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중국모임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잘하는 짓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이 느린 관계로 왠만하면 사진 포스팅을 안하려고 해서 그런다. 음하하하;;;

이 모임 전날에 본인은 티스토리 관계자분들과 중국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주선했고 통역했다. 그리고 이 날 또 티스토리 관계자분들을 만났다. 왠지 신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실제 참가자중에서 반이상이 이미 알고 지내는 분들이었다. ........점점 신선감이 떨어진다.

화제는 티스토리의 중국차단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넘의 차단이 해결되고 있지 않다. 티스토리를 좋아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 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반을 할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 접속하는 사람을 무시할 수도 있고, 그리 중요할 정도의 숫자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좀...부탁드립니다. ㅠㅠ

어찌되었던...조만간 베이징 블로거 모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12월 말이나 1월 중순쯤 할까도 했지만 이래저래 일들에 치이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아마 2월 중순이나 말쯤에 한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외환은행의 매매기준율에 따르면 201.83을 기록하였다. 몇 일전에 살짝 198대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거의 200을 기준으로 안정세가 된듯도 하다. 아주 만세 만세 만만세다. 젠장..

한 180정도 수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했지만...개뿔-_- 20이나 더 높다. 저번 학기부터 그렇게 해오고 있었지만, 이제 중국 인민폐와 한국 원의 환율 계산은 매우 "간단"하게도 200을 곱해버리면 되게 생겼다. 음하하하....만쉐다!! 산수 실력이 떨어지는 본인을 위해서 이렇게 감사하게 200으로 안착을 해주다니....음하하하..

...젠장..................다음 학기도 알바로 죽어나가겠구나.. 음하하하;;;

한겨레의 중 민중 “일당독재 종식”…정치개혁 열망 ‘꿈틀’ 이라는 기사를 통해서 중국의 2008년 12월에 나온 08헌장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본인도 이 글의 등장과 동시에 [中文/新闻网客] - 中国人权《零八宪章》全文을 통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겨레의 기사는 이 08헌장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냉정하게 판단하여서 해당 08헌장은 중국의 민주화나 인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기사는 중국전역에서 8000여명이 이미 서명을 했다고 한다. 중국인구는 대략 13억명이다. 그 중에서 딸랑 8000여명이다. 인구가 훨씬 적은 한국에서도 10만명은 되야지 인터넷에서 그럭저럭 서명운동이 활발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인구가 더 많은 중국에서 딸랑 8000명?! 그 뿐만이 아니라 한겨레의 기사에는 마치 지식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도 참여를 했다는 듯이 나오지만, 실질적인 참여자는 대다수가 지식인계층일 뿐이다. (더 정확히는 지식인계층의 일부분일 뿐이다.)

왜 이렇게 08헌장이 인기가 없는가? 이에 대해서 본인의 한 중국친구녀석이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말을 하였다. "껍데기일 뿐이니까 그러는거 아니겠어? 마오주석(마오저동, 모택동)의 말을 생각해봐. 중국의 모든 혁명은 농촌부터 시작하는거야. 이 헌장은 농민들에게는 있으나 없으나 별 의미 없는 것일 뿐이야."

마오저동이 언급이 되니 골수 사회주의자로 보이는가? 하지만 그의 말 속에는 무시하지 못하는 중요한 핵심들이 있다. 마오저동은 중국을 뒤짚어버린 인물이다. 그리고 그도 농촌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들어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역사, 아니 모든 나라의 역사에서 흔히 무시되는 농촌에서(현대에서는 점점 노동자로 넘어오지만...중국은 아직 농촌인구가 절대적인지라...) 소위 말하는 봉기나 혁명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08헌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말이 없다. 그냥 민주가 중요하고, 인권이 중요하고 어쩌고 저쩌고...농민들이나 약소계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없다. 그냥 먹물 좀 먹을 인간들의 지적유희와 비슷한 글일 뿐이다. 그래서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래서 어쩌라고? -_-???

물론 현재 경제불황으로 인하여 중국내부의 문제가 돌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문제가 돌출된다고 하더라도 08헌장의 역할은 매우 좁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계획이나 대안이 없이, 단지 "저넘 나빠! 우리 아름다운 세계를 꿈꾸자~"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 08헌장에 관련된 사람들이 구금되었다는 소식은 분명히 들려온다. 그런데 이정도의 구금이야 중국에서 이미 자연스러운?! --;; 일이고 특별히 08헌장을 강력히 견제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냥 통상적인 움직임일 뿐이다.(하긴 이정도가 통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지만...일단 패스 -_-)

그리고 08헌장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삭제와 차단작업중인 것도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이 헌장이 정말로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중국네티즌들의 끊임없는 삭제에 대항하는 마라톤 업로드로 충분히 알려졌을 것이다. 실제로 심천비리사건과 같은 문제가 일어나면 네티즌들은 끊임없는 삭제에도 계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업로드한다. 하지만 이번 헌장에 대해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부언으로 한겨레의 기사에 잠시 언급된 CCTV(중국중앙방송) 시청거부운동도 역시 일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일뿐이다. 중국의 민주화를 논하는 것은 좋다. 본인에게 개인의 자유는 매우 높은 가치이기에 이를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08헌장은 큰 영향력이 없다. 단지 이론적인 공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무식한 농민들이나 농민공들의 시위가 더 큰 영향력이 있을 것이고, 본인도 그에 더 주의할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29일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이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영주권자와 상사 주재원, 유학생과 같은 장기 체류자들은 앞으로 대통령 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내국인과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앞으로의 정치 판세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분석한 글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외에 있는 사람들의 투표권이 보장되었다는 일이다. 그 동안 투표를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해야되느냐는 고민을 매번 했었던 본인에게는 이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2012년부터 시행이어서 본인이 이 혜택을 보기는 어려울듯 싶지만 말이다.

출처 : 조선일보

하지만 실제 투표권 행사는 너무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차라리 이미 존재하는 재외거주자 등록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굳이 한국에서 등록 신청을 하고, 투표용지를 국제우편으로 배달 받기까지 해야될 필요성이 과연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심스럽다. 그냥 재외거주자로 등록을 하고, 지정 날짜에 해당 재외공관에 가서 비치되어있는 투표용지에 투표을 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지 않나? 굳이 해외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무엇일까? 대충 어림잡아도 200만개의 국제우편을 보내야된다는 소리인데, 실제로 해외 생활에서는 자주 이사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사실 많은 해외동포 중에서는 한국에 거의 가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로 아직 한번도 한국에 가지 않아서 주민등록증도 없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이런 것은 어떻게 처리할려고 하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이제 다시 정치 판세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번 해외동포 투표권 행사가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핵심근거가 미국권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한나라당 계열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경험으로는... 최소한 중국권에서는 한나라당의 친미정책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또한 해외에 나온 사람들은 대체로 한국의 이슈에 대해서 민감하며,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이 많은 것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광우병사태에서 대부분의 해외 동포가 보여준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이에 따라서 오히려 진보계열에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지만...모든 것은 뚜껑을 열여봐야 될듯 하다.

단지. 정치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좀 인지하고, 이상론이지만...표를 얻는 것은 "쇼"가 아닌 진심임을 알았으면 한다. 이제 국민에게 짜증만 일으키는 정략싸움이 아닌 정책 싸움이 진정한 표대결의 핵심임을 국회의원들이 좀 알았으면 한다. 정신 좀 차리라는 말이다!


非诚勿扰(쓸데 없이 건드리지마- "장난 사절" 이라는 제목이 더 괜찮은 번역일듯도--, 영어 제목은 "if you are the one")은 현재 3.4억원의 표를 팔아서 적벽(상)을 뛰어넘어 역대 중국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표수입을 얻었다. 본인도 중국 친구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서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중국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날카롭고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해당 영화는 http://movie.joy.cn/movie/detail/47248.htm 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싸이트는 정식으로 인터넷판 판권을 구입하였다. 한국에서도 점차 정식 판권 구입하는 다운로드 싸이트나 동영상 싸이트가 많아지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 ......자막이 없다....중국말 할 줄 아시는 분만 보시기를;;;;


무엇이 중국인들을 이토록 열광하게 하는가? 처음 시작부터 비범하다. 혹은 개떡같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엔젤투자가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발명품을 판다. 그런데 그 발명품이란 "분쟁종료기계"이다. 그 자세한 내용은 미리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참.....아름답다. 본인 이쯤에서 이 이야기가 발명이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주인공은 해외생활을 접고, 중국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남은 인생을 같이 보낼 여자를 찾는다. 그리고 여러 여자들을 만난다. 정말 별의 별 여자가 다 있다. 게이. 세일즈를 하려고 나온 여자. 임신했는데 나온 여자. 불륜을 저지르면서 나온 여자. 소수민족 여자. 그리고 어찌하다가 한 여자와 사랑을 하게 되고, 어떤 이유로 여자와 같이 일본에 가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중국의 다양한 문제를 포괄하고 있다. "해외유학파" "지역감정" "민족문제" "타이완 문제" "부동산 문제" 등등. 큰 문제만 대충 저정도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상존해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지 못하면, 그의 유머에 웃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최대한 쉽고 해학적으로 이런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는 않는다. 단지 거론만 했을 뿐이다.

물론 문제를 거론한다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예술가로서 그에 대한 어떠한 해답을 내놓아야되지 않을까? 만약 그의 해결책을 굳이 굳이 찾는다면 "분쟁종료기계"일 것이다. 이쯤 되면 어쩔 수 없이 분쟁종료기계가 무엇인지 대충이나마 설명을 해야될 듯 하다.

분쟁종료기계는 가위-바위-보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만든 기계이다. 오호-_- 이거 개그물이 맞기는 하다. 하지만 단순히 쉽게 생각할 수만은 없을듯 하다. 가위-바위-보라는 보편적인 놀이, 그리고 순수하던 시절이라고 하는 어린 시절로의 회귀를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려면 어쩔 수 없이 구체적인 스토리를 이야기해야겠고, 그건 결코 하지 말아야될 일일 것이다. 일단 이 영화를 봤다는 분의 덧글이 5개를 넘지 않으면 "미리 스토리를 알려주어서 김 빠지게 하는 저질 리뷰"는 쓰지 않으련다~~


이 중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서 언급된 부분이다.
我记着你是单眼皮儿啊 怎么成双的了
내 기억에 넌 쌍꺼풀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쌍꺼풀이 되었어?
韩国做的
한국에서 한거야~

이 외에 다른 중국영화나 인터넷 상에서도 한국은 성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화와는 달리 조금은 심하게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심지어 모든 한국여자들은 다 성형을 했다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가까운 사람들 중에도 쌍꺼풀 수술을 한 사람이 있고, 한국에서 쌍커풀 수술은 수술 축에도 안 끼는 현실에서 이것을 얼마나 부정 할 수 있을까?

본인도 김종배씨처럼 2월 정국에 대해서 상당히 어렵게 생각한다. 그리고 손석희씨의 두 말씀처럼...

국회의원들이 "쳐" 싸우자. 말했던 "국회에서도 이러시겠지요."
마지막 맨트로 날렸던 "2월 정국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로 요약할 수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아마 비슷한 말일 것이다.....에휴....이번 토론에서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라는 "것들"에 대한 실망과 괜찮은 김형준씨와 김종배씨의 논설에서 약간이나마 희망을 보았다. 후...정말 한국 국정에 대해서 멀리 피하고 살려고 했는데...잠시 들어온 한국에서 TV을 트니 보이는 100분토론이란...후..ㅠㅠ



백제 무왕 미륵사지 ‘금제사리봉안기’ 원문 해석
번역 김상현 동국대 교수



<금제사리봉안기 원문>
金制舍利奉安記
(앞면)
竊以法王出世隨機赴
感應物現身如水中月
是以託生王宮示滅雙
樹遺形八斛利益三千
遂使光曜五色行?七
遍神通變化不可思議
我百濟王后佐平沙乇
積德女種善因於曠劫
受勝報於今生撫育萬
民棟梁三寶故能謹捨
淨財造立伽藍以己亥
 
(뒷면)
年正月卄九日奉迎舍利
願使世世供養劫劫無
盡用此善根仰資 大王
陛下年壽與山岳齊固
寶曆共天地同久上弘
正法下化蒼生又願王
后卽身心同水鏡照法
界而恒明身若金剛等
虛空而不滅七世久遠
并蒙福利凡是有心
俱成佛道

<원문 해석>
     가만히 생각하건데, 法王(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셔서 (중생들의)  根機(근기)에 따라 感應(감응)하시고, (중생들의) 바람에 맞추어 몸을 드러내심은 물속에 달이 비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석가모니께서는) 王宮에 태어나셔서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면서 8곡(斛)의 舍利(사리)를 남겨 3천 대천세계를 이익되게 하셨다. (그러니) 마침내 五色으로 빛나는 舍利를 7번 요잡(오른쪽으로 돌면서 경의를 표함)하면 그 신통변화는 불가사의할 것이다.

    우리 백제 왕후께서는 佐平(좌평) 沙(宅)積德(사택적덕)의 따님으로 지극히 오랜 세월[曠劫]에 善因(선인)을 심어 今生(금생)에 뛰어난 과보[勝報]를 받아 萬民을 어루만져 기르시고 불교[三寶]의 棟梁(동량)이 되셨기에 능히 淨財(정재)를 희사하여 伽藍(가람)을 세우시고, 己亥年(기해년) 정월 29일에 舍利를 받들어 맞이했다.

     원하옵나니, 세세토록 공양하고 영원토록 다함이 없어서 이 善根(선근)을 資糧(자량)으로 하여 大王陛下(대왕폐하)의 수명은 산악과 같이 견고하고 치세[寶曆]는 천지와 함께 영구하여, 위로는 正法을 넓히고 아래로는 蒼生(창생)을 교화하게 하소서.

     또 원하옵나니, 王后(왕후)의 身心(신심)은 水鏡(수경)과 같아서 法界(법계)를 비추어 항상 밝히시며, 금강 같은 몸은 허공과 나란히 不滅(불명)하시어 七世의 久遠(구원)까지도 함께 福利(복리)를 입게 하시고, 모든 중생들 함께 불도 이루게 하소서.


해당 기의 발굴로 인하여 창건 주체가 백제의 무왕과 선화공주라는 ‘삼국유사’의 ‘서동설'이 강력한 반박을 받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서동요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서동요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서동요는 짝퉁인가? 아님 진짜인가? 이에 대해서 나중에 한번 디벼 볼련다. 간단히 요약하면....아무리 순수를 추구하는 학문도 돈이 있어야된다는거...-0-;;;

기타 관련 사진

중국이 지난주 포르노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244개를 추가로 폐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저속하다는 이유로 폐쇄한 웹사이트는 모두 700개를 넘어섰다.

신화통신은 폐쇄된 웹사이트 대부분이 등록되지 않은 것들이었으며 성적 내용 배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주 이 같은 저속한 웹사이트들에 대한 단속이 한 달 간 지속될 것이라며 단속 대상도 모바일폰 게임과 온라인 소설, 라디오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구글과 바이두 같은 주요 웹사이트들도 문제가 된 저속한 내용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았으며 유명 블로그 포털들 역시 "정치적으로 해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폐쇄됐다.

중국의 이 같은 인터넷에 대한 규제는 오는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발발 20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중국은 현재 뽀로노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유세진 기자님은 이에 대해서 교묘하게 정치관련과 연결시켜서 이야기 해버린다. 이는 상황판단을 잘못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이 정말 삭제 차단을 하면 이를 공표하지 않는다. 티스토리나 BBC 같은 해외 싸이트나 중국내부의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를 폐쇄할 때는 결코 발표하지 않는다. 그런 중국이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 뽀로노 싸이트 규제가 정말 뽀로노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뽀로노 자체을 허가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는 인터넷의 자유와 연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동양권에서 뽀로노 싸이트를 차단당해야 마땅한 존재들이다. 특히 성인인증이 불가능한 중국의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차라리 이번 행동은 실명제를 실행하기 위한 초기 과정이라고 분석하는 편......성인인증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중국이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에 대한 통제 및 차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은 결코 아니다. 본인 블로그도 티스토리가 차단되기 전에 차단당해주셨고, 현재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싶이 티스토리 역시 차단당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뽀로노 싸이트 차단과 정치-사회적인 언론에 대한 통제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들이나 블로그에서 위와 같이 중국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싸이트들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본인은 이런 반중국정부 성향들도 완전히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심각하게 부풀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부분들도 주의 깊게 생각해서 받아들였으면 한다.


본인 개인적으로야 인터넷의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는지라 뽀로노 싸이트에 대한 검열도 거부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언론 통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뽀로노 싸이트 차단을 보호하려다가, "정당한" 인터넷 언론까지 도메금으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구분해야될 것은 구분하자.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타에서 최근 발표한 "2009 중국경제예측과 전망"에 따르면, 2009년 중국농촌주민의 일년 평균 순수입이 5000위엔(한국돈 100만원)의 관문을 돌파하여 5176.9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내용은 포털의 상당히 높은 위치했다.


중국은 아직 구정휴가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구정휴가는 [중국이야기/중국 이슈] - 2009년 중국정부의 구정고민 에서도 밝혔다 싶이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이다. 그리고 이러한 민감한 이슈중에서는 도시에서 직장이 없어 농촌으로 돌아갔는데, 농촌의 미래도 암울해보이면 사회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압박감도 있다.

무엇보다 일년 평균 순수입이 5000위엔이라는 것이 가능한지도 궁금하다. 가능하다고 해도, 도시와 비교해서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전에 봤던 통계에 의하면, 보통 농사를 지으면 생기는 일년 소득이 2만위엔 수준. 그리고 도시에 가서 반년이 못 되게 일하면 2만위엔을 벌 수 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순수입이 5000위엔이라...음..;;;;

일단 지켜보자. 사실 무서운 것은 머리에 든 것 많은 있는 자들이 아니다. 중국의 대부분의 역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농민들로 시작하여 머리에 이것저것 있는 있는 것의 손으로 재편됨을 거의 반복하니까 말이다. 시작은 잃을 것이 없는 농민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2008년 중국의 휴대폰 업계는 중국 정부의 입김 속에서 시장 재편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중국의 통신시장 그 전쟁 속으로...을 통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선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의 합병이었습니다. 이는 현재 KT의 합병과 연관시켜 생각해보아도 재미있을듯 합니다만...이 글의 주제는 일단 3G니 나중으로~~

2009년 중국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무엇보다 3G의 상용화이다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뉴스가 이미 보도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자체 개발의 TD-SCDMA, 차이나텔레콤은 미국의 CDMA2000, 차이나유니콤은 유럽의 WCDMA이라는 각기 다른 표준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 국가내에서 완전히 다른 3가지 표준이 동시에 사용되는 것은 유래가 없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표준의 난립은 운영상에게나 사용자에게나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표준마다 서로 다른 휴대폰을 사용해야되는 상황일 뿐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표준간의 통신간에서도 변환비가 분명히 추가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이렇게 표준들이 난립하게 만들어져 버린 것일까?


1) 정치상으로 중국의 힘이 아직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통신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그래서 다국적 기업과 여러 국가들이 중국에 다각도의 정치적 외교적 압력을 넣었고, 그들에게 균형을 맞추어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표준을 다 허가해버렸다는 이유.

2) 경제 이익의 교환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수출주도로 자신의 부피를 키워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한측의 표준기술을 택하면 해당 측에서의 무역 보복이 우려된다. 그리고 이러한 무역 보복은 중국 경제의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3) 중국 자체 개발의 TD-SCDMA에 대한 신임도가 약한 것이 가장 결정적이지 않은가 싶다. 중국에서도 3G 계획은 이미 10여년전에 계획되었다. 하지만 2G 네트워크을 만들시에 중국 자체적인 기술이 아무것도 없어서, 다국적 기업에게 완전 위탁을 했었다. 그리고 이제 3G에서 자체 기술을 내놓았지만, 아직 실전경험이 없다는 절대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 기술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보장이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중국 정부도 함부로 모험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이다.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무려 5회째이다. 매번 남들 한 부스에서 할 때, 2부스를 차지하는 한국부스. 하지만 내정하게 전체 인원수로 생각하면 2부스도 작은거다. 절대적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상황이니 말이다. 올해도 그럭저럭 흥행을 한듯 하다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의 제 5회 국제 문화제에 그 후기 을 참고하시면 되겠고, 본인은 욕 한 바가지만 해줄려고 한다.



....국제문화제에서 중요한것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다. 그치? 근데 위에 차례상이라고 차려놓은 꼬라지는 머냐? 특히 차례상과 같은 경우는 유교문화의 정수이며, 한국의 성균관대가 중국에 와서 공묘의 제사의례를 가르쳐 줄 정도이다. 본인이 유교를 좋아하냐고? 결코 아니다. 하지만 기왕 소개시킬려면 제대로 해야되지 않느냔 말이다.

제기가 없는 것은 둘째로 하고 홍동백서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안 지키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랴. 흑..ㅠㅠ 후배들아.....모르겠으면 철학과나 역사과 혹은 고고학과 석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렴...응? ㅠㅠ

아무리 중국에서 이런 제례에 대해서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북대가 자랑하는 문사철을 생각해봐라. 본과생은 모르는 사람은 많을지 모르겠지만, 문사철 석박사들은 중국친구들도 다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알아볼 것이란 말이다. ㅠㅠ

우리 기본은 하자?! 기본은?! 응??











막 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당연히 북경대 한국학생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근데 말이야. 학생회 생겨나기까지 얼마나 심한 산고를 겪었는지 니들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 솔직히 지금 남아 있는 사람 중에서 학생회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99%라고 생각해. 아니냐? 솔직히 아는 사람 손들어봐~! 읍찌?

1) 학생회 역사는 중간에 단절이 있어.
지금 학생회가 9대 학생회지? 그런데 내가 대3때 학생회가 생겼어. 그게 6대 학생회야. 그러니까 그게 2005년에 생겼어. 그럼 그 전에 5대는 대체 어디서 나온거냐고? 사실 6회 학생회 만들 때, 이걸 1대라고 해야될지 6대라고 해야될지 무지막지 고민했었어.

사실 이부분은 현재 남아있는 사람도 없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어. 그나마 내가 이래저래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추론을 한거야. 대충 실제와 비슷하리라고 생각해. 안 비슷하면 어쩔건데? 나 떄릴거야?

사실 북대 학생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있었어. 아주아주 오래전에 말이야. 1992년 한중수교가 이루어지고,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많은 한국학생이 북대에 들어왔고 학생회를 만들었지. 아마 1993년에 학생회가 생겼다고 알고 있어. 그리고 5년동안 학생회가 있게 되지. 이 때의 학생회는 지금처럼 본과위주가 아니었다고 해. 그때에는 석박사생이 중심이었다고 해. 그리고 어찌어찌 유지하게 되지.

그러다가 샤오위엔 기숙사비를 왕창 올린다고 학교에서 통보를 한거야. 그래서 한국학생회에서 좀 강력하게 항의를 했나봐. 그랬더니 학교에서 한국학생회를 뭉개버렸지. 사실 뭉갠다고 해도 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일 뿐이지...실질적으로 망한것은 한심한 이전투구때문이야.

배울대로 배웠다는 석박사들이 한심하게 얼마나 대단한 권력이라고 학생회 권력을 가지려고 싸우다가 결국 학생회가 2개가 생겼대. 그리고 서로 자기가 정통이라고 빡빡 우기다가 둘 다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고 해. 대선배지만 이렇게 말해줄게. 병신들-_-

그래서 학생회가 쭈~욱 없었지. 그리고 각 과의 과대들만 있고 말이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004년이 되었어.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제 1회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열리게 돼.


2) 제 1회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
북대 국제문화제는 다들 알지? 지금도 남들 부스의 2배 규모로 하고 있는 행사 말이야. 2004년의 제 1회때에는 이 국제문화제가 더 죽였어. 당시에 온갖 대사관에서 대사들과 영사들이 몰려왔지. 우리는 욕하고 그러지만 북대 나름 네임벨류가 있잖아.

그 때 활발하게 활동하던 한국인들이 모여서 국제문화제를 준비한거야. 당시에는 학생회고 머고 다 없었지. 그래도 활발한 사람들이 모였고, 그 중에서는 각 과 과대들도 다수 포함되어있었어. 서로 열심히 준비하다보니까 "우리 유학생회 부활시켜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지.

아! 비화를 살짝 이야기해주면, 당시의 국제문화제는 봄학기에 있었어.  지금은 가을학기에 하지? 왜냐면 2006년이었던가? 당시에 중일간에 감정싸움이 좀 심하게 번져서 일본쪽 전시를 하냐 마냐 했고, 다른 유학생회가 일본 안하면 할 이유가 없다고 해서 결국 가을로 미루어졌지. 그래서 지금도 가을에 하는거야.

어찌되었든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큰 전환점이 되어서 전체 여론이 유학생회 부활로 돌아갔어. 근데 2004년에 이런 여론이 있었는데 정작 만들어진건 2005년 가을학기야. 촉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예전에 학생회가 망한 바로 그 케이스와 그리 다르지 않은 좆같은 권력싸움이 일어난거지.


3) 제 1차 학생회준비위원회
국제문화제가 끝나자마자, 각 과의 과대들이 소집이 되서 전체 회의를 했어. 그런데 일단 모이기만 했을 뿐이야. 어떤 방법으로 만들 것인가나 구성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등등은 전혀 논의가 안되어 있었지. 그냥 국제문화제를 계기로 우리도 학생회 만들자라는 분위기만 있었어.

이제 과대들이 모여서 이제 학생회를 어떻게 만들 것이며, 어떤 식으로 다시 학교측이랑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느냐 하는 것을 논의했지. 역시 핵심은 어떤 형태냐는 것이지. 그리고 여기서 의견이 처참하게 갈리게 돼. 핵심은 더러운 권력이지. 그리고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은 선택이야.

직선제이냐? 아님 내각제이냐?
지금 학생회는 학생 스스로 학생회장을 뽑고 있지? 그게 직선제야. 한국의 대통령 선거지. 그리고 내각제는 일본의 정치시스템이야. 과대들이 투표를 해서 회장을 뽑자는거지. 어느 정치시스템이 정답인지는...사실 아무도 몰라. 일단 이야기 계속 할게.

내각파는 여기 모인 사람들이 각 과의 과대이니 만큼 현재 북대의 한국인들 중에서 가장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니 이 속에서 회장을 뽑자는 것이었고, 그 반대파는 과대들이 선관위의 역할을 하고 학생회장은 어디까지나 직접 투표를 통해서 뽑자는 것이었어. 솔직히 내각제도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알아? 그넘의 대통령 직선제를 실현시키려고 국민들은 온갖 삽질을 했었어. 왜냐하면 내각제는 쉽게 부폐하거든...막말로 과대면 과대지! 지들이 먼데 지들끼리 다 해먹겠다는거야? 지들끼리 샤바샤바해서,지들끼리 자리 나누어 먹고, 지들끼리 나중에 이력서에 나 한 자리 했소~ 라고 할려고?! (혹시 찌질거릴 사람을 대비해서 말해주겠는데, 나도 역사과 과대했었어. 그러니까 과대 안해봤으면서 그냥 닥쳐라는 말은 울트라 슈퍼 반사야. )

원래 처음에는 직선제파가 우세했어. 그런데 몇몇 큰 과들이 주축이 되어서 내각제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지. 그리고 설득과정에 나서게 돼.  어찌되었든 그래서 파가 완전히 갈려버린거야. 그 때 당시 3번째로 큰과였던 중문과 과대가 사고를 치지. 이녀석 강력하게 직선제를 주장했었는데, 분위기가 내각제로 가니까 설문지 돌려버린거야. 이녀석 주축으로 설문지를 몇 백부를 찍어서 3교와 1교 앞에서 조사를 한거지. 질문 내용을 함축하면 ".....이러저러해서 과대들끼리 학생회를 뽑아서 가자던데 님들 생각은 어떠삼?!"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결과는 직선제파의 압도적인 우세. "학생회 니들끼리만 만들 생각하지마라 씨발"이라는 의견이 대략 85%정도였다고 해. 그리고 그 통계결과를 가지고 전체 회의에 나간거지. 그리고 게임 오버.  이제 직선제로 추진이 되어야되는데, 원래 내각제파들이 보이콧을 했는지..아님 다른 이유인지 몰라도 붕괴가 되어버려. 참 지랄맞을 일이지. 이게 2004년의 봄학기라는 짧은 시기에 벌어진 학생회 권력싸움의 1차전이야.

그리고 학생회 준비위원회 자체는 남아있게 돼. 하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지. 그리고 2005년 봄학기에 들어오면 내가 과대가 되고 간접적으로 듣는게 아니고 직접 준비위원회에 기어들어가게 되는데....그리고 또 다른 파란의 봄이 오게 돼. 2005년 제 2차 학생회권력싸움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줄게. 이미 스크롤의 압박이잖아.

사실 다음 이야기는 실명까지 까발려서 이야기 할 생각이기 때문에 나도 신중을 기해야돼. 무엇보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에 더욱 구체적으로 서술해야되기에 한템포 쉬었다가 갈게. 없는 이야기는 결코 지어내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실명이 거론해서 상세하게 적을 것이니 예상하건데 반응 재미있는걸?! 명예훼손이 걱정되냐고? 명예훼손은 사실을 공익을 위해서 서술할 때에는 상관없는 일이야. 내가 구라칠 것도 아니고, 이런 내용들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이기에 상관없어. 아님 한번 싸워보자고, 화제가 되면 지들 이미지만 안 좋아지지.


이 이야기에서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우리 더럽게 살지 말자. 나중에 이력서에 한 줄 들어갈 것을 위해서 개짓하지 말자는 말이야. 잊혀지겠지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결코 잊혀지지 않아. 나같은 똘끼들이 다시 거론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니까 말이야.

그리고 잊지마. 지금은 당연히 있는 한국학생회일지는 모르지만, 만들어지기까지 수 많은 고난을 거쳐야만 했어. 물론 이런다고 학생회를 까지 말라는 말은 아냐. 나만큼 학생회 까는 인간도 드물거야. 하지만 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중국에서는 구정을 춘지에(春节 춘절)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매 구정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인하여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것처럼, 중국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문제는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중국의 어마어마한 인구입니다.

그리고 이번 구정에서는 특히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고향에서 도시로 올라왔지만, 경제위기로 인하여 발생한 대량의 실직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지라 예전에 비해서 더욱 심각한 교통대란이 있었고,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였냐고 하면 후진타오가 직접 사과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귀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도 했지만, 부폐가 더욱 심해져서 열차표 관련 직원들이 표를 대량으로 빼돌려서 암표상에게 팔아버렸기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정치판에서도 그렇듯이, 일가 식구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그러다가 보면 일정한 "여론"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 동안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여겨지던 것을 일가 식구들에게 확인?!받으면서 더욱 큰 소리를 낼 수 있게 되거나, 혹은 일가 식구 중에서 정치쪽으로 관심 있는 사람이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등등...


그래서 몇몇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2월달을 잘 넘겨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경제위기가 아직 중국내부에서 심각하게 퍼지지 않았고, 구정 얼마전에 (비록 구체적이지도 않고 그냥 이러이러한 것이다 정도의) 다양한 정책을 정부에서 내놓은 이상 큰 문제는 없을듯 보입니다. 하지만 수 많은 실업자들의 귀향은 다양한 문제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니, 이에 대해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재미있는 것은 Happy 牛 Year 이라는 말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사실 이건 신정부터 있었는데 그 동안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야 소개합니다.) 해피뉴이얼이라는 것은 한국사람에게도 익숙한데 중간에 牛는 머냐고요?

2009년이 소의 해인데, 소는 중국어로 牛입니다. 그리고 牛에는 소라는 뜻말고도 "죽인다!" "좋다" 정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很牛 hen niu"라고하면 "죽인다"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음이 "니우"입니다. new 와 비슷하죠. 그래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행복한 죽이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중국인들의 말장난이었습니다. 정말 죽이는 2009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죽겠는 2009년이 되면....울어야되나. 후...


한국왔습니다. 그런데 한참동안 인터넷을 못했습니다. 덕분에 왠만하면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상황이 힘들군요. 이번 연휴가 끝나면 제대로 글을 올리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것저것 다양한 일들이 그 동안 벌어졌더군요.

저도 모자란 실력이지만 한마디 하고 싶어지는 "재미"있는 사건들이 말이죠. 한국쪽이든 중국쪽이든 말이죠. 곧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18일날 한국 들어갑니다. 원래는 16일이나 17일정도에 갈 예정이었는데, 그날은 밤 9시 비행기밖에 없답니다. 문제는 그럼 12시가 넘어야 공항에서 나올 수 있는데, 이 때는 공항 버스가 없습니다. 고로 택시타고 서울까지 달려야되는 나이스한 모습이 펼쳐집니다. 젠장!

그래서 그냥 속편하게 18일로 예약했습니다. 금액은 2110원이더군요. 왠지 짜증납니다. 아니..상당히 짜증이 나는군요. 덕분에 이번 겨울에 형수님때문에 들어오시는 형님과 짝짝쿵하면서 오~~래 동안 놀거 같군요......젠장..ㅠㅠ

(그 형님 덕분에 근 1년반을 방치해두었던 롱저집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흑...힘들어 죽겠습니다. 원래는 바닥 걸래질 할 아주머니을 모셔야되는데, 그 돈을 충당할 패트병 가격은 왕창 떨어졌고, 무엇보다 정작 대략 5군데 연락을 했는데 다들 오늘은 일손이 없다더군요. 젠장-_-.....형님 오시면 알아서 부르라고 해야될거 같습니다. -_.....................형님. 사랑해요;;;;)

이번 한국행은 별 목적 없습니다. 그냥 작년에는 일본 간다고 쌩깐-_;; 시골에 내려갔다 와야겠고, 졸업논문 주제발표 관련 자료를 위해서 국회도서관에서 죽어라 프린트질 할것?! 그리고 된다면 이스라엘에 꽁짜로?!::: 다녀오는 것 정도이군요.

그리고 여친이 생겼다만....러시아로 날라가시는지라...........러시아 가기 전에 잠깐 보기는 하겠지만, 사실상 다음학기나 되야 볼 듯 합니다. 에휴...훗-_- 이것이 김바로 인생-_-!;;;



중국에서는 티스토리 접속이 안 돼?에 덧글을 남기려고 했으나....제가 중국에 있어서 티스토리는 프록시로 접근 하다보니 덧글이 쓰여지지 않아서 그냥 트랙백으로 대체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 자체는 프록시가 아닌 다른 방법이긴 하지만-_ 다른 분 것 일일이 추가하기는 귀찮...)

머....예전에 글을 올린것 링크들로 대답을 대신 하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는 좀 문제가 있는 글들도 있군요. 차단이 심한건 사실이나 잘못된 정보는 아닌듯 합니다. 일단 티스토리는 분명히 중국쪽에서 티스토리 메인을 제외한 다른 ip 주소를 막은 것입니다. 현재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이 어떻게든 뚫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군요. 다만 티스토리는 (예전에 제가 당했던) 도메인+ip 동시차단이 아닌 ip만의 차단이니 만큼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에 좀비님....중국에서 다음 접속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고로..그 후배님이 귀차니즘으로 핑계는 댄 것으로 생각되옵나이다 -_-;; 그리고 쉐아르님 소셜네트워크 성격의 싸이트를 다 차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상당히 많은 SNS 서비스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유명 블로거들도 마음대로 차단하는 것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2008년 독일 세계 블로거대회의 중국어부분 수상자의 블로그가 폐쇄될뻔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_;;;

단지 해당 일은 9월달초에 벌어진 것인데--;; 좀 늦게 알아차리신듯 합니다. 쿨럭...
아래 글 말고도 잘 찾아보면 인터넷 관련 이야기가 좀 더 있을 겁니다. -0- 찾기 귀찮아서;;


벼락치가 완료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2시간이나 늦어졌군요. 마지막에 "충주"녀석이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_-+ 정확하게 2시간내내 충주녀석하고 놀고 있었습니다. 후..이로서 이번 학기 레포트 완료했습니다. 완벽한 벼락치기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이넘의 벼락치기는 정말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본문 딸랑 4500자. (주석이 1500자....후..) 이따구를 레폿이라고 내고 있어야되다니...물론 학술적인 창조성은 나름 있습니다. 아무도 연구해본적이 없는 곳을 건드렸으니까요. (그래서 몇 배나 힘들었습니다. 젠장..ㅠㅠ) 저도 나름 변명할 거리는 있습니다. 정말 이건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자료부터 혼자 알아서 씩씩하게 해야되었습니다. 나름 보람은 있었지만.....단순한 기말레포트 하겠다고 대략 5만자의 고문과 놀았던 전 멀까요? ㅠㅠ 아..레포트 쓸 때, 그 고문중에서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서 써서 그렇지..젠장...레포트 뒤에 묘비명이라도 가져다 붙일까..ㅠㅠ


내용은 대충 순흥 안씨, 태원 안씨, 충주 강씨, 충주 석씨가 소그드인임을 고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논리 구멍이 몇 군데 보이기도 하지만 대충 비스무리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안씨나 강(康)씨는 거의 90% 소그드라고 보면 됩니다. -_-;; 사료부족으로 인하여 광주안씨는 정확한 고증을 할 수 없었지만...솔직히 90% 소그드임이 확실합니다.

소그드가 머냐면...보통 서역의 상인민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중국대륙도 그렇고 한반도도 그렇고, 무관이나 문관으로 등극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제가 볼때 이건 유가 사상에 입각한 동양의 사학이 일부러 상인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한국의 안씨와 강씨는 이 서역에서 온 상인들의 후손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음;;;

어쩌다가 살짝 살짝 안씨분들하고 강씨분들의 조상관련 덧글들을 봤는데, 순수 한국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특히 어디서 감히 중국에서 왔다고 묻냐고 하는 덧글이 있었는데...죄송합니다. 중국도 아니고-_-;; 서역에서 왔습니다;;; 태원안씨의 경우는 빼도 박도 못하는 100%라고 생각되는군요. 이건 고증할 필요도 사실 없었습니다. "원나라때 중국태원에서 왔다"라는 사실로 사실상 게임 오버! 왜냐면 당시의 태원은 소그드인들의 집단거주지였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쌓여있고~ 이쪽 계열에서는 그냥 상식처럼 되어가고 있고~~

피곤하군요. 오랜만에 밤샘했습니다. 어?? 제 생활은 원래 밤낮이 바뀌지 않았냐고요? 죄송합니다. 나름 다시 아침형..아니 새벽형 인간이 되었었는데..ㅠㅠ 이번 한방으로 주르륵 날라가버렸군요. 만쉐!! -_-;;;

이제 슬슬 준비하고 프린트 해서 선생님 편지함에 쳐박아놓고...자야겠습니다. 음하하하..ㅠㅠ 그나저나....다음 레포트에서는 본문보다 긴 주석을 시도해볼까나...-_-;; 주석주석~~ 헤롱헤롱~

그럼 잠에 취한 바로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휭휭휭~~~~
이제 한국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므흐흐흐흐흐....

김바로 (본명 맞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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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개 : “바로바로의 중얼중얼”은 대학교 때부터 중국에서 계속 살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사회, 문화, IT에 대 한 이야기와 제가 공부중인 민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저의 졸필을 의외로 사람들이 즐겨보신 덕분에 다음블로그뉴스 황 금펜을 비롯하여 중국과 역사 관련 블로그로 조그마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탐사 대원으로서의 각오!
민족 개념을 박살내고자 중국 북경대에서 민족사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일을 신청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자신의 공부가 부족한데 과연 짦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것 을 느낄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일이 발생하고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위험하다는 의미는 그 충돌이 가장 명확 하게 보인다는 말일 것입니다. 저는 그 충돌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충돌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 을 하고, 모두가 손을 잡고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이미 중국에서 유학중이며 유럽과 인도와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나라 뿐만이 아니라, 험하다는 신장위구르지역도 무작정 찾아가서 몇 달 동안 생존한 만큼 악바리 정신과 적응력은 분명히 있다고 장담합니다. 또한 블로그를 단순히 일기로뿐만이 아니라 제 자신의 생각을 남 들과 소통하고, 가능하다면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도구로서 사용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문과 연구생의 썩은 체력은 저도  살짝 걱정이 되지만, 문과 연구생만의 색다른 시각은 탐사원으로서의 자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내용 : http://b.media.daum.net/event/kaltour/index.html

레포트 하다가 그냥 심심해서 천추태후를 거론해 본다. 참고 서적도 없고, 그냥 레포트 쓰다가 정신을 좀 놓으려고 쓰는 것이니 막나갑니다. -_-

1. 거란은 바보가 아냐 -_-;;; 동물을 앞세워서 침략을 하다니??
본인이 무식해서 거란이 맹수들을 앞세워서 공격했다는 것은 본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스페샬 보고서 이 부분에서 푸욱! 하고 뿜어버렸다. 나름 잘 나가다가 이런건 좀....자제요. 뒤쪽에 보면 유가들을 비판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찌 생각하는 것은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유가의 색체일까나...북방기마민족은 그냥 다 야만인?! -0-;;

2. 외교의 천재 서희라...거란을 바보로 보나?
....애들 소꿉놀이도 아니고 말로만 상대를 농락하는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가? 거란이 바보도 아니고-_-;; 나름 송나라와의 외교에서 雲十六州 냠냠 먹은 거란이란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정신의 "고려시대의 정치변동과 대외정책" 이라는 책이다. 심심하면 한번 보도록...(머..이 책을 보면 서희는 외교의 천재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내정의 천재일지도-0-)

간단하게 말해서, 해당 조약으로 인하여 고려는 요동은 넘볼 수 없게 되었다. 성종이 조약을 맺지 않고 그냥 물러나려고 한 것은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아예 모든 조약을 맺지 않음으로서 다시 수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도 해석을 해볼 수 있건만-0-

3. 유학자들이 역사를 쓴것이 맞긴 하다만...
그 부분은 분명히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부분이다. 역사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유가의 영향이 강력하고, 집필진이 유가계열이니 당연히 정치에서 배제되었을 유학자들이 왜곡 시켰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유가이기에 사실을 과장할 수도 있지만, 아예 없는 사실을 집어 넣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야되지 않을까나?

그리고 유가들은 기본적으로 호국사상이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중국" 이외의 다른 민족이나 문명은 다 야만인으로 보고, 본인이 알기로 태조(왕건)의 정치적 배경은 불교세력과 호족무장세력이고, 유가들은 그리 배려를 받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추태후가 태조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라....음....머.

4. 그냥 "천추태후"로만 해서 나온 사료중 일부...
千秋太后皇甫氏,逼大良院君詢,爲僧,初洞州人金致陽,太后外族,性姦巧,嘗詐祝髮,出入千秋宮,頗有醜聲,成宗,杖配遠地,成宗,薨,召授閤門通事舍人,不數年, 貴寵無比,百官予奪,皆出其手,親黨布列,勢傾中外,起第至三百餘間,臺榭園池,窮極美麗,日夜與太后遊戲,無所畏忌,洞州立祠,額曰星宿寺,又於宮城西 北隅,立十王寺,其圖像,奇怪難狀,潛懷異志,以求陰助,凡器皿,皆銘其意,其鍾銘曰,當生東國之時,同修善種,後往西方之日,共證菩提,王,常欲黜之, 恐傷母志,不敢也,至是,太后生子,是私致陽所生也,與致陽,謀爲王後,忌大良君,强令出家,大良君,時年十二,後,寓居三角山神穴寺,太后潛遣人,謀害 者屢矣,寺有老僧,穴地室中,匿之,而上置臥榻,以防不測。

-- 高麗史節要 卷之 穆宗宣讓大王

천추태후(千秋太后) 황보씨(皇甫氏)가 대량군(大良君) 순(詢)을 핍박하여 중이 되게 하였다. 예전에 동주(洞州 황해 서흥군(瑞興郡)) 사람 김치양(金致陽)은 태후의 외족(外族)으로 성품이 간교하였다. 일찍이 머리를 깎고 중이라 하면서 남들을 속이고 천추태후의 궁에 드나들어 자못 추잡한 소문이 있었으므로 성종이 장형(杖刑)을 내리고 먼 지방으로 귀양을 보냈다. 그런데 성종이 훙하자 왕이 그를 불러다 합문통사사인(閤門通事舍人)에 임명하여, 몇 년 되기도 전에 귀하고 총애를 받는 것이 비할 데가 없었다. 백관에게 벼슬을 주고 빼앗는 일이 모두 그 손에서 결정되었으며, 친당(親黨)이 조정에 늘어서서 세력이 조야에 떨쳤다. 집을 지었는데 3백여 칸이나 되며, 누대와 정자ㆍ동산과 못이 극도로 화려하였다. 밤낮으로 태후와 놀고 희롱하여 아무런 두려움이나 꺼림이 없었다. 동주(洞州)에 절[祠]을 세워 이름을 성수사(星宿寺)라 하고, 또 궁성의 서북 모퉁이에 시왕사(十王寺)를 세웠는데, 그 그림의 형상이 기괴하여 형용하기 어려웠다. 몰래 딴 뜻을 품고 음조(陰助)를 구하여 모든 기명(器皿)에 그 뜻을 새겼다. 그 종(鐘)에 새기기를, “동국(東國)에 태어난 당세에는 태후와 같이 선종(善種)을 닦고, 서방(西方 극락세계)으로 가는 뒷날에는 태후와 함께 보리(菩提)를 증(證) 하리라." 하였다. 왕이 항상 이를 내쫓고자 하였으나,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감히 내쫓지 못하였다. 이때에 와서 태후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치양과 관계하여 낳은 아이였다. 태후는 치양과 모의하여 왕의 후사로 삼으려 하였으나, 대량군(大良君)을 꺼려서 강제로 그를 출가하게 하니 대량군이 이때 나이 12세였다. 후에 삼각산(三角山) 신혈사(神穴寺)에 거처하였는데, 태후가 몰래 사람을 보내어 해치려고 한 것이 여러 번이었다. 절의 늙은 중이 방 가운데를 파서 지하실을 만들어 대량군을 숨기고는 그 위에 침상을 놓아 예측할 수 없는 변고를 막았다.

○辛未,王,疾篤,召太子欽,屬以後事,俄而薨于重光殿,上諡元文,廟號顯宗,太子,卽位,居翼室,朝夕哀臨。
史臣崔冲,曰,傳稱天將興之,誰能廢之,千秋太后,自縱淫荒,潛圖傾奪,穆宗,知百姓之屬望,排千秋之惡黨,遠馳使命,以授神器,俾固本支,所謂天之將興,誰能廢之者,詎不信歟,然,以姨母貽孼,戎臣構逆,强隣伺釁,京闕俱燼,乘輿播遷,艱否極矣,反正之後,和戎結好,偃革修文,薄賦輕徭,登崇俊良,修政公平,內外底寧,農桑屢稔,可謂中興之主矣。
李齊賢曰,崔冲之言,世所謂命也,勾踐,嘗膽,雪恥會稽,小白,忘莒,遺患於齊,人君,恃有天命,縱欲敗度,雖得之,必失之,是故,君子,理思亂,安思危,愼終如始,以對天休,如顯宗,所謂吾無間然者乎。
甲戌,王,率群臣成服,百姓,玄冠素服。

-- 高麗史節要 卷之三  顯宗元文大王

신미일에 왕의 병환이 위독하자 태자 흠(欽)을 불러 뒷일을 부탁하고 조금 후에 중광전(重光殿)에서 훙하였다. 시호를 원문(元文)이라 올리고 묘호를 현종(顯宗)이라 하였다. 태자가 즉위하여 익실(翼室)에 거처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슬피 울었다.
사신(史臣) 최충(崔冲)이 말하기를, “옛글에 일컫기를, '하늘이 장차 일으키려 하면 누가 능히 그를 폐 하리오.' 라고 하였다. 천추태후(千秋太后) 가 음란하고 방종하여 몰래 나라를 위태롭게 하여 왕위를 빼앗으려 하였는데, 목종께서 백성들이 현종의 촉망함을 알아 천추태후의 악당(惡黨)을 배제하고 멀리 사자를 빨리 보내 맞아와 왕위를 전하여 왕실이 튼튼하도록 하였으니, 이른바 '하늘이 장차 일으키려 하면 누가 능히 그를 폐하리오.' 하는 말을 어찌 믿지 아니하랴. 그러나 이모(姨母 천추태후)가 끼친 화근으로 인하여 병권(兵權)을 가진 신하[戎臣 강조(康兆)를 가리킴]가 반역을 일으키고, 강한 인국(隣國 거란)이 틈을 엿보아 침범하여 서울의 궁궐이 모두 잿더미가 되어 임금이 파천하니 불행이 극도에 달하였다. 반정(反正)한 뒤에는 오랑캐와 화호를 맺고, 전쟁을 멈추고 문덕(文德)을 닦으며, 부세를 가볍게 하고 요역을 가볍게 하며, 준수한 인재를 등용하고 정사를 공평하게 하여 서울과 지방이 평안하고 농업과 잠업이 자주 풍년이 들었으니 나라를 중흥시킨 왕이라 이를 수 있다." 하였다.
이제현이 말하기를, “최중의 말은 세상에서 이른바 천명(天命)이다. 구천(句踐)은 쓸개를 씹어 회계산(會稽山)의 치욕을 씻었고,소백(小白)은 거(莒)의 고난(苦難)을 잊었기 때문에 화환(禍患)을 제(齊) 나라에 남기었다. 왕이 천명만 믿고 욕심을 방종히 부려 법도를 파괴하면 비록 나라를 얻었을지라도 반드시 잃고 마는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세상이 다스려질 때에 어지러워질까 생각하고 편안할 때에 위태로워질까 생각하여, 끝을 신중히 하기를 처음과 같이 하여 천명에 보답하니, 현종과 같은 이는 공자가 이른바 '나는 그에게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하였다.
신라를 자신들의 뿌리로 여긴 여진족이 그들의 원류를 찾고자, 중국의 역대 사서와 서적에서 만주와 한반도에 관련된 자료를 모두 뽑아서 유목민의 관점에서 일일이 고증하여 수록한 책이다. 1,777년 청(淸)의 건륭제의 지시에 의해 43명의 학자가 참여하여 부족ㆍ강역ㆍ산천ㆍ국속(國俗)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20권으로 편찬된 책이기에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역사서이자 문화사적 서적이라 볼 수 있다.

만주원류고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비중 있게 인용한 뒤로 우리의 상고사와 고대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접하고 넘어가야 할 책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다른 각도로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인용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두 가지 이유로 우리들의 주목을 받는다. 한민족과 같은 계열인 여진족의 청(淸)이 그들의 시각을 담아 고증하여 편찬했다는 점과 중국의 정통사서가 중국을 중심축으로 만주를 분절시켜 기술한 데 반해 만주가 중심이 되어 각 시대별로 사건 기사가 집대성되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이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알라딘 중에서


본인 아직 이 책을 보지는 못했다. 원문으로는 몇 번 접해봤지만, 국역버젼은 그 동안 한국에 들어가지 못해서 접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설명만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있고....개인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해석이 아닌가 싶다.

만주원류고는 중국에서조차(서양학계도 그렇고) 자신들의 민족을 형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의 역사서로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주를 강조한 것은 당시에 한족에게 점차 융화되어가는 만주족을 위해서였고, 이로서 탄생된 만주족은 단순히 여진족뿐만이 아니라, 몽고족,한족, 조선족등 다양한 민족을 아우르게 된다.

...머...그냥 간단하게 말해서...(모든 역사서가 그게그거 이지만) 아주 분명한 목적하에 작성된 글이라는 것이다. 관방사학의 극치라는 것이지. 그런데 이것이 (특히 환빠들의) 입맛에 맞는다고 좋다고 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얼마 전에 [중국이야기/중국 IT] - 중국의 11~12월 접속 차단 싸이트 목록을 통해서 간략하게 전해드렸다 싶이 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올림픽이 지난 뒤에 다시 한번 강화되고 있습니다. 진중권씨도 이에 대해서 실명제를 거론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생각보다 좀 심합니다.

1) 인트라넷화
인터넷의 가장 간단한 정의는 전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트라넷은 "내부에서만 돌아가고, 외부로는 갈 수 없는 네트워크"을 말합니다. 비유를 들어드리면, 인터넷은 베틀넷이고, 인트라넷은 IPX로 같은 방에서만 게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덕분에 한국에도 잘 알려지게 된 중국의 싸이트 차단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12월 19일, 중국왕통은 미국의 VeriSign회사와 계약을 하고, 앞으로 도메인의 중국미러싸이트를 만들다고 합니다. 도메인이름을 IP번호로 바꾸는 것(해석하는 것)이 중국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분을 위해서, ddokbaro.com 이라는 도메인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좋게 문자로 이루어진 것 뿐입니다. 실제로 ddokbaro.com은 211.172.252.123라는 ip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이든 네이버든 모두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메인 이름과 ip주소는 과거 중국에서는 외국 서버에 의존하였는데 이젠 그것이 안되는 것입니다.)

고로 이제 "프록시"등을 통해서 중국 정부에 차단되었던 싸이트를 접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아직은 프록시가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도 이제 점차 힘들어질듯 보이는군요. 정말 중국의 놀라운 인터넷 통제기술이란....


2) 실명제 - 한국
진중권씨가 백분토론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실명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말을 좀 해야겠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은 중국이 언론과 인터넷 통제가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강력하더라도 "한국의 실명제"같은 막강한 무기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실명제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떤 싸이트이던지 간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추적하는 방법은 IP을 통한 추적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실명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온라인게임들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수 많은 인터넷 싸이트에서 비록 위험한?! 내용들이 마구잡이 삭제는 되지만, 역추적 당해서 직접 구속된다는 위협감은 그리 크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에 반하여 한국은 말로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이지만, 사실상 가장 많은 여론이 형성되는 대규모 포털에서는 민감한 왠만한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확인을 해야되며, 이는 자신이 쉽게 밝혀질 수 있다는 말이며 이로 인하여 의식상에서 함부로 글을 못 올리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전검열을 하게 되는 것이죠. 대신 악플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

악플은 여론을 형성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악플을 제대로 보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욕설과 비방만이 난무하는 악플은 당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듯하나, 정작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이미" 해당 사실에 대해서 반감이 있으면서,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할 뿐입니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너무나 위험한 것이 바로 "인터넷 실명제"인 것입니다. IT 강국다운 인터넷 문화는 통제와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될 것은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현실사회의 거울이며, 현실사회가 그러하듯이 어디에나 "쓰레기"는 있습니다. 그런 쓰레기만을 부곽시켜서 좋은 부분까지 억지하겠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완전히 같습니다.


3) 실명제 공론화 - 중국
각설하고! 중국에서 현재 이러한 실명제가 공론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론화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기존의 중국정부가 일단 무조건 실행하고 보았다면, 특히 후진타오로 넘어오면서 일단 겉모습이라도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야할 것입니다. (추가 : 최소한 소통을 말하면서 정작 소통은 안하는 어느 정부보다야, 겉모습이라도 보여주는게 어디입니까?! 체엣-_)

하지만 실명제라는 것 자체의 성격을 생각하고, 중국도 악플과 "반사회적 리플"에 대해서 과도하게 강조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명제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제 ip 추적이라는 간적접인 방법이 아닌,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제대로 된 실명제가 실행되기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중국은 비록 많이 정비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과 같은 거의 완전한 주민등록제도가 실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휴대폰을 통한 실명확인이지만, 중국의 휴대폰은 한국과는 다르게 전화번호칩을 쉽게 교체할 수 있기에 그리 완전한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4) 중국 인터넷과 중국의 미래
인터넷은 분명히 강력한 힘입니다. 점차 사회가 발전할 수록 인터넷의 힘은 점차 커져갈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본질은 초국가적 연결망이기에 근현대를 지탱하던 국가체계에 대한 정면도전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과 같이 내재되어있는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국가에게 이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정부가 점차적으로 인터넷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선택은 완벽한 통제의 실현을 통한 강력한 압박으로 가고 있군요. 압박은 언제나 반동을 불러오게 됩니다. 차라리 덧글로나마 욕을 하여서 감정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던 과거의 모습은 직접적인 반발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을터인데....이젠 그것이 힘들어 질 것이고...그렇다면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듯합니다.

중국의 인터넷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둠이 현실에서 뿜어져 나오게 되면 중국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중립적인 의미로 "재미있어지겠군"...........


흔히 삼국지라고 알고 있는 역사소설인 삼국연의를 봐도 그렇고, 실제 삼국지나 기타 여러 정사를 보아도 그렇고, 동탁은 상당한 악역으로 등장을 해. 사실 그가 행한 것에는 과거의 관점으로 봐서 상당한 악행들이 있긴 있어. 대표적으로 마음대로 황제를 갈아치운건 정말 아름다운~ 행동이지. 그런데 말이야. 그냥 동탁이 나쁜넘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불쌍해서....사실 욕 먹은 것으로 따지면 영생을 구가해야될 듯 해서 조금 칭찬 좀 해줄려고~~~

诏除公卿以下子弟为郎,以补宦官之职,侍于殿上。
바로 : 조서를 내려, 공경이하의 자제를 낭으로 삼고, 환관의 자리를 대신하여, 전상에서 일하게 하였다.

권중달 : 조서를 내려 공경 이하 사람들의 자제들에게 벼슬을 주어 낭으로 삼아 환관의 자리를 메우고 전각의 위에서 모시는 일을 하게 하였다.

董卓率诸公上书,追理陈蕃、窦武及诸党人,悉复其爵位,遣使吊祠,擢用其子孙。
바로 : 동탁은 여러 공들을 이끌고 상서를 하여, 진번과 두무 및 여러 당인들을 조사하여, 그 작위를 복원하고, 사자를 보내 조문하고, 그 자손을 기용하게 하였다.

권중달 : 동탁이 여러 공들을 인솔하여 편지를 올리니 진번과 두무, 그리고 모든 당일들을 다시 조사해여 그들의 작위를 모두 회복시켜 주었으며, 사자를 보내서 사당에 조문하고 그들의 자손을 발탁하여서 기용하였다.

자치통감 권 59

-- 원래는 제 해석본(해석이라고 해도 그냥 막번역한거지만...)만 올릴까 했는데...권중달님 것을 보니...제가 상당히 대중적이지 못하게 대충 번역한거 같아서 같이 올립니다.

동한시대의 정치사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라고 본인에게 말한다면, "환관과 외척이 황제를 중심으로 박터져라 주구장창 싸운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핵심 키워드를 잡는다면 당연히 "환관"과 "외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환관들의 전횡이 심하여, 사대부들의 계속된 요구는 환곤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계속되는 정치투쟁 속에서 "당인"으로 올려져서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 자손까지 관직에 오를 수 없게 된 사람들을 복원시키는 문제였다.

위의 사료로 동탁이 동한시대내내 사대부들이 원했던 환관척격과 당인 복원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동탁은 사대부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탁은 시골 촌구석에서 올라온 뼈대도 없는 굴러먹던 개뼈다구여서 이런 사실들이 무시될 뿐이다. 우리 동탁도 잘한 짓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사실 다른 하나가 더 있는데, 태후압박과 같은 일을 통해서 외척세력을 눌러버렸다. 물론 그것이야 자신의 권력을 위한 성향이 강했으니..물론 위의 사대부의 숙원을 풀어준 것도 굳이 말하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만......

그냥...동탁이 너무 가련해서 한번 써봤다. 여친 생기고...몇 일동안 글을 안 쓰기도 했고 말이야....사실 지금 중국 10대뉴스니, 중국 10대 유행어니 이것저것 적당히 쓸만한 것도 많은데 말이야. 레폿이나 하자.

지난 번 태터앤미디어의 블로그마케팅에 관한 얘기로 시끌시끌 하더니 이번엔 안랩이다. (관련 링크 : 안철수 연구소 사태에 대한 입장 정리.,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AhnLab) 완전 실망., 안철수연구소와 인사이트미디어 그리고 제닉스) 그리고 오늘 인사이트미디어, “안철수연구소에 폐끼쳐 깊이 사죄”라는 뉴스가 올라왔다.

조용히 관찰하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무슨 작업을 하는지 댓글들이 다들 논점에 어긋난 말들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제닉스님이나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안랩과 인사이트 미디어가 진행한 블로그 마케팅의 진위와 문제점 제기가 아닐까?

만일 이 일이 안랩이 주도한 일이라면, 그렇지 않아도 점점 안 좋아지는 안랩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것임이 분명하다.그러니 안랩은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유야무야 하다가는 개인용 백신 시장에선 다시 한 번도약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도 어디까지나 인사이트미디어의 이야기이지, 아직 안랩 자신들의 발언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분명 블로그 마케팅은 나쁜 것이 아니다.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장 근접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통로로써, 홍보 방법 중 어쩌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빛 뒤에는 그림자가 늘 있는 법이라 그런지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종종 보이곤 하는데, 이번에 안랩과 인사이트미디어에서제대로 크게 한 방 터트린 것이렸다. 얼마전 쓰레기 포스팅을 생산하게 한다는 프레스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이젠블로그를 자기네 취향대로 이용해먹는다는 인사이트미디어 마케팅이라는 말이 생기게 생겼다.

사실 어떠한 산업이든 산업이 성장하면 이를 이용해 산업을 발전 시키려 하기 보다는 어떤짓을 해서든 돈만 벌어보고자 하는 무리가 생기기마련이다. 물론 산업화는 이루어져야하고 돈이 모여야 한다. 돈이 모이는 곳이라야 그 규모가 커지고 혜택도 커지는 법이니까 이건분명 도와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럴 때 우리 블로거들이 더 똑똑하게 행동해야 한다. 블로그가 쓰레기장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이제 조금 까대보련다.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본인이 까는 것이다. 본인 왠만하면 이런 까댐 안하려고 하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되어서 말이다.

1) 인사이트미디어 유정원(유쪼파)는 결국 "경제적"이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블로그 바닥 여론이 아닌, 안랩이었다.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클라이언트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차피 돈 주는 곳은 안랩이다. 사장으로서 어찌보면 당연히 안랩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당신들의 이미지는 처절하게 실추당했다.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일지도 모르겠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정도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당신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클라이언트들에게도 신뢰를 주기 힘들다. 최소한 당신들은 "블로그를 모르는 블로그 마케팅 회사"가 된것이다.


2) 대체 뭐가 오해인가?
여 기서 지긋지긋하게 오해라는 말이 등장을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오해인지도 서술하지 않는다. 그냥 오해란다. 아무래도 2008년 최고의 유행어는 역시 "오해"인듯하다. 어찌되었든 상대회사를 까는 기획자체를 만든것도 유정원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회사직원이 한 짓이고! 스스로 찾아가서 부탁해서 제닉스의 글을 내려달라고 한것도 말했다. 여기서 더이상 무슨 오해가 남았을까? 안랩이 관여를 했느냐 안했느냐?

미안한데 지금의 증거상황으로서는 안랩의 관여가 있었는지 아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오해라고 주장하려면 주장해도 되고, 법률적으로도 확실한 증거로서 인정되기 전에는 안랩의 관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마케팅은 법률이 아니라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여론과 감성이 아니던가?

3) 뒷담화....위젯 사기단이냐?
본인 IT 계열도 아닌데, 블로그 계에 오래 있다보니 이런저런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있고나서 별 관심도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보고 들을 이야기가 좀 있다. 그리고 종합해서 신빙성 있는 이야기만 해보자면...

인싸이트 미디어에서는 위젯서비스도 하는데 혹시 들어보신 분?! 그런데 본인이 알기로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웃긴건 조금만 블로그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위자드윅스나 미디어유(블로그코리아) 회사는 위젯으로 어느 정도 이익을 얻지만, 인싸이트 미디어만큼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인싸이트미디어의 위젯이 괜찮냐? 허허...여기서 질문! 인싸이트 미디어에서 만든 위젯이 먼지 아시는 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후발주자가 장사가 잘된다라...먼가 냄새 풀풀 나지 않는가? 단순히 영업능력이라고 나도 칭찬을 해주고 싶었지만....

솔직히 위젯이 달려봤자. 얼마나 달리냐? 본인이 알기로 나름 성공한 블코(미디어유)의 도너스캠프위젯이 2500명이 달렸다. 그것도 공익위젯이기에 상당히 호응이 좋았고, 사람들도 관심을 가진 것이 이정도였다. 그리고 위젯 만들기가 어려운가? 운영하기가 어려운가? 그런데 여기에 말도 안되는 돈을 받는다고 한다. 구체적인 액수는 아는 사람은 아시리라 본다.(이런건 막 까대는 나도 그냥 말하기가...-0-;; )

난~~ 어이없을 뿐이고! 당신들이 짱일 뿐이고!!


제가 시세를 모른다고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전 IT관계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순수한 대외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위젯으로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하시길래 그런 돈을 받는지 도통 모르겠군요.

노이즈 마케팅은 한 몫을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허허........워낙 어이가 없어서 말이다.
경제학자 따이신밍(戴欣明)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석유가격이 떨어지는 것처럼 중국의 방값도 2003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나메인에 올라갔군요. 사실 전 경제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그리 없지만, 참고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용어문제는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한국어로 옮겼지만....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하하..) 원문 주소 : 原油跌到34,房价还能跌多少?

본문에 있는 "원"은 중국 인민폐로 현재 인민폐 100원이 한국돈 2만원정도


국제유가는 최근 33.44달러로 떨어져서 2004년 2월 이후의 최저가를 기록하였다. 7월중순의 147.27달러라는 역사상 최고거래가격이후, 국제유가는 계속 하락을 하여서 지금은 75%에 이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석유가격의 하락과 방값의 하락은 경제적으로 같은 이유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가격도 이론상으로는 2002-2003년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단지 많은 요소들로 인하여 곧장 실현되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 2003년의 국제유가는 이라크 관련문제로 인하여 높을 때에는 37.83달러이며, 낮을 때에는 편차가 10달러 정도로 지금과 비슷했다고 했다.

동시기인, 2003년 상하이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매평방미터당 5118원으로서 동분기 대비 24.2%상승했고; 2003년 션젼의 건축면적으로 계산한 주택판매평균가격은 5680원/평방미터로서 2002년에 비하여 2.55% 증가하여서, 전국 부동산 가격 상승폭인 4.80%도다 작았다. 보통 2004년 션젼 부동산 가격의 변동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의 베이징 부동산 최저 가격은 4083원이고, 2003년은 4456/평방미터이다.

2000-2007년 베이징 비지니스 부동산 평균가격 추세 (왼쪽은 원/평방미터)

2003년의 부동산 가격 수준은 만약 유가와 비교한다면 대략 2003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의 수준이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하여 변화하는 것 같이 부동산도 그러하기에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가 생각하기에 국제유가가 도박성(혹은 조작세력)에 의해서 상승을 했던 것이고, 부동산 가격은 완전히 "정책의 제약하에"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와 민간, 정부와 기업간의 파워게임으로 부동산가격을 결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운용면에서 모두가 정부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도 않았고, 아직 개방할 시기도 아니라고 한다.

그는 앞으로 방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거주용으로 살 사람들은 5~6년정도 기다리면 될 듯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기회비용이라는 것은 개개인에게 다르게 적용됨으로 잘 생각해야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거의 직역을 하였습니다. 이해가 제대로 안되니 의역은 잘 안되는군요. 후... 그런데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번역하다가 느낀 건데 중요한 정보들 몇몇을 일부러 쓰는 과정에서 필자가 지운 기분이군요. 흐음...좀 개운하지 않습니다.-_-)

이 글에는 상당히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그럼 월급도 6년전으로 돌아가야지?! 라던가 중국의 유가가 2003년 수준으로 됐냐?라는 비판들이 가장 직관적인 비판이군요. 하지만 이것도 반박할 수 있죠. 현재 중국의 부동산은 이미 공급과잉이기에 확 떨어질 수도 있다느니 머니....이런 경제분석은 사실 맞다 틀리다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차피 미래 예측이니까요. 그냥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본인이 경제를 공부하지 않아서 그의 말을 잘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유학생의 생활과 비슷하게 연결을 시켜서 억지로 비유를 하자면, 현재 오도구의 방값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다. 물론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내년 하반기만 해도 방값은 지금에 비교해서 상당히 떨어져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고환율로 인하여 돌아가고 있으니(현재 떨어졌던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현재 197:1...다시 200의 고지 정도는 우습게 밟을 듯하다. 에휴...) 수요도 많이 줄어서, 기존의 공급부족문제가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돈을 아끼자고 휴학을 하고 한국을 가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업적인 용도로의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기업이 있다고 보자. 개인적으로 음식은 그 주 소비계층인 한국인이 없으니 힘들 것이고, 그 외의 무역기업을 보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중국 진출을 미룬다면, 그로 인하여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는지 자세히 생각해봐야될 듯 하다. 사실 지금 현재 많은 유학생들이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거나 실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많은 유학생이 떠난 상태에서 배운 사람들은 그만큼 그 해의 수요에 비해서 중국어 능력자들이 부족하기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다.

또한 중국으로 유학올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제 중국에는 환율로 인하여 경제적인 풍요는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한국의 경제의 큰 축은 이미 중국이며, 이 관계가 부서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어에 대한 필요는 계속 있을 것이며, 특히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꿈"을 가지고 온다면 비교적 적은 경쟁으로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막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현재 북대의 새로운 기숙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기숙사가 만들어지면 기존의 샤오위엔(勺园)이 철거된다는소리도 있고, 강제로 새 기숙사로 이주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는 어떠한가?! 북대에서 허벌나게 오래 썩은 바로의 막말북대. 시작합니다. (반말로 갑니다. 기분 나쁘면 치시던지요. 훗-_ 제목부터가 막말이라니까!)

1) 신기숙사의 건축 완성도
신기숙사의 이름은 北京大学中关新园이다. 해석 필요 없지? 위치도 알 사람은 다 알지? 동남문 반대쪽에 있다. 이 사실도 모르는후배는 일단 머리 박고 반성하도록! 현재 작업은 9호동인 전문가 아파트와 박사후(포스닥)건물만이 완성되었다. 그럼 정작 우리에게중요한 유학생 기숙사는 언제 완공되냐고?

원래 계획은 올해 말 전에 완공되고, 내년 봄학기부터 사람을 받는거였어. 그런데 우리의 나이스한 올림픽 덕분에 학생증보여주며 출입해야될 뿐만이 아니라, 이 공사도 연기가 된거야. 그래서 현재 완공 예정은 내년 구정정도야. 그럼 다음 학기면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녀석. 역시 머리 박아! 완공은 어디까지나 완공이고, 인테리어부터 청소까지 하나도 안된거야.

실제로는 6월달이나 되야지 입주가 가능할거라고 한다.


2) 기숙사 형식은 대충 청화대랑 비스무리하다고 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관련부서에 연락해봤어. 정작 본인에게는 상관도 없는데 무지 착한 선배지? 박수 안쳐? 어쭈?! -_-+ 그러다맞는다! 아냐. 박수 안쳐도 돼. 엉아 외롭거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솔로야. 이쯤 하면 먼 말인지 알지? 알아서 잘하기를바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해줄게.



현재 유학생 기숙사는 2가지 모델이 있어. A형은 방 2개에 거실 하나, 그리고 화장실이있어. 지금 샤오위엔 8호동하고 비스무리 하지? 그런데 경악스러운것은 방 하나에 2명이 들어간다는거야. 순간 어이가 없어지지?전체 공간이 대충 44평방미터 라고 나오고 있어.(그럼 실평수는 좀 더 작은거야.) 촉 팍 오게 말해줄게. 대충 샤오위엔1,2,3동의 2배크기라고 생각하면 돼. 이곳에 4명이 살아. 결국 1,2,3동이랑 별 다를 것이 없는거지. 이런 때려죽일-_-+

B형은 내가 청화대 기숙사를 보면서 맨날 부러워했던 일인실이야. 환호소리 들린다. 알아알아. 니들도 흥분되지? 훗-_ 물론 화장실도 딸려 있고, 혼자 쓰는데 22평방미터래?!오오오오!!!! 죽이지? 대충 1,2,3 호동에서 방하나 혼자 다 쓰는것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면 돼. 다들 들어가고 싶지?근데 좀만 기다려봐. 흥분이 쏵 들어가게 해줄게.


3) 현재까지 책정된 방가격
말했다 싶이 아직 방이 완공도 안됐어. 당연히 가격도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 근데 엉아가 누구냐. 북대에서만 몇 년을 굴렀잖아. 어떻게 알아봤어. 난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외로울 뿐이야. 후후후...

A형은 한 사람당 하루에 80원에서 100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대. 촉이 안오지? 한달로 계산하면 대충 2400원에서 3000원이야. 순간 썅욕이 튀어나오지? 솔직히 6,7,8호동보다별 좋을 것도 없는데 먼 가격은 이따구냐는 생각이 들지? 괜찮아. 니들이 아직 북대에 적응 못했을 뿐이야. 북대에게 유학생은빵빵한 지갑일 뿐이라니까. 그것을 이해한 순간 인생이 조금은 편해질거야.

B형은 더 심해. 왠만하면 이 뒤의 내용을 아예 보지마. 정말 욕나오거든... 현재 책정된 가격이 하루에 200원이래. 나 그 소리 듣는 순간 TMD라고 외칠뻔했다니까?! 한달에 대충 6000원이되는거지. 차라리 오도구에서 넓은 방에 혼자살고 말지 이건 먼 개짓일까? 거기에 청화대랑 비교하면 더 당황스러워져. 청화대는 비록 B형보다는 조금 작지만 한달에2400원이야. 거기에 청화대는 방학때 사람이 없으면 반값도 안되게 깍아줘. (참고로 청화대는 입학하면 4년치 비자도 줘.)억울해 하지마. 니들이 북대를 선택했을 뿐이야. 어쩌겠어. 열심히 지갑 역할을 해야지!!!


4) 강제 퇴거 혹은 강제 이주의 진상.
솔직히 샤오위엔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걱정하는게 이거지? 온갖 이야기가 다 떠돌더라? 강제로 이주시킨다부터 시작해서, 샤오위엔1,2,3,4,5동을 허물고 다시 건축한다까지 온갖 이야기가 다 있더라. 본인이 다방면으로 조사한 결과를 알려줄게.

어떻게 할지 아무도 몰라. 저쪽 건물은 아직완공도 안돼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관련 부문 어디서도 모른다고 하더라?! 단지 하나 확실한건 최소한 다음학기에는 강제퇴거는 없을거야. 기쁘지? 신나지? 이런것으로 신나해야되냐고? 훗-_ 말했지. 북대에 적응하라고, 이런 소소한 것에기쁨을 느끼지 못하면 못 버틴다니까?!

친절하게 관련 홈페이지까지 알려줄게. 심심하고 할일 없으면 http://www.pkugv.com/ 여기로 들어가봐^^


그리고 혹시나 잊었을까봐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엉아 외롭다. ㅠㅠ본인 되게 부드러운 남자야.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설정일 뿐이야. 날 믿어-_-! 난 애교 많고, 요리 잘하고, 부드러운남자야....흐응~ (아! 그리고 북대에 관한 민감한 이야기가 듣고 싶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처절하게 막말로 일관해 줄테니까.자랑이라고는 북대에서 오래 구른 것 밖에 없는 인간이거든....다음에는 북경대학교 학생회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서 숨김없이 막말해볼까 하는데...관심 있는 사람?! 상상 그 이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관심 없으려나~~)

중국 블로거의 재미있는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만 보고도 확 끌리는군요. 중국의 역대 왕조중에서 가장 높은 GDP을 기록한 왕조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왔을까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아닐까요? (전체 문장은 상당히 길어서 제가 마음대로 축약 의역 번역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원문 링크로 직접 가셔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원문 : 富甲天下的大宋王朝)

중국에서는 보통 당나라를 가장 발달한 시기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나라는 중국의 역대 왕조중에서 (청나라를 제외하면)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외부민족과 한민족이 서로 융합하여 문화적으로 가장 발달했던 때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상으로는 어디까지나 송나라가 가장 발달을 했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송나라는 당나라의 다민족 융합의 유산을 고스란이 물려받아서 문화적으로도 강력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중국 역사상의 중대 발명의 반 이상이 송대에서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4대 발명이라고 말해지는 것중에서 3개가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화약이나 나침판, 인쇄술, 종이돈, 방직혁명, 도기공업등등이 모두 송대에 이루어졌다. 물론 당대의 문화적융합과 기술적 융합의 유산을 완성시킨 것이지만, 그렇다고 송대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필자는 송대의 GDP가 전 세계의 50%을 차지할 것도였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계산을 하면 이렇게 나올 수 있을까?

주의 : 해당 수치는 어디까지나 원문의 필자가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수치에 가깝다. 정확한 수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실제 당시의 수 많은 수치들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통설에 가깝기도 하며, 해당 필자가 선택한 세율이나 비율등등도 상당히 자의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니 이것을 하나의 정설로 보지는 말고 단지 하나의 썰~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중국에서는 당대를 높이 사고, 송나라를 무시하는 기본 여론이 있는데 반하여, 서양학계에서는 송나라를 더 높게 보는 경향이 많고, 본인이 추측하기로 원문의 필자는 서양학계쪽의 학설을 많이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나저나 저 수치들이 어떻게 계산되어나왔는지는 구체적인 말을 안해서 본인도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출처을 좀 알려주셨으면 한다. 본인의 예상으로는 아마도 사료의 수치를 고증한 "서양쪽 아날학파"계열의 논문쪽에서 나온것이 아닐까....도 생각만 해본다;; 아닐려나;;;

북송의 년간 세수는 1억600만관이었다. 1량황금이 10량백은이고, 10량 백은은 10관이다. 고로 1관은 5KG인 것이다. 현재 1KG의 황금이 19달러이니, 지금으로 계산을 하면 약 151억달러가 된다. 또한 당시의 세율은 대략 1/15였고, 농민들의 상업진출이 비교적 자유로웠다(호구제가 없었고, 기본 세금에 추가되는 세금도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전체 GDP는 대략 152 x 15 = 2280억 달러정도이다. 당시 북송의 인구는 대략 1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한사람당 약 2280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잇었다고 환산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일반적인 중국인들의 관념에서 송나라는 매우 약한 나라였다. 북방민족의 힘이 강성해져서 실제 국토면적도 그리 넓지 않았고, 심심하면 거란(요나라)니 여진(금나라)니 해서 죽어라 패배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런 좁은 국토와 약한 군사력에서 가장 GDP가 높았던 것이다.

실제로 명대의 매년 세수는 백은 1500만량정도였다. 대략적으로 1량백은이 1관동전과 같다고 하였을 때, 명조의 제수는 북송의 1/10이고, 남송의 1/6에 불과하다. 이미 남송이 멸망한지 30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오히려 더 낮은 세수를 보이고 있다. 청대의 세수는 약 3000-4000정도(咸丰年间)정도였다. 역시 송나라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이다. 문제는 당시의 인구가 이미 3억정도여서 송대에 비하여 2~3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세수가 많다는 것은 백성들에게서 다량의 세금을 긁어모은다는 것이고, 백성의 생활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송나라는 전국적인 농민봉기가 일어나지 않은 왕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시 시대상황이 외부세력을 방어하기 위해서 뭉치자는 여론분위기가 조성되었던 이유도 있지만, 과연 그것 뿐일까?

필자는 이 이유를 공업과 상업의 발달로 돌리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단지 필자가 이러한 형태가 계속 진행이 되었다면 영국의 공업혁명에 비견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면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그럼 이렇게 강력했던 송나라의 경제는 어떤 이유로 무너진 것일까? 그리고 무너진 이후 몇 백년동안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웠던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전쟁이다. 금나라가 흥했을 때(1207년)에는 인구가 768만명이었는데, 원나라가 금을 명말시켰을 때(1235년)에는 87만명만 이었다. 딸랑 28년이라는 시작동안 89%가 줄어든 것이다. 남송가정 16년(1223)에는 1267만명이었는데, 원나라가 송을 명말시킬 때에는 937만명으로 역시 26%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쟁은 인구를 줄일 뿐만이 아니라, 산업설비들도 처참하게 파괴되기 마련이고, 기존의 경제 시스템(특히 신용이라는 부분)이 처참하게 망가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할까? 이건 한국사 연구하시는 분이 한번 해보시기를 바란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북방유목민족사다. ...음하하하;;;; 개인적으로는 고려초중반이나....조선세종때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을까 막연히 추측해본다.


바로의 중얼중얼 :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이유 외에도, 송나라 시대는 개방적인 무역을 하던 시대라는 점을 꼽고 싶다. 비록 당대와 같이 직접 서역(신장일대)을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당대에 확고해진 무역노선을 따라서 수 많은 소그드인 및 아랍인들이 중국으로 몰려와서 무역을 하였고, 장보고라는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바로 중국의 송나라 시대에 생겨났다는 점도 충분히 생각해볼 점 당대에 장보고라는 한국의 해상무역의 인물이 개척한 항로가 실질적으로 중국 송나라 시기에 고려관등으로 그 상징성이 부각된 점은 생각해 볼 만 합니다. (추가 : 장보고의 활동 시대는 물론 중국의 당나라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신라시대입니다. 당대의 유산을 넘겨받았다는 의미였고, 실제 장보고의 활동 자체와 상징성이 생겨나는 시기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위의 사항을 정확하게 서술하지 못하여 잘못 이해되게 한 점은 어디까지나 저의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 위의 문장을 오해가 없이 고친다면 "장보고라는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바로 중국 송나라 시대에 제대로 떠올랐다."라고 할 수 있....음..이것도 중의적일수 있겠군요. 냉정하게 말해서, 장보고라는 대표적인 인물을 어떻게든 송나라 시대와 연결시키려다보니 원래 문장자체가 억지로 상징성의 계승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임팩트가 약해서 적당히 뭉갠다는 것이 아름답게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그따위니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따위의 이상한 구절이 등장해버립니다. "당대에 장보고라는 한국의 해상무역의 인물이 개척한 항로가 실질적으로 중국 송나라 시기에 고려관등으로 그 상징성이 부각된 점"라고 하면 좀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긴 변명일 뿐이군요. 제대로 서술하지 못한 것은 분명히  저의 책임이고 잘못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꾸벅-- 원문은 저의 잘못을 잊지 않기 위해서 취소선만 그어놓고 계속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

개방은 분명히 필요하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혹자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개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과연 정신적으로 얼마나 개방이 되었냐는 것이다. 실제 송대의 경제번영은 당대의 민족대융합의 유산을 이어받은 것이다.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그 인정 속에서 서로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배경이 있기에 활발한 국제무역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현재 한국인구의 10%가 국제가정이라고 한다. 이미 한국인만의 가정이 아닌 다국적가정이 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생겨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단일민족이라는 이미 처참하게 박살한 허망한 신화를 붙잡고 살아갈 것인가? 이제야 말로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 원래 짝퉁이라는 의미는 "假(가짜)"라는 말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급격하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 山寨(shan zhai)입니다. 샨자이는 원래 산적소굴이라는 뜻이지만, 짝퉁 상품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서 산적소굴처럼 왔다 갔다 한다는 의미에서 샨자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용어가 변한 심리에 대해서는 여러말이 있으나...음......수호전의 영웅?!들도 산적이었음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과 연상해보셔요^^::: 짝퉁은 그냥 짝퉁이 아닌 수호전의 영웅이다! 하하....머 그런식의 심리 해석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샨자이는 USB나 휴대폰으로 시작하여서 점차 IT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가형노트북 시장을 노리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샨자이의 저가형 노트북은 소매가격이 1988원(약 40만원)이며, 도매가격은 무려 1508원(약 30만원)수준이라는 경악스러운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성능의 브랜드 제품이 3999원 이상(약 80만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가격은 더욱 더 경악스럽습니다.

물론 이러한 샨자이(짝퉁)노트북은 많은 문제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대로 된 AS가 되지 않으며, 노트북 설계가 기존의 브랜드 제품을 마음대로 배끼는 것이기에 저작권위반이기도 하며, 심지어 이름 자체는 ASUS와 비슷한 AXUS입니다. 이런 점은 현재 중국의 네티즌 사이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지고 놀 생각 아니면 절대 짝퉁은 사지 말라는 것은 중국에서도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샨자이 노트북들은 상당한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도를 해보는 경우가 있고, 제가 봐도 한번 써보고 싶어지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브랜드 제품이 광고비와 유통망 및 AS가격으로 상승하는 제품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빼버렸기에 보시는 것 같이 상당히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샨자이는 분명히 짝퉁이며, 상당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브랜드들이 얼마나 광고비를 비롯한 제품외의 비용문제로 최종 제품가격이 상승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반농담...살짝 진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가끔 본인을 돌아보면 정말 이상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고대민족사, 그것도 흔히 초원에 대한 야릇한 회귀본능을 생각나게 하는 북방초원민족의 고대사이면서, 취미생활로 관심을 가지고 놀거나...하다 못해서 신문에 기고를 하는 것은 최신 IT 이야기입니다. 시간 편차가 쫌 많이 나죠?

사실 제 전공은 정확하게 "민족사"입니다. 제가 그 중에서 고대쪽을 선택한 것일 뿐이죠. 왜냐하면 현대쪽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현대쪽에도 큰 관심이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도 안보이고 현실정치와 깊은 연결고리가 있어서, 너무 답답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머...고대민족사를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합니다만...로망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것을 부수려고 민족을 공부한다"라고 할까요?;; 먼가 이건...음..;;


어찌되었든-_-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나요?
......괜히 현대민족사로 전향할까도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혹은 신방이나 국정으로요. 후..)

중국의 석유값이 오늘 리터당 0.91원이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이제야 반영한 것이죠. 하지만 1월 1일부터는 새로 만들어지는 석유세 때문에 다시 1.0원으로 올라갑니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조삼모사. 석유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중국의 석유세 개혁 문제 많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 제가 잘못 적었더군요. 정용님의 조언으로 수정합니다. 0.91원이 하락한 것인데 0.91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절입니다. 혼동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현재 이에 대해서 중국의 오너드라이버들은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운전사들하고 이야기를 몇 번 나누었는데, 현재까지는 석유세에 따른 택시보조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 석유값이 올랐다고 석유값을 올릴 때, 보조금도 조금은 올랐지만 실질 소득은 매달 약 1000~2000원정도(20만원에서 40만원)사이로 줄어든 택시 기사들에게 다시 한번 제대로 택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한 택시기사의 반농담으로 한 말대로 베이징이라는 수도에서도 "아름다운" 택시 파업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파업이란 폭력이 동원되지 않은 평화파업으로서 현재 중국네티즌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남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베이징은 수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택시는 운송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숨길 수도 없는 파업이 수도에서 일어나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오히려 이것을 근거로 중국도 자유롭게 파업할 수 있다고 선전할지도 모르지만....흐음..지켜봐야겠군요.


솔직히 요즘 아예 한국정치에 대해서 관심 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천성은 어쩔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또 다시 뉴스를 보고, 또 다시 100분 토론을 보고 말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에휴....그냥 조용히 책이나 보고 싶다. 중국쪽 반응을 소개해보겠다.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요것들이 중국에 보도된 사진들이다. 당신들-_- 최고!!! 후...

해당 리플은 http://news.sina.com.cn/w/2008-12-18/163516875086.shtml 에 있는 덧글 중에서 본인의 생각에 대표성이 있는 덧글을 엄선해서 옮겨온 것이다.


议员都这样.韩国人民能有多好素养
의원도 이러니, 한국인민은 얼마나 소양이 깊겠어.
(...씨벌....사실 왠만하면 중국 반응 소개 안하려고 했었는데 굳이 이렇게 소개를 시작한 이유가 이 덧글 때문이다. 젠장....................씨팔.....왠만하면 블로그에서 욕 안하려고 했는데 욕나온다. 혹시 어떤 분은 국회의원과 국민은 다르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 국회의원을 뽑은 사람이 누군데? 할말 있으신분? ! 후...)

人民大会堂里打起来的时候人民的日子就好过了 也就没有腐败了
인민대회당에서도 이렇게 싸운다면 인민들의 삶고 좋아질거야. 부패가 없어질터이니..

照你的说法,棒子国没腐败?台湾议员也经常对打,难道陈水扁就不贪
너의 논리에 따르면 한국빵즈에 부패가 없다고? 타이완국회의원들도 맨날 싸우는데, 천수비엔이 깨끗하다고?

民主想达到欧美议会的水平,对于亚洲人来说还得100年。
유럽-미국의회 수준의 민주를 실현하는 것은,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100년은 더 필요한 일이야.

哈,这就是东方式的西方民主!
하~ 이게 동방식의 서방민주구나!
(.....할말이 없어지는 짦은 풍자)

灭火器够用不?不够的话,我们可卖给他们一些,这样我们可以增加外汇收入增加再就业他们也可以打得开心些,激烈些!双赢啊,同志们!
소화기 충분히 있어? 없으면 우리가 수출할게! 이렇게 되면 우리는 외화수익이 증가되고 직장도 생기고, 저 사람들은 즐겁고 격렬하게 싸울 수 있잖아! Win-Win이야! 동지여~

这就是所谓的韩国的民主主义了。就是个笑话
이것이 소위 한국의 민주주의구나. 완전 개그네.
(.....절실히 동감하는 바이오-_-)

그 외에 그냥 한국을 싫어하는 세력들의 한국 욕들입니다만, 맨날 같은 맨트라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군요. 무엇보다 민주에 대한 고민이나 한국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이 그냥 욕하는 것은 그냥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잘 알면서 그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죠. 넘기고..


아름답습니다. 당신들이 짱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할까요? 욕 많이 참았습니다.ㅈㅈㅈ
하지만 개인 감정을 뛰어넘어서 정략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오랜만에 제대로 한 건 했구나.
당신들 정치인인가 아닌가 심히 의심했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정치인 맞구나. 싸우는거? 좋다. 일단 국민적인 관심이나 지지...하다 못해서 반대라도 있어야 정치인으로서 싸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당신들 지금까지 무엇때문에 그렇게 조용히 죽어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정략적으로 봐서 이번 행동은 당연히 해야될 일이었다.

걱정마라. 위에 중국인이 말했지만, 아시아에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100년은 걸릴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기다려 줄 수 있다. 하지만 중립파로서 어느 한쪽만의 힘이 강력해지는 것은 거부하며, 당신들이 살아난걸 축하한다. 오해는 마라. 당신들을 좋아하는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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