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과 같은 일주일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돌풍같은 몰아치기 부탁들을 처리하면서 어차피 수업도 없지만 새학기를 맞이하는 왠지 모를 들뜬 기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을 지르고 틈틈히 세팅을 하여서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일단 그 목록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겸사겸사 암흑루트와 사전관련해서 수집한 싸이트를 공개해봅니다.^^
본 페이지는 계속 업데이트가 될 예정. 틈틈히 들어오셔서 업데이트 된 것을 확인해보셔요^^


메인페이지. 가장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


사전류와 메신져류로 구성된 2번째 페이지.


자주 하는 게임으로 구성된 3번째 페이지.


유용한 이런저런 도구들로 구성된 4번째 페이지.


시스템과 프로그램 관련으로 구성된 5번째 페이지.


자주 쓰지는 않지만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모아놓은 6번째 페이지.(잘보면 모택동어록이! 먼가 해서 다운받아놨다는 킥킥...모택동 만쉐이~)


골빈해커님의 게임베타서비스??와 기타 게임들을 모아놓은 곳.



잠깐! : 제가 쓰는 스킨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것 같아서 미리 대답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analogue" 테마 + "Five Deck Flow" 외 기타 등등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따로 테마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전 별로 테마 신경 쓰는 타입도 아니고, 그거 신경 쓸 시간에 프로그램 하나를 더 구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답니다^^::



1. 필수 계열
Cydia(별5) : 불법의 기본...;;;;
SBSetup(별5) : 막강한 아이폰관리툴. 기본기본^^
PandaDaemon : 역시나 불법의 기.....;;;
Groups(별5) : 기본적인 내장 연락처 그룹기능이 없는 아이폰에게는 필수.
WinterBoard(별5) : 아이폰 테마를 바꾸기 위해서는 필수.

Air Sharing(별4) : 하드디스트와 wifi로 연결
MobileStudio(별4) : 위와 동일.
MobileRSS(별4) : 구글리더와 연동되는 RSS리더. 오프라인 지원.
myHomework(별4) : 시간표, 숙제관리등등 학생들에게는 그냥 필수.
FastFinga(별4) : 타블렛처럼 손으로 노트장을 쓰는 유틸(펜 구입 필요)
ThinkingMap(별4) : 마인드맵을 아직 해보지 않은 분은 꼭 해보시길. 인생이 달라짐.
Wikipanion(별4) : 다중언어 동시지원 아쉬움. 사실 위키는 Dictionary Universal로 해결가능.
Photogene(별4) : 강력한 사진편집프로그램.
Stanza(별4) : 아이폰용 전자책구독 유틸, 개인적으로 중국쪽 소스다운이 되서 좋음.


2. 유용한 Apps
Keeper Password & Data vault(별3) : 각종 패스워드 저장 유틸.
myExpenses(별3) : 가계부. 아쉬운 것은 메인언어에 따라서 돈단위 확정-변동불가.
Runkeeper Free(별3) : 자신이 달린 길을 Gps을 이용 재현해주고, 기록도 정리.
100 Pushups(별3) : 푸쉬업 관리프로그램. 사실 프로그램이 먼 소용인가. 중요한건 자신.ㅠㅠ
라면타이머(별3) : 간단하나 필요한 것^^
iComic(별3) : 아이폰에서 압축된 만화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별 흥미가;;
SysinfoPlus(별3) : 아이폰 시스템정보 총망라
MyBattery(별3) : 아이폰의 최대고민 배터리를 체크해주는 간단한 유틸.

AsianUnit(별2) : "척"이나 "되"와 같은 동양식 도양형
Doodle Buddy(별2) : 사진에 장난질할 수 있는 유틸
Flight Status(별2) : 항공매니아나 공항마중을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는 좋음.
FlightTrack(별2) : 위와 동일. 또한 비행기 타고 자주 왔다 갔다 하는 사람에게도 좋음.
HealthMap: Outbreaks Near ME(별2) : 인플루엔자을 위한 무료 소프트. 내 근처에도+_+
Rebours(별2) : 일정 시간 뒤에 알람을 해주는 소프트. 열공 달리기 모드일 때 집중력 향상용?!
Smoke Count(별2) : 하루에 핀 담배개수 기록. 좀 불편함. 그래도 담배 줄이는대는 좋음.
Sociogram(별2) : 관계정리 소프트. 개인적으로는 이런건 머리 속으로 해서 유용성 떨어짐.
5800+ Drink & Cocktail Recipes Free(별2) : 칵테일 매니아들에게야 좋음^^
Metro Max(별1) : 세계 각 국의 지하철 노선들. 사실상 단순 그림 파일. 별 유용하지 않음.


3. 커뮤니케이션 관련 Apps
QQ(별5) : 중국의 네이트온 QQ 접속프로그램. 상당히 괜찮은 성능이다.
Skype(별5) : Wifi와 스카이피만 있다면 전화가 안되어도 무슨 문제일 것이오.
IM+ Lite(별4) : 본인의 경우 MSN과 트위터 접속용으로 사용중. (그외 다양한 메신져 사용가능)

GyPsii(별3) : 지도를 통한 친구만들기. 자신이 간 곳의 족적을 백업하기에도 좋음.
NATON(별3) : 개인이 만든 네이트온 프로그램. 아직 오류가 많지만, 현존하는 유일한 방법.
Bump(별2) : 오프라인으로 아이폰끼리 상대방의 명함교환


4. 중국전용
iCosta系统中文输入法 for 固件3.0/3.1 : 중국어 입력기. 이거 쓰다 기본입력기 못 씀-_-!
Mapbar MobileMap For Apple(별5) : 중국에 최적화된 구글맵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필수.
TwitBird Pro(별5) : API Proxy을 장착하여 중국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트위터 프로그램

航班管家免费(별3) : 중국의 모든 항공편을 쉽게 검색-구매까지 가능. 국제편은 아쉽게도 없음.
熊猫看书(별3) : 중국뉴스 RSS와 전자잡지 제공. (전문제공)
HereIsBeijing(별1) : 론리플레닛을 보시길-_

* 심카드 언락한 iPhone EDGE모드 사용하기


5. 한국전용
Jihachul(별3) : 그냥 한국 지하철 사진파일. 다른 기능 없는듯...


6. 게임
FarmFrenzy(별5) : 농장경영. 조작성-그래픽-창의력 모두 최고!
Mr.AahH!!(별5) : 바람을 계산하며 적당한 타이밍에 점프라는 게임. 중독성 최고!
StarDefense(별5) : 아이폰의 특성을 잘 살린 건물을 지어서 적을 막는 게임!!!!

HarborMaster(별4) : 항구에 배를 정박시키자. 중독성 좋음. 그러나 긴장감이 살짝...
Fling!(별4) : 퍼즐류 게임. 의외로 중독성 있음.
Paper Toss(별4) : 휴지를 선풍기바람을 계산해서 휴지통에 날리는 게임. 중독성-0-!
A Quest of Knights Onrush(별4) : 중독성 있고, 재미있음. 그러나 본인 취향은 아님.
runner(별4) : 사람이 잘 갈 수 있게 상자를 올리고 내려주어야 함. 본인 취향 아님;;
Surfacer(별4) : 원을 크게해서 공간을 차지해야 함. 재미있는 아이디어.

SmartGo(별3) : 바둑 프로그램. 사활문제가 있었으면...
AutoTanfego(별3) : 신호등이 되어보기. 시간 때우기로 좋음.
Besiegement(별3) : 길목에 방어기지 세워서 막기.
Boxed In(별3) : 박스 밀어서 진행되는 퍼즐게임
Chromo Lite(별3) : 행성을 회전해서 정확한 색상의 빗방울을 맞는 게임.
Hero Defense(별3) : 상대를 막는 게임. 렙업하고 아이템도 쓰고. 별로 취향이 아닌지라;;
Space Dock(별3) : HarborMaster의 변형판. 3D 재현이 없는 것이 아쉬움.
Tap Tap(별3) : 디제이맥스같은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이런 류를 안 좋아해서-_
CatchTheEgg(별2) : 소위 여자를 침대에 눕히는 게임.(해보면 이해가 된다는..)

* 골빈해커님이 무료로 지원해주신 게임들.(기본적으로 난이도가 극상-_)
Crazy Flight(별4) : 기울여서 총탄을 피하는 게임(난이도 극상-_-)
Kill Ants(별4) : 케이크로 달려드는 개미를 죽이는 게임. 상당히 재미있으나 난이도가 극상..
Pop-up Pirate(별3) : 일명 통아저씨 게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술자리용 게임.
MatchTris(별2) : 신경쇄약류 게임. 난이도가 너무 극상이고, 취향도 아니어서 점수 낮음.
iHand(별1) : 가위바위보게임. 이것을 돈주고 파시다니-_-;;


7. 사전부분(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부분)
Dictionary Universal 1.1(별5) : 사전계의 혁명! 무조건 설치![각주:1]

내부 사전목록 :
연세한국어사전[각주:2]
한국 한자사전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5
小学馆日中-中日词典
한국어-러시아 사전
네이버 한중-중한 사전
说文解字
辞海
康熙字典
汉语大词典
中文WIKI
中国大百科全书
그 외에 기타 등등.(아마도 사전파일들만으로 1G가 훌쩍 넘는다는..;;;)

혹시 괜찮은 사전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 사전매니아!!
(개인적으로 중국역대지명사전이 있었으면;;;; 혹은 소그드사전이나.......하하;;)

PowerWord(별3) : 중국메이커 Kingsoft의 중영-영중 사전. 그 외 기타 잡다사전.
Longman Dictionary of 100000 Words English-Chinese, Chinese-Enghish(별3)

* 아이폰 사전관련 추천 싸이트 목록
목적이 분명한 블로그 : 한국내 아이폰 사전 관련의 최고 블로그라 평가함.
도아님의 아이팟 터치 강좌중의 사전만들기부분
Wedict pro 사전 넣기 (순정, 노해킹)[각주:3]

- 사전 소스관련
http://www.stardict.cn/forum/ :Dictionary Universal이 stardict과 호환되기에 최고!(汉语)
http://xdxf.revdanica.com/down/index.php
http://reciteword.sourceforge.net/stardict/babylon.php
http://vayn.cn/sundries/files/stardict-dict.htm
http://en.sourceforge.jp/projects/sfnet_stardict/releases/


8. 그 외 PC용 유틸리티.
91手机助手(iPhone PC suite) : 개인적으로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이튠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이곳에서는 여유로 지원한다. 물론 어둠의 길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환상적인 통로들을 제공한다. 영어버젼도 지원하니 한국사용자들도 문제가 없이 사용가능하다. 물론 다국어지원은 기본이어서 연락처 같은 것이 깨지지 않는다.

http://soft.sj.91.com/91helper/iphone/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무료로 번역해서 만들어 주겠다고 메일 넣어볼까라고 생각되는 소프트!!!!


9. 암흑루트 목록
http://appulo.us/appdb// : 암흑루트의 최고봉. -_-! Apps 모음.

http://cafe.naver.com/chinaiphone : "중국에서 아이폰 쓰기"라는 네이버카페[각주:4]
http://bbs.weiphone.com/ : 중국관련 Apps알아보기 좋음. (汉语)

http://1line.andipod.com/ : 암흑루트는 아니지만 간단한 아이폰Apps 리뷰가 유용함.
http://modmyi.com/cydia/search.php : 테마 같은 것을 이곳에서 미리보고 다운받기 좋음

http://ihacks.ru/ : 러시아 Apps 모음. 언어가 달라도 검색하는데는 문제 없음.
http://www.iphone4hk.com/ : WinSCP와 iTunnel 설명등의 해킹관련 (汉语)
http://www.pockoo.com/iphone/ : 아이폰용 영화,음악,전자북 (汉语)
http://www.chinamac.com/macsoft/iphone/ : 아이폰 관련 Apps 모음(汉语)
http://iphone.tgbus.com/ : 아이폰관련 Apps 모음(별로 안 씀 汉语)

저는 암흑루트를 결코 추천하지 않으며, 위의 사항을 어떻게 이용할 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며 책임입니다. 위의 목록은 어디까지나 탐구심에서 나온 것임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10. 중국정부의 인터넷차단 극복법.
많은 분이 빠져 있는 트위터는 API Proxy을 지원하는 TwitBird Pro으로!!!
 
아직까지 삽질중입니다. 가장 쉽고 가벼운 Hotspot을 이용한 접속법 (关于上国外网站所需的VPN设置教程)이 현재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습니다.(저만 그런것인지 여러분들의 실험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는 것은 IVACY을 통한 접속 이지만, 이 곳은 100M 제한이 있는 곳이라서 후딱 무료인 곳을 구해야되는 처지이다. 골치아프다. 왜 중국에 살아가지고 이 삽질이란 말이냐!!!!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VPN 추천받습니다. ㅠㅠ


11. 중국계열 PodCast 소개 (아래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China Reel (Mandarin) : BBC에서 하는 중국어 뉴스 서비스.
百家讲坛 Podcast : 중국의 유명 강좌프로그램 모음집
锵锵3人行 Podcast : 3명이서 사회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위와 같이 하여서 제 아이폰3G 8G의 용량이 4.8G가 남았습니다. 저야 어차피 음악도 거의 듣지 않는 타입이고, 거의 매일 듣는 것만 듣는지라 프로그램만으로는 채우기가 쉽지 않군요. 그러니까 음악 백업용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32G나 64G을 살 필요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쓸데 없는 욕심일 뿐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아이폰 초보자입니다. 비록 컴맹이나 기계치 소리는 못하지만, 강호는 넓고, 숨은 고수들이 있다는 것쯤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추천하는 Apps나 사전에 관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덧글로 남겨주시면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1. 현재 2.0 버젼이 나왔지만 크게 다르지 않음. [본문으로]
  2. 모르시는 분이 있는데, 연세대는 일부러 국어사전이 아닌 한국어사전이라고 한 것이다. 이는 연세한국어사전이 기본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음을 말해준다. 그래서 다양한 예시들이 있는 것이 연세한국어사전의 맛! [본문으로]
  3. .....이렇게 이 분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될 줄이야....쿨럭.....아쉬운 것은 딸랑 3개의 글만이 있고, 그 뒤로는 운영을 안하신듯-- [본문으로]
  4. 원래 본인이 이와 비슷하게 블로그에서 공략하려고 했는데, 이 카페에서 상당히 잘 해놓았다. 고로 본인은 가끔 가다가 중국전용의 소프트만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리뷰할 것이다. [본문으로]
해당 글은 cnnic 블로그의 亚太地区互联网接入环境比较性国两岸四地与韩国网民的共性与个性国两岸四地与韩国网民的共性与个性을 참고로 요약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사실 중국 말고 타이완이나 홍콩 그리고 마카오가 있지만, 일단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의 인터넷 브로드밴드의 모델은 아무래도 한국같습니다. 그래도 실명제는 배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해당 데이타는 2009년 8월에 열린 제 6차 APIRA에서 공개된 통계수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통계수치는 저의 귀찮음으로 직접 찾지는 않았습니다. 덧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인터넷 접속 환경 비교

접속 방식 비교 : 왼쪽부터 한국, 중국대륙, 타이완, 홍콩, 마카오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모뎀, ADSL, 기타, 모름

이제 중국도 상당히 ADSL이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ADSL의 속도의 차이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한국의 이론상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80Mbit/s정도이지만, 중국대륙은 조사지역 중에서 가장 느려서 4Mbit/s도 안되는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왠만하면 사진을 안 올리는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접속 장비 비교 : 왼쪽부터 한국, 중국대륙, 타이완, 홍콩, 마카오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데스크탑, 노트북, 휴대폰, Set Top Box, 기타

아직까지 데스트탑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의 깊게 보아야될 것은 휴대폰의 점유율입니다. 한국든 중국이든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노트북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무선인터넷 망이 잘 설치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가격만 싸지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인터넷 접속 장소 비교 : 왼쪽부터 한국, 중국대륙, 타이완, 홍콩, 마카오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집, 회사/학교, PC방, 기타

주의깊게 볼 것은 중국대륙의 가정에서의 접속이 확연히 낮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의 과거 PC방 전성시대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집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기 어려웠기에 빠른 컴퓨터와 속도를 자랑하는 PC방으로 사람들이 몰렸었습니다. 원문의 작가는 중국의 PC방 점유율이 높아서 PC방 산업이 밝을 것이라고 하지만, 중국이 점차 발전을 하면서 PC방의 비율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2)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네티즌의 성별 구조 : 위에서부터 마카오, 홍콩, 타이완, 중국대륙, 한국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남성, 여성

홍콩의 놀라운 50:50을 제외하면, 역시나 네티즌들 중에 남성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전체 남녀성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비율차이는 당연히 나야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한국의 남녀성비 차이가 큰 것이 눈에 밟히는군요....여성 동지가 많아야 되는...쿨럭;;;


네티즌 중의 학생 비율 : 위에서부터 마카오, 홍콩, 타이완, 중국대륙, 한국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학생, 학생이 아닌 사람.

저의 과감한 생각으로는 학생층이 아무래도 인터넷에 쉽게 익숙해지기에 학생의 비율이 낮을 수록 인터넷의 보급이 광범위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아직 타이완이나 홍콩을 목표로 더욱 광범위한 보급이 있었으면 합니다.


네티즌의 연령 분포 : 위에서부터 마카오, 홍콩, 타이완, 중국대륙, 한국
각각의 색은 나이이며,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국대륙의 문제점이 한 눈에 보이는 표입니다. 중국 네티즌의 반 이상이 24세 이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의 인터넷 보급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문제는 이런 꼬라지에 네티즌 숫자 세계 1위로 등극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보급이 확산 될 경우 상상만 해도 떨리는 군요. 중국의 IT 시장은 정말 넓습니다.(공각기동대의 "넷은 넓어" 톤으로.)


네티즌의 교육정도 분포 : 위에서부터 마카오, 홍콩, 타이완, 중국대륙, 한국
각각의 색은 왼쪽부터 : 초등학교 이하, 중학교, 대학교, 연구생이상

위의 표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문제가 여실히 들어나는 표입니다. 72.8%가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수준인 것입니다. 이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한국처럼 사실상 모든 사람이 대학교에 진학을 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감안을 해야될 것입니다. 물론 감안을 해도 너무 심각하지만 말이지요. 이런 상황은 앞으로 이야기할 인터넷 사용패턴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3) 인터넷 사용패턴 비교분석

인터넷 사용패턴

 

한국

중국대륙

타이완

홍콩

마카오

정보검색

88.8

73.6

75.6

80

81.1

문자교류

86.9

82.3

51.5

30.3

48.5

쇼핑-예약

57

24.8

13.4

4.4

6.3

오락

93.6

94.4

31.8

1.2

41.6

교육

54.1

16.5

1

41

13.3

금융

36.2

25.1

5.5

17.4

8.8

커뮤니티(카페등)

50.3

35.2

7.9

8.4

8.3

구직

44.1

18.6

0

N.A.

3.5

공공서비스

10.6

20.3

0

N.A.

3.6

IP 전화

4.2

11.2

2.1

N.A.

1

물건 판매

4.9

3.7

0

N.A.

0.8

다운로드

9.5

47.6

21.3

5.1

9

홈페이지-블로그

4

N.A.

48.2

N.A.

8


한국의 경우 전체적으로 다양한 분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서비스에서 높은 사용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네티즌 스스로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는 말도 되고, 한국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소리도 됩니다. 하지만 오락이 93.6%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 거슬리는군요.

중국의 경우 오락과 다운로드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위의 학력과 연령층과도 연결을 해서 분석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당 연령대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나이를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서비스들을 필요로 할 때가 되면 교육, 금융, 구직등의 서비스가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공공서비스 부분입니다. 중국대륙에서 공공기관에서 돈 쓰기 홍보용으로 만들어놓은 다양한 서비스 덕분에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공공서비스 점유비율은 너무나 낮습니다. 전시행정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정부계열에서도 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타이완은 너무나 재미있는 수치가 있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락의 비율이 낮은 것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홈페이지-블로그의 비율이 48.2%나 됩니다. 이는 한명의 블로거로서 상당히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의 경우 딸랑 4%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잡담 :
요즘 CNNIC에서 한국의 인터넷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의 인터넷 브로드밴드를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특히 쇼핑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실명제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쇼핑계열은 분명히 실명제의 덕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이미 언론탄압이라는 소리를 매일 듣고 있는 중국에서 실명제가 실행이 된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한 자유라는 이상적인 가치문제가 아니라, 네티즌들은 실명제를 실행하였을 시 위축되는 모습을 분명히 보인다는 것이다. 이미 저작권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 중국IT 시장이기에 조만간 한국처럼 덧글 실명제 + 저작권 폭탄이 떨어지면 어느 정도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 중국 정부도 외부에서의 눈치때문만이 아니라, IT 산업에 대한 고려로 예상대로라면 이미 진작에 했어야 할 실명제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래도....결국은 실행 하겠지만..................


제 4절 : 영웅 아버지와 병신아들(2)
(지난회는영웅 아버지와 병신 아들(1) -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수나라의 양식은 얼마나 풍부했었던 것일까? 천하를 50~60년동안 먹일 수 있는 분량이었다고 한다. 수나라가 38년만에 망했으니, 당나라는 날로 20년분의 양식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문헌통고(文献通考)에서는 이러한 수나라의 부를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어떤 나라도 수나라만큼 국고가 넘쳐흐르지 않았다(古今称国计之富者莫如隋)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나라도 수나라 정부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누구도 수나라와 맞짱을 뜨지 못한다. 수나라야 말로 막강 돈지랄을 할 수 있는 나라였던 것이다.


3. 운하를 뚫었다.
수양제는 대운하를 뚫었다. 용제거(永济渠), 통제거(通济渠), 한구(邗沟), 강남하(江南河)로 분리해서 삽질을 시작했다. 낙양(洛阳)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탁군(涿郡)을 연결하고, 아래쪽으로는 여항(余杭)까지 도달한다. 참고로 미치도록 길다.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이니 말 다한 거 아닌가? 파나마 운하의 38배이고, 스위스운하의 20배에 달한다. 현존하는 최대길이의 운하를 수나라때 포크레인도 없이 만들었다. 지금 현대의 기술로도 한반도에 운하를 뚫는 것은 환경파괴는 둘째 치고 돈을 몇 조씩 넣어야 되는 상황에서 당시에는 어떠하였을까?



4. 도로 재정비....
이쯤 되면 우리는 진시황의 진(秦)나라가 떠오른다. 진나라도 만리장성 만들고[각주:1], 길을 새로 설비하면서 사람들을 부려먹다가 2대만에 망했었다. 수나라 역시 딸랑 2대만에 망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수양제를 욕만 해서는 안된다.


수양제는 분명히 폭군이지만, 멍청한 임금은 아니었다. 그가 한 일이 나쁘기만은 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을 무지막지 부려먹었던 운하공사를 보자. 대운하는 진시황의 만리장성과는 전혀 다르다. 만리장성은 지금이야 관광자원이 되어서 이민족들의 돈을 긁어 모으는 곳이며, 중화민족의 상징이니 머니 하고 있지만, 역대 대대로 만리장성이 제대로 북방민족을 막았던 적은 사실상 없다. 돈과 인력은 무지막지 투자를 해놓고 정작 방어능력은 제로에 가까웠던 것이다. 스타크레프트로 비유를 하면, 열심히 벙커를 지었지만, 정작 미사일터렛을 만들지 않아서 다크템플러가 은신해서 유유히 들어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러나 대운하는 전혀 다르다. 중국의 지형을 보면 대부분의 강들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서 바다로 들어간다. 그래서 강을 이용하면 동서간의 교류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문제는 남북간의 교류이다. 열심히 말을 타고 다각다각다각 갈 수밖에 없다. 머? 그냥 말타고 교류하면 안되냐고?

말을 타거나 짐마차를 끌고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양은 매우 적다. 당신은 어디 이사갈 때 맨 몸으로 터덜터덜 가는가? 가구부터 시작해서 온갖 물품을 챙겨서 가야되는데, 육지로 이것들을 옮기려면 죽어나간다. 그런데 배로는 매우 쉽다. 특히 당시에 핵심적인 세금이었던 양식인 "쌀"은 부피도 부피지만, 무게가 어마어마한 것이다. 배를 통해서 운반하지 않으면 죽어난다. 못 믿겠으면 쌀 한가마를 지고 100KM만 가봐라[각주:2].


문제는 수양제가 돈지랄을 너무 했다는 것이다. 10권짜리 장편 소설을 쓴다고 보자. 그럼 자료수집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서도 이런저런 구상과 수정에 몇 달은 충분히 걸린다. 그런데 이런 장편소설을 일주일만에 써내라고 한 것이다. 아무리 1억을 준다고 해도 하면 미쳐버리거나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수양제가 딱 이꼬라지 였다.

수양제는 제위를 하고 나서 고구려을 3번 원정해서 대패하고, 수도를 옮기고, 법령을 강화하는 등등등 온갖 일들을 다 벌리고 다닌다. 문화사업이라던지 풍류따위는 즐기지 않는다. 과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멍청한 상관이 아니고, 멍청하고 부지런한 상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3차례의 고구려 공격을 보자. 고구려는 중국 동북의 지방정권이다[각주:3]. 지금 북한의 북부에 있었다. 이녀석은 700년동안이나 계속 반항하였는데, 처음 300년은 지금의 길림(吉林)에 있었고, 그 다음 300년은 평양(平壤)에 있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고구려를 중국의 정권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한국의 정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 됐고, 어찌되었든 한국인은 머든 뻇는다.[각주:4]

수양제의 3차 고구려 공격에 100여만의 대군을 투입했지만, 딸랑 2700명만이 돌아왔다. 고구려가 수나라를 상대한 전략은 러시아가 나폴레옹과 히틀러를 상대한 전략이었다. 하늘은 드럽게 많고, 땅은 넓은데 다 귀찮고 그냥 튀어!!!! 땅을 뻇으려면 뻇어라~~ 나는 튀련다의 정신으로 겨울까지 계속 후퇴만 한다. 승리의 기분도 처음뿐이지. 몇 달 동안 계속 걷기만 하고, 점점 겨울을 다가와서 추워지는데, 고향에 놔두고온 설미는 보고 싶고......근데 왜 이리 졸리지.....

이렇게 알아서 얼어 죽어주는 거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제 쫒아가면서 사뿐히 즈려밟아주면 되는 것이다. 열받은 수양제이지만 나름 황제가 아니었던가? 육군만으로 안되면 수군까지 동원해주지! 그래서 쌈 싸먹겠다의 작전으로 나간다.

그러나 이때쯤 되면 말도 안되는 짓거리들에 동원된 백성들의 분노로 의한 봉기가 온갖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또 다른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를 보고 싶으신가요? 누르세요~

"중국사는 장난감이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위엔텅페이의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본 글은 모든 맞춤법과 번역에 대한 어떠한 비판과 환영합니다. 
본 글은 의역식 번역입니다.
본 글은 출판을 위한 번역이 아니며, 오직 여러분들의 덧글로 힘을 받습니다. ^^

.....그냥 내가 처음부터 쓸까...-_- 이미 원문과는 상당한 거리가........
아무리 의역이라지만...이래도 되는걸까나;;;; 뼈대야 그대로 가고 있다만....



  1. 정확하게는 만리장성을 만든 것이 아니라, 진시황이 밟아 버린 나라들의 장성(연나라, 조나라등)과 자신의 장성을 이어서 만든 것이 만리장성이다. 한마디로 새로 만든게 아니라 좀 대규모의 보수공사라는 거... [본문으로]
  2. 한반도는 전혀 다르다.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다. 초등학생도 알 이 상식을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대운하 필요 없다. 그냥 바다을 통해도 전국 어디든지 간다. 그런데 굳이 대운하 삽질을 하시겠다는 그 분은....후.... [본문으로]
  3. 본인의 생각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원문 그대로 하였다. 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본인에게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마라. 본인도 지방정권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두라고 그대로 번역한다. [본문으로]
  4. 다시 말하지만 원문 그대로 번역했다. -_-;; 하지만 이것이 유머로서 작용을 한다는 것은 중국을 분석하고자 하는 분들은 유심해서 볼 부분이다. [본문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이 기사를 쓴 션양 연합뉴스의 박종국 특파원! 조금이라도 알아보시고 이 글을 작성한 것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기사는 함부로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쓸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흥미위주로 검증도 안된 것을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북방 역사학자 주쉐위안(朱學淵)은 대만에서 발행되는 '역사월간' 9월호 기고문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 북방민족인 여진족의 후손이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기원전 황하유역에 출현했던 '사오하오'족의 후예가 된다고 주장했다.

사르코지가 중국 북방민족의 후예? -在美 중국학자 "여진족 후손" 주장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면 어이가 없다. 엉터리 방법론에 엉터리 논리로 일관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대충 봐도 엉터리인 것을 기자가 무려 번역을 해서 기사로 보냈고, 그것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것이다.

1) 한국어부터 똑바로 쓰자!
"사오하오"는 한자로 少昊 이다. 한국어로는 "소호"라고 써야 옳다. 한국에서의 학술용어도 소호이며, 무엇보다 한국 외래어 표기 원칙에서 1919년 이전에는 한국 독음으로 읽어야 맞다. 기자라는 인간이 쓴 기사에서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도 틀리고 있는 것이다. 소호씨라고 써주었으면 환빠분들이 출동해서 사르코지=소호=동이족=한국인의 웃기는 코메디를 완성해주었을지도 모르는데..쯔쯔...


2) 역사학자 주쉐위안???
해당 인물은 어디까지나 물리박사이다. 역사에 관련된 학문을 공부한 적이 없다. 물론 스스로 공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역사학자를 말을 붙여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가 채택하고 있는 방법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국의 유사역사날조가(환빠들)이 연상된다. 근거도 없고, 증거도 없고, 적당히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더 문제일지도...


3) 헝가리인은 기본적으로 우랄인종이다.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무려 물리학자이면서 자칭 역사학자인 분이라서 인종학 혹은 유전학 또는 민족학이라고 불리는 쪽에 너무나 어두우신듯 하다.

소호족에서 분화되어 나온 여진족 후예라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는 그냥 넘긴다. 대답할 기운도 없다. 참고로 이 분은 무려 진시황이 여진족의 후예라고 하시는 분이시다. 주석으로 그의 주장을 넣어놓을 터이니 심심하면 보도록 하자. 관련 전공자는 즐겁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각주:1].


4) 언어학이 장난감이냐?

위의 내용은 언어학, 특히 비교언어학이나 역사언어학의 기초과정만 들어봤어도 헛소리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수 있는 엉터리 방법이다. 그런데 그런 엉터리 방법은 환빠들도 무지막지 잘 사용하는 것이다. 이 기회에 잠시 길게 설명해볼까 한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친인 팰 사르코지(Pal Sarkozy)는 헝가리 귀족 출신으로, 그의 헝가리식 풀 네임인 '나기-보차이 사르코지 팰(Nagy-Bocsay Sarkozy Pal)'을 해석해보면 그가 기원전 황하 일대 중원(中原)에 출현했던 사오하오족에서 분화돼 나온 여진족 후예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나기(Nagy)'는 헝가리어로 '다(大)'를 뜻하고 '보츠(Bocs)'는 여진족의 성씨(姓氏)인 '푸차(浦察)'를 지칭하기 때문에 '나기-보츠(Nagy-Bocs)'는 고대 여진족의 촌락이었던 '다푸차(大浦察)'를 가리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무지 말이 되는 것 같지 않은가? 오오오!!! 진짜 이런가!!!!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언어학을 공부한 적이 없으신 분이시다. 위와 같은 식의 용어를 언어학 관련 전공자에게 물어본다면 하늘을 보며 탄식을 하거나 온갖 짜증을 다 내거나....당신을 팰 수도 있다 -_-

위와 같은 방식으로 유명한 것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중국어에서 包(bao)는 가방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영어에서는 모두가 알다 싶이 bag이다. o는 쉽게 g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어와 영어는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식의 논리가 전개되는데 기본적인 발상부터가 글러먹은 것이다. 가장 쉽게 말해서 宝(bao)는 treasure과 개뿔도 대입되지 않는다.

언어학에서는 기본적으로 한두개의 단어간의 관계조합만으로 언어간의 연관성을 설명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몇 십개, 몇 백개의 조합 속에서 규칙성과 연관관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단! 문제가 되는 것은 "차용어"이다. 혼자만 발전하는 언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는 언제나 다른 언어와 교류를 하면서 발전해 간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다른 언어에 있는 단어나 문법등을 채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한국어의 70%가 한자어인 것도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한국어가 발전해왔기 때문이다[각주:2]. 수 많은 차용어들이 유입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와 같이 역사적으로 명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경우에도 많은 단어들에 대한 고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사회라는 말은 흔히 중국대륙에서 왔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일본제국시대에 만들어져서 전해진 것이다. 처음 일본에서 영어의 society을 번역하기 위하여 고민을 하다가 중국대륙 고대문헌에 있는 사회라는 단어를 연상했고, 이를 이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뒤에 한반도와 중국대륙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이처험 한-중-일 각 나라의 문헌에 언제 사회라는 단어가 언제쯤 출현을 하였는지부터 조사해가면서 논증을 해야되는 문제이다.

이처럼 차용어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역사적인 증거를 제기해주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중국어의 가방과 영어의 가방의 발음이 같다고 해서 차용어라는 소리는 헛소리에 불과하며, 대단히 신중하고 꼼꼼한 논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꼼꼼하고 신중하게 논증한 사료자체가 없어서 왠만큼 인정 받는 차용어의 예시도 어디까지나 "설"로서 존재하며 새로운 자료가 나오면 언제든지 뒤짚어 질 수 있다.

그럼으로 위의 방법론 자체야 하나의 방법으로 존중할 수 있지만, 위의 방법론은 어디까지나 간접증거로서 제시를 해야할 수준에 불과하며, 그것이 절대 핵심 증명이 될 수 없다.


5) 찌질될 골수 반중을 위해서...
참고로 해당 내용은 중국의 대부분의 네티즌에 의해서도 까이고 있다. 물론 저런 글을 믿는 인간도 의외로 많이 있지만 말이다. 오히려 중국에서는 한자를 문자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한국보다 고문에 대한 접근이 더 쉬워서 개소리가 그나마 적다. 이렇게 말하면 "중국 옹호냐?"라고 할터인데, 어디까지나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해당 글에 대한 덧글에서 새로운 중국어 표현 하나를 발견하였다. "棒子病毒" 빵즈 바이러스이다. 빵즈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인에 대한 비하표현이다.....쓸데 없이 역사를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부풀리는 짓거리를 보며 "빵즈 바이러스"라고 하다니, 분명 문제가 있는 표현이고, 와전된 것이 많으니 이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지만,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 자체가 한숨이 나온다. 후...




요즘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컴퓨터 2번 재설치 및 재세팅, 공증관련 업무?!들, 새학기 맞이 삽질등등)들로 바쁘기도 했고, 시간이 남는 틈틈히 새로 지른 아이폰(중국 아이폰 3G 구매 보고서)으로 삽질들을 하고 있었던지라 글을 올리지 않았더니 "유목민~~~"님이 위의 글을 추천해주셔서, 적당히 휘갈겨 보았습니다.(...다음부터는 직접 쓰셔서 보내주시면 익명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직접 쓰시지...절 시험하신 겁니까!!....훗..이젠 아셨죠? 비루한 실력인거..ㅠㅠ..) 당분간은 좀 바쁜지라;;; 하나 하루에 글 하나나 올릴 수 있을런지......"중국사는 장난감이다"나 하루에 한 번정도 올릴듯 하고요. 머..특별히 원하시는 것 없죠?;;;

아. 그리고 밀린 덧글은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몰아쳐서 대답하겠습니다.
지금은 정신이 없군요.

  1.  很早就有人说“秦”是戎狄。但说第一次统一中国就是外族的武功,中原百姓会觉得脸上无光。因此,历史多的是在谴责秦始皇的专制,却很少有人谈论秦部落的种属。            西周时,“秦”是一个西戎部落;其他西戎部落作乱时,它总是站在周王室一边。公元前七七一年,周幽王无道,怨臣申侯引犬戎伐周,杀幽王骊山下;周平王是靠秦襄公的护送,去洛阳避祸,从此东周才起了头。东周王室感激这番效忠,才将秦部落封为诸侯国。然而,这个迟到的诸侯国却又很有作为,它不断吸取中原先进文化,引进了商鞅这样的变法人才,移风易俗,富国强兵,战国时成为七强中的最强,最后一举统一了中国。            秦是一个游牧的部落,《史记·秦本纪》两处说到它的一个祖先的事迹,一说:“大费拜受,佐舜调驯鸟兽,鸟兽多驯服,是为柏翳。舜赐姓嬴氏。”又说:“[周]孝王曰:‘昔伯翳为舜主畜,畜多息,故有土,赐姓嬴。今其后世亦为朕息马,朕其分土为附庸。’”看来,秦部落善长畜牧养马,曾受到夏、周两代王室的重视;至于“赐姓”之说,只能姑妄听之了。            《后汉书·西羌传》说:“及昭王立,义渠王朝秦,遂与昭王母宣太后通,生二子。至[东周]王赧四十三年(昭王三十五年),宣太后诱杀义渠王于甘泉宫,因起兵灭之,始置陇西、北地、上郡焉。”这说的是秦宣后主持并吞邻族,顺便扯出了她年轻放浪的轶事。原来是“武王”在位四年故世,其异母幼弟“昭王立”;相邻的义渠部落酋长“朝秦”,竟与昭王的寡母宣后连生二子。昭王是秦始皇的曾祖父,在位五十三年,他即位时母亲宣后还很年轻。三十几年后她所杀的义渠王,当不会是过去的情人。 [본문으로]
  2. 이렇게 말하면 사대주의라고 하는 인간들이 있다.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대주의가 아니고 반대로 대단하다는 칭찬이다. 에휴... [본문으로]
아이폰을 위해서 몇 일을 허비한 것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원래 노트북이 워낙에 험하게 쓰다보니 속도도 느려졌고, 무엇보다 아이폰을 위한 아이튠 실행이 안되어서 밀어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용산인 중관촌에 가서 중문XP로 기본만 설치하고 삼성전용 드라이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하고, 그쪽 인터넷이 느렸기에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인지 블루투스를 설치할 때 충돌이 일어나더니 원도우가 부팅이 안되는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다시 가서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것저것 손 보고 있습니다. 아마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면 앞으로 2~3일은 더 걸릴듯 합니다. 앞으로 논문 집중기간이니...그 전에 컴퓨터 재세팅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 합니다. 후...


노트북을 막 굴리다보니 온갖 에러가 뜨면서 결국 아이튠까지 실행되지 않아서 새로 산 아이폰이 반신불구가 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저는 별 수 없이 노트북을 밀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 전에 지금까지 사용했던 소프트들의 목록을 작성해 봅니다.

1. Windos XP 雨林木风
2. LIVE MSN 2009
3. Kaspersky 7.0 --> 2009로 올리기 Or NOD32
4. MS Office
5. 한글
6. ITunes

7. FireFox
1) Zotero : 차세대 연구도구(주석)
2) FireGestures : 말이 필요한가? 그냥 필수
3) FireShot : 스크린샷계의 최강자
4) gladder : 중국의 인터넷봉쇄에 대응하는 필수품
5) Personal Menu
6) Tagmarks
7) TwitterFox : 중국에서 사용불가능
8) 사용대기 : Gmail Manager, FoxyProxy

C:\WINDOWS\system32\drivers\etc\hosts

2차 필수 유틸들
Daemon
中国基本数据库
Adobe Acrobat 9 Pro
Google Earth
CAJViewer 7.0
Picasa 3

있으면 유용한 유틸들
Noteexpress
KMPplayer
TVAnts
迅雷
VeryCD
汉语大词典

Adobe Photoshop
UltraMon

Skype
Nate
QQ 2009
八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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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폰 3G 구매 보고서을 통해서 이미 중국에서 IPhone 3G을 구매했다는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암흑루트를 통한 것인지라 앞으로 WIFI없이 출시될 차이나유니콤의 아이폰과는 맘만 먹으면 꽁짜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과 같은 브로드밴드(인터넷 제반시설)이 없습니다. 직접 말해서 한국의 거리를 걸으면 여기저기 쉽게 잡히는 WIFI가 중국에서는 그리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몇몇 한정된 공간에서만 잡히고 있습니다. 고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제대로 활용을 하려면 결국 데이타요금제를 선택해서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이 착각하시는 중요한 것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은 각 지역마다 요금제가 다르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큰 가격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지역마다 가격이나 내용이 미묘하게 다르고,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몇몇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만약 요금제를 고르신다면 거주지의 서비스 홈페이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이징에 살고 있는 저는 차이나모바일 动感地带의 "网聊必选套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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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条短信、本地被叫免费、飞信、20M GPRS免费流量、5元版139邮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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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元网聊套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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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条短信、本地被叫免费、飞信、20M GPRS免费流量、5元版139邮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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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방법은 10086  로 옆에 있는 코드를 보내면 끝!

단. 저는 딴 것을 쓸 일이 없기에. 动感地带의 GPRS 전용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25위엔을 먼저 내면 6개월간 매달 30M입니다(중간에 다른 서비스로 전환 불가능임) 번호는 10086 이고 KTSJLLB 을 보내면 됩니다. 저야 어차피 문자고 머고 거의 없으니까 말이죠.
사용량은 30M이면 GPRS로 APP을 다운받으면서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별 문제가 없다고, 이미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쭌호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쭌호는 데이타요금제 가입전 300위엔(한국돈 6만원)을 조작미스로 데이타요금으로 날려보냈습니다. 왠만하면 데이타요금제에 가입하시길;; )

참고로 똥간띠따이 자체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을 공략하는 서비스이기에 많은 문자수와 데이타량이 준비되어 있는듯합니다. 이처럼 서비스마다 특색을 확실히 두는 모습은 역시 역계의 제왕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것이죠.


차이나유니콤쪽에서는
新势力GPRS套餐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오히려 위에서 소개한 것보다 좋습니다. 문제는 제가 원래 쓰던 리엔통이 GSM방식이 아닌 CDMA방식이었고, 그것은 아이폰은 중국에서 GSM만을 지원하고 있으니 사용할 수도 없고, 또한 리엔통의 방식은 상당히 복잡해서 전체 세트가격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겸사겸사 차이나유니콤의 3G 서비스 요금표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미다로 표현하면 토나옵니다. 제일 싼 요금이 186위엔(한국돈 약 3만 7천원)이라는 것부터가 욕나오는데, 내용을 보면 더 심각합니다. 사실 리엔통의 3G가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차이나모바일의 불안정한 모습을 누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급화"전략으로 가고 있는지라 정말 욕이 나옵니다. 앞으로 아이폰이 출시되면 아이폰전용의 요금제를 만든다는 소리도 있지만, 기본적인 고급화전략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3G을 안 쓰고 만다라는 소리가 팍팍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이상 간략한 아이폰에 어울리는 현재의 중국데이타요금분석이었습니다. 예상되는 덧글 중에 중국의 전체 요금서비스를 분석해보라는 글이 있을 듯 합니다. 만약 제가 논문작업 중이 아니면 한번 해볼까도 생각이 되지만...지역마다 다른 것을 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베이징 지역만 선택한다고 해도 온갖 요금제가 범람하고 있고 전체서비스말고도 개별서비스별 요금제까지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다 번역하고 비교 분석을 하라는 것인데.....전 사양하겠습니다. 그냥 각자 자신의 상황을 말씀하시면 괜찮은 요금제를 골라드리겠습니다. -_-;;;;


중국말 판치앙(翻墙)은 원래 벽을 넘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 네티즌에 의해서 중국의 인터넷 통제, 다시 말해서 "인터넷 만리장성(GFW)"라고 불리는 것(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 GFW을 참고)을 프록시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돌파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판치앙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중국네티즌에 의해서 말해지고 있었으나 그동안 메이져 매체에는 등장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정부에서 발행하는 사전에도 당연히 수록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의 진보잡지인 난두주간(南都周刊)에서 무려 판치앙, 각 종 제약을 뚫으려는 시도(翻墙,突破各类限制的尝试)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판치앙에 대한 잡담을 조금 해보렵니다.


삭제 될지 모르니 이 곳에 백업해두겠습니다. 펼치면 보입니다.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뚫으려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만약 정부에 의해서 정당한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면? 정부에 대한 비판들이 많이 올라온 다는 이유로 어떤 싸이트가 막혔다면 그것을 뚫으려는 욕망은 더욱 더 강해지고는 합니다.

작년 초부터 점차 강력해지기 시작한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트위터에서 정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과거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금지 키워드를 설정해 두고 이를 막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 블로그의 도메인인 ddokbaro.com 로는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IP로까지 막혀 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무지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를 뚫으려고 노력을 하였고, 중국에서 차단한 싸이트 접속하는 법에 있는 방법으로 저는 지금 제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사실 판치앙 방법에는 제가 언급한 HOST 수정법 이외에도 가장 자주 쓰이는 프록시방법을 비롯하여서 프로그램(자유문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등등 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네티즌들의 억압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사회불안을 이유로 계속적인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거짓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루머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악플까지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인터넷에는 거짓정보나 악플보다 더욱 놀라운 보석들이 있습니다. 자유가 있고, 창조가 있습니다. 보상을 원하지 않는 공유정신이 있습니다.

중국정부이든 한국정부이든 스스로의 문제를 감추려고 인터넷을 통제하지 말고,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듣고 이를 고치려는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라고  머리 속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았습니다.

(....해당 글을 오래전에 써놓고서는;;; 당연히 공개였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군요. 공개합니다. 글을 원래 09년도 7월 18일에 작성되었습니다. 하긴 그래봤자 지금과 별 다를바가 없으니...)



질렀습니다!!! 아이폰 3G.

아이폰 3G 기계가격 : 3200위엔(약 64만원), 미국 - 버젼 3.0
보호케이스 가격 : 110위엔(약 2만 2천원)
전화번호 : 차이나모바일 똥간띠따이(动感地带) 15210838340
(학교쪽에서 얻은 30위엔이 들어 있는 꽁짜)

추가 정보 : 아이폰 1세대의 가격은 2500위엔(50만원). 미국산 중고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사용되지 않은 중고이기에 품질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참고하시길^^

기다렸던 터치 3세대가 저를 완전히 실망시켰기 때문에 잠시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4년 이상을 카메라도 없는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친구들의 기계를 빌려서 사용하고 분석하면서, 중국의 최신 IT 기술에 대한 뉴스 보도까지 하던 웃기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터치 3세대의 32G의 가격은 약 50만원인데, 중국에서 아이폰 1세대가 45만원, 3G가 60여만원에 팔리고 있는 현실에서 GPS도 안되고, 카메라도 없고, 지금 당장 구매할 수도 없는 터치 3세대는 저에게 매리트가 거의 없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차이나 유니콤에서 이번 달 말쯤 발매 되리라고 생각되는 아이폰 3G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거의 2년 약정일 가능성이 높고, 그런 상태에서도 현재 가격 루머로는 거의 55만원에서 60만원 사이이고,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도 없이 나오며, 중국에서는 아직 3G 만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전 기본적으로 일년만 더 있으면 졸업이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최후까지 문제가 된 것은 1세대를 살 것인가? 아니면 살짝 무리를 하면서 3G을 살 것인가였습니다. 사실 그 정도 차액을 제가 여친님과의 데이트 비용으로 준비해둔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을 나서기 전 제가 터치에 실망하여 좌절하는 것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도 저를 이해하려 노력하시는 여친님이 저에게 해주신 "사고 싶은 걸 사라"라는 말과 그 자리에 같이 있던 현재 1세대 유져(수짱) 및 전화로 응원해준 현재 3G 사용자(찐호)의 조언(사실상의 유혹-_)에 넘어가서 3G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골수 애플매니악 골빈해커님의 냉철한 조언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 사용을 해보지는 못했기에 무엇이라고 리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리뷰라고 해봐야 이미 3G에 대해서 알려져 있는 정도로 알려진 상태에서 별 필요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단지 저는 중국에 특화된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틈틈히 보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구매처 : http://www.pda263.com/
스마트폰 매니아들에게는 유명한 곳. 품질과 서비스에서 이름이 높은 곳.
버젼업 무료로 해줌. 백업은 주소록만 가능.
地址:中关村四通大厦703室(海龙南20米)   
电话:010-51281633 51281677  62642280 62642281  联系人:刘朋飞
카드로 구매시 + 20위엔


케이스를 한 곳. 鼎好신관 지하2층. 다른 곳에는 없는 양쪽 보호케이스가 있음.
양쪽으로 보호케이스를 해서 액정에 보호막을 칠 필요가 없는 보호케이스임.
케이스의 이름은 Best Cool

고난의 논문여정에서 즐거운 장난감을 얻어서 참 기쁘답니다. 저녁마다 달리던 러닝길도 이제는 즐거울 듯 하군요. 그 동안 얼마나 지루하였었는지.....어찌되었든 질렀답니다!!! 한국에 있는 분들. 죄송합니다. 그러나.....전 즐거워 미치겠군요^^ (라고 특히 골빈해커님에게 염장을 질러봅니다. ㅋㅋㅋㅋㅋ)

충전이 되기 전까지 할 일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장난감은 어디까지나 장난감...-0-!

从民族史的角度来看,汉民族本身就是历史上众多民族相互融合的产物。实事求是地说,“凡历史种族皆为杂种。汉种为历史种族,则吾人研究中国历史,有得下一个公例:汉种为杂种。[각주:1]”在汉民族这一大家庭中,就有中亚粟特民族的成分。今天,但凡姓氏为康、安、米、史等诸性之人,都极有可能为粟特人之后裔,但今天无可争议都已成为汉民族之一员。
陈海涛,刘惠琴《来自文明十字路口的民族--唐代入华粟特人研究》商务印书馆,2006年,pp.1

날림번역 :
민족사의 각도에서 보아서 한민족(汉民族)은 본래 역사상의 수 많은 민족들이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사실만을 논한다면 "역사상의 모든 종족은 모두 잡종이다. 한종 역시 역사상의 종족이며, 우리가 중국역사를 연구한다고 하였을 때, 반드시 다음의 규칙이 있다. : 한종은 잡종이다." 한민족(汉民族)이라는 대가족 속에서 바로 중앙아시아 소그드(粟特 sogdian)의 부분도 있다. 오늘날 강(康),안(安), 미(米), 사(史)등의 성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확실히 소그드인들의 후예들이다. 물론 지금이야 말할 것도 없이 한민족의 일부분이다.


1. 이것이 "중국" 혹은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의 힘이다.
중국은 다양한 민족이 융합되어서 현재의 한민족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실 현재의 민족사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역사관을 보았을 때 이는 참이다. 역사상의 어떠한 민족도 완전한 순수한 혹은 단일한 민족은 없다. 한국 사학계 역시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생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단일민족의 신화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도 염황자손(炎黄子孙 염제와 황제의 자손)이라는 식으로 단일민족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나, 현실적인 내부의 민족문제와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는 다민족역사관으로 일정한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순수를 아직도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문제는 이러한 다민족 역사관은 상당한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한화(汉化)가 지금까지 비교적 성공리에 이루어져왔다고할 수도 있다. 다민족 역사관을 통하면 수 많은 탄력이 생긴다. 외부의 충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내부적인 문제도 나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2. 한국도 다민족 역사관을 채택해야 될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그만 혈통민족사 혹은 문화민족사를 버리고, 다민족 역사관으로 가야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념적으로는 그럼으로 인하여 한국인들이 보다 자유로운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이미 다문화가정과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많아 지고 있고, 2050년이 되면 10명 중에 한 명이 외국인이 된다. 지금처럼 단일민족 역사관으로 가면 한국의 순혈민족주의와 외국인들 사이에서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빨리 다민족 역사관을 채택하여야지만 지리적인 위치상으로 쉽게 침략을 당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원활하게 다자간 외교와 무역을 할 수 있는 한국의 지리적 위치에 있어서 유연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3. 지금 쓰고 있는....

민족사의 각도에서 보아서 한민족(韩民族)은 본래 역사상의 수 많은 민족들이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사실만을 논한다면"역사상의 모든 종족은 모두 잡종이다. 한종 역시 역사상의 종족이며, 우리가 한국역사를 연구한다고 하였을 때, 반드시 다음의규칙이 있다. : 한종은 잡종이다." 한민족(韩民族)이라는 대가족 속에서 바로 중앙아시아 소그드(粟特 sogdian)의 부분도있다. 오늘날 강(康),안(安), 미(米), 사(史)등의 성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확실히 소그드인들의 후예들이다. 물론 지금이야말할 것도 없이 한민족의 일부분이다.

한(汉)을 한(韩)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이 간단해 보이는 것이...생각보다 힘들다....한국은 중국의 동시대에 비해서 사료가 너무 부족해!!! 크어어어어어!!!!! 머.그래도 몇몇 본적의 성씨는 빼도박도 못할 고증을 끝냈다만...역시 부족해...아직은 반박이나 증거부족이라고 할 가능성이...ㅠㅠ


  1. 冯承钧先生曾为《唐代华化蕃胡考》,原载《东方杂志《27卷17期,收入作者《西域南海史地考证论著汇辑》,中华书局1963年版,第133页。 [본문으로]
제 3절 : 영웅 아버지와 병신 아들
2. 영웅 아버지와 병신 아들

* 모범 근로자 수문제(隋文帝)

수문제의 위대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중국 역사상의 황제들은 대부분 수 많은 첩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지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수는 천왕(天王) 홍수전(洪秀全)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 명이 넘어서 이름이 아닌 번호만이 있었다고 하지요. 오늘은 001번에서 007번까지~ 내일은 230번부터 250번까지~[각주:1] 이런 복이 넘쳐흐르는 황제들 중에서 오직 2명의 황제만이 첩이 없었답니다. 바로 수문제(隋文帝)와 명효종(明孝宗)이죠.


명효종은 그가 태자였을 때부터 장황후와 사이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즉위를 하고서는 첩을 받지 않았던 것이지요[각주:2]. 그에 비해서 수문제가 첩들이 없었던 이유는 그가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 일벌래의 극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언제나 정사를 생각하고, 매일매일 조회에 참석하거나 날을 세우고는 하였다" 만약 드라마에서처럼 황제가 매일 매일 조회에 참석한다면 아마 과로사를 할 것이 분명합니다.

매우 근면했다는 청나라 황제들도 10일에 한번씩만 조회를 했을 뿐입니다. 물론 황제에게는 매일 매일 처리해야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군기대신(军机大臣)을 만나서 처리하였지요. 군기대신을 만나는 것은 지금으로 따지면 선생님이 학급반장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 매일 학급회의를 할 수는 없으니 일주일에 한번씩만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학급반장을 만나서 일처리를 부탁하고 중요한 일들을 전달 받는 것이지요.

청나라때 조정의 조회는 궁전안에서 한 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대신을 궁전 안에 들여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궁전이 아닌 건청문(乾清门)과 어문(御门)에서 조회를 했습니다.  황제야 건청문의 굴 속에서 앉아 있으면 되지만, 대신들은 영하 30도의 추위에도 광장에서 대기를 해야했지요. 황제야 추우면 손난로나 모피를 입어서 곰탱이 같았고, 영상 30도의 더위에서는 햇빛 가리개와 부채가 동원이 되었지요.

사극을 보고 있으면 대신들이 궁전 안에 들어와서 조회를 합니다. 청나라 황제들의 정사는 모두가 양심전(养心殿)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좁은 장소에는 몇 명밖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잘해봐야 몇 명이 되지 않는 군기대신들이나 들어올 수 있었지요. 그래서 건륭(乾隆), 용정(雍正), 강희(康熙)들의 영명한 군주라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조회를 보고, 매일 밤샘을 하면서 조정의 일들을 처리하였지요. 또한 책을 보다가 밤을 새는 것도 부지기수이고, 그러면서도 다음날 곧장 조회를 보고는 했습니다. 참 대단하죠?


보통 황제가 조회에 나오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던, 4시면 기상을 하고는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컴퓨터도 없었고, 클럽도 없었습니다. 그냥 어두워지면 잤으니 저녁 8시 반이나 9시면 잠을 잤기 때문이지요. 황제 역시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었습니다. 새벽 4~5시면 어둠을 헤지고 조회에 참석을 하여서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시간까지, 하루 종일 일처리를 했습니다.


"오품이상은 부름을 받으면 국정에 대해서 논하여야 한다. 五品以上,引之论事" 다시 말해서 오품 이상의 관직을 가지고 있는 자는 황제가 부르면 달려와서 국정에 대해서 의견을 발표해야된다는 소리입니다. 청나라에서는 4품 이상만이 황제를 볼 수 잇었습니다. 당시 중앙정부의 관원은 모두가 4품이상이었고, 지방에 있는 사람은 3품 이상이어야지만 황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5품의 지부(知府)와 같은 지방관리는 황제를 못 만나는 것이지요. 3품의 보정사(布政司)나 안찰사(按察司)급은 되야지 만날 수 잇었습니다. 그런데 수문제는 그 당시 오품이상의 사람들을 불러서 국정에 대해서 논하게 하였습니다. 아마 청나라의 저글링때와 같은 관원숫자보다 적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당직을 서는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宿卫之士,传餐而食" 수문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보통 황제들은 밥을 무조건 혼자 먹습니다. 절대 다른 사람과 같이 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밥 먹는 틈에 독살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황제가 황후를 불러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둘은 결코 같은 방에서 먹지 않습니다. 황제가 건청궁 서원각(乾清宫西暖阁)에 있다면 황후는 동원각(东暖阁)에 있게 됩니다. 이럴 때 만약 황제가 개고기찜을 먹고 맛있다고 생각되면, 황후에게 한 그릇을 보냅니다. 황후는 토 쏠리는 것 같아도 황제의 성은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고기 자체를 먹고 싶지 않아도 황제폐하의 성은에 감동의 도가니가 되어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수문제는 여러 사람들과 같은 자리에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 얼마나 효율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수문제의 황후인 독고(独孤)씨도 역시 현명하다고 칭송되는데, 그를 더욱 더 열심히 일하도록 계속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이런 수문제의 모습은 극도로 부패했던 남조의 진(陈)나라와 비교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진나라의 군주 진숙보(陈叔宝)는 중국의 역사상 유명한 망국의 군주입니다. 당대의 유명한 시인 두목(杜牧)의 박진회(泊秦淮[각주:3])에서 나오는 후정화(后庭花)가 바로 진숙보가 즐겨 부르던 노래로 망국의 노래로 등극하였습니다.

수나라 군대가 진나라의 황궁으로 돌입할 때, 진숙보는 우물에 몸을 숨깁니다. 수나라 병사들은 그를 찾다가 우물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서는 말합니다. "지금 당장 안나오면 돌을 던지겠다고" 그러자 안쪽에서 "던지지 마요. 던지지 마. 우리 좀 끌어올려줘요." 그들을 끌어올리자 진숙보와 황후 그리고 귀비까지 3명이 엉켜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양광(杨广)이 그 귀비를 보고서는 자신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군의 대자 한금호(韩擒虎" "이년 때문에 진나라가 망한거야. 근데 이 년을 원한다고?" 단칼에 양광을 두동강 내버립니다. 괜히 여자 밝히다 죽은 양광에게 애도를....


수나라는 진나라를 명말시킨 이후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1. 장안과 낙양을 재건합니다.
수문제는 장안에 대흥성(大兴城)을 만들고, 수양제(隋炀帝)는 낙양에 동쪽 수도를 만듭니다. 이 둘을 합쳐서 양경(두 수도 两京)라고 하고, 서쪽 수도는 장안이며, 동쪽 수도는 낙양입니다.

2. 전국에 창고를 건설합니다.
이 창고가 무식했냐면은 수나라의 한 양식창고는 함가창(含嘉仓)이라고 불리는데, 고고학자들이 이 함가창을 발굴하면서 대략적인 통계를 내었습니다. 함가창에는 총 259개의 식량 저장고가  있었는데, 한 저장고 안에서 이미 탄화된 곡식 약 300만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런 식량저장고가 259개가 있으니 얼마나 무식하게 곡식을 쌓아놓았는지 아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함가창 말고도 낙구창(洛口仓)이니 경낙창(京洛仓)등과 같은 곳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수나라의 양식 비축량은 무시무시할 정도였을 것입니다.

또 다른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를 보고 싶으신가요? 누르세요~

"중국사는 장난감이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위엔텅페이의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본 글은 모든 맞춤법과 번역에 대한 어떠한 비판과 환영합니다. 
본 글은 의역식 번역입니다.
본 글은 출판을 위한 번역이 아니며, 오직 여러분들의 덧글로 힘을 받습니다. ^^


  1. 백제 의자왕의 3000궁녀가 있지요. 하지만 해당 이야기는 《삼국유사》 권1 태종춘추공조에 실려 있고 정확한 숫자는 없습니다. 이후 조선 초의 문신 김흔(金訢)이 〈낙화암〉이란 시에서 “삼천의 가무 모래에 몸을 맡겨 / 꽃 지고 옥 부서지듯 물 따라 가버렸네(三千歌舞委沙塵 / 紅殘玉碎隨水逝)”라고 읊은 것이 “3천”이라는 수효에 대한 첫 언급이니 실제로 3000명은 아닐것입니다. [본문으로]
  2. 사실 황제에게는 첩을 받아야되는 "의무"가 있습니다. 황제는 그 자손을 번창시켜야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3. 烟笼寒水月笼沙,夜泊秦淮近酒家,商女不知亡国恨,隔江犹唱后庭花; 중국인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것인데 한국인들에게는 좀 어색할듯 합니다. 두목이 당 말기 귀족들의 퇴폐적인 모습을 비판한 시입니다. [본문으로]
정확하게 말해서 현재 이미 정해둔 블로그 운영규칙을 정확하게 지키겠다는 소리입니다. 현재의 블로그 운영규칙의 2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모든 사용자들에게 덧글을 쓸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비속어가 들어가 있는, 누가봐도 문제가 있는 덧글과 광고글이 아니라면 결코 덧글을 지우지 않는다. 특별히 오해를 하고 있는 덧글이나 급한 질문을 제외한 덧글에는 참고 대답하지 않는다. (본인 성격상 당연히 대답해야겠지만..) 안 그러면...이제 바빠지는 본인에게는 너무 부담이 된다. 이 부분 양해부탁드린다.

그러나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본인의 성격상 결국은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일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비속어가 들어가 있는 모든 덧글, 상호 존중하지 않는  덧글, 본문과 상관이 없는 모든 덧글, 증거나 논리도 없이 무작정 틀렸다고 하는 모든 덧글등등에 대해서는 결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제가 또 대답을 하면 여러분들이 정신차리고 대답하지 말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이제 가장 바쁜 시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덧글이 소중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만나는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모든 덧글에 대해서 답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중하고 좋은 인연이 있으면, 짜증나고 나쁜 인연도 있는 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닭으며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를 자주 오는 분들이 예전부터 "악플"에 대한 친절한 덧글을 그만두라고 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식으로 똑같이 대접해서 시니컬하게 까버리는 답글을 달고 있었으나 이제 그것도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여친님의 표현대로 저 자신이 상당히 저질이고 한심해 보이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이 규칙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사진 변경.
중국에 잠시 온 오빵으로부터 올해 초에 찍었던 사진을 넘겨받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른바 엽기사진이지만 그 중에 사진 하나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분들에게 문의를 해본 결과 "지금 것보다야 백배는 좋지"의 반응을 얻어냈습니다.(....먼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지는 겁니다;;;;;)



................................................오랜만에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이니 기분이 좀 이상하고 어색하군요. 그래도 딱딱한 표정의 사진보다는 웃는 사진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웃는 걸 좋아하면서 블로그 사진은 너무 딱딱했었거든요^^:::

그리고 오빵에게는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본다. 죽어! ^^;;;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Alexander the Great)의 동방원정루트와 주요 전투를 정리한 지도입니다. 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본 아마츄어계열의 역사지도 중에서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지도로 생각됩니다. (본 지도는 제가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용량이 커서...그래봤자 3M지만....느린 인터넷 속도로 업이 안되는군요. 원문으로 가서 다운!)

원문링크 : Battles and Routes of Alexander the Great

지금까지 제가 본 고대역사지도 중에 가장 공이 들어갔다고 생각되는 지도입니다. 장소비정과 루트는 기본이고, 사진이나 과거 지도까지 예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무한 삽질을 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지도입니다. 단지 몇몇 실제지도파일 링크는 현재 깨져 있습니다.

이 지도에 대한 피드백은 원문링크쪽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원문링크가 있는 곳은 다양한 구글지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단지 동양고대사나 중앙아시아 고대사쪽으로는 괜찮은 것들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일일이 영어로 지명을 따로 달아주기가 귀.찮.기.에. 만들어도 저 곳에 올리기가 머하군요.(지명도 한글-한자를 넘나드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마셔요-0-)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명(明) 정화(鄭和)의 남해원정루트를 재현한 지도입니다. 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화의 함대는 동남아시아, 인도를 거쳐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까지 항해해서 가장 멀리간 지점은 아프리카 동해안의 마린티(현재 케냐의 마린티)였다고 합니다. (본 지도는 제가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원문링크 : The Voyages of Admiral Zheng He 1405-1433

해당 지도를 전에 소개해드린 해상실크로드가 부족한 12C 이전의 실크로드루트와 합치면 비교적 완벽한 실크로드 루트라고 할 수 있는 지도가 완성됩니다. 지도의 품질은 상당히 괜찮아보입니다. 보통 루트 하나만 표시하고 마는데, 예상 루트 여러가지를 다 표시해놓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 장소비정이 잘 되었는지 감이 전혀 안오기는 합니다. 하하^^:::

이 지도에 대한 피드백은 원문링크쪽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원문링크가 있는 곳은 다양한 구글지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단지 동양고대사나 중앙아시아 고대사쪽으로는 괜찮은 것들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일일이 영어로 지명을 따로 달아주기가 귀.찮.기.에. 만들어도 저 곳에 올리기가 머하군요.(지명도 한글-한자를 넘나드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마셔요-0-)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트위터접속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미 접속차단에 익숙한 많은 중국네티즌들은 여유롭게 차단을 뚫고 트위터에 접속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경찰이 와서 긴급체포을 당하기 직전까지 트위터를 하고, 나중에는 휴대폰으로 경찰서의 상활까지 중계를 한 경우까지 있었지요.

특히 중국어를 배우시는 분들은 해당 목록을 추가하시면, 아무래도 정부에 의해서 막힌 것을 뚫는 인간들이니만큼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실전 중국어를 보면서 중국어 공부를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방송매체-사회운동가-IT 리더등의 중국인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


https://spreadsheets.google.com/pub?key=tcPtOcMbGKQVNh1VuXrFDYQ&output=html

지금 현재도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 굳이 모든 사람들을 다 추가하려고 하지 마시고, 간단한 이력을 보고 마음에 드는 분들을 하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어차피 저 사람들끼리도 연결망이 있으니 자동적으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



오늘 트위터로 구본권기자님이 "한겨레 구본권입니다. 중국 인터넷실명제 얘기가 보도돼서요. 현지에서도 알고 있는 얘긴가요? 중국에선 우리나라처럼 전국민이 고유한 식별번호를 갖고 있나요? 공민증 번호?"라는 글을 보내주셨다. 요즘 논문을 쓰느라 IT에 관심을 거의 끊었지만, 이정도로 큰 일을 모르다니 나도 다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소식은 전혀 사실무근이었다.

중국이 한국의 ‘인터넷 실명제’ 따라 하기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실명제 선두국가’로 소개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6일 베이징발로 중국이 지난달 초부터 사전예고 없이 시나, 소후, 넷이즈 등 주요 뉴스포털에서 댓글을 달거나 로그인을 할 때 이용자들의 실명과 신분증(공민증) 번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포털 편집책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 말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비밀리에 내려온 지시에 따라 미등록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실명과 신분증 번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피시방 이용 때 실명 확인을 거치도록 하거나, 올해 초 항저우 시의회가 인터넷 실명제를 추진하다 반발로 중단한 적이 있을 뿐 전국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에 실명제를 적용한 적은 없다.

중국, ‘인터넷 실명제’ 한국 따라하기?


그래서 본인은 구본권 기자님에게 분명히 "중국인터넷실명제보도는 일본의 한 학회에서 중국의 학자들이 "실행할 시기가 되었다"라고 해서 실행하는 것처럼 보도가 되는듯 싶습니다. " "직접 뉴욕타임즈가 지적한 싸이트 중에 신랑쪽에 로그인해서 확인해봤습니다. 결론은.....뉴욕타임즈. 심히 잘못 쓴거 같습니다. 혹은 먼가 오해한듯 하군요."라고 보냈었다. 그런데도 이 기사를 내보내셨다.

구본권기자님. 저에게 확인을 하셨으면서 굳이 이 기사를 쓰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확인까지 하셨을 정도로 사실관계 확인을 게을리하지 않는 분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아시고도 굳이 기사로 쓴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현재 중국의 포털은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으며, 만약 실행을 한다면 본인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전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 실명제라면 이미 난리가 났어야 정상이고, 본인의 친구들 중에 특히 이런것에 민감한 녀석들이 알려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아직은 없다. 2006년부터 주구장창 실명제를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네티즌의 반대는 둘째로 치고, 중국의 시스템으로는 아직 제대로 된 인터넷 실명제를 구현해낼 수 없어 보인다.


위의 지도는 클릭하면 확대되어서 크게 나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분은 클릭!

왼쪽의 지도는 한국의 환단고기빠들이 환국 혹은 대쥬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영역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지도는 중국의 중화빠들이 만든 대중국 영역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저는 이 말을 꼭 하고 싶네요. "니들 대체 다른게 머냐? 웃기는 쉐리들 -_-"

둘 다 우리민족이 최고이고, 최고여야 된다는 발상에서 어떻게든 크게 만들려고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굳이 차이를 나눈다면, 중국의 중화빠들은 미래의 영토나 여기서는 소개를 안했으나 몽골의 원나라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한국의 환빠들은 증거도 하나 없이 상고시대에 자신들 마음대로 환국이니 대쥬신따위의 영역을 만든 것이다.

환빠들도 슬슬 "미래의 대쥬신" 지도나 그려보는 것은 어떠한가? 중화빠들도 "상고시대의 대중화"을 그려보고 말이다. 그리고 환빠와 중화빠가 손 잡고 그냥 세계는 우리꺼~ 라고 하지? 둘이서 참~~ 잘 어울리는데 말이야^^


정리 : 어느 나라에나 스스로의 자존심을 스스로 세우지 못하고, 외부의 것에 의지하려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지나치면 환빠나 중화빠 같은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우리 자신들은 저런 길로 절대 가서는 안될 것이고,

상대국의 저런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만으로 상대국을 평가하지 말고 그냥 "미친개에 물렸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덧 : 너무 시니컬하게 적은 듯하다. 나름 유머러스하게 쓰려고 계획했었는데 쓰다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엔닌이 당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루트를 <入唐求法巡禮行記>을 토대로 재현한 지도입니다. 엔닌은 일본의 고승으로서 당나라에 불법을 공부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입당구법순례행기>을 작성한다. 해당 글에는 장보고를 비롯한 당시의 동북아시아 국제정세와 해상무역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본 지도는 몇몇 논문들을 참고로 재현되었다. 그러나 이 지도를 찍고서 해당 논문들은 현재 본인이 쓰는 논문들과 직접관계가 없어서 지워버렸다. 그리고 멍청한 본인은 그 논문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물론 찾으려면 찾을 수 있겠으나, 귀찮음에 패스한다. 음하하하;;;

이것 말고 다른 신라의 해상교통로도 있으나 일단 이것부터 올리고자 한다. 다른 것은 좀 문제가 많은 것들이 있어서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해주시기 바란다. 혹시 역사시대 동북아시아의 교통로중에서 본인이 대신 찍어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덧글로 요청하시길 바란다. 엄격한 고증까지는 귀찮아서 못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해드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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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만두님이 방명록을 통해서 최근 역사스페셜에서 방송한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신라의 후예였다!"에 대해서 문의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한때 역사스패셜을 좋아해서 역사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던 만큼, 최근 역사스패셜이 주류의 의견보다는 소수의 의견이나 심지어 유사역사학의 해석쪽으로 향하며,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소재만을 내보내고 있었다고 걱정되고 있었습니다.

금나라쪽은 제 전공은 아닙니다. 제가 비록 북방민족사전공으로 막말로 통사로 이것저것 다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역사학에도 세분화된 전공이 있고,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그래도 명색이 북방민족사전공이고, 그래도 일반분들보다는 조금은 더 고문이나 방법론에 익숙하기에 써보겠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역사학의 방법론을 이용해서 여러분들이 되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판해보겠습니다[각주:1].

* 어떤 분이 덧글로 실제로 보라고 해서 보고서 추가부분을 작성하였습니다. 기존의 것에는 수정도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안보는게 역사스페셜에 대해서 더 좋게 생각할 수 있었을듯 합니다.


* 잠깐 쓴소리 : 중원에서 최초로 한족을 밀어낸 금태조 아골타라는 설명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화제성도 좋지만 남북조시대의 북조와 오호십육국은 한족을 밀어내지 않았다는 것인가? 보통 한족으로 알고 있는 수당도 선비(鲜卑)족이 통치계급이라고 말해지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도 역사왜곡이다.[각주:2]


1) 금태조 아골타의 시조에 대한 사료.(그냥 뛰어넘어도 무방-_)

1- 金之始祖諱函普 初從高麗來 年已六十餘矣阿古廼好佛 留高麗不肯從曰 後世子孫必有能相聚者 吾不能去也 獨與弟保活里俱. 始祖居完顏部僕幹水之涯 保活里耶懶 其後胡十門以曷蘇館太祖自言 其祖兄弟三人相別而去 蓋自謂阿古廼之後 石土門迪古保活里之裔也 及太祖敗遼兵于境上獲耶律謝十乃使梁福幹答剌招諭渤海人曰 女直渤海本同一家 蓋其初皆勿吉之七部也 始祖至完顏部居久之 其部人嘗殺它族之人 由是兩族交惡鬨鬭不能解 完顏部人謂始祖曰 若能為部人解此怨 使兩族不相殺部 有賢女年六十而未嫁 當以相配仍為同部
[元] 脱脱撰《金史》[각주:3]卷一本紀第一

중요부분 해석 : 금의 시조는 함보(函普)로서 고려(高麗)에서 왔을 때 나이가 60여세였다.......동생인 보활리(保活里)만 같이 와서, 시조는 僕幹水연안의 완안부(完顏部)에 살았고, 그 동생은 耶懶에 살았다.......발해인에게 말하기를 "여진과 발해는 본래 한가족이다. 처음 물길(勿吉)의 7부족중에 하나였다. 시조가 완연부로 와서 오래 살았는데...."

2- 女真酋長[각주:4]乃新羅人號完顏氏 完顏猶漢言王也 女真以其練事後隨以首領讓之兄弟三人一爲熟女真酋長號萬戶其一適他國  完顏年六十餘 女真妻之以女亦六十餘 生二子 其長即胡來也自此傳三人 至楊哥太師無子 以其姪阿骨打之弟 謚曰文烈者 爲子其後楊哥生子闥辣乃令文烈歸宗
[宋]洪皓[각주:5]撰 <松漠記聞>

중요부분 해석 : 여진의 추장은 신라인으로 완안씨라고 불렸다. 완안추장은 한나라 말로 왕이라는 말이다.

3- 是月生女眞完顔阿骨打稱皇帝更名旻國號金. 其俗如匈奴諸部落無城郭分居山野無文字以言語結繩爲約束. 土饒猪羊牛馬馬多駿或有一日千里者. 其人鷙勇. 爲兒能引弓射鳥鼠及壯無不控弦走馬習戰爲勁兵諸部各相雄長莫能統一. 其地西直契丹南直我境故嘗事契丹及我朝. 每來朝以麩金貂皮良馬爲贄我朝亦厚遺銀幣歲常如此. 或曰: “昔我平州僧今俊遁入女眞居阿之古村是謂金之先.” 或曰: “平州僧金幸之子克守初入女眞阿之古村娶女眞女生子曰古乙太師古乙生活羅太師.
《高丽史》卷14 世家

중요부분 해석 : 혹자는 "우리 평주(平州[각주:6])의 승려 금준(今俊)이 고려 도망쳐서 여진의 아지고촌(阿之古村)에 머물렀던 것이 그 금의 시조라고 한다" 혹자는 "평주의 승려 김행(金幸)의 아들 극수(克守)가 여진의 아지고촌에 들어가서 여진 여자와 결혼을 해서 자손을 낳았고, 고을태사(古乙太師)라고 불렸다.  고을의 아들은 활로태사(活羅太師)라고 했다."

4- 김부(경순왕敬順王)가 비록 항복하여 고려왕이 합병하였으나 김부의 외손 완안아골타는 곧 권행의 후예로서 능히 중국을 갈라 다스려 백년동안 대를 이었으니... (동명해사록 [각주:7]1636년)

5- 만주원류고는 사료적 가치가 많이 떨어지기에 아예 언급도 하지 않겠습니다. (왜 떨어지냐는 분들은 위한 간단한 설명 : 해당 사건이 일어난 시기와 너무 떨어져 있으며, 만주원류고는 노골적으로 만주족만들기의 일환으로 벌어진 정치적인 역사서이기 때문입니다.)


2. 왜 아골타가 신라인의 후예인가?
1- 역사사료의 위험성.
이미 쉽게 풀어본 역사사료의 위험성과 환빠신라왕족은 흉노인인가?을 통해서 살짝 알려드렸다 싶이 모든 역사사료는 일단 의심부터 하고 들어가야된다. 특히 동방쪽에서 관방에 의해서 집필된 책들은 기본적으로 일정한 정치적 목적이 들어간다. 개인이 쓴 것도 어디까지나 그 개인의 인식적 한계가 들어가게 된다.

특히 시조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에서는 더욱 더 조심을 하여야 한다. 시조를 써놓은대로만 믿는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고 사실과 다른 경우가 널리고 널렸다. 물론 그러한 시조를 써놓은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그 역사인식에 대한 또 다른 각도에서의 접근이 가능하지만, 시조라고 써 놓았다고 그 사람은 분명히 시조다! 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한족의 시조는 염황(염제와 황제)라고 한다. 이들은 실존인물이라기보다는 당시의 모습을 투영하는 하나의 거울로서 생각을 해야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느 왕조의 시조라고 써놓은 것은 사실이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이 투영된 허구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2- "금사"와 "송막기문" 어느 것을 믿을 것인가?
위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금사에서는 함보가 고려에서 왔다고 하고, 송막기문에서는 신라에서 왔다고 쓰여져 있다. 참고로 중국사서에서 고구려와 고려는 모두가 高丽(고려)라고 쓴다. 다시 말해서 구별이 없다. 그렇다면 관방에서 만들어낸 고려설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송막기문에서 말하는 신라설을 믿을 것인가?

일단 각각이 책이 쓰여진 배경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한다. 보통 역사애호가들은 이 과정을 뛰어넘기 쉽상이다. 사료를 볼 때는 그 사료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금사는 원나라에서 만들어진 역사서로서 금나라의 사료들이 풍부하였기에 비교적 잘 만든 정사로 평가를 받는다. 금나라에서는 스스로의 조상을 밝히기 위해서 직접 여진족 노인들에게 물어보고 다녔을 정도로 스스로의 역사사료 수집에 열정적이었다. 그리고 그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를 서술한 것이기에 거의 문제가 없다.

그에 비하여 송막기문은 어디까지나 송나라 사람이 금나라에 머무르면서 얻어들을 이야기로 쓰여진 책이다. 물론 송막기문은 금나라가 있을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사료이지만, 개인의 자료수집능력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요즘의 "~카더라"통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려사도 역시 이와 같이 "~카더라"이며, 아예 대놓고 "혹자는 말하기를"이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본인으로서는 금사를 기본으로 고려설을 채택하고자 한다.

3- 금사의 고려는 고구려인가? 궁예의 후고구려인가? 고려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 고려는 고구려인가? 아니면 고려인가? 그것을 위해서는 숫자놀이를 해야된다. 함보는 아구타의 8대조이다. 아구타의 생존 연대 1068~1123으로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으면 함보는 대략 240년전에 생존했던 사람으로서 약 830년 전후반이 된다. 830년 전후반 통일신라중반기이자 발해 중반기였다. 고구려가 멸망한 것이 668년이었고, 고려가 세워진 것은 918년. 금사가 만들어진 것은 1344년이었다.

추가 : 혹자는 조혼(일찍결혼함)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북방민족들의 특색을 간과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북방유목민족사회의 재미있는 모습중에 하나가 장남이 아닌 막내가 부모를 계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그래서 계승주기는 더더욱 내려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유명한 징기즈칸가문을 예로 보면 :

칭기즈칸(철목진) 1162~(1227)
토우레이(拖雷) 1193~1232(칭기즈칸의 4째아들)
멍거(蒙哥)        1208—1259(토우레이의 장남)
원세조(忽必烈) 1215~1294(토우레이의 차남)

칭기즈칸과 원세조는 할아버지와 손자로 53년차이가 나게 된다. 이렇게 주기가 25년차이가 나게 된다. 조혼이라고 하더라도 막내계승이나 여유시간을 주고, 아래쪽에서 언급했던 함보 자신이 나이를 먹어서 아이를 낳다는 것으로 20~30년을 추가하면 8대조 x 25년 + 20년 = 220년이 된다. 줄여도 200년차이가 된다. 그럼 줄여서 봐도 870년전후가 되므로 전체논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또한 멍거와 원세조처럼 형제계승까지 생각을 하게 되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어찌되었든 줄어들지는 않는데 그것까지 필요 없으리라 생각되어서 패스.


* 이 부분에서 역사스패셜은 함보가 여진으로 들어온 시기를 신라말, 고려초로 잡고 있다. 이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셈법이다.  이해는 되지만 틀렸다고 생각된다(세대주기 20세, 아골타를 7대손으로 놓고, 막내계승따위 무시하면 가능-_). 아구타의 출생연대는 1068년이다. 그리고 신라말-고려초는 넓게 잡아서 900~1000년 사이이다. 8대가 160년 안에 일어나려면, 대략 20년을 한 세대로 잡아야 된다. 아무리 당시의 수명이 짦았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심한 셈법이라고 본다. 짦게 잡아도 25년쯤으로 봐주는게 합당하다. 기록 자체에서도 함보의 나이가 많았음을 이야기하니 말이다. 한마디로 정말 아골타의 출생년도를 고려했는지 의문이다. [각주:8]

금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아골타의 9대 위의 조상이 현존하는 고려에서 왔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렇다면 금사에서 말하는 고려는 고구려일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는 이미 668년에 멸망을 하였다. 그렇다면 함보는 굳이 따지자면 고구려의 후예라고 하는 편이 더 합당할 것이다. 신라의 후예라는 것과 고구려의 후예라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이다.

이에 대해서 역사스페셜은 이 두사료를 그냥 합쳐서 "고려에서 온 신라인"이라고 말해버린다. 이는 분명히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려가 고구려도 될 수 있다고 생각을 조금만 한다면 이런 식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본인의 글을 잘 보면 알겠지만, 일정 부분이 되면 결국 "단정"이나 "확정"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역사 스패셜은 당당하게 해버린다. 이것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그냥 틀린 문제다.

추가 : 만약 25년으로 잡고 아골타가 8대라고 계산을 한다면 2대의 출생연도가 920년까지 내려올 수 있음으로 문장의 고려는 궁예의 후고구려가 될 수도 있다. (후고구려를 생각하지 못했었다. 죄송~ 그럼 문장에서 나오는 큰형이 불법에 빠졌다는 것도 궁예와 연결시켜서 상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후고구려라면 900년전후로 계산을 하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이 경우에는 신라인일 가능성은 낮아지며, 고구려 후예의 일파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난다고 본다.

-- 《金史•高丽传》中说,“唐初,有粟末、黑水两部,皆臣属于高丽。" "당초, 속말, 흑수 두부족은 모두 고려(고구려)에 속해 있었다." 传 뒤의《赞》에서 :“金人本出之附于高丽者”。"금인은 본래 고려(고구려[각주:9])에 있던 자이다."

현재까지의 생각과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추론은 :
"함보는 고구려의 후예[각주:10]로서, 궁예의 후고구려에 있다가, 여진부족(완안부)으로 와서 현지인들과 결혼을 하고, 점차 여진화가 되었다. 혹은 여진으로 돌아갔다"



4- 송막기문과 고려사의 사료를 어찌 봐야되는가?
비록 본인 스스로 해당 사료를 채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료는 거짓말을 하지만 진실을 살짝살짝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신라인이나 고려인이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일정한 역사전 진실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당시 시대적 정황을 고려해서 볼 때, 신라말과 고려초의 혼란기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피해서 동북쪽으로 유입되었고, 금나라 성립되기 전에 그 같은 사람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선조에 대한 이야기에서 고구려-신라-고려의 다양한 계열의 사람들이 와서 혼재되어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고, 사실에 비교적 근접하리라 생각된다.


5- 그.러.나. 금나라왕족이 정말 같은 "민족"일까?(이것이 핵심이다.)
핵심 중에 핵심이다. 고구려의 후예였던, 신라의 후예였던, 고려에서 간 사람이었던간에 그들을 같은 민족으로 보아야 하나? 혈연만 연결이 되면 당연히 같은 민족이냐는 사람들에게는 의문의 여지가 없이 같은 민족이다. 그러나 문화가 완전히 달랐다.

 "풍속이 흉노와 같아서 따로 성을 만들지 않고 산과 들에 흩어져 살았다. 문자가 없어서 끈을 묶어서 약속을 하였다"俗如匈奴諸部落無城郭分居山野無文字以言語結繩爲約束(고려사)라고 말했다는 것은 고려의 문화속와는 너무나 달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함보는 여진족과의 통혼을 하였고, 그의 후손들은 더욱 그러하여 사실상 여진인이 된 혼혈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예를 들어보면 중앙아시아로 가서 지금은 "고려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현재의 한국인과 외모도 다르고, 쓰는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데 같은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것에 대한 답은 서로 다르리라 생각된다.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이미 다른 문화에 동화가 된 상태에서는 다른 민족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 합당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금나라의 지배계층이 고구려든 신라든 한민족의 선조 중에 하나라고 가정을 해도 역시 문제는 남아 있다. 금나라의 기본 민족 구성은 어디까지나 지도계층 역시 여진이 주류였다. 그런데 왕족만이 지도자라고 한국의 역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가? 이에 대해서는 아래 발해와의 관계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3. 금나라와 발해와의 관계
함 보를 시조로 둔 금황실은 발해인을 왕비로 맞는다. 금나라의 성군 세종의 어머니, 4대 황제 해릉왕의 어머니는 모두 발해 여인이었다. 또한 아골타는 발해인을 신뢰하여 발해유민 장호를 새로운 수도 북경 건설 책임자로 등용한다. 발해는 대제국을 경영해본 경험이 있었다. 금나라는 이런 발해의 경험을 이용하여 국가체제를 확장해나갔던 것이다.(역사스패셜)

*원래는 하나하나의 원문을 찾아서 대조를 해봐야지만, 환빠계열도 아니고 명색이 역사스패셜인데 이런 사실왜곡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무엇보다 귀찮아서....원문은 찾지 않도록 하겠다. 마음 착하신 분이 있으면 원문을 덧글로 달아주시길........이런다고 때릴꺼야? ^^::

위에서 본인이 해석한대로 고구려의 후예이고, 요동지역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너무나 당연히 발해와의 연관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역사스패셜은 발해를 "당연히" 한국의 역사로 생각하고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생각이다.

발해는 신라의 수 많은 사료에도 나오듯이 신라자신이 같은 민족으로 보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발해의 상층부는 한국학계의 주류의견에 따라서 고구려의 유민이라고 하더라도, 하층민은 분명히 말갈계열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금나라는 그것이 더욱 심해져가서, 말갈의 후손인 여진들의 상층부 진출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가 한국에서는 "다른 민족"으로 분리되는 말갈이나 여진인데, 이것을 같은 민족이 세운 국가로 볼 수 있는가?

만약 이것을 같은 민족이 세운 국가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통치계급만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역사관이다. 물론 이런 역사관 자체도 성립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대중"이 아닌 몇몇 "엘리트"에 편중된 역사관으로 비판을 받았었고, 만약 이 생각을 확대하면 일본제국에 통치를 당하던 시대는 한국의 역사에서 빠져야 된다. 통치계급이 "다른 민족"인 일본이었으니까 말이다. 스스로 모순이 일어나는 이런 생각이 과연 합당한가? 단 이곳에도 결론이나 확정은 없고, 있을 수도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서로 다른 생각들이니 말이다.

* 여진과 발해는 원래 한가족이다(女眞渤海同本一家 금사)을 이용해서 긴밀한 관계를 이야기하려는 사람도 있다. 분명 금나라의 형성과 발전 여진과 발해가 힘을 합쳤다는 점은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사의 앞뒤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서로 간에 반복을 풀고 협력을 하기 위해서 숙신이라는 과거의 것을 끌어다가 같은 가족이라고 한 것이다. 만약 이런 논리에 박수를 보낸다면, 분명 다민족으로 이루어졌고, 수 많은 북방민족이 있었던 중국의 상고사도 그냥 싹다 염황자손의 나라가 된다고 인정해야된다는 말과 다를바가 없다. 한마디로 저런 역사를 가져다 붙인 것이 보이는 정치적인 말을 100% 믿는 것 자체는 문제이다.


4. 청황실의 성씨가 김씨
愛新覺羅(애신각라)을 만주어로 해석을 하면 금족(金族)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를 신라김씨와 연관을 시키는 것은 개그에 가깝다. 그냥 김씨면 다 같은 민족이고 혈연이라는 생각은 대체 어떻게 나온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각주:11]

* 애신각라에 대한 웃기는 떡밥 하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믿고 있는 떡밥 하나가 있다. 愛新覺羅를 해석해서 "신라를 사랑하고 깨우친다"정도로 이야기되는 웃기는 짓이다. 해당 말은 愛新覺羅을 愛覺新羅로 순서를 완전히 바꾸어서 고대한어를 "지 맘대로" "엉터리로" 해석하는 웃기는 짓거리다. 근거도 없이 이따구로 순서를 바꾸는 것은 코메디일 뿐이다.

김씨의 선조는 여러가지가 있다. 하나의 성씨가 하나의 선조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개그이다. 일단 유명한 것은 남흉노의 김일재이다. 그러나 송대만 해도 김씨는 이미 5개가 넘었다. (古今姓氏书辩证 P285) 또한 요동에 있던 여진의 지리적입장에서도 북방민족들의 영향을 받았고, 흉노계열을 높게 생각하여서 김씨성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북방민족에게 있어서 금씨의 유래는 대장장이면서 동시에 샤먼이고 지도자였던 보편적인 문화와 연관을 하여서 나온 서로 다른 성씨들이라고 보아야 한다. 쉽게 말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태양숭배나 새숭배 사상이 나타나지만, 이것은 인류의 집단적인 무의식 혹은 공통적인 경험으로 서로간의 교류가 없이도 나타나는 현상인 것과 같은 것이다.

얼마 전에 신라의 김씨와 흉노 김일제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신라왕족은 흉노인인가?에서도 말한 바가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시조에 대한 서술을 그리 믿을 수 없으며, 송대에 지어진 古今姓氏书辩证에서도 서로 다르게 구별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청나라가 세워질 무렵이 되면 성씨가 같다고 같은 조상이라는 것은 허망한 환상이 되어버린다. 이미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대로 성씨를 만들고 사용해버렸기에 복잡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씨를 가지고 같은 민족!이래버리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시대이다. 혹자는 만주원류고(满洲源流考)에 있는 몇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만주원류고 자체가 청나라에서 계획적으로 민족의식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을 정말 모르고서 이야기하는 것일까?


5. 오십보 백보의 한국역사관과 중국역사관.
고 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금나라, 청나라로 이어지는 만주의 역사는 우리 민족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있다.한족의 영토,중원을 만주대륙에 합병하여 오늘의 중국을 완성한 여진족, 그들 선조가 신라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은 국수주의적 우월감을 주장하자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반역사적인 동북공정 논리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우리 역사를 지켜내어 향후 동아시아와 한반도 지역에 평화의 논리적 근거를 재확인하자는 것이다. (역사스패셜)

위의 글을 한마디로 대답을 하면 "미안하다. 웃기다." 가 되겠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반역사적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 것인지? 그러면서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지역에 평화의 논리적 근거를 확인한다고? 거..참...

과거에도 수차례 설명했지만, 한국의 민족역사관이나 중국의 다민족역사관 모두 문제가 있으며, 동시에 하나의 역사관으로서 존중받아야만 한다. 중국의 다민족역사관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져 생겨난 것이기에 역사적으로 합당한 면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영토라는 가변적인 기준을 기반으로 하기에 수 많은 문제점과 충돌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민족역사관은 문제가 없는가? 민족이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역사를 분석을 함으로서 지금까지의 통합과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민족이라는 영토보다도 더 가변적인 개념을 가지고 분석을 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한다. 한마디로 동북공정의 몇몇 가지 역사적인 사실 문제가 아닌 그 역사관 자체를 반역사적이라고 한다면 오십보백보의 한국 역사관도 반역사적일 뿐인 것이다[각주:12] : 결론만 말하면 동북공정은 아골타가 신라인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동북공정은 여러 민족이 융합되어서 현재의 중국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고, 아골타가 신라인이더라도 그것도 융화가 되었다고 하면 끝인 문제이다. 대체 머가 근본부터 흔들린다는건가? 동북공정을 근본부터 흔들려면 중국이 단일민족이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된다. 기본적으로 동북공정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미안...다시 웃자.ㅋㅋㅋㅋ)



  1. 제가 중국이라는 한계로 직접 방송을 보지는 못하고, 역사스패셜 홈페이지에 있는 관련 내용만으로 비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리고 실제 방송을 본 분을 자세한 내용 설명 혹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너무 느려ㅠㅠ) [본문으로]
  2. 예시는 훨씬 더 많다. 하다못해서 진시황도 서융(西戎)과 혈연적인 연결이 있었다는 학설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어쩔건데? [본문으로]
  3. 1343년에 시작되어 다음해 11월에 완성. 예상되는 참고 금나라 역사서 《太祖实录》《睿宗实录》《先朝实录》《归潜志》《壬辰杂编》 [본문으로]
  4. 판본에 따라서 "女眞之主" "여진의 임금" 이라고도 함. 같은 의미이고 조금 높여진 표현일 뿐임. [본문으로]
  5. 홍호(1088~1155) 1129년 금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15년동안 감금되어 있다가 돌아옴. (고려중기) [본문으로]
  6. 현재의 황해도 평산. [본문으로]
  7. 동명해사록(東溟海槎錄)은 한국고전번역원에 올려져 있으나, 현재 중국에서 고전번역원에 접속이 불가능해서 원문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일단 역사스패셜의 해석을 그대로 가져놓도록 하겠다. [본문으로]
  8. 조혼(일찍 결혼함)을 고려해야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덧글참조) 그러나 그런식으로 해도 역사스페셜의 논리에서는 140년의 차이가 나야되며, 북방민족은 막내계승도 있었기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본문으로]
  9. 이는 왕씨고려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은 시기상으로 아직 왕씨고려가 건립되기 전이었고, 문맥상 위와 같은 고구려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본문으로]
  10. 고구려의 후예라는 것은 범칭이며 보통 한국에서 아직도 이민족이라고 생각하는 말갈이나 여진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본문으로]
  11.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다면, 본인 논문은 하루만에 다 쓸 수 있다. 성씨만으로 해서는 안되기에 온갖 방증자료 찾으려고 삽질하고 있는데...띱-_ [본문으로]
  12. [/footnote].

    그럼 제대로 된 역사관이 머냐고? 본인도 모르겠다. 그걸 알았으면 본인은 이미 위대한 역사학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분위기 속에서는 어떠한 절대적인 역사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는 서로 다른 역사관들이 공존하게 된다.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것은 논쟁을 할 수 있으나 서로 생각과 해석이 다른 것은 어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예로 어떤 여자를 보고 그 여자의 가슴크기나 허리굵기를 알아보는 것은 사실자체에 대한 탐구이지만, 내게는 예쁘게 보이지만, 상대방에게는 못생겼다고 느껴질 수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상황에서 너도 예쁘게 봐야돼! 라고 하는 것은 바보짓 아닌가?

    굳이 본인의 생각을 짦게 말하자면, 한국도 이제 다민족역사관을 채택할 때가 되었다. 현재의 한국인이 단일민족의 순수혈통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확정된 "사실"이다. 다양한 민족들이 서로 융합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방송에서는 단일민족을 이야기하면서 삽질을 해대고 있다. 그만 하자.


    6. 역사스페셜 제작진에게...
    역사학도의 길을 가고 있는 본인은 한때 역사스페셜의 팬이었다. 비록 중국으로 유학을 하러 온 이후에 인터넷의 속도때문에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지금의 역사를 좋아하는 내가 있게 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하면 그 중에서 분명히 역사스페셜이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역사스페셜은 화제성을 따라서 움직이고,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노골적으로 묻어나오며, 학계에서도 소수의 의견을 전체의 의견처럼 이야기하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환빠들이 찌질되는 것이면 "지랄하고 있네~"라며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역사스페셜"이다. 아직도 많은 역사 애호가들이 역사스페셜을 얼마나 높게 보는지는 스스로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걱정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역사스페셜이 진정한 스페셜이 되기를 바란다.

    본 글은 성격상 쓸데 없는 욕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글의 덧글에 대한 답글은 정상적인 덧글에만 달도록 하겠습니다.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러나 근거도 없이 무조건 "너가 틀렸다"는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제 성격으로 덧글에 대답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09/09/09 09:51) 이후로 엉터리 덧글이나 대답할 필요가 없는 덧글에 대한 대답은 없습니다.

    쓰다보니 아래쪽으로 갈 수록 귀차니즘에 친절한 설명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정하기도 귀찮고..... 의문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하하;;;;;;...근데 이거 다음뷰의 어떤 항목으로 보내야되려나;;; 왜 역사항목이 없는걸까?;;; 일단 "사회"로 보내본다.

    그나저나..기네;;; 이걸 다 보는 사람이 있긴 하려나;;;


    역사스폐셜을 보고 추가로 적습니다.
    (간단 감상 : 괜히 봤다. 역사스페셜. 해도해도 너무한다. 조금 많이 시니컬 할 겁니다.)


    이유립 : 이 사람을 무려 “역사학자”라고 불러주어야 하나? 알 사람은 안다. 이유립은 유사역사학자일뿐이다. 환빠들에게 신으로 불려지는 인물이거늘....그런 사람이 세운 사당에 아골타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본인 할 말이 없어진다. 역사스패셜. 이렇게 썩었더냐…

    가옥구조와 씨름 : 같은 환경에서 당연히 같은 모습의 가옥구조가 나온다. 또한 여진이 발해에 귀속해 있었다. 이것을 가지고 같은 민족이라고? 또한 씨름 또한 북방민족 전역에 있었던 것이다. 어쩌라고?

    중국학자도 인정했다? : 해당 학설은 중국에서 주.류.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주.류.는. 아.니.다. 한 중국학자가 말하면 모든 중국학자가 인정한 것이 되는것인가? 본인 금사가 전공은 아니지만, 북방민족사 전공으로 어느 정도 흐름이나 주류는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한 중국학자가 말했다고 모든 중국학계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는 분에게 과연 무엇이라고 말해주어야 할까?

    여진 스스로도 고려에서 나왔음을 인정하였다? : 우리의 조상이 대방에서 나왔으니....대방을 부모의 나라로 삼겠습니다.. 我祖宗出自大邦 至于子孫義合歸附 今太師為雅束 亦以大邦為父母之國(《高麗史》世家卷十三高麗史十三)

    우선 이 글은 아골타가 아닌 그의 형이 작성한 글이며, 여진이 불리한 상태에서 어떻게든 아부를 떠는 모습이고, 해당 기록은 어디까지나 고려사에 적혀 있어서 고려의 마음대로 수정되어서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다. 한마디로 이런 정치적인 서신을 가지고 여진의 조상이 고려에서 왔다고 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흉노와 한나라도 서로 형제지간이라고 했다. 그럼 이 둘도 같은 민족인가? 하하하...정치용어와 실제사실를 혼동하면 안된다. 아! 그러고 보니 터키랑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데 이것도 같은 민족이고~~~)

    악비의 일 : 송나라의 명장으로서 금나라를 막은 악비는 민족의 영웅이라고 불렸었다. 그러나 다민족역사관에서 이는 문제가 되기에 그것을 수정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한족중심사상이 남아 있고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반발을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한족중심사관에서 다민족사관으로 이행하는 단계인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동북공정이 허구라고 하는데 대체 왜??? 이해자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여러 민족을 포용하려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지..쯔쯔...

    아골타가 신라인 후손이라는 것은 동북공정은 근본부터 흔들린다고?[footnote]미안. 나 잠시만 웃고..ㅋㅋㅋㅋ 나 지금 빵~! 터져버렸어. ㅋㅋㅋㅋ [본문으로]
그리고 북쪽에서 남쪽을 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중국고대의 모든 통일전쟁은 거의 대부분이 북방에 의한 남방통일이었다. 오직 명태조(明太祖)의 북벌만이 예외일 뿐이고, 이것 역시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그 결과 몽골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소멸할 수가 없었고, 이후 명나라 역사에서 계속 골치거리로 남아 있게 되었다. 칭기즈칸의 자손들은 황태극(皇太极)에 의해서 마지막 몽골제국의 황제인 임단칸(林丹汗)이 패배하기 전까지 계속 칸의 자리에 있었다.

칭기즈칸에서 임단칸까지 482년, 35대의 칸을 배출하여 사실상 명나라와 계속 대치 상태에 있었고, 훗날 청나라가 된 후금(后金)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명조는 결국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멸망시키지 못한 것이다.

중국근대의 해방전쟁(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간의 전쟁)에서도 북쪽에서 시작하여 송화강(松花江)에서 해남도(海南岛)로 계속 내려오는 도강전투(渡江战役)를 생각해볼 수 있다. 역사상의 중국통일전쟁은 모두가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고대에는 북방의 경제가 발달하여서 남쪽의 야만인(남만 南蛮)을 공격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훗날 남쪽도 발전을 하게 되지만, 북방인들은 기마에 능하고, 전쟁수행능력이 뛰어난 반면에, 남방인들은 유들유들한 학자분위기였기에 승패는 거의 정해져 있었다. 또한 남방의 지형은 구릉지형[각주:1]으로서 쉽게 서로 간에 분리되어 독립하기 쉬웠다. 그에 비해서 북방의 지형은 평원으로서 쉽게 통일 될 수 있었고, 통일이 된 이후에는 내부을 결집하여 외부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렇게 북쪽에서 남쪽으로 공격하는 것이 쉬웠기에 수나라의 통일은 더욱 더 쉬웠고, 너무나 당연하였다.


또 다른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를 보고 싶으신가요? 누르세요~

"중국사는 장난감이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위엔텅페이의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본 글은 모든 맞춤법과 번역에 대한 어떠한 비판과 환영합니다. 
본 글은 의역식 번역입니다.
본 글은 출판을 위한 번역이 아니며, 오직 여러분들의 덧글로 힘을 받습니다. ^^

오늘 분량은 짦다.^^;;; 아싸리~ 아싸~~~~


  1. 남방의 지형은 한국의 산이 많은 지형이다. 그래서 산으로 숨어들어서 방어에 주력하면, 상대방을 공략할 수는 없지만, 방어를 하면서 스스로를 유지해갈 수는 있었다. [본문으로]
하버드대학교가 주축이 되어서 중국 상하이푸단대학(复旦大学)등과 협력해서 만들고 있는 중국역사지도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행정구역과 이름이 변화하는 것까지 구현해냈습니다. 제가 볼 때 미래 역사지도의 모범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fas.harvard.edu/~chgis/data/chgis/downloads/v4/

중국어 : http://yugong.fudan.edu.cn/Chgisii/chgis_Data_Download/index.asp

다운을 받으려면 아이디와 암호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것을 입력하면 접속이 됩니다.
  • login name v4yonghu
  • password b@im@feim@
(다운로드 페이지 직정 링크~~~)


이 지도의 아쉬운 점은 1820년 이전의 고대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820년부터의 지도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전 청대나 근현대 전공이 아닙니다. 사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시면 기원전 222년부터 1911년까지의 지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지도는 중국남반부만을 대상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고로 역사지도로서의 가치가 확 떨어져버립니다. 또한 그 남부지역도 어디까지나 현재 중국영토안만을 다루고 있어서 베트남 북부에 대해서는 표시가 안되어 있습니다. 역시 역사지도로서의 가치가 팍 줄어들어 버립니다.

현재의 버젼은 GIS Ver.4로서 2007년에 작성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어떻게 진행중인지는 모르지만, 슬슬 제대로 된 고대지도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또한 한반도도 최소한 조선시대까지는 확실한 역사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생존해야기에 돈만 주시면 얼마든지..-0-;;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매년 9월에 신입생이 입학을 합니다. 그리고 등록날이 되면 파릇파릇한 새네기들이 몰려들고는 합니다. 저는 이 모습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보는 것인지 왠지 썩은 냄새 풀풀 풍기면서 사진 찍고 돌아다닌듯 합니다.

오늘 글은 특별히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니 그냥 제 감상만 살짝살짝 쓸 생각입니다.

북경대학교 유학생 신입생 등록날의 모습입니다. 나름 교장까지 방문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 현 교장선생님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许전교장님이 좋아요^^


중국에서도 인플루엔자가 유행이고, 남부쪽에서는 휴교사태도 벌어지는지라 공안국쪽에서 의무적으로 검사를 하게 했다고 합니다.


정신없는 내부의 모습입니다. 돈내는 곳. 등록하는 곳. 숙사구하는 곳등등. 저희때만해도 이런것 없었고....의자도 없었는데....


다른 각도에서 좀 이른시간에 찍은 모습입니다. 그나마 좀 한가해보이죠? ^^


앞쪽에 있는 한국유학생회입니다. 한국유학생들의 연락번호를 받고 있답니다. 저기 오른쪽에 이마에 손을 올리고 계신 분이 학생회장님. 그러고 보니 최초의 여자 학생회장이구나;;;


이렇게 연락처를 적고 있습니다. 아유~~ 파릇파릇하고 어벙한 것들.


하지만 올해 역사과에 딸랑 8명의 후배에....더 중요한 것은 딸랑 2명만이 여자후배라는 점에서 심히 짜증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입생 환영회 가지 말까. 우아아아아아앙!!!!! 또한 90년대생들이 이제 주축을 이루게 되니 풋풋한 모습이 있어야되는데.....무엇보다....어여쁜 후배......를.....못 봐서.....음....-_ 실망! 이라고 하면 안되려나;;; /먼산

제 4장. 화려했던 당(唐)나라를 기리며...
1. 수(隋)의 위밍업

* 외할아버지 외손자의 황위를 빼앗다.

여러분들. 이제부터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강대했던 시기인 수당시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중화민족은 모두 56개이며, 한(汉)족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족이 해외에서 모여 사는 곳인 ChinaTown은 "당나라 사람의 거리(당인가 唐人街)라고 불립니다. 다시 말해서 한(汉)나라와 당(唐)나라로 아직도 불려지고 있을 정도로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두 왕조입니다. 한나라의 강력함은 이미 설명했었습니다. 그럼 당의 번영은 누가 그 기초를 만들었을까요? 바로 수나라입니다.

서기 581년 북주(北周)의 외척 양견(杨坚)은 나라 이름을 수(隋)로 하고 년호을 개황(开皇)이라고 하여 장안(长安 지금의 서안)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양견은 곧 수문제(隋文帝)입니다. 수문제는 북주의 외척이었지요. 외척이라는 것은 황제의 어머니나 아내의 가문, 혹은 태후나 황후의 가문을 말합니다. 양견은 북주 정제(静帝)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외손자를 몰아내고 자신이 스스로 황제가 된 것이지요.

황제를 빼앗긴 정제(静帝)의 할아버지인 북주의 선제(宣帝)는 아마도 양견의 딸과 억지로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척에 의한 찬탈은 대부분 이런 식이죠. 신(新)나라를 세운 왕망(王莽)도 황제의 외할아버지였었죠. 삼국연희로 유명한 조조(曹操)도 황제의 장인(아내의 아버지)이었지요. 비록 그는 황제자리를 뺏지 않지만, 그의 아들 조비(曹丕)에 의해서 매형의 자리를 뺏어서 황제가 됩니다. 북주의 선제와 같이 한헌제(献帝)도 원래의 황후를 없애버렸기에 억지로 조조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되죠.

앙견은 북주에서 수국공(隋国公)이었답니다. 그래서 나중에 수(隋)라고 이름을 붙이고 년호를 개황(号隋)이라 하며, 장안(长安)을 수도로 한 것이지요. 서기 589년, 앙견은 그의 둘째 아들을 진왕(晋王) 양광(杨广)에게 총병력 50여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중국 남부에 있던 진(陈)나라를 멸망시키게 하고 남북통일을 이루어냅니다. 진나라는 이름바 남북조시대에 송(宋)-제(齐)-양(梁)-진(陈)으로 넘어가는 남쪽 왕조의 마지막입니다. 남조의 천자는 풍류(风流)를 사랑했고, 단지 자강산을 굳게 지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조의 정권의 황제는 자주 변하였고, 무력이 약한 서생들이었으니 결국 망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수나라가 천하통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1. 여러 민족의 융합.
역사상 북방에서 남방을 통합하려고 노렸던 적은 몇 번이나 됩니다. 삼국시대에도 그랬고, 진나라때도 그랬고, 남북조시대에도 그러하였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것은 383년의 비수지전(淝水之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북방의 16국중에 전진(前秦)의 황제 부견(苻坚)이 90만 대군을 이끌고 동진을 멸망시키고 천하통일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만도 안되는 동진에게 발리고 맙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민족간에 첨여하게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남쪽의 원래 북방에서 쫒겨온 사람들은 오랑캐들에게 통치 당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었습니다. 또 전진(前秦)은 저족(氐族)이 만든 국가인데 90여만 대군의 대부분은 한족(汉族)이었습니다. 저족의 전체 인구는 단지 몇십만에 불과했으니 말이죠. 한족들의 입장에서는 동진을 자신의 조국과 같이 보았으니, 누가 조국을 치기 원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비록 군대로 동원되었지만 그리 싸울 마음이 없었고 결국은 전쟁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각주:1]

그런데 수나라가 천하통일을 할 쯤이 되면 상황이 변합니다. 수나라나 당나라 모두 비록 선비(鲜卑)인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남방쪽 사람들도 더이상 그들을 이민족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별 신경은 안 쓴 것이죠. 민족이 이미 융화가 된 것이지요. 북방은 이미 완전히 한화(한족에 동화됨 汉化)가 되어서 기존의 중원 왕조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각주:2].

이렇게 남쪽 사람들이 수나라를 이민족으로 보지 않았기에 양견은 날로 천하를 먹게 됩니다.


2. 북방 농업의 회복과 발전으로 경제적인 기반을 쌓음.
북방은 원래 남방보다 훨씬 더 농업이 발전해있었습니다. 비록 계속 되는 전쟁으로 황폐하게 되었지만, 수나라의 천하통일쯤이 되면 충분히 회복하고 발전해 있었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오래된 말처럼 병력이 움직이기 전에 양식이 먼저 움직여야 됩니다. 전쟁은 어디까지나 돈싸움인 것이지요. 미국이 이렇게 죽이게 강력한 이유와 같은 것이랍니다. 전쟁에는 튼튼한 경제적 기초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이 시간에?!~)


또 다른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를 보고 싶으신가요? 누르세요~

"중국사는 장난감이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위엔텅페이의 <중국사는 장난감이다>

본 글은 모든 맞춤법과 번역에 대한 어떠한 비판과 환영합니다. 
본 글은 의역식 번역입니다.
본 글은 출판을 위한 번역이 아니며, 오직 여러분들의 덧글로 힘을 받습니다. ^^

깊이가 없다는 것이야 이미 소개했지만, 좀 문제가 많은 내용들이 있군요. 이건 머...제가 다시 쓰는게 더 속편하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저렇게 분석해서 안될 것도 없기에 그냥 냅두고 주석으로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이건 어떻게 수정하지도 못할 만큼 긴데, 좀 문제가 많아서 주석을 달겠습니다. 일반 백성에게 누가 통치하느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당시의 비수지전의 패인으로 민족모순은 별로 언급이 안됩니다. 그것보다는 당시 전진의 전략-전술상의 문제와 동진의 방어전략 및 군사훈련이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본문으로]
  2. 라는 것이 교과서급의 역사책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화보다는 오히려 중국 전체가 북방이민족들의 문화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동화가 된 것이 아닌! 서로서로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이지요. [본문으로]
12세기 이전 실크로드 루트의 도시들과 연결루트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해당 지도는 해상실크로드가 표시되어있지 않으며, 모든 내용이 영어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공자나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시면 좀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본 지도는 제가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원문링크 : The Silk Roads Before 1200 AD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자세한 고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시다싶이 귀찮아서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논문을 토대로 작성이 되었다고 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단지 몇몇 군데 장소 비정이 제가 아는 것과 "미묘하게"다릅니다. 그러나 그 정도 미묘함은 학술에서 논할 일이지 일반 지도로서는 사실상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도에 대한 피드백은 원문링크쪽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원문링크가 있는 곳은 다양한 구글지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단지 동양고대사나 중앙아시아 고대사쪽으로는 괜찮은 것들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일일이 영어로 지명을 따로 달아주기가 귀.찮.기.에. 만들어도 저 곳에 올리기가 머하군요.(지명도 한글-한자를 넘나드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마셔요-0-)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역사상 가장 죽이는 역사 선생님(史上最牛的历史老师)"으로 불려지고 있는 위엔텅페이(袁腾飞)가 최근 출간한 "중국사는 장난감(历史是个什么玩意儿)"을 번역하려고 합니다.

이 책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정말로 쉬운 중국사다!"입니다. 오랜 세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매우 쉽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중국사라면, 한국의 대학생이상이 볼 수 있는 교양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책은 "깊이"가 없습니다. 제가 잠깐 본 부분에서도 현재 학계와는 조금 격차가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 입장은 어디까지나 전공자의 입장이고,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교양서로서는 충분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로서는 솔직히 재미있기는 하지만, 전공자로서는 그닥 마음에 들 수는 없는 책을 번역하고자 합니다.

연재 방식은 아래 원문소스에서 말씀드릴 곳에서 한회 연재하는 분량만큼만 할 생각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분량이 적어서 하루에 길어야 30 분이면 번역-정리까지 다 할 수 있어서 앞으로 논문 작업을 해야되는 저에게는 부담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쳔무(钱穆) 선생님의 "호수 위의 한가로운 생각"을 번역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잠시 멈추고 이것부터 번역하려고 합니다. 사실 호수 위의 한가로운 생각이 저 자신에게는 훨신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중국사는 장난감이다"는 가장 쉬운 말과 유머로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사학도로서 깊이도 중요하지만 대중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제 논문작업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는데, 그래도 블로그를 버려두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최신 뉴스를 모니터링 할 수도 없기에 가볍게 번역할 수 있는 이 글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본 글의 번역은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대로 최대한의 의역을 구사할 것이 다.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이 번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읽을 정도의 수준을 추구할 것이며, 원문에서 한국어적 표현에 적합하지 않은 중국어만의 표현일 경우, 원뜻을 최대한 해치지 않게 생략할 것이다. 무엇이라고 해야될까? 이 책을 완벽한 직역으로 번역하는 것은 마치 이 책의 핵심 자체를 거부하고 무시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랄까? 이 책의 핵심이 머냐고? "한가로움~" (너 원래 의역파였잖아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군요. 하하^^)

본 글에 대한 어떠한 번역과 맞춤법 상의 조언과 비판을 환영한다. 단, 근거도 없이 단지 자신과의 번역 원칙이나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쏟아부어지는 비난이나 악플에는 방긋 썩소와 함께 그 분의 영혼을 위하여 옆차기를 날려겠다.

본 글의 번역은 출판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특별한 사건만을 보도하는 미디어성 기사의 인기에 빠져있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진정한 중국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그래도 정말 중요한 사건이나 내용은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오랜 세월 번역일을 하지 않았던 본인이 앞으로 소개할 전공책을 번역하기 전의 몸풀기 과정이기도 하다. (솔직히 이정도 분량은 왠만하면 30분내로 끝이다. 잘난 척이 아니라 본인의 중한 번역속도은 좀 빠르다.-_-;;) 앞으로도 이런 대중성인 내용은 계속적으로 조금씩이나마 번역하면서, 한국의 학계에 도움이 될만한 중국의 학문적 성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엉터리 유사역사학계열의 책이 제대로 된 역사학계의 책보다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한 역사학계의 고민이 있었으면 합니다. "깊이"도 중요하지만 "대중"도 중요합니다.


서지정보 :
作者:袁腾飞 插图作者:BBD
出版社:上海锦绣文章出版社
页码:288 页
出版日期:2009年08月
ISBN:9787545204476
装帧:平装
开本:16
正文语种:中文
读者对象:普通大众
丛书名:历史是个什么玩意儿系列
定价:32.80

http://book.qq.com/s/book/0/18/18058/index.shtml
위의 주소에서는 합법적으로 저작권계약을 하고 해당 내용을 조금씩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번역하는 것의 원본이 될 곳입니다. 종이로 된 책은 나중에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사도록 하겠습니다;;;
당(唐)의 현장(玄裝)의 천축(인도)구법루트를 <大唐西域記>을 토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대당서역기에 나오는 중국지명과 알파벳으로 된 지명을 동시에 써주어서 상당히 유용하며, 당시의 현장의 구법루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본 KML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원문링크 : Xuanzang's travel to South Asia in 7th century

 제가 대당서역기만 파본 적이 없기에 따로 고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들어놓은 품질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제가 만드는 대충대충 점찍기고 줄긋기와는 다른 품격이 느껴지는 무한삽질이 상상되는 지도입니다-_) 물론 몇 가지 미묘한 장소비정의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무시해도 됩니다. 이거 따로 연구하는 분들은 알아서 자신의 주장대로 수정해서 쓰시면 됩니다. 아닌 분들에게는 신경 쓸 필요도 없을 차이이고요.

이 지도에 대한 피드백은 원문링크쪽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원문링크가 있는 곳은 다양한 구글지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단지 동양고대사나 중앙아시아 고대사쪽으로는 괜찮은 것들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일일이 영어로 지명을 따로 달아주기가 귀.찮.기.에. 만들어도 저 곳에 올리기가 머하군요.(지명도 한글-한자를 넘나드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마셔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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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한민족의 형성은 민족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 민족이라는 개념은 좁게 잡기에 대한민국이 들어서고서 지금의 한국인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고 봅니다. 그럼 어째서 북한도 같은 민족으로 보느냐? 그것은 남한정부의 정치적인 목표로 인하여 통일을 원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도 같은 민족이라는 안배가 필요했으리라 봅니다.

이것은 일본과 미국에 있는 2세들을 동포라고 하면서 중국에 있는 2세대들을 조선족이라고만 말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외교적인 우방이었던 일본이나 미국의 이민자들은 동포라고 해주었으며, 그와는 반대로 적대국이었던 중국으로 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포가 아닌 중국의 용어 그대로 불렀던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해석이며 생각입니다. 한민족을 비롯한 모든 민족은 해석에 따라서 그 형성의 근원을 완전히 달리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기원, 고려기원, 통일신라기원, 고조선기원등등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잘 생각해보면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해석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하는 허위적인 개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歷史/역사잡담] - 언제부터 한민족이라고 불렸는가?



비록 락엔롤 뿐이지만, 우리는 이것도 좋아! (해석하니 이상허네-_)

9월 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 아이팟터치 3세대가 나올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현재 2세대 제품의 판매가 사실상 멈추어져 있는 상태이며, 9월은 전통적으로 아이팟의 달이며, 애플의 전통적인 업뎃 주기를 생각하면 이제 3세대가 나올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팟 터치 3세대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과연 용량은 얼마나 늘어나고, 가격은 얼마나 떨어지느냐 하는가이다. 얼마전 MS에서 Zune이라는 고성능 플레이어를 16G에 220달러에 출시하였다. 현재 아이팟 터치 2세대가 8G에 229달러이기에 일정한 가격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16G에 22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되리라 생각되고 있다.

왜 주구장창 아이팟 터치 3세대 이야기냐고? 골빈해커님이 9월이면 터치 3세대가 나온다고 예언을 해주셔서 무려 3개월동안 하악하악 거리면서 버텨왔다. 없는 살림에 꾸역꾸역 돈을 모아서 총알은 충분하다! 이제 나오기만 하면 된다. 줄 서서 기다릴 정도까지의 열정은 없지만 나오는 순간 베이징에 하나뿐인 애플직영점으로 날라가 줄 것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롹앤롤~~ 흔들어~~ 아싸~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나와라.나와라.나와라.나와라.

추가:  결국 마지막에 돌았던 기술적으로 카메라가 충돌을 한다는 루머가 맞았었다. 카메라 달린 아이팟 터치 3세대는 출시되지 않았다..........................................흑..ㅠㅠ

덧 : 9월 9일이 기다려지는 다른 이유는 여친님의 화려한 귀환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때문에 흥분X1000000000000배!!!! 여친님아~ 보고싶어요^^ (염장으로 마무리해주는 센스~)
발해의 교통로를 구현해놓은 구글어스 KML 파일입니다. 등주도-조공도(登州道-朝贡道),영주도(营州道),일본도(日本道),신라도(新罗道)을 적당히 찍어놓았습니다.  일단 중요한 곳들은 대충 해놓았지만, 유적발굴위치와 비교를 하면서 찍은 것은 아니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염두에 두시고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많을 겁니다.-_). 특히 신라도부분은 문헌으로 남아있는 기록이 거의 없고, 학자들간에서도 논쟁이 진행중이기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신라도를 동해를 이용한 항해루트로 보고 있지만, 육지교통로로 보는 측도 있으니 그 점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일본도도 적당히 구현만 했습니다. 제가 일본쪽 사료를 많이 몰라서 별 수가 없군요. 보충 부탁드립니다^^::

소드그 논문 쓰고 있다면서 이것은 왜 만들었냐고 하신다면....소그드인들의 유입쪽을 검토하다보니 발해의 교통로를 파악해야 되었습니다. 문제는 저는 지명만 보고서는 교통로를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바보입니다. 그래서 구글어스와 지금까지 나온 논문 및 자료를 이용해서 재현해보았습니다. 전공자나 필요할듯한 내용이긴 하지만, 필요한 분들도 있을 듯 해서 공유의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것말고 다른 것도 있지만, 발해교통로보다 훨씬 더 정리가 안되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정리 좀 하고 올려보겠습니다. 대충 신라시대의 교통중심과 교통로 그리고 고려시대 교통중심을 대충 찍어놨군요. 그러나 제가 필요한 부분만 찍어서;;; 고구려 고성들을 찍어놓은 것도 있군요. 이건 올려도 될듯도 한데....머..나중에-0-)

만두군님의 발언 :

한국인의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3D직업 기피의식으로 인하여 별 수 없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였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인보다 싼 임금으로 3D 직종에 일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해결책이다.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2세들이 한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바라고, 그들도 3D 직업군 종사를 기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것이면 왜 받아들여야 하나? (해당 내용은 제가 독단적으로 만두군님의 이야기를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해당 발언 전문은 방명록에 있습니다. 주소)


저의 대답 :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단기적인 처방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타당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기에 그리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앞으로의 문제는 외국인들의 2~3세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지금의 한국인들과 동등함을 요구할 것이라는문제인데, 사실 임금은 당연히 동등하게 되어야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3D기피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미래를 예상해보면 몇가지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가장 간단하게 노동력보충이 가능하고, 약 40년뒤쯤에는 실현가능하리라 보는 것이 남북통일입니다. 이 경우 북한의 노동력이 대거유입되기에 노동시장에 탄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수순은 동북아시아연합체로서, 한국이나 일본은 중국의 비교적값싼 노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중국이 아무리 강력해져도 사람이 많기에 기본적인 임금수준은 한국과일본에 미치지 못한다고봅니다.)

물론 이 모든것도 결국은 모두의 권리요구로 인하여 3D계열에 사람들이 종사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 때쯤이면...지금의 과학발달속도로 본다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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