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는 중국축구팬들조차 외면할 정도로 한심합니다. 다른 체육종목에서 인구라는 막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축구에서는 정작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축구팬들은 "어떻게 13억중에서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냐?!"면서 자학개그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중국축구의 발전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조건적인 반중들은 "짱깨들은 원래 단결을 못해서 그래"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해석합니다. 제가 비록 중국축구에 그다지 큰 흥미는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 중국축구의 시작은 유럽리그?!
중국축구의 인기는 유럽리그를 방송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한국과 "비슷하게" 3S 정책[각주:1]에 의거하거 유럽리그를 방송해줍니다. 1989년 이탈리아 리그를 녹화방송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이탈리아 리그의 실시간 중계를 하였습니다[각주:2]. 1995년에는 독일리그를 중계하였습니다[각주:3].

이탈리아 리그와 독일리그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럽리그 붐을 형성하면서 빠르게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발 맞추어서 1994년 정식으로 중국에도 12개팀으로 프로리그가 발족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프로리그는 유럽축구에 빠진 중국축구팬들과 한국처럼 중국에도 존재하는 지역연고제를 통한 지역감정 자극을 통하여 유입된 팬들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중국축구선수에게 처음부터 헝그리 정신은 없었다.
빠른 성장으로 지나치게 많은 돈이 유입이 되면서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중국축구선수의 과도한 연봉수준입니다. 중국축구선수들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보통 300만위엔(한국돈5.3억원)을 연봉으로 받습니다. 중국의 현재 평균임금수준을 생각하면 대단히 높은 액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연봉일뿐이고, 그 외에 광고수익이 연봉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고, 대회 상금까지 합치면 더더욱 늘어납니다.

문제는 중국축구는 1994년에 시작했을 뿐이고, 선수들의 실력은 아직 발전중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실력이 있으면 억대의 연봉과 인기를 누리다보니 젊은 선수들이 쉽게 나태해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른바 헝그리정신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축구선수들은 굳이 힘들여서 해외진출을 노릴 필요도 없었고, 자신의 자리에만 안주를 하게 되었습니다[각주:4]. 발전이 있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3) 도박-승부조작의 늪.
수 많은 돈이 유입이 되고 관심이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도박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있었던 스타크레프트 프로리그 조작사건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프로축구 도박은 선수는 물론이고, 코치와 감독뿐만이 아니라 중국축구협회 간부까지 개입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버립니다.  지금은 확실히 승부조작 사건이라고 밝혀진 사건들의 경기 장면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는 누가봐도 수비가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넣는 장면까지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중국 차세대 지도자라는 시진핑(习近平)이 "중국 축구 왜이리 못해?"부터 시작하여서 후진타오(胡锦涛) 현 중국주석까지 중국국가최고위급 지도자들이 한마디씩 하게 됩니다.  2009년 하반기에 드디어 폭풍이 몰아닥치게 됩니다. 중국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간부진은 싹다 소환조사를 받고, 온갖 선수와 코치 및 감독들이 경질되거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2010년 아시안컵에서 중국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활약을 하고, 자그마치 32년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두자 중국네티즌들은 "역시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중국축구는 중국정부의 3S정책을 위하여 만들어졌는데, 중국축구 프로그리가 1994년 만들어지자 마자 너무나 과도한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하여 유입된 막대한 돈으로 인하여 선수들과 감독들은 나태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축구실력의 발전보다는 도박과 승부조작을 통한 검은 돈 챙기기에만 열중을 하였기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던 것입니다[각주:5].

 앞으로 중국축구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중국축구팬들조차 확신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중국축구팬들은 사실상 중국축구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유머] 중국축구의 월드컵 우승은 언제?) 그러나 2009년 하반기 중국축구 정화운동을 통하여 일정정도 신임도를 회복하였고, 32년간 패배만 기록했던 한국을 상대로 3:0으로 이기기까지 했기에 앞으로의 미래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해도 "13억"의 인구 대국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뱀한다리 : 일부 중국축구팬들은 한국축구에 대해서 악플을 달고는 합니다. 정말 한국축구에 자신이 있다면 무시하면 될 일입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중국축구유머처럼 중국축구팬들도 사실상 한국축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축구팬들이 악플을 올렸다고, 그것만 복사-번역해서 소개하는 "놈"들이 제일 나쁘지만, 스스로의 축구 실력에 "자부심"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악플정도에 발끈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뱀두다리 : 저번에 올린 중국축구유머에서 어떤 분이 중국축구는 왜이리 약하냐고 물어보셔서 대답해보았습니다....그럭저럭 설명이 되었지요???


  1.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이기 위하여, 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동원하여 관심을 돌리는 방법. 참고로 한국의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그리고 프로축구의 시작에서 정부의 지원은 분명히 이를 노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 월드컵이 진행되는 중에도 세종시법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본문으로]
  2. 여기서 2002년에 중국축구팬들이 한국과 이탈리아경기 이후 왜 그렇게나 폭발을 하면서 한국이 "심판매수"을 했다고 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중국축구팬들의 상당수가 이탈리아 축구팬인것입니다. 알고보면 그런것? [본문으로]
  3. 스페인과 영국 리그는 2004년에나 시작하였고, 비용문제로 영국 리그를 중계하지 않게되었습니다. 프랑스리그는 200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으로]
  4. 월드컵 얼마전에도 축구선수들이 여자끼고 술먹다가 축구팬들의 짜증을 불러일으켰죠-_-;; [본문으로]
  5. 사실은 더 자세히 분석해야겠지만, "짱깨들은 무조건 안돼"식의 이야기보다는 백배는 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한다고 봅니다.-_-+ [본문으로]

비행기내 휴대폰 사용은 이미 최신기술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이미 작년부터 미국의 비행기에서는 13달러를 지불하고 WIFI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조차 현재 비행기내 WIFI 서비스 지원만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데 반하여 중국은 휴대폰 사용으로 곧장?! 넘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3대 항공사인 차이나에어, 사우스에어, 이스트에어는 이동통신운영들과 계약을 맺고, 기내사용 휴대폰 규약을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알려진 음성통화 가격은 1분에 15위엔(한국돈 3000원)으로서 상당한 고가이며, 데이타요금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중국의 VIP들의 수량과 수요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상업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중국의 낙후된 휴대폰 문화를 생각하면.....비행기내에서 잠 자기는 글렀군요. 저 자신도 일단은 별로 사용할 일은 없을듯 하지만, 흥미롭기는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삼자경(三字经)은 중국에서 아동들에게 문자를 가르치드는데 사용한 대표적인 교과서로서, 3자씩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 독특한 특징으로 인하여 유머의 소재이자, 풍자에서 문학적 재능을 뽑낼 수 있는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중국의 여성을 위한 새로운 삼자경
꺼져라. 꼼짝마. 돈터치. 손놔라. 신고다. 짜증나. 역겨워. 안된다. 살살해. 기분굿. 계속해. 더세게. 안돼돼. 꼭안아. 왔어어. 콱물어. 안에싸. 또원해. 최고야. 잠자자...

死远些、不许动、别碰我、放开手、我喊啦、你讨厌、不要嘛、不可以、你轻点、好舒服、不要停、用力点、不行了、抱紧我、要来了、快咬我、射里面、我还要、好棒啊、睡觉吧…

3자로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군요. 어거지가 좀 있고, 의역을 넘어서 제가 아예 만들어버렸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있군요. 혹시 기분이 안 좋아지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유머는 유머일뿐!?


중국의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머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중국인들의 마음 속의 한국과 일본축구에 대한 부러움과 중국축구팀에 대한 원망과 해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직도 몇몇은 겉으로 드러난 악플들만 골라 번역하여 반중정서를 늘리고 있는듯 한데, 악플의  이면도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한국인이 하느님[각주:1]에게 가서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50년이후에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국인은 "죽기 전에는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일본인이 하느님에게 가서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100년뒤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일본인은 "죽기 전에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겠구나"라며 역시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마지막으로 중국인이 하느님에게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더니 "나도 죽을 때까지 못 본다.[각주:2]"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중국어 버젼 1(신버젼) : 韩国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说,50年后。于是韩国人心满意足,泪流满面的走了;日本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说,100年后。 于是日本人心有不平,也泪流满面的走了;轮到中国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无言以对,泪流满面地走了。

중국어버젼 2(구버젼) : 

02年世界杯结束后

中日韩三国的主教练来到上帝面前

韩国主教练问上帝,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说,可能30年后吧...

韩国助教练庆幸的说,啊 ,还好,我看得到

日本主教练说,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说,可能300年后吧...

日本主教练失望的说 哎, 我这辈子是铁定看不到了

然后中国队主教练问上帝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绝望的说,可能连我这辈子都看不到了...




....역시 개그는 자학개그가 최고??;;;;




  1. 하느님은 하늘의 님이라는 뜻으로서 기독교의 하나님과는 다른 말입니다. 참고로 애국가의 가사는 "하느님"입니다. [본문으로]
  2. 이 부분만은 구버젼을 따랐습니다. 이것이 더 명확하게 웃겨서 말이죠^^::: [본문으로]
2010년 6월 22일 중국 문화부는 중국 최초로 온라인게임 관리에 대한 규정인 "온라인게임관리 임시규정 网络游戏管理暂行办法"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규정은 2010년 8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실시됩니다. 이번 규정은 중국 온라인게임의 무서운 속도로 발달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2009년 중국온라인게임 시장은 258억위엔에 달하였고, 발전속도로 2008년에 비하여 39.5%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온라인 게임에 대한 규정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이번 규정의 내용은 중국온라인 게임 사업의 발달을 보조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1. "온라인게임관리 임시규정"의 전체적인 내용:
1.1.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계속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나왔었고, 이번 규정에서도 가장 중요시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규정에서는 사실상 보호를 하지도 못하면서, 온라인 게임 사업의 발전만 저해할 수 있는 규정도 많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1.2. 온라인게임 회사의 경영행위에 대해서 규정하였습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서 규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명제를 실행하게 함으로서 개인정보 문제를 오히려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1.3. 온라인 게임의 사이버머니의 발행과 매매에 대한 관리규정을 마련하였습니다. 모든 게임내 매매기록을 180이상 저장하도록 규정하였고, 사이버 머니에 대한 모든 사항을 정부기관에 보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원문 : 网络游戏管理暂行办法


2. "온라인게임관리 임시규정"의 논란요소 :
2.1. 실명제
우선적으로 실명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앞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각주:1].실명제를 도입하면, 절대적으로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신이 아닌 이상, 무조건적으로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가 있습니다.

2.2. 온라인 게임의 발전 저해
이번 규정은 오히려 온라인게임사업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규정에서는 모든 온라인게임사업자들에게 허가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가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중에서 1000만위엔이하의 등록자금이 없는 이상 허가증을 아예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규모 게임회사들은 아예 서비스를 개발하지도 말라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또한 사이버 머니에 대해서 중국정부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정을 정하였기에 앞으로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3. 게임 내용까지 간섭하는 행정편의주의
이제 중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온라인게임은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전투를 하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PK가 사실상 금지되며, 유일하게 WOW에서 상호 동의를 한 상태에서 일기토식으로 하는 PK만이 가능합니다. 또한 중국정부가 인터넷에 이미 시행하는 "반국가적"인 모든 덧글이라는 모호한 내용에 대한 통제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추첨과 같은 랜덤방식으로 법정화폐나 사이버머니를 사용하게 유혹하는 어떤 서비스도 금지됩니다. 이로서 몇몇 게임에 존재하는 "복권"개념의 서비스는 다 없어져야 됩니다.

무엇보다 이 규정이 무서운 것은 상상력을 강제적으로 제어할 유려가 있으며, 앞으로 이런 규정들이 더욱 늘어날 전례를 만들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캐릭터 의상 가격을 얼마 이하로 하여서 경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라. 레어템의 능력을 일정 이하로 하여서 사용자간에 레어템으로 인한 분쟁이나 시간 소비를 줄여라라고 규정할지도 모릅니다.

2.4. 해외게임에 대한 어이없는 규정[각주:2]
해외게임에 대한 규정은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해외게임내용의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30일 이내에 국무원문화행정부분에 심사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인 변화"라는 것이 게임스토리, 대화내용, 지명, 미션설계, 경제시스템, 교역시스템, 생산건설시스템, 교류시스템, 대항 시스템, 캐릭터, 음악, 지도도구들을 망라하는 사실상 거의 모든 게임내의 변화입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해외게임에 대해서만 요구하기에 불공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던파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캐릭터 동작 하나 추가했다고 심사! 지명 하나 바꾸고 심사! 아이템 하나 추가하고 심사!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해야되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고, 트집을 잡으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바로의 중얼중얼 :
중얼중얼이니 까고 말해볼게. 사실 말야 중국정부로서는 돈을 뭉텅이로 긁어 모으는 게임업체에 대해서 견제....아니 돈 내놓으라고 할 필요가 있었거든? 그런데 그 동안 제대로 규정이 없으니 힘들었던거야. 그러다가 이번에 이 규정을 내놓은 것이지. 그리고 우린 여기서 최첨단 사업에 국가가 막무가네로 개입하면 얼마나 어이없어 지는지 절실히 알 수 있어.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실명제야. 지금도 아무 생각없이 싸이트에 가입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넣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이 말을 하고 싶어. 정말 위험한 짓이야!!! 정부에서는 아이핀이니 머니하면서 정보보호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사실 해결책은 엄청나게 간단해. 주민등록번호 입력 안하면 끝이야. gmail이나 해외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의무적으로 입력하게 하는 것 봤어? 못봤지? 왜 그럴까? 조금만 고민해봤으면 싶어.

어찌되었든 매력적인 중국시장이 점차 짜증나게 변해가는 것은 분명해. 물론 한국기업의 입장에서야 당장은 거대 퍼블리셔를 통해서 서비스를 하면 되니 별 문제가 없겠고, 내용변경사항도 일단 신고일뿐 심사가 아니니 별 문제는 없겠지만, 조금 짜증나겠는걸....


뱀한다리 : .....축구 경기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써보았습니다......생각해보니까 말야. 이런 내용 보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있겠지요?????

뱀두다리 : .....한국축구. 용케도 16강 진출했구나....수비..너무한거 아냐?....

  1. 한국에서는 당.연.히.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매.우.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미국이나 일본등에서는 감히 실행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이라고 할까요? [본문으로]
  2. 축구보면서 적당히 봤더니 규정을 건너 뛰면서 봤군요. 수정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꾸벅-- [본문으로]
카드 뒤쪽에 색다른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만의 카드를 만드는 것은 한국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룸메이트가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을 붙여서 왔더군요.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찍은 것이여서 초점이 맞지 않지만 무슨 내용이신지는 보이실 것입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KFC 할아버지화가 되어있고, PRC(People's Republic of China)라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자를 KFC처럼 적어놨습니다. 아래쪽에는 맥도널드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중국! 난 너를 사랑해!(中国!我爱你!)라고 적어놨습니다. 

룸메이트의 증언에 따르면 이 외에도 재미있는 스티커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빵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모습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이런 패러디조차 이명박 대통령이 용납을 하실런지는 둘째치고, 이명박 대통령을 젊은층이 이정도로 "친근[각주:1]"하게 느낄 수나 있을까요? 과연?

  1. 모든 미디어를 장악한 중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매도하시지 마시기 바라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조작된 이미지"라고 말하는 것이 맞지만, 해당 발언은 그런 이미지조차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한숨입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문제가 없을듯 하군요. "오바마"의 경우를 생각해보십시오. [본문으로]

6월 초 "중국인구의 1%가 41.4%의 부를 점유하고 있다"라는 기사가 나왔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중국인구의 10%가 41.4%의 부를 점유하고 있다"라는 것의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사실 가장 큰 문제는 가장 권위가 있어야 되고, 가장 많은 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정부가 비공개정책으로 일관하여 빈부격차을 살펴보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인 지니계수마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남방주말은 중국의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알아야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타에 대한 공개가 우선시 되어야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방주말은 비록 직접대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중국인들조차도 이미 잘 알고 있다싶이, 중국정부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데이타는 절대 공개하지 않거나 수치를 조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문은 中国式贫富分化的数据之困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뱀다리 : 참여연대의 검찰고발에 긍정적인 분들은 이러한 남방주말의 중국정부고발성 기사도 부정하셔야됩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서 매국노이자 중국의 이미지를 깍아먹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솟아오르는 아침해"님의 요청으로 올리게 된 중국파워블로그 목록입니다. 사실 블로그 자체가 전문분야로 가기에 파워블로그를 뽑는 것은 매우 어렵고 그리 의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뽑아 보았습니다.

韩寒 http://blog.sina.com.cn/twocold

한한을 빼고 중국인터넷 문화를 논할 수 있을까? 중국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구사하는 한한의 블로거이다. 한한은 82년생으로 중국 80년대생의 리더라고 불리우는 카레이서이자 작가이다.

月光博客 http://www.williamlong.info/
월광블로그는 중국IT계의 거두이다. 중국에서 IT 계통에 있으면서 월광블로그를 모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글을 모집을 하며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 

老沙博客 http://blog.sina.com.cn/shaminnong
중국 주식시장 개미들의 교주인 라오샤는 매일 아침 중국주식시장 동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분석을 올리며, 그의 글들은 중국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한다.

艾未未 (지금은 삭제-차단중-_-;; )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예술가로서 블로그를 통해서 사천대지진이나 인권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문제을 적극적으로 거론한다.

薛涌博客 http://blog.sina.com.cn/xueyong
북경대 출신으로 미국대학교에 재직중인 중국인으로서 중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을 하고 있으며, 사람 중심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刘晓原博客 http://blog.sina.com.cn/liuxiaoyuan
중국의 민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변호사로서 중국민초들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면서 그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다.

傅佩荣 http://blog.sina.com.cn/fupeirong
예일대학에 재직중인 철학자로서 중국철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다.

萧瀚(追遠堂) http://blog.sina.com.cn/xhzyt
현재 중국정법대학교 부교수로서 중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법학적인 해석을 하며 비판을 진행하고 있다.

张五常Steven N.S. Cheung http://blog.sina.com.cn/zhangwuchang
국제적인 경제학자이며 신제도경제학과 현대부동산경제학의 창시장중에 한명이다.

煎蛋 http://jandan.net/
팀블로그로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刘未鹏(MindHacks) http://mindhacks.cn/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을 쓰는 사람.

* 주의 하나 : 그 외에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의 블로그 목록은 간단하게 名人博客大全이라고만 검색을 해도 주르륵 목록이 뜨게 됨으로 어느 정도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 중에 제대로 블로그을 하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되서라도 무시했습니다.(물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주의 둘 : 중국의 유명 블로그의 대부분이 "진보적인 이야기"을 많이 합니다. 덕분에 글이 삭제되거나 심지어 블로그가 차단당하고 완전 삭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 드디어 몇몇 유명블로그가 실제로 차단당했습니다. (에휴...)

* 뱀다리 하나만...: ....."떠오르는 아침해"님이 알아서 잘 해주시라 생각합니다....갑자기 전화해서 이런 부탁을 하셨으면 알아서 잘하시겠죠........지금 제 "꼬라지"도 아시는 분이니 잘해주시겠죠. 암암......알아서 잘-_-+

참여연대가 유엔 안보리등에 한국정부의 "천안함 사고 조사에 문제가 있다"라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그리고 본인은 한국의 한심스러운 민주주의 수준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지고 있다. 한국이 중국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비교적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점인데 이 번 논란을 보고 있으면 다 헛소리라고 생각된다.

0) 참여연대 안보리 서한 논란이란?
2010년  6월 11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15개국, 유엔 사무총장실, 유엔한국대표부에 천안함 침몰에 관한 참여연대 입장(The PSPD's Stance on the Naval Vessel Cheonan Sinking)’을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 참여연대는 이미 국내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번역본을 서한을 통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전달하면서, 천안함 사건 규명을 위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연대 보고서를 포함 모든 근거들을 고려해 공평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길 희망하며, 한반도 평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어느 누구를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침몰 이후 국민이 합의할만한 투명한 정보공개,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소재의 규명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참여연대의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위키 "참여연대" 항목)


1) 참여연대의 행동이 반국가적이다??
일단 한국 정부는 한국을 대표한다고 말하기 힘들다. 한국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관 중에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헌법을 통해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행정-입법-사법을 분리시켜 놓았다. 그 중에서 행정만이 정부이며, 입법은 국회, 사법은 법원에 각각 그 권력을 부여했다.백보 양보해서, 한국정부가 국가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한국을 대표한다고 해보자. 그 한국 정부의 권력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한국의 헌법 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며, 2항에서 이를 보다 자세히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기해놓고 있다. 쉽게 말해서 한국정부의 모든 권력은 그 국가를 구성하는 한국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국가의 권력은 어디까지나 국민들에게 있고, 국민들은 한국정부를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각주:1].

국가와 정부가 동일한 경우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짐이 곧 국가다"라고 하는 왕조체계나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박정희 "불법 정권"이 자신들의 독재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1972년 10월에 한국의 헌법을 바꾸어 버린다. 이른바 유신헌법이라고 부르는 헌법이다. 그리고 이때 헌법 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은 그 대표자나 국민투표에 의하여 주권을 행사한다"라고 말하여 국민들의 권리를 대폭 낮추어버렸었다[각주:2].

한마디로 정리하면 참여연대는 국민의 한사람 혹은 조직으로서 한국정부를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으며, 이는 결코 반국가적이 아니다. 국민이 국가이거늘 어떻게 "반국가적행위"라고 하며 검찰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아! 중국의 경우 수 많은 시민단체에 대하여 "반국가적"이라는 이유로 납치-감금-추방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탄압을 하고 있다. 같은 수준이여서 기쁘겠다?


2) 참여연대의 행동이 한국의 이미지를 깍아먹었다?
참여연대는 우선적으로 한국정부에 천안함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하는 것이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 서한을 보냄으로 인하여 한국의 이미지를 깍아먹었다는 발언이 많다. 얼핏 말이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주객이 전도된 논리이며, 한국의 이미지를 실제로 깍아먹는 한국정부를 감싸주는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참여연대가 지금까지 한국정부와의 대화 없이 무조건적으로 국제사회에만 호소를 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그 동안 소고기나 사대강[각주:3]에 대해서 끊임 없이 문제 제기를 해왔다. 그리고 그 모든 문제제기에 대해서 한국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식의 "소통"으로 무시해오고 있었다. 시민단체로 하여금 정부에 문제제기를 포기하게 하고, 국제 사회에 호소를 하게만든 한국정부가 더 문제가 아닌가?

안타깝게도 중국에서도 비슷한 예시가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인권관련으로 활동하는 어떤 단체도 중국정부와 활발히 "소통"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직접적으로 해외 미디어나 해외 기관에 중국의 인권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중국내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들은 사실상 중국정부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각주:4]. 시민단체가 포기해주어서 속 시원하시옵나이까?

지금 현재 한국의 이미지를 깍아 먹고 있는 것은 참여연대의 서한이 아니다.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에 대해서 검찰 수사까지 들어가고 있는 한국정부의 행동이다. 언론자유는 밥 말아먹었는가? 중국과 비교 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쪽" 팔리는 것은 본인 뿐인가?


3) 참여연대는 시민단체(NGO)인데?
참여연대는 시민단체이다. 영어로는 NGO라고 부르는 기구이다. 그리고 NGO는 A 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약자로서 비정부단체이다. 비정부단체(비정부기구)는 어떠한 종류의 정부도 간섭하지 않고, 시민 개개인 또는 민간 단체들에 의해 조직되는 단체를 의미한다.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비정부 단체는 정부 관계자를 회원에서 제외시킴으로써 민간 단체로서의 성격을 유지한다. 그리고 비정부 단체는 정부 활동 감시, 각종 정책 홍보, 상담등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한다. 그리고 그 핵심은 시민단체 혹은 비정부단체는 국가보다도 개개인의 삶에 더 관심를 기울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그린피스라는 환경운동단체는 포경문제(고래잡이)로 특히 일본정부와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린피스에는 당연히 일본인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린피스의 일본인은 매국노인가? 그린피스에 소속된 일본인은 오히려 일본이 더욱 더 "훌륭"해지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것이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속한 의사들은 모국에서 배운 의료기술을 타국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국경없는 의사회의 의사들을 매국노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런데 이러한 시민단체에 무려 검찰수사가 들어왔다. 이유는 이른바 "반국가적행위"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미국정부가 그린피스의 환경운동이 미국산업발전을 저해한다고 수사를 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혹은 독일 정부가 슈바이쳐의 행동에 대해서 자국에서 배운 기술을 타국에서 활용하기에 기술유출이라며 비난하는 것을 상상해보아라.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왜 하고 있냐고? 참여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딱 그 꼬라지인 것이다.


4)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사실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 한국인들이 국가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위 진보라고 불리우는 분류의 사람들조차 참여연대 서한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한국의 피비린내나는 민주화 과정에서의 핵심이 바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국가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 국가는 하나의 정체체계일 뿐이며,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하나의 구조일 뿐이다. 혼동하지 말자.

중요한 건 "사람"이다! 그리고 참여연대 서한이 논란이 되는 상황 자체가 슬프다.



뱀한꼬리 : 보수단체의 할아버님들. 참여연대 앞에서 시위하고, 참여연대 어느 간부의 따귀를 날려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경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어떤 할아버님이 체포되었다는 소리는 없다. 대충 생각해도 집시법 위반에 폭행현행범 아닌가? 이러니 이명박 정부가 비판 받는거다. 공정!!!

뱀두꼬리 : .......보수단체의 삽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까지 부정적인 반응이어서 몇 자 갈겨봤다. 내 일이나 잘해야되는데 말이다. 에휴....머...본 블로그의 독자들을 위해서 오랜만에 긴 글을 올려봤다.

뱀세꼬리 : 본인도 중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생각하면, 중국과 비교하는 내용을 적고 싶지 않다. 그런데 적을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 상황은 대체 머냔 말이다.


* "재미있는" 덧글을 다는 분들에게 :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하나하나 덧글을 달아드리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어서 거칠게나마 대답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1. 제 글은 읽긴 하셨나요? 본문 글에 나오지도 않는 말들(김대중, 노무현, 경상도, 전라도등 말은 언급한 적도 없고,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도 없음)이 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토론의 기본자세를 갖추셨으면 합니다.

2. NGO는 정치집단입니다. 세상에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것은 어차피 정치이며, NGO처럼 특정목적을 가지고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체는 더더욱 정치집단이며, 그들 나름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GO의 활동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분명 왜곡된 부분이 없진 않지만, NGO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중국에서 역사 공부를 하고 있어서 받는 인신공격성 덧글이나 기타 다양한 인신공격성 덧글에는 그냥 웃습니다. 제 실력이 너무나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당신보다는 삶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저의 "바보의 바쁨"으로 돌아가겠습니다.

6/20 추가 : "재미있는" 덧글을 다는 분들에게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말고, 글에 대한 "논리적인" 반박은 대체 무엇입니까? 또한 제가 말한 "중국정부와 똑같은 수준으로 시민단체을 대하는 한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지금 현재 참여연대에 대한 검찰수사에 동의한다면, 중국에서 인권이나 티벳독립운동등으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중국정부에게 투옥-납치-감금-폭행등을 당하여도 어떠한 중국비판도 하시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매국노"이기 때문입니다[각주:5].

  1. 여기서 말하는 비판이란 비난과는 다르게 "근거"를 가지고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런 주석을 다는 것 자체가 한심하다) [본문으로]
  2. 지금이야 피튀기는 투쟁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본문으로]
  3. 이라고 쓰고 대운하로 읽어야 됨 [본문으로]
  4. 그렇다고 포기한 참여연대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 핵심을 보자는 것이다. [본문으로]
  5. 기본적인 독해를 못하는 분을 위해서 "친절"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해당 문장은 참여연대에 대한 검찰수사에 동의한다면 중국에서의 인권이나 티벳독립운동등으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중국정부의 태도에 비판을 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저는 참여연대에 대한 검찰수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중국정부의 인권이나 티벳운동등등의 시민운동에 대한 탄압을 지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너무나 뻔하고 당연한 내용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좀 한심하군요. 그리고 핵심을 계속 무시하시는데, 정부는 국가를 대표하고, 정부의 발표만 무조건 믿으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제가 아닌 당신들입니다만? [본문으로]

중국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한이 드디어 한중 문제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앞으로 중국인터넷에서 특히 최근의 6월 9일 사건으로 더욱 강력해진 반한악플은 일정정도는 수그러들듯 보인다. 그리고 중국과는 다르게 80년대생 중에서 아직은 한한과 같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청년이 없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슬퍼진다.

我最近经常在论坛里看到69圣战,当时我并不了解内容,很明显,我对69两个字的好感要大于圣战两个字,我挺害怕看见“圣战”两字的,就像我害怕看见“坚 决打倒”“旗帜鲜明”等带有恐怖色彩的词汇一样,所有的这些词汇都代表着民间狂热煽动和失去理智,官方完全排他和铲除异己。经过了大致了解,发现这好在只 是一场大学生欺负初中生事件,说实话,我为两方都觉得挺惭愧的。

我与韩国人的唯一接触是五年前在韩国一支车队比赛,参加亚洲的一个方程式锦标赛,我的队友是一个韩国车手,家境非常一般,以前在这个车队做维修工,后来变 成了韩国很不错的赛车手,算是一个励志故事。那个时候无论我去韩国比赛或者他们来中国比赛,都觉得挺融洽。

突然之间,中国的年轻人,尤其是网民对韩国人非常反感,其反感程度大大超过了日本,说实话我点我觉得挺奇怪的。后来开始传出韩国人掠夺中国文化遗产的事 情,我本人作为非物质文化遗产也被抢过一次。好在新中国几乎没有留下什么文化遗产,所以也避免了现代文化遗产被别的国家抢去的恶果,于是盛传韩国人要抢我 们古代的文化遗产,从四大发明到文人墨客,都成为韩国人争相论证有韩国血统的对象,我中华民族文化人上下五千年来几乎从来没有过可以随心所欲写文章的时 候,基本上还没写出代表人类进步的东西来,身体器官就会缺少一点什么,大则脑袋小则鸟,写点前朝的事已经算是最大尺度了,所以留下的真正文化遗产屈指可 数,我们都是很宝贝的,你随便抢走一个,我们就损失了百分之二十五啊,大家的激动我很能理解,如果我们国家哪天宣布莎士比亚,伏尔泰,高尔基,舒伯特,但 丁,雨果,海明威,川端康成均拥有中国血统,我估计八国联军得再出动,一个国家的文化是一个成熟国民对自己国家自豪感的重大来源。偏偏韩国人最喜欢抢中国 文化。

但这是真的么,这些都不是真的,除了端午节和韩国的端午祭有名字上的冲突以外,其他的所有有关韩国掠夺我们文化遗产的事件都是我们自己捏造或者夸大的,这 事情说出来其实挺难接受的,但事实就是如此,我不喜欢你,于是我编造了你来我家偷东西的故事,并且意淫了没偷着被我家的狗给咬了的结局。

 

我喜欢韩国么?说实话,我并不喜欢韩国,我的生活里几乎没有什么韩国的产品,韩国的电器在中国卖很贵,性价比不高,韩国车进步很大,但始终不能算作一流, 我肯定不会购买,看过几部韩国电影,有两三部很不错,其他也都一般,那些不错的电影也普遍压抑,我绝对不会看韩剧,我绝对不会听韩国歌星唱歌,也不喜欢他 们的打扮,我也不喜欢韩国料理——但我绝不讨厌韩国,我甚至尊重韩国。如果你了解一些韩国的民主进程,你应当敬佩韩国人民。韩国虽然国土面积不大,但是他 们居然向世界的部分,全亚洲,尤其是中国输出了他们当代的文化。你不管这个文化深刻还是肤浅,韩国做到了,韩国还输出了他的自主商品品牌,而且还都不低 端。

 

中国和韩国官方之间始终没有大的敌意,我不明白为什么两国的年轻人会有那么大的敌意,在网络上掐起来,当然,主要其实还是我国不同年龄段网民之间的互掐。 中国人,韩国人,韩国年轻人,中国八零后,中国九零后,我们其实应该坐在一起点着篝火好好聊天才对,你握握我们的手,我握握你们的手,你泡泡我们的妞,我 泡泡你们的妞,多么和谐,何必要这些莫名其妙的仇恨和对立。 

我一直不知道中国的大孩子们在自豪些什么,我知道小时候我自豪是因为老师老说中国大,只有加拿大和苏联比中国大,后来苏联解题,我很高兴,因为这下苏联没 中国大了吧,结果俄罗斯还是比中国大,我很伤心,我经常看着澳大利亚和美国庆幸,庆幸他们没有再大一点,否则就比我们还大了,我也经常看着印度和蒙古神 伤,觉得如果这两个是我们的,那我们就更大。后来等知道了,什么才是一个国家真正值得骄傲和荣耀的东西以后,我再也不嘲笑别的国家小。看到中国人疯狂去国 外够买奢侈品的时候我很伤感,看到劳斯莱斯和法拉利宣布中国市场成为亚洲第一的时候我很伤感,但这些也许是很多人自豪感的来源,尽管其实他们廉价的劳动为 他们老板的劳斯莱斯奉献了一颗螺丝,他们的土地和房子为当地官员太太的路易威登奉献了一个扣子,哦,对不起,他们从来没有土地,但是他们依然很自豪,因为 他的老板,他们的官员,他们的太太二奶和孩子都是中国人,哦,对不起,孩子很可能已经不是中国籍,我理解这种自豪,不过我挺自卑的,因为我以文化而谋生, 当我和别的国家的文化人在一起的时候,我没有办法和他们吹牛逼,我也不能列举出中国的媒体,音乐,文学,影视,服装,美术,哲学对世界的影响,哪怕来点所 谓的流行文化,让韩国人和日本人来哈哈咱们,也一个都说不上来。到头来我也只能说,你别气我,小心我们当官的儿子去你们国家买光你们的法拉利,让你们的艺 术家都买不到。

 

在这个大朋友欺负小朋友的游戏里,大朋友们其实应该再想的多一点,多替你们的小妹妹小弟弟想想,他们傻么,他们是有点傻,而我想告诉那些小弟弟小妹妹们, 每个人都有自己的偶像,甭管他是哪个国家的,等大家长大了以后,有些人觉得自己真有眼光,偶像自己也很争气,你说出自己的偶像的时周围人都觉得你有品,你 可以继续粉他,你可以不粉他,但你无悔自己年少时的选择,在你的一生里,你都可以大声的说,我的偶像是叉叉叉。而有些人长大以后都不好意思告诉别人自己年 少的时候粉的是叉叉叉,恨不得把当时的日记和照片都撕了,别人帮你回忆起来,你还不愿意承认。小心成为后者。我不是假装过来人在和你装逼似的传授人生经 验,那是怪叔叔,你要小心的,我是另一个大朋友。

 

然后要说给大朋友们,就像买车一样,现在人家小朋友就喜欢韩国车,你说人家脑残,你们要买我们自主品牌国产车,结果人家小朋友还是买了韩国车,那是你的自 主品牌比人家差,轮到你买车的时候,因为你积累的比人家多点,你不一样买美国车和欧洲车,最好也就买个合资品牌的号称国产车的进口车。你觉得人家追韩国明 星傻逼,你不一样天天看美剧,千万不要用这种假爱国情操来欺负人家小朋友,我赞叹你们的团结与志气,但是你要像爱护你的小弟弟一样去爱护你的小弟弟。当年 你也学过紫龙,你也模仿过流川枫,你也追过F4,你也迷恋过莱昂纳多,当时没有人给你戴帽子说你不爱国,你不能去辱骂你的小弟弟喜欢SJ。在你们圣战的前 后日子里,有多少同胞需要你们的支援,那些比你们年纪大一些,你的哥哥们,他们在和工厂争斗,他们争斗来的每一分钱也许就是你们未来的基本工资,你表示无 所谓,曾经你的父辈们,他们在为敏感词而争斗,你表示不清楚,一个月前,曾经你的爷爷们,他们在为全新的中国而争斗,你表示没兴趣,你好意思和你的小弟弟 小妹妹们谈爱国么?


把路之道:韩寒终于开口说韩中之间的事了。我也赞同韩寒的观点,所谓“被韩国“差不多都是假新闻,这些假新闻其实不是什么问题,最大问题是弄造出的假新闻以及相信假新闻的态度。顽皮的小孩怎么逗武术高手,武林高手不会拔剑的,因为他跟小孩是天壤之别的差别,拔剑才是丢脸的事情。中国已经自称为大国了,但是其行动上存在着一定问题,而韩国也是如此!


이 글...번역해도 재미있을듯 한데......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방문자 중에 하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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