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역시 센스 굿입니다. 사실 어떤 분들은 이것에 속으셨다거나, 스팸인줄 아셨다는데...전 스팸이 아닌 것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사진에 분은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분명히 티스토리 관계자 분이시거든요 -_-;;;

....제가 이렇게 적어버리면, 이제 티스토리 관계자들에 대한 신상수집에 들어가실지도...;;;(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신씨;;;)

머...전 색다른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힘드니 그냥 조용히 만우절을 보내렵니다. 단 블로그폐쇄라던지, 고발당했다던지 같은 글은 진실과 너무 혼동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0-!

참고로 해당 쪽지는 관리자 화면에서 읽을 수 있으며, 메시지 전부 읽기를 하면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드리는 사랑의 쪽지입니다!" 로 넘어가게 됩니다. 티스토리가 아니신 분들은 해당 주소에 한번 들려보시기를^^
아사다에게 속옷을 던졌다? - 중국의 '한국폄하' 너무한다을 보고 먼 일인가 했다. 죄송하지만, 제발 모든 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작작했으면 좋겠다.


(원래 스크린샷을 올리려고 했으나, 무지막지한 속도로..ㅠㅠ 안 올라간다. 패스)

1) 보도를 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실제로 위의 블로거가 소개한 것과 같은 기사가 있다. 실제 주소는 "日本美女滑冰选手韩国比赛 被掷皮鞋骚扰(图) " 하지만 해당 블로거의 분석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기사의 제목은 皮鞋다. 구두라고 해야될 것이다. 속옷은 어디까지나 기사에 드러난 내용일뿐...

2) 칭다오신문왕은 대체 어떤 곳인가?
미안하다. 모른다. 처음 들어봤다. 중국은 넓고, 온갖 신문이 다 있다. 별의 별 것들이 다 신문이라고 찌질되는 곳이 중국이다. 칭다오신문왕은 지방신문에 불과하다. 중국의 크기를 생각하면 마치 한국의 "군산소식"정도쯤 되는 신문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지금 현재 해당 글만을 보고 마치 중국전체의 보도가 그러하리라 생각하는것은 개그일뿐이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안동신문에서 "이명박 대통령 만세!"라고 했다면, 한국의 모든 여론이 이명박 대통령을 숭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실제 다른 신문들은 신발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고, 오직 칭다오 신문만이 이것을 보도했다. 오히려 대부분의 중국계 신문은 김연아를 극찬하든지 혹은 반일정서을 이용해서 팔아먹기 위하여 아사다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발행하고는 한다. 이 사실을 원래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3) 실제 중국 네티즌 반응은 어떠한가?
냉정하게 말해서, 없다. 중국에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은 없다. 실제로 해당 블로거가 캡쳐를 했을 시에는 덧글이 딸랑 2개. 본인이 캡쳐를 했을 시에는 덧글이 13개. 그냥 관심도 없다고 생각해야 정상이다.(참고로 본인도 별 관심 없다. 김연아가 잘하든 말든-_-;; 본인은 피겨 자체에 관심이 없는데 어찌하리오.)

또한 실제 덧글의 내용은 어떠한가?
실제 처음 2개정도는 반한을 하는 사람들의 글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무슨넘의 구두, 이거 인형이야. 일본기자가 이미 다 말했구먼" "하하하...기자, 너 지금 소설쓰지?"정도의 글이나, "기자 너 지금 무슨 목적으로 이런걸 쓰는거야? 왜 이렇게 신문을 써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오해의 골을 만들려고 하는거야?" 라는등의 글이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외국 반응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그만큼 조심하고 신중해야된다. 해당 블로거분은 개인적인 생각을 투영하기에 앞서서, 정확한 사실관계나 관련 정황을 살폈으면 한다. 그리고 소위 외국반응이라고 적힌 글도 신중하게 읽어야 된다. 대체 소스가 어떠한지. 실제 상황은 어떠한지 최소한 관련 글 몇개를 대비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일 좋은 것은 자신이 직접 보는 것이다. 그리고 쓸데 없는 외국반응에 관심을 끄는 것이다. 외국반응? 알아서 대체 뭘 할 것인가? 거참...

무엇보다 당신이 위와 같은 글을 읽어주고, 비판하지 않을수록, 당신은 점차 미디어의 악한 속성이라는 화제성을 위한 수단에 희생당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짓 하는 중국 매체나 한국 매체나 작작해라. 그렇게 조금이라도 화제를 만들어서 팔아먹고 싶나? 왜곡이나 조작도 상관없이? 한심하다.


추가 : 해당 글에서의 발언 수위는 분명히 상당히 심각하며, 모욕적이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 제가 반박을 했던 원문 글의 필자분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바이다. 그 동안 메이져 언론에서의 왜곡이 계속 발견되었는데, 진실하다는 블로그 언론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여서 오버했던 감이 없지 않다. 지금의 글은 본인의 실수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어떠한 수정도 없이 남겨둘 것이며, 본인이 티스토리에 원활하게 접속할 수 없는지라, 혹시 가능하다면,  해당 원문글의 필자분에게 사과의 말을 전해주셨으면 한다.

베이징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나오는 소리가 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나오던 말인데, 솔직히 들으면서도 웃었던 말이다. 尊老爱幼是中华民族的传统美德 (노인을 존경하고 아이를 아끼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이다.) 들을 때마다 이 소리를 했다. "웃기시네"

중국은 특히 문화대혁명을 통하면서 소위 말하는 전통미덕과는 완전한 이별을 했다고 보아도 된다.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면 단절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이에 대한 부활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통이 무조건 잘못 된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의 단절은 그리 쉽게 회복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올림픽 전까지는 자리 양보같은 것은 상당히 보기 힘들었고, 본인이 양보를 하면 저새끼는 머야? 라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올림픽이 지난 이후에 나름 상당히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사건이 벌어지기 까지 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20세 정도의 여자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으면서 노인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자. 옆에 있던 한 중년 남자가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다가 싸우게 되었다.. "이 버스에 이렇게 자리가 많은데, 대체 왜 나한테 자리를 양보하라는 거야?" 남자가 대답하길 :" 그 자리는 노약자 전용이고, 노인이 당신 앞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여자가 무시했다고 한다.


결국 열받은 남자는 주머니에서 100원짜리 돈을 꺼내서 여자의 얼굴을 치면서 말했다. "자리 좀 비키지? 비키면 100원 줄게. 비킬거야 말거야?" 그래서 결국 마구잡이로 싸우게 되고, 남자는 힘으로 여자를 밀어낸다. 주위에서는 잘한다라는 소리들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로 올림픽 이후에 베이징과 연안의 발전된 도시를 중심으로 상당히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칭다오도 그런 도시중에 하나이다.(칭다오는 특히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제 중국 친구 한명은 : 사실 몇몇 도시에 한정되어있을 뿐, 중국 전체적으로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낸다.

 사실 한국에서는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미치지 않았으면 감히 그렇게 하지도 못합니다. 아니 한국은 미칠듯히 위험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번 겨울에 한국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비록 사람들이 없는 지하철이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지하철 만원 상태에서도 노약자석은 비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는 상당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뭐냐고요? 노약자석이  왜 무조건 비어 있어야 될까? 노약자 석은 어디까지나 노약자들을 위한 자리이지, 노약자가 아니면 아예 앉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저 곳에 함부로 앉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혹은 어떤 눈빛을 받게 될지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 한다는 뜻이다. 중국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개선된 노약자석 문화가 이루어져야 된다면, 한국은 조금은 완화되고 융통성 있는 노약자석 문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상당히 유치하다는 것은 알지만....환율은 좋은데 왜 불안하지? 을 통해서 말했듯이...역시나 이제 슬슬 환율이 주욱주욱 올라가기 시작하는군요. 이건 초딩들이 "맞지? 내 말 맞지?!"인거 같지만, 제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왜냐?! 전 일요일에 돈을 좀 바꾸었거든요. 음하하하....-_-v
전 위엔화 200 아래에서 바꾸었습니다. 음하하하...-0-!


티스토리여서 덧글을 못달고, 트랙백도 못 거니 그냥 이렇게 간단하게 풀어야겠군요. 최근 고구려가 중국역사가 아닌 세가지 이유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논지는 현재 국토를 중심으로 역사서술을 하는 원칙론에 대한 나름 괜찮은 반박이기는 하다. 국토중심의 서술은 과거의 개념을 억지로 끼워넣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하지만!!

귀찮은 분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
한국도 똑같다. 고구려가 왜 한국사인가? 그 주장도 억지이긴 마찬가지이다. 한국도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 민족의 개념"에 고구려를 때려 넣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오류를 지적하면 :
1) 해동삼국(海東三國:고구려, 백제, 신라)이라고 묶어서 불렀다고 같은 나라라고??;;; 그럼 동남아국가라고 몰아서 부르는 말레이시아나 태국 및 인도네시아들은 같은 민족이고 같은 역사인가? 지역적인 개념으로서의 이야기와 실제 역사적 관계를 동일시 하는 것은 대체 어떤 논리에서 나오는 것인가? 개념 정리부터 하시기를 ^^

2) 발해의 민족이 발해족이라;;;; 발해의 상층은 고구려유민이고 중하층은 말갈이다. 이것부터 명확하게 하고! 이 다음부터 문제가 된다. 상층 지배민족을 기준으로 그 국가를 정의하느냐? 아니면 중하층을 기본으로 지배하느냐의 문제이다. 보통 현재까지의 논리는 지배민족에 무게를 두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식이면 몽골점령시기나 일본제국시기는 한국 역사가 아닌가? 만약 발해의 상층이 고구려유민이라고 같은 전통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전체 한국사로는 모순적이 상황이 되게 된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당시에는 제대로 된 민족 개념자체가 없었다고 본다.)

3) 독자적인 연호와 천자의 개념은 상당히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그리 뛰어난 반박이론이 될 수는 없다. 중국에 얼마나 많은 자칭 천자와 연호가 있었을까? ^^::: 예를 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위촉오는 각기 다른 민족인가? 연호와 천자의 개념은 분명히 실질적인 독립국이라는 의미로는 중요하다. 그리고 분명히 당시에는 조공-책봉관계라는 하나의 외교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관에서 이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역사관에서는 "정통"이라는 개념과 "반란"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것이 역사적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 단순히 해당 일을 가지고 반박을 하기는 ^^::::)


왜 고구려가 한국사인가?
반대로 고구려를 한국사에 넣을려고 삽질하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정말 묻고 싶다. 왜 고구려가 한국사인가? 위의 글에서는 어설프게 넘어가는 질문이 있다. "3. 고구려가 멸망한 뒤 고구려인은 대부분 중국에 속하게 되었다?" 여기서의 중국은 현재의 중국을 말한다. 실제 고구려 멸망이 후, 통일신라로 귀속되는 인구보다 현지에 남은 인구가 더 많다. 이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다 못해서 아직 확실한 설은 아니지만, 통일 신라로 귀속된 인구만큼이나 중국대륙 내부로 들어간 인구가 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한국의 민족주의적 역사관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한 지점이 아닐 수 없다. 발해사 역시 한국사로 인정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고구려를 이었다는 거란이나 만주족들도 한국에서는 한민족만 역사에 넣는지라 무시한다. 차라리 중국의 다민족사가 이쪽에서는 더 설득력을 가진다.(물론 이것도 나름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최소한 이런 사실에 대한 해석에서는 더 설득력을 가진다는 말이다.)

혹자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말할 지 모른다. 이 책을 보면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있지 않냐고? 고대사서도 어디까지나 당시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어서 신중하게 해석해야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다. 그리고 해당 사료는 엄밀하게 말해서 1차 사료도 아니다. 참고로 고구려 관련 논문에서 빠질 수 없는 위지동이전은 중국쪽 사료이다. 중국쪽 사료에 고구려 역사를 적었으니 그럼 고구려도 중국사겠네? ^^::

무엇보다 어디까지나 한국의 잣대인 "한족"에 의한 통치로 중국사를 보는 것은 웃기기까지 하다. 중국의 역사관은 어디까지나 다민족사이다. 결코 한족만의 중국사가 아니다. 그리고 한족만의 역사를 죽어도 할 수 없다.

솔직히 고구려사는 고구려사이다. 이것을 현재의 국사 개념에 억지로 넣을려고 하니까 서로 다른 역사관으로 인하여 충돌을 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역사관으로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자신의 역사관만큼 상대방의 역사관도 존중을 해주어야할 것이다. (물론 역사관 존중과 역사적 사실이 다름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워서 고구려가 한국사이다라는 말이 아니라, 왜 한국사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불타오르던지 했으면 좋겠다. 20대 이상의 성인이면 다들 알겠지만, 초중고교과서는 어디까지나 기초교육이며, 현재 학계의 정설에 한참을 뒤떨어지거나 왜곡되는 내용이 있기 마련이다.

반드시 오해할 사람이 있었던지라 다시 말하지만 : 본인이 한국의 역사관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중국의 역사관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좀 없애시기를 바란다. 본인은 둘 다 국사개념에 매몰되어 민족주의라는 통치기술에 훌륭하게 활용되는 아름다운! 역사관이라고 생각한다.


早死早超生 zao si zao chao sheng 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직역식으로 해석을 한 것이다. 당신은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는 말이 얼마나 다가오는가? 그런데 실제로 본인이 대충 찾아본 한국쪽 번역자들은 이를 모두 "빨리 죽어야 빨리 환생한다"라는 직역식 번역을 고집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早死早超生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라고 해야될듯 하다.
(참고로 혹자는 早死早超升이라고도 한다. 음은 완전히 같고, 성조만 다를 뿐이며, 뜻은 "빨리 죽어야 빨리 신선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역시 "빨리 환생한다"가 더 주류로 보인다.)


번역을 할 때에는 직역을 고집하는 것도 맞다고 본다. 그것이 번역의 기초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번역이 추구해야될 것은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의 완벽한 이전을 꿈꾸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결국 목표를 향한 수단으로서 단순히 직역을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의 의역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합당하지 않나 싶다.

다시 말하지만 직역식 번역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다를 뿐이다.

환율이 계속 쭈욱쭈욱 떨어지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과 국제시장에서의 달러약세가 겹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지금 현재 인민폐가 무려 200 아래로 떨어져서 195.99가 된 상태이다. 
(현재 환율 확인 클릭) 유학생인 본인 입장에서는 너무나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왜 불안할까?...
굳이 상승할 요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시장은 활황이나 올라가야 될 소스가 그리 보이지 않는다. 또한 현재 정부의 외환보유고는 거지가 되기 직전이다. 한번 더 급상승하면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자금투입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 본인으로서는 참 좋다. 하지만 너무 불안불안하다. 물론 주식이나 환율은 단순히 실물경제의 반영이 아니라, 투기(투자)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중순부터 시작된 환율의 변동폭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일은 단순히 투기세력들의 장난일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드는 이유는 멀까?

....모르겠다. 본인은 바닥이 어디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보면서, 그 동안 한국 통장에 있었던 돈을 인민폐로 바꾸어놓아야될거 같다. 경제적 지식도 별로 없는 본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에휴...혹시 이 글을 보는 고수님이 계시면, 대충 예상하는 바닥이 어디이며, 언제쯤 환전을 하는 것이 좋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융론이라는 것이 있다. 서진(西晋)때 사람인 강통이 쓴것인데, 그는 지금 현재 중국경내로 들어와 있는 이민족을 다 몰아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잔인하고 황폭하고 교화되지 않으니 난리를 일으킬 것이라고 하였다. (혹시나 원문 보고 싶은 분은 여기로  江統《徙戎論》) 그리고 실제로 남북국시대가 전개가 되면서, 북쪽은 이민족들의 정권들이 세워지게 된다. 우린 이것을 보면서 "역시 외국인 노동자를 내쫒아야돼!"라고 생각해야될까?

우리는 이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된다. 강통의 사융론은 당대에 받아들여지지 못하였다. 그리고 당시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마디로 설명을 하면 "필요 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이민족이라고 하면, 단순히 약탈만 자행했을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수가 목축이 아닌 농업에 종사했었다. 물론 그들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군사계열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그것은 삼국시대를 거치면서 한대의 인구의 10%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말 귀중한 노동력이었다.

그래도 이민족들이 난리를 일으켰잖아?! 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당시의 이민족들은 한족에 비하여 분명히 열등한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외국인 노동자처럼 말이다. 당신이 계속 열등한 대우를 받는다면, 당신이라면 열받고 뒤집어버리고 싶지 않았겠는가? 또한 모용씨와 같은 경우는 단지 이민족의 피를 가지고 있었을 뿐, 실제 모습을 보면 이미 상당히 중국화되어있었다. 단지 혈통만 이민족이었을 뿐....

사융론은 마치 미래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었을 뿐이며, 이민족들이 난리를 일으킨 것은 제대로 된 사회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서였다. 당장 필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노동력을 다 쫒아 버리겠다는 사융론은 그래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의 교훈에서 이를 꼭 배워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는 필요하다. 그런데 그들이 위협적이 될까 두려운가? 그럼 제대로 된 사회시스템과 외국인이라고 멸시 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겠다면 남은 길은 정말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 내쫒고 남게되는 돌아가지 않는 기계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한국의 사회시스템에 대한 분노폭팔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중국 국방부장이 "중국은 영원히 항모가 없을 수는 없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그리고 중국위협론이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는 중국위협론이 아닌, 오히려 중국의 약점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본인이야. 밀리터리 매니아도 아니고, 그냥 해군을 좋아하는 한 명의 팬이다. 하지만 주위의 한국인과 중국인들 중에 매니아가 몇넘 있어서, 얻어 들은 이야기를 이야기 해보겠다.

중국 네티즌이 만든 가상 항모. 본인의 중국친구는 "야는 밀리터리에 대해서 개뿔도 모르는 애국주의자시겠구먼"이라는 말을 했다.-_-;;

현재 중국은 최소 10년내로 항모를 자체적으로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엔진을 비롯한 항모자체의 기술이나 항모운용 경험을 빼놓고서라도 이지스를 잊으면 안된다. 이지스란 무엇인가? 방패이다. 현대 해전에서는 미사일이 시야거리 외에서 마구마구 날라온다. 항모의 방어력?! 크기가 크기다보니 좀 많이 맺집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방어력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래서 필요한게 이지스함이다. 몇 백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탐색해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이지스함 없이 항모만 띄운다는 것은 "빨리 나 침몰시켜주세요~"라고 당당히 외치는 것과 그리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렇다면 중국의 이지스함은 어떠한가하니...이제 막 시험작을 만들어서 시범운용중이다. 참고로 한국은 이미 이지스함 보유국이다. 그것도 나름 미국기술(한물 간 기술을 전해줬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기술-_-)를 장착한 이지스함 보유국이고, 대양해군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해군은 계속 이지스함을 늘려나갈 계획이고,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한국처럼 기술을 이전해주는 나라가 없다. 미국은 당연하고, 러시아조차 중국에 기술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기술을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지스함의 핵심인 레이다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지만, 중국쪽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그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엔진 자체가 자체 기술이라기 보다는 우크라이나쪽에서 넘어온거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단시일내에 중국이 항모를 가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잘 봐주어서 2020년쯤에나 시험작이 실질적으로 건조되기 시작하려나?!" 참고로 위의 의견은 중국친구녀석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중국 국방부장은 왜 저런 말을 했나?
일단 내부적으로는 현재 국방비가 오르기는 했으나, 왜 경제가 안 좋은데 국방비를 올리냐는 의견에 대한 언론플레이와 한국처럼 그동안 육군중시였던 군대체계에서 해군에 조금 더 관심을 주겠다는 제스쳐라고 생각된다. 쉽게 말해서 "항모 폼나지? 우리도 항모 만들자?! 어떄? 뽀대나잖아?! 그러니 돈 좀 쓸게?!" 정도?

외부적으로는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남사군도 분쟁에서 태국-필리핀-타이완등 국가와 미국 및 일본에 대한 견제적 제스쳐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쉽게 말해서 "나 지금 칼 없는데, 기다려 지금 칼 만들고 있어. 칼만 다 만들어봐-_-+" 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중국 위협론으로 과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현재 항모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중국이 지금 얼마나 남사군도의 문제와 내부적인 군대현대화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다시 말해서 중국의 약점을 들어내는 내용이라고 본다. 물론 앞으로 자체 기술로 결국 항모믈 만들 것이다. 언제인가는 말이다. 중국 국방부장의 말처럼 영원히 항모가 없지는 않을터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한국해군의 준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겸사 겸사 이야기 하자면, 한국 해군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부탁한다. 나름 짝퉁항모인 (사실은 상륙함) 독도함도 이미 있고(이것 자체가 살짝 안습이긴 하다만...), 이지스함도 열심히 만들고 있고, 대양해군을 향한 발걸음의 마지막은 당연히 항모을 만들 계획도 있다. (물론 군사적인 이유 말고도 외교적으로 복잡해서 과연 될런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든...한국 해군 화이팅!! ^^:::
 

주절주절 : 흑..ㅠ.ㅠ 짦게 쓸거라고 말해놓고, 또 길게 써버렸다. 이런...ㅠㅠ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질녘에야 비로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이 무슨 엉뚱한 말인가 싶었다. 본인의 상식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가 보다. (참고로 미네르바는 한국에서는 인터넷 논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지혜의 여신이다. )

이 전체 문장의 뜻은 "마지막이 되어서야 그 진실이 보이기 시작한다"이다. 그럼 인문학의 최종 과제 중에 하나라고 말하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인간이 종말할 때 쯤 되면 보이려나?


요즘 짦은 글 쓰기 훈련중이다. 여친님이 재미없고 길기는 드럽게 길어서 읽기 싫다고 해서...
.....무엇보다 이제 슬슬 졸업 논문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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