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왕은 한국으로 보면 다음이나 네이버에 견줄만큼 강력하고 방대한 포탈싸이트이며, 이 속에서는 중국에서 博客(보커)라고 불리우는 블로그를 지원하는 싸이트도 있다. 그리고 중국의 타 메타 싸이트도 그렇지만, 시낭왕을 보면 이른바 사회 저명 인사에 대한 초빙?!이나 등록?!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어느 대학 교수는 물론이고, 시인, 작가, 정치가 등등 온갖 사람들을 초빙해서 메인에 띄워버린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한국에도 도입해도 매우 좋을 듯 하다. 혹자는 이러한 오프라인의 유명인사에 대한 밀어주기가 블로그 자체의 자율성이나 개방성, 혹은 비권력성을 해친다고 말할지도 모르나, 아직도 블로그를 잘 접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아직도 싸이월드가 대세다-_;;)에게 이러한 유명인의 유치는 매우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특정 포탈-메타 싸이트는 위의 오프라인 인사의 글을 보러 자주 접속할 가능성이 많다. (통계는 내보지 않았지만 말이다-0-)

상단 메뉴의 구성 : 오락 / IT / 독서 / 자동차 / 경제 / 교육 / 부동산의 분류
그 외에 최근 문장과 블로그 순위와 핫 블로그. 마지막으로 특별토론이다.

이중에서 특별토론 코너는 아직 블코나 올블에서 특정적으로 행하고 있는 않다.(아예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태그를 통한 자동적인 블로거들의 의식 반영도 좋으나, 특정한 사태 (머...당장 생각나는건 동북공정)와 같은 것에 대한 특별 토론같은 항목을 넣어보는것도 괜찮을 것이다.

나머지는...직접 가서 보시라^^::


http://book.sina.com.cn/blog/



여친 몸상태 떄문에 여행을 미루거나 혹은 아예 안가려고 했다. 취향상 여기 저기 움직이면서 대충 그곳을 둘러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자이살메르로 가서 꼭 사막 생활을 하고 싶단다. 그래서 뉴델리역에 가서 예약을 하려고 했다.



중국에 비해서 인도가 더 지저분하고, 교통이 엉망진창이다.(뭐......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중국도 만만치 않다. 덕분에 여기와서 손쉽게 적응했다. 아마 한국에서 곧장 왔으면 적응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인도가 상당히 뛰어나다. 한국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기차역에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예약처가 따로 있다. 아주 조그마한 부분이라고 생가고딜지는 모르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기차표를 비롯한 교통 수단이나 호텔 예약은 언제나 붙이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 무엇보다 여행중에 이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만난다면 그 나라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서 중국은 외국인은 귀찮은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외국인 전용창구 따위는 원하지도 않는다. 제발 기본적으로 정해진 행정처리나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다.

인도? 중국?? 어디?



물론 두 나라 모두 외국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은 피장파장이다. 택시와 같은 경우, 외국인을 속여서 길을 빙빙돌거나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버리는 짓! 문화제, 그것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 어마어마한 입장료를 부과하는 것. 두나라 다 고쳐져야 할 문제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에도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문화제 공유야 중국 북경대 교수가 부러워 했던 부분이니 넘어가더라도, 택시를 타면 엉터리 요금이나 길을 돌아가는 행위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말이 솔찬게 들린다. 이런 부분은 조그마해 보여도 국가 이미지를 대폭 하락시키는 행위이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무조건 적으로 그러지 말라면서 택시 기사들에게 "사상 교육"을 시키는 것ㅇ느 웃기는 짓거리다. 그럴 돈과 인력으로 택시 기사들이 윤택하게 살 수 있는 행정 수단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뛰어난 서비스는 나올 수 없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외국인 전용창구에서 예약을 하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외국인 전용-0- 조타!


1. 여권 : 당연한 것이다.-_-;; 외국땅에서 여권이 없으면 어떻게 하자는 건가?
2. 달러 환전증 : 공식적으로 달러를 루피로 환전한 서류를 말한다. 위낙 불법 환전소가 판을 치다보니 이렇게 하는 것 같다. 공항에서 들어올때 100달러 정도(혹은 10달러)정도만 환전해서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제는 내 여권만 가지고 왔고, 여친의 여권이랑 환전증을 안가지고 왔다. 별수 있나-_-;; 숙소까지 왔다 갔다. ㅠ.ㅠ 그래서 결국 2A 클래스, 1SL 클래스 왕복으로 예약했다. 내일 오후 5: 20분에 올드델리에서 출발해서 17일 11 : 30분에 떨어진다. 22일 델리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면 된다.

재미있는건 2A 라고 해서 에어콘이 있는 곳의 가격이 2배다-_-;; 거기에 이넘의 에어콘은 진짜 웃기다. 에어콘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 최대 파워를 자랑한다. 적정온도따구는 없다. 이곳에서 괜찮은 식당에 가면 에어콘이 나와서 처음에는 좋은데, 좀 있으면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추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어쩃든 돌아오는 길에 론리플레넷 차이나편을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중앙아시아"로 샀다. 2년내로 실크로드를 왕복하는 것이 꿈이니 말이다. 그런데 책을 살펴보니...... 역시나 이넘의 비자가 골치 아프다. 그나마 옛 공산진영인 중국에서는 북경에 대사관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행 계획 잡기가 상당히 힘들듯도 하다. 이번 10월에 몽고, 겨울에 하얼빈 블라디 보스톡에 가고 싶은데...소련비자는 호텔 바우쳐랑 상세 여행 계획을 제출해야된다는데...머리 아파다. 이래서 러시아로 여행가는건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 06년도에 돌아보니..
젠장...다시 생각해도..여행....젠장..ㅠㅠ 여행.ㅠㅠ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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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사회의 구조 - 서울대학교동양학강의총서 10
하자노프 (지은이) / 김호동 (옮긴이) / 지식 산업사

출간일 : 1990-03-01 | ISBN : 8942329446
양장본 | 484쪽 | 210*148mm (A5)
정   가 : 15,000원


1. 서론:유목, 그 신화의 문제점
2. 식량생산 경제의 독특한 형태로서의 유목
3. 유목의 기원
4. 유목민과 외부세계와의 관계의 사회적 전제조건들
5. 외부세계에 대한 유목민의 적응양식
6. 유목민과 국가
7. 외부세계와 유목민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인류학자가 역사학이라는 학문의 연구방법을 빌려서 만든 인류학책이다. 많은 부분에서 사료의 인용과 적용의 흔적이 보이지만 그 기본적인 개념은 인류학에 기인하였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역대 유목에 대한 저작들을 망라하고 그 주요 논점들을 설명 비교 해 주어서 유목에 대한 입문서로는 최고라고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에반스 프릿차드가 말했다 싶이. "결국 인류학은 역사학이 되느냐 아니면 무가 되느냐는 선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명언이 새삼 생각이 난다. 인류학은 종합적인 학문이라고 스스로 자랑하지만 그 속에는 중심이 되는 연구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숨겨져 있다. 현지 조사라는 것 자체도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다. 그럼 역사학자는 현지 조사를 아예 안한다는 말인가?!

또한 역사학-인류학-민속학-사회학은 각기 너무나 중첩되는 부분들이 많다. 그 뿌리가 과거에 대한 분석를 통한 미래 제시라는 점이 이런 결과를 도출해 내는 듯하다. 이미 이 학문은 서로간의 연구 대상, 연구 방법, 연구 목표등에서 매우 유사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간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서로 모두 흡수하였다. 이제 앞으로 이 학문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떻게 스스로의 자리를 찾을 것인가는......나와는 상관없다. ㅋㅋㅋ -_-;;

그리고 이 책의 번역자인 김호동씨는 머랄까...한국 중앙아시아학에서 거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아시아나 유목사회에 대한 책을 구하고 싶다면 다 필요 없이 김호동이라고만 검색을 하여도 양질의 책들이 있다. 대단한 분+_+;;





책에 밑줄긋기

인도 베스트 샷중에 하나! 난 정말 천재야. ㅋㅋ -_;;



인도로 온 후에 매일 느긋하게 늦잠을 잤는데, 병원에 가야 되서 아침 일찍도 일어났다. 여기에서 제일 좋다는 병원이 보호자가 같이 밤을 지낼 수 없게 한다. 무조건 밤에는 간호사와 의사 그리고 환자만이 있어야된단다. 병원에 가보니 총 비용이 무려 10000루피란다. 여친이 신세진 그 부부도 비쌀거라고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이없음에 헛웃음이 나왔다. 10000루피면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이다. 한국의 좋은 병원이면 이정도 하는 줄은 모르지만, 인도에서 이 정도면 왠만한 거지가 로또에 뽑힌것이나 다름 없다. 생각해보니 중국 북경의 독일 병원이나 중일우호병원도 상당히 비싸다. 이런 병원들 다 싫다. 다시 강조하지만! 역시 건강이 최고다! 다음 학기부터는 나도 헬스와 수영으로 몸을 단련해봐야겠다. 여친과 곧장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아픈게 뭘 하겠는가?


딸딸딸~!~~!

저런거 보면 나빠~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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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뒤에 알아버린 그녀.
이젠 그녀를 떠나보낸지 어언 50일이 지났다.

이제는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던 나의 모습은 아니다. 담담히 담배를 입에 물고 있을 수 있다. 또한 술과 사회생활이라는 미명하에 다른이와 담배를 같이 필 수도 있다.  그녀에 대한 열정이 이미 사라져버려서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그녀를 추억함에 모든 즐거움과 기쁨 고뇌 그리고 슬픔이 나와 같이한다.

이젠 중독 되지 않는다. 웃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담배 끊은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마라. 독한 놈이니까 말이다. -_-;;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나보다. 쿨럭-_;;

이 글은 저의 북경대 합격생에 대한 글을 읽으시고 어느 경희대 코스를 통해서 들어오신 북경대 재학생분이 남기신 글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글이고, 덧글로 남기기에 아까워 이렇게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님의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종종 들리는 경희대 예과반 학생입니다. 항상 중국 관련 신선한(?) 글을 올려주셔서, 참 재밌게 읽었고, 저 나름대로 깊이있는 생각도 할수 있었던 이 블로그가 괜찮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평소에는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흔히 말하는 옵저빙만 했는데. 사실 이런글을 보니 경희대 예과반 학생으로서 코멘트를 남기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코멘트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북경대에 재학중인 경희대 예과반 학생만 하여도 약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100명이라는 숫자가 북경대 한인 유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자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일 것입니다. 그 100여명의 학생들중에는 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북경대 재학 유학생에게 비판받아야 할만큼 부끄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님께선 모르겠지만, 그중엔 나름대로 중국유학의 포부를 갖고, 열심히 자기일에 매진하는 학생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사실, 입학시험, 북대 예과반, 경희대 예과반으로 나눠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옳진 않다고 봅니다. 저 또한 북대에 들어와서, 입학시험을 통해 입학한, 한심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여럿봐왔습니다. 물론, 예과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님과 제가 다른 점은 저는 그러한 학생들을 싸잡아서 판단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그 개인, 스스로의 문제이지 그 단체 전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입학시험을 쳐서 들어왔다고 한다면, '중국에서 오래 살았겠구나, 중국어는 유창하겠네' 이렇게 선입견을 가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역시 님처럼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 선입견일 뿐입니다. ' 아~ 쟤는 오래 살았는데, 생각보단 별로 못하네 ' 이렇게 생각이 바뀔때도 물론 있습니다. 님께서 비판하는 것이 단순히 중국어 실력의 부족함 때문이라면, 그것은 이유가 될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1년 6개월을 한국에서 빡세게 공부하고 온다곤 하지만, 방학과 1달 2회의 연수를 제외한다면 사실 12개월밖엔 되질 않습니다. 그러한 학생들을 중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과 중국어 자체만으로 비교해서 비판하다는 것은, 본토에서만 영어를 배운 한국인이 재미교포보다 영어를 못한다고 비판하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그러한 점 때문에, 북경대를 졸업하는 시점, 약 중국어를 배운지 5~6년 되는 그 시점에 행여나 그 기간에 준하는 실력이 안 될까? 전전긍긍하며, 저 역시 나름대로 중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어를 공부한 기간에 비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나태하다 멍청하다 게으르다 식의 비판을 피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어 실력을 비판하신다면, 정말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시점에서 중국어를 비판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중국어 이외엔 학과생활을 들수 있겠는데, 저 역시, 소문을 통해서 어느과 누구누구가 컨닝을 자주한다고 소문났다, 누구는 맨날 술만 먹는다, 누군 클럽에서 산다, 누군 맨날 짜집기 해서 레포트를 내더라, 누군 맨날 수업도 안나간다. 이런 얘기를 전해들었을때 같은 경희대 예과반 학생으로서 부끄럽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제가 제 자신을 예로들면 뭔가 좀 석연찮지만, 저를 예로 들자면, 모든 수업에 5분이라도 늦으면, 북대 유학생 전체 이미지가 않좋아지진 않을까? 헐레벌떡 뛰어가고, 정말 잘 알아듣기 힘든 수업을 들을때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행여나 딴짓하면, 교수님 눈에 띄어, 역시 유학생 전체에 누가 되진 않을까? 잘 이해도 안되면서, 열심히 노트필기하고, 디엔밍과는 상관없이 모든 수업은 다 참석하고, 태극권 오래 달리기 할때,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내 보려고 있는 힘껏 달려보고, 북대에서 하는 특강이 있을때면, 시간되는대로 참석하고, 보고서 역시 무조껀 스스로 쓰고, 평소엔 대부분 도서관에서 영어나 전공, 중국어 공부하고, 우다코에 놀러 나가 본 횟수는 손에 꼽고...

제가 비록 정말 유학생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잘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나름대로 부지런히 생활하고, 유학생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곤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는 와중에 깨닫고, 배우고, 얻은 경험 또한 적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렇게 평가내리지만, 사실 서울대에 다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한심한 사람들 있기는 마찬가지고, 연세대 들어간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역시 한심한 사람들이 있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히 서울대 연세대 하고 평가내리고, 단정지어버리곤 하죠. 그렇게 평가하는 것과 같이 입학시험, 북경대 예과반, 경희대 예과반 굳이 이렇게 나눠서 평가하는 것 또한,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것이고, 그 속에 포함된 사람들이 겪어야만 될일이라는 생각도듭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코멘트도 무의미해지겠죠. 단지, 아 역시 다른 친구들때문에 비판 받는것을 피할순 없구나, 그냥 참자 이렇게하고 넘어가야 하겠죠. 하지만, 제가 이렇게 코멘트를 남긴것은 적어도 님께 제 심정을 설명하고 싶었고, 님께서 생각하듯이 모든 예과반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긴 글을 두서 없이 적었지만, 적어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글을 보고, 님께서도 코멘트를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여나, 제 글을 보고, 경희대 예과반 사람이 말도 안되는 글을 적었다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경희대 예과반이 아닌 북대 재학중인 어떤 한 학생이 말도 안되는 글을 적었다고 해 주신다면, 그것 하나로도 만족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글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리며,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일단 어느 한 그룹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고 그 사회의 구성원 전원에서 비판을 가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문체에 문제가 있는 점 죄송합니다. 북경대에서 어느새 대학교 4학년이 되었고, 저도 시험을 보고 들어와서 "개"같이 하는 인간들도 많이 보았고, 예과반을 통해서 들어와서 열심히 하는 친구녀석들도 많습니다. 경희대는 저와 이상하게 인연이 안되서 아직이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체를 포함해서 욕을 할 생각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님이 지적하였다 싶이, 한국인 한명이 지각을 하면 중국선생님이나 학생들이 한국인 전체에 대해서 안 좋은 인상을 가질까봐 달려가는 것과 같이, 현재 북경대에 입학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으며, 그 3그룹이 평균적으로 중국어 구사 실력에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 실력의 차이를 매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보다는 아예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은 글이니 너무 과민반응은 하지 마시옵소서^^

님처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경희대 출신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겠고, 더불어 북경대 졸업생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아직까지 경희대 출신의 재학생들은 아직 실력이 모자라는 부분을 겸허하게 인정을 해야 하고, 그것을 토대로 인식을 바꾸어야되는데......한두명이 변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말이죠. 중국 유학생을 도피 유학생으로 보는 지금 한국의 인식만큼이나 바꾸기 힘들지도 모릅니다.-_-;;

그럼...찌질한 대답 끝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저를 보시면 밥 한끼나 사주시와요-_-;;
돈 없이 빌 붙어 사는 찌질이랍니다.~~ -0-;;



비싸다-_ 쿠쿵;; 몸이 최고의 재산이다!! ㅠㅠ



여친의 몸상태가 심히 안 좋다. 여자 혼자서 인도에 와서 생활을 하느라 피로하지만 긴장감으로 누르고 있었을텐데, 내가 와서 그 가늘던 실이 끊어져 버린것 같다. 하나가 신세를 졌다는 현지 한국 부부에게 전화를 해서 괜찮은 병원을 찾아 보았다. MAX HOSPTAL 이라는 곳이 역시 최고란다. 그곳으로 가는데만 1시간 100루피가 들어버리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사람은 돈도 좋고 명예도 좋지만, 몸이 안 좋으면 다 ㅍ ㅣㄹ요 없다. 가서 진찰하는데만 400루피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것저것에 하나 몸상태를 위해서 하루만 머물게 하고 링겔 등등...... 5000루피정도 들 것 같다고 하는데 수중에는 1500루피밖에 없다. 그래도 건강이 최고라니까 일단 코넛 플레이스에 가서 300달러를 환전해서 13000루피를 가지고 왔는데 말이다. 나갈때 돈을 내라고 한다. 젠장! 여친을 맡겨두고 나 혼자 숙소로 돌아왔다. 사람은 건강이 최고다. 돈도 돈이고...여행 일정도 엉망진창^^::


돈돈~~ 돈이로구나~

...중국이나 인도나. 호치케스로 돈을 찍어버리냐-_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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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낯선 나라다.
The Past is a Foreign Country (1985)

데이비드 로웬덜 지음
김종원, 한명숙 옮김 
개마고원

출간일 : 2006-06-20 | ISBN : 8957690441
양장본 | 877쪽 | 223*152mm (A5신)

정   가 : 38,000원





역사는 더이상 진실이 아니다. 단지 현재의 해석일 뿐이다. 역사라는 것을 공부하면 공부 할수록 마치 "오언절구"와 같이 일정한 규격속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 과거는 완전하지 못하고, 완전해 질 수도 없다. 마치 지금의 우리 현재도 완전히 구현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로웬덜은 완벽한 역사를 포기하라고 말한다. 그런것은 환상이며 오만이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되도록 완벽한 역사를 위해서 노력하라는 어정쩡한 결론을 제시한다. 신이 죽고, 더이상 절대적인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의 시대에 영원히 닿지 않을 지평선을 향해서 나아가나는 것이 옮은 것일까?

또한 일반인이 역사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으로서, 역사에 대한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인 존재가치를 너무나 귀중하게 생각하는 로웬덜 자신도 말했던 역사학의 치명적인 단점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야 된다는 말인가? 역사가 역사 이상의 것이 되었을 때, 민중을 선동하는 도구가 될 뿐인데 말이다.

어마어마하게 두꺼워서 접근을 금지하고 있는 듯한 책. 그러나 역사학도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우리의 애국적인 국민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환단고기를 즐겨 보는 것을 말릴 생각은 없으나, 역사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이 책을 통해서 이해하고 다시 한번 환단고기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런데 진실이라는것은 있긴 있는건가?




책에 밑줄 긋기

여친님 몸이 더 안 좋다.

* 환전해 두었던 돈이 떨어져서, 파하르 간자에 가서 100달러를 환전했다. 그리고 사진들을 cd로 저장할려고 했는데 코덱터를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이곳에는 한국인 식당이 2개가 있었다. 도꺠비와 인도 쉼터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갔더니 한국사람들이 좀 있더군. 하지만 한국인과 만나기 싫어하는 여친인지라 그곳을 나와서 다른 식당에 갔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국인 그룹이 들어왔다.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지만, 여친과의 약속대로 중국인인척 했다. 상대편에서는 "아닌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용서를 바란다. -_-;; 여친님이 워낙에 한국인을 피하는지라 -_-;;


* 책을 사러 코넛 플레이스로 갔다. 그곳에서 론리 플리넛 - 몽고 를 샀다. 그렇다! 실크로드 대장전의 프로젝트 1단계로 10월 황금 연휴때 몽고 울란바트로까지 갔다 오련다. 몽고는 사실 관광 자원이 거의 없다. 아니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바로 초원과 고비사막이다. 오토바이로 그 초원을 횡단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여권에 몽고 비자도 채워 넣으련다. 아무래도 그 할아버지의 화려한 여권속 비자들이 나의 눈에 인을 박아버렸나 보다. 겨울에는 깔끔하게 해남도로 가서 해수욕을 하고, 내년 5월에는 러시아의 블라디 보스톡을......여름에는 오토바이 중국 대장정?!이라고 맘대로 작명한 내몽고 - 신장 - 티벳 - 사천 코스를 돌파하면 좋겠다. 만약 1, 2차의 사전 탐사가 좋았다면 사천- 티벳 - 네팔 - 인도 -파키스탄 - 타지키스탄 - 키지키스탄 - 신장 - 내몽고 라는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떄가서 정하면 되겠지 머-_-;;;

-- 06 년도 현재.
젠장-_-;; 그뒤로 이런저런 이유로...후....아....변명이다.ㅠㅠ
후....조그마한거...작은거...조금씩이라도 하자..후..


코넛 플레이스에서 맥도널드 햄버거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여기 맥도널드는 재미있었다. 양고기 햄버거는 그렇다고 해도, 채식주의와 비 채식주의로 분리된 메뉴는 무엇인가? 웃겼다. 개인적으로 채식주의를 상당히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식물만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물에 대한 살생이 싫어서? 그럼 식물은 살아 있지 않은가? 웃기는 솟리다. 비록 동물 보다는 느리지만 식물도 움직인다. 어차피 인간은 살생을 벗어날 수 없없다. 인간도 다른 생명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되는 생물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식물은 먹겠다라? 식물만은 동물이 못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준다. 지구를 생각한다면 동물부터 없어져야하고 그 중에서 인간이라는 자칭 고등동물부터 없애야 될것이다.


역시 햄버거 가지고는 배가 고파서 비프커리를 사먹었다. 여친은 피곤한지 금방 잠이 들었고, 나는 은호경의 비밀과 거짓말을 또 보았다. 하지만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체 뭐가 가문의 비밀이냔 말이다! 암시는 있었던것 같은데 도저히 모르겠다. -_-;;





싸이클릭샤 -0- 중국에도 있다+_+ 도시 외각쪽에만 있지만...

오토릭샤...역시 중국도 있다-_ 시외쪽에....

나중에 중국하고 비교나 해봐야겠다. 의외로 비슷한 면이..


비내리는 호남선~~

요금계산기지만;; 실제로는 거의 미리 결정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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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나 되서야 어슬렁 일어났다.

* 여친님의 몸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 원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코넛 플레이스로 갔다. 코넛 플레이스는 대영제국 식민지 시절에 올드 델리 대신에 뉴델리를 기획하면서 만들어졌고, 지금 뉴델리의 핵심부분이다. 이중 원형으로 각기 A부터 G까지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친과 같이 이 곳을 뱅글 뱅글 돌았다. 중간에는 지하시장도 있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지하 상가의 위쪽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잇었다. 여친과 티를 사서 같이 마시는데 "귀 파주는" 남자가 다가왔다. 바느질 용중에서 가장 얇고 가장 긴듯한 바늘을 들고 귀를 파라고 한다. 사양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한번 해본걸 그랬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야겠다.

그 사람이 보여준 수첩-0-




* 론리 플레넷
정말 잘만든 여행 안내서가 무엇인지 그 모범을 보여주는 것 같다. 책들을 둘러보며 여행 안내서나 지도를 뒤지는데 (바로의 꿈 중에는 실크로드 횡단도 있다.) 론니 플레넷은 그 중에서 압권이었다. 영어를 저주하는 바로군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면서 여행지에 가기 위한 방법부터 세부 사항까지 장난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게이나 레즈비언을 위한 조언도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위한 여행에 대한 자세한 조언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빈곤하기 그지 없는 한국의 여행 안내서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론니 플레넷 굿-_-v



-- 06년 현재에 와서...
물론 론리 플레넷도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를 통한 DB 검색으로 변할 것이고, 그 뒤는 인터넷을 통한 더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용 기기의 뱃터리를 비롯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요금이 떨어져야 하는등의 핵심적인 요건이 갖추어 져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위에 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야 있지만 실제 여행에 도입하기는 무리다.









짜이~짜이~~!!!!!



인도에서 돌아와서 가장 많이 생각난것이 머냐고 한다면 난 짜이를 고르련다. 그만큼 맛있었던 짜이~
아는분은 아시리라. 짜이의 독특한 맛과 향기. 물론 정통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싸구려라고 욕하겠지만, 어차피 잡학으로 살아온 바로인생과 너무나 닮아 있는 짜이가 너무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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