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차이나유니콤은 아이폰에 대한 예약을 받기로 하였다. 아직 정확한 출시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0월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정책에서 결국 조절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28일 발표로는 아이폰에 대한 요금제는 돈을 미리 지불하는 방식과 고객이 기계를 구매하는 방식의 두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돈을 미리 지불하는 방식만이 발표되었는데, 5999위엔(한국돈 120만원)을 먼저 지불하면 아이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매달 최소 586위엔(11만원)이나 886위엔(16만원)을 지불하여야 한다. 당신이라면 구매하고 싶은가?

또한 고객이 기계를 구매하고 차이나유니콤의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방식에 대한 요금은 발표조차 되지 않았다. 단지 "시장가격"이라는 코맨트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 말이 나온다. 장난하냐?

계산을 해보자.
  홍콩버젼 iPhone 3GS       4999위엔
+  66위엔 학생3G세트×24개월    1584위엔
=비정식 iPhone으로 차이나유니콤의 3G을 사용할 경우 3G  6583위엔< 6999위엔

차이는 416위엔이 나온다. 약 8만원이다. 문제는 이 8만원을 아끼려면 WIFI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자유롭게 번호를 바꾸지 못하는 노예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본인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8만원 더 내고 자유의 몸으로 살겠다.

또한 위의 가격은 어디까지나 고급화전략으로 비싼요금을 자랑하는 차이나유니콤의 가격일뿐이다. 경쟁회사들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고, 저가전략을 구사하는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30위엔 세트까지 있는 상황에서 결코 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딱 두마디만 하겠다.
중국에 계신 분들. 차이나유니콤의 아이폰을 사느니 홍콩버젼을 사십시오.
한국에 계신 분들. KT가 차이나 유니콤같은 삽질을 하지 않기를 기원하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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