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떤 글을 쓰던지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TNM에 소속되어 있고, 분명히 광고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몇 마디만 하련다.

1) 순수성? 그거 먹는건가?
순수성. 순수성. 지겹지도 않는가? 대체 무엇이 순수인가? 굶어 죽어서라도 신성한 블로그는 깨끗해야된다는 것이 순수인가? 블로그에 대해서 어쩌고 저쩌고 한다. 기가 차서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블로그는 그냥 도구일 뿐이다. 블로그라고 순수하고 어쩌고. 블로그만은 신성하고 어쩌고. 다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도구다. 좀 인정해라.
블로그의 신성성? 꺼져라. 그런 식이면 어머니가 사랑으로 요리를 해서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때 쓰던 부엌칼도 신성하다. 그리고 그 부엌칼로는 결코 살인을 할 수 없다.


2)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본인 스스로는 유럽식의 사회주의를 추구한다. 하지만 이는 이상일뿐, 현실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한다. 현재의 핵심은 돈이다. 좋은 기사도 돈이 있어야 퍼지고, 나쁜 기사도 돈이 있어야 퍼진다. 돈 없는 언론은 존재하지 못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단지 돈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

돈에 빠져들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무시하지 좀 말자.


3) 다 떠나서 조용히 블로그를 하자.
좀 오래 블로그바닥에서 굴렀다. 나름 원로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오래동안 징하게 블로깅 하는 블로거들을 좀 알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다 다르다. 혹자는 일기를 쓰고, 혹자는 미디어로 쓰며, 혹자는 자료 창고로 쓰고 있다. 무엇인 정답이냐고? 없다. 다 정답이다. 블로그는 단지 도구이니까 말이다.

막말로 한 블로그의 광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블로그에 가지 않으면 된다. 당신이 원하는 절대적 순수성에 미치지 않는 곳에는 본인이 가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광고를 다는 것도 각각의 블로거들의 자유라는 것도 반드시 명심을 하고, 그 의견도 존중해 주면 된다. 그리고 광고에 매몰되어서 제대로 할 말 못한다고 하는데...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르니 다른 사람이 어떻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본인 지금까지 광고로 돈 좀 받겠다며 내 의견을 굽힌 적이 없다. (무엇보다 굽혔다가 밝혀지면 그 블로거는 개박살나는 것이다. 아닌가?)


마지막으로...개인적으로 꼴에 블로그를 오래했다는 이유로 조언을 하자면 :
블로그 별거 없다. 그냥 쓰고 싶은 거 쓰는 거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환상은 없다. 블로그는 하나의 유용한 도구일뿐이다.
나머지 "블로그"라는 것은 모두의 마음 속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있을 뿐이다.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해라.


잡설 :
파이는 개뿔도 안 컸는데, 파이가 크다고 난리다.
그 파이를 가지고 있다는 TNM 본인의 소득은? 근래 블로그를 통한 직접 소득 제로다.
현실을 좀 알고 파워블로거들이 독점한다니 머한다니 해주었으면 한다.
대체 블로그로만 한달 100만원이 넘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는지나 알고서 이야기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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