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2005)

취미생활/영화이야기 2005. 4. 6. 20:23 Posted by 바로바로


제목 : 말아톤 (2005)
감독 : 정윤철
출연 : 조승우, 김미숙, 이기영, 백성현, 안내상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2005-01-27 개봉 / 115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시놉시스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다. 그러나 경숙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살 청년이 된 초원. 그러나 지능은 여전히 5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귀를 뀌어대고, 동생에겐 마치 선생님 대하듯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음악만 나오면 아무데서나 특유의 막춤을 선보이기 일쑤이니, 어딜 가든 초원이가 있는 곳은 시끄러워지기 마련이다. 하는 짓이나 말투는 영락없는 5살 어린애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 실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인 초원. 경숙은 자신의 목표를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만 매달린다.

어느날 세계대회에서 1등을 한 전력도 있는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게 된다. 경숙은 애원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정욱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초원을 성가시게만 생각했던 정욱. 하지만 초원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솔직한 초원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가고, 초원도 정욱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정욱은 매번 속도조절에 실패해 지쳐 쓰러지기는 하지만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에게서 마라톤 서브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불성실하게만 보이는 정욱이 도통 미덥지 않은 경숙은 어느날 정욱과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정욱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경숙. 경숙은 정욱의 말대로 이제껏 ’좋다’, ‘싫다’는 의사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한 기분의 경숙. 그녀는 이제 마라톤도, 서브쓰리도 모두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바로의 중얼중얼 :
여친님이랑 한국에서 본 영화입니다. 참 감동깊게 봤습니다. 잔잔한 웃음과 감동이 있더군요.

이건 다른 말이지만, 이 영화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분도 많이 계시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위력을 아시나요? 눈물이 왠만해서는 안 나옵니다.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 되지 않고서는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도 당연히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눈물 펑펑 흘리는데, 특히 제 여친님은 눈물이 너무나도 쉽게 나오는데, 저는 남들이 봤을때는 무덤덤하게 보고 있으니 뭔가 야리꾸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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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ctrlesc.net/tt BlogIcon 하늘이맑은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 저 이 영화 두번이나 봤지요 :)
    그래서 기억에도 더 남고 좀 더 세세하게 본 영화입니다;
    저도 슬펐지만-;
    첫번째는 친구랑 볼때 - 중학교때여자아이들이라 눈물을 흘리기 민망했고
    두번재는 가족끼리 봐서 - 눈물을 흘리기 민망했습니다-_-
    결론은 눈물흘리는것도 민망하군요;

    2005.04.06 22:17
  2. Favicon of http://lllshotlll.egloos.com BlogIcon 디온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정말 눈이 붓도록 울어본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밖에 없군요.
    뭐, 싸구려 감성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어요. :D

    2005.04.07 21:17
  3. Favicon of http://blownstars.egloos.com BlogIcon ArmCommander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지군요. 저도 안구건조증 때문에 정말 특수한 일이 아니면 눈물이 안나오는...


    ...말아톤은 안봤지만(......) 나중에 시간나면 볼까 싶은;

    2005.04.08 15:36
  4. Favicon of http://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이맑은날 // 결국 못 울으신거였군요. 하긴 저처럼 아예 안나오는 것 보다, 참으려고 하면 더 힘들겠습니다.-_-;;;

    디온 // 전 싸구려 감성도 안되는건가요? ㅠㅠ 이넘의 안구건조증 정말 싫습니다.ㅠㅠ

    ArmCommander // 네-_- 정말 그렇죠. 3년에 한번정도 눈물을 흘리는거 같습니다. 더욱 싫은건 콘텍트렌즈를 낄 수도 없다는 거죠.ㅠㅠ

    말아톤은 한번 봐도 후회 안 하실거라고 장담드립니다^^

    2005.04.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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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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