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작년부터 (010)12388 라는 전국고발전화망을 설치하였다. 중국정부의 공무원들과 중국공산당원들에 대한 고발을 실행하였다. 그리고 10월 29일 www.12388.gov.cn 을 통해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센타를 마련하였다.



10월 29일 해당 싸이트는 많은 사람들의 접속으로 잠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이나 사람들이 이 고발센타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보여주기가 아니라는 말도 많이 있다.

우선 고발을 하기 위해서는 익명이 아닌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고발자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기율감찰위원회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고발자를 파악하여서 쉽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중국인들의 정부에 대한 신임을 생각하였을 때, 오히려 고발자가 역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기에 실효성이 의심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런 일련의 행동이 전시용 행정이 아니냐는 말이 강하게 떠돌고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26일부터 시작된 전화고발센타를 통해서 현급이상의 간부들의 비리가 적발이 되거나 해결이 되었다는 말은 아직까지 듣지 못하고 있다. 전시용 행정이라는 말이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자체는 한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본인이 알아본 것에 따르면 한국에는 공무원들의 비리를 고발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물론 청와대에 민원을 넣는 것도 방법이지만, 공무원의 비리를 처리하는 독립된 센타가 마련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물론 시스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공무원 비리의 척결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도 비리에 대한 자성노력이 있는 마당에 비리고발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반드시 중국전용만의 앱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만 모아~모아~모아~ 여러분에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려다가 귀찮음과 급하게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단 제목과 간략한 리뷰만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제 블로그에 접속하시는 분들은 이 정도 정보만으로 충분히 소프트를 찾으시리라 생각합니다.(혹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덧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무료는 애플스토어에서 유료도 왠만하면 애플스토어에서...아님. 알아서^^:::


1) Apps
1. 지도관련
(1) 图吧 (무료)
한국에 다음지도가 있다면 중국에는 图吧가 있습니다. 구글지도가 중국의 세부정보에 약한것에 비하여 图吧는 강력한 중국전용의 내용들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图吧를 아이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중국정부의 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에서는 구글지도나 图吧을 비롯한 그 어떠한 지도프로그램도 정확한 위치를 잡아내지 못합니다. 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중국정부에서 정확한 위치를 잡지 못하게 정책상으로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고로 중국에 와서 한국만큼의 정확한 위치를 잡아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搜吃搜玩 (무료)
다양한 식당-상점-술집-KTV등등을 검색해줍니다.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설치해서 후회는 하지 않을 소프트입니다. 그럭저럭 쓸만 하지만 정확한 설명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단지 주소와 전화번호는 정확하게 나오지만, 지도로 표시해주지 않는 것이 살짝 부족해보입니다.

(3) 明复 (무료)
상하이, 베이징, 광조우만 지원을 합니다. 어디로 무엇을 먹으러 갈지가 언제나 고민 아니겠습니까? 이 소프트는 이 고민을 쉽게 해결해줍니다. 지역, 음식종류, 가격분류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도 있고, 랜덤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식당 찾기 용으로는 매우 좋아보입니다. 단지 기왕 현재 위치정보를 읽어들이는데, 검색조건에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가까운 지역안에 있는지 여부를 넣었으면 좋았을듯합니다. 현재의 지역은 "구"단위라서 범위가 의외로 넓습니다.

(4) 爱帮爱逛 (무료)
지도를 통해서 주변의 식당-상점-술집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상당히 괜찮은 소프트라고 보입니다. 다만 상점들의 소비가격등에 대한 다양한 세부 정보들이 부족해보입니다.

(5) 迷你地图 MiniMap (무료)
중국여행용으로 상당히 좋아보이는 어플입니다. 도시지도, 버스, 기차, 비행기, 실시간 교통상황, 기상예보등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내용은 그리 구체적이고 상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용으로 사용하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사항은 전용프로그램이 훨씬 더 편해보입니다.

(6) 高德导航 AutoNavi (유료)
중국자동차네이게이션입니다. 그런데 데이타요금이 무제한이 아닌 이상 일상에서 실제 네이게이션을 쓰지 않고 굳이 아이폰을 쓰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일입니다. 이건 제가 차가 없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중국인들의 평가는 상당히 높습니다. 상당히 유용한 소프트라고 하더군요.


2. SNS 관련
(1) QQ (유료)
중국에 계시는 분에게 QQ에 대해서 설명이 더 필요 있을까요? 단지 아직 텅쉰측의 정식 QQ 소프트는 나오지 않았고, 위의 소프트는 어디까지나 개인사용자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튕기기도 합니다만, 사용에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2) 人人网 (무료)
校内网이 人人网으로 이름을 바꾼 것을 알고 계십니까? 사실 사용자들도 아직 校内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人人网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人人网이 발표한 정식소프트입니다. 사용해본 결과 기본적으로는 거의 문제가 없으나, 몇몇 데이타베이스를 읽어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용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3) 拉手 (무료)
아이폰용 서비스입니다. 지도서비스 + 미니블로그 + 범프등등이 합쳐진 서비스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긴 하지만, 아직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기에 서로서로 친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역시 사용중이지만....저를 잘 찾아보셔요. 하하;;

(4) SinaBlog (무료)
시나 블로그입니다. 시나블로그중에서 인기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 할 수 있지만, 매번 사용할 때마다 로그인해야됩니다. 이것 상당히 짜증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5) Libfetion (飞信) (무료)
飞信이 무엇인지 의외로 많이 모르시던데, 中国移动에서 하는 무료문자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검색해보시고요. 이 飞信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소프트입니다. 아직 移动측의 정식소프트가 없기에 좀 불안정하지만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료 소프트중에 "i信"이라고 있는데,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무료인  Libfetion보다도 꾸리꾸리하면서 돈만 쳐받고 있는 쓰레기입니다.


3. 읽을 거리, 볼 거리류
(1) SinaNews(무료) : 시나뉴스, 그럭저럭 읽을만 함. UI 개선필요.
(2) 壹蘋果(무료) : 타이완쪽 포토뉴스.
(3) 联通资讯(유료) : 리엔통관련 정보들을 보여줌
(4) PowerWord(유료) : 중국 유명 사전소프트 업체 金山의 중영사전
(5) Longman Dic(유료) : 롱맨사전의 중영사전
(6) CCTV National Mobile TV(무료) : 중국 CCTV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괜찮은 속도임.
(7) 桃園三匪(무료) : 중국의 현대버젼 삼국지만화
(8) 脑残研究生(무료) : 타이완의 연구생만화. (반한 정서를 볼 수 있음)
(9) 张小盒漫画(무료) : 타이완의 유명한 직장인 만화(제가 번역프로젝트로 번역하기도 했음^^)

추가 :
1) iNFZM News Reader南周阅读器 : 南方周末는 중국에 존재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의 신문이며, 기사의 내용도 충실합니다. 강력추천!!

2)W.TV : 차이나유니콤(리엔통)에서 하는 인터넷극장입니다. 상당히 괜찮음. 문제는 데이타료임. 현재 이 서비스는 M정액이 아닌 데이타요금에서 나가고 있는 아름다운 상황^^:::


4. 교통관련
(1) zt公交(유료)
기본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 션젼, 주하이만 제공합니다. 스스로 데이타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정확한 정거장 이름을 넣어야만 합니다. 비슷한 이름이나 비슷한 지역을 통합적으로 검색해주지 못하는 점은 좀 문제입니다.

(2) Metro 시리즈(유료)
Beijing, hongkong, Guangzhou, Shenzhen을 제공합니다. 한국의 지하철처럼 환승에 대한 정보가 약합니다. 사실 이 지도는 외국인들을 위한 소프트입니다. 그래서 "어느 전철역으로 가요"라는 재미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하^^:::

(3) 航班管家(무료)
중국에서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에게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무료입니다. 실시간으로 중국 국내 항공편 정보(가격을 비롯하여 이착륙까지~)을 모두 알려줍니다. 물론 예매까지 가능합니다. 문제는 중국국내항공편만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국제편까지 지원한다면 돈주고라도 사고 싶습니다.


(4) 列车时刻表(유료)
기차시간표입니다. 사실 한국분들이 이것을 이용할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국내항공편이 워낙에 싸서 말이죠. 하지만 저같은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유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소프트는 유료라는것-_-....


5. 요리관련
(1) 500+ 精美实用 家常菜(유료) : 간략한 중국요리법이 나옵니다. 깔끔한 UI와 꼭 필요한 기능.
(2) 1600+ Chinese Recipes 中国菜谱(유료) : 보다 다양한 종류의 요리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미있는건 랜덤으로 요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사실 요리할 때 고민되는건 요리 자체보다 무엇을 할까이지요...(요리 해본 사람만이 아는 고민-_-!)


6. 생활관련
(1) 购便宜(유료)
물건의 가장 싼 가격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중국에서 말도 안되게 바가지를 쓰는 경우는 없어집니다. 다만 로딩 속도가 조금 느린 것이 불만입니다.

(2) 信息查询(무료)
중국 주민등록증 번호확인, 휴대폰 번호 지역정보확인등등. 다양한 중국관련 정보검색프로그램

(3) 支付宝(무료)
무엇인지 아시죠? 중국의 가장 강력한 인터넷지불 프로그램입니다. 그것이 아이폰용으로 나왔습니다. 그럭저럭 사용할 만 합니다.

(4) 数字暗语(유료)
512 = 我爱你와 같은 숫자암호를 알려줍니다. 솔직히 별 쓸일 없습니다...연인이 있는 분은 몇 번 써보셔요 -0-;;;

(5) WorldCard (3GS 전용? 유료 근 20달러-_)
영어와 중국어로 된 명함을 스캔해서 인식해줍니다. 카메라 해상도의 문제상 일단은 3GS만 가능합니다. 3G는 돋보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해상도를 늘려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6) 电影排期查询软件China ShowTime(유료)
중국의 영화 순위표를 지역마다 보여줍니다. 그리고 상영하는 곳도 보여줍니다. 그런데 유료입니다. 그리고 해당 소프트는 해킹버젼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작자가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운영자급인지라-_-;;; 역시 알아서 잘;;;;

(7) 中国电视报 : (유료)
중국티비관련신문. 기껏해야 TV 스케쥴표인데 이걸 무슨 유료에 배포하는지 이해가 안됌.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할 정도의 사람들이면 기본적으로 TV 보다는 인터넷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더욱 이해가 안됨. 추천 안함. 사용할 이유도 별로 없음.


7. 잡다
(1) HereIsBeijing(유료) : 절대 다운 금지. 쓰.레.기.
(2) AsianUnit(유료) : 중국식 단위로 바꾸어줌.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리 쓸일은 없는...

추가 :
(1) 金太阳(무료) : 막강한 중국주식투자 (홈페이지), 본인은 관심이 없어서-_


2. 91 시리즈
아이폰을 관리하는데 매우 유용한 소프트웨어들입니다. 특히 PC 클라이언트는 저의 생각에는 필수라고 봅니다. 특히 아이폰 해킹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은 이 소프트를 사용하면 매우 쉽게 아이폰을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http://iphone.sj.91.com/


3. WeiPhone威锋网
중국 최대의 iPhone 커뮤니티입니다. 여기서 만든 무료소프트도 넘쳐흐릅니다. 저도 이 곳에 가입된 회원이지만, 신변 보호를 위해서 아이디는 안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입해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http://bbs.weiphone.com/
Cydia 주소 : app.weiphone.com/cydia


4. 电玩巴士
해킹된 툴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해킹하는 것은 거의 없고, 위에서 소개한 威锋网이나 Appulous 에서 퍼오는 곳입니다. 다만 수 많은 소프트 중에서 상당히 쓸만한 소프트만을 보시려면 이곳을 보시면 될듯 합니다.

http://iphone.tgbus.com/software/


5. 중국어 입력법 프로그램.

이에 대해서는 이미 iPhone용 중국어입력기 모음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봅니다.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6. 中国联通3G iPhone专线
리엔통에서 만든 iPhone 전용 홈페이지이다. 리엔통의 3G번호인 186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따로 요금이 나오거나 무료여야지 정상인데....지금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데이타요금이 그대로 부과되고 있다. 고친다고 하지만...기술적으로 의외로 어렵다고 한다. (이러니 리엔통이 욕 먹지-_)

iphone.wo.com.cn


일단 이정도로 끝내기로 하겠습니다. 더 필요하신 것은 덧글로 써주셔요.^^
KOEI 삼국지.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에 빠져드실 분들이 많으리라 확신합니다. 올 가을에 발매가 예정되었던 iPhone용 삼국지가 드디어 발매가 되었습니다. 언어는 영어와 일본어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국지가 어디 가겠습니까? 개뿔도 몰라도 몇 번 눌러보시면 감이 자연히 오시리라 봅니다.

이번 iPhone용 삼국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돌아온 명작 삼국지2!"
사실 이 설명으로 삼국지팬들은 다 이해하셨겠지만...그래도 대충 디벼볼까요?

아이튠의 삼국지 주소는 클릭
(참고로 해킹버젼도 이미 나왔습니다. 역시 명성의 게임-_-)


* 실제 게임 화면 스크린샷!

오오오!! 인트로 화면-0-

메인화면

스토리선택모드. 해석 안해도 아시리라 봅니다.


이건 누가봐도 삼국지2 ㅋㅋㅋ

일단 손견을 채택했습니다. 현재중국어 발음으로 이름이 나옵니다. 저야 좋죠. 하하;;;

설정화면입니다. 레벨이야 아시겠고, 배틀모드도 아시겠고 문제는 라이프모드입니다. 역사대로, 길게, 혹은 허구(정체를 아직 모르겠음)입니다.


내정모드 : 개발-구제-상업-포상-인재찾기-

외교모드 : 관계강화-루머살포-도발-방화;;


군대: 행진, 이동, 모병,훈련 (제가 실수로 군주모드를 안 찍었군요. 왼쪽에 있는 군주는 조언이나 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본메뉴2


전쟁

특수이동: 부대분리-합체-항복-

기본, 연합, 돌격, 혼란,



이번 작품의 최대의 단점은 삼국지의 매력 "일기토"가 빠졌다는 것 입니다!!! 그 외에 아무리 아이폰용으로 만들면서 정말 삼국지2와 다를바가 없게 만든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중력센서나 통신장비를 이용한 것들이 있었으면 했는데 말이죠...그렇다고 하더라도 삼국지의 그 이름 하나로 일정한 판매량을 보장되니까 별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화면만 보여드려도 삼국지팬들이야 어떤 것인지 뻔히 보인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0-!


* 현재 중국쪽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중국어버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다른 작품도 아니고 삼국지인데, 아무리 한국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간단하게 한국어버젼을 넣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특히 중국의 경우 어제부터인가 게임카테고리도 생겼는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오늘 글을 많이 올리네요. 몇 일동안 몇가지 일처리하고 오늘 끝냈더니 여유가 있어서^^?
한국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넘어온 사진들이나 내용들이 “대륙시리즈”라고 해서 중국의 낙후된 모습이 유머로 널리 퍼지고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넘어온 사진이나 내용들이 빵즈(棒子)들의 모습이라고 하여서 널리 퍼지고 있다. 단순히 이 정도면 유머로 받아넘길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의 다양한 인터넷 싸이트들에서는 한중간의 감정싸움이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한중의 미디어들은 한중간의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러한가? 그럼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
(그냥 아는 녀석들이 쓴 논문을 가져다 붙이려다가 그냥 간단하게 요약을 하도록 하겠다. )


1. 한중간에 공통적으로 내포된 사항
1.1. 모르면 싸우지도 못한다.
한국과 중국은 어디까지나 1992년 이후에나 수교를 했다. 그 전에 한국과 중국은 그렇게도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알지도 못했고, 알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2년 수교 이후로 놀라운 속도로 서로간의 교류가 증가하였다.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량 3위, 한국의 대외무역량 1위, 1년의 상호간 유동인구 1000만이다.

당신이 생각을 해보라. 옆 반에 철수라는 녀석이 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녀석이 어떻게 사는지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했다. 욕을 하고 싶어도 욕을 할 이유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이 녀석과 친해져서 매일 놀러 다녔다. 처음에야 서로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서로간에 나름 배려를 하고 자상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좀 막 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서로간에 오해가 쌓여간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기에 욕할 껀덕지가 많이 있다.

서로를 모르면 욕하기도 힘들다. 서로를 그나마 알게 되었기에 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상호간에 욕을 하는 상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계속 고쳐가야될 것이다. 하지만 상호간에 감정싸움을 한다는 것 자체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혹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정도로 묘사하고 싶다.


1.2. 단일민족주의와 중화민족주의의 충돌
한국이나 중국이나 지도층의 통치상의 편이을 위해서 구축된 강력한 민족주의가 만연해있는 사회이다. 한국에서 “한민족”이 아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배척당한다. 가끔은 평소라면 껌뚱이라고 배척할 미식축구선수 하인드 워즈를 억지로 한국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예일뿐이다. 중국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도 “중화민족”을 설정한다. 그리고 중화민족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적인 존재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을 전복시키려는 모든 사람들은 중화민족의 적으로 규정한다. 한국하고 똑같은 꼬라지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민족주의가 강력한 두 나라가 서로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동북아통합체계가 구체화되면 각 국은 강력하게 “아시아민족”이라는 확대된 민족개념을 말하게 될 것이고, 그럼 최소한 한중일간의 민족감정상의 문제는 많이 약화되리라 본다. 문제는 “아시아민족”을 제외한 사람들에 대한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결국 나타나리라는 점이다. 대외의 적을 규정하면서 스스로를 뭉치게 만드는 방법이 가장 쉽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큰 문제이며, 민족주의 자체에 대한 반성과 해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1.3. 한국인이 중국인인척. 중국인이 한국인인척.
당신은 인터넷을 믿는가? 미안하지만 본인은 인터넷의 힘을 믿으면서도 인터넷의 것을 결코 100% 믿지 않는다. 그런 마인드가 있으면 현재 벌어지는 한중간의 덧글 싸움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우선 솔직히 고백해보겠다. 이미 근 10년이 된 과거의 일이지만, 본인도 중국인인척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덧글을 달아보았다[각주:1]. 만약 메신져를 이용한 대화라면 왠만한 실력이 아닌 이상 쉽게 발각된다. 그러나 덧글은 결코 그렇지 않다. 매우 쉽게 “~~인척”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에는 각각 상대국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무엇이라 할 수 없다. 다만 그런 사람들이 한국인이나 중국인처럼 말하면서 덧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감정싸움을 더욱 강력하게 자극하고는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의 덧글을 100% 믿지 마라. 인터넷의 덧글에 이런 문제가 있으니 블로그라는 것이 강력한 믿음을 주며 떠오른 것이다. 본인은 지금도 중국의 각종 싸이트들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히지 않으며 잘만 놀고 있다[각주:2].


1.4. 신문보도의 편향성
신문을 믿고 싶은가? 현재의 대부분의 신문은 어디까지나 팔아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사를 쓴다. 상업성에 찌들어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력해 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신문들의 문제만이 아닌 독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무슨 말이냐고?

예를 들어서 한중 대학생 간에 같이 파티를 하고 교류를 했다는 것이 신문에 나오는 것을 보았는가? 그리고 보고 싶은가? 만약 한중 대학생 간에 서로 욕을 하고 싸우는 것이면 대서특필이 될 것이다. 독자들이 그런 기사를 보기 원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신문에서 보도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안 좋은 모습들이다. 10명의 양자를 받은 이야기는 거의 실리지 않아도, 1명의 여자아이을 강간하면 대서특필되는 것이 신문이다.  특별한 신문보도가 없다면, 아!!! 요즘 잘 되어 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1.5. 인터넷의 성향으로 인한 유행성향
본인은 92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여서 지금까지 계속 놀고 있다. 인터넷의 힘을 믿지만, 그렇다고 맹신하지는 않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은 점차 소비적인 부분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본인이 쓰는 이 글을 다 읽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사진 한 장을 걸거나, 욕으로 도배를 하거나 그 외의 기타 방법을 쓰는 것이 “인기”을 끌기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런 인터넷에서는 “적”이 필요하다.  적이 있어야 욕을 팍팍 쓰면서 씹어도 욕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욕을 팍팍 쓰면서 씹으면 인기를 끈다. 이것이 인터넷이라는 곳이다[각주:3].

그리고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적은 “일본”이었다. 이제는 씹으면 쓴맛이 날 정도로 많이 씹었는지라 새로운 상대가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서로가 보였다. 그리고 서로 적으로 규정하고 열심히 씹어대고 있다. 참~~ 잘하는 짓이다.


2. 중국의 특수성
2.1. 중국개론
한국사람들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한 것이 반한정서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반한정서는 상대도 안되는 막강한 감정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반일정서”이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중국정부는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중국 근대사에 있었던 항일전쟁들은 매우 좋은 소스가 된다. 그래서 남경대학살의 희생자수를 확대하고[각주:4] 영화, 드라마, 소설등의 다양한 루트로 “일본은 나쁜새끼”를 널리 알렸다.

현재 반한정서가 강력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몇 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 그에 비하여 어린 시절부터 반일정서가 가득 담긴 영상물과 텍스트를 보고 자란 사람들은 어떨지 생각해보았는가?[각주:5]

그런데 이제 한국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일본을 욕하던 모델 그대로 한국을 욕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에 대한 욕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그냥 추가된 것뿐...

2.2. 한국에 대한 열등감
중국인들이 한국을 욕할 때 쓰는 표현중에 “중국인들이 다 같이 침을 뱉으면 가라 앉을 것들이….”라는 말이 있다[각주:6]. 그 만큼 한국은 엄청나게 조그마한 국가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보통 자신들보다 잘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이니 머니 하는 것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일정한 열등감이 생겼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등감을 스스로의 개발로 풀지 않고, 상대방을 깍아내리면서 해소한다. 이것이 초기 한국에 대한 반감의 형성이다.

그리고 그 뒤로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도 무서운 경제성장을 한다. 그러다 보니 너희만 했냐? 우리도 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된 것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잃어버려서 급하게 찾아돌린 “문화유산”부분이었다. 중국은 경제성장 이전에 문화대혁명으로 문화유산을 사실상 거의 다 잃어버렸다. 그러다보니 문화의 측면에서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2.3. 한국인들의 태도문제
한국인들 스스로 진심으로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다. 당신 주위에 “나는 잘났다. 그리고 너희는 못 났다”라는 태도로 있는 인간이 있으면 당신 같으면 어떤 마음이 들겠는가? 초기 수 많은 한국인들이 이 꼬라지였고, 지금도 이따구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중국대로 한 복판에서 열심히 중국욕을 하고 있는 걸까? 그러려면 왜 중국으로 왔는지 궁금할 뿐이다. 할려면 욕이 아닌 비판을 하기 바란다. "익은 벼는 스스로 고개를 숙인다."

이 부분은 굳이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리라 본다. 숙응 못하겠으면 악플달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중국인이 한국에서 했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한번 생각을 해보기 바란다.


3. 한국의 특수성
3.1. 한국개론
솔직히 별 쓸 내용은 없다. 중국과 그리 다르지 않다. 한국도 일본이라는 절대적인 적이 있었고, 아직도 있다.  단지 한국은 북한이라는 1차적인 적이 있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중국보다는 괜찮은 정도???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이 한국분이시니 그냥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3.2. 중국에 대한 두려움[각주:7]
중국을 욕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국을 무서워 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중국에 처음 온 사람들이 보통 하는 말이 “아~~ 크다..”이다. 규모의 면에서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처음 드는 생각은 공포이다.

마치 쥐가 구석에 몰렸을 때 털을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정말 상대방을 가볍게 여긴다면 악플을 달 필요도 없다. 그냥 중국 자체를 인정을 하자. 그 발전가능성을 긍정하고, 그 내재된 문제점도 확인하자. 그 과정에서 쓸데 없는 감정을 대입하게 되면 악플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괜히 무섭게 보이는 상대를 어떻게든 낮추려고 중국인들이 스스로를 비판하면서 올린 사진들을 가져와서 “대륙의 기상”이라면서 비꼬는 스스로의 행위를 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3.3. 중국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 함.
당신 언제 중국에 와봤는가? 본인 98년에 처음 중국에 와봤고, 정식으로 유학을 한지도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98년하고 지금하고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차이가 난다. 방학기간에 한국에 한번 갔다 와도 변한 것들이 많이 보일 정도이다[footnote][/footnote].

그런데 5년전에 와서 겪었던 일을 가지고 계속 우려먹으면서 이야기한다. 어쩌란 것인가? 가장 간단히 생각해보자.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70년대와 80년대가 얼마나 달랐는지 생각해보시면 된다. 현지에서 사는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것으로 우려먹기를 하지 마라. 지금까지의 중국은 고도의 발전시기였다. 그런 중국에서 5년전을 언급하면 웃길 뿐이다.


4. 일본과 타이완(추가)
4.1. 일본
일본은 한중의 오래된 "적"이다. 그래서 일본 내부에서도 "조센징"과 "지나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 계층이 존재한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네티즌 중에서 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반중정서용 자료와 반한정서용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한중간의 직접적인 싸움?!이 증가하였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일본계열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 혹자는 일본이 고의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킨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신문기사의 예를 지적한다. 그러나 똑같은 일이 한국과 중국에서도 벌어진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일본이 고의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킨다고 말한다면, 한국과 중국도 고의적으로 한일관계와 중일관계를 악화시키려고 한다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정답이 있다. 한중일 모두가 서로에 대해서 엮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 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서로 서로 교차하며 열심히 씹어대고 있어주시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참 잘하는 짓이다. 계속 이렇게 하는게 좋겠는가?


4.2. 타이완
타이완에 대해서는 한국으로서는 솔직히 욕 먹어도 싸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혹자는 타이완이 한중관계가 강화되면 불편해지기에 전략적으로 관계 악화를 노린다고 한다. 그런데 타이완의 반한정서는 예전부터 강력하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친한정서가 강력하였다가 1992년에 까이고 정반대로 반한정서가 강력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영희랑 친하게 지냈다. 둘이서 누구나 베스트프렌드라고 했다. 그런데 영희에게 유진이 당신이랑 놀지 말고 자기랑 놀자고 했다. 그러자 영희는 당신하고는 쌩까고 유진과 샤뱌샤뱌 잘 노는 것이다. 당신....열받지 않겠는가?

이것이 타이완에 있는 기본적인 반한정서의 형성이다. 40대이상에서는 이런 배신당했다는 정서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젊은층은 비교적 심하지 않다. 다만 타이완에서 인기가 있는 야구쪽팬들은 상당한 반한정서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리 강력한 반한정서라고 말하기 힘들다.

가장 간단한 반례가 만약 반한정서가 그렇게 강하다면 어떻게 한류가 타이완에서 그렇게 강력할 수 있었겠는가? 타이완에는 분명 과거 한국정부의 잘못으로 생긴 반한정서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신문에서 말하는 것 만큼 그리 강력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렇게 전략적으로 한중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것도 아니다. 현재 타이완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5. 잡담.
이상은 어떤 분의 요청으로 오늘까지 쓰기로 했지만, 오늘 오전까지 딴 일 좀 하다가 30분만에 마구잡이로 두들겨버린 글이다. 나름 구상이야 미리 했으니 대충 할 말은 했지만 제대로 다듬어 지지 않았다. (언제는 다듬었냐라고 하신다면...음;;;;).....본인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서 어쩔 수 없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도움이 되려나-_;;;

  1. 당시에 본인은 상당히 심각한 민족주의자였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날의 치기일뿐이다. [본문으로]
  2. 그렇다고 해도 본인은 이제 그런 인터넷글에 덧글 싸움은 안한다. 그것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3. 물론 이런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이런 경향성이 있다. [본문으로]
  4. 이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으나 어찌되었든 현재의 100만은 말도 안되는 숫자다-_ [본문으로]
  5.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이런 모습이 맞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본문으로]
  6. 사실 이 표현은 일본에 대해서 먼저 사용했다 [본문으로]
  7. 악플을 부르는 제목같다. [본문으로]
알 사람들은 이미 아시다싶이 2009년 10월 13일 한빤(国家汉办)에서 새로운 HSK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과거부터 현행의 HSK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을 해왔고, 그 동안 몇몇의 테스트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0월 13일날 발표해놓고, 2010년에는 전면적으로 기존의 시험을 폐지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충돌하는 2010년 시험일정 발표가 나와버렸습니다. 그것도 바로 어제(10월 28일) 발표된 따뜻한 2010년 중국내 HSK 시험일정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될까요?

어이쿠-0-


http://www.hsk.org.cn/news/news20091028_c.html

기존의 HSK의 시험일정이 있고, 그 아래에 새로운 HSK 시험일정 몇개가 있습니다. 제가 잘 못 본 것인것 같아서 한빤의 공지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원문주소) 그러나 원문에서는 분명히 "2010년 1월 부터 새로운 HSK와 새로운 YCT을 전면적으로 실행하며, 기존의 HSK와 YCT을 대체한다. (2010年1月起新HSK和新YCT各级别将全面推出并取代原HSK和原YCT)"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HSK 이권싸움의 발현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제 공자학원의 이름이 찍히게 되는 어언학원의 입장에서 일단 그냥 기존대로 해버린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나중에 새로운 HSK 분석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HSK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아직 시험예문조차 나오지 않아서 문제유형과 같은 구체적인 것을 말하기 힘드나, 그냥 기본대로만 공부하면 과거의 HSK와 차이가 없을 것임이 확실합니다.

그냥 착실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변하는 건 없습니다.
(시험기술로 어떻게든 좋은 점수 받으려는 인간들에게는 좀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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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드디어 iPhone이 정식 발매된다. 과거에 말한 적이 있지만, 이로서 한국은 중국보다도 못한 IT 후진국으로 인증되었다. 한국 IT 에서 인정받는 것은 인터넷 속도와 게임정도일 뿐이다. 그 외에 어떤 것이 해외에서 성공하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1) 차이나유니콤의 개통축제...가고 싶겠냐?.
차이나 유이콤은 10월 30일 오후 6시부터 31일 아침 6시까지 구워마오(世贸天阶)에서 최초발매 의식을 연다. 세계 최초의 발표도 아니고, 이미 중국에 넘쳐 흐르는 것이 홍콩버젼과 미국버젼인데 대체 먼 발매의식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의식에서는 999대만 한정판매한다고 한다고 퍼트리고 눈치를 봤다. 그런데 중국네티즌들은 "999대나 다 팔리려나?" "너 같으면 저기 가겠냐?"라는 식의 반응이 보이자, 은근슬쩍 999대 한정판매가 아니라고 은근슬쩍 말을 바꾸고 있다. 어쩌란 건가....본인....가볼까도 약 5분동안 생각해봤지만.....흠....일단 안 가는 것으로 하겠다. 베이징에 계시는데 혼자 가기 머하신 분 있으면 연락주시길-_


2) 신성한 아이폰에!!!! 아..아이폰이 울고 있어;;
중국의 휴대폰은 "인터넷접속허가증 스티커"을 반드시 붙여야 된다. 보통 배터리가 있는 내부에 부착을 하는데 아이폰은 그럴 수도 없다. 그래서 그냥 뒤에 붙여서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정말 그런 짓을 해버렸다. 컥;;;;;;;;;;;;;;;;;;;;;;;;;;;;

아이폰은 그 기능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사랑받는 제품이다. 그런데 이런짓을;;;

아....이폰아!!! WIFI가 거세되서 고자가 되더니..이제는 완전히 더렵혀 졌구나.




3) 차이나 유니콤 인터넷에서...이런 먼짓이냐-_
차이나 유니콤의 인터넷 매장이 있다. 보통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킥킥..이것을 솔직하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바보짓이라고 해야될까? 대체 시장가격에 줄은 왜 그어놓은 것일까? 이 사람들...정말 이해가 안돼;;;




차이나 유니콤의 iPhone....딱! 50만대만 팔아라. 그럼 본인 대박났다고 해주마-_-!
(지금 상태로는 10만대도.....가능할런지....)


아! 그리고 정식발매되는 iPhone도 blackrain으로 해킹되다. 이미 중국쪽 매니아들이 실험끝-_

송대의 시인 범성대(范成大)의 여행시집인 참란록(骖鸾录)의 노선을 복원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한 고증을 참고로 복원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범성대는 자신의 고향인 소주(오군)에서 현재의 계림으로 부임을 하게 되고, 그 길에서 있었던 일을 시로 만들게 됩니다.




범성대는 일반분들은 그리 알지 못하는 시인이겠지만, 나름 농촌생활을 그린 전원시로 유명하며, 동시에 여행시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행시의 경우 역사지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소프트입니다.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가 아닌 한국에서 교통사나 역사지리 하는 분들이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KML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복단대와 미국의 하버드대는 현재 청대의 역사지도를 거의 완성하였고, 계속 앞시대로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도 조선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현재의 문헌으로도 나름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 복원을 하게 된 이유는 갑자기 수업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는....四库全书수업.....아....흑.......PPT로 못 쓰니까 거의 쓸모도 없겠지만, 刘浦江 선생님이 좀 까다로운 분인지라 대체 어떻게 태클이 들어올지 모르니;;; 온갖 것을 다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본인이 맡은 부분은 문제가 없어서 짜증난다. 문제가 없다!!! 어쩌라는 건가!!! 사실 본인 스스로의 논문에 문제가 없는 사료라면 참 좋겠지만, 이 수업은 문제를 발견하는 수업인 것이다. 물론 조그마한 문제는 무조건 있기는 하지만....쓸만한 큰 문제가 없다. 큭..ㅠ.ㅠ

심심한 분을 위해서..그리고 저의 자료보관 겸사겸사..지금까지 대충한 교감을 올려봅니다. 보실분은 "더보기"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참고로...재미 있을리가 없습니다. 음하하-_;;;; 재미있으시면 당신은 변태입니다.-_-!


북경대학교 학생이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보게 되는 북경대 로고입니다. 그런데 정작 북경대생들조차 이 로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그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단 북경대의 상징인 로고부터 파고 들어가보겠습니다.

1980년대에 수정되어서 지금까지 사용중인



일단 1898년은 북경대가 만들어진 년도입니다. 이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그리고 외부를 두르고 있는 PEKING UNIVERSITY는 북경대학교의 영어이름입니다. 지금은 영어표기도 Beijing(베이징)이지만, 당시에는 베이징을 Peking 이라고 불렀기 떄문입니다. 덕분에 썰렁한 농담으로 Fuking University 라고 한답니다[각주:1].

그리고 핵심이 되는 것은 안에 쓰여진 글자입니다. 해당 글자는 일단 외면상으로는 北大(북대의 약칭)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북경대학교 학생 조차 여기까지만 알 뿐이지 그 안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이것이 처음 만들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최초의 북경대로고양식



북경대의 영원한 교장이신 1916년 12월 채원배(蔡元培) 교장님[각주:2]이 노쉰(鲁迅[각주:3])선생님에게 휘장(로고)을 만들어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노쉰선생님은 그 다음해인 1917년 8월 7일 위의 로고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외부의 영어 이름도 없었고, 개교년도도 없었습니다만, 가운데의 마크만은 있었습니다. 당시 잠시 사용되다가 조용히 사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80년대에 위에서 보여드린 현대의 로고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마크는 北大(북대)을 전자(篆字)로 써 놓은 것이며, 동시에 중요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마크를 잘 보시면 위의 北자는 두 명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大자는 한 명의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위의 두 사람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지식인으로서 큰 사람이 되어 다른이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소위 글 좀 읽었다는 지식인들로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 뽀나스로 북경대 한국유학생회의 로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북경대 한국인 학생회


현재 북경대 학생회의 로고입니다. 해당 로고는 2005년 학생회장이었던 윤종현의 제작요청에  웹팀팀장 김바로와 웹팀원 김영한의 손에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각주:4] 원래 북경대한국유학생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몇 선배님들의 권력싸움으로 처참하게 망가지고, 우여곡절 끝에 새로 만들어진 학생회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막말북대] 북대 학생회 탄생비화 - 선사시대 [막말북대]초기 임시회칙과 혼란의 시작 - 학생회 탄생비화을 참고) 로고따위야 당연히 없었습니다. 원래는 홍보팀에서 만들어야 정상이었으나, 당시 일단 컴퓨터와 관련만 있다면 온갖 일거리를 하던 웹팀에서 로고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각주:5].

로고의 내용을 분석을 하면 2005년은 저희 학생회가 새롭게 만들어진 년도입니다. 그리고 은근히 과거의 학생회를 부정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서 논란이 되었으나, 웹팀팀장의 막무가네식 우기기로 통과했습니다[각주:6]



* 대충 이런 분위기로 "바로 북경대"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괜찮을까요?


  1. .....짱돌로 사람을 치면 피나요....아파요...제발. [본문으로]
  2. (1868~1940) 현재까지 남아있는 북경대의 기본 정신인 "사상은 자유로워야하며, 서로 다른 것들을 모두 감싸안아야한다."(思想自由,兼容并包)을 만드신 분입니다. 추후 이 시리즈를 전개하면서 죽어라 나올 분이기에 이정도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3. (1881.9.25—1936.10.19) 중국의 유명한 사상가이며, 작가입니다. 아Q정전이나 공이지전등의 아직도 사늘하면서 뜨거운 애정이 느껴지는 글을 쓴 분이십니다. 사실 이런 소개가 필요조차 하지 않는 분이라고 봅니다. [본문으로]
  4. ...자기 이야기를 3자의 입장처럼 쓰려니 붉어져오는 이 얼굴을 어찌한단 말입니까;;; [본문으로]
  5. 사실 위의 로고는 저희가 만든 로고와 미묘하게 다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당시의 온갖 로고 안건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6. [/footnote].

    가장 문제가 되었던 곳은 로고의 가운데에 배경으로 들어간 태극기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북경대 학생회의 일부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어떻게 한국의 국기를 북경대학교 마크의 배경에 넣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다른 과의 로고들도 가운데의 마크는 건드리지 않고, 어디까지나 외부에 이름을 적어넣는 수준으로 끝나고 있는 와중에 태극기를 넣어버린 것은 분명히 파격적인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통과를 시켜낸 당시 간부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본 내용은 제가 깊이 개입된 부분이라서 오히려 쓰기가 민망해서 생략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작성하지 않으면 완전히 잊혀질 것이기에 써보았습니다. 나름 역사로 따지면 현장에 있었던 사람사람의 목소리이니 훗날 언젠가 사료적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footnote].....막말로...쪽팔려...쪽팔려;;; [본문으로]
중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대한 쓴 소리를 좀 하겠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한국문화원에 갔지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국문화원의 발전을 위한 쓴소리입니다.

홈페이지 : 재중국 한국문화원 http://china.korean-culture.org/



1) 학생들을 무시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의 위치는 베이징의 상업구역(CBD)인 구워마오(国贸)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관광지로 유명한 시우슈이(秀水)에 있습니다. 문제는 구워마오가 기본적으로 직장인들이 밀집해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문화원의 위치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회사원들이 많은 곳일까요? 아니면 대학교가 밀집한 곳일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문화사업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일 때 형성된 가치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문화원의 위치는 상업지구에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들이 밀집되어 있는 하이디엔구(海淀区)에서 한국문화원으로는 이제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지만, 지하철 편도로 40여분이 넘게 걸리며, 다시 도보로 접근을 하면 사실상 편도로만 1시간이 걸립니다. 분명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젊은층의 방문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우슈이시장 건물을 만들 때 구매했던 것인지라, 부동상가격의 상승으로 상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생각하여 하이디엔구에 분점을 만들어주시던지, 하이디엔구로 이사를 오셨으면 합니다. 젊은이들이 가지 않는 문화원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위치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들은 따로 있습니다.


2) 개장시간의 변동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문화원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한 것을 느끼셨습니까? 한국문화원은 상업지역에 있습니다. 회사원들의 출퇴근시간과 동일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원들의 방문도 힘듭니다. 저도 평일에 갔었지만, 문화원직원분들 이외에 다른 분들의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문화원의 기본적인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인들은 한국문화원에 방문을 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모순이 된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문화원 직원들의 이름으로 "한국문화원"명패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상당히 예쁘더군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을 휴일로 정하고, 일요일에 문을 열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수만을 위한 한국문화원이 아닌 일반 중국인들을 위한 한국문화원이 되려고 한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장시간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3) 전시장비 관리부재

1층과 3층에 위치한 다양한 전시내용과 체험 시설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기본적으로 십점 만점에 십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설들이 작동을 안하거나 배치가 엉터리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비싼 돈으로 산 훌륭한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방문한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 장비를 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기가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움직이는 병풍이라는 전시물이었습니다. 사진이어서 멈추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글 타자 연습입니다. 상당히 괜찮고,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도 즐겁게 할 수는 있지만..다만..키보드 배치를 잘 해주셨으면 했습니다. 그 외에 인터넷에 해당 프로그램의 배포버젼을 만들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문제점 부분입니다.(어디까지나 대표적인 것을 보여드린 것이지. 이 외에도 작동하지 않은 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부스만 있고 공사판을 연상하게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장비가 꺼져 있습니다. 이게 대체 멉니까?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그런데 장비가 꺼져 있습니다. 진짜...이게 멉니까!!!


1층에 있는 시설입니다. 외부에서의 햇빛으로 화면이 사실상 보이지 않습니다. 시설물 배치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군요.




4) 지긋지긋하지만 꼭 필요한 이 말 "중국 현지화!!"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하는 소리라서 지겨울 정도이지만!! 중국 현지화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하시고, 중국인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시기 바랍니다.문화는 결코 단방향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문화도 서로 융합이 되며, 무엇보다 현지의 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융합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지 못하시면 과거에 제가 비판을 하였던 "한국관광공사의 중국웹광고 - 한국은 정말 짱이야!"와 같은 꼴이 또 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국문화원이 진정한 의미의 문화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같은 자기들끼리의 문화원이 아닌 중국인들과 같이 호흡하는 문화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그 외에 몇몇 세부적인 문제와 관련 제반 문제들이 있지만....위의 사항만이라도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학생들조차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 한국문화원에 존재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몇몇 소수들만을 상대하는 것이 과연 문화원의 진정한 역할인지....
오늘은 북경대 제 6회 국제문화제의 날입니다. 이번의 테마는 언어입니다. 현재 북경대의 유학생중에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학생들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지금 빨리 보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주소 :
http://www.oir.pku.edu.cn/ICF2009/

실시간 중계 주소 :
http://www.oir.pku.edu.cn/whj/tv3.htm


...솔직히 그리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오는 외국학생들의 공연은 상당히 볼 만 합니다. 한국학생들은 이번에 "연극"을 준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될런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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