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고구려사가 중국역사의 일부인가, 아니면 한국의 역사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고구려사 논쟁은 2004년에 불거져 한중 양국 간 수교 이후 가장 다루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02년부터 5년 계획으로 시작된 소위 ‘동북공정’은 중국정부가 지원하는 학술적 차원에서의 역사연구이다[각주:1].  한국인들은 ‘동북공정’이라는 학술연구 이면의 중국정부의 전략적 의도에 의구심을 갖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원쟈바오 총리는 “학술적 논의와 정치적 논의, 그리고 역사와 현재는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각주: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사 논쟁은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한국의 대중국정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 고구려사 논쟁은 한국의 대중국 인식 변화에 분수령으로 작용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고구려사 논쟁은 한국인의 대중인식이 우호에서 우려로 급격히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무현 정부는 본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여 2004년 8월 ‘구두양해사항’합의를 통해 중국측에 고구려사 왜곡시정을 촉구하고 ‘고구려연구재단’ 지원을 통해 학술적 대응전략을 모색했다[각주:3].  정부 간 협력에도 불구하고 일반대중의 중국에 대한 우려는 불식되지 않았는데, 이는 21세기 중국의 부상과 맞물려 한국에서도 새롭게 ‘중국위협론’이 대두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각주:4]

둘째로, 고구려사 논쟁은 한국인의 역사적 정체성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 일본과의 역사논쟁은 한국인들의 분노감을 자극하지만 정체성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구려사 논쟁은 한국인의 역사적 정통성과 연속성과 직접 연계되어 더욱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한국인들은 타협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인들은 고구려사 논쟁에 대해서도 일본의 독도문제, 역사문제 논쟁과 같은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더욱 강한 민족주의로 항의할 것이다. 이렇게 역사문제에서 비우호적인 대중인식은 한국정부가 다른 이슈에서 우호적인 대중국정책을 취해야 할 때 불리한 국내정치적 요소로 작용할 수 가능성이 크다.

출처 : 조성민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정책: 쟁점과 전망"에서 일부 발췌

기본적으로 보는 각도의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었기에 역사학의 관점에서 비판할 "꺼리"가 그다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몇 가지 잡담만 해보기로 하겠다.

한국 정부는 "고구려연구재단" 지원을 통해 학술적 대응전략을 모색했는데, 사실 고구려연구재단은 분명 학술적인 단체이지만, 학술적이지 않은 문제를 바탕으로 언론을 통해서 동북공정파문을 만들어내서 일반대중의 중국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자아내게 했던 조직이다[각주:5].

순수하게 역사학적으로 보았을 때, 고구려사는 어디까지나 고구려의 역사다.. 또한 역사관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관점의 문제이다.(관련글 : [역사-歷史/역사잡담] - 중국의 역사 왜곡은 없다. [역사-歷史/역사잡담] - 한국역사관으로 중국역사을 보면...) 역사관 자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동북공정 파문"은 순수역사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단이라고까지 할 수 있[각주:6]다. 학술적이지 않은 곳에 학술적 대응전략을 모색하라고 했으니 문제가 계속 생길 수 밖에 없다.

물론 국제관계학은 역사학에 비하여 비교적 현실적이다. 현재에 분명히 존재하는 국민국가나 민족주의를 인정하고는 하지만, 실제 문제 해결 단계에서는 이를 벗어나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민족주의라는 "마당"에만 계속 얾매이면, 결국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기회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 ‘동북공정’(공식명칭은 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임)은 고구려사를 포함한 고대사에 대한 중국의 재해석과 관련된 제반의 연구, 저술 및 출간 등의 활동을 포괄한다. 1996년 준비에 착수하여 중국 사회과학원과 동북 삼성(三省)의 연구 인력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동북공정’은 발해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입장과는 달리 평양 천도 이후의 고구려사까지도 중국사의 일부로 재해석하고 있다. 동북공정에 관한 중국측 관방 홈페이지 참조. http: //chinaborderland. cass. cn /more _news_dbgc(n).asp [본문으로]
  2. 2007년 4월 6일 温家宝总理接受韩国新闻媒体联合采访, http://www.fmprc.gov.cn/chn/pds/wjdt /gjldrhd/t309283.htm 중국외교부홈페이지, “원자바오총리 한국언론매체 인터뷰 내용” (중문) [본문으로]
  3. 외교백서, 2005년, p.98 [본문으로]
  4. 미국에서 ‘중국위협론’에 대한 논쟁은 90년대 중반까지 전개되었지만, 90년대 중반부터는 관여정책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의 대중국정책은 관여정책을 기본으로 하고 간헐적으로 그리고 선택적으로 대립하는 경향을 보인다. 90년대 초반 미국의 대중국정책에 대한 논쟁에 관해선 Alastair Johnston, Robert Ross ed., Engage China: the management of an emerging power (New York:Routledge,1999) ;David Shambaugh, Power shift : China and Asia's new dynamics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05),9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관여정책을 채택한 이후 그 성과에 대한 논젱에 관해선, Thomas J. Christensen, “Fostering Stability or Creating a Monster? The Rise of China and U.S. Policy toward East Asia “International Security, Vol. 31, No. 1 (Summer, 2006), pp. 81-126 [본문으로]
  5. 현재는 정부예산을 배부르게 받아서 동북아역사재단이 되었다. "쓸데 없는" 역사문제를 발생시킨 곳에게 동북아역사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다니..쯔쯔... [본문으로]
  6. 아마 몇 년 내로 새로운 "문제"로 언론을 통해서 지랄을 떨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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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ㅎ 2010.12.01 20:29

    민족주의나 집단주의를 참 싫어하는데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민족주의적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저를 보면
    민족이라는게 참 무섭네요. ㅡㅡ;;;;

    언제나 제가 이 굴레를 벗어버리고 자유로워질수 있을지...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2.02 16:55 신고

      글쎄요.....민족주의는 현재의 이데올로기이기에 없애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민족주의를 인정하고 그 이상으로 확장을 하는 세계주의가 더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2. 이번엔 정말 못 참겠네요! 2010.12.02 16:15

    그간, 님의 다른 시각... 그런 데로 봐줄만은 했습니다만, 이번만은 정말... 화가 납니다!

    아니, 우리가 그렇게 민족주의니 국민국가론(?)들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짚어나가는 이유는, 그들이 그렇게들 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만약에 그것들, 일본이나 중국이 그렇게 역사를 자국, 자민족(?) 우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정치적으로 이용해쳐먹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까지 반응을 했을까요?

    물론, 님의 시각이 뚜렷~이 어땠는지에 대한 글은 이 글만으론 제한된 정보뿐이 없는데다, 다른 링크글들은 뭐... 딱히 읽을 생각이 없기에 오해를 하거나,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지나치게 비약해서 바라보고 있는 건진 모르겠으나,

    문젠, 저들이.. 저것들이 자국중심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면서 우리의 정체성이나 역사를 야금야금 갉아쳐먹고 들어오기에 이런 것이기도 한데.. 어떻게된 게 당하는 입장(!)에서 이토록 초연(?)하며 넓은 시각(풉~)을 가질 수 있는 건지... 나로선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대체 그 이유가 뭡니까?
    ...
    그냥 한번 튀어보려고?

    이런 글들만 보면 진짜... 확 달려가서 면전에서 논쟁이라도 하고픈 심정!
    하~참...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2.02 17:10 신고

      일단 똑같은 글이 두번 달려서 뒤에 것을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상대방의 글을 보지도 않았음.
      제가 링크해놓은 글도 읽지도 않고 열을 내고 반박을 한다는 말 자체에서 님의 솔직함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님의 말이 합당한 "비판"이 아니라고 웅변하고 있습니다. 논쟁을 하고 싶다고요? 상호간의 의견을 "파악"하고 난 다음에야 논쟁이 있는 것입니다. 님이 지금 하는 것은 그냥 자기의견을 뱉어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2) 현실적인 시각.
      본문에서도 나왔다 싶이 국제관계학은 현재에 분명히 존재하는 "민족주의"나 "국가주의"을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저도 각도의 차이이기에 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모습은 저도 무시하지 않았으며 무시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현재에 분명히 존재하는 국민국가나 민족주의를 인정하고는 하지만, 실제 문제 해결 단계에서는 이를 벗어나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민족주의라는 "마당"에만 계속 얾매이면, 결국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기회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라고 마지막에 밝힌 것처럼 현실을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것이 문제일까요?


      3) 네가 하니 나도 한다.
      님의 주장의 기본은 저녀석도 나쁜짓을 하니 나도 나쁜짓을 한다는 논리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때 이렇게 배웠죠. 상대방이 나쁜 짓을 하면 그것을 거울로 삼아서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죠. 논쟁까지 갈 것도 없는 상식수준의 말이라고 봅니다.

      님의 의견대로라면 중국도 한국의 자국중심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역사를 위해서 자국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해도 됩니다. 이 무슨 악순환이란 말입니다.


      4) 정체성과 역사?!
      정체성이 무엇이고, 역사란 무엇입니까? 저는 역사학도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 현재의 정체성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역사라고 불리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인위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한국도 결코 "당하는 입장"이 아닌 "역사를 부풀리는 측"이라는 점입니다.

      님은 중국의 목적에 따라서 만들어진 "역사"를 거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한국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역사"는 거부하지 않으십니다. 이 무슨 모순적인 면인가요? 물론 모든 이론에서 완전히 목적성을 배제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러나 최소한 목적성을 배제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3. 모슬리 2017.10.22 17:03

    중국은 백제사도 자국역사로 편입했는데 이것도 개인의 관점이라고 볼건가요?
    그리고 중국이란 나라자체가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봐서 개인학자의 견해라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입니까.
    중국의 역사문제를 정치적인도구로 무기로서 쓴다는 논쟁들은 한국에서만 국한된애기도 아니고 몽골이나 남중국해와 티벳과 위구르의 강제합병등 이미 보여준 사례들이 많습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만의 역사라는데에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전에 중국사로 편입시킨 요 금 청은 만주의 역사만이라고 인정을 하고나서의 이야기죠..일본이 만주국에 괴뢰정부 만주국세웠는데 이제는 일본역사도 중국역사라고 인정을 해야할판이네요.원나라와 칭키즈칸도 중국의 역사라며 몽골과 역사문제로 다투는 판에 과연 중국의 역사관을 순수한 학자의견해라고 생각할수 있습니까.아니면 님 생각처럼 원나라의 역사일뿐이라고 하던가요

현재 한국인터넷에서는 중국이 동북공정에 이어서 한글공정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의 것"을 뺏어가려고 한다고 난리들이다......보나마나 이런 논지의 글을 쓰면 온갖 악플이 달리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분명히 해야겠다.

중국의 한글공정은 어디까지나 근본적으로 "한국"의 책임이다.


이 글을 보충-수정하여 보다 정확하게 한글공정을 해부한 글을 올렸습니다.
곧장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해당 글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국학자들이 한글공정을 기뻐한다고? 왜?




중국조선어데이타학회(朝鲜语信息学会)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조선어국가표준위킹그룹"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휴대형 기기는 물론이고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등 네 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전자신문은 보도하였다.

출처 : http://www.sonamu.biz/zbxe/hwptip/87927


이에 대해서 이외수씨는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 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 한번 우겨볼까."라는 감성을 자극하는 말로 네티즌의 광풍에 더욱 불을 지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이 언제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했던가?

현재 중국 정부가 하는 한글공정은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소리이다. 보통 사람들은 중국인이 곧 한족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중국에는 한글을 사용하는 약 200여만명의 조선족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중국에서도 한글코드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가지고 한글은 한국만의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과 조선족을 한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야지만 한민족이라고 인정하는 "독선적인 민족주의"의 발현일 뿐이다. 오히려 최소한 중국의 명분은 독선적인 민족주의가 아니라,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 하나인 조선족들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하는 다민족적-다문화적인 사고방식의 발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가?


그렇다면 중국이 "한글을 뺏어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가정해보자.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한글 코드의 국제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그 기회를 노리고!" 먼저 앞장서서 국제표준작업을 제의한 중국정부의 잘못이 더 큰가? 아니면 지금까지 "한글 만세"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된 국제표준작업을 하지 않은 한국정부의 더 잘못한 것인가?

본인으로서는 가장 큰 책임은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작업을 소홀히 한 한국정부와 평소에 말로만 "한글 만세"라고 하면서 실질적인 관심은 없었던 한국인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를 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 혼자만의 생각일 뿐인가? 정말 최우선 비판 대상이 중국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 이 기회를 통해서 관련 사항 한가지만 이야기하고 싶다. "세종학당"이라고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한국브랜드를 높인다면서 거론했던 곳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세종학당의 운영은 아직도 매우 고된 일이며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세종학당은 제발 "한글공정"과 같이 "늦은 분노"을 뿜어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추가: 한국미디어에 의해서 조작된 "한글공정" - 속은건가?!

저는 김인순기자의 첨단 IT 기기 한글 입력 표준, 중국에 빼앗길 위기을 기반으로 위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자료인 중국쪽 자료를 검색하지 않았었습니다. 이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뒤늦게 검색한 결과 (최소한 저의 검색능력으로는) 해당 이야기는 아예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근접한 것이 :
1)  2007년에 발표된 朝鲜语信息技术标准化现状라는 논문에서 ISO/IEC-10646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확정하자는 이야기인데, ISO/IEC-10646는 KSC-5601, 5657라는 한국에서 개발하여 사용하던 부호, 한글, 한자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기술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됩니다.

2) 2008년도에 올라온 民族文字应用系统开发,让少数民族进入信息化时代 라는 글로서 첨단IT기기 한글입력 표준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다만 한국, 조선의 학계와 연합을 해서 <국제표준데이타기술용어사전>을 만들었다는 정도와 한국어데이타처리의 국제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정도의 발언만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해당 기사의 내용과는 다릅니다.

3) 가장 최근의 관련 언어회의는 2010년 5월 6일자의 民族语言文字规范化信息化工作座谈会召开 인데 역시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없는듯 합니다.

4) 조선어朝鲜语을 키워드로 출력되는 근 일주일간의 모든 인터넷 페이지를 다 봤습니다[각주:1]. 그러나 기사에 나오는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5)2010년 6월달에 工业和信息化部의 2010年国家标准制修订计划에 다음 사항들이 있습니다. (GSJJCZT0691-2010 信息技术 朝鲜文通用键盘字母数字区的布局  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所、中国朝鲜语信息学会、延边大学、延吉北亚信息技术研究所 ; GSJJCZT0693-2010 信息技术 基于数字键盘的朝鲜文字母布局 中国电子技术标准化研究所、中国朝鲜语信息学会、延边大学、延吉北亚信息技术研究所) 그러나 해당 사항은 중국국가표준으로서 국제표준과는 관계 없습니다.



5) 중국조선어데이타학회(朝鲜语信息学会)는 CNKI에 발표된 논문이라고는 2005년에 간단하게 안마태 키보드를 소개한 것[각주:2] 뿐이다.



위 논문에 있는 메일주소를 근거로 추적해나간 결과!
홈페이지는 http://www.yb3h.com/ 으로 추정됩니다[각주:3].


현재 해당 메일 주소로 사실확인 메일을 보내놓았습니다.


김인순기자님은 기사의 출처가 어디인지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각주:4]. 저는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계속 검색하겠습니다만...출처도 없이 기자가 지어낸 소설이라면 저 진짜로 화가 날 것 같습니다.

특히 信息을 "데이타"가 아닌 "정보"라고 번역하신 부분에서는 의구심이 더 깊어만 갑니다.(해당 부분은 朝鲜语信息学会자체가 한국어표기를 중국조선어정보학회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의 의혹은 없어졌습니다[각주:5].


해당 사실이 확정되기 전에는 어떠한 답글도 불가능할 듯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확인 결과 : 중국정부는 국제표준을 만들 생각이 아니고, 중국 국내표준을 만들기 위해서"남,북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過境문자의 표준화 작업을 하려는 취지입니다." 또한 김인순 기자님의 의도는 10년이 넘는 중국정부의 표준화 요청에도 나태하게 대응한 한국정부에 대한 비판이며, 현재 한국의 학자들도 이 기회에 한국 정부가 정신을 차렸으면 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인 사항은 김인순기자와 현룡운 중국조선어정보학회장의 이메일 답변과 전화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하여서 저녁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면 한국의 미디어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화제성을 위하여 본연의 의도와 기사의 내용이 왜곡되고, 네티즌들도 그렇게 왜곡된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만들어진 "촌극"으로 보입니다.
 
한국학자들이 한글공정을 기뻐한다고? 왜?
  1. 대략 800여개입니다. 눈 아픕니다..... [본문으로]
  2. 물론 CNKI가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준점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본문으로]
  3. 주소를 클릭해 본 분들은 동감하시겠지만...저 살짝 어이가 없어지려고 합니다. [본문으로]
  4. 현재 기자님에게 메일을 보냈으며, 사방으로 기자님의 연락처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내일은 직접 전자일보에 전화를 해서 기자님의 전화번호와 출처여부를 물어볼 생각입니다. [본문으로]
  5. 하지만 왜 信息을 정보로 번역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데이타가 더 합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네티즌 2010.10.12 14:01

    바로바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완전 낚시 기사에 낚여가지고 난리를 친거였군요 하여간 한국이든 중국이든 언론들이 문제입니다 자극적인 기사 뽑아내고 편집해서 대중들 이목이나 낚으려 하니..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4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3. 하.. 2010.10.12 14:05

    웃긴것은.. 자기 방어에 급급한글.

    1. 서두에서부터 이렇게쓰면 악플이 달릴거라고 말하고 시작.
    애초에 반박 논리를 무시하겠다는 태도임. 왠만한건 악플로 치부하고 걸르겠다는거지.
    그게 아니면 저런말은 할 필요조차 없음

    2. 한국 잘못이라는 결론,전제를 깔고. 사실확인을 하는 무의미한 짓을 함
    기사가 사실이어도 한국이 잘못이고, 기사가 거짓이어도 한국이 잘못.
    그렇다면 어떤 사실확인을 할지는 뻔함.

    3. 정보와 데이타(?) 가지고 생트집. 이게 젤 어이없음. (맞는 한글 표현은 데이터임)
    信息를 정보라고 번역했다고 의심이 든다?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정보와 데이터는 같은 의미로 쓰일수 있다는걸 다 알고 있음.
    단지 데이터가 외래어일뿐인거지. 따라서 중국측에서도 '정보'라고 표기한 것임.
    어떻게든 트집을 잡고 한국잘못이고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무리수로 밖에는 안보임.

    4. 이런 갖가지 자기방어 수단을 통해. 논점을 흐리고. 정작 중요한 얘기들을 놓치게 만듦.
    쉽게 말해서 이글을 왜 썼는지. 무엇을 말할려는지 의도 파악이 안된다는 소리임.
    그래도 사실확인을 통해 많이 나아졌고 노력한게 보이는것도 사실.
    하지만 처음 글이 너무 허접했음.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5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4. 방문자 2010.10.12 14:52

    때린 놈보다 방어하지 못하여 맞은 놈의 잘못이라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5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5. 난우주먹물 2010.10.12 16:27

    하하하하하하.. 대한제국이 일제한테 먹힌 것도 우리 책임이지.. 안그래? 쿨가이 !! 원래 기사가 낚시였다고 해도 이런 제목과 내용의 글이 가당키나 한것이냐?

    너 나름의 전문성 대상인 중국이 욕먹을까봐 몸이 달았구나...쿨가이.. 그것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져 민망할 뿐. 너같은 부류가 먹물들중에서도 가장 하급 먹물에 속한다는 것만 알아둬라. 균형감이 부족하거나 경도되어있는 객관성은 그저 쓰레기일뿐. 심지어 수많은 자연과학연구에서도 그럴진대 인간역사에서는 말해 무엇할까. 줏대없이 한-중을 오가며 줄타기하고있는 그 인생이 처량할뿐이다. 그냥 너의 역사관을 내가 정의해주마.

    '줄타기 역사관'.
    이게 양국에서 적절히 돌맞지 않고 행세할 수 있는 너의 역사관이다. 난 쿨하거든~. 제일 중요한 건 만만한 곳에서 전문가 행세지. 가끔씩 센쪽에 유리한 객관적 사실들을 좀 더 많이 끄적여주면 되는거고... 그래 티벳이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라..... 하하하하하하하하. 하늘이 웃는다. 네가 뭔데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백만 티벳인들의 원을, 그 치열한 투쟁의 현상들을 단 몇마디 문장들로 단정해버리는지. 객관적으로 잔인하지 않은가? 네가 그토록 중시하는 객관성이라는것이 단 몇 명의 인터뷰로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면 이미 너보다 티벳문제에 대해 더 많이 느끼고 알고 있는 수백 수천만의 전문가들이 있는 것이니 입닥치기 바란다.

    네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정부에 대해 한국이 한문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하려는 혹시 있을지 모종의 음모?에 대해 이걸 중국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인정해줄께 ㅋㅋㅋㅋ 만만한게 쿨~~~한 한국이지?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5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6. 한글공정? 2010.10.12 18:14

    또 한번의 맹목적 애국주의에 의한 한바탕의 소란인가?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5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7. kalms 2010.10.12 20:19

    본문에 공감합니다.
    근데요?
    아직도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사람이고 링컨은 미국사람이니
    만약에 누군가를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으려면 우리 나라 사람을 택해야 한다.
    이런 논리가 가능한가요?
    한자는 어떻게 할 겁니까?
    논어도 중국에 물어보고 연구할 겁니까?
    아니면 중국에 비추어 항상 조금씩 덜할 겁니까?
    일본이 퇴계를 연구한 걸 알고 뒤늦게 연구를 시작했다는 기사는 또 어떻습니까?
    일본은 퇴계를 뺏어 가려고 했을까요?
    어느날 일본이 태극기를 연구하면? 무궁화를 연구하면?
    국제표준이요?
    그게 돈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면 그런 거겠지요.
    그보다 더 큰 권위를 갖는다면 또한 그러하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8. 미더날 2010.10.12 22:13

    정통부나 과기부를 없앤것만 봐도. 이놈의 정부가 얼마나 막장정부이고 무식한놈들인지 알수있지요. 중국이 쾌심하지만 우리정부도 할말이 없습니다.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artacus2 BlogIcon 장웅진 2010.10.12 22:16

    좋은 말씀입니다. +_+ 가뜩이나 닭장사 나선 대문호가 코너에 몰린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짱깨들아, 한글이 부러우냐!" 등의 소리를 해대는 판에, 이런 글이야말로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제 블로그 포스트에 링크하겠사오니, 그 어떤 악플이 달리더라도 이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돌리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글과, 이 글을 쓰신 바로바로 님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0^

  10. 바로바로님 2010.10.12 22:30

    물론 한국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정신차려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언론이 과잉보도한 탓일까 괜시리 과잉반응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국제적표준을 만들어서 이를 특허등록하려 한다면 막아야죠 님이 정부의 태도를 비판한 것은 중국이나 외국의 문화침탈을 우려한것이 맞겠죠? 단지 국내용으로만 조선족에게 쓰게하려고 만드는거면 할말없지만요.. 근데 다른 기사에서는 국제용이다 뭐다 이렇게 나와서 말인데 정확한 기사없나요 중국어라써 못알아듣겠네요

  11. codesiba 2010.10.13 01:22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는건데 ㅋㅋㅋ

    참 논쟁의 끝도 없구려 ㅋㅋㅋㅋㅋㅋ

    내 한가지 제안하리다. 중국인이 먹는 양꼬치말인데

    그거 집집마다 맛이 다르구려

    그래서 한국에서 직접 나서서 전통중국규격에 맞는

    양념과 조리법 꼬치한개에 고기를 몇개꽂는지 등을 만들어서 세계에 배포할테니

    그리 아쇼... 아 물론 그 국제규격레시피에는 한국이 작성한것이라는

    표기가 새겨질 예정이오

    중국은 이일로 고마워할 필요는 없소

    당연히 한국에 사는 중국인 양꼬치상회를 위하여 하는것이니까 말이오

    한국에 사는 중국인 양꼬치상인중 맛이없어 장사가 안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위해 베푸는 친절이라 생각하시고

    중국이 먼저 나서서 할생각을 못한 것이니 참으로 한심하구료

    -------------------------------------------------------

    ↑맘에듬?

    • 효뎅 2010.10.13 10:41

      지금 제가 바로바로님께 말해드리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군요... 맘에 듭니다.!!

  12. 아기 2010.10.13 01:26

    명분은 있을지모르지만 중요한건 짱깨의 행위가 결국 우리나라를 지들 소수민족으로 본다는데 있읍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위험에 노출될지는 불을보듯뻔한거 아니겠어요? 분명 정부와 기업이 잘못은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만 욕하고 있을수는 없는일 아니잫아요.. 하루라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짱깨의 교활한의도를 막을 방법을찿는게 중요하죠...

  13. Joker 2010.10.13 03:03

    "중국 정부가 하는 한글공정은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소리이다. 보통 사람들은 중국인이 곧 한족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중국에는 한글을 사용하는 약 80만명의 조선족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중국에서도 한글코드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데
    왜 '중국정부'측에서 '80만' 조선족을 위해 한글코드의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것인지 그 의도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왜 굳이 80만을 위해 '한국에서 제대로 되지도 않은 국제표준'을 하겠다는 건지;;
    중국의 명분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입니다.
    그리고 이런 민감한 문제는 처음에 중국이 한국 정부가 아닌 우리 국민들에게도 충분히 알려야만 했던 문제라고 봅니다;;
    도대체 우리 국민들이 얼만큼 한글에 관심을 가져야 이 문제를 예전부터 알수 있게 되는 건가요?
    또 한마디만 더 하자면, 여기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왜곡된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무지한 네티즌'이 아니라
    '기사에 비판적 태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말 하시는지 아시죠?
    저는 여기에 있는 글을 몇번씩 읽고 댓글을 다는 겁니다.
    하지만 역시 화가 나는군요;;

    •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artacus2 BlogIcon 장웅진 2010.10.13 06:37

      거의 작은 나라 수준이니 말이지요. 그 지역이 독립하겠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하려면 잘 챙겨줘야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관료들이 그런다고 해서, 중국 관료들까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쇼. 난 댁의 덧글 때문에 더 화가나는구려.

    • Joker 2010.10.13 11:20

      그럼 중국 관료들의 의도가 순수했다 칩시다.
      그러면 그 의도가 과연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우리 정부의 과거의 잘잘못을 떠나서
      현재 중국이 우리 국민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서 의도가 순수하다는 것을 믿게 할 수 있나요?
      그걸 모르는 우리는 계속 불안에 떨어야 됩니까?
      중국이 마음이 변해 한글을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쓰게되면?
      그 땐 어떡하라는 겁니까?

  14. 천사고양이 2010.10.13 06:25

    그 후에도 한글의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언어 연구에서 세계 최고인 영국의 옥스퍼드대 언어대학은 과학성, 독창성, 합리성 등을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에 대해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다. 그때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다.

    또한 1996년 프랑스에서 세계 언어학자들이 참석한 학술회의에서는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쓰면 어떻겠냐는 토론이 오간 적도 있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제어드 다이어먼드 교수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이며, 이 때문에 한국이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다는 논문을 1998년 과학잡지 ‘디스커버’ 6월호에 발표하기도 했다.

    과연 한글은 왜 그처럼 우수하고 뛰어난 문자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우선 IT의 대표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그 예를 찾아본다.

    컴퓨터 자판을 보면 왼쪽에는 자음이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모음이 배열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양손가락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모든 글자를 컴퓨터 화면에서 자유롭게 조합하고 생성할 수 있다.
    휴대폰의 경우 자판은 겨우 12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것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부터 마치 미래의 정보화 시대를 예견이나 한 것처럼 과학적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출처] [사이언스 뉴스레터]「한글이 중국 문자가 될 뻔했다?」|작성자 손오공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2 19:42 신고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15. 김진수 2010.10.13 10:41

    만약 중국이 한국이 한글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서 그 점을 자극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저런 망발을 했다면 그건 중국이 그렇게 싫어하는 내정간섭임에 다름 아닙니다. 지난해 한국 네티즌들이 티벳건으로 중국을 질타하자 내정간섭 말라던 사건이 떠오릅니다. 금년의 이 한글공정은 명백히 타국(남북한 양국)의 8천만국민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글에 망한 조선의 유민과 그 후손 100만명을 부양하고 있다고 해서 자신들이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중국정부의 오만함을 잘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잘 이해가 안 되신다면 역지사지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중국계 화교가 400만 이상 거주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이들과 중국 본국 내 중국인들, 대만 및 전세계의 화교인구를 위해 한자의 국제규격을 제정하겠다고 하면 중국정부는 좋습니다! 하면서 미국 정부에 보조하고 발 맞출 것 같습니까? 요즘 중국이 이웃 국가에 저지르는 행태를 보면 오만함과 방자함이 하늘을 찔러 상식을 넘어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중수교 18년, 양국이 진정한 우호국가로 나아가려면 외교의 상식을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는것이 필수일 것입니다.

  16. 효뎅 2010.10.13 10:50

    바로바로님 글의 요지가 무엇인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남,북에 요청했다 한들... 그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왜 중국이 주도해서 그런일을 추진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한국정부가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무게로 글을 썼으면 제가 이렇게 행동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족과 북한이 쓰는 그들도 사용하는 한국어를 인정하니 마니 하는 소리는 별로 와닿지 않네요.

    근본은 세종대왕께서 창조한 한글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바로바로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말을 인용하고 싶군요..(본문이 길어서 자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보지 않은 거라면 사과하겠습니다.)
    중국의 행동으로 한글의 주도권이 세계인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것과 바로바로님께서 주장하신 중국의 의도는 각각 "별개의 문제입니다."

    해서, 따로따로 때어놓고 보아야 합니다.

    지금 문제는
    "중국의 행동으로 한글이 세계인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겠는가"
    이것이 제가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시작이 어떻건 그건 지금 중요한 문제가아닌 것이 되버린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17. codesiba 2010.10.14 00:53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67&newsid=20091101212207938&p=sbsi

    이런식도 옹호하시려는건지

  18. 글 잘 읽었습니다. 2010.10.18 03:18

    글 잘읽었습니다. 바로님의 역사관과 제 역사관은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이 문제는 역사관의 차이로 많은 토론과 역사적 발굴등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견해의 차이는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으며, 현재 고문헌이나 역사자료로 풀지 못할 역사적 견해차이는 얼마든지 있을수 있으니깐요. 여기다 정치적 문제까지 더 곁들여지면 더더욱 문제가 복잡해지겠지만, 이건 제가 그쪽에 많은 지식을 가지지 못해서 함부로 단정지어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서 이 문제는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조금 말씀 드리고자하는 바는 이 문제가 단순히 한글에 대한 언어적, 역사적 문제에만 국한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정치적, 정당성, 정체성 등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되었다는것입니다. 게다가 이것은 "중국국내표준"과 더불어 "국제표준"에까지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표준""국제표준"이라함은 국내나 국제적으로 이 것을 사용할때 이것을 "기준""표준"을 두고 사용하거나 변형되어진다는 것으로, 이 것을 사용하게 될시 해당 국내,국제표준특허를 신청한 특허권자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국내,국제법적으로 효력이 발생되어서 이것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불법적으로 이용할시 법적 제재를 받으며, 변형또는 변경을 통해 기술 개발등을 할시에 특허권자의 허락이 필요하게 되는 제재 등이 존재하게 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로열티 문제에 대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더 나아가 이것은 국제표준이 될경우 한글을 사용하게 될때, 즉, 우리가 쓰고 이용하고 하는 자판이나 문자배열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침해가 올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이 많은 세월을 흐르면서 원래의 훈민정음이 많이 변화해 온것은 사실입니다. 그것또한 그 민족의 특성,역사를 이야기 한다고 보여집니다. 새로운 단어나, 자음, 모음 없어지는 변화 등 그것은 그 민족이 살아오면서 만들어지고, 다듬어 지고, 쓸모없다고 생각되어진것이 사라져서 말그대로 민족의 삶, 그 민족역사를 대변한다고 보여지는거죠.

    한글에 대한 저의 생각은 현재 이렇게 일어나게 되는 이런 문제를 종식 시킬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 중 제일 좋은 방법은 각 훈민정음을 쓰는 민족, 국가들이 서로 토론과 문화적, 언어적 차이 및 변화수용을 통해서 그것을 표준화 하는것. 두번째 방법은 우리나라의 한글이 훈민정음과 한글을 같게( = ) 여겨지는것 보다는 어원은 훈민정음 즉 모태가 되는것이고 그것으로 부터 파생되어진것이(파생되어졌다고 말할려니 정말 비참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슬프네요 ㅜㅜ) 현재 역사적, 국가적으로 자의든 타의든 나뉘어져서 불려지는 중국의 조선족이 쓰는 언어, 북한이 쓰는 언어,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라고 보는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세번째 방법은 정말 당장, 비현실적이고, 막말같지만, 그런 의견충돌이 없게 그 민족과 국가들이 통일이 되어 한국가가 되는것입니다.(따지고 보면 우리나라가 통일을 꼭 해야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겠네요.)

    위의 내용을 토대로 만약 바로님의 글에쓰신거와 같이 한글이라는것이 모든관계된자들의 공통의 것이다라고 생각되어진다면 그것은 명칭에 대한오류라고 보여질수 있겠습니다.
    즉 공통의 언어는 그것을 주체, 즉 어원으로 하고 있는 훈민정음으로 부터 시작되었으니 그것을 공통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각국 및 소수민족의 역사와 변화가 다 틀리고, 그 언어의 쓰임과 변화또한 틀릴것인데, 단순히 "대한민국"이 쓰는,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 공통의 것이다 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현상은 바로 위에서 말씀 드린 언어의 특성과, 각 지역과 국가에 소속된 국민, 민족에 따른 문제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일 좋은 방법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 언어와 문자를 쓰는 각 민족과 국가가 서로 의견을 통해서 그것을 표준화 하고 만드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나, 이것이 잘 되지 않기에 오늘 같이 이런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현재 그것이 만약 단순히 협의 없이 중국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면?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한글=훈민정음이 아니라 훈민정음에서 파생되어진 하나의 파생언어로 볼경우 중국내의 조선족에 해당되는 언어를 "한글"로 명칭화 하는데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되며, 굳이 "한글"로 명칭화로 할경우 아마 이건 제 생각이지만, 역사를 지나면서 변화되고 가꾸어진 현재 우리가 쓰는 한글형태, 문자 배열방식이 우리가 쓰는 형태와는 다른형태로 될 수 있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이 아니게 되는거죠. 뭐 이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현재 중국이 이렇게 우리국민들에게 욕을 먹게 되는 행동또한 분명히 좋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게다가 중국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모순됨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바로님이 글에도 쓰셨지만, 몇년동안 중국이 한국에 요청을 했는데, 그것을 미온적으로 방관해오고 신경을 쓰지 못한 한국도 분명히 잘못이 많죠.(뭐 이것은 먹고 살기에 바쁘고, 성장주의에 심취해 정작 중요한것을 모르던 우리나라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 또한 바로님과 의견과 동일합니다. 게다가 이 '한글'이(정확하게는 훈민정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내용상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씁니다.) 남한, 북한(이렇게 나눠야하는 현실..ㅜㅜ), 조선족, 자이니치, 러시아와 전세계에 퍼져있는 한글을 쓰는 소수민족 또한 공유할수 있는 언어인것은 저 또한 인정하는 바입니다. 뭐 영어와 라틴어 등등 또한 여러국의 자국어지만 굳이 각국의 민족성을 발휘하여 자기만의 언어인양 정통성을 주장하지는 않는것 처럼(그래서 세계공용어^^) 그런 특성은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표준'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사용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언어의 특성(변화), 문화적 공유, 포용, 수용등 각국의 동조에 힘입었을때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한 국가에 치중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것을 단순히 우리나라만 미온적으로 방관해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참다못해 중국에서 독단적으로 처리하겠다? 다민족적-다문화적으로 소수민족을 대변하겠다는 중국이?
    이것은 모순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단순히 자국에서 다문화적-다민족적을 하겠다면서 세계적으로는 다민족적-다문화적이지 못하는 처사이지요. 만약 독단적으로 한글을 표준화하겠다면야 그 이름또한 "한글"이 아닌 중국의 조선족의 언어이므로 " 중국조선어"라고 정확하게 중국민족중 하나인 조선족이쓰는 조선어등으로 명칭화해야겠지요. 단순히 조선어라고하면 조선어를 쓰는 다른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소수민족뿐만아니라 조선인민공화국(=북한)이라고 명칭하는 북한의 언어에 대한 침해가 있을수가 있으므로 정확한 중국내의 조선족만을 위한 언어에 대한 명칭을 해야겠지요.
    게다가 한글로 명칭을 하겠다면, 그것을 자국어로 사용하고, 인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침해라고 보여질수 있을것이므로 그것 또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바로님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에 대한 애착을 가져서 그것에 대한 과잉보호본능이라고 해야하나 열폭(?)하는 것을 보고 바로님의 의견또한 조금 부정적이신데, 어쩌면 보면 그것은 당연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계속되어서 이야기 해왔지만, 그것이 바로 "한글"이니깐 그런겁니다. 그것을 자국어로 믿고 수백년동안 써온 국민이니까요. 게다가 바로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우리국민은 민족에대한 자긍심과 애국심, 애착심이 강한 민족이니깐요. 게다가 한글에 탄생배경을 보면 아시다시피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신 "훈민정음 서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 한글의 탄생배경과, 한글에 대한 소중함, 나아가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느끼는,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다시피 훌륭한 독특하고 훌륭한 문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글을 아는순간 당연할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 한글에 대한 나름 자부하면 자긍심을 가지며 어떤 민족보다 한글을 아끼며 사랑해온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이 주도해서가 아닌, 독단적으로 중국에서하겠다면? 이건 당연할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한글"은 우리나라국민들에게는 소중한 언어라는겁니다. 만약 이 언어가 이런 국민의 사랑으로 문자로서의 쓰임, 언어로서의 쓰임이 없었다면, 훈민정음, 즉, 현재의 한글은 없어졌을지도 모르는겁니다. 단순히 문자로서의 쓰임이 한자보다, 다른어떤 문자보다 쓰임으로서, 사용편하기로서 부족했다면, 한글은 도태되어 사라지거나 있어도 현재의 자국어로 쓰이지 못했을테니깐요. 그만큼 언어라는것이 단순히 문자로서만의 기능이 아닌 한 국가의 역사와 자긍심,애국심등 또한 담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글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분명 국내 언론들의 오보된 기사를 내보는것 또한 문제가 있으나, 그 내면에는 분명 중국의 문제 또한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게다가 그 문제는 단순히 중국국내표준에 대한 문제뿐만이 아닌 어쩌고 보면 나아가서는 국제표준에 문제의 시작점이기도 하기 떄문입니다.
    바로님께서도 이런 문제점에 관심을 가지시는것은 우리한글이 제대로 관리되어지고, 표준화 되어야 된다는데서 글을 쓰신것을 압니다. 댓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흥분성 글도 올리시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나라국민들이 그만큼 한글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런 한글의 중국국내표준선정에 대한 중국의 독단적 행동이 바뀌어서 빠른시일내에 대화와 토론, 의견수렴 등을 통해 확실히 국내, 나아가 국제표준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8 09:14 신고

      길게 쓰셔서 더 이상 답글을 달지 않으려다가 달아봅니다.

      http://www.ddokbaro.com/2889

      보시고 다시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19. Favicon of http://relulu.com BlogIcon myymi 2010.10.19 01:30

    그저 웃지요...

    바로님의 글솜씨 많이 업데이트 되였군요,그리고 더욱 공평한 마인드와 날카로운 시선,추카~

  20. Favicon of http://www.monclerwo.com BlogIcon Moncler mens jackets 2011.10.07 17:20

    아직 아바타도 못봤는데.. 꼭 보고싶지만 뉴욕엔 언제쯤 개봉할지.. ㅠㅠ

  21. Favicon of http://www.nfl-shops.com/ BlogIcon nfl shop 2011.12.26 10:35

    "매년 정기적인 외부감사 강제시행와
    정부지원금에 대한 관리 강화,
    모든 등록금의 사용처에 대한 학생에게 공개..가 기본으로 이루어졌으면.."

[역사-歷史/역사잡담] - 동북공정 가지고 장난질 좀 그만하지? 에 달린 덧글에 대한 대답입니다.  쓰다보니 상당한 분량이어서...왠지 아까워서 따로 포스팅합니다^^:::

사학도님의 덧글 (접어두었습니다. 보실분은 아래쪽 클릭^^)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으시군요.

1) 그래서 유물의 중국화의 증거는 무엇인가요?
님의 말은 모두가 정황을 이야기했을 뿐, 무엇이 어떻게 중국화가 되었는지 역시나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도 물어보았던, 증거와 증명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중국화"자체도 모호하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대체 중국화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좀 다른 말이지만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역사를 공부하셨으니 아시겠지만, 한반도의 초기국가는 중국화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은 기본적인 통념입니다.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군요. 물론 자체적인 문화도 있었고 그것이 발달되어진 모습도 보여집니다. 그리고 동북지역에서 중원지방으로 영향을 준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율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전 중원쪽에서 온 영향이 더 컸다고 밖에 판단할 수 없군요.


2) 유물의 복원과 보호 작업에 한국학자의 차단문제.
한국에서 발굴된 유물의 복원과 보호작업에는 한국학자만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풍납토성의 경우도 한국학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국의 땅에서 자국의 학자들을 우선적으로 참가하게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이루어지는 관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학자중에 동북공정을 비판한 학자도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 동북공정 비판하는 분도 그쪽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_-;;

그리고 님이 예로 드신 러시아쪽 발굴 및 복원보호는 실제 상황을 조금 잘못 아시는 듯합니다. 그쪽의 발굴은 한국에서 대량의 자금을 투자(실제로는 돈퍼주기)을 해서 얻어낸 것입니다. 러사이의 입장에서도 돈을 얻기 위해서 허용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쪽으로는 아직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몇몇 국가로는 유물의 유출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보다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좀 다른 말입니다만, 동북공정 이야기가 한창 나올 때, 러시아쪽 발굴은 정부차원의 큰 지원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동북공정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그 지원이 줄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3) 광개토대왕비의 변조사실
말씀하신대로 석회덧칠로 인한 일정한 변형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언급하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 어찌되었든 동북공정이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수 많은 탁본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개토대왕비에 수정을 가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것에도 동의하실 겁니다.

해석 방법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한국도 어떻게든 한반도 경영에 일본이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본문은 이와는 관계 없는 글이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4) 사학도의 기본 자세에 대한 의문.
저로서는 이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사학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국가나 민족입니까? 아니면 역사적 사실입니까? 제가 볼 때 님은 국가와 민족을 우선시하여서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 태도는 님이 비판하시는 동북공정의 태도와 그리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도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참고로 중국교수님이십니다.
"학자에게는 국가가 없다. 학자는 진리만 다룰 뿐이다. 나의 역사인식에도 중국은 없다. 민족이라는 것은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 모든 역사에 나오는 민족은모두 ‘정치체’다. 모두 정치구조이자 이익집단이다. 민족관계를 다루면서 낭만적인 관계를 도출해내기는 어렵다. 핵심은 진상을밝히는 것이다. 진상을 밝혀야 문제가 해결된다."
다른 계열의 분이시라면 "단순한 역사문제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수긍하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사학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역사적인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 정치-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먼저 더 크게 다루시는듯 하여서 걱정이군요.


5) 정치-외교적 요소
님이 말씀하신 정치-외교적인 요소를 말하기 전에 제가 본문의 말미에도 거론했던 것을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한국정부는 동북공정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이목을 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는 학계내에서도 나름의 비판이 이루어졌지만, 과거에는 프로젝트을 "만들기" 위해서 동북공정을 이용했던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막말로 밥그릇 만들기였죠-_) 상대방만을 비판하지 않고, 스스로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말씀드려보았습니다.

1- 서남북공정에 대하여
그 럼 중국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님은 서남공정과 서북공정을 통해서 묘족/티베트족/위구르족에 대한 역사를 왜곡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왜곡이라는 말의 기준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또한 왜곡이 있었다면 그것이 중국의 학계에서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1) 왜곡이라는 것은?
흔히 왜곡이라고 하는 이유는 티베트족의 경우 당대부터 융합되기 시작했다고 하고, 위구르족도 한무제시기의 서역경영부터 연관시키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부분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관은 다민족일국가설입니다. 그리고 그것 자체는 역사관으로 존중해야됩니다.(사학도시니 왜 그런지는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다민족일국가설에 입각하여서는 위와 같이 분석하는 것도 하나의 "해석"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한 문제는 지적해야됩니다. 저는 큰 틀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2)실제 중국학계의 상황
또 다른 문제는 중국의 사학계에서 서남이나 서북공정이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있느냐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정확한 조사를 하지는 않았고, 제가 있는 학교가 좀 특별한 학교이기는 하지만, 그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를 받아들이는 쪽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름" 속에서 학문이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2- 한반도 주변의 정치역학
그럼 완전한 정치-외교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님 의 경우, 중국정부가 침략성을 가지고 북한을 호시탐탐 노린다는 투의 발언입니다. 물론 그런 위험성자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중국정부는 서남-서북-동북에 대한 공정으로 소수민족의 분열을 막고자하는 것입니다. 또한 동북공정에서의 핵심은 조선족이라기 보다는 만주족에 더 집중되어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님과 같은 침략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일단 님의 분석을 받아들여서 침략적인 성향의 전략으로 판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정을 해서 북한 정권의 붕괴를 상정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은 지금 중국이라는 객체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역학관계에는 중국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결코 같지 않습니다. 분명 한반도는 군침이 도는 땅입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과거의 역사와는 다른 2개의 집단이 끼어들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에 깊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이나 일본의 한 쪽이 강력해지면 한반도는 피해를 보기 딱 좋았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중국만의 욕심을 채우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각국에서도 각기 다른 한반도 관련 논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전쟁의 명분으로서의 역사왜곡은 언어도단입니다. 현대국가에서 인정하는 영토분쟁의 한계는 100년입니다. 그 이상의 것을 끌어오는 것은 명분이 없습니다.

고로 한국에서 "부풀려 진 것"보다 동북공정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내부붕괴에 대해서 생각해야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작년의 티베트, 올해의 위구르등 수 많은 민족문제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리라 봅니다.


끝맺음 : 사학도라고 하시니 저도 긴 장문의 글을 적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국가나 민족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서 역사적 실체 혹은 사실을 추구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해봅니다.
  1. 사학도 2009.07.20 12:42

    방금 해당 포스트에 댓글을 달았는데, 달고 나서 보니 따로 포스팅 하셔서 같은 댓글을 여기에도 달아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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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문의 댓글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늦은 밤이라 해당 포스트만 보고 댓글을 달다 보니 미처 몰랐는데, 필자께서도 같은 사학계에 몸 담고 계신 분이라니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사학도라는걸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일부분 필요 이상으로 주제 넘는 간섭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 드리며, 다소 불쾌했을 수도 있는 글에 대해 정성스레 답글 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주신 글에 대해서 몇가지 의견을 첨부해 봅니다.

    1. 유물의 중국화 문제에 대해서

    -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중국이 금석학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라는 권유를 드리고 싶네요. 중국에서는 금서로 찍힌 낙빈기의 금문신고의 서문을 보면 중국의 학계와 정치계가 금석학을 어떻게 위조하고, 어떻게 자국화 하는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유물의 중국화라는 것이 단순하게 어떤 특정 유물에 대한 파괴, 위조 행위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바로 이런 큰 틀에서의 '역사의 자국화'를 위한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자국화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같은 예로 본다면 광개토대왕비에 대한 한중일의 접근 방법의 차이 역시도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만.

    덧 붙혀, 한반도 지역을 비롯한 중국의 주변 지역이 고례로 중국 문화권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는 것 역시 주지할 필요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중국 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후대에 만들어진 국가관의 틀에서 만들어 진 것에 불과하고, 크게 본다면 문화권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상호 작용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문화권이라는 개념 역시 방향만 틀린 국수사학의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념 하에 유물의 중국화, 혹은 역사의 자국화가 정당화 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것이 동북 문화의 한국화를 정당화 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께서 다소 오해하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뒤에 역사관에 대한 부분에서 언급할 이야기라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2. 한국학자들의 차단 문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어도 중국 내 학자들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 무지가 있었다는 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국 학자들의 접근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예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는걸 감안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령,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한국이나 일본의 학자들이 연관이 있는 타국 학자들이 공동 조사를 요청했을 때 거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풍납토성의 발굴에 한국 학자들만 참가하는건 - 사실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만 - 풍납토성이 한국인들 외에는 특별히 일본이나 중국 학계의 이해 관계에 큰 연관성이 없는 유물이기 때문이죠. 한국학자들만 참가하는 것과, 한국학자들에게만 개방되는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위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 기간 도중 만주 지역의 고구려 유물에 대한 답사 시 한국 학자들에 대한 중국측의 경계는 필요 이상이었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조사는 고사하고 단순한 열람 조차도 철저하게 제한을 받았으니깐요. 재미있는건 일본 학자들로 가장했을 경우에는 이 제한의 선이 틀려졌다는 겁니다. 학계 차원에서도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중국 학계 측에 항의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최소한 이러한 문제는 말씀하신 예와는 틀리게 취급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특정 국가 사학자들에게 - 그것도 역사적으로 연관성이 깊은 - 차별적으로 접근이 허용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역사 연구를 떠난 정치적인 의도가 깊게 개입되지 않았다고 볼 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끝 부분에 예로 드신 유물의 반출건은 이 컨텍스트와는 별 연관성이 없다 생각되어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유물의 효과적인 보호는 당연히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적어도 그 해답이 특정 국가의 접근을 차단한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연구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3. 광개토대왕비 변조에 관한 부분

    - 이 부분은 말씀하신 대로 다른 텍스트인 만큼 언급을 생략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일본의 한반도 경영에 관한 부분은 한중일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제3국의 학자가 역사학의 기본에 의거해서 보더라도 별 의미 없는 주장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한국 사학계의 국수적인 모습 - 혹은 한국 재야사학계에 대한 거부감 - 에 대한 필자의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죄송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아닌건 아니겠죠.

    4. 사학도로서의 기본 자세에 대한 부분

    - 일단 필자께서 지적하신 "스스로를 사학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역사적인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 정치-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먼저 더 크게 다루시는듯 하여서 걱정이군요"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학도로서 공감하는 바 이며 지적 감사 드리는 바 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학도로서의 역사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보는 바 입니다.

    제 경우에는 역사에는 어떤 식이든 현재의 개입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역사 연구의 각종 컨텍스트의 이면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는 역사 연구에 개입된 현재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편이며, 따라서 그를 위해서는 당연히 역사 연구에 개입되는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한 이해 역시도 필수라고 보는 바 입니다. 후자 역시도 큰 틀에서 본다면 역사학의 일부 - 과거만 연구하는 학문이 역사는 아니겠죠 - 라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덧붙혀 동북공정 문제는 단순한 국제관계학의 측면을 떠나서 한국의 현대사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극동 지역의 정치사학, 국제관계사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봅니다. 동북공정은 그 의도가 무엇이 되었던 간에 고대사학의 틀로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은 필자께서도 이미 동의하신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 말씀하신 소수민족 문제가 이에 해당되는 것이겠죠 - 더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학계에 계신 분이신 만큼 역사학이 단순히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일단 좋은 글 주셔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댓글로만 의견을 드리려다 보니 이래저래 한계가 많습니다. 이 부분 양해 바랍니다.

    살짝 제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은 필자께서 제 접근 방식을 국수사학의 틀에서 이해하시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역사학에 있어서 민족과 민족국가의 개념을 대입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는 한국의 젊은 사학도들 역시도 강하게, 그리고 중하게 인지하는 바 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접으셔도 좋으실듯 싶습니다. 다만, 첨언했다 시피 동북공정 문제는 동북아의 현대사학 문제와도 깊은 연관을 가진 주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상고사 뿐만이 아닌, 현대사학과 정치사학, 국제관계사 등이 껴들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중국내에서의 동북공정 문제가 한국 보다는 중국의 동북 지역의 소수 민족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이는 한국 사학계에서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 짧은 댓글로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타국에서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7.20 14:46 신고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 유물의 중국화.
      님이 말씀하시는 중국화는 금문해석 시 자국(혹은 한족)에게 유리한 역사서술을 말씀하시고 있는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의 중국화라면 하나의 "역사관"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원문사료에 대한 파괴나 위조 혹은 조작이 없다면, 해당 내용은 후대에 의해서 얼마든지 다시 쓰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료에 대한 중국의 접근방식을 "중국화"라고 하신다면 한국의 접근은 "한국화"라고 부르며 비판 받아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둘 다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한중 학계 모두의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님도 이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님도 이러한 사실들을 인식하면서도 정치-외교적 이유로 중국화만을 비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역사관에 대한 부분에서 다시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2. 한국학자들의 차단 문제
      국내 고고학적 유물에 대한 접근은 우선적으로 내부 학자의 위주로 가는 관행이지만, 님의 말씀대로 공동 조사의 요청 시 어느 정도의 참여를 보장해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알고 있는 사건의 발단-진행과는 너무나 다른 분석을 하셔서 일단 그 부분부터 정리를 해야될 듯 합니다.

      동북공정은 200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명 "동북공정 파동"이 일어난 것은 2003년 12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알기로 한국인 학자에 대한 중국정부의 차별적인 대응이 있었던 것은 2003년 12월 "동북공정 파동"이 한국에서 일어나고부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가 알기로 그 이전의 접근에 문제가 있었다고 경험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틀은 한국에서 역사연구를 떠난 정치적인 의도가 깊게 개입된 동북공정 파동이 일어났고, 중국 역시 이에 정치적인 의도가 깊이 개입된 동북공정 보호 파동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중양국 모두가 잘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핵심은 동북공정 실행(2002년)이후부터 한국의 동북공정파동(2003년 12월)사이에 동북쪽 유물에 대하여 한국학자의 차단이 이루어졌냐는 것이 될듯 합니다. 만약 해당 기간에 차단이 이루어졌다면 제가 보는 견해가 일부 잘못 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 해당 기간에 그러한 차단은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 웃기게도 한국이 먼저 정치적인 의도로 이 일에 접근을 한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3. 광개토대왕비 변조에 관한 부분
      저 역시 긴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 사학계의 국수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과 재야사학계에 대한 희극적인 기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과거의 시기에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정하여 경영을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는 님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시의 "일본지역"과 한반도 남부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까지만은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였는지는 지금의 사료로는 정확하게 말하기 힘들다고 여깁니다.


      4. 사학도로서의 기본 자세에 대한 문제.
      저는 역사적인 실체의 접근에서 저로서는 정치-외교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해야된다고 생각하는 파입니다. 언급하신 것도 하나의 접근방식일 것입니다. 물론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기에 이에 대해서는 제 생각만을 나열하겠습니다.

      어떤 역사서술이던지 현재의 시각이 반영된다는 것은 분명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현재의 시각"을 인식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서 "미래의 시각"에 대한 고민 역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한국과 중국이라는 국가체가 있는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고려해야될 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것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으로는" 앞으로 한중일의 통합체가 나타날 것이며 그 경우에 지금과 같이 분리되고 서로 모순된 방식의 "국사 체계"가 아닌 "통합적인 역사서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입장에서의 역사관에 대한 고찰과 진행이 있어야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젊은 역사학도로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면서 그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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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명히 님을 국수사학의 틀에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이 덧글을 보니 국수사학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시고 있으시군요. 그러나 역시 "역사적인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는 "현재상황에 대한 이해"을 바탕으로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답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현재적인 접근은 역사학보다는 정치-외교관련에 맡기고 역사학도는 최대한 "역사적 실체"에 대해서 "최대한 현실적인 논리들을 벗어나서" 생각해야되는 것이 아닐까요?....물론 이런 역사관은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이기에 절대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혹시 오해하실까봐..) 단지 그것이 더 좋지 않을까 조그마한 목소리로 아쉬움을 흘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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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공정이 중국내의 동북지역 소수민족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단지 한국의 경우 이를 한반도에 대한 공격적인 정책으로 보는 견해가 대다수인데, 이는 저로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어떻게든 분열되지 않으려는 중국정부의 방어적인 노력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더 현실에 부합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

      덧글을 통한 토론은 상대방에 대한 최대한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되고, 그렇게 하더라도 더욱 깊은 교류는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추후 중국에 오신다면 즐거운?! 이야기를 더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2. 길군;; 2009.07.20 13:23

    언제나 이런 문제가 왜 이렇게 관심을 끄는지 모르겠네요.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2)번문제에 대해서 덧붙이자면요, 모두 가난했던 60년대에는 중국-북한 간에 발해, 동북고대민족유적에 대한 공동조사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인용되는 자료들이구요. 중국 경제가 먹고살만해졌고, 앞을 가늠하기 힘든 국제 상황 하에서 중국은 굳이 정론이 성립되지 않은 현 자국 내의 민감한 유적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러시아로 치자면 연해주는 아아주 변경입니다. 사방이 초원에 흑토인데 농사지을 인구나 기반시설도 없지요, 경제 개방 이후 그전에는 국가에서 먹여살리던 역사학자들 고고학자들 다수가 명퇴당하거나 사업의 스폰서를 개인이 찾아나서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조사비용 일체에 +@를 제공한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연해주는 고구려에나 발해에나 변경지역이었기 때문에 굳이 파란눈 슬라브 영감님들이 움켜쥐어야 할 명분이 약한 것도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의 한 이유일 듯합니다.

    그리고 바로님, 동북지방 관련분야에 저명한 학자님이 북경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얘기는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불허했겠지요. 한국에는 물론이구요. 03년 이후에 한국측 초청에 응하신 분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 발굴이 우리 정부의 큰 지원을 받았다는 것도 의문스럽네요. 국회 예산 뽑아보면 아시겠지만, 그저 06년까지 2~3년간 기관에서 상정한 예산을 국회에서 덜 깎은 정도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나마 해당 항목이 공무원 국외 연수 등의 비용과 묶어진 사실을 감안한다면 솔직히 몇억 안됩니다. 큰 지원이라고 한다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브레인 네트워크의 구성' 뭐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ㅎㅎ 농담입니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돈이고 정치입니다. 장기적인 것 체계적인 것 옳은 것 하나도 없습니다. 나쁜 놈이라고 욕해봤자 피차일반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조금 덜 그른 방향을 갈구한다면

    공부합시다-_-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7.20 15:09 신고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좀 있군요.

      1. 봉쇄 여부
      60년대에 중국-북한간의 동북지역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중국경제가 북한에 비하여 떨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같은 사회주의공동체의 입장에서 공동조사를 펼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게도 같은 사회주의공동체를 배려하기 위해서 당시에 중국쪽에서 양보를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역사지도와 같은 경우도 북한과의 경계를 결코 넘어가지 않으려고 하며, 그 외에도 상당히 호의적인 내용들을 기제하게 됩니다.

      현재의 경우 고구려유적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중입니다. 보수작업을 하는데 외부에 대해서 공개를 하는 것은 분명히 이상한 일이죠. 물론 님이 언급하신 민감성의 여부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동북쪽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고구려)되어있거나 등재(발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세계문화유산의 정신으로 인하여 보수작업 이후에는 외부로 자유롭게 공개할 것입니다.


      2. 한중간의 학회참가여부
      이 부분 역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릅니다. 03년도 이후에 한국측 초청에 응하신 분들이 많으며;; 제가 있는 학교에서도 몇 분이나 가셨고, 심지어 인터뷰까지 해서 한국에서 상당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쪽 학자분들이 많이 중국에 오셨고요. 단지 "김한길"교수님과 같은 경우에는 원래부터 한중양국에서 그리 인정받지 못하는 학설이기에 배척당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만이 아닌 한국에서도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참고로 저는 김한길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의견에 많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3. 러시아 관련.
      러사이의 입장에서 연해주는 중국과의 경계를 이루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역사-고고학자들이 명퇴당하는 와중에 한국쪽의 많은 자금 유입으로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은 저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가 있어서 자금을 받고 자칫 무분별해질 수 있는 발굴을 한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발굴에 대한 지원의 변화는 그쪽 일을 하는 친구가 있기에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관련된 일을 하시고 계시면 조금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발간되는 러시아 발굴관련계열의 책들의 발굴시기에 대해서 살펴보시면 제 말이 왜 나왔는지 아시게 될 것으로 봅니다^^:::

      러시아 발굴뿐만이 아니라 동북공정파동이 터지고 관련분야가 얼마나 호황?!을 누렸는지는 조금만 살펴보면 쉽게 나타납니다.....좀 거칠게 표현하면...(조심스러워지는군요..내용이 내용인지라...음..) 고구려연구재단은 어마어마한 지원을 받으며 동북아역사재단이 되었습니다. 또한 별 관련이 없는 학자들도 고구려 혹은 동북공정에 관련된 프로젝트로 책들을 쏟아냅니다.(물론 그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책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즐겁게 읽었던 책도 있었고 말이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준은....)....그리고 모 교수님은 제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주실 수 있었습니다.(이런것의 실명공개까지는 어렵군요-_ 직접 알아보시길...)

      저 개인적으로 역사관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야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계기와 동기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를 생각해보면 그리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3. 이사람 2009.08.21 12:44

    글쓴이가 사학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가 혹시 화교나 화교출신의 사람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군요 글쓴이는 지극히 중립적이 아닌 (자신은 중립적이라고 말하나) 중국쪽 중화사상을 바탕으로하여 주장을 펼치고있군요 소수민족을 중국인 탄압하는건 당연하다? 중국은 다민족국가 그리하여 중화화합을 위하여? 여보세요 중국인들이 소수민족을 얼마나 탄압하는줄몰라서 그럼니까? 조선족들도 한족들과 차별을 종종 트낀다고 그러더군요 조선족들중 대부분이 한족들과 싸우는 이유가 한족들이 툭하면 너네나라가라 조서족들은 임시거주인들 등등이요 그리고 소수민족들은 같은 죄를져도 실형기간이 다르게나오고 또한 출세하기가 어렵다고하더군요 그래서 대부분 가난하게 산다고요 조선족들이 자신들이 한국기업에 주로 취직하는 이유가 중국기업에서 자신들이 소수민족이라고 잘뽑질아는다는군요7
    중국인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소수민족들을 탄압하는지 알면 이런소릴못하지요
    그리고 고구려 재단에대하여 비판하셔ㅆ는데 그럼 중국은 동북공정재단이 없습니까?
    저는 중국인들이 정말양심도 없는 종족이라고생각하고 인종중에 중국인들차체가 너무싫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8.22 03:50 신고

      제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듯 하군요. 이 블로그는 상당히 많은 수의 조선족들이 와서 동감을 얻고 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하여서, 한족들을 비판하고 한국과 가까이 지내는 친한파인사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만약 소수민족을 무시한다면 그들이 이 블로그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전 중국의 소수민족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전 "민족"이나 "국가"를 비록한 어떠한 집단이든 스스로 원하는대로 하자라는 편입니다.


      전 한국만이 문제이고, 중국은 잘하고 있다라고 말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도 중국에서 고쳐야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수 많은 멸시를 받는지. 그것때문에 조선족 고급인력들이 한국에 오지 않으려하고 있다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동북공정재단이라는건 없습니다. 물론 동북공정을 실행하는 측은 분명히 일정한 태클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동북아역사재단도 더도말고 덜도 말고 똑같은 수준. 어떤 면에서는 더욱 "뛰어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됩니다.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은 쉬우나. 그것을 통해서 얻어야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그 반성을 통한 실천입니다. 저넘들도 하니 우리도 해!는 아니라고 보는군요.

  4. 이사람 2009.08.21 13:03

    캐나다도 퀘벡독립의 관하여 민주주적인 선택을 주었습니다 퀘벡인들은 매년 투표를해서 찬성률이 50프로가넘으면 독립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무엇이죠?
    소수민족들은 중국과는 다른 문화, 민족의 사람들입니다 조선족들도 독립을 원함니다 하지만 한족들 무서워 이러고있죠 님은 명백한 중국, 중화사상쪽에서 글을쓰셨네요
    한국은 소수민족의 독립을 지지함니다
    일제에서 독립한 우리선조들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또하나 한국인들이 국수주의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중화주의는 무엇입니까? 중화사상을 가지고있는 중국인들이 과연 한국보고 국수주의할처지일까요?
    또 화교사학님께서 한국이 동북공정을 먼저 추진했고 그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요? 무엇을 어떻게 정치적을 이용했는데요? 고구려와 발해는 명백한 우리민족의 역사입니다 중국이 북한을 흡수해도 님은 이렇게 말하겠죠 중국의 입장에서는 어쩔수없는거다라구요 이렀게 합리화시키겠죠 ㅋㅋㅋ


    마지막 질문입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님의 문단중 뜻을 잘이해못하는것이있습니다
    님의 말은 중국이 종북공정을 하는것은 북한과 과계가 없다는 뜻인가요? 님의 결론은 중국은 절대로 북한을 흡수할수없다 아니 북한은 당연히 한국과 통일된다
    즉 중국은 북한에 광심없다입니까?
    한국인이 중국의 야욕을 알기에 북한에대한 걱정이큼니다 반대로 일본이 대만을 먹으려한다면 중국인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8.22 14:32 신고

      조선족이 독립을 원하고 있다라. 토론을 하시고자 하신다면, 일정한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설득력이 있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조선족중에서는 독립 혹은 한국과의 합병까지도 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님은 자신의 주관을 사실처럼 말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수주의나 중화주의 모두가 문제입니다. 제가 언제 중화주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던가요? 상대가 중화주의를 채택하니 우리도 민족주의를 해야된다는 것은 위에서도 말한 "저넘이 나쁜짓하니. 우리도 나쁜짓하자"라는 논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이 동북공정을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북공정은 단순히 학문적인 논쟁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이거나, 최소한 지금과 같이 전국민이 알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국의 몇몇 어용 혹은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은 동북공정을 부풀리는 언론플레이를 하였고, 이것을 통해서 상당한 액수의 프로젝트 비용을 챙기게 됩니다. 한마디로 돈입니다. 또한 정치계쪽으로서는 아직 친미-친일계열이 주도적인 세력으로 있는 입장에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시, 동북공정과 같은 일로 국민들의 어긋난 민족주의를 발현시켜서 살며시 넘어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 동북공정과 북한
      중국의 동북공정은 기본적으로 북한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치 북한을 잡아먹기 위한 첫수순이다라는 식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물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 그럴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놓고 보면 황당한 추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북공정은 독립적인 항목이 아닌 서북(위구르)-서남(티벳)에 이은 변방프로젝트 항목입니다. 위구르와 티벳에서 일어난 문제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현재 중국의 큰 문제점은 대외침략이 아닌 내부분열입니다. 그래서 우선 급한 위구르-티벳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다음에야 안정적인 동북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또한 현실적인 국제외교로 생각했을 때, 중국이 북한을 먹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한국만으로는 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한반도 주위에 있는 러시아-미국-일본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먹는다는 것은 심지어 전쟁까지 유발하거나 최소한 국제적인 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될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짓밖에 안됩니다. 한마디로 자충수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먹을 시도를 할 가능성은 1%도 되지 않습니다.


      -- 고구려와 발해가 한국의 역사라...
      고구려와 발해가 왜 명백히 우리 민족의 역사입니까? 이유도 제시하지 않는 말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아마 남북국시대의 신라와 고려에 고구려와 발해의 유민들이 대거 유입이 되었고, 그들이 서로 가지고 있던 문화요소가 비슷하였다 정도의 이야기가 현재의 가장 강력한 설득요소입니다.

      그러나 해당 논리는 다른 측에서 생각하면 쉽게 깨지게 됩니다. 고구려와 발해의 유민중에서 한반도로 유입된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오히려 중국대륙으로 간 사람정도의 숫자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대부분은 원래의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정리하면 핏줄을 통한 한 민족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약합니다.

      문화적인 공통적의 부분에서는 일정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인 부분은 해석에 따라서 얼마던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화적인 민족이 아닌, 핏줄로 이어진 민족이라는 개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한국것이 아니고 중국것이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측의 주장도 일정한 설득력이 있고, 중국의 것도 다민족국가라는 활용성 높은 역사관으로 인하여 일정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둘다 일정한 설득력이 있고, 또한 일정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명박한 우리민족의 역사"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비난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심하다는 독설을 날리고 싶습니다.화교출신이니 어쩌니하는 말에 웃음이 터지는군요. 본문에서도 분명히 등장하지만, 저의 중국 지도교수님이 말한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학문에 있어서 국가고 민족은 최대한 무시해야되는 개념입니다. 어디까지나 사실에 대한 계속되는 추구만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던 어떤 것에 대해서 최대한 부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전 중국이나 한국이니 하는 국가개념은 집어던졌습니다.(정확히는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개념을 가진 님과 모든 허망한 것을 벗어던지려고 노력하는 저와 누가 객관적일까요?

  5. 이사람 2009.08.22 17:36

    주인장님 이런글들을쓰고 비판을 안받을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겠죠?
    님과 의견이 반되대는 사람들도 많을것이니 말입니다

    저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너무걱정이되어 뉴스를 찻아보다 우연히 님의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글을읽다 너무 기가막혀 님의 다른글들도 두시간에 걸쳐 읽어보았습니다 님의 주장은 마음에 안들지만 이해는 했슴니다 님은 한반도통일을 바라는게아니라 동북아시아 통일을 바라더군요 한중일통일이요. 아마 님의 바램처럼 동북아시아의 통일이 이루어지면 한반도는 조선족이라는 형식으로 살던가 한나라에 민족이 분리되면요 아님 한족들과 섞여 동화되겠죠 물론 꼭 중국이주도하에 동북아시아가 통일될거란말이아니라 아무래도 다수의 민족에게 소수의 민족이 문화적이나 언어에있어 동화되에 이치죠
    동북아시아통일되면 언어는 지금의 중국어가 공식어가 되겠네요

    동북아가 한나라라가되어 한족 2억명만 한반도로 이주하여도 7000만 한민족이 한족화되는건 시간문제 ㄷㄷㄷ

    저는 친미,친일이 나쁘다고생각안함니다 오히려 친중이 매우 위험하죠 일본이아닌 중국이 한반도에 가장 위함한존재이지요 특히 미국은 한반도에 꼭필요한 고마운존재이고요 노정권때는 그리고 반기문은 친중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동북공정이 위험하지않다면 독도도 우리가 오바하는것이네요

    님의 다른글을 보면 한글에대한 자부심이 강하게느껴졌는데 님의 소망데로 동북아시아가 하나의 나라가되면 한글은 점점 사용이 줄것입니다 아예 다수의 한족으로 모든게 동화되어 한민족으로 사는게 편하겠죠 이걸 님이 바라고있는 소망같네요
    한반도가 중국과 통일되는건몰라도 일본은 무리인것같네요
    일본이 섬이라는것이 정말부럽습니다 중국과 이웃인 한반도의 운명이겠지만요

    님의 다른의견중 민족은 없다라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렇게따지면 인류는 하나죠 우린 지구인 시조는 아프리카인이죠 논리적으로는 맞는말입니다 님의 의견이 이렇다면 어째서 조선족에게 중국인이라부르면 안되고 동포라불러라 는 의견을 주장합니까? 조선족을 만나본적은 한번도없습니다 그럴만한 기회가 없네요 보통은 인터넷으로 접하였죠
    어쩄든 님의 주장인 민족은 허구라는논리에 의하면 동포라는 자체가무의미 하지않습니까?
    중국에서 중국국적인 조선족들이 동화를거부하는것자체가 님의주장과 반대되는것아님니까? 어차피 한국이나 중국이나 순혈은 없으니 옛날 한반도인들이라 한들 중국국적이면 중국인아님니까? 나아가 한인이아닌 화교이구요

    바로님은 중국으로 이민을 가서 중국국적이되면 한인 or 조선족이아닌 그냥 중국인이겠네요? 나라가 힘들때마다 도와주는 재일,재미동포들은 님의 입장에선 그사람들의 애국심이 웃기겠군요 재일동포들이 지금도 일본으로 귀화를 거부하는것에대하여도 님은 이해불가능이겠네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8.22 18:30 신고

      이사람님. 비판이라는 것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님이 하는 위에서 한 행동은 비판이 아닌 비난입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충분한 근거로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 글에 동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1. 동북아시아 통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보며.
      님이야 말로 한국인이나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중국사를 보면서 참 신기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수 많은 민족이 중국을 형성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수가 "중국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님의 말대로 용화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음에도 고유성을 지켜낸 곳이 있습니다. 한반도입니다.

      EU나 다른 곳의 사례를 보더라도 동북아시아 통합체가 들어선다고 중국어로 통합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몇 천년 뒤에는 그렇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제 생각에는 그 전에 기술의 발달로 완벽한 통역기계가 나오리라 봅니다만...)

      한마디로 님의 주장은 민족자긍심같은 것도 없고, 사태를 부정적으로만 해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친미, 친일이나 친중이나 50보 100보입니다.
      국제정치에서 영원한 우방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지리적 위치상 강대국의 틈에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와도 특별히 친하게 지내서도 안됩니다. 모두와 친하게 지내면서, 때에 따라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를 잘해야됩니다. 그것이 현실외교입니다.

      님 같은 생각을 하고서 외교를 하게 되면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것과 같은 스스로 고립되게 되는 바보짓을 자행하게 됩니다. 친미를 강력하게 들어내준 덕분에 그 외의 북한-중국-일본-러시아의 강력한 견제 혹은 눈쌀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외교적인 실패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일입니다.

      전 친중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습니까? 단지 감정적인 부분을 떠나서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3. 한글에 대한 자부심
      전 특별히 한글에 대한 자부심은 없습니다. 단지 한글은 분명히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체계라고 했을 뿐입니다. 또한 님은 지금 언어로서의 한국어와 문자체계로서의 한글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분명 과학적이지만, 한국어는...후.... 그 외의 언어통일적인 문제는 1에서 충분히 이야기했으니 넘기겠습니다.


      4. 현실 정치를 좀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한반도가 중국과 통일되고, 일본은 그 자리에 없는 경우는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일본이 미치거나 열도가 침몰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중국이 한반도와만 통합을 하게 되면 통합체는 일본을 강력하게 압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압박은 최악의 경우 전쟁, 최소한 국제적인 사회에서의 위신 추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일본으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일본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도 발을 빼고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동아시아 지도를 펼쳐서 중국-일본-러시아-미국이 각기 한반도를 "차지"하였을 경우를 상정해보십시오. 참고로 정확하게 같은 일이 한반도의 근대화과정에서 일어났고, 지금의 분단도 바로 이런 국제정치의 결론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과만 통합되고 일본은 안할 것이라는 것은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5. 상대방의 글을 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글을 보셨으면서 맨 처음에 이야기한 것을 까먹으셨나 봅니다. 전 처음에 "그리고 전 이제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디까지나 일정정도의 국가주의와 현실주의의 입장에 서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확실히 밝히고 시작했습니다. 이상적인 보다는 현실적인 모습에서 접근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제가 쓸데 없이 위의 말을 사용했을 것 같습니까? 제발 상대의 말을 잘 생각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상은 민족이라는 개념의 쓸데 없는 차별성과 배타성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쉬운 분류를 위한 민족개념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 글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가주의적으로 가장 최선의 판단이 무엇이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포라는 것 자체는 분명히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쓸데가 있습니다. 동포라는 점을 이용하면 현실적으로 쌍방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분명히 해당 글에 작성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상대방의 글을 분명하게 읽고 반박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실과의 타협을 무시하는 철저한 이상주의자가 아닙니다. 이상을 꿈꾸며 현실적인 최선의 수를 생각하는 "행동하는 몽상가"을 추구합니다.

      덧붙여서 님과 같은 분을 위해서 지금 현재 쓰고 있는 논문의 내용을 살짝 유출하겠습니다. 안중근이라고 아시죠? ^^:: 그 분의 조상은 원래 중앙아시아에 있던 소그드입니다. 계속 동쪽으로 와서 결국 한반도에 정착을 한 것입니다. 님의 생각보다 한국인이라는 민족은 상당히 복잡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여러 민족의 혼합체라는 소리입니다. 단일민족이니 어쩌니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헛소리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민족은 무엇인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북방민족사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6- 상대방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습니다
      재일-재미동포들이 한국을 도와주는 것은 마냥 도와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만큼의 이익이 그들에게도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민족개념이 남아있기에 코리아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 그들도 반사이익을 얻게 되고, 코리아라는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면 그들도 피해를 받게 됩니다. 물론 귀화하지 않거나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끝까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사람들의 자유까지 뭉갤 생각은 없고,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입니다. 이런 것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단지 저와는 다르고, 전 제 생각을 그들에게 근거를 제시하며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님과 같은 예시방법은 매우 극단적이고 위험합니다. 그럼 저도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그들을 위해서 평생을 봉사하는 사람들이 님의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스스로 세계인으로 생각하고 세계을 위해서, 민족과 국가보다는 한 개인개인을 위해서 행동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님으로서는 이해 불가능이시겠지요?


      마지막으로 말하겠습니다. 상대방의 글을 비판할 때에는 제대로 글을 읽고 비판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비판이라는 것은 마냥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서로 "다름"을 알고, 정확한 근거와 증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의 수준을 떨어트릴 뿐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님은 그런 것이 부족합니다.

  6. 객진 2011.10.01 22:25

    바로님 혹시 그러면 정말로 중국의 대부분 학자들이 다민족일국가설을 지지하는 것이군요
    저같은 경우는 마지막 목표를 한족 이외의 소수민족들의 역사를 존중하면서 그들과는 한족과는 서로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ㅠ.ㅠ 물론 그들이 한족에 많이들 동화되었다는 것에는 당연 동의합니다...ㅠ.ㅠ
    번 외의 얘기이지만...애친각라오랍희춘 만주족 황실의 후손이라고 하는 현 교수출신분도 만주족은 한족도 한국의 민족도 아닌 만주 여진족임을 알아달라고 학회에서 당부한 것도 들은 적이 있었고요...그래서 중국이 모두 자기네 역사라고 하는 것에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생각입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고구려 초기 420여년간의 도읍지로 알려진 압록강 주변 지안(集安) 일대 유적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실상 고구려 유적의 원형을 변형시켜 중국식화하는 작업인데, 심각한 원형 훼손 및 역사 왜곡이라는 논란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임 부주석 등은 고구려 초기 도읍지였던 환도산성과 우산(禹山) 귀족묘지, 광개토호태왕비, 장군총 등을 방문하고 고구려 유적, 문화재 정비작업을 독려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한 이후, 지안현은 최근 고구려 유적 정비작업에 나섰다.

세계일보 외교소식통 "중국 정부 '동북공정' 마무리 단계로" 정승욱 선임기자

한마디로 제대로 조사를 하고 기사를 쓰기 바란다. 가장 간단한 질문 몇가지만 하자.

1) 유적에 대한 복원 작업은 당연하게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집안 지역의 유적은 외부에 노출된 시간이 오래되어서 상당히 상당히 훼손되어 있다. 광개토대왕비만해도 계속된 비바람에 노출이 되어서 상당히 훼손되어 있다. 그래서 그것에 보호장치를 했다. 그러자 한국의 일부 "인간"들이 한다는 말이 광개토 대왕비를 훼손했다는 말이었다.

웃기지도 않는다. 광개토대왕비가 막 발견이 되었다면 인정해 줄수도 있다. 그러나 광개토대왕비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수 많은 탁본이 있다. 그런 탁본과 완전히 다르게 석비문을 왜곡해서 엉터리로 복원한다는 것은 미친짓이다. 중국정부도 바보는 아니다.

90년대에 집안일대를 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중요한 문화유적이 전혀 보호되고 있지 않았다. 무덤군들에도 관광객들이 맘대로 올라가고 돌을 가지고 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런 것을 가만히 놔두는것이 옳은가? 심각하게 훼손된 유적을 복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 해당 유적이 계속 풍화작용이나 다양한 요소로 망가지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는가? 그것이야말로 문제 아닌가?


2) "고구려 유적의 원형을 변형시켜 중국식화하는 작업"???
대놓고 물어보면 증거는 무엇인가?? 이런 기사를 보면 웃기는게 무조건 원형을 중국식화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대체 무엇을 어떤 식으로 중국화하는지에 대해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중국식으로 변형 되었다는 증거가 대체 무엇인가?

예를 들어서 광개토대왕비. 몇몇 사람들은 광개토대왕비가 훼손되고 수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증거를 제출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대체 어떤 문장이나 한자가 수정이 되었는지 본인에게 한 번 말해주었으면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광개토대왕비는 수 많은 탁본들이 이미 존재한다. 이것을 수정한다는 것은 바보짓에 가깝다. 그런데 훼손되었다고 주장한다. 증거도 없이....개인적으로 웃기다.

비록 가장 유명한 광개토대왕비를 기준으로 말했지만, 다른 유물들도 대부분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조선 학자들에 의해서 조사가 된 적이 있다. 한마디로 이미 관련 증거들이 있다. 이것을 훼손하고 중국화한다면 딱 걸린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중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끝장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학계가 그렇게 바보일 것이라고 보는가??


3) 외래어 표기 원칙부터 제대로 알아라. "집안"이다.
지안(集安)은 현대중국어 발음일 뿐이다. 지안이라고 하면 안된다. 1919년 이후의 지명과 인명에 대해서는 지안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集安은 1919년 이전에도 한국의 역사에 포함된 지역이다.(최소한 한국의 역사관으로는 그렇다.)

그럼으로 집안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 만약 집안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지안이라고 표기한다면, 이는 한국과 집안이 상관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해 버리는 것이다. 최소한 1919년 이후에나 연관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독설을 하자면) 중국지명이라고 중국어 잘하는거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중국어 구사도 제대로 알고 하자.

스스로 중국정부의 동북공정으로 인하여 외국인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를 준다고 하면서 스스로 "지안"이라고 해서 한국과는 아예 상관이 없다고 인정해 버리는건 무슨 웃기지도 않은 논리 모순이란 말인가?!


걱정하는 점 : 정부의 입장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자신에게 향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적"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적"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라는 "허구"을 이용하여 만든다. 지금 이 상태가 바로 그렇다.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마냥 마음대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해대는 것이다. 대운하도 그렇고, 미디어법도 그렇고 증거가 없거나 왜곡시키는 것은 알아줘야겠다.-_-



  1. nomadism 2009.07.19 23:02

    "유물의 중국화"가 무엇인지 저도 심히 궁금해지네요 -.- 시원한 글이네요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7.19 23:19 신고

      글쎄요. 저도 사실 궁금하답니다. 어떻게 했길래 유물의 중국화라고 하는지;;; 시원하다기 보다는;;; 막말모음이죠...하하하;;;;;;;;;

  2. 사학도 2009.07.20 03:07

    덧 붙혀서, 중국이 유물을 자국화 화 하려는건 익히 알려진 것 처럼 고구려 역사, 나아가서 부여-홍산 문화권의 역사 전체를 중국화 하려는 데에 의도가 있는데, 이는 앞서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정치적 문제 - 북한 지역에 대한 권리 혹은 통일된 한반도에 있어서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 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물론 1차적으로는 만주 지역의 소수민족, 그 중에서도 한반도가 통일될 시 가장 민감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는 조선족들에 대한 정치적 목적과 깊은 연관성이 있구요.

    단순한 사학계의 문제로 보는 것도 문제지만, 이 문제를 국내의 정치적 상황과 빗대어 보는 것도 문제는 많습니다.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문제인거지, 동북공정 자체는 역사/문화적으로도, 국제 관계학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민감하고 큰 문제인 것 만큼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07.20 07:13 신고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으시군요.

      1) 그래서 유물의 중국화의 증거는 무엇인가요?
      님의 말은 모두가 정황을 이야기했을 뿐, 무엇이 어떻게 중국화가 되었는지 역시나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화"자체도 모호하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대체 중국화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역사를 공부하셨으니 아시겠지만, 한반도의 초기국가는 중국화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은 기본적인 통념입니다.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군요. 물론 자체적인 문화도 있었고 그것이 발달되어진 모습도 보여집니다. 그리고 동북지역에서 중원지방으로 영향을 준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율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전 중원쪽에서 온 영향이 더 컸다고 밖에 판단할 수 없군요.


      2) 유물의 복원과 보호 작업에 한국학자의 차단문제.
      한국에서 발굴된 유물의 복원과 보호작업에는 한국학자만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풍납토성의 경우도 한국학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국의 땅에서 자국의 학자들을 우선적으로 참가하게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이루어지는 관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학자중에 동북공정을 비판한 학자도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 동북공정 비판하는 분도 그쪽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_-;;

      그리고 님이 예로 드신 러시아쪽 발굴 및 복원보호는 실제 상황을 조금 잘못 아시는 듯합니다. 그쪽의 발굴은 한국에서 대량의 자금을 투자(실제로는 돈퍼주기)을 해서 얻어낸 것입니다. 러사이의 입장에서도 돈을 얻기 위해서 허용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쪽으로는 아직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몇몇 국가로는 유물의 유출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보다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좀 다른 말입니다만, 동북공정 이야기가 한창 나올 때, 러시아쪽 발굴은 정부차원의 큰 지원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동북공정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그 지원이 줄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3) 광개토대왕비의 변조사실
      말씀하신대로 석회덧칠로 인한 일정한 변형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언급하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 어찌되었든 동북공정이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수 많은 탁본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개토대왕비에 수정을 가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것에도 동의하실 겁니다.

      해석 방법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한국도 어떻게든 한반도 경영에 일본이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본문은 이와는 관계 없는 글이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4) 사학도의 기본 자세에 대한 의문.
      저로서는 이 잘문을 하고 싶습니다. 사학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국가나 민족입니까? 아니면 역사적 사실입니까? 제가 볼 때 님은 국가와 민족을 우선시하여서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 태도는 님이 비판하시는 동북공정의 태도와 그리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도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참고로 중국교수님이십니다.

      "학자에게는 국가가 없다. 학자는 진리만 다룰 뿐이다. 나의 역사인식에도 중국은 없다. 민족이라는 것은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 모든 역사에 나오는 민족은모두 ‘정치체’다. 모두 정치구조이자 이익집단이다. 민족관계를 다루면서 낭만적인 관계를 도출해내기는 어렵다. 핵심은 진상을밝히는 것이다. 진상을 밝혀야 문제가 해결된다."

      다른 계열의 분이시라면 "단순한 역사문제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수긍하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사학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역사적인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 정치-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먼저 더 크게 다루시는듯 하여서 걱정이군요.


      5) 정치-외교적 요소
      님이 말씀하신 정치-외교적인 요소를 말하기 전에 제가 본문의 말미에도 거론했던 것을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한국정부는 동북공정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이목을 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는 학계내에서도 나름의 비판이 이루어졌지만, 과거에는 프로젝트을 "만들기" 위해서 동북공정을 이용했던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막말로 밥그릇 만들기였죠-_) 상대방만을 비판하지 않고, 스스로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말씀드려보았습니다.

      1- 서남북공정에 대하여
      그럼 중국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님은 서남공정과 서북공정을 통해서 묘족/티베트족/위구르족에 대한 역사를 왜곡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왜곡이라는 말의 기준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또한 왜곡이 있었다면 그것이 중국의 학계에서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1) 왜곡이라는 것은?
      흔히 왜곡이라고 하는 이유는 티베트족의 경우 당대부터 융합되기 시작했다고 하고, 위구르족도 한무제시기의 서역경영부터 연관시키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부분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관은 다민족일국가설입니다. 그리고 그것 자체는 역사관으로 존중해야됩니다.(사학도시니 왜 그런지는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다민족일국가설에 입각하여서는 위와 같이 분석하는 것도 하나의 "해석"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한 문제는 지적해야됩니다. 저는 큰 틀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2)실제 중국학계의 상황
      또 다른 문제는 중국의 사학계에서 서남이나 서북공정이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있느냐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정확한 조사를 하지는 않았고, 제가 있는 학교가 좀 특별한 학교이기는 하지만, 그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를 받아들이는 쪽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름" 속에서 학문이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2- 한반도 주변의 정치역학
      그럼 완전한 정치-외교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님의 경우, 중국정부가 침략성을 가지고 북한을 호시탐탐 노린다는 투의 발언입니다. 물론 그런 위험성자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중국정부는 서남-서북-동북에 대한 공정으로 소수민족의 분열을 막고자하는 것입니다. 또한 동북공정에서의 핵심은 조선족이라기 보다는 만주족에 더 집중되어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님과 같은 침략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일단 님의 분석을 받아들여서 침략적인 성향의 전략으로 판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정을 해서 북한 정권의 붕괴를 상정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은 지금 중국이라는 객체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역학관계에는 중국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결코 같지 않습니다. 분명 한반도는 군침이 도는 땅입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과거의 역사와는 다른 2개의 집단이 끼어들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에 깊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이나 일본의 한 쪽이 강력해지면 한반도는 피해를 보기 딱 좋았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중국만의 욕심을 채우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각국에서도 각기 다른 한반도 관련 논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전쟁의 명분으로서의 역사왜곡은 언어도단입니다. 현대국가에서 인정하는 영토분쟁의 한계는 100년입니다. 그 이상의 것을 끌어오는 것은 명분이 없습니다.

      고로 한국에서 "부풀려 진 것"보다 동북공정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내부붕괴에 대해서 생각해야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작년의 티베트, 올해의 위구르등 수 많은 민족문제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리라 봅니다.


      끝맺음 : 사학도라고 하시니 저도 긴 장문의 글을 적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국가나 민족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서 역사적 실체 혹은 사실을 추구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해봅니다.

  3. 사학도 2009.07.20 03:11

    문제는, 유물의 복원과 보호 작업에 있어서 한국 학자들의 접근을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데에 있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발해 유적의 경우와 대비되는데, 연해주 지역 같은 경우는 한중일러의 학자들이 모두 참여합니다만, 중국의 동북 지역 유적 작업에는 중국 학자들 외엔 철저하게 접근 자체가 차단됩니다. 중국 학자들 중에서도 동북공정에 비판적인 학자들은 제외되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역사의 왜곡이 심하게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서남공정, 서북공정 등에서 중국은 묘족/장족과 티베트/위구르족 등의 역사를 왜곡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학계가 민감한거죠.

    그리고 광개토대왕비의 경우는, 재일사학자인 이진희씨가 주장한 것 처럼 일본군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설은 현재로서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변조 자체에 대해서는 한중일 학자들 모두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가 금나라 황제의 비로 알려져 있던 시절에 탁본을 떠서 생계를 유지하던 인근 지역 주민이 또렷한 탁본을 뜨기 위해 석회를 덧칠하고 이끼를 태우는 과정에서 잘 안보이는 글자들에 석회를 칠하면서 변조 아닌 변조가 이뤄졌다는 얘기죠.

    그리고, 광개토대왕비 문제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문제는 위조 자체 보다도 해석 방법에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일본측 주장이 다분히 한반도 경영을 정당화 하기 위한 논리라는건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구요.

    마지막으로 동북공정 문제는 단순한 역사 연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미수복 지역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북한 지역에 있어서,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정권 붕괴 시점에서의 영유권 문제와 민감하게 연결된 문제 입니다. 댓글로 달기에는 좀 길지만, 이와 관련된 컨텍스트는 웹에도 많으니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서북공정이나 서남공정의 경우와 빗대어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죠. 과거 중국의 통일 정권이 침공할 때 항상 내세웠던 논리는 원래 그 땅은 한사군의 땅이었다. 였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법이죠.

    여튼, 동북공정 문제는 단순한 진보-보수의 논리와 같은 정치적 논리로 재단할만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언론으로 보도되는 것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4. Favicon of http://너옺돌내ㅑㅕ@어노래쟏 BlogIcon 좋은 글이네요 2009.07.20 11:43

    사학도는 아니지만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좋은글 봤습니다...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어느라에나 다 있는 사실이지만 ...역사를 연구하는 사학도로써 국가 민족주의 떠나서 연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동북공정을 이용해서 민족주의 고취하는 한국언론의 책임도 많지만 ...정작 한국여론대세와 상반된 의견을 말하면 매장당하는 분위기에 님 같으신 분이 멋지네요

  5. 사학도 2009.07.20 12:40

    장문의 댓글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늦은 밤이라 해당 포스트만 보고 댓글을 달다 보니 미처 몰랐는데, 필자께서도 같은 사학계에 몸 담고 계신 분이라니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사학도라는걸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일부분 필요 이상으로 주제 넘는 간섭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 드리며, 다소 불쾌했을 수도 있는 글에 대해 정성스레 답글 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주신 글에 대해서 몇가지 의견을 첨부해 봅니다.

    1. 유물의 중국화 문제에 대해서

    -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중국이 금석학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라는 권유를 드리고 싶네요. 중국에서는 금서로 찍힌 낙빈기의 금문신고의 서문을 보면 중국의 학계와 정치계가 금석학을 어떻게 위조하고, 어떻게 자국화 하는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유물의 중국화라는 것이 단순하게 어떤 특정 유물에 대한 파괴, 위조 행위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바로 이런 큰 틀에서의 '역사의 자국화'를 위한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자국화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같은 예로 본다면 광개토대왕비에 대한 한중일의 접근 방법의 차이 역시도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만.

    덧 붙혀, 한반도 지역을 비롯한 중국의 주변 지역이 고례로 중국 문화권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는 것 역시 주지할 필요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중국 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후대에 만들어진 국가관의 틀에서 만들어 진 것에 불과하고, 크게 본다면 문화권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상호 작용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문화권이라는 개념 역시 방향만 틀린 국수사학의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념 하에 유물의 중국화, 혹은 역사의 자국화가 정당화 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것이 동북 문화의 한국화를 정당화 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께서 다소 오해하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뒤에 역사관에 대한 부분에서 언급할 이야기라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2. 한국학자들의 차단 문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어도 중국 내 학자들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 무지가 있었다는 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국 학자들의 접근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예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는걸 감안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령,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한국이나 일본의 학자들이 연관이 있는 타국 학자들이 공동 조사를 요청했을 때 거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풍납토성의 발굴에 한국 학자들만 참가하는건 - 사실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만 - 풍납토성이 한국인들 외에는 특별히 일본이나 중국 학계의 이해 관계에 큰 연관성이 없는 유물이기 때문이죠. 한국학자들만 참가하는 것과, 한국학자들에게만 개방되는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위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 기간 도중 만주 지역의 고구려 유물에 대한 답사 시 한국 학자들에 대한 중국측의 경계는 필요 이상이었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조사는 고사하고 단순한 열람 조차도 철저하게 제한을 받았으니깐요. 재미있는건 일본 학자들로 가장했을 경우에는 이 제한의 선이 틀려졌다는 겁니다. 학계 차원에서도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중국 학계 측에 항의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최소한 이러한 문제는 말씀하신 예와는 틀리게 취급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특정 국가 사학자들에게 - 그것도 역사적으로 연관성이 깊은 - 차별적으로 접근이 허용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역사 연구를 떠난 정치적인 의도가 깊게 개입되지 않았다고 볼 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끝 부분에 예로 드신 유물의 반출건은 이 컨텍스트와는 별 연관성이 없다 생각되어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유물의 효과적인 보호는 당연히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적어도 그 해답이 특정 국가의 접근을 차단한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연구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3. 광개토대왕비 변조에 관한 부분

    - 이 부분은 말씀하신 대로 다른 텍스트인 만큼 언급을 생략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일본의 한반도 경영에 관한 부분은 한중일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제3국의 학자가 역사학의 기본에 의거해서 보더라도 별 의미 없는 주장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한국 사학계의 국수적인 모습 - 혹은 한국 재야사학계에 대한 거부감 - 에 대한 필자의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죄송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아닌건 아니겠죠.

    4. 사학도로서의 기본 자세에 대한 부분

    - 일단 필자께서 지적하신 "스스로를 사학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역사적인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 정치-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먼저 더 크게 다루시는듯 하여서 걱정이군요"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학도로서 공감하는 바 이며 지적 감사 드리는 바 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학도로서의 역사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보는 바 입니다.

    제 경우에는 역사에는 어떤 식이든 현재의 개입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역사 연구의 각종 컨텍스트의 이면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는 역사 연구에 개입된 현재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편이며, 따라서 그를 위해서는 당연히 역사 연구에 개입되는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한 이해 역시도 필수라고 보는 바 입니다. 후자 역시도 큰 틀에서 본다면 역사학의 일부 - 과거만 연구하는 학문이 역사는 아니겠죠 - 라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덧붙혀 동북공정 문제는 단순한 국제관계학의 측면을 떠나서 한국의 현대사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극동 지역의 정치사학, 국제관계사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봅니다. 동북공정은 그 의도가 무엇이 되었던 간에 고대사학의 틀로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은 필자께서도 이미 동의하신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 말씀하신 소수민족 문제가 이에 해당되는 것이겠죠 - 더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학계에 계신 분이신 만큼 역사학이 단순히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일단 좋은 글 주셔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댓글로만 의견을 드리려다 보니 이래저래 한계가 많습니다. 이 부분 양해 바랍니다.

    살짝 제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은 필자께서 제 접근 방식을 국수사학의 틀에서 이해하시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역사학에 있어서 민족과 민족국가의 개념을 대입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는 한국의 젊은 사학도들 역시도 강하게, 그리고 중하게 인지하는 바 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접으셔도 좋으실듯 싶습니다. 다만, 첨언했다 시피 동북공정 문제는 동북아의 현대사학 문제와도 깊은 연관을 가진 주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상고사 뿐만이 아닌, 현대사학과 정치사학, 국제관계사 등이 껴들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중국내에서의 동북공정 문제가 한국 보다는 중국의 동북 지역의 소수 민족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이는 한국 사학계에서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 짧은 댓글로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타국에서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6. 헐 ㅋㅋㅋㅋ 2010.10.13 20:11

    이사람 뭔가 다른가 해서 글이 꾸준히 봤는데

    걍 중국인이다. 설사 태어난곳이 한국이고 부모가 한국인이라도 해도 넌 중국인이다.

    중국으로 고 홈 하길 바라며 한국에선 살지 않길 바란다.

    난 어느 핏줄이고 어느 나라 생김새고 상관안한다 . 그 사람의 생각을 보지

    내가 만난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혼혈아이들은 정말 우리보다 더 한국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 녀석들도 많이 봤다.

    당신의 생각은 중국인이니 다문화 어쩌고 떠들지 말고 그냥 중국에서 평생 사는걸 권함

    심한 말로 한국인이 중국인 죽이면 게거품 물거면서
    중국인이 한국인 죽이면 어떤 사정이나 무슨일이 있었겠지 하면서 합리화 시켜버릴인간
    당신이 딱 그래보여

고구려를 뺏기면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웃기는 소리입니다.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고 해서, 한국의 역사가 아니라는 식의 생각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이면서 한국의 역사일 수도 있습니다.혹은 중국만의 역사일수도 있고, 한국만의 역사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둘의 역사가 모두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줄여서 요약 정리하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고 한국의 역사가 아닌것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뺏긴다"니?
대체 언제부터 고구려가 한국의 역사의 "것"이었답니까?

최근에 중화인민공화국 교과서에 고구려가 중국의 영토라고 하고, 한국의 교과서에는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그런식이라면 이미 당이 고구려를 정복하고 고구려를 스스로의 영토라고 했고, 그것을 현재 한국인들이 선조라고 생각하는 신라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서에 기록이 되죠. 그럼 중국의 "것"이었던게 먼저인가요? ^^ 사실 이것도 헛소리입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당시 고구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고구려 사람들이 몇 천년뒤에 "나는 한민족이야!"라고 생각하셨겠쪄요~!?

라면 억지로 개그하는군요. 웃기지도 않지만요. 후..

KIM이라는 분의 장문의 덧글에 덧글을 달다가 우울해져서 외쳐봅니다.
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인지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youronlyhope BlogIcon 찰리 2007.11.05 21:21

    동감합니다. 중국의 역사이면서 한국의 역사죠. 민족 팔아먹었다며 신라 욕하는 것도 말이 안 되죠. 중국 상대로 역사 갖고 땅따먹기 해봐야 승산도 없다고 봅니다. 언론이랑 포털도 참 문제에요. 기회만 나면 내쇼널리즘 자극하고.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1.06 03:54

      네. 한국의 광기섞인 민족주의는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아시겠지만, 중국의 유교제국주의 역시 경계는 해야겠죠. 하지만 지금 한국이 택하고 있는 공개적인 반발은 영~~ 아니다 싶습니다. 그럼 상대방을 자극할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되죠 -_-;;

  2. 신연 2008.01.15 22:3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 저런 부분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갸우뚱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학자로서 진리를 추구하는 자세 너무 좋아보여요. 서로 다른 얘기를 하지만 우리는 그만큼 진리에 더 접근하게 되는것같아요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8.01.16 17:51

      제가 쓴 내용이 조금 과격하기는 합니다. 너무 강력하게 국사체계의 해체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 사람들의 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역사라는 것은 현대인이 과거의 사건을 재해석하는 것임으로 어떻게 해서든 현대의 관점이 들어가게 되는지라...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국사체계는 그 폐쇄성이랄까...혹은 보수성이...혹은 민족주의로 포장된 국가주의가 너무 진해서 제가 반대하는 것입니다^^::

  3. 객(관적)진(리추구) 2011.09.30 18:05

    완전동감인 말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직접 만나볼 수 도 없고 남은 사료도 없으니.....슬픈 현실(?)

  4. 객진 2011.09.30 18:09

    그런데요....사실 고구려는 자신들의 출자가 부여라 하지만
    문제는 부여는 고조선의 후예라고 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실제로 사료에도 그런말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합니다 저희학교 이종수 교수님이 한국의 유일한 부여사 및 부여쪽 고고학 전공 교수님이라서...)고조선과 부여는 한 때는 공존해있을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한민족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괜히 환빠들이 부여가 고조선의 후예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다녀서....ㅉ

신묘님의 그 땅에 산다고 모두 자국의 역사라고 한다면 인디언도 미국의 역사입니까?
http://sinaysi.tistory.com/4


---- 아래쪽은 제가 덧글로 단 사항입니다.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으셨더군요. 와서 글 봤습니다. 죄송하지만, 위에서 말씀하신"그런 사실은 무엇이냐고 생각한다고 물으신다면 끝없는 진실의 탐구라고 하겠습니다. "라는 말만이 공감이 가는군요. 아마 역사학을 공부해보셨거나, 최소한 취미로라도 공부를 하셨던듯 싶군요. 하지만 위의 논리는 별로 끝없는 진실로의 탐구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역사관은 흔히 "민족국가주의 역사관"이라고 불리는 것이며, 지금 현재 님이 지적하신 중국과 일본의 소수의 학자들의 "만행" 역시 이러한 민족국가주의 역사관에서 나오는 오류입니다. 다시 말해서 님의 말은 타자의 역사관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역사관만이 옳다고 외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세계에는 수 많은 역사관이 있습니다. 하나의 역사관만으로 과연 진실이라는 것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님이 말씀하신 것을 간단하게 반박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민족이라고 누가 정했답니까? 그럼 고구려시기정도에 한반도로 건너온 섭씨나 제갈씨들은 한민족이 아닌가요? " 이것이 민족역사관의 문제점입니다. 민족이라는 것은 19세기 이후에나 만들어진 개념인데 그것을 고대에 고대로 반영해서 설명하려 하면 쉽게 벌어지는 것이죠. 언어가 같다고 같은 민족인가요? 아니면 혈연관계인가요? 아니면 종교인가요? 아니면 민속인가요? 아직도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현대 민족의 개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로 "민족"의 개념을 소급해서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민족역사관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님처럼 민족역사관"만"이 옳다고 하는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역사관을 기초로 생각하시는 것은 좋지만, 그것의 장점과 단점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두가지 수정사항이 있습니다. 한국의 지금까지의 역사관은 전혀 소극적이지 않았으며, 전혀 축소지향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특히나 군정시절에는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하여, 예전 정신문화연구원을 통해서 수 많은 역사적 부풀리기가 자행되어왔습니다. 그리고 90년대부터 수 많은 학자들이 이제 그 그늘에서 벗어나서 예전에 고증없이 무조건 "민족정신의 고취"라는 것을 빌미로 자행된 푸풀리기를 수정하려 노력하니 축소지향으로 느껴지시는지 모르겠군요.

남은 한가지는 일면 "환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건 간단합니다. 이 분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 분들은 정확한 근거가 없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외의 다른 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근거와 논증입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주요 근거로 채택하고 있는 "환단고기"는 역사학적으로 가치가 없는 책입니다. 이미 학자들의 연구가 있었고, 그 책은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 학자들이 사대주의이고 한국 역사를 축소하려고 한다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설득력이 있고,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예 중에서는 "경제"라는 단어와 "문화"라는 말의 사용이 있군요. 이 두 단어는 고대한어에 결코 등장하지 않습니다. 19세기에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단어입니다. 그런데 환단고기라는 책에는 이 두 단어의 사용이 조금 많이 있군요. 이 외에 수 많은 반례들이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를 0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환단고기를 근거로 거의 모든 말을 하는 일명 "환빠"들의 말도 당연히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근현대 한반도의 사상사나 민간설화차원에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위의 문제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다른 이의 생각과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일이 아닐까요?


덧글 끝~

---------------------
좀 난폭한 말을 하겠습니다.

1) 동북공정 문제 별거 없습니다. 역사관이 다른걸 어쩌란 말입니까?

2) 그리고 한국에서 동북공정 난리치는 교수님들. 먹고 살기 힘든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한다는 지식인들로서 적당히 체통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들 있지 않으십니까? 이건 논쟁할 건덕지가 안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3)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동북공정이 무슨 거대한 일인줄 아십니까?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사바사바하는데가 그넘의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소입니다. 어차피 그들 의견이 중국 역사학계의 주.류.도 아닌데 멀 그리 크게 부풀리는 건지...후..

4) 한국의 민족원류적 역사관이나 중국의 다국가일민족설이나 모두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강점이 있죠.

5) 마지막으로 민족....이 정말 대단한 겁니까? 그럼 전 지.구.민.족.입니다.



제목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루어냈다는 역사관입니다. 당연히 그 다양한 사람 중에서 인디언이 들어가며, 고로 인디언도 미국의 역사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미국이 건립되기 전, 콜롬버스가 아직 아메리카 대륙에 오기 전의 인디언의 역사까지 미국의 역사로 포함되는 것일수도 있고, 혹은 영국과 프랑스에 의하여 식민지가 세워진 시기부터 일수도 있고, 혹은 아메리카 합중국이 세워진 때부터일수도 있고, 혹은 처음에 반미국적이던 인디언들이 결국 굴복하여 미국에 합류한 때일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각각의 역사관마다 다.른.겁.니.다.
무엇 하나가 단정적으로 틀.린.게. 아.닙.니.다.




  1. 온유 2007.10.17 14:55

    동감합니다에 한표~!!!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18 00:40

      머..-0- 저분은 왜 저에게 트랙백을 보내셨는지..--;;
      전 이제 이런 동북공정과 속칭 "환빠"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저 멀리 밀어두려...관련 글을 아예 안 올리고 있었건만...ㅠㅠ 흐흑....

      동감하지 말아주셔요.ㅠㅠ...이젠 전공자 아니면 아예 모르는 역사 문제만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2. Favicon of http://chanme87.tistory.com BlogIcon 요요 2007.10.20 03:32

    동북공정에 대해서 꼭 한마디를 하자면,
    서로의 역사관 속에서,주류 역사가들 조차 더 이상 논쟁하지 않던 문제를,
    왜 구지 한 나라의 역사관으로 만인에게 인정시키려
    중국측에서 다시 이야기를 꺼냈냐는 것이지.
    그럼 다른 역사관 속에선 당연히 발끈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고,
    고구려는 한민족이고,고구려는 대한민국 역사이다 라고 생각하는 나를 포함한 한국 사람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 수 있냐는 것.?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26 04:00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측에서 거론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학자들이 먼저 거론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쪽 장문의 댓글 쓴 분의 재덧글에서^^::

  3. Favicon of http://sinaysi.tistory.com/ BlogIcon 신묘 2007.10.20 21:32

    바로님 저도 왜 님에게 트랙백을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마 여러 곳에 보내다가 그 중에 한곳이 님의 블로그 인거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말싸움 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사실 저 문제가 많이 민감한 문제잖아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어차피 다들 자기의 의견만 옳다고 하니까요. 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가지고 제가 장문으로 쓴글도 1000자 넘게 쓴글이 있는데요. 님과 왠지 이런 다툼을 하는 상황이 한심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글은 안올렸어요.어차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다음에는 인터넷에서 그 다음부터는 공론의 장을 벌이기가 매우 힘들죠. 상대가 조금이라도 반론을 제기하면 참지 못하는 게 인터넷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표출하는 성격이란 것을 여러가지로 관찰하면서 알게 됐고요.물론 저도 그렇고요. 계속 트랙백을 보내고 답글로 끈임없이 말싸움 하며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니까요. 사실 '지는게 이기는거다'라는 명언도 있죠. 침묵이 금이라는 명언을 쉽게 잊는거 같아요.하지만 그 만큼 구석에서라도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게 장점이죠. 저도 님과 답글로 언쟁을 벌이면서 많은걸 느끼고 배웠으니까요. 물론 반성도 했고요. 블로그를 이용한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거 같네요. 물론 제가 적은 1000자 넘은글은 나중에 그냥 개인적으로 올리려구요. 뭐 이제 그 의견을 주장한다기 보다도 일기식으로 내가 이런글도 적었네 하면서요. 저도 말이 날카롭고 독설이 있어서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네요. 그리고 우연히 다른 글의 트랙백을 타다가 님의 블로그에 왔네요. 아무튼 님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수고하시고요. 늘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26 04:03

      별로 죄송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의견이고, 저는 역사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말한 것입니다.최소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지 않고, 역사학을 동원한다면, 전 위와 같이 말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그에 상응하는 증거제시와 이론체계가 있을때를 전재로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4. kim 2007.10.26 04:11

    지나가다보고 욱해서 남깁니다. 난폭하게 남기시겠다더니 지나치게 난폭하신것같습니다

    1) 동북공정 문제 별거 없습니다. 역사관이 다른걸 어쩌란 말입니까?

    -역사관이 다른걸 어쩌라니요. 그럼 최근까지 아무 문제없이 중국과 한국이 모두 당연히 인정하고 있던 역사관을 저네들의 변한 입맛에 맞도록 아무런 근거없이 비틀어 급조해낸, 애초부터 정치적 목적으로 주조된 <다국가 중화민족설>도 그저 '그것도 역사관의 하나이다' 라고 인정하자는 말씀인가요?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시절 외치던 일본조선은 본래 하나이다- 라는 내선일체 역사관도 그네들의 역사관이니 인정해야 합니까? 고구려 흡수를 전면으로 내세운 그런 역사관에 우리가 수긍하면, 발해와 고조선도 모두 중국으로 자연스레 귀속되겠지요? 그렇게 되어도 우리는 그저 그것도 그네들의 역사관이니 그네들은 그네들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학문적으로 건전하게 계속 교류하자? 뭔가 나무에 파묻혀 뭐가 본질인지 숲이 안보이는 말씀입니다.


    2) 그리고 한국에서 동북공정 난리치는 교수님들. 먹고 살기 힘든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한다는 지식인들로서 적당히 체통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들 있지 않으십니까? 이건 논쟁할 건덕지가 안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동북공정은 내부 단결의 큰 사업중의 한 일환으로서일뿐이다-라는건 어디까지나 중국인의 입장입니다. 중국인의 이익을 내세운 중국인의 사고방식이라는 말입니다.그 의도는 중국 동북지방에 거주했던 고구려를 포함한 모든 동이의 역사를 중국소수민족의 역사로 흡수해버리는 것이고, 그 작업을 현재 국가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논쟁거리입니다.

    다민족이 합체해서 만들어냈다는 중화주의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주면 우리는 모든걸 잃어버립니다. 단지 고구려뿐만이 아닙니다. 고조선은 물론이고 발해, 고구려, 나아가 고려까지 그 대상에 포함되어버립니다. 몽골은 이미 휘황찬란했던 옛 제국시절의 역사를 중국에 송두리째 빼앗겨버린지 오래고 티벳의 유구한 역사는 중화를 위해 몸바친 일개 소수민족의 지방 문화로 전락해버렸지요. 베트남 역시 마찬가지고,,논쟁할 건덕지가 안된다는 말씀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님이 한족 중국인인지 조선족인지 한국인인지 도대체 알수가 없는 말씀이군요.

    3)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동북공정이 무슨 거대한 일인줄 아십니까?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사바사바하는데가 그넘의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소입니다. 어차피 그들 의견이 중국 역사학계의 주.류.도 아닌데 멀 그리 크게 부풀리는 건지...후..

    또 나무입니다. 물론 연구소 자체의 규모는 크지도 않고 엘리트로 구성원이 이루어진것도 아니지요.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이런 류의 코리안 고대역사의 편입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들 의견이 주류가 아니라고요? 고구려 역사를 포함한 모든 동이족의 역사 또한 중화를 향해 뭉쳤던 소수 민족이다라고 정의내리고 있는 그들 의견이 지금 주류가 아니라고요? 그럼 지금 고구려가 코리안에 속하는 역사다 라고 정의하고 있는 주류 의견이 얼마나 있습니까? 바로님께서 학문은 학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이들을 두둔하는 동안 이들은 학문은 정치이며 국가의 미래이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오직 중국의 국익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학문을 오직 학문으로서 연구할 뿐이다? 중국에서 그게 얼마나 가능한 일일까요?


    4) 한국의 민족원류적 역사관이나 중국의 다국가일민족설이나 모두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강점이 있죠.

    우리처럼 단일민족을 주장하는 민족역사관 역시 여러가지 오류가 있고 허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족 개념이 근대이후에 발생했다고해서 과거엔 그러한 개념이 전혀 없었을까요? 물론 민족이라는 단어는 없었겠지만 공동체를 강조하는, 서로를 '우리'라고 인식하는 개념은 물론 있었겠지요. 그 우리가 뭡니까? 삼국유사, 삼국사기, 왜 삼국입니까? 최소한 적대하고 서로 못잡아먹어 피튀기며 싸웠을망정 중국과 구별되는 '우리'라는 개념이 있었다는 겁니다. 고려, 조선, 왜 국명을 고려, 조선이라고 정했습니까? 고구려가 조상이며 그들을 잇고 있다는 인식이 '민족'적으로 보편화되어있지 않았다면, 또 중국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조그만 나라가 당당히 고려라는 나라를 건국하여 수백년간 운영할 수 있었습니까? 조선은 왜 조선입니까? 고조선 조선아닙니까? 현재의 민족이란 개념은 없었을지언정 일본,중국과 대립되는 '우리'로서의 개념은 존재했지요. 그걸 인정하자는게 우리 역사관이지요.

    그렇다면 중국의 역사관은요? . 다민족 중화개념이요? 20세기 초 중국에는 200여개가 넘는 민족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한족에 흡수되고 55개만 남았지요. 아시다시피 원래는 한족중심의 역사관 아니었습니까? 중국은 건국이후 70년대까지 청나라를 자국역사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주은래 총리까지 공식적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조선민족의 역사로 인정하던 짱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개념으로는 도저히 티벳, 동투르키스탄과 소수민족들을 융합할 수 없고 원,청나라 역사를 모두 국가상실 시기로 설정해야한다는 걸 꺠닫고 정치적으로 새로운 중국의 개념을 만들어내기 시작한게 그 다민족 중화주의 아닙니까? 중화가 원래 무슨뜻입니까. 기억은 잘 안나지만 화하지방의 국부적인 지역을 일컫는말이 중화라고 알고있습니다. 애초에 중화라는 말자체가 한족 중화라는 말입니다. 중국은 원래 수천년간 한족중심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제 주장하는건, 그 개념이 지금 자신들 국익에 맞지 않으니 바꾸겠다. 라고 선언하고 고쳐가다보니 어라 고구려가 있네. 하고 잡아먹는것 아닙니까
    애초에 이 역사관은 발생한 의도자체가 학문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정치가 먼저 작용하고 뒤따라 근거를 만들어나가고 있는게 이네들의 역사관 아닙니까.

    그런 조잡한 역사관도 역사관이니, 서로 장단이 있는 동등한 역사관이다, 라고 해버리면 떙입니까?

    이런건 어떻습니까. 코리아와 베트남, 메이지유신 이전의 일본은 대대로 중국에 조공을 해온 대중화의 일원이니 미안하지만 고려와 조선도 중국역사다.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은 일본
    식민지 1910년부터 중국으로부터 떨어져나와 48년에 최초로 독립된 국가를 세웠다.

    이러고 말 만들기 시작하면 안나올 것 없습니다. 맞지 않습니까? 조선은 명나라 멸망 이후에 소중화를 자처하며 세계에 중화의 후예는 유일하게 우리만 남아있다 라고 자랑스러워하던 나라이며 임금,세자 책봉부터 중국 황제의 윤허를 통해 이루어졌고 온갖 제례의식 국가제도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였지 않습니까? 왜 중국의 역사로 편입되면 안됩니까?

    제가 역사학도가 아니라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이런 역사관은 왜 존재할 수 없는겁니까
    ? 단지 현재 주권국가인 중국이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여러가지 자주성을 지켰던 예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관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학문적 차이일 뿐, 우리가 거기에 왈가왈부하면 안된다, 할 필요도 없다, 라는 주장을 하시던데, 언짢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책에 갇혀있다> 라는 느낌이 확확 풍깁니다. 다르게 표현할 말이 없네요. 문장도 굉장히 논리적이시고, 사고를 풀어내는 방식도 상당히 성숙하시고,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신 분이신데, 정말이지 <갇혀>계시는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민족....이 정말 대단한 겁니까? 그럼 전 지.구.민.족.입니다.

    민족은 대단한 겁니다. 그린피스에서 평생 환경운동하시고 마더테레사처럼 빈민들을 도우고 사시는데 행복을 느끼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대표팀에 열광하고 올림픽 금메달딴 대표선수를 보면서 내가 뭉클함을 느끼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기쁨을 느낀다면 님 역시 우리 민족의 일원이며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가식이고 학문적 위선입니다. 학문을 학문으로서 연구하시는데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계신다면 참 바람직한 일이겠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과학이나 기술같은 객관적인 연구분야조차 국익에 좌지우지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물며 역사분야와 같이 주관성 강한 인문과학이야 할말 더 없지요.

    쓸데업는 말이 길었습니다만 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역사관은 물론 서로 다를 수 있고 틀렸다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만 다르다는 그 사실을 그저 학문적으로 따질게 아니라 앞뒤전후를 살피고 왜 그들의 역사관이 다른가,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가, 등등을 모두 따져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학문적으로 동등한 무게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그렇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한 학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문제되지 않겠으나 만약 국가적인 논조가 그런 방식으로 흘러갔을 경우엔 국가멸망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따라서 그러한 경우엔 <다름>은 인정해야하는 대상이 아니라 타도하고 맞서 쳐내야하는 대상이 됩니다. 응, 다름을 다르다고 인정하는 것은 아름다운 조화이며 성숙된 사고방식이다 블라블라- 민족의 찬란했던 고대 역사를 송두리째 강탈당할지도 모르는 이러한 중차대한 민족,국가적인 사안을 두고 그런 한가한 비전시 논리를 부비적 꾸겨넣어보는 일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보수들이 우려하는 <북한정권 유사시 북중 상호간 조약에 의해 중국군대가 북한에 진주하여 친중정권을 세우고 장기적인 동북4성으로서의 흡수를 위해 남한과 미군에 대치하여 군대를 주둔시킨다.> 라는 류의 스토리는 전혀 판타지스럽지 않습니다. 뼈가 사무칠정도로 현실적이고 그 어떤 시나리오보다 현실성있는 가설중에 한가지 입니다. 화평발전 화평굴기, 이런 가식적이고 쓸데없는 몸사림도 2~30년뒤에는 깨끗하게 사라지고 대중화를 주창하는 중국제일주의가 판치겠지요. 그때가 되어도 그들의 역사관은 그저 다른 역사관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실 건가요? 아마 별다른 대책 없이 이대로 가면 2050년쯤엔 전세계의 역사책에서 코리안의 고구려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게 될겁니다. 그네들은 모든 학문적 백업을 마치고 어떤 미래든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님께서는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안일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민주적이다. 단지 너네들과 다른 민주일 뿐이다. 라고 외치는 중국의 공허한 사고방식이 그대로 바로님께 전해진것 같습니다.

    글이 좀 전투적이고 공격적이고 비판적입니다. 내용이 그러하다보니 어조관리하기가 참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공격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으며 바로님의 '난폭한 덧붙임'을 보고 가슴이 콱 막힘을 느끼면서 쓴 글이니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아. 저는 북대 준비생으로 다음 검색중에 바로님의 글을 보고 들어오게되었습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26 05:12

      후....죄송합니다. 멀 공부하시는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전 역사학의 입장에서 이 일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장은 현재 역사학에서 가장 상식적인 사항들이군요. 참고로 전 북경대학교 역사과를 나와서 지금은 북경대학교 역사과 석사과정중에서 북방민족사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맨날 이쪽 관계된 전세계의 논문을 죽어라 보는 짓거리 합니다.

      1) 죄송합니다. 중국의 다국가중화민족설은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라, 근 몇 천년전부터 내려오는 학설입니다. 다름이 아닌 "중국"이라는 말 자체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중국이라는 말은 확.실.한. 사료조차 춘추시대에 이미 출현한 단어입니다. 중국은 문화적 공동체를 의미하며, 그것은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혈연적 분류가 아닌, 문화적 분류입니다. 고로 급조해냈다거나 근거가 없다는 말은 전혀 역사에 대해서 무지하신 겁니다.

      내선일체 역사관도 역사관으로 인정해야 됩니다. 각자의 생각이니까요. 하지만 그로 인하여 정치외교적으로 압력을 가해온다면, 국가 차원에서 그에 대한 정치외교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겠죠. 이 말은 역사는 역사, 정치는 정치라는 것입니다. 특히 동아시아사람들은 역사와 정치외교를 혼동하고는 합니다. 님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또한 정치외교적 압력이나 침략을 막을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고, 정부차원의 일입니다. 국민은 그런 일들을 대행하기 위해서 정부를 만든 것이고요.

      그리고 고구려가 중국 역사에 편입된다고, 한국 역사가 아닌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역사이며, 한국의 역사관에서는 한국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귀속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이해하시겠습니까? 후...


      2) 저의 국적은 일단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모두가 한국분이시군요. 님의 입장에서는 한국인이군요. 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는 단지 한명의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생일 뿐입니다. 그것이 더 중요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우선 현재의 중국이라는 나라는 확실히 여러 민족 혹은 문화가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단일민족이라고 교과서에서 떠드는 한국 역시 여러 민족 혹은 문화가 융합하여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스스로의 역사관으로 인하여 이 점을 전면적으로 부정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밝혔지만, 중국의 역사가 된다고 한국의 역사가 아니게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 사고와 역사학적 안목을 더 키우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학자들을 바보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티벳의 위대한 역사를 님은 지금 어떻게 아시는지요?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현실보다도 단지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가 있기 때문이죠. 말살할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3) 일단 역대 대대로 한국정부가 역사, 특히 한국사에 자행해온 부풀리기와 단일민족사상과 지금 현재의 중국 정부의 행동과 그리 다를게 없어 보이는군요. 저야말로 중국의 신제국주의를 경계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되돌아봤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몇번을 반복하지만, 설령 고조선이나 발해 고려가 중국역사속에 있다고 해도, 그것이 한국 역사가 아니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점 혼동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있지만, 이 동북공정은 실제 중국 주류학계에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학자적 양심이라는 것은 저도 가끔은 믿기 싫지만, 중국 학자들도 학자들입니다. 학자의 날카로운 이성을 믿어보시죠.



      4) 간단하게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과거에는 분명히 그러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무제에 밀려 북방유목민족이었던 흉노를 서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로마을 멸망시킨 원인중에 하나인 훈족으로 유럽에까지 이르게 되죠.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이동경로의 각기 다른 혈연관계와 종교관계 혹은 문화관계의 집단들이 모두 자기 자신들을 스스로 흉노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그럼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혈연 종교 문화 정치. 어떤 것도 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우리라는 인식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말하는 민족이라는 것이 고대에 존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예를 들면, 당시 고구려는 신라와 백제를 전.혀. 같은 민족이나 공동체로 보지 않았습니다.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과 땅을 다스려야되는 정치적 필요로 인하여 발행된 책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대다수의 고구려 유민은 현지에 남았고, 신라로 유입된 만큼 현재의 중국땅에도 유입이 되었습니다.


      중국 역사관에 대해서 전혀 무지하시군요. 후...
      위에서도 살짝 이야기 했지만, 중국의 역사관은 유교적 역사관이며, 한족 중심의 역사관이 아닌, 유교문화 중심의 역사관입니다. 이 차이가 이해가 안되시나 봅니다. 하나는 혈연중심의 역사관이며, 다른 하나는 문화중심의 역사관입니다. 이는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그런 이유로 조선이 현재의 중국땅에 청나라가 들어선 이후로, 스스로를 소중화로 자칭하며, 청나라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청나라는 유교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비루한 오랑캐였으니까요. 여기서 오랑캐는 유교를 모르는 사람에 대한 통칭입니다. 이렇게 유교적 역사관은 문화중심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유교라는 문화코드이지요.


      무엇보다 갇혀 사시는 분은 님이랍니다. 님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역사관에만 머물러 계시는 것입니다. 전 한국과 중국 어느 한쪽의 역사관도 맞거나 틀리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님은 단지 한국의 역사관을 옹호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반박 근거가 (솔직히 말해서)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사관에 대한 정보나 타자의 역사관에 대한 이해도 없고, 단지 자신이 아는 범위 안에서만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기왕 외국에 나오셨으니, 그 틀을 깨보십시오. 세상을 넓습니다.


      5) 네. 민족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발 틀을 깨십시오. 민족은 단지 인간이 인식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공동체일 뿐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겁니다. 절대 받아들이기 싫으시겠지만, 그것이 진실입니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십시오. 민족을 벗어나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학문에서는 어떠한 이념적인 제약도 받지 않고 진리를 추구해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런 이유로 민족도 하나의 제약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 말씀들에 대해서는 이 말을 해드리고 싶군요.
      틀을 좀 깨십시오. 민족과 국가적인 사안이라고 하셨습니까? 민족이나 국가 모두가 인간이 만든 허상일 뿐입니다. 인간을 보십시오. 특히 어릴때부터 국가와 민족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교육받은 현재 한국인들은 이 점을 절실히 주의하셔야됩니다.

      현실을 이야기 하실려면, 정치경제외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역사학에서는 제가 말하는 것이 더욱 진실에 가깝습니다. 물론 여기에 정치외교가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만, 그렇게 되면 이미 학문이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쓰레기 학문?!으로는 정상적인 학자라면 무시합니다. 학자라는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자들은 언제나 진리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만약 증거과 논증이 없는 말은 제 정신인 학자라면 상대도 안 합니다. 그것이 학문입니다.


      뱀다리 : 2050년쯤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럼..전 4000년쯤에는 세계통합정부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생각해보셨나요? ^^

      뱀다리2 : 후...좀..막말을 하면....공부 좀 하십시오.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이렇게 말하면 그 말도 안되는 근거들을 반박하기도 귀찮습니다. 역사, 역사관, 민족, 국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합니다.

      뱀다리 3 : 기본적인 이해를 하시고, 그래도 나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일하시겠다면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님의 생각이고 가치관일테니까요. 하지만 기본적인 이해가 없이 국가에서 세뇌시킨 가치관을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북대 준비생이시라니…혹시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면 역사과로 오셨으면 좋겠군요. 하나하나의 틀을 차근차근 깨드리고 싶군요. 이렇게 덧글에 덧글로 달려니 글이 전혀 논리적이지 않군요. 나중에 아예 시리즈로 한국교육이 심어놓은 세뇌를 까발리던지 해야겠습니다. 후…

  5. kim 2007.10.26 14:22

    1) 죄송합니다. 중국의 다국가중화민족설은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라, 근 몇 천년전부터 내려오는 학설입니다. 다름이 아닌 "중국"이라는 말 자체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중국이라는 말은 확.실.한. 사료조차 춘추시대에 이미 출현한 단어입니다. 중국은 문화적 공동체를 의미하며, 그것은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혈연적 분류가 아닌, 문화적 분류입니다. 고로 급조해냈다거나 근거가 없다는 말은 전혀 역사에 대해서 무지하신 겁니다.


    - 물론 중국이라는 말은 고대에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때의 중화 중국도 56개 민족을 거느린 960만 제곱킬로의 중국이란 뜻이었을까요? 지금 장개들은 님께서 언급하신 흉노조차도 중국인의 범위안에 포함시켜 남북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중국은 애초에 한족중심이었고 한족외 민족은 중화문화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겁니다. 북적동이남만서융이란 말이 뭡니까? 한족이외의 오랑캐 민족이라는 말 아닙니까? 그때의 중국인들도 그들을 문화적 공동체 안에 포함하고 있었나요? 제가 언급한 중화의 허구라는 말은 그점을 이야기한겁니다. 아예 중화가 없었다라는 말은 아니지요.


    1) 내선일체 역사관도 역사관으로 인정해야 됩니다. 각자의 생각이니까요. 하지만 그로 인하여 정치외교적으로 압력을 가해온다면, 국가 차원에서 그에 대한 정치외교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겠죠. 이 말은 역사는 역사, 정치는 정치라는 것입니다. 특히 동아시아사람들은 역사와 정치외교를 혼동하고는 합니다. 님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또한 정치외교적 압력이나 침략을 막을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고, 정부차원의 일입니다. 국민은 그런 일들을 대행하기 위해서 정부를 만든 것이고요.

    - 제 말은, 휴, 그 역사관이 "역사관"이냐 아니냐를 묻는게 아닙니다. 당연 역사관이지요. 그런 쓰레기같은 역사관도 우리가 <역사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말 아닙니까. 동아시아에서 역사와 정치외교를 혼동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것이 혼재되어 있기 떄문 아닙니까? 독도나 동해일본해 명칭 다툼같은 경우에는 역사와 정치외교가 함께 묻어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역사를 다룰때는 정치외교적인 면을 고려해야하는거고. 그걸 무시한채 나는 학자니까 숭고한 학자의 의무만을 다하겠다? 그게 그렇게 숭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그리고 고구려가 중국 역사에 편입된다고, 한국 역사가 아닌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역사이며, 한국의 역사관에서는 한국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귀속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이해하시겠습니까? 후...

    - 아, 그럼 님은 일사병용적인 입장이시군요. 뭐 중국입장에서는 중국역사이고, 한국입장에서는 한국의 역사이겠습니다만, 그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세상에, 아니, 역사학도의 입장으로서-라는 핑계로 이렇게 무책임할수있습니까? 지금 고구려가 한국역사인 것은 중국, 그리고 일본, 그리고 세계에서 모두 인정해왔기 때문에 한국의 역사인 겁니다. 단순히 우리 역사관 내에서 고구려가 한국역사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2)저의 국적은 일단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모두가 한국분이시군요. 님의 입장에서는 한국인이군요. 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는 단지 한명의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생일 뿐입니다. 그것이 더 중요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 뭐 비중갖고 물어본 질문은 아닙니다.

    (2)우선 현재의 중국이라는 나라는 확실히 여러 민족 혹은 문화가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단일민족이라고 교과서에서 떠드는 한국 역시 여러 민족 혹은 문화가 융합하여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스스로의 역사관으로 인하여 이 점을 전면적으로 부정합니다.

    - 그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2)그리고 위에서 밝혔지만, 중국의 역사가 된다고 한국의 역사가 아니게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 사고와 역사학적 안목을 더 키우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학자들을 바보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티벳의 위대한 역사를 님은 지금 어떻게 아시는지요?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현실보다도 단지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가 있기 때문이죠. 말살할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 중국의 역사가 되면 한국의 역사가 아니게 됩니다. 그런 천하태평한 도서관 사고방식이 논리적 사고와 역사학적 안목이라면 그것, 그렇게 키우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객관적인 학자와 중국 학자를 동등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객관적인 학자가 티벳의 역사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렸다면, '중국' 학자는 옛 일본학자들이 그랬듯 그 티벳의 역사를 중화의 틀에 끼워맞추기위해 재단하고, 때에 따라서는 파괴하고, 조작하는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진실된 학자가 있고 용공학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둘을 합체시켜서 이리저리 상황에 맞게 방패로 쓰면 안됩니다. 중국은 용공학자가 대세잡는 나라이고 따라서 언제나 공산당 학자들을 상대로 생각해야합니다.

    (3)일단 역대 대대로 한국정부가 역사, 특히 한국사에 자행해온 부풀리기와 단일민족사상과 지금 현재의 중국 정부의 행동과 그리 다를게 없어 보이는군요. 저야말로 중국의 신제국주의를 경계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되돌아봤으면 좋겠군요.

    -도대체 한국사에 얼마나 부풀리기가 존재했습니까? 이병도 휘하 식민사관 군단에 의해 단군은 신화로 낙인찍히고 코리안의 역사는 삼국시대, 혹은 기자조선부터 시작했다고 못박고, 발해를 부정하고, 반도만을 강조하고, 아무런 진보없이 당쟁만을 일삼다 파멸헀다고 가르치고, 등등, 얼마나 세부적인 부풀리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역대 대대로 한국정부가 얼마나 축소지향적인 식민사관을 애용해왔는지 생각하면 선뜻 수긍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3)그리고 몇번을 반복하지만, 설령 고조선이나 발해 고려가 중국역사속에 있다고 해도, 그것이 한국 역사가 아니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점 혼동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 몇번을 반복하지만 이 문장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물론 역사학적으로 본다면 가능한 말씀이겠지요. 할말 없으시다니 저도 할말 없습니다만 한가지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그럼 서로가 서로역사라고 따로 주장하게 되겠지않습니까? 그럼 장차 실질영토를 점유한 중국이 주도권을 쥐게 되고, 그대로 가면 세계에서 우리가 주장하는 우리의 고구려는 찾아볼수 없게될겁니다. 이미 중국의 고구려유적들에는 중국의 소수민족 역사라고 팻말 박히고 있습니다. 한국인 이외에 세계가 모두 중국의 고구려만을 알게 된다고 해도, 학문적으로 이상없으니 별 문제 아닌겁니까? 그렇게 되도 고구려를 한국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오히려 왜 너희 영토에 있지도 않은 고구려를 자국역사라 주장하느냐고 질타와 비웃음 사지 않겠습니까? 그건 학문과 별개이니 정부에 맡길 일이다. 학문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다. 이상. 이게 끝입니까?

    (3)그리고 본문에도 있지만, 이 동북공정은 실제 중국 주류학계에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학자적 양심이라는 것은 저도 가끔은 믿기 싫지만, 중국 학자들도 학자들입니다. 학자의 날카로운 이성을 믿어보시죠.

    - 동북공정; 제가 말하는 동북공정은 우리 민족사와 관련된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주류가 아닌겁니까? 일사병용론조차 희귀해진 이 상황에서 그럼 주류학자들은 어떻게 고구려와 발해와 고조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바로님께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자들의 날카로운 이성은 저도 믿고 싶지만 공산당 소속 중국 학자들의 날카로운 이성은 그다지 기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4)다른 예를 들면, 당시 고구려는 신라와 백제를 전.혀. 같은 민족이나 공동체로 보지 않았습니다.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과 땅을 다스려야되는 정치적 필요로 인하여 발행된 책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대다수의 고구려 유민은 현지에 남았고, 신라로 유입된 만큼 현재의 중국땅에도 유입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구려는 물론 신라, 백제 또한 서로 적대하고,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존재였겠지요. 문제는 멸망뒤에 누가 그 유지를 잇느냐, 또 이엇다고 생각하고 인정받고 있었느냐, 그런 것들이 중요한것 아닙니까? 왜 우리 민족은 한족이라고 하면 안됩니까? 우리 속에서도 한족과 섞인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한나라 역사도 휘황찬란했겠다, 상관없을 텐데요?
    그런 기술적인 문제가지고 논하는게 아닙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고구려 멸망뒤에 유민들의 의지가 어디로 집중했느냐, 또 실효를 거뒀느냐, 발해아닙니까? 발해는 여러가지 사료에 나오다시피 스스로를 고려라고 칭했고, 일본 사료에 발해왕을 고려왕으로 칭하곤 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발해와 통일신라 이후에는요? 고려 아닙니까. 게임 끝난것 아닙니까? 국명 고려의 탄생은 우리가 맥을 이었다는 주장이고, 중국이 그것을 승인한것은 실제로 중국역시 고려를 고구려의 후손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식으로 판단해야지, 유민이 어디에 몇만명 더 흘러갔느니 그 당시에 적대하고 있었느니,이런 것들은 중국의 주장아닙니까? 내몽골에 몽골인이 더많이 살고 있다고 몽골 역사는 모두 중국역사 라는 식의 중국 역사관 아닙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것 모두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따지고보면 모두 중국에서 주장하는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5) 네. 민족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발 틀을 깨십시오. 민족은 단지 인간이 인식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공동체일 뿐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겁니다. 절대 받아들이기 싫으시겠지만, 그것이 진실입니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십시오. 민족을 벗어나셨으면 좋겠군요.그리고 학문에서는 어떠한 이념적인 제약도 받지 않고 진리를 추구해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런 이유로 민족도 하나의 제약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 민족은 대단합니다. 수많은 젊은 386학자들이 예전에 스스로를 '쿨'하게 여기면서 민족을 무시하고 절대진리를 추구한답시고 수많은 쇼를 했지요. 고구려가 중국의, 혹은 양국공통의, 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 386들에 의해 가끔씩 주장되던 말입니다. 지금은 모두 싸그리 버로우했지요. 민족, 국가는 현재의 세계를 규정하는 현실적인 유일한 틀입니다. 그 범위를 무시하는 것은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는 전혀 문제될것없지만 국가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팽배할 경우엔 국가멸망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은 특수한 역사적,지정학적 위치의 나라에서는.

    맺음: 제가 세뇌된 교육을 받고 자랐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제 아버지는 외교관이시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한국보다 외국에서 보냈던 시절이 더 많습니다. 중학교 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것 말고는 특별히 기억나는 한국 교육의 기억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민족단체에 심취해 있기는 합니다. 아마 그게 가장 큰 이유이겠지요?

    쭈욱 보다가 마지막 바로님 글을 읽고 약간 죄송스럽게 느낍니다. 역사학 학문을 따지시는데 제가 다른 것들을 끌어들인 감이 좀 많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100퍼센트 인정합니다. 역사관은 역사관일뿐이고, 등등. 하지만 그건 본인의 전공분야이지 않습니까? 즉, 일반적이지 않다는 말이고 현실세계와는 괴리되어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주장을 당연히 현실에서 받아들여야하는양 외치고 계신듯 보여 울컥했을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잘못한 것이 틀림없군요. 하지만 그런 님의 역사학적 가치관으로 고구려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고구려 자신일 뿐이다 라고만 강변하신다면 역시 나무일 뿐입니다. 그런 경우엔 그런 주장을 일반적인양 하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님의 전공과목에서의 주장은 논리적일지 모르나 그 주장을 현실세계에서 외칠 경우엔 그저 피식거리가 될 뿐입니다. 민속학자가 자신의 분야에 몰두하면서 그 중요성을 꺠닫고, 정부에 민속문화를 부활시키고 국가행사에 한복복장을 규율화하자 등등의 주장을 하신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나무 아닙니까? 고구려도 마찬가집니다. 역사학의 범주안에서는 고구려는 이쪽에도, 저쪽에도, 아무쪽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무입니다. 숲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발언하고 주장해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공허한 '쿨한척'일 뿐입니다.

    우리나라가 민족주의적, 그런 것들이 강하긴 강합니다. 하지만 제가 있었던 미국,스페인도 마찬가집니다. 애국을 강조하고 민족을 강조합니다. 물론 약간 중심이 다르긴 하지만 미국같은 경우엔 그 핵심이 국가에 맞춰져 있고, 애국심과 미국인으로서의,(혹은 앵글로색슨으로서의) 자긍심을 강조하는 체제입니다. 그리고 학자가 아닌, 국가의 리더들은 모두 그 민족과 국가라는 개념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게 학자와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지요. 그리고 사실 제가 역사학의 범주에서 글을 이야기했다 라고는 전혀 이야기한적 없는데...뭐 이 블로그가 역사학도의 블로그인것을 제가 미처 몰랐으니 그것은 제 잘못이겠지요..4000년 발언은 못본 것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현실과 관련된 미래를 배워야한다고 배워왔습니다. 2050년 발언은 막연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아닙니다. 정치경제외교 모든 분야에서 2050년은 가까운 미래로서 어떤 형식으로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제 사고방식은 한국교육이 심어놓은 세뇌와는 어떤 식으로도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른 집단의 사고방식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매우 '깨어있'을거라는 자긍심이 강하시군요.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26 19:08

      1-1 제 말을 전혀 이해 못하셨군요. 다민족 일국가설의 핵심을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관의 구성입니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러한 역사관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흉노조차가 아니라, 당시 남흉노는 분명히 중화문명에 동화가 되어갔습니다. 북흉노는 서진을 하게 되죠.(물론 남흉노가 중화문명에 동화되어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중화문화의 한 양태를 새롭게 만들어냅니다만, 이건 이 이야기와 크게 관계가 없군요.(제 관심사일뿐-_))

      한마디로 중국 개념에서의 민족은 혈연 중심이 아닌, 유교를 받아들이냐 아니냐고 분류되는 문화식 분류이며, 이를 한국식의 혈연적 민족으로 해석하려고 하니 님과 같은 오류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겁니다. 그리고 님은 중국의 역사관에 대해서 이해를 제대로 못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질문에 답은 같은 한 공동체가 한때는 이민족일때도 한때는 중화민족일때도 있었습니다. 시대와 흐름에 따라서 달라졌습니다. 이것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지되는 한 큰 문제가 없겠지만, 나중에 중화인민공화국이 망하면 변동될 지도 모르며, 이것이 이 역사관의 단점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허구이죠. 마치 한국의 단일민족론이 허구인 것과 같이 말입니다. (한마디로 역사관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며, 명확한 실체가 아닙니다. 허구입니다. 그러므로 허구라고 중국의 역사관을 말하는 것은 동일하게 한국의 역사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1-2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학문인 역사와 현실 정치인 외교가 혼재되어있는 것이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을 최대한 분리하려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마 님의 가치관에서는 역사와 현실 정치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씀하실거 같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 둘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해야될 사항입니다.

      그리고 숭고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고, 학자냐 아니면 정치가냐가 여기서 분리되는 것입니다. 학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다른 것은 2차적 관심입니다. 그것은 숭고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겁니다.

      구체적인 독도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였다고 말하면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한국을 그것에 반박논리를 전개 합니다.라고 생각되십니까? 죄송하지만 독도 문제는 어디까지나 정치 외교적인 문제입니다. 현재 국제사회가 정해놓은 영유권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여기서 역사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주는 역할을 할 뿐, 역사 자체를 변형시킨다면 그 순간 그 학자는 용공학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역사학자라는 사람은…아니 학자라고 불리는 모든 사람은 당연히 현실정치보다는 진실에 대해서 탐구를 해야 됩니다.


      1-3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이 고구려를 한국의 역사라고 인정한 적이 있었던가요?! 제대로 알고 이야기 하십시오. 대체 언제 인정하였답니까? 무책임이 아니라, 냉정한 학문적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은 고구려가 중국 역사이자 한국의 역사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전 아직 저의 입장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입장을 정하지 않은 입장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군요.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구려가 한국만의 것일수도 있고, 중국만의 것일수도 있고, 양국 모두의 것일수도 있고, 양국 모두의 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가 언제 고구려가 한국 역사이자 중국역사라고 했던가요?

      본문의 “현재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루어냈다는 역사관입니다. 당연히 그 다양한 사람 중에서 인디언이 들어가며, 고로 인디언도 미국의 역사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미국이 건립되기 전, 콜롬버스가 아직 아메리카 대륙에 오기 전의 인디언의 역사까지 미국의 역사로 포함되는 것일수도 있고, 혹은 영국과 프랑스에 의하여 식민지가 세워진 시기부터 일수도 있고, 혹은 아메리카 합중국이 세워진 때부터일수도 있고, 혹은 처음에 반미국적이던 인디언들이 결국 굴복하여 미국에 합류한 때일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각각의 역사관마다 다.른.겁.니.다. 무엇 하나가 단정적으로 틀.린.게. 아.닙.니.다. “ 역시 이와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오해하실까봐 부언을 해드리면, 미국에서도 각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사, 남미계 미국인사 같은 분과가 있어서 얼핏 보면 민족사관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학적 연구의 편의를 위한 분.류.일뿐입니다.


      무엇보다 냉정하게 학문적으로만 따지면!!!!!!!
      고구려는 고구려인들의 역사입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마치 지금 글을 쓰시는 님의 삶이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닌 KIM님의 것인 것과 같습니다.

      2-1 ......-0-
      2-2 -0-;;
      2-3 죄송하지만 위에서도 분명히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중국 역사학자들은 동북공정이나 변방사지연구소를 비웃습니다. 실력도 없는 것들이 헛소리 한다고 말이죠. 신문이나 몇몇 인터넷의 이야기만 이야기 하시는데 중국 역사학계 내부를 전혀 모르시면 모르신다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더이상 할말도 없습니다. 제대로 알고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공학자라는 사람을 왜 사람들이 무시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학자의 본분과 양심을 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 살짝 언급하였는데, 이런 용공학자들을 보통 사이비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학자답지 않은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권력, 혹은 헤게모니아의 입장으로 갔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진실에 대한 탐구가 우선입니다. 학자에게는!


      3-1 단군은 지금까지의 사료적 해석으로는 신화일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서 황제나 염제를 신화가 아닌 실제로 고.증.하려고 단대공정을 벌인 것도 황제나 염제가 설령 국사에도 시조라고 적혀 있고, 하나라와 은나라가 교과서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인정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대공정은 지금에서는 암묵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되지만 말입니다.

      축소지향이 아닌 점들을 들어드리겠습니다. 혹시 옆에 고등학교나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있나요? 그럼 맨 처음 고조선의 영역이 표시된 지도가 거의 처음부분에 나올겁니다. 그거 전혀 고증되지 않은 역사 부풀리기식 영역표시입니다.

      또한 고조선의 시작을 너무나 높게 잡습니다. 단지 사료 한가지에 의지해서 시작연도를 잡는 것은 무리입니다. 해당 고고학사료나 다수의 증명된 사료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고증가능한 연도는 3000년도 되기 힘듭니다.

      다른 예시가 필요하면 말씀해 주십시오.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3-2 한마디로 해드리겠습니다.고구려의 역사는 고구려 사람들의 것입니다. 한국 것이니 중국 것이니 말하는 것 자체가 개그입니다. 오히려 이 일은 양국 모두 역사를 이용하여 국가의 충성을 세뇌하는 교육을 했던 것을 비판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국가주의에서 파생되어 국사라는 개념으로 정착하였습니다. 국사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구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3 간단하게 한국의 여론은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기사를 찾으며 그것만을 보도합니다. 그래서 학계에 실제로 있지 않은 님은 단지 한국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글들만 접하게 되죠. 신문이나 언론에서 나오는 만들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십니까?



      4-1 일부만 알고 계십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발해는 고구려을 이었다고 스스로를 칭한 것이고, 고려도 신라와 발해를 모두 연합해서 통치하기 위하여 두 나라의 정통을 모두 이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정통 정부가 언제 고려가 고구려을 잇는 독립 정부라는 것을 인정하였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런 사료는 제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본적이 없군요. 무엇보다 지금의 고구려가 한국 것이나 중국 것이냐처럼, 자신들의 국가적인 정통성을 세우기 위하여 역사를 이용했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누가 누구를 잇느냐를 그런 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역사적 판단입니다.

      그리고 언제 중국에서 내몽골에 몽골인이 더 많이 살고 있으니 중국 역사라고 했답니까? 아마 중화인민공화국의 민족중에서 몽골인이 있으니 몽고족의 역사도 중국의 역사다라고 말씀하고 싶으셨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위의 두 말은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제가 말하는 내용과 다른 내용입니다. 단지 한국정부의 사관과 다르다는 이유로 중국정부의 사관이라고 밀어붙이시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저와 중국정부사관과 한국정부사관은 서로 다릅니다.

      고로 위의 말들은 님과 같은 사상의 중국인 “애국자”들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기본적인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5-1 국가 멸망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현실적으로 민족과 국가가 유일하게 현실 세계를 규정하신다지만, 그렇다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그린피스와 같은 초국가적, 초민족적 단체를 어떻게 판단하시려고 하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오히려 세계 여러 나라는 다니셨다니, 국가가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터인데, 대한민국이 멸망하면 안되고, 영원하리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국가는 인간이 만든 하나의 집단일 뿐이며, 언제든지 망할 수 있고, 만약 망하는 것이 더 좋다면 망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386세대에 의해서 주장되고, 지금은 버로우 되셨다고 하시지만, 님이 흔히 접하는 학자라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님이 지적하신 중국의 용공학자처럼) 한국의 정부를 위해서 일하는 용공학자가 대부분이 아닐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마무리 :
      계속 이론과 현실과의 차이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이론주의자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현실을 알고 있고, 중국의 신 유교제국주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학문은 학문인 것이고, 역사학에 다른 부분을 집어 넣기 전에 역사학이라는 학문을 정확하게 아시고 집어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요소를 고려해 보라는 말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님은 이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시고 하신 말이신듯 합니다. 님의 말처럼 이런 저런 요소를 학문에 적용을 시키면, 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중국의 용공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공허한 쿨 한 척이 아닌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양심입니다.

      님은 기본적으로 현실 정치을 배경으로 역사을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역사가 단지 단편적인 지식에 의지하고 있고, 중국이나 한국의 역사관에 대한 이해도 모호하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나무와 숲을 예시로 들으시니 저도 비슷한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확한 뿌리, 곧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시고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군요.

      님이 정치 외교적인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인지 가능한 부분을 생각하듯이, 저는 역사학을 공부하는 관계로 몇 천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제가 인지하려는 부분은 몇 천년 뒤입니다. 물론 이것은 각각 개인의 가치관 차이니 더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뱀다리로 이야기 했던 것이고요. 하지만 한 번 본인이 인지하는 기간을 늘려보실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하군요.

      깨어있다는 자긍심보다는 진실을 알고 싶은 발악입니다. 그리고 민족단체에 심취하셨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면서 전혀 한국정부의 기본적인 사관과 민족사관에 빠져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되는군요. 한 사관에만 심취해서 과연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라는 반문을 드리고 싶군요.

      개인적으로 김한규 교수님의 <천하국가>나 <요동사>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완벽하게 이 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냉정한 역사학자의 눈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pekin 2007.10.30 02:31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 역시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다른 역사관을 존중해야 하듯, 다른 이를 존중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이의 가장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동북공정이 무슨 거대한 일인줄 아십니까?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사바사바하는데가 그넘의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소입니다. 어차피 그들 의견이 중국 역사학계의 주.류.도 아닌데 멀 그리 크게 부풀리는 건지...후"

    위의 문구는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북공정, 한국에서 떠드는 만큼 거대한 프로젝트는 아니죠. 그런데 그것이 "단순이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들이 모여서 사바사바하는" 것일 까요. 특히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이라는 표현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에서 공부하신다니 잘 알고 계실겁니다. 중국의 석박사 연구생제도와 박사생 지도교수라는 등급에 대해서 말입니다.

    역사학을 하시는 분이니, 역사와 역사학은 별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역사학이라는 학문 역시 근대 학문 체계에서 생산된 전문화 된 학문입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전문화된 역사학자는 근대 이후 출현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얘기하는, 역사학자는 출현하는 수많은 전문가 집단 중에 하나입니다. 학문의 전문화는 학문의 빠른 발전을 가져온 반면, 대중들로 부터는 꽤 멀어졌습니다. 즉, 다른 영역의 이들과 소통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잘 모르면 조용히 하고 있어", "공부 좀 더 하고 와라" 식으로 구박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역사, 역사학, 역사학자에 대한 바로님의 진실된 성찰, 매우 존경스럽니다.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요. 왜 역사학을 하고, 역사학자의 길을 가려 하는지 말입니다. "깨어있다는 자긍심보다는 진실을 알고 싶은 발악입니다"라는 말,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것이 바로 학문에 대한 열정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진실을 알게 되고, 이를 다른 역사학자들과 공유하는 것,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민이 없다면, 단순한 자아만족이겠지요.

    마지막으로, 민족사를 하시는 분이라니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민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민족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테니까요. "민족"이라는 개념이 생산된 배경, 생산되는 과정들은 너무나도 복잡하니까요.

    앞으로 학문에 큰 발전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바로) 2007.10.30 22:37

      통렬하군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일은 저도 모르게 행했습니다. 가서 공부나 하고 오라는 투의 말은 정말 싫어하는데 말입니다. 이점 어떠한 변명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박사를 지도할 자격도 없는 연구원이라는 표현은 조금의 과장이 들어갔음을 인정합니다. 조금 감정적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언론에서 너무나 과대포장을 해서 반발심이 극도에 달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족의 개념은...아직도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민족이라는 것이 현재로서는 학문 분류이고 정치적 이용물일뿐이라는 생각에 가깝습니다. 물론 정답은 여전히 모르겠지만요.

      부끄럽군요. 다음부터 아예 대답을 안하더라도, 길게 설명해서 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공부나 하고 와라" "잘 모르면 조용히 해라" 류의 말은 안 쓰겠습니다.

  7. 진무공振武公 2008.10.14 15:36

    하나 여쭙고싶은게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고대에 사용되었던 중국이라는 명칭이 단순히 황제 혹은 임금이 거하는 경사京師일대 정도로 알고있는데요. 아닌가요?
    그리고... 민족은 없었다고 하시는데 겨레는 뭔가요?

고선지 장군은 고구려의 후손으로 훗날 당나라의 장수가 되어서 지금 실크로드라 부르는 지역을 잠시나마 통치하였던 사람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blog.daum.net/hanatrue/12713962 으로 가보시면 되겠고,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고선지 장군에 대한 한중 양국의 역사관 차이이다.


고선지 장군은 사료상에서도 분명히 고구려의 후손이라고 명시되어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역사학의 입장에서는 한민족의 후예로서 반드시 연구해야될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한국의 역사관이 민족중심주의 역사관을 고수하고, 혈통적 연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관이기에 고선지 장군을 한.국.의. 위.대.한. 선.조.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보통 중국 사람이 들으면 분명히 화를 낼 것이다. 왜 고선지 장군이 한국 사람이냐고 어처구니 없어 할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고선지 장군은 "중국의 국가인" 당나라에서 일을 하고, 중국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중국인이다. 다른 민족이다! 그는 한민족이다! 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중국의 역사관으로는 여러 민족이 모여서 중화민족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한민족 역시 중화민족을 구성하는 일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고선지 장군의 문제는 한중 양국이 2차 고구려 전쟁의 시발점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계속 이대로 상대방의 역사관을 개무시하고, 자신의 말만이 맞다고 소리 높여 싸우는 한! 다음 역사 전쟁은 고선지 장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1. Favicon of http://www.hatena.co.kr BlogIcon 오픈검색 2007.06.26 22:57

    초등학교때 고선지 장군에 대한 책을 읽으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적이 있습니다만,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다시 그분의 이름을 보게 되니 무척 반갑군요.
    역사 문제나 영토 문제는 어느 나라든 양보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이라 쉽게는 결론이 안 나오겠지요, 지금 당장 어떻케 해결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부의 힘을 기르고 관련 역사나 자료에 대한 연구에 보다 충실히 하는게 우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늘 중국과 관련된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바로(Baro) 2007.06.28 01:13

      나중에 세계정부가 나타나고, 세계통일이 되면 이런 문제는 없겠죠. 역사 학자들이 돈 벌기 위해서 일부러 난리를 피우지도 않을 것이고...진리만 추구하겠지요..진리만;;

      ...음...세계 정복의 길로 나가볼까요?! 일단 태권v부터 만들어야..쿨럭;;

요요의 중국싸이트 校内网에 올라온 중국애의 덧글. 그냥 심심한데 이런게 있길래 해본 답변.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한국사람들에게 보여주던지, 아님 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던지 중국사람들에게 보여주던지 해야될터이지만 귀찮다-_-; 그냥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아는 사람만 보기를 -_-;;

혹시나 해서 적어보지만, 이건 싸우라고 작성한 글이 아니다.이글을 다 보는 사람은 한국말과 중국말을 다 아는 사람들일터이고, 중국인들의 이러한 오해와 편견에 이런식의 답변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旨:讲出中国民间的心声  
   诉说炎黄子孙的不满  
   发出华夏儿女的怒吼

   抒解龙的传人之悲情  
   揭发高丽棒子真面目  
   质问:(从远往近说)

 

현재 북경대학교 역사학과에 재학중이며, 9월이면 동학과 석사를 하는 한국인유학생이며,애국심도 없고, 민족주의는 역먹으라고 하며, 웃기는 국가주의를 저주하며 작성한 답변.
  


   1.你为何否认曾为中国藩属的事实?为何把以前来天朝进贡,以求大国勿起兵伐你的行为,无耻的说成是“两国友好往来,平等的外交互赠“?

 

중국 역사에서 지금 현재 대부분의 생각하는 조공체계가 제대로 실시 된 적은 거의 없다. 사실상 외교적인 절차와 코드로만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중국 빼고 세계 학계에서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의견이다. 이른바 “조공-책봉 외교체계”라고 불린다. 이것은 역사관의 차이를 떠나서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이 문제는 아마도 고구려 때문에 나온 말 같은데, 고구려가 독립국이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간단한 예로, 고구려는 자체적인 연호를 가지고 있었다. 연호는 독립된 국가라는 분명한 증명이다.


  
   2.你盗用太极图案,剽窃五行八卦中的四卦和阴阳鱼,来当作你们的国旗,经过中国人民同意了吗?

 

지금 현재의 국가개념을 과거에 도입해서 나온 문제이다. 도교와 음양학의 태극과 팔쾌는 전국시대에 나왔고, 당시에는 아직 중국이라는 역사공동체 개념 조차 처음 형성되어가는 시기였다. 통합된 국가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도교는 기본적으로 동이의 문화가 많이 포함되었다고 이미 중국을 포함한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한국의 역사관에서 동이는 한민족의 조상이다.
  


   3.你们自古借用汉字,至今文字中仍夹着汉字,经过中国人许可了吗?

 

음…유머인가보다. 그럼 알파벳을 쓰는 모든 나라는 그리스에 허락을 받아야되는 것인가? 아니 알파벳의 기원은 따지면 이집트상형문자이니 이집트에 허락을 받아야 되는 것인가? 지금 중국에서도 많은 알파벳 혹은 영어가 쓰이는데 이건 또 어디서 허락을 받아야되는 것인가? 역시 유머로 받아들이겠다. 아래에서 계속 답변해나가다보니, 언어는 교류하는 것이라고 적어놓았던데, 이 말하고 모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4.你擅用XXXXX的“民国“国号,跟XXXXX政府打过招呼吗?你国家那么小,妄称“大“韩民国,这大字明显抄袭了统治你36年的前宗主国“大“日本帝国,你承认吗?

 

그럼 대일본제국은 대영제국에서 배껴온것인가? “대”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큰 나라를 지향한다는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알 수 있으니 이것 역시 농담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국가의 크기가 “대”를 붙이는 기준인가? 그렇다면 영국은 어떻게 대영제국이라고 불릴 수 있었나?
  


   5.你的所谓“大韩民国宪法“都是抄袭1948年在南京制定的XXXXX宪法,你敢承认吗?你韩国的法律几乎和台湾的“六法全书“(宪法、刑法、民法、商法、刑事诉讼法、民事诉讼法)完全相同,你翻版当时中国的优秀法条你认不认?

 

인정한다. 그리고 중국의 법조항은 일본의 법조항에서 대부분을 가지고 왔고, 일본은 영국의 법조항에서 많은 부분을 가지고 왔다. 또 영국의 법조항 역시 아랍에서 왔고, 아랍과 과거 고대 중원지방의 왕조와 교류를 했고, 역시 법에 대한 교류도 있었고….계속 돌고 돌 뿐이다.


  
   6.捷克人能不讳的说,就是因为靠着德国近,参照了发达德国的模式,取其地利之便才发展起来的,你韩国人愿意承认就是因为离世界第二大经济体日本非常近, 因而学习技术方便和汲取了日本的成功经验,获得了近邻的好处吗?你为何否认?中国人不信你的东邻若是古巴、牙买加,亦或印尼、马达加斯加这样的落后岛国, 你穷南朝鲜在1970年代能迅速崛起?

 

일본을 배워서 성공한 요소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반드시 그것만은 아니다. 냉정체계에서 덕을 본 부분도 있고, 그 외에 발전지상주의로 국가가 돌아간 요소도 있다. 단지 옆에 있어서 잘 살게 되었다는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 일본은 주위에 발전된 국가도 없이 홀로 경제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단 말인가? 미국 역시 주위에 발전된 국가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어서가 아니라 세계의 각 국에서 배우는 것이다.
  


   7.你大韩民国临时政府1940年代在上海和重庆办公,今天你们独立了,你们有由衷地感谢中国吗?你们的教科书里有对蒋介石先生感恩载德吗?你们的教科书中有删去什么“XXXXX军“干涉韩战的不实不敬言辞吗?

 

장지에쓰가 지금 현재의 중국정부와 관계가 있는가? 장지에쓰의 후계자는 지금의 대만정부이다.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의 군대는 그 장지에쓰를 중국 본토에서 몰아낸 마오저동의 군대가 아니었던가? 명확히 분리하길 바란다.

 


   8.原产中国的木槿花被你们改成叫“无穷花“,还当成了国花,知道你们的字典里还称呼为“槿花“吗?

 

원산지는 예전에는 시리아였으나 요즘에는 중국과 인도라는 학설도 있고 복잡하니, 원산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것은 둘째로 치고, 이름을 바꾸는 것도 안되는 것은 농담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이 질문을 한 사람도 아래에 말하지만, 언어는 고류하면서 변형되는 것이다.

 


   9.你们的国歌里还有视“长白山“为韩国疆土的不当歌词,那里是中国的领土你们知道吗?可以告诉中国人民何时修改吗?

 백두산은 중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의 영토분기점이고, 중국의 영토이면서 동시에 조선인민공화국의 영토이다. 또한 한국의 애국가는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분단뒤에도 조선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은 서로 상대방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고, 그로 인하여 지금까지 그 가사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10.你们的语言中依然有“灭共“、“XXXXX“、“武装共匪“、检举“*间谍“热线等这些汉字词,反共教育的遗毒仍在你们国民的脑海,你们检讨过教育政策吗?

 

일단 위의 말들은 일본어에서 흘러온 것이다. 이점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90년대이후 민주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한국 자체내에서 이미 자기 반성의 과정을 거친 말들이다. 지금의 젊은이에게 위의 말들은 농담거리일 뿐이다.


11.你们在独立后针对在韩华侨制定“外国人财产限制法“,这部恶法迫使华侨只能做些中餐饭馆小生意,买房子还得用韩籍老婆的名字,导致六万华侨不得不流浪美国、日本、台湾、阿根廷等地糊口生活,至今只剩两万老侨,你们排华比起印尼是如出一辙的,你们对此有歉意吗?

무지막지한 문제다. 당시 화교들의 재산이 탐이 났던 한국 정부가 강행을 했던 악법이다. 지금 현재도 한국 정부의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미흡하기 그지없다!

 


   12.你们独立后不久,就极端的推行“韩文专用“政策,排斥原来的“汉韩并用“,制定法规不准政府公文书中使用汉字,马路招牌和告示也都“国文化“,在小 学不教汉字,中学减少教授汉字数量,只剩下报纸的标题上还偶尔用几个汉字以增加醒目效果,和少数大企业内部文件还在使用,几十年来“去中国化“的恶果,培 养了汉字文盲的一代,你们的北方政权更是完全废除了汉字,你们的骨子里就是不喜欢中国的对吗?
 

한국은 스스로의 언어가 있고, 그것이 문맹을 줄이는데 훨씬 도움이 되고, 국가의 차원에서 민족주의를 함양하느라 한글전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한글전용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더욱 강력하게 한글전용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중국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 국가의 내정이다. 그럼 자신의 언어가 있으면서 따로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

 


   13.1960年代你们屡派官员到台湾考察经济建设和学习台湾经验,你们承认吗?1966年朴正熙总统到台北取经,拜见求教蒋介石,你们还记得吗?“兄弟之邦“自由中国(即台湾,韩国人当年如此称台当局)是兄长,你们是弟弟忘记了吗?
  

본인 이 점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1992년 중국본토정부와 수교를 맺으면서 대만 정부와는 완벽하게 연결을 끊어버렸다. 아무리 중국본토의 시장이 탐이 나더라도 이것은 외교도리상 분명히 문제가 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본토인은 오히려 이것을 반겨야되는 것이 아닌가? 1992년 한중수교에서 중국본토정부가 강력하게 요구한 것이 바로 대만 정부와의 단교이다.

 


   14.1965年韩日建交,你们强迫日本不准用日本话的汉字读音来念韩国人的名字,要用韩国话的发音来拼读韩国人的汉字名字,吵着要日本政府改称汉城为片 假名的“ソウル“(日本话读起来类似“馊捂了“),说这样才像韩语的原汁原味儿,实在无理取闹简直没事找事,日本国民普遍觉得无聊,但还是答应了;没想到 四十年过去了,你这套又用到中国身上来了,1992年建交开始,你们就陆续致函中国外交部和教育部把汉城改“首坞尔“,中国没理你,你越闹越凶,2004 年张罗懂中文的韩国学者开会选字,鼓动市民签名给中国施压,2005年1月19日汉城市长李明博召开记者会径自宣布汉城的中文译名是:首尔。一个外国帮中 国挑选了两个汉字译名,强迫中方接受,好,你凶狠,算你厉害,十三亿人民怕你了,人民日报、新华社率先采用,之后逐步汉城就变身为“首尔“了,你作风实在 强悍野蛮,你满意了吗?
  

사람 이름의 문제는 일제시대때 한국이름을 강제적으로 일본이름으로 개명시키고 일본식 발음으로 부르게 했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북경을 북경이라고 말하는게 좋은가? 아니면 베이징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가? 영어로 북경은 페이킹이라고 한다. 그 지역에서 그 지명을 부르는 “원음”을 우대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중국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싶은 것이 이점이다. 현재 중국인들은 한자로 적힌 이름을 무조건 중국식 발음으로 읽는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의 동경일것이다. 만약 상대국가를 존중한다면 당연히 일본 원음에 가장 가까운 dokyo의 적당한 한자를 찾아서 그것으로 읽어야 될 것이다.

 


   15.1988年你们办奥运,自大到把宣传品吹嘘韩国有7000年历史,后自觉修改为6000年,你们知道吗?你们的祖师爷,东夷们的始祖,大中国才号称5000历史,你们竟然比老师和爷爷的历史还长,可能吗?

 

현재 중국은 화하족과 동이족 및 기타 등등이 융합되어서 만들어졌다. 고로 东夷们的始祖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또한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반만년”의 역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 역사관으로는 충분히 성립되는 년도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조금이라도 오래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이 행위들이 웃길뿐이다. 오래되었다고 훌륭한 나라인가?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은 300여년의 역사일뿐이다.
  


   16.1986年汉城亚运和19988年的奥运,中国大陆、台湾、日本、美国、新西兰的运动员都没少吃你们“爱国裁判“的亏,你们为了宣扬激励韩国的民族主义,丧失了友谊,连基本的体育精神都不要了,你知道吗?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고, 그에 대해서는 한국 내부에서도 반성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17.1992年8月24日中韩建交,在此之前你们没有通知和你们友好往来43年的台湾当局,追求“国益“秘密闪电和大陆建交,无任何外交照会,只字片语 不说,违背先前的断交必先告知的约定,无视外交礼节,循美国、日本、沙特、新加坡的例子来尊重台湾人民,处理断交以后的台韩关系,你的断交方式极为恶劣, 实在背信弃义,充分暴露出了高丽人的善变嘴脸,今天台湾同胞都很讨厌你们南韩人,知道吗?
  

위에서 이미 이야기한 내용이다. 그 사실에 대해서는 충분히 긍정한다. 한가지 궁금한건 왜 중국대륙사람이 이 이야기를 하는건지 궁금할 뿐이다. 중국 대륙에서는 대만정부를 아예 인정조차 하지 않았던가?

 


   18.你们经常问访韩的中国人“你知道现代吗?“、“你听过三星吗?“,63层的大楼中国有吗?(另外如也下围棋吗?也用筷子吗?中国有苹果吗?吃吗?看中国留学生踢毽子就问中国人也踢毽子吗?不胜列举)实在令人厌烦,自大无知到让中国人气愤,明白吗?

 

현재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으로서 조금 어이가 없다. 택시를 타면 이것저것 물어본다. 이젠 같은 질문에 같은 답하기도 귀찮을 뿐이다. 하지만 귀찮은건 귀찮은거고,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만난 것이다. 이것저것 신기하지 않겠는가? 이해해야지. 그런데 이것 가지고 화를 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그럼 나도 “야오밍 알아?”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화를 내야되는건가?
 

 
   19.韩国泡菜?不过是中国凉菜的一种,你前几年和日本争注册权闹的不可开交,这泡菜全人类都会做,四川泡菜、越南缅甸腌泡菜有名的很,西方的酸黄瓜也好吃的很,就你韩国小凉菜好?泡菜就是你朝鲜寡民的专利?鬼才相信。

 

먼 소리인지 모르겠다. 韩国泡菜야 당연히 한국인이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것이 아닌가? 泡菜라는 요리법이 한국의 풍속과 만나서 융합한 것이 韩国泡菜인데 말이다.  만약 泡菜자체가 한국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글쓴이도 韩国泡菜라고 해 놓고 무엇을 따지는지 모르겠다.
  


   20.你们的民族主义过极端,1995年着手拆除韩国中央博物馆这座欧式精美建筑,只因它是前日本驻朝鲜总督府,世界历史学者和建筑家一片惊呆,那是历史 古迹,爱国主义教育的场景和活教材,竟然用挖土机野蛮的拆迁了,照你这种强盗逻辑,那台北的前日据时代的台湾总督府和长春的伪满皇宫和满洲国机关建筑都要 拆了,美国的英国遗留殖民建筑都得拆了,可是我们大国没有这样做你知道为什么吗?

 

한국의 민족주의에 대해서는 본인도 걱정이 크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 문제이다. 옛일본 조선총독부는 과거의 이조의 궁전을 강제로 허물고 그 위에 건설한 것이다. 지금은 조선총독부 건물을 문화제보전의 원칙에 따라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다시 만들어서 원래 모습을 복원하였고, 철거된 부지에는 과거 이조의 궁전을 복원해서 건축해 놓았다. 문제가 있는가?

한국의 유물보전도 문제이지만, 본인이 더욱 걱정하는 것은 중국의 유물보전이다. 지금이야 예전에 비하여 많이 상황이 좋아졌지만, 중국이 자랑하고, 세계에 내놓아서 빠지지 않는 운강석굴을 직접 가보면 아연해지기 마련이다. 불상의 머리들이 다 쪼개져서 없어져있다. 미신과 우상숭배를 강력히 압박했던 문화대혁명시기, 인민들이 가서 직접 인류의 보물을 처참하게 홰손시켜놓았다. 또한 중국 영토안에서 잠자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물들의 도굴 사건은 계속적으로 들려온다. 안타깝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21.1996年你们改釜山、大邱、仁川、光州、大田五个直辖市为“广域市“,问其原因,竟然说“直辖市“一词是日文,,,,天呀!你们知道你韩国话里面 百分之六十五都是来源于中国的汉字词吗?百分之十是英语外来语吗?语言文化本是互相交叉影响的,中日之间、英法之间都是如此,光考究某词是谁的,源自哪 国,那世界的多数人都不能说话了,英文大部分来自法文,拉丁文、希腊文你小韩国知道吗?建议中国,改北京、上海、天津、重庆四直辖市叫“广域市“,哈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위의 글 말대로 언어는 서로 교류되면서 풍부해지는 것이고, 한국은 일본어에서 온 광역시를 행정명칭개편때 적용시켰다. 그런데 그것이 중국하고 무슨 상관인가? 이건 내정사항이고, 중국이 광역시라고 하던지 직할시라고 하던지 한국에서 뭐라고 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적도 없다. 만약 진정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그런 요구를 했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22.中国北京、青岛、天津、上海、台北这些韩国留学生多的地方,市民都知道你们的生活恶习,大口吃泡菜,其发酵的腌臭味和死蒜味四溢,令不习惯的本地居 民难受,你完全不入乡随俗,不顾旁人感受,你们不学习爱泡妞,直称中国的小姐便宜,每到考试你花大钱请中国同学吃饭圈考题,给钱叫中国同学代写论文,春 节、端午、中秋你去老师家送礼,你聚众喝酒,大声喧哗影响邻居,喜欢和当地人打架闹事,和韩国人住过的美国日本东南亚留华学生都知道韩国人喜欢向同学借 钱,借了又不还,还喜欢乱动东西乱翻别人抽屉,高丽小手不那么干净,你们能改改坏习惯吗?

 

저런 유학생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유학생들이 저런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이다. 어디에나 어느 계층에나 쓰레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전체로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이가 없지 않는가? 그럼 본인이 한국에서 망나니짓을 하는 몇몇 중국 유학생을 보고, 전체 중국인이 저럴것이라고 욕해도 되는것인가?

 


   23.你们为什么老喜欢侵占邻国领土和强迫别国改地名呢?长白山以及天池本属中国,你们利用日属朝鲜和日本傀儡伪满洲国之间的边界并不明确和无边防之际, 输出大量农民偷越边境,来到中国东北私占窃地,大力发扬“北拓精神“,侵占了不少长白山领土,朝鲜建国后更对华强索天池的五分之三湖面面积,无理至极;得 寸进尺后,又贪婪要求鸭绿江口的薪岛,中方还是轻易让给你们了,但你们予索予求,又逼迫中国改“安东“市为“丹东“市,XXXXX还是退让答应了,现在你 们又要改东海苏岩礁叫离於岛,改汉城叫首尔,你们是什么意思?
  

몇번을 말하지만 백두산은 중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의 경계이다. 중국의 영토이지만, 동시에 조선인민공화국의 영토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도 밝혔지만, 현재 동북지방의 영토 경계는 매우 모호했고, 그로 인하여 영토경계선을 긋는 외교작업이 있었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외교과정 끝에 지금의 경계선이 있는 것이지, 그 외교작업 전에는 정확한 경계선은 없었다.

 

그 다음으로 离於岛문제는 간단하다. 그 섬을 먼저 발견해서 이름을 붙인 것은 한국정부이고, 중국정부가 해당 섬이 배타적경제수역에 이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东海苏岩礁라고 이름 이은 것이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섬에만 적용되며, 암석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선후를 잘못 알고 있다.

 


   24.这两年你们屡屡得逞后,又要求中国将地图上的“日本海“改成“东海“,你们简直是在放屁,中国人想告诉你们日本海只是地理习惯称呼,并不代表那就是日本的海,如同印度洋、阿拉伯海、孟加拉湾一样,并不是全属以上三国所有。日本国的面积和人口都比你们大,比你们多,数百年来和西方接触的时间也比你们早,接触面也比你们大,国力也远远比你们强,日本海的称呼形成是有其必然原因的。   日本靠日本海一侧的海岸线比你们长,岛屿也比你们多,证据理论充足,照你们的逻辑,该海在你们的东侧就得叫东海,那该海也是日本的西海呀。你们喜欢展示古地图,证明西方(也就是第三国)有部分航海图称呼它叫东海的,你们知道吗?中国古代称为日本海叫做“鲸海“、“青海“,中国唐代的渤海国还十多次从海参崴遣使横渡日本海,和日本国文化交流,留下了精美海图与文献,流传为千秋佳话,你们不会不晓得吧?

 

작가의 말 그대로 일본해인지 동해인지 이름이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요구를 하는 것 자체를 욕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 정부는 요구를 할 수 있고, 중국정부는 그 요구에 대해서 심의를 한뒤 거부할 수 있다. 한국이 강제적으로 반드시 바꾸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강제할 수도 없는 문제인데, 요구하는 것인데 그것도 안되는 것인가?

 

일본해라고 국제적으로 불리는 것은 일본이 먼저 개항을 했고, 그로 인하여 서방의 지도에 그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해라고 불리는 것도 증거와 이론이 충분히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은 듯 깊다. 현재 국제지도제작연맹에서는 일본해와 동해를 동시에 표기하려 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관에서 발해는 한국사의 일부분이다. 고로 그러한 문명 교류는 한국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야되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발해가 중국의 역사이니 똑같이 자랑스럽게 여겨도 될 것이다. 하지만 발해보다는 전당사가 더 좋지 않나 생각해 보면서, 조선사라는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있었음을 말해본다.

 


   25.你们自1960年代开始,把自古称呼的黄海,偷偷地逐步改称为“西海“,现在你们的地图出版社,已经大部分将黄海标注为“西海“了,但中国人想告诉你们,那是徒劳的,因为英文是“YELLOW SEA“,黄海永远是黄海。

 

무엇이 문제인가? 영어로도 YELLOW SEA고 한국인들이 동해의 반대말로 서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다. 한국이 이것가지고 세계지도연맹에 서해로 고쳐달라고 신청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자국 안에서 자신들의 언어로 서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문제인가? 그럼 영어로도 “huang hai”라고 부르라고 신청해라. 영어권사람들이 맘대로 황해를 YELLOW SEA라고 부르니 말이다. 또한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서해보다는 황해라는 말을 더욱 즐겨 쓰고 있다.
  


   26.你们动员懂中文的学者开会,帮中国选定了一个汉城的中文译名,叫“首尔“,只因为你们讨厌“汉“这个字,那么你们的汉阳大学(汉城名牌大学)、北汉山(汉城名山)、汉江(汉城最大河)、汉拿山(济州岛最大山)为何不改?你们国土处处皆“汉“,“汉“成份多的改不完知道吗?

 

상당히 잘 못 알고 있다. 대한민국이 성립되고 예전에 한양이라고 불렸던 이름을 서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전세계에서 중국만 끝까지 “한양”이라고 옛날 이름을 불렀던 것이다. 그래서 seoul 발음에 가장 가깝고 의미도 있게 首尔 이라고 한 것이다. 지명은 원음으로 부르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서 북경도 한국사람들은 예전에는 한국발음대로 북경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베이징이라고 부른다. 이런 서울이름 붙이기에서 왜 汉이 싫어한다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27.千百年来你们从中国学去的传统医学本来叫“汉医“,不知不觉地从这二、三十年开始,逐渐偷换概念,利用韩文中“汉“与“韩“二字的同音,把汉医偷换成韩医了,真是不知耻你们知晓吗?
 

간단하게 대답하면, 한국에서는 중의라고 불린다. 어디서 나온 韩医인지 궁금할 뿐이다. 물론 韩医이라는 학술용어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원류인 중의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중의가 서로 다른 부분이 있고, 그 차이를 구별할 때 쓰이는 전문용어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그냥 중의라고 부른다.

 


   28.明明是中国种,可是偏偏炮制教科书和政治力介入考古和人类学界,想尽办法和汉人切割,和中华划清界限,说自己是古东夷后人啦,一会儿又说自己是蒙古游牧种了,“去汉化“是无所不用其极,其实你就是中华民族的一支,朝鲜民族自古就是半岛上的东夷??,无需刻意排除汉族血统,今天朝鲜族也是中华民族大家庭的一员呀!你们有点数典忘祖明白吗?

 

가장 간단한 dna 검사로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그 유전자 구조가 이미 완전히 다른 인종이다. 동이는 전국시대에 중원개념이 성립되면서 자신의 문화권 외부의 타자를 지정한 말중에 하나이며, 동이족은 현재 서안의 동쪽과 동북쪽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던 민족이며, 추후 몽고인종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물론 중원지방에서는 화하족과 융합하여 현재의 한족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뿌리는 같은 거다.

 

마음에 안드는 것은 中华民族大家庭 이 말이다. 너무 좁다. 차라리 세계민족대가족의 한 구성원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29.韩语(朝鲜语)明明是语系未明,学术界还没定论,你们就自己钦定韩国话是所谓“阿尔泰语系“,生搬硬套把十万八千里外的土耳其甚至匈牙利、芬兰都拉 过来说成了是你的亲戚语族,也没问问人家认不认你这个远房亲戚;你的朝鲜文字母(训民正音,谚文)明明是模仿中国汉字创造的,但你的宣传品却扯谎说是“世 宗大王“发明的,少数学者也遮遮掩掩只承认参考了梵文、蒙古文字,这也是睁眼说瞎话,你们朝鲜文字(韩文)的构件一(横)丨(竖)丶(点)   O(天圆)口(地方)人(人和),和元素都铁一般的事实来自于汉字,否认是徒劳的,你们自从五百多年前搞出这玩意儿之后,一直学习中国汉字采用竖写,横批 时自右向左,1950年代以后,中国采取横写,横排自左往右,你们也跟着这么书写了,有点文字学基础的人都可以识破并拆穿你的高丽谎言。

 

언어계열 아래에는 어족이라는 하위개념이 있고, 알타이어는 터키족, 몽고족, 만주족으로 분류된다. 또한 지금 현재 한국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알타이어에 속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족에 속하느냐, 아니면 한국과 일본을 알타이어 하부의 독립적인 어족으로 만드느냐하는 문제이다. 한국어를 배워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인 언어원리가 중국어와는 완전히 다르다.


  
   30.你们长期篡改历史,潜移默化灌输国民中国长白山和天池乃至延边朝鲜族自治州是你们的,炮制所谓“间岛问题“(说吉林省的一部分是韩国的),还将中国华东、华北沿海说成是古朝鲜东夷的势力范围,中国东北三省和海参崴、库页岛一带都是韩国的领土,赤裸地妄言唐朝渤海国是韩国人创建的,公然把渤海史当作韩国历史继承了,歪曲唐史黑白不分地解读唐渤海史料,你们很无耻可恶觉得吗?
  

역사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해야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 쓰려면 몇 만자 논문이 될것이고, 간단하게 말하면, 중국의 역사관은 다민족일국가관이고, 한국은 민족원류관이다. 중국 학자들도 인정하듯이 발해의 지배계층은 한민족의 원류였고, 그래서 한국의 역사관에서 발해는 당연히 한국의 역사이다. 물론 중국의 역사관에서는 발해는 중국의 역사이다. 이건 역사관이 다른 것이다. 싸울 수도 없고, 필요도 없는 문제이다. 단지 한가지 거론하자면, 발해는 당에게서 독립된 국가였다. 이건 역사관을 떠난 역사적 사실이다.

 

또한 间岛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하면, 간도라는 말 자체의 뜻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청나라와 이족의 중간에서 어떤 나라의 소속이 아닌 중간의 섬이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역사상으로 한국의 소속도 아니고 중국의 소속도 아닌 곳이었다. 그래서 위에서도 언급되어있는 영토분계선을 긋는 외교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이다.

 


   31.中国社会科学院和东北的历史地理考古学者集建国后,特别是改革开放近三十年之研究大成,欲把中国东北的最新历史研究成果集合出版,呈现给十三亿同胞 和全世界人民,谓之“东北工程“,你们拼了老命反对,去年吵闹了一年,国会议员带头发飙,汉城市民签名抗争,天天到中国驻韩使馆前抗议,喇叭喊话噪音烦 人,还敢焚烧我大中国的五星红旗,中国国旗是你们高丽人可以烧的吗?请你们理智克制一些好吗?政治不要干涉学术研究好吗?

 

위에서도 말했지만, 한국인들이 경계하는 것은 중국의 중화제국주의이다. 그것을 떠나서 본인이야 말로 학술은 제발 학술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동북프로젝트는 분명히 국가의 주도에서 국가에 역사를 복무시키는 정치행위이다. 물론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반동북프로젝트 운동 역시 학술을 떠난 정치 행위이다. 본인 두가지 모두를 거부한다.


  
   32.近代和你们接触过的中国东北同胞都知道你们坏,叫你们“二鬼子“,你们非法越过鸭绿江、图们江私自开垦,你们为虎作伥当伪满警察拿棍棒打中国平民, 八年抗战的战场上日军的朝鲜兵团冲锋陷阵,砍杀中国军民同胞不计其数,日寇大本部大大地赞扬;这些你们有所愧疚吗?

 

일본제국시대 이전부터 만주땅은 미개발지역이었고, 이조 사람들이 들어와서 많은 개간을 이루어냈다. 이는 청나라도 윤허한 사실이고, 일제시대에는 만주를 더욱 빠르게 개간하기 위해여 강제동원되어서 만주땅으로 내쫒긴 사람들이다. 그리고 항일전쟁을 이야기 하면, 당시의 일본군에 있던 한국 사람은 대부분이 강제적으로 징집된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많은 한국독립군과 중국홍군안에 있던 조선의용군부대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하지 않는것인가? 최소한 본인이 알기로, 많은 중국의 조선족들은 자랑스럽게 항일운동의 역사를 말하는데 말이다.
  


   33.每当中国同学、中国朋友对你们提及2008奥运的话题时,你们的第一句话就是:“哦,没什么,我们20年前已经办过了“,你觉得北京(或上海)的地 铁如何?“比我们韩国差多了,路线很少,北京地铁的指引标志都是学韩国的,你知道我们汉城的地铁是世界第四吗?“,问到你觉得中国发展的速度很快时,你总 要不屑地说“还比韩国落后二十年“,中国人觉得奇怪那你们还来中国干什么?

 

중국에서 유학하는 본인은 중국 변방 혹은 소수민족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왔다. 사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학술적이 될 것이고, 본인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 경우일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지금 현재 낙후되어있는 중국이 아니라, 미래에 발전될 중국을 보고 중국에 오는 것이다.


  
   34.在韩国生活过的中国人都知道,你们民间以讹传讹,妖魔化中国人不是几百年的事情了,你们流传中国人不洗澡,看不起近代中国贫穷,盼望当代中国分裂,这是你们社会的共同价值,集体意识,你们的脑海深处这样“污名化“邻国有什么好处?

 

일단 중국에서 위생관련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 물론 지금 현재 중국의 중산층이상은 한국만큼 위생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문제가 무엇이던가? 빈부격차이다. 아직도 상당수의 빈민층들이 매우 비위생적으로 살고 있다. 일주일에 3번 머리감기 운동이 있지 않았던가? 이건 중국 내부에서도 점차 개선되어야하고, 실제로도 개선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제 많은 수의 한국사람들이 중국의 이런 모습을 알고 있고, 알려가고 있다.
  


   35.这五年以来,你们的政界、军界、文化界、史学界、舆论出版界、科研圈,似乎有默契的大串联,对中国发起了一连串猛攻,中国社会招架不住,中国人民感情大伤。

 

그것은 한국의 각계가 중국의 중화제국주의(유교제국주의), 더 정확히는 한족제국주의를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현재 중국 학계 내부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중국에서 일부 진행되는 “한복” 부활 역시 이러한 한족제국주의의 일부분이다. 반대로 근 5년내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오는 한국인의 숫자는 더욱 늘어났다. 정말 단지 중국이 밉고 공격할 의도라면, 무엇하려 이렇게 중국으로 오는 것인가? 스파이 대량 침투인가?


36.你们利用中日一时的关系不佳,中国政府控制日剧进口数量,迅速推出韩剧抢占市场,填补日剧真空,强力打出“韩流“牌,积极刻意经营韩流在华的蔓延, 欲培育“亲韩的一代“,使此年轻群体将来成为在华亲媚韩国(事务、文化、产品)的代言人,为韩国的利益服务。你们在培养“亲韩派“和“哈韩族“的同时,却 在韩国限制“还珠格格“和“包青天“的播出时间,限制中国连续剧的进口数量,玩两手政策,手段不可谓不细腻高明;盼我同胞都能认清韩国的真实面目与本质, 和韩国交往时不要陷入了韩国的圈套和陷阱,迷失了自我丧失了中华风骨。

 

이 점 본인도 중대한 한국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의 모든 문화의 유입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것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망각한 중대한 실책이다. 하지만 亲韩派자체는 걱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교류의 결실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본인 같이 중국에 와 있는 한국인들은 따지자면 친중파일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상대국가를 오해나 편견없이 정확하게 볼 수 있고, 그것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질 때 점차 중국에서 요즘 말하는 和谐가 되는 것 아닐까?

 

 

간단히 정리하면 :

1)    다양한 역사문제는 역사관이 다름으로 인하여 생긴다. 상대방의 역사관이 무엇인지부터 알고 이야기 하자.

2)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역사이기도 하고, 한국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건 역사관의 차이이다. 하지만 고구려와 발해는 당나라에 속한 정권이 아닌, 독립된 정권이었다. 이건 역사적 사실이다. 간단한 예로 고구려나 발해나 각자 자체적인 연호를 사용했다. 연호는 황제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독립된 국가라는 너무나 정확한 증명이다.

3)    국가와 민족은 근대에 들어와서 형성된 개념이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편견에서 벗어나야하지 않겠는가?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있는 것이다. 사람이 있기에 민족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지만, 사람은 국가 없이 살 수 있다.

4)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곡해해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확히 알고 따져주었으면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는 국가 기구 동북아역사재단이 정식 설립되었다는 것이다. 더하면 상기 역사재단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고구려연구회 주최 토론회에서 '요,금,원,청은 중국사가 아니며 여진,만주,한민족사로 보아야한다'는 주장이 큰 목소리로 불거져 나왔다는 것이다.

--- 다음 대한신보의 인문학의 위기중에서...
http://blog.daum.net/hanmauom/9966874

이 말은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말이다. 본인도 다음 대한신보의 글이 일정부분 옭다고 생각한다. 학자는 어디까지나 "참"으로 향하여야 한다. 설사 그 참이 지평선과 같이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다 할지라도 끝까지 미친듯이 바보처럼 지평선으로 향해 가는 것이 학자라는 종자들이다.

본인도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고, 개인 사정으로 어릴때부터 한국 인문학의 꼬라지도 잘 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이 인문학의 위기라는 것에도 동감한다. (일자리 정말 없다. 후... )문제는 진정 참이라는 것을 추구하신다는 위의 글에서 위험한 편견과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이 말하는 동북공청, 간단히 말해서 고구려사를 중국역사라는 것은, 중국의 기본 역사관인 다민족 일국가설에 의하면 분명한 "참"이다. 참말로님도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현대 역사학은 각각의 역사관에 대해서 인정한다. 각각의 역사관 마다 각각의 이론과 근거들이 있기 때문이고, 모든 역사는 이미 해석자(역사학자나 기타등등)의 역사관에 따라서 변하는 현대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주류 역사관으로 보면, 곧 민족설으로 보면 고구려는 분명한 한국사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요,금,원,청은 중국사가 아니며 여진,만주,한민족사로 보아야한다'가 너무나 당연한 참이다. 하지만 그것이 중국에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상당한 문제가 된다. 그럼 중국은 자신의 역사관으로 한국의 역사는 "삼한, 신라, 백제, 고려, 조선으로 이어진다. 고조선! 고구려! 부여!는 한국사가 아니며 중국사! 중국사! 중국사!로 보아야 한다."라고 말해도 된다. 왜냐하면 똑같은 논리이기 때문이다.(이래서 현대 역사학이 서로의 역사관은 터치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그 자체에만 터치할 수 있을 뿐이다.)

그냥 각각의 참을 인정하면 되지 않을까? 물론 중국이 현재 전가의 보도인 역사관을 들이밀지 않고, 고구려는 속국이고 독립국이 아니었다는 식의 논리 전개는 중국의 역사관으로 보아도 분명한 오류이다. 그건 그렇게 대응하면 되는 문제일 뿐이다. 고구려가 독립국이어도 고구려가 중국사에 편입되는 것은 중국의 역사관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중국에 관한 것은 중국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금 이 글은 한국어로 적혀져 있고, 이 글을 보는 사람이 한국인이기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본인이 동북동정에서 어떠한 애국심이나 적개심이 생긴다면,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세뇌교육, 반공사상을 통한 지도층에 대한 불만 완화와 수단 확보,이 아닌가 되돌아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동북공정과 같은 문제가 나오면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하는 말이 학문적으로 이야기 하자는 말이다. 살짝 빈정대면, 평소에 얼마나 역사책을 보시는지 궁금할 뿐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글의 쪼가리로 동북공정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인문학의 위기다. 이 기회에 역사책 한권 사서 동북공정에 대해서 공부하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학자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고 성과일 것이며, 경제적인 지지도 될 것이다.

추천하는 책 : 김한규 <천하국가>
개인적으로 이 동북공정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 양측의 생각을 중심을 잡고 조명하고 있다. 책이 좀 두꺼운데...만사 귀찮고 동북공정만 보실 분들은 서론부분만 읽어도 대략의 동북공정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실 수 있으리라 본다.

부언하면 김한규교수님의 <천하국가>의 역사공동체이론이 가장 나의 생각에 근접한 학설일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지금의 동북지방에는 그 동안 하나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던 (한국이나 중국과는 독립된) 역사 공동체가 있었다. 그렇게 해석하면 양쪽에서 싸움이 날 일이 없겠지만...이 이론은 한국과 중국의 양측에서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그러니 본인이 생각하는 세계공동체론 같은것은 먼 훗날의 꿈일 뿐이다. 예수님이 꿈꾸던 네 이웃을 사랑하는 세계조차 멀어져 가는 마당에 세계 인류 모두의 역사는 개꿈일 뿐이겠지.


민족주의로 철저하게 뭉쳐서 외쳐대는 한국...
신중화주의로 달려가는 고집의 중국...



  1. 지나가는이 2007.06.08 00:04

    신중화주의라.. 동감합니다.
    역사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관심 있어하는 사람으로써,
    님이 쓰신 글 이것저것 보며 생각하다 갑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바로(Baro) 2007.06.08 16:08

      관심 감사드립니다^^ 꾸벅--
      하지만 저위의 논리는 한국역사학계에서 구박받는 천덕꾸리러기고, 중국학계에서도 구박받는 한마디로 버려진 아이같은 존재랍니다. -0-;; 양국 모두 국가우선주의니까요. 학자들도 국가 돈 못 받으면 연구하기도 힘들고 말이죠..하하..-_-;;

  2. you 2007.08.01 09:27

    좋은 말씀입니다.민족주의,,,세뇌교육..이것때문에 가치관의 혼란이 오는건 분명 국가권력의 횡포이겠지요.
    만주족이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건 분명하지만 그들을 오랑캐라 멸시 한것도 우리 선조들이지요.
    마치 외국에서 같은 한국사람을 먼저 온 이유때문에 나중에 오는 사람을 무시하듯...
    그냥 가끔 이런 민족은 없어지는게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역사적 원인(잠재적 원인)에서 찾아야 하는가 어쩐가 망설일때가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바로(Baro) 2007.08.02 09:03

      ..사실 각각의 민족이 각각의 차별점이 있죠. 그런데 제가 보는 것은 각 민족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후..

      그래도 학문적으로 연구하거나 비교할때는 편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분류해야 되는 것이 더 문제이죠. 저 개인적으로 인류가 남아프리카에서 파생되었다는 일원론을 반대하고 다원론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일원론이 오히려 "인류는 하나다"라는 명제에 어울릴지도요-_;;

  3. 객진 2011.09.30 17:49

    요금원청이 중국사가 아닌 것은 옳다고 생각하나
    여진 만주 거란 몽골의 역사인 것은 옳다고 생각하나...
    한민족사는 아닌 듯합니다. 중국처럼 가까우니 관계나 관련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민족까지 언급할 것이 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점점 여진을 한민족과 연관시키는
    학자들이 한국에서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유사역사학쪽 진영에 대해서 잘 모르는 교수님들이 은근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조선사 전공 교수님들이 위험 1호...이유는 모름...)대표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입니다
    전신이 정신문화연구원이였지요...

    저도 님처럼 정말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한규교수님의 생각을 저도 엄청엄청 동의하고 이 분 책은 거의 다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존경합니다(고대동아세아막부체제연구 요동사 천하국가 고대중국적세계질서연구 4권)
    그런데 요즘 김교수님의 주장에서도 결점들이 조금씩 나오더군요.,...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한국사 강종훈교수가 비판한 것도 있고 등등용...(하긴...세상에 완벽한 학설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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