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아시는 분들은 아래쪽 기사에서 쉽게 촛불시위 관련 중국기사를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모르시는 분은...죄송합니다...쿨럭...

해당 리스트는 6월 7일 오전 10시(베이징 표준시간)까지 나온 기사들입니다.

 

http://world.people.com.cn/GB/1029/7352257.html 

인민왕 韩抗议者要总统辞职 -  抗议活动将持续72小时,上万名警察总统办公室外戒备

韩国警方6日阻止约2000名试图接近总统府的抗议者

시위 인원이 2000명정도밖에 안되는듯이 서술하는 고전적인 기법.

많은 중국친구들도 시위가 몇벽명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http://world.people.com.cn/GB/1029/7352258.html

인민왕  韩国总统秘书辞职

으음...--

 

http://news.sina.com.cn/w/2008-06-07/083215700068.shtml

시나왕 韩国数万人街头示威 总统幕僚集体请辞

世界动物卫生组织已经证明美国的牛农的卫生标准足以控制疯牛症的风险。不过,韩国民众似乎并不相信。

모르고서 쓴걸까? 아님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일까?

 

http://news.sina.com.cn/w/2008-06-07/090015700155.shtml

시나왕 李明博9名高级助手集体递交辞呈

그런데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지금까지의 공통점은 시위대 인원을 아예 이야기하지 않거나 그 숫자를 줄이고 있다. 유일하게 시나왕의 기사하나만 몇만명이 시위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 통계만 5만 이상, 대책위 통계 25만 이상인 상황에서 전적으로 경찰 통계만을 인정하는듯 하다. 혹은

 

http://news.qq.com/a/20080607/000870.htm

텅쉰왕 韩国出现牛肉危机 数万民众示威总统幕僚辞职

내용은 같은 중신사여서리 별 다를것이 없다.

지금 현재 이 기사가 대부분 8시가 지나서 나온지라 아직 많은 덧글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덧글 두개가 있길래..-0-

 

1) 这样的明主由此可见,我们不得不服。

 

2) 辞职??!

....................................................

多么遥远...

 

머..일단 부러워하는 쪽이긴 하다.

 

 

현재까지의 결론으로 중국사람들을 설득하려면 "특히" 30개월 이상의 소가 왜 위험하며, 미국의 소가 왜 위험한지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듯하다.

농담에는 그 그룹의 내면의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북대에 대해서 북경대학교 한국 유학생들이 주로하는 농담에서는 어떤 모습이 보일까?

 

농담 1 : 이게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한국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다.

    A - "지금 머하셔요?"
    B - "중국에서 학교다니고 있습니다."
    (순간 흐려지는 A의 표정)

    A - "아...네... 무슨 학교 다니시는데요?"
    B - "북경대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놀라운 정도로 밝아지는 A의 표정)

    A - "오! 그 학교 알아요. 어느 학과 다니세요?"
    B - "역사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다시 흐려지는...)

    A - "아....네...."
    B - "석사과정입니다."
    (그래봤자 계속 흐린 상태. )

본인의 경험이 어느 정도는 들어간 씁씁한 농담이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마치 바보처럼 여긴다. 그런데 북경대라고 하면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다. 솔직히 북경대라고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아는 중국의 다른 대학교 출신도 본인같은 사람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런데 너무나 밝아진다. 그러나 이 모든것도 학과를 말하면 끝난다. 역사과. 공부 못하는 사람이나 들어가는 학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농담 2 :

    "저기 저 도로 내가 깔은 거야~"
    "저기 저 잔디밭은 내가 깔은 거지~"

중국인들에 비해서 외국인들의 학비가 지나칠정도로 높은 것에 대한 농담이다. 물론 학비가 높아도 한국의 대학교보다는 낮지만 말이다...이 이야기 듣고 비리입학 어쩌고 찌질거리지 않기를 바란다.



농담 3 :
열심히 베이징 올림픽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질서의식, 교통문제, 티베트 문제등등.
그 때 어떤 사람이 조용히 하늘을 가르키며 말한다.
"다 필요 없어. 고개를 들어 저 하늘을 보렴."
베이징의 악명높은 공기 오염에 대한 농담이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으니...



농담 4 :

    베이징에 있는 유학생 중에 폐에 모래 좀 쌓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

위와 비슷한 농담이다. 그리고 참 씁쓸하다.


 
농담 5 :
한국에 갔습니다. 어쩌다가 같은 중국 유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A - "어느 학교 다니세요?"
B -"북경대 다닙니다."
A - "오?? 정말요??? 어느 학과요?"
B - "무역학과 다닙니다"

참고로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어낸 것도 아닌 본인이 아는 어떤 동생의 실화입니다.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북경대생이 아님에도 북경대라고 말씀하시고 다니시더군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이실려면 제대로 속이시던지 하셔야죠.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가끔은 대외한어학과에 있다는 분도 있군요. 대외한어과는 석박사만 있습니다. 아..그리고 영어학과까지 가면 거의 코매디지요. 후...

전 북경대가 아니라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도 충분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분은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학교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이 없으니 이런 사기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처럼 말이죠 -_-+



그 외에 다른 농담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전 노땅이라서 요즘 농담는 잘 모른답니다. 하하하....;;

5년간의 쾌속 발전을 통해서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이미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2007년 약 1.5억개의 휴대폰이 팔렸으며, 23.1%의 성장율을 기록하였다. 판매액은 무려 1661억 인민폐(한국돈으로 약 25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저급휴대폰 판매의 확산으로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하여 0.3%떨어졌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과 3G기술 그리고 휴대폰허가제를 취소함와 같은 국가 정책이 중국의 휴대폰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의 : 해당 글은 4월달에 작성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폐기처분되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그동안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인 사항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시장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유용한 글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동안 변동된 사항에 대한 수정사항을 덧글로 지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의 삼국지. - 세계 시장

1000만대를 팔아라!

현재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점차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 소니와 같은 몇몇 기업이 독점을 하는 양태로 변해가고 있다. 2007년 전세계 휴대폰 판매율은 11.5억대이다. 하지만 상위 4대기업을 제외한 다른 휴대폰 기업들은 단지 1%, 곧 1000만대조차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중국 휴대폰 기업들은 이 1000만대의 생명선에 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 규모가 작고, 상품의 질이 떨어지며, 브랜드의 힘도 없는 상황에서 매우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비록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휴대폰 브랜드를 양성할 정책을 내어놓고 있지만,  많은 중국 휴대폰 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1000만 생명선을 넘어가기 위해여! 계속 뭉쳐나아가 하나 혹은 두개의 그룹이 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위의 삼성 - 아직은 멀었다.

2007년 삼성은 드디어 치열했던 전쟁끝에 모토로라를 2위 자리에서 밀어내었다. 이로서 삼성의 앞에는 휴대폰 제국 노키아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전쟁은 이제부터이다. 노키아의 2007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8.1%이다. 삼성은 채 14.5%였다. 너무나 까마득한 차이이다.  그러기에 2008년 삼성의 목표는 세계 점유율 20% 달성일 정도이다. 하지만 삼성전사 업무부장 최계성씨는 "우리가 노키아를 따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패기에 가득한 소리를 한다.

하지만 이제 최종 보스인 노키아로 가는 중간보스가 되어버린 삼성에게는 CEO을 갈아치우면서 이를 갈고 있는 모토로라의 반격도 예상된다. 지금 현재 모토로라는 전세계적인 규모의 구조 조정을 하고 있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생명선을 차지하려는 군소 업체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도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노키아의 절대제국을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인가?


2) 앞으로 5.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위의 표는 2008년부터 2012년 중국 휴대폰 시장의 판매액과 성장율 예상이다. 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빠른 성장속도는 점차 느려지게 된다. 이는 시장이 포화상태로 가고 있다는 말이며, 난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2012년을 기점으로 정해진 점유율은 거의 변화가 없을듯 보인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인 휴대폰 구매자는 처음 사용했던 휴대폰에 불만이 없을 경우,그대로 같은 회사의 휴대폰을 다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2012년이 되면 사실상의 신규구매자가 대폭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2007년 삼성은 모토로라를 누르고 중국시장 2위로 등극하였다. 이에 대해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대표 노기학(卢基学)씨는 그러한 순위변동보다는 삼성 자신과의 싸움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과도 같았던 2007년의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그것도 노기학 대표의 말과는 다르게 분명히 서양쪽으로 역량을 더욱 투자하는 삼성이 이러한 순위변동을 이루어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기념할 만하다.

물론 중국시장 일위인 노키아의 시장점유율 40%라는 경악적인 점유율을 생각하면 아직 축배를 들기는 어렵다. 

영웅은 난세를 부르고, 난세는 영웅을 부른다고 했던가? 이제 난세가 끝나가는 2012년을 향하여서 모든 휴대폰 업계가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노키아에게 계속 밀리고 있는 삼성도 이 5년을 잘 잡아야 한다. 그래야 절대 군주가 되어서 앞으로 중국 휴대폰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3) 중국 시장 쟁탈전 - 여기 또한 전국시대

한국에서는 거의 한국 휴대폰만 사용한다. 그래서 노키아라던지 모토로라와 같은 휴대폰에 대해서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저번 편과 같이 로고를 이용해서 해당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려고 한다.

노키아
세계 휴대폰시장의 절대 강자이며, 중국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의 위치에 있다. 비록 한국시장은 아예 포기해버려서 한국인들에게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키아의 한걸음 하나에 세계 휴대폰 시장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노키아는 그 특유의 튼튼한 판매구조로 중국의 사실상 모든 지방에 판매상을 확보하고 놀라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중국을 비롯한 인도, 남미, 아프리카와 같은 휴대폰 수요가 급증하는 곳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삼성
2007년 모토로라를 쳐부수고 세계 시장과 중국 시장 모두에서 2인자로 올라섰다. 원래 유럽과 북미에 중점적으로 힘을 투자해왔지만,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국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말로 하면 유럽과 북미에서 애니콜이 어느정도의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정착시켰기에 이제 적극적으로 저가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
2007년 삼성에 패하여 3인자로 물어난 뒤, CEO을 갈아 엎었다. 현재 전세계 규모의 구조조정을 준비하여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혹자는 2008년이 진정한 삼성과 모토로라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매각설이 나오며,소니에서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일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엔시앙(联想)
원래는 컴퓨터를 조립 판매하는 회사이다. 휴대폰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사업을 발족하지만, 2007년의 중국 휴대폰 시장 전쟁에서 참패를 하고 현재 휴대폰사업을 포기할 것인가로 고민중에 있다. 중국 시장만 한정해서 본다면, 워낙에 중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 국산이미지가 있기에 그리 쉽게 물러날 것 같지도 않다. 

그외...(애플, 소니 에릭슨,LG그리고 중국의 짝퉁기업)
요즘 가장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애플을 뺄 수 없을 것이다. 아이폰은 순식간에 세계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휴대폰의 판매는 제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판매구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애플은 초기 사업자로서 어쩔 수 없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현재 모토로라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흐르는 세계 점유율 9%의 소니 에릭슨이 있다. 만약 정말 두 기업이 합병이 된다면 삼성을 다시 추월해서 세계 2위가 된다.

한국의 다른 상표인 LG의 경우 중저가형으로 발전하는듯 하다. 세계시장 점유율 7%으로 4위를 하고 있다. 약자라고 하면 우습지만, 무엇인가 획기적인 돌파구를 만들지 않으면 안될 시기인듯 하다.그리고 그동안 많은 짝퉁제품을 양산해온 중국 휴대폰 기업들이 이제는 양지로 떠올라서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한국이 일본 반도체의 "짝퉁"을 만들다가 지금은 오히려 한국이 앞서가는 것 처럼, 그동안 짝퉁으로 기술력을 축적한 이런 중국 휴대폰 기업의 반격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4) 중국시장어떻게 통치할 것인가?!
현재 중국이든 세계이든 휴대폰 시장은 두가지 큰 흐름이 있다. 리엔시앙이나 TCL  혹은 도시바, 파나소식 처럼 기존의 휴대폰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던 회사들이 휴대폰 사업에서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는 흐름이다. 위에서 말했지만 1000만대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그와는 반대로 휴대폰 시장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애플이나 구글 그리고 중국의 짝퉁기업들이 있다. 이런 격변의 순간!

노키아는 인터넷과의 연결을 최우선과제로 여기는듯하다. 어차피 기존의 튼튼한 판매구조에는 더이상 손을 댈 것이 없을 정도이고, 문제는 사용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이용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제국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중국시장의 강력한 판매상들(中兴,华为)등과 손을 잡고 노키아에 비해서 부족한 판매구조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듯 하다. 그리고 올림픽을 맞이하여 중국에 대한 홍보를 강화시키는 분위기이다.하지만 정작 햅틱의 발매가 미국에 비하여 중국에서 늦게 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중국 시장을 그리 크게 보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삼성은 중국의 시장에서는 햅틱과 같은 고급휴대폰보다는 삼성의 표현대로라면 "고급 저가휴대폰"을 주요 판매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급 저가휴대폰이란 같은 저가의 휴대폰 중에서 비교적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는 휴대폰이라는 의미이다.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소리로 들리지만, 결국 중국 시장에서는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소리가 된다.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생각된다.하지만 중국의 상위 10%을 대상으로 하는, 그리고 기술력을 뽑내는 햅틱과 같은 상품의 발매도 빠르게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모토로라는 스스로의 구조조정에도 정신이 없고, 소니 에릭슨의 인수설도 있기에 상반기 특별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시즌쯤이 되어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나올듯싶어 보인다.하지만 상반기내에 안정을 찾지 못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폰 시장에서의 앞날은 없다.


-- 중국시장의 복병
중국시장의 숨은 복병은 짝퉁 회사들이다.짝퉁을 만들어서는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팔리지 않는다. 당장은 속아서 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한두번인 것이다. 이제 짝퉁회사들도 환골탈태하고 있다. 중국 소규모 휴대폰 회사들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국산"이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 수 많은 외국 휴대폰 회사들이 참패를 하는 이유중에는 분명히 "국산"이 아니라는 문제도 포함이 되어있으리라 여겨진다. 중국 휴대폰 회사들은 이 "국산"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 어마어마하게 "싸다". 필자의 경우 휴대폰은 전화번호, 알람, 전화걸고 받기, 문자면 된다. 다른 기능들이 필요가 없다.(라고 자기위안을 한다.) 물론 MP4도 있었으면 좋겠고, 터치 스크린은 군침이 뚝뚝 떨어진다.하지만 현실에서는 돈이 없기에 눈물을 삼키며 "싼"휴대폰을 사야될 경우가 많다.중국 휴대폰 회사는 기능을 떨어트리더라도 최대한 싸게 공급을 한다. 만약 중국의 휴대폰 회사가 "AS"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강자가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아직 사회주의적 경제체제가 남아있다. 직접적으로 말해서, 중국정부가 소규모 휴대폰 회사들을 모아서 하나 혹은 두개의 기업으로 합병시킬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보통 시장경제에서는 말도 안되지만, 만약 이렇게 된다면 상당히 강한 힘을 가지게 될것으로 보인다.휴대폰 회사 이름이 "중국 휴대폰" 이렇게 나오고 싸고 AS도 보장이 된다면 일반 중국 소비자의 마음은 어디로 가겠는가?


5)미래를 위한 키워드 - 인터넷과 오픈휴대폰시스템

두 키워드는 전혀 다른것 같지만 결국 하나를 말하고 있다. ---- "사용자"

사용자가 지금 현재 원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내가 원하는대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라는 오픈휴대폰 시스템이 나왔을 때 그렇게나 말이 많았던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다 싶이 노키아가 지속적으로 인터넷 컨텐츠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휴대폰과 인터넷과의 연결을 꾀하는 것도 사용자가 그러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회사들을 통합시키면서 "휴대폰 + 인터넷"을 모두 가지고 있게 만든것도 퍼즐맞추기가 아닌 것이다.

삼성도 이에 대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인터넷과의 연결이라는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세계 시장에 투입시키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특히 터치폰이라는 햅틱의 새로운 인터넷과의 접목가능성을 모사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터치가 된다는 것은 사용자가 훨씬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이런 조정을 더욱 강력하게 발휘하기 위한 부대적인 UI에 대한 준비와 그런 터치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욱 많은 서비스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6.4 재보선 한나당 참패!!! 만세!!!!
하지만 민주당이여. 방심하지 말고 똑바로 하세요
당신들이 예뻐서 뽑은게 아니라는 것 명심하세요.



중국에도 여러가지 인터넷 뉴스 매체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체는 실질적인 영향력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본인은 기본적으로 "인민왕"과 "시나왕"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인민왕은 중국정부의 겉모습이 들어나는 곳이라면, 시나왕은 중국정부의 속마음이 들어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인민왕은 관보의 성격상 정치색을 띄울 수 밖에 없지만, 시나왕은 일단 명목적으로는 일반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사람들은 다 안다. 입김 다 들어간다.) 그래서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한 뉴스가 다른 쪽에 올라갔을때도 본인은 무시했다. 그쪽은 요즘 유행어?!로 듣보잡이기 때문이다.


시나왕에 올라왔다는 사실은 중국정부가 해당 뉴스에 대한 입장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글과 다른 글 한개를 통해서 추측해 보면, 일단 민중의 시위인만큼 사회주의국가라고 외치는 중국에서 완전히 부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어서 모호하게 처리하면서도 "부분 시위대는 청와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부수는등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는 식으로 해당 일이 "인민들의 혁명"이 아닌 "일부 사람들에 의하여 폭력시위로 변질"되었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중 국 정부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에서는 노동자와 인민의 힘을 최고로 친다. 하다못해서 중국의 헌법 1조는 "중화인민공화국은 노동자계급의 영도와 노동자 농민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 독제정치의 사회주의국가이다"라고까지 규정해놓고 있다. (사실은 아니지만) 겉모습에서 인민들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정작 중국이 제일 두려워하는 존재가 이 인민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천안문사태 이후로 인민들의 시위가 반정부적인 것은 아예 사전에 차단해버리고, 설사 시위가 반정부적이 아니더라도 일정이상 사람이 모인다면 해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천안문사태도 처음에는 단순한 추도모임에서 반정부시위로 발전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요인외에도 한중간의 FTA 협상을 압두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관망하는 태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본인의 관점에서는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국정부는 인민들의 시위라는 것을 최대한 무시하며, 폭력시위라는 것을 강조하여 중국인민에게도 해당 일을 벌이지 말라는 암묵적인 세뇌를 계속 할 것으로 추측된 다. 중국쪽에서 이번 촛불시위를 지원할 것이라는 꿈은 아예 버리는게 좋을듯 싶다. 어차피 기대도 안했지만 예상대로 되니...중국도 아직 멀었다. 하긴 지금 중국 걱정할때가 아니다. 한국도 멀었다. 폭력진압하면 알아서 겁먹고 해산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어떤 "80년대식 무대뽀 뇌"을 가진 사람을 어찌한단 말인가....후...


(추가)굳이 직접 이야기 해주어야 알아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위의 보도내용은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의 판단에 의한 기사 내용입니다. 이것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해드리죠. 지금 현재 이명박정부를 보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인들 다 개새끼"라고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중국 정부와 중국 사람을 일단 구별을 하고, 중국 정부는 왜 저렇게 해야되는지 생각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서로 자라온 문화와 시스템이 다른것일뿐 사람은 같습니다.

비 판할려면 이런 시스템을 비판을 해야지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모욕하시는군요. 계속 악플을 달려면 다십시오. 하지만 전 그런 쓰레기글에 답글을 달아줄 생각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나름 세계를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여러 나라 사람을 만난 제 결론은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전 그 시스템을 비판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글에 적힌 중국 사람들의 덧글이 다. 너무나 재미있게도, 어릴때부터 인민(특히 노동자의) 혁명은 무조건 지지라고 거의 세뇌되다 싶이 배워왔기에 많은 이가 한국의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 물론 그 속에서는 반미적인 요소도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미국산 소고기 안 먹으면 되는거 아냐? 라는 식의 발언을 하고 있다. 이건 한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답답할 뿐이다. 

미국산 소고기는 실제로 스테이크 식으로 먹는 것 외에 라면과 같은 식품류를 제외해도 당장 "생리대"나 "화장품" , 심지어 "분유"속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도 광우병이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긴 이제 문제는 미국산 소고기만이 아니다. 대운하도 안한다고 거짓말 하고 뒤에서 몰래하다가 김이태박사님의 양심선언이 있자 "그런일 없다"고 잡아 때더니, 이젠 강행동파하시겠단다. 국민을 우롱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보아도 비폭력 평화시위를 폭력 진압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화염병이 있었는가? 쇠파이프가 있었는가? 맨손의 시위대를 방패로 찍고 발로 까고...살수차까지 동원하더니, 심지어 "대테러부대"까지 동원하고 있다. 지금을 80년대로 착각하고 계신 이명박 대통령이시다.


본 인은 광우병에 대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조용히 침묵을 지킬 생각이었다. 그리고 현재 광우병에 대한 사항이 어느 정도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사실이지만 조금은 감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침묵에서 끌어낸 것은 "비폭력 평화시위"을 깔아 뭉개는 그들의 "폭력 진압"이다. 이명박 정부. 너희는 대화하자는 시민을 뭉개버렸다. 이제 시민의 힘을 느껴보아라.

나 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 볼테르 (프랑스 계몽사상가) 하지만 가슴은 화산처럼 불타더라도 머리속의 이성은 얼음처럼 차가워야한다. (한명의 시민 바로)


중얼중얼

본 인 최대한 빨리 귀국하도록 해보겠다. 하지만 본인이 귀국하기 전에 이 일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의 자리가 남아있다면 또 한명의 "비폭력 평화 시민"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학기가 끝나면 귀국할 수 많은 유학생들의 파도가 간다.

중국어 원본과 번역은 패스다. 보고 싶은 분은 직접 아래 주소로...

http://news.sina.com.cn/w/p/2008-06-02/145115666495.shtml

http://news.sina.com.cn/w/2008-06-02/075513958282s.shtml

http://tv.people.com.cn/GB/14645/25060/7328419.html


http://nc.people.com.cn/GB/7332697.html

본인의 생각이 일정부분 틀렸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본인이 제시한 "인민의 시위"을 일정정도 막으려는 사항은 있다. 하지만 3일자 인민일보 기사는 상당히 객관적으로 서술되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아직 "甚至发展到与警察发生暴力冲突 심지어 경찰과 폭력적인 충돌이 있었다"라는 부분이 아직도 보인다. 하지만 "试 图进入青瓦台总统府的示威者们还与用高压水枪驱散抗议人群的防暴警察发生暴力冲突。정와대로 돌입하려는 시위대들은 살수차를 이용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물리치려는 경찰특공대와 폭력적인 충돌이 있었다" 는 부분은 충돌부분을 나름 사실대로 서술했다.(물론 해당 충돌이 일방적으로 시위대가 당했다는 부분을 서술하지 않은 부분은 에러)

 하지만 "局 在最后一刻决定妥协,延长禁令,但没有表示,禁令延长时间将会有多长. 당국은 마지막 순간에 타협을 하여, 수입금지시한을 연장하였다. 하지만 수입금지 연장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발표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보면 은근한 까대기까지....음....


못보고 지나친 연합조보의 1일자 기사

 连日来的抗议活动造成了几百人被捕,不过警方至今仍避免动用武力镇压示威.(계속된 항의운동으로 몇백명이 연행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지금까지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려는 것을 계속 피하고 있다. )

이미 예전 날짜이긴 하지만 무력진압이야기가 돈것이 이미 25일부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해당 뉴스가 조중동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했을 것이라도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방향이 오늘자 인민일보에서 점차 흐려지고 있다. 이것이 잠시 보류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어차피 연합조보야..........듣보잡이니...살짝 무시해도 되긴 하다만...--)

아무리 조중동만으로 판단했다고 해도, 해당 뉴스가 조중동에 올라온것만 해도 26일쯤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너무 느린게 아닌가 싶다. 다른 뉴스는 훨씬 더 빨리 올라오는데 말이다. 흐음...



느린 속도때문에 글 추가하다가 전체 내용이 날라갔습니다. 그동안 이 글을 보신분들 죄송합니다. 아우...이 너무나 빠른 인터넷 속도는...ㅠㅠ


http://world.people.com.cn/GB/1029/7337596.html
인민일보 4일자 기사
기본적으로 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고 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개인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경찰의 폭력진압과 같은 문제는 여전히 서술되지 않고 있다.(이건 분명히 한국에서 그만큼 논란이 되고 조중동도 서술할 정도이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작성하지 않고 있다. 이건 어느 정도 고의로 보이는데...)

반광우병에서 반정부시위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아직 서술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통신시장은 현재 침묵의 전쟁중이다." 이미 관련 인사들은 물론이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중국 정부의 주도아래 기존의 6대 통신 기업들이 서로 뭉치고 흩어지게 된다. 마치 전국시대를 떠오리게 하는 이런 이해집산은 앞으로 중국의 통신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주의 : 해당 글은 4월달에 작성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폐기처분되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그동안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인 사항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시장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유용한 글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동안 변동된 사항에 대한 수정사항을 덧글로 지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2월달부터 돌던 소문내용 거의 그대로 진행된 것으로 봐서는 역시 당시의 소문은 단순한 유언비어가 아니라 시장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판단되는군요.

1) 2007년 중국 통신시장의 성적표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동의 천하제패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하다.

런민요우띠엔(人民邮电)의 통계에 따르면, 2007년까지 중국 통신서비스는 총 19360.5억원의 자산을 구축하여, 작년대비 26.4%의 성장을 하였다. 그 중에서 통신산업은 18545.4억원으로 작년보다 27.1%의 성장을 보였다. 통신산업의 구체적인 성적표를 살펴보자.

2007년 중국 통신사용자는 8389.1만명이 증가하여, 9억명의 고지를 돌파하여, 91273.4만명이 되었다. 그 중에서 이동통신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60.0%을 차지하여서 이동통신사용자와 고정전화사용자의 차이가 18183.8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이동통신사용자가 8622.8만명이 증가하여서 54728.6만명이 되었다. 2007년은 이동통신 사용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한해로서 10월달에는 무려 813.2만명이 늘어나서 한달 가입자수 기록을 갱신하였다. 현재 이동통신 보급비율은 41.6%로 100명중 42명정도가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있다.

고정전화 사용자수는 233.7만명이 감소하여 36544.8만명이 되었다. 이것은 1968년이래 최초로 사용자 숫자가 감소한 것이다. 그 중에서 도시 사용자는 273.5만명 감소하여 24859.4만명; 농촌 사용자는 39.9만명이 증가하여 11685.5명으로 기록되었다. 고정전화의 보급율은 현재 27.8%로서 100명중 28명만이 고정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공중전화와 사무실전화사용자의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가정전화 사용자가 비록 매년 비중이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고정전화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는 2007년 7300만명이 증가하여 2.1억에 달하였다. 인터넷 사용자수로 세계 2위의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에 반하여 보급율은 아직 16.0%에 불과하다. 모뎀사용자는 695.7만명이 감소하여 1949.0만명이며, 전용선 사용자는 1561.1만명이 증가하여 6646.4만명이다.

 
 

2) 지금까지의 중국 통신 시장 - 6대 강국의 출현
이번 중국 통신 시장의 침묵의 전쟁을 설명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기존의 중국 6대 통신 기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우선 알아두어야 될 점이 해당 기업들은 반국영기업이라는 점이다. 통신사업은 국가의 중대산업이고 주요 기관을 장악하는 중국의 현실상 통신 업체를 자유롭게 놔둘 수가 없는 것이다.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은 한국으로 따지면 한국통신과 같은 존재이다. 국가의 기본 통신망인 고정전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차이나 텔레콘은 고정전화 사용자 2.26억명과 인터넷 사용자 3817만명을 을 가지고 있다.


CNC(중국왕통)은 한국의 메가패스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고정전화 사용자 11878만명과, 인터넷 사용자 2868만명을 데리고 있다. 비록 전통의 강호 차이나 텔레콤보다는 약하지만 중국의 북쪽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CNC을 사용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시 탐탐 남쪽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의 발달과 함께 막강한 제국으로 떠오른 CHINA MOBLIE(중국 이동통신)은 현재 GSM방식으로 6761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환기와 30.7만개의 GMS 기지을 가지고 2007년에는 다른 통신사의 수익을 가뿐히 뛰어넘는 11619억원의 연간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사용자가 38660만명에 달하는 막강 제국이다.


CHINA UNICOM(중국리엔통)은 비록 중국이동통신에게 밀리지만 총 이동통신 사용자 16249만명으로 그 중 GSM 사용자가 12056.4만명이고 CDMA사용자가 4192.6만명을 가지고 있는 강자이다. 현재 1.12억명을 수용하는 GSM 교환기와 4893.8만명을 수용하는 CDMA 교환기를 운영중에 있다. 2007년에 957.5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이동통신서비스 수입비례 22.5%을 달성하였다.


변방의 약소국가인 중국티에통은 2007년 166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고정전화 사용자 259만명, 인터넷 사용자가 161만명이 증가하였다. 현재에는 인터넷 쪽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


CHINA SATCOM(중국위성통신)은 이름만으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위성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중국 유일의 위성운영기업으로서 中星6B(쭝씽6B)위성의 발사 성공으로 300개의 티비채널과 음악채널을 보유하게 되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지리적조건으로 고정전화의 설치가 힘들었던 지역에 위성전화를 개설할 방침이다.


3) 침묵의 전쟁중...

2007년 12월 9일, 중국 국가개발위원회 위원장 马凯(마카이)는 전국의 발전 및 개혁 방안 회의에서 2008년에는 통신사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연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뒤 12월 26일, 정보산업부 부장 王旭东(왕지우똥)은 2007년 전국 통신산업회의중에 통신사업체에 대한 친시장성 운영구조에 대한 방안을 곧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이에 따라서 중국의 주식시장은 통신 산업체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2008년 1월 10일 新浪(신랑)은 침묵의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보도한다. 중국에서 보도매체가 사실상 정부에 예속되어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러한 보도는 중국 정부의 떠보기 전략으로 여겨진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

티에통을 이동으로 병합하고, 리엔통과 왕통을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정보산업부의 고급간부회의에서는 이미 통과된 사실이라고 한다. 또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리엔통과 왕통의 합병은 리엔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하지만, 리엔통의 CDMA사업은 중국띠엔신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이러한 방안은 기존의 6대 기업들을 3+1의 구조로 만드는 방안으로 중국이동, 리엔통, 중국띠엔신은 모두가 고정전화, 이동통신산업, 그리고 인터넷 산업을 모두 가지게 된다. 물론 각기 통신사들의 고급간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도 예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계획이 늦어도 올해 말 전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여러분들이 더욱 쉽게 알기 하기 위해서 로고를 이용해보겠다.  다음과 같이 변화하게 된다. 대충 생각해보아도 새로운 3대 제국이 서로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대충 중국 정부가 그리는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동통신과 티에통 연합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다. 2007년 중국 통신시장 성적표에 선명하게 드러나다싶이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발달 속도는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 같다. 그러한 이동통신계의 절대강자에게 무서울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삼성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동통신과 손을 잡았다.

리엔통과 왕통의 연합은 왠지 불안해 보인다. 막말을 하자면, 이인자는 어쩔 수 없는 이인자일 뿐이다. 비록 CNC가 인터넷쪽으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하더라도 이인자끼리 모여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국띠엔신은 몰락해가는 제국의 석양를 보는 것만 같다. 본인도 천천히 몰락해가고 있는 와중에 리엔통의 계륵인 CDMA까지 떠맡아버리고 말았다. WCDMA을 이용한 과거 제국의 반격을 기대해보아야 할 것이다. 삼성이 이미 이동통신과 손을 잡아버렸기에 그의 입장은 더욱더 위태로워 보인다. 호시탐탐 중국진출을 노리는 SK와의 연합을 주시해봐야할 것이다.



4) 진짜 전쟁은 이것이다! - 누가 미래를 잡을 것인가?!

문제는 중국위성통신이 골치거리로 남아버린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상식적으로 알다 싶이, 위성통신산업은 통신산업의 미래라고 불리운다. 디지탈 티비산업부터 시작하여서 이동통신 그리고 기존의 고정전화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모든 산업을 품을 수 있는 것이 이 위성산업이다.

 
그런데 소문으로도 중국위성통신에 대한 미래가 발표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만약 위에 언급된 어떤 기업이라도 중국위성통신을 잡게 된다면 미래의 절대제국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물론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도 해당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소한 이미 펑황(凤凰)이라는 미디어그룹을 산하에 두고 있는 이동에게는 결코 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위성통신만을 독립된 사업체로 놔두기에는 홀로 너무 외로운 것이 사실이다.

위성통신사업이 그 발전성을 인정하더라도 아직은 초기적인 단계에 불과하다. 설령 10년뒤에 티비, 통신, GPS등등의 다양한 산업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어린 아기에 불과하다. 이 천재 아기를 누가 돌볼 것인가? 중국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중국이동이 진시황이 되어서 천하를 통일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업체간에 금을 그어주고 있다.
앞으로 중국 통신 산업의 미래는 2007년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 지금 감정적입니다. 그 감정 그대로 글을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정말 이성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상식을 믿는다.
지금 현재 시위를 지지한다. 우리의 시위는 비폭력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울화가 터진다. 나도 가서 저들과 똑같은 폭력을 행사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성숙한 시위문화가 있다. 이성적으로 참고 또 참아야할 것이다.

외국땅이라는 것이 한이 되어버린다.
저 자리에 가지 못한게 슬프다.
그리고 저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후...
   

이명박 대통령. 제발 정신 차려라. 지금 머하는 짓이냐!
울고 싶어 진다.

고3학생이 실명할 정도로 살수 직격을 하면 위법인거 모르냐?
거기에 민심대책을 마련한다는게 대테러부대 소위 swat을 내보내고
곤봉착용까지 허가하는 것이냐!!!


하지만 여러분!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됩니다.

"비폭력" 시위 아시죠?

어렵다는거 알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나갑시다. 일어서자고요!




   

일단 전체적인 평가는 "그저 그렇네" 정도였다. 그리고 개인적인 심정은 "저.런.게. 한국의 대통령이라니 한숨이 나오는구나." 였다. 그의 발언 능력은 상당이 좋았다. 원고를 보지 않고 술술술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살짝 했지만 그것 역시 사기였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본인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관점으로 사건을 곱게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李明博在北大演讲呼吁韩中未来更多务实合作


북 경대 본과에는 경희대코스를 거쳐서 온 애들이 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경희대에서 강연을 했고 이 때 참여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의 증언하기로 중국에 대한 몇몇 내용빼고는 경희대에서 한 말과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럼 그 별로 다를 것 없는 내용을 무엇일까? "자기 자랑"이다.

정정 및 사과 : 이명박 대통령의 어릴적에 오사카에 살았다는 것을 시골이냐고 비꼰 부분과 현대 입사시 100명이 되지 않았다는 언급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정확하게 확인되지 못한 정보를 올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농촌에서 태어나서 (아! 오사카가 농촌이었구나...) 서울에 올라와서 일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머..이건 인정한다.) 100명밖에 안되는 현대에 들어가서 (...100명은 얼어죽을...) 마 치 자신이 모두 발전시킨 것처럼 이야기 하고, 세계 곳곳 을 누비면서 현대건설을 발전시키고 (실제로는 적자로 만들어서 망하기 직전으로), 서울 시장을 하면서 "청계천"을 만들어서 환경에 기여를 했고 (거대 분수를 만들어서 대량의 쥐들이 창궐과 거액의 유지비), 대통령까지 되었다고 했다.(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되면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될거라고 했던게 어디였더라.)

자기 자랑이면 자기 자랑다워야되는데 왜 한심해 보이는지는 여러분들도 답을 알리라 생각한다.


1) 중국 여성과 사귄 이야기

처 음에 중국 여자랑 사귄 이야기는 분명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가 중국의 사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까지는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왜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드러붓는 발언을 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아마 반응이 좋으니 폭주하신듯 하다. 머라고 했냐고?

"제가 중국의 주석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사 족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모르겠다. 해당 발언은 한국과 중국 모든 보도에서 삭제되었다.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고, 그곳에 참여한 본인은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런 이유로 이제는 적당히 보도에서 없앤다고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니니까, 다음부터는 오버하지 마셔요....후...


2) 말보다는 행동하라. 계속 도전하라!
루쉰의 이야기까지 이야기하면서 강조를 하였다. 참 좋은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말보다 행동하기를 원하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할 생각이다. 그런데!!

말보다 행동하라고 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특히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국민과 말을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행동은 정부의 행정조직이 할 것이다.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제발 부탁하는데 행동하지 말고 말부터 해주었으면 한다. 정말...제발....ㅠㅠ

 
3) 사천에 가는 것에는 찬성하며 박수를 보낸다.
원 래 일정은 칭다오뿐이었다. 개인적으로 비판을 했던 부분이, 칭다오에는 많은 한국기업이 있으니 그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지금 중국의 상황에서는 사천으로 한번 가주는 것이 훨~~씬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북대 학생의 사천지진 질문을 받으면서 내일 일정을 조절해서 사천에 갈 계획이라고 한다.

본인 이명박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일은 정말 잘한 일이다. 좋은 생각이다. 어차피 대통령이 간다고 실무적인 문제 해결될거 없다. 단지 상징적인 의미이괴, 그가 사천에 가는 것은 충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는 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해당 일을 행함으로서 결론적으로 지금 현재의 300만달러의 지원을 확대해야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민심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피같은 국민의 세금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홍보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하다못해서 지금 현재 원래 반한감정이 있던 사람들도 이번 방문에 대해서만은 환영을 하고 있으며, 기존의 반한정서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보인다. 내일 오후 정식으로 이명박이 사천에 방문하는 것이 보도로 나간다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친한으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비록 당장 돈이 될 것은 아니지만, 홍보를 위해서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본인은 싼장사했다고 생각한다.


람세스님의 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한다.난 이 시점에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자질부족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이 일이 성사 된것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에서 뜬금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의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거절하기도 민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성사된 것이다.

중 국 대지진 이후 후진타오 주석은 딱 한 번 현장시찰을 했을 뿐이다. 중국 권력체계의 특성상 수습은 원자바오 총리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석은 당을 장악하고 있으며, 총리는 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권력구조상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주석에 대한 지진현장 시찰건의는 대단한 결례이다.

둘째, 이것은 중국 주권에 대한 심각한 결례이다.미 국의 카트리나 침수현장을 타국 지도자가 현지시찰을 한 적이 있었던가? 터키 대지진,동남아지역 쯔나미 재해 등 그 어떤 지역의 재해현장을 타국 지도자가 현지시찰을 한 적은 없다. 시찰시 어떻게 할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의 관리인가? 중국의 지도자인가? 심각한 피해를 알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원금을 더 주어야 하는 것인가?

지원을 안 한다면 피해지역 시찰은 단지 재미난 구경이었던 것인가?

세째, 왜 사서 매를 맞고 사서 곤란한 입장을 만들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한국은 지진이후 겨우 3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싱가폴 같은 경우는 각종 지원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시찰이후 한국의 성의를 기대할 것이다. 보고도 모른 척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만약 안한다면 지원은 생색내기에도 창피한 수준으로 하면서 남의 나라에 와서 시찰까지 하는 웃기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왜 이렇게 일을 하는가? 겉은 번지르하지만 대단한 위험요소가 많고 외교적 결례를 무릅쓴 결정을 한 이명박 대통령과 참모진에게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이번 결정은 중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깊이와 배려가 없는 지도자로 낙인찍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다음 아고라


바로 : 저도 해당 글을 본 다음에 본문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입니다. 일단 1번 사항은 저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쟈바오를 안 만나는것도 아니고 다음날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을 한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원하더라도 중국의 행정부에게는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설마 해당 사천 방문이 실무자들에 의해서 미리 이야기되지 않고 정상회담의 자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없어 보인다고 해도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

3번의 경우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가치판단은 사천을 방문함으로 인해서 중국국민의 우호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행해야겠지만, 싱가포르 수준의 거액까지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천방문 보도가 나온 뒤, 한중감정이 안좋아진 이후로 참 훈훈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관련 리플이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한국과 우호적으로 발전하자"와 같은 상당히 우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반한글이 하나도 없고 온통 지지글이었습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무섭군요. 어찌되었든 일정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단지, 해당 방문을 중국보도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해당 정보를 모르는 중국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반기문의 사천 방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봐야될듯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4)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시는 건가?

북 경대학교 조선어학과의 석사생인 중국친구가 (이녀석 담학기부터 역사과 박사로 오는 여성) 한국말로 발언을 했더니 처절하게 착각을 하신듯 하다.  본인이 한국말을 못 알아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말은 본인만 한게 아니다. 같은 한국사람들도 했으니 내 귀가 문제는 아닐듯 하다. 그리고 무슨넘의 동문서답을 하는지 모르겠다.

해당 석사생은 "현재 중국에는 5만명의 한국유학생이 있는 반면에,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의 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한중양국의 교류를 위해서는 한국을 아는 중국 유학생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까?" 정도의 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중국인 석사생을 한국인으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아니...그 석사생의 발음이 그리 좋지 않아서 딱 들어보아도 분명히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대체 이런 착각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순간 썰렁해진 분위기는 할말도 없다. 이것이야. 해당 학생이 한국말을 잘한다는 칭찬을 돌려서 했다고 애써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의 인구비례로 보아서 5만명의 한국 유학생이 중국에 오는 것은 이미 충분히 많은 것입니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완벽하게 상대방과 상대방의 질문 자체를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절실히 드러낸다. 정말 부탁하고 싶다.

우리 "대화"을 하면 안되겠습니까? 상대말을 듣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랍니다.



-- 광우병 시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괴담?!
안타깝게도(?!) 본인이 있는 쪽으로 오지를 않아서 악수를 하면서 조용히 "음메~~ 음메~~"을 해줄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에서 광우병 시위를 할 것이라는 말에 대통령 보좌관쪽에서 몇번이나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북경대 연구생쪽에서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을 입수했다고 한다.

그 거 왠지 본인이 예전에 올린 블로그글이 발단이 아니었을까 괜히 살짝 찔린다.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관련 이야기를 농담으로 올린적이 있다. 친구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온다고 하니, 서로 모르는 2명이 동시에 "도시락폭탄"을 이야기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뒤 분명히 "본인은 비폭력주의자이고 그런것은 절대 하기 싫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말이다...음...

해당 행사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었지만, 이 행사는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하는 국외행사이고 대통령은 한국을 대표하기에 참고 또 참았다. 그래서 본인도 조용히 악수를 하면서 "음메"라고 해줄려고 했던 것이다. 아마 제 글을 보고 북경대학교 연구생쪽에 시위를 할 인간이 있는게 아니냐고 계속 확인했던 분. 본인이나 북대생들 그렇게 생각 없지 않다.

-- 겸사 겸사...
중 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다는 것을 들어내는 것이 이번 연설문 전문이 없다는 것이다. 저번에 후쿠다총리가 왔을때에는     연설 전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과 답변까지 다 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중국의 보도가 정부의 지시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 정부에서 분명히 불만이 있다. 그리고 그 불만은 별거 아니다. 냉정하게 조그마한 나라인 한국의 입장에서 중도를 지켜서 줄타기 외교를 잘 해야되는데, 어느 분이 미국하고 일본에만 살살 비비니까 불안감과 동시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추가 : 덧글들에 대해서...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설득력 있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 말이 떠오르는군요. "덧글은 당신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너무 많은 덧글들에 일일이 대답하기는 힘들듯 하지만,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추가 : 다른 참가자 분의 리플 (그 외에 다른 참가자분의 글도 보입니다만, 이 분의 글이 가장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대표적으로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적한 것과는 다른 부분을 지적한 내용이 많으니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저도 우연찮게 그날 강연회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 답답한 심정을 제 블로그에 끄적여보았습니다만, 이렇게 대꾸할 가치도 없는 악성댓글과 지저분한 욕설들로 블로그가 오염(!)될 것 같아서, 비공개로 잠궈두었습니다...수도 없이 달린 광기어린 악플들을 보니 기가 막히네요.

바로 : 말도 안되는 악플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안 그러면 인터넷에서 글 쓰기 힘들죠. 후..

저는 사실 강연을 앞두고 대통령이 행여 어처구니 없는 돌발발언으로 좌중을 당혹스럽게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언급된 바, 중국의 사위, 중국의 대통령 운운하는...저질코메디같은 농담을 빼고서는 충격적인 언급은 없고..대신에 아무 감동도 없는 교장훈시같은 내용이어서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저희나라' 운운하며 연설하고, 학생들의 질문의 의미도 이해 못하고 되는대로 대답하는 듯한, 그 눌변에 대해서는 말이야 좀 못할수도 있지 사소한걸로 꼬투리잡네마네 하는 대범하신(!)분들이 있으니 딴지 걸지 않겠습니다... 대신 비율로 치면 13억인구중 극소수에 속하는 수재들을 모아놓고 개인의 입지전에 대한 자화자찬에 여념없었던 그의 모습입니다. 존경하고 싶은 당당함과 오만함은 한눈에 보아도 차이가 나는 법인데..물고기가 뛰노는 청계천 운운하며 외신에서 나를 환경영웅이라고 불렀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참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바로 : 이 부분은 제가 길게 쓰려다가 어떻게 이야기해야될지 방법을 찾지 못해서 적당히 생략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묘사하셨군요.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이 중요하니 계속 교역을 늘리자, 한국의 통일이 중요한데 중국의 영향력이 크니 도와달라..이런 이야기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중국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왜 중국사람이 다른 나라 놔두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하는지. 또한 지금상태로 별 불편없는데,아니 남북통일이 되면 오히려 중국입장에서는 더 경계할 부분이 생기는데 왜 중국이 한국을 도와야 하는지...기본적으로 납득할 만한 설명 하나없이, 서로협력하자, 도와달라만 되뇌이는 것 같아...참 초라하고 군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중국의 엘리트들을 모아두었으면, 이성이든 감성이든 작은 공명이라도 울릴 수 있는 메시지는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요..시종일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공허한 구호만 날릴 것이 아니라..

바로 : 시간이 되시면 일본의 후쿠다 수상이 북경대를 방문했을때의 연설록을 보셨으면 합니다. 무엇이라고 할까요. 참....비교가 되더군요. 후....

끝으로 한 여학생의 질문을 저는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들었었는데(확대해석인지도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본인의 사재를 털어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고 들었다, 단지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쓰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같은 관점에서 조언을 달라..." 뭐 그런 질문에, 뜬금없이 국가는 국가가 해야할 일이 있고 개인은 개인이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장난 같은 대답으로 일갈해버리는..현문우답의 해프닝을 보면서...한 젊은이에게 아무 공명도 주지 못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허한 철학에 참 씁쓸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 하하..그래도 사천간다는 소리 덕분에 분위기는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으로 만족해야될듯 합니다. 사고 안친게 어디입니까? --;;

이국땅에 찾아온 자국의 대통령이 그 자리를 채운 많은 유학생들을 뻘쭘하게 만들었던 것, 그래서 강연회 뒤의 중국인들의 수군거림을 뒤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그 자리를 빠져나가고 싶었던 것, 비단 제 개인적인 느낌만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 ......후....

李大龙《汉唐藩属体制研究》中国社会科学出版社 2006年
程尼娜 古代中国藩属体制的探索-读《汉唐藩属体制研究》 史学集刊2008年5月 第3期

 
武帝以前 :藩臣(闽越、东瓯类型的民族或民族政权)- 外臣(南越,朝鲜等政权)- 敌国(匈奴政权)

武帝后 : 郡县(对前期某些藩臣和外臣实行郡县统治的地区)- 属国(设置属国都尉的地区)- 特设机构(设置诸护某校尉,西域都护府地区)- 外臣(又作外围藩属,西汉匈奴、东汉南匈奴地区)

唐代 : 藩臣(初隶属边州都督府,后为羁縻府州) - 舅甥(吐蕃)- 敌国(唐初突厥)

藩属体制作为保护王朝核心地区(中原地区)的安全而出现的一个特殊的统治体制,它的发展、变化的根本原因在于中央王朝国力的强与弱。


程尼娜之想
敌国纳入藩属体制
郡县改为初郡
唐代划为 : 羁縻府州 - 藩臣- 舅甥 - 敌国



원본책을 좀 구해서 읽어보는게 좋을듯하다. 해당 내용은 청니나의 서평부분을 살짝 요약해 놓은것일뿐, 원문 글이 무엇인지 모르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민족사 연구에는 이러한 중앙-지방의 외교체계을 통한 분석도 있는데 그동안 이쪽으로는 조공책봉체계 이론만 대충보고 더 깊에 공부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반성해야겠다. 끙...;;

주의깊게 볼 것은 "조공책봉체계"라고 부르던 "번속체계"라고 부르던, 이러한 제도의 유지는 중앙왕조의 국력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주장이다. 이 이론으로 지금을 보면 현재 중국의 국력이 일정이상 강하기에 티벳에 대한 강도높은 통치가 가능하지만 만약 중국의 국력이 떨어지면 이러한 변방의 공동체가 이탈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계속 중국의 국력이 유지된다면 티벳의 독립은 조금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반대로 이 이론으로는 지금 현재 티벳사태가 발생한 것이 중국의 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예가 될수도 있다.

본인이 생각할때 해당 주장이 단지 중앙정부의 능력만을 생각하고 주변국가 혹은 민족 스스로의 변화를 무시하거나 피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남흉노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여기서는 한나라의 국력 증가라는 요인도 있지만, 흉노 내부의 분열이라는 면도 작용을 하는데 이것을 일괄적으로 중앙왕조의 실력문제로 처리하는 것은, 혹은 중앙왕조의 실력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중앙정부의 능력에 따른 주변국가 혹은 민족들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그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하고 균형잡힌 시각을 가져야 할것 같다. 음....근데 말은 쉽지-_-;;



오늘날 중국은 발해를 중국인들의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한국은 한국인들의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양측 모두 근대 독립국가의 개념으로 보는데, 이것은 19세기 유럽의 국가 개념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개념은 여전히 현대의 유럽에 그 자체로는 영향력이 있지만 이미 시대에 뒤쳐진 것이다. 비록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대부분의 스위스인들이 같은 언어를 말하더라도, 그리고 한 세기를 비엔나로부터 독일의 신성로마제국을 통치한 같은 역사를 갖고 있더라도, 그 제국에는 체코인 또는 헝거리인을 포함되어있다. 한 언어, 한 민족, 한 국가라는 낡은 19세기의 개념은 새로 구성되는 발칸 혹은 붕괴된 소련 혹은 여전히 진행중인 티벳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영향력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독일의 신성로마제국과 매우 비슷한 중국 같은 다인종국가에는 큰 문제이다.

(민족)국가(State)든 독립국가의 지위(Nationhood)이든 세기는 변해가고 있고, 현대의 사고를 고대의 시간에 적용한다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Parhae - A European view from afar(유럽의 관점으로 본 발해) J.Reckel(Univ. of Goettingen/Germany) , "중국 고대사 연구 - 어제와 오늘" 제 15차 국제역사교과서학술회의 중에서...

이런것을 올리면 서양학설에 매몰되었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고민해봐야겠다. 이런 개념문제는 역사학의 실제 운용해서 중요하지 않은듯 하면서, 중요하니 머리가 아프다....후...정답은 무엇일까? 혹은 정답은 없는게 아닐까?


해당 학회지에서 <중국 고대사 서술현황 고찰 - 하상주연대구축프로젝트의 기본내용을 중심으로> 조용준(청화대학 사학과)라는 글을 재미있게 보았다. 본인의 전공이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듯하다. 해당 세미나에 참가했었으면 좋았을거 그랬다.

얻어 들은 단대공정의 문제는 연대추정을 했지만, 정확한 연대추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갑골문이나 금문의 내용을 얼마나 믿을 수 있냐는 문제부터 그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정확하냐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단대공정과 같이 국가적인 사업으로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상의 의문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물론 이에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라는 것은 빼고, 그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다.


해당 글은 실제 티베트인을 만나고 장시간 대화를 나눈 뒤에 작성된 글이다. 하지만 누구와 이야기 했는지는 비밀로 하겠다. 본인 해당 티베트인에게 어떠한 피해도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말은 본인을 믿으시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믿지 않으신다고 해도 할말 없다.

단지 해당 인물은 티베트인중에서 엘리트쪽이라는 것만 말해두고 가겠다.


예전에 티베트 독립 가능성 검토 에서 언급하였다 싶이, 본인은 티베트 독립주의자가 아니다. 본인은 그들이 무엇을 원한다면 그것을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들이 독립을 원하면 지원을 할 것이고, 그들이 독립을 원하지 않으면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객관적으로 그들을 보려하여도 어디까지나 외부자일뿐이다. 그래서 이번 대화는 단지 티베트인 한명과의 대화였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해당 티베트인이 모든 티베트인을 대표하지 못하겠지만 이런 의견이 있다는 식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 (사실 본인 인도부터 시작해서 운남 여행을 하면서까지 다양한 티베트인들을 이미 만나왔었다. 단지 이번에는 현실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었던 것이다.)
 

1) 달라이라마가 원하는 것은 독립이 아니다.
Free Tibet 프리티벳 운동이 한창이더라. 그런데 대체 누구를 위한 프리티벳인지 묻고 싶다. 달라이라마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티벳의 지도자이다. 그런데 달라이라마가 원했던 것이 프리티벳이었는가? 달라이 라마가 이번에 중국에 특사를 보내면서 요구했던 것이 독립이었는가? 아니다.

달라이라마가 원한 것은 고도의 자치이다. 그리고 프리티벳을 원하는 집단은 중국에서는 藏青会(쨩칭호이)라고 불리우는 "티베트 청년회"이다. 이 둘은 분명한 노선의 차이가 있다. 왜 그런 노선의 차이가 발생하는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티베트 청년회의 존재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

티베트 청년회의 주맴버는 기존의 라마교을 이용해서 지방에서 특권을 누리었던 사람들이 주축으로 되어있다. 독립을 하지 않고 자치를 하게 되면 이들은 돌아가도 자신의 원래의 권리를 누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은 감숙지방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로 인하여 그들의 주장은 지금의 티베트지역이 아닌 사천과 감숙 그리고 운남 일부를 포함하는 "대 티베트"지역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권력을 얼마나 되찾을 수 있는가에 있다. 이들에 대한 가치적판단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여 달라이 라마가 생각하는 것은 기존의 권력을 되찾는 것이 아니다. 달라이 라마에게는 기존의 권력이 보다는 티베트의 종교적 자유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가 중국측에 가장 원하는 것은 스스로 라사로 돌아가서 종교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2)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가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갑자기 뜬구름 잡는 소리같지만 살만큼 산다는 한국이나 일본의 행복지수가 바닥에 가깝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불쌍하게만 보이는 부탄(라마교가 성공적으로 발전되었다는 국가)의 행복지수는 너무나 높다. 그렇다면 티베트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가 돌아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같은 라마교인 부탄의 경우, 국민들은 왕의 궁전을 돌면서 그렇게 행복해 한다. 국왕부자는 이 나라에 "선거"을 도입하려고 했다. 자신들의 권력을 다양하게 분배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부탄 국민들의 반응은 매우 회의적이었다. 그래서 무력을 동원해서 강제적으로 투표를 하게 했다. 그렇게 선출된 두 당수들도 국민들과 그리 다른 생각이 아니었다. 우리는 여기서 과거 봉건제도의 잔재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부탄 국민들은 지금 행.복.하.다.는. 것이다.

티베트 인들을 만나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들의 주변에는 반드시 "포탈랍궁"이나 "달라이라마"의 사진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냥 포탈랍궁에 있는 달라이라마를 보는 것이다. 그들에게 독립같은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달라이 라마이다.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좀처럼 와닿지 않지만, 이해할 수는 있을거 같다.

무엇보다 어차피 누가 통치를 하던간에 티베트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이 아니다. 내세를 위해서 얼마나 덕을 쌓을 수 있는냐가 문제인 것이다. 독립이라던지 물질적인 풍요라던지는 세속적인 일들은 전통적인 티베트인들의 관념에서는 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그냥 자신과 가족들이 먹을 음식과 누울 자리, 그리고 자식들을 키울 돈만 있으면 만족을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주제와 조금 상관이 없지만, 개인적인 기분으로는 이런 그들의 삶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다.)


3) 현실적으로 티베트인들의 경제문제도 심각하다.

지금 현재의 시위의 발달은 여러가지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추측했던 것과 티베트친구가 생각했던 최대의 이유는 같았다. 바로 경제문제였다. 위에서 전통적인 티베트 사람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계만 유지하면 만족한다고 했지만 그런 기본적인 생계조차 유지하기가 힘들어져 가는 것이다. 또한 외부에서 들어온 한족들이 돈을 버는 것을 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고, 일정정도 중국의 사상을 받아들인 젊은이들에게는 이러한 "재산"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정작 청년실업으로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농촌문제" "빈부격차" "청년실업"과 같은 많은 문제들이 티베트라는 한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세계 인류의 전통적인 고질병인 관리에 의한 "부폐"까지 합쳐졌다. 그로 인하여 일거리가 없어 불만에 찬 젊은이들이 달라이 라마에 대한 전통적인 감정이 합쳐져서 이번 티베트사태가 벌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문제는 중국 중앙정부가 나서서 티베트에 대한 정책적인 투자와 비리 척결에 나서야하겠지만...티베트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러기에는 의지도 없고, 실제로 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한다.


4) 그리고 티베트인 민족의식이 강해졌다.
흔히 민족의 형성요인 중에서 외부적인 충격이라는 것이 있다. 기존에는 엉성하게 따로 떨어져서 살았던 사람들이 외부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민족 혹은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고등학교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도 그러니 마니 하지만, 다른 학교와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당장에 "서울고!" 라면서 달려갔다는 이야기 같은 것이 이런 것이다. (꼰데스 데쓰까....음....--)

사실 티베트인들의 민족의식은 종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기존에는 라마교의 다양한 교파에 따라서, 우리가 티베트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내부에서 상당한 분리된 상태로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오면서 더욱더 가속화되는듯 했다. 그런데 이변이 발생했다.

이번의 티베트 사건을 중국언론이 크게 다루기 시작하면서, 일반 한족들이 인터넷이나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티베트인들을 욕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민족이나 국가적인 개념이 없이, 단지 라마교를 믿고 있던 일반적인 티베트인들은 실망감을 느끼면서 급속도로 서로 뭉치게 된 것이다.

한 티베트인에게 한족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둘 다 더욱 건전한 애국주의를 지향하고 정부의 문제등에 대해서 터놓은 대화를 했다. 그리고 이번 일이 발생하고서 티베트인이 한족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해당 일을 이야기 하려고 하자. "그건 다 니네 티베트인들이 잘못한거야.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티베트인은 친구를 잃은 슬픔과 한족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생겨났다고 한다.


5) 앞으로는...
비록 민족의식이 강해졌지만, 본인이 만나보았던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은 그들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그들에게 중요한것은 아직도 달라이라마이다. 독립은 아직 그들의 머리속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본인의 판단으로는 그러하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어떻게 해야될까? 한국인들을 어떻게 해야될까?

본인이 생각할 때 프리티벳 운동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그것은 중국정부에게 충분한 압박기제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지금 현재 티베트인들의 상황과 생각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이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달라이라마와 소박한 식사라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들은 충분히 행복하다.



주절되는 티베트 잡사와 현실
89년 우리에게는 천안문사건으로 잘 알려진 북경 대학생들의 민주화시위가 한창이었을때, 티베트에서는 대규모의 달라이 라마를 그리는 모임이 있었다. 이것이 점차 커져가자 당시 티베트지역의 총괄하던 "어떤 사람"은 중앙정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발포를 한다. 학살을 자행한 것이다.

중앙정부의 입장에서는 현재 천안문사건으로 복잡한데 이런일이 터지니, 문제가 되면 해당 인물을 처리하면 되고, 문제가 되지 않으면 냅둔다라는 방침으로 갔다. 결국 천안문사태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외신이라고 해당 사건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았고, 해당 인물은 손에 총을 들고 인민일보에 실리며 중앙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사람이 지금의 중국최고통수권자인 "후진타오"이다. 그의 출세는 티베트에서의 학살이 큰 역할을 하였다. 그렇기에 본인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달라이라마 특사와 중국정부간의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장담한다. 단지 올림픽까지의 시간끌기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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