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어데이타학회(朝鲜语信息学会)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조선어국가표준위킹그룹"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휴대형 기기는 물론이고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등 네 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전자신문은 보도하였다.( 첨단 IT 기기 한글 입력 표준, 중국에 빼앗길 위기) 이에 대해서 많은 한국네티즌들은 “한글공정”이라면서 분노를 토하고 있고, 이외수씨는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 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 한번 우겨볼까."라는 감성을 자극하는 말로 네티즌의 광풍에 더욱 불을 지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한국의 한글학자들은 “잘됐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 한국의 한국학자들이 “잘됐다!”라고 하는 배경은 “강릉 단오제”가 세계문화유산 되었을 때 중국의 인류학자와 민속학자들이 “잘됐다!”라고 한 것과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 더욱 더 이 상황을 "재미있게"한다.

출처 : 위키



1. 한글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착각이 한글이 “한국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글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북한과 중국의 조선족 그리고 세계 각지의 “한민족”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민족의 문자”일 뿐만이 아니라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공식문자가 된[각주:1] 국제적인 문자이다.

그런데 좁은 한국땅 안에서도 수 많은 사투리가 존재하는데, 반세기 이상 단절된 북한과 최근에야 교류가 재개된 중국의 조선족들의 언어는 한국어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가?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는 “한글”이라고 부르지만, 북한과 중국에서는 “조선어”라고 부르는 등 한글이라는 문자를 지칭하는 말조차 통일되어 있지 않다. 문자의 배열이나 어법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제는 찌아찌아족이라는 한국어도 아닌 독자적인 언어체계를 가진 민족조차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글이 단순히 한국어에만 적합한 문자시스템이 아닌 다른 언어에도 사용이 가능한 우수한 문자라는 의미이다[각주:2].

그런데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글코드는 정작 제대로 된 국제표준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2. 한글코드의 역사

현재 국제표준인 ISO-2022나 ISO-10646 혹은 유니코드(Unicode 2.0) 모두 한국에서 개발된 KSC-5601, KSC-5657, Microsoft의 통합형 한글, 첫가끝 코드 등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한국어에 최적화된 한국국내표준만이 있을 뿐이고, 북한어와 조선어 그리고 찌아찌아족의 언어까지 원활하게 표현을 해 줄 수 있는 독자적인 국제표준은 없다.



3. 한글코드는 통일화 방안은 이미 예전에 마련되었다.

사실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안 마련은 이미 오래 전부터 관련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남북한과 중국이 협동으로 국제표준안을 준비하고 있었고 2004년에 큰 틀을 완성하였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ISO/IEC-10646을 기본으로 하여 그 내용을 확장하고 정리한 것이다. ISO/IEC-10646는 KSC-5601, 5657라는 한국에서 개발하여 사용하던 부호, 한글, 한자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국기술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된다.

 

4. 중국은 이미 10년 넘게 한글국제표준안을 요청해왔다.

한글은 중국의 연변 조선족 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에서 법정문자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한글의 언어 문자 데이터 처리 분야는 다른 법정문자들에 비하여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술적으로 발달이 되어 있는 한국과 북한의 학자들과 전문가들과 같이 한국어와 북한어 그리고 조선어 모두를 원활하게 입력할 수 있는 한글코드통일안을 계속 만들자고 요청 혹은 요구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한글국제표준안에 대한 요구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학계에서도 존재했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묵무부답이었다.

 

5. 중국이 현재 만드는 것은 중국국내표준이다.

중국은 물론 한국의 학계에서도 한글국제표준안에 대해서 계속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사실상 어떠한 구체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중국의 한글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언제까지나 조선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한글코드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KSC-5601, 5657이라는 한국한글표준을 뼈대로 하는 국제표준 ISO 10646을 바탕으로 4개의 조선어 옛자모를 보충하려고 한 것이다.(아래의 문서는 2010년 6월달 工业和信息化部의 2010年国家标准制修订计划)



6. 한글 키보드도 문제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20세기 초 이원익씨가 QWERTY 키보드를 기본으로 만들어낸 이 후, 1949년 공병우박사에 의해서 한글의 체계에 최적화된 세벌식자판을 개발한다. 그런데 1983년 한국은 정작 KS C5715라는 2벌식 키보드를 채택한다. 1991년에는 공병우 박사는 다시 최종 세벌식자판을 발표한다. 1996년 국제학술회의에서 남북한과 중국학자들은 2벌식 KS C5715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통일키보드방안을 발표하고, 2004년에는 안마태씨가 “안마태 키보드”을 개발한다. 그러나 여전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2벌식 KS C5715가 사용되고 있고, 세벌식은 아직도 표준방식으로 채택되어 있지 않다.

디지탈용 한글 키보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삼성의 “천지인”, LG의 “나랏글”, 팬택의 “SKYII한글”을 각 기 채택하면서 국내표준조차 확립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일 회사의 제품이 표준으로 결정이 되면 다른 회사가 로열티를 제공해야 되기에 서로 간에 눈치 보기에 바쁜 상황이다.

그렇기에 중국의 한글관련 인사들은 중국 공업정보부(工业和信息化部)의 "2010년 국가표준제정 및 수정 계획"의 하나로 한글통용키보드배치 표준과 디지털기기에서의 한글키보드배치 중국국내표준을 만들려고 하고 잇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표준으로 제시되려는 한글통용키보드는 다른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마태 키보드다. (로스트님 정보제공)


 
7. “한글공정”은 중국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

현재 소위 “한글공정”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중국전자기술표준연구소(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所), 중국조선어정보학회(中国朝鲜语信息学会), 연변대학(延边大学), 연길북아시아정보기술연구소(延吉北亚信息技术研究所) 이다. 중국전자기술표준연구소는 중국의 전자기술 쪽 표준을 지정하는 단체로서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를 많이 하는 곳이다. 그리고 연변대학은 당연히 중국에서 조선어에 가장 권위가 있는 집단이다.

문제는 중국조선어정보학회와 연길북아시아정보기술연구소이다. 중국조선어정보학회와 연길북아시아정보기술연구소 모두 현룡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있는데 안마태 키보드와 관련된 일과 같은 한글통합프로젝트에 관한 일을 진행하는 동시에 옥수수관련 일을 하시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전문적으로 한글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옥수수관련 사업이나 기타 다른 일을 하면서 한글통합코드와 한글통합키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각주:3]이다. 중국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 혹은 음모라기 하기가 심히 곤란해지지 않는가? 

아래쪽에 현룡운 회장이 본인에게 보냈던 답장을 그대로 올리도록 하겠다. 한국어와는 다른 조선어이지만 그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리라 생각한다.


 

8. 한국의 한글학자들은 왜 이 사건에 기뻐하는가?

한국의 한글학자들은 수 년간 한글통합코드와 한글통합키보드의 국제표준에 대해서 한국정부에 건의를 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그 동안 요지부동이었고, 그들의 말을 사실상 무시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한글공정”기사가 터지고 나서 “한글국제표준화”에 대한 여론이 들고 일어서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정부가 정신을 좀 차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이런 한국의 한글학자들의 분위기는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 시 중국네티즌 사이에서 벌어졌던 “강릉 단오제”에 대한 잘못 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뜨거운 분위기에 중국의 인류학과 민속학 학자들이 중국네티즌의 이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상 침묵을 지키며 비공개석상에서만 “덕분에 중국인과 중국정부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생겨났다”라고 했던 것과 너무나 유사해 보인다[각주:4].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단오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싸움) 실제로 그 뒤로 중국정부는 단오절이나 추석[각주:5]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전통문화보호에 신경을 쓰게 됐다.

그렇기에 학자들의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 입게 되는 양국관계와 양국 국민 사이의 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9. 미디어와 민족주의

김인순 기자의 답변메일 중에서..(그 외의 사항은 상관없는 이야기이며, 프라이버시가 포함되어 있어서 없앴습니다.)


한국의 미디어 환경은 이미 “자극”이 키워드가 되었다. 김인순 기자의 원래 의도는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이 같은 상황이니 한국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것” 이었다. 그런데 데스크를 거쳐서 완성된 원고는 “중국이 `한글공정`에 나섰다. 고구려와 발해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한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이어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를 자국 언어라고 우기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첨단 정보기기 한글 입력방식의 국제 표준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른바 언어관련 `동북공정`이 본격화한 셈이다.”라는 감정적인 표현들이 여과 없이 들어가 있으며, 과장되고 축소된 부분이 있다[각주:6] 그 뒤의 내용도 본인이 보기에는 “한국 정부의 책임과 대책”을 묻는 것이 아니라, “중국은 이렇게 우리의 한글을 뺏어가고 있다”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남겨두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미디어 환경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김인순 기자만을 비판할 수도 없는 일이다.[각주:7] (김인순 기자의 원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글로 생각되는 김인순 기자의 후속보도 [기획/한글공정]중국은 왜 조선어 입력 표준을 만드려 하나[각주:8])
 
그리고 이 기사에 많은 네티즌들은 격렬한 민족주의로 중국만을 규탄할 뿐이었고, 해당 문제에 대한 자기 반성이나 관련 사항을 알아보려는 노력들이 부족하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외수씨는 “짱깨”라는 상대방을 비하하는 표현까지 공개적으로 사용하며 네티즌들의 불길에 휘발유를 쏟아 부었다.(이외수씨의 발언에 대한 유감)


그러나 위의 상황들을 이해했다면, 한글을 한국만의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과 조선족을 한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야지만 한민족이라고 인정하는 "독선적인 민족주의"의 발현일 뿐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히려 최소한 중국의 명분은 독선적인 민족주의가 아니라,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 하나인 조선족들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하는 다민족적-다문화적인 사고방식의 발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결국 이 “한글공정”사태는 민족주의가 부르는 재앙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기록되리라 본다.

 
결론적으로 중국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한국표준기술을 바탕으로 조선어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통합한글코드와 통합한글키보드의 중국국내표준을 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통합한글코드와 통합한글키보드의 국제표준은 중국은 물론 남북한과 중국 학자들에 의해서 한국정부에 이미 10여년 동안 계속 건의되었지만 묵살되었던 일이다.

아직도 중국이 “한글공정”을 해서 “한글”을 뺏어간다고 이야기 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부터라도“한글”의 국제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한국정부”을 비판을 할 것인가?
 
* 만일의 만일을 대비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이 글의 취지는 결코 중국이 "한글공정"하는 것 아니니까 이제 "한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실은 분명하게 해야겠지만, 한글에 대한 관심은 잃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1. 김훈님의 제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찌아찌아족의 공식문자로 한글을 공인한 적이 없다고 언론에 발표했더군요. 한국일보가 소유하고 있는 코리아 타임즈에서 추측성 기사를 쓴 것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이 확인되기 전에는 일단 가운데줄을 그어놓겠습니다. [본문으로]
  2. 맑은미소님 : 문자란 자고로 만국공통의 자산이다.어느 한민족의 전유물이 아니란 말이다.로마자를 영국인들,독일인들,러시아인들이 쓰고 연구한다고 로마인들이 입에 게거품을 물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고,한자를 일본인들,한국인들,월남인들이 쓰고 연구한다고 중국인들이 입에 게거품을 물었다는 소리도 들어본적이 없다.이 미친나라를 보는 외국은 우리를 비웃고 있으며 그들은 그들 언어를 죽이면서 그들 문자를 숭배하지 않는다.한글(정확히는 훈민정음이다. 한글이 아니다.한글이란 이름으로 도둑맞은 훈민정음을 읽어보라.중국이 문자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것은 그들의 자유다.고여있는 물이 썩듯 정체되 있는 문자는 경쟁을 잃는다.사라진다.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014805) [본문으로]
  3. 혹시 오해하실 분이 있어서 말합니다. 중국의 한글관련 프로젝트가 그만큼 힘들고 문제가 많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지 현룡운 회장님을 모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뜻한 바를 행하려고 하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본문으로]
  4. 본인 당시에 북경대학교에서 인류학수업을 듣고 있었다. 또한 강릉에서도 5년이상 거주하였기에 강릉단오제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있었고, 인류학 선생님이 이에 대해서 모르신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더니 이미 알고 계셨다. 그리고 위의 말씀을 해주셨다. 실제로도 본인이 느끼기에도 중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강릉단오제 세계문화유산"사건으로 급속도로 올라갔었다. [본문으로]
  5. 중국에서는 중추절 [본문으로]
  6. 예를 들어서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를 자국언어라고 한 적이 없다. 다만 통합한글코드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제표준재정이 아니며 중국국내표준제정이다. [본문으로]
  7. 김인순 기자의 삽질이나 낚시기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미디어 환경에서 일개 기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별로 없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진심으로...... [본문으로]
  8. 하지만 이런 잔잔하지만 중요한 글을 읽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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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 잘 읽었습니다. 2010.10.13 20:40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우리 언론에서 너무 민감하게, 그리고 섣부르게 반응한 것 같네요. 그 사실을 의심도 없이 믿어버리는 것도 그릇되었구요.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쓰는 언어에 대해서 스스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더 반성되는군요.

    우리의 어문생활은 참으로 꽃다운데, 기준이 되는 입력표준조차도 없다니. 어쨌든 대한민국에서는 '한글'과 '한국어'를 사용하므로 지금 각 기업마다 다른 입력표준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통합된 우리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우선은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중국측에서 한글(물론...조선족인 바로 그들에게는 이제는 소수민족의 언어라 느낄지언정 글자와 언어 대부분은 분명 옛부터 우리 민족이 써왔던 언어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에서 파생된, 언어와 글자임이 분명한 것은 맞지요.)을 사용하는 각각의 문화들을 고려해서 협력하자는 태도는 좋지만, 이제는 한글이 한국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말이 타당하듯이, 조선어, 북한어도 더이상 한뿌리로 묶여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나중에 통일에 대비해서라도, 북한과는 언어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야겠지만 구태여 조선어와 활발하게 교류를 할 필요성은 못 느낍니다. 언어학자들이야 고어 연구 측면에서 아주 좋겠지만요, 실생활로 따지자면 말입니다. 인터넷에서 연일 파생되는 신조어들을 그들이 그대로 사용하지 않듯이, 각 조선족 언어와 우리 한국어간의 언어 파급력은 아주 강력해보이지 않습니다.

    본문에서 중국이 만든 입력표준은 조선어를 잘 표현할 수 있게끔 옛 4자모를 살리는 것으로 추진되었다고 하듯 그것은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죠.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 한글의 국제 표준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여태껏 그렇게 하지 않은것은 부끄럽지만. 게다가 우리는 중국의 소수민족이 아닙니다.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죠. 결국에는, 중국이 국제 표준을 정한다는 것에 그렇게 열을 낼 필요도 없는거지요. 글에서 보았듯, 제 생각은 국제 표준을 만드려는 협력은 저리치워서 둘째 치더라도 왜 우리나라만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판입력표준 하나 없었냐는 겁니다.

    사실은... 그 표준을 만드려고하는 중국측의 제안에 협력할 필요도 못느끼겠지만요. 우리 한국어는 실생활 측면에서 현재 '옛자모'가 전혀 필요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조선족의 언어는 매끄럽게 구사하기 위해서 4개의 옛자모가 필요하다고 하고요. 또한 아무래도 한국어보다는 조선족 언어가 한자를 노출시켜서 더 많이 사용할테니 한자 입력에도 매끄러워야겠죠. 근데 협력을 해서 이것을 통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국측의 논리라면 그저 중국 소수민족의 입력 표준의 편의를 위해서 해야할 것이지...우리는 우리에 맞는 입력 표준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옛자모가 필요할 정도면 서로의 어문생활이 이미 많이 이질적일텐데 과연 그것을 어떻게 통일하여 쓴다는 것인지...물론 학계에서는 연구 측면에서 언어교류는 서로의 언어에 도움되는 일이지요. 우리에게는 실생활 효용성이 전혀 없고 현실성도 없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조선어가 다르게 발달했듯이, 분단 후 반세기동안 대한민국에서 발달된 한국어와 한글이 있는데 입력 표준을 통일해서 어떻게 다 표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인지...솔직히 말해서 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너무 열내지 말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우리글인 한국어와 한글을 소중히 여기면 되죠. 언어의 교류는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조선족이나 북한주민과 섞여 사는건 아니기 때문에 언어가 서로 유연하게 닿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사건으로 한국어와 한글을 소중히 여기지 못해서 오해도 낳고 그 실상도 알았지만, 앞으로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가 과거에 국어를 쓰지 못하고 일본어를 배워야 하는 일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으니 자랑스런 언어를 빼앗긴다는 괜한 걱정 하지 맙시다.^^

    • 헐 ㅋㅋㅋㅋ 2010.10.13 20:16

      우리가 과거에 국어를 쓰지 못하고 일본어를 배워야 하는 일 < 이런걸 걱정하는게 아니에요

      한글은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이니깐 너님들한쿡언어도 우리꺼야 라는 개 배짱으로 나오는게 두려울뿐이지

    • 헐님, 글을 전체적으로 읽어주시고 말씀해주세요. 2010.10.13 20:58

      제 논지는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가 아닌, 우리는 한국어와 한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굳이 자판을 중국측과 협의해서 통일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지요. 어문생활도 이질적일테니 말입니다.*(조선족이 사용하는 자판을 따로 개별적으로 만드는 일이면 그냥 그런것인가 하는거지, 우리 자판까지 어떻게 손 볼 정도로 협력하는 수준은 괜한 헛수고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글에서 밝히지만 거의 5천만이나 되는 인구가 사용하는 한국어는 한국어에 가장 잘 맞는 통일된 입력표준이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겁니다.) 마지막 문장은 우리가 너무 설레발 치지 말아도 된다는 뜻이구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사실상 우리는 굉장히 기분 나쁜 것은 사실이나, 지금 이 일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것이지 중국의 비틀어진 중화사상에 대해 얘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만..글 똑바로 읽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남의 글을 잘못 이해해서 달린 댓글로 인해 괜한 오해를 사긴 싫군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고 싶은 말은 2010.10.13 21:36

      조선족이 같은 민족이긴 하지만 같은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아닙니다. 조선족 상당수 분들은 중국국적을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놓고 뭐라고 하는 것이 더 알량한 민족주의적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어쩔 수 없이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국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북한과 우리는 분명히 분단상태이고 통일의 과제를 가진 관계인 것은 분명하지만, 조선족은 통일의 관계를 가진 집단은 아닙니다. 따라서 같은 민족이라면 모든 것이 우리것인냥 생각하고 있다면 참 잘못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한글과 한국어는 대한민국 것이죠. 다만 조선족의 한글과 조선어는 아주 다르게 발달했고 우리가 조선어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한국어를 쓰는 것도 아니기에 그들의 실상에 맞는 무언가가 필요한거 아닙니까. 본문도 그런 취지로 받아들였는데 제가 오해를 한 것인지?

  3. Favicon of http://dgtgrade.egloos.com BlogIcon 남엑스 2010.10.14 00:08

    바로님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이건 뭐지? 2010.10.14 01:01

      뭔가 착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지금 북한이나 조선족이 쓰는 한글이 다르게 발전했다는것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전자기기나 휴대폰에 쓰이는 국제 입력 통일을 말하는것 뿐입니다

      즉 ... ㄱ ㄴ ㄷ ...ㅎ ㅏㅑㅓㅕ .... ㅣ 등의 문자 배열을 어떻게 해야하는것일 뿐입니다

      이것만 통일한다면... 조선족이든 북한이든 쉽게 입력할 배열 코드만 잘 한다면 ... 북한의 한글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쓰이고 있는지와는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빌려서 자기들의 말을 책으로 후세들에게 전할수 있다는 것일 뿐입니다

      즉 채용하고 있다는것이죠

      우리나라가 독립적 문자가 없어서 한문을 읽힌것과 같이 ...

      물론 사대부들이나 귀족들이 일반 백성들의 우민화 정책이나 아니면 권력있는 계층이 더 권력을 누리기 위한측면이 있지만...

      서민들도 신라시대 이두같은 문자를 쓰긴 썻지만 체계화는 안됬지요

      조선시대도 마찬가지고

  4. 이건 뭐지? 2010.10.14 00:52

    중국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등의 전자기기에 한글의 국제 입력 표기 방식을 내놓는다는건 앞으로 국제적으로 다른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에 들어갈 한글 입력에 대한 로열티를 중국에게 내야할 상황이라는 말인데 ?

    블로그 쥔장이 말한 한글은 한국만의 문자가 아니다?

    이건 도대체가 뭔말인지?

    한글은 한국과 북한 즉 .... 한민족의 유산이죠

    만약에 만든다면 북한과 한국의 국문학자와 언어학자가 머리를 맞대서 한글의 국제적 입력 통일안을 마련해야겠죠

    그렇게 해서 국제적 입력 통합 방안을 내놓아야 ...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 한글 입력 통합 방안에 맞춰 사용함으로서 한민족이라는 자긍심까지도 가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말을 다른나라의 언어나 문자로 표기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한글이라는 글자만 채용한것 뿐입니다

    우리가 찌아찌아족의 글을 읽어서 서로 의사소통이 된다고 봅니까?

    한글이라는게 서로 의사소통이 되고 하는게 문자의 기능입니다

    그냥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채택해서 자신들의 언어를 보존하는것일뿐입니다

    그걸로 한글을 사용한다라고 보다니 ㅡㅡ;

    그냥 한글을 채용한것 뿐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미국이 자국내 소수민족들의 말 을 통합한다고 스페인어 한국어 프랑스어 등등의 인종의 용광로라고 부르는 미국이 각자 체계적으로 바꾼다면서

    미국내 소수민족의 언어를 국제 통합 표준으로 만든다고 해보세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분명한건... 한글 즉 훈민정음은 ... 한반도 사람들이 쓰는 문자라는겁니다

    그리고 한글에 대한 국제 통합 표준코드를 마련하는것도 북한과 한국이 같이 마련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입력코드만 그러니 자음 모음의 배열과 관계가 있고 한글의 쓰임새 즉 ... 얼음 보숭이 = 아이스크림 같은 것과 같이 쓰이는 말하고는 다르다는겁니다

    키보드에서 각 문자 배열의 국제적 표준마련이라는것이니 말이죠

    • 난독증은 보아라. 2010.10.14 06:03

      난독증인거 티 내지 말고 본문부터 다시 봐라. 이미 ㅇ오래 전에"북한과 한국의 국문학자와 언어학자가 머리를 맞대서 한글의 국제적 입력 통일안을 마련"했다고 하지 않았느냐.


      옛다. 본문이다.

      3. 한글코드는 통일화 방안은 이미 예전에 마련되었다.

      사실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안 마련은 이미 오래 전부터 관련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남북한과 중국이 협동으로 국제표준안을 준비하고 있었고 2004년에 큰 틀을 완성하였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ISO/IEC-10646을 기본으로 하여 그 내용을 확장하고 정리한 것이다. ISO/IEC-10646는 KSC-5601, 5657라는 한국에서 개발하여 사용하던 부호, 한글, 한자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국기술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 그러고 보니 넌 한글이 문자라는 사실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구나. 가서 공부나 더 하시구나.

    • Favicon of http://daewonyoon.egloos.com BlogIcon daewonyoon 2010.10.14 11:46

      : 한글 입력에 대한 로열티를 중국에게
      : 내야할 상황이라는 말인데 ?

      국제표준에 대한 로열티는 내지 않습니다. 로열티를 안 내니까 "표준"이죠.

    • 착각은 이건 뭐지님이 하고 계신듯 합니다. 2010.10.14 13:44

      1.중국측에서 각각 소수 민족 언어에 대해서 통일된 입력 표준을 정하고 있는데, 조선족의 언어는 훈민정음과 옛 우리 민족 말을 계승하는 것을 알고 있음
      2.이에 대해 한국과 북한의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족 언어 입력 표준을 제정하려고 우리측에 협력 요청
      3.우리 정부 묵묵부답, 미온한 태도
      4.우리 정부의 시큰둥한 반응에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중국은 일방적으로 자국의 조선족의 국제 표준 제정하려고 함
      5.이에 우리 언론 반응:중국이 한글을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 이에 발끈한 네티즌은 들고 일어남.
      6.알고보니 우리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고, 게다가 우리는 대한민국 국제 입력 표준하나 없음. (솔직히 아주 부끄러운 일이죠. 중국의 조선족은 표준화 한다는데, 한글과 한국어를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대한민국에 자판 표준화가 안 되어 있다니...)

      결론-조선족은 중국내에서 조선족에 맞는 입력 표준이 필요한데, 중국측의 요청에 반응 없다가 일이 터지자 우리는 한글을 빼앗긴다며, 언론의 일방적 호도에 두둔하며 사태 악화에 한 몫 함.

    • 로열티 지불? 2010.10.17 23:40

      daewonyoon님이 말씀하신것이 좀 오류가 있는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는 "국제표준"이라는것이 특허이므로(국제표준특허) 표준이 된것은 로열티를 지불 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허의 개념이 없었던 우리나라(현재에도)뿐만 아니라 신흥국가들이 자주 당하게 되는것 또한 이부분이죠. 가까운 예로 한때 황우석박사가 만든 배아줄기세포(?)때에도 이것을 국제표준특허신청하게 되어 그것이 인정되면, 전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그 로열티로 받는금액만 해도 몇조는 될것이라는 등등 그런 기사가 나온적이 있었죠. 지금 한글공정이라는 사태가 발생하게되는 주된 원인이 아마 이 부분일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만약 현재 중국이 좋은뜻이건 안좋은 뜻이건, 이것을 중국쪽에서 하게된다면, 그 언어적 문제가 아닌 한글을 문자배열이나 자판등등에 사용되는 특성이나 형태들을 중국측이 제시한 규격에 맞춰야 되고, 이용시 로열티를 중국에게 지불해야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제법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국제표준이라는것이 단순히 그냥 신청을 한다고 표준으로 인정되는것이 아니라, 그 쓰임과 발전가능성 이용시 편리함 등등을 고려하여 표준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글을 자국어로 하여 수백년동안 사용되고, 조금 변형되었지만, 한국인들의 삶을 겪어서 사용되어지고 그 형태에 마춰진 한글이 한국인이 만든 특허가 아닌, 중국의 형태로 맞춰진다면? 이건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daewonyoon.egloos.com BlogIcon daewonyoon 2010.10.19 22:12

      말씀하시는 건 국제특허겠죠. ISO 국제표준 쓰면서 특허료 낸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 들어 봤습니다.

  5. 이건 아님 2010.10.14 02:37

    상당히 잘못된 시각의 글입니다
    또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건 뭐지?"님의 말이 백번 맞습니다... "키보드에서 각 문자 배열의 국제적 표준마련이라는것이니 말이죠" 이게 핵심이기 때문에 중국에만 한정에서 표준...이건 말장난이죠
    어느분이 문자는 세계공통의 유산이고, 이러는 우리를 비웃는 다구요?? 누가 비웃나요?
    많은 나라들이 자국 문자가 없어서 로마자 알파벳을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러한 오랜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것을 문자가 인류공통의 유산이니 주권요구는 웃긴거라구요?
    조선족이든 북한이든 남한이든 쓰는 문자는 한글입니다
    고유문자를 가진나라는 몇안되죠
    더구나 한자는 중국이 만든것이 아닙니다 "동이족"이 만든것이죠
    단순히 문자표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어 표준을 중국이 만듭니까?

  6. ATEA 2010.10.14 05:20

    안녕하십니까. 이글을 보기 전까진 정말 언론의 말대로 한글을 뺏긴다고만 생각했는데... 난감하군요. 싸이와 자주가는 카페에 링크해서 퍼트리겠습니다.

  7. 한글 2010.10.14 13:06

    중국에서 조선족들이 쓰는 조선어 표준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해 해야겠죠
    근데
    중국이 고구려 문제나 우리문화재를 유네스코에 올려놓았다 얘기를 들으니
    정말 열이 뻗치네요
    단오얘기가나와서 하는 말인데
    왜 전 우리나라사람이면서 단오가 어떤건지는 잘알고 있지만 언젠지는 모르네요
    그런 날은 국가가 지정해주면 좋을텐데. 무지한 저한테 화가 나기도 하고 무능한 정부에도 화가 나네요
    아무리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 해도 뺏기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나쁘고
    현룡운 회장의 답변도 지금 이 기분으로는 고깝게 느껴지네요
    동북공정이니 한글공정이니 운운하며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의아하댔는데
    남의 역사를 왜곡해 자국의 역사로 들이려는 동북공정이라는 자체가 본인에게는 의아한 일이지않은건가요 . 입장이 거꾸로였다면 저런 말이 나올까요?
    한번 크게 데이면 이번에도 무슨 꿍꿍이가 있나 생각되는게 사람인데
    한글 표준 조선어 표준 들먹이는 자체가 굉장히 꿍꿍이 있는거 같아 재수없네요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높이 사 연구하는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죠
    유럽에서 한글 조선어에 대해 연구를 하고 표준언어로 제정한다면 정말 자랑스러웠겠죠
    허나 중국이라니... 지금 뭐하자는 건가 싶고 암튼 불쾌하네요

  8. Zenon 2010.10.14 18:11

    글 잘봤습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상당히 복합적이네요.
    과열된 민족주의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글쓴이와 동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학자들의 양심과 열의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만,
    어찌되었건 표준이 제정될 때 까지의 중국정부가 어떤 행보를 펼칠지도 개인적으론 심히 걱정됩니다.
    개인적으로 그 나라 정부를 그닥 믿지 않고 있거든요. 어떻게 악용할지 알 수가 없어요.
    궂이 음모론 같은것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무선랜 표준 802.11n 하나 제정하는 것 만으로도 온갖 기업들의 정치싸움때문에
    난장판이 되었는데 이게 국가규모로 넘어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습니다.

    ...괜스레 이런 일이 있을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지 않은 정부만 욕하게 되는군요.
    사실은 정부만이 아니라 각 이권단체의 잿밥때문에 통일된 의견을 모으려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책임일테지요.

  9. p군 2010.10.14 23:33

    너무 길어서 결론만 봤어요..

  10. 로스트 2010.10.15 03:15

    안마태 선생님은 왜 중국으로 가셨을까?

    아래의 글은 안마태 선생님의 "안마태 소리글판의 한글과 중국어 입력방식"이라는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중국어 입력기를 개발하게된 동기는 카이스트에서 2000년도에서 2003년도까지 한글 입력기 개발에 집중하여 2003년 4월 9일에 카이스트 이름으로 안마태 3벌식 한글 동시입력기 소개를 대한민국 과학기술부 청사에서 대 국민 발표회를 하게 되었다. 이날의 발표회의 요지는 안마태 소리글판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고, 대한민국의 복수표준 자판으로 천거하였고, 통일을 대비한 자판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해 8월 21일에 있었던 산업자원부 표준국 자판전문 위원회 회의에서 안마태 소리글판에 대한 아주 좋지않은 내용이 토의 되었기에 필자는 이에대한 항의문을 보냈는데 이 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평택대학교의 조석환 교수라는분이 보내온 해답서를 받아보고 대한민국에서의 연구를 조용히 접고 중국에가서 중국어 개발을 하게되었다.
    그분에 의하면 1969년에 과학기술처에서 유명한 한국 과학자들이 다 동원되어 만든 2벌식 표준 자판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한글을 자모의 순서데로 입력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글자를 잘 처리해 준다고 했다.
    그런 훌륭한 나라에 쓸데없이 자비를 들여가며 태평양을 수없이 건너가서 도와준 나의 시간과 정력이 아까워서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조용히 사랑하는 조국을 다시 등지기로 하였다...


    ------------------------------------------
    전문을 읽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주소를 복사하셔서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넣으시고 enter 키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ahnmatae.org/Common/nulls/Article-29.doc

  11. ㅇㄴㅇ 2010.10.15 12:29

    만일 이 일의 주체가 미국이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군요
    미국에도 한국계가 약 200만정도로 중국내에 거주중인 조선족의 수와 비슷합니다.
    바로바로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국도 중국만큼 필요성과 권한이 있는건가요?
    그나저나 민족주의를 떠나서 200만 국민을 위해 언어 입력 표준을 생각해주는 중국정부의
    관대함돋네요

  12. ㅇㄴㅇ 2010.10.15 12:29

    만일 이 일의 주체가 미국이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군요
    미국에도 한국계가 약 200만정도로 중국내에 거주중인 조선족의 수와 비슷합니다.
    바로바로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국도 중국만큼 필요성과 권한이 있는건가요?
    그나저나 민족주의를 떠나서 200만 국민을 위해 언어 입력 표준을 생각해주는 중국정부의
    관대함돋네요

  13. PKZ_Optimistic 2010.10.16 02:46

    이런 좋은 내용을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야다합쳐 2010.10.17 05:31

    정말 대단한 포스팅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5. 최고네요 2010.10.17 08:39

    와... 감드사드립니다.
    정말 좋은글^^

  16. 비안개 2010.10.18 14:12

    군대가신다고 하던데... 잘 갔다오시기 바랍니다. ^^

    좋은 정보 보고 가게 되네요...

  17. 유성 2010.10.18 16:23

    번역건의: 공업데이터부(工业和信息化部) -> 信息가 자료를 뜻하는 용도로 쓰였을때는 "데이터"로 번역해도 맞지만,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信息는 "정보", 혹은 "지식" 등으로 번역하는게 맞습니다. 예로 信息化 -> 정보화 信息产业-> 정보산업 등등, 한국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는 중국어로 数据가 적합하겠고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8 16:38 신고

      말씀하신 것이 더 합당한듯 합니다. 정보로 고쳤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꾸벅--

  18. pike1 2010.10.18 19:26

    아하. 이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군요.^^
    저는 완전 중국의 잘못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따지고 보니 정부 쪽의 무관심함에도 책임이 있네요.
    이번 이슈가 올바른 쪽으로 움직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9. 삼벌식이용자 2010.11.06 00:59

    아버지의 가르침에따라 삼벌식으로 타자치는 고3 --v

  20. ㅡㅡ 2012.03.01 00:34

    작성자가 짱깨인가 ㅡㅡ 이건 말도안되는 일이다 아리랑을 중국거라고 우기고 한글을 빼앗을려 하는 중국을 두둔하다니....그리고 위에 댓글에서 딸리니까 도망가고 ㅅㅂ짱깨개새끼들 다죽어!!!!!!!1

  21. 익명 2012.11.09 22:3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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