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1일 15시 20분 베이징(북경 北京) 동즐먼(동직문 东直门) 베이따지(북대가 北大街)에 북측인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한명의 미국국적의 남성이 다쳤으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국적의 남성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폭발로 인하여 오른쪽 다리부분에 5cm을 꼬매야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이 인위적인 사고로 보고 구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중국정부 스스로 해당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은 현재 광조우 아시안게임이 곧 다가오는 입장에서 거의 불가능하고, 기존에 테러활동(독립운동)을 해오던 위구르계열의 폭탄테러라고 하기에도 해당 계열의 "의사표시"가 없었기에 확정하기 어렵다. 바로의 직감에 의해서만 판단을 한다면 그냥 의도하지 않은 사고이거나 혹은 장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사건에서 재미있는 점은 중국정부로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사건을 최대한 묻어두려고 하였고, 그 결과 지금까지 단지 10개의 기사만이 올라올 정도로 통제하였지만, 이미 폭발이 나고 몇 시간 안에 해당 소식이 중국인터넷을 통해서 전해졌고, 현재도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정부는 분명히 인터넷을 우민정책의 중요수단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지만, 인터넷세상이 넓어지고 빨라지고 단단해질 수록 중국정부로서는 불안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북경대학교의 이름이 Peking Uni.라고 하면 놀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Beijing Uni.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베이징 공항의 국제명도 PEK입니다. Peking의 앞자리 3개이지요. 왜 Beijing 이 아니고 Peking 일까요?
북경대학교의 영어 이름은 Peking University 입니다. 경극의 영어 이름 역시 Peking Opera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베이징덕(베이징오리) 역시 영어 이름은 Peking Duck입니다. 베이징에 와 보셨거나 오실 계획인 분들은 비행기표를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베이징의 국제번호는 PEK입니다. Peking의 앞자리 3글자인 것입니다.
현재의 북경은 중국발음인 베이징대로 Beijing이라고 표기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왜 Peking이라고 표기할까요? 현재 사용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작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Beijing이라고 불리는 국제표기은 1958년 중국정부가 중국어 핀인방안을 발표하고 나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각주:1]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1982년 국제표준위원가 국제표준으로 인정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1841년부터 주중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1883년 귀국해서 1888년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던 월마[각주:2]가 개발하고 길레스[각주:3]에 의해서 수정된 핀인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어로는 威妥玛式拼音法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Wade-Giles romanization라고 불리는 방법[각주:4]입니다. 그리고 웰마방식과 대동소이한 Postal Spelling System 邮政式拼音이 중화민국시절부터 공식적으로 채택이 된다. 기본적으로 웰마방식이 기반을 두고 있기에 그냥 웰마식 범주에 넣도록 하겠다[각주:5]
그래서 중국에서 1958년 이전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학교들이 월마가 개발한 국제핀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화대학교의 경우도 지금 핀인으로는 qinghua 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tsinghua라고 표기를 합니다. 그 외에도 모택동(毛泽东)을 Mao Ze-Dong이 아니라 Mao Tse-Tung이라고 부른다던지 주은래(周恩来)을 Zhou En-Lai가 아닌 Chow En-Lai로 부르고는 합니다.
北京을 월마의 방식대로 표기하면 Peking이 되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웰마의 방식을 기반으로 성립된 우체국식이 중화민국의 기본이 되면서 Peking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Beijing으로 바꾸어야 되는데 관습처럼 아무도 바꾸지 않아서 Peking으로 굳어졌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 같지 않습니다.
-- 한국에서의 한자 읽는 법에 대한 짦은 이야기[각주:6]
한국어에서의 중국고유명사 표기 기준은 1911 신해운동을 기준으로 그 전은 한국한자독음을 사용하고, 그 이후는 중국어독음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런데 현재 끝까지 한국어독법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다. 당신들이야 北京을 북경으로만 익혀왔으니 갑자기 베이징이라고 하면 어색하고 원래 뜻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한자 자체를 잘 모르며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북경이나 베이징이나 하나의 발음일 뿐이다.
무엇보다 베이징을 북경이라고 한다고 한자를 추측할 수 있다고? 그럼 "화영산" 이것만 보고 한자를 추측해보시기 바란다. 뜻도 추측해 보시기 바란다. "정영화"라는 이름도 그렇다. 중국인 끼리도 이름을 물을 때, 무슨 한자인지 물어봐야되는데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독음만 보고서 한자를 알 수 있는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은 이해를 한다. 그러나 한국어 화자들에게 무엇이 더 좋은지 생각하지 않고, 규정된 표기법을 무시하는 방식의 접근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덕천가강도 이미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동경보다 도쿄가 많이 쓰이고 있다. 일본과의 교류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중국쪽의 발음도 익숙해질 것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억지로 막아봐야 소용없다.
웃기는 것은 현재의 핀인방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북경대학교의 영어표기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_;;;; [본문으로]
혹자는 이것을 모르고 peking이 광동식 발음이라고 한다. 그것도 무려 중문과 교수이다.(그분을 생각해서 실명 언급은 해드리지 않겠다. 지금이라도 주장을 수정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의 사실을 알 수 있다. 교수라고 다 아는거 아니다. 정말 주의 또 주의하자. 참고로 해당 발음은 당시 베이징에서 사용되던 발음이다. [본문으로]
이 글은 논문이 아니다-_- 더 자세히 따지고 가면 최초의 표기자인 프랑스 선교사까지 가야되지만, 패스-_- [본문으로]
너가 한자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한다는 소리는 사절한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간략하게 쓰자면, 본인 중국에서 유학중이며, 전공은 고대사로 고문을 독해하여야 한다. [본문으로]
올해 초부터 들려오던 택시비 인상이 11월 25일을 기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요금이 올라서 기뻐해야될 택시기사가 어이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을 멍하게 만드는 이상한 방식의 인상입니다.
기본요금인 3KM까지 10위엔과 1KM당 2.0위엔은 여전합니다. 그럼 대체 무슨 요금이 올랐냐고요? 3KM을 넘는 순간 1위엔을 더 지불해야됩니다. 명목은 "기름값"입니다.
* 현재의 환율로 10위엔은 약 1700원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 1위엔은 기존의 택시비 정산기에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로 영수증이 존재합니다. 대체 시스템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이런 영수증을 더 줍니다.....왠지 멍~~~ 해집니다.
사실 1위엔의 차이는 현재 베이징 물가를 볼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러니 승객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택시기사의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1305위엔의 연료보충비에 하루에 250-300km을 달리게 되면 400위엔 정도를 더 써야되는데 이 금액이 조금은 보충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1위엔 요금 인상은 어디까지나 임시이며, 기름값(93호)이 7.1위엔이 되는 때, KM당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KM당 2.2위엔이나 2.5위엔의 시대도 오겠군요.
북경대학교 서문은 원래 북경대학교의 문이 아닙니다. 1952년 북경대학교와 합쳐진 연경대학(燕京大学)의 문이었습니다. 연경대학교 졸업생들의 모금으로 만들어진 문입니다. 편액은 북경대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모택동(毛泽东)의 글씨입니다. 또한 문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 두개의 돌사자(石狮)은 원명원(圆明园)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경대학교 서문은 도쿄대학교의 아카몬(红门)과 같이 북경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북경대학교에는 여러개의 문이 있습니다. 서문은 사실 정작 북경대학교 학생들은 그리 자주 이용하는 문은 아닙니다. 북경대학교 신입생들은 남문을 통해서 처음 북경대학교로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지하철역이 있는 동문은 가장 보편적인 문으로 생각되고는 합니다. 무엇보다 서남문이야 말로 북경대생들이 자주 출입하는 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문은 그 유려한 모습으로 인하여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입니다.
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출입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북경대학교는 전통적으로 외부에서 수업을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매우 관대합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되는 모택동부터가 자유로운 북경대의 청강분위기에서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부인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매우 반겼습니다.
그런데 2008년 6월부터 학생증과 신분증 검사를 통해서만 출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이유는 베이징 올림픽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북경대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였지만 일단은 협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고, 주변의 다른 대학교들도 신분증 검사를 끝낸 지금(2009년 11월)까지도 북경대만은 계속 신분증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경대학교의 자유로운 학풍을 방해하는 일이며, 교직원과 학생들의 불만도 한계에 달할 정도입니다. 정말 빨리 개방되었으면 합니다.
× 여행객들을 위해서 : 현재 북경대학교는 출입증 검사를 합니다. 북경대에 가실 때에는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입장을 하면서 이름과 여권번호를 공책에 적으시면 됩니다. 혹은 중국어 잘 모르는듯한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여권을 보여줘도 통과시켜주고는 합니다.
북경대를 대표하는 3대 상징은 보야탑과 웨이밍호 그리고 도서관입니다. 저번에는 북경대의 정신 보야탑(博雅塔)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북경대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이밍호(未名湖)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북경대의 정신 보야탑(博雅塔)에서 나오는 호수 자체가 웨이밍호랍니다.
* 웨이밍호(未名湖)의 작명시기는 1920년대입니다. 한국 외래어표기법에 의거하면 웨이밍호가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한자 독음으로 미명호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틀린 것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잘 찍었다~!
웨이밍호는 청왕조 원명원(圆明园)의 부속정원으로서 화곤(和珅)이라는 당대의 고관의 화원인 수춘원(淑春园)의 인공호수였습니다. 그 당시의 유적은 사실상 돌배(石舫)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돌로된 기초만이 남아 있는 이 돌배는 이화원에 남아 있는 돌배를 모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돌배의 의미를 생각하면 결코 복제해서는 안되는 죄입니다. 그래서 화곤도 권세가 추락할 당시에 돌배로 한 소리 듣게 됩니다. 나중에 이 돌배에서 술을 마시면 졸업을 못한다는 속설이 만들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으면서 돈 없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으로 나름 자리잡았지만 말이지요.
웨이밍호에 남아 있는 돌배
이화원의 돌배
돌배(石舫)의 의미는?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잇다..[각주:1]" 한번 쯤 들어보셨나요? 여기서 물이 비유하는 것은 일반백성들이고 배가 의미하는 것은 왕조입니다. 백성들은 왕조를 유지하는 근본이지만, 백성들은 그 왕조를 전복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백성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럼 돌배를 만들어서 절대 침몰하지 않게 만들면 왕조도 영원히 가는거네? 그따위 생각으로 돌배를 만들게 됩니다. 딸랑딸랑 아부하는 실력은 우수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원래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병신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군요. 또 그 말에 혹한 황제도 똑같은 놈입니다[각주:2].
여기가 보통 사진을 찍는 포인트입니다. 웨이밍호 비석을 뒤로 보야탑이 보이는 최고의 앵글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훗날 북경대학교와 합쳐지는 연경대학(燕京大学)이 이곳에 학교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이름이 없었던 이 호수에 누군가 이름을 붙여주어야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이름이 다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저도 감히 번역작업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전묵(钱穆) 선생님이 웨이밍호(未名湖)라고 작명하셨습니다. "이름 없는 호수"라는 뜻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감히 이름을 지을 수 없다는 뜻인 동시에 한명의 지식인으로서 명성보다는 이름 없어도 아름다운 호수를 본 받으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각주:3].
연경대학교가 북경대학교와 합쳐지고 문화대혁명의 시기가 지나는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미명호는 계속 북경대인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공부로 지친 사람들은 이 곳으로 천천히 걸어와서 조용히 보야탑이 비치는 웨이밍호를 바라보고는 합니다. 이른 새벽 1KM
정도의 호수 주변을 돌면서 체력을 잃지 않으려 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웨이밍호 주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조깅을 하는 느낌은 말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11시면 점등시간이 되어버리는 4명이서 동시에 같이 사는 북경대 본과 기숙사에서 연인과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곳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하고는 하답니다. 반대로 그 연인과 헤어짐으로 슬픔에 잠길 때 위로해주는 찰랑거림이 있습니다. 사실 몇 년에
한 번씩 웨이밍호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웨이밍호의 위로도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나 봅니다.
아렇듯 북대인이라면 그렇게 수 많은 추억들이 미명호에 있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북대생들이 반쯤 장난으로 만든 "북대인이라면 꼭 해보아야될 일" 중에서 웨이밍호에서 수영해보기도 있었군요. 전 안해봤습니다. 피부가 안 좋아서...-_
겨울 웨이밍호에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에 무엇인가가 보이시나요?
바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이트와 의자스케이트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이 스케이트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과거에는 난잡했지만 지금은 학교에서 거의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대여하는 곳에서 빌려서 탈 수 있습니다.
제가 눈 오는 날 찍은 사진입니다. 열심히 수업 가는 길에 찍었던지라 앵글이 나이스하군요-_-!
웨이밍호에 대한 이야기는 이 쯤에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웨이밍후 주변을 소개하려면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괜히 웨이밍후와 그 주변이 2001년에 "중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로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역사가 쉼 쉬는 주변 이야기는 다음부터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타켓은 북경대 도서관이군요. 솔직히 제 느낌상으로는 제일 날로 먹을 만한 곳입니다. 소개하기 시작하면 복잡하겠지만, 어차피 여행객들은 안에 못 들어오니까 적당한 역사만 소개하고 은근한 자랑질만 해주면 되겠죠. 음하하하-_;;; 안쪽도 소개해야될까요? 별 것 없는데;;; 그냥 컴퓨터에 책...아..시스템 소개를 살짝 하면 되겠군요. 흐음...
북경대학교. 중국에 별 관심 없는 중국인들도 알고 있는 중국의 명문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중국 근현대사를 한 몸에 간직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거칠게 표현하면 북경대학교의 역사가 곧 중국 근현대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비참합니다.
북경대학교의 휘장은 누가 무슨 의미로 만들었을까요? 유학생기숙사인 샤오위엔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모택동이 북경대도서관 사서였다면서요? 실제 북경대학교생들에게 물어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북경대에서 몇 년을 굴러다닌 사람으로서 간단하고 쉬운 북경대학교에 대한 소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은 "바로 북경대"라고 정했습니다. 연재는 일주일에 두 편씩, 화요일과 금요일에 올라옵니다. 내용은 북경대학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핵심적인 부분만 쪽쪽 빨아서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필체는 이 글과는 다르게 딱딱한 말투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행가이드의 말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서 맨날 IT 관련 글만 올린다는 소리는 안 듣게 되겠군요. 사실 잠수상태의 번역프로젝트를 해도 되지만, 별 반응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전묵선생님의 글을 막 번역하기에는 글 자체도 어렵고 제가 심히 존경하는지라......나중에 시간이 될 때 나름의 정성을 들여서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징 지하철 4호선이 드디어 오늘(28일) 오후 3시를 기하여 개통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역대 모든 베이징 지하철이28일날
개통을 하였는데, 이번만 25일에 개통된다는 루머가 돌아서 의아해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28일날 개통하고 있습니다.단지 8을
좋아한다면 8일날 개통하는 것도 괜찮을 터인데 굳이 매번 28일에 개통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어떤 이유가
있는지 말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에 설명을 붙이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한국이라면 날로 먹는다고 하시겠지만, 여긴 중국입니다. 인터넷 속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의 연결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업로드만 2번을 했습니다. 에휴....
이번에 만들어진 4호선과 실제 지도를 합쳐놓은 것입니다. 베이징의 북서쪽에서 시내를 관통해서 남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베이징 지하철 계획을 정리해놓은 지도입니다. 베이징도 나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번호들이 지멋대로라고요? 나름 의미가 있답니다. 10번대는 주변에서 다니는 선입니다. 그리고 10번 아래쪽의 선은 시내를 관통합니다. 간단하죠? ^^::
이제 모험 시작이닷!!!
이번 4호선은 각 역마다 독특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각 역에서 내려서 관광을 해야하겠지만, 제가 그렇게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북경대학교에서 곧장 국가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북경대학교 동문역의 입구입니다. 오랜만에 북경대 동문 앞이 깨끗하군요. 그 동안 공사로 인하여 너절불했는데 말이죠.
드디어 그 동안 외부만을 보다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참고로 역의 외부모습은 다른 역도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번에도 중국답지 않게 매우 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비교해서 상당히 좁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려가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매표소가 투명으로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매표원도 상당히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표를 건내주고 있습니다. 무려 "툭 던져주기"가 없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4호선의 서비스를 기대하라고 했더니 정말 좋군요.
무려 내일 새벽5시부터 5호선개통관련 특별상품들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거 밤새라는거 맞죠?;;;;
여전히 존재하는...아니 더 화려해진 보안검색대입니다. 결국 인도처럼 중국도 지하철에 보안설비를 아예 당연히 설치해버리는군요. 참....안전하게 느껴지겠습니다.(참고로 음료와 같은 경우 따로 액체측정기를 통과해야됩니다. 나이스하죠? -_)
이것이 바로 액체검사기. 이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4호선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하면, 지하철 안에 현금인출기(ATM)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지하철로도 확대되기를 바래본다.
제복 퍼레이드 이쯤에서 쉬어가는 의미에서 제복 퍼레이드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리 미모의 분은 아닙니다. 그래도 평균은 하신다고 주장해봅니다. 그만큼 친절하셨습니다. ^^:::
남자 직원의 복장입니다. 역시 제복은 무엇인가 로망이 있습니다.
경비요원의 제복입니다. 무슨 특공대가 따로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보다는 불안하게 느껴지는군요.
북경대학교 벽화
북경대학교에 있는 특색있는 벽화입니다. 해당 벽화는 A출입구쪽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출입구는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곳은 아닙니다. 북경대를 대표하는 一塌糊涂...아..아니;; 一塔湖图(하나의 탑과 하나의 호수와 하나의 도서관)을 모두 형상화해놓았고, 가운데에는 북경대의 사진촬영 명소인 서문을 그려놓았습니다.
북경대 기념촬영에서 빠지지 않는
아시아 대학교중에서 가장 많은 장서량을 자랑하는 북경대도서관. 특히 역사학쪽 고서들이 널려 있다.
보야탑과 미명호의 전경이다. 북대인들이 졸업 다시 보고 싶은 모습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지하철 내부 풍경
안전막이 있고, 곳곳에 티비가 설치되어 있다. 안전막 안쪽에는 감응장치가 있어서 문틈에 무엇인가 끼어있으면 자동으로 전동차가 정지한다고 한다.
또 다른 컷~~
반대편. 한자 빼고 한국지하철과 큰 차이점은 느낄 수 없다. 단지. 좁다. 중국 지하철들은 왜이리 다들 좁아터진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덕분에 출퇴근시간만 되면 난리가 난다.
철로된 의자다. 좀 차갑다.
지하철 내부 모습
이제 탑승해보자. 안에 들어가는 저 분은 난 결코 모르는 분이시다.후후....
안쪽은 저 멀리 끝까지 보이도록 통로부분에 따로 출입문이 없는 형태로 되어 있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 전체적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누리는것 같다.
자리는 딱딱하게 되어있다.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양측의 폭이 좁다. 다리만 뻗어도 서로 맞닿게 된다. 이래서야 13호선의 경험으로는 붐비는 시간에는 난리가 난다.
저기 서 계신 분은 키가 178정도 된다. 좀 구부리고 있지만, 차량이 좁음을 알 수 있으리라 본다.
출입문이다.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나....왠지 무서워 보이는 건 본인뿐이려나....
여기에도 물론 TV가 있었다. 문제는 소리가 좀 조그마하게 설정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래서야;;; 사실상 듣지 못한다;;
국가도서관의 특색 있는 벽화
거대한 벽화이다. 실제로 글자를 조각해넣었다. 왼쪽부터 중국에서 발견된 문자들이 점차 현재로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101010이라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전산화로 넘어간다는 소리이다.
갑골문도 이렇게 재현해주는 센스.
중국 국가도서관의 4대 보물이라고 하는 《赵城金藏》、《敦煌古卷》、《永乐大典》、《四库全书》이 각각 쓰여져 있다. 위의 경우 敦煌古卷인데...글씨가...본인으로서는 거의 판복불가였다. 본인은 한글도 날려쓰면 못 읽는단 말이다. -_-;;;
지하철 화장실탐방
화장실 들어가는 문부터가 에러다. 자동문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저런 문이면 손을 딱는 의미가 없지 않나???
그냥 그런 수준이다. 이제 막 사용해서 깨끗해보였으나...사람들이 많아지면 환기가 제대로 될런지 의심스럽다.
편기는 앉아쏴 자세용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화장실이다. 이곳은 들어가는 문부터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성인남자가 잘 열지 못한 것을 장애인이 얼마나 잘 열 수 있을까? 내부는 그럭저럭....
총평 :
새로 만든 지하철은 분명히 달랐다. 시설도 좋아졌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상당히 좋았다. 첫날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중국의 개똥같은 서비스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무엇이든 묻는 것에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지 출구안내나 화장실문 설계를 비롯한 사소한 것들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옅보였다. 앞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명받은?! 서비스태도를 깍아먹는 요소였다.
4호선개통기념표 구매현장!!!
전 미쳤습니다. 음하하하...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혼자서라면 안 샀을 겁니다.
그런데....그런데...인생은 원래 꼬이라고 있나요? 음하하하...유표형!! 잊지 않겠습니다.
4시 반에 기숙사에서 출발했습니다. 5시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100미터의 줄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그로부터 한시간이 넘게 지난다음에야 찍을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그 동안...저와 유표형은 미쳐갔습니다.
줄을 서면서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제 번호는 429번이었습니다. 이 세트는 낱게에 180위엔이고, 세트로 360위엔이라는 소식과 한사람당 2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 그리고 한 세트를 사면 "안녕 조국아" 기념휘장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결국 구매하게 된 상품입니다. 왼쪽에 안녕 조국아~ 휘장이 보이는군요.
제가 위와 같이 사진을 찍고 있자. 거기 있던 스탭이 와서는 이렇게 해야된답니다. 여러분도 홍콩과 베이징이 서로 이어진 무지개가 보이십니까? (-_ 어쩌라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베이징 남부기차역, 서단, 국가도서관, 북경대학교, 원명원, 서원역의 상징물이 있었습니다. 사실 놀라운 것은 북경대학교 카드였습니다. 그리 큰 역도 아닌데 당당하게 있는 저 모습은 역시 간판은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_ (제 말을 잘 곱씹어주시길)
홍콩쪽입니다. 별다른 설명도 없고....참..그렇군요......홍콩의 유명지를 소개한것 같은데....알리가 없습니다.
북경대학교 카드를 확대해서 찍은 것입니다. 북경대의 상징인 보야탑이 보이는군요.
해당 카드는 실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베이징만 180위엔이고, 그 안에 6장의 카드가 들어가 있으니 한장당 30위엔짜리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런데 딸랑 2위엔인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소장가치를 생각하면 어이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해당 카드는 2009년 12월 31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지만...과연 사용할 인간이 있기는 할런지 궁금하군요.
참고로 갑자기 미쳐서 이것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최소 2배의 가격을 받고서 팔 생각입니다. 어차피 전 책을 소장하기도 버거운데 이런 것까지 있으면 골치만 아프니까요.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는 원가인 360위엔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밥+술쏘기 혹은 500위엔에 모시겠습니다^^::::
앞쪽에 있는 한국유학생회입니다. 한국유학생들의 연락번호를 받고 있답니다. 저기 오른쪽에 이마에 손을 올리고 계신 분이 학생회장님. 그러고 보니 최초의 여자 학생회장이구나;;;
이렇게 연락처를 적고 있습니다. 아유~~ 파릇파릇하고 어벙한 것들.
하지만 올해 역사과에 딸랑 8명의 후배에....더 중요한 것은 딸랑 2명만이 여자후배라는 점에서 심히 짜증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입생 환영회 가지 말까. 우아아아아아앙!!!!! 또한 90년대생들이 이제 주축을 이루게 되니 풋풋한 모습이 있어야되는데.....무엇보다....어여쁜 후배......를.....못 봐서.....음....-_ 실망! 이라고 하면 안되려나;;; /먼산
중국에 가면 전갈를 먹을 수 있어! 바퀴벌레도 먹는다던데?! 라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 사실만은 정확하게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 중국 사람이라고 모두가 전갈이나 바퀴벌레를 먹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당 수의 중국사람들도 왕푸징에 있는 수 많은 먹거리를 보면서 저런 것을 왜 파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물론 본인의 중국친구 중에 한 명인 운남에서 온 녀석의 경우 왕푸징에 있는 희안한?! 음식을 먹는다. 우리는 여기서 중국은 넓고, 온갖 사람들이 다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1) 왕푸징 상설 먹거리거리
왕푸징에는 두가지의 먹거리 장터가 있다. 상시장터는 위의 사진에 있는 왕푸징먹거리길(王府井小吃街)이다. 이곳에서는 온갖 신기한 것을 다 팔고 있다. 여기에 있는 음식을 감히 먹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말을 해드리고 싶다. 여기 있는 음식은 99% 문제가 발생할 수가 없다. 왕푸징은 한국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온갖 외국인들이 오는 이곳에서 먹거리로 문제가 생긴다면 보통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중국정부에서도 관리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먹으셔도 될 것이다.
그럼 왕푸징 먹거리길에 있는 특이한 음식들을 보자. (본인의 사진 실력은 개꽝이다.음하하…)
전갈이다. 실제로 발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이것을 튀겨서 먹는 것이다. 사실 맛은 그리 특이하지도 않다. 과거에 메뚜기를 잡아서 먹은 경험이 있는 농촌 출신들은 그리 신기하지도 않을 맛이다. 그냥 모양이 좀 괴기스럽게 생겼지만..실제로는 그냥 고소한 과자맛이다.
기름에 튀긴 아이스크림이다. 슈크림이니 아이스크림을 기름에 튀겨서 식빵에 얹어서 먹는 것이다. 좀 느글느글하긴 하다. 그래도 튀겨 먹는 아이스크림은 독특한 맛을 내뿜는다. 다른 부분 안 먹고 아이스크림부분만 먹으셔도 무방하다.
해마다. 사실 별 맛 없다. 역시 바삭한 과자맛이랄까?
도룡용이라고 해야되려나. 남자 몸에 좋다. 맛은 역시 바삭한 과자맛?
불가사리다. 맛은 좀 비리다. 비린거 못드시는 분들은 금물.
베이징에서 몇 년을 굴렀는데 또 다시 왕푸징으로 나가게 만든 주범이다. 사촌동생넘. 현 외고1학년. 여친님 없으시다. 혹시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으려나? 다른 사진도 있으나. 이런 음식 먹는 것 인증사진 겸사겸사 올려봤다. 이녀석에게 부러운 것은 180이 훌쩍 넘는 키와 보조개뿐! –_-;; 그게 크구나…
2) 왕푸징 가설 먹거리 거리
이곳은 왕푸징 먹거리 골목보다 북쪽에 있는 간이 먹거리장터이다. 저녁부터 밤 10시까지만 한다. 이곳에 가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중국식 야참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사슴고기를 비롯하여 타조고기등등 한국에서는 먹기 힘든 고기들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고기들에 큰 기대를 하지는 말라고 해드리고 싶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정도의 미묘한 차이일 뿐이다. 물론 그런것을 민감하게 잡아내는 분도 있지만 말이다.
중국식 달고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은 빨간색인 것이다. 젊은층은 내용물에 씨가 많고 써서 싫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옆에 있는 열대과류로 고르면 된다. 사실 중국의 젊은층들도 슬슬 열대과일류의 변형된 쪽으로 가고 있다.
즉석철판구이다. 무엇을 먹을 런지 고르면 바로 앞에서 구워서 준다.
중국식 순두부음식이라고 할까? 이것을 통해서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중국의 향신료인 향채(香菜 샹차이)을 먹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것을 가지고 타문화에 접근 못하신다는 분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만나면 중국의 젊은이들도 현새 샹차이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해가고 있다고 전해드리기 바란다. 단! 샹차이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고 막연한 두려움에 거부를 하는 것은 도전정신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가?
샹차이에 이어서 모험용으로 딱 좋은 썩은 두부(臭豆腐 초우또우푸)이다. 한국의 홍어처럼 썩은 꼬린내와 맛을 즐기는 음식이다. 역시 중국의 젊은이들도 잘 먹지 않고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썩은 두부는 그 냄새와 맛을 확 줄이고 고소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왕푸징에서 파는 것도 외국인을 위해서 그러한 식의 맛을 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100M 밖에서도 느낄 수 있는 그 썩은 냄새를 사랑하기에 이런 변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본인의 어머님은 임신하셨을 때 타이완에 계셨는데 입덧이 상당히 심하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썩은두부 먹고 한번에 완치…그래서 본인이 썩은 두부를 좋아하나;;; 음;;;
3) 왕푸징에 오셨으면 가야될 맛집.
위에서 소개해드린 것은 저녁으로 먹기에는 양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야시장에 가시기 전에 먼저 둘 중에 한군데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드시고 가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럴 때 좋은 곳이 狗不理(고우부리)이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맞은편에 있는 베이징덕 요리점 췌엔쥐더(全聚德)로만 가는데, 고우부리도 상당한 명성을 가진 만두집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본인은 “돼지고기”을 추천한다. 꼬옥 씹으면 주욱 흘러나오는 육즙의 맛은 말로 형용하지 못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비해서 맛이 떨어졌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기본은 어디로 가지 않는다. 아직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고 있다. 만약 다양한 맛을 보고 싶으시면 종합세트(40원)을 드시면 된다. 단! 2명이면 1인분만 주문하자. 금방 야식 먹으러 갈 것이 아니던가?!
이곳은 스스로 만두를 찾아야된다. 위에 사진과 같은 곳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만두를 준다. 괜히 탁자에 앉아서 왜 안가져다 주냐고 하지 말자. 반대로 다 먹었으면 치울 것 없이 그냥 일어서서 나가면 된다. 종업원들이 알아서 치운다.
이것이 종합세트. 사촌동생과 같이 왔기에 어쩔 수 없이 시켰다. 내 돼기고기세트!!! ㅠㅠ
4) 그러나 왠만하면 왕푸징에 가지 말자.
뒷통수를 치는 것 같지만, 왕푸징은 비싸다. 드럽게 비싸다. 다른 곳에 비해서 최소 2배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다. 그리고 맛이 아예 좋은 것도 아니다. 왠만하면 왕푸징은 그냥 둘러보면서 구경만 하자. 먹는 것에 돈 아끼기 싫다는 분이 있다면야 마음대로 사먹으셔도 된다. 그러나 아무거나 먹으면 되지라는 분들은 그냥 보통 중국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을 먹으시길 추천한다. 그것이 진정한 중국을 느끼는 것이라고 본다. 전갈은 중국에서도 보편적인 음식은 아니다.
주절주절 : 화풀이?
왕푸징에는 롯데백화점도 들어와 있다. 상당히예쁘다.요리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먼 소리냐고? 그냥 이 기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친구 중에 두명이나 롯데백화점에 들어갔다. 그리고 본인이 석사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 녀석은 조만간 왕푸징 롯데백화점이 완성되면 들어갈 것이라고, 너라도 남아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하셨었다. 그 분은 3개월전에 결혼. 얼마전에 임신. 중국은 개뿔이 잘도 오시겠다. 어찌되었든 임신은 경하드리오.
중국 베이징에도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대사관쪽에 분향소가 있다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우다코우에 있는 상황에서 대사관까지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다코우쪽에서도 분향소를 원하였고, 북경대학교 연구생회와 청화대학교 연구생회가 주축이 되어서 우다코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사정상 장소섭외가 어려워서 5월 26일 오후부터 분향소가 열렸습니다. 5월 28일(내일) 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분향이 가능하며, 오후 7시에 추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분향소는 내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열악한 환경이고, 제대로 차린 것도 없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와서 조용히 앉아 있다가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외에도 동셩원에도 가정식에서 분향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소식이 들어오지 않아서 전달해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이든, 지지하지 않는 분이든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돌아가신 것이기에 내일 저녁에 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 같이 추모식에 참가하였으면 합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서 들어왔다. 몸 건강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인생에는 감탄과 탄사를 보낼 수 밖에 없고, 존경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아팠다.
1) 남북문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 반대한다. 9.18이나 6자회담의 성과대로 평화적인 해결을 하기 바란다. 그 중에서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 비록 최근 남북관계가 안 좋지만, 앞으로 평화적으로 되기를 바람.
동북아 안보평화체계확립을 촉구등등. 평소에 그가 말하던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2) 한중간의 문화 협력에 대해서 아주 조금 말함.
뻔하디 뻔한 한중 교류 협력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오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긋지긋할 정도의 말임. 중국은 과거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다. 잠시의 좌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다시 강대국이 될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강대국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동북아시아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6자회담을 통해서 동북아시아가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3) 질의 응답
1- 한반도의 평화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많이 강조하였는데, 반대로 한국의 역할을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중국 국제관계학생)
--- 한국은 육자회담 의장국으로 신임을 받고 있는 중국에 협력을 해서 앞으로 나가야 된다고 본다.
2- 김대중과 노무현이 말하던 햇빛 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도와주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중국 국제관계학생) -
-- 실제로 북한의 핵문제는 1983년부터 시작된 것이며, 햇빛 정책은 1900년대 말에나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햇빛 정책은 북한을 국제사회에 공개적으로 나서게 하여서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음. 또한 이러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적인 환영을 받는 기본 원칙이라고 봄.
3- 현재 북경대에 1000명에 가까운 유학생이 있는데, 이 유학생들이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아시아 평화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한국 한국학생회 부회장 정원석)
--- 자기 주변부터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거기에 대해서 토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우리는 인적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 서로 화해와 협력 속에 아시아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시간동안 서로 교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한국 나름의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이제는 동북아시아를 볼 때 , 중국 러시아 북한 남한 일본 미국. 이 육자중에서 모두가 서로 협력을 해서 화해하고 나가야 됩니다. 누구는 배척하고 누구와는 협력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안정적인 발전에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간에 의견을 존중했으면 합니다.
육자는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의 중심은 중국입니다.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세계에 공헌을 할 때 입니다. 과거의 강대국은 제국주의였습니다. 이제 강대국은 책임을 지는 강대국입니다. 이제 잘난 나라도 못 난 나라도 없습니다. 다 같이 하나님으로 내려 받은 천부인권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며, 나는 중국이 위대한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이 일을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개인적인 느낌
한국사람들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말을 모호하게 한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이다. 또한 계속 원고만 보면서 읽는 수준이며 원고도 똑 같은 부분을 2번 읽는 경우까지 있음. 개인적으로 너무 나이를 드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나름 상당히 존경하는 분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동네할아버지들이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없어 과거만을 뜯으면서 이미 껍질만 남은 과거의 영광을 반복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알기로 중국파라고 보기 힘들다. 중국에 대해서 그리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다는 것은 한국에 상당한 의식변화가 있다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면서 환영하는 바이다.
중국의 뒷구멍을 빨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사실 그대로의 중국을 바라보자.
아. 그리고 번역한 분^^ 역시면 역시겠지만, 상당히 깔끔하셨다. 오! 마지막에 김대중 대통령이 번역자과 사회자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면서 박수를 쳐달라고 하셨다. 오-_-;;; 보통 번역자는 무시당하기 마련인데….감사하옵나이다.^^;; (제가 번역한 것은 아니지만요)
한국시간 10시쯤 중국이 야심차게 랜드마크건물로 건설하던 CCTV(중국중앙방송국)의 북쪽건물에 불길이 솓아 올았다. 이에 대해서 현재까지는 폭죽에 의한 사고로 추정한다는 보도만이 나와있다. 중국은 매년 구정기간(15일간)에 베이징 어디에서나 폭약냄새가 날 정도로 폭죽을 터트린다. 하지만 이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있다. 현재 중국네티즌도 거의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다.
그 전에 정말 웃긴 이야기 하나 해드리겠다. CCTV 본인의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인데, 현재 모든 CCTV 방송과 홈페이지등에서는 전혀 이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중국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央视各台为什么不报!!!!!!!!!!!!
CCTV! 니들 왜 보도를 안해!!!
현재 중국의 방송은 사실상 CCTV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적인 시청율 점유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그런 CCTV에서 이 소식을 보도를 해주지 않으니 아직도 많은 중국사람들은 해당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의도적인 행위로 보인다.
就是不应该让放炮,城市化和人口密集化,在城市放炮早晚要出这种事,放炮这个几百年前的习俗早该废了
그러니까 폭죽 못 터트리게 해야된다니까! 도시화와 인구밀집으로 이런 일이 언젠가 터질줄 알았어. 폭죽은 이미 몇 백년전의 시습일 뿐이야! 예전에 없앴어야 했어!
바로 : 이런식으로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폭죽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에서 왜이렇게 폭죽을 터트리냐고? 왜냐하면...그것은 북경A4님의 中_설날에 왜 폭죽을 터뜨리는가?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这大楼废了!又要多交税了~
이 건물 못 쓰겠네~ 세금 더 내주셔야겠어~
바로 : 이런식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테러의 가능성이 의심이 된다!
广播卫星故障、接着央视被烧、看来管理上漏洞很大.
오늘 방송위성도 고장나고, CCTV도 불타고, 아무리 생각해도 시스템상의 헛점이 너무 큰거 같아.
바로 : 그렇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도 중국의 방송위성이 고장나는 사건이 일어나서 CCTV와 중국교육티비 및 23개성의 위성등이 약 47분간 방송되지 못하였다. 방송쪽에 있으신 분들은 이것이 얼마나 큰 사건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연속으로 다시 한번 발생해주는 CCTV 사건으로 인하여...
이 사건은 엄격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어. 우리 중국에서는 전에 어떠한 테러사건도 없었어.
하지만 이건은 좀 의심스러워. 중국의 전통명절인 대보름에 말야...
먼저 방송위성이 신호가 없고, 그 다음에 국가선전최고수단인 CCTV에 불이나고..
이거 좀 야시꾸리하지 않아?
바로 : 일단 중국에서는 여러건의 "테러사건"이 있어왔다. 2008년만해도..본인이 기억하는 무려 중국보도에 나온것만해도 신장쪽 3건, 운남 1건이다. 그 외의 유언비어를 합치면 더욱 많고 말이다. 그리고 엄격하게 조사해서 테러사건이라는 결과가 나와도, 중국정부로서는 결코 테러라고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민족분열을 조장하는 도화선이 될 위험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일단 간략하게 현재의 분위기를 전해보았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폭죽이 원인이고, 제대로 된 관리소홀로 초기진압에 실패 불이 났다. 아니면 테러로 인하여 생긴 화재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공개적인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올듯 하다.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폭죽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이다. 관리소홀과 늦장출동으로 대화재을 발생한 책임자들은 처벌된다. 좀 있으면 베이징 서기...아니 당중앙급 인물이 현장에 나와...아니다. 역시 이런 급은 아직은 베이징 서기급...이 나와서 현장지도, 어쩌구 저쩌구 한다. 흐음...-_-
어찌되었든 자세한 상황은 시간이 경과되어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중국네티즌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 가장 많이 남긴 덧글의 내용과 같이 "저도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추가 : 02:13
현재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CCTV 북쪽사옥의 화재가 남쪽 사옥을 비롯한 주변건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네티즌이 센스있는 그림을 올렸더군요.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위에있는 한자(救命呀)는 "살려줘~!!"라는 뜻이랍니다^^::: (해당 건물은 CCTV의 신사옥 남쪽건물입니다)
추가 : 06:07
현재 CCTV에도 특보로 보도가 된 상태. 하지만 자신의 건물에 화제가 났는데, 이렇게 늦게 방송한다라....정말-_-...일단 중국네티즌들에 의해서, 믿으면 안되는 미디어 1위를 당당하게 먹는 CCTV와 신화계열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는 없고, 사상자는 모두 7명인데, 그 중 6명이 소방관이며, 모두 경상이다. 현재 불길은 거의 잡혀가고 있으며, 건물의 기본구조에는 영향이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해당 소식이 시나뉴스 메인에서 서브로 격하되었다. 그리고 현재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호주 화재이다. 그외에 CCTV 홈페이지에서도 아주 조그마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포털도 대동소이하다. 여기서 문제?! "한국에서 KBS+MBC의 완공된 방송건물이 화재로 불타고 있는 것과 호주의 화재 중에서 과연 어느 것이 먼저 보도될까? 아니....비중문제는 집어치우고, 베이징 한복판에 있는! 장래의 베이징 랜드마크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건물에 화재가 나는 것이 그렇게 안 중요한 뉴스일까? " ....이딴 식이니 정보은폐니 어쩌니 소리를 듣는거다. 참고로 현재 구글실시간 검색순위의 1,2,3,4,5,6,8이 싹다 이 사건 관련 검색어이다. 이런데 메인의 자리에 안 올려놔? -_-;;;
각설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이 불이 처음 일어난 곳은 159미터 건물의 상단부분이었으며, 아마 해당 지역에 있는 가연성 방수재료에 폭죽이 날라와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는 좀 야시꾸리한 말이다. 일단 최소한 100미터 이상 폭죽이 위로 올라갔다는 것인데?!......이런 폭죽 그리 많지 않다. 보통 중국의 폭죽놀이의 폭죽은 소리가 요란하지 점프력이 좋은 것이 아닌데....또한 공교롭게도 100미터 이상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몇 백발을 발사하는 것도 아니고, 고의도 아니면서, 정말 우연으로 창문을 통과해서 가연성 물체에 명중할 확율이 얼마나 될까???
기사중에서 국제전문가가 이번 사건은 결코 테러가 아니라고 단정한 기사가 있다. 거기에 한 중국 네티즌이 "내가 너한테 500발의 폭죽을 줄테니, 한번 건물을 조준해서 해보시지?"라고 말하고 있다. 본인이 의심하는 것도 이점이다.-_- 말 같아야 믿지. 좋다. 다 떠나서 설령 테러가 아니더라도 이 사건은 분명히 화재에 대한 대비부족 및 관리소홀의 책임은 확실히 물어야될 것이다.
자다가 일찍 출근 하는 동생덕분에 잠이 깨어서-_- 이렇게 몇자 적어본다. 다시 자야지..아함..
추가 : 06:40
이번 사건에서 중국도 상당히 많은 네티즌들이 사실상 불길이 올라오는 순간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보도를 했다. 블로그, 게시판, SNS 등등...머..중국이 이러니 인터넷 통제를 하려는 거지 -_-
그 중에서 한 내용을 일단 옮겨놓는다. 번역은 일단 하지 않는다. 왠지 없어질거 같아서 백업용.
09/02/11 06:05 웃기지도 않게....화재원인은 해당 건물의 업주가 경고를 듣지않고 마음대로 발사한 컴퓨터로까지 조절되는, 올림픽 개막식때 쓰던 그 폭죽과 같은 성능의 대형 폭죽이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CTV건물은 막 인테리어를 끝내고, 방재시설이 아직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근처 소방서쪽도 아직 100미터가 넘는 곳에 대한 소방설비가 없었다.
....지금 장난하지? 일단 무려 컴퓨터로 발사되는 폭죽을 일부러 건물을 향해서 발사하셨나? -_-;;;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끝냈는제 방재시설은 없었고, 근처에 100미터 이상 높이를 소화할 수 있는 소방차가 없다고?.....이 건물은 갑자기 뚝!! 하늘에서 떨어진거지? -_-;;;
아..진짜 헛소리들이다. 솔직히 이딴 말로 믿기 힘들다. 사건 후 화재가 빨리 진압되지 못한 것의 이유야 그렇다고 하자(솔직히 저것도 매우 심각한 문제지만-_-) 하지만 사건 이유는 너무나 어설프고 어이없다.
공식방표로... 이번 사고로 희생된 한명의 소방관(张建勇)에게 명복을 비는 바이다. (젠장! 저분 딸랑 1979년생이란 말이다!)
북경블로거 신년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북경에서 블로그를 하시는 블로거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조건은 그냥 블로거를 하시는 분이면 됩니다. 이번 모임은 제 기억에는 아마 4차였던거 같습니다. 이런저런 부가 행사를 합쳐서 말이죠. 별 다르게 하는 일 없고, 그냥 블로거끼리의 친목행사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2월 20일(금) 오후 6시. 왕징 스타벅스에서 만날 예정
이는 어디까지나 계획이고 여러분들의 의사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ON/OFF 믹스를 통해서 신청해 주시거나!
그냥 이 글의 덧글로 이메일과 연락번호를 남겨주시던가!
혹은 아래 주소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노정용 i@jungyong.com 139-1079-9967 (현재 중국에 있음)
김바로 ddokbaro@gmail.com 13371656346 (2월 15일쯤 중국 돌아감)
티스토리 중국모임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잘하는 짓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이 느린 관계로 왠만하면 사진 포스팅을 안하려고 해서 그런다. 음하하하;;;
이 모임 전날에 본인은 티스토리 관계자분들과 중국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주선했고 통역했다. 그리고 이 날 또 티스토리 관계자분들을 만났다. 왠지 신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실제 참가자중에서 반이상이 이미 알고 지내는 분들이었다. ........점점 신선감이 떨어진다.
화제는 티스토리의 중국차단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넘의 차단이 해결되고 있지 않다. 티스토리를 좋아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 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반을 할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 접속하는 사람을 무시할 수도 있고, 그리 중요할 정도의 숫자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좀...부탁드립니다. ㅠㅠ
어찌되었던...조만간 베이징 블로거 모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12월 말이나 1월 중순쯤 할까도 했지만 이래저래 일들에 치이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아마 2월 중순이나 말쯤에 한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무려 5회째이다. 매번 남들 한 부스에서 할 때, 2부스를 차지하는 한국부스. 하지만 내정하게 전체 인원수로 생각하면 2부스도 작은거다. 절대적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상황이니 말이다. 올해도 그럭저럭 흥행을 한듯 하다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의 제 5회 국제 문화제에 그 후기 을 참고하시면 되겠고, 본인은 욕 한 바가지만 해줄려고 한다.
....국제문화제에서 중요한것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다. 그치? 근데 위에 차례상이라고 차려놓은 꼬라지는 머냐? 특히 차례상과 같은 경우는 유교문화의 정수이며, 한국의 성균관대가 중국에 와서 공묘의 제사의례를 가르쳐 줄 정도이다. 본인이 유교를 좋아하냐고? 결코 아니다. 하지만 기왕 소개시킬려면 제대로 해야되지 않느냔 말이다.
제기가 없는 것은 둘째로 하고 홍동백서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안 지키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랴. 흑..ㅠㅠ 후배들아.....모르겠으면 철학과나 역사과 혹은 고고학과 석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렴...응? ㅠㅠ
아무리 중국에서 이런 제례에 대해서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북대가 자랑하는 문사철을 생각해봐라. 본과생은 모르는 사람은 많을지 모르겠지만, 문사철 석박사들은 중국친구들도 다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알아볼 것이란 말이다. ㅠㅠ
실제 청나라의 복장과 고궁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갈 준비가 다 되셨나요? 지금 현재로서는 한국어버젼이 지원하지 않고, 아마 지원하기도 힘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제가 개인적으로 매일을 보내서 자원봉사하고 싶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_ 저도 제 일이 바쁜지라...)
당시의 다양한 복장들을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다양한 관련 문제?!와 미니게임을 통해서 직급이 상승할 수도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청나라 시기의 다양한 복장들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한번 접속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중국 베이징의 고궁(자금성)을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로도 모자란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바쁘디 바쁜 단체 관광에서도 자금성은 최소한 4시간이상 배정을 해야될 정도로 광대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 크기에 조금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체력을 소비하지 않고 집에 편히 앉아서 (엉터리) 가이드의 소개가 아닌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보시지 않겠습니까?
기념 사진-0- 찰칵~
단 지금 게임은 후궁이 제대로 복원되지 않은 것인지...아니면 특정 미션을 통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자금성의 후궁쪽으로 갈 수 가 없다. 후궁이란 임금을 제외한 어떠한 남성의 출입도 막는 곳이긴 하지만...그런건 좀 고증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 아이디어는 꽤나 괜찮은 것 같다. 한국의 경복궁이나 경주지역에 도입을 해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혹은 민속촌에도 말이다. 그리고 이런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공부해라 공부해라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즐기게 해주는 것.
아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안다는 작업의 메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다크레스토랑(黑暗餐厅)을 소개해본다. 왜 다크냐고? 엄청나게 간단하다 아무것도 안보이기 때문이다. 낮에 눈을 감는 수준이 아니라 불빛 하나 없고, 달빛 하나 없는 곳에서 눈을 감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오죽하면 종업원들도 아래 사진과 같은 적외선고글을 끼고 있다.
참고로 이 고글을 직접 써 본 입장에서...그리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어둠을 이용하여 아흥~ 을 하시려는 분들도 별 걱정 안하셔도 될 정도였다. 1미터의 거리에서도 상대방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형체만이 겨우 보였고, 50센치정도의 거리로 접근을 해야지만 사람의 얼굴이 보일 정도였다.
아직도 "설마 아무것도 안보이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실제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안에서 플레쉬를 키지 않고 촬영을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렇게 나온다. 본인은 좀 어지러울 정도였다.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음식은 서양식 퓨전음식이다. 엉터리 음식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분도 있겠지만, 시야가 차단된 상태에서는 향과 맛에 상당히 민감해지게 된다. 그런 민감한 상태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한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포크나 나이프도 다 있지만, 괜히 사용하면 먹기만 불편할 뿐이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먹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그편이 속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길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미리 주문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세트 가격은 일인당 150원정도에서 400원사이까지 있다. 세트에는 음료가 포함되지 않는다. 연인들이나 신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한창 작업중?!이신 분들에게는 후회하지 않을 경험일듯하다 ^^
이름 : 黑暗餐厅(hei an can ting)
위치 : 北京朝阳区建外SOHO西区十号楼三层
전화번호 : 010-58694235, 13911937373
홈페이지 : http://www.whaleinside.com/
가격대 : 개인당 150원에서 500원사이.
저의 능력으로는 해당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말하기가 힘들군요. 회수회사에서 장비를 처리한 것일 수도 있고, 다른 행사에 쓰이기 위해서 리모델링 중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으로 보이는 제보자가 IBC(국제 방송 센타)에 마음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듯한 모습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현재 중국네티즌들은 비통하다며 관리자들은 어디있냐고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이런 건물들을 이런식으로 방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 사건이 조금 더 커지면 (어떤 사정이던간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중이었다고 할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새둥지는 50원에 수영장이었던 위터큐브는 40원에 입장료를 받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기장은 일단은 관광지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는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가겠지요.
7.21 사건은 불리고 있는 중국 운남 쿤밍에서 7월 21일 발생한 2대의 버스 폭발 사건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와중에 상하이 버스 폭발 사건처럼 한대도 아니고 두대가 발생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테러"이다. 과거 상하이 버스 폭발도 사람들은 경찰발표를 믿지 않고 테러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으로 상하이 사건도 테러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시기에 쿤밍에서는 근 한달 일정의 대규모 국제 인류학-민속학 학술대회가 있을 예정이었다. 갑자기 취소가 되기는 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 않는가? 이 학술대회가 취소가 된것은 전에 듣기로는 비용문제라고 했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면 사전에 일정 정도를 얻은 중국 정부의 정책이 아니었을까 싶다.
시작하기 전에 본인의 소위 "테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내가 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가 기준점이다. 본인 고위층에 대한 테러에 대해서는 노코맨트이다. 하지만 일단 대중을 상대로한 무차별 테러는 반대한다. 그럼 시작하겠다.
본인 이미 몇번이나 언급했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두가지 폭탄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는 환경올림픽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본인이 떠나올때까지는 회색 하늘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푸르른 하늘이 있을 수가 있겠느냐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 방법이 상당히 문제였지만 일단 한고비는 넘긴거 같다.(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 디벼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아마도 위구르인들에) 의하여 일어날 테러 행위이다.
이미 몇 번이나 언급했는지라 짦게 생략하도록 하겠다. 티벳인들은 기본적인 종교적인 성향으로 인하여 테러를 하기는 어렵다. 또한 테러를 일으키면 국제사회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고려 속에서도 매우 힘들다. 하지만 위구르 사람들은 이미 잃을 것이 없다. 국제사회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며, 위구르와 한족의 반목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현재 쿤밍의 버스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며, 부상자는 14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 한번 상상을 해보자. 이 버스 폭발 사고가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에서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쿤밍같은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도 순식간에 퍼져가는 상황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베이징에서 조그마한 폭발이라도 일어난다면 결코 숨길 수 없다. 일단 많은 수가 외국인들은 순식간에 공항으로 몰릴 것이다. 언제 어디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류의 축제를 즐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보다 큰 것은 중국은 불안정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언듯 생각해보아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물론 베이징시 당국과 중국 중앙 정부는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공항 검색 수준으로 지하철부터 차량까지 다 수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테러가 무서운 이유는 인간이 하는 행동 어디에나 실수나 빈틈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올림픽 경기장 주변만을 테러의 목표로 삼지도 않는다. 그냥 중관촌이나 왕징 혹은 왕푸징 근처의 버스 하나 폭발 시키면 게임 오버가 되어 버린다.
이런 이야기는 본인만이 지어내는 이야기는 아니다. 친한 중국친구들도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올림픽때 몸 조심하라는 소리를 했었다. 다들 불안해 하는 분위기인것이다. 후...
본인 테러를 원칙적으로는 반대한다. 본인은 비폭력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테러가 일어날 것 같다는 예상을 하지 못한다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돌리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본인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위구르 인에 의한 테러 위험 수위가 너무나 높다고 생각한다.
중얼중얼 : 중국 공안국은 테러대책 수첩《公民防范恐怖袭击手册》 라는 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테러 대책은 어디까지나 사후 수습쪽에 무게가 있을 뿐이다. 오히려 사전 테러 심리를 너무 강조하면 주위의 사람을 의심하여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이 의심 올림픽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성이 내포되어있는 것이다.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거..참..-_
본인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 아직까지 중국에서의 본 블로그의 접속히 차단당해 있는 와중에 조금의 감정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점 고려하시고 보셨으면 좋을 듯 하다.
현재 베이징올림픽 위원회와 CCTV(중국국가방송)가 주도하는 베이징올림픽 인터넷 홈페이지가 새롭게 변했습니다. 중국 MySpace(마이스페이스)와 중국 최대의 UCC 싸이트 감자왕(tudou.com - 사실 투또우왕이라고 해야겠지만 감자왕이 어감이 좋아서 전 맨날 감자왕이라고 한답니다.하하하^^::) 과 합작하여 베이징 올림픽의 모든 경기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단! 중국지역내에서만 가능합니다. 국외는 돈 받을듯 합니다.) 또한 웹하드를 지원하고 네티즌과 올림픽 선수간에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생각이라고 합니다.
일단 발상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올림픽 같은 행사에서 인터넷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검증된 것들을 잘 선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제 느낌인데 왠지 기분이 불안불안합니다. 왜인지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흐음...
지금까지 베이징 국제공항의 에어트래픽은 상상도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국내선은 거의 기본적으로 30분정도가 연착을 한다고 보면 되었고, 국제선도 심심하면 연착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한정된 공항 활주로에 너무나 많은 편의 항공기가 몰려들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중국 정부는 해당 일은 해결하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제3청사에 심혈을 기울려 왔습니다.
2008년 2월 29일. 오늘을 기점으로 이 제3 청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은 6개의 항공사만이 입주을 하였고, 3월 26일에 나머지 항공사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또한 기존의 1~2 청사와는 매 7분마다 출발하는 무인모노레일이 마련되어있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베이징 수도공항 제3청사" 약칭이자 영어 이름은 T3 (아마도 터미널3가 아닐런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단일 공항 청사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시내와의 교통편은 똥쯜먼까지 운행되는 열차외에도 버스가 운영됩니다. 이넘의 버스 예전의 마을버스 수준에서 조금 벗어났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확실히 기존의 10원에서 16원으로 올랐습니다. 첫차는 아침 6시 30분이며, 막차는 저녁 8시입니다. 시단과 베이징 기차역으로 가는 것은 매 15분마다 있으며, 중관촌과 왕징으로 가는 것은 매 30분마다 있다고 합니다.
해당 제 3청사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는 기존의 청사로 진입하는 도로와 같은 가격으로, 소형은 10원, 중형은 20원, 대형이상은 30원을 받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청사내의 주요 통로들에는 검은색 대리석이 박혀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이 말은 대리석 쫘악 박았다고 자랑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입니다. 대체 누가 검은색 대리석 보고 길을 찾는단 말인지...
만약 새로운 청사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항공편을 살펴보니 한국쪽과 연관이 된 항공사는 일단 없군요. 하지만 3월 26일 이후에는 중국국제항공(CA)편과 아시나아를 이용하시면 새로운 공항으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돌아가는 날짜가 28일인데, 신공항 이용항공사중 하나를 골라야겠습니다. 지긋지긋한 제 2터미널 안녕~
추가 : 정용님의 지적으로 알아보니 국제선 전용이 아니더군요. 이제 기존의 국내선이 1청사와 2청사로 나누어져 있어서 혼동되었던 것을 국제선에서도 경험할 수 있겠군요. 예전에 제가 보았던 계획도에서는 1~2청사를 늘어나는 국내선을 위해서 배당하고, 국제선은 3청사로 이전시켜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더군요. 이렇게 되면 공항 갈때마다 혼동되겠군요. "2청사로 가야되는거야? 아님 3청사?!" 특히 한국과의 비행노선인 "중국항공" "동방항공" 아시아나" "대한한공"이 중국항공과 아시아나는 3청사로, 동방항공과 대한한공은 2청사에 있으니 더욱 골치 아파질거 같습니다. 그런걸 왜 혼동하냐고요?....후....죄송합니다. 바보라서.ㅠㅠ
중국에서 면허증을 취득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한국 면허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국에 면허증이 없는 분은 없을테니, 면허증이 없을 경우는 올려놓지 않겠습니다.
중요사항만 적어보겠습니다.
1) 무조건 베이징 차량관리소 본부에 가야된다. 참고로 차량관리소 본부는 베이징 남반부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인이 북반부에 모여있는 상황에서 수정이나 보충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2) 필요서류 : 면허증신청서, 신체검사서, 신분증명서(원본-복사본 모두 필요 신분증과 거류증이 모두 필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중국 비자가 들어있는 여권 가지고 가면 끝.), 한국면허증(번역본은 스스로 적당히 번역하면 된다. 몇자 되지도 않아서 번역에 어려움이 없음), 1촌 사진 3장
3) 시험 비용 : 면허증 발급비용 10원, 필기시험 비용 매번 50원, 그리고 비공식적이지만 문제집이 50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4) 기타 : 필기시험은 중국어, 영어, 한국어등등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러는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중국에서 면허증을 발급받을 정도의 분들이면 중국어에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베이징은 지금 올림픽 준비로 매우 번잡합니다.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보강되고, 새로운 도로가 생기며, 새로운 공항이 준비됩니다. 그리고 베이징은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시설이나 교통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평.균.적.인. 시민 의식은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사실 중국의 고위층의 매너와 시민의식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나 문제가 많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요.
시설도 좋고, 교통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베이징이 정말 올림픽을 아름답게 이루어내려면 시민의 의식에 대한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민의무 교육 수준이 아직 떨어지는 중국을 어떻게 해야될지 저도 알고 싶습니다.
비록 위의 사진에서는 “我们准备好了 우리는 준비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준비할 것은 많이 남아있고, 가장 중요한 시민 의식은 아직도 너무나 불안하기만 합니다.
들어가보시면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에 대한 이런 저런 사진 자료들과 3D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중국이 얼마나 이번 올림픽에 신경을 쓰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원하는 언어가 영어와 중국어밖에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이것이 대원보
저 개인적으로 새둥지가 더도 말고 대원보(大元宝 명청시기의 중국돈) 같다고 생각되는지라.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제 주위에 몇몇 중국 친구들도 같은 생각을 하더군요. 무엇이라고 할까요? 제 주위가 미친것들?! 이겠죠?;;; 그리고 아무리 과학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해도 튼튼한 콘크리트가 없는 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들어와서 겨울에는 어떤 경기도 진행 못하겠구나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10일 눈이 내린 것은 좋았지만, 너무 날씨가 꾸질꾸질 해습니다 그러나 11일 날씨가 아주 맑았답니다. 단 어제 내렸던 눈은 이미 녹았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너무나 추워졌습니다. 베이징에 계신 분들! 여러모로 고난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타지에서 감기 걸리지 말고 잘 버텨 보자고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