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지도부는 개혁파라고 할 수 있다. 원쟈바오 전 주석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면, 시진핑 주석은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서 사회 다방면의 개혁을 추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자연재해로 인하여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돈을 수급받지 못하게 되었다.




시진핑 주석의 개혁이 시동을 하기도 전인 4월 20일 중국 사천에서는 강도 7.0의 대지진이 일어나게 된다. 2008년의 사천 대지진이 5년간의 노력으로 겨우겨우 복구를 한 상태에서 벌어진 대지진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그 뒤로 홍수까지 사천을 덥치면서 사천의 사회자본은 완전히 붕괴되고 만다.


사천은 중국의 동북지역과 더불어 양대 중공업기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중국정부가 권력과 부의 집중을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서 벌이고 있는 중국 서부대개발의 핵심 지역 중에 하나이다. 사천이 무너지면 서북지역의 개발은 지체될 수 밖에 없고, 중국의 균형적인 발전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문제는 청해성에서도 1월 30일 5.1의 지진에 이어서 7월 2일에 4.3급, 7월 13일에 3.6급이 연이어서 발생하고 있다. 청해성은 아직 경제적으로 발전하지 않았기에 큰 타격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어떤 면으로 살펴보면 사천보다 더욱 위험한 지역이다.


청해성은 1950년대부터 중국의 핵시설의 핵심지역이다. 특히 핵발전의 대부분이 청해성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리고 사천과는 다르게 청해성의 핵발전 시설은 중국에서 유일무이하여 대체할 수 있는 지역이 없는 현실이다.


현재 사천과 청해지역의 지진대의 활동이 날로 활발해지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2008년 사천지진으로부터 복구하는데 5년이 걸렸다. 그런데 사천지역의 복구는 한번 한 일이니 다시 한다고 하고, 청해지역의 핵발전시설의 지진방지대책에 사용될 돈을 생각해보면 당분간 중국의 개혁추친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대부분의 개혁은 그에 따르는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돈이 자연재해로 인하여 사라졌다. 현 시진핑 주석 지도부가 아무리 개혁을 원해도 돈이 없는 상태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잘해봐야 내년 후반기에나 여러가지 개혁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특히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하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 11월 10일,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의 한 공개오디션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여성이 누드쇼을 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공개오디션은 모 인터넷싸이트와 모 전자잡지가 연합으로 주최하고, 사천의 한 방송국의 주관 공개오디션으로 고급 디지털기기의 광고모델을 찾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모집요강은 자기의 가장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디지털기기의 팬으로서 연령은 14세에서 28세 사이의 여성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여성을 만들어내긴 했다.

이 사건이 터진 이후로 인터넷에서는 "도가 지나치다"라는 의견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는 세태가 문제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주최측이 계획적으로 꾸며낸 일이 아닐까 의문을 품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음식의 맛은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음식중에서도 매운맛으로 유명한 맛이 있습니다. 바로 사천요리입니다. "고추"가 들어가는 사천요리는 제가 느끼기에도 상당히 매운 맛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른 매운맛입니다.

한국의 매운맛이 속에서 퍼지는 매운맛이라면 사천의 매운맛은 입에서 톡튀는 매운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麻辣(마비되는 매움)으로 표현된답니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미각이 아니라 고통의 맛이라고 합니다. 매운것 잘 먹는 저는 메조키스트....쿨럭....

저와 같이 미각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하는 맛집탐험가 누님과 같이 중관촌에 있는 매운음식전문점에 갔습니다. 마라의 유혹(麻辣诱惑 malayouhuo)이라는 곳입니다.


수박주스가 맛이 있다고 시켰는데, 예전에는 직접 갈아주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닌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매운 맛의 음식과 먹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중국 매운 음식의 기본인 水煮鱼(shui zhu yu)입니다. 상당히 매운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운음식 잘 먹는다는 분도 중국의 쏘는 듯한 매움은 버티기 힘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한국분들이 아예 이 음식을 먹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지져분해보인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먹어도 안 죽습니다;;; 한번 먹어보셔요;;

참고로 위의 음식은 당일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 먹으려면 그냥 근처 식당을 가도 되니까 말이죠. 독특한 것을 먹어보려고 갔으니 독특한 것을 먹어야죠.


해산물음식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죄송합니다. 가물가물합니다. 큭;;; 제가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그냥 있으면 닥치는데로 먹습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시다싶이, 게와 오징어 다리와 같은 것으로 구성된 해산물입니다. 저는 그냥 고소한 정도의 매운맛을 느끼지만, 전 어떤 맛이든 제대로 못 느끼는 인간이랍니다. 실제로는 상당히 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킨 것이 소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안쪽에서 쏙쏙 빼먹는 맛이 쏠쏠하답니다. 물론 매운것은 당연하답니다. 그외에 개구리 다리도 시켰습니다만, 열심히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개구리 다리라고 하면 다들 경악을 하시는데, 그 맛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상당히 고소합니다.

평소에 보면 한국 매운맛이 최고라고 우기는 분들이 좀 많이 보이더군요. 왠만큼 요리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매운맛은 당연히 있습니다. 단지 서로 다를 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나라의 매운맛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중국인 검색행위 연구센타에서 바이두를 통한 네티즌의 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천대지진에서의 인터넷 영향력 연구 보고서입니다.

전체 내용을 번역하기는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전체 29페이지. 요즘 장당 시세가 대충 4000원정도라니까 30페이지로 잡고 대충 12만원은 하는군요. 저...고급인력?!이었습니다. 쿨럭...)


몇가지 재미있는 통계들

네티즌들이 사천대지진 소식을 접하는 방식

인터넷을 통한 방법이 무려 47%로 나타났다. 그리고 TV을 통한 방식이 31%로서 인터넷이 막강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전통매체의 핵심중에 핵심이라는 TV의 몰락을 지켜볼 수 있었으며, 인터넷의 막강한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중국정부가 이런 경험을 겪어버린 중국 네티즌들을 어떻게 통제할지 재미있게 지켜보아야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사용자들이 소식을 접하는 방식

인터넷을 통한 문자보도가 24%, 그리고 사진이 24%를 이루고 있다. 주목해야될 점은 18%에 이르는 영상을 통한 접속이다. 중국의 UCC가 상당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는 BBS와 같이 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한국과 중국이 다른 부분이고, 아직 개인의 자율성이 발전하지 않은 중국의 특색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중국도 한국과 같이 블로그와 BBS의 점유율이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하는가?

인터넷을 통해서 기원(꽃 선물, 촛불켜기)등을 한 사람이 35%이고, 덧글이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행동이 32%였다. 이는 사용자들의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모금은 20%에 머물고 말았다. 사실 아직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금액결제는 그리 쉽지가 않다. 그런 의미로 생각해본다면, 20%는 오히려 상당히 높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 동안 인터넷 결제를 잘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 기회로 경험을 가지게 되었으니 좀 더 쉽게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분만 대충 번역해 보겠습니다.

이상의 분석으로 보았을 때, 인터넷이 이번 사천 대지진에서 매우 커다란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민심을 크게 대변하는 통로로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4.1 인터넷이 전통매체보다 강력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로서, 인터넷의 속보성, 전면성, 다양성에서 전통매체보다 좋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객관성이나 정확성부분에서는 아직 전통매체에 더 큰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풀뿌리 네티즌들의 정보들도 상당한 신임도를 얻게 되었다.

특히 해외중국교포들의 인터넷을 통한 참여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은 인상 깊다. 이로 인하여 전세계규모의 중국인문화권이 인터넷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2 네티즌의 사회 책임감을 향상시켰다.

네티즌들은 비록 직접 피해지역으로 가지 못하였지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였다. 이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중요한 민주의 중요한 요소이자 경험으로서 작용할 듯 하다.

이제 하나하나의 네티즌들의 말에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 참여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중얼중얼 잡담 :  

이것은 내용중에 있는데 번역을 할려면 안에 있는 인물 소개까지 해야되서 패스한 것이다. 이번 사천대지진에서 관심을 받은 인물 순위이다. 왼쪽부터 유명인, 영웅 그리고 문제인물에 대한 순위이다. 유명이니 영웅은 빼버리고...

허벌나게 욕한 랴오닝녀가 당당히 일위이다. 이 아이 이제 살기 힘들어지겠네. 그 다음이 샤론스톤이었고, 다음이 판메이충(보통 판파오파오 라고 불리는..) 우리 북경대 역사과 선배가 되었다. 나중에 판메이충에 대한 내용은 따로 이야기해보아야할 것이다. 이것은 누가 옳다 그르다라고 말하기 상당히 애매한 내용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지진이 일어나자 홀어머니를 생각하고 혼자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고백했다." 참 많은 생각과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인 인터넷검색행위 연구센터 블로그에 가면 있다.

国际铁公鸡”排行榜
> NO1:三星 (삼성)
> NO2:诺基亚 (노키아)
> NO3:大金 (일본기업인데 한국이름 모름)
> NO4:LV
> NO5:可口可乐 (코카콜라)
> NO6:麦当劳 (맥도날드)
> NO7:肯德基 (KFC)
通报这些公司让大家记住.不是不让大家去消费. 而是要铭记心中:这是没有良心的企业!在中国发大财而又不捐款的"国际铁公鸡发给更多的群 给他们压力 用我们的力量去感化他帮个忙好吗?把这个发给其他人。“四川发生大地震 大家有钱出钱 有力出力!为同胞们出点力”把这完整地发给30个以上的网友。不在线的也算。


위의 문장은 현재 중국의 인터넷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불매운동리플이다. 대충의 내용은 삼성, 노키아와 같은 외국기업들은 중국에서 큰 돈을 벌어놓고서는 이번 사천대지진의 성금을 모금하지 않았다면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내용이다.

위의 내용에는 없지만, 또 다른 문장에서는 중국기업들은 모두가 거액을 모금하는데, 외국기업들은 기부하지 않는다면서 국산을 애용한자는 소리로 연결한다. 해당 내용에는 부과적으로 타이완도 우리의 동포라면서 타이완 기업이 기부한 금액을 이야기 한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본인도 모금했다. 본인의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돈이다. 그것도 지진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날에 직접 적십자에 "익명"으로 보냈다. 그런데 그 뒤에 몇 번이나!!! 중국친구들, 북경대학교 모금 프로젝트, 역사과 모금 프로젝트 하다못해서 유학생 모금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층에서 모금하라는 압력이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금 혹은 성금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중국에서는 각계각층에서 모금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있다. 그리고 서로가 얼마를 모금했다고 경쟁하는 분위기이다. 바이두라는 중국 최대의 검색싸이트에서는 "기업의 재해성금 액수순위"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재해복구 비용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인간은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동물이다. 지금 현재의 이런 미친듯한 모금활동은 "같은 중국" "같은 민족"이라는 사상의 기반하에서 이기성을 이타성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좋다. 여기까지는 민족주의의 이상적인 면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 처음에 소개 시켜드렸다 싶이, 이런 민족주의 운동은 쉽게 "타자"에 대한 배척으로 나타난다. 쉽게 말해서 외국기업에 대한 배척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지난번의 까르푸의 경우와는 다르게 지금 현재 중국에서도 "과도함"을 지적하는 유명 블로거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관계로 일정 이상 과열되지는 않을듯 하지만, 1위로 뽑힌 삼성은 어느정도의 타격을 받을 듯 하다. 사람들은 1등만을 기억할 뿐이니 말이다. 왠만하면 후딱 "거액"의 성금을 지불하는 편이 좋을듯 하다.


추가 : 일단 삼성이 모금에 참가한 내용을 제대로 찾아 보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하자면, 해당 글은 14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위의 리플과 그 외에 비슷한 내용의 리플을 보고 이 사실을 알려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도 계속 해당 리플이 보이고 친구들이 관련 휴대폰 문자를 받았다고 이야기 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15일에 삼성이 성금에 참여했다는 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마지막 확인을 위의 본문에 있는 바이두 성금 순위표만을 참고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조금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해당 리플이 지금까지 떠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 네티즌들에게 아직도 이렇게 퍼지는 것은, 특히 (네티즌들의 기준점이 되는) 바이두의 순위표에 이름이 없습니다. SK가 이미 있는 것에 비하여 삼성이 없다는 것은 마케팅쪽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본문은 불매운동 자체가 주제가 아님을 직접적으로 말해야하는군요. 제 글솜씨가 미숙해서 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듯 합니다.




추가로 13억 중국 감동시킨 日구조대 라는 글을 올린 기자님에게 바친다.


기자님은 이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13억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해당 사진이 어떻게 유포가 되었는지 알 사람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시나왕을 비롯한 대형 포털에서 메인으로 올려져 있었다. 이는 중국정부에 의해 계획적으로 일본 우호 정서를 퍼트리려는 것이다. 중국의 보도통제와 사진의 유포과정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나오는 상황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자라면 이러한 중국정부의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려는 모습에서, 현재 동북아의 정세변화를 생각하고 논평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최소한 본인이 생각하는 기자의 모습은 그러하다.


天安门广场下半旗哀悼汶川地震遇难同胞(图)

중국 국무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적인 애도기간으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5월 19일 14시 28분에는 전국적으로 3분간 묵념을 하며 이때에는 방공경보가 울리게 되고 , 무엇보다 자동차, 기차, 선박등이 동시에 클락션을 울리게 된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오락활동이 금지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연극의 상영이 되지 않으며, 인터넷에서 오락관련싸이트의 접속을 하지 못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루리웹같은 싸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위의 사진에 보이는대로 국기를 조기로 계양 하게 된다. 조기는 1612년 영국에서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에 지금은 세계적인 애도방법중에 하나가 되었다. 중국의 경우 1990년에 관련 법안을 만들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 상무위원장, 국무원총리, 중앙군사위원회주석과 같은 높은 직위의 인물이나 중화인민공화국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 그리고 세계 평화나 인류의 발전에 위대한 공헌을 한사람이 사망한 경우 행한다. 단지 특별한 사건으로 인한 대량 사망이나, 거대한 자연재해로 인한 대량 사망시에도 조기를 계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 A4 님의 검게 물든 중국 사이트을 보아도 알수 있다 싶이 현재 중국 대부분의 웹싸이트 들은 검게 물들어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몇몇 블로거들은 애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서로 경쟁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이러한 성금의 액수를 비교하면서 누가 더 애국적인지 따지는 인터넷상의 분위기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본인도 애도를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이것은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글을 쓴 목적은 이런 정보를 주려는 것만이 아니다.


이 기간에 한국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조문객 방명록 "을 작성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각국의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주 한국 대사관에서도 조문객 방명록을 작성중이다. 이번 사천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애도하며 조문록을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한국 중국대사관   
조문시간: 5월19일 ------5월21일 10:00 -------17:00

http://www.chinaemb.or.kr/kor/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 2가 50-7번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남산 방향으로 400M 지점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 부근)

왜 이렇게 해야되는지 묻는다면, 개인적으로는 같은 "인류"의 대량 사망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현실주의자로서는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중정서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한정서가 강해질 수록 양국 모두에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특히 요즘처럼 동북아 외교의 왕따로 전락한 한국에게는 다른 나라의 일정한 우호여론이 필요하다. 아님 한국 혼자 말라죽을까? 광우병에 대한 운동, 본인도 지지한다. 하지만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되고 지금까지 벌여온 외교적인 난장판을 한번 살펴보셨으면 한다.


논란이 될거 같지만 한마디 하고 싶다.
한국인들이여! 제발 넓은 마음을 가집시다!
비판할건 비판하고 애도할 건 애도하지 않겠습니까?



通过短信捐款:中国移动、中国联通手机用户以及中国电信、中国网通小灵通用户均可编辑短信1或2,发送至1069999301,即向“红十字救援行动”捐款1元钱或2元钱。

문자로 성금을 모금합니다. 어떤 핸드폰 사용자든지 1069999301로 1 혹은 2라는 숫자를 보내지면, 자동적으로 "적십자 구호활동"에 1원이나 2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관련 링크 : 中国红十字总会联合搜狐公布救灾专用帐号热线

이 모금 활동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본인은 여기서 몇가지 점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경고하지만, 자신이 인간임을 포기하고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1) 1원짜리 팬티를 한명씩에게 팔아도 12억이다.
위의 말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잘 뜯어 보면 중국의 미칠듯한 인구를 알 수 있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54728.6만명이다.이 중에서 30%만 운동에 (1원씩) 참여했다고 가정했을때, 16419만원이 생긴다. 1억 6천 인민폐는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약 256억이 된다. 쩝...

2) 중국의 결제수단의 향상
과거에도 휴대폰을 이용한 이러한 소액 결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전국적인 모금 운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소액 결제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가 어떻게 결제를 시킬 것이냐라는 문제인데, 휴대폰 결제가 (기존에도 강력했지만) 더욱 강력하게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3) 티베트...
이번에 중국 짱깨넘들 잘 죽었다라고 말하는 쓰레기들이 많은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진이 발생한 사천지방에는 티베트족도 많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진의 진앙지인 원조우현은 중국의 소수민족중에 하나인 강족(羌族) 이 몰려사는 지역이다. 그리고 티베트 족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반중국이더라도 티베트 독립을 지원하는 분들은 최소한 이 사태가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四川汶川发生大地震各地网友称均有震感



4) 반중을 해도 이성적인 반중을 하기를 바란다.
반중? 좋다. 중국 정부 비판?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짱깨" 다 죽어라고 하는것은 미친소리이다. 이해할 분들은 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예전에 쓰나미로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피해가 있자, 어느 목사가 이야기 했다. "죽어도 싸다고". 보통의 악플러들은 "개독"이라면서 기독교를 욕하는데, 지금의 모습에서는 악플러들이 말하는 "개독"이나 "악플러"들이나 똑같다.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图文:四川南充医院将新生儿转移到空旷地带避险

위 사진을 보고 "죽어도 싸다" "훈훈하다" 말해보아라.




북경A4 님의 사천성 구조작업 모금 벌써 424억 원 넘다.을 보시면 기업 차원에서의 성금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은 기본적으로 사회환원보다는 홍보와 정부의 압박이 더 있을 것이라는 기업에 대한 삐뚜러진 생각이 있기에 본인은 위에서 말한 휴대폰을 이용한 민간의 모금을 주의깊게 볼 생각이다. 물론 기업이 사회에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면서 쾌척한 기업이 대다수 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







7월 6일, 쓰촨에 홍수가 나서, 한 마을이 모두 침수되었답니다. 또 군이 출동해서 열심히 구조 작업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도 정말 문제입니다. 매년 매년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나오니까 말이죠.

중국에서 "물을 잘 다스리는 것은 국가를 다스리는 것의 첫걸음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군요. 주나라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물과 싸우고(치수), 운하를 만들고 난리를 다 쳤지만, 현대에 와서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수재는 중국의 숙제로 계속 남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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