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의왕(正义网)에서는 2009년도 1월부터 11월 30일 사이에 크게 부각된 중국의 영웅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2009년도 중국정의인물(2009年度中国正义人物)입니다. 정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회가 정하는 주관적인 기준임을 생각할 때, 현재 중국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정의"에 대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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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투표는 12월 말까지 진행되지만,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위 3명은 확정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상위 3명을 통해서 2009년도 중국의 정의는 무엇인지?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히어로는 어떤 인물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폭과의 전쟁중인 경찰 - 왕리쥔(王立军)

한국에서 요즘 "민중의 지팡이는 개뿔. 몽둥이로 시민이나 치지 마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한 곳이 있다면 제가 체험한 범위에서는 중국 경찰입니다. "정부의 개이면서 폭력조직과도 연계가 되어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다니는 개새끼들"이 바로 중국 경찰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투표에서는 가장 높은 표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경찰입니다. 최후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왕리쥔은 20여년간 경찰을 해오고 있으며, 동시에 박사생을 지도할 자격을 갖춘 국제법과 범죄심리학의 전문가입니다.  총칭(重庆)공안국 당서기, 국장등의 총칭 치안조직의 최고 수장이 된 이후로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1월 15일까지 2905명을 검거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160여명의 핵심조폭간부는 물론 조폭과 관계가 있는 20여명의 공무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경찰...아니 중국정부에 만연해 있는 부패가 한두명의 힘으로 고쳐질지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썩은 물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영웅이 일단은 나타났습니다[각주:1].


2)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아이를 살린 장강대(长江大)학생들.

대학생 신입생을 3명[각주:2]은 10월 24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러 장강에 뛰어들었다가 아이를 살리고 죽었습니다. 죽은 3명의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장강대학교 학생들 모두가 인간끈을 만들며 구조를 하려 열심히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특히 80년대생보다 더욱 더 자기중심적이라는 90년대생들에 대한 상당한 인식의 전환을 가지고 왔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아이을 구해낸 대학생들의 정신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 행동이 무모했음은 당연히 지적을 하여야 하며, 대학생들의 희생정신에 덮여서 정작 정부의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함부로 사람을 구하러 물에 뛰어들면 안됩니다. 더욱 구체적인 사항은 물놀이 안전요령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모하게 뛰어들면 그냥 같이 죽을 뿐입니다.


3) 억울한 일에 손가락을 짜른 쑨중지에(孙中界)와 가슴을 연 쟝하이차오(张海超)

순중지에는 상하이 사람으로 중국인터넷 10대사건에 오를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바로 상하이 "
낚시 검거钓鱼执法"의 주인공입니다. 2009년 10월 14일 그는 회사차를 몰고 가다가 좋은 마음으로 길거리에서 사람을 태워주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 교통경찰은 그에게 "불법택시운영[각주:3]"의 죄목으로 차량을 압수하고 처벌을 가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왼손 새끼손가락을 자르며 결백을 주장하였고, 인터넷 여론의 압력속에서 그는 결국 무죄처리를 받게 됩니다.

위험을 각오하고 자신의 폐를 가른 쟝하이차오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는 2004년 6월부터 졍조
우(郑州)의 공장에서 3년을 일하였습니다. 분진과 먼지가 많이 날리는 공장에서 일하다 보니 그의 폐가 망가지게 되었습니다[각주:4]. 그런데 정작 직업병을 증명해줄 공인기관에서는 단순한 폐결핵이라고 진단을 하였습니다. 2009년 6월 그는 한 병원에서 자신의 폐를 열고 직업병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가에서는 직업병 정식증명은 일반 병원이 아닌 지정된 곳의 증명서만을 인정한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싸이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2009년 11월 13일 쳥두(成都) 한국의 용산강제철거를 연상시키는 일에서 탕푸젼(唐福珍)이 분신자살을 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용산사태처리과정과는 다르게 북경대학교 학자 5명[각주:5]의 공개적으로 "철거법"에 대하여 수정요구를 하였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현재 수정작업중에 있습니다[각주:6].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분신행위와 같은 위의 행위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해야만 되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숙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군요.


총평 :
전체적으로 현재 중국인의 정의에 대한 관념은 너무나 극단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사회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이유가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분신이 만연해 있는 한국사회를 생각하면 그냥 중국의 현재 모습만이 아닌 한국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난세는 영웅을 부르고, 영웅은 난세를 부릅니다. 영웅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혼탁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만약 경찰이 본분을 다했다면? 물놀이 안전이 시스템적으로 보장되었다면?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사회라면 과연 영웅이 있을 수 있을까요? 영웅은 없어야 됩니다. 영웅은 슬픔의 상징일 뿐입니다.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는 위의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2009년 한국의 히어로를 뽑는다면 누가 좋을까요? 무엇보다 그 히어로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1. 몇몇 중국네티즌은 이 사람이 1등을 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스템적인 조작이라고 말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 그런 가능성은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2. 陈及时、何东旭、方招均 [본문으로]
  3. 黑车经营 [본문으로]
  4. 진폐(塵肺)증 [본문으로]
  5. 沈岿、姜明安、王锡锌、钱明星和陈端洪 [본문으로]
  6. 잠시 감정적으로만 말하겠습니다. 야! 서울대! 대체 머하냐? 지식인으로서의 권리만 향유하고 의무는 내팽겨쳤냐? 하나만 묻고 싶다. "왜 공부했니?" 이명박 정부? 그들에게는 원래부터 일말의 희망을 품지 않았기에 실망도 없다. [본문으로]
본 보고서는 CNNIC(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가 2009년 11월 24일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1009년 중국의 MMORPG 사용자규모는 6931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2008년 대비 24.8%가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라고 대답(86.2%)하여, 여가용 게임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성년자의 비율이 46.4%에 이르고 있고, 과거부터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이 문제시 되어왔지만, 특히 2009년부터 청소년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앞으로 MMORPG 사업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정리 :
게임에 대한 사항에서 친구의 소개를 통해서 게임을 접한 것이 72.6%로 앞도적으로 높았고, 선택고려 요건도 친구가 사용여부나 친구의 평가가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소위 바이럴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을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다시 한번 강조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게 된 원인으로 "안정성"의 문제와 로봇을 통한 자동렙업이나 사냥터점유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는 게임회사측에서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되는 문제입니다.


텅쉰이 44.2%로 압도적으로 많은 사용자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텅쉰은 메신져사업으로 얻은 막대한 규모의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포털사업과 게임사업을 병합했습니다. 특히 최근 던젼앤파티어가 히트를 치면서 더욱 더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그 뒤를 世纪天成이 카트라이더와 카운터스트라이커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WOW로 처절한 싸움을 벌인 九城과 网易입니다. 이미 网易로 패권이 넘어갔으니, 그 동안 타이완서버들을 이용하던 중국 대륙 사용자들이 돌아오게 된다면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게임점유율에서는 카트라이더와 오디션 그리고 WOW가 상위권을 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던젼앤파이터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이템매매영역에서는 18-22세의 남성들이 가장 많은 아이템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거래싸이트나 대리상 혹은 C2C 싸이트를 통하는등의 다양한 루트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온라인게임중독문제를 깊게 다루고 있어 곧 관련된 사항으로 일정한 장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cnnic.net.cn/html/Dir/2009/11/24/5731.htm

전문번역은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번역 자체는 별로 시간 안걸립니다. 문제는 넘쳐 흐르는 표나 그래프등을 그림으로 따서 그림판에 붙이고 다시 저장한 다음에 올려야된다는 귀차니즘입니다. 이것만 대신 해주시면 번역하겠습니다...귀..귀찮아요!

현재 중국어를 배우시거나 중국어능력이 일정 수준이상이 되면서 잠시 여유시간이 있는 분들이 번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덧글로 번역을 올려주셔도 되고, ddokbaro@gmail.com 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혹은 트랙백으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혹은 10분이 덧글로 번역을 요청해주시면 번역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가운 냉대를 받고 있는iPhone

차이나 유니콤은 10 1일부터 iPhone 대한 예약을 받았다. 그런데 소후IT 12 보도에 따르면 10 1일부터 10 10일까지의 중국의 황금연휴 동안 상하이에서는 1000여대의 예약주문이 있었다고 한다. 상하이는 새로운 것에 민감한 분위기이며, 상주인구만 1000 명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1000여대는 차이나 유니콤 관계자나 몇몇 매니아들만이 구매를 했다는 말과 동일하다. 그래서 중국 전체적으로 1만개가 예약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중국의 전체 휴대폰 사용자 인구가 7억인 것을 생각하면 처참한 상황이라고 말할 있다. 중국인들도 그렇게나 기대했던 iPhone 어찌하여 이런 처참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 
 

WIFI 빠진 고자 iPhone

우선 중국 네티즌들이고자 iPhone”라고 부르는WIFI 장비되지 않은 완전하지 못한 iPhone이기 때문이다. 동안 중국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하드웨어적으로는 WIFI 설치가 되어 있으며, 단지 소프트웨어로 막은 것이기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루머가 파다하였다. 그러나 14 시나IT 차이나 유니콤 버전의 iPhone 분석에서 하드웨어적으로도 WIFI모듈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들어났다. 이에 대해서 중국네티즌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내시나 고자 혹은 환관 iPhone이라고 부르고 있다. iPhone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이동통신사에게는 위협이 되는 WIFI 설치되지 않은 iPhone 인터넷접속을 오직 차이나 유니콤을 통할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차이나 유니콤의 데이터비용은 가장 2만원 세트서비스에서 300M만을 지원할 뿐이다. 3G 빠른 속도로는 하루면 300M 정도는 쉽게 써버릴 있을 뿐만이 아니라 iPhone 다른 매력인 Apps들을 다운 받는 것도 오직 iTune 통해야 되는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외에도 WIFI라는 하나의 장비가 빠지는 것으로 많은 iPhone 가능성을 상실하게 된다.  
 

! 소리가 나오게 하는 차이나 유니콤의 가격정책

다음으로 차이나 유니콤의 가격정책이 너무 고급화로 것이 문제이다. iPhone 3GS 2 약정 기준으로 중국에서는 최초투자금액이 120만원이다. 그리고 매달 기본 통화료는 2 5천원을 지불하여야 한다.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요금정책이 전무하다. 뿐만이 아니라 데이터요금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이에 비하여 현재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 오스트리아는 140만원의 초기구입비와 최저 6만원의 사용료; 일본은 120만원과 최저 5만원의 사용료; 미국은 32만원의 초기구입비와 10만원의 사용료; 홍콩의 경우는 가장 수준으로 80만원의 초기구입비와 매달 2 4천원 정도의 사용료가 각기 책정되어 있다. 단지 가격만 놓고 본다면 홍콩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대체적으로 세계적으로는 비교적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iPhone 3GS 16G 기준으로 차이나 유니콤 가격정책표

약정 요금제 25천원 31천원 37천원 45천원 57천원 77천원 117천원 177천원
iPhone 3GS 16G 휴대폰 비용 80만원 76만원 70만원 64만원 54만원 36만원 2만원 무료
예치금 60만원 62만원 70만원 76만원 86만원 104만원 138만원 140만원
매달 예치금 반환액 2 5천원 2 7천원 2 9천원 3 천원 3 6천원 4 4천원 58천원 6만원
국내통화시간 320 420 510 700 900 1250 1950 3000
국내데이터 요금 450MB 570MB 720MB 850MB 1.1GB 1.6GB 2.5GB 4GB
국내문자발송 개수 120 150 180 220 280 380 580 880
국내MMS발송개수 15 17 20 25 30 40 65 95
받는 전화 무료범위 전국
국내통화시간 초과시 26/
국내데이터 초과시 0.005 / KB
기타 만약 제일 25천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iPhone 80만원과 예치금 60만원을 먼저 지불하고, 예치금에서 매달 최대 2 5천원씩 돌려주게 된다. 그래서 2 동안의 최소사용금액은 25천원X 24개월 + 60만원 + 80만원 - 2 5천원 * 24개월로 140만여 원이 된다.
 
 그러나 위의 비교는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비용만으로 계산을 것일 뿐이다. 실제 국의 소득상황들과의 비교 검토를 것은 아니다. 그리고 위의 국가 중에서 중국은 분명히 평균적인 소득이 가장 떨어지는 상황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 300달러에 미치는 아이폰 초기투자금액은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부담이 되는 비용이 아니다. 그러나 중국의 최소 초기투자금액인 120만원은 일반적인 중국의 소득수준으로 놓고 문제가 아닐 없다. 그래서 현재 중국네티즌들은 귀족폰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있다

싸고 자유로운 홍콩버전 iPhone 존재

마지막으로 중국에서는 차이나 유니콤 버전이 아닌 홍콩버전의 iPhone 싸고 쉽게 구할 있으며, 차이나 유니콤 이외의 통신사도 자유롭게 이용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버전은 중국시장에서iPhone 3GS 16GB 4800위엔(한국돈 96만원)정도로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다. 또한 자유롭게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있고, WIFI 장착되어 있다. 자신에게 합당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선택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홍콩버전의 유일한 문제는 AS 쉽게 않다는 것이지만, 이것도 중국의 IT 시장 음지에 있는 많은 iPhone 수리점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될 있는 문제이다. 
 

차이나 유니콤 아이폰 판매에서 3G 보급정책으로 급전환

물론 아직 차이나 유니콤버젼의 iPhone 시중에 나오지는 않았다. 제대로 승부는 11 이후에나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은 차이나 유니콤의 정식 iPhone 말라 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 유니콤도 이런 분위기에 정책을 급선회하게 하였다. 10 13 차이나 유니콤은 홍콩버전의 iPhone에서도 차이나유니콤의 3G상품인 WO 정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뿐만이 아니라 굳이 차이나 유니콤의 정액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차이나 유니콤 버전의 iPhone 구매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한 iPhone 가격이iPhone 3GS 16GB 경우5880위엔(한국돈 115만원)으로 동기종의 홍콩버전에 비하여 40만원에 이르는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실제 판매량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폰에 대한 독점권을 포기하는 행동이기에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일련의 정책 변화는 아이폰 독점을 통한 대박을 노리는 것을 포기하고 3G 자체에 대한 보급에 힘을 실겠다는 소리로 보여진다. 실제로 필자는 차이나 유니콤 영업점으로 가서 3G 번호를 구매하여 홍콩버전 iPhone에서 사용실험을 하였다. 결과 문제 없이 차이나 유니콤의 3G망에 접속할 있었다. 그러나 데이터요금은 이미 정식 상용서비스가 시작했음에도 아직 정확한 과금 기준이 나오지 않아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과금 체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차이나 유니콤 iPhone 대한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은 iPhone 들어오리라 여겨지는 한국 시장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KT 등록했다는 스마트폰 요금제가 아이폰에 그대로 도입이 된다면, 차이나 유니콤의 요금제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상당히 비싼 요금부과를 하게 된다. 이는 일반 사용자들이 기피하게 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중국시장에서의 iPhone정책이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글은 전자신문에 기고하기 위하여 10월 15일에 완성한 글입니다. 전자신문에는 [글로벌리포트] 중국, 아이폰 열풍은 `딴나라 이야기`  라는 이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원문과는 다른 부분들이 좀 많이 있어서 원문을 올려봅니다. 예전부터 올린다고 해놓고 이제야 올리는군요. 하지만 해당 분석은 현재도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봅니다.

몇 달이 지났어도 유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성공적인 미래예측을 했다는 것이겠지요. 즐겁습니다^^ 그러나 중국친구녀석과 한 올해 하반기 중국동향예측은 제가 틀렸답니다. 위구르족이 예상보다 너무 조용했어요.ㅠㅠ


중국에서 대대적인 P2P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유명 P2P 싸이트들이 이미 봉쇄당했거나 언제든지 봉쇄당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네티즌들도 "마지막 다운로드"라고 하면서 P2P싸이트에 접속을 하고 있다. 저작권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대응이지만, 부수적인 영향으로 오히려 한류가 죽을 것으로 예측된다.


1) P2P 단속과정
최근 중국영상매체총국[각주:1]은 최근 "인터넷영상허가제도"[각주:2]을 발표하였다. 이 법의 기본적인 목적은 허가를 받은 법인은 인터넷에서 영상물을 배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이다. 물론 독립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불허한다[각주:3].

현재 P2P 서비스 중에서 BT서비스로 유명한 BTChina(btchina.net)과 그 외의 많은 싸이트[각주:4]가 이미 봉쇄를 당했다. 이유는 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서비스는 "인터넷영상허가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기본적으로는 자막제작 활동을 하는 동호회성향의 싸이트[각주:5]들도 간단한 BT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막히고 있다.

그리고 12월 9일 일반 중국네티즌에게 迅雷(xunlei)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VeryCD(电驴)가 서버문제라면서 막히면서 사태는 순식간에 커졌다. 조그마한 서비스들은 BT의 속성상 막힐 가능성도 높고, 막혀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대 싸이트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비록 VeryCD에서는 하드웨어적 문제라고만 하였지만[각주:6],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태가 "인터넷영상허가증"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

지금 현재 비록 VeryCD는 하루만에 다시 원래 상태를 회복하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앞으로 다시 막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마지막 다운로드"을 위해서 VeryCD로 몰려들고 있다[각주:7].


2) P2P 단속의 배경
1. 정치적인 문제
중국정부는 지속적으로 정보의 유통을 통제해오고 있다.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는 WiKi(위키)나 Twitter(트위터)와 같은 싸이트들에 대해서 중국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해버렸다. 그래서 중국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인트라넷(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된 인터넷망)이라고 비꼬고 있을 정도이다.

그 다음으로는 포털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며, 동영상제공싸이트(UCC)[각주:8]에 대한 강도높은 허가증제도를 실시하여 중국정부에 위협적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길들이고 있다. 그 다음은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빌미로 게임계열에 대한 길들이기 작업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P2P의 차례가 돌아왔다고 볼 수 있다.

2. 저작권문제
P2P 싸이트을 검열하려고 하면 가장 쉬운 빌미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저작권문제이다. 실제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훼손되는 저작권으로 논란이 크다. 그 중에서 특히 중국은 세계 각 국으로부터 저작권문제에 대해서 엄격하게 단속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오고 있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국민을 우매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인터넷에 널리퍼진 드라마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이용하기 쉽기에 그 동안 "한 쪽 눈은 뜨고, 한쪽 눈은 감은"상태로 일관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타국의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린 것이며, 대외적으로 할 말이 생겼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결국 1~2개의 친중국정부성향의 P2P싸이트만이 살아남아서 저작권의 상당부분을 어기며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 xunlei의 고위급인사는 "이제 돈을 주고 다운 받는 시대가 왔다....."와 같은 식의 말을 하지만, 본인이 장담하지만 3년내로 그런일이 벌어질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감정적으로만 말하면 10년내도로 불가능하다-_-)

3. 인터넷퇴폐문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퇴폐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은 언제나 문제가 되어왔다. 그리고 정부의 막강한 무기인 "청소년을 생각하는 행정"이라는 빌미가 발동을 한다. 이 사항은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기에 별 다른 말은 꺼내지 않겠다. 그러나 이 말은 하고 싶다. 청소년은 어느 정도는 보호되어야 된다. 그런데 성인은 왜 성인물을 보지 못하는가?


3) 한국에 미치는 영향
한류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혹자는 중국에 넘쳐흐르는 불법복제물이 줄어들게 되어서 한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중국내에서 어떻게 한류가 생겼으며 유지해오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망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류가 중국에 들어오고 지금까지 유지되어오는 힘은 단순히 한국드라마가 질이 높아서가 아니다. 그 뒤에는 한국의 영상이 좋다는 열정만으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뿐만이 아니라, 무료로 자막제작작업에 참여를 한 "자막팀"들의 노력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자막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수입상들이 있다는 것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수입상들의 입장에서는 무엇이 중국인들에게 통할지 확정할 수 없는 도박을 하기보다는 네티즌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그 반응을 본 뒤에 수입을 결정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중국의 네티즌 수는 1억이 훌쩍 넘어서 세계 최다라고 하지만, 인터넷 보급율을 생각하면 아직 인터넷으로 영상을 제대로 못 보는 중국인들이 널리고 널린 것이다.

그런데 이번 단속으로 대부분의 자막팀이 폐쇄되거나 폐쇄될 위험에 노출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최근 한국정부의 바보짓[각주:9]으로 중국시장에 더욱 소개되고 있지 않은 한국영상물에게 있어서는 매우 큰 상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한국의 다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번역되어가는 발전추세에서는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조만간 살아남은 P2P을 중심으로한 자막팀이 다시 구성이 되겠지만, 그 때 이미 일정시간의 지나서 상처를 받은 이후가 될 것이다.


互联网等信息网络传播视听节目管理办法全文


互联网等信息网络传播视听节目管理办法


* 관련 루머 하나 :
현재 중국 인터넷에는 "중국통계국이 100명의 네티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7.53%이 P2P을 막는 것에 찬성했다[각주:10]."라는 소문이 퍼져 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중국통계국은 해당 조사를 한 적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중국네티즌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루머인 것이다. 다만 여기서 중국네티즌들의 중국정부에 대한 분노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분노 와중에도 100명이라는 숫자라던가, 0.53%이라는 숫자를 붙여서 유머를 주고 있다.

  1. 国家广播电影电视总局 [본문으로]
  2. 信息网络传播视听节目许可证 [본문으로]
  3. 독립적인 제작은《广播电视节目制作经营许可证》을 받아야 함. [본문으로]
  4. 影视帝国,VeryCD,猪猪乐园,圣城家园,飞鸟影苑,人人影视,CHD联盟,伊甸园,电影天堂,BT之家,TLF论坛,悠悠鸟,无极BT,BT无忧无虑,BT神话 [본문으로]
  5. 伊甸园, 人人影视, 猪猪乐园 등 [본문으로]
  6. VeryCd 대표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서 아직 정부측의 통지를 받지 못했으며,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문제라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본문으로]
  7. 덕분에 요즘 인터넷 속도가 말이 아니다. 다들 인터넷으로 다운 받으니 너무 느리단 말이다.ㅠㅠ [본문으로]
  8. 优酷,土豆 [본문으로]
  9. ....대충 말해서 중국정부와 영상계를 토닥여주었어야되는데, 마냥 한류최고를 외치며 수출만 하고 수입 안하려고 하다가, 수출길이 많이 막힌 일-_- [본문으로]
  10. 国家统计局称,在他们随机调查的100位网友中,有87.53%的网友支持封杀BTchina。 [본문으로]
구글차이나는 2009년 12월 9일, 2009년 중국10대인기검색어(2009年度热榜)을 발표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2009년 중국핫이슈, 국제핫이슈, 경제핫이슈, 사회핫잇슈, 핫인물, 핫인터넷스타등이 있습니다. 해당 데이타는 2009년 11월 20일까지의 데이타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2009년도 중국핫이슈
1.2009년 개기일식 : 설명이 필요한가요?  
2. 신장위구르 폭력사건 : 년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계속 문제...
3. 건국60주년 : 건국60주년이 3위밖에 안된것이 오히려 놀랍습니다.
4. CCTV 화제 : CCTV 신사옥이 구정에 불이난 사건[각주:1]입니다.
5. 해군열병 : 항공모함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네티즌의 관심
6. 의료개혁안 : 복지를 강조하는 의료개혁안이 나왔지만 실질 효과가 문제.
7. 2009년 전국운동회 : 의외로 전국운동회에 큰 관심이;;;
8. 태풍 모라커 : 8위에까지 오를 정도는 아닌듯 한데...
9. HD90으로 시작하는 가짜지폐 : 가짜지폐로 난리가 났었음.
10. 원명원(圆明园)의 동물상(兽首) : 원명원 동물상의 경매문제.

2009년도 중국사회 핫이슈
1. 邓玉娇事件 : 자신을 강간하려는 관원을 자기 방어를 위해 죽인 사건.    
2 .章子怡海滩照 :  장쯔이가 해변에서 위를 벗고 선택한 사진
3. 躲猫猫事件 : 감옥에서 죄수가 죽었는데 숨바꼴질 하다가 죽었다고 한 사건   
4 .石首命案 : 불명의 죽음에 대해서 수 만명의 시민이 모여서 항의한 사건.
5. 呼和浩特越狱事件 : 10월달에 있었던 탈옥사건.
6. 杭州飙车事件 : 부자집 아들이 고급차로 시내에서 질주하다가 대학생을 치어죽인 사건   
7. 重庆哨兵被枪杀 : 충칭의 군인이 습격당해 살해당하고 총을 탈취당한 사건(아직 미결)   
8. 上海钓鱼执法事件 : 상하이의 낚시경찰 사건. 일부러 죄를 범하게 하고 하고 벌금!
9. 成都九路车燃烧 : 성두의 버스가 갑자기 불타오른 일.   
10. 上海楼房倒塌  : 상하이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진 일   

*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것이지만 찾기 귀찮아서 패스. 자리도 없고-_

2009년도 중국인터넷스타
1. 海运女 : 여친과 헤어진 뒤 복수로 여친의 야한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건
2. 闫德利 : 블로그에 279명의 자신과 잔 남자의 전화번호를 올리고, 자신이 에이즈라 공표
3 . 贡米 : 인터넷스타라기에는 좀 문제가 있음. 과이뉘(快女)의 참가자.   
4 . 西单女孩 : 서단에서 기타치는 여성(시단소녀를 아십니까?)   
5 . 熊佳庆 : 남친을 뺏어간 여자를 패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여자. 
* 10번까지 있지만 귀찮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서 패스~


그 외에 국제면에서는 H1N1가 압도적으로 일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국내경제쪽에서는 가전제품 농촌보급정책(家电下乡)이 일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중국버젼의 나스닥(创业板)의 개장이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1. 장래 정치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흐음... [본문으로]
전기자전거는 아직 한국에서는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를 사용하기에 공기오염이 적고, 자전거에 비하여 매우 편하여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언덕지형이 많은 한국에도 많이 보급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전기자전거 강국이라고 불릴 수 있는 중국의 사례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1) 중국의 새로운 전기자전거 규정
최근 중국국가표준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표준[각주:1]에 따르면 "20KG이상, 시속 20KM을 넘는 전기자전거는 앞으로 "가벼운 전기오토바이" 혹은 "전기오토바이"라고 부르며, 동력엔진(자동차)류로 분류한다.[각주:2]"

이로서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의 거의 모든 전기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는 면허증을 취득하여야만 한다. 또한 앞으로는 자전거 통행로로 다니지 못하고 차도로 다녀야만 한다.

솔직히 젊은층의 경우 자전거로도 20KM을 넘을 수 있음에도 불구[각주:3]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속도 규정은 앞으로 전기자전거 사업에 큰 건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억대나 보급된 기존의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리는 또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이다.


2) 새로운 규정의 채택 배경 (추측)
그 동안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 아니고 오토바이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그 동안은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자체의 성능과 수명의 문제로 시장이 발전하지 않았지만, 계속 되는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연장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형성이 되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형성된 시장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다면 매우 즐거울 것이다. 그런데 만약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로 분류가 된다면 세금을 걷을 수 없게 된다. 어디까지나 동력엔진류에만 면허증과 유지비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업계와 오토바이의 업계에서도 전기자전거의 부상은 자신들의 위치를 위태롭게 만든다. 그래서 신흥세력인 전기자전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전기자전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없애려는 것이다. 자전거와 같은 세금혜택을 받으면서 오토바이와 같이 자격증이 없어도 되는 상황에 결정적인 태클을 건 것이다.


3) 전기 자전거를 살려야 될까?
전기 자전거 자체적인 강점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대기오염이 사실상 없다는 것[각주:4]이다. 오토바이나 자동자가 기름을 소비하면서 매연을 내뿜는 것을 생각하면 전기자전거는 대기 오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로는 가기 힘든 장거리나 언덕도 손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산악지형에서는 매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명박정부는 쓸데 없이 산악지형에 잘 어울리지도 않는 자전거 보급에 열중하지 말고, 차라리 전기 자전거에 더 투자했으면 한다[각주:5].


4) 동물을 이용한 비유 (한 중국네티즌)
만약 오토바이가 말이라면 자전거는 당나귀이다. 그리고 전기자전거는 노새라고 볼 수 있다[각주:6]. 노새가 아무리 힘이 강하다고 하여도 결코 말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런데 노새를 보고 갑자기 말과 같이 달리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말이 달리는 곳에는 코끼리(자동차)와 코뿔소(버스)도 같이 있다는 것이다. 깔려 죽지 않으면 다행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중국의 전기자전거 사업은 상당히 고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험을 한국에 대입시켜 보면 지금까지는 특별히 비판할 것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칭찬할 만한 것도 없다. 위에서 짦게 언급했듯이 전기자전거와 같은 한국지형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보급하지 말고 전기자전거와 같이 친환경적이며, 효율성이 높고, 경제성도 높은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 전기자전거와 북경대 일부 한국유학생
얼마 전 한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이 전기자전거[각주:7]을 타고 가다가 중국 학생과 충돌하였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서 북경대학교 내부 BBS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당 학생들은 그래도 장기유학생이 아니라 단기어학연수생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사건 발생하지 않게 정신 좀 차리기 바랍니다. 폭주하면 즐겁습니까? 폭주하려면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하십시오. 왜 학교 한 복판에서 크락션을 빵빵 거리면서 폭주를 하는 겁니까? 중국 애들도 그런다고요? 우선 북경대학교 내의 중국 학생들이 그렇게 합니까? 외국인으로서 더 잘하지는 못할 망정...무슨 생각입니까? 작작하십시오.

당신이 찌질대든 말든 솔직히 전 관심 없습니다. 다만 당신 때문에 본인이 욕먹는 것을 사양하겠습니다. 오토바이나 전기자전거를 정말 사랑한다면, 제대로 안전장치를 달고, 안전 운전을 하며, 보행자를 먼저 생각하는 예의를 배우십시오. 예의도 필요 없이 법적으로 보면 중국에서는 무조건 보행자 우선입니다.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치어 죽이면, 배상금은 사실상 무조건 차주인이 내야됩니다. 전기자전거 역시 동일합니다.

  1. 《电动摩托车和电动轻便摩托车通用技术条件》 [본문으로]
  2. 40公斤以上、时速20公里以上的电动自行车,将称为轻便电动摩托车或电动摩托车,划入机动车范畴 [본문으로]
  3. 무려 인민자전거로 40KM에 도달하는 친구도 알고 있다. 엽씨라고-_-;; [본문으로]
  4. 물론 전기를 생산하는 단계에서의 오염도 생각하여야 하겠지만 일단 패스~ [본문으로]
  5. 나름 한국의 전기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나누는 선은 매우 높다. 미국의 시속 32.18의 다음인 30KM이다. [본문으로]
  6. 실제로 말과 당나귀를 잡종교배하여서 만들어진 것이 노새이며, 말과 당나귀의 중간적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7. 이쪽에서는 자전거+오토바이의 의미로 자토바이라고 부릅니다. [본문으로]
너무 현실적이야!(太现实了!) - 이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는 중국사람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는 말이다. 달팽이집은 중국의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펼쳐놓았다. 중국의 빈부격차, 외지인문제, 부동산문제, 공무원문제, 불륜문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와서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반대로 중국 일반인들의 생활을 알고 싶으면 이 드라마를 보면 좋다. 거의 현실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달팽이집(蜗居)은 중국어에서 매우 조그마한 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로는 옥탕방이나 지하방과 비슷한 느낌의 집이라고 보면 된다. 8평도 되지 않는 단칸방에 주방과 화장실은 이웃과 같이 쓰는 그런 집을 이야기 한다.

달팽이집은 인터넷 작가 리우리우(六六)가 2007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그리고 2008년에는 TV연속극으로 나왔다. 대체적인 내용은 7살 차이가 나는 자매가 각자 외지에서 상하이의 유명대학에 진학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상하이에 남아있으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내용 요약 :
언니인 하이핑(海平)은 같은 외지에서 와서 유명대학교를 졸업한 쑤춘(苏春)과 결혼하여 달팽이집에서 산다. 그들은 언제인가 자신의 집을 가지게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다가 딸까지 생기게 되자. 집을 사는 문제로 두 사람은 계속 충돌하게 된다.

동생인 하이자오(海藻) 역시 유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에는 샤오뺴이(小贝)와 같이 3개의 방을 타인과 같이 쓰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열심히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고 집을 사자고 한다. 그러나 하이핑을 바라보며 하이자오는 자신의 마음이 계속 흔들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상하이의 고급공무원인 송쓰밍(宋思明)이......

본인은 소설이나 드라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만큼 바보짓이 없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스스로 직접 보시기 바란다. 딱 여기까지만 소개한다.


한국 수입문제 :
소설이나 드라마나 그 흐름은 매우 느리다. 한국드라마와 비교해서 생각해보아도 너무나 느리다. 그러나 그 만큼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생략하는 디테일들이 들어가 있고, 생활의 재미가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중국의 일반 사람들을 알고 싶은 분들은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한국시장으로 수입을 하느냐의 문제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템포가 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오히려 한국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소설의 수입의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으로서는 찬성을 하고 싶다. 중국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당당히 광고를 하여도 된다. 고위층의 정치에 관한 이야기보다 오히려 이 책 한권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로드 :
해당 내용은 객관적으로 말해서 저작권위반이다. 그러나 해당 자료가 이런 소개를 통해서 오히려 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기에 결코 손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에 정식출판이 되면 당연히 아래 내용을 삭제할 생각이다.

소설 "달팽이집" 다운로드 :



드라마 "달팽이집" DVD 다운로드 주소 : 

실시간 보기 :
http://hd.ku6.com/show/ksC0H1hAJEK4__bB.html

모대학교의 학생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서 제 11회 현대자동차 마케팅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베이징현대에 대한 자료가 없다면서 문의를 요청하셔서 그에 대한 대답으로 포스팅을 작성힙니다.

저는 왠만한 질문에는 대답을 합니다만 일정한 한계가 넘어서는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방법이 없습니다. 저라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학생에게는 이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문장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질문에 당연히 대답해줄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는 글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심하셔야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동차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사항밖에 대답하지 못하겠군요.


(생략)

다음에 제가 제시하는 것들에 관련된 자료나 사진 자료 좀 보내주세요~~~^_^;;
--> 제가 구할 수 있는 것은 구해드립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어투 구사를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이와 관련된 자료나 사진이 있으시면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요?"와 같은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듯하니다.


1. 북경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4S shop 사진(내부/외부)좀 찍어서 보내 주세요~
-->현대자동차의 4S shop 은 저도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http://auto.163.com/05/0510/18/1JDNI05M000816I8_2.html  (내부)
http://sh.sina.com.cn/citylink/au/d/2009-07-03/14455310.html  (외부)


2. 4S shop의 크기나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 销售服务大楼占地8000平米,建筑面积5000平米,汽车修理厂面积2400平米,楼前有1800平米的停车场,서비스건물은 8000평방미터, 건축면적은 5000평방미터, 자동차수리쪽은 2400평방미터, 주차장은 1800미터. 해당 사항은 어디까지나 北京现代汽车鹏奥特约销售服务店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4S 숍이 있습니다. 고로 각자의 면적은 다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중국인들의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요??(ex. 가격, 브랜드 이미지 같은 거용)
--> 이렇게 반문하고 싶군요. 한국인들이 차를 선택한느 기준은 어떤가요? 개개인마다 너무 다릅니다. 개략적으로 상류층에서는 계속 브랜드쪽이었고, 중산층에서는 가격을 추구하다가 점차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케팅은 이미 전체적인 중국인들에 대한 것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타켓을 정하고 그 타켓이 가장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장은 이미 세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4. 북경지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차 브랜드는 모예요??
--> 발표된 자료가 없고, 각각의 자동차 회사마다 말이 다르기에 무엇이라고 대답하기가 어렵군요. 사람수로만 따지면 택시로 선정된 현대차겠지요. 하하...이건 농담이고-_-;; 제 경험적으로는 一汽大众의 捷达입니다.
 

5. 다른 브랜드에 비해 현대자동차가 인기가 없는 이유가 뭐예요~??
--> 인기 있습니다. 소나타였던가 산타나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중에서 2위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기가 없다고 하는건 아니라고 보는군요. 과거 베이징에서 택시로 선정이 되고나서, 고급층에 대한 공략이 살짝 어렵기는 했지만, 대량수주의 차원에서는 베이징에서 택시로 선정되었기에 다른 도시의 택시로도 뻗어나갈 수 있었고, 택시로 선정됨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지도를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6. 북경지역에 있는 대학교에서 한국에서 하는 것 처럼 하는 공모전을 하면 참여도가 좋을 까요?? 보상은 어떤게 좋을까요~?? 돈으로 하면.. 얼마 정도가 좋을 까요??
--> 참여도는 얼마나 돈을 쓰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3명정도에게 인턴기회 + 정상적인 직원 한달 월급의 반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물론 돈만을 주는 것도 좋지만, 이 기회에 한 명 한명의 "현대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핵심은 돈이 아니고 어떻게 현대맨으로 만들까라고 봅니다.
 

7. 중국인들은 TOUCH 시스템(아이폰, 아이팟 터치 같은 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글세요.한국에서 터치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질문들이 좀 너무 모호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한국과 별 다른 것이 없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고, 네비게이션등에서는 잘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적으로 비싼것이 아니냐는 기분정도라고 할까요?

저 개인적으로 자동차와 같은 한정된 공간과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곳에서의 터치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앞으로 시장가능성은 있고, 이미 네이게이션을 통해서 일정정도 친근화가 되어있지만, 자동차에서 더욱 더 중요한 안정성적인 요소를 생각하면 일정 이상의 터치화는 아직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8. touch screen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면 중국인들이 좋아할 까요??
--> 터치 방식이라....이미 예전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터치 스크린 방식의 제품이 나온다고 하여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터치스크린 방식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불편하고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주기 쉽습니다. 실제로 같은 크기의 키보드라도 터치와 물리적키보다는 타자속도가 다릅니다 -0-;;

만약 터치 방식으로 하려면 미래의 자동차나 앞서 나가는 자동차의 이미지인데, 지금까지 북경현대의 전략을 보면 이런 방식이 아니라 중산층을 기본적으로 한 고급차도 아니고 저급차도 아닌 중간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천천히 내보내도 되고, 특별히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터치 방식으로 마케팅하는 것도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터치 방식이 정확하게 멀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기에 대답하기가 애매하군요. 일반적인 네비게이션 수준의 터치라면 예전부터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 그 외의 다양한 부분을 터치 방식으로 바꾸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위의 글을 작성했지만.....
 

9. 중국에서 기업들이 주로 하는 광고나 이벤트는 어떤 게 있어요~?? 어떤 방식이 있어요~??
--> 주로 하는 광고라...아무래도 TV광고, 전단지, 신문등....이벤트로는 엔진오일 교환 이벤트라던지...머...한국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독특한 것이 있다면 중국의 경우 차번호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8888이나 9999와 같은 번호를 이벤트로 주는 경우가 있군요. 그 외에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기본적인 마케팅 방법은 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문제는 같은 방식이라도 내용이 다르니 이른바 현지화가 필요한 것이지요.
 

10.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많이 팔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큭큭큭
마케팅 쪽이시니 그쪽만 대답을 하자면, 중국인 마케터 혹은 중국에 대해서 아는 마케터를 고용할 것입니다. 제가 현대자동차 사람이라면 님을 마케터로 뽑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나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없으시며, 현재 중국어를 못하시기에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 쓴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쁜 의미는 아니니 잘 생각하면서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중간의 온라인 교육은 얼마나 수준차이가 날까요?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강의를 듣고 있을까요? 간단하게 생각을 하여도 인터넷보급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세계 1위를 다투는 한국과 비록 네티즌수는 세계 최고이지만 정작 보급율은 한참이나 떨어지는 중국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는 합니다.

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의 블로그에서 한중간 온라인교육의 수준차이에 관한 간략한 글이 올라와서 한 번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中韩网络教育差距有多大) 해당 자료는 APIRA의 자료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2006년과 2008년의 한중 네티즌들의 온라인교육 사용율입니다.한국은 2008년에 2006년의 35%에 비해서 근 20%가 증가한 54.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중국은 2006년에도 14.3%정도이며, 2008년에도 고작 16.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교육활동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초기단계입니다.

중국이 아직 초기단계이기에 반대로 한국의 온라인 교육 모델로 중국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영어나 IT 계열과 같은 메이져?!쪽은 이미 나름 장악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온라인 교육 시장은 앞으로 분명히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CNNIC에서는 한중간의 이러한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래서 인터넷보급율이 매우 낮고 온라인교육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아직 낙후되어 있는 중국의 상황을 꼽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에 찬성을 하면서도, 중국의 영어업계?!의 강자 新东方의 영어 인터넷강의의 제왕인 된 점을 생각하면 아직 체계화되지 않고, 부족한 중국의 컨텐츠도 상당한 문제였다고 봅니다.

한국의 연령대에 따른 온라인 교육 사용율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연령대에 따른 온라인 교육 사용율을 보면, 중국 역시 9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앞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9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은 크게 언어적인 문제가 없거나 약하기에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빨리 진출하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의 경우 25세 이하의 인터넷 사용율이 15.8%에 불과하며, 앞으로의 시장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고, 인터넷 교육의 유지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점효과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론 : 중국의 온라인 교육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그러나 시장가능성이 뛰어나기에 특히 9세 이하의 소프트로 서둘러 중국시장에 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부터 들려오던 택시비 인상이 11월 25일을 기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요금이 올라서 기뻐해야될 택시기사가 어이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을 멍하게 만드는 이상한 방식의 인상입니다.

기본요금인 3KM까지 10위엔과 1KM당 2.0위엔은 여전합니다. 그럼 대체 무슨 요금이 올랐냐고요? 3KM을 넘는 순간 1위엔을 더 지불해야됩니다. 명목은 "기름값"입니다.

* 현재의 환율로 10위엔은 약 1700원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 1위엔은 기존의 택시비 정산기에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로 영수증이 존재합니다. 대체 시스템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이런 영수증을 더 줍니다.....왠지 멍~~~ 해집니다.



사실 1위엔의 차이는 현재 베이징 물가를 볼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러니 승객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택시기사의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1305위엔의 연료보충비에 하루에 250-300km을 달리게 되면 400위엔 정도를 더 써야되는데 이 금액이 조금은 보충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1위엔 요금 인상은 어디까지나 임시이며, 기름값(93호)이 7.1위엔이 되는 때, KM당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KM당 2.2위엔이나 2.5위엔의 시대도 오겠군요.


오랜만에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중국의 너무 웃긴 글을 보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반한정서 조장용 글을 보면서 웃으면서도 결국은 웃을 수 만은 없군요.


1. KTX의 방수처리가 한자를 없애서 발생된 일??
2009년 초에 발생한 KTX 부실시공 문제로 한동안 떠들썩 했었습니다. 저야 관련 분야가 아니다보니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인터넷에서 재미난 글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发生龟裂的部位是在混凝土枕木上“缔结装置”,在这个装置里按规定是要放防水发泡的填充物,但因为防水和放水在韩语里写法一样,读音都是“bansu”,故施工公司理解错了图纸的意思,枕木里没有加防水材料反而加了吸水材料,造成了全部15万5千多根枕木成为次品。这竟然可能是因为同音字导致的,“防水”、“放水”、“防守”、“防銹”、“傍受”在韩文中都是一样的。

핵심해석 : 한국의 KTX 침목의 균열부분은 방수(防水)와 방수(放水)을 혼동하여 생겨난 일이다. 방수(防水 물이 침범하지 못하게)해야하는데 오히려 물을 뿌림(방수 放水)을 하여서 생겨난 일이다. 한국어로는 물을 막는다와 물을 뿌린다가 같은 발음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한자를 배척해서 15만 5천여개의 침목을 못 쓰게 만들었다.  (전문이 궁금한 분은 위의 문장으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KTX 침목의 균열부분은 위에서 설명한것과는 전혀 다르며, 어디까지나 입찰비리와 연계된 부실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은 "KTX 방수"라고만 검색해도 쉽게 나옵니다. 사실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방수재"를 넣어야 되는데 원천기술인 독일의 메뉴얼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반대로 "흡수해면재"을 넣어버린 것이다. 이건 이것대로 바보짓이지만, 최소한 위의 글은 틀렸다는 것은 명확하다.

구체적인 한국의 한글사용에 대한 이야기는 3번 항목에서 다시 하도록 하고 일단 이런 유언비어의 제작과정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나라를 뛰어넘는 유언비어의 제작과정
유언비어의 경우 보통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의 내용 역시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끔은 아무런 한국 뉴스 싸이트와 연결을 해놓고 정작 내용은 전혀 상관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극소수의 내용은 비슷한 내용을 연결시켜 놓고서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왜곡시키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출처 자체가 표기 되지 않은 경우가 넘치고 흐릅니다.

그 다음은 중국 사람들도 반응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야됩니다. 중국의 경우 "한자"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이와 관련된 이슈가 주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중국내에서 한자를 핀인화해서 사용하자는 의견이 일부 존재함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은 동시에 반한정서형성과 한자사용의 주장을 모두 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열혈 네티즌들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알아서 잘도 퍼날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유언비어의 제작과정은 한국에서 중국으로만 수출되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인터넷에서 보아온 중국관련 이야기 중에 얼마나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물론 개 중에서는 진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출처 미표시나 출처가 표기 되어도 마음대로 가지고 오는 경우 혹은 일부러 반중감정을 자극할만한 내용만 부곽시켜서 소개하는 경우등등 위에서 소개한 사항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저를 비롯한 중국관련 블로거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출처도 명확하지 않고, 출처가 있어도 사실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사실을 믿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각주:1].


3. 한국의 한글화가 문제인가?
한국의 한글화에 대해서 맹렬히 비난하는 어떤 이글루스 블로거를 보았습니다.[각주:2] 위의 글처럼 같은 방수라는 글자에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이기에 한자를 병용해야된다는 것이 몇몇 한국의 한자병용론자들의 주장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다음어는 어떤 언어에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언어는 환경에 따라서 문제 없이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자는 언어(말)의 연장선상에 있는 객체일 뿐입니다. 한자는 중국의 말을 기록하기 가장 적합하게 되어 있으며, 한국어에는 훈민정음의 말처럼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서" 만들어진 한글이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문자체계 자체만으로도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중국에서조차 중국어발음(핀인)을 문자로 사용하자는 소리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 나와서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을 정도로 인터넷 시대에 매우 불편한 문자체계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가장 어울린다는 한글문자체계를 놔두고 굳이 인터넷에 부적합하다는 평을 한 몸에 받는 한자체계를 사용해야 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 추가 : 최근에 해당 이야기가 중문판위키피디아에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2009년 KTX2 부실시공이 한글탓이라고?)  위키가 비록 다중지성이라고 불리지만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군요.



  1. 개인적으로 요즘에는 신문기사도 제대로 믿으면 안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집에서만 앉아서 엉터리 중국어로 개발번역질 해서 올리는 뉴스가 판을 치는지라...후..-_ [본문으로]
  2. 재미있는 것은 정작 본인은 제대로 한자병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으로]
만두님이 유인촌 장관의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의 "대동아전쟁"발언 여부에 대해서 진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방명록을 통해서 문의하셨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해드리면 그 발언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이 모른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도 합니다.

1) 유인촌 장관의 대동아전쟁 발언??
2009년 11월 24일, 진보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유 장관은 2009년 11월 17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중국 젊은이들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상해와 한국의 관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대동아전쟁이란 용어(일본 우익에서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는 말)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인사의 증언과 한 교민신문의 기사 내용을 근거로 "유 장관이 대동아전쟁시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나와있었고, 많은 독립운동을 하던 한국분들이 열심히 노력했던 곳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 장관 측은 "유 장관이 '상하이는 임시정부가 있어서 뜻깊은 곳'이라고 얘기한 적은 있지만,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는 불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나, “유인촌 "대동아전쟁" 발언 논란 … "역사스페셜 진행한 거 맞아?"”, 《세계일보》, 2009년 11월 24일 작성. 2009년 11월 24일 확인. (한국어) “디시뉴스” - 위키백과)


2) "대동아 전쟁"이라는 단어의 문제성.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는 위에서 간단하게 일본 우익이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말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대동아전쟁은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진주만폭격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뿐만이 아니라 한반도와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일본제국의 침략행위를 미화하는 표현이다.

거대한 동아시아를 이루기 위한 일본 제국의 숭고한 전쟁이라는 의미가 바로 대동아전쟁이다. 이는 일본에서도 우익이나 할 수 있는 발언이며, 피침략국인 한국이나 중국에서 할 발언은 결코 아닌 것이다. 만약 정말 유인촌 장관이 "대동아 전쟁"발언을 했다면, 같은 피침략국인 중국인이 그리 크게 화를 내지는 않겠지만, 한국의 장관은 바보라는 이미지는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입장에서 정운찬 총리의 일본제국 마루타부대로 유명한 "731부대는 항일독립"이라는 역사상식 미숙과 연계되는 문제가 된다.


3)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의 사용여부.
해당 기사는 오마이 뉴스가 한 상하이 교민신문을 인용해서 작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해당 교민신문의 해당 기사는 폐쇄되어 있다.(해당 신문 주소) 하지만 오마이 뉴스의 뉴스 시스템을 고려해보면 분명히 신빙성이 일정정도 떨어지게 된다.

아직 정식적인 발표문을 구해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발표문은 보통 몇 사람이 교차적으로 검토를 하기에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실제 상황에서는 발표문을 낭독한 유인촌 장관이 그 뒤에도 많은 시간을 자유문답에 투자했다는 점[각주:1]이다. 이런 자유문답중에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가 나왔을 가능성을 상정해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해당 자리에 참석한 사람의 블로그이다. 일단 한국사람들 중에서는 없었고,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오직 한 사람만을 발견했지만 별다른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第一次见高层了) 그렇다면 정확한 소스가 발견되기 전에는, 다시 말해서 해당 통역자나 자리에 있었던 한국인이나 한국어가 유창한 중국인의 문제제기가 있기 전에는 "대동아전쟁"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나 사실 문제는 소스 자체가 너무나 없다는 점이다.


4) 소스 자체가 없는 것이 문제다!
사실 이렇게까지 소스가 없는 것은 상당한 문제이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모임도 유일하게 해당 일을 적은 중국블로거도 2009 한국 Show case 상하이 스타콘서트의 표를 얻기 위해서 갔던 것[각주:2]이다. 

전에 중국인과 먼 中 한국문화원을 갔다와서.을 통해서 이야기하였다 싶이, 한국문화원은 기본적으로 자기들만의 리그이다. 사람들이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에서 몇몇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들도 그렇고, 한국인들도 별로 문화원에 접근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과거 북경대학교에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방문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한국어이든 중국어이든 관련된 소스가 없는 것이다.

유인촌 장관님은 전체적인 시선에서 해외의 한국문화원들을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옮길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본인은 동원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50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갔으리라 생각한다. (해당 행사의 참가자수는 100여명이었다고 한다)


5) 기타
5.1. 우호적인 반응의 중국블로거???
위의 링크의 중국블로거의 글을 보면 상당히 좋은 평가이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분석이 조금 더 들어가야된다. 제목부터가 "처음으로 고위급인사를 만났다"이며, "중국으로 따지면 문화부장"이라는 발언은 중국의 상황과 비교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유인촌 장관의 열정적이며 성의있는 대답도 한 몫을 했지만, 그것은 매우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중국의 고위공무원과의 비교을 통해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5.2. 통역이 "대동아전쟁"을 완화된 표현으로 했을 가능성?
통역은 기본적으로 원래의 뜻에 가장 가깝게 하는 것이 정상이다. 물론 욕설 수준의 이야기라면 당연히 순화시켜야 하겠지만, 그 이하의 단어선택은 최대한 원문을 존중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의 적정선은 개인의 통역사들에게 있으므로 어떻게 단정하기 어렵다.

단지 실전 통역에서는 정신이 없어서 사실 별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통역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과정에서는 최고급 통역사가 아닌바에야 "대동아전쟁"과 같은 말을 그냥 기계적으로 통역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통역사의 실력을 모르며, 통역사의 통역 원칙도 모르며, 설령 대동아전쟁이라고 그대로 통역했더라도 그것을 문제성을 알아들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현재 대부분 사람들의 역사지식 수준을 생각하면 의심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어도 그것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았다면 알 수 없다. 이러한 이유들로 통역을 통해서 대동아전쟁 발언 유무를 추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5.3. 개인적으로 웃겼던 부분.
개인적으로 유인촌 장관의 상하이 관련 기사에서 웃겼던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 당시 신나게 공유해 볼까 하다가 귀찮음에 넘겼는데 마침 유인촌 관련 글을 쓰니 이 기회에 언급해보도록 하겠다.

유 장관은 “관심있는 분야와 전문가를 찾아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재미도 있고 한국어 실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국어는 4성이 있지만 한국말은 고(高)ㆍ저(低)ㆍ장(長)ㆍ단(短)ㆍ강(强)ㆍ약(弱)ㆍ완(緩)ㆍ급(急) 등 8가지 변화를 통해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알면 한국어 학습이 더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 유인촌 장관, 중국 젊은이들에 인기 폭발

무엇이 웃기냐고? 중국말에도 고,저,장,단,강,약,완,급이 있다. 아니 세상의 사실상 모든 언어에는 고,저,장,단,강,약,완,급이 있다. 그리고 이 8가지 변화를 통해 의미를 전달한다. 그런데 마치 한국어에만 해당 말이 있다고 하는 것에서 저 분이 과연 방송인 출신이 맞는걸까라는 심각한 의심과 함께 분명 다른 외국어는 못하시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른 일로 바빠서 천천히 준비하고 있는 "길바닥 중국어"의 처음도 마침 저 8가지 변화였다는 것이 더 웃겼다. 욕으로 시작해서 "씨발!!"이라고 할 때 교과서처럼 읽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다. 욕처럼 일상의 회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이 어떤 언어에서든 초급에서 중고급으로 가는 핵심이건만....-_



.....오늘도 멍~~~~~ 합니다. 멍멍멍~~~~
만두님처럼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방명록을 통해서 물어보셔요. ~.~

  1. 자유문답시간을 많이 둔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본문으로]
  2. 大家将有机会赢得2009年韩国show case上海群星演唱会的门票 [본문으로]
아래의 번역판은 어디까지나 학술적인 목적으로 작성이 되었으며, 본 보고서에서 나오는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CNNIC(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에 있다. 본 보고서는 상업적인 용도로의 사용은 어디까지나 CNNIC와 협의하여야 한다[각주:].

아래의 내용은 2009년 9월 21일 발표된 CNNIC의2009中国网民社交网络应用研究报告(2009년 중국네티즌SNS서비스사용연구보고)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취사선택하여(라도 해도 사실상 전문전체인걸-_) 제 마음대로 이야기를 해 놓은 것이다. 원문 전문을 모두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CNNIC로 접속하시기 바란다.

본 내용은 사실상 데이타만 CNNIC의 것을 사용하였고, 분석과 예상은 대부분이 제가 한 것입니다. CNNIC만의 분석을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원문으로 보시기를 바랍니다.

원문 주소 : CNNIC发布《2009中国网民社交网络应用研究报告》

* 덧글은 저의 힘. 이런 보고서 번역비 받으면 꽤 받을 수 있습니다. 전....덧글만...-0-!
* 보고서의 길이로 중간중간 접어놓았습니다. "열기"을 누르시면 내용이 나옵니다.

* CNNIC发布《2009年中国移动互联网与3G用户调查报告》(2009년 중국모바일인터넷과 3G사용자연구보고서)의 경우 개인적으로 무엇인가 냄새가 나는지라 내용을 신임할 수 없어서 아예 번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알아서 번역해서 보시길-_-;;


제 0장. 조사 소개
조사 배경과 조사 표본등에 대한 내용이어서 생략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본 연구는 2009년 7월까지의 조사이며,오차범위는 5%입니다.

간략 요약 :
1) 2009년 말까지 중국의 SNS사용인구는 1.24억명이다. 사용자는 보통 2.78개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2) 중국에서 잘나가는 서비스는 QQ, 人人网(校内网),新浪,51,开心网순서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의 중국서비스인 赛我의 점유율은 이곳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각주:1].
3) 20-29세의 사람들이 SNS 사용자의 52.6%을 이루고 있었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을 현실의 인맥의 확장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주변사람들의 추천으로 SNS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 1장.  중국 SNS 시장 개괄
1.1. 중국 SNS 서비스 시장 규모
CNNIC의 분석에 따르면 2009년 말까지 중국의 SNS 사용자 인구는 1.24억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도표나 분석툴을 공개하지 않아서 더욱 자세히 분석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본인의 체감으로는 SNS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1.24억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 1.24억으로 생각하는게 좋아보인다.

1.2. 중국 SNS 사용자의 특징


1.3. 중국 SNS 서비스

위쪽부터 QQ, RENREN(구 XIAONEI), xinlang, 51.com, kanxin, sohu, doubian, 139.com, kanxin(미러), 기타


QQ학교친구(QQ校友录)가 QQ 매신져의 인기를 등에 엎고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래쪽에서 나오겠지만, SNS 서비스에서 중요한 충성도가 상당히 낮다. 앞으로 SNS서비스에 대한 보안이 없다면,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nren으로 개명한 xiaonei의 경우는 3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충성도도 높아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비록 renren으로 개명하면서 잠시 추춤하고 있는듯하나 기본적인 서비스가 좋기에 미래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Xinlang 역시 QQ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포털로서의 강점을 뒤에 엎고 36.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트위터식의 마이크로블로그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는듯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미래가 기대된다.

51.com의 경우는 블로그서비스에서 시작해서 SNS로도 추가한 케이스이다. 나름 충성도가 높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도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51.com은 톡톡튀는 자신만의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느낌이 아니고, 대세에 따라가기만 한다는 느낌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kanxin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을 모방한 것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며, 상당한 충성도를 갖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이며, 서드파트의 활동도 줄어들었고, 开心农场이후에 이렇다할 킬러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불안요소이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말을 하면, 싸이월드(赛我)의 사용자는 매우 소수이며, 현지화 노력도 별로 없이 한국의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온 것에 불구하기에 중국에서의 싸이월드 서비스도 조만간 철수하리라 본다. 하지만 중국시장은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 개인적으로 왠만하면 중국의 떠오르는 SNS 서비스를 인수인계하는 방식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를 바란다.


2. SNS 사용자의 행동특징



제 3장. 사용자가 서비스를 선택하고 버리는 원인분석


제 4장. SNS 서비스의 응용서비스와 광고


덧글은 저의 힘^^

  1. 중국에서도 조만간 철수 할것으로 예상된다. [본문으로]
오바마의 상하이 연설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중국네티즌들의 생각하는 중미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경제적인 충돌? 지역안보문제? 환경문제? 아닙니다. 중국네티즌들은 "인터넷자유"을 뽑았습니다. 그것도 75%라는 사실상의 몰표를 주었습니다.


왼쪽에 투표함에서 인터넷 자유가 현재는 63%정도이지만, 마지막에는 75%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오른쪽 내용은 중국의 인터넷감시에 대해서 실명으로 투고를 하는 내용이다.



아직도 중국의 인터넷 통제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하겠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정부에 위험하다는 처분을 받게 되면, 해당 싸이트로의 접속이 차단되며 정상적으로 접속을 할 수 없다. 유명한 외국싸이트로는 위키나 유튜브 그리고 트위터등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등이 막혀 있는 상태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국이야기/중국 IT] -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 GFW, [중국이야기/중국 IT] - 중국네티즌의 구호 - 벽을 넘자(飜薔))

오바마 대통령 상하이연설에서의 인터넷 자유에 대한 발언

오바마대통령의 상하이 연설 원문 동영상이나 Mp3는 아래의 주소에서 제공[각주:1].
http://www.whitehouse.gov/photos-and-video/video/china-town-hall
(핵심은 동영상의 40분 30초~46분 20초까지)

아래는 제가 마음대로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본래의 뜻 자체는 변동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 현재 중국은 네티즌 수는 세계최다이며, 무려 6000만명의 블로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위터가 차단이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중국내의 유사 트위터 서비스들도 차단이 당해버렸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웃긴 것은 발표하는 사람이 중국인이 아니라 미국대사이었다는 점이다. 중국학생들에게 차마 못 시킨 것일까? 아니면 감히 할 중국인이 없었던 것일까?)

이번 연설에서 오바마는 이러한 실시간 투표 내용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에 대한 다소는 직접적이고, 다소는 간접적인 말들을 많이 하게 된다.
그는 자신도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강력해지고, 본인이 더욱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억지로 본인이 듣기 싫어하는 의견을 듣도록 만들어야 하며, 억지로 자신을 실험하게 해야된다고 밝혔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서 승리하게 되었으며, 부자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본인은 지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본인은 지지하였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정부를 긴장하게 하고, 중국 네티즌들에게 마치 월슨의 "민족자결주의"처럼 다가올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오바마 중국방문 전부터 부분적으로 과거 차단되었던 곳들이 풀리게 되는 일은 가속화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이 이야기는 중국정부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관리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 비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당신에게 가는 그 비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하였는지 생각을 해보는건 어떨까?





*** 추가적으로 중국에서는 중국정부의 차단을 뚫는 행위를 판치앙(翻墙 벽을 넘다)라고 한다. 그런데 아래의 표를 보면 이번에 중국에서 오바마의 연설을 관람한 수치와 판치앙을 구글에서 검색한 범위가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위구르와 티벳지역은 사실상 인터넷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 인구밀집도가 낮아서 그렇다고? 그래도 우루무치와 라샤는 일정한 접속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백악관에서 발표한 이번 오바마 강연을 지켜본 중국 접속통계이다. 아래의 표와 사실상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글에서 판치앙을 검색한 순위이다. 1위부터 베이징, 상하이, 티엔진, 후베이산동, 랴오닝, 장쑤, 광동, 지린,

* 판치앙의 최신 통계는 이곳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1. IT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어느 나라 대통령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인 진정한 친 IT인지.. [본문으로]
장나라가 강심장에서 한 발언이 중국네티즌들을 격분시켰다. 그러자 장나라측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중하게 "오해"라면서 사과를 하였으면서, 한국 언론쪽에서는 열심히 옹호작업에 나섰다. 본인 대체 무엇이 "오해"인지 모르겠다. 오해? 허허....


1) 중국에 돈 벌러 갑니다?!
장나라씨는 강호동의 강심장에 출연하였다. 그리고 방송에서 "영화제작비가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에 보내더라"라는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자막으로는 "돈벌러"라고 적혀 있었다. 장나라측은 열심히 자막과 혼동해서 벌어진 "오해"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제작비가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에 보내더라"라는 말 자체가 정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누가 생각해도 중국에 돈 벌러 간다라고 해석할 것이다. 대체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할 뿐이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분 손을 들어주시기 바란다. 예를 들어서 일본출신의 "사유리"[각주:1]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영화 제작비가 떨어지면 회사에서 한국에 보내더라"라는 발언을 했다면 어떨까?

자막 빼놓고 장나라 본인의 발언 자체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발언에 농담이었다는 말은 결코 통하지 않는다. 그럼 어떤 외국인이 농담으로 "한국인은 마늘냄새 허벌나게 나는 미개인"이라고 하면 당신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줄 것인가? 농담도 어느 정도 적당한 선이 있는 것이다.


2) 이제와서 사실이 아니라고? 웃음을 위해서?
그리고는 열심히 원래 계약했던 공연이기 때문에 간 것이고, 오히려 영화제작을 위해서 최대한 행사를 자제했다고 열심히 항변을 한다. 또한 영화 홍보를 위해서 나갔는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서 작가와의 상의 끝에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변명을 해대고 있다. 차라리 하지 않았던 것이 좋았을 발언이라고 본다.

장나라와 강심장은 재미를 위해서 얼마든지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대체 무엇이 다른가?  반대로 장나라가 중국공연에서 "중국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도 얼마든지 재미와 홍보를 위해서 하는 가식적인 행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3) 한류를 위한다면 제대로 반성 좀 하자.
한류가 어떻게 중국에 퍼졌는지 우선 생각을 해보자. 단순히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좋아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 뒤에서는 한국문화를 사랑하여 그것을 하루 내로 번역해서 자막을 입혀서 중국인터넷에 보급하는 자막팀이 있다[각주:2]. 왠만한 드라마는 12시간 내로 자막이 나오며, 버라이어티프로그램도 보통은 하루내로 자막이 나온다. 강심장 역시 하루내로 자막이 입혀져서 중국인터넷에 보급되고 있다.

그런데 장나라의 이런 발언은 바로 이 자막팀에서 문제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퍼져서 언론에도 보도가 된 것이다. 더 간단하게 말을 해보자. 한국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강심장"을 왜 보겠는가? 관심이 있고 즐거워하기에 자막팀이 되거나 혹은 자막이 입혀진 것을 본 것인데, 그런 영상물에서 심히 문제가 되는 발언을 발견한 것이다.

반한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중국의 반한감정이 문제라고 폄하하는 태도는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이다. 뉘앙스가 다르다니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지말라. 보통 자막팀에는 원어민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인뿐만이 아니라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다[각주:3]. 어디서 어설프게 번역뉘앙스를 논하는가!


한류다 어쩌다라고 말은 하면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의 발언 수준이 이 정도인 것은 분명히 반성할 일이다. 한국 매체들도 이를 덮어주려고 급급하지 말고 분명하고 엄격하게 문제를 지적해야된다. 그것이 앞으로 한국 문화사업이 발전하는 기반이 된다. 아니면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될 뿐이다. 그리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 떠날 것이다.

지긋지긋한 "오해". 작작해라. 대체 무엇이 오해라는 것인가? 그리고 본 글은 장나라 관련 글이라서 많이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화제유발 방식의 "강심장"의 미래가 뻔히 보였다. 이제부터 본인은 강심장을 "막장토크쇼"로 정의하련다.

  1. 본인 연예인을 잘 모른다. 그냥 적당히 집어넣어봤다. [본문으로]
  2. 혹자는 저작권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이것은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의 발언이라고 단정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사실상 홍보를 하고, 인기를 끈 영상물들이 공중파로 보급이 되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한류는 없었다. 이 부분에서는 이정도로만 말하겠다. [본문으로]
  3. 본인은 현재 자막팀에는 소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과거에 몇몇 자막팀에 몸을 담고 있었다. 자막팀이 중국인들로만 이루어져서 제대로 뉘앙스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편견은 버려라. 당신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이 자막팀에 소속되어 있다. [본문으로]
아직 한국에는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중국 매체에서도 제대로 보도 되고 있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미네르바 사건을 경험했던 한국에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는 분야가 다르지만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원래 사건은 좀 복잡해서 제가 최대한 사건을 간략하게 줄였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글자도 읽지 못하는 한 늙은이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3명의 네티즌들이 그녀의 말 그대로를 적고, 영상을 녹음해서 인터넷에 올렸다. 그런데 이 3명의 네티즌들은 "사실 왜곡 및 유언비어 살포죄"로 기소를 받고 현재 구금되어 있다.


린시우잉(林秀英)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경찰에서는 자궁외 임신으로 죽었다는 발표한 딸(严晓玲)의 죽임이 사실은 윤간[각주:1]을 당했서 죽었다고 믿고 있었다. 왜냐하면 딸이 죽기 얼마 전부터 경찰과 연류된 한 밤가계에서 마약과 매음[각주:2]을 주선하고 있다는 내용의 딸의 통화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맹인 그녀로서는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민원실에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중년부인 판엔찡(范燕琼)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린시우잉의 글은 형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법을 아는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라고 하면서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리고 얼마 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사정이 딱하여서 친구 2명과 같이 그녀를 불러서 이야기를 듣고, 영상으로 찍는다. 이 과정에서 그녀들은 린시우잉에게 한 푼의 돈도 받지 않는다.

판엔찡과 그외의 2명은 이 사실이 정부의 관심을 받아서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랬기에 인터넷에 해당 사실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들은 경찰의 공식발표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1) 했어도 어머니 린시우잉이 사실 왜곡을 했겠지.-_-
어머니 린시우잉은 경찰의 신문서에서도 네티즌들이 올린 문장과 영상은 자신 스스로의 생각이며 왜곡되지 않았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사실 왜곡으로 구속당했다. 웃기는 것은 린시우잉 자신은 아무런 고발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각주:3]. 린시우잉 자신이 스스로 한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대체 네티즌들이 무슨 사실왜곡을 했다는 것인지 정말 모를 일이다[각주:4].

더 웃긴 것은 변호사가 린시우잉을 범원에 증인으로서 출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린시우잉은 재판이 있는 날이면 언제나 밖에서 하염없이 자신을 불러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각주:5].


2) 경찰이 공식 발표하면 그것은 진리인가?
이번 사건에서 사실 왜곡 혐의인 이유는 경찰의 공식 발표와는 다른 사실을 말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각주:6].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경찰의 발표가 언제나 참이었는가? 경찰도 실수를 할 수 있으며, 덮어주기 식 수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중국에서는 일명 "술래잡기 사건"(躲猫猫)에서 경찰의 처음 공식 발표는 "술래잡기 하다가 잘못 넘어져서 죽었다"였지만, 네티즌들의 꾸준한 추적으로 "같은 죄수들의 과도한 폭력적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으로 수정 발표되었다[각주:7]. 그렇다면 경찰 자신들이 사실 왜곡을 한 것이고, 그것을 그대로 보도한 매체들도 유언비어 유포죄인 것이다. (이 코메디에 관한 내용은 술래잡기가 살인게임으로 변모한 중국 - 네티즌조사위원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경찰의 발표를 믿지 않을 권리가 있다. 스스로의 생각을 믿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 것을 심판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국민인 것이다. 이 당연한 말이 이 사건에서도 그렇고 미네르바 사건에서도 그렇고 먼지처럼 너무나 가볍게 부동치고 있다.


3) 다른 말을 할 자유는 없다.
린시우잉의 딸이 윤간을 당해서 죽었는지 아니면 경찰의 발표대로 자궁외 임신으로 죽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또한 당 경찰서가 과연 뒷세계 조직과 연결되어서 마약과 매춘에 연관이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각주:8]. 그러나 경찰의 공식 발표와 다른 주장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실왜곡이며 유언비어 유포죄로 고소하는 모습은 괘씸죄에 걸렸구나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미네르바가 떠올랐다.

본인이 한국과 중국의 비교하면 사람들을 불쾌해한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아직 중국보다 한국이 그래도 더 잘 살고,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미안하다. 본인이 볼 때 언론의 자유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십보백보의 수준차이만 있을 뿐이다. 중국은 위험싸이트를 "차단"을 하지만, 한국은 위험인물을 "실명제"로 감시한다. 그리고 서로가 상호를 배워가고 있다. 아주~~ 잘 하는 꼬~~라~~지~~다!

중국에서 실명제를 도입 준비중이라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시리라 본다. 본인 감히 이야기한다. 조만간 한국에서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폭력적이며 색정적인 싸이트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대대적인 대대적인 인터넷 차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하고 있는대로 말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몇몇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싸이트가 샘플로서 크게 다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조용히 매장당하는 싸이트들이 많을 것이다.


정신 차려라. 당신들 나약한 것 안다. 나도 나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마음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그냥 살텐가? 아니면 남아 있는 권리를 지키려고 노력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 스스로 하기 바란다. 하지만 본인은 몰래 대나무 밭에서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지 않고, 당당하게 저잣거리에서 외치고 싶다.

술자리에서나 꿍시렁 대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내 블로그에 내가 생각하는 것을 쓰고 싶다.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당연히 처벌을 받겠지만, 내 생각 자체를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상식을 원해!!!"


* 해당 사건의 담당변호사 블로그 :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가보시길. 중국유명블로거임.
刘晓原 http://blog.sina.com.cn/liuxiaoyuan

* 이 사건은 중국에서는 福建网民诬告陷害案 라고 불리고 있다.

으음...아직도 감기(인플루엔자)기운이 살짝은 남아 있다....그래도 너무 많이 자서 잠이 안오고....이 사건은 계속 이야기 한다면서 정리하기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더니 왠지 계속 거북해서 후다닥 정리해서 올려본다. 후....쉬자-_-;;;

  1. 잘 모르는 분을 위해서, 이른바 돌림빵이라고 불리우는 행위. [본문으로]
  2. 매춘행위을 말한다. [본문으로]
  3. 지금 장난하는거냐? 머야-_; 따지면 내가 죽인거 맞어라고 경찰한테 말했는데 경찰이 안 믿어주는건가? -_-;; [본문으로]
  4. 혹시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분??? [본문으로]
  5. 지금 이거 장난이지??;;; [본문으로]
  6. 이건...머.......도무지 머라고 할 말도 없다. 경찰발표가 허벌나게 절대적이구나. 그래서 한국의 용산참사에서도 용역깡패가 투입된것도 공식 발표에 없었었지? [본문으로]
  7. 개인적으로 이 결론도 그리 신임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그렇다고 믿어 보자-_- [본문으로]
  8.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면 99%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연관이 안되어 있으면 그것이 더 놀라운 일이다. 풋-_- [본문으로]
베이징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예년에 비하여 한 달 정도는 빠른 시기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군요. 포근포근한 느낌의 눈이 아니라 거친 바람 덕분에 사납게 몰아치고는 있지만 첫눈이 아니겠습니까? 창문을 열고 가볍게 찍어본 사진입니다.

龙泽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났지만 침실에서는 가습기로 인한 수증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거실에서는 밖을 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AMI가 갑자기 설렁탕을 먹으러 나오라고 해서 "머냐?"라고 하니까....눈이 온다는 겁니다. 당황해서 밖을 보니 정말 눈이 오고 있군요. 그것도 펑펑~~ 내리고 있군요.

그리고 염장 하나 들어가겠습니다. 여친님이 이번 여름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였지만 베이징에 첫눈이 오는 것은 아무래도 11월 말쯤이나 되는지라...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겠네~~ 라고 하였는데, 올해는 특이하게 첫눈이 빨리도 오는군요. 참고로 첫사랑은 저랍니다. 뻔한 거짓말일거라고요? 훗-_ 상관없습니다.

날씨와 연동이 되게 만들어놓은 구글에서도 눈이 살포시 내리고 있군요.


저에게 눈이 내리고 있다고 알려준 AMI에게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五道口(오도구) 华清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아실분은 이것만 봐도 몇 동의 몇 층까지 나오겠지만-_)



저는 설렁탕 모임을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첫눈 오는 날이니까 말이죠. 라라라라~~~ 아침부터 설렁탕......솔직히 요즘 술을 잘 안 마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만은 막걸리가 땡기는군요^^


중국은 작년부터 (010)12388 라는 전국고발전화망을 설치하였다. 중국정부의 공무원들과 중국공산당원들에 대한 고발을 실행하였다. 그리고 10월 29일 www.12388.gov.cn 을 통해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센타를 마련하였다.



10월 29일 해당 싸이트는 많은 사람들의 접속으로 잠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이나 사람들이 이 고발센타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보여주기가 아니라는 말도 많이 있다.

우선 고발을 하기 위해서는 익명이 아닌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고발자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기율감찰위원회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고발자를 파악하여서 쉽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중국인들의 정부에 대한 신임을 생각하였을 때, 오히려 고발자가 역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기에 실효성이 의심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런 일련의 행동이 전시용 행정이 아니냐는 말이 강하게 떠돌고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26일부터 시작된 전화고발센타를 통해서 현급이상의 간부들의 비리가 적발이 되거나 해결이 되었다는 말은 아직까지 듣지 못하고 있다. 전시용 행정이라는 말이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자체는 한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본인이 알아본 것에 따르면 한국에는 공무원들의 비리를 고발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물론 청와대에 민원을 넣는 것도 방법이지만, 공무원의 비리를 처리하는 독립된 센타가 마련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물론 시스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공무원 비리의 척결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도 비리에 대한 자성노력이 있는 마당에 비리고발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넘어온 사진들이나 내용들이 “대륙시리즈”라고 해서 중국의 낙후된 모습이 유머로 널리 퍼지고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넘어온 사진이나 내용들이 빵즈(棒子)들의 모습이라고 하여서 널리 퍼지고 있다. 단순히 이 정도면 유머로 받아넘길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의 다양한 인터넷 싸이트들에서는 한중간의 감정싸움이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한중의 미디어들은 한중간의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러한가? 그럼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그냥 아는 녀석들이 쓴 논문을 가져다 붙이려다가 그냥 간단하게 요약을 하도록 하겠다. )


1. 한중간에 공통적으로 내포된 사항
1.1. 모르면 싸우지도 못한다.
한국과 중국은 어디까지나 1992년 이후에나 수교를 했다. 그 전에 한국과 중국은 그렇게도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알지도 못했고, 알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2년 수교 이후로 놀라운 속도로 서로간의 교류가 증가하였다.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량 3위, 한국의 대외무역량 1위, 1년의 상호간 유동인구 1000만이다.

당신이 생각을 해보라. 옆 반에 철수라는 녀석이 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녀석이 어떻게 사는지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했다. 욕을 하고 싶어도 욕을 할 이유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이 녀석과 친해져서 매일 놀러 다녔다. 처음에야 서로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서로간에 나름 배려를 하고 자상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좀 막 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서로간에 오해가 쌓여간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기에 욕할 껀덕지가 많이 있다.

서로를 모르면 욕하기도 힘들다. 서로를 그나마 알게 되었기에 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상호간에 욕을 하는 상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계속 고쳐가야될 것이다. 하지만 상호간에 감정싸움을 한다는 것 자체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혹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정도로 묘사하고 싶다.


1.2. 단일민족주의와 중화민족주의의 충돌
한국이나 중국이나 지도층의 통치상의 편이을 위해서 구축된 강력한 민족주의가 만연해있는 사회이다. 한국에서 “한민족”이 아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배척당한다. 가끔은 평소라면 껌뚱이라고 배척할 미식축구선수 하인드 워즈를 억지로 한국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예일뿐이다. 중국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도 “중화민족”을 설정한다. 그리고 중화민족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적인 존재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을 전복시키려는 모든 사람들은 중화민족의 적으로 규정한다. 한국하고 똑같은 꼬라지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민족주의가 강력한 두 나라가 서로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동북아통합체계가 구체화되면 각 국은 강력하게 “아시아민족”이라는 확대된 민족개념을 말하게 될 것이고, 그럼 최소한 한중일간의 민족감정상의 문제는 많이 약화되리라 본다. 문제는 “아시아민족”을 제외한 사람들에 대한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결국 나타나리라는 점이다. 대외의 적을 규정하면서 스스로를 뭉치게 만드는 방법이 가장 쉽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큰 문제이며, 민족주의 자체에 대한 반성과 해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1.3. 한국인이 중국인인척. 중국인이 한국인인척.
당신은 인터넷을 믿는가? 미안하지만 본인은 인터넷의 힘을 믿으면서도 인터넷의 것을 결코 100% 믿지 않는다. 그런 마인드가 있으면 현재 벌어지는 한중간의 덧글 싸움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우선 솔직히 고백해보겠다. 이미 근 10년이 된 과거의 일이지만, 본인도 중국인인척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덧글을 달아보았다[각주:1]. 만약 메신져를 이용한 대화라면 왠만한 실력이 아닌 이상 쉽게 발각된다. 그러나 덧글은 결코 그렇지 않다. 매우 쉽게 “~~인척”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에는 각각 상대국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무엇이라 할 수 없다. 다만 그런 사람들이 한국인이나 중국인처럼 말하면서 덧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감정싸움을 더욱 강력하게 자극하고는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의 덧글을 100% 믿지 마라. 인터넷의 덧글에 이런 문제가 있으니 블로그라는 것이 강력한 믿음을 주며 떠오른 것이다. 본인은 지금도 중국의 각종 싸이트들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히지 않으며 잘만 놀고 있다[각주:2].


1.4. 신문보도의 편향성
신문을 믿고 싶은가? 현재의 대부분의 신문은 어디까지나 팔아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사를 쓴다. 상업성에 찌들어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력해 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신문들의 문제만이 아닌 독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무슨 말이냐고?

예를 들어서 한중 대학생 간에 같이 파티를 하고 교류를 했다는 것이 신문에 나오는 것을 보았는가? 그리고 보고 싶은가? 만약 한중 대학생 간에 서로 욕을 하고 싸우는 것이면 대서특필이 될 것이다. 독자들이 그런 기사를 보기 원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신문에서 보도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안 좋은 모습들이다. 10명의 양자를 받은 이야기는 거의 실리지 않아도, 1명의 여자아이을 강간하면 대서특필되는 것이 신문이다.  특별한 신문보도가 없다면, 아!!! 요즘 잘 되어 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1.5. 인터넷의 성향으로 인한 유행성향
본인은 92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여서 지금까지 계속 놀고 있다. 인터넷의 힘을 믿지만, 그렇다고 맹신하지는 않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은 점차 소비적인 부분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본인이 쓰는 이 글을 다 읽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사진 한 장을 걸거나, 욕으로 도배를 하거나 그 외의 기타 방법을 쓰는 것이 “인기”을 끌기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런 인터넷에서는 “적”이 필요하다.  적이 있어야 욕을 팍팍 쓰면서 씹어도 욕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욕을 팍팍 쓰면서 씹으면 인기를 끈다. 이것이 인터넷이라는 곳이다[각주:3].

그리고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적은 “일본”이었다. 이제는 씹으면 쓴맛이 날 정도로 많이 씹었는지라 새로운 상대가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서로가 보였다. 그리고 서로 적으로 규정하고 열심히 씹어대고 있다. 참~~ 잘하는 짓이다.


2. 중국의 특수성
2.1. 중국개론
한국사람들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한 것이 반한정서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반한정서는 상대도 안되는 막강한 감정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반일정서”이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중국정부는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중국 근대사에 있었던 항일전쟁들은 매우 좋은 소스가 된다. 그래서 남경대학살의 희생자수를 확대하고[각주:4] 영화, 드라마, 소설등의 다양한 루트로 “일본은 나쁜새끼”를 널리 알렸다.

현재 반한정서가 강력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몇 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 그에 비하여 어린 시절부터 반일정서가 가득 담긴 영상물과 텍스트를 보고 자란 사람들은 어떨지 생각해보았는가?[각주:5]

그런데 이제 한국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일본을 욕하던 모델 그대로 한국을 욕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에 대한 욕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그냥 추가된 것뿐...

2.2. 한국에 대한 열등감
중국인들이 한국을 욕할 때 쓰는 표현중에 “중국인들이 다 같이 침을 뱉으면 가라 앉을 것들이….”라는 말이 있다[각주:6]. 그 만큼 한국은 엄청나게 조그마한 국가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보통 자신들보다 잘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이니 머니 하는 것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일정한 열등감이 생겼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등감을 스스로의 개발로 풀지 않고, 상대방을 깍아내리면서 해소한다. 이것이 초기 한국에 대한 반감의 형성이다.

그리고 그 뒤로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도 무서운 경제성장을 한다. 그러다 보니 너희만 했냐? 우리도 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된 것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잃어버려서 급하게 찾아돌린 “문화유산”부분이었다. 중국은 경제성장 이전에 문화대혁명으로 문화유산을 사실상 거의 다 잃어버렸다. 그러다보니 문화의 측면에서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2.3. 한국인들의 태도문제
한국인들 스스로 진심으로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다. 당신 주위에 “나는 잘났다. 그리고 너희는 못 났다”라는 태도로 있는 인간이 있으면 당신 같으면 어떤 마음이 들겠는가? 초기 수 많은 한국인들이 이 꼬라지였고, 지금도 이따구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중국대로 한 복판에서 열심히 중국욕을 하고 있는 걸까? 그러려면 왜 중국으로 왔는지 궁금할 뿐이다. 할려면 욕이 아닌 비판을 하기 바란다. "익은 벼는 스스로 고개를 숙인다."

이 부분은 굳이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리라 본다. 숙응 못하겠으면 악플달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중국인이 한국에서 했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한번 생각을 해보기 바란다.


3. 한국의 특수성
3.1. 한국개론
솔직히 별 쓸 내용은 없다. 중국과 그리 다르지 않다. 한국도 일본이라는 절대적인 적이 있었고, 아직도 있다.  단지 한국은 북한이라는 1차적인 적이 있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중국보다는 괜찮은 정도???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이 한국분이시니 그냥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3.2. 중국에 대한 두려움[각주:7]
중국을 욕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국을 무서워 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중국에 처음 온 사람들이 보통 하는 말이 “아~~ 크다..”이다. 규모의 면에서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처음 드는 생각은 공포이다.

마치 쥐가 구석에 몰렸을 때 털을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정말 상대방을 가볍게 여긴다면 악플을 달 필요도 없다. 그냥 중국 자체를 인정을 하자. 그 발전가능성을 긍정하고, 그 내재된 문제점도 확인하자. 그 과정에서 쓸데 없는 감정을 대입하게 되면 악플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괜히 무섭게 보이는 상대를 어떻게든 낮추려고 중국인들이 스스로를 비판하면서 올린 사진들을 가져와서 “대륙의 기상”이라면서 비꼬는 스스로의 행위를 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3.3. 중국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 함.
당신 언제 중국에 와봤는가? 본인 98년에 처음 중국에 와봤고, 정식으로 유학을 한지도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98년하고 지금하고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차이가 난다. 방학기간에 한국에 한번 갔다 와도 변한 것들이 많이 보일 정도이다[footnote][/footnote].

그런데 5년전에 와서 겪었던 일을 가지고 계속 우려먹으면서 이야기한다. 어쩌란 것인가? 가장 간단히 생각해보자.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70년대와 80년대가 얼마나 달랐는지 생각해보시면 된다. 현지에서 사는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것으로 우려먹기를 하지 마라. 지금까지의 중국은 고도의 발전시기였다. 그런 중국에서 5년전을 언급하면 웃길 뿐이다.


4. 일본과 타이완(추가)
4.1. 일본
일본은 한중의 오래된 "적"이다. 그래서 일본 내부에서도 "조센징"과 "지나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 계층이 존재한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네티즌 중에서 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반중정서용 자료와 반한정서용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한중간의 직접적인 싸움?!이 증가하였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일본계열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 혹자는 일본이 고의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킨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신문기사의 예를 지적한다. 그러나 똑같은 일이 한국과 중국에서도 벌어진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일본이 고의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킨다고 말한다면, 한국과 중국도 고의적으로 한일관계와 중일관계를 악화시키려고 한다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정답이 있다. 한중일 모두가 서로에 대해서 엮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 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서로 서로 교차하며 열심히 씹어대고 있어주시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참 잘하는 짓이다. 계속 이렇게 하는게 좋겠는가?


4.2. 타이완
타이완에 대해서는 한국으로서는 솔직히 욕 먹어도 싸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혹자는 타이완이 한중관계가 강화되면 불편해지기에 전략적으로 관계 악화를 노린다고 한다. 그런데 타이완의 반한정서는 예전부터 강력하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친한정서가 강력하였다가 1992년에 까이고 정반대로 반한정서가 강력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영희랑 친하게 지냈다. 둘이서 누구나 베스트프렌드라고 했다. 그런데 영희에게 유진이 당신이랑 놀지 말고 자기랑 놀자고 했다. 그러자 영희는 당신하고는 쌩까고 유진과 샤뱌샤뱌 잘 노는 것이다. 당신....열받지 않겠는가?

이것이 타이완에 있는 기본적인 반한정서의 형성이다. 40대이상에서는 이런 배신당했다는 정서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젊은층은 비교적 심하지 않다. 다만 타이완에서 인기가 있는 야구쪽팬들은 상당한 반한정서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리 강력한 반한정서라고 말하기 힘들다.

가장 간단한 반례가 만약 반한정서가 그렇게 강하다면 어떻게 한류가 타이완에서 그렇게 강력할 수 있었겠는가? 타이완에는 분명 과거 한국정부의 잘못으로 생긴 반한정서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신문에서 말하는 것 만큼 그리 강력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렇게 전략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것도 아니다. 현재 타이완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5. 잡담.
이상은 어떤 분의 요청으로 오늘까지 쓰기로 했지만, 오늘 오전까지 딴 일 좀 하다가 30분만에 마구잡이로 두들겨버린 글이다. 나름 구상이야 미리 했으니 대충 할 말은 했지만 제대로 다듬어 지지 않았다. (언제는 다듬었냐라고 하신다면...음;;;;).....본인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서 어쩔 수 없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도움이 되려나-_;;;

  1. 당시에 본인은 상당히 심각한 민족주의자였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날의 치기일뿐이다. [본문으로]
  2. 그렇다고 해도 본인은 이제 그런 인터넷글에 덧글 싸움은 안한다. 그것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3. 물론 이런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이런 경향성이 있다. [본문으로]
  4. 이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으나 어찌되었든 현재의 100만은 말도 안되는 숫자다-_ [본문으로]
  5.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이런 모습이 맞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본문으로]
  6. 사실 이 표현은 일본에 대해서 먼저 사용했다 [본문으로]
  7. 악플을 부르는 제목같다. [본문으로]
중국에 드디어 iPhone이 정식 발매된다. 과거에 말한 적이 있지만, 이로서 한국은 중국보다도 못한 IT 후진국으로 인증되었다. 한국 IT 에서 인정받는 것은 인터넷 속도와 게임정도일 뿐이다. 그 외에 어떤 것이 해외에서 성공하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1) 차이나유니콤의 개통축제...가고 싶겠냐?.
차이나 유이콤은 10월 30일 오후 6시부터 31일 아침 6시까지 구워마오(世贸天阶)에서 최초발매 의식을 연다. 세계 최초의 발표도 아니고, 이미 중국에 넘쳐 흐르는 것이 홍콩버젼과 미국버젼인데 대체 먼 발매의식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의식에서는 999대만 한정판매한다고 한다고 퍼트리고 눈치를 봤다. 그런데 중국네티즌들은 "999대나 다 팔리려나?" "너 같으면 저기 가겠냐?"라는 식의 반응이 보이자, 은근슬쩍 999대 한정판매가 아니라고 은근슬쩍 말을 바꾸고 있다. 어쩌란 건가....본인....가볼까도 약 5분동안 생각해봤지만.....흠....일단 안 가는 것으로 하겠다. 베이징에 계시는데 혼자 가기 머하신 분 있으면 연락주시길-_


2) 신성한 아이폰에!!!! 아..아이폰이 울고 있어;;
중국의 휴대폰은 "인터넷접속허가증 스티커"을 반드시 붙여야 된다. 보통 배터리가 있는 내부에 부착을 하는데 아이폰은 그럴 수도 없다. 그래서 그냥 뒤에 붙여서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정말 그런 짓을 해버렸다. 컥;;;;;;;;;;;;;;;;;;;;;;;;;;;;

아이폰은 그 기능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사랑받는 제품이다. 그런데 이런짓을;;;

아....이폰아!!! WIFI가 거세되서 고자가 되더니..이제는 완전히 더렵혀 졌구나.




3) 차이나 유니콤 인터넷에서...이런 먼짓이냐-_
차이나 유니콤의 인터넷 매장이 있다. 보통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킥킥..이것을 솔직하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바보짓이라고 해야될까? 대체 시장가격에 줄은 왜 그어놓은 것일까? 이 사람들...정말 이해가 안돼;;;




차이나 유니콤의 iPhone....딱! 50만대만 팔아라. 그럼 본인 대박났다고 해주마-_-!
(지금 상태로는 10만대도.....가능할런지....)


아! 그리고 정식발매되는 iPhone도 blackrain으로 해킹되다. 이미 중국쪽 매니아들이 실험끝-_

중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대한 쓴 소리를 좀 하겠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한국문화원에 갔지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국문화원의 발전을 위한 쓴소리입니다.

홈페이지 : 재중국 한국문화원 http://china.korean-culture.org/



1) 학생들을 무시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의 위치는 베이징의 상업구역(CBD)인 구워마오(国贸)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관광지로 유명한 시우슈이(秀水)에 있습니다. 문제는 구워마오가 기본적으로 직장인들이 밀집해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문화원의 위치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회사원들이 많은 곳일까요? 아니면 대학교가 밀집한 곳일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문화사업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일 때 형성된 가치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문화원의 위치는 상업지구에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들이 밀집되어 있는 하이디엔구(海淀区)에서 한국문화원으로는 이제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지만, 지하철 편도로 40여분이 넘게 걸리며, 다시 도보로 접근을 하면 사실상 편도로만 1시간이 걸립니다. 분명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젊은층의 방문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우슈이시장 건물을 만들 때 구매했던 것인지라, 부동상가격의 상승으로 상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생각하여 하이디엔구에 분점을 만들어주시던지, 하이디엔구로 이사를 오셨으면 합니다. 젊은이들이 가지 않는 문화원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위치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들은 따로 있습니다.


2) 개장시간의 변동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문화원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한 것을 느끼셨습니까? 한국문화원은 상업지역에 있습니다. 회사원들의 출퇴근시간과 동일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원들의 방문도 힘듭니다. 저도 평일에 갔었지만, 문화원직원분들 이외에 다른 분들의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문화원의 기본적인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인들은 한국문화원에 방문을 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모순이 된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문화원 직원들의 이름으로 "한국문화원"명패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상당히 예쁘더군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을 휴일로 정하고, 일요일에 문을 열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수만을 위한 한국문화원이 아닌 일반 중국인들을 위한 한국문화원이 되려고 한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장시간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3) 전시장비 관리부재

1층과 3층에 위치한 다양한 전시내용과 체험 시설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기본적으로 십점 만점에 십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설들이 작동을 안하거나 배치가 엉터리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비싼 돈으로 산 훌륭한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방문한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 장비를 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기가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움직이는 병풍이라는 전시물이었습니다. 사진이어서 멈추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글 타자 연습입니다. 상당히 괜찮고,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도 즐겁게 할 수는 있지만..다만..키보드 배치를 잘 해주셨으면 했습니다. 그 외에 인터넷에 해당 프로그램의 배포버젼을 만들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문제점 부분입니다.(어디까지나 대표적인 것을 보여드린 것이지. 이 외에도 작동하지 않은 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부스만 있고 공사판을 연상하게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장비가 꺼져 있습니다. 이게 대체 멉니까?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그런데 장비가 꺼져 있습니다. 진짜...이게 멉니까!!!


1층에 있는 시설입니다. 외부에서의 햇빛으로 화면이 사실상 보이지 않습니다. 시설물 배치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군요.




4) 지긋지긋하지만 꼭 필요한 이 말 "중국 현지화!!"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하는 소리라서 지겨울 정도이지만!! 중국 현지화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하시고, 중국인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시기 바랍니다.문화는 결코 단방향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문화도 서로 융합이 되며, 무엇보다 현지의 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융합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지 못하시면 과거에 제가 비판을 하였던 "한국관광공사의 중국웹광고 - 한국은 정말 짱이야!"와 같은 꼴이 또 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국문화원이 진정한 의미의 문화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같은 자기들끼리의 문화원이 아닌 중국인들과 같이 호흡하는 문화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그 외에 몇몇 세부적인 문제와 관련 제반 문제들이 있지만....위의 사항만이라도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학생들조차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 한국문화원에 존재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몇몇 소수들만을 상대하는 것이 과연 문화원의 진정한 역할인지....
본 글은 서울신문에 기고된 이문형씨의 한중일 FTA 시대의 인터넷과 한자에 대한 비판글이다.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실적인 기술과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문형씨는 중국인터넷을 이용하신다고 하는데, 정말 이용하시는지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 참고로 본인은 한중일 FTA을 지지하며, 동북아시아 통합공동체가 앞으로 나가야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자라는 도구로 이를 이루겠다는 이런 생각은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 전부터 몇 번 들었는데, 오늘 마침 이문형씨의 글을 보게 되었고, 시간 여유도 있어서 이렇게 글로 쓰게 되었다.


1) 한중일 한자호환문제.
한중일은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호환시킬 수 있다. 실제로 중국최대의 포털인 baidu에서는 이런 상호호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문형씨는 이에 대해서 모르시고 있는듯 하군요.)

한마디로 굳이 한중일의 한자코드를 통합할 필요가 없으며, 사업자측에서 기술적으로 호환을 시키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다. 오히려 통합으로 벌어질 혼란과 비용을 생각하면 현재의 기술로도 구현가능한 호환기술이 훨씬 더 합당한 대안이다.


2) 젊은이들의 한자사용문제.

이문형씨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셔서 한자사용이 익숙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한자사용은 처참하다.(이런 글을 쓰면 꼭 너가 못하니까 그러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간단하게 제 전공은 간단하게 말해서 현대한어도 아닌 고문를 만지작거려야되는 곳입니다. 고로 저한테는 한자 모른다는 억측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터넷세대라고 하는 젊은층으로 갈 수록 이 수치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한글전용의 분위기로 이미 넘어갔으며, 일본의 경우도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서 히라가나+카타나가전용으로 나가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가교로 한중일을 연결시키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렇다고 한자교육을 부활시키지는 것은 더 비현실적이며 더 비효율적이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서 논하도록 하겠다.


3) 한자만 알면 한중일이 소통이 되나?
흔히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곳들이다. 한자를 알면 중국어를 할 줄 알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문형씨가 스스로 이야기했다 싶이 한중일 각 국은 서로 다른 한자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같거나 비슷한 한자도 많지만 쌩뚱맞은 한자도 널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제대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언어학의 기본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한자는 문자체계이다. 비록 중국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에서 한자를 부분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문자체계로서 교차되는 것이다. 좀 어려운가? 간단히 말해서 문자체계가 같다고 말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서로 개성적인 문자체계로 발전된 현재에는 더욱 그렇다.

쉬운 예시로 알파벳이라는 문자체계가 있다. 영어 역시 이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런데 러시아어 역시 알파벳을 사용한다. 러시아어의 알파벳은 영어와는 조금 다르나 기본은 같다. 영어의 단어와 러시어의 단어가 "비슷"한 것은 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영어와 러시아어를 통합하거나 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서 이문형씨는 "예를 들면 경제를 한국은 經濟, 일본은 経済, 중국은 经济로 표기한다."라는 예시를 제시한다. 기본적인 언어학공부를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례를 하나만 들어보자. 자동차의 차(车)는 한국에서는 자동차(), 중국에서는 汽车(치쳐), 일본에서는 (지도샤)라고 한다. 이거 어쩔건가?[각주:1] 한국이야 일본식 단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 교차되는 것이 많지만 중국은 꼭 그렇지 않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자동차조차 이꼬라지이다. 조금만 전문적인 곳으로 가면 상태는 더 심하다. 예전부터 있던 한자는 그렇다고 하고 외래어는 또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맥도날드의 경우 중국은 마이땅라오(麦当劳)이고 일본은 마구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라고 한다. 이런것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각주:2]?

그래서 한중일간의 한자를 통합해야된다고 하면 이 말을 해주겠다. 각 국의 정책간의 충돌을 떠나서 그 통합 비용이 얼마가 발생할런지 한 번만 계산하고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4) 한자 자체가 인터넷 경쟁력이 약하다.
한자 자체가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문자나 그 각각의 특징이 있지 우열을 가릴수는 없다. 하지만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한자의 경우 뜻을 압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효율적으로 한자를 빠르게 입력하는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한자타자속도도 일반적인 한글타자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언어학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만, 중국인터넷에서 한자를 폐기하고 핀인(중국어발음으로 알파벳으로 구성)을 사용해야된다는 소리까지 실제로 학계에서 강력하게 주장되었고, 지금도 살아 있을 정도이다.

인터넷의 빠른 속도에서 타자가 느린 한자는 일정한 손해를 받게 되어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이 글을 다 쓴 속도는 약 7분정도이다. 만약 중국어로 같은 내용을 적는다면, 분량은 1/3로 줄어들겠지만, 시간은 15분은 충분히 넘어버릴 것이다.(본인 평균적인 중국인들과 비슷할 정도의 타자속도는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기술로도 서로 다른 코드의 한중일 한자들을 호환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사실상 최악으로 내려가고 있는 현실과 한자를 알아도 한중일이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학의 기본을 모르는 생각이라는 점에 한자 자체가 속도를 중시하는 인터넷 시대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문자체계라는 점을 종합해보고....마지막으로 설사 이런 난관을 다 뛰어넘고 각 국의 한자정책간의 차이를 뛰어넘더라도 통합비용 자체가 기본적으로 조단위로 날아다닐 것이기에 이문형씨의 글은 현실성이 결여되었고 미래를 볼 줄도 모르는 글로 판단한다.



  1. 다른 예로 책의 경우 书(슈,중국)과 本(혼, 일본)은 어쩔 건데? -_-;; [본문으로]
  2. 같은 예시로 컴퓨터도 있다. [본문으로]
요즘 어디어디 전문가들이 판을 친다. 특히 지역전문가가 인기라는 소리가 많다. 그리고 본인에게도 중국전문가로서 성장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솔직히 중국전문가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부터가 의심이다.

여러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전문가"라는 말을 보자. 그럼 한국전문가는 대체 무엇인가? 한국정치바닥을 잘 알면 한국전문가인가? 한국경제바닥을 잘 알면 전문가인가? 한국 학술계를 잘 알면 한국전문가인가? 한국 언론쪽을 잘알면 한국전문가인가? 이 모든 것을 다 알아야지만 소위 한국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인간이 한국인중에도 있기나 한가? 여러분도 느끼셨겠지만 한국전문가라는 말은 이렇게나 어이없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

중국쪽은 과연 아닐까? 본인도 만약 위의 모호한 범위와 기준으로 전문가로 부른다면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나름 중국의 IT 쪽에 밝고, 중국의 역사학계에 대해서 잘 안다. 그 외에 신세대 문화를 비롯한 문화쪽에서도 나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은 경제-정치-연예계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이런 본인이 과연 중국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전문가? 혹은 일본전문가나 미국전문가는 그래서 다 허황된 소리일 뿐이다.

무엇보다 지금과 같이 교류가 무섭게 일어나고 있는 국제상황과 전공 내부에서도 세부적으로 갈라져가는 현실에서 국가범위의 전문가는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서 본인은 IT에 관심이 있다. 그럼 본인은 중국것뿐만이 아니라 전세계범위의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 물론 그 와중에 중국쪽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면이 있지만, 전세계를 따로 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경제쪽도 그렇고 정치쪽도 그렇다. 하다못해서 문화쪽도 전세계를 보지 못하고서는 중국을 논할 수 없다.


본인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지역전문가라는 것의 의미를 모르겠다. 지역전문가? 기업의 시장개척용 인맥쌓기작업이 아닌 이상 진정한 지역전문가란 존재할 수 없다. 만약 진정한 지역전문가라면 그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간인 것이다. 모든 영역을 세계적인 범위로 아는 인간이니 말이다.

지금 시대에 지역전문가는 결국 기업의 시장개척용 인맥쌓기인물이거나 세계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뿐이다.....실질적으로는 시장개척용 인맥 쌓기인물들이 99%겠지. 그게 먼가. 풋-_


현재 중국에 대해서 소개하는 온갖 개론서들이 있다. 그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책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위 한국의 중국통들이 썻다는 책들은 중국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 한비야씨의 책은 구라투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인이 쓴 책이라도 너무나 친중국정부적인 성향이거나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이라서 객관성을 유지했다고 보기 힘들다. 어떻게 보면 중국인이 쓴 친중국정부성향의 책과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 재미없지 않는가? ^^::


현재의 중국을, 현재 중국 사람들의 내면을 즐겁게 보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고 하고 싶다. 솔직히 이 책이라고 했지만 추천하는 책은 한권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두 명의 작가이다. 이들의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 노쉰(鲁迅)
한명은 노쉰(鲁迅)의 책들이다. 한국에서는 아Q정전등으로 유명한 분이다. 비록 그 글들은 20세기 초에 쓰여진 것이지만, 중국의 크기와 인구로 벌어지는 문제들의 핵심은 여전히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노쉰의 책들은 한국에서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고, 각각의 소설들 모두 읽어볼 가치가 있기에 특별히 어떤 작품을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중국을 알고 싶다면서 노쉰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다 헛짓거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2) 김용(金庸)
무려 무협지이다. 처음에는 대륙의별 시리즈[각주:1]로 나왔다가, 나중에는 영웅문시리즈로 나온 책들이다. 총 14종의 다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무협지이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김용의 무협지들은 현재까지 거의 매년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시청률은 언제나 최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새로 자라나는 세대들도 김용 소설만은 보고 있다. 그만큼이나 중국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책인 것이다.

김용의 소설들도 한국에 온갖 번역판들이 나와있기에 김용이라고 검색만 하면 수 많은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역시나 특별히 무엇을 추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천용팔부도 만만치 않은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3) 모택동(毛泽东)
얼어죽을 모택동이냐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모택동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모택동의 시집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런건 살포시 무시해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모택동선집(毛泽东选集)이다. 이 책은 결코 모택동 혼자 쓴 것이 아니다. 당대의 최대 문객들이 퇴고작업에 참가를 해서 뛰어난 중국어문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모택동선집이 중요한 것은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이 아니라, 글 속에 감추어져 있는 중국통치시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법들이다. 예를 들어서 중국에서의 혁명은 어디까지나 농촌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은 그냥 쉽게 넘길 수도 있지만, 중국의 역사를 돌아보면 농촌과 농민을 장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무식한 사람들이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면 어떻게 변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간단한 해답이 나온다-_)

솔직히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 덕분에 킥킥 거리면서 읽는 맛도 있다. 참고로 요즘 중국의 젊은층들도 대부분이 이런 문체를 보면 "토나온다"라고 말한다. 킥킥...


사실 본인으로서는 사기, 자치통감등등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건 보통 그렇게 재미 있는 것은 아니다.(본인으로서야 재미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솔직히;;; )

  1. 이 제목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본문으로]
Sogou(搜狗)는 중국의 나름 유명한 검색엔진입니다. 비록 바이두와 구글차이나에 밀려서 빛을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름 깔끔한 검색엔진스타일과 중국어입력기로 일정한 인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Sogou에서 재미있는 웹브라우져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搜狗浏览器 http://ie.sogou.com/


특징 :
1) IE와의 완벽한?! 연동
그 동안 IE(익스플로우)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져를 사용할 시에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IE전용의 것들이었습니다. 중국도 한국만큼이나 IE의 노예화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우고우 브라우져는 이를 거의 완벽하게 연동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가 테스트 하였을 때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습니다.

2) 교육망(教育网)에서 무료로 해외서비스 사용 가능
정말 중국에 최적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망은 중국의 교육단체쪽에 있는 ISP입니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과는 망을 달리하여서 서로간의 속도가 느리며, 가장 큰 문제는 해외로 접속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추가 요금을 내야지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소우고우 브라우져를 사용하고, 인터넷가속기를 가동하면 국내(중국)접속만 가능하던 서비스가 무료로 해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각주:1]. 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P2P인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소우고우가 따로 접속 서버를 제공하면 트래픽을 못 견딜텐데...흠...

3) 자신의 인터넷 계정 관리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와 암호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소우고우의 서버에서 저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컴퓨터가 날라가도 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저의 모든 인터넷 활동이 손쉽게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마시고 다른 기능만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그 외의 잡다한 온갖 유용한 기능들.
파이어폭스의 필수품 마우스제스쳐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가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있는 동작들을 자신에 맞추어서 수정할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 WINDOW 7과 완전호환이 된다고 하고[각주:2], 스크린샷을 보신 분들이야 아시겠지만, 크롬의 메인화면기능을 제공하며, 그 외에 다른 웹브라우져들의 핵심 기능을 구현해놓았습니다.

5) 문제점
해당 웹브라우져는 현재 오직 중국어만 지원합니다. 핵심 기능 자체가 중국에 최적화 되어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한국어 XP에서도 설치시에만 글자가 깨지면, 그 이후에는 메뉴에서 깨지지 않습니다만, 검색창에서만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가 입력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화면에서는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가 입력이 안됩니다.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군요.


중국에 계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에 너무나 완벽할 정도로 최적화되어서 반대로 중국외의 분들은 사용할 일이 없을듯한 나름 괜찮은 웹브라우져이군요.



  1. 하지만 저는 교육망에서 가장 비싼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라;;; 별 상관은 없습니다. -0-;;;; [본문으로]
  2. 이것은 제가 원도우7이 아니라서 실험 못해봤습니다. 죄송. [본문으로]
정확한 것은 몇 일 더 실험해 볼 생각입니다. 일단 저는 학생이고, 이젠 썩은 학년이라서 수업도 거의 없습니다. 밖에 나갈 일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어제 하루 동안 대략 6M을 사용했습니다. 어제는 일부러 인터넷서핑도 사용하지 않았고, 문자만을 공략했는데[각주:1] 6M입니다.

제가 지금 받고 있는 66위엔(만3천원)의 학생서비스는 한달에 300M의 데이타량을 제공합니다. 일단 오늘 사용량으로는 50일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어제는 일부러 문자데이타로 공략했습니다. 그리고 밖에 있었던 시간을 다 합쳐도 4시간남짓이군요. 그 시간동안 제가 계속 아이폰을 쓴 것도 아닙니다. 쓴 시간 다 합쳐도 10분정도? rss와 메일확이정도였으니...

....내일은 인터넷 서핑을 할 생각인데...벌써부터 덜덜덜 떨려오는군요. 사실 첫날에 실험을 살짝 했었습니다. 싸이트 하나당 1M 정도 나오더군요.....내일 모든 데이타량을 다 쓸 지도 모릅니다. 하하하-_-;;;; 젠장;;;;

왠지 너무 불안하면 트위터를 추가한 문자공략만으로 갈지도요....-_

아! 그리고 3G라고 특별히 빠른건 못 느끼겠습니다. 살짝 더 빠르긴 하군요. -0-;;


* 주의 :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차이나유니콤에서는 3G을 이용한 통신사 제공 서비스는 무료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iPhone에서는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_-;; 괜히 사용하시면 데이타요금 쭈욱!쭈욱! 올라가게 됩니다. 일단 절대 사용하지 마시길!!

186号段上官网,看视频不计算流量,下载消耗M和T,不过APN要设成  3GWAP。因为3GNET是联通无线上网卡的APN,手机APN设成3GNET可能会产生计费的问题,已收到关于这个问题的投诉,会有一个后续的解决方案的,当前只能用3GWAP上官网免流量。


  1. 정확하게는 RSS에서 그림을 제외한 부분만을 다운 받아서 본 것과 메일은 자동으로 1시간 간격으로 체크하게 한 정도입니다. [본문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재미난 일을 벌였다. 중국의 남녀 신진 스타 두명을 데리고 류승완[각주:1]감독한국에 대해서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일종의 한국 브랜드화 전략의 하나인 것이다. 본인 전체적으로 괜찮은 시도로 좋게 평가한다. 다만 몇 가지 걸리는 곳들이 있다.


홈페이지 주소 :
http://www.taibangle.net/


1) 행사 제목인 韩国真是太棒了!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한국은 진짜 너무 짱이야!"정도일 것이다. 이다. 나름 괜찮은 이름이라고 생각되시는가? 그러나 중국인터넷에서 조금이라도 굴러보신 분은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상당히 문제가 있다.

중국어로 한국인을 욕하는 말이 "棒子"이다. 마치 한국어로 중국인을 욕하는 말이 "짱깨"인 것과 같다. "한국은 정말 빵즈같아!"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잘 안 와닿을 것이기에 이것을 위의 문장에 도입하고 한국인의 입장으로 바꾸면 중국관광공사가 "중국은 정말 짱깨스러워!"라고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각주:2]이다.

제목 정한 분의 생각을 진심으로 듣고 싶다. 모르고서 저런 제목을 붙였는지. 아니면 일부러 빵즈를 돌파하려고 만들었는지. 혹은 고도의 한국까인지? -_-;;;


2) 영상이 너무 유치하다.
류승완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이거 웃으라고 만든 영상인가? 전혀 재미가 없다. 그렇다고 특별히 와 닿는 것도 없다. 물론 이런 부분은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나누어지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요즘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랄까? -_

어차피 사실상 대사가 없는 영상이니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하였으면 좋겠다.


3) 블로그 관리 어떤 인간이 하는 건가?!
블로그를 조금만 만져봐도 알 것이다. 블로그의 생명은 꾸준함이다. 그런데 이넘의 블로그는 몇몇 날에만 무식하게 내용을 올린다. 그리고 잠수을 한다. 구체적으로 말을 하자면, 전체 25개의 문장 중에서 9월 6일에 7개, 9월 20일에 6개,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10월 12일에 10개를 올린다. 지금 장난하는건가?

단지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의 전형인 것이다. 덧글 부분도 문제가 있다. 대체 어떤 기준으로 블로그 주인장이 대답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어떤 글에는 덧글을 달고, 어떤 글에는 덧글을 달지 않고 있다. 덧글 자체도 얼마 있지도 않은데 대체 머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런 시도 자체는 본인으로서는 두 손 올려 환영한다. 국가 브랜드 산업으로서 나름 의미가 있는 모습이다. 다만 기왕 하는 것 조금 더 잘했으면 한다. 또한 욕심을 더 이야기하면, 이런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들어나지는 않지만 더 중요한 일들에도 투자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1. 아라한장풍대작 [본문으로]
  2. 그래서 본인 韩国真是太棒了라는 말이 나올때마다 我真是想打死你了라고 중얼거렸다. [본문으로]
참담한 아이폰 예약숫자(중국의 iPhone은 사망신고중)에 차이나유니콤이 미친짓을 시작한듯 하다. 차이나유니콤은 2년 노예계약이 필요가 없이 어떤 통신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기계만을 판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차이나 유니콤....팔릴 것이라고 생각하냐? -_-;;



발표된 차이나유니콤의 아이폰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iPhone 3G 8GB = 4999위엔(한국돈 약 100만원)
iPhone 3GS 16GB = 5880위엔(한국돈 약 115만원)
iPhone 3GS 32GB = 6999위엔(한국돈 약 140만원)

지금 장난하는거 맞지? 허허허....


1) 2년 노예계약
2년 노예계약을 하지 않는 대신에 아이폰 전용요금제를 선택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넘의 아이폰 전용요금제(차이나유니콤 정식3G서비스 요금)는 그지같다. 다른 3G와의 차이가 사실상 느껴지지 않다. 2년 노예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사용자의 흥미를 끌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무엇보다!

2) 홍콩판 iphone 들을 어쩔건데?
무엇보다 큰 문제는 차이나유니콤의 iphone은 wifi가 없다. 그래서 고자 iphone라고 불린다. 그리고 그것보다 큰 문제는 현재 홍콩쪽에서 들어오는 wifi가 있고, 팩토리언락(어떤 통신사든 사용할 수 있게 해킹한 폰)이 되어 있는 iphone 가격이 iPhone 3G 8GB가 3100위엔(62만원)이고, iPhone 3GS 16GB이 4800위엔(한국돈 96만원)정도에 형성이 되어 있다.

홍콩버젼에 비해서 wifi도 없고 가격도 약 2000위엔(한국돈 40만원)이 비싼 차이나유니콤 iphone의 유일한 장점은 AS가 조금은 괜찮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 큰 차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시 생각해보아도 차이나 유니콤이 미친것 같다. -_-;; 애플과 300만대를 팔겠다고 계약했는데, 그것이 힘들 것 같으니까 삽질을 하는 걸까? 처음부터 애플전용 요금제를 싸게 풀렀으면 소동이 일어날 정도로 사람들이 미쳤을지도 모를 것을....wifi까지 없는 고자폰이 요금까지 지랄 같으니 이런 결과도 당연하다.

KT여. 차이나유니콤의 현재 상황을 열심히 분석하기를 바란다.



* 내일 취재차원에서 186(차이나유니콤 3G전용번호)을 구매하러 갑니다. 지금 인터넷에서 이와 관한 108차원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제가 가는 곳은 중국의 용산인 중관촌이니 그런 일은...아마 없겠죠? 하하-_-;;;

과거 차이나유니콤을 통해서 중국에 정식 상륙하게 된 iPhone의 요금제가 말도 안된다고 살짝 설명했던 적이 있었다. (차이나유니콤의 아이폰의 미래는 어둡다., 차이나유니콤 정식3G서비스 요금루머) 하지만 오늘 나온 발표에 의하면 본인의 예상은 너무나 밝은 것이었다. 이건 거의 처참함의 극치였다.



동팡자오빠오(东方早报)의 보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중국 아이폰이 12일까지 상하이 지역에서 1000여대가 예약된 상태라고 상하이 차이나유니콤 밝혔다고 한다. (上海联通已预售近千部iPhone手机)

상하이는 중국대륙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가장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민감한 곳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를 제외하여도 1000만명은 훌쩍 넘어버리는 인구에서 딸랑 1000여대가 예약된 것이다. 물론 이는 아직 인터넷을 통한 예약주문일 뿐이지만, 아이폰 사용자층이 고급사용자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처참한 결과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사실 총칭(重庆)쪽에서의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곳도 1000여대가 팔렸다고 한다. 총칭 역시 大인구가 3000만명을 훌쩍 넘는 대도시인데 말이다. 그런데 상하이나 총칭의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는 이런 결과에 만족을 한다고 했다고 한다.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역시 가격이 비싸고, WIFI도 짤려나간 환관 iPhone을 구매할 바보들은 거의 없는 것이다.

앞으로 아이폰을 한국시장에 보급할 KT도 단지 아이폰 자체만의 매력만으로 승부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박리다매의 정신으로 싼 가격에 많이 팔고, 데이타 사용료로 이익을 올린다는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같은 결말을 맞이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추가 소식
차이나 유니콤의 인터넷 예약이 10월 25일까지라고 방금 홈페이지에 공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 10월 15일쯤에 나온다던 아이폰은 실제로는 10월 말쯤에나 공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혹은 차가운 흐름을 느낀 차이나 유니콤의 고민의 흔적일수도 있고요.


사실 그 외에 미리 유출된 차이나유니콤 iPhone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본 사용자들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일단 여기서 줄이겠다. IT신문쪽에 그에 관련된 글을 써야될 것 같아서 말이다. IT 신문쪽에 올라오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아마 이번 금요일쯤?) 배꼽잡고 웃을 수 있는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지금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10월 1일부터 차이나유니콤은 아이폰에 대한 예약을 받기로 하였다. 아직 정확한 출시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0월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정책에서 결국 조절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28일 발표로는 아이폰에 대한 요금제는 돈을 미리 지불하는 방식과 고객이 기계를 구매하는 방식의 두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돈을 미리 지불하는 방식만이 발표되었는데, 5999위엔(한국돈 120만원)을 먼저 지불하면 아이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매달 최소 586위엔(11만원)이나 886위엔(16만원)을 지불하여야 한다. 당신이라면 구매하고 싶은가?

또한 고객이 기계를 구매하고 차이나유니콤의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방식에 대한 요금은 발표조차 되지 않았다. 단지 "시장가격"이라는 코맨트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 말이 나온다. 장난하냐?

계산을 해보자.
  홍콩버젼 iPhone 3GS       4999위엔
+  66위엔 학생3G세트×24개월    1584위엔
=비정식 iPhone으로 차이나유니콤의 3G을 사용할 경우 3G  6583위엔< 6999위엔

차이는 416위엔이 나온다. 약 8만원이다. 문제는 이 8만원을 아끼려면 WIFI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자유롭게 번호를 바꾸지 못하는 노예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본인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8만원 더 내고 자유의 몸으로 살겠다.

또한 위의 가격은 어디까지나 고급화전략으로 비싼요금을 자랑하는 차이나유니콤의 가격일뿐이다. 경쟁회사들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고, 저가전략을 구사하는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30위엔 세트까지 있는 상황에서 결코 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딱 두마디만 하겠다.
중국에 계신 분들. 차이나유니콤의 아이폰을 사느니 홍콩버젼을 사십시오.
한국에 계신 분들. KT가 차이나 유니콤같은 삽질을 하지 않기를 기원하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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