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투표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일 뿐만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투표가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누구에게 투표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투표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투표. 당신을 믿습니다.

민주주의. 당신을 믿습니다.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자체가 없는 중국친구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전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부러움을 넘어서 절망상태까지 가는 친구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미안할 정도군요......






최근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조만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짦게나마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 싶이 투표는 국민의 의무라는 것입니다.





저는 해외에서 오래동안 있었습니다. 지난 2번의 대선 투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대선 결과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으로 투표를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제서야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쁨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당신이 투표를 하지 않고 놀러가신다면 이제부터 중국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짱깨라고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중국은 말 그대로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투표는 그들에게 꿈과 같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얼마든지 중국 정치의 한심함을 이야기하고 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투표의 기회조차 없는 중국인보다 권리와 의무가 분명히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당신은 한심하고 어떤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포기하기는 투표의 권리와 의무가 어떤 국가의 국민에게는 평생에 단 한번이라도 하고 싶은 꿈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 투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투표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사무실의 한 여직원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그런데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평가를 "평균"으로 주었다. 그러자 상대방에서 전화가 와서 평가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여직원은 그럴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나 상대방에서는 그래도 끊임 없이 전화를 걸어왔다.

이것이 바로 투표의 힘이야. 만약 우리가 투표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변할 것 같아?

办公室小妹淘宝买东西不满意,给店家打了个中评。店家三番五次打来电话求她改评价,小妹坚持不同意。我不怀好意地引导说:看,这就是选票的力量。如果我们有选票的话,我们的生活绝对不一样。。。(via:@luanmazi)

한국에 맞추어서 내용을 상당히 많이 수정했습니다. 원문은 중국이기에 "만약 우리가 투표를 할 수 있었으면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는 말로 정리합니다. 한국은 누구에게나 투표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투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는 합니다......
최근 SBS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하나 내놓았다. 과거 연예계의 실상을 꼬집었다는 온에어의 뒤를 잇는 나름 미드나 일드처럼 전문성과 현실성이 높은 드라마이다. 온에어가 연예계였다면, 시티홀은 그 말에서도 나오듯이 정치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 2화까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어설픈 연예질만 빼버리면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쪽의 이런류 드라마에 비하면 상당히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힘껏 박수를 쳐 본다. 개인적으로 근래 정신이 없어서 무료 번역 봉사를 안한지가 좀 되었는데, 이 드라마정도면 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온에어처럼 좀 땡긴다^^)


단지 마음에 너무나 안드는 구절이 있다. 이 드라마의 도입 부에 몇몇 소위 명언들이 인용이 된다. 다른 구절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아래의 구절은 개인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인 동조다" - 무명씨

기권은 어디까지나 중립이다. 명확한 의사표현이다. 한국에서는 무조건 편을 가르라는 소리가 많다. 그리고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개념이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기권을 한다는 것은 보통 야비하고 자신감 없는 행동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것은 명확하게 정치적으로 참여를 했다는 것이고, 기권을 했다는 것은 해당 후보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는 행위이다. 이를 줏대 없는 행동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떤 경우든 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는 중립이나 기권이 아닌, 정치적인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다시 말해서 투표 자체를 하지 않는 일이다.

기권표?! 후보들 다 마음에 안들면 당연히 투표장에 가서 행사해야될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이상적이고 공상에 가깝지만, 한국의 지방선거에서라도 기권표가 절대다수여서 재투표를 해야되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다.

북경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바로입니다. 이런 노땅이 북경대 후배님들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주절거리게 되었습니다. 늙은이의 헛소리지만 차근차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북경대학교에 한국학생회가 있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8년 5월 21일은 한국학생회 회장과 부회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한국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은 공개적으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소중한 한표 정말 부탁드립니다.

북대생의 쓰잘데기 없는 프라이드라고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북대인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 북대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싶습니다. 후배님들을 믿습니다.


일시 : 2008년 5월 21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 : 勺园二号楼,理教
후보 1번 : 공대석, 임성균
후보 2번 : 전재연, 정원석

투표율 50%. 전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잡설 :
1) 한국 학생회가 왜 존재해야 됩니까?
어떤 집단이던지 일정 이상이 되면 그 집단을 대표해줄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집단 구성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사실 북경대에는 중국친구들이 주축이 된 학생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의 사정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한 다름으로 인하여 한국인만의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투표 해봤자. 그 녀석이 그 녀석 아니냐?
두 후보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무효표"을 내시면 됩니다. 무효표도 엄연한 한표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의사표시입니다. 투표에 참석하지 않는것이나 무효표나 무슨 차이냐고 하지만, 투표를 참석하지 않는 것은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3)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예전하고 같다면 지금도 매년 50원의 학생회비를 걷을 것입니다. 50원이면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저희 부모님들이 벌어주시는 피같은 돈입니다. 그런 돈흐름의 최고책임을 맡게 될 사람을 뽑는데 당연히 참가해야되지 않을까요? 이득은 없겠지만, 피해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바로는 누구를 지지하나요?
저도 지지하는 후보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 노땅입니다.
노땅답게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키겠습니다.



외국땅에 있어서 투표권이 생긴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한번도 투표를 참가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언제나 원통하고 가슴 아팠었다. 한국에 가서 투표를 하고 싶지만, 돈이 없는 것이다. 핑계이고 변명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그리 큰 감흥이 없다. 그 뜨거운 한표를 행사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아직도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투표율에서 결과는 이미 나와있다. 언제나 60%가 넘는 투표를 보여주는 정치에 미친게 아니냐는 한국에서 50%도 넘지 못하는 투표율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내가 한국을 버렸다. 국민이 한국을 버렸다.

정치꾼들은 기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정치가라면 지금 피눈물을 흘려야 할 것이다.


국민은 한국을 버렸다. 희망을 버렸다.

이제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접어들었다.

내가 한국을 버렸다. 대한민국 만세다!




지역주의 타파나 한나라당 집권과 같은 것은 부수적인 사항에 불과하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참여가 있을 때 바꾸어나가야 될 문제들이다. 국민의 참여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만세다! 음하하하....


아직도 중국 최대의 포털을 유지하고 있는 시나왕의 뉴스 싸이트에서도 한국의 대선을 상당에 배치하여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일에 대한 반응이 사실상 거의 없는 현실이다. 저정도에 위치한 기사치고는 지금 현재 리플 수가 10개도 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다수는 반응은 투표를 하지 못하는 중국 국내 사정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 있을 뿐이다. 이것을 비판이라고 해야될지 자괴감이라고 해야될지는 조금 난감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全民投票好啊,有竞争

전국민이 투표는 좋구나. 경쟁이구나.

 

好羡慕韩国公民……

한국 국민들이 너무나 부럽다.

 

什么时候中国大陆人民才能象韩国等国的国民有民主权呀,祝福韩国人民。

중국 대륙에서는 언제나 한국등과 같은 국가의 국민같이 민주권리을 얻게 될까? 한국 인민을 축복한다.

 

我也想投票。。。。
俺活了几十年了 还不知道什么叫投票。。。。

나도 투표하고 싶다.

이미 몇 십년을 살아왔는데 투표를 해본적이 없다.

 

中国什么时候能举行大选........

중국은 언제쯤에나 대통령 선거을 할 수 있을까?

 

단지 딱 한 문장이 가슴에 확 와 닿는다. 이 사람은 한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더 쪽.팔.린.다."

真可怜的韩国民众啊,选一个说谎的人当总统。

불쌍한 한국 민중이여. 거짓말쟁이를 대통령으로 뽑겠구나.

아니. 정말 거짓말쟁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한국 민중은 전혀 불쌍하지 않다. 그 민중의 책임인 것이다.

 

 

여러분! 중국 네티즌은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을 너무나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투표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점은 중국의 보도에서는 이명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하며, 정동영과 이회창이 경쟁자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문국현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문국현이 되면 어떤 반응일까요? 하다 못해서 지금은 거의 이명박이 되었다고 가정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전 문국현 지지자가 아닙니다. 단지 그런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본것입니다^^::

정말 투표하고 싶습니다.  이번이 2번째 투표 기회입니다. 2002년에도 중국에서 삽질을 하고 있어서 투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 삽질을 하고 있군요. 중국은 학기가 1월 중순에나 끝나기에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투표가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가셔서 무효표를 내시는 것도 훌륭한 민주주의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정말 한국 가서 투표하고 싶습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이 없는게 한이지요.ㅠㅠ

그 동안 학업으로 바쁜 관계로 대선에 대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 동안의 이런저런 뉴스들을 듣게 되었는데 참.....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자꾸만 이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대중은 우매하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말도 안합니다. 가난하다고 스스로도 생각하는 사람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을 뿐이죠.

이명박의 지지율이 아직도 높더군요. 이명박의 수 많은 부폐와 추문은 덮어 둔다고 하더라도, 대체 대운하공사라는 어처구니 없기만한 정책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그를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다시 한번 위의 말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솔직히 외국에 있고, 학업으로 귀국해서 투표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 망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선에서 이해찬 당선
문국현과 통합
이명박의 부폐와 추문 폭팔
이해찬 대통령 당선.


솔직히 이해찬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박의 대항마를 생각하고, 또 상.식.이 통하는 후보는 이해찬밖에 없군요.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지만, 만.약. 한국의 선거가 지금과 같이 소거법(다 개같은데....그래도 저넘보다는 이놈이 괜찮지 않을까?)에서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다 좋은게 골라야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온다면...

만사 다 집어치우고 한국가서 투표할 겁니다........
과연 한국 가서 투표할 날이 오긴 할런지..후..



난 첫번째 소원은 상.식.

난 두번째 소원은 상.식.

난 마지막 소원도 상.식.

그 이상은 한국에서는 먼 훗날의 일....이기나 할까? -_;;




사족 : 정동영. 이건 아니다. 이건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을 넘어선 범죄행위이다. 거기에 얼렁뚱땅 분명히 조작표로 밝혀진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건 먼데? -_-;;

사족2 : 근데 무슨 생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대리 접수했다냐?
           혹시 알바가 지능적인 정동영 안티?! 아니라고 하기엔 이건 너무 바보같잖아. -_-;;

사족3 : 모바일투표에 기대를 걸었는데 이해찬이 또 꼴찌구나. 물론 이건 1차이고 조직표가 있을 것같은 심증이 짙지만 말이다. 아직 2,3,4가 남았으니 기대해 봐야겠지.

사족4 : 만약 정동영이 되면, 차라리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문국현을 지지할거다 정동영. 난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원한다. 그리고 지금 정동영의 행동은 결코! 상식적이지 않다.

사족 5 : 오늘 들은 말중에 가장 웃긴것은 박근혜 지지자들(박사모) 회원들이 안티 조선일보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말이었다. 쿠하하하하....이건 거의 머....무한 도전 보다 더 웃기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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