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개인적으로 한의학전공이 아니다. 다만 고문을 기본적으로 독해를 해야되는 역사학을 공부하였기에 감히 이 번역문을 비판을 하려고 한다. 아니. 한 명의 번역쟁이로서 "번역"이 "반역"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 분노를 보여줄듯 하다.


1) 번역이란?
번역이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기는 것"[각주:1]을 지칭한다. 이것은 번역을 해석한 것이다. 그럼 번역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언어"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다른 언어"로 옮겨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한국에서 고문 번역을 잘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을 보자. 조선왕조실록의 원문은 일반인들은 알아볼 수 없는 고문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은 깔금하게 현대 한국사람들이 쓰는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엉터리" 번역문 예시
그런데 위의 책은 본인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일단 "번역되었다는 문장"을 보도록 하자.

"伤寒의 发热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发热이란 皮와 膚 사이에서 끊어오르듯(怫怫然) 发하여 세찬 불이 타오르듯熇熇然 흩어지면서 생기는 热이다.[각주:2]"

혹시 이 문장을 보고서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시는가? 본인의 첫반응은 "뭔 소리야"였다. 그리고 원문을 찾아보고서야. "아~!!"라고 했었다. 고문보다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장이 제대로 된 번역인가?

더 황당했던 것은 해당 책의 제목이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였다는 점이었다. 대체 어떤 일반인들이 해당 책을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인가? 물론 작가는 해당 책이 어디까지나 "학생들이 상한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등하교 시간 동안이라도 상한 관련 책들을 항상 손에서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여 목표대상이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원문을 직접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설사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볼 용도로 "번역"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정확한 주석을 달아주거나 구체적으로 "가장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3) 이렇게 번역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
본인이라면 위의 같은 문장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번역"을 할 것이다.

"상한론伤寒 에서는 열이 나는 것发热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열이 난다는 것发热는 피부의 겉표면 껍질皮과 피부 아래부분인 피하지방이나 땀선등과 같은 부膚사이(주리腠理 라고도 함)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듯怫怫然 시작发하여 세찬 불이 타오르듯熇熇然 흩어지면서散 생기는 열热이다.[각주:3]

물론 이런 방식으로 번역을 하면 번역가는 매우 고달파진다. 해당 단어에 합당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찾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해야된다. 사실 본인은 일단 发热을 열이 난다라고 풀어서 해석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글을 올리는 지금도 고민스러울 정도이다.  发热에는 열이 난다는 것만으로 번역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원문의 뜻을 완전히 이해를 해야지만 제대로 번역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문의 경우 한자 한자의 뜻을 이해해야 하기에 더욱 더 피곤해진다. 그러나 그런 전제조건이 있고서야 "제대로 된 번역"이 있을 수 있다.

본인이 엉터리 번역이라고 말한 번역방식으로 번역을 한다면 상한명리론伤寒明理论의 경우는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에 번역을 완료할 수 있다[각주:4]. 불분명하거나 모르는 단어를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일정한 고정된 틀이 있는 부사들만 번역하니 쉽고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번역이 아닌 반역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4)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다.
번역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문을 옮기는 것뿐인데 얼마나 어렵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원문을 완전히 이해해야될 뿐만이 아니라[각주:5], 그것을 분명히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원래 언어와는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각주:6].그렇기에 번역을 제 2의 창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번역가 수준도 아닌 번역쟁이이지만 번역의 이름을 망치는 "이따위"에 분명 화가 난다.

번역은 장난이 아니란 말이다!!!

  1. 표준국어대사전 [본문으로]
  2. 伤寒发热,何以明之,发热者,谓怫怫然发于皮肤之间,熇熇然散而成热者是也 [본문으로]
  3. 伤寒发热,何以明之,发热者,谓怫怫然发于皮肤之间,熇熇然散而成热者是也 [본문으로]
  4. 조금 과장이 들어가기는 했다. 하지만 한달내로는 충분히 번역완료할 수 있다. [본문으로]
  5. 심지어는 원작자 자신조차도 무의식적으로 쓴 단어활용과 문장사용까지도 잡아내야된다. 그런 이유로 번역 한번 해보면 원작자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보인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6. 단어 하나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单位이라는 중국어가 있다. 한국어로는 간단한게 회사정도로 쓰일 수 있지만, 중국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단순히 회사로 말하기가 힘든 면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본문으로]
제목 그대로 중국학생을 위한 한국어 입문교육용 PPT와 숙제자료 및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이런 자료는 세종학당 본부나 국립국어원에서 만들어야 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어 교육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감히 말할 수 있기에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 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가차원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한명의 한국어 교사로서의 소망입니다.

* 본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업로드 속도가 죽음일 정도로 느려서 한참동안 업로드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_ 10M 올리는데 1시간 걸리는 기분을 아시나요? 그것도 중간에 툭하면 끊겨지는.....)

대상 학생 :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학급

대상 인원 : 20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함[각주:1].

대상 학생들의 수준 : 한국어를 이제 막 접한 수준으로 한글조차 모름.

교육 시간 : 일주일에 한번 3시간씩 강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함[각주:2].

자료 베이스 : 회화본문은 기본적으로 "연세 한국어"의 과정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각주:3]. 놀이부분은 즐거운 한국어 수업을 위한 교실활동 100을 이용했습니다. 그 외에 수업중에는 그림이 있는 단어카드를 사용합니다. 단어카드는 한국어교육쪽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카드를 보지 못했기에 일본어 교육쪽의 바이블 "민나노 니혼고"의 단어카드[각주:4]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익명을 요구한 어느 프로그래머님이 만들어주셨으며, 교육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하셔도 무방합니다[각주:5].


PPT 자료
1. 기초한글발음  

2. 중급한글발음과 인사와 숫자(1~10)

3. 고급한글발음과 "~이 아닙니다", 숫자(1~10000), "반갑습니다", 기초동사


숙제 자료
1. 이름 쓰기

2. 쓰기연습01 아-므

3. 쓰기연습02 카-웨

4. 쓰기연습03 개-숫자

5. 기초한글쓰기연습 (미래시인님 제공)



프로그램 자료
1. 숫자랜덤출력기 (숫자교육시 유용)


2. 문자랜덤출력기 (발음교육시 유용)


PPT 자료에 포함되어 있는 저의 연락처를 통해서 얼마든지 문의와 비판 및 자료보충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실 이메일 주소는 ddokbaro@gmail.com 입니다. 휴대폰 번호도 PPT안에 넣어둔 것 수정 안하고 올렸으니 마음대로 이용해주셔요.

PPT 자료는 마음대로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각자의 교육 방식이 있고 개성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업적인 용도로의 사용도 불허합니다.


-- 잡담...
사실 이 내용을 올리기 상당히 망설였습니다. 일단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에는 맞춤법에 대해서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무엇보다 퇴고를 하지 않아서 온갖 "죽은 문장"과 "오타"들의 바다인 점이 상당히 걸렸습니다. 그런 인간이 한국어 교사라니....비판을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도 나름의 변명 거리는 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때에는 신경을 쓰면서 실수하지않습니다. 단지 블로그에서만은 편안하게 쓰고 싶을 뿐입니다.

또한 저의 한국어 교육 경력은 그리 길지 못합니다. 처음 시작한 것은 8년 전이지만,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법도숙지하지 못한! 이른바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엉터리 언어교사였습니다. 제대로 시작한 것은 4년전 쯤이라고 해야될 듯 하군요. 그것도명확하게 말해서, 제 전공인 북방민족사에 필요해서 언어학을 공부하면서 겸사겸사 배운 것인지라 상당히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를 올립니다. 분명 부끄러움의 극치인 교육자료이지만, 이렇게 올리고 서로 나누고, 서로 교정해주는 과정에서 보다 좋은 자료가 만들어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것을 공개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입니다....쩝....이거 참;;;;

  1. 언어교육에서 20명이 넘는 사람들은 사실상 회화를 교육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최소한 충분히 연습시킬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 20명 넘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현실을 모르고 이상적인 것만 주문하려는 관련 단체에 화가 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언어는 하루에 한 번씩 30분정도 해주는 것이 일주일에 딱 한번 3시간 하는 것보다 백배는 더 좋다. 그러나 현실적인 제약 조건으로 어쩔 수 없다. 실제로 3시간을 하면 처음 1시간은 사실상 복습으로 날라간다. 아...행복하다. [본문으로]
  3. ....이 부분은 저작권문제가 걸릴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교육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며.........무엇보다......사랑해요!!! 봐주셔요ㅠㅠ 사랑해요!!! ㅠㅠ [본문으로]
  4. 해당 단어카드는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의 외국어서적에서 판매합니다. 가격은 제가 구매할 때가 3만원안밖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어떤 언어든 기초단어나 동사는 같은 것이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법이 거의 비슷하여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역시 한국어전용의 단어카드가 있었으면 하는군요... [본문으로]
  5. 몇 분만에 만들었고, 이따위 허접한 것에 이름을 공개하기 "쪽팔린다고" 삼가하셨지만, 알사람은 뻔히 누군지 추측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XXXX님^^ --- 프로그래머들에게는 허접한 것일지 몰라도, 저희같은 컴맹들에게는 하늘의 은총과도 같습니다. [본문으로]
아직도 외국인 상당수가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은 알지만, 정작 한국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한국 제품도 저평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는 2차 보고 회의를 열고 국가 브랜드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중략)

이어 700만 재외 동포를 연결하는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어 교재와 교육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U-세종학당' 홈페이지를 10월에 열기로 했습니다. 12월에는 글로벌 에티켓 관광 지수를 개발하고 비행기 안에서 에티켓 캠페인을 벌여 국민들의 관광 예절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중략)

이어 중국내에 존재하는 혐한 정서 개선을 위해 내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설치해 한중 우호 관계를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대표 이미지가 기술력으로 조사된 만큼 9월 G20 정상회담을 전후해 CNN과 BBC 등을 통해 첨단기술 강국 이미지를 대표하는 산업·기술·기업·제품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동영상 저평가된 국가 브랜드 대폭 손질


본인은 다른 말을 하지 않겠다. 코리아 브랜드는 분명히 재고되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결코 부정하지 않고 두 손을 다 올려서 환영한다. 그런데 왜 본인의 블로그에서 하지 않는 "기사 전문 따오기"를 했냐고?

현재 한국어 교육은 과거 국립국어원에서 문광부의 민족언어분과로 이전되었다.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한국어 교재와 교육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U-세종학당' 홈페이지를 10월에 열기로 했습니다."

......입에서 온갖 이야기가 터져 나오려고 한다. 그러나 참겠다.
정말 마지막으로 믿겠다. 세종학당 통합 이야기가 조용히 들었갔지만..그래도 믿겠다.
제발.....코리아 브랜드 향상을 위한 길을 잘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정말로..절실히..ㅠㅠ


TOPIK이라는 것이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이다. 쉽게 말해서 한국인들이 중국어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HSK을 보고, 일본어를 인정받기 위해서 JLPT을 보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한국어능력을 인정받기 위하여 보는 시험이 TOPIK이다.

그런데 외국인 한국인학습자들에게 TOPIK은 그리 높은 관문은 아니다. 최고등급인 6급도 정규교육과정으로 1년반이면 만들 수 있다고 보아도 된다.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1년내로 6급을 만드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관문은 HSK나 JLPT을 생각하면 매우 낮다.

HSK의 고급의 경우 보통 3000시간 이상의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정규교육만으로 따지면 2년 반정도의 교육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일본어의 경우 한국어와 너무 밀접하여 한국인들에게는 너무 쉽게 느껴짐으로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한다) 또한 HSK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으로 더욱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그럼 한국정부는 한국어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는가? 결코 아니다. 일부러 외국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어서 성취의식을 높여주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어나 일본어에 비하여 배우려는 인구가 없다. 그럼으로 어쩔 수 없이 껌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식은 무엇일까?

한국은 경제적으로 일정이상 성장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경제적 목적을 가지고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는 그리 없다. 남아 있는 것은 문화산업밖에 없다. 단순히 한국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한국 노래를 듣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문화산업이라는 것이 그만큼이나 무서운 것이다. 한국의 문화산업 나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런데 그 다음 문제가 있다.

한국어를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은 결코 만들어져 있지 않다. 비록 정부에서는 지멋대로 난립해 있는 한국어교육기관을 세종학당으로 통합한다고 한다. 백번이고 찬성하며, 박수치고 싶은 일이다. 그것이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본인의 귀에는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본인이 얄팍한 지식으로 언어교육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교사를 통한 오프라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인터넷으로는 문법을 익힐 수는 있어도, 소통을 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본인은 정부의 국가브랜드 사업 중에 한국어프로젝트가 있음에 열광하였다. 최소한 방향은 정확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실질적으로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아닐까? 그리고 본인은 중국정부의 온갖 지원을 받으면서 튼튼한 기반에서 커나가는 공자학당(한국명 공자아카데미)가 부러울 뿐이다.



부언이지만, 평소에 한국어가 우수하다니 머니 하면서 공허한 애국을 외치지 말고 이런 실질적인 문제에도 조금의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조금의 관심이 참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이징대의 한국어과가 독립학과로 승격하였다. 이전에는 동아시아과 소속 한국어 전공과정이었다. 쉽게 말해서 법학과 안의 경제법 전공과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예 한국어과가 된 것이다. 이로서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베이징 소재 대학은 베이징대, 베이징외대, 대외경제무역대, 베이징어언대, 베이징 제2 외국어대, 중앙민족대, 베이징공업대, 전매다(언론방송대), 연합대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베이징대 한국어과 승격을 기념하여 오는 5월 베이징대에서 연합문화제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어 개원교수를 파견하는등 한국어학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단 두 손을 높게 올려서 몸을 흔들며 박수를 쳐본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문제인지는 현재 베이징대 재학생이라면 쉽게 알 것이다.

베이징대의 언어전공들은 보통 베이징대의 전통을 무시한다. 외부의 학생들에 의한 수업청강을 엄격하게 단속하며, 설사 억지로 듣는다고 하더라도 수업시간을 꼬아놓아서 쉽게 들을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 유학생들 스스로 베이징대 일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보겠다는 열망으로 시작된 것이 "한국어 학당"이다.

하지만 본인이 알고 있기에, 이 베이징대의 한국어 학당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학생들 스스로 만든 조직인지라 교사로서의 역량도 문제가 되고, 한중교류협회와의 연합인지라 가끔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건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핵심적인 사항은 결국 자금이다.


여기서 질문이다. 한국어과를 통해서 배양되어 나오는 고급 한국관련 인재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베이징대라는 분명 미래에 중국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많은 수의 일반 학생들에 투자할 것인가?

둘 다 투자해야 마땅하다. 어느 쪽도 한국정부가 놓치기 힘든 것들이다. 이를 위하여 과거 한국의 XX 대학교가 맡기로 해놓고 놓아버린 베이징대학교 세종학당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고, 기존에 있던 한국어학당과 서로 보완하여서,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교사의 수업과 대학생들의 참여로 인한 다양한 실제 교류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은 어떨까?

"반한이 심하다! 협한이다! 한류 어쩌고 저쩌고~" 라는 말보다는 조그마할지는 모르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글은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중국에서도 접속 가능)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의 이야기가 있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로 놀러오셔요^^

즐거운 한국어 수업을 위한 교실활동 100 - 10점
허용 외 지음/박이정(서광학술자료사)

언제나 한국어 만세를 외치면서 정작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의 연구나 개발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교육론과 같은 이론적인 것들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실질 교육 현장에서 쓸만한 실용계열은 매우 열약하기 그지 없다. (한국어 교육이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말하며, 국어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그럼 교포는 어디에 속하냐고? 그 사람의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국어계열로 넣는 분위기이다^^:: )

특히 "활동적이고 실질적인 한국어"가 강조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게임을 통해서 유도하는 실질 한국어 구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하는 교제가 없어서, 그동안 혼자 머리를 박박 긁으면서 아이디어를 짜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한국어 교사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사야될 교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교사가 충분히 준비를 한다면, 해당 교제만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현재 이 책은 본인의 수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허용씨와 오문경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물론 이 책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실질적으로 유용하지 않은 부분들이 몇몇 눈에 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항목은 비교적 적고, 나머지 대부분이 상당히 유용한 부분인지라, 한국어 교사들의 필수품이라고 칭하고 싶다.




제1장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첫 수업을 위한 활동
★ 01 - 저는 OOO입니다 ♩♪♬ (초급) 14
★ 02 - 이름 외우기 공 게임 (초급~고급) 15
★ 03 - 통성명하기 (초급) 16
★ 04 - 명함 주고받기 (초급) 18
★ 05 - 진실 게임 [숫자 카드] (중급~고급) 20
★ 06 - 역할 바꿔 말하기 (중급~고급) 26
★ 07 - 교실 규칙 만들기 (중급~고급) 27
★ 08 - 태극기와 아리랑 ♩♪♬ (초급) 28

제2장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발음과 어휘에 관한 활동
★ 09 - 평음-격음-경음 빙고 [빙고 용지 4×4] 32
★ 10 - 즐거운 숫자 빙고 [빙고 용지 5×5] 36
★ 11 - 전화번호 묻고 답하기 38
★ 12 - 한글 타자 배우기 [컴퓨터 한글 자판] 40
★ 13 - 인사말 맞추기 42
★ 14 - 머리·어깨·무릎·발 ♩♪♬ [신체 부위 그림] [머리·어깨·무릎·발 악보] 46
★ 15 - 공통 낱말 찾기 : 동음이의어 48
★ 16 - 숫자 게임 50
★ 17 - 주제가 있는 단어 확장 게임 51
★ 18 - 빈도부사 사다리 타기 52
★ 19 - 형용사 반대말 찾기 [형용사 단어 카드] 54
★ 20 - 불규칙 마술쇼 [불규칙 용언 카드] 58
★ 21 - 말꼬기 놀이말 62
★ 22 - 가·나·다·라 ♩♪♬ [한글표] [가나다 song 악보] 64

제3장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문법 연습을 위한 활동
★ 23 - 미국 사람이 아닙니다 68
★ 24 - 누가 / 무엇이 있습니까? 73
★ 25 - 1시 10분 전입니다 [시계 그림] 76
★ 26 - 월요일에 무엇을 합니까? 86
★ 27 -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비행기로 1시간 걸립니다 88
★ 28 - 동물농장 ♩♪♬ [동물농장 악보] 91
★ 29 - 위·아래·앞·뒤·옆 94
★ 30 - 「비즈니스 한국어」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입니까? 96
★ 31 - 오늘은 화요일! 내일은? [요일 카드] 98
★ 32 - 오늘은 6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오늘-내일-모레 카드] 100
★ 33 - 여행 상품 만들기 103
★ 34 - 이유 있는 외출 : 동사의 현재·미래·과거 활용 [장소 카드] [시간 표현 카드] 106
★ 35 - 커플 매니저 따라잡기 : 의문사 110
★ 36 - 한국 남자는 울지 않습니다 112
★ 37 - 휴가 날짜 맞추기 113
★ 38 - 한 사람, 한 살, 한 시 ♩♪♬ [한 사람 악보] [똑같아요 악보] 116
★ 39 - 사과는 한 개에 얼마입니까? 118
★ 40 - 접속부사로 문장 잇기 121
★ 41 - 우리 뭐 먹을까요? 124
★ 42 - 뭐 드릴까요? 126
★ 43 - 영화관이 어디에 있습니까? 128
★ 44 - 이유 표현 연결하기 130
★ 45 - 초대장 만들기 ♩♪♬ [생일 축하 노래 악보] 135
★ 46 - 지금 뭐 하고 있어요? 138
★ 47 -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어요 139
★ 48 - 인물 묘사 142
★ 49 - 마이클 씨는 먹고 있어요 144
★ 50 - 치약 뚜껑인 것 같아요 146
★ 51 - 참 맛있네요! 148
★ 52 - 예쁜 오 선생님 [명사 그림 카드 (1)] 149

■ 참고 문헌 269
■ 활동 색인 272
■ 카드 색인 276

일주일에 한번, 4시간으로 반년간 한국어를 배운 중국인 학생들. 이름부분은 일부러 XX로 표시했습니다. 이런 자료가 한국어 교육을 연구하고, 특히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어을 어떻게 가르칠까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해도 다 타자치기는 귀찮아서 이정도만-_)

걱정하시는 분도 있어서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구경거리"가 아닌 자랑거리로 생각합니다. 만약 이로 인하여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든 지겠습니다. 부모님의 자식 자랑과 같이, 이것도 저의 학생에 대한 자랑입니다.(팔불출 맞습니다.-_)

나의 생활
나는 중국인민대학교 학생 이고 전공은 국제무역이다. 지금은 21살이다.살다보면 나의 생활이 정말 단순하고 재미있다고 생각 하다. 매일 7시에 일어나고 12시쯤에 자다. 평소에는 친구들이랑 수업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친구들 언제나 함께 있을때 즐기고 웃고 싶다. 우리들의 우정은 정말 소중하다.주말에는 혼자서 한국말을 배우러 선생님을 찾다. 선생님한테서 도움 많이 받다. 보통 밤에 시간이 있으면 인터넷을 하고 한국 팝송을 드고 재미있는 오락 프러그램도 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는 동방신기나 원더걸스도 좋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는 한국에 인기많은 빅뱅 이다. 빅뱅의 거짓말을 들었을 때부터 그 5 명 멤버를 다 좋아해진 것 같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다. 너무 좋아해서 지금조차 작문을 쓰면서 빅뱅의 멤버 태양의 서로곡 나만 바라봐 들고 있다. "내가 바람펴도 넌 절대 피지마 내가 널 잊어도 넌 절대 날 잊지마" 정말 멋있다. 사실은 어린시절에 나도 후룡한 가수가 되고 싶은데, 이제는 완전히 포기해버린다. 근데 나 음악 들기 정말 마음에 들다.

그런데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을때도 있다. 2 년후에 내가 졸업 할것이다. 앞으로 어디에 가는지 뭘 할 수 있는지 다 몰르다. 너무 평범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나는 조금 유치할기 때문에 인간관게도 잘 초리하지 않다. 그리고 네가 머리가 안 좋아서 자신 하나도 없다. 이렇게 어떻게 살는지... 이런 걸 생각나면 좀 불안하고 걱정 하다. 앞으로 꼭 더 열심히 공부 하고 즐겁게 지낼 것이다.
 

나의 상화
안녕하세요? 저는 XX니다. 저는 스물다섯살입디다, 대학원생 입니다. 저 보통 일곱시 반에 일어나다. 저 보통 여덟시에 아침을 먹습니다.수업은 아홉시에 시작합니다. 수업은 열한시에 끝나다. 저 보통 열 두시에 먹습니다. 보통 집에 여섯시에 갑니다. 보통 여섯시 반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보통 열하나시반에 잡니다. 우리 가족은 할머니, 외할마버,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 저 모두 일곱 명이예요. 아버지은 회사에 다니세요. 어머니도 회사에 다니세요. 언니은 선생님이에요. 저는 한국 음식을 좋아해요. 특히 비빔밥을 좋아해요. 그리고 불고기를 좋아해요.

 
나의 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XXX 입니다. 저는 스물한 살입니다. 제 생일은 11월 30일이에요. 저는 중국 사람이에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인민대학교에 공부합니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저, 모두 세명이에요. 제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세요. 어머니도 회사에 다니세요. 우리 가족은 참 화목해요 나의 하루 잘 바빠요. 보통 일곱 시에 일어납니다. 일곱시 삽십분에 아침을 먹습니다. 여덟 시에 수업은 시직합니다. 열시 반에 수업은 끝납니다. 열두시에 점심을 먹습니다. 여섯시에 집에 갑니다. 일곱 시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열두시에 잡니다. 우리 고향은 쿤밍이에요. 베이징 부터 쿤밍 까지 비행기로 3시간이 걸립니다. 쿤밍에 가고 싶어요. 저는 한국 음식 중에 떡볶이를 좋아해요. 조금 비싸요. 하지만 아주 맛이 좋아요. 저는 동방신기를 좋아해요. 특히 믹키유천 좋아해요. 정말 멋있어요. 저는 한국 노래를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 일생생활
저는 인민대학교 대학원생 입니다. 저는 스물다섯살입니다. 제 예술 전공 학생 입니다. 그림을 좋아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에는 수업이 많치않아요. 토요일에 수업이 있어요. 제 열한시 30분 일어납니다. 열둘시 점심을 먹습니다. 14시 공부합니다. 다섯시 45분 저녁을 먹습니다. 일곱시 50분 친구들하고 이야기합니다. 여덟시 숙제를 합니다.

 
나의 생활
저는 XX입니다. 저는 수물 한살 입니다. 저는 대학생 입니다. 저는 중국인민대학 다닙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수업이 있어요. 저는 보통 여섯시 반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를 닦습니다. 그리고 얼굴 씻습니다. 일곱 시에 아침을 먹습니다. 보통 식당 부터 교실 까지 시분 시간 걸립니다. 수업은 여덟 시에 시작합니다. 보통 열 시 반에 끝냅니다. 저는 보통 열 한시 쯤에 점심을 먹습니다. 열 두시반 부터 한시 반 까지 잠 잡니다. 오후에 수업이 도 있어요. 보통 다섯 시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여섯 시에 집에 갑니다. 그리고 잭을 봅니다. 숙제합니다. 보통 열한 시에 잡니다.
토요일에서 한국어 수업이 있어요. 그 수업이 여덟시반에 시작합니다. 한국 연화가 좋아요. 한국을 알고 싶어요. 우리 선생님이 너무 귀여워요.

 
나의 생활
제 이름은 XXX 입니다. 저는 중국인, 북경 거주, 중국인민대학에서 법률 어를 배웠어요. 1년 배웠어요. 그 대학 좋아해요. 나는 교정을 아름다움 좋아한다. 나는 생활 대학을 좋아한다. 여기에서 절출한 교사 및 우호적인 한 교유가 있다. 나의 생활. 보통 일곱 시에 일어납니다. 일곱 시 반에 아침을 먹습니다. 여덟 시부터 열한 까지 수업 합니다. 열한시 반에 점심 먹습니다. 열두 시 부터 한시반 까지 잡니다. 두 시 부터 다섯 까지 수업 합니다. 다섯 시반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여섯 시부터 아홉 까지 수업합니다. 아홉시반에 집에 갑니다. 나는 인터넷 접속 침실에 반환 후에 세수 후에 대략 열두 시에 잡니다. 이것은 나의 하루. 물론이지. 나는 주말에 매우 많은 일이 있다. 예를들면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친구하고 시단에서 쇼핑했어요. 친구하고 영화를 봤어요. 친구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약간 운동을 만든다. 비유, 수영 또는 놀이 배드민턴. 의미 있는 일에 한국어 수업 있다. 우리는 말한다. 한국어를 공부한다. 우리 선생님은 아주 좋다.

 
나의 생활
안녕하십니까? 저의 이름은 XXX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중국사람입니다. 저는 여자. 저는 대학생이에요. 저는 한국어를 공부합니다. 여기는 인민 대학교입니다. 우리는 인민 대학교에서 한국를 배웁니다. 제 고향은 복건성이에요. 제 동생은 학생이에요. 제 친구는 대학색이에요. 중국 수도는 북경이에요. 오늘은 십월 이십오/이십육 일이에요. 오늘은 토요일/일요일. 지금은 오전. 오전에는 수업이 있이요. 보통 일곱시에 일어납니다. 저는 일곱시반에 아침을 먹습니다. 제 수업은 여덟시에 시작합니다. 수업은 열 한시반에 끝납니다. 조말에 여덟시 반부터 열 한시반까기 수업합니다. 보통 열둘시에 점심을 먹습니다. 오후 두시부터 오시반까기 수업합니다. 기숙사에 여섯시에 갑니다. 저는 일곱시에 저녁식사를 합니다. 보통 오후 열한시반에 잠니다.
주말에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친구하고 시단에서 쇼핑했어요. 친구하고 영화를 봤어요. 친구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한국음식중에 김밥을 좋아해요. 자장면,탕수육하고 피자를 좋아해요. 오리구이가 맛이 있어요. 포도, 수박, 바나나하고 사과를 좋아해요.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저, 여동생, 이렇게 모두 여섯 명이에요. 우리 가족은 참 화목해요. 제 집 부터 여기까기 기차로 둘열넷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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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중국 대학생과 대학원생 여성 13명가량. 실력은 60시간의 한국어교육을 받은 사람.

수업 계획 :
8시 반 : 10분간 출석 체크.
8시 40부터 50여분의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한 "한글 그리고 세종대왕" 보기
(노트북을 가지고 가야함)
약간의 휴식 후에 지난주 복습으로 30분 진행.

지난 주 수업 진행 내용
1. 나는 김바로입니다. 나는 26살입니다. 나는 대학원생입니다.
2. ~~~가 어디에 있습니까?
위, 아래, 옆(오른쪽-왼쪽), 앞, 뒤, 안, 밖, 사이
3. 얼마예요?


복습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을 알려주기
칠판에 전화번호를 작성하게 하여 서로 연락처를 알게 하여 유대감 강화.

휴식후 남은 시간동안 진도를 나감.

5과 : 가족소개
명사 + 이/가 아니에요. 명사 + 에, 동형 + -(으)세요(?), 동형 + -아요/어요/여요, 동형 + -지 않아요.

여동생도 학생이에요?
아버지도 학생이에요?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세요.
여동생은 고등학교에 다녀요.
도서관에 가요.

가다-오다


6과 : 오늘이 무슨 요일이에요? 몇 월 며칠이에요?
날짜/요일/월, 명사 + 에, 명사 + (이)랑, 동사 + -(으)ㄹ까요?, 무슨 + 명사

생일에 대해서 물어보기
생일이 몇월 며칠이에요?

생일축하노래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xxx의 생일 축하 합니다.

무슨 요일이에요? 월화수목금토일

그제, 어제, 오늘, 내일, 모레

추가 :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실제 수업

한시간동안 영상물을 상영했다. 그리고 복습을 하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복습에 충실히하지 않아서 결국 한시간을 투자해서 복습을 해야했다.

그 다음에 가족 나무를 판서하고 연습 : 저의 가족은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입니다.

각자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서, 그리고 실제 회화중에 자주 나오는 "전화번호가 몇 번 이예요?"

앞으로 나와서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 방식으로 진행.

"_____에 다니십니다" "____는 무엇을 하십니까?" 로 연습함.

 

-------------------------------

다음주 구상 :

1) 받아쓰기 : "안녕하세요" "저는 ____입니다" "저는 ____에 다닙니다." "저의 가족은 ___________입니다. 모두 ____명입니다." "전화번호가 몇 번 이예요?"

2) 받아쓰기를 통해서 복습을 하고 다시 한번 30분정도 복습.

3) 6과 : 오늘이 무슨 요일이에요? 몇 월 며칠이에요?
날짜/요일/월, 명사 + 에, 명사 + (이)랑, 동사 + -(으)ㄹ까요?, 무슨 + 명사
생일에 대해서 물어보기
생일이 몇월 며칠이에요?

생일축하노래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xxx의 생일 축하 합니다.


무슨 요일이에요? 월화수목금토일
그제, 어제, 오늘, 내일, 모레

 


대상 학생 : 중국대학원생으로 추정. 인원 20~30명 사이로 추정. 반년간 배웠다는데 어디까지 배운지 모름. 약 10과정도로 추정. 기존에 배운 학생 외에 이번에 처음 들어오는 학생도 있다고 함. 학점 계산이 안되는 순수 참가 수업. 여성동지가 대다수(이거 하나만 만쉐-_-)

종합하면 최악의 상황.


대상 학생들의 요구 : 취미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 한국어 뿐만이 아니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수준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하지만 어디까지나 취미임. 무조건 재미있게 해야함. 그러면서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려주어야 되는 이중고임.

교제 : <회화로 배우는 한국어> 이은숙 순천향대학한국어교육원편집 民族出版社
 (활동학습자료를 필자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하면 보내준다고 하는데...아직도 답장 없음.)

선생님

<회화로 배우는 한국어>를 편찬한 이은숙입니다. 제 책을 교재로 사용해주신다니 우선 감사드립니다.저는 지금 그 책 2권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2권을 빨리 쓰고 1권의 수정본을 내면서 동시에 학습자료를 완성해서 원하는 선생님들께 보내드릴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학교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생각과 달리 자꾸 지연되고 있습니다. 자료가 작성되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0과 : 한글
1과 : 저는 바로입니다.
명사 + 은/는, 명사 + 이에요(?)/예요(?), 네, 아니요, 도,
2과 : 책상 위에 고양이가 있습니다.
명사 + 이/가, 동형 + -아요(?)/어요(?), 위-아래, 앞-뒤, 옆(왼쪽-오른쪽), 안-밖, 사이, +명사 + 에, 또, 명사 + 하고
3과 : 사과가 얼마에요?
수사, 관형사, 이것/그것/저것, 이/그/저+명사, 동사+-(으)세요., 명사 + 에, 명사 + 입니다.
4과 : 종합-복습
5과 : 가족소개
명사 + 이/가 아니에요. 명사 + 에, 동형 + -(으)세요(?), 동형 + -아요/어요/여요, 동형 + -지 않아요.
6과 : 오늘이 무슨 요일이에요? 몇 월 며칠이에요?
날짜/요일/월, 명사 + 에, 명사 + (이)랑, 동사 + -(으)ㄹ까요?, 무슨 + 명사
7과 : 비빔밥을 먹고 싶어요. 오리구이를 좋아해요.
명사 + 을/를, 동사 + -겠-, 동사 + - 고 싶어요, ~~요, 특히, 동사 + 아요/어요/여요, 그런데
8과 : 종합 복습
9과 : 주말에 뭐했어요?
동형 + 았어요/었어요/였어요, 명사 + 에서, 만
10과 : 몇 시에 만날까요?
명사 + 와/과, 동사 + -(으)ㄹ게요, 시간


강의 계획 : 총 강의 시간 4시간. 실제 강의시간 3시간.
1- 처음 시간은 인사와 자기 소개 :
안녕하세요. 저는 김바로입니다. 한국인입니다. 27살입니다. 대학원생입니다. 역사과입니다.

(1) 에서 사람들의 수준을 평가하고, 한글부터 시작하느냐 아니면 (2)로 갈 것이냐를 선택한다. 아마 한글을 기본적으로 다시 한번 복습은 하고서 (2)로 넘어가야될 것 같다. 핵심은 한글 복습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것이냐!!! -0-!

2- 가족 소개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 모두 네명이에요. 아버지는 선생님이에요. 어머니는 회사원이에요. 동생도 회사원이에요.

3- 방학에 뭐 했어요?
올림픽을 봤어요. 올림픽 지원자를 했어요.

4- 점심에 무엇을 먹고 싶어요?
점심에 무엇을 먹고 싶어요?


대충 이정도만 가지고 어떻게든 해봐야겠다. 지금도 계속 고민중-_-!!!::

그런데 이것을 블로그 뉴스에 보내기가 애매하구나. 일단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것이니 해외로 보내보도록 하자.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글은 내일 아침까지 계속 수정이 될듯 하지만 말이다.



-----------------------------------------------------------
실제 수업
여성 9명.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 오지 않은 사람 5명(여성).
상당히 많은 분량을 잊어버렸으며, 한글부분은 아직 기억하고 있었음.
녹음을 했으나 변환뒤에 보니 10메가가 넘어서 올리지는 못함.
(...사실은 좀 쪽팔리기도......)

수업 진행 내용
1. 나는 김바로입니다. 나는 26살입니다. 나는 대학원생입니다.
2. ~~~가 어디에 있습니까?
위, 아래, 옆(오른쪽-왼쪽), 앞, 뒤, 안, 밖, 사이
3. 얼마예요?

실제 진행 방식
1) 계속 질문하는 방식
2) 조를 편성해서 서로 물어보고 상대방을 소개하는 방식
3) "얼마예요?"을 귀엽게 하라고 주문-_-;;

결론....아..힘들다.ㅠㅠ 그나마 다 여자여서 좋았다고 할까? --;; /먼산;;;

한국어를 가르칠 때, 상대 학생이 초급일 경우 사용되는 특수한 발화들입니다. 한국어 초급 학습자들은 아직 명확한 의사소통이 힘이 들며, 지도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교실 지시어를 최대한 간략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해당 내용은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한국어로만 발화를 하며, 이해를 하지 못하는 학습자들에게 "보여주기만" 할 뿐입니다. 이 점 명심! 또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1. 들으십시오.

Listen.

请听一下。

聞いてください。

 

듣고 따라 하십시오.

Listen and repeat.

请听后跟我念。

よく聞いて繰り返してください。

 

듣고 대답하십시오.

Listen and answer.

请听后回答。

聞いて答えてください。

 

2. 책을 펴십시오. / 책을 보지 마십시오.

Open your book. / Do not read the book.

请打开书。 / 别看书。

本を開いてください。/ 本を見ないでください。

 

3. 보십시오.

Look at _____.

请看书。

見てください。

 

4. 쓰십시오.

Write _____.

请写一下。

書いてください。

 

5. 질문이 있습니까? / 질문이 있습니다.

Do you have any question? / I have a question.

有问题吗? / 有问题。

質問がありますか。/ 質問があります。

 

6. 천천히 말씀해 주십시오.

Please tell me slowly.

请慢慢地。

ゆっくり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Please tell me one more time.

再说一遍。

もう一度 話してください。

 

7. 알겠습니까? / 네, 알겠습니다. / 아니요, 모르겠습니다.

Do you understand? / Yes, I understand. / No, I don't understand.

听懂了吗? / 懂了。 知道了。/ 不懂,不知道。

分かりますか。/ はい、分かりました。/ いいえ、分か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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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ymi 님이 올리신 사용빈도가 높은 한국말 100문장입니다. 해당 사항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용빈도가 높은 중국말 빈도라고 해도 그리 다른 말은 아닙니다. 어차피 어느 나라에 살던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은 그것이 그것이죠^^ 중국말을 배우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혹시 공부방법을 물어보신다면, 그냥 달달 외우십시오. 툭 치면 처음부터 끝까지 입에서 줄줄줄 흘러나올 정도로 달달 외우시면 됩니다! 언어 공부는 무식함이 생명입니다!
 

아래 문장은 제가 원문을 한국인들을 위해서 조금 수정했습니다. 원문은 韩国使用频率最高的100句用语 에 있습니다.


1) 打招呼
인사말 안녕하세요. 您好。
처음 뵙겠습니다. 初次见面。
잘 부탁 드립니다. 请多关照。
부탁합니다. 拜托!
만나서 반갑습니다. 见到你很高兴。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认识你很高兴。
요즘 잘 지내셨어요? 最近过的好吗?
덕분에 잘 지냈어요. 托您的福,很好。

2) 肯定与否定 긍정과 부정
예/네. 是。
아니오. 不是。
그래요. 是的。
그래요? 是吗?
좋아요. 好。
됐어요. 行了/可以了。
안 돼요. 不行。
괜찮아요. 没关系/ 不错/ 挺好的。
알겠습니다. 我明白。
알았어요. 我知道了。
몰라요. 我不明白/不知道。
필요없어요. 不需要/没必要。
잘 했어요. 很好。

3) 感谢与道歉 감사와 사과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感谢。
고맙습니다./고마워요. 谢谢。
천만에요. 不客气/哪里哪里。
별 말씀을요. 那里的话,您太客气了。
죄송합니다. 对不起。
마안해요. 对不起。
실례합니다. 对不起,打扰一下。(Excuse me !)

4) 帮助 도움
뭐 도와 드릴까요? 需要帮助吗?
도와주세요. 请帮我一下。
도와줄 수 있어요? 您能帮帮我吗?
도와 드릴 수 없어요. 我帮不了您。
수고하셨어요. 您辛苦了。
피곤하시지요. 您累了吧。

5)饮食 음식
배고프세요? 您饿了吧?
예, 배고파요. 是的,我饿了。
아니오, 배고프지 않아요. 不,我不饿。
메뉴 좀 보여주세요. 给我看看菜单。
뭘 드시겠습니까? 您想吃点什么?
뭘 먹을래요. 你想吃什么?
커피 주세요. 请给我一杯咖啡。
맛있어요? 好吃吗?
아주 맛있어요. 很好吃。

6) 时间和天气 시간과 날씨
오늘은 몇월며칠이에요? 今天是几月几号?
오늘은 *월 *일이에요. 今天是*月*号。
무슨 요일이에요? 星期几?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이에요. 星期一/二/三/四/五/六/日。
지금 몇시예요? 现在几点了?
지금 *시예요. 现在*点了。
날씨가 어때요? 天气怎么样?
날씨가 좋아요. 天气好。
더워요. 热。
추워요. 冷。
바람이 불어요. 刮风。
비가 왔어요. 下雨了。
눈이 왔어요. 下雨了。

7)兴趣爱好 뭘 좋아해요?
你喜欢什么? 취미가 뭐예요?
喜欢运动。  운동을 좋아해요.
스포츠를 좋아해요. 喜欢体育。

8) 感觉 느낌
좋아해요. 喜欢。
좋아하지 않아요. 不喜欢。
싫어요. 不喜欢/ 拒绝。
미워요. 讨厌。
좋아요. 好
나빠요. 坏
재미있어요. 有趣。
재미없어요. 没意思。
맞아요. 对
틀려요. 错。
이뻐요/예뻐요. 漂亮。
멋있어요. 帅。
사랑해요. 我爱你。

9) 自我介绍 자기 소개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您贵姓?
이름이 뭐예요? 你叫什么名字?
***(이)라고 합니다. 我叫***。
저는 *** 입니다. 我是***。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我是韩国人。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我来自韩国。
저는 한국에서 온 여행자입니다. 我是从韩国来的游客。
저는 회사원입니다. 我是公司职员。
저는 대학생입니다. 我是大学生。
어디에서 근무하세요? 在那里工作?
*에서 일하고 있어요. 在**工作。

10) 说话 말하기
한국말 할 줄 아세요? 您会说韩国语吗?
중국말 할 줄 아세요? 您会讲中文吗?
몰라요. 不会。
조금 알아요. 会一点。
조금밖에 못해요. 只会一点点。
뭐라고 하셨어요? 您说什么?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请您再说一遍。
좀 큰 소리로 말씀해주세요. 请大点声。
천천히 말씀해 주세요. 请您说得慢一点。
죄송하지만 못 알아들어요. 对不起,我听不懂。
죄송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对不起,我不知道。
영어로 무슨 뜻이에요? 用英文是什么意思?

11) 什么,谁 뭐,누구
이건 뭐예요? 这是什么?
어느 것이죠? 是哪一个?
누구의 거예요? 是谁的?
*의 거예요. 是**的。
누구세요? 是谁?
내 친구예요. 我的朋友。

12)方向 방향
앞 前
뒤 后
어른쪽 右
왼쪽 左
동/서/남/북 东西南北
어디가세요? 您去哪儿?
**에 가요. 去**。
여기가 어디예요?
这是哪里? 여기는 **이에요.
这是**。
어떻게 가야 돼요应该怎么走呢?

바로바로님의 주장에 대하여 2 에 다시 붙입니다.

--- 바로 중얼---

제가 목적어를 일부러 흐르게 한 것은 인정합니다. 사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 제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부분은 "해당 국가의 음"을 존중하는 조항입니다. 격음 부분은 한글의 발음체계를 이용할 줄 모르는 체계이며, 중국음을 신해혁명으로 막아서 서로 호환되지 못하는 것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거나 일부러 언급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중국인들이 현재 외래어규정에 중국 지명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과 해당 국가의 음을 존중해야되는 조항을 옹호하고 싶었고, 다른 부분은 사실 변동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모호하게 했는데 지적하시니 난감합니다.


1.

몇번을 반복하지만 전 본인이 현재 유학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오래썩은 한국인들과 중국친구들이고 말이죠. 이 부분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전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경험적으로 다른 부분이니 말입니다.(이건 농담입니다만...역사에는 서양사도 있답니다^^:::) 이 부분은 그만 이야기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2.(너무 길어서 님의 본문은 생략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마음대로 논리점프를 했군요. 한자음과 우리말이 분리가 되는 이유는, 님이 말씀하신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일지는 모르나 실제 생활에서는 그러한 한자가어가 인식되어서 쓰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 현재의 젊은이 들에게 "사건"이 한자어라고 말하면 어떻게 "인식"을 할까요? 한자어라 알고, 한자 독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지 우리말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 외에도 "일기"라던지 "물건"과 같은 단어들은 젊은이들의 인식속에서 한자음이라기 보다는 이미 우리말로 정착된 말이 되었죠. 물론 지금 현재의 발음은 자료로 남겨서 보존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그냥 사료로서 남긴다는 의미로서의 보호입니다.) 제 마음대로 논리점프를 하니 모순이 되었군요. 죄송합니다.

당연히 해당 인물이 존재했던 한말기부터 위진시대까지입니다. 講壇走狗이 어처구니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해당 발언을 하면서 이루어지기 매우 힘든 일임은 명시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문해보고 싶군요. 講壇走狗님도 해당 언어를 재현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나 한번만 들어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을 정도로 알고 싶으신 것이지요. 물론 지금 당장 모든 발음을 알아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하나씩 바꾸어가자는 소리이지요. 그것이 진정한 "원음 존중"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 고대 인명을 고대 발음대로 읽기에   講壇走狗님이 덧글을 허용해놓았는데, 이글루스의 문제인지 덧글이 달리지 않아서 여기서 짦게 이야기 하겠습니다.(아마 제가 중국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지라, 스팸문제로 중국쪽 ip을 막아놓았거나 너무나 인터넷이 느린 이유일거라 생각됩니다.)

講壇走狗님. 전 논픽션에 대입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학문적인 접근이라고 명시한 것 같습니다만...제가 글을 제대로 못 써서 혼란을 드린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제가 말하는 "원음"를 존중하는 것은 해당 시기의 해당 국가에서 불려진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저도 명시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예를 들어서 현재 많은 중국인이 高句丽을 gaojuli 라고 발음하는 데, gaogouli라고 발음하는 것이 더 맞는 방식이죠.(실제로 중국에서 해당 시대를 공부한 사람은 gaogouli라고 발음합니다.) 혹은 고구려시대의 고추가의 "가"를 고증하면 kar이라고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원음에 최대한 충실히 하여 "칼"이라고 해주는 것이 더 옳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물론 당장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음도 확실히 학계에서 규정된 것도 아니고요. 저도 당장 모든 것을 알 수 없다고 해놓았고요. 하지만 하나하나씩 원래의 음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 아니었던가요? 동일한 원리로, 님의 말씀대로 고증하기 힘들고 논란도 많지만 중고중국어의 음을 알아서 대입해 나가는 것이 학문적으로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상대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라는 표현으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는지가 궁금하군요. 훨씬 쉽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문장은 당연히 제대로 된 현대 한국어로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유명사의 경우 해당 시기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3.바로바로님은 한자와 중국어를 계속 혼동하고 있는데, 이미 사고가 그렇게 틀에 박혀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자 자체가 그리 훌륭한 언어가 아닌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자는 문자고, 언어가 아닙니다. 이미 이 점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은죄송합니다. 제가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상황과 혼동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이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또한 중국 자체적으로 한자를 없애버릴려는 계획이 있었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한자의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라 는 말씀은 중국이 자기네 언어를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도로써 단어의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렇게 개념을 오가면 의견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넵.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한자 자체가 훌륭한 문자체계가 아니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4.서울 을 서울로 발음하게 하는 것과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문제가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독도는 영토 귀속 문제이지 섬 명칭의 표기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이죠. 우리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것을 밝히고 있을 뿐, 일본보고 독도라고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해와 일본해의 문제도 외래어 표기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국제질서 상의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사례를 찾지 못한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을 서울과 유사한 발음으로 발음하게 만든 이유는 서울시가 "서울"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행한 일입니다. 이것 역시 사실상 외래어 표기법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은 한자어가 없는 도시라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仁川을 [인천]이라고 발음하나요? 釜山을 [부산]이라고 읽어줍니까? 아니, 朝鮮은 [조선]이라고 읽고 高麗는 [고려]라고 읽고 있습니까? 저는 중국인들이 이런 말들을 자기네 발음으로 읽으니까 우리도 우리 발음으로 중국 지명, 인명을 읽자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외국에서 어떻게 읽건말건 그건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자면, "바나나"를 미국에서 [버내너]라고 하건 말건, "라디오"를 미국에서 [뤠이디오]라고 하건 말건 제게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님이야 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는 동일한 논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동해-일본해와 같은 경우는 영토분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단지 국제사회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이죠. (이것도 독도영토분쟁과 상관이 있다고 하실것 같군요) 또한 독도 표기 문제는 단지 영토 귀속문제라고 하셨는데, 왜 영토귀속문제에서 명칭표시가 중요하게 생각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는 중국은 제외한 모든 나라가 해당 지역의 음을 중시하는 외래어표기법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마음대로 한다고 한국이 마음대로 읽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시면서 굳이 해당 예시를 제시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도 내부에서 원음 존중원칙으로 가야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다시 중얼중얼 --

대체 무엇을 하시는 분일까라는 생각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사학도였다는 언급도 있어서 말이죠. 글들을 보니 환단고기 추종자분들하고 어마어마하게 싸웠을 것이라고 추측이 되더군요 그런 이유로 막아두셨다면 할말은 없기는 합니다. 저도 몇 번 당해보고 울컥해서 닫아 버릴까 했던 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몇몇 경우에서 조금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님의 글을 읽다가 찾지 못하셨다던  矜夷狄而陋华夏의 출처를 알려드리기가 좀 불편하군요. 그 글 하나만을 위해서 포스팅을 하고 트래백을 올린다는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져서 말입니다. 해당 출처는 사통(史通)입니다. 아래쪽에 해당 문장을 올려놨습니다.(표점은...제맘입니다...-_;; 읽기 편하시라고--)

史通 内篇 书事第二十九
苟目前哲之指踪,校后来之所失,若王沈、孙盛之伍,伯起、德棻之流,论王业则党悖逆而诬忠义,叙国家则抑正顺而褒篡夺,述风俗则矜夷狄而陋华夏,此其大較也。


사족 : 국은 제 잘못입니다. 국이 아니라 다른 음이군요. 얼마전에 상고고구려어 관련 논문을 보았는데 잘못해서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성벽과 국을 착각했었습니다. 사실은 제 마음대로 상상했던 부분인데 그것을 사실처럼 써놓는 바보짓을 했습니다.  성벽과 국은 같은 어원이 아닐까하는;;;  또한 그 성벽 발음도 KURU 더군요. 죽여주십시오.)

바로바로님의 주장에 대해서 을 보고 동어반복적인 부분만 제외하고 포스팅하겠습니다. 제가 반박한 것중에서 언급하지 않으신 부분은 어느 정도 동감을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제 의견에 재 반박한 부분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1. 맨 처음에 언급했지만, 전 지금 현재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이년도 아닌 6년이 넘게 있었습니다. 그런 저의 경험뿐만 아니라 제 주위의 저만큼, 혹은 저보다 훨신 오래동안 중국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오만하게 중국인들도 한국인들의 새로운 외래어 규정에 의거한 발음들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학과 출신이 중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만...저는 북경대학교 본과에서 중국고대사를 전공하고, 현재 동대학 동학과의 민족사 석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학과 출신을 언급하셨는지요?)

그렇다면 "현지 발음을 익히는 수고"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몇 번을 읽어보아도 지금 저의 파악능력으로는 "한국식 한자 독음을 익히고, 만일 현지 인과 만나게 된다면,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새로운 외래어 규정의 발음보다는 해당 언어를 배우는게 백배는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래쪽 3번 사항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추측해 볼 따름입니다.


2. 외래어 표기 문제가 통일성이 없는 것은 아직 시행기간이 고작 20년도 안 되었기 때문이지요. 님처럼 아직도 장국영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짱구워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외래어 표기법의 홍보를 탓할 일이지 장국영이라는 과거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님 세대는 혼동을 느끼시지 않을지라도 그 20년동안 해당 규정으로 교육 받아온 세대들은 분명히 혼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겟군요.


3. 처음부터 낙양이 아닌 루워양이라고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을 수정해야된다는 점에서는 일치하나 님이 기존으로는 회귀라면 저는 확대라는 점이 명확하게 다르군요.  왜냐하면 삼국지와 같은 고전이 한국의 역사보다 더욱 깊숙히 받아들여지는 지금이 오히려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삼국연의)는 중국의 고전일뿐입니다. 물론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죠. 현재 한국의 삼국시대의 장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면 10명을 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역사 전공은 당연히 제외하고 말이죠.) 하지만 일반인도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이름을 쉽게 10명 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삼국지는 삼국연의이고 해당 서적은 어디까지나 고대한어로 적혀 있습니다. 이걸 한국의 중요한 유산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웃기기도 합니다. 그럼 이 유산은 전공자가 아니면 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볼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죠. (그 정도의 한자능력을 모든 한국인이 가지고 있어야된다고 말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접하는 책은 보통은 "이문열"씨가 현대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 그렇다면 재판부터는 낙양을 루워양으로 바꾸기만 하는 되는 것이죠. 어차피 단지 "음"을 따올 뿐이니까 말입니다. 뜻을 따오는게 아니란 것입니다. 음이 변할 뿐이죠. 물론 님과 같은 세대분들은 적응이 안되실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삼국지와 같은 고전은 현재 중국어식 발음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당시 시대의 발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당시의 중국어 발음과 지금의 중국어 발음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해당 작업이 매우 힘들고, 사람들에게 이미 자리 잡힌 인물들을 바꾸어나가기도 힘들겠지만, 그것이 가장 학문에 근접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3-1 한글 우수론?!

과연 비교를 할 수 없을까요? 중국어와 한국어를 비교한다는 것은 조금 힘이 듭니다. 하지만 한자와 한글이 언어상으로 무엇이 체계적인가? 혹은 과학적인가? 혹은 인터넷 시대에 맞는 언어인가? 는 충분히 비교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또한 중국 자체적으로 한자를 없애버릴려는 계획이 있었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한자의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한자 자체가 그리 훌륭한 언어가 아닌데, 한자를 귀속될 수밖에 없는 한자음은 그 한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3-2 한자숭배문제

이 부분은 저도 조심스럽게 언급한 부분이고, 저 개인적인 추측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상대방을 마음대로 추단하는 것으로 몰아가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부분들은 대부분의 한자숭배자들의 주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어서 그렇게 추측해 본 사항이고, 분명하지 않은 개인 잡상일 뿐이어서 () 안에 넣어놓았습니다. 혹시 오해 있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3-3 한자음의 정의

여기서 지적하는 한자음이란 결코 변하지 않는 한자음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한자음은 없습니다. 님도 말씀하셨다 싶이 지금의 "중"은 예전에 "듕"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죠. 님의 말씀처럼 지금 현대의 "중국 본토" 중국어의 표현에 따라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 자체를 반대하시는 것 같고, 이것은 가치관의 차이로 인하여 더이상 이야기가 진행될 수 없는 사항인듯 하군요.

(플러스 듕을 지적하셨는데 그 다음에 오는 한자음 "국"은 2000년이 넘었답니다. 그 외에 몇가지가 있군요. 몇몇 단어만으로 반례를 만드는 것은 이래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천년이라는 것을 모호한 수식어로 사용했습니다. 이부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4. 서울과 한양의 표기에 대하여...

님의 주장대로라면 서울시와 한국 정부가 줄기차게 중국정부에 요구를 해서 겨우겨우 바꾼 "서울"이라고 바꿀 필요가 없다는 소리이시군요. 그 분들은 왜 미련하게 서울로 표기하도록 노력했을까요? 왜냐하면 동일 논리로 현재 세계의 대부분의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되어있는 한국식 "동해" 역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역시 상대방의 국가가 교유명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표기하든 저희들과 상관이 없는 문제일 뿐이기 하셨으니 말입니다. 이 점에 동의하시는지 궁금할 뿐이군요. 그래서 옳다 그르다라는 가치 평가가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국가의 발음으로 고유명사를 표현한다는 것이 해당 국가를 존중한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님이 만약 일본해를 동해로 바꿀 필요도 없고,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시되든 독도로 표시되든 상관없다고 여기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가치관이 다른 문제가 되니까 말입니다.



왠만하시면 덧글을 열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이리 트래백을 날리는 귀찮은(?!) 일을 해야된답니다. 물론 님도 자신의 생각으로 혹은 나쁜 과거의 기억으로 덧글을 닫아 두셨겠지만, 이글루스가 아닌 블로거로서 조금 힘들군요.  저의 원래 목적은 어디까지나 님이 말씀하신 몇가지 중국과 관련된 오류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덧글만 있었어도 그냥 짦게 "현재 중국에서 오래동안 유학중인데 중국사람들 한국식 표기법으로 말하면 알아듣는답니다." + "장국영은 짱구워롱"이라고 스스로를 말한답니다." 라고 간단하게 해당 부분만 말했을텐데 말입니다.

사족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의 가르치는 듯한 말투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하는군요. (그 외에도 몇 부분에서 나온답니다.) 아니시라고 부정하시고, 저만의 착각이라고 하신다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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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법의 개정을 바란다 를 읽고 포스팅 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지 못하고 적은 부분들이 눈에 띄어서 그 부분들을 지적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건의드리는데 외부인도 덧글을 달 수 있게 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전 중국에서 6년째 지내고 있습니다.

 

1) 한국어로 쓴 중국인명이나 지명은 중국인들이 모른다?!

죄송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알아 듣습니다. 북경이라고 하면 못 알아들을 겁니다. 하지만 "베이징"이라고 말하면 성조가 없더라도 중국인들을 알아 듣습니다. 손문같은 경우도 손문이라고 하면 결코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쑨원"이라고 하면 알아듣습니다. 잘못 아시는 것입니다.

 

2) 왜 광동화도 알아야되냐?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죄송하지만, 중국의 표준어와 광동화는 다릅니다. 광동화는 하나의 사투리일 뿐이고, 표준어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장국영같은 경우도 본인이 티비에 나와서 이야기 할때에는 분명히 짱구워롱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짱구워롱"이라고 하면 중국사람들 알아듣습니다.

 

3) 정확한 발음인가? 아님 알아듣는 발음인가?

님이 예로 드신 불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어선생님은 시네마가 무엇인지 알아들으셨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음이 아니기에 씨네마로 수정한 것입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정확한 발음이냐가 문제가 됩니다. 만약 중요한 회의나 학술회의같은 곳에서는 하나의 단어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회화에서는 하나의 단어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알아듣는 수준이면 됩니다.

 

이상 님이 쓰신 글에서 나타난 오류을 적어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합니다. 한글의 도구적 특징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권의 언어를 현지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님도 별다른 이견이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님과 같은 반대자들이 내세우는 반박 근거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는 오래동안 서로 연관이 깊다.

정부에서도 해당 사항때문에 근대 이전의 인명이나 지명은 예전것을 이어나가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예전의 중국어 독음은 고대중국어 독음을 차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님이 말하시는 중국어 발음은 과거의 "외래어 표기법" 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많은 시대가 변하였고, 이제 "현재"에 맞추어서 규정을 바꾸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계속 변하는 것입니다. 언어는 고정되어있지 않으니까요.

 

2) 혼란스럽다.

님의 글을 보면 "풍신수길이라 적으면 간단할 것을 토요토미 히데요시인지, 도요토미인지, 도요또미인지 헷갈리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연세가 어느정도 있으신거 같으시군요. 지금 현재 외래어 표기법이 개정된 이후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토요토이 히데요시라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교육을 받으신 분들의 경우 혼동하시곤 합니다. 님의 연세대에서는 혼동하실지 모르지만 젊은 층들은 혼동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외래어 표기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그리고...

사실 저희 아버님도 왜 북경이라고 하지 베이징이라고 하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언어학상으로 보았을 때, 한국사람들은 북경이라고 하나 베이징이라고 하나 그 뜻을 알지 못합니다. 원래 뜻은 북족의 수도라는 뜻이죠. 혹시라도 한자로 표기하면 된다고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 한자의 종주국이라는 중국도 어떻게 하면 한자를 "버릴 수" 있을까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자는 인터넷 시대에 매우 비효율적인 언어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현재의 님이 느끼시는 혼란은 해당 시대의 교육을 받지 못하셨으며, 89년 개정되어서 아직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중국 지역의 본토 발음으로 표기를 하면 중국인들도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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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와 한국어는 닮은 점이 많습니다. 6~70%의 한국어 어휘가 한자에서 왔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한국에서 쓰이는 한자를 기반으로 한 어휘들이 주로 고대 한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중국어에서 쓰이지 않는 것도 있지만, 더 많은 어휘는 지금도 그대로 혹은 약간의 변화만을 거친 채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영화를

보 다 보면 한국어와 발음과 의미가 똑같은 어휘들이 자주 등장해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이는 북방유목민족의 남하와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유목민족의 남하 전에 중원을 차지하고 한반도와 활발한 교역을 벌였던 한족 왕조에서 쓰이던 언어가 현재의 남쪽에서 통용되던 언어인 거죠. 허나 북방유목민족의 침입으로 중원을 상실하고 남쪽으로 밀려나면서 자연스레 한반도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끊기고 그 후로 북방계통의 중국어가 표준으로 굳어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고대 중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어는 현 남방계열의 중국어와 더 비슷한 점이 많게 된 거죠. ( 중국역사 전공하신 바로님이 확실하게 알려주시겠죠...ㅋㅋ  )

아직 하얀눈님이 글에서 맘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_
http://www.oh-bang.com/11?TSSESSION=3550d39959032ac9108c6dab3ed2d15b


적으라고 적고 있는 나도 문제이긴 하다.후....-_-
그런데 본인의 전공은 어디까지나 중국 고대사라는 말이다!!
이건 언어학적 문제인데!!! 잘 몰라! -_-!
그냥 여기 저기서 들을 이야기를 종합해 놓은거니까 알아서!!! -_-


일단 한글과 한국어의 언어체계는 기본적으로 알타이어족의 기본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학자들이 한국어와 일본어가 알타이어족이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그 이유는 현대 한국어와 일본어 속에서는 많은 "한자"요소가 포함되어있기 떄문이죠. 그래서 혹자는 알타이 어족에서 몽고계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분류하지 않고, 독립적인 한국-일본어 계열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북방 이민족의 유입과 한국과의 교역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예전부터 황해는 강력한 교역수단이 되었으며, 우리들에게 유명한 것은 신라방, 고려방, 표해록등을 참고로 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윤명철 교수님의 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황해를 환지중해로 설정하는 재미있는 책들이랍니다. 어찌 되었든, 한반도와 중국 남부는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고, 현재 한국에 있는 화교들의 대부분이 중국 남부에서 왔습니다.

그러므로 고대 중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방계열이 한국어와 비슷하다기 보다는, 예전부터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활용해오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고대 한어의 단어들이 들어간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언어를 구성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데, 어법은 중국어와는 완벽하게 다른 알타이 어족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의 교류대상은 중국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북방 민족들과도 빈번한 교류를 하여왔고, 고대 한국어와 현대 한국에서도 이런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아직하얀눈님은 북방민족들은 낙후되고, 덜 떨어졌다는 생각으로 교류의 가능성을 조금 무시하지만, 사실상 북방 민족들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 유산들을 받아들이고, 다른 곳에 전해주었던 전달사의 역할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물론 그 방법이 가끔은 약탈과 침입이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문화 전파의 한 모습이죠) 이러한 예시로는 한국어에서 "강"이라고 말하는 단어를 예로 들 수 있겠군요. 강의 고대 한국어는 "가람"으로서(한가람 서점이 이것이죠^^ 한가람은 한강이라는 뜻이랍니다.), 표기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가람을 빨리 여러번 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이나 가람이나-_-; 그게 그 발음입니다. 그리고 이 가람은 알타이어 계열에서 강을 의미하는 보편적인 발음으로 통용됩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어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 알타이 어족에 속하는 북방계열 언어체계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의 중국과의 교류로 인하여 많은 단어들이 흘러들어오게 되었고, 지금 현재의 한국어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이러한 교류를 무시하고, 가장 순수한 한국어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벌이는데, 이는 분명한 오류입니다. 그것은 다양한 교류를 아예 무시하는 방식이기 떄문입니다. 물론 단순히 무조건적으로 받아 들이기만 한다면 하나의 문화가 사멸되는 것이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긴 합니다만...이건-_ 별로 이야기 안해도 될 말이라서.....패스~


중국어 타자치는 방법 에서 소개를 했지만, 중국어로 일반인이 1분에 100자를 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중국어가 압축적인 언어여서, 중국어 100자를 한국어 300자로 계산하여야 할 것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타자 속도가 500이 넘는 상황에서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 할 뿐이다.

하지만 위의 동영상에서는 (물론 오타가 나오기는 하지만) 1분에 520타...한국어로 치면 1분에 대략 1500자를 쳐 넣었다. 대단하다. 물론 본인이 알기로, 한국에서 속타를 치시는 분들은 2000자도 쳐 넣는다는 소리가 있지만 말이다 -_-;;

그리고 위의 것은 노력해도 될 것이 아닌것 같다. 전문적인 타자기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만 저렇게 칠 수 있을 듯 하니까 말이다. 하긴 한국의 전문적인 속타도 특별난 타자기를 써야 하지만 말이다 -0-;;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 한국이 인터넷에 글이 대량으로 올라오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본인 중국어 타자 연습 좀 해야겠다. 일분에 50타가 안되니 고민이다. 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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