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역사-歷史/역사잡담 2010. 3. 25. 15:42 Posted by 바로바로
중국에서 한국인들이 주원장을 고려인이라고 말한다는 대목을 발견하였다. 본인 처음에는 또 한국에 관련된 루머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주원장이 고려인이라는 방송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 주원장 고려인설이 뭔지 한 번 보자. 처음부터 결론을 내자면 "어이없음" 이다.

* 본 내용은 아쉽게도 "조선기문朝鮮紀聞"직접 보지 못하고 쓴 글이다[각주:1].





3월 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실체를 놓고 한국과 중국의 학자간의 대립을 다뤘다.

1368년 명나라를 세운 초대황제 주원장은 이민족을 몰아내고 한족 중심의 문화를 세운 인물이다. 그는 미천한 거름뱅이에서 시작해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개인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일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주원장이 고려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사학자 백린은 '조선기문'에 기록된 설화를 근거로 들었다. '조선기문'에는 명태조 주원장과 이름이 같은 남자가 등장한다. 주원장은 경상도 웅천의 주씨 노부부의 아들로 5살이 되던 해 고승을 따라 절에 들어갔다가 15세에 하산했으며 총명하고 민첩했다고 적혀있다. 또 한국 민간 전설집에는 주원장이 중국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웠다는 얘기가 적혀있어 더욱 신빙성을 더했다.

반면 중국학자들은 역사학자 오함이 쓴 주원장의 전기 '주원장전'을 들어 이를 터무니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기는 주원장이 중국 안휘성에서 태어났고 아버지 또한 중국인으로 적고 있다.

이를 반박하는 학자들은 주원장전은 조선기문에 실린 탄생 설화를 보고 만들었다고 했다. 주원장전의 발행시기는 조선기문이 발행된 뒤다. 두 책을 비교해 볼 때 주원장의 어린시절 매우 가난했다는 점과 주원장이 절로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주원장이 걸식하며 돌아다닌 시기가 비슷하다.

또 주원장의 주변에는 유독 고려인이 많았고 주원장의 심복인 주유도 고려인이어서 각별히 신임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져 주원장이 고려인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학자는 주원장의 아들 영락제의 친모가 고려인일 가능성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은 이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논쟁을 벌이고 있다.

출처 : 명나라 태조 주원장은 고려인 논란, 韓中 역사학자 대립 논쟁


1) 대체 어디를 봐서 학자들의 공방이지?
조선기문朝鮮紀聞은 잘해봐야 2차사료이다. 1885년 일본인 鈴木信仁에 의하여 쓰여진 조선의 일들을 모아놓은 책[각주:2]이다. 주원장전朱元璋传는 2차사료조차 어림없다. 중국의 역사학자 吴晗[각주:3]에 의하여 1948년에 쓰여진 책이다. 이건 연구서라로 해야된다.

대체 어떤 "미친" 학자들이 2차사료도 안되는 것을 기본으로 공방을 펼친다는 것인가?[각주:4] 솔직히 이 부분부터가 벌써 어이없음이다. 역사학 관련 사람들은 본인이 위에서 적은 조선기문과 주원장전의 간략내용만 보아도 어이없어 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가장 간단히 말해서 명사明史를 보면 주원장의 아버지가  钟离로 이동했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钟离는 현재 중국 안후이펑양安徽凤阳이다[각주:5]. 그리고 명사는 1739년에 완성되었다. 정식사료인 명사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명사보다도 100년이상 늦게 기록되었던 전설을 믿을 것인가? [각주:6]


2) 설화는 가치있는 사료이지만 믿을 수 없는 사료이다.
설화의 가치는 상당히 뛰어나다. 오히려 정사에서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는 일이 설화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설화만을 가지고 논문을 쓰는 학자는 없다. 왜냐하면 설화 그 자체는 많은 시간동안 온갖 변형을 거쳐왔기 때문에 그곳에서 뽑아내어서 "간접 증명"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직접 증거로 사용하면 웃음거리가 되기 딱이다.

조선기문은 무려 일본인이 1885년에 출판한 책이다. 이미 주원장과 상당한 시기적인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조선인 자신이 아닌 일본인에 의해서 적혀진 내용이기에 그 정확성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부분에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잘해봐야 2차사료일 뿐인 것이다. 그 외에 출처를 아직도 모르겠는 "민간설화집" 역시 동일하다.

논란이 된다는 말 자체가 어이가 없다. 논란이 되려면 1차사료정도는 있어야되는 것 아닌가?


3) 설사 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래 원하는대로 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해보자. 그럼 주원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개같은 한반도"을 떠나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중국"으로 간 것이 된다. 이 점은 생각해보았는지 모르겠다. 무조건 "한국인" "한국인" "한국인"만을 말하다보니 이런 조그마한 것을 간과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하자. 그래서? 조상이 당신 밥 먹여 주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가 역사학도의 입장에서 분명히 이야기를 하겠다. 정체성을 스스로 세우지 못하고 역사에 기대지마라. 설령 조상이 아무리 위대했어도 지금 현재 빌어먹는 거지꼴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를 냉철하게 살피고 미래로 향하여 가는 것이다.

다시 묻겠다. 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하자. 그래서??? 우리 모두 중국정령하자?!
정신 차려라. 이 내용 덕분에 중국에서의 반한정서가 왕창 상승하였다.


추가 : 혹시 주변에 중국인에게 말하고 싶은데 중국어가 안되는 경우 아래를 참고하셔요.

我身为在中国学古代史的的韩国人,向中国朋友道歉。

朱元璋为韩国人是由于不可靠的史料(朝鲜纪文)来推测的垃圾理论,是韩国的一部分极端民族主义者和国家主义者引起的一场大误 会,我已经通过博客向韩国朋友解释了,并且韩国历史学界不会依靠这些不可靠的史料来推定历史事实。再说这些都是一部分人造成的祸,世界上任何地方都存在着一些疯子,希望不要通过疯子来判断一个民族或者一个国家。

只是借这个机会向大家提醒一件事。民族主义和国家主义总是内涵着这些问题,而且这个问题不仅仅在韩国,中国跟日本也确实是存 在着。比如说,意大利面是中国发明或者把历代边疆的各个民族政权统统被列为地方政权等等的事情。

我希望大家尽量理性的摆脱这些民族主义和国家主义的束缚,不要老是纠缠着过去,要重视现实和未来。历史经验可以值得学习,只 是不要忘记学习历史经验的的目的。

  1. 직접 구해서 볼 수 있었으면 더 어처구니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본문으로]
  2. 제목; 朝鮮紀聞 바로가기 (새창). 저자; 鈴木信仁 編. 발행일; 1885. 발행기관; 愛善社.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본문으로]
  3. 심히 정치적인 사람이었고, 이 책을 연구서 수준도 안되게 보는 사람도 많다. 吴晗은 나중에 심히 유명해진다. 문화대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海瑞罢官》이라는 명작을 내놓는다. [본문으로]
  4. 조금 과장하긴 했고, 본인이 1차사료를 통한 공방을 구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그래도 어이없어!!! [본문으로]
  5. 《明史》第一卷 本纪第一 太祖一 太祖开天行道肇纪立极大圣至神仁文义武俊德成功高皇帝,讳元璋,字国瑞,姓硃 氏。先世家沛,徙句容,再徙泗州。父世珍,始徙濠州之 钟离 。生四子,太祖其季也。 [본문으로]
  6. 위의 것만 적어놓으니 혼동하시는 분이 있어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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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골  수정/삭제  댓글쓰기

    吴晗이 또 이렇게 연관된다니 재미있군요. ^^

    뭐 학문과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면, 당시 북경 부시장 (읔 맞나?)으로서.. 등소평의 따님이 쓰신 전기에는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더군요.. 여러가지 측면을 가진 사람 같습니다.

    2010.03.27 11:56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연관을 못 시키고 있었다가 나중에야 생각났습니다.머..해당 책의 집필시기는 나중에 정치권에서 샤바샤바할 때보다는 훨씬 이르답니다.

      2010.03.27 15:11 신고
    • BlogIcon 철림  수정/삭제

      등소평 따님? 이 새끼 짱개네

      2021.02.15 13:19
  3. 지나가는 한국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중국어 번역본..중국인 친구에게 보여주라고 한 저 부분 정말 감사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ㅠㅠ

    일본에서 중국인 여자친구 만나서 사귀고있는데, 오늘 갑자기 한국 무슨 언론사가 주원장이 한국인이라며 왜 한국은 전부 중국의 발명품, 위인들을 자기네들껄로 둔갑시키냐고 화를내더군요..

    에혀 ㅠㅠ 어쨋던 한중....(한일도 그렇고)은 바로 옆나라 이웃국가입니다.. 서로 같이 잘 발전하면 좋을텐데.. 자꾸 마찰만 일어나는거 같아 안타깝군요...

    2010.03.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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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사실 좀 열받아서 대중적으로 쉽게 설명하지는 못했는데 말이죠;;;;

      2010.03.29 00:34 신고
  4. Paul  수정/삭제  댓글쓰기

    明太祖朱元璋本来就是个乞丐出身,当了皇帝之后,灭绝人性,杀人无数,几乎所有开国元老都给他杀害的,是中国历史上数一数二的大暴君。朱元璋得过天花,满脸大麻子,难看死了,根本不是上边韩国人看到的那种照片,而且个大字不识几个,昏庸无能,残暴至极的这么个东西。有什么好抢的?

    况且就算你不抢在中国到处都是反韩的帖子,反韩的情绪高涨,你这么真来抢那还了得啊?
    在中国各大论坛,甚至门户网站都说:韩国人抢,孔子,孙中山,现在连恶名昭著的乞丐都要抢,那岂不是更加证明了之前那么多有的没的网上的流传的帖子都是真的了吗?能对韩国有什么好处吗?

    中韩两国现在误会太大,你这种两边都懂,比较客观,理性的人太少,民间民族主义太凶了,早晚会来个大爆发。

    2010.04.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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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早就爆发了吧。实话实说,以前为了消灭假新闻,在中国论文上活动过,不过我不太喜欢BBS本身,况且怎么反驳或者解释也不相信的人太多了,终于放弃了。现在只针对周边的中国同学问相关问题的时候告诉他们“事实”罢了(幸好我周边是算是有理性的人)

      最后我想说几句话。不知道你故意选择“抢”这个词。不过在我的观念上不管是孔子或者孙中山都不是什么“抢”“不抢”的问题。在这事件上用了“抢”字意味着你也有点熏陶于民族主义的臭味。我只是建议你力求彻底摆脱民族主义。。。但是这件事本身就是个人的自由了。所以我只能建议,无能勉强了。


      啊。 关于孔子的事情我在博客上写过。简单地说,虽然孔子在学术上基本上无法证明“韩国血脉”(是笑话),不过在精神继承上算是可以自傲了,比如说在曲阜进行的孔祭(向孔子的祭祀)是只在韩国的儒家指导中国的相关学者以及人员的。(不过我是讨厌儒家)孙中山是纯属于假新闻类。

      2010.04.05 03:55 신고
  5. Paul  수정/삭제  댓글쓰기

    是故意用的抢字,你说的我也明白,其实我跟你一样,对两边都太清楚了,也试图去影响周围的小范围的人,希望消除误解。中国其实以前不这样,跟日本80年代也好着呢,跟韩国就更没什么矛盾,我是指民间。可是最近比较厉害,我也不知道为什么,可能是韩剧?可能是足球?可能是假的新闻? 问题是这些假的为什么会出现呢???

    因为我接触的好多韩国人我觉得不错,可能我运气好,可我的好多同学朋友都在韩国,回来就抱怨,还有好多汉族现在去韩国,他们可是哈韩的铁杆粉丝,可却受到了冷遇,歧视,回国就变成反韩急先锋,这一点上我觉得韩国需要反思,因为在韩国也确实客观存在,小看中国,歧视中国的现象。我也很讨厌中国人的某些坏习惯,可韩国也是这么一步一步走过来的,我觉得韩国需要大度一些,中国门刚开,需要很长时间,以前大家语言不通不知道,现在网络这么发达,所以韩国人想什么第2天可能中国人就知道了,而且是添油加醋的。

    中国是个独裁国家,所以媒体是国家控制的,韩国是开放的,至少看起来如此,所以可能更具隐蔽性,却在某些方面诱导韩国人,中国是审查的国家所以可能反而对韩国更好,我相信完全开放的中国,在没有互相解除误解之前,会对韩国更加不利。唯一的办法就是你这样的人多一些。呵呵

    2010.04.05 03:01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我个人觉得交流才导致了现状。正确的说,这是交流初期自然发生的误会。还有民族主义和国家主义因素。这些不用多说了。

      我也基本上赞同你的想法。韩国需要更开放和宽容的心态,不过因为中国政府控制着媒体,所以有时故意鼓励反韩情绪来诱导中国人的。问题是中国政府的这种行为很难阻止,因为所谓正义公正的中国网民也沉浸在民族主义的洗礼里。

      我也还不能确定如何解决此问题。我相信误会是扩展交流过程当中越来越消失的。问题是民族主义和国家主义,因为韩中日三国为了维持国家统治过于强调了民族主义和国家主义,而且现在和未来也需要此观念。所以对个人来说很难揭破此观念。

      2010.04.05 13:53 신고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10 14:39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1) 중국을 곱게 보지 않으시는 것은 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본 글의 내용은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2) 북한여성이 한족에게 팔려간다?
      그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성들은 한국에 팔려오는 것인가요? 그럼 동남아시아 국가 사람들의 긍지를 한국은 깔아뭉개는 것이군요.

      무엇보다 북한여성이 한족에게 팔려간다는 발언은 명확한 통계자료가 없고 조사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저는 관련 자료를 본 적이 없군요. 관련 자료의 출처를 발히고 언급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2010.04.10 15:23 신고
    • 조선사람  수정/삭제

      어린애같은 대답이겠지만 뉴스에서 몇번본적은 있더군요.그리고 예비군 훈련정신교육때도 본것같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전체는 몰라도 베트남인들의 긍지를 깔아뭉개는것은 맞느것같군요.이걸로 욕먹도 할말은없죠

      2010.10.06 01:07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사실 돈과 안정된 장소가 필요한 탈북자 여성들이나 그 가족들이 중국인과 결혼한 뒤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지만...사실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북한의 "가족주의"는 매우 엄격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어이가 없는 것은 "팔려간다"라는 식의 발언과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우행이었습니다.

      2010.10.06 04:13 신고
    • 조선사람  수정/삭제

      생각보다 많지않다..뭐 꼬투리 잡느건 아닌데 님께서 정보의 출처를 요구하셨으니 저도 여쭙느겁니다만 이런 뒷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확히 어떤 통계로 환산해내는 경우도 꽤 많을것같은데요..확실히 북한여성들이 좋아서 끌려가느것같지는않고 뭔가 모종의 거래는 있을것같습니다.어차피 이것도 다 추측이겠지만 님께서도 확실히 믿을만한정보를 얻으셨다면 그에 대한 출처를 여쭙는겁니다..

      2010.10.12 05:35
  7. 중국유학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몇개를 봤는데 불로거께서 많은 부분에서 저랑 생각이 일치하신것 같음
    몇몇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2차사료를 믿고 말도 되지 않는 사실을 조작해서
    반한정서를 조장시키는게 진짜 맘에 안들어요

    2010.09.13 21:06
  8. 차돌바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얘기는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주원장 설화와는 다른 내용입니다. 예전에 어떤 할아버지에게 들은 것인데 구한말까지도 황해도에서 전해져 왔던 얘기입니다. 주원장은 황해도 해주 태생이고 그 집안은 대대로 거지로 생활했답니다. 황해도 연백평야 가운데 면압산이 있는데 산은 낮아도 황해도의 정기가 모두 모인 천하명당자리라고 합니다. 거기에 주원장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이렇게 3대의 묘가 있어 거기 사람들은 주천자 3대 묘라고 불렀습니다. 거지로 몇 대를 빌어먹으며 고생을 많이 해서 후손 중에 귀한 자손이 나온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의 집안도 그 선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매우 가난하여 거지로 생활했었답니다. 어쨋든 고려말에 매우 혼란하고 살기가 어려울 때 주원장이 거지떼를 이끌고 떠돌아 다니다가 중국까지 가서 홍건적에 가담하게 되었는데 무리들 사이에서 매우 명망이 높아지자 결국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나중에는 명나라를 세워 황제가 되었습니다. 황권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자기 고향에 있는 선친과 조상들의 성묘를 하기 위해 조선에 사신을 파견하여 면압산에 있는 산소를 찾아보게 하였습니다. 조선조정은 그 소식을 듣고 만일 명나라 황제가 조선에 행차하게 되면 막대한 경비를 부담해야 하고 그에 따른 백성들의 민폐가 극심할 것을 염려하여 관리를 황해도에 보내 산소를 찾아 봉분을 없애고 평토작업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사신에게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산소는 없다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그 지방 사람들은 거기에 주천자의 조상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랬동안 그 지방에서 그 얘기가 전해왔답니다. 이것은 단순한 설화가 아니라 조선초기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얘기들은 현재로서는 중국과 역사문제로 논란만 불러일으키니 우리가 통일이 되고 국력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이 사실도 알려지게 되고 산소를 다시 발굴하던지 유전자 DNA검사를 해서 중국에 있는 주원장의 것과 서로 맞는지 대조를 하면 확실히 밝힐 수 있습니다.

    2011.06.17 04:47
    • 신한주씨  수정/삭제

      성리학(주자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에서는 주자의 후손인 신안주씨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양반에게 부여된 부역의 의무를 신안주씨에게는 면제해 주었다고 합니다. 거지는 아니죠.. 양반가만 피해 갔다는 호포법을 면제해 주었으니 말이죠..

      2015.03.20 04:09
  9. 당신말이 맞다쳐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개같은 한반도"을 떠나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중국"으로 간 것이 된다] 라는 당신의 표현은 아무리 주원장의 입장에서 보았다고 하더라도 한국인으로서는 결코 할수 없는 표현이며 해서는 안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건 자유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분개하지 않을수 없네요. 개같은 한반도라니.....솔직히 심하게 욕해주고 싶지만 참습니다.

    2011.08.30 15:19
    • ㅇㅁㅎ  수정/삭제

      김치맨 종특...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는데 누군가에겐 개같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천국같을 수도 있지.

      2012.12.02 15:05
  10. Favicon of http://daehan8816 BlogIcon 주창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기문은 사실이다
    사대주의자들이 삼국사기 를 통해
    김부식에 게 벼슬을주어우리 역사를
    왜곡시킨것이다 고구려 주몽도 고구려국호인 고를붙여 주몽을왜 곡 시 킨것이다주원장은 주몽의 후손 이다

    중국의 금나라를 세운 큐렐랑도

    2012.01.12 07:03
  11.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학도 이면서 너무 사료에만 집착하는것 같은 편협적인 시각을 보이네요. 폴리네시아쪽 원주민은 문자가 없습니다. 구술역사가 있죠. 그리고 일정부분 구술 역사가 21세기에와서 어느정도 맞다는것이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즉 자기네 선조는 대륙에서 살다가 땅이 갈라지는 천지 개벽으로 섬이 되었다느것인데, 원주민이 만든 석상성분이 안데스 쪽의 석상 성분이 똑같다는것이니다. 필자의 경우는 사료가 없어 인정하지는 않겠지만요.

    2012.01.12 18:50
  12.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사실 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 쳐도;
    애초에 신안 주씨의 시조는 송나라에서 건너온 사람으로
    핏줄로 따지면 대륙인이 맞죠;

    2013.02.15 00:36
  13. 음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장이 고려인이든 뭐든 상관없다는 거 그리고 과거가 조상이 어쨌건 지금이 중요하다는 거 역사가 반성어쩌네 다~ 공감가는데
    한가지 븅신 같은 점이 있는데
    무슨 중국인들 반한정서 일으킨다 개소리는~~~
    그게 그리 신경쓰여?

    2013.09.28 12:06
    • BlogIcon 신라인  수정/삭제

      ㅋㅋ니래놓고선 백날 과거를 잊은 민족에겐 마래가없다 ㅈㄹㅈㄹ ㅋㅋㅋ 대체 어쩌라는거지 ?ㅋㅋ

      2015.02.05 21:00
  14. ㅉㅉㅉ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이 글 쓴 사람이 어이없네.. 그깟 중국넘들의 반한감정이 뭐가 그리도 대단하다고 호들갑 떨어대는지... 2차사료?? 1차사료?? 풉~ 그럼 당신이 말하는 명사라는 1차사료는 모든 게 사실과 진실에 근거해서 쓰였다고 보시나? 역사란 어차피 권력을 쥔 자들의 시각에서 쓰여지게 되어있고.. 그 또한 얼마든지 조작과 편집이 가능하다는 걸 모르는군.. 더더군다나 역사왜곡이라면 왜놈과 더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국 한족놈들이건만.. 그 놈들 주장만 넙죽넙죽 받아들이는 당신이야말로 정신 좀 차리슈~ 아직까지도 시덥잖은 사대주의에 빠진 사람으로 밖에 안보이니까....

    2014.04.30 11:43
  15. 칼날의 황족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들 반한정서보다 중화파시즘정서 걱정하는게 더 이득일것 같네요.일개방송사에서 헛소리한것 가지고 별 호들갑을 다 떠네요

    2014.07.04 10:20
  16. BlogIcon 신라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소리. 금나라 시조를 신라인이라 허질않나 청나라 성씨를 김씨라 허질않나 이번엔 명나라 태조를 고려인?? ㅋㅋ 아예 그냥 중원 역사를 한국꺼라해라 ㅋㅋ 정신병자도 아니고 ㅋㅋ 단 한번도 해외침략원정을 해보지 못한 한반도 소국민들의 자괴감의 표상 ㅉㅉ 하두 조상새기들이 병싱같으니깐 후손들이 내세울 자랑스런 역사가 없어 헛된 망상을함 ㅋㅋ

    2015.02.05 20:57
    • 이런  수정/삭제

      아니 금나라 시조가 신라인이라는건 중국도 인정하는 사료입니다만..
      금사에서도 금나라 태조는 고려에서 왔고 형은 고려에 남았다고 기록하고 있고..
      송막기문에서도 여진추장은 신라출신이라고 기록하고..
      고려사에서도 여진추장은 고려인이라고 기록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신라의 후예라고 하는데 왜 그걸 억지부려서 만든것처럼 말하는지 참 웃기네요..

      2015.03.15 16:41
  17. 신한주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신한주씨 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었죠... 그것보다 서프라이즈에 안나온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원자장자님께서는 왼손잡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이유는 오른손 손금이 정확히 王자가 있어 손바닥을 보이면 자신이 죽을까봐 개국을 하고 처음으로 오른손을 폈다고 합니다.

    2015.03.20 03:55
  18. 신한주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것이 저희 가보를 보시면 위키백과에서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원래 朱씨는 주자의 후손들이고 고려와 조선시대 고려에 와서는 전라도 능성 등에 터를 잡고 전주이씨 집안과 통혼하는 등 각별히 지내다가 전주이씨가 함경도로 이주할 때 같이 이주하였고, 그 인연으로 고려말 조선초의 혼란한 시기를 거치면서 오늘날의 3개 파로 갈립니다.

    고려를 버리고 조선을 섬길 수 없다고 한 첫째 분은 두문동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굶어 죽은 72현 중의 한 분이 되었고("두문불출"이란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지리적 저희 가문의 설화로써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사료라고 생각 됩니다.


    2015.03.20 04:07
  19. BlogIcon 문화사대주의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모 어쩌자는건지?? 주원장이 고련인이건 청나라가 신라인이건 ㅋㅋㅋㅋ 결국 현실은 일본 .미국 노예 ㅋㅋ 중국은 모 가서돈주고살으세요 해도 안산다 더럽다

    2016.03.13 15:20
  20. 아마추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도 그닥 전문가는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와 역사를 아주 깔아 뭉개시네요? 훈계도 적당히 해야 효과가 있지 님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을 무슨 과대망상에 걸린 정신병자처럼 취급하는건 오히려 과도한 컴플렉스이고 자학이라고 생각해요. 묻겠습니다. 짱께들이 동북공정을 벌이면서 자신들의 조상들이 쓴 사서의 기록들까지 오류라고 부정하면서 우리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마 옳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2018.11.23 01:23
  21. 환국후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동이족은 천손민족으로 지도자의 기질을 타고났습니다 그리고 씨가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정신문명을이끌 윤리도덕을지니고 영통한지도자들이 나옵니다
    그러기위해서 남한테 원한을사면 그 기운을풀기란 너무어렵기때문에 외국에 원한을 짓지않기위해 외침도않하고 인의로 이 나라까지 이어져왔습니다 당연히 매국노,금수같은이들도 많지요,
    하지만 제대로 정통성과 정신을 지키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해온 이땅의 숨은 인재들이 많다는걸 아셔야합니다
    남이야 욕을하든 스스로 하늘의 뜻을 알고 지키고 제대로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2018.1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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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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