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재벌의 자녀"라고 하는 푸얼따이(富二代)의 다양한 사건사고가 보도되어왔습니다. 재벌의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에게 돈이 있다는 것만 이용하여 포르쉐나 디아볼로와 같은 최고급 수입자동차를 개조하여 운전하고 다니면서 강간이나 교통사고를 내더라도 돈으로 무마하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돈이 아닌 권력을 바탕으로 한 "관리의 자식富二代"이 난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중신왕(中新网)에 따르면 10월 16일 밤 9시 40분, 중국 하북 바오띵시(保定市) 화북대학교내에서 고급승용차가 2명의 롤러스케이트를 탄 두 여대학생이 날라갈 정도로 충돌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두 여대생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병원에 실려간 다른 한명은 중태이다.
그런데 고급승용차 운전자는 차를 멈추지도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여자친구을 마중하러 갔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학생들과 경비가 차를 막아서자 분노한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 능력 있으면 고소해! 우리 아빠가 리깡이야!!"
리깡은 중국 하북 바오띵시(保定市)모 경찰서의 부서장이었다.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건은 "부자의 자식"에 이어서 "관리의 자식"들까지 난리를 치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 동안 중국에서 벌어졌던 유사한 사건의 경과를 생각해보았을 때 현재의 분위기가 더 강해지거나 유지만 되어도 리깡 부서장은 자식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으로 옷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스템을 고치지 않은 이런 당장의 위기모면만을 위한 계속되는 꼬리짜르기는 금방 한계를 들어낼 것임이 분명하다.
중국네티즌의 중국의 문제점을 외국과 비교하며 울분을 토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몇몇 조항을 빼 놓고서는 그다지 중국만의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물론 그래도 많은 부분이 중국보다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국보다 좋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조금만 더"을 생각하면 안 될까요?
9월 20일부터 10월 4일 사이 중국과 터키 공군은 "교류활동"을 가졌다. 그런데 중국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 공군이 터키 공군과의 공중전 연습 중 참패를 당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있다. 중국 정부의 관련부문은 어디까지나 "합동훈련"으로 "경쟁구도"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이 소문은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이런 종류의 루머는 훗날 "사실"로 밝혀진 경우가 많이 있기에 반쯤은 믿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분명 근거나 출처가 애매하기에 완전히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과 터키와의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정보가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 본인의 능력으로는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일단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넘기도록 하겠다. 군사전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보자.
한국에서는 중국남자들이 모두 설거지를 한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여성들의 기(혹은 포스)가 한국여자보다는 평균적으로 쎄긴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해 있는 편이다.
중국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의 남녀성별비는 119:100로서 정상적인 남녀성별비인 102~107을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정상적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이 비율이 실제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여자를 찾지 못하고 평생 혼자 지내야 된다는 이야기이며, 성의 분배에서도 커다란 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좀 다른 의미이지만, 중국에서 섹스산업이 절.대. 망할 수도 없고, 망하도록 중국정부가 방치할 수도 없다는 의미이다.
최근 중국의 한 병원에서는 한국에서는 "달려라 하니"의 하니정도[각주:1]라고 할 수 있는 시양양(喜羊羊)을 모델로 한 낙태광고를 만들어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시양양과 호이타이랑(喜羊羊与灰太狼)은 2005년부터 방영된 중국인기 어린이 애니매이션으로 최고 시청률 17.3%[각주:2]에 달하는 작품이다.
과거 한국에서 낙태를 불법이라며 고소까지 갔던 사건 때 말했다 싶이 그래봤자 싸고 경험 많은 중국으로 한국의 낙태수요자들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고,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낙태는 아이를 낳아도 키우기가 힘든 각박한 세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낙태를 막는 것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본인이 나이를 먹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하니밖에 없다. 텔레토비의 나나같은 캐릭터로 비유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국산애니매이션 주인공이어야 비교가 잘 될 것 같아서... [본문으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짱깨"라는 민족차별적 발언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문인이라는 사람[각주:1]까지도 공개적으로 "짱깨"라는 말을 하고서는 뭐가 문제냐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니 한숨만이 나온다.
나는 "짱깨"라는 말을 하는 그대들이 불쌍하다.
중국에 오랜 시간을 있다보니 20대 초반에 만났던 중국친구들도 결혼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번 친구녀석의 결혼식은 중국인 말고도 한국인, 일본인, 타이완인들까지 온 다국적인 결혼식이 되었다. 일본교수님은 떠듬거리는 중국어로 축사까지 하셨다. 그런데 뒷풀이 장소에서 친구의 먼 친척이 와서는 "오...쪽발이도 중국말을 하네[각주:2]"라고 하였다.
그 일본 교수님의 중국어 실력은 그리 뛰어난 것이 아니어서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테이블에 앉아 있던 본인과 타이완친구 그리고 중국친구들 모두가 그 말을 듣고서 얼음이 되었다. 그 테이블에 있던 중국인 친구들은 북경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중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고, 그 말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기에 외국인이면서 오랜 친구인 나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나는 간단히 한마디로 대답해 주었다. 그리고 그 말은 중국친구들에게 오랜 시간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그 말은 바로...
1. 당신이 "빵즈[각주:4]"나 "조센징"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중국인이나 일본인 혹은 기타 외국인들에게 "빵즈", "조센징"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면 어떤 기분이겠는가? 내가 들어서 기분 나쁜 말을 왜 타인에게 하는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미루지 마라등등등...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소리는 초등학교만 정상적으로 다녔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길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처럼 느껴진다.
2. 당신은 가족과 친구에게 "짱깨"라고 하고 싶은가?
2005년 통계청의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 중 중국여성은 모두 2만635만명으로 전체 외국 여성의 66.2%을 차지하였다. 물론 국적취득 목적으로 사기결혼을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는 정상적으로 결혼을 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미는 사람도 많이 있다. 또한 해당 통계는 어디까지나 2005년도 조사로서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더 증가했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 가족의 아내나 남편에게 "짱꺠"라고 할 것인가[각주:5]?
그냥 2005년 한국거주 중국인(조선족과 타이완인 포함시)만 10만명이 넘는다. 또 증가속도가 계속 상승하였기에 지금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조선족만 38만명(2010년기준)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국인은 100만명에 육박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 당신 친구의 친구가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3. 상대방이 두렵기에 내뱉는 "짱깨"
무엇보다 한심한 것은 스스로를 애국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짱깨"다. 스스로를 애국자로 생각하고 한국이 막강하다고 생각을 한다면 "짱깨"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쉽게 넓은 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고?
8살짜리 꼬마가 있다. 꼬마가 당신에게 "씨발놈"이라고 하면서 막 때린다. 당신은 그 꼬마에게 "개새끼"라고 욕을 하고 두들겨 패버리겠는가? 아니면 꼬마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차분히 설득을 하겠는가?
"짱깨"라 말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무서움을 말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나 너 무서워!!"라고 외치고 있는 꼴인 것이다. 그런데도 "짱깨"라 외치며 마치 대한민국의 기상을 드높였다는듯이 말하는 당신들이 어찌 불쌍해보이지 않겠는가?
4. 한국의 국익을 손상시키는 "짱꺠"
현재 수 많은 중국인들이 다양한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와 있다. 그 중에서는 여러분도 알고 있는 "한류"을 통해서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친한파 중국인 중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왔다가 오히려 반한파가 되어서 돌아간다.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짱꺠"라는 말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위대한 애국자 양반들은 친한파 중국인 따위는 없어도 한국에 국익에 아무런 손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러면서 중국관광객들을 어떻게 유치하냐라는 소리나 하고 있다. 당신이라면 여행하면서 온갖 모욕적인 말과 행동을 마주치게 되는 나라로 가고 싶겠는가? 이미 그 나라에 갔다 온 친구가 가지 말라는 곳을 가고 싶겠는가?
계속 "짱꺠"라는 말을 당연한 듯이 하며 기본적인 예의로 집어던지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욕을 하며 한국의 이름을 더럽힐 뿐만이 아니라 국익에 손상을 주고 싶은가? 아니면 "짱깨"뿐만이 아니라 "쪽발이", "껌둥이", "흰둥이"등의 비하적인 표현을 이제는 쓰지 않겠는가?
추가 : 신중국이라는 말은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라는 유명한 홍보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공산당 아래에서의 새로운 중국을 말한다. 그리고 네티즌에 대답에 나오는 완전히 변화된 중국은 그것을 은연중에 부정하고 있다. (설명 안했는데..생각해보니 설명해야되겠다 싶어서-_)
스스로를 이황현 공무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진정 이황현 공무원인지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원문글이 있는 곳은 다른 글이 존재하지 않은 문제가 된 글만이 존재한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황현 공무원이 답답함에 글을 쓴 걸까? 아니면 지능적인 안티일까?
이 글을 쓰기 시작해서 최종 체크를 한 5분 동안 원문의 글이 삭제되었다. 허허...삐질;; 원문글을 아래쪽에 다 올려놓겠다. 원하시는 분들은 "더보기"를 누르면 된다. 그런데 삭제되었던 문장이 다시 복원되었다. 이건 머..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중국네티즌의 답도 점차 "위험"스러워 지고 있다. 조금 있으면 '공산당 없는 중국"이 나타날 것이라는 말까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예상보다 더 빨리 공산당의 절대세뇌가 풀릴 지도 모르겠다. 정신적 족쇄는 의외로 쉽게 풀리거나 강력한 역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어떤 잘못이 나타나도 최고위층은 잘못이 없고, 그 아래에 있는 관리들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세뇌가 언제 풀리느냐가 관건이 되리라 생각한다.
1부 시작
0. 강의를 시작하며
1. 발음공부
2.10. 중국 지방에서는 표준어가 안 통한다던데?
2.11. 중국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욕해?
3.10. 중국에서 쓰는 한자는 어떻게 다른데?
4.10. 중국의 국가와 국기는 뭐야?
5.10. 중국에 가장 많은 성씨가 뭐야?
6.10. 중국은 한번에 일주일 이상 논다며?
6.11. 중국어로 개새끼을 뭐라고 해?
7.10. 중국에서는 남자가 설거지 한다며?
8.10. 중국가면 떵떵거리고 살 수 있어?
9.10. 중국에서 어떻게 집을 사야돼?
10.10 중국여행지 추천해줘.
10.11. 중국어로 씨발을 뭐라고 해?
11.10. 중국음식 추천해줘.
12.10. 치파오가 중국정통 옷이야?
13.10. 중국 교통에 대해서 말해줘.
14.10. 인터넷 만리장성이 뭐야?
14.11. 중국어로 꺼져를 뭐라고 해?
15.10 중국어는 어떻게 입력하나요?
16.10. 천안문 사건이 뭐야?
17.10. 중국 날씨는 어때?
18.10. 중국사람들의 임금은 얼마?
18.11. 중국어로 바보를 뭐라고 해?
19.10. 중국에 한류가 정말 막강해?
2부 시작
20.10. 중국술 먹으면 눈이 먼다며?
21.10. 중국대학교 중 최고는 어디야?
22.10. 단오제와 단오절 22.11. 중국어로 작업을 뭐라고 해?
23.10. 중국인은 미안하다는말 안 한다며?
24.10. 만리장성은 정말 만리야?
25.10. 중국하고 대만하고 다른 거야?
26.10. 중국인에게 시계 선물하면 안된다며?
26.11. 중국어로 죽어를 뭐라고 해?
27.10. 중국은 흡연인의 천국이라며?
28.10. 황사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거라며?
29.10. 중국의 국민스포츠는 탁구라며? 30.10. 중국신문은 뭘 봐야돼?
30.11. 중국어로 미친놈을 뭐라고 해?
31.10. 중국 영화관에서 영화보면 안된다며? 왜?
32.10. 중국은 사회주의야? 아님 자본주의야?
33.10. 중국의 밤문화는 어때?
34.10. 중의학과 한의학은 뭐가 다른거야?
34.11. 중국어로 닥쳐는 뭐라고 해?
35.10. 중국에서는 성형수술 안해?
36.10. 티베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뭐야?
37.10. 추천하는 중국 관련 책 있어?
38.10. 동북공정은 어떤 음모가 숨겨져 있어?
38.11. 품위 있게 중국인을 욕하는 법.
39.10. 중국인 애인을 만들고 싶어. 어떻게 해야 돼?
40.10. 앞으로 중국은 어떻게 될 것 같아?
의문점 1) 편안하게 접근하려고 반말투로 했는데...효과가 반대일지도..
의문점 2) 중국욕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것이 뻔하지만. 본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파.
의문점 3) 중국에 대해서 초보들이 궁금해할만한 건가?? 정말?? 나름 신경은 쓴건데...
의문점 4) ....밤문화도 너무 민감하긴 한데..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