을 가져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중국원명원 관리소는 "분명히 역사적으로 침탈당한 문물을 해외에서 경매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 이런 문물을 구매의 방식으로 가지고 오는 것도 반대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해당 동상은 경매라도 나왔으니 중국의 부로 지를 수나 있지. 직지심경이 반환되는 것은 요원한 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언제든지 전쟁이 날 수 있는 한반도의 상황에서 차라리 잘 된일로 생각되는 점도 분명히 있다.

중국 반응은 말해서 무엇하랴. 동아일보가 언급한 한국 명동 상인들이 "도둑질 금지(禁止偸盜)’라고 써 놓아서 반한감정이 쎄지고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진정으로 강력한 반응을 보이면서 감정을 발산 중에 있다.

(개인적으로 동아일보의 해당 뉴스는 어디까지나 조그마한 일을 크게 만든 것이다. 최근 중국 내에서 중국인의 질서의식(素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편인 상황에서 이런 뉴스는 오히려 반한이 아니라 스스로를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 실제로 본인도 "상인들이 미쳤다고 아무 이유없이 고객을 불쾌하게 하겠어?"라는 덧글을 많이 보았다. 물론 소수의 극도의 반한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야 한국에도 많잖아? 극도의 반중)

본인의 학술적인 쪽에서는 돈황문서가 문제가 많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환요구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왜냐하면 일단은 정식적인 계약과 탐사로 해외로 반출된 케이스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원명원 동상은 분명한 침탈행위이니 본인이 생각해도 왠만하면 반환하는게 좋을듯 싶다. 안 그래도 프랑스와 중국간의 관계가 안 좋은 마당에 말이다 -_-;;



추가 : 해당 동상의 구매자가 당 경매업체인 Christie’s의 현대예술과 인상자작가 전문가인 Thomas Seydoux라고 미국의 BloombergL.P.가 보도하였다. 이로 인하여 안 그래도 Christie’s 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강하였는데...더더욱 강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 한 중국 블로거에 의하면, Thomas Seydoux은 어디까지나 대리인이고, 실제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http://finance.sina.com.cn/g/20090227/02202698222.shtml)

직권상정 미디어법 핵심 법안과 내용[연합뉴스]
MB 취임 1주년, 언론법 기습 상정 [미디어오늘]
미디어법 기습상정에 '유·무효' 논란 가열 [CBS노컷뉴스]
'뉴스데스크' 앵커 코멘트, 중징계 받나 [미디어오늘]

그만님의 상식이 엎어진 대한민국, 언론법 직권상정

에헤라 디야~ 언론법 기습상정이로구나~
에헤라 디야~ 나라꼴 잘 돌아간다~~

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의 이 말이 왜 이렇게 그리울까? 정말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이렇게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도 닌텐도를 만들자고 하고, 홍보 블로그에서는 닌텐도를 만들 수 있다고? 게임을 비롯한 3차산업이 얼마나 많은 "창조력"이 필요한 것인지 알까? 그리고 창조력은 속박 없는 "자유"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까?

아! 자유롭기는 하구나. 민주주의 절차고 머고, 그냥 막가라 정신?! 역시 "방종"과 "자유"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해야되는건가?! 무엇보다 이번 막무가네 상정으로 인하여, 다른 법안 처리가 정지될 것임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분명히 알 것이다! 경제 법안에 최선을 다하신다면서요. 심히 모순되지 않으시옵나이까? 왜? 민주당 의원들이 찌질대서 통과 못시켰다고 하시게요?

긴 말을 해야 무엇하리오. 나라 꼴 잘 돌아간다~
1주년 기념으로 아주 현.명.한. 판단을 하시었구먼~


본인 언론법 자체에도 반대하지만, 이런 기습상정은 더더욱 반대한다. 언론법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다수결에 따라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다른 기본원칙인 절차와 "소통"이 없는 이러한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대한다.
 

본인 욕이 튀어나오는 것을 겨우겨우 참아내었다. 제발 내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아. 욕 튀어나오면 사이버모독죄로 잡아가겠구나. 거기에 난 아직 군대도 안갔네? 오호~ 그렇다면?! 옛날의 삼청교육대가 부활한다면 끌려가겠네~ 우후우후....후....제발 본인이 어디까지나 독설 수준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욕 하기 싫다.

이세돌이 제 2국에서도 패배함으로 LG배는 구리가 가져가게 되었다. 일단 기력은 싸울 수 있는 수준도 되지 않는 초보바둑애호가로서 이제 좀 재미있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그 동안 한국바둑계가 실질적으로 세계를 완전 점령함으로서 얼마나 재미없었는가?! 몇 년전부터 들은 이야기가 "한국이 바둑대회 우승해도 기사에 낼 필요가 없다. 당연한거니까"라는 말을 들었으니 말이다.

한국은 이번 일을 반갑게 받아들여야된다고 본다.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마치 중국장기나 한국장기처럼 자신들만의 틀 속에서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게 된다. 패배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하는 것이다.


각설하고!
중국의 반응은 참 다양하다. 일단 인기있는 덧글들은 대부분 이세돌이 "너무 무리한거 아닌가?" "그렇게까지 몰아붙일 필요 없이 그냥 마감해도 될 것 아니었나?"라는 소리가 대부분이다. 물론 대부분이 이번 구리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단지 구리의 실력이 세계 1위가 되었냐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의심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시나에서는 이번에 인터넷 투표를 하나 하고 있다.

구리는 이미 세계 1위인가?!
총 참여자 12000명인 상태에서 42.0%가 "아니다, 이세돌과의 경쟁은 아직 오랜 시간 계속될 것이다"에 투표를 했고, 28.9%가 구리가 세계대회1위를 차지한 횟수는 이세돌보다 적지만, 실력은 이미 이세돌을 넘었다라는 의견이었다. 14.6%가 세계 1위이지만, 이세돌이 아직 바짝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10.1%가 아직 기다려봐야된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4.4%가 아직 이세돌이 1위라고 말하고 있다.

주소 : http://sports.sina.com.cn/go/2009-02-25/14494238446.shtml

우리는 이 투표가 구리가 승리한 날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된다. 한마디로 일정정도 격동된 마음으로 투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도 대다수가 구리는 아직 세계 1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한국의 바둑계는 천하무적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진정한 실력은 라이벌이 인정하는 실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프로기전들의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많은 차세대 주자들이 한국유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루트로 기력을 높이는 상황이다. 그리고 본인은 이를 매우 즐겁게 받아들인다. 원래 막상막하여야 재미있는 거다 -_-!

단지...본인의 바둑수준은 겨우 돌만 올려놓을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바둑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단지...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이 바둑 두자는 제의는 쫌...ㅠㅠ 한국인이라고 바둑 다 잘두는 건 아니라고!!!! ㅠㅠ

그나저나 세월 참 빠르구나...세돌군?!이 이제 노땅이 되어가네...--;; 창호횽?!....흑..ㅠㅠ


书名:
民族志:步步深入
图书编号:2246829
出版社:重庆大学
定价:25.0
ISBN:756243996
作者:(美)大卫·费特曼 著,龚建华 译
出版日期:
版次:
开本:25cm

简介:
民族志不是闲暇一日的丛林漫游,而是在社会交往的复杂世界的探索之旅。本书介绍了此类旅行中的一条道路,目的是让其他研究者享受他们的旅行并抵达目的地。
  本书如同一次旅行见闻讲座,它标示并探讨了每个民族志学者即将面临的主要界标。
  这本书对于初学者而言是有用的指南,于经验丰富的民族志学者而言则是令人愉快的知识更新。
   这一版本让我们进入了一个新的领域一一网络。网络是民族志学者可以利用的最丰富的资源之一。该版本提供了关于利用网络资源的方法,包括搜索主题或网页、 搜集人口普查资料、利用”聊天”和视频软件进行访谈、与同事通过网络及在线杂志辩论观点,以及下载有用的资料和分析软件等。这些都正在迅速成为当下民族志 学者不可或缺的工具。

평 : 어디까지나 개론서이다. 개론서로서 정말 충실하게 작성되어있다. 특히 컴퓨터를 비롯한 새로운 도구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지만...원래 글이 1998년에나 쓰여진 글이라는 점에서 하루면 달라지는 아주 낙후된 컴퓨터 기술적 방법이 적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류학의 기본적인 개론서로 아주 좋다....하지만! 난 대학교부터 인류학 수업만 몇 개를 들었는데!!! 크어어어!!! 참고서적에 있다고 내용도 안보고 일단 지른 내가 잘못이다!!! ㅠㅠ

目录:
1 概览
 问题
 基础研究或应用研究的定位
 理论
 研究设计:田野作业
 正式分析
 民族志
 本书安排
2 依着节奏行进:人类学概念
 文化
 整体论视角
 情境化
 主位观及多重现实
 客位观
 价值无涉的取向
 文化间和文化内的多样性
 结构和功能
 象征和仪式
 微观与宏观的研究
 操作主义
3 荒野中的指南:方法和技术
 田野作业
 选择及取样
 进入
 参与观察
 访谈
 清单及表格
 调查问卷
 投射技术
 其他的导引手段
 不打扰人的方式
4 加快步伐:民族志装备
 笔和纸
 录音机
 照相机
 录像带
 电影
 电脑:手提式和台式
 因特网
 数据采集软件
 虚拟办公室和文件共享
 数据库软件
 打印机和扬声器
5 走出森林之路:分析
 思考
 多方检测
 模式
 关键事件
 地图
 流程图
 组织机构图
 网络图
 内容分析
 统计
 结晶化
6 记录奇迹:写作
 研究计划
 田野笔记
 田野笔记的组织
 备忘录
 中期报告
 最终报告、论文和书籍
 深描和逐字引用
 民族志现在时
 民族志在场
 民族志研究的信息报告
 文学作品
 校订和编辑
7 轻轻地走过荒野:道德
 民族志学者的角色
 学术型的和应用型的民族志研究
 研究的生命周期
 结论
人名英汉对照表
参考文献
최근 중국에서 두오마오마오(躲猫猫)사건([중국이야기/중국 이슈] - 술래잡기가 살인게임으로 변모한 중국 - 네티즌조사위원회))과 같은 죄수들의 인권상황에 대한 문제가 화제가 됨에 따라서, 죄수들의 일상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죄수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벌을 받아야됨은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죄수들에게 단순히 "처벌"만을 강요하며, 교도소의 이름의 원래 뜻인 "교육"의 측면을 강과한다면, 다시 말해서 감옥에 들어온 죄수가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오히려 경범으로 들어왔다가 중범죄자의 기술?!들을 배워서 나가는 사태에 대해서는 분명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엉터리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어차피 죽여버리지 않을 거, 세금으로 그들을 먹이고 살린다면! 다시는 사회에 문제가 되지 않게 "교육" 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한겨레에서  ‘08헌장’ 대처…둘로 쪼개진 중 지도부 라는 기사의 신문을 내보냈다. 이 기사에 대해서 비판을 좀 해야될듯 하다. 한겨레의 성향이 진보계열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상황판단 위에 진보적인 생각을 해야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해당 기사를 통해서 " 학자와 변호사, 저술가 등 303명의 지식인들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08헌장은 최근 10년 사이에 제기된 정치 개혁 요구 가운데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터넷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85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헌장에서 공산당 일당독재는 비극을 가져다줄 뿐이라며, 언론의 자유 보장과 직접선거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08헌장 외에도 중국에서는 상당히 많은 다른 주장들이나 요구들이 있었고, 더욱 큰 반응이 있었던 것도 본인 기억에 2~3개는 된다. 예를 들어서 본인도 올렸던 민주계열 정당의 논지라던지 하는 것 말이다.

또한 서명운동으로 지금까지 85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지만, 본인이 알기로 3차까지 1000명도 안되는 인원이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인터넷 서명이 만명도 안되는 것을 크게 보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별 영향력도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08헌장 자체가 개념적일뿐 실질적인 내용도 없고, 내부 논리 자체도 충돌하는 웃기지도 않는 내용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과거 [중국이야기/중국 시사] - 중국의 08인권헌장은 없다. - 한겨레의 오도?을 통해서 과거에도 한번 비판을 했는데 또 동일한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베이징 특파원이시라는 유강문씨를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 대체 어떤 근거로 이번 08헌장이 성공적?! 혹은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말이다.

"진정 영향력이 있는 일은 최소한 남방주말과 같은 진보계열의 메이져매체, 아니! 인민일보와 같은 중국정부의 관방신문도 언급을 할 정도가 되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단지 과대포장밖에 되지 않는다고 본다."


원명원(圆明园)은 제 2차아편전쟁시기에 영국-프랑스 연합국의 북경점령시에 사실상 전소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불타버리고 중요한 유물들의 행방은 모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7월 프랑스의 한 경매회사가 2009년 2월에 원명원의 "쥐"동상과 "토끼"동상에 대한 경매를 할 것이라고 공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에 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 경매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게 고소를 하였지만, 2009년 2월 24일, 프랑스 법원에 의하여 기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프랑스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더욱 더 강한 분노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이런 사건에 대해서 중국인들이 가질 감정을 보다 쉽게 상상하자면, 직지심경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반환한다 어쩐다 해놓고 아직도 반환되지 않은 그 유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프랑스의 행위는 어떻게 생각해보아도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잘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명원에는 원래 12지신의 동상이 모두 있었는데, 현재 중국내에 보존중인 것은 "소" "원숭이" "호랑이" "돼지" "말" 동상뿐이고, 행방이 확인된 것은 이번 경매에 나오는 "쥐"와 "토끼"이며, 그 외의 "용" "뱀" "양" "닭" "개"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입니다.

분명한 것은 안 그래도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더욱 더 악화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중국 네티즌의 최악의 적은 "한국"이 아닌 "프랑스"로 전환될 듯 보입니다.

원본 노걸대 - 10점
정광 지음/김영사

전공자들은 이미 노걸대가 무엇인지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노걸대는 고려말에 북방한어를 학습하기 위하여 편찬된 것으로서, 통문관(사역원)에서 당시 중국어를 학습하기 위한 교과서로 사용되었다. 연구자들은 노걸대를 통하여 당시의 언어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중국대륙의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다. (어차피 이런 책은 관련 연구자들이야 이미 다 알고-_-;;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책이기에...구체적인 설명 패스)

본서는 원본노걸대 전문을 번역하고 주석을 붙인 것이다. 저본은 正光《原本老乞大》[解体、原文、原文影印、索引】,外语教学与研究出版社,北京,2002을 택하였다. 책의 구성은 현대한국어번역본-원문-翻老(중문)-翻老(중세한국어)의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언어학자나 민속학자뿐만이 아니라, 역사학자들도 이 책의 안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고려 땅의 국경을 지키는 관문이나 강을 건너는 곳에서는 관아의 검사가 여기보다 훨씬 엄하답니다. 통행 증서를 조사하고 자세한 사정을 이것저것 심문한 다음에 통과할 수가 있는 겁니다.

원본 노걸대 P 166

우리는 노걸대에 나오는 내용을 통하여서, 당시의 국경정책에 대한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이런 말들은 관련 연구자는 다 아는 내용 아닌가-_-;; 멀 굳이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패스~


잡담 -_-!
원문을 보고 있으면, 정식 한어가 아닌것이 너무나 눈에 들어온다. 특히 원대 공문서에서 자주 쓰이는 야시꾸리?!하고 독특한 문체들이 이곳 원문에서 자주 등장한다. 客人"每"같은 표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SOV인 화자가 억지로 SVO로 말하려고 할 때(다시 말해서 현재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울때 발생하는) 이상한 중국어도 참 재미있다-_;;;

본인이야 언어학이 아니니, 그냥 사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만, 머..그냥 재미있는 건 재미있는거지;;;


개인적으로 파하하하! 웃어버린 대목이 있다.

고 : 술집 아저씨, 오시오. 돈 내겠소. 자, 두 냥 반 짜리 지폐일세. 5전의 거스름을 주게.
양 : 손님, 좋은 돈 한 장을 주세요. 이 지폐는 글자가 안 보입니다. 어떻게 사용합니까?
고 : 이 지폐의 어디가 마음에 안 든단 말인가? 글자도 그림도 분명하지 않은가? 왜 쓰지 못한다는 겐가?
양 : 손님 지폐를 식별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봐달라고 하면 어떻셉느까?
고 : 왜 내가 지폐를 식별하지 못해? 무엇 때문에 남에게 봐달라고 해야 하는가?
양 : 지폐를 바꿔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지폐로 바꿔서 한 장 주시면 되는데 말다툼을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고 : 여보 술집 아저씨 웬 불평이 그렇게 많소. 이런 지폐를 못 쓴다니. 옜다, 한 냥 반 지폐 한 장과 5전짤리 지폐 한 장이야. 가져가게.
양 : 이 한 냥 반짜리 지폐도 흐리게 보이는데요.
고 : 함부로 지껄이는 것이 아니야. 오늘 아침 밥 먹은 데서 거스름돈으로 받은 지폐라니까.
양 : 됐어요. 어쨌든 두고 가시죠. 쓰지 못해도 할 수 없지.
고 : 당신 말을 그렇게 하는 거시 아니야. 쓰지도 못하는 것을 당신이 달라고 하겠어?

원본 노걸대 P202~203

위의 지폐문제는 후반부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어서 나타난다. 그리고 중국유학생활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말은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위조화폐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남아있다.

한국의 경우, 한국원화자체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고, 국토가 좁은 덕에 조폐관련 기술을 국가에서 잘 감시하고 있다. 그래도 간간히 위조지폐문제가 발생하는데...중국은 나라가 워낙에 넓다보니, 기술적인 유출을 감시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실제 위조지폐문제가 발생을 하여도 범인을 색출하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운남에서는 다량의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되어 넘어온) 위조지폐가 넘쳐 흐른다고 알려져 있다.

각설하고...그 때나 지금이나 위조지폐의 문제는 정말-_;; 에휴...


커커시리(
可可西里)는 몽고어로 "하늘색 산골자기를 건너지른 다리" 혹은 "아름다운 소녀"라는 뜻으로서 영화 커커시리로도 소개가 되었던 티벳고원 서북부, 탕구라산과 곤륜산 중간에 위치한 신비의 평원이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원시생태환경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지역이어서 중국정부도 커커시리을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서 그 동안 여행객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매년 1000명이내의 여행객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매 여행객 수는 15명 이내이며, 여행객들은 커커시리에서 5~6일정도 머무르면서 커커시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게 된다.

이번 정책이 자연보호와 관광산업을 잘 병합했다는 평가를 들을 지는 두고 봐야될 일이지만, 매년 1000명이내의 관광객만을 받겠다는 것은 이 여행의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쉽게 예측되는 일이다. 아직 비용문제는 공표가 되어있지 않지만...안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과도한 출입비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발 작작했으면 좋겠다. ㅠ.ㅠ

사과 : 可可西里는 커커시리로 발음됩니다. 제가 잘못해서 시시커리로 적어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을 했습니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적었냐고 하시면...저도 잘 모른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왜 그런지 몰라도 매번 이것을 시시커리로 말하더군요. 대체 왜 그럴까요?;;;;




최근 중국네티즌 사이에서 마오저동 동상에 올라탄 여자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어디서 감히 저런 동상에 올라가냐는 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공공질서 교육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没素质)이라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인이 마오저동 동상에 올라간다는 것은 한국으로 따지면 대략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일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동상에 올라가는 사진은 예전에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일본의 개동상이나 뉴욕의 상징물에 올라가는 사진들도 유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국의 보편적인 질서의식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 일을 가지고 문제시 한다는 것은 일정정도의 질서의식이 형성이 되어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질서 의식이 보편적이지 않고, 서로 다른 계층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것은 중국이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될 중요한 사항입니다.

기타 의견으로 왜 예쁜 여자들는 다 머리가 비었냐는 의견도 있었답니다 -0-;;




중국 권력 대해부 - 10점
윤덕노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중국에 관한 일을 하는 모든 한국인이 이 책을 사서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은 중국을 움직이는 권력자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내용은 어느 정도의 중국어실력이 되면 스스로 검색해서 찾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정도의 자료를 모으고 서술한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과 정성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다. 이 책 자체는 중국을 이해하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지도 모른다(윤덕노는 책머리에 간단한 중국 정치권력 분석을 서술하고 있지만, 너무 간단하며 본인 역시 해당 의견에 일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상당히 유용하다.

이 책은 중국정치권력자들의 인맥과 정치적 배경등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내부자들이 쓰기 민감한 문제도 외부자이기에 쉽게 써내려갈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제 1장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
1. 중국 권력의 실체
2. 최고 지도자와 최고 권력자
3. 중국 권력의 구조
4. 중국 공산당
5. 국무원
6. 지방 지도자
7. 중앙군사위원회

제 2장 중국 공산당
1. 공산당의 권력구조
2. 공산당 총서기 후진타오
3. 중앙정치국 9인의 상무위원
4. 중앙정치국 위원과 중앙서기처 서기

제 3장 국무원 각료
1. 국무원 구조
2. 4인의 부총리와 5인의 국무위원
3. 국무원 각료들
4. 중국의 경제 관료

제 4장 지방의 제후들
1. 권력으로 가는 코스 - 성 서기 및 성장
2. 4개 직할시 서기 및 시장
3. 27개 성 서기 및 성장

제 5장 중앙군사위원회
1. 중앙군사위원회 구조
2. 군의 실력자들
인명 찾아보기

하지만 윤덕노 스스로 말한대로 "주로 인맥과 정치적 배경 등에 역점을 두고 집필했기 때문에 개개인의 정책 성향 등에 대한 분석은 미흡한 측면이 많다. 또 시간과 지면 관계상 개인 중심의 인물 사전 형식으로 집필을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계보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사실 개인적인 정책성향은 분석하기가 까다롭고, 실질적으로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이상, 중국의 정치환경상 특별한 성향을 찾아내기란 어렵다.

하지만 전체적인 계보 관계를 표나 그림으로 만들지 못한 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표나 그림이 보기에는 쉽지만,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임을 생각하면 일정정도는 이해를 하지만....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위의 정치권력 분석 이외에 경제계열와 방송계열의 권력인사에 대한 분석도 이후 발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작업은 노가다를 사랑하는?! 끈기가 없으면 안되고, 본인은 그런 끈기가 없기에 윤덕노씨의 다음 작업을 기다려 본다.




2009년 2월 20일, 중국 저장의 한 대학생이 귤을 팔아서 학비와 생활비를 구해야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만개의 귤이 한시간만에 매진되었다. 이 대학생의 집은 시골에서 귤농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 귤이 잘 팔리지 않음으로서 3만개나 되는 귤이 썩어가고 있었고, 부모는 어쩔 수 없이 만개의 귤을 주어서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라고 했다고 한다.

1) 훈훈한 이야기가 한국에서도 많이 보도 되기를...
사람들은 모두 충격적인 이야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런 훈훈한 이야기를 쉽게 묻히고는 한다. 그리고 언론매체에서도 그리 크게 다루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 뉴스에는 어느 정치인이 돈을 먹었느니...누가 누구를 죽였느니라는 보도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훈훈한 이야기가 더 많이지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

2) 중국 대학생 학비문제
중국의 학비는 한국의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상당히 저렴하다. 하지만 중국의 소득구조를 생각하면 그리 저렴하지만은 않다. 위의 예에서 보다 싶이, 3만개의 귤이 위 학생 가정의 전체소득이라고 한다면, 그 중에서 1/3이 대학교 학비와 생활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 교육에 미치도록 투자하는 만큼, 중국도 많이 투자하는 분위기이지만, 한국의 대학교 등록금인상문제처럼 중국의 교육비 지출문제도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3) 농산품에 대한 신임도 문제
귤이 판매되고 있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귤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로 발생한 일이다. 과거부터 중국인 스스로 식품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지만, 특히 멜라민사태이후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급격히 상승하였지만, 계속적으로 식품안전문제가 보도되고,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정황이 포착이 되지 않음으로서, 중국인들로 하여금 상당한 수준의 불안증세를 보이게 하고 있다.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지 말지어다 -_-+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놀이 중에 하나가 술래잡기이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가 없어서 어린이들의 놀이로 보편화되기 매우 쉽다. 술래잡기는 많은 변형이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문제가 된 것은 "눈을 가리고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잡는" 술래잡기였다.  어디까지나 세계적인 아이들의 술래잡기 놀이가 중국의 한 감옥에서 살인놀이로 변형되어 네티즌들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원래 중국에서는 술래잡기를 장마오마오(藏猫猫)라고 하지만, 해당 사건이 일어난 곳인 운남에서는 두오마오마오(躲猫猫)라고 부르기에 해당 사건은 躲猫猫事件으로 부르고 있다.


어디까지나 경찰측의 2009년 2월 12일 발표에 따르면, 24세의 운남성의 한 남자가, 불법적인 벌목으로 구형을 받고 교도소에 들어간지 11일만에 머리에 중상을 입어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3일 새벽 결국 죽고 말았다.

재.미.있.는. 것.은. 경찰의 의견에 따르면 감옥의 죄수들끼리 "술래잡기"놀이를 하다가 한 죄수가 발로 찼는데, 어쩌다가 벽과 충돌하여서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일단 죄수들끼리 술래잡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변명이거나, 죄수의 천진함?!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뇌진탕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이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고의적으로 충격을 가할 생각이 아니라 "조심하지 않아서" 눈을 가린채로 쓰러져도, 무의식적인 자의보호능력으로 인하여 죽을 정도로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중국네티즌들은 과거의 푸워장(俯卧撑 - 2008년 7월 10일 발생하여 네티즌들에게 유행했던 단어로서 강간살해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정부요직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엉터리 진술이 인정되었다. 그리고 그 진술중에서 가장 어이없던 것이 팔굽혀펴기를 하러 한필이면 그 시간 그 장소에 나갔다는 것. 이후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변하였다.打酱油와 비슷)

결국 도우마오마오(躲猫猫)는 네티즌(국민)의 정부조직에 대한 불신을 대표하는 말이 되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운남정부는 이 사건이 어이없다고 인터넷에 퍼져나가자, 인터넷을 통해서 소위 인터넷 CSI을 모집하고, 실제로 현장검증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네티즌 조사 위원회를 만든다. 글고 20일(오늘) 그 결과가 나왔는데, 본인이 대충 본 상황에서는 정부측이 그리 완전하게 협조를 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은 인터넷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과 보통 무시하는 중국의 운남정부가 위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완전 투명화"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는 현재 "소통을 강조하지만 매번 엇갈리기만 하는" 한국정부에게 매우 좋은 케이스를 제공해준다고 생각된다.


2009년 2월 18일 약 100여명의 중국스타의 신분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었다. 이에 대해서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일단 최고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몇몇 스타들의 성형문제이다. 그 다음으로 언급되는 것이 스타들의 사생활 문제이다.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중국 연예계는 파파라치들의 극성과 사생활 노출문제로 곤혹을 치루어왔다. 이번 신분증 노출에 대해서도 아예 무감각할 정도로 대응 자체를 안할 정도이다.

그 외에 중국의 최근 신분증은 어디까지나 "칼라"인데, 몇몇 사진들은 흑백인 점을 보면, 일정정도는 편집되거나 가짜가 아닐까라는 의심도 있다. 본인이야 원래 스타들 자체를 모르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관심 있던 중국 배우가 있으면 한번 찾아보시길^^::

목록
MC : 白岩松、毕福剑、崔永元、周涛、赵忠祥、倪萍李湘
연기자 : 陈宝国、陈道明、赵本山、范伟、葛优、胡军、黄晓明、李亚鹏、刘烨、王 志文、王宝强、张涵予、李宇春、赵薇、巩俐、汤唯、章子怡、陈好、张靓颖、周迅、陈红、范冰冰、郭晶晶、蒋勤勤、李冰冰、宋丹丹、姚晨、徐帆等
기타 : 郭德纲 、冯小刚



짦은 한국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군요. 아마 내년 여름에 졸업하기까지 다시 한국으로 올 일은 없을 듯합니다. 만약 온다면 2가지 일인데, 한가지 일은 참 좋은 일이지만....다른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각설하고....떠나는 날 새벽. 눈은 펑펑 내려주는군요.
역시 저와 비행기 출발지연과는 참 질긴 인연입니다.-_-;;
오늘도 출발지연이 될듯한 불길한 예감이 있으면서...출발시간 4시간전에 나갑니다.-_-;;

음;;; 이 놈의 습관은...겉으로 보기에는 좋지만...공항탐험도 이젠 지겹습니다.ㅠㅠ

지금 중국인터넷 돈을 아직 내지 않아서, 내일에나 인터넷이 될듯하군요^^
그때까지~~~ 빠빠잉~~ 후후^^::

중국의 최대토론포탈 티엔야에 올라온 글 하나가 널리 퍼지고 있다. 그 글은 5일만에 약 9만명이 읽었으며, 실질적으로는 다른 싸이트로 옮겨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은 怀念紫龙라는 네티즌이 올렸다.

무한의 현재 모습과 발전하기 위한 전략들을 나름 구체적으로 서술해놓고 있다. 그리고 이는 많은 중국네티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제대로 읽고 구체적인 내용을 토론해야겠지만...본인 아침 비행기로 중국으로 돌아가는지라-_-;;;; 일단 원문만 올려본다^^::


武汉位于中国现代经济版图的几何中心,距离北京、上海、广州
三大经济中心各1000公里。我在武汉4年,广州7年,相比广州,武汉的 确落后一些,尤其是普通民众的心态和做事的方式,有很大的差异。国家最近提出了武汉8+1城市圈实验区规划,说明武汉在政府心目中还是具备相当重要的地 位。我认为,武汉应明确定位为华中地区的科教文化中心、物流商贸中心及现代制造业中心,经济地位在国内处北京、上海、广州之后,与天津相当。武昌、汉口、 汉阳三地围绕不同的方向侧重发展,10年内武汉可建设成常住人口1500万、GDP1万亿的中部大都市。以下谈点个人的看法,不对的地方请指正:

——武昌:建成华中科教文化中心。对武昌比较熟,多说一些。武汉现有20多所大学,大部分校区都位于武昌,汉口、汉阳也有几家。武汉大学、华中科技 大学、 华中农业大学、华中师范大学、中南财经政法大学、中国地质大学、武汉理工大学、湖北大学等综合性大学要保持和进入全国一流行列,武汉化工学院、中南民族学 院、武汉音乐学院、武汉体育学院、湖北美术学院等院校的目标是成为本专业国内一流,海、陆、空部队院校、湖北商学院、工学院、武汉科技大学、武汉汽车工业 学院(还有些漏的)等院校要找准定位,不求大,但求专。大学并非一定求“大”,软实力和吸引力才是关键。武昌区要统一规划大学用地,建设成为中国自然环境 最优美、学术氛围最具吸引力的开放式大学城,吸引本省和陕、豫、川、皖、赣、渝、湘、贵,乃至全国各地的优秀青年才俊到武昌就读。武昌可容纳学生、教职工 以及相关服务行业人员150万人以上,直接拉动消费GDP可达千亿,承担为华中乃至全国培养和输送高等人才的职责。

总结了几点在武汉读大学的好处,一是交通方便,全国各地到武汉都比较方便,高速列车网完善以后武汉作为全国高铁枢纽更加方便;二是生活成本低,一个 学生在 武汉一个月500元可以过的很好,不会对家庭带来较重的负担;三是高校氛围浓重,大学个个历史悠久、占山为王,武大珞珈山,华科喻家山、华师桂子山、武工 元宝山等,还有东湖、南湖,环境优美那是没得说。

在东湖湖畔选择一块环境优美的地段,在光谷基础上开发建设电子信息科学园区,类似深圳南山区科技园,凭借本地高等人才供应充足且生活成本低的优势吸 引国内 外大型IT企业的产品开发研究基地落户,如华为、中兴、比亚迪、富士康等公司,有N多的研发主力从武汉的大学走出,这些人对武汉有着深厚的感情,武汉犹如 初恋,想起来令人感到心疼又带着一丝甜蜜,相信武汉只要呈现出积极向上的发展态势,人才的回流指日可待。

——汉口定位华中经济中心,主要指物流和金融。汉口继承百年传统,强化华中商品批发第一重镇地位。武汉交通方便,九省通衢,天下货云集汉口,再向周 边省分 散。汉口应重点建成华中规模最大的商品批发城,尤其要重塑诚信品牌,万不可走汉正街假冒伪劣的衰败旧路。汉口沿江一带在武汉的地位类似广州珠江新城-员村 地段,应重点发展中央商务区和会展区及衍生的一系列产业,吸引大型物流企业华中地区总部甚至中国区总部落户本地。天河机场—汉口火车站附近有大批空地可开 发空港铁路物流园区,建立大型仓储仓库作为货物集散地园区。简单的说,汉口着重发展贸易,天南海北的人齐聚汉口,全国的货在武汉都能买到,这里面商机无 限。

——汉阳作为老工业基地,应定位发展现代劳动密集型制造业。以汽车制造为支柱,依托东风集团,建设摩托车、微型、家轿、SUV、轻卡、重卡一系列汽 车组装 厂。此外大力发展空调、冰箱、洗衣机、电视机、灶具等白色家电制造,引入广东格力、美的、格兰仕等名牌在汉阳设厂。围绕汽车、家电总装厂,扶持和发展数千 家中小型汽车、家电工业相关的模具、电子、机械加工等配套生产厂。
全球经济危机给广东、上海等外向型经济发达地区带来了巨大影响,对武汉乃至中部不发达地区我认为是带来了希望,国家已意识到中部振兴、扩大内需的重要性,武汉如中国之腰,腰不硬,则中国不硬。作为长江、汉水两江交汇,楚、道家文化发源之地,武汉必定大有可为。

还有几点想法,请湖北、武汉市政府人士参考:

一、大力推广普通话,建设文明城市,塑造武汉新形象。武汉人目前形象不好,说话难听带脏字全国闻名,这对城市整体形象有毁灭性的打击,这点必须立刻采取措施改进。

二、大举修桥铺路改善交通。长江滚滚,隔断两岸。经济活首先路要通,武汉至少还需要10座长江大桥,远期需要15座大桥以上。现在修桥不是什么难事,多修点桥打通大江南北交通瓶颈,对促进三镇人流、物流有莫大好处。

三、严格执行区域功能规划。要吸取广东教训,广州的规划很差,城中村随处可见,这些都是政府不作为的后果。武汉三镇的发展,一定要有超前20年的眼 光。武 昌区一定不能发展工业,东湖、南湖一定要保护好,这是武汉提升对外形象、吸引外来人才的金字招牌。汉阳工业用地和居住生活用地严格区分,土地平整的地方宜 建厂区,有湖有水的地方可建生活区,千万不能造成工业生活混杂在一起。汉口中在交通便利之处建设大型展馆和CBD,提升贸易环境,吸引八方来客。

四、外迁武钢等重型污染工业。现代大型钢铁厂靠海建设已是发展方向,主要是环保要求和海运进口原料成本低。武钢位处长江,污染巨大,对长江中下游环 境影响 深远。国家应立法协调整个长江中下游控制重型工业污染源,切不能发展污染型工业。对长江、汉江等内河行使的船舶实行严格的污染物排放控制措施,花20年时 间让长江水变清。

一家之言,匆忙落笔。不当之处,请多指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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