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7.2급의 대지진이 있었지만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표창 대회도 열 수 없고, 모든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이야기도 없었다. 당연히 영화로도 찍을 수 없고 성금도 모을 수 없으며 조기를 걸 수도 없었다.

전국적인 애도도 없었고, 성금이라고 말하고 사기를 치는 일도 없었고, 생명의 기적도 없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에서는 나라의 위기가 있을 때 국민들이 분발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위대한 업적도 있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결론적으로 뉴질랜드 지진은 실패작이다.

新西兰7.2级大地震竟然没人死亡,开不成表彰大会了,没那么多感人事迹了,拍不成电影了,捐不了款了,不能降半旗了,不用全国默哀了,更不能诈捐了,也没法创造生命奇迹了。关键是新西兰不能多难兴邦了……总结:这是一次失败的地震。

원래 자학개그가 재미있는 겁니다. 2008년의 사천대지진은 7.8급으로서 뉴질랜드 지진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오다보니 중국네티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4월 14일 7시 49분 중국칭하이성 위수 티벳자치구 위수현(青海省玉树藏族自治州玉树县)에서 7.1급의 지진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400여명이 사망하였고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Googl은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는 다르게 빠르게 "지진 지원싸이트"을 만들고, 구글의 정보와 실시간 검색을 통해서 다양한 지진관련 결과를 보여주며 구글맵을 통해서 지진발생지역의 위성지도등의 다양한 관련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구글체크아웃(Google Checkout)을 통해서 UNICEF(국제아동기금)와 국제직접구조조직(DirctRelief International)에 직접 성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있다. 해당 화면은 중국어(간체, 번체)뿐만이 아니라 영어로도 만들어져 있다.

구글의 이런 빠른 대응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구글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전문페이지의 모드 부분이 구글이 전부터 지원하던 서비스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벼운 지진이 아닌 대형 지진이어서 사람들이 더욱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중국에서는 타이위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라는 루머에 이어서 세계 3대 지진의 날짜가 우연이 아니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2008 년 5 월 12 일          8.0 사천 대지진
2010 년 1 월 12 일          7.3 아이티 대지진
2010 년 2 월 27 일          8.8.칠레 대지진

위의 날짜를 아래쪽으로 읽어도 512, 112, 227입니다.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같은 숫자를 형성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퍼지가 그럼 이제 지진이 일어나지 않겠네라면서 중국네티즌들도 콧방귀를 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숫자의 조합을 통한 유언비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서 숫자만 놔두겠습니다. 아래 숫자는 지진발생 날짜입니다.

512   --> 512
112   --> 112
227   --> 227

가로로 읽어도 세로로 읽어도 똑같습니다.
5      1      2
1      1      2
2      2      7


오늘 쓸만한 글이 없었는데 적당한 것이 하나 올라왔군요. 전 그럼 보신탕 먹으러 ㄱㄱ ^^;;


2008년 8월 28일 티벳의 중빠현(仲巴县)에서 6.8급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남북으로 10Km나 지표가 갈라졌고, 그 중에서 4.2Km정도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모래와 물 분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 발원지 주변에는 주거지가 없기에 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지진데이타센타에 의하면 베이징 시간 6월 10일 14시 05분에, 내몽고 으어룬춘 자치지역(鄂伦春自治旗 = 북위 49.0도, 동경 122.5도)에서 5.2급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출처 :内蒙古鄂伦春自治旗发生5.2级地震) 이 지진으로 사상자가 없기를 바라며, 혹시 있다면 애도를 보낸다. 그리고 2008년 중국은 정말 재난의 연속이로구나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동북쪽은 보통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내몽골에서는 2003년 8월 이후 첫 지진임 한계례 참고) 지진이 일어나다니 중국도 올해 말리나 보다. 하지만 해당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가 적기에 인명피해도 그리 많을 것 같지 않으며, 당연히 공장들도 별로 없는 지역이니 경제적 피해도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저쪽이 산림지역이어서 산림자원의 피해가 예상되는데, 만약 대규모 피해를 입을 경우 한국으로 유입되는 황사량이 증가할 수도 있을 듯하다.

저 번 사천지진의 진앙지라는 원추안은 강족과 티벳인들의 자치지역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지진 역시 으어룬춘이라는 소수민족의 자치구역이다. 단순한 우연이겠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악플러들에게 조용히 알려주고 싶다. 저번이나 이번이나 소수민족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또 다시 "잘 죽었다"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잘 생각해보고 해주시길 바란다.

우 리가 주의해보아야 될것은 지진 발생 위치이다. 이공계 지식이 빈약하여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대륙판이 만난다는 중국 남부나 일본이 아니라 저런 곳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는 점은 한국도 지진에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소리일 것이다. 그냥 가만히 놔두어도 다리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무너지는 나라인지라 지진 대비 건물과 대책이 얼마나 수립되어있는지 궁금하며 불안하다.


그런데 말이다. 유언비어는 어디까지나 유언비어 이다.  예전에 8을 조심하라! - 중국의 유언비어 을 올린적이 있다. (제 글의 내용을 배끼신 기자분. 정신을 좀 차리시고요^^ ) 그런데 오늘은 6월 10일. 합치면 7일 되는 날이다. 고로 유언비어는 역시나 유언비어이다.


해당 내용을 유머를 위한 막가파 고문 해석입니다.
엄격한 해석이 아니라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합니다.


후조의 왕 석호는 강에 다리를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사석을 던지지만 돌이 급류때문에 계속 흘러내려갔다. 500여만을 동원해도 다리를 만들지 못하자 열받아서 건설자를 죽여버렸다.

赵王虎作河桥于灵昌津,采石为中济,石下,辄随流,用功五百余万而桥不成,虎怒,斩匠而罢。


웃기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같이 미얀마에서는 해일,중국에서는 지진이라는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나타나는 때에는 더욱 자연에 경배하게 됩니다.인간은 자연을 정복했다고 주장하지만,강은 여전히 유유히 흘러 가서 바다와 만나는군요.

지금에 와서 보면 그정도 다리도 못 만드냐라는 석호의 행동이나 조금 더 발전했다는 우리네들의 과학이나 자연 앞에서는 똑같아 보입니다.앞으로는 지진같은 재해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이 있게 주장하시는 분들은 더욱 더 석호와 닮아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어제 쓰추안(사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이용해주시고, 여기서는 정말로 일상적인 반응들을 소개시켜 드리려 한다. 그리고 이번 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를 빌며, 행방불명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시작하기 전에 본인은 베이징에 거주중이다.

오후 2시쯤. 둔한 본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문자들이 왔다. "너 떨림 못 느꼈어?" 으응?? 떨림? 하지만 보도매체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다못해서 저녁 뉴스에조차 어떤 일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단지 원쟈바오 총리가 쓰추안으로 날라간다는 소리밖에...그리고 저녁 9시가 되자 대대적으로 이 사태를 알리기 시작한다.


문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의 공백의 7시간!
베이징에서는 유언비어가 나돌기 시작
한다.

“5月12日晚22时至24时北京局部地区还要发生2至6级地震”
"5월 12일 저녁 22시부터 24시까지 베이징의 몇몇 지역에서는 2에서 6급의 지진이 또 발생한다."

그리고 이 유언비어는 사실상 거의 모든 베이징 시민이 듣게 되었고 대부분이 이 사실을 믿고 베이징을 벗어날려는 사람과 공황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지금의 현대 과학 기술로 저정도의 정확한 지진발생시간까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부에서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사실이 아님을 밝힌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었다. 왜냐하면 베이징은 지진에 대한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1976년 베이징에서는 진도 7.8의 강진으로 24만명이 사망되었다고 추정된다.(중국 정부 발표는 3명, 당시 중국 정부는 대외 지원을 받지 않아서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려움. 하지만 3명은 완벽한 거짓말)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지진에 대한 고통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 시민들은 이 일에 대해서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중국 친구가 뼈 있는 유머로 해주는 것이, 흔들림이 느껴지자 다들 허겁지겁 뛰어내려가서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서 두런 두런 공포에 떨면서 모여 앉아 있었다고 한다.

 
사천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9219명이 사망했고, 6만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보도가 나오는 판에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베이징에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중국 정부는 발표했지만, 2007년에 7월과 2008년 3월에 위구르에서 강진이 있었고, 5월에는 쓰추안에서 강진이 있었다. 그렇다면 역시 지반이 강하다고 할 수는 없는 베이징도 불안해진다. 솔직히 본인은 살짝 불안하다.

그나저나...이거 과거 시대였으면 왕이 하늘의 죄를 빌던가, 아니면 책임을 물어서 자리에서 쫒겨날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구나. 거..참....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경사를 앞둔 중국의 액떔이려나?




잡설 :

1) 룸메이트의 쓰추안친구녀석이 저녁 9시쯤 전화가 왔다. 사천대학교 학생인데, 지금 붕괴위험때문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는데 건물 밖에서 자야된다고 한다. 그래도 죽지 않은게 다행이려나...

2) 한 초등학교는 수업중에 건물이 폭삭 내려 앉자서, 안에 있던 수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고 한다. /애도

3) 룸메이트 녀석이 해준 말인데, 유언비어를 듣고 같은 반 일본여자애는 일본에 전화를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한다. 으음;;

4) http://news.sina.com.cn/z/08earthquake/index.shtml (시나왕의 스추안지진 특집)

5)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한국대통령의 위로성명이나 지원성명이 없다. 장난하냐? -_- (본인이 모르는 것이길 바란다.)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위로 성명이 있었다고 한다.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을 가지고 왜 그래야 하냐고 하는데,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일에 도와주면서 상대국가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으며, 외교에서의 기본적인 상식이다. 위로 성명한다고 돈 들지 않는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상대방도 똑같은 인류이다. 인류의 고통을 모른척 하고 싶은가? 그러고 싶은 분들이 많은듯 하다.



이 글 만은 악플을 삭제할 것입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슬퍼해야 할 사건에 슬퍼하지 않는 자는 인간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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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지금 돌아버리는 기분일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온갖 일들이 다 생겨나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


물가상승-폭설-티벳-기차사고-수족구병-지진


이쯤 되면 나올 수 있는 것은 다 나왔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제 다리나 건물정도 무너진다고 별 문제도 없어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점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위구르인들에 의한 폭탄테러이다. 솔직히 그 동안 위구르인들이 조용한게 더 신기하다. 그리고 만약 폭탄테러까지 발생한다면 베이징 올림픽은 망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연재해을 빼면, 그 동안의 중국 속에 잠재된 문제들이 터져 나왔다고 판단한다. 물가상승은 예고된 것이었고, 티베트 문제도 어차피 예상했던 일들이다. 기차 사고도 보고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도 자주 말해지는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사고였고, 수족구병도 처음의 예방단계에서 제대로 막지 못한 행정시스템의 문제일 것이다.
 

이 모든 문제가 액땜일 뿐일지, 아니면 더 큰 사건을 예고하는 조그마한 일일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문제들 중의 "무고한" 사상자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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