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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Serendipity 님이 올리신 그림입니다. 비록 만드신 분은 Serendipity님이시지만 만약 법적인 책임이 있다면 해당 그림을 유포한 저도 같은 책임을 질 것임을 분명히 말해둡니다. 해외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황금펜을 악용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죄송합니다.

Serendipity님의 말입니다.

지금 언론은 평화집회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습니다.
일몰 후의 모든 집회 시위는 신고를 해야하고 허가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폭력을 쓰지도 않았고 무기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촛불을 들고 가족들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연행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학생과 여자들, 노인분들이 물리적 폭행을 당했으며
피를 흘리고 병원에 실려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장애인의 머리채를 잡고 저항하자 뺨을 때리고 연행해 갔습니다.
힘이 없는 시민들은 "살려주세요", "때리지마세요"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협박을 하고 방패로 국민들을 찍었습니다.

이런 경찰들이 민중의 지팡이 입니까

왜 국민들이 집회를 열고 시위를 하게 된것이지 모르시겠습니까?
지금 수입소고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입소고기문제가 해결되면 의료보험민영화, 한반도대운하로 또 다시
학생들은 거리로 나가고 아이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집회를 여시겠습니까?
폭력시위를 하면 국민들도 정부와 똑같아 집니다.

정부와 언론매체는 이런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폭동을 일으켰다고 국민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이게 진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있을뿐 지금 제2의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 한사람이 아닙니다. 힘을 합치면 나라를 움직이고 바꿀 수 있는 힘입니다.
한끼 밥값만 아껴서 10명에게 알리고, 그 10명은 다른 100명에게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온 국민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어서야합니다.

우리의 무기는 자신의 신념과 함께하는 목소리입니다.
집회에 참여하지 못 하시는 분들은 전단지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딱 세가지만 보충하겠습니다.
1) 촛불이 유일한 무기인 시위대에게 방패찍기을 하는 전경은 뭡니까!
예전과는 다릅니다. 지금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쓰지 않습니다. 단지 촛불을 든 초등고생, 하이힐을 신고 퇴근길에 온 여성, 아이을 업고 오신 아주머니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화시위에 이런 폭력적인 진압은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습니다.

2) 이번 시위 분명한 불법입니다.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도 불법이었습니다.
시민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거 다  떠나서 "헌법 제 21조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집회법이라는 하위법보다 헌법이 상위법이고, 집시법의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문제시 되어오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의견입니다. 타당성이 있다 생각하여 추가하겠습니다.
법의 집행,운용에 있어 비례성의 원칙은 대단히 중요한 원칙입니다.

불법집회를 했으니 그럴만 하다. 라거나,3.1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을 끌어오는건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경찰의 탄압은 비례성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집회를 '불법'이라고 논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닌거죠.
오히려 경찰이 헌법을 훼손시키고, 비례성의 원칙을 위반한 점을 지탄해야 합니다.
5.18이나 3.1운동을 끌어오며 '불법성'을 인정하는건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3) 언론 통제 하지마라!
이번 시위는 철저하게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IT강국의 면모가 보이는 순간이었는데 25일 새벽 3시경, 해당 지역의 CCTV가 폐쇄되고, 무선인터넷으로 중계를 하던 모든 인터넷 방송들이 정지된다. 한번은 우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6일 새벽 0시 20분에도 똑같았고, 27일 3시경에도 역시 동일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럴때마다 폭력적인 진압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일부러 무선인터넷망을 끊어버린것이라고 합니다. 본인 용납을 못하겠습니다.



여러분 전 해외에 있습니다. 이런 변명으로 참가를 하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평화적"으로 이 일에 참여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국신문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기사가 없으며, 연합신문 수준의 간략한 기사만이 있는 상태이다(일본에 있는 친구에 의하면 일본의 신문 기사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중국쪽 리플들 몇개
韩国政府 怎么能随便抓人!
한국정부는 어떻게 마구잡이로 체포하냐!
바로 : 그러게 말입니다.

李明博这娃那天不是刚向韩国国民道歉了么,怎么突然又抓了那么多抗议的人呢? 这松娃是嘴上没毛,说话不牢。 哎, 我估计这松娃不行。 不如以前的韩国总统
이명박이 뇬 얼마전에 한국국민들한테 사과하지 않았나,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항의하는 사람들을 왕창 잡는거지? 이 뇬은 하여간 말이 진실되지 못하다. 흠...
내가 볼때 이 뇬은 이미 틀렸어.예전의 한국 대통령이 훨씬 괜찮지.
 
바로 : 그러게 말입니다. 크아아악!!!
嘴上没毛 : 특별히 해석할 만한 한국어가 없습니다. 젊은 남자나 여자를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보통은 “嘴上没毛,办事不牢”라는 말로 쓰입니다.

李明博赶紧滚下台,这个大骗子~
이명박은 당장 퇴임해라. 사기꾼 새끼~

人权哪去了?
인권은 어디로 갔지?

바로 : 중국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인권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중국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좋다. 대한민국 만세다.

 일본에 있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몇가지 리플을 소개해 봅니다. 제가 직접 해야겠지만, 해외 싸이트로는 아름다운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저의 인터넷 상황이랍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양대리아 고맙다. 일본 생활 계속 잘해라^^

일본쪽 반응 : 친구가 알려준 2CH 리플

夜の」だけだと単なるエロだけど、更に「強制」つけるとSMになるな。
今度学会に発表してみるか
밤이라면 단순한 에로가 되지만,게다가 강제라니...에스엠이 되었네..
이번학회에 발표해볼까?

こういう韓流ドラマなら見たい♪
当然本人出演、スタント無しで
이런 한류 드라마라면 보고 싶어.
물론 본인이 출연하고, 스턴트도 없이!

この弾劾を起こして、それを乗り切れば、
明博はのこり4年半好き放題できるってわけか
이 탄핵을 일으키고 그것을 극복한다면,
명박는 남은 사년 반을 자기 맘대로 할 것이 아닌가?

바로 : 진중권씨의 이 말이 생각난다
"끔찍한 것은 아직 4년 10개월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앞으로 중국방문을 하시는 것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문일정중에서 북경대학교에 방문한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도 희망을 하면 참가할 수 있을듯 한데, 지금 참가를 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문제는 이 사실을 2명에게 알려주었는데(서로 모른다) 돌아오는 대답이 똑같이  "도시락폭탄"이었다. 농담인것은 알지만....본인 반 폭력주의자란말이다!

본인은 이명박대통령이 중국에 아예 오지 못하였으면 좋겠다.
방중전에 시위가 성공적으로 끝났어야 되는데 이미 틀렸다....하지만

그 다음 차선이 중국에 와서 한국에 돌아가지 못했으면 좋겠다.
방중기간에 시위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 낼 사람들은 한국에 계시는 여러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에 있는 저는 이렇게 밖에 여러분들을 지원해드릴 수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본인 아직까지 공적인 장소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딱딱 붙여주고 있다. 국가 원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점점 이런 생각이 흔들려가고 있다. 본인 상식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 제발...작작해주었으면 좋겠다.


추가 : 트랙백 폭탄을 안겨 주신 진리경찰님.
님의 말이 맞습니다. 이 시위는 현행법에서 분명히 불법입니다.
그리고 31운동도 당시 법에서는 불법이었고, 광주민주화운동도 불법이었습니다.
전의경님들도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우선인 것이 "시민권"입니다. "헌법"입니다.

님이 덧글로 달아주신 의견입니다. 타당성이 있다 생각하여 추가하겠습니다.
법의 집행,운용에 있어 비례성의 원칙은 대단히 중요한 원칙입니다.

불법집회를 했으니 그럴만 하다. 라거나,
3.1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을 끌어오는건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경찰의 탄압은 비례성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집회를 '불법'이라고 논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닌거죠.
오히려 경찰이 헌법을 훼손시키고, 비례성의 원칙을 위반한 점을 지탄해야 합니다.
5.18이나 3.1운동을 끌어오며 '불법성'을 인정하는건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현재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꾸벅...--


본인은 외국땅에 있다. 그래서 이럴때에는 너무나 슬프다. 논리적인 글을 쓰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감상적인 상태인거 같다. 그래도 써야될것 같다. (일단 올려놓고 다시 보았다. 정말 감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나의 모습이니 그냥 남겨둘 생각이다. 후..)

지금까지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조용히 있었다. 본인이 그쪽으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안되겠다. 알지도 못하고 참여도 못하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다.


막말 한마디만 먼저 해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람 몇 명 죽어야 나서시겠습니까? 정말 그러시겠습니까?


본인 꽃병이라고 말하는 화염병과 젓가락이라고 하는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시위를 반대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는 어떻게 보아도 평화적이었다. 하다못해서 비록 법과는 어긋나지만 거리시위도 무기라고는 손에 든 "양초"정도이다.

본인 중국의 언론통제나 시위금지와 같은 것을 비판한적이 많다. 본인이 중국에 있다보니 이런것이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는 한국은 그렇지 않다라는 자부심이 있었던듯 하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자부심은 없다. 한국은 지금 현재의 중국이나 다를바가 없다. 아니 최소한 정부라는 집단은 다를바가 없다.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중국에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스스로 이루어낸 민주화이다. 너무나 발달한 인터넷 문화이다. 어디에 가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믿는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을 믿는다.


추가 : 정말 정신없이 적은것 같다. 감정의 폭팔이니 말이다. 아직 수양이 부족하다.
해당 사항을 모르시는 분들은 갑자기 무슨 말인가 하실듯 하다.

말도 안되는 몇가지 사건 예시 :
24일 밤 9시 원래의 청계천을 벗어나서 광화문으로...(법적으로는 분명한 불법이다.)

25일 새벽 4시 반경 : 온라인중계를 하던 아프리카, 오마이의 화면이 동시에 멈추고, 해당 종로쪽의 cctv가 꺼진다. 그리고 시위 진압에 나선다 (불법 시위 진압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대체 먼 행동인가? 왜 언론 통제를 하는가? )

그리고 25일에도 또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
26일 0시 10분경, 신촌에서 강력한 진압이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전의 막강 전투력이라는 386이나 대학생도 아니고, 생전 시위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과 일반 주부 혹은 중고딩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들고 있었던 "무기"는 단지 "촛불"이었을 뿐인데, 그에 대해서 방패로 찍고 난리를 친다.

지금 동영상 싸이트를 찾아가서 "시위"를 검색하면 분노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지금 한국은 87년 대항쟁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역사가 꺼꾸로 흐른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하고 밤을 새며 인터넷으로 지켜보았다. 너무나 느린 인터넷이여서 많은 내용들을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다르지 않은가?

조용하게 분노해주셨으면 한다.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행동해야 할 때다. 일어서야 한다.
조용히 하지만 거세게 불타오르자!

죄송합니다. 외국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보여주신 분들이여....




추가 :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외수 2008년 5월 25일
http://www.oisoo.co.kr/


일 단 해당 글을 번역한 분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본인 이 책의 원문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중톈을 알기에 감히 단정해서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분명히 가치가 없거나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본인 왠만하면 책도 보지 않고 이렇게 악평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중톈은 우한대학교에서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하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백년강단"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여서 마치 삼국시대의 권위자처럼 불려지고 있다. 하지만 다 헛소리이다.


역사학계에서 본인이 들은 가장 이중톈에 대한 가장 우호적인 발언은 "원래 너무 많이 알아도 말을 못하고, 너무 몰르면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데, 이중톈은 적당히 알아서 그렇게 말을 잘 할 수 있다니까."라는 발언이었고, 그나마 중립적인 발언이 "이중톈? 연예인이잖아." 이다. 보편적인 반응인 나쁜 반응은 말해 무엇하랴?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스스로를 "학자"라고 말한다. 그것도 "역사 학자"라고 말한다. 역사학에서 보면 웃기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는 어디까지나 문학을 연구한 사람이다. "삼국연의"라는 소.설.책.을 연구?!한 사람이다. 스스로는 정사 삼국지를 이용해서 보다 객관적으로 그 시대를 파해치려고 한다지만, 역사학을 하는 입장에서는...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이중톈은 그냥 티비의 상업성이 만들어 낸 "사기꾼"이다.

오 해가 없도록 말해두겠다. 본인 도올 김용옥씨를 존경한다. 그가 티비에서 강연하는 것을 손들고 환영한다. 티비에 자주 비친다고 학자가 아니라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용옥씨는 학계에서 이단아라는 소리를 듣지만, 최소한 학자가 아니라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그런데 이넘의 이중톈은 학자소리도 못듣는다.


남에게 들은 소리로만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 박물관에 관련된 티비프로그램을 녹화한다는 공문을 받은 역사과 주임선생님의 명령으로 중국친구들(역사과 석사들)과 녹화에 가게 된다. 역사학과 석사들 반은 미쳐가고, 반은 포기했던 그 모습이 머리에 아른거린다. 본인도 그 당시의 시간을 잊고 싶다. 그래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말들이 있다.

"삼국시대를 제외하고는 중국은 진한부터 지금까지 통일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삼국시대는 그만큼 중국의 역사에서 특별하다."

님아...남북조는 어디로 날라가고, 요금원도 어디론가 떠나보내는군요.


(문학쪽 관계자가 나왔을 때의 발언)"우리는 정사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지. 왜 자꾸 삼국연의를 말합니까?"

...그래 말은 맞다. 근데 계속 삼국연의 이야기를 하십니까? 네???


좋다. 한 발 양보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사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중톈이 중국 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라는 생각은 제발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그는 그냥 일반인보다 조금 더 역사에 취.미.가. 있는 문학자일 뿐이다. 그리고 이 글의 번역자 분도 분명히 钱穆《中国历史政治得失》이라는 책을 아시리라 본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결국 钱穆의 짝퉁일뿐이라는 사실도 아실 것이라고 믿는다. 왜 이 책을 번역하였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인이 중국에서 민족사를 공부하면서 절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고구려 문제다. 대학교때부터 역사과라고 한국분들에게 이야기 하면, 처음 듣는 이야기가 "고구려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이니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생각이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내 자신의 고구려에 대한 역사관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할듯 하다.(솔직한 마음으로는 최대한 고구려사를 건드리고 싶지 않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한마디로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는 고구려의 역사다.
나의 고구려에 대한 생각의 핵심이다.
고구려는 한국의 것도 아니고, 중국의 것도 아니다.
고구려사를 단지 고구려인들의 역사로 볼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이든 중국이든, 한민족이든 중화민족이든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사관은 민족이라는 가상적인 개념으로 구성되어있다.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만들어진 허구이기에 얼마든지 변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이든 한민족이든 언제인가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도 동일하다. 중국은 현재의 영토를 기준으로 하는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영토는 시간에 따라서 변한다. 절대적이지 않다. 이런 기준점이 될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세운 역사가 얼마나 사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까?

물론 현재 역사학에서는 이미 "사실"이나 "진리"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사실을 완전히 재현해 내는 것은 불가능 하고, 현재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일 뿐이고, 각각의 사람마다 다른 관점으로 돌아보게 되니 사실이라는 것은 없다고 한다. 한편으로 맞는 소리이다. 하지만 고구려라는 나라가 존재했었다는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런 부정될 수 없는 몇몇 사실들을 위해서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이 부분때문에 대학교때 정말 많이도 고민했었다. 학문은 무엇인가의 "진리"을 추구하는 것인데, 진리가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었다.)

이렇게 적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를 중국에 내주는 것이냐라는 소리를 한다. 그런데 나의 생각은 처음부터 고구려가 누구의 것도 아니다. 이 말은 고구려가 한국 것도 아니지만, 동시에 중국의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주는게 아니라는 소리이다. 원래부터 자기것이 아니었는데 멀 내주고 말고를 한다는 말인가? 무엇보다 고구려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재의 한국이든 중국이든 모두 자신들이 영향을 미친 후손들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내 생각은 중국의 주류학계에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구려가 망한 뒤의 역사적 연관성이다. 유명한 예로 고려는 고구려를 이어받았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냐는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차라리 소멸이라는 전재를 걸고 있는 김한규 교수님의 역사공동체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사공동체 자체도 어디까지나 가상적으로 설정된 개념이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핵심이 되는 역사공동의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로 실현되며 움직이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다. 혹은 기존의 민족이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의 민족이라는 개념은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다.여기서 더욱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못하고 있다. 계속 고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본인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고구려사가 고구려의 역사라는 기본적인 틀 속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외교와 정치적으로는....
여기까지는 역사학적인 생각이었고, 이제 외교와 정치쪽을 보자. 지금 현재 유교제국주의라고 불려지는 중국의 모습은 아버지에게 중학교때부터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왔다. 분명히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일부 "관방학자"들이 정부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역사를 학문이 아닌 외교와 정치적으로 이용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일한 이유로 한국에서도 중국의 일부 "관방학자"들과 똑같이 받아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 역시 역사를 외교와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아탑에만 머무르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학문이 너무 뛰어나가 노는 것도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유교제국주의를 언제나 경계하겠지만, 역사학을 단지 학문적으로만 대할려고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자라는 사람들의 양심을 믿을 것이고 그것을 배울 것이다.



뒤를 돌아보자....
환단고기를 완독한 것이 중학교 3학년 때쯤인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환단고기를 완독하고 관련 책들을 설렵하면서 지금 소위 말하는 "환빠"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면서 환단고기와 그 관련서적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그냥 평범한 한국의 역사관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신 환단고기는 나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주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오게 된다.

북경대학교 역사과에 들어와서도 한국의 일반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던 나는 몇몇 교수님들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반발심같은 것이 일어났다. 그리고 중국 역사학의 문제를 열심히 성토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한국의 역사관은 과연 얼마나 옳은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관련서적을 열심히 보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였고 나온 결론이 지금의 나의 모습이다.

이러한 현재의 모습을 스스로 "중간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도 본인은 타자이며, 한국에서도 타자이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에도 속하며 한국에도 속하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얻을 수 있는 보통과는 다른 관점이라는 강점을 키워야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보통과는 다르기에 쉽게 파묻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약점이 처절하게 드러날 수 있는 고구려사는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본인이 고구려사를 제대로 한다면 정말 강력한 강점이 되겠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 될 산들이 너무 많아 보인다. 후...역시 거란이나 투르크쪽으로 가는게 속 편할거 같다. 에휴...



이 글을 작성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한국"을 이쁘게 포장하고 보호해 줄 수 있을까로 고민했습니다. 그만큼 (막말로) 쪽팔리는 일입니다. 보다마나 터져나올 말들을 대비해서 한마디만 하면, 이 일을 가지고 중국에 있는 한국유학생이 모두가 이렇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5월 19일은 한국에서는 성인의 날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성인식의 분위기는 "술 먹고 죽기"로 요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5월 19일은 중국에서 지정한 사천지진 전국민 애도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전체에서는 이 기간동안 오락행위를 금지했고, 오락행위중에서 당연히 술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런 과도한 정부의 관여가 좋고 나쁘고를 논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성인의 날과 사천지진애도가 충돌을 했습니다.



1) 묵념하는 옆을 웃고 떠들고 지나는 한국 유학생.
현재 저는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의 BBS는 한국인을 성토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중국인의 한국인 폭행사건이 와전되어도, 그 외에 다른 일이 있어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나름 중국에서 엘리트라는 녀석들이 있는 학교입니다. 그런데 왜??

19일 오후 2시 28분부터 3분간 전국민의 사천지진피해자를 위한 묵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중국 학생들이 모여서 묵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큰 소리로 웃으면서 지나가는 한국 학생들이 해당 사건의 시발점이 됩니다.

한국인이 왜 중국인의 애도 묵념에 참가해야하냐고요? 참가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조용히 묵념하는 곳을 큰 소리로 떠들고 웃으며 지나가는 것은 대체 어디의 예의일까요?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명도 아니고 몇 백명이 단체로 모여서 조용히 묵념하는 모습에서 아무것도 못 느낄 정도입니까? 그 정도로 눈치가 없는 것입니까?

그런 사람은 소수이라고요? 네 소수 맞습니다. 그리고 중국시위대중에서 정작 한국인을 때린 사람은 소수입니다. 사실 이번 일로 유학생 성금 모금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나 했던 와중에 이런 사건이 터지는군요. 그 소수분. 감사합니다. (유학생 성금 모금에 대한 사항은 조만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 우다코우에서의 난장판.
우다코우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두 한국인 집단 거주지중에 한군데 입니다. 다른 한쪽인 왕징이 주재원들이 주로 머무는 것에 반하여, 주위에 대학교가 밀집된 우다코우는 학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식날에 열심히 죽도록 술을 마시고 거리에서 떠들다가, 그것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하는 중국인과 패싸움이 날뻔 하다가, 공안이 출동하자 "날랐다고"합니다.

성인식인데 즐기지 못하냐고요?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집에서 혹은 기숙사에서 조용히 즐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제가 아는 동생중에서도 이번 성인식을 치루는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그들도 상당히 많은 술을 먹었지만 술집 안에서 떠들고 놀았습니다.

왜 술집 안에서 조용히 먹어야되나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라는 타국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땅에 와 있습니다. 당연히 스스로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상가집 옆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노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라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인간 대 인간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될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한마디만.....
이 글을 올리면 몇몇 사람들은 저에게 왜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내용을 올리냐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 숨기면 해결될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잘못을 스스로 인정할 때에야 비로서 발전이 있다고 믿습니다.



추가 :

일단 많은 의견을 주신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공부로 시간이 많이 않아서 죄송하게도 하나하나 답글은 달아드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달아주신 하나하나의 덧글을 다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서 움직이는군요.


이 글에 반대하시는 분의 대부분의 논지는 "중국도 그랬는데, 우리가 그러는게 어때서?"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욱이 그런 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대부분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말씀하시더군요. 그 분들의 입장에 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생각입니다. 정말 강력한 한국을 꿈꾸신다면 누구보다 더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상대에게는 관용을 배푸는 "대국"의 풍모를 보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단지 상대방을 억누르는 것이 대국이고, 조금만 상대에게 잘해주면 소국이며 패배주의라는 발상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던행인 님이 남기신 백범 김구 선생님의 글을 보고 진정한 민족주의가 무엇인지, 애국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었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말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 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댄 삼십 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 백범일지 중...

 

제가 이 블로그을 운영하는 첫번째 이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을 담은 소박한 일기장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제목도 "중얼중얼"이라고 정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의 목적이 있다면, 제가 경험하고 제가 느끼는 것을 전달시켜드리고 싶다는 소망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한국의 위대함이 아닌 한국의 문제점입니다. 위대함은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떠한 것도 사람이 만든 이상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한국에도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을 고치면 보다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의 내용이 한국의 문제점을 밝히는 내용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글을 보시고 한번쯤 한국과 자신을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내용을 유머를 위한 막가파 고문 해석입니다.
엄격한 해석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합니다.


후조의 왕 석호는 강에 다리를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사석을 던지지만 돌이 급류때문에 계속 흘러내려갔다. 500여만을 동원해도 다리를 만들지 못하자 열받아서 건설자를 죽여버렸다.

赵王虎作河桥于灵昌津,采石为中济,石下,辄随流,用功五百余万而桥不成,虎怒,斩匠而罢。


웃기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같이 미얀마에서는 해일,중국에서는 지진이라는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나타나는 때에는 더욱 자연에 경배하게 됩니다.인간은 자연을 정복했다고 주장하지만,강은 여전히 유유히 흘러 가서 바다와 만나는군요.

지금에 와서 보면 그정도 다리도 못 만드냐라는 석호의 행동이나 조금 더 발전했다는 우리네들의 과학이나 자연 앞에서는 똑같아 보입니다.앞으로는 지진같은 재해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이 있게 주장하시는 분들은 더욱 더 석호와 닮아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国际铁公鸡”排行榜
> NO1:三星 (삼성)
> NO2:诺基亚 (노키아)
> NO3:大金 (일본기업인데 한국이름 모름)
> NO4:LV
> NO5:可口可乐 (코카콜라)
> NO6:麦当劳 (맥도날드)
> NO7:肯德基 (KFC)
通报这些公司让大家记住.不是不让大家去消费. 而是要铭记心中:这是没有良心的企业!在中国发大财而又不捐款的"国际铁公鸡发给更多的群 给他们压力 用我们的力量去感化他帮个忙好吗?把这个发给其他人。“四川发生大地震 大家有钱出钱 有力出力!为同胞们出点力”把这完整地发给30个以上的网友。不在线的也算。


위의 문장은 현재 중국의 인터넷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불매운동리플이다. 대충의 내용은 삼성, 노키아와 같은 외국기업들은 중국에서 큰 돈을 벌어놓고서는 이번 사천대지진의 성금을 모금하지 않았다면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내용이다.

위의 내용에는 없지만, 또 다른 문장에서는 중국기업들은 모두가 거액을 모금하는데, 외국기업들은 기부하지 않는다면서 국산을 애용한자는 소리로 연결한다. 해당 내용에는 부과적으로 타이완도 우리의 동포라면서 타이완 기업이 기부한 금액을 이야기 한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본인도 모금했다. 본인의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돈이다. 그것도 지진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날에 직접 적십자에 "익명"으로 보냈다. 그런데 그 뒤에 몇 번이나!!! 중국친구들, 북경대학교 모금 프로젝트, 역사과 모금 프로젝트 하다못해서 유학생 모금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층에서 모금하라는 압력이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금 혹은 성금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중국에서는 각계각층에서 모금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있다. 그리고 서로가 얼마를 모금했다고 경쟁하는 분위기이다. 바이두라는 중국 최대의 검색싸이트에서는 "기업의 재해성금 액수순위"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재해복구 비용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인간은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동물이다. 지금 현재의 이런 미친듯한 모금활동은 "같은 중국" "같은 민족"이라는 사상의 기반하에서 이기성을 이타성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좋다. 여기까지는 민족주의의 이상적인 면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 처음에 소개 시켜드렸다 싶이, 이런 민족주의 운동은 쉽게 "타자"에 대한 배척으로 나타난다. 쉽게 말해서 외국기업에 대한 배척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지난번의 까르푸의 경우와는 다르게 지금 현재 중국에서도 "과도함"을 지적하는 유명 블로거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관계로 일정 이상 과열되지는 않을듯 하지만, 1위로 뽑힌 삼성은 어느정도의 타격을 받을 듯 하다. 사람들은 1등만을 기억할 뿐이니 말이다. 왠만하면 후딱 "거액"의 성금을 지불하는 편이 좋을듯 하다.


추가 : 일단 삼성이 모금에 참가한 내용을 제대로 찾아 보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하자면, 해당 글은 14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위의 리플과 그 외에 비슷한 내용의 리플을 보고 이 사실을 알려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도 계속 해당 리플이 보이고 친구들이 관련 휴대폰 문자를 받았다고 이야기 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15일에 삼성이 성금에 참여했다는 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마지막 확인을 위의 본문에 있는 바이두 성금 순위표만을 참고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조금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해당 리플이 지금까지 떠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 네티즌들에게 아직도 이렇게 퍼지는 것은, 특히 (네티즌들의 기준점이 되는) 바이두의 순위표에 이름이 없습니다. SK가 이미 있는 것에 비하여 삼성이 없다는 것은 마케팅쪽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본문은 불매운동 자체가 주제가 아님을 직접적으로 말해야하는군요. 제 글솜씨가 미숙해서 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듯 합니다.




추가로 13억 중국 감동시킨 日구조대 라는 글을 올린 기자님에게 바친다.


기자님은 이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13억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해당 사진이 어떻게 유포가 되었는지 알 사람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시나왕을 비롯한 대형 포털에서 메인으로 올려져 있었다. 이는 중국정부에 의해 계획적으로 일본 우호 정서를 퍼트리려는 것이다. 중국의 보도통제와 사진의 유포과정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나오는 상황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자라면 이러한 중국정부의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려는 모습에서, 현재 동북아의 정세변화를 생각하고 논평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최소한 본인이 생각하는 기자의 모습은 그러하다.


유머용으로 고문을 대충 번역해 놓은 것입니다.
엄격한 해석이 아니라는 점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치통감 96권

이수는 이기의 자리를 찬탈한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황제이 되라는 소리를 듣고서는 고민을 하다가 점을 보게 된다. 무당이 말하길 "몇년 동안은 천자를 할 수 있겠구나" 라고 하자

부하1은 "하루만으로도 족한데 몇년이나 해먹는다고?!"
부하 2는 "몇 년동안 천자를 하는것보다 백대동안 제후를 하는게 더 좋지 않습니까?"

그러자 우리의 이수가 한마디를 한다."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리" 라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국호를 "한"이라고 정한다.


罗恒、解思明、李弈等劝寿称镇西将军、益州牧、成都王,称籓于晋,送邛都公于建康;任调及司马蔡兴、侍中李艳等劝寿自称帝。寿命筮之,占者曰:“可数年天子。”调喜曰:“一日尚足,况数年乎!”思明曰:“数年天子,孰与百世诸侯?”寿曰:“朝闻道,夕死可矣。”遂即皇帝位,改国号曰汉,大赦,改元汉兴。


야~~~ 이수! 그래 인생을 짦고 굵게 사는거야. 인생한방이야! 근데 아무리 그래도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그렇게 이용하는건 쫌 아니잖아. 킥킥... 하지만 니가 짦고 굵게 살아서 지금 내가 니 이름을 알고 공부하는거잖아. 근데 전에도 올렸던 글도 그렇고...안웃기면 말고...난 웃긴다고...


자제 해야될거 같아..........ㅠㅠ



5 월 16일, 중국의 포털중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시나왕(sina)에서 정식으로 영문 싸이트를 개설하였습니다. 이로서 중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었지만, 중국어를 모르시는 한국분들에게도 쉽게 중국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습니다.

http://english.sina.com/



바로의 부언설명 :

시 나왕의 뉴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중국정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나쁜말로 하면 뉴스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아는 상태에서는 반대로 중국 정부의 속내를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시나왕의 메인에 뜨는 기사는 기본적으로 중국 정부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집중해주었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기사를 띄우는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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