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와서 생긴 아토피가 겨울맞이로 발작을 하고 있고, 그래서 먹은 아토피용 약 덕분에 몸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감기는 끈질기게 구애를 하고 있는지라 현재 하루에 15시간정도의 수면시간을 보이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로는 계속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몸 상태가 정말 안 좋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병원 가기를 싫어하는데.....한 번 가봐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많이 힘들군요. 대체 왜! 하루에 15시간을 자는데 피로감은 늘어만 가고! 눈 아래 다크서클은 늘어만 간단 말입니까!!!! 다크 서클을 신경 안 쓰는 제가 봐도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흑...ㅠㅠ



긴 글을 썻다가 지웠다. 길게 이야기를 해보아도 소용이 없다고 본다. 이 말이 정답인듯 싶다.

"진정한 명품은 해킹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해킹은 오히려 강력한 홍보수단이 된다. 해킹조차 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심한 소프트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까지 된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다면 해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많이 없어지리라 본다.

저작권법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저작권법을 무차별적으로 강요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미 인터넷시대이다. 한 국가의 법률로는 현실적으로 저작권 처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제는 진정한 명품을 만들 생각을 해야 할 때이다.

명품은 인터넷 시대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드래곤라자는 인터넷에 쓰여진 소설이다. 본인도 TEXT버젼으로 가지고 있으며 왠만한 대사는 다 암기하고 있다. 그러나 드래곤라자는 2007년까지 메말랐다는 한국 출판시장에서 100만권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본인도 구매했다. 이것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것인지는 너무나 명확해 보인다.

엉터리 쓰레기들아. 해킹이 두려우냐? 이제 너네들이 설 자리는 없다.
그리고 해킹 당하는 것을 즐기는 명작들이 많이 생기기를 소망한다.


* 현재 어떤 소프트의 기획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해당 작품이 해킹을 당하고 수 많은 모방작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맘대로 기획해서, 맘대로 개발을 강요하고 있어서 별 인기가 없겠지만 말이다.  (본인이야 즐겁지만..^^;)


북경대학교. 중국에 별 관심 없는 중국인들도 알고 있는 중국의 명문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중국 근현대사를 한 몸에 간직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거칠게 표현하면 북경대학교의 역사가 곧 중국 근현대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비참합니다.

북경대학교의 휘장은 누가 무슨 의미로 만들었을까요? 유학생기숙사인 샤오위엔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모택동이 북경대도서관 사서였다면서요? 실제 북경대학교생들에게 물어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북경대에서 몇 년을 굴러다닌 사람으로서 간단하고 쉬운 북경대학교에 대한 소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은 "바로 북경대"라고 정했습니다. 연재는 일주일에 두 편씩, 화요일과 금요일에 올라옵니다. 내용은 북경대학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핵심적인 부분만 쪽쪽 빨아서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필체는 이 글과는 다르게 딱딱한 말투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행가이드의 말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서 맨날 IT 관련 글만 올린다는 소리는 안 듣게 되겠군요. 사실 잠수상태의 번역프로젝트를 해도 되지만, 별 반응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전묵선생님의 글을 막 번역하기에는 글 자체도 어렵고 제가 심히 존경하는지라......나중에 시간이 될 때 나름의 정성을 들여서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서울신문에 기고된 이문형씨의 한중일 FTA 시대의 인터넷과 한자에 대한 비판글이다.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실적인 기술과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문형씨는 중국인터넷을 이용하신다고 하는데, 정말 이용하시는지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 참고로 본인은 한중일 FTA을 지지하며, 동북아시아 통합공동체가 앞으로 나가야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자라는 도구로 이를 이루겠다는 이런 생각은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 전부터 몇 번 들었는데, 오늘 마침 이문형씨의 글을 보게 되었고, 시간 여유도 있어서 이렇게 글로 쓰게 되었다.


1) 한중일 한자호환문제.
한중일은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호환시킬 수 있다. 실제로 중국최대의 포털인 baidu에서는 이런 상호호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문형씨는 이에 대해서 모르시고 있는듯 하군요.)

한마디로 굳이 한중일의 한자코드를 통합할 필요가 없으며, 사업자측에서 기술적으로 호환을 시키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다. 오히려 통합으로 벌어질 혼란과 비용을 생각하면 현재의 기술로도 구현가능한 호환기술이 훨씬 더 합당한 대안이다.


2) 젊은이들의 한자사용문제.

이문형씨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셔서 한자사용이 익숙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한자사용은 처참하다.(이런 글을 쓰면 꼭 너가 못하니까 그러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간단하게 제 전공은 간단하게 말해서 현대한어도 아닌 고문를 만지작거려야되는 곳입니다. 고로 저한테는 한자 모른다는 억측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터넷세대라고 하는 젊은층으로 갈 수록 이 수치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한글전용의 분위기로 이미 넘어갔으며, 일본의 경우도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서 히라가나+카타나가전용으로 나가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가교로 한중일을 연결시키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렇다고 한자교육을 부활시키지는 것은 더 비현실적이며 더 비효율적이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서 논하도록 하겠다.


3) 한자만 알면 한중일이 소통이 되나?
흔히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곳들이다. 한자를 알면 중국어를 할 줄 알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문형씨가 스스로 이야기했다 싶이 한중일 각 국은 서로 다른 한자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같거나 비슷한 한자도 많지만 쌩뚱맞은 한자도 널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제대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언어학의 기본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한자는 문자체계이다. 비록 중국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에서 한자를 부분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문자체계로서 교차되는 것이다. 좀 어려운가? 간단히 말해서 문자체계가 같다고 말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서로 개성적인 문자체계로 발전된 현재에는 더욱 그렇다.

쉬운 예시로 알파벳이라는 문자체계가 있다. 영어 역시 이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런데 러시아어 역시 알파벳을 사용한다. 러시아어의 알파벳은 영어와는 조금 다르나 기본은 같다. 영어의 단어와 러시어의 단어가 "비슷"한 것은 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영어와 러시아어를 통합하거나 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서 이문형씨는 "예를 들면 경제를 한국은 經濟, 일본은 経済, 중국은 经济로 표기한다."라는 예시를 제시한다. 기본적인 언어학공부를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례를 하나만 들어보자. 자동차의 차(车)는 한국에서는 자동차(), 중국에서는 汽车(치쳐), 일본에서는 (지도샤)라고 한다. 이거 어쩔건가?[각주:1] 한국이야 일본식 단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 교차되는 것이 많지만 중국은 꼭 그렇지 않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자동차조차 이꼬라지이다. 조금만 전문적인 곳으로 가면 상태는 더 심하다. 예전부터 있던 한자는 그렇다고 하고 외래어는 또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맥도날드의 경우 중국은 마이땅라오(麦当劳)이고 일본은 마구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라고 한다. 이런것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각주:2]?

그래서 한중일간의 한자를 통합해야된다고 하면 이 말을 해주겠다. 각 국의 정책간의 충돌을 떠나서 그 통합 비용이 얼마가 발생할런지 한 번만 계산하고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4) 한자 자체가 인터넷 경쟁력이 약하다.
한자 자체가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문자나 그 각각의 특징이 있지 우열을 가릴수는 없다. 하지만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한자의 경우 뜻을 압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효율적으로 한자를 빠르게 입력하는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한자타자속도도 일반적인 한글타자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언어학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만, 중국인터넷에서 한자를 폐기하고 핀인(중국어발음으로 알파벳으로 구성)을 사용해야된다는 소리까지 실제로 학계에서 강력하게 주장되었고, 지금도 살아 있을 정도이다.

인터넷의 빠른 속도에서 타자가 느린 한자는 일정한 손해를 받게 되어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이 글을 다 쓴 속도는 약 7분정도이다. 만약 중국어로 같은 내용을 적는다면, 분량은 1/3로 줄어들겠지만, 시간은 15분은 충분히 넘어버릴 것이다.(본인 평균적인 중국인들과 비슷할 정도의 타자속도는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기술로도 서로 다른 코드의 한중일 한자들을 호환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사실상 최악으로 내려가고 있는 현실과 한자를 알아도 한중일이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학의 기본을 모르는 생각이라는 점에 한자 자체가 속도를 중시하는 인터넷 시대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문자체계라는 점을 종합해보고....마지막으로 설사 이런 난관을 다 뛰어넘고 각 국의 한자정책간의 차이를 뛰어넘더라도 통합비용 자체가 기본적으로 조단위로 날아다닐 것이기에 이문형씨의 글은 현실성이 결여되었고 미래를 볼 줄도 모르는 글로 판단한다.



  1. 다른 예로 책의 경우 书(슈,중국)과 本(혼, 일본)은 어쩔 건데? -_-;; [본문으로]
  2. 같은 예시로 컴퓨터도 있다. [본문으로]
요즘 어디어디 전문가들이 판을 친다. 특히 지역전문가가 인기라는 소리가 많다. 그리고 본인에게도 중국전문가로서 성장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솔직히 중국전문가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부터가 의심이다.

여러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전문가"라는 말을 보자. 그럼 한국전문가는 대체 무엇인가? 한국정치바닥을 잘 알면 한국전문가인가? 한국경제바닥을 잘 알면 전문가인가? 한국 학술계를 잘 알면 한국전문가인가? 한국 언론쪽을 잘알면 한국전문가인가? 이 모든 것을 다 알아야지만 소위 한국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인간이 한국인중에도 있기나 한가? 여러분도 느끼셨겠지만 한국전문가라는 말은 이렇게나 어이없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

중국쪽은 과연 아닐까? 본인도 만약 위의 모호한 범위와 기준으로 전문가로 부른다면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나름 중국의 IT 쪽에 밝고, 중국의 역사학계에 대해서 잘 안다. 그 외에 신세대 문화를 비롯한 문화쪽에서도 나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은 경제-정치-연예계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이런 본인이 과연 중국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전문가? 혹은 일본전문가나 미국전문가는 그래서 다 허황된 소리일 뿐이다.

무엇보다 지금과 같이 교류가 무섭게 일어나고 있는 국제상황과 전공 내부에서도 세부적으로 갈라져가는 현실에서 국가범위의 전문가는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서 본인은 IT에 관심이 있다. 그럼 본인은 중국것뿐만이 아니라 전세계범위의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 물론 그 와중에 중국쪽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면이 있지만, 전세계를 따로 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경제쪽도 그렇고 정치쪽도 그렇다. 하다못해서 문화쪽도 전세계를 보지 못하고서는 중국을 논할 수 없다.


본인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지역전문가라는 것의 의미를 모르겠다. 지역전문가? 기업의 시장개척용 인맥쌓기작업이 아닌 이상 진정한 지역전문가란 존재할 수 없다. 만약 진정한 지역전문가라면 그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간인 것이다. 모든 영역을 세계적인 범위로 아는 인간이니 말이다.

지금 시대에 지역전문가는 결국 기업의 시장개척용 인맥쌓기인물이거나 세계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뿐이다.....실질적으로는 시장개척용 인맥 쌓기인물들이 99%겠지. 그게 먼가. 풋-_


중국어를 입력하는 것은 한국어를 입력하는 것과는 다르게 매우 복잡합니다. 한국어나 영어는 한글이나 알파벳을 사용하는 표음문자체계이기에 한글타자에 익숙한 사람들은 중국어 타자를 접하면 순간 얼어버리고 맙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어 타자치는 방법)

본 글은 기본적으로 중국어에 대해서 아는 분들이 사용하리라는 가정하고 작성되었습니다. 아직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궁금하신분은 의문점을 덧글을 통해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입력법은 기본적으로 탈옥을 한 기계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시스템과 연관된 키보드부분을 건드리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사용해도 후회는 결코 없다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탈옥은 기본 센스^^::


0) iPhone 기본 중국어입력기
기본은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기본일 뿐입니다. 단어를 찾는 능력도 모자르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물론 사용하기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소개하는 입력법을 접하게 되면 다시 사용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_-!


1) Wefit
전설의 Wefit 입니다. 무료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특히 많이 쓰는 拼音방법과 K9(휴대폰입력법과 같은 방법)이 가장 뛰어납니다. 올해 초에 발표가 되고 그 동안 제작자들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개발이 안되고 있다가 9월말부터 다시 최신버젼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최종베타단계입니다.(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잠시 기다려보시는 것도...)

예전 버젼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샷찍기 귀찮아서-_

K9 방식이라고 불리는 방식입니다.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입력을 하는 것입니다. 저로서는 아이폰키보드가 그리 작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상관없지만, 손이 큰 분들은 이 입력법을 더 좋아하시더군요.



http://bbs.weiphone.com/read-htm-tid-506295.html
(현재 가장 최신버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 추후 정식버젼이 나오면 업뎃할것임)

현재 제가 사용중이며, 사용해본 입력법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강력추천!



2) iCosta
Wefit이 아직 베타과정이어서 불안하시다면 iCosta을 추천합니다. 역시 무료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소프트입니다. 저도 사용해보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Wefit에 비하여 조금 반응속도가 느리고, 단어출력이 조금 모자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미묘한 차이임으로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http://iphone.freecoder.org/
(홈페이지. 해당 소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옵니다.)



3)  iAcces
해당 소프트는 손으로 쓰는 한자와 笔画 입력법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소프트입니다. 笔画입력법이야 한국인들이 기본적으로 쓰지 않는 방법이고, 중국에서도 그리 많은 사용자가 없으니 상관없을 것입니다.

핵심은 손으로 직접 한자를 써서 인식하는 부분입니다.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것이 더 좋기는 할 것입니다. 사전기능과 연동시키면 더욱 좋겠지요. 하지만 중국어를 연습하시려는 분은 왠만하면 拼音입력법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http://www.iacces.com/w/
(홈페이지입니다. 번체자로 쓰여져 있지만 별 상관은 없어보입니다만-0-)

이 소프트는 완전 무료는 아닙니다. 10일동안만 무료이고, 그 이후에는 돈을 내야된다는 점입니다....해적버젼으로 완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버젼들도 있습니다만....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직접 열심히 찾아보십시오. ^^:::



그 외에 이런저런 입력법이 있지만 위의 3가지가 가장 많이 쓰이는 입력법입니다. 그리고 많이 쓰이는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층 중에서도 차단된 제 블로그를 접속할 수 있는 정도로 인터넷에 익숙하면서도, 위의 내용을 모르실 분은...과연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_-;;;


현재 중국에 대해서 소개하는 온갖 개론서들이 있다. 그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책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위 한국의 중국통들이 썻다는 책들은 중국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 한비야씨의 책은 구라투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인이 쓴 책이라도 너무나 친중국정부적인 성향이거나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이라서 객관성을 유지했다고 보기 힘들다. 어떻게 보면 중국인이 쓴 친중국정부성향의 책과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 재미없지 않는가? ^^::


현재의 중국을, 현재 중국 사람들의 내면을 즐겁게 보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고 하고 싶다. 솔직히 이 책이라고 했지만 추천하는 책은 한권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두 명의 작가이다. 이들의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 노쉰(鲁迅)
한명은 노쉰(鲁迅)의 책들이다. 한국에서는 아Q정전등으로 유명한 분이다. 비록 그 글들은 20세기 초에 쓰여진 것이지만, 중국의 크기와 인구로 벌어지는 문제들의 핵심은 여전히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노쉰의 책들은 한국에서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고, 각각의 소설들 모두 읽어볼 가치가 있기에 특별히 어떤 작품을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중국을 알고 싶다면서 노쉰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다 헛짓거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2) 김용(金庸)
무려 무협지이다. 처음에는 대륙의별 시리즈[각주:1]로 나왔다가, 나중에는 영웅문시리즈로 나온 책들이다. 총 14종의 다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무협지이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김용의 무협지들은 현재까지 거의 매년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시청률은 언제나 최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새로 자라나는 세대들도 김용 소설만은 보고 있다. 그만큼이나 중국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책인 것이다.

김용의 소설들도 한국에 온갖 번역판들이 나와있기에 김용이라고 검색만 하면 수 많은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역시나 특별히 무엇을 추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천용팔부도 만만치 않은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3) 모택동(毛泽东)
얼어죽을 모택동이냐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모택동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모택동의 시집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런건 살포시 무시해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모택동선집(毛泽东选集)이다. 이 책은 결코 모택동 혼자 쓴 것이 아니다. 당대의 최대 문객들이 퇴고작업에 참가를 해서 뛰어난 중국어문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모택동선집이 중요한 것은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이 아니라, 글 속에 감추어져 있는 중국통치시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법들이다. 예를 들어서 중국에서의 혁명은 어디까지나 농촌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은 그냥 쉽게 넘길 수도 있지만, 중국의 역사를 돌아보면 농촌과 농민을 장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무식한 사람들이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면 어떻게 변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간단한 해답이 나온다-_)

솔직히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 덕분에 킥킥 거리면서 읽는 맛도 있다. 참고로 요즘 중국의 젊은층들도 대부분이 이런 문체를 보면 "토나온다"라고 말한다. 킥킥...


사실 본인으로서는 사기, 자치통감등등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건 보통 그렇게 재미 있는 것은 아니다.(본인으로서야 재미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솔직히;;; )

  1. 이 제목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본문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잡담 타임입니다. 원래도 잡담 아니었냐고요? 음하하하...너무 예리하십니다. 어찌되었든 저찌되었든 일단 잡담을 시작해 봅니다. 이런 글에서 논리적인 것을 바라시는 분은 설마 없으시겠죠?


1) 왜 넌 그렇게 사진을 안 올리니.
저 사진 많이 찍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나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제 블로그는 "글"로만 도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끽해야 스크린샷 올리는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별것 없습니다. 죽어라 해도 고쳐지지 않는 귀치니즘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전 보통 사진을 찍고서는 한달에 한 번 정도나 컴퓨터로 옮긴답니다. 특별히 중요한 일이 아니면 말이죠. 옮겨서 사진 수정을 하느냐? 그냥 폴더 이름만 적당히 붙여서 쌓아둡니다. 기본적인 사진수정처리도 안합니다. 이런 녀석이 잘도 사진을 블로그에 올릴 크기로 조정하겠습니다. 그것도 귀찮습니다.(...써놓고 보니 정말.......숨은 왜 쉬냐? 귀찮을텐데라고 하셔도 할말이 없겠군요.)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수정을 해도 올리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티스토리의 노력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빠른 업로딩이지만 그래도 중국에서는 느립니다. 솔직히 한밤중이나 새벽에나 업로딩이 원활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 업로딩은...귀찮습니다. -_-

무엇보다...전 텍스트를 사랑하거든요. 음하하하^^::::


2) 왜 맨날 IT만 올리냐고요?
....솔직히 쉽거든요-_-;; 일단 역사는 전공이다보니 오히려 못 올립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되도록 안 올립니다. 왜냐하면 틀리면 그 쪽팔림은 상상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확인작업도 해야되고 그래야합니다. 그럼 시간 걸립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왠만하면 10분내로 글을 다 쓴다고 공언하고 다니는 녀석입니다. -_-;; 그런 녀석에게 저런 삽질을 하라고 하면...취미생활인 블로그을 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역사학도로서의 의무감으로 가끔 불타올라서 올리기는 합니다만-_-;;; 머;;;

일반적인 생활 이야기는 올리기야 쉽습니다. 문제는 이런것은 사진이 들어가주어야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전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진 올리기가 귀찮습니다. 그런데 제 취미이자 굳이 사진을 안 찍어도 이미 찍혀져 있는 것을 올리기만 하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IT 입니다. 남은 것은 내용만 쓰면 됩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IT 글은 솔직히 10분을 넘긴적 없습니다. 원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요. 음하하하-_

요즘 이곳 저곳에서 역사와 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올리라는 원성이 자자하더군요.-_-;;; 그래서 나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머....나름;;; 재미있는 것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역사부분은....제보를 해주시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졸업논문으로 골치아픈데 취미생활인 블로그에서 다시 역사를 논하고 싶지는 않군요. 솔직히요;;;;


3) 제보나 질문 혹은 원고는 언제나 받습니다.
제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이나 활동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만의 세계에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관심사가 아니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무관심해집니다. 고로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방명록을 통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직접 글을 쓰셔서 이름을 공개하거나 닉을 공개하거나 아니면 아예 무기명으로 글을 올리셔도 됩니다. 저는 단지 자리를 제공해 드릴 뿐입니다. 단! 모든 글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가 지셔야 하며, 저도 제 공간인 만큼 원문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지만, 뒷부분에 저의 생각이 짦게나마 들어갈 것입니다. 저도 제 공간이니만큼 책임을 져야 하니까 말이죠.


4) 요즘 중국 날씨 최악입니다. -_-
갑자기 온도는 떨어지고 건조함이 쓰윽 오면서....지금 전 훌드럭 훌드럭 거리면서 피부가 간지러운 것을 참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전기열풍기를 풀로 가동하고 있습니다만 춥군요. 피부때문에 주기적으로 환풍을 해주어야 되고, 코감기는 계속 그러고...젠장-_-

다들 감기조심하셔요. 흐흑..ㅠㅠ



여기서 여러분에게 질문. 이 글을 쓰는데 걸린 시간은? ^^
상품은...중국오시면 학교식당에서 밥 한끼? -_-;;;
힌트는 잡담이지만 나름 길고 정성?!스럽게 작성했습니다. 음하하하;;;;;
초단위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분단위로만 맞혀주셔요^^ (<--- 이 줄을 쓰면서 분이 변했음)

Sogou(搜狗)는 중국의 나름 유명한 검색엔진입니다. 비록 바이두와 구글차이나에 밀려서 빛을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름 깔끔한 검색엔진스타일과 중국어입력기로 일정한 인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Sogou에서 재미있는 웹브라우져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搜狗浏览器 http://ie.sogou.com/


특징 :
1) IE와의 완벽한?! 연동
그 동안 IE(익스플로우)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져를 사용할 시에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IE전용의 것들이었습니다. 중국도 한국만큼이나 IE의 노예화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우고우 브라우져는 이를 거의 완벽하게 연동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가 테스트 하였을 때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습니다.

2) 교육망(教育网)에서 무료로 해외서비스 사용 가능
정말 중국에 최적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망은 중국의 교육단체쪽에 있는 ISP입니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과는 망을 달리하여서 서로간의 속도가 느리며, 가장 큰 문제는 해외로 접속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추가 요금을 내야지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소우고우 브라우져를 사용하고, 인터넷가속기를 가동하면 국내(중국)접속만 가능하던 서비스가 무료로 해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각주:1]. 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P2P인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소우고우가 따로 접속 서버를 제공하면 트래픽을 못 견딜텐데...흠...

3) 자신의 인터넷 계정 관리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와 암호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소우고우의 서버에서 저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컴퓨터가 날라가도 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저의 모든 인터넷 활동이 손쉽게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마시고 다른 기능만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그 외의 잡다한 온갖 유용한 기능들.
파이어폭스의 필수품 마우스제스쳐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가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있는 동작들을 자신에 맞추어서 수정할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 WINDOW 7과 완전호환이 된다고 하고[각주:2], 스크린샷을 보신 분들이야 아시겠지만, 크롬의 메인화면기능을 제공하며, 그 외에 다른 웹브라우져들의 핵심 기능을 구현해놓았습니다.

5) 문제점
해당 웹브라우져는 현재 오직 중국어만 지원합니다. 핵심 기능 자체가 중국에 최적화 되어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한국어 XP에서도 설치시에만 글자가 깨지면, 그 이후에는 메뉴에서 깨지지 않습니다만, 검색창에서만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가 입력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화면에서는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가 입력이 안됩니다.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군요.


중국에 계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에 너무나 완벽할 정도로 최적화되어서 반대로 중국외의 분들은 사용할 일이 없을듯한 나름 괜찮은 웹브라우져이군요.



  1. 하지만 저는 교육망에서 가장 비싼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라;;; 별 상관은 없습니다. -0-;;;; [본문으로]
  2. 이것은 제가 원도우7이 아니라서 실험 못해봤습니다. 죄송. [본문으로]
IT에 대해서 모르는 분을 위해서 쓰는 글입니다. 그래도 고수분들에게도 나름 유용한 정보가 될 것도 포함시키겠습니다. WIFI라고 하면 잘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하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IT 애호가들이 아닌 이상에야 그런 것들에 무슨 관심이 있으시겠습니까? ^^ 그래서 그넘의 말 많은 WIFI가 무엇인지 쉽게 디벼 파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용어 최대한 배제할 것입니다. 이른바 이것만 알면 당신도 WIFI 문제 전문가??!!


1) WIFI는 무엇인가?
요즘 다들 노트북 있으시죠? 별다방 같은 곳에 가면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잡아서 인터넷을 돌아다니시죠? 그게 바로 WIFI입니다[각주:1]. 요즘 집에 하나 둘 씩은 공유기가 있죠? 그 중에서 무선 공유기를 쓰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도 WIFI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FI? 별 것 아닙니다. 그냥 꽁짜 무선인터넷입니다. 핵심은 기존의 ADSL이나 VDSL이라는 유선인터넷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인터넷이며, 기본적으로 무료라는 점입니다!!!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정도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한국에서는...특히 서울에서는 거의 골목 골목 마다 WIFI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쫘악!! 깔려 있다는 정보도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지하철이나 차로 이동할 때는 WIFI를 잡을 수 없지만, 정지한 상태에서는 서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WIFI을 잡을 수 있습니다.


2) WIFI 없는 iPhone이 왜 고자인가?
1- 스마트 폰(iPhone)은 무엇인가?
사실 iPhone 말고 다른 휴대폰, 특히 점차 대세가 되어가는 스마트폰도 WIFI가 없다면 고자에 불과합니다. 스마트폰을 휴대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휴대폰 맞습니다. 그러나 단지 휴대폰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 초소형 넷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은 더 이상 휴대폰만이 아니라 넷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넷북으로 무엇을 하시나요? 인터넷에 접속해서 영화감상? iPhone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서핑? iPhone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메일 전송? iPhone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네이트온? 네이버만화? 넷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초소형 넷북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방이 아닌 주머니 속에서 꺼낼 수 있는 초소형 넷북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물론 스마트폰도 절대무적은 아닙니다. 배터리 소모문제라던지 성능이 넷북보다 안 좋다라던지, 조그마한 액정크기나 키보드가 작아서 생기는 타자속도문제등등이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도 익숙하실 넷북도 사실 절대무적은 아닙니다. 크고 무거운 노트북보다 성능에서 뒤떨어집니다. 하지만 넷북은 그런 성능 좋은 노트북보다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그것보다 가지고 다니기가 더 편한 것입니다.


2- WIFI가 있다면?
여러분은 집이나 사무실, 무엇보다 길거리에서 꽁짜로 인터넷서핑을 하고, 블로그 관리도 하고, 친구와 트위터도 하고, 연인과 네이트온도 하고, 실시간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날씨를 체크하는 등등...넷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조그마한 휴대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꽁짜라는 점입니다.

WIFI가 없다면 이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컴퓨터를 쓰지 왜 아이폰을 사용하냐고요? 그럼 노트북을 왜 들고 다니십니까? 그냥 자신이 가는 곳마다 컴퓨터를 설치해놓으면 될 것을 말이죠.

사람마다 사용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WIFI을 아예 쓸 필요도 없고,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지가 있는 것과 선택지가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을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WIFI가 없으면 중요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그것은 WIFI의 문제가 아닌 현실의 문제입니다.


3- 사실 WIFI따위는 없어도 된다.
그런데 사실 WIFI가 없어도 고자는 아닙니다. 한가지 조건만 충족을 하면 말이죠. 무선데이타요금이 무한대 정액이거나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금액이면 WIFI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아직도 고액의 데이타요금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300만원이 넘는 요금이 나와 자살한 중학생도 있고, 사용하지도 않은 무선데이타 요금이 1000만원이 넘게 나와 황당해 하는 사람도 있는 것 이 현재 한국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한국을 뛰어넘는 나라가 있습니다. 중국입니다. 한 네티즌은 증거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차이나모바일에 8조3천7백7억위엔(8370790005067.45위엔) 빛을 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대략 1경 4천조원정도(1,418,095,534,758,476.75원)정도의 사용료가 나온 것이 됩니다. 국가예산은 저리가라입니다. 이 중에서 대부분인 8370790005054위엔이 바로 데이타통신비용으로 나왔습니다[각주:2].

이에 대해서 차이나모바일측은 해당 내용은 어디까지나 해당 금액은 최종결과가 아니며, 시스템상의 문제로 "정액가격 혹은 할인가격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분명히 사용자는 한국돈으로 1경이 넘는 데이타 비용을 실제로 사용했지만, 나중에 어느 정도 할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도아님도 언급하신 한국의 "이용요금 455만원, 450만원 할인, 납부할 금액 5만원으로 나온다. 그런데 월 450만원을 할인해 주는 요금제가 과연 타당할까?"라는 말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할인 되서 실제로는 몇 만원 혹은 몇 십만원의 비용만을 지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런 금액을 봐버리면 일반 사용자들은 공포에 질리게 됩니다. 중국의 경우는 볼 것도 없이 한국에서 몇 백만원이 데이타 요금으로 나와버리면 다들 얼어붙게 됩니다. 공포심이 생겨버리고 데이타를 사용하려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요금제일까요? 아니!

당신이라면 몇 백만원의 데이타사용료가 나올 수 있는데도 사용하시겠습니까?

이러한 데이타요금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무한대로 사용해도 무료인 WIFI는 빛이요. 소금이요. 마지막 희망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중국인들은 WIFI가 거세된 iPhone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데이타요금은 비싸다라는 관념이 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 이동통신사 자신들에게 날카로운 흉기로 다가갈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3) 일반 사용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결론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WIFI가 달린 iPhone이 한국시장에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에 불과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WIFI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데이타요금제를 구축하도록 이동통신사에 압력을 넣는 것입니다.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인 저희들은 저희들의 권리를 위해서 노력해야되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사용자의 대세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의 깊은 뜻입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무엇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주위 사람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하나 하나가 모여서 여론이 형성이 되고, 그것은 큰 흐름으로 이동통신사를 압박할 것입니다. 500원을 아끼려고 할인마트로 달려가시면서, 몇 만원 혹은 몇 십만원에 이르는 휴대폰 비용을 아끼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



잡담. 다들 WIFI 사용하면 이동통신사 망하는거 아냐? 아닙니다.
반대로 WIFI을 사용하면 이동통신사에 유리합니다. 그래야 데이타사용을 조금 하게 되니까 말이죠.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데이타요금이 보다 싸진다는 조건하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요? 만약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된다면 한국의 IT는 10년내로 완전히 붕괴한다는 소리와 별로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발전과 변화가 없는 IT는 죽은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1. 초보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거친 설명입니다. 고수분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문으로]
  2. 개인적으로....어떻게 하면 이 요금이 나오는지가 더 궁금하긴 합니다. -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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