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소식은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609/14/yonhap/v14036876.html 가 가장 잘 정리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개략적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은 아직 EZZ 영역이 정해지지 않은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항의를 하면서, 이어도는 국제법상으로 한국의 영토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실들만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1. 국제법상으로 이어도는 영토가 아니다.
2. 한중간에 아직 EZZ가 설정되어있지 않다.
3. 이어도는 한국 영토가 아니지만 추후 EZZ 설정에서 한국측 바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1) 현재 한일간의 EZZ는 이어도를 한국측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다.
2) 한중간의 해역을 생각하였을때 이어도는 국제법상 한국 EZZ 해역이 될것임이 확실하다.
4. 위를 근거로 이어도에서 해양과학기지를 운영하는 것은 국제법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물론 확정은 안되어있음으로 지금처럼 중국측이 항의를 할 수 있는 문제지만 말이다.

분쟁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도 없는 곳에서 중국이 어거지를 쓰고 있다. 쑤옌자오(蘇岩礁) 라고 부르면서 수년 전 한국이 이 섬에 해양관측소(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한 것을 놓고 한국측에 이의를 제기한 바가 있다. EZZ 회담에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떄문일 것이다. 아니 사전 언론플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우선 우리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어도는 분명히 한국의 영토가 아니다! 단지 EZZ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어도를 영토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중국의 발언 자체는 틀린거 없는 말이다. 국제법상 이어도는 한국의 영토가 절대로 될 수가 없다. 한중 양국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모르는게 더 이상한거다. 문제는 그 뒤에 숨겨져 있는 EZZ 회담를 위한 언론 플레이일것인데......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그래도 동북공정의 문제로 한국의 언론들이 먹기감을 노리고 있고, 그래서 재목도 국민들이 오해하기 딱 좋게 "이어도 한국영토 인정 못한다"라고 붙여 놨지만, 한국인의 대중국 이미지도 안 좋은 이때에 이런 언론 발표는 오히려 당 이어도 문제및 EZZ 회담까지 한국의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함부로 언론 플레이를 시도해서 스스로 자뻑을 했다는 건데......

중국 외교부도 바보는 아닐지언데 자뻑할려고 이런 발표를 했을리는 없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일까? 한국이 동북공정의 대책으로 공격적인 정치-역사 전략을 "북방 공략"이라는 이름으로 계획한 것에 대한 반격이란 말인가? 그러기에는 얼마전에 있었던 고위급 회담들은 다 머란 말인가?!



지금 나온 자료로 추론하면, 불 다 꺼 놓고, 그 위에 다시 기름을 부어 버리는 꼴이다.

대체 중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상의 대외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느다고 말하는 중국.
하지만 한국, 일본, 타이완, 태국, 티벳, 인도, 신장, 러시아. 그중에서 중국이 내부문제라고 하는 타이완, 티벳, 신장문제를 제외하고도 남는 것은 한국, 일본, 태국, 인도, 러시아와의 국경문제?!......거...왠만한 주변 국가 모두와 영토 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이여. 어디로 가고 싶은 것인가?!

신을 믿지 않지만,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신이라고 부른다면 매일 매일 저의 삶을 고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그 모든 것이 경험이 되어, 저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자전거 잃어버리는거야. 이젠 웃을 수 있습니다. 북경에서 자전거 한두번 잃어버리나요?!

멀쩡히 길 가다가 가로등에 헤딩하고 안경 부서지고 얼굴에 상처나는거야. 웃을 수 있습니다.
남들은 만화에서나 보는 장면을 전 실제로 체험하고 다니는 신기한 인생이니까요.

그러기에 오늘 입술에 생긴 생채기를 비웃을 수 있습니다.



...왜이리 힘든가요? ㅠㅠ

밥 쳐먹고 할일 없는 한량들의 할것이 없고 심심해서 만들어낸 미학이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방대한 놀이가 철학이다. 미학은 차라리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떠들어 댄다. 아름다운이라는 것은 추상명사이지만 고유 명사로서 추상명사보다 복잡한 것중에 하나를 선점한 것이 철학이다. 바로 인간이라는 것이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이 재미있다. 떠들것은 영원하고, 인류가 살아남아 있는 한 매일매일 철학이라는 이름을 팔아서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한다. 인간 자체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뇌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은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단지 정리해 놓은 것이다. 물론 그 정리가 깔끔하게 해 놓은 점은 인정할만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리일 뿐이다. 대학교에서 노트 필기를 아무리 잘한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다 싶이, 아무리 정리를 잘한다고 하여도 그들의 인생에 철학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 정리해 놓은 것에 뼈대를 붙이고 붙이고 하는 것일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철학이 있다고 한다. 생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특별히 무슨 책을 보면서 공부했을까? 아니다 그냥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생각했을 뿐이다. 단지 그 사람이 성공했기 떄문에 그의 생각속에 반드시 나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다. 돈으로든, 명예로든, 혹은 어떤 방법이던지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특별한 철학이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럼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들에게는 철학이 없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처신술의 고귀한 이름일 뿐이다. 금테가 칠해진 사교술이다.


현대로 오면 올수록 자매품인 예술이 대중에게 다가서려고 발악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철학은 고고하게 콧대를 높이면서 왕따가 되어가고 있다. 철학이 자신의 주제를 알고, 처신술 답게, 사교술 답게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철학은 단지 할일 없는 사람들의 말장난일 뿐이다. 그러니까 먼가 있는 척! 하지 말어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의 기본은 회화이다. 멀리는 고대의 암석화를 시작으로 해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그려왔다. 인간은 처음에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위해서 2차원의 무엇인가에 그 사물을 옮겨 보려고 하였고, 또한 3차원인 조각으로도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영화, 사진, 만화등 사실상 모든 영역에서 예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예술이란 진짜 무엇인가? 아름다운게 예술인가? 아름답다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가치 판단이다. 내가 볼때는 걸작도 남의 눈에는 쓰레기 일수 있다. 그렇다면 대다수가 아름답다고 판단하는것이 예술인가? 당연히 아니다. 대중이 생각하는 가치도 언제나 변하는데 예술가들은 목높여 말하지 않은가? "인생을 짦고 예술은 길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예술이라는 것은 영원 불멸한 것이어야되고, 대다수의 개인이 아름다움을 언제 어디서나 느껴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 수 있는가? 대답은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가치판단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개인적인 것이어서 이것의 사회성이란 존재 할 수 없고......주절주절......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예술이란 무엇이냐?
밥 쳐먹고 할일 없는 한량들의 할거 없나 디비다가 만들어 낸 발명품이다.
쓸데 없는 추상명사를 하나 만들어 내어서, 혹은 명제를 만들어서 지적유희를 하는 것이다.
왜냐?! 할일 없고 심심하니까 말이다.


자매품으로는 철학이 있겠다. 철학도 인간은 왜 사냐는 질문으로 놀아 재낀다.
철학 이야기는 다음에~~


《东京审判》(The Tokyo Trial)

导演:高群书
主演:
   刘松仁 饰法官梅汝璈
   曾 江 饰向哲浚
   英 达 饰倪征燠
   朱孝天 饰记者肖南
   林熙蕾 饰田芳子
类型:剧情/历史
上映日期:2006-9-1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항복이후 벌어진 원동국제 대심판을 영화화 하였다. 그리고 한반도와 비슷할 정도로, 아니 한반도보다 더욱 한심할 정도로 우리나라 만세!를 외치는 영화이며, 구성적인 면도 참으로 재미가 없는 쓰레기 허접 영화였다. 그런 이유로 이런 영화를 한국으로 수입할 일이 없을 듯 하다.

내용은 형식상 두가지이다. 한가지는 동경 심판 자체와 중일전쟁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본의 한 가족의 인생사인데, 둘다 무지막지하게 엉터리로 구성해 놓았다. 이러한 역사물을 영화화했다면 다큐처럼 진실되고 냉정한 시각으로 묘사하는 것이 기본일 터인데, 아직 중국에서는 그러한 눈을 바라보기 힘든거 같다(물론 한반도 따구나 만들어 내는 한국도 그리 다를 것은 없다!) 애국심이라는 먹이로 관객을 끌어 모으는 것은 너무나 구태의연한만큼 효과적인 것이다.

1.  중국측 주장만 맞다는 식의 일본 고위측 인사들에 대한 심문.
일본측에서도 자기 나름의 논리가 있고, 그 논리를 말해서 싸우게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측은 언제나 논리적으로 막히고 언제나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다는 식으로 묘사 서술되어있다. 그리고 심문하는 방식 자체가 웃기는 말이다. "난폭하고 잔학한 침략 전쟁을 명령하였습니까? 네와 아니오로만 대답하십시오" 라는 질문은 질문 자체가 글러먹었다. 묻고 있는 내용이 3가지. 인데 그것을 한가지 대답으로 하라는 말이다. 그것에 대해서 항의하는 일본 변호사의 말을 판사가 무시한다. 어처구니다. 일본놈 나쁜놈 이다.-_-

솔직히 동경심판이라는 자체는 넓게 보면 승자의 패자에 대한 처벌이다. 그 방식이 중세와 다르게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을뿐이다. 일본 지도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전쟁에서 패배 한 것이다. 동일한 민간인 학살을 했던 승전국에게는 어떠한 전.범.의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다 요식행위고 인류는 그 탄생이래로 달라진 것은 어느 하나도 없다.


2. 화합을 위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싸움 걸려고 만들었다는 것 밖에 안 보인다. 민간에서의 연애 이야기(라고 말해도 될런지 애매모호 한심무쌍한 내용이지만)로 중국과 일본사이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듯 하나 했지만, 역시나 일본 나쁜넘으로 종결되어버리는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엔딩에서 그 사실은 더욱 명확해 지는데 말이다. 우익화로 돌아서는 일본이 있다면, 그 우익화를 반대하는 일본의 모습도 분명한 현실이거늘...싸우자는게냐?-_-


3. 인간이 만든 법으로 인간인 판사가 다른 인간인 죄인에게 사형을 내릴 수 있는 것인가?
사람마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그것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법학계에서 싸우고?! 있고, 사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더욱 발전된 문명이라는 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열변은 정말 아니다. 그건 아니다. 허허-_-;;

사형이라는 것이 마치 일본이 중국에 행한 행위에 대한 보복적인 의미로 나타내어진다. 감정으로 사형을 결정하는 것 처럼 나와있다. 물론 사형이라는 제도가 보복을 할 수 있다는 암시를 위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이런 감정적으로 처리될 부분은 아니다.




중국 사람 좋은 사람. 일본 사람 나쁜 사람의 구도를 만든다. 아니. 중국 사람만 대단한 사람으로 만든다.나름대로 일본 평민들의 고통을 묘사하려고 시도는 한것 같으나, 결국 일본놈 나쁜놈!으로 회귀한다.

중국에 계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생각 따구는 지워버려라!
DVD로 사서 보는 것도 감지 덕지 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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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사던지 해야지. 매번 백업하고 정리할떄마다 복잡해 죽겠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쓰레기를 산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정말로 모르겠다.ㅠㅠ
거기에 시스템 씨디를 잃어버려서 인스톨할떄마다 인터넷을 해매인다.

왜 블로그에 올려 놓을 생각을 안한걸까? 난 바보? ㅠㅠ





ALI USB HostLink Controller VirtualNetwork/SuperLink Drivers 1.20d

우리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라. 중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부르던 장천산이라고 부르던 우리가 간섭하면 그 순간 내정 간섭이다. 모르겠는가? 우리에게는 단지 상징적인 영산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적인 영토인가? 백두산이? 언제부터?

항의한다고 항의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열내고 화내고 하는 사람들은 머라고 할까? 자신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세상이 너희 애국자 맘대로 돌아가면 참 좋겠지? ^^

여기까지 화내는 애국자들은 그럴수도 있다. 후...근데 이것을 가지고 박통같은 꼴통 독재 정권이 다시 들어서야된다고 찌질거리는 바보는 먼가? 그 수많은 희생를 치루어서 겨우 민주화 이루어놓고 또 그딴 짓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은 언제나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우리를 지.휘.해야된다는 조선시대적인 발상과 군대말초주의적 발상를 혼합한 것인가?


제발 뻇기고 안 뻇기고 그딴 소리 하지마라. 민족감정에 사로 잡히지 마라.
백두산을 무엇인가 성스럽게 생각하니 그따구 생각을 하는 것이다.
백두산은 백두산이다. 단지 산일 뿐이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남에게 강요하지마라.
보고 듣는 사람 짜증난다.


백두산은 중국거다. 중국이 멀 하든지 한국이 말한 권리는 없다.
직접 해결책을 생각해봐라. 방법이 있나?!  잘해봐야 권고정도일뿐이다.
백두산은 우리것이 아니다. 굳이 백두산을 가지고 싶다면...

너의 마음 속의 백두산을 영원히 간직해라. 가보지도 못한 백두산을 숭배하지 말고 말이다.


06년도 중국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표어가 무엇이라고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八荣八耻"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4일 중공중앙 총서기과 국가 주석은 물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까지 맡고 있는 후진타오(胡锦涛)가 한 연설(혹은 토론이라고도 하지만...)을 통해서 발표가 되었고, 징할 정도로 끈질기에 정치 선전을 하고 있다.

八荣八耻
以热爱祖国为荣,以危害祖国为耻,
以服务人民为荣,以背离人民为耻,
以崇尚科学为荣,以愚昧无知为耻,
以辛勤劳动为荣,以好逸恶劳为耻,
以团结互助为荣,以损人利已为耻,
以诚实守信为荣,以背信弃义为耻,
以遵纪守法为荣,以违法乱纪为耻,
以艰苦奋斗为荣,以骄奢淫逸为耻。

8가지 영광과 8가지 수치
조국을 사랑하는 것을 영광으로 삼고, 조국에 피해됨을 수치스러워 한다.
인민에 봉사함을 영광으로 삼고, 인민을 배반함을 수치스러워 한다.
과학을 숭상함을 영광으로 삼고, 어리석고 배우지 못함을 수치스러워 한다.
열심히 일함을 영광으로 삼고, 빈둥대며 노는 것을 수치스러워한다.
뭉쳐서 서로 도와주는 것을 영광으로 삼고, 자기의 이익만을 챙김을 수치스러워 한다.
믿음을 지키는 것을 영광으로 삼고, 사사로운 이익을 챙김을 수치스러워 한다.
법을 지키며 따르는 것을 영광으로 삼고, 위법 행위를 하는 것을 수치스러워한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함을 영관으로 삼고, 교만한 것을 수치스러워한다.

정말 대충의 해석이고, 운율이고 머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뜻이 무엇인지는 다들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번역가지고 태클 거실 분들에게 미리 말해드리자면, 덧글로 번역해 주십시오. 곧장 수정하겠습니다. ^^:::

현대사 이후 중국의 걸어온 길을 크게 바라보면 다음과 같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마오저동의 극단적인 사회주의 운동으로 현실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사회주의적인 부분만 밀어붙이던 시대. 그때에는 "사회주의를 위해서!" 라는 말로 인민 대중들을 설득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불길은 문화대혁명이라고 불리우는 비극을 낳았다.

그리고 그 다음은 현실주의 노선이 잡았다고 한다. 개혁개방이라는 말로 점차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라고 불리우는 사실상의 자본주의를 도입하였고, 지금 세계가 두려워하면서 뛰어 들고 싶어지는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일까?

우리에게는 천안문 사태라고 불리우는 생생한 예가 있다. 천안문 사태는 정치적인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었던 청년들의 민주화 투쟁 및 민주화 세력의 형성과 발전을 통한 양당제. 그리고 그것을 통한 중국 공산당의 독점적인 정치 행위에서 파생될 수 있는 부폐를 방지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으로 중국 공산당으로 유지 할 수 없는 상태에 오기 전에 튼튼한 정치 체계를 만들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천안문 사태에서 공산당은 그러한 미래의 가능성을 밟아버렸다.

그리고 지금 현재 중국은 곧 중국공산당이다. 만약 중국 공산당이 무너진다면 중국이라는 국가 체계도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중국 공산당은 아직까지는 중국 인민들의 신앙처럼 보인다. 하나의 국가체계를 하나의 당이 책임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언제나 내적인 불안 요소를 품고 있다. 그리고 점차 공산당 체계를 이상의 실현의 마당이 아닌 출세의 단계나 방법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마오저동은 아직까지 대다수 중국인민들의 신앙이다. 하지만 문화대혁명에서 그의 문제도 있었다고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다른 영웅을 내놓아야한다. 그 다음은 떵샤오핑정도이다. 하지만 떵샤오핑에 대해서도 새로운 젊은이들은 그리 환영하지 않는다. 마오저동이나 떵샤오핑이나 모두 똑같은 행위를 했을 뿐이라는 의견은 외국인인 나의 입장에서 그리 새롭지 만은 않다.

삼두대표론(三个代表论)이 나온지 얼마나 되었는가? 하지만 벌써 약발이 떨어졌다. 팔영팔치(八荣八耻)은 앞으로 약발을 발휘 할 수 있을까? 왜 내 눈에는 八荣八耻의 내용이 너무나 구태의연하게만 보이는 것일까? 이런 표어로 이미 늘어난 파이의 분배를 원하는 인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그들은 아직도 파이를 늘리라고 말한다. 마치 70년대의 한국처럼 말이다. 지금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날이 갈수록 짦아지는 중요 표어의 발표 주기. 나는 여기서 중국의 추락을 본다.
경제적인 중국의 추락이 아닌 정치 사상에서의 추락을 본다.
중국에는 중국공산당을 대체하거나 인계할 세력은 아직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듯 하다.
그렇기에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추락은 중국 정치의 혼란이며 중국의 혼란이다.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10년? 20년? 100년?
중국 공산당이 무너질 떄 이를 인계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종교? 자본? 혈기?
아직은 모르는 일일것이다. 단지 중국 역사에서 보여지는 순환의 고리로 예측하자면...


부폐가 더욱 거세어 지고, 부익부 빈익빈에 지쳐서 농민들의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도시 유입이 시작되면 도미노 효과로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지도는 대폭 하락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처음에 종교세력이 우세하나 기존 정치세력중에서 경제와 군사를 잡은 정치 세력(현재로 보면 광동계열이 유력)이 기타 분산된 정치 세력을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아! 그리고 역사의 고리가 하나 더 있기는 하다. 중국 공산당이 이런 난리통을 겪을 때 외부 세력(북방계열)의 침략과 통일이 있다. 하지만......-_-;;;



중국 공산당이 지금까지의 역사의 고리를...
중국 역사를 통해서 언제나 흐르는 이 고리를 끊어 버릴 수 있을까?!
아니..-_

요즘 또 언론에서 중국이 역사 왜곡을 한다고 난리법썩을 떨고 있고, 여론에 편승하여 자신이 애국자임을 만방에 알리려는 열혈 애국 네티즌들은 더욱더 열기를 내뿜고 있는 와중에 한마디 해야겠다. 역사 왜곡이라는 말은 지금 현재 중국에게는 안 통한다. 역사 왜곡이 아니기 떄문이다.

본인 북경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말해두면 "짱꺠 새끼들한테 배웠다고 옹호하냐? 세뇌됐군"따구의 소리가 나올거 같지만 할건 확실히 해야되니까 언급해 둔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본인 민족주의적 역사관에 대해서 대단이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둔다. 자! 왜 역사 왜곡이 아닌지 썰을 풀어 보겠다. 재수없는 전문 용어 썡깐다.-_-


1. 역사관이 다른거다.

한국의 역사관은 무엇인지 아는가? 민족주의적 역사관이다. 지금 살고 있는 "한민족"이라고 불리우는 우리들의 조상이 세운 나라라고 여겨지는 것을 싹다 자신의 역사로 생각한다. 그래서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 백제, 발해등등으로 내려오는 나라의 역사를 한국사라로 하고, 은주,춘추전국,진, 한으로 내려오는 역사를 중국역사로 정의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다들 이해가 되리라 본다.

근데 중국은 아니다. 중국은 지금 현재 중국 영토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를 지들 중국의 역사로 본다. 예를 들어서 원나라는 우리의 상식으로는 몽고족이 세운 나라지만,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중국의 땅 위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중국의 역사다. 얼핏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틀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역사학에서 이거 틀린거 아니다-_- 정치 사회적인거 제외하고 엄격하게 역사 학문적인것으로만 따지면, 한국처럼 민족주의 역사관을 채택할 수 있는것이고, 중국처럼 지역주의 역사관을 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것도 맞고 틀린 것이 아니다. 같고 다를 뿐이다.

한국이 중국의 행위를 역사 왜곡이라고 한다면, 중국도 똑같이 역사 왜곡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순간 둘다 학문의 영역을 떠나서 정치 외교의 구렁텅이에서 찌질대는 것이다.

정리. 중국 역사관으로 보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가 중국거 맞다.



2. 백두산이냐? 장백산이냐?
이것 가지고 열을 토해내는 사람들 때문에 굳이 뻔한 말을 한다. 중국정부가 백두산을 "천"두산이라고 부르던 "일"두산이라고 부르던 "장태백"산이라고 부르던 한국 정부가 뭐라고 할 권리는 전혀 없다. 왜냐하면 백두산은 북조선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경계선에 위치해서 양쪽 국가 모두에 속하는 영토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위의 사항에 해당됨이 전혀 없는 별계의 국가일 뿐이다.

문제는 국제사회가 백두산이라고 채택하느냐? 아니면 장백산이라고 채택하느냐다. 마치 "동해"로 읽으냐? "일본해"로 읽느냐와 같은 논리인 것이다. 그리고 이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각 국어로 된 인터넷 싸이트를 만들어서 직접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홍보를 해라. 물론 대한민국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 가하고 말이다. 서명운동과 같은 것이 효과적일것이다.

웃기는 건, 그동안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른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말을 했건만 그것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호응도 없다가 갑자기 난리를 치는 분들이여...후...좋다 난리쳐라! 하지만!!!

리플로 중국 욕하는 것이 압박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실제적인 해결책 두가지 다 말했고, 그것을 스스로 실행하라. 난 애국심이 거의 남지 않아서 못하겠다. 난 말뿐이고 싶지는 않기 떄문이다. 하지만 리플로만 열정적인 애국자분들은 안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잘해봐라.


3. 중국 학자와 한국 보도
한국 보도를 보다보면, 중국의 사학계가 합심을 해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사로 만들려고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웃기는 짜장짬뽕되겠다. 학자는 것들은 원래가 위에서 뭐라고 찌질되도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것들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북경대만 봐도, 위에서 언급한 역사관의 차이로 인해서 발해를 중국사로 보는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이 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누가 틀리고 누가 맞고는 없다. 제발 착각하지 마라.

중국의 학자중에서도 역사관의 차이로 인하여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에 편입시키지 않으려는 세력이 있다. 그러니까 생각없이 보도만 대충 보고서 중국 내부 사정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주전자의 뚜겅을 열어버리지 말자. 신문이나 뉴스도 상업적으로 돈 받아 먹으려고 어느정도 자극적으로 기사를 편집해서 100%공정성을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라는거다. 후...



4. 민족주의...
물론 중국의 이런 역사적 노림수가 정치 외교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며 그에 대한 영향을 어떤 것일지는 고민해봐야할 것이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내 현실이 싫다. 역사라는 학문은 왜 맨날 그 잘난 정치 외교에 이용당해 먹는가? 아니 마치 첩 처럼 따라다니면서 똥구녕을 핣아서 살아가는 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잘난 민족주의다. 내 민족만 잘난거다. 그런 민족의 민족국가. 난 무섭다.

앞으로 인간은 얼마나 서로 죽이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시간이 올까?
지금의 민족주의가 없어지면 다음은 어떤 사상이 우리을 분리시킬까?
아니 작금의 민족주의가 없어지기나 할까? ....후....


중국의 역사왜곡은 없다. 만약 중국의 역사관을 부정한다면, 중국도 역시 한국의 역사관을 부정하면 끝나는 일이다. 그리고 한국의 민족주의 역사관은 붕괴시킬 수 없는 건 아니다...후..하지만 학문적으로 존재한다면 둘 다 하나의 가치관이면 철학이다. 그리고 그 각자의 존립의 근거는 모두가 있다. 단지 현실 정치와 외교가 끼어들기 시작하면 난리 부르스가 나기 시작하며, 역사라는 것을 역사 이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과거에 대한 회상적인 사유와 감상으로 인하여 역사에 그 이상의 의의를 부여하고...후....더 이야기 하기도 싫다.

젠장할 역사학...정치 외교의 똥구녕이나 평생 핣아라...후...


친구와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나에게 질문을 건내어주었다.
"그게 그거다."라는 말을 중국어로 하면 무엇이 될까?

아무 생각 없이 처음에 떠오른 것은 "不管这个还是那个。。。bu guan zhe ge hai shi na ge“
그리고 이 말이 입에서 나오기도 전에 없애버렸다.
위의 말은 "이거나 저거나...(모두) 정도의 의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을까?

"差不多 cha bu duo"도 충분히 가능하다.  단지 필링이 안 온다.
"비슷하다"라는 말로 해석하는게 가장 정확한 差不多.
물론 "비슷하다"와 "그게 그거다"는 정말 그게 그거다-_-;;
하지만!!!

지금까지 떠오르는 최고의 대답은.."白猫黑猫 bai mao hei mao“
떵샤오핑(邓小平 deng xiao ping)이 말했다던 그 말.
쥐를 잡는데 하얀 고양이면 어떻고 검은 고양이면 어떠냐는 말.
자본주의든 사회주의이든 목표를 이룩하면 상관없다는 말.
그 이상으로 중국인의 심리 깊숙이 있는 무엇인가를 관통하는 말.



"그게 그거다." 라는 말은"白猫黑猫“ 로 서로 상호 번역 하라! 바로 맘대로~

물론 "그게 그거다."는 느낌상 소극적이고 냉소적이고,
"白猫黑猫"는 적극적인 느낌이 조금 더 난다는건 나의 느낌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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