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형성은 민족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 민족이라는 개념은 좁게 잡기에 대한민국이 들어서고서 지금의 한국인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고 봅니다. 그럼 어째서 북한도 같은 민족으로 보느냐? 그것은 남한정부의 정치적인 목표로 인하여 통일을 원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도 같은 민족이라는 안배가 필요했으리라 봅니다.

이것은 일본과 미국에 있는 2세들을 동포라고 하면서 중국에 있는 2세대들을 조선족이라고만 말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외교적인 우방이었던 일본이나 미국의 이민자들은 동포라고 해주었으며, 그와는 반대로 적대국이었던 중국으로 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포가 아닌 중국의 용어 그대로 불렀던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해석이며 생각입니다. 한민족을 비롯한 모든 민족은 해석에 따라서 그 형성의 근원을 완전히 달리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기원, 고려기원, 통일신라기원, 고조선기원등등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잘 생각해보면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해석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하는 허위적인 개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歷史/역사잡담] - 언제부터 한민족이라고 불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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