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의 중국철수로 인하여 세계의 IT 계뿐만이 아니라 문화-사회-정치-경제적으로 큰 동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내부에서도 점차 구글철수 소식이 널리 퍼지면서 조금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소개드려 볼까 합니다.

1) 중국의 전체적인 인터넷 분위기 - 구글만세!
현재 중국네티즌들의 대부분은 구글만세를 외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구글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면 빠른 속도로 그것을 비판하며, 중국정부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보라는 덧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구글의 철수를 기점으로 중국네티즌들이 중국정부에 의해서 인터넷을 통제당했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중국정부측 알바(五毛党)들이나 소수의 친정부성향의 네티즌들에 의해서 반구글정서를 조장하려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어
중국에서 인터넷 덧글 "알바"는 머라고 할까요? 五毛党 wu mao dang 이라고 부른답니다. 마오는 중국돈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 한국돈으로 바꾸면 1마오가 약 10원정도 됩니다. 오마오라는 것은 알바들이 덧글을 하나 쓸 때마다 받는 돈이 5마오라는 이야기를 풍자한 것입니다.


2) 구글은 고의적으로 중국을 모독하는 검색어 추천을 하고 있다[각주:1].

구글에서 "chinese people"이라고 검색을 하면 검색추천어로 “chinese people eat babies”(중국사람들은 아이를 먹는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구글 집단은 이것이 구글이 일부러 중국인들을 모독하기 위해서 검색순서를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반박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시장에서의 google.cn을 제외하고, 구글의 모든 검색결과와 검색추천어는 모두가 컴퓨터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구글검색이 대단하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해당 검색어의 경우 구글외에도 바이두와 야후 모두에서 동일한 추천검색어에 올라와 있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은 실제로 몇 년전 중국 사천에서 낙태된 아이를 먹는 사진이 돌아다니면서 중국안에서 먼저 화제가 되었던 내용입니다. 더 웃긴 것은 어떤 사람들은 해당 내용을 일본에서 일어난 일처럼 꾸며서 일본인으로 검색해도 해당 검색어가 나옵니다.


3) 다국적 독점기업의 횡포다.
구글의 이번 행위는 국제적으로 독점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는 기업의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기업이든 현지의 정책과 법률에 충실히 하여야 하는데, 다국적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원칙만 고집하면서 오히려 민주국가를 협박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중국네티즌의 의견은 당연히 반대입니다. 현재 "구글이 철수한 나라는 오직 중국뿐인데 먼넘의 횡포?[각주:2]", "Don't be evil 악하지 말자.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나쁜것이구나." "검열을 왜 하는데?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검열을 하는거 아냐? 글쓴이 죽어버려"정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위와 같이 보도할 경우 충분히 먹혀 들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언론플레이
수 많은 독자들을 믿고 당당하게 중국정부와 맞서는 남방계열미디어(南方周末,南方都市报)을 제외하면 모든 중국의 미디어들이 모두 구글 철수행위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과 비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중국정부는 구글철수를 결정한 듯 싶습니다.

내용은 제가 과거에 예측했던대로 2009년에 있었던 구글의 청소년보호문제와 구글의 저작권법위반문제를 중심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측의 국제적인 압박수단의 일종이라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고, 구글은 단지 돈이 벌 수 없어서 나간다시는 식의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네티즌들은 구글만세를 부르며 압도적으로 구글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플레이가 막강한 중국에서 이런 네티즌의 노력은 일정한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언론과 네티즌들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었고, 이는 분명 나중에 더욱 크게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 해당 내용은 중국유명블로그 月光博客의 关于Google辱华谣言的分析을 참고하였습니다. [본문으로]
  2. 미안....구글검색은 아니지만, 유튜브는 어느 나라에서 물러났어. 아...왠지 모를 이 쪽팔림은 멀까..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을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우리들의 그 때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당시 그녀는 긴 생머리에 흰 옷을 입고 한 손으로는 머리 끝을 매만지면서 다른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순결하면서 천했다. 나는 당혹삼을 숨기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스스로도 멍하다고 느겼지만 나의 머리는 이미 기절상태였다.

직감적으로 소리가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말들은 변형된 고백처럼 다가왔다. 욱이는 좋은 형제일 뿐이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누구를 고르겠는가?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의 앞에서 결코 자신의 병신같은 직감을 믿어서는 안된다. 그 결과는 심히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뒤에 일어날 일들을 몰랐던 나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만약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이 아니었으면 당장 그녀를 안았을 것이다.  밥을 다 먹은 뒤에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러나 나는 이미 행복에 푹 잠겨 있었다. 가정 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기쁘고 슬픔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만은 룸메이트들은 모두 발정한 돼지같다고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욱이가 중간에 전화를 했을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매우 자상하게 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리가 그녀와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걱정에 조금은 일찍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스스럼 없이 약속 장소로 나왔고, 행동도 평소와 같이 냉담할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녀가 부끄러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을 했다. 어차피 그녀가 냉담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던가?!


그 날 저녁의 달빛은 오늘과 같이 춥고 몽롱하였다. 우리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였다. 그 당시에 무슨 말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나를 보며 웃은 것만 떠오를 뿐이다.  사실 소리는 특별한 미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만의 세가지 보물이 있었다.

여자에 대해서 가장 많은 수련을 한 원숭이녀석의 녀석에 따르면 우선 그녀의 피부가 좋다고 한다. 강남여자 중에 피부미인들은 많으나[각주:1], 그녀의 하얗고 부드럽게 영롱한 피부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도 동글동글 조막만하며 그 위의 조그마한 눈코입이 매우 예쁘게 보였다. 원숭이 녀석의 표현에 따르면 상대적 비례가 선명하다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좋다. 하얗고 예쁜 치아는 그녀의 웃음을 달콤하게 바꾸어 놓는다.

갑자기 그녀의 외모를 이야기한 것은 단지 외모만으로 그녀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당시에 나는 19살이었고 깊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밝혔지만 정작 용기는 없었다. 사실 그 당시의 대화가 생각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하면 그녀와 키스를 해서 사귀는 것을 못 박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하나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키스가 그녀가 내 것이라는 증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알려주시지 않으셨다. 그녀와 함께 얼마나 걸었을까? 그녀는 언제나처럼 냉담하게 말했다.

"춥다. 돌아가자."

그러나 나의 귀에는 이것조차 애교로 들렸다. 나는 누가 있던 말던 그녀를 낚아채서 꼬옥 안고는 키스를 하였다. 소녀들이 보는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종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키스를 하고 눈을 떳을 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하였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면 입술을 딱고 있었다. 그리고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가버렸다. 나는 바보처럼 그녀도 분명히 좋은데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기숙사로 달려가 큰 소리로 나의 것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30분 정도 되었을 때 리가 돌아왔다. 나는 침대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형제여~ 좋은 일을 알려주마~!"
"나도 좋은 일이 있는데!!"

리는 나보다 더욱 흥분된 상태였다.

"소리가 나랑 사귀기로 했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벼락에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리에게 축하한다고 할 때도 공허한 눈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였다.  몇 시간만에 천하제일 바보천치가 되었다. 다행히도 나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리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아마 말하지 않았던듯 싶다. 당시에 나는 그녀를 미워하며 꽁짜로 키스를 하지 않았냐고 자위할 뿐이었다.

그렇게 나와 욱이는 솔로가 되었다. 욱이는 소리와 리의 번개에 콩 구워먹는듯한 연예가 불만이어서 하루 종일 나에게 짜증을 내었다. 어느 날 결국 짜증을 내고서야 더 이상 그 둘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다.

나와 리는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  다만 남자기숙사의 여성토론회를 주도하면서 소리와 리의 진도에 대해서 은근히 조사를 했다. 그러나 리의 입은 무거웠기에 별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나는 조금 실망을 하며 동시에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하였다.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듣게 되면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얼큰이는 사귀던 외국어과 여학생과 헤어지고 다음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처음에 지목했던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얼큰이는 화를 내며 나에게 밥을 쏘라고 했다. 알고보니 설이가 나를 좋아하여서 차였다고 했다.

설이와는 군사훈련할 때 본 것 이외에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았기에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따. 그 다음날 수업을 들으면서 그녀을 살펴봤다. 군사훈련을 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때만큼 피부가 검지 않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당혹스러워하며 피하였다.

그날도 같이 식사를 한 욱이에게 설이와 연애를 할 것같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날 밤 소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뭐하는 거야?"

나는 생각하지 못한 그녀의 전화에 기쁘다고 했지만 화도 났다. 그러나 소리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내가 뭐라고 했는지 잊어버린거야?"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무시당하고 있어...흑.....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이렇게까지 무시을..ㅠㅠ
  1. 실제로 중국강남는 피부미인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중국의 기후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북방은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미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남은 주변에 강이 많아서 습기가 많기에 피부가 좋습니다. [본문으로]
구글의 갑작스러운 철수 발표에 모두가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철수 이후 중국프로그래머들이 구글코드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에서 스파이인것을 추리해놓은 글이 있습니다.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해보이는 음모론이지만 한번 읽어볼만은 합니다.

아래글은 제가 원문을 제가 번역 및 재가공을 한 것입니다. 원문은 좀 산만해서리-_

냉정하게 현실을 보자. 구글은 겉으로는 언론자유를 이야기하면서 검색결과에 대한 검열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구글은 어차피 이미 몇 년이나 중국정부의 의도에 따라서 검열을 해오고 있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언론자유를 요구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중국철수을 말하는 글을 보면 gmail에 대한 해킹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일은 gmail의 보안을 강화시키면 되는 문제이다. 철수까지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가지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이번 구글의 철수발언 이후 모든 중국프로그래머에 대한 Google 코드서비스접속이 금지되었다. 물론 사전통고는 없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중국에 있는 데이타들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다. 만약 구글이 철수할 생각을 오래동안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표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또한 중국프로그래머들이 개발한 많은 소스들에 대해서 중국프로그래머들의 접속을 금지하고 미국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옮기고 있을까? 프로그램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아는데 말이다.

우리는 우선 구글의 소스정책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구글은 자신들의 직원에서 구글소스의 99%을 공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구글소스 서비스에 접속을 하여서 자신이 생각하는 소스를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구글의 힘이었다.

그런데 중국정부의 스파이가 직원으로 입사하여 구글의 대부분의 소스코드를 밖으로 빼돌렸다. 특히 Gmail에 관한 소스코드을 대량으로 가지고 간 것이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생명이다. 특히 Gmail과 같이 사생활보호가 중요한 서비스의 소스코드는 더욱 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소스코드가 강탈당한 것이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이 사실을 발견한 이후, 중국시장의 가능성보다는 기업의 생명을 위해서 빠르게 철수를 결정했다. 중국정부의 스파이가 직원으로 위장입사해서 소스코드를 빼돌렸기에 구글이 이렇게나 냉정하게 중국을 떠나는 것이다!! 현재 구글은 이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스파이는 이미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다른 스파이가 있을것을 대비하여 중국 직원들과 개별 면담으로 하고 있다. 아마 늦어도 한두달 내로 이 모든 경악스러운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아직까지는 음모론일 뿐입니다.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좀 어거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왜 믿고 싶어질까요? -_-;;


* 음모론적 소스 하나 더 추가!
해당 글은 올리자마자 구글코리아의 메인에 올라갔다....혹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 보기 : [번역 프로젝트/중국인 그리고 이야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시작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2002년 나는 후베이의 한 대학교의 경제학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엄격한 가정교육 속에서도 누구나 하는 그리 아프지도 않고 그리 행복하지도 않은 연애를 했었다. 호르몬 과다의 대학 이전에 겪은 조그마한 에티파이져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시절 베스트는 얼큰이였다. 얼큰이는 처음 같은 방으로 배정 받은 그 날 부터 금방 가까워졌다[각주:1]. 사실 남자 사이의 우정은 같이 땀을 흘리고 담배 한 대면 피우면 충분하다. 그리고 얼큰이는 군사훈련[각주:2]을 하는 내내 여학생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반은 특별한 미녀는 없었다. 그러나 욕지기가 나오는 외모도 없어서 그럭저럭 평균은 한다고 할 수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보석을 목표로 삼았다. 그녀가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다. 얼큰이에 의해 나도 설이를 관찰했다. 그녀는 우리반 여자 중에서 가장 키가 컸을 뿐만이 아니라 눈도 컸다. 그러나 피부가 너무 검었기 때문에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군사훈련 첫날은 두 명의 여학생이 쓰러지는 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얼큰이는 두 명의 여학생을 데리고 왔다. 한명은 임시반장 욱이였다. 다른 한 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는 사투리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욱이는 후베이 사람으로 어느 반에나 있는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남자와 같은 여자였다.

배식을 받고 돌아와 보니 그 여학생은 아직도 통화중이었다. 그러나 이미 모자를 벗고 조그마한 얼굴과 새하얀 피부에 군사훈련으로 붉어진 뺨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마 그 때부터 그녀를 좋아한 것 같다.

욱이는 그녀를 소리라고 불렀다. 나와 얼큰이는 남성의 본능으로 그녀와 친근한 척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우리를 투명 인간 취급을 할 뿐이었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여도 간단하게 대답할 뿐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오직 욱이와 대화를 할 뿐이었다. 나와 얼큰이는 서로를 보며 "이런 씨발. 니가 먼데 이래."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자 얼큰이는 욱이의 식기를 대신 치워주겠다고 말했다. 물론 소리는 무시하였다. 고의로 그녀를 냉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당연한 듯이 자신의 식기를 나의 식판에 올려놓고서는 욱이와 같이 가버렸다. 정말 욕이 튀어나오는 것을 참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날 우리는 그녀를 공주병으로 확정지었다.

다만 우리는 소리와 같은 사람과 욱이가 왜 친구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욱이는 소리는 단지 우한에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남자와 멀리할 뿐이지 자신과는 잘 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속으로 씨발을 외치고 있었다. 어쩐지 어떻게 해도 작업이 안되더라니 말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남자친구와는 예전에 헤어졌다고 한다. 단지 연애를 하지 않으려는 방패막이었다.

욱이와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그리고 욱이와 소리는 마치 샴쌍둥이와 같이 언제나 함께였다. 그렇기에 우리 넷은 자주 같이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소리는 매번 무표정한 얼굴로 따라와서는 욱이와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비록 우리는 4명이 만나고 있지만 사실 3명이서 만나고 있었다. 소리는 단지 장식품이었을 뿐이었다.

비극적인 것은 얼큰이가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역시 여러 군데에 미끼를 던져 놓은 것이 효과가 있었다. 그는 외국어과 여학생을 낚았다.  얼큰이의 표현에 따르면 몸매가 작살이었다. 그렇게 우리 4인조는 3인조가 되었다. 그리고 소리는 어차피 장식품이었기에 사실상 나와 욱이만의 세계가 되었다. 다만 남자같은 욱이에게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았고, 야한 농담도 스스럼 없이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욱이와 내가 야한 농담을 주고 받고 있으면 소리는 옆에서 조금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그녀도 청순한 소녀는 아닐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오전이었다. 주말이어서 집에 돌아갔던 욱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결에 나는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

"소리 점심 꼭 챙겨야돼."
"내가 너희들 가정부냐? 안 챙겨"

그러나 욱이의 채찍과 당근을 동원한 설득에 넘어갔기에 약속하고 말았다. 그 당시 나는 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반의 남학생들은 그녀가 너무 오만하고 차갑다며 싫어하였다. 그러나 매일 저녁 숙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바로 그녀였다. 비록 좋은 말들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분명히 관심을 받고 있었다. 자신이 먹지 못하는 포도를 보며 분명히 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은 심리였다.

비록 약속을 했지만 소리의 평소 행동을 보아서는 분명히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거절당할 것 같았다.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왔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밥 먹었어?"

예상 밖으로 그녀는 빠르게 답장을 보내왔다.

"이미 먹었어."

그 문자를 보며 나는 실망감과 편암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런데 아직 그녀에게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문자가 또 도착했다.

"넌 밥 먹었어? 어디야?"

나는 그녀가 어떤 덫을 놓는지도 모르고 우리들이 자주 가던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처럼 식사가 나올 때 쯤에야 도착을 했다. 이 때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때였다. 나는 최대한 호방하게 물어봤다.

"먹을 꺼야? 말꺼야?"
"이미 먹었다니까."
"그럼 왜 왔냐?"
"우리 언제나 같이 밥 먹었잖아?"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을 하며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 비록 욱이를 통해서 담배를 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근데 너 이미 밥 먹었다며?"
"응. 그냥 너 밥 먹을 때 같이 있어주는거야."

나는 이 4차원적인 생각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고 조용히 밥을 먹다가 이상한 것이 생각나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너 혼자 밥 먹은 거야?"
"리가 사줬어."

리는 농구를 잘하는 또 다른 룸메이트다[각주:3]. 얼큰이 다음으로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다. 우리가 방에서 소리에 대해서 이 야기를 나눌 때도 말을 아끼더니 원래 그녀에게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디서 먹었어?"

나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며 별 것 아니라는듯이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소리는 무겁지도 가볍기도 않은 어조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넌 왜 여자를 안 사겨?"

지금까지도 그 날의 대화는 모두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녀와 이미 3개월을 알고 지냈지만 그 날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한 날이었기 대문이다. 무엇보다 평소와는 다른 그녀의 다정한 태도와 이런 애매모호한 말들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그 순간 나의 표정은 얼마나 멍하고 바보스러웠을까?

"그런건 왜 물어보냐?"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발번역을 다 끝냈습니다. 하루에 약 2500자내외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체 자수는 17000자정도 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렇기에 Tian에서도 난리지요.

* Sen님이 다른 일로 언급을 하셔서야 떠올랐는데 사실 가쉽 자체는 Tianya 보다 MOP을 1순위로 꼽습니다. 문제는 전 MOP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자주 가지 않습니다. 고로 그쪽 이야기는 별로 번역할 생각은 일단 없습니다. 사실 그쪽이 더 간략하고 번역하기 쉽고...무엇보다 화제성은 훨씬 더 강하기는 하지만....그래도 MOP이 싫은걸 어쩌겠습니까?

  1. 중국의 경우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기숙사제입니다. [본문으로]
  2. 중국은 한국과 같은 의무병제는 아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일정기간의 군사훈련을 받아야한다. 유학생은 면제다. [본문으로]
  3. 글의 뒤쪽에서 언급되지만 중국의 기숙사는 보통 4명에서 6명이 같은 방을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중국외교부: 중국인터넷은 개방적이다.에서 말했다 싶이 중국외교부는 중국인터넷이 개방적이라고 발표하였다. 본인은 개소리라고 말하고 끝냈지만, 중국네티즌들은 더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중국북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블로거인 阿忆가 재미있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우리의 인터넷은 개방적이다.(我们的互联网是开放的)라는 글로 중국의 인터넷 개방을 비꼬고 있습니다.

그는 1월 초에 조조무덤의 가짜무덤설에 대해서 정리를 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은 SINA의 메인에 올라갔을 뿐만이 아니라 阿忆는 추천블로그엠블러를 받았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다음메인에 올라가고 동시에 황금펜이 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조무덤에 대한 글이 얼마전에 갑자기 문제가 있는 글로 삭제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얼마나 중국의 인터넷이 개방적인지를 알려준다고 비꼬고 있습니다. 문제가 될 만한 내용만 올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소개해드린 글이 SINA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삭제된 것을 다시 글로 쓰더군요. 그리고 그 글도 또 SINA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그 상황을 글로 올렸습니다. 阿忆와 SINA의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하하-0-;;


사실 한국에서도 다음뷰가 더 이상 시사에 관해서 관심을 끊고, 이른바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메인에 올리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연예계에 대한 가쉽위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인터넷에서 중국보다는 개방적입니다.(실명제 제외-_-) 그러나 다음뷰의 이런 경향성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지금 현재의 중국인터넷상황이 한국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에서 음란하고 폭력적인 문자메세지(SMS)을 보낼 경우 해당 전화번호의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정책을 실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막힌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복구할려면 이동통신사도 아닌 공안국에 가서 보증서를 작성해야된다고 한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표면적인 이유는 범람하는 선정성 문자메세지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정부는 이미 예전부터 문자메세지에서의 검열을 실행해왔다. 몇몇 매체들은 마치 이번 일로 인하여 문자메세지 검열을 시작한다는듯이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심히 문제가 있는 기자보도이다. 정치적인 성향의 문자메세지는 이미 예전부터 관리되어왔고, 문제가 있는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빠르게 해당 번호의 모든 기능을 없애버렸다.

이번 일의 문제는 검열대상이 개인들의 일상생활 하나하나까지 넘어갔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그 동안에 그림자에서 조용히 검열한 것과는 다르게 공개적으로 사용자들의 사생활를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검열을 빌미로 휴대폰메시지를 관리감독하면, 자연스럽게 개인들의 사생활이 들어날 수 밖에 없다.

그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대체 무엇이 음란하고 폭력적인 문자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점이다. 여자친구에게 섹스를 하고 싶다고 보냈는데 문자서비스가 막힐 수도 있는 것이다. 학교 성교육 시간의 숙제를 물어보려고 하다가 문자메시지가 막힐 수도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이유인지 추측도 못하게 막힐수도 있다. 그냥 숨겨져 있는 지뢰들이다. 언제 어떻게 막힐지는 아무도 모른다.


압력밥솥이 터져야 정신을 차리려나? 압력밥솥도 공기는 어느 정도 빼주어야 되는데....

북경대와 청화대는 중국에서 1등을 다투는 종합대학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 이름을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북경대와 청화대에서 일어난 일들은 중국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최근 북경대와 청화대에서 각각 재미있는 섹스가쉽이 일어나서 한 번 소개해볼까 한다.

1) 북경대의 "핸드폰이 꺼져있습니다" - 关机门
북경대에서도 이제는 MT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 한국과는 다르게 1박코스가 아니라 하루코스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데 얼마 전 MT을 간 장소에서 한 남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같이 간 학생이 전화를 했지만 핸드폰은 꺼져 있을 뿐이었다. 서둘러 학교에 연락을 하고 경찰이 출동하여 학생들의 소재파악을 하였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남녀는 아무일 없이?! 돌아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그들은 MT가 끝나고 주변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하루밤을 머물렀는데,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휴대폰을 껐을 뿐이었다고 한다.

중국네티즌들은 이 이야기를 유머로 승화하였다. 같은 이야기를 수호전버젼, 홍로몽버젼, 사기버젼, 김용버젼, 이중텐버젼등으로 바꾸었다[각주:1].

2) 청화대의 "숙제를 위하여" - 作业门
청화대의 한 여학생이 C언어숙제를 끝내지 못해서 컴퓨터과 남자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 보상은 섹스였다고 한다. 이 컴퓨터과 남학생은 여학생의 룸매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을 얼핏 알게 된 룸매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는 우선 여학생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지만 부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컴퓨터과 남학생에게 물어보니 그런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청화대학교 BBS에 폭로하였다. 사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몇몇부분에서 모순점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은 C언어숙제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유머로 승화하여 자신이 C언어를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상당히 속출하고 있다. 당연히 지금부터 C언어를 공부하러 간다고 남기는 사람도 많다.


원래 하나만 나타났으면 가쉽같은 것 소개하지 않았을 텐데, 두 사건이 일주일간격으로 동시에 터져 나오니 한번 이야기해보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북경대와 청화대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이 외에도 다른학교라면 묻혔을 만한 온갖 가쉽이 좀 많다. 심심한 분들은 한 번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바로의 중얼중얼 :
두 학교의 학생들은 나름 똑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쉽도 적당한 이야기가 아니고 명확한 증거와 명쾌한 추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더 무서운 가쉽이 된다. 오죽했으면 북경대 가쉽 강호(北大八卦江湖)라고 할까....드라마 같은 가쉽의 여왕이 있고, 온갖 정보가 그녀에게 수집이 되어서 분석되어진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온갖 제반 정보을 조합하여 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좋은 머리를 참 쓸데 없는데 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조용한 은거생활을 즐기는(정말??) 본인까지도 가쉽이 있으니 말 다한거 아닌가-_-;;


  1. 개인적으로 이러한 유머방법은 한국도 배우면 재미있을듯하다. 나중에 한국의 쓸만한 사건이 일어나면 본인부터 시도해볼 생각이다. [본문으로]
구글의 중국철수 이야기는 한국에도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을 포기한 구글 - Gmail 해킹!) 그런데 중국의 메인포털들에는 아직도 구글의 중국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 단지 중국외교부에서 구글이 제기한 해킹에 대한 대답만이 조그마하게 있을 뿐이다.

* 구글아. 잘가~~ : 구글 차이나가 있는 건물의 앞에는 중국네티즌들이 와서 꽃다발을 놓고 구글에 이별을 고하고 있다. (직접 가볼까도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구글에 대한 존경과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사진출처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1월 14일, 1월 12일 구글이 블로그를 통하여 발표한 Gmail에 대한 해킹사건과 구글의 철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개소리"이지만 일단 들어보자.

중국의 법률은 어떠한 형식의 해킹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다른 국가와 같이 법에 의거하여 인터넷을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국제기준에 부합한다. 중국정부는 국제적인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법률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되어 있다. 중국정부는 인터넷의 발전을 지지했으며, 인터넷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왔다[각주:1].


아...이 얼마나 아름다운 개소리인가?! 대체 어디서부터 비판을 해야될지도 결정하기 힘든 훌륭한 개소리가 아니던가?! 이 정도 되면 오히려 칭찬부터 해주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발표문을 통해서 중국정부의 입장을 분석해보도록 하자. 아! 일단 좀 씹어주고 시작하겠다.


1.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되어 있다??
중국에는 "인터넷 만리장성 GFW"(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 GFW)라는 것이 존재한다. 현재 중국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적인 인터넷 서비스들에 대한 접속을 강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구글까지 닫힌다면 사실상 상위 10위의 국제적인 인터넷서비스가 모두 차단되게 된다.

이러한 정책은 오바마가 상하이 연설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요구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정도로(中 네티즌 오바마에 인터넷자유부탁) 국제적인 지탄을 받아왔다. 한마디로 국제적인 인터넷 관리에 부합한다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대체 어딜 어떻게 보아야 중국의 인터넷이 개방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중국네티즌들도 이미 중국의 인터넷은 인터넷이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중국넷"이라고 비냥거리고 있는데 말이다.

2. 중국정부는 아직 태도를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
중국정부는 아직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뉴스는 아직 제대로 포털의 메인에 올라가지 않고 있으며, 블로그나 몇몇 소수 신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퍼지고 있을 뿐이다[각주:2].

이는 중국정부가 정책을 확정하지 못했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중국정부가 고심할 정도로 구글의 파워는 분명 막강하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입장에서 구글이라는 예외를 만들면 모든 것이 흔들릴 수 있기에 결국 구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국제 인터넷 회사분들 중국으로 오세요!!!
현재 중국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발표문에 적나라하게 나와있다. "중국정부는 국제적인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법률에 의거하여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 대목에서 중국정부가 이 사태가 인터넷 기업이 앞으로 중국을 포기하는 경향으로 나아갈 것을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글이 중국에서 이렇다할 수익을 올리지도 못하고, 오히려 중국정부의 뜻에 따라서 검색결과 검열을 한 결과 이미지만 떨어트리게 되었다. 중국의 IT 시장은 그 동안 분명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구글의 이번 중국철수는 중국시장을 다르게 보는 하나의 기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정부는 그 대목을 가장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앞으로의 전개 예측
중국정부는 위와 같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글의 언론자유 요구를 묵살할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서비스에 대한 중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플레이를 시작할 것이다. 마침 2009년에 구글에 대해서 "성인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불량기업[각주:3]"이라는 이미지와 "중국 작가의 작품을 마음대로 스캔하여 저작권을 훔치는 날도둑[각주:4]"이미지로 길들이기를 했던 것이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

불량기업을 퇴출했다라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홍보를 하지 않을까 싶다.


* 구글이 중국을 떠나는구나. 그나저나 Gmail이 막히는 것이 가장 걱정이다. 본인이야 어떻게든 돌파해서 사용을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중국애들과의 메일은 차단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젠장....

* 중국네티즌 반응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 구글의 언론자유요구와 철수 소식은 중국에서 제대로 보도되고 있지 않으며, 아직은 중국인들 중에서도 IT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만 알고 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반응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굳이 말하자면 한국처럼 중국의 IT 계도 구글빠가 많다. 다시 말해서 이번 구글의 철수에 대해서 상당히 아쉬워 하면서, 먹을 것 없는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 없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어려있다.

어떤 중국 네티즌의 트위터글이 어렴풋이 생각나서 적어본다. "이제 90년대생들은 구글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오직 바이두(한국의 네이버)만 알겠구나. 그리고 우연히 구글을 보게 되면 바이두를 배낀 것이라고 말하겠구나. 하아..."

  1.  姜瑜说:“中国法律禁止任何形式的黑客攻击行为,中国像其他国家一样依法管理互联网,有关管理措施符合国际通行做法。”她强调,中国欢迎国际互联网企业在中国依法开展业务。   姜瑜说,中国的互联网是开放的,中国政府鼓励互联网的发展,也努力为互联网的健康发展营造良好环境。 [본문으로]
  2. 사실 이 자체가 비정상이다. 이렇게 큰 뉴스가 정작 중국포털에는 뜨지 않고 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보도관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개방은 개뿔-_- [본문으로]
  3. 완전 코메디다. 이 당시 문제가 된 검색어가 베이징에 95%이상 집중되어 있었다. 이건 누가봐도 조작의 냄새가 강하다. [본문으로]
  4. 사실 완전히 구글 잘못도 아니다. 구글은 분명 계약을 했긴 했다. 그것이 꼬여서 그렇지.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약혼을 하는 날 아버지는 나에게 수 많은 당부를 하셨다. 처음 출근을 했던 그 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다. 아마도 아버지에게는 결혼이야 말로 자식이 한 명의 성인이 되는 때인듯 하다. 일평생을 감찰관으로 살아오신 아버지는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조상에게 절을 하며 결혼 후에 마음과 몸 모두 충실할 것을 맹세하였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너를 잊어야만 한다. 이 곳에서 너를 잊고자 한다.

이 이야기가 끝난 뒤에 나는 너를 잊을 것이다. 결혼한 이후 더 이상 너를 떠올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꿈에서 만난다면 우리가 만난다면 그것은 기억의 파편일 뿐이다. 이것이 나를 위해서 7년을 헌신한 장래의 아내에 대한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목차
(확정)
0- 시작
1- 우리들의 그 때
2-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3-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4- 강간인가?!
5- 마법에 빠지다.
6- 너 나 좋아했지?
7- 사랑해. 사랑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한편은 얼마정도의 길이로 뽑는 것이 좋을까요? 대충 2500자로 정했습니다.
* 덧글은 저의 힘! 관심 없으시면 번역 계속 안할겁니다. (협박이냣;;;)

  1. 저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특히 커피한잔님의 번역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죽을 것 같을텐데.... [본문으로]
중국정부의 요구대로 검색결과 검열을 하며 최근에는 검색 점유율 30%대까지 치고 올라오던 구글은 Gmail까지 해킹당하자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라면서 중국정부에 언론의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 사건의 흐름과 앞으로를 생각해보자.



1월 13일 오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서 A new approach to China을 내놓았다. 아직 중국어로의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영어 내용 자체가 완전히 쇼킹이다.

Google의 서비스 항목중에 하나인 Gmail이 중국대륙으로부터 해킹을 당하였다. 그리고 해킹 대상은 일명 반중국인사 혹은 중국관련 민주인사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각주:1].

구글은 오늘부터 Google.cn에 대한 사전검열을 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정부와 검열문제를 없애는 것에 관하여 대화를 할 것이다. 대화가 결렬이 된담녀 앞으로 Google.cn 및 중국내 사무실을 닫을 예정이다

- A new approach to China의 내용을 맘대로 요약정리 발번역.(제가 한 번역)
- 전체번역을 원하시면 구글의 대중국 발표문 한글 초벌 번역

실제로 현재 구글검색은 이미 "검열단어"에서 나오는 "해당 국가의 법률과 정책에 따라서 일부 검색결과는 출력되지 않습니다[각주:2]"라는 문장이 없어졌다. 발표한 그대로 오늘부터 어떠한 검열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국매체들은 모두 이 사건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단지 IT 관련자들에 의해서 논의되고 있을 뿐이다.


구글차이나는?
구글 차이나는 약 2년전에 10%대였다. 2007년 중국정부의 요구대로 검색결과에 대한 검열을 실행[각주:3]하고서 "정의의 구글"에 대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면서 까지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2009년에 중국정부의 위탁을 받은 듯한 CCTV의 구글검색의 선정성에 대한 공격으로 내재된 모순을 들어냈으며 리카이푸(李开复)가 구글차이나에서 물러나는 와중[각주:4]에서도 중국검색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현재 구글차이나가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약 2.1억달러로 비록 구글의 전세계수입(218억달러)에 비하면 조그마하다. 그래서 어차피 별 충격이 없으니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가치절하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런 발표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구글차이나는 철수를 결정했다?
구글은 아직 철수를 결정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와의 협상이라는 조건부일 뿐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중국정부가 구글의 요구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중국의 입장에서 구글까지 중국에서 철수할 경우 국제적으로 고립될 유려가 있다.

우선 기술적으로 이미 Facebook과 Youtube 그리고 Twitter등의 전세계적 싸이트가 중국에서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 와중에 구글까지 이탈을 하게 된다면 중국의 인터넷은 고립되게 된다. 그 동안 어떠한 검열도 받지 않겠다던 Wiki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부분적으로나마 접속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 중국정부의 고충을 나타내준다. 그러나 워낙에 내부시장이 크기에 어떻게든 꾸려나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문제는 상징성이다. 구글은 언론의 자유라는 중국이 이미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는 문제에 대해서 거론을 하며 중국시장에서 이탈을 하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말할 필요가 없이 상당히 크다. 그 뿐만이 아니라 오바마가 이번 상하이에서의 인터넷자유에 대해서 재중국 미국대사까지 동원하여서 질문을 하게 할 정도의 정치적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미국과 중국간의 외교문제로 비약될 가능성까지 존재한다.

중국정부로서는 구글은 계륵이다. 놓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잡고 있을 수도 없는.....


앞으로 중국IT 시장을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만약 구글이 정말 중국에서 철수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구글에 대한 중국내 접속이 차단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미 2007년에 중국정부의 요구대로 검열을 할 것을 종용하며 차단했던 과거가 있기에 가볍게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차단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Gmail을 위시한 수 많은 구글산하의 소프트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그것은 중국에도 상당한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중국내적인 문제는 현재 중국내에서 서비스중인 검색어광고시장에서도 역시 철수할 것이라는 점이다[각주:5]. 이렇게 될 경우 현재 구글과 연합을 현상하고 있는 Sina나 Alibaba등에게 일정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잠시 주춤했던 Baidu가 검색시장의 절대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독점으로 인한 시장퇴화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구글도 포기한 중국의 인터넷은 점차 다른 외국 IT 업체들에게도 진출 자체를 포기하거나 무시하게 될 것이며, 중국의 인터넷은 점차 세계와 함께하는 인터넷이 아닌 중국내부에서만 돌아다니는 "중화넷"으로 변질되어 갈 것이다.


본인 어느 정도 구글빠다. 그러나 2007년 중국정부에 굴복한 이후로 "정의의 구글은 개뿔"이라고 말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본인 진정한 구글빠로 전향할 수 있을 듯 하다. 구글! 화이팅! 다만 이제 구글 접속하기 힘들어지겠구나. 역시 빨리 중국을 떠나야.....

1- 솔직히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 농담이나 장난인줄 알았다.
2- 언제 구글이 막히나 우리 한 번 내기해 볼까요? 전...명색이 구글이긴 하지만, 구정전에는 막힌다에 걸고 싶습니다. 구정 전에 막히지 않으면 장기전으로 갈 공산이 큽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점에서는 야후 오류페이지로 접속이 되었다. 그러나 초기에는 아래 화면이 떴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기에 일단 의심을 살짝 해본다. 아무리 Baidu의 접속율이 높아도 트위터해킹시 이런 오류페이지가 없었는데 왜 이번에는 그렇게도 빨리 오류페이지가 생겼을까? 먼가-_

 

  1. 사실 우리 냉정하게 살펴보자. 어디에도 중국정부가 Gmail을 해킹했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Gmail 해킹을 은근히 중국정부를 연결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국정부여. Gmail 해킹하지 마라. 완전 국제적 망신이다. 왠지 걱정되서-_) [본문으로]
  2. 根据当地法律法规和政策,部分搜索结果未予显示 [본문으로]
  3. 몇몇 분은 2006년 google.cn의 처음 시작부터 검열을 했다고 알고 있는듯 하다. 정확하게는 2007년이 맞다. 이 때 직접적으로 ICP을 취득(그 전에는 간접ICP라고 할까?)했고, ICP 획득 전에 차단당했하고 굴복한 것으로 기억한다. [본문으로]
  4. 추측이지만...리카이푸는 중국검열찬성파가 아니었나 싶다.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하면 어쩔 수 없다고 구글본부를 설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본문으로]
  5. 철수 안하고 해외에서 서비스해도 100% 막힌다에 한표! -_- [본문으로]
현대적 의미의 출입국관리소는 국가기관에 의해서 국경에서의 출입행위를 감독관리하는 기관이다. 이 말은 출입국관리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성립과 안정적인 유지 및 국가간의 무역을 위한 기본적인 경제조건과 교통조건이 선결 조건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들을 갖춘 시기는 과연 언제쯤일까? 서양사에 대해서는 무지하기에 중국대륙사를 중심을 이야기해보겠다.
 
무역을 하려면 무역이 가능할 정도의 경제력이 필요하다. 상나라에는 여유자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의 갑골문등에서는 "납공 纳贡"(제후가 왕에게 바치는 제물)이 나온다. 납공을 했다는 것은 일정한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행정기관의 존재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각주:1].

관련된 실질적인 행정기관으로서의 존재는 주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인다. 주례(周礼-地官篇)에 따르면 关(관문할때의 관)이라는 기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사관(司关)으로 간략하게는 문지기이다. 장절(掌节)은 비자발급해주는 사람이었다.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이 시기야 말로 출입국관리소의 출범이다. 실제로 중국학계에서도 이 시기를 출입국관리소의 시초로 보는 시각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혹자는 이에 대해서 주나라는 어디까지나 봉건제를 행하던 "하나의 국가"였고, 어디까지나 제후와 왕 사이에 벌어졌던 내부물자이동이기에 출입국관리소의 시작으로 이해하면 안된다고 한다. 아예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의 국(国)의 유래를 생각하면 조금 황당한 반론이다. 왜냐하면 국은 성단위의 행정단위를 이야기한다. 더 간단하게는 그리스와 같은 도시국가였던 것이다.  비록 명목상으로 주왕이라는 최고통치자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통치권은 매우 약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역시나 현재 중국정부의 "하나의 중국"의 정신에 너무 영향을 받은듯 하다[각주:2].

혹자는 당시에 관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막은 것이지 물자를 막았다고 보기 힘들기에 출입국관리소라고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물자가 발이 달려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람의 손을 통해야했기에 사람을 관리하는 것은 곧 물자를 관리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떠나서 고대사의 수 많은 기간동안 사람이 곧 재산이었다. 사람의 통행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곧 물자유통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각주:3].

춘추전국시대에 오면 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출입관리제도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예를 들어서 춘추시대에는 관중은 "관세를 낮추고 상인을 대접하여 경제를 발전시키는 전략"이라는 지금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전략을 실제로 실행하여 대박이 난다[각주:4].  전국시대로 오면 상앙은 관세를 무겁게 하여 농업을 발전시켜야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실제 당시 상황에서 농업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농산물이라는 먹거리차원만이 아니라 농민들자체가 병사였던 시대이기에 농업의 발전은 곧 부국강병과 동일하였고, 이런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상업을 막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상업을 억제는 경제원칙은 중국고대사를 관통하는 기본적인 법칙이 된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고 농민이 곧 군사력이라는 법칙이 붕괴될수록 사회적 모순은 점차 커져만 가게 되었다.

핵심은 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출입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무역이 어느 정도 성숙했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그렇기에 춘추전국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없다. 어떠한 제도도 기본 없이 순식간에 성숙할 수는 없다. 다만 중국 출입국관리 발전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대로 넘어오면서 중국대륙은 통일체계를 이룬다. 그러나 초기에 국력은 매우 약하여 내부적인 통치력도 약하였고, 외부적으로는 흉노에게 처참하게 밀리고 불평등조약을 맺게 된다. 주기적인 흉노에 대한 조공을 하게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변방에 호시(胡市 북방계열과의 무역시장)을 정식으로 만들게 된다. 그 전에도 북방과의 무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 시기에 정식으로 사료에 나타나게 된다[각주:5].  한무제때가 되면 북방공략에 나서게 되며 장건(张骞)의 노력으로 서역으로의 무역노선도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대외무역이 활발한 시기는 매우 짦았으며  무역권한도 기본적으로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가지고 있었다.

위진남북국시대는 매우 혼란한 시기로 북방민족이 대거 중국대륙으로 들어오게 되며 자연스럽게 국제무역이 번성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 주목할 것은 "조공-책봉 朝贡-册封"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외교시스템적인 국제무역이다. 유교의 국제질서시스템을 명목상으로 이어가며, 겉으로 보기에는 조공을 바치면 일정한 벼슬을 내리고 있지만, 그 실질적인 내용을 보면 외교전략으로서 조공이라는 명목상의 물품을 바치고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을 내어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대륙이 혼란스러운 상황마다 벌어졌을 뿐만이 아니라, 평화시대에도 이른바 "평화비용"을 지불한다는 의미로 기본적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


* 바로 중국어 
중국어로 출입국 관리소는 海关(hai guan)입니다. 여기서 海는 바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해(四海)는 구이(九夷), 팔적(八狄), 칠융(七戎), 육만(六蛮)과 같은 중국외부의 지역을 지칭합니다. 사실 사해의 밖에도 사황(四荒)이라던지 사극(四极)과 같은 지역 범위가 있지만, 지금은 중국외의 모든 지역을 가르킵니다[각주:6]. 관(关)은 위에서도 나왔지만 관문의 의미입니다.

정리하면 중국어의 海关은 중국외 지역과의 교류를 관리하는 관문이라는 의미입니다.

* 모종의 이유로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문헌인용과 같은 기본적인 것도 귀찮아서 넘겼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아마도? 루루루루...머...읽는 분이 있기는 할런지~~

  1. 혹자는 孟子-梁惠王편에서 나오는 고사를 인용하고는 하지만 맹자 자체가 만들어진 시간이 늦기에 그리 신빙성은 없어보인다. [본문으로]
  2. 막말로 어용이라는 소리지요~ [본문으로]
  3. 사람들이 애써 무시하는데 노예제도가 폐지된지는 몇 백년도 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그 전까지 사람도 "문건"였다. [본문으로]
  4. 공자도 역시 관세를 낮추는 정책을 이야기 했었다. [본문으로]
  5. 중국사에서는 몇몇은 이것을 가지고 화평을 맺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조약내용을 보면 누가봐도 한나라가 무릎을 꿇은 거다. [본문으로]
  6. 《尔雅·释地》 [본문으로]
트위터을 해킹하여서 이름을 날린 이란 인터넷부대(Iranian Cyber Army 伊朗网军)의 다음 목표는 중국의 바이두(baidu)였다. 1월 12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바이두로의 정상적인 방문이 불가능하였다.[각주:1]


중국 최대의 검색싸이트 Baidu.com가 당한 이번 해킹은 지난번의 트위터해킹(이란사이버부대 트위터를 점령하다)과 동일한 DNS 공격으로 추측되고 있다. 바이두를 접속을 하면 위의 페이지에서 보이는 것 처럼 자동으로 야후의 오류화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번 행위에 대해서 중국매체는 이란인터넷부대가 트위터에서 이란내 반이란세력을 지지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경고로서 해당 행동을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트위터 해킹과는 다르게 이란 사이버부대의 선언문이나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야후의 오류페이지로 넘어간다는 점을 고려하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트위터을 접속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함녀 이란 사이버부대의 행동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중국정부와 이란정부간의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생각하면 더욱 더 이번 행동이 이란 사이버부대의 소행으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각주:2].

북경시간 2010년 1월 12일 13시 현재 Baidu의 접속은 정상을 회복하였으며 접속에 문제가 없다.


* 북경시간 2010-1-12일 오전 8:55:16 DNS 데이타

  1. 어쩐지 접속이 안되더라니...먼 일인가 했다-_;;; [본문으로]
  2. 오히려 중국정부가 고의적으로 비밀협정을 맺고 해당 행위를 이란에 위탁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정도까지 가면 너무 음모론적이라서 패스. [본문으로]
운남 쿤밍은 2009년초에 화제가 되었던  "숨바꼭질하다가 죄수가 죽었다 躲猫猫"에 이어서 얼마전에 난리가 났던 "지폐로 수갑을 풀고, 신발끈으로 목 매달아 죽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고담시티입니다. 그리고 최근 "다리가 바람에 우르르~ 桥塌塌"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10년 1월 3일 한참 공사중이던 쿤밍 공항고가도로가 무너졌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사망만 7명에 8명이 중상 그리고 26명이 경상을 입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성수대교에 비하면 그나마 덜 황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 없는 원인발표에 중국네티즌들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다리가 무너졌다."

....중국네티즌들도 이미 마음 속으로 부실공사(중국어로 豆腐渣 doufuzha)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기술적인 이유로 포장한 변명도 아닌 "강한 바람에 무너졌다"라는 어이없는 발표를 듣고서 대체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이렇게 원난 쿤밍의 전설을 늘어갑니다.


* 원난의 알 사람은 다 아는 비밀 하나 :  원난은 동남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경선은 밀림과 산맥으로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수 많은 밀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밀무역에서 마약을 절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를 통해서 원난으로 마약이 들어오고 중국전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주요마약루트중에 하나입니다[각주:1].

  1.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전 친한 친구녀석이 이곳 출신이라서....참고로 중국에서 마약거래를 하면 외국인이고 머고 그냥 사형입니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제 자신이 네이버의 기획담당이라면 실행했을 공략법에 대한 간략한 서술입니다. 현재 네이버는 국내시장의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한게임으로 베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일본보다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 네이버 차이나의 상황
현재 네이버가 중국에서 벌여놓고 있는 판은 간단하게 말해서 조선족 혹은 유학생들을 이용한 "수동검색관리"정도입니다. 조선족과 유학생들을 이용하여서 네이버에 올라오는 문제가 있는 내용들을 삭제하는 관리체계정도입니다.

nciku.com 이라고 하는 온라인 영중-중영사전입니다. 일정정도 중국시장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를 배우는 영어권사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다할 비지니스 모델은 아직 발굴해내지 못하였고, 특별한 본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중국 인터넷 시장의 특징
중국인터넷 시장 특징은 중국정부에게 절대충성을 하며, 중국정부에 위협이 되는 내용을 올리면 서비스 자체가 막혀버린다는 점입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청소년의 중독문제가 거론될 수 있는 부분도 서비스가 막혀버리거나 심각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사업을 하려면 위의 위험요소를 최대한 피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기업의 경우 인맥부분에서 상당히 취약하기에 더욱 더 피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3) 절대영역 - 교육
중국시장의 위험요소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교육"입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교육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교육은 어마어마한 시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한중간 온라인교육의 수준차이는?)

이미 New Oriental (新东方)과 월스트리트 잉글리쉬가 중국인터넷교육시장에서 큰 성공을 얻었습니다. 그러 이유로 중국내의 영어교육은 블루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존의 학원들이 일정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어 교육부분은 반대로 아직도 블루오션입니다. 비록 공자학원등을 중심으로 몇몇 곳에서 온라인 교육을 시도하고 있으나 걸음마수준에 불과합니다.


4) 대외한어교육의 상황
현재 대외한어교육(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교육)은 춘추전국시대를 재현해놓고 있습니다. 기존의 강자 어언대학교(语言大学)와 공자학원(孔子学院)의 양강구도 아래 수 많은 관련 단체와 학교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외한어교육에서 가장 큰 돈주머니인 HSK시험의 주도권을 두고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중국어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걸음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력싸움의 폐해라고 할 수도 있겠고, 아직은 발전하지 못한 중국인터넷 교육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5) "사전 nciku" 에서 "교육 nciku"으로..
네이버가 새로 선생님들을 모으고 온라인 강좌를 준비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현재 권력투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어언대학교 혹은 아직은 변두리의 강자 북경대학교와 손을 잡고 그쪽의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이익을 공동분배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다만 중국어강좌 이외에 영어강좌도 준비해야될 것입니다. 영어강좌는 이미 패권을 잡고 있는 新东方이나 월스트리트가 안정적이긴 합니다만...그 외의 학원들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재 고려중이라고 알고 있는 다른 외국어에 대한 사전데이타투입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해당 외국어에 대한 강좌준비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전략적인 동맹을 교육기관과 맺고 최소한의 비용을 사용하여 "온라인 교육"이라는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현재 어정쩡한 nciku의 돌파구이자. 네이버의 중국진출의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6) 그 이후?!
일단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입하고, 그것도 중국어교육이기에 애국마케팅이 통하는 중국에서는 상당히 좋은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온라인 교육을 언어부분외로 확대하는 방법을 구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을 하더라도 이미 만들어놓은 이용자층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 원래는 구체적인 데이타베이스를 제공하려다가...어차피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 것이기에 그냥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 정도 말해도 이해할 분들을 하시겠죠. 정식으로 기획서 제출하는 것도 아닌데....쓴 것만 해도 어딥니다....어느 분 말대로 천명 중에 한명이 볼까 말까한 중국IT이야기인걸요. 음하하하-_

* nciku은 서둘러서 도약을 준비해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전계의 강자인 金山의(iciba.com)에게 함몰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중-중영 사전을 사용하는 계층은 대부분이 초-중급자들일 뿐입니다. 계속적인 사용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백가강단은 2001년 7월 9일 부터 CCTV-10에서 방영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강좌프로그램이다. 보통 강좌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예능에서 2위라는 막강한 시청율과 문화, 생물, 의학, 경제,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 선정과 수준 높은 강의[각주:1]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곧 10년이 되어가는 백가강단은 수 많은 학자스타를 만들었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삼국연의 전문가 이중텐(易中天)이라던지 일반인으로서 논어해석을 한 위딴(于丹)과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백가강단은 기본적으로 강의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게 한다. 그래서 전문성 시비가 일어나지만 그래도 일반 대중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말을 쉽게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는 한국에는 이런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스타 학자라고 해봐야 김용옥씨 정도이다. 그 외에 스타학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던가? 인기가 있는 강의프로그램이 있는가? 미안하지만 본인으로서는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태가 본인으로서는 한국학계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용옥씨의 강의 내용은 어느 정도 깊이가 없다[각주:2].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학술토론회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한국학계에서는 김용옥씨를 이단아로 취급을 한다. 그리고는 상아탑에 움크리고는 인문학이 죽었다고 중얼거린다.

문제는 소위 말하는 지식인이자 학자로서의 책임이자 의무을 생각하면 대중을 내팽겨치는 이런 행동은 어이가 없는 것이다. 학자는 자신의 연구를 하는 것만으로 마무리 되지 않는다. 자신이 공부한 것을 나누었을 때 비로서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인문학계는 대중과 함께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그만 일어날 때가 되었다.


인문학이 죽었다고 말하면서 상아탑에 움크리지 마라! 나와서 대중과 얼굴을 마주하라!
한국 대중은 지식에 굶주렸다. 강의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스타로 만들어라! 시청율 보장!
마지막으로 스타 강사의 학문수준에 대해서 꿍시렁 거리지 말고 공개강의로 진검승부 하라!


* 역시 아까 글을 쓸 때도 느껴지만...오늘은 정말 글을 쓸 날이 아닌듯...글이 마음에 안 들어...그리고 이로서 하루에 글 우르르 써 놓고 천천히 올린다는 것을 은근히 말하고 있음.하루에 글 하나 올린다는 것이 스스로의 약속인지라 이런 편법을^^::: 원래는 후다닥 한 일주일분을 만드는데 오늘은 두편에서 끝. 아무래도 느낌이...느낌이;;;


반재봉님을 위한 易中天品三国全集

  1. 수준 높은 강의에서는 사실 이견이 좀 많이 있습니다. 강의자체는 잘하지만 학문적으로는 깊이가 별로 없는 사람들도 좀 많이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사실 본인으로서도 잡을 수 있는 오류들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건 비전공자들에게는 별 의미도 없고, 말의 맥락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본문으로]
중국 최대의 C2C인 Taobao(淘宝 타오바오)는 중국최대의 B2B업체인 Alibaba(阿里巴巴 알리바바)가 만든 싸이트이다. 그리고 Alibaba의 최대주주는 일본 Soft Bank(소프트뱅크)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전문 SNS싸이트로는 중국최대인 Renren의 최대 주주 역시 일본 소프트뱅크이다.

1. Alibaba(阿里巴巴 알리바바)
Alibaba는 마윈(马云)에 의해서 1999년에 만들어진 기업 대 기업(B2B)인터넷거래싸이트이다. 그리고 2003년 5월 1억위엔을 들여서 개인 대 개인 거래 싸이트인 Taobao을 만들었다. 2004년 10월에는 alipay(支付宝)라는 중국최대의 "삼자 지불시스템"을 만든다. 한마디로 중국의 인터넷상거래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절대강자이다.


Alibaba는 크게 2번의 융자을 받는다. 2001년 1월에 소프트뱅크의 2000만달러를 받게 되고, 2004년에 다시 6000만달러를 받는다. 이 때까지 Alibaba에게 있어서 소프트뱅크는 60%를 넘는 절대주주였다. 2005년 8월 야후와 전략적 동맹을 맺으면서 형세가 조금 변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Alibaba의 절대주주이지만, Alibaba 산하의 Taobao의 주식은 야후가 40%로 최대주주가 되고, 마윈를 비롯한 Alibaba가 28.2%로 2대주주가 되었으며, 소프트뱅크가 16%로 3대주주가 되었다. 그러나 Alibaba의 최대주주가 소프트뱅크이기에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상황이다.


2. Renren(人人网 런런왕)
중국의 싸이월드라고 할 수 있는 Renren(人人网) 역시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이다. Renren은 원래 Xiaonei(校内网)이었다. Xiaonei는 2005년 만들어졌다. 그 이후 Qianxiang(千橡)에 의하여 합병된다. 그리고 2009년 8월 4일에 Xiaonei라는 학생대상의 분위기가 나는 이름에서 Renren으로 성공적으로 개명을 하게 된다. 현재 중국의 전문적인 SNS 싸이트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포털까지 합쳐도 QQ에 이어서 두번째을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SNS 싸이트이다.


이 Renren의 실제 회사인 Qianxiang의 주식의 40%을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최대주주이다. 사실 소프트뱅크의 CEO인 손정의는 이미 Xiaonei 시절부터 대외적으로 Xiaonei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했었고, 상당한 투자를 했었다.


3. 기절초풍하는 중국네티즌들.
최근 Alibaba와 Renren에 대해서 "일본 기업에 빼앗겼다"부터 시작하여서 "개인정보가 일본에 팔린다"까지 온갖 이야기들이 있다. 일본 기업에 빼앗겼다기보다는 초기 투자단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가 크게 지원을 했기에 자금만 본다면 처음부터 일본 기업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애국마케팅이 강력한 중국시장에서 이러한 일들은 온갖 유언비어와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Alibaba에 대한 이런 음해전략이 Baidu와의 인터넷상거래 시장전쟁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 Baidu는 중국기업이 아니다.에서 언급하였지만, Baidu도 자금상 중국기업이 아닌 미국기업이기 때문이다. 마치 중국기업을 꼭두각시로 미국과 일본이 싸우는 듯한 모습이며, 이 전쟁에서 중국인들에게 이미지가 더 좋지 않은 일본이 여론상으로 밀리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바이두가 미국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05년부터 떠돌아다녔는데 아직도 그리 큰 힘을 받지 못학 있다.)

Renren과 같은 경우는 치열한 중국 SNS시장에서 더욱 강도높은 음해전략에 말려들고 있다. Renren에 등록된 수 많은 사람들의 정보가 일본정부로 흘러나가고 있다는 음해에서는 웃기지도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정보들은 점차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중국 기업을 지지하자!"라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4. 소프트뱅크와 한국IT 기업들의 중국진출전략
소프트뱅크 주식회사(SoftBank Corporation, 일본어: ソフトバンク株式会社)(도쿄: 9984)는 1981년 9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고속 인터넷, 전자 상거래, 파이낸스, 기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기업이다. 사장은 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손 마사요시)이다[각주:1]. 소프트뱅크는 한국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투자기업이다. 그런데 소프트뱅크의 투자전략을 보면 한국기업들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중국진출은 지금까지로 보면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상거래라는 인터넷의 실질적인 자금줄과 SNS라는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는 두 곳을 완전히 장악한 것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결코 앞에 나서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중국내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쳐에 투자를 하였다.

그에 비하여 여러차례 실패를 맛 본 Daum의 경우를 보자. Daum은 365ren도 자체기술로 어떻게든 해결을 하려고 한국식 포털을 그냥 마구잡이로 도입하였다. 그 뒤의 블로그메타 역시 최초도입에는 올블로그의 형식을 그대로 가지고 왔을 뿐이다[각주:2]. 싸이월드의 경우도 그냥 한국의 싸이월드를 가져도 오는 것으로 끝이었다. Naver는 그나마 아직 중국시장에 제대로 진출하지 않았으니 별 피해도 없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제 막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하고 있으니 무엇이라 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된다[각주:3].

재미있는 것은 Daum이라던지 Naver이라던지 혹은 SK라던지 모두가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회사들이라는 점이다. 한국 국내시장에서는 벤쳐를 빨아들이는 공룡전략을 사용하면서 해외진출시에는 왠만하면 자력으로만 하려는 것일까? 설마 한국에 너무나 특화되어 있는 서비스들이 "세계인"들에게도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착각하는것인가? 이제는 그 착각을 버리고 전략을 바꾸기를 바란다.

미래 가능성이 있는 해외벤체에 투자를 하는 편이 현지화를 비롯한 수 많은 문제를 빠르게 돌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 생각해보니 Daum과 Naver의 주주 구성이 궁금하다. 혹시 관련 자료가 있으신분???
* 네이버의 중국전략중에서는 联众이라는 게임회사도 있다. 따지면 벤쳐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글쎄...투자를 잘못한거라고 할까나...-_-;;


  1. 위키 : http://ko.wikipedia.org/wiki/%EC%86%8C%ED%94%84%ED%8A%B8%EB%B1%85%ED%81%AC [본문으로]
  2. 후기에는 점차 중국화되지만, 다음의 한국사정이 악화되면서 끝-0- [본문으로]
  3. 살짝 일본네이버서비스를 보았는데....솔직히 대체 차이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_-;; [본문으로]
한국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신년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한국 인터넷에서 중국어 신년인사를 신니엔하오(新年好 xinnianhao)라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 아닙니다.

한국인터넷에 올라온 신니엔하오(新年好 xinnianhao)을 해석하면 "좋은 새로운 한 해되세요" 정도의 말이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중국어 인사인 니하오(你好 nihao)의 앞에 있는 你(당신)을 新年(신년)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이 말을 그리 자주 쓰지는 않는다.

중국어로 신년인사는 보통 “新年快乐" 신넨콰이러 xinniankuaile 라고 한다. 해석하자면 "행복한 새해 되세요"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신정. 그러니까 양력 1월 1일에나 자주 쓴다. 한국만큼이나 중국의 구정도 상당히 성대하게 치루어진다. 양력 1월 1일은 그냥 하루 쉬는 날에 불과하다.

중국어로 구정은 춘지에(春节 chunjie[각주:1])이다. 그리고 인사는 보통 "春节快乐" 춘지에콰이러 chunjiekuaile라고 한다. 신넨콰이러와 같이 "행복한 춘지에 되세요"라는 뜻이다. 이처럼 양력 1월 1일과 구정 1월 1일에 하는 인사가 다르다. 물론 구정에 신넨콰이러(新年快乐)라고 해서 안되는 것은 아니고, 현재 많은 중국인들도 그냥 신넨콰이러(新年快乐)라고 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지만, 일단 정통은 춘지에콰이러이다. (라고 해도 본인도 귀찮아서 그냥 신넨콰이러라고 하고 만다-_)

정리하자면 :
신정(양력 1월1일)  : "新年快乐" 신니엔콰이러 xinniankuaile
구정(음력 1월1일)  : "春节快乐" 춘지에콰이러 chunjiekuaile


  1. 이는 원세계(袁世凯)가 정한 것이다. 그 외에 过新年이나 过元旦라고도 부른다. [본문으로]
경화연(镜花缘)은 서유기(西游记)과 봉신방(封神榜)과 요재지이(聊斋志异)와 같은 중국의 고전 연애판타지 소설이다. 청대의 소설가 이여진(李汝珍)에 의해서 쓰여졌다. 이여진(1763-1830)의 자는 송석(松石)으로 현재의 리엔운깡 시(连云港市)인 강수 해주(江苏海州)출신으로 고대의 언어학 책인 음감(音鉴)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그는 계속 과거에 급제할 수 없었고, 결국 십여년의 시간을 투자하여서 경화연(镜花缘)을 완성하였다.


-- 간략 요약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30여개국의 기묘한 풍습을 경험하고 화선(花仙)이 환생한 여자와 결혼을 한 뒤에 탕오(唐敖)는 봉래산(蓬莱山)에서 신선이 된다. 그 기간에 좋은 사람의 발 아래는 무지개구름이 있고, 나쁜 사람의 발 아래에는 검은구름이 있는 대인국(大人国)도 가고, 여인국에서 임지양(林之洋)이 여왕의 왕 왕비가 되어서 전족을 하기도 하고, 양면국(两面国)에서는 머리에 앞뒤로 얼굴이 두가지가 있어서, 앞에는 언제나 웃음을 띄고 있고, 뒤쪽은 가면 뒤에 험악한 얼굴이 있는 나라등등. 온갖 신기한 나라를 돌아다닌다.

훗날 당오의 딸인 당소산(唐小山)은 아버지를 보려고 봉래산에 어렵게 가지만, 당오는 그녀에게 재녀시험을 통과하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무측천(武则天)의 재녀시험에 응시하여 온갖 재녀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는...

이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 2009년 7월 11일 10:57


* 어떤 분의 요청으로 같이 번역할까 하다가...결국은 번역신청을 못한 작품이다. 과거에 번역전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서 정리를 한 것인데 오랜만에 과거의 작품들을 보다보니 이렇게 보게 되었다. 이제 쓸모는 없지만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서 올려본다.


중국에서 신정은 사실 한국만큼이나 대접받지 못합니다. 한국처럼 구정이야 말로 춘절(春节 춘지에)이라고 불리는 대 명정입니다. 사실상 10일이상의 연휴를 보내며 중국전역에서 거대한 인구이동이 일어나는 큰 행사입니다. 그러나 일단 신정이니 간단하게 중국의 설날 음식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은 넓습니다. 한국크기는 중국에서는 하나의 성밖에 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각 지역마다 독특한 설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떡국만 하여도 지방마다 고기국물을 사용하느냐? 아니면 멸치국물을 사용하느냐? 계란을 풀어서 넣느냐? 아니면 부쳐서 넣느냐? 만두를 넣느냐? 등등 온갖 방법상의 차이를 보입니다[각주:1]. 그것보다 더 넓은 중국은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굳이 공통적인 부분을 찾자면 바로 떡(年糕)과 만두(饺子)입니다.

1) 떡(年糕 니엔까오)
새해에 만드는 떡을 중국에서는 年糕(니엔까오)라고 부릅니다. 새해떡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새해떡의 발음은 "매년 더 높아진다"라는 年高(니엔까오)와 발음이 같습니다. 새해떡을 먹으며 매년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먹는 떡은 이렇게 예쁘지는 않습니다. 이건 사진 촬영용으로 예쁘게 만들어놓은 것이고요.


그런데 중국이 넓다보니 지방마다 떡을 만다는 방법이 각기 다릅니다. 여기서는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새해떡은 보통 벽돌모양의 황색이나 백색으로 바로 금괴와 은괴를 상징합니다.


2) 교자(물만두)
사실 한국에서 부르는 만두는 중국의 교자(饺子)입니다. 중국의 만두는 빵만으로 이루어진 찐빵과 같습니다[각주:2]. 그리고 중국에서는 새해 전날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교자를 만들게 됩니다. 현재에는 남자도 같이 만들고는 하는데, 아직도 여성들에게 새해음식을 사실상 전담시키는 한국의 일부 가정들은 반성해야될 것 같습니다.

한국가정집에서 그러는 것처럼 실제로는 그냥 막 쌓아놓습니다. 누가 가정집에서 저렇게까지 해놓고 먹는단 말입니까?! -0-;;


교자를 만드는 방법 자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게 만들어서 물에 끊이고, 건져내서 식초,마늘,참기름을 섞은 양념에 찍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자에도 뜻이 있습니다. 중국어로 밀가루를 반죽하다는 것은 和面(huo mian 후워미엔)이라고 씁니다. 여기서 和은 합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교자(饺子)의 교자도 交(사귈 교)와 같은 발음이며, 역시 합친다는 의미와 연결됩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것을 나타냅니다[각주:3].

또 교자의 모양 자체가 "고대의 돈"과 모양이 미슷합니다. 교자를 먹으면서 재산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의미[각주:4]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중국가정은 한개의 교자에 조그마한 황금을 넣는다고 합니다. 먹는 사람은 특히나 복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각주:5].



그럼 마지막으로 저의 여친님이 만들어주신 떡국을 보내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배돈은???

원래 가장 맛있는 요리는 사랑(오랜 세뇌)이 담긴 요리라니다. 그래서 어머님의 요리가 제일 좋죠. 물론 가끔은 사랑(오랜 세뇌)으로도 뛰어넘지 못하는 음식을 만드시는 분도...



* 어떻게 보면 이런 간단한 이야기들이 중국을 알려는 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냥 주르륵 써버리는 편한 글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 블로그 오는 분들의 계층이 기본적으로 중국에 대해서 일정정도 아는 분들이라서....글의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상당히 힘이 드는군요. 깊게 하면서 쉽게 설명하면 좋겠지만...그렇게까지 할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습니다. 음하하하-0-;;

  1. 사실 별로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이 고향이신 여친님이 멸치국물로 된 떡국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설날에는 고기국물이지만 육개장처럼 빨간국물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저희쪽은 약간 탁하지만 기본적으로 맑은 국물이랍니다. [본문으로]
  2. 공갈빵이 아닙니다. 내부는 꽉 차이 있습니다. 다만 빵만으로 꽉 차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곳에서는 속이 있는 만두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두의 기본은 원래 안에 속이 없이 빵으로만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본문으로]
  3. 물론 억지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의미가 그렇다고 강조하는 것 자체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4. 招财进宝 [본문으로]
  5.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잘못 씹으면 이빨 날라가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참으로 로망없는 녀석입니다. [본문으로]
중국의 사진들을 보면 배경이 빨간색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죽음의 색이라고 알려져서 빨간색으로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는데 중국에서는 왜 이렇게 빨간색을 좋아할까요?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모든 중국 사진이 빨간색은 아닙니다.
여권사진은 어디까지나 하얀색 바탕으로 찍어야 합니다. 여권사진 이외에 신분증 역시 백색바탕을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이는 중국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빨간색 바탕의 여권사진이나 신분증사진을 보신다면 그것은 가짜 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 많은 사진들이 빨간색입니다. 오죽했으면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다싶이 빨간색 바탕으로 찍지 말라고 여권사진바탕을 홍보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국인들은 왜 이렇게 빨간색 바탕을 좋아할까요?


2) 공산주의라서 빨간색을 좋아한다?
공산주의의 색은 보통 빨간색으로 인식됩니다. 또한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공산주의여서 빨간색을 좋아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동방에서 빨간색은 예로부터 귀신을 쫒는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전통혼례나 집안 장식에도 수 많은 빨간색을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공산주의라서 빨간색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계속 귀신을 물리치는 색으로 대접을 받아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북경대학교의 학생카드만 하여도 빨간색 바탕입니다[각주:1].


3) 사실 한국도 빨간색을 좋아한다.
사실 한반도에서도 빨간색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연지곤지 찍고 시집간다"고 하였을 때 연지곤지는 바로 빨간색이며,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처럼 한반도에서도 빨간색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체 언제부터 빨간색이 금기시 되었을까요? 남북대립으로 인하여 빨간색이 빨갱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아니면 그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일까요?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붉은악마 응원단"를 통해서 많이 좋은 이미지가 되었지만..... 언제부터 왜 한국에서 빨간색을 금기시 하게 되었을까요?


  1. 올릴까 하다가...아..저 사진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사진 찍고 편집해서 올리는 것이 너무 귀찮습니다.... [본문으로]
아타바는 3D IMAX로 봐야된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개봉하였지만, 중국에는 2010년 1월 4일부터 개봉을 합니다. 그리고 IMAX가 중국에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간단한 목록입니다.

2009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 존재하는 IMAX 영화관 목록

北京
华星影城 矩形幕 26×18米(京城IMAX影院第一家)
中国电影博物馆 矩形幕 27×21米(京城设备最好的IMAX影院)
北京万达影城石景山店 矩型幕 22 X 13 (亚洲首个数字IMAX放映系统)

上海
和平影都 矩形幕 20×15米
上海科技馆 矩形幕/球幕 24.3×18.3米/23米

长春
长影世纪城IMAX 矩形幕 21.8×13.4米
万达欧亚店 矩形幕 21.8×13.4 米

黑龙江
黑龙江省科技馆 球幕 23米
 
广东
东莞万达影院 矩形幕 29 X 25
东莞科技馆 球幕 23米

长沙
万达影城 (数字IMAX)

云南
昆明顺城王府井百老汇影城 21米*12米(中国西南首家IMAX影院)

江苏
南京青少年活动中心 球幕 21米
苏州科文中心 矩形幕 21米×13米

天津
天津中影国际影城(新开的)

哈尔滨
哈尔滨科技馆

武汉
环艺影城IMAX厅 2007年2月开业 银幕面积330m2 座位数648

香港
九龙湾MegaBox商场IMAX影院 银幕面积 座位数278

台北
美丽华大直影城IMAX影厅 银幕面积609m2 座位数
台北日新威秀影城IMAX厅 (台湾第一座数字IMAX影城)座位数600+

전 아마 北京万达影城石景山店 에서 볼 것 같습니다. 표 가격은 약 120위엔(한국돈 2만 4천원)정도이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아바타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이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장담합니다.
북경대학교의 이름이 Peking Uni.라고 하면 놀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Beijing Uni.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베이징 공항의 국제명도 PEK입니다. Peking의 앞자리 3개이지요. 왜 Beijing 이 아니고 Peking 일까요?



북경대학교의 영어 이름은 Peking University 입니다. 경극의 영어 이름 역시 Peking Opera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베이징덕(베이징오리) 역시 영어 이름은 Peking Duck입니다. 베이징에 와 보셨거나 오실 계획인 분들은 비행기표를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베이징의 국제번호는 PEK입니다. Peking의 앞자리 3글자인 것입니다.


현재의 북경은 중국발음인 베이징대로 Beijing이라고 표기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왜 Peking이라고 표기할까요? 현재 사용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작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Beijing이라고 불리는 국제표기은 1958년 중국정부가 중국어 핀인방안을 발표하고 나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각주:1]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1982년 국제표준위원가 국제표준으로 인정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1841년부터 주중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1883년 귀국해서 1888년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던 월마[각주:2]가 개발하고 길레스[각주:3]에 의해서 수정된 핀인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어로는 威妥玛式拼音法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Wade-Giles romanization라고 불리는 방법[각주:4]입니다. 그리고 웰마방식과 대동소이한 Postal Spelling System  邮政式拼音이 중화민국시절부터 공식적으로 채택이 된다. 기본적으로 웰마방식이 기반을 두고 있기에 그냥 웰마식 범주에 넣도록 하겠다[각주:5]

그래서 중국에서 1958년 이전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학교들이 월마가 개발한 국제핀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화대학교의 경우도 지금 핀인으로는 qinghua 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tsinghua라고 표기를 합니다. 그 외에도 모택동(毛泽东)을 Mao Ze-Dong이 아니라 Mao Tse-Tung이라고 부른다던지 주은래(周恩来)을 Zhou En-Lai가 아닌 Chow En-Lai로 부르고는 합니다.

北京을 월마의 방식대로 표기하면 Peking이 되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웰마의 방식을 기반으로 성립된 우체국식이 중화민국의 기본이 되면서 Peking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Beijing으로 바꾸어야 되는데 관습처럼 아무도 바꾸지 않아서 Peking으로 굳어졌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 같지 않습니다.


-- 한국에서의 한자 읽는 법에 대한 짦은 이야기[각주:6]
한국어에서의 중국고유명사 표기 기준은 1911 신해운동을 기준으로 그 전은 한국한자독음을 사용하고, 그 이후는 중국어독음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런데  현재 끝까지 한국어독법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다. 당신들이야 北京을 북경으로만 익혀왔으니 갑자기 베이징이라고 하면 어색하고 원래 뜻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한자 자체를 잘 모르며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북경이나 베이징이나 하나의 발음일 뿐이다.

무엇보다 베이징을 북경이라고 한다고 한자를 추측할 수 있다고? 그럼 "화영산" 이것만 보고 한자를 추측해보시기 바란다. 뜻도 추측해 보시기 바란다. "정영화"라는 이름도 그렇다. 중국인 끼리도 이름을 물을 때, 무슨 한자인지 물어봐야되는데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독음만 보고서 한자를 알 수 있는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은 이해를 한다. 그러나 한국어 화자들에게 무엇이 더 좋은지 생각하지 않고, 규정된 표기법을 무시하는 방식의 접근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덕천가강도 이미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동경보다 도쿄가 많이 쓰이고 있다. 일본과의 교류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중국쪽의 발음도 익숙해질 것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억지로 막아봐야 소용없다.


  1. 웃기는 것은 현재의 핀인방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북경대학교의 영어표기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_;;;; [본문으로]
  2. Thomas Wade [본문으로]
  3. H.A.Giles [본문으로]
  4. 혹자는 이것을 모르고 peking이 광동식 발음이라고 한다. 그것도 무려 중문과 교수이다.(그분을 생각해서 실명 언급은 해드리지 않겠다. 지금이라도 주장을 수정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의 사실을 알 수 있다. 교수라고 다 아는거 아니다. 정말 주의 또 주의하자. 참고로 해당 발음은 당시 베이징에서 사용되던 발음이다. [본문으로]
  5. 이 글은 논문이 아니다-_- 더 자세히 따지고 가면 최초의 표기자인 프랑스 선교사까지 가야되지만, 패스-_- [본문으로]
  6. 너가 한자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한다는 소리는 사절한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간략하게 쓰자면, 본인 중국에서 유학중이며, 전공은 고대사로 고문을 독해하여야 한다. [본문으로]
VeryCD.com은 중국의 유명한 이뮬형싸이트입니다. 다른 말로는 중국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암흑루트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VeryCD에서 "Best of 2009"을 발표하였습니다. 중국 암흑 루트에서는 무엇이 인기일까요?

그림편집 및 번역은 과감하게 삭제한다. 링크 걸어놓았으니 직접 들어가서 보시기를....아예 이런 글을 안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나마 올리는게 더 좋지 않나? 음하하하-0-;;;




영화부분에서는 서방계의 영화 일위는 "9구역"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동양계 영화는 대부분이 역시나 중화권의 영화가 선정되어 있는 가운데 역시나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었고 본인도 소개를 했던 非诚勿扰 쓸데 없이 건들지마.가 1위를 차지하였다.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은 보시기 바란다[각주:1].

드라마 부분에서는 서방계에서는 순서대로 Gossip Girl, Lie To Me, Prison Break가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중에서 유일하게 열심히 찾아보는 The Big Bang이 6위밖에 되지 않는다는 데에 한숨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오타쿠 드라마따위가 3위권 안이면 그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아시아계의 드라마는 잘 모르겠다. 다만 본인이 소개했던 달팽이집(蜗居)이 11월에나 암흑루트에서 번져나갔는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는 점과 일본드라마가 2개나 있다는 점에서 한국드라마가 갈 길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워낙에 관심이 없고, 게임은 일부러 멀리하고 있기에 넘어간다. 다만 인물검색에서 Michael Jackson이 1위,  周杰伦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음악에서도 각기 서양권과 동양권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니쪽에서는 명작단편과 강철의 연금술사 그리고 나루토가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예능계열에서는 《康熙来了》가 1위를 차지하였다. 솔직히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그런데 2위가 《百家讲坛》이라는 강연프로그램이다. 한국도 제대로 된 강연프로그램 키울때가 되지 않았나[각주:2]?

사실 오히려 주목해야될 곳은 자막팀들이다. 가장 막강한 인력을 가지고 있고, 한국드라마도 자주 번역하는 人人影视YYeTs가 당당히 일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謦灵风软FRTVS와 伊甸园YDY가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자막팀은 저작권위반의 온상이라고 말을 하지만, 오히려 은근히 이들을 밀어주고 격려해야지 한국드라마가 중국에 소개될 수 있다.

저작권 위반을 들어내놓고 지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눈을 감아주어야 된다. 이러한 인터넷자막팀은 단순히 저작권 위반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무료로 수출전 작품테스트를 해주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수출을 하는 곳은 결국 중국의 전통매체이지 인터넷이 아니다. 저작권 위반으로 잃는 돈이 아직도 걱정인가? 아예 안 팔리는 것보다 백배는 더 좋지 않나?![각주:3]

  1. 이 영화에 나오는 유머를 중국인과 동급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가장 기본적인 중국통"의 수준은 되는 것이다. [본문으로]
  2. 물론 이런 강연프로그램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없는 것보다는 백배는 좋다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3. 비록 요즘 영상컨텐츠에 대한 수입요건으로 중국정부가 계속 밀리고는 있지만, 한국대 중국에서는 별로 큰 문제가 안된다. 한국이 워낙에 중국계열 영상컨텐츠를 수입을 안하니 오히려 중국입장에서는 무역불평등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중국의 지역감정은 한국의 지역감정보다 오히려 더 심각합니다. 특히 상하이와 홍콩과 같은 지역의 자존심은 매우 강력합니다. 그래서 외부인들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강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외부인은 어디까지나 같은 중국인이며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상당히 잘 대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왼쪽이 문제 발언을 한 晓君 왼쪽은 小畅.


12월 23일 오전 8시 47분. 상하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각주:1]의 MC들[각주:2]이 중국 표준어가 아닌 상하이 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표준어를 사용하여야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은 지역말을 사용하는 것도 용서가 되기는 합니다[각주:3].

그런데 한 청중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제발 상하이말을 쓰지 말아주셔요. 정말 (이런) 상하이인들이 싫습니다![각주:4]"그러자 MC[각주:5]가 진지한 어조로 "....이 청취자분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같이 뭉쳐서 천천히 평화롭게 당신이 싫어하는 도시와 싫어하는 사람들의 주위에서 떠나기 바라니다.[각주:6]"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MC는 이에 대해서 비방용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대놓고 모독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행동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뭉쳐서 원만하게 떠나라[각주:7]"라고 압축되어 중국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벌어진 이 문제는 그 동안 내재되어있던 문제가 폭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의 인구의 1/3은 이미 외지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하이인들은 특유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며, 외지인들은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하고는 합니다. 또한 외지인들도 어렵게 상하이로 와서 일을 하면서 이런 대접을 받으니 화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상하이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일입니다. 

중국에 큰 문제가 생기면 쪼개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한 것이 이런 현상적인 문제입니다. 비록 중화민족을 말하고는 있지만, 내부적으로 현존하는 이런 서로간의 분리 현상들은 서울에서 그러하였듯이 앞으로 최소 한 세대의 융화과정이 필요한 일입니다. 비록 모든 군권이 공산당 중앙에 집중이 되어 있기에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앙-지방의 싸움은 언제나 중국사에서의 고질병이었기에 해당 문제를 계속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1. 上海电台动感101《音乐早餐》 [본문으로]
  2. 晓君和小畅 [본문으로]
  3. 중국은 한국보다 크기가 큽니다. 중국의 하나의 지방의 크기가 한국보다 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투리가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한국의 한국의 경우 비록 지역마다 사투리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비록 "표준말"이 많이 보급되었지만, 아직은 사투리로 이야기하면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문으로]
  4. 求你们不要说上海话了,我讨厌你们上海人 [본문으로]
  5. 晓君 [본문으로]
  6. ……这位听众,请你以一种,团成一个团的姿势,然后,慢慢地比较圆润的方式,离开这座让你讨厌的城市,或者讨厌的人的周围。 [본문으로]
  7. 团成一团,圆润离开 [본문으로]

이 글은 대한민국 통일부와 민주노동당의 초대로 2009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의 동북아평화포럼에 참석해서 있었던 일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사실 공선생님은 2000년부터 2001년 사이에 한국의 이화여대에서 재직하셨었습니다.

孔庆东 선생님은 현재 북경대학교 중문과 교수이며 소설가입니다. "북경대의 술취한 협객[각주:1]"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김용소설에 대한 강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한 무려 공자의 73대 직계후손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지식인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쓴 글에 나오는 한국에 대한 평가와 내용은 상당히 중요하며, 여러분들도 한번 쯤 읽어보시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다만 본 글은 교류를 강조하기 위해서 현실의 문제적 현상들을 일부러 축소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又见韩国分外亲

    应大韩民国政府统一部和民主劳动党的邀请,中国民间学者代表团于2009年12月10日至12日赴韩国参加首届东北亚和平论坛。
    本人曾于2000年至2001年在韩国任教两年,2002年又曾赴韩开会。后来出版了《独立韩秋》和《匹马西风》两本一言难尽的奇书。时隔七载,再一次踏上这片热土,不禁感到分外亲切。
    当年本人所称赞的韩国的优点依然被保持,本人所批评的缺点正在被克服。随着两国人民交往的加深,韩国广大民众不再视中国为共产党统治下的恶魔国度,中国广 大民众也不再视韩国为只生产速成美女供未成年男性集体消费的芭比国家。把韩剧等同于韩国人民生活的中国傻帽正在越来越少,高呼着“此间乐,有白薯”而留恋 中国的韩国青年正越来越多,两国网友的网上吵架也越来越超越意识形态的分歧而演化成兄弟斗嘴……所有这一切都使得孔老师再次望见仁川的月尾岛时,顿觉当年 麦克阿瑟竟然把名字如此美丽的所在变成一个屠场,是何其的罪不可赦。
    又一次吃到正宗的韩国泡菜、韩国烧烤,又一次喝到正宗的韩国浊酒——马格力。想起我曾写下的诗句:“何当共饮马格力,却话汉城夜雨时。”到韩国的这天,恰好下着淅淅沥沥的小雨。似乎有一种曾经的女朋友嫁给一位老员外之后,请你到他们家去做客,非常亲切而又诡异的感觉。
    当天下午,我们去拜访了金大中总统的夫人李姬镐女士。李夫人出身于我所任教的梨花女大,陪伴金大中经过了多少生死风波。我最钦佩的三位韩国人——安重根、金大中、李昌镐,他们的英雄风采是中国人也少有的。
    晚上去拥有千年历史的承恩寺,拜访明尽禅师。禅师的堂上高悬四个大字:“但知不会”。我一见便明白了禅师的志向。几个回合的问答,禅师便说,我们仿佛早就 是知音了。同行的李希光院长,他的名字恰好与“明尽”意思相同,希光者,明尽也。此中大有鲁迅的味道。明尽禅师机锋玄妙,三言五语,便将基督教和西方文化 骂得狗屁不值。说到布什,禅师说:“不知道什么布什,只听说过狗屎。”且不论其思想立场,单以禅宗的智慧来看,想不到韩国还有这样的大师。而中国禅宗,今 天还剩下些什么?少林寺的师傅们,你们在做什么呢?各地佛学会的政协委员们,你们在做什么?你们为苦难中的中国工农大众做了多少真正的善事?你们逼迫得我 这样一个俗人自称“和尚”,你们为那些矿井下和锭子上的冤魂,做过一次法事吗?我不反对寺庙赚钱,也不反对酒色和尚,人家日本韩国的和尚也赚钱、也结婚, 但是人家关心人间疾苦,甚至不惜付出生命的代价,这才是我佛东来意,你们懂么?哦,我又激动了,我又不懂装懂了,还是“但知不会”吧。
    夜宿汝矣岛的列克星敦大酒店,网速极慢还收费,其他设施也落后了。窗外就是全球最大的邪教中心——纯福音教堂,俺在《独立韩秋》中写过的,牧师率领上千信徒为美军士兵祈祷,然后全体起立,发功治病,罗马教皇一定自愧弗如吧。
    次日,在韩国的国会议事堂举行论坛。跟中国雄伟壮丽、戒备森严的人民大会堂相比,韩国的“国会山”显得十分寒酸,我们拿着护照晃一晃就进去了。大厦的走廊 里乱七八糟,装修水平跟北大附中差不多。我的翻译是一名哈尔滨美女,忘了带胸卡,一个微笑,警察也就放行了。林东源理事长出席并讲话,李希光致辞,我和熊 蕾老师做了大会发言,云杉大姐做了讨论发言,均引起较大关注并获得相当高的评价。韩国学者的发言也都很认真务实。很多韩国朋友激动地说,没想到中国还有这 么多有良心的学者,我们还以为中国学者都是某某某那种美国鹦鹉呢。中午简单的工作餐,绝对不如领到工资的中国民工吃得好,所以饭后精精神神,一点也不困 倦。记者告诉我,韩国也有很多我的粉丝,其中懂中文者,常看我的博客。
    晚上接受《民主21世纪》的采访。孔和尚对很多媒体不屑一顾,不论中国美国日本韩国。我看媒体不论大小和左右,只看做人是否真诚。不真诚的,企图套俺的话 去混饭吃的,有时俺一生气,当场轰走。这晚的采访俺非常满意,进行了两个多小时,以致次日韩国朋友开玩笑说,孔老师爱上女记者了。
    第三天上午,去韩国最著名的进步大学——圣公会大学参加“知识分子的责任”座谈。这所大学我去过不止一次,跟那里的民主运动领袖白元淡女士熟识。这次又会 见了张暎硕处长和曹喜公(日字旁)所长等著名批判学者。担任翻译的女生来自成均馆大学,听到我的名字惊叫起来,原来也是我的粉丝。然后到63生命大厦午 餐,参加的还有两位美国的朝鲜问题专家。下午去韩国未来发展研究院,拜会卢武铉总统的顾问和统一部长李在祯。卢武铉总统因为公开宣布崇拜毛泽东,遭到韩国 反动派不遗余力的谋害。本来卢武铉时期的女总理韩明淑也要会见我们,但近日也被反动派构陷,只得取消了日程。
    满载着韩国劳动人民的深情厚谊,满载着半岛南北双方人民的统一梦想,我们匆匆赶回北京。论坛的组织者郑己烈教授和弟弟为我们送行,会议的圆满成功,令中韩朋友都非常高兴,郑教授的中文也越说越流畅了。
    在机场发生了一段小小的龃龉。安检人员发现了我和李希光院长的书包中各有一本英文的金正日传记,就如临大敌,一件一件地搜查我们的东西,包括俺穿过的袜子 内裤都打开看看。但又不敢公开挑衅,最后找了个借口,说我在机场刚买的一盒人参不能带,非要我办理托运。跟他们吵也没用,只好托运了。从法律上讲,韩国还 处在“战争状态”,这种紧张的敌意是可以理解的,如果在朝鲜,也可能发生同类的事情。安全不掌握在自己手里的日子,中国人民已经忘记60年了,所以让我们 理解我们的邻居吧。如果拿日本做个比较的话,日本人做事往往更有礼貌,就像马路对面咖啡店的小姐那样,隔着马路不断鞠躬致意,永不跟你吵架,让你感到愉 快,但你也永远不知道她的内心。而朝鲜和韩国,则是隔壁的一对兄弟邻居,有时跟你好成一团,有时又跟你打成一团,让人感到哭笑不得。这就是,又见韩国分外 亲,打断骨头连着筋啊。
    行程汇报到此,下面是本人在论坛上的讲话。

 

朝鲜核问题与中国的作用

 

           孔庆东

 

안녕하십니까!
各位尊敬的先生、女士:
    大家好!
    我是一名北京大学的普通教授,我从一个知识分子的角度,谈谈我对“朝鲜核问题与中国的作用”的看法。
    自从朝鲜试射核武器,全世界特别是东北亚地区就产生了一种“和平恐慌”。恐慌之下,各种情绪激动或者是激烈的言辞纷纷涌现。不希望这个世界上的核武器增 多,大概是人之常情,或者说是被洗脑之后的“人之常情”,所以从官方到民间,对朝鲜的不满与谴责,似乎占了上风。特别是在中国,这样的言论曾经是压倒性 的,以致误导了中国的外交政策。幸亏还有一些清醒的学者,坚持理性的良知,坚持公正的立场,才终于有了今天温家宝总理的访问朝鲜,以及即将启程的习近平副 主席对东亚几国的访问。
    当前世界的主流话语,是呼吁“和平”。世界各国领导人在各种外交场合,几乎众口一词地说:“和平与发展,是当今世界的主题。”但是我们清醒地看到,世界并 不和平,战火天天在燃烧,军事人员和无辜平民天天在死亡。那些呼吁和平的政治家里面,有一部分就是战争的参与者甚至是制造者。当和平仅仅成为一种口号或者 外交辞令的时候,这个世界,就是充满危机的。中国有句古诗:“杀人如草不闻声”。我曾经在韩国的公园里,看到韩国的老人用毛笔写下这句诗,我知道韩国人民 是懂得这句古诗的。在和平旗帜掩盖下的杀人,可能是更残暴、更兽性的。
    局部战争的参与者和制造者,往往以某个国家拥有了某种杀伤性武器,作为发动战争的口实,以此来欺骗本国民众,让他们相信战争的合法性。利用大众媒体所操纵 的不公正的“民主”程序,来实现少数利益集团的暴力诉求。在这种宣传的烟幕弹之下,人们经常忽略了,世界和平与否,从来就不依赖于武器的杀伤性和拥有数 量,而依赖于武器掌握在什么人的手中。武器是重要的,但更重要的是人。拥有先进武器的人或者国家,不能把和平的希望寄托在他人的武器落后上。世界历史的发 展告诉我们,和平有时候恰恰出现在“军事均衡”时期,而“军事失衡”可能恰恰是战争的契机。
    2009年所出现的朝鲜核问题,是朝鲜半岛政治紧张局势长期延续所促发的。我们应该设身处地,站在朝鲜半岛人民的处境中,去体会这种长期的紧张局势给人带 来的巨大压力,以及由此所产生的心情。对于朝鲜核问题的发生,和由此带来的政治震荡,中美俄日朝韩六方都有责任,不应该单向度谴责朝鲜一家,那样只会加剧 敌对和误解,甚至最终走向彻底的破裂。美国在这个问题上负有最大的责任,正是美国长期坚持的对朝鲜进行孤立、打击、封锁、丑化的立场和态势,使朝鲜在国际 环境中处于极度不利的位置,逼迫朝鲜要以最大的举措来保卫自己。其实,1964年中国成功爆炸了第一颗原子弹之前和之后,美国也是采用类似的立场来对待中 国的。想一想当时中国人民的心情,就不难理解今天朝鲜人民的心情。美国这种处理世界事务的方式,实际上推广了弱肉强食的丛林法则。其中包含着的潜台词是: 没有核武器者,就没有拥有核武器的权利;拥有核武器者,就自然拥有了这种权利。正是这个逻辑上的悖论,诱发着核武器的扩散。按照西方“天赋人权”的理念和 美国人民可以自由持有枪械的法规,每个地球上的人和国家都拥有使用某种武器自卫的神圣权利。至于使用与否,则决定于所受到的威胁大小和自身的能力。所以, 美国事后能够及时调整自己的外交口径,仍然主张以谈判解决问题,这一态度是值得赞赏的。
    应该看到,美国的态度其实是解决该问题的关键。美国是当今世界上最强大的国家,主观上积极插手全世界各个角落的事务,客观上也负有这样的责任和义务。世界 上所发生和正在进行的战争、冲突、流血、死亡,无一不与美国有关。其他任何国家,都不具备美国的实力和雄心。所以,美国必须反思自己的心态、策略,重新思 考怎样担负唯一超级大国的责任,为世界、也为美国人民赢得最大的和平与最大的尊敬。美国之外的其他各方,也应该面对现实,承担各自的责任和义务,共同协商 解决这一重大而严肃的问题。
    至于中国,由于中国与朝鲜从古代到现代的特殊历史渊源,决定了中国必须在朝鲜核问题上发挥独特的重要作用。各方对此必须有充分的认识,并予以高度尊重。企 图绕过中国,或者破坏中国与朝鲜的传统友谊来解决朝鲜核问题的想法,是不切实际的,甚至是怀有不可告人的目的的。中国与朝鲜的友好关系,是朝鲜半岛和平与 稳定的不可或缺的基础。动摇了这个基础,一切的“和平与发展”都有可能成为泡影。韩国和日本两国,对此尤其应该具有清醒的认识。中国和一些国家的部分民众 对此问题怀有糊涂看法,不能从大局考察,觉得这只是朝鲜半岛南北双方的事情。这是应该加以耐心说明和解释的。必须看到,东北亚已经持续半个多世纪的和平局 面,在非常大的程度上,是中国和朝鲜两国人民的友好纽带所维系的,这个局面使得东北亚各国都获得了良好的经济发展机遇和势头,不论从道义上讲还是从利益上 讲,我们都不应该单独把朝鲜排斥在这个机遇之外。解除朝鲜人民的压力,给予朝鲜宽松的发展空间,必将给东北亚各国都带来新的利益和福祉。
    当前世界的主流媒体话语,充斥着对朝鲜的妖魔化,充斥着冷战思维。大多数人民的消息来源,是美国等强权国家的宣传机器。这些消息和报道,大肆渲染朝鲜的贫 穷、落后、愚昧、专制,丑化朝鲜的执政党和领导人,对朝鲜的经济建设成就和人民福利的积极面、社会生活的健康面,视而不见或者是避而不谈。在某些地区,专 门出版妖魔化朝鲜的书籍,甚至成了一种职业。这种言论和现象的背后,弥漫着一种人性的高度冷漠,是对人类同胞的高度残忍。不论从儒家思想、道家思想,还是 从佛教、基督教的思想来看,这种话语都是极不友善的,是不把朝鲜人民当人看,甚至可以说就是战争的动员令。不改变这一非常不友善的态势,朝鲜半岛局势的缓 和将遥遥无期。假如世界上真的存在那样一个妖魔般的国度,那么一切的谈判又有什么意义?
    中国是长期遭受西方妖魔化的国家,这种妖魔化至今也还在继续和变种。我本人遇到很多外国朋友,认为我们中国的平民没有肉吃,没有水果吃,没有啤酒和电视, 身上藏着毒药,不能批评领导,动不动被共产党拉出去枪毙,如果对中国的某件事持肯定态度,就一定是共产党的特务等等。从这些认识和见解中,我们看到的是很 多西方民众信息渠道的狭窄和思维方式的可怜。深知这种妖魔化之苦之可笑的中国,在这一问题上,应该加强与美国的沟通,首先共同地正确面对朝鲜、平等面对朝 鲜,以善意换取善意,才能重启六方会谈,真正进入解决问题的实质性阶段。如果一方面坚持对朝鲜的污蔑和丑化,另一方面又要求朝鲜首先屈从大国的意志,那在 朝鲜人民面前,就必然是一副失去了道义的非常凶狠霸道的形象,任何执政党和领导人,都不会在没有尊严的情境下,单方面让步的。
    中国的另一个重要原则,应该是平行对待南北韩两国,在帮助南北韩加强经贸合作的同时,不以单纯的经贸视角来处理朝鲜半岛事务。自从1992年中国与韩国建 立了正常的外交关系以来,中韩之间的往来逐渐增多和加深,两国人民逐渐走出了妖魔化对方的泥潭,正在越来越多的方面相互理解、相互支持。在这个过程中,中 国对待朝鲜半岛南北两方,可能存在着畸轻畸重的失衡表现,有时候经济方面的考量,遮蔽了政治和文化方面的清晰视野。中国所展现的对于朝鲜的支持和友善力 度,有所弱化,这在一定程度上,刺激了朝鲜人民的心理。因此对于朝鲜核问题的出现,中国也是负有一定的间接责任的。中国应当一方面同等对待韩朝两国,另一 方面又要将半岛南北两方当做一个文化整体,合理而有层次地安排东北亚的外交布局。不要因为一个双边关系而影响另一个双边关系。中韩关系、中朝关系应该均衡 健康地同时发展,并以此促进韩朝关系的均衡健康发展。经济上和政治上实现了多方互利和相互信任,这才是最大的和平保障。
    世界上真正使用核武器的事实,只发生在一个国家拥有核武器的时段。自从多个国家拥有核武器之后,不但未发生过核武器的真正使用,连世界大战也没有发生过。 这当然不能说是“核武器保卫了和平”,但可以提醒我们,和平在更大的程度和更多的时间里,取决于“均衡”。汉字中的“和”字,本身就包含着“均衡”的意 思。
    东北亚同属一个经济文化圈,有着共同的文化背景和人文共识。但是由于漫长的近代史上遭受过严重的侵略和奴役,彼此之间不免存在着许多从观念到利益的分歧。 全世界的许多关键问题,都集中在东北亚。这使得政府之间的交流谈判,经常不够顺畅。历史上,东北亚人民之间的相互往来是有传统的,对于官方的各种交流也是 具有积极的推动和指路作用的。中国应该允许和促进更多的民间团体往来,把东北亚的和平,建立在人民之间的友好交往和文化认同之上,这是保证东方文明长久繁 荣、保证世界各地长久和平的根本大计。
    谢谢大家!

 


本期博客思考题:

1. 浊酒与清酒,有什么不同?
2. 与安重根齐名的另一位韩国民族英雄是谁?
3. 贫铀弹算不算核武器?


본 글은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 중에서 저의 마음대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제가 전문을 다 번역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상당히 힘이 드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전문 번역을 하지는 못하지만,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어 독해능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면을 생각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제가 중국어 원문을 소개하고, 현재 중국어를 배우시거나 중국어능력이 일정 수준이상이 되면서 잠시 여유시간이 있는 분들이 번역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곧장 덧글로 번역을 올려주셔도 되고, ddokbaro@gmail.com 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혹은 트랙백으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혹은 10분이 덧글로 번역을 요청해주시면 번역하도록 하겠습니다.......


  1. 北大醉侠 [본문으로]
12월은 중국IT의 진정한 겨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2009년말 중국인터넷 통제정책은 가혹하였습니다. BTChina을 비롯한 수 많은 공유 싸이트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중앙티비인 CCTV에서 CNTV라는 인터넷방송국을 만들었습니다. www.cntv.cn

한국에서도 중국의 지방방송국까지 합한 50여개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10월 28일 중국중앙방송국 CCTV의 인터넷 방송국인 CNTV(www.cntv.cn)가 오픈되었습니다. 해당 싸이트는 기존의 동영상싸이트들이 가지고 있는 메인-검색-사용자북마크기능은 물론이고 외부로의 퍼가기 기능까지 완전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조금 느린 감이 없지 않지만, 그리 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CCTV의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지방방송국의 영화와 영상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CNTV의 로고입니다. 오른쪽은 사용자들이 직접 만다는 자신만의 방송국 xiyou의 로고입니다.

CNTV의 등장으로 기존의 xunlei, youku, VeryCD등의 동영상싸이트들은 12월폭풍만이 아닌 계속 적인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굳이 정책적으로 압박을 가할 필요도 없이 사실상 국가의 직속 통제를 받는 CCTV에서 만든 CNTV의 막강한 자금력을 버텨낼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불공정 행위이며, 시장독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CCTV을 포함한 기존의 방송매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CTV는 자신들의 방송내용들 모두 인터넷으로 전환을 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서 특히 젊은층의 기존 공중파에서의 이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전통매체의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 CNTV에서 정부부처간의 알력싸움이 또 불거져 나왔습니다. 미디어를 책임지는 광띠엔종줘(广电总局)와 인터넷을 책임지는 꽁씬뿌(工信部)간의 알력다툼입니다. 왜냐하면 CNTV가 아직도 꽁씬뿌의 목록에 "심사중"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둘은 서로 연맹을 하여서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의 양대 산맥으로 활동하기는 하지만, 서로간의 영향력 싸움은 계속 벌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도 그 발현 중에 하나라고 보입니다.

www.cntv.cn 간략 정보 모음.

* 회원등록 없이도 영상을 즐길 수 있음.
* 회원등록시 메일주소만으로 등록가능. 실명제 아님[각주:1].
* 강제다운로드는 안되게 막혀 있음.

중국 국가대표팀이 동영상 시장에 출전을 했습니다. 조기축구회 수준이나 잘 해봐야 삼류구단들인 기존의 동영상 싸이트들의 미래가 어두울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중국정부의 IT시장에 대한 관심과 통제로 인하여 국가대표팀이 나와서 국제적인 동영상 싸이트를 만들겠다고 해봐야 국제적으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 자명해보입니다. 자신들 입맛에 안 맞는다고 삭제당할 지 모르는데 그런 곳에서 활동하고 싶겠습니까?
  1. 누가 중국이 더 인터넷통제를 한다고 했더라...습관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있는 한국인들이여.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ㅠㅠ [본문으로]
중국의 현재의 인터넷 언론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주요 이슈들은 인터넷에서 생산되어 인터넷을 통하여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가 인터넷 여론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관료편의주의로 일관된 실질 행정이 많이 보이고 있다.

作者:杂谈公用马甲11 提交日期:2009-12-20
  随着互联网的作用越来越强大,其影响已全面而深刻地渗入到人们的政治、经济、文化生活等各个方面。剧相关报道:中国的网民数量已经突破3亿,并且以每月几百万的速度增长。由于网络传播的自由性、交互性和开放性,使以往在传统新闻传媒上无法实现的个人表达自由和言论自由得到空前的展现,任何人只要进入网络便可无所不言,畅所欲言,形成了言论的“自由市潮。也正因有这种前所未有的相对自由、极度自如的表达平台和表达方式,使得网民的参与性、积极性愈日剧增,形成了中国特色的“网络环境。”
  
  近年来,每一个热点事件发生,都离不开网民背后的推动。如今年的邓玉娇事件,网络曾一度失控,民意大爆发,在中国论坛上多年政见不同水火不容的左右诸愤,就像多彩的七色光再次通过三梭镜,突然合而为一。这合力源于人性,正是人性的释放,让他们求同存异,万众一心地在网络上为邓玉娇奔走呼号,给当地政府制造了相当大的压力。再者就是杭州飚车事件,激起无数网民穷追猛打,“富二代、特权阶层”一度成为千夫所指。开车撞人不过是一起交通事故,中国每天每年都会发生不计其数的交通事故,交通事故死人是非常正常现象,为什么这起杭州富家子开车撞死人会惊动全中国?很难想象这些事件若没有网民的参与推动,处理结果肯定截然不同。
    
  网络的惊涛拍岸,也冲击着传统的反腐格局,它的透明度无疑使它成为腐败的一大克星。国家也非常支持利用网络开展反腐工作,欢迎网民的监督。最剧代表性的莫过于周九耕了,人肉搜索的威力,让部分害群之马无处遁行,充分说明了网络的效应。至周九耕事件后,各地方政府愈加重视网络,舆论压力使他们不得认真不对待。如果说10年前假如某地发生一件突发事件,在当地政府干预下可能很快消弭于无行,不会造成扩散影响。而在互联网高度发达的今天,民意有可能被无限放大传播,一眨眼的功夫造成轰动效应,说不定第二天的纽约时报就会头条刊登。正因为网络的自由性和不可控制性,让一部分人如做针毡,不惜花大力气应对。而网络删帖公司,就在这种情况下应运而生,对互联网的公正性、正常舆论监督造成了很大伤害。
  
  相信大家一定对年初跨省追捕事件印象深刻,一篇帖子换来河南青年王帅的8日牢狱之灾,至今心有余悸。从这件事情可以看出一些地方官员对互联网上公民反映当地的问题进行捂盖子的观念根深蒂固,忌惮互联网这个放大器和舆论场。部分官员的传统专制观念十分深厚,还停留在封建社会官本位特征,与国家提倡的创建和谐民主社会背道而弛,极大地制约了社会的进步和发展。他们忌惮舆论监督,对于自身错误还没有正确认识的态度,对于网络民意汇聚所带来的高层关注和舆论聚焦,恰恰是他们不愿看到的。而本人日前在某论坛的版主主页看到的这一段话恰好就能说明这一点:

  你好斑竹:我是新手,是焦作市中站区宣传部的一名工作人员,首先认识你很开心,每天浏览网站是我必做的一件事情,因为我们有要求,只要论坛上发有我们的帖子 我都得上报领导,所以关注你们的论坛 更关注百姓的声音,很高兴认识你,能加你qq么 认识你一下 我叫王X qq87359XXX
    
  从这一点看来,地方政府还没有一个正确认识观念。他们意识停滞不前,小到一个地区的公务员,可以收买版主以达到自己的控制舆论的目的。可以说:中国的互联网已经到了话语权争夺的白热化。
  今天,网友言论之活跃已达到前所未有的程度,不论是国内重大事件,还是国际重大事件,都能马上形成网上舆论,甚至进而产生巨大的舆论压力,达到任何部门、机构甚至公众人物无法忽视的地步。但还有一些人看不清形式,妄图控制舆论以达到消除负面的目的,岂不知“防民之口,甚于防川”这句老话我们的祖先一千多年前就说的很清楚。我们网民也有一定的责任,要有正义感,责任心,珍惜自己的言论权,理性表达自己的观点,助纣为虐,违背良心不但伤害别人,最终倒霉的是自己。

출처 : 网络黑社会横行网民该何去何从?

본 글은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 중에서 저의 마음대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제가 전문을 다 번역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상당히 힘이 드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전문 번역을 하지는 못하지만,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어 독해능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면을 생각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제가 중국어 원문을 소개하고, 현재 중국어를 배우시거나 중국어능력이 일정 수준이상이 되면서 잠시 여유시간이 있는 분들이 번역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곧장 덧글로 번역을 올려주셔도 되고, ddokbaro@gmail.com 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혹은 트랙백으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혹은 10분이 덧글로 번역을 요청해주시면 번역하도록 하겠습니다.......


배달음식이 많이 발전해서 배달의 민족이라고 농담이라고 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는 동시에 최저임금은 유지가 되면서 중국의 음식배달은 날이 갈 수록 번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점점 더 좋은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본 싸이트는 북경대학교 이과생이 만든 북경대 주변 배달가능 식당포털입니다. 사실 귀차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중국학생이든 한국학생이든 다들 자신만의 목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제 인터넷을 통해서 통합을 한 것입니다.

본 싸이트는 아직 목록이 상당히 미미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목록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당 싸이트가 북대생들 사이에서 점차 퍼저나가고 있으니 조만간 여러 식당들이 추가되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싸이트에는 아직 추가가 되어 있지 않지만, 중국의 맥도널드와 KFC 모두 일정한 배송료(대략 6위엔)를 추가지불하면 배달을 해줍니다. 맥도널드의 경우 24시간 배달을 해주어서 저 같은 밤고양이족들에게는 행복하답니다. 그런데 전 사실 패스트푸드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알기만 하지 자주 시켜먹지는 않습니다.

맥도널드 4008-517-517  1번은 중문, 2번은 영어[각주:1].
KFC 4008-823-823 24시간이 아닌 것이 천추의 한.


방에서 나오지도 않으면서 배달 음식만으로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모든 귀차니스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들이 히키코모리라고 하지만, 저희는 그냥 귀차니스트일 뿐입니다..................아...정말 좋은 것 알려주고, 좋은 말 하는군요-_-!


  1. 1번은 전화를 받지 않을때도 있다. 그러나 2번은 무조건 받는다....그러니 왠만하면 2번으로 전화해서 영어연습이나 하기를..참고로 상대편은 중국알바이다. [본문으로]
SNG는 SNS+Game이 합쳐진 것을 말한다. SNS의 강점인 인간적인 연결과 Game의 중독성이 합쳐져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SNS 서비스업체의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며 동시에 만족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환영 받고 있고, 게임 업계에서는 앞으로의 새로운 노다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평화스러운 농장게임...인데..



2009년은 중국 SNG에서 기념비적인 한 해이다. 이른바 "채소 훔치기(偷菜)"는 온라인을 뛰어넘어서 오프라인에까지 상당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사장의 채소를 계속 훔쳐서 짤린 사원의 이야기나 아내가 계속 채소를 훔쳐서 폭력남편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 정도였다. 중국 문화부까지 나서서 "채소 훔치기"는 문제가 있는 단어이니 "채소 따기(摘菜)"로 바꾸라는 결정할 정도였다.

사장님의 채소를 훔쳐서 쫒겨 나는 직원을 그린 만화.


"채소 훔치기"는 Kaixin의 행복농장(开心农场)에서 시작하였다. 행복농장은 SNS의 사용자가 스스로의 밭을 일구는 게임이다. 초기자금으로 밭과 다양한 씨앗을 구매하여 수확한 뒤 판매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친구의 채소를 훔쳐올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였다. 그리고 이 채소훔치기는 혼자서만 하기에는 지루할 수 있는 게임에 활력소로 작용을 하였다. 혹자는 이러한 채소훔치기 행위가 타자와의 연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하나의 행동양식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최고의 교류가 전쟁인 것처럼 상대방에 대해서 직접적인 행동으로 관심을 표현한다는 말이다.

각설하고! 행복농장을 히트시킨 kaixin은 facebook을 중국화시킨 서비스이다. 처음 일정한 관심을 받기는 하였으나 사실 facebook을 그냥 번역만 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행복농장을 제작하여 배포한 뒤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순식간에 전문 SNS싸이트 중에서 2위, 전체 SNS 싸이트 중에서도 5위권내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 이후 중국최대의 메신져인 QQ을 기반으로 게임과 SNS에 힘을 기울이던 QQ망이 사실상 행복농장의 짝퉁버젼인 QQ농장을 발표함으로서 더욱 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전파되게 되었다.

비록 행복농장이라는 SNG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실질적인 수익모델에서는 아직 이렇다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SNG는 단지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좀 더 오래 싸이트에 머무르게 할 뿐이다.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에는 이렇다할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SNG의 폭풍은 하나의 운영방식으로 환영받을만 하지만, 현재 SNS 외에 모든 IT 업계가 짊어지고 있는 수익모델의 난제는 역시나 풀지 못하고 있다.


* 근데 다음뷰 분류는 "게임"으로 해야되나? "국제"로 해야되나? 쩝....머..어차피 요즘 다음뷰로는 거의 안 들어오던데.....버...버림 받은거? ㅠㅠ

* 아! 채소 훔치기보다는 "채소 서리"가 훨씬 더 괜찮을 듯 하다.
2009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가 발표되었습니다. 2009년 우수블로그를 소개합니다! 라는 포스팅을 보기 전에 사실 상품배송을 위한 안내메일로 먼저 해당 일을 알았습니다. 솔직히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순간 멍~ 해졌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엠블러 또 잘 먹겠습니다. 꿀꺽~!



1) 티스토리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저는 2008년 9월 2일에 티스토리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9월 3일 중국에서 티스토리에 대한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해졌습니다....중국의 인터넷 차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기에 확정은 못하겠지만, 저 자신은 저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우수블로그 300의 작위를 허락해주시다니 감사하옵나이다.

샨새교 300 전사 중에 하나가 됐군요. -0-! 허허!!! 스파르타!!!!


2) 샨새교가 머냐?
샨새교는 세계 최고의 종단으로서 모든 기의 중심입니다. 농담이고요. 샨새교를 영문으로 해놓고 쳐 보시기 바랍니다. 해답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면서 샨새교를 모르시면 안돼요^^ (아직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티스토리에서 알려드립니다 :: 샨새교에서 새로운 신도를 모집합니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새교 교주님-0-! 저 사진을 공개하시고 결혼을 포기하셨다는 뒷이야.....후다다닥!!!




3) 올해 이것저것 많이 받네요.
사실 중국에서 접속 안되는 중국관련 블로거로서 마음고생이 좀 많았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덧글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가장 슬프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시간이 일년이 훌쩍 넘어가다보니 이젠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실 2009년의 방문자수나 덧글수 자체는 예년에 비하여 한참 떨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PC사랑이 뽑은 '2009 베스트 블로그 100'에 대한 소견도 되고, 올블로그 탑100에 선정 - 중국블로그만세!까지 되더니 이제는 티스토리에서도 받는군요. 솔직히 전 인기블로거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니기에 왜 이렇게 뽑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재수 없는 겸손은 아닙니다. 그딴거 안 키웁니다. 여하튼;;;;

제 블로그에 오셔서 다행히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감사하다는 한마디 덧글을 써주신 분들. 블로그 덧글 뿐만이 아니라 메일이나 메신져로 이야기하는 분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까지 서로를 알게 된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꾸벅--




* 티스토리 300에서는 저만이 중국관련블로그군요. 사실 한 분 더 계십니다. 湘來's 空間이라는 타이완유학파이십니다. 그런데 무려 "사진"분류에 들어가 계십니다. 하긴 요즘 중국관련 이야기 올리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체엣~!

* 아! 그 외에 홍콩을 말하다라는 아직 1년도 안된[각주:1] 새내기 블로거분이 있으셨군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홍콩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군요. 저도 좀 보고 배우라고요?.....사진 찍기는 많이 합니다. 편집하는 것이 귀찮고, 느려터진 업로드 속도까지 생각하면 사진 올리기 귀찮습니다.-_-! 사실 이런걸 해야지 출판도 하고 그럴텐데 말이죠. 하하하^^::: (그나저나 "홍콩에서 지겹게 오래살고 있는"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얼마나 사셨는지 궁금하군요. 흐음....얼마나 사셨길래....)

* 명함,탁상달력,다이어리을 받습니다. 문제는 한국내배송만 가능하기에 제가 이것들을 언제나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반년 뒤에나 사용할 수 있을지도...;;;


  1. 맨 처음 글이 2009년 5월 14일 이더군요.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