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google.com.hk로 이사갑니다. 우리의 새로운 주소를 즐겨찾기 해주세요.


구글 중국은 google.cn의 ICP(인터넷서비스 운영허가서 网络内容服务商牌照)가 6월 30일에 끝나며, 중국정부로부터 google.cn에 대한 새로운 ICP을 배부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만약 Google.cn 의 ICP가 취소가 되면 중국정부는 Google.cn을 곧장 불법싸이트로 규정하고 얼마든지 차단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구글은 그 동안 google.cn으로 접속을 하면 자동적으로 google.com.hk(구글 홍콩)으로 옮겨가는 것을 멈추고 google.cn의 싸이트를 만들어두고, 어떤 위치를 클릭을 하던 자동적으로 구글 홍콩으로 연결되게 만들었다. 또한 "우리는 google.com.hk로 이사갑니다. 우리의 새로운 주소를 즐겨찾기 해주세요."라며 google.cn 주소의 사용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하여도 언급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6월 30일까지 유효하며, 이번에도 문제가 된 ICP 허가증이 싸이트의 최하단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소심한 반항인지? 아니면 google.cn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맞추어 심사를 하기 전의 언론플레이인지 7월 1일(내일)이 기대된다.

...구글. 중국정부에 무릎을 꿇지 마라!!! 확! 바이두로 옮겨 버린다!!!

추가 :
7월 1일. 한국 언론들은 신화통신의 보도라면서 구글이 중국정부의 요구에 맞추어서 검열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본인의 검색실력이 엉터리인지 신화통신의 어디에서도 구글이 중국정부의 요구에 맞추겠다고 말한 기사는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외교부는 기존과 같이 "외국기업이라도 중국에서는 중국법에 따라야된다"는 발표만 반복하였고, google.cn는 여전히 동일한 상태였다. 대체 한국언론들은 무슨 근거로 신화통신을 울거먹으며 구글이 중국정부의 의도대로 검열을 할 것이라고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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