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erto Rico 2002년 최고의 전략게임!
식민지 건설을 위한 감동의 전략!
2002년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초절정 게임 푸에르토리코! 지금까지 나온 어떠한 게임보다도 훌륭한 밸런싱과 다양한 전략...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에 부끄럽지 않은 2002년 최고의 명작입니다.
목표는 양질의 식민지
푸에르토리코의 배경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서인도제도에 있는 작은 나라 푸에르토리코에 정착하기 위해서, 이주민들을 받아서 물건을 생산하고, 건축을 하여 본국으로 생산된 물품을 팔아넘겨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경쟁자들보다 더 문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도 모아야하며, 많은 이주민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이제 갑작스러운 경쟁상태가 되어버린 푸에르토리코에서 문명건설을 위한 한 판 승부가 시작됩니다.
초기 세팅은 이런 식으로...
화려한 구성물과 디자인
먼저 게임 컴포넌트들을 보면, 굉장히 잘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주민을 표시하는 마커와 상품마커는 모두 목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게임에 쓰이는 카드와 토큰들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지만, 질이 좋으며 디자인도 잘되어 있어서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듭니다. 다른 게임들보다 비교적 구성물이 많은 편이지만, 정리에도 어려움이 없게 내부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역시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구성물입니다.
맨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는 굉장히 복잡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한글번역을 보고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세팅을 하고 하나하나 게임을 해보면, 아하! 이렇구나! 라고 무릎을 탁 지실 것입니다. 게임의 모든 디자인이 워낙 탄탄하고, 다소 복잡해 보이는 것은 단지 여러가지의 상관관계가 엮여 있는 뿐입니다. 알아야 할 지식만 조금 알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게임에서 크게 알아야 할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플레이어의 직업(role)에 관한 것이며, 또 하나는 건물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직업은 총 7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7개의 직업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직업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그 직업에 해당하는 특별보너스를 행사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들은 해당 직업에 대한 액션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형준이가 장인(Craftman)을 선택했다면, 형준이는 자신이 생산하는 물품의 보너스로 1개를 더 받을 수 있고, 다음 차례인 호영이는 단순하게 물품만을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표 직업의 특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건물의 기능입니다. 각 건물들은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의 종류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처음 하신다면, 건물의 다양함에 기가 질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물의 경우는 한꺼번에 모두 알려고 하지마시고, 일단 게임을 혼자서라도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익혀나가셔야 할 것입니다. 각 건물들의 기능은 자신의 전략과도 밀접한 전략이 있기에 몇 번해보셔야 감이 오실 것입니다. 각 건물들의 기능은 게임에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익히고 플레이를 하여야 합니다.
이주민을 사용한 시스템
푸에르토리코에는 이주민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것은 공장에서 노동자라고 보면 됩니다. 크게 게임은 생산기지와 도시의 2가지 요소를 갖습니다. 생산기지는 말그대로 물건(담배, 옥수수, 커피, 사탕수수, 인디고)을 생산하는 곳에고, 도시는 건물들과 공장이 위치하는 곳입니다.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주민이 없다면, 어떤 시설이나 동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플레이어는 이주민을 잘 배치해야합니다.
게임의 흐름
게임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흘러갑니다.
생산기지추가 -> 공장 및 건물 건설 -> 이주민투입 -> 물건생산 -> 시장납품 or 선적의 기본적인 흐름을 갖습니다. 직업으로 보자면...
개척자 -> 건축가 -> 시장 -> 장인 -> 상인 or 선장 의 순서로 진행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순서대로 돌아가지만, 중반부터는 뒤죽박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게임의 핵심은 이 뒤죽박죽인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전략과 바뀌는 환경에 맞추어 보다 많은 점수를 따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어떤 직업카드를 먼저 집을지 상대가 잡은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현재 판도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든 것을 예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처음 게임을 하신다면, 혼란스러운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돈에 관한 것입니다. 돈은 이 게임에서 승리의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코 승리가 오지 않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승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승점은 건물을 짓거나 물건은 본국으로 선적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을 만들거나 물건을 생산하기 위한 요소가 돈인 것이지 돈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닌 것입니다.
막판 뒤집기의 요소까지
푸에르토리코는 완벽한 게임이 되기 위해서, 막판 뒤집기적인 요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대형건물인데요. 이 것을 사용해서, 대량득점을 할 수 있어, 끝에 계산을 하기 전까지 게임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묘미를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에서 뒤쳐지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묘미가 있으며, 앞서가고 있는 플레이어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게임을 하게 하는 배려가 있습니다.
발전하는 식민지... 멋지다~~~!
2002년 최고의 작품!
이제 푸에르토리코가 이해가 되시나요? 처음접하신다면,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각 직업과 건물의 특성만 조금 익히시면 굉장히 쉽게 느끼실 정도로 게임디자인이 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이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읽는 눈과 모든 게임 컴포넌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흡사 잘 만들어진 시뮬레이션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컴퓨터게임보다 게임디자인적인 면에서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플레이어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일선의 비난도 있지만, 보드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신 분이나 진정한 전략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게임에 100% 만족할 것을 확신합니다. 그만큼 푸에르토리코는 처절하게도 멋지게 만들어진 명작입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물론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아직까지도 보드게임겍(boardgamegeek) 에서 1위를 사수하고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흔히 이 게임을 처음 하시려는 분들이 너무 복잡하다고 하며, 삼신기(젠가,할리갈리,몽키덤블링)모드로 돌아가버리시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머리 쓰기 싫은데, 스타는 어떻게 배우신겁니까?!
처음 10여분의 설명과 1시간의 게임시간만 투자해보십시오. 왜 보드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최고라고 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카탄처럼 운빨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서로간의 눈치싸움과 빌드오더만이 있을뿐....
...본인 이거 못 돌린지 꽤 된거 같습니다. 서로 가까이 있음에도 이상하게 시간이 안나서 돌리기가 힘들어진다는.... 흐음..리코도 PBME방식으로 만들어볼까나.....
이우혁씨의 소설을 즐겨보았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들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우혁씨의 글 중에서 간과하고 있는 몇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글의 내용을 일단 읽고 제 글을 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중국은 어떻게 생겨먹었는가.. 퇴마록저자 씀
중국은 그 자체의 역사가 대단히 복잡하고 민족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거기에 '모화사상'이라는 중화민족 제일주의를 역사적으로 추구해 왔으며 필요하면 역사왜곡도 서슴치 않는 전통(공자의 '춘추필법')이 있습니다. 그때문에 중국의 역사관을 논리적, 물증적으로만 대항하려 한다면 대번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중국은 원래 6500개 이상의 민족 혹은 부족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국가입니다. 더우기 중국사 중에서 5호 16국,금,요,원,청 등은 중국 원래 민족인 한(漢)족이 정복당해 만들어진 국가들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식민지배를 받았다기 보다는 아예 멸망하여 흡수 되었으나 많은 인구와 '문화적' 흡수를 통해 도리어 타민족을 흡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는 한족국가인 송이 고전 끝에 멸망시킬 수 있었고, 금은 원에 의해 망했으며 원은 지나치게 넓게 확장된 영토 때문에 역시 한족 국가인 명에 의해 물러 났습니다. 허나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청'입니다. 금의 후예이자 여진족에 의해 세워진 청은 현재 중국지도가 되어 있는 영토의 판도를 최대로 넓힌 왕조입니다. 중국 한족은 북방을 점령 경략해본 역사가 없습니다. 번번히 참패만 했을 뿐입니다. 가령 한고조가 북방 선우족에게 패하여 공주를 볼모로 보냈다거나 명 조 토목보의 변 (오이랏트 족과 싸움에 명 황제가 친정했다가 50만이 전멸당하고 황제가 포로로 잡힘) 등 이었고 현재의 중국영토를 만들어준 것은 바로 청, 만주족의 만주팔기군이었습니다. 팔기군은 최초로 몽골의 본토를 점령했고 신강, 청해 등의 서북 영역을 개척했으며 원래 만주족이었으므로 만주 땅을 최초로 중국 영토로 편입시켰습니다. 즉 현재의 중국은 오랑캐라 멸시하던 만주족에 의한 어부지리로 지금의 넓은 땅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넓은 땅 중에서 중국인들이 원래 지녔던 땅은 지금 영토의 1/3에 불과했고 그 나머지는 대부분 이민족에 의해 얻어진 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구나 한족은 소수민족 탄압에 가장 앞장선 나라입니다. 중국 문화혁명이 일어난 때부터 30년 만에 소수민족 3000족이 전멸했고 독자적인 언어 2000개가 사멸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소수민족 융화책을 쓰지만, 모조리 한족에 의한 흡수론을 주장할 뿐입니다. (특히 50년대 전혀 무력이 없는 티벳을 침공하여 강제 점령했지요. 그 때문에 달라이라마가 해외를 떠돌며 아직도 호소하는 겁니다.)
중국의 역사관은 이런 기조 하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중국은 현재 너무 넓고, 너무 많은 소수민족들이 섞여 삽니다. 이들이 만약 분열된 러시아에 자극받아 민족주의를 표방하거나 독립의 목소리를 낼 경우, 중국은 조각조각 찢어져 버리게 됩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우리에게 유리하면 역사를 고친다'는 춘추필법적인 사고를 받아들여 여러 민족을 묶어 생각할 수 있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입니다. 우선 고국가 개념인데, 간단히 말해 중국의 사관은 한마디로 유래가 없는 엉터리입니다. '현재의 중국 땅에 있었던 나라는 전부 중국이다' 가 그들의 개념입니다. 그들의 근거인즉슨, '중국은 다수 민족이 섞여 혼화된 나라다. 그러므로 고대부터 어떤 부족이 어느땅에 살아왔다고 해도, 현재는 우리 중국에 섞여 있다. 그러므로 그곳에 전에 살던 사람도 중국인이라 볼 수 있고, 그 나라는 중국의 복속국이었다 볼 수 있다' 입니다.
한마디로 해괴망칙하죠? 그러나 중국 학자들은 이것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입니다. 논리적 설득은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아예 개념을 굳게 그렇게 잡기 때문에 쓸데없는 원론만 이야기하다가 그칠 뿐, 정상적인 논리방식으로는 설득이 불가합니다. 근본 개념을 원천적으로 다르게 잡은 마당이라 다른 대책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런 개념은 현재 이스라엘(2000년 떠돌다 팔레스타인에 와서 살던 사람 몰아내고 자기가 주인 노릇하지요? 그 역겨운 민족과 마찬가지 OO입니다.)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야만적인 사고방식이라 볼 수 밖에 없지요.
현재 문제가 되는 동북공정은 이런 기반하에 있습니다. 중국측에서 골치거리인 민족이 둘 있는데, 하나는 몽골이요, 하나는 우리 한국입니다. 왜냐? 그들의 역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금, 요, 원, 청 중에서 흡수안되고 독립상태로 남은 것은 몽골족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차지한 만주(대단히 중요한 땅입니다. 중국이 넓다하지만 만주가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값진 땅입니다.) 를 과거에 경략하고 있던 것은 우리 민족이며 우리 민족은 한족에 흡수되지 않고 지금도 독자적인 국가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는 자칫 그들이 근간으로 삼고 자랑스레 떠벌리는 '아시아 제일, 나아가 세계제일'의 자존심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고, 본의 아니게 중국이 분열되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중국인, 모두가 중국역사'라고 수많은 종족을 하나로 흡수통합, 유지 하려는데, 목에 걸린 가시처럼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살고 있으며, 역사 의식을 지니고 있으니 속이 터지는 것입니다. 그때문에 중국은 아예 고대사를 말살하려 시도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역사말살시도와 조금도 다를바가 없는 짓이며, 이는 솔직히 피만 안흘릴 뿐이지 전쟁 선포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울러 티벳을 무력 점령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정당화할 구실도 필요 하겠지요. 그러므로 이 티벳문제까지도 생각에 두며 나아가서는 분열되고 있는 러시아 지방의 점유도 염두에 두고 흉계를 꾸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에는 한심한 공염불이나 외우고 있는 우리 사학자들의 수준도 크게 힘을 실어주었을 것입니다. 중국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우리 역사를 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고구려를 우리 민족사로 볼 수는 없다'라는 소리나 해대는 인간들을 교수라고 키우고, 그런 사람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중국은 분명 필요성에 의해 동북공정을 내세우는 것이며, 이는 고구텽O「?관련된 것이 아닌, 아시아의 흡수, 통합을 목적으로 한 패권주의적 정책의 일환입니다. 근래 중국관계가 좀 좋아졌다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며, 이는 거의 선전포고에 해당된다는 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이대로 방치될 경우 고역사가 넘어가는 것 정도가 아니라 민족의 본질마저 중국 측에 파묻혀, 질식되고, 아시아에는 중국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잘난 학자님들이 못한다면 국민선에라도 이런 것들을 인식하고 애쓰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중국의 현 점유지 우선의 그릇된 역사관과 어설픈 '통합주의'는 세계적인 추세에 정면으로 배격되는 것이며, 극히 위험하고 침략적인 사관입니다. 더구나 기본적 개념 자체를 혼돈 시켜 논리적이고 평화로운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게 교묘하게 조작된 사관입니다. 학문적인 양심이나 그 기법을 적용하면 공염불만 하다가 결론을 못보게 만드는, 애초부터 조작된 논리적 함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막기 위해서는 (제잘난 맛에 사시는) 사학자 들의 수준으로는 절대 불가능이라 봅니다. 다행히 많은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것을 크게 성토하고, 민중의 힘으로 대처하여 국가적 대처를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입니다.
부디 이 글을 사방에 널리 알리고, 가능하면 영역이라도 해서 사방에 중국의 검은 속셈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을 성토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를 같이 사는 동반자로서 그런 자기만 살겠다는 주의 주장은 제발 좀 걷어치우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혁 -
2004.08.02
8권 집필을 향해 매진해야겠지만, 오늘 답변도 참 많이 달았고 (80여개를... 내가 무슨 방통이나 법정이라고.. 그러고 보니 그들도 중국사람들... ) 좀 하수상한 기분이 들어 조금 씁니다.
요즘 축구나 동북공정 등으로 인해 그간의 반일, 반미감정 못지 않게 반중감정도 악화되어 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참, 전에 누군가 제 후배 한 명이 해 준 이야기가 있죠. 그 친구 미국 유학가서 들은 이야기라는데, 어느 미국인친구가 그랬다고 합디다.
"너희 한국 사람들, 참 대단하다. 중국, 미국, 일본 , 러시아 같은 강국들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참 자존심이 세구나. 너희 나라 사람 말고는 다 사람취급도 안하는 듯 하다. 중국인은 떼OO이나 짱깨, 일본인은 왜OO, 미국인은 양키, 양OO, 흑인은 깜둥이. 하나도 제대로 대우받는 민족이 없는 것 같다. 한국인 자존심은 정말 대단하다."
뭐 오래된 이야기라 글자 그대로 옮긴것은 아닐지 모르고, 그 이야기의 당사자 또한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모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 틀렸으면 낯부끄럽지만, 좌우간 비슷한 내용임은 분명합니다.
우리 집사람과도 이런 이야기를 간혹 나눕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존심에 대해 제가 말하면, 우리 집사람은 우리나라 전반에 팽배한 '일등주의'에 대해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도 하죠.
할 수 없는 것 같다고요. 워낙이 제일 센 OO들 주변에서 살려면 일등이 아니고서는 아예 살 수 조차 없었을 테니,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다 할 것없이 다 강해지고, 잘나지려고 애를 쓰는 것이지, 무슨 체제나 그런 문제를 넘어선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상당히 공감가는 말 같았죠.
뭐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지난번에 동북공정에 대해 간단한 글을 올린 바 있으니, 제가 아는 중국 이야기를 좀 하렵니다. 좀 편하지만 여러방면으로요.
일단 역사적으로 볼 때 저는 중국은 우리의 잠재적국 제 1호라고 봅니다. 북한이 중간에 끼어 있어서 많이 완충된 듯 하고, 중국이 많이 개방되고 사람들도 오가고 사업도 벌이고 하여 아주 가까와진 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한데... 결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중국인들에게 무슨 감정이 있거나. 중국인 전체를 매도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뭐 멀리 나가 삼국지의 영웅호걸들이나 경전들을 논할 것은 없고, 간단하게 천안문 사태때의 목숨을 내버리고 외치는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에서만도 저는 그들 전부를 싸잡아 미워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항상 그렇듯, 정치 체제와 그 위에 있는 집단입니다. 특히나 중국은 인구가 많고, 통제하기 어텽O截매?수가 많은 집단입니다. 더구나 그 통제방법이 '무조건 하나'라는 역사적 전통적 강제를 기반하고 있어서,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자본주의화 되고 우리와 다를 것이 거의 없는 나라'라는 것은 실로 무서운 착각이라는 것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구나 우리나라의 못믿을 정부조차 노골적인 친중노선을 (그 지긋지긋한.. 얼마나 국민들이 더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지만 끝없이 되풀이 되는)말실수로 한 이후부터는 아예 중국이 우리를 아래로 보고 집단적 광기에 휘몰려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며 공격해오는 마당입니다.
원래 상대를 알고 우리를 알아야 백전불패이며 (이것도 중국에서 배운거긴 하네요. 손자병볍이니) 상대를 이기려면 상대의 약점을 찔러야 한다고 하죠.
제가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중국의 약점에 대해 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남의 꼬투리를 잡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이미 최소한도의 싸움이 시작된 마당에 가만히 있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요.
1) 중국의 동북공정 이야기는 지난번에 간략히 드렸습니다. 이 동북공정이란 것에서 고구려 역사와 치우등의 우리 역사를 자기것으로 만들기가 파생되었으며, 그 근본을 깨닫지 못하고 다만 역사적으로나 문헌적으로만 접근하면 낭패를 볼 것이라는 이유도 간략히 적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들은 아직 분명 '집단주의 전제정치를 펴는 공산국가'입니다. 우리는 뭔가 하나 목적을 지니고 일을 하려해도 여론이나 국회나 기타 등등 논의가 많고 그 정당성등을 거치는 최소한의 절차나마 거치는 형식인데 반해 중국은 그렇지 앟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큰 각 성마다 소위 인민들이 말하는 '지도자'들이 잇는데, 모든 것은 그 '지도자들'에 의해 정해집니다. 의회나 논의나 청문회나 하는 것은 다 정해진 이후에나 열리는 것이지, 그 지도자들간의 밀담에 의해 중국은 흘러가고, 또 반대여론이 용납되지 않고 한 번 정해지면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어 몰아붙여지는 것입니다.
이번 축구에서 중국관중들이 노골적으로 한국의 욕을 하며 적의를 취하는 것, 많은 분들이 '중국OO들이 왜 그래? OOOO들' 이라 생각하고 말 겁니다. 허나 아닙니다. 최소한 제가 아는 바로, 중국 사람들은 그렇게 다른 나라에 대해 적의도 많지않고, 그런 투쟁심을 무조건 불태울만큼 악하지도 않습니다. 무언가 중국 내부에 전반적인 기운이 감도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아까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도자에 의해 결정된 것이 무조건 내려가 전 인민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직까지 전제주의적인 국가라고요. '새롭게 자본주의로 발전해나가는 민주화의 길을 걷는 국가' 라고 믿는 분들은 망상부터 깨십시오. 그 이유는 뒤에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좌우간 중국 국민들이 그렇게 일사불란, 찍어낸 듯 한국에 대한 반감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 개개인의 생각으로만 그리 되기에는 (죄송하지만) 아직 중국의 국민수준은 깨이지 못했습니다. 북경, 상해, 심양 등을 가보니 중국, 엄청나게 발전하여 한국 저리가라라고요? 중국 여행 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그런 대도시만 돌고 오시죠. 조금만 지방으로 가 볼까요?
제가 글 때문에 가야만 했던 탁록이란 곳, 북경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중국 입장에서 보면 아주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북경에서 1시간 반 가면 되는 이 곳에는 차 보다 나귀가 훨씬 많고, 나귀 똥을 집안에서 길에 뿌렸다가 (사람이 지나가건 말건) 나중에 걷어 비료로 씁니다. 탁록시는 인구 30만이 넘고 헌원 호텔(헌원대복 이라 씁니다.)같은 제법 큰 호텔도 있는데, 6시가 되면 인적이 없어집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뭐랄까...'해지면 잔다'는 생각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놀이나 유흥이나 문화향유나 오락이나 하는 것은 뭐 참는 것이 아니라 아예 '머릿속에 없습니다.' 6시가 넘으면 호텔말고는 인구 30만이 넘는(강릉시의 3배 됩니다.) 도시 네거리에서 밥을 사먹을 곳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알려지지 않은 뒷골목 이나 시장통 같은 곳을 어슬렁거리며 다니기에 이것은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한자는 그냥 조금 압니다만 중국의 간자는 잘 모르죠. 허나 며칠 보다보니 저절로 눈에 들어와서 가이드(당원입니다.--; 외국인 접촉자는 다 다원이거나 당원에 준해야 합니다.)도 몰랐겠지만 대부분의 글들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페인트로 벽에 써놓은 선전문구가 알고보니 '초등교육을 시키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니 안지키면 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낙후한 면을 들어 욕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만난 대도시에서 살지 않는 보통 중국인들은, 최소한의 외부에 대한 소식과 자극을 모두 '당'이나 정해진 매체를 통해서만 흡수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주 작은 일례입니다만. 치우천왕의 묘로 추정되는 곳의 묘지기 할아버지도 제가 담배 한대를 권하자 '중국담배를 피우겠다'며 사양하더군요. 뭐 애국심이라면 애국심일 수도 있지만, 중국사람들은 그만큼 배타적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서양인 같지는 않지만 쓰는 말이 다르고 외국인이 드러남을 보는 순간, 그들이 보이는 것은 신기함이나 뭐 그런 것이 아니라 경게심과 자기 마음 감추기...입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닳고 닳은 도시사람들보다 시골로 갈수록 이런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시골로 갈수록 순박하고 인간본연의 태가 남는 그런 모습들이 많아져야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 아닐까요?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미국에서도 동부 시골로 가면 사람들이 동양인을 신기해하며 와서 구경을 할 지언정(실화입니다. 설마 미국이? 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아주 즐거워하고 무엇이든 그 새로보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중국은 왜 정반대일까요?
중국이 강한 전제로 아직 뭉쳐 있다는 작은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은 전에 동북공정 이야기를 쓰면서 적은 대로, 하나의 중국을 강하게 원하고 또 힘있는 중국을 원합니다. 다만 그 방법이 적대적이고 페쇄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오래전부터 지녀온 모화사상 이나 중화제일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자기가 잘났다는데는 우리나라도 못지 않지 않으냐?' 하실 분들.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그들은 우리이웃입니다. 이웃이 친하게 지내야 좋은 것은 알지만, 이웃이 뭔가 좋지 않은 꿍꿍이를 가지고 잇으면 가장 겁나기도 합니다. 나는 이웃을 나와 똑같이 생각하는데, 이웃이 나를 '자기보다 아래. 예전에 우리 종살이한 OO' 이라 생각하고 나온다면, 그냥 좋은게 좋으니 웃으며 내킨김에 종살이 해줘야 합니까?
그들이 중화제일 사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그것만이 크게 잡아서 52개로 분할되어 있는 중국의 많은 민족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민족을 통합시켜야만 하는 이유는 바로 '거대한 권력유지'에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이 현재 나은 것은 냉엄한 현재의 정세로 볼 때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크고, 가장 많기 때문에 중국의 끝발과 힘이 먹혀드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중국은 거대함을 유지해야만 하고, 혹여나 구 소련처럼 갈기갈기 분열되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온갖 치졸한 짓이나 탄압, 심지어는 피를 흘려서라도 막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웃에 대해 악한 감정이나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는 것도 좋지 않겠지만, 멍하니 뜨고 있다가 된서리를 맞는 바보가 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2. 중국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은 과연 정말 인가?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추구합니다. 그래야 더 커지고, 힘을 누려서 세계제일의 중국을 이룰 수 있다 여기니까요. 자, 뭐 그렇다고 일단 해둡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생각을 해봅시다. 치우천왕을 넘기고, 고구려사를 넘기고, 간도를 넘기고 뭐 지금 우리와 상관없다 해봅시다.
중국이 우리 땅을 탐낸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런 일이 어떻게 있냐고요? 세상 일은 모릅니다. 현재 다른 나라의 영토를 탐내는 일은 상당히 바보같은 짓 혹은 모험적인 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다릅니다. 간단히 대만 문제를 보십시오.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얼마나 신경 쓰고 있으며, 그를 합병시키기 위해 자칫하면 전쟁도 불사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를. 그리고 티벳을 보십시오.
직접 겪은 일화 하나 소개합니다. 천안문 광장 바로 앞에 자금성이 있고, 그 자금성 위 다락같은 곳이 '현 중국 최고의 명소이자 역사적 장소'입니다.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고 현지인들의 말입니다. 그장소를 보기 위해 매일 수백, 수천명이 지방에서부터 몇십시간씩 차를 타고 옵니다. 뭐 으리찬란한 것을 기대하는 분은 실망일지 모릅니다만 그 장소는 다름 아닌. 마오 쩌뚱(모택동)이 중국공산화를 선언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 탁록 부근 방문 당시, 중국 전체를 뒤흔들던 드라마가 있었으니 한류 열풍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마오쩌뚱의 '대장정' 이었습니다. 한류? 제가 다니던 지방에서는 콧배기도 보인적 없습니다. 중국 도시 3-4개를 보고 온 사람들이 꼭 중국을 다 보고 중국 전체가 어떻다고들 떠듭니다. 인구로 따지면 2-3%도 안될 것이니 우리나라 예를 들면 무슨 군산이나 이리(음 모욕하고자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인구수가 비슷한 듯 하여 에서 누가 좀 알려졌다고 한국 전체가 떠들썩!!! 하다는 소문 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좌우간 그 장소에 커다란 그림이 하나 있어서, 중국인들이 거의 반은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데, 그것이 무슨 오래된 고서화나 명화가 아니라, 마오쩌뚱과 많은 사람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 그림은 '현 중국의 상징'이라며 현지인들은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그 그림에는 뜻이 잇습니다. 그 그림에서 마오를 제외한 사람은 다 각양각색의 복식을 하고 있는데 그들 숫자는 52명, 중국을 지배하는 민족의 수라고 말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자금성의 영화나 골동품을 보러 오는게 아니라, 바로 그 그림을 보러 몰텽O윱?것입니다! 그리고 마오의 바로 뒤(!)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족입니다.
'중국내 소수민족 중에서 조선족의 지위와 영향력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부가설명도 들었습니다. 중국은 인구 문제 때문에 무조건 1가구 1자녀이지만, 조선족등은 특혜를 받아 7년차 이상 터울을 두면 2자녀도 낳을 수 있고, 소수민족을 중국정부는 아낀다는 이야기도 반드시 따라붙습니다.
중국은 정말 소수민족을 아끼고, 중국인과 같이 대하며, 같이 공영하려 할까요?
1900년대 초까지 중국내 소수민족은 2000-4000여개였으며 통용언어만도 2000여개가 넘어서, '인류학의 보고'였습니다. 문화혁명이 끝나가던 1960년대말, 소수민족의 수는 200여개로 줄고 언어는 140개로 줄었습니다. 더구나 소수민족의 숫자는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만 1/200정도로 줄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화가 아니라, '말살' 이었다는 점입니다.
가장 비근한 예로 티벳의 예를 들겠습니다. 중국과 맞닿아 있는 작은 국가의 예를 잘 보여줍니다. 무협지에는 '포달랍궁'으로 나오는 새외 세력..그러나 티벳은 건국 이래 수천년간 단 한번도 외국을 침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무협을 쓰면서 중원을 지킨다고 포달랍궁의 만행이나 학살 장면을 생각없이 쓰시는 분들... 티벳의 라마 분들의 정신적인 도를 한번이라도 접해보시고 그런 허무맹랑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티벳인들의 관점에서는 석가모니나 관음보살, 성 요셉이나 막달라 마리아가 중원을 침공하여 학살을 한다는 글이나 진배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분들이... --; )
중국은 1959년 아무런 경고없이 티벳을 침공했고. 근거(?)라고는 그곳도 중국땅이라는 중화제일 사상 뿐이었습니다. 당시 티벳의 인구는 600만 정도였는데, 그중 140만이 1년 안에 학살 당했습니다. 제가 직접 중국인의 입을 통해 그 때의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너무나 마음 깊이 새겨진 말이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시 티벳인들은 너무나 평화롭게 살고 남과 다투는 일이 없어서, '분노'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허나 중국군인들에게 동족이 학살당하는 것을 보자, 그들은 그때서야 '분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티벳의 달라이라마가 지금도 유랑하고 잇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저도 퇴마록에 판첸라마를 등장시켰죠. 그런데 그때는 저도 잘 몰랐던 (죄송합니다) 것이었는데, 판첸라마에 얽힌 이야기를 이후에 조사했습니다. 1995년 판첸라마는 이미 몇년 전에 돌아가셔서, 겐둔 최끼 니마 라는 당시 6살의 아이가 판첸라마로 선택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장제민 정부는 이 아이를 정치범으로 몰아 감금했는데, 이후 이 아이는 사라졌습니다. (분명 살해당했을 것이라 하며, 외국 언론에서 한때 '세계 최연소 정치범'이라 떠들썩했습니다. 그저 한국에 태어난 죄로 그것을 늦게 알았습니다.) 그리고 장 쩌민이 직접 열성 공상당원(중국에서 당원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계급조건, 출신성분, 고시를 방불케하는 시험까지 봐야 합니다.)을 부모로 둔 아이를 판첸라마로 '임명'했습니다.
판첸라마와 달라이 라마의 존재는 티벳 국민들에게는 예수님이나 석가모니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중국이 욕심을 낸다면 (그 전조는 충분히 보이지만) 그냥 중국국민으로 살아도 된다고 여기실 분들도 계실지요? 티벳의 예는 바로 역사의교훈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 사람을 더 우대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런 희박한 확률을 기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 남한 은 그렇지 않더라도 붕괴 위기에 잇는 북한에 중국이 욕심을 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해외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이때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아니, 감히 말이나 한 마디 하겠습니까?
3> 인정하기 싫지만 중국은 두텽O?나라. 공포의 나라다.
중국 여행이 활발하고 노인들도 중국 관광을 막 다니는 이때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도 많겠죠. 그러나 이건 사실입니다. 뭐, 천안문 사태때 대학생을 탱크로 밀어버린 일을 보세요. 우리나라 광주사태도 그랬다고 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믿지 못할 분이 게실지 모르지만 중국은 지금도 천안문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납치, 감금, 살해 당하고 있습니다. 저 변두리 농촌에서까지요. 장 쩌민 주석만 봐도 그렇습니다. 뿔테 안경을 낀 신사처럼 보이지만 (개인적 감정은 없습니다만) 영어가 되시는 분, 언론 사이트 찾아 보십시오. 세계 언론의 적 5위 안에 항상 들어왔으며 (외국 언론인 구금, 납치 구타 사례가 1년에 22건 이상- 타 외국 전체를 합한 것보다 많다 합니다.) 인권 탄압자로 역시 세계5위 안에 들어갑니다. 유엔 인권위가 몇차례가 열리려 하자 제 3세계국가를 협박하여 무산시키는 행위도 유명합니다. 이건 제가 장 쩌민 주석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사실만 옮기는 것입니다.
뭐 파룬궁(법륜궁) 사태라고 아실지 모르겟습니다. 법륜궁이란 기공수련을 하는 단체였는데, 어찌보면 사이비종교성도 잇다고 하고, 순수한 수련단체라고도 하고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파룬궁에 대해 장 쩌민이 가하는 압력과 탄압의 경지는 예술적입니다.
중국 내에서 이미 2000여명이 고문, 투옥, 살해된 것 외에 (밝혀진 것만) 개종(?)하지 않는 부모의 앞에서 유아를 살해하기도 하고, 믿지 못할 것은 외국에 있는 수련자나 운동가들까지도 국적관계없이 살해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에 있어도 법륜궁 수련을 하면, 중국 요원이 다가와서 암살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못 믿엇는데, 미국에서도 그러한 협박, 살해, 납치가 끊이지 않아서 한 주정부에 특별법이 제정되기까지 했답니다.)
뭐 법륜궁의 정통성이나 이런 것 문제가 아니라, 중국 정부는 한마디로 중화제일, 모화사상에 근거하여 다른 민족이나 다른 사랑은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 집단이라는 뜻이고 증거들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참 엄청나다고들 말 많지만, 외국에서 암살(무슨 정적도 아니었는데 무차별로)을 하거나 저렇듯 눈에 보이는 탄압을 가할 단계는 지났습니다.
법륜궁 따위 뭐 별거냐... 저도 의아했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중국은 지금 미국은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하나의 중국... 내지는 큰 힘과 권력'을 추구하려고 돌진 중입니다. 만약 돌격이 이루어질 경우, 거기에 1차적으로 깨질 나라... --;;; 가 어디겠습니까?
고구려사나 동북공정을 목표로 삼은 것이 바로 그 1차 증거입니다. 중국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반한 감정이 어디선가 싹터서 중국 전체가 흘러가는 것이 바로 그 2차 징후입니다.
그런데도 정쟁이나 일삼고 모자라서 아우성인 돈 행정수도에 퍼부을 생각이나 하며, 절대 극우 파OO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좌경에 치우친 국정을 주장하며 민생과 국민의 소리를 부르짖었으면서 연금문제나 외국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귀닫고 앉아 있는 양반들이 이 일에 관심이나 둘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이야 선거에서 이길 수만 있으면, 중국의 주가 되거나 미국의 주가 되거나 상관 없다 여길지도 모르죠.
여기서 마지막 결론입니다. 2002년 이래, 장 쩌민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인터넷입니다.
2002년, 북경 시내 한 피씨방에 불이 난 것을 계기로, 2000여개 업소가 강제 철거되었고, 이후 모든 인터넷 기기에는 아이피 추적장치가 달렸습니다. 완벽한 통제사회로 들어간 것입니다. 구글 검색은 제가 아는한 얼마전까지 금지 사이트로 지정되어 중국내 접속이 봉쇄되어 있었습니다.
중국이 제일 두텽O置求?것은 '분열된 중국'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무서워 해야 하는 것은 '하나로 뭉친 중국'입니다.
중국인들과 싸우고, 적대하지 마세요. 그들에게 잘 말하고, 그들을 일깨우십시오. '당신은 자유롭고 싶지 않나요?' 같은 노골적 대사는 하면 안됩니다. 무슨 이야기를 지어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반한 감정을 보여도 참으며 그들에게 왜 그런 것일까 물으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이야기를 하고, 여러분이 사는 이야기를 하고 (정치가 욕도 해도 됩니다. 욕할 자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그리고 그들과 다른 나라로 살지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민족적 대결구도야 말로 중국정부의 술책이며, 그들이 바라는 함정입니다.
저는 제 모국과 입장 때문에 중국정부를 싫어한다고 할 수 있지만, 중국인을 싫어하지도 중국인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비록 중화제일 사상이나 오랑캐 운운하는 선민주의에 갇혀 있지만, 그들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많은 난관을 극복한, 우리와 다름 없는 슬기로운 사람들입니다. 떼OO 이니 짱께, 중꿔 식으로 욕하면서 섣부른 민족적 자만심을 돌출시키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 또한 자유를 원하며, 천안문 사태와 같은 활동을 일으킬 정도로 의식있고 자각 있는 사람들입니다. 중국이 하나로 뭉쳐지려는 행동을 노골적을호 해나간다는 것은 역으로 중국 내의 분열되는 많은 소수의견들을 묵살하기가 그만큼 힘들어진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못하고 국가가 못하면 여러분들부터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게임에서 만나면 떼OO이라고 PK부터 걸어 때려죽이기보다는, 비록 경계심은 풀지 않더라도 우리부터 그들이 같은 사람이자 인간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의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비록 작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입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나라가 많을 수록, 우리가 미워하는 나라가 많을 수록 생각은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미워해야 하는 것은 분란과 투쟁을 선동하는 나라와 정부이며, 국가이지 그 나라의 개개인은 아닙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이 때에, 우리 좁쌀같은 민초들에게 남은 무기는 대화-(인터넷)밖에 없습니다.
섣불리 남의 욕이나 하고, 비판이나 하고, 흠집잡기, 편가르기, 장난이나 하고 다니는 사람은 그야말로 쓰레기 중의 쓰레기입니다. 정부가 못하고 답답하여 죽겟다는 분 너무도 많습니다. 뭐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큰 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씁시다. 순위권 놀이나 리플 놀이, 게임 들어가 사람죽이는 데에나 재미들리는 사이버 유*철같은 짓 하지 말고, 좀 더 넓은 세상도 볼 겸,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눕시다. 영어공부도 될고, 정 안되면 널린게 번역기 입니다. 남을 설득하거나 무릎꿇리려 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고, 그냥 편히 이야기합시다. 그게 최고 아닙니까?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며, 가장 큰 일입니다.
좀 너무 일반적인 뒤끝으로 된 것 같지만... --;; 이만 줄입니다.
- 혁 -
우선 고국가 개념인데, 간단히 말해 중국의 사관은 한마디로 유래가 없는 엉터리입니다. '현재의 중국 땅에 있었던 나라는 전부 중국이다' 가 그들의 개념입니다.그들의 근거인즉슨, '중국은 다수 민족이 섞여 혼화된 나라다. 그러므로 고대부터 어떤 부족이 어느땅에 살아왔다고 해도, 현재는 우리 중국에 섞여 있다. 그러므로 그곳에 전에 살던 사람도 중국인이라 볼 수 있고, 그 나라는 중국의 복속국이었다 볼 수 있다' 입니다.
이우혁님은 이 관념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비논리적 엉터리일뿐이다라고 일축하셨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게 단정을 지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만약 이것을 일방적으로 허황된 개념이라고 말하였다면, 현재 한국이 주장하고 있는, "현재 한국민족을 형성케 한 성분들은 모두 한국사의 주체이며 그들이 활동한 공간은 모두 한국사의 무대, 즉 한국"이라는 개념도 말이 안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개념은 다민족국가론이라는 개념으로서 그것을 인정해주어야합니다. 논리가 아닌 가설이 논리적이다 비논리적이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만큼 바보짓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민족역사론의 한국도 똑같은 이유로 비판받아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논리가 그렇다면 한국의 논리는 "한국은 단일 민족이다. 그러므로 고대부터 어떤 땅에서 어떤 문화를 배경으로 살아왔다고 해도, 현재의 우리 한국에 섞여있다. 그러므로 현재 한국인을 이루는 모든 민족들의 역사는 모두 한국사이다." 이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지금 한국이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런 식의 주장입니다. 일단 한국이 단일민족이라는 가설부터가 논리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이 지금 한국인과 같은 공동체성격을 갖기 전의 역사까지 한국사로 가정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고구려를 우리 민족사로 볼 수는 없다'라는 소리나 해대는 인간들을 교수라고 키우고, 그런 사람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그런 교수라는 사람은 김한규교수님인거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이우혁씨가 김한규교수님의 논문이나 책을 정말 읽어보았나라는 것입니다. 김한규교수님이 주장하는 것을 신문기사에서 저렇게 왜곡한 것을 가지고 그 모든 논리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입니다.
김한규교수님의 주요논지를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수님은 요동지방을 하나의 역사공동체로 독립시키는 가설아래에서 모든 논지를 설파합니다. 요동 지방이 하나의 역사공동체로 독립한다는 의미는 "고구려가 우리 민족사로 볼 수 없다"라는 가설과 동시에 "고구려는 또 중국사도 아니다."입니다. 고구려는 다만 "요동사"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에 대한 논증을 제시합니다만, 그 부분은 직접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김한규교수님의 <한중관계사 1,2> 대우학술총서와 <요동사> 문학과 지성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한규교수님의 주장은, 본인도 인정했다싶이, 민족사학이 날립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무시당하고, 국립사학이 날뛰는 중국에서도 소외받는 어찌 보면 불우한 이론입니다. 하지만, 전 이 책을 보면서 그 논리에서 상당한 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주장은 학술적으로 반박을 당해야지, 단지 민족감정으로 인하여 박해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학자로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을 뿐입니다.
요동을 별개의 역사공동체로 보고 한중관계사를 한국이라는 역사공동체와 중국이라는 역사공동체가 요동이라는 제3의 역사공동체를 환절로 하여 서로 교섭하고 관계한 역사로 규정하는 것은 한중관계사를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서술하기 위해 필자 나름의 시각과 관점을 제시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러한 시각과 관점을 제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과 중국학계의 많은 지식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1994년 가을에 중국 상해에 체류하고 있던 중에, 중화인민공화국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로부터 해남도에서 열리는 중국학국제학술회의에 발표자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논문 한편의 발표를 준비하였다가, 회의참석 직전에 갑자기 해남도행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사전에 우송받은 발표 요약문을 검토한 주최측이 발표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그 떄 주최측이 밝힌 요청의 이유는 <그 논문이 회의장에서 발표되면 한중우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김한규교수님의 <한중관계사>의 머리말중...
학문적인 양심이나 그 기법을 적용하면 공염불만 하다가 결론을 못보게 만드는, 애초부터 조작된 논리적 함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막기 위해서는 (제잘난 맛에 사시는) 사학자 들의 수준으로는 절대 불가능이라 봅니다. 다행히 많은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것을 크게 성토하고, 민중의 힘으로 대처하여 국가적 대처를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입니다.
저는 제 잘난 맛에 사는 사학자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민중의 힘으로 대처하며 국가적으로 대응해야된다는 것에서는 찬성을 하지만, 이우혁님은 제 잘난 맛에 사는 사학자의 학문적 양심을 무시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학자에게 학문적 양심이 없다면, 지금 여러분이 욕하고 계시는 동북공정에 참가한 중국측 학자들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몇몇 학자들이 학문적 양심을 버린다고, 한국의 학자들이 학문적 양심을 버리고 정치를 위하여 진실을 왜곡해야 되는 것입니까?
학자가 학자이고,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놈의 학문적 양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현실적으로 당장 밥줄이 끊기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말해야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학자이고, 학문이 학문인 이유입니다.
물론 위에서도 말했지만, 국민적인 지지가 없다면, 상대의 정치적 역사공세인 동북공정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해야될 일은 무엇일까요? 다른 것이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이우혁님은 "순위권 놀이나 리플 놀이, 게임 들어가 사람죽이는 데에나 재미들리는 사이버 유*철같은 짓 하지 말고, 좀 더 넓은 세상도 볼 겸,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눕시다."라고 하셨지만, 그 정보를 나누기 전에 본인이 어느정도 기본이 되어있어야합니다. 여러분들 매번 고구려이야기가 나오면 화를 내시고, 짱깨짱꺠 라고 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그런 여러분들은 고구려에 관한 논문 단!한편이라도 읽어보셨나요? 전 중국에 있어서 동북공정에 관심이 많고, 중국인들에게 직접 몸으로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매번 화를 내더군요. 그런데 그들이 중국인과 하는 이야기의 한계는 뉴스보도에서 나오는 정도입니다. 사료적 이야기나 논증적 논리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니 단지 감정적이 될 뿐이죠.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이라면 괜히 거부감이 드시나요? 사실 논문이라는 것이야 말로 제일 읽기가 쉽습니다. 읽기가 어렵다면 그것은 잘 못 쓴 논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도 보통은 10p정도 밖에 안 합니다. 일단 공부하는것이 어떨까요?
바로의 중얼중얼
이 외에도 저 글에서 몇가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이미 너무 길어져서 더 길어졌다가는 돌 날라올거 같습니다.^^::
논문을 따로 구하기 힘드시다면, 제 블로그 왼쪽에 메뉴를 보시면 역사비웃기라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중국과 한국 논문이 있는데, 한국논문을 읽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중국논문은 그 요점만 제가 번역해 놓아서 본문의 논증부분은 중국어를 모르면 보시기가 애매해서 말이죠^^:: )
제가 컴퓨터를 처음 만진것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1993년정도이군요.(이러면 나이가 나와버리는데...쿨럭..) 당시 어머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컴퓨터 학원에 저와 제 동생을 보냈습니다. 거의 2주간을 타자연습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쓰이지도 않는 GW-BASIG를 했었죠.
운명의 첫경험을 한 떄는 제가 중1때였던거 같습니다. 당시에 컴퓨터 좀 한다는 친구 한명이 저에게 플로피디스크를 살짝 주면서 한마디 해주더군요. "좋은거야..^^" 받아와서 실행을 시켰지만 실행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왜 실행이 안되는 줄 아시는 분은 그 시대에 삽질을 한 분들이실겁니다. 그 이유는 메모리 문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A.J.H님의 [메모리 확보를 위한 전쟁]이라는 포스트에서 나왔다 싶이, 수많은 메모리 확보기술이 왜 생겨났다고 생각하십니까? A.J.H님은 대부분이 게임을 실행시키기 위하여였다고 얼버무리?!셨지만, 사실 당시의 왠만한 게임들은 그렇게 큰 메모리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조정까지 해서 게임을 해야되었던 게임은 ELF(기억나십니까? 그 요정~)의 게임들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가장 고급의 기술인 EMM386이니 RAM1046(기억이..가물가물..)이니 따구의 기술들을 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때 그게 뭘 하는 명령어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조금이나마 해탈을 얻고 싶었을 뿐이었죠^^::사실 지금에 컴퓨터 잘한다는 분들도 소스를 만지기 시작한게 언제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야겜을 위하여"라고 대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쌩고생을 하면서 돌렸던 최초의 게임은
"동급생"
대부분의 유저님들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동급생만큼 친숙?!하고 어디서나 좀 오래된 컴퓨터유저끼리 만나서 나눌 화제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게임이 있을까요?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일본어판이었습니다. 짬지닷컴님이 레리를 통해서 영어를 숙달하셨다면, 저도 동급생을 통해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였습니다.(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ㅠㅠ) 그렇게 삽질의 삽질의 연속이었던 나날 속에서 "번역판이 있다!"라는 소식은 저에게 말로 못 할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키텔을 찾아가서 패치파일을 얻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끝났으면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 패치파일을 찾던 도중에 또 다른 운명의 만남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작, 취작, 천사의 날개, 리비도,드레곤나이트,하워드가의 일족등등.........
인간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낸 중학교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어느사이에 발전하게 된 인터넷속도로 인하여 이제는 만화인 동급생보다 실사?!인 동영상에 관심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사이에 저희 하드가 꽉차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운명적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모인다고, 당시에 CD-W이라는 비싼장비(근 20만원이었답니다.)를 3명다 가지고 있었고, 다운 받아놓은 수많은 므흣자료들이 있었지요. 저희들은 합심대동단결을 하여 학교에 내부에서 장사-_; 하였습니다. 특히 저희학교 같은 경우, 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학년에 대략 1000명으로 왠만한 학교 하나정도의 인원수였죠.(...알아차린 분도 있으실 겁니다....서울고입니다.-_;; ) 저희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인지라 양심을 걸고 용산가격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혈서비스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용돈벌이가 짭짭하게 되었었죠.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문제성이 있는 행위였지만, 어린 시절의 객기이자 바보짓이었다는 말로 살포시 덮어두려고 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그런데 첫 성인게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성인게임들이 모두 일본식이어서 그러한지는 몰라도 아직도 일본식av가 훨씬 좋습니다. 서양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역시 사람은 처음이 중요합니다.(그게 뭔소리얏!)
첫 성인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한거 같습니다. 옛추억이야기는 원래 이렇게 두서가 없는거다! 라고 우겨보면서 이만 포스트 마치겠습니다.^^
제가 보통 매 겨울방학마다 한국땅에 갑니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분들도 가끔가다가 있습니다. 그 분들이 뭐하세요? 라고 하면 전 그냥 중국에서 유학합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그 분의 눈망울에서는 패배자를 보는 듯한 빛이 떠오릅니다. 도피유학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죠. 그럼 그 분은 예의상인듯 물어보곤하죠. 어느 대학교 다니세요? 그럼 "북경대 다닙니다."라고 짦막하게 말하곤 합니다.(저도 인간인데 기분 나쁘죠.) 재미있는 것이 북경대를 다닌다고 한 순간, 인간의 눈빛이 그렇게 순식간에 변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깨닭게 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글은 북경대내부문제라고도 할 수 있기때문에 포스트로 올리는 것을 고민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중국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북경대를 알고 계시는 상황에서 북경대를 제대로 알고, 저 자신도 북경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글을 적어내려가보겠습니다.
1. 중국에서는 북경대와 청화대가 1등,2등이다?!
일단 중국은 우리 나라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입니다. 한국과 같은 경우, 서울대가 고고하게 솓아있고, 그 뒤를 고려대와 연세대가 뒤따르고 있죠. 그리고 공대쪽에서는 포항공대와 카이스트가 있고요. 하지만 중국은 조금은 다릅니다. 중국의 경우 그 대학전체에 대해서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각각의 학과별로 평가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더욱 익숙합니다. 예를 들어서 : 북경대 법대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인민대법학과에서 배출하는 이론파법학자들과 정법대(정치법학대)에서 배출하는 실전파법학자들의 인프라와 실력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또 북경대 경제학과와 광화관리(경영학과)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대외무역과에 대하여 그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학과들이 힘을 발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중국의 대학문화입니다. 청화대와 같은 경우는 공과대학, 정확하게 말하면 응용과학쪽에서 유명한 대학입니다. 다시 말해서 땅파고 건물 세우고 그런쪽을 말하는 것입니다.
북경대에서 유명한 학과로는 중문과,철학과,역사과,수학과,물리학과,민속학과,광화관리학과(경영과)가 있습니다. 광화관리를 제외한다면, 그야말로 순수인문학과와 순수과학학과들이 유명합니다.
2. 북경대 들어가다니 똑똑하다?!
북경대 들어가는 방법은 현재 3가지가 있습니다. 입학시험, 예과반, 경희대코스. 이건 입학설명이 아니니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입학시험 : 한국 본고사와 비슷합니다.
예과반 : 북대에서 1년을 본과대비를 하고 뽑는 형식입니다.
경희대반 : 한국에 있는 경희대에서 1년반준비를 하고 뽑는 형식입니다.
문제는 위의 3가지 모두 기본적으로 외국인끼리만 경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시생의 80%가 한국인인 상황에서는 거의 한국인끼리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중국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경희대반은 이번에 1기이기때문에 아직 분명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예과반의 경우, 입학시험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에 비하여 보편적으로 실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입학시험의 경우, 한국에서 이른바 인서울정도의 실력이 되어야만 합격을 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체 레벨로 보면 꼭 그러지도 않습니다.
3. 다들 범생생활 할거 같다?!
천만에 말씀이십니다. 한국대학도 이와 비슷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대출을 심심하면 합니다. 심지어 개학한지 1달이 지났지만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애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북경대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돈도 돈이고 본인이 공부 안하는 것도 안하는 것이지만, 한명의 외교관이자 한 나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유학생이 그 모양새라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걱정이 될 분입니다.
4.그래. 그럴 줄 알았어?! 니들은 쓰레기야?!
한국에서 북경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셔서 조금은 난폭하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북경대 내부자라면 이 정도 글에서 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겠지만, 외부자분들은 현지상황을 모르니, 글의 형평성을 위하여 밝은 모습^^:: 도 적어야겠습니다.
북경대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HSK(중국어능력고사) 고급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보통은 영어이외의 제2외국어 능력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10년이상 살아온 사람들도 심심하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럴 경우 제일 위험한 민족정체성문제도 오히려 더욱 과격민족론자라고 분류할만큼 걱정이 없습니다.
중국이라는 땅에서는 본인의 꿈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스스로 그 길을 만들어가면서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 없어서 알바 뛰면서 밥값을 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삭막한 유학생활을 하면서 메말라가지만 그래도 눈물을 삼키며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결론은 무엇일까요? 북경대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지 말아라. 하지만 무시하지는 말아라. 정도일까요? 역시 이런 중립성향의 글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되는군요.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북경대 개꽝! 이다 라고 하면 그것도 문제이고, 북경대 최강! 이라고 해도 그것도 문제가 있으니.......
제가 솜씨가 안되서 양측의 모습을 제대로 묘사하지는 못하겠군요.^^;;
원래 미인대회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솔직히 그림의 떡에 왜 군침을 흘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이죠. 그렇게 남자답지 않은?! (그래! 미인대회하면 tv앞에서 군침을 흘리며 저 애 몸매는 어떻고 저쩌고 해야지!!) 생활을 하고 있었던 저로서 이런 포스트를 올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예쁜감요?
중국땅에 와서 상당히 빈곤한 생활을 하는지라, 알바만이 저의 생명이자 마지막 젖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통역알바의 경우, 짦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매력뽀인트였지요. 그래서 이런 저런 기업의 전시회통역을 했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저의 "북경엄마"이신 xx누나를 통해서 연결된 전시회가 많았지요. 그렇게 알바를 하다보니 알고 지내는 전시도우미들도 있게 되었는데.....
그 도우미 중 하나가 중국 미스인터네셔널에 뽑혔버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한국은 미인대회 한번해서 진선미가 뽑히고 진은 미스 유니버셜 선은 미스 인터내셔날 미는 xx로 간다고 하던데(저 미인대회에 관심 없다니까요-_;;) 중국은 각각의 대표를 따로 뽑습니다. 그래서 1등만이 국제대회에 나간다고 하더군요.
일단 중국대표~ "쑨유에"양을 소개합니다.
전 예쁜거 모르겠더군요.
아는 사람이어서 그런가-_-;;
이름:孙岳(쑨유에)
소속 : 중국 북경 한족
나이 : 22(82년생)
언어능력 : 중국어(당연-_), 영어, 한국어(솔직히...잘 못하는데-_; )
전공 : 국제무역과 금융
학력 : 대학본과생
직업 : 학생
특기 : 영어낭독(영어는 잘한다...무지 부러울 정도로), 노래
취미 : 엉어,음악,회화,수영
키 : 179 (.....거기에 구두까지 신으면 나보다 훨씬 크다.ㅠㅠ)
체중 : 55
B-W-H : 83-63-91
아는 사람이어서 그런데 이런식으로 보니까 왠지 생소하답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대표도 있습니다.
오호~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미스코리아라서 프로필이 쫘악~ 나오는군요.
미스코리아 김인하
생년월일 : 1985년 04월 17일
학력 : 한국예술종합 무용과 2학년(휴학)
취미 : 공연감상
특기 : 무용
장래희망 : 발레리나
신체사항 : 신장 168cm/몸무게 50kg/B-W-H 90-60-90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대표보다 예뻐보입니다여~~
참고 : 위의 사진중에서 프로필용 얼굴 사진만이 인터넷에서 구한 것이고, 나머지 3장은 현재 일본현지합숙소의 사진입니다. 어쩌다 보니 구하게 되었군요^^::(루트는 극비임)
바로의 중얼중얼
살다보니 주위에 있는 사람이 미인대회에 뽑히기도 하는군요. 뭐 어차피 올려다볼 나무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번 미스인터내셔널은 중국 북경에서 열리고, 지금은 일본에서 합숙을 하고 있다는데.....한국인들끼리 팀짜서 응원가야겠네요....
뱀다리 : 본 포스트는 언제 파괴될지 모릅니다. 이 사진을 제 컴에 심어두신 분에게 허락을 못 받은지라......큰 문제야 없겠지만, 혹시나 뭐라고 하면 곧장 파괴합니다.
중국에서는 영화관 갈 생각을 안해봤는데...ㅡ.ㅡ;;;
전세계 동시개봉의 따오반이 있지 않습니까? ㅎㅎ
요즘은 디비디로 해서 깨끗한거 많다던데...
한국어 자막도 있고..^^
저 있을때는 디비디 활성화 전이라....
중국어 자막을 못 알아들어 낭패였지만..ㅎㅎ;;
라고 PIAO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한국이 저작권문제가 심하다고 하여도, 절대 중국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영화가 현지만 개봉한 그 다음날, 저희는 비록 영화관캠코더판이지만 그 영화를 구해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불법DVD판매망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중국영화관가봤자, 엉터리 중국어더빙밖에 못 듣는 저희 한국유학생들의 입장에서 이런 DVD는 저희의 거의 유일한 문화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왠지 비참해지는...)
중국불법 DVD는 그 가격마져 저렴하여서, 한장당 10원(한국돈 1500원)입니다. 한국에서의 DVD가격을 생각하신다면 거의 경악일 겁니다. 이렇게 말하시면 중국에 와보시지 않은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돈 줄테니 한국으로 좀 보내달라고 말입니다. 죄송하지만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한국으로 보내려면 반드시 정품DVD를 구입한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품DVD는 가격이 한국과 비슷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득이 없는 것이죠. 물론 직접 여행가방에 넣고, 한국에 가지고 간다면 가능하지만(인천공항은 자진신고제여서 얼굴만 뻔뻔하면 가능합니다. 인천공항세관관계자분들에게는 죄송^^::). 이건 제가 귀찮아서 못하겠군요.
한국인터넷에서도 자주 소개되었지만, 재미있는 것은...
2009 로스트메모리즈를 중국인들은 "2009 失去的回忆"라고 굳이 중국어로 번역합니다.
지금 구할 수 있는 사진은 이것밖에 없군요."엽기적인 그녀"가 ”野蛮小女“(야만소녀)로 번역된다거나 따구의 더욱 엽기적인 제목이 많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이미 아시고 있는 문제니까 패스패스~~
또 다른 문제점은 자막문제입니다. 한국영화 자막이 필요없어도, 미국이나 일본쪽 영화의 경우 자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영화가 중국어자막밖에 없습니다.(당연하잖아!!)
초기에는 그냥 원어로 들으려고 노력했지만, 이젠 저도 모르게 중국어자막을 보고 있군요. 왠지 상당히 싫습니다.ㅠㅠ
바로의 중얼중얼
아무리 DVD가 싸고 빠르게 발매가 된다고 하더라도, 영화를 위하여 만든 영화관에서 보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그 감동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시 하는 말인데...
네이버, 다음 등 기존 블로그와 1인 미디어 서비스 경쟁
오마이뉴스 이승훈(youngleft) 기자 기사 전문보러 가기
싸이월드 측은 "미니홈피가 기존 홈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면 페이퍼는 점차 미니홈피화 되어가는 기존 블로그의 미디어 기능을 보완한 것"이라며 "발행인과 구독자라는 관계설정을 통해 네티즌들이 생산해내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한편 한 페이퍼에서 다루는 관심사를 5개 이내로 제한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오려고 하고 있다.
일단 미니홈피화 되어가는 기존 블로그라고 했는데, 원래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개인성의 극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이 올리고 싶은 포스트를 마음대로 올리고 지우고, 그리고 서로 손 쉽게 공유되는 것이야 말로 블로그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뒤짚어서 지금의 페이퍼는 어떠한가? 개인이 올리고 싶은 포스트를 올리는 것까지는 좋지만, 한번 올리면 수정이 불가능하다. 거기에 자체적으로만 공유될 뿐 다른 곳과는 서로 연동이 되지 않는다.
기존 블로그의 미디어 기능을 보완한 것이라고 하였다. 대체 여기서 미디어 기능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할 뿐이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것이 미디어 기능이라면, 현존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혹시 신문과 같은 방송미디어의 역할을 말하는 것이라면 기존의 블로그는 서로간의 트랙백의 기능과 메타싸이트의 활용으로 하나의 거대한 언론망을 형성하고 있다.
다시 페이퍼를 보자. 페이퍼가 말하는 미디어가 전자라면, 현존하는 미디어와의 차이점을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후자라는 소리인데, 이 경우에도 큰 문제점이 존재한다. 싸이월드는 익명성이 보장되지 못한다. 어느 분이 이미 말했지만, 싸이월드는 말 그대로 놀이동산이다. 그곳에서 냉정하고 직설적인 논평들은 나올 수가 없다. 그것이 익명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싸이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혹자는 그래도 몇몇은 괜찮은 논평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일단 극소수의 특수성은 배제하고 경향성을 말해본다면, 힘들거라는 것을 알것이다. 혹시나 그 특수성이 경향성으로 변한다면, 싸이월드는 놀이동산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싸이의 가장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게되고, 그렇다면 망한다.
페이퍼의 기본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페이퍼 꾸미기 등에 필요한 디지털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 별로 할말도 없다. 당연한 일이다. 그들도 기업이 아니겠는가? 단지 본인이 쓰고 있는 설치형블로그인 TT가 더욱 쉽게(사실 이것보다 간편하게 변하기도 힘들겠지만) 설치할 수 있어서, 이쪽으로 오셨으면 한다. 솔직히 싸이월드의 도톨이로 투자되는 비용이면 계정과 도메인을 사고도 남는다.
모두가 아시다 싶이, 페이퍼 약관에서는 앞으로의 페이퍼의 모든 정보들은 말 그대로 싸이월드 맘대로 처리할 수 있다. 이거 출판만 해도 먹고사는거 문제 없겠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미니홈피가 네티즌들 간 감성적 교류를 특징으로 한다면 페이퍼는 기존 미니홈피를 보완하는 전문적인 정보와 관심사를 위주로 하는 이성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며 "정보가 생산, 유통, 소비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정보 네트워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미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서 논평을 했으니 더 이상 뭐라고 하고싶지도 않다. 솔직히 익명성이 보장되지 못하는 싸이에서 전문적인 정보와 이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인지부터가 상당한 회의감에 빠지게한다. 설령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착한사람"의 "예의 바른"말만이 날립하는 정보네크워크의 모습은 감정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상상하고 싶지 않다.
바로 아래쪽에 왜 연동이 안될까라고 적어었다.혼자서 삽질하면서 이것저것 시험하다가 운 좋게도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이 TT만의 문제인지 딴 RSS리더기에서도 그러는지는 본인이 TT만 사용하는 관계로 잘 모르겠다. TT분들을 위해서 올려보겠다.(고수님들이야 문제 없겠지만, 본인처럼 컴맹이어서 헷깔리실 분들을 위하여....)
http://paper.cyworld.com/bicycle/rss/
싸이월드에서 기본적으로 복사해오면 이런 형식의 주소가 된다. 최소한 TT는 이것을 XML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아래글을 올린다음에 아무 생각없이<br /> http://paper.cyworld.com/bicycle/rss/ 를 클릭해 봤다. 그랬더니!!
이렇게 XML주소가 떠버리더군요.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소를 입력해 보니...성공!!
바로의 중얼중얼
정리하자면, 싸이에서 제공하는 자동저장주소로는 TT리더기가 적응을 못 합니다. 그 주소로 창을 띄우면 XML주소가 나오더군요. 그것을 입력해야합니다.
.......왠지 상당히 귀찮다....ㅠㅠ
거기에 플러스!
페이퍼 새글보기는 같은 싸이내부의 페이퍼만 구독이 가능하군요.다시 말해서 외부의 xml를 읽어올 수 없게...아니 아예 등록하는 기능자체가 없군요. 이런.....계속 아직도 싸이 안하냐? 소리를 들어야되는건가.....ㅠㅠ
뱀다리 : 컴터 실력없는 바보의 헛소리일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식이라면 싸이와 쉽게 연동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시 말해서 제 TT에 글을 띄우면 자신의 싸이에도 똑같은 형식의 글이 올라가도록...전에 쎄미님이 만드신 연동기를 개조하면 될지도..........이것 역시 고수님들의 실력을 두근두근거리면 기다려야겠네요^^:
추가사항 : 약관본뒤로 다시 생각해보니, 싸이에 제 글이 올라가면 그것이 싸이의 것이 되어버리는군요. 차라리 싸이에서 외부rss를 읽어오게 만들기를 바라는게 속편할 거 같습니다. 허접쓰레기 포스트이지만 저의 것이거늘...
아무 생각 없이 날짜를 봤다. 10월 4일. 그렇다 꿈동산 싸이월드에서 페이퍼 인가 뭔가를 개장한다는 날이었다. 사실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미 블로그 형식이라고 해서 이미 반쯤의 실망과 반쯤의 기대(이젠 넌 아직도 싸이 안하냐? 따구의 소리를 안들어도 된다는)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접속해 보았다......
이건 어떻게 보아도 블로그였다.(페이퍼는 얼어죽을-_-) 페이퍼진과 같은 경우는 블코의 "트랙백 디렉토리의 개념과 같은 거 같다. 사실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이젠 싸이 안하냐? 따구의 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 그것들도 이제 블로그 형식으로 들어오니까!
xml이라고 쳐진 부분을 클릭해 봤다.
rss주소가 클립보드에 저장?!
오~~ 저장이 되었단다. 이젠 와서 방명록 안 남겨준다고 뭐라뭐라 하는 인간들의 압박을 벗어날듯 보였다. 하지만....
그럼 그렇지!!!
싸이!!! 너 정말 그러기냐!!!!
본인이 바보여서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기를 바란다. 하지만 믿고 있다. 저거 아무리 봐도 XML주소를 숨기겠다는 삽질이다. 하지만 블로거 고수님들을 믿어보겠다. 그래서 싸이의 저런 삽질을 좀 막아주셨으면 한다.이넘 싸이야! 싸이 안에서만 RSS된다면 그게 RSS냐? 차라리 페이퍼를 만들지 말지! 왜 만든거야!! -_-++
구독하기도 있고, xml도 있는건 뭐하자는 건지..ㅠㅠ
새글보기를 구독하기로 할거면서!! 옆에 XML버튼은 왜 달아둔거냐! 싸이!! 너 진짜 뭔 생각이여!!!
바로의 중얼중얼
제가 바보여서 싸이의 rss가 안되는건가요? 고수님들 ㅠㅠ
본인이 일단 시험을 해보았다.
http://paper.cyworld.com/bicycle/rss/
(이게 기본으로 복사되는 주소이다. 등록 안된다.-_-;; )
바로의 요약정리
본인이 쓴것을 번역할 생각을 하니, 정말 싫습니다!! 그냥 요약하겠습니다.^^::
이 레포트는 陈来(질래)선생님의 선진철학을 들으면서 작성했습니다. 질래선생님은 고대의 점복술이나 자연숭배, 샤먼등에서 유가가 생겨났다는 논지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김백현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질래라는 사람은 분명히 실력이 있지만, 화사족(华夏族)의 입장에서만 분석하고 있으며, 한국인과는 다르게 샤먼을 모르기 때문에(한국인들이야 무당의 굿판을 자주 보지만, 중국은 그런것이 미신탈피라는 공산주의이념으로 현재 남아있지 않습니다.) 신명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 철학교수님이 한국인이고, 거기에 유가쪽이 아닌 도가쪽이라는 것은 염두에 두시고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김백현교수님이 시도하고 있는 "신명에 대한 고찰"을 올리도록 하죠.)
이 레포트의 결론은 위에 다 나와있습니다.-_-;; 고대의 샤머니즘(종교)가 어떻게 철학으로 변했느냐라는 것을 설명하며 논증하고 있습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질래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심히 짜증났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연구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마져 없고, 단지 연구만 하던 분이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과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으니 수업방식이 너무 엽기적이었습니다. 분명 본인이 쓴 책을 가지고, 토씨하나 안 뺴고 읽고 있는 모습은 저를 경악속으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유명하신 분이라서 일부러 무리해가면서 선택했건만...ㅠㅠ
마침 그 선생님 밑에서 박사를 마친 형님이 중국에 놀러오셨길래 물어보았습니다. 그 선생님 대체 왜 그러냐고!!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원.래.그.래." -_-;; 어찌하오리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