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삼림관광공항인 창바이산(長白山)공항이 3일 정식 개항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바이산공항에는 창춘(長春)에서 출발한 에어버스 319 여객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함으로써 성공적인 개항을 알렸다.

출처 : 중국 창바이산공항 정식 개항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백두산"이라고 불리는 산을 창바이산(장백산 長白山)이라고 부른다. 이것에 대해서 수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비난을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해당 산을 창바이산이라고 부르던 "한국산"이나 "중국산"이라고 부르던지 간에 그것은 그 나라의 자유이다. 무엇보다 장백산이 아무런 역사적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 예전부터 백두산과 장백산은 혼용해서 불러지고 있었던 곳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장백산이라고 부르는 것에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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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장백산이라고 부르는 것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 한국의 매체까지 창바이산(장백산)이라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행동이라고밖에 표현할 도리가 없다. 해당 지역은 양국 국민과 네티즌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인데 한국 매체에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어찌 달리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조선일보의 오늘자 기사에서 "창바이산(長白山)공항"라는 표현이 나온다. 아무리 중국 명칭이 "창바이산(長白山)공항"이라도 한국 기사에서는 "백두산 공항"이라고 표현해 주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창바이산이 백두산이라는 것을 모르는 중국어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사의 아래쪽에서는 분명히 "중국이 백두산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7월에 착공"라는 표현이 보인다. (인신 공격이 아니라 정당한 비판이라는 점을 미리 강조하면서) 해당 기자는 기본적인 역사관이나 세계관조차 구축하지 못한 한국 교육의 실패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해당 뉴스는 "연합뉴스"의 형식이라서 어떤 기자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겠다. (마지막 경우의 수로 연합뉴스가 생각없이 중국 기사를 조선족에게 번역하고 아무런 교정 없이 내보냈을 경우이다. 본인 경험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이 보이지만 정확하게 모르니 일단 패스)

이 기사를 작성한 연합뉴스야. 그리고 그 기사를 아무 생각없이 올린 조선일보야.
...정신 좀 차려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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