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중국이야기/중국 IT] - 중국의 11~12월 접속 차단 싸이트 목록을 통해서 간략하게 전해드렸다 싶이 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올림픽이 지난 뒤에 다시 한번 강화되고 있습니다. 진중권씨도 이에 대해서 실명제를 거론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생각보다 좀 심합니다.

1) 인트라넷화
인터넷의 가장 간단한 정의는 전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트라넷은 "내부에서만 돌아가고, 외부로는 갈 수 없는 네트워크"을 말합니다. 비유를 들어드리면, 인터넷은 베틀넷이고, 인트라넷은 IPX로 같은 방에서만 게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덕분에 한국에도 잘 알려지게 된 중국의 싸이트 차단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12월 19일, 중국왕통은 미국의 VeriSign회사와 계약을 하고, 앞으로 도메인의 중국미러싸이트를 만들다고 합니다. 도메인이름을 IP번호로 바꾸는 것(해석하는 것)이 중국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분을 위해서, ddokbaro.com 이라는 도메인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좋게 문자로 이루어진 것 뿐입니다. 실제로 ddokbaro.com은 211.172.252.123라는 ip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이든 네이버든 모두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메인 이름과 ip주소는 과거 중국에서는 외국 서버에 의존하였는데 이젠 그것이 안되는 것입니다.)

고로 이제 "프록시"등을 통해서 중국 정부에 차단되었던 싸이트를 접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아직은 프록시가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도 이제 점차 힘들어질듯 보이는군요. 정말 중국의 놀라운 인터넷 통제기술이란....


2) 실명제 - 한국
진중권씨가 백분토론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실명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말을 좀 해야겠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은 중국이 언론과 인터넷 통제가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강력하더라도 "한국의 실명제"같은 막강한 무기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실명제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떤 싸이트이던지 간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추적하는 방법은 IP을 통한 추적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실명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온라인게임들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수 많은 인터넷 싸이트에서 비록 위험한?! 내용들이 마구잡이 삭제는 되지만, 역추적 당해서 직접 구속된다는 위협감은 그리 크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에 반하여 한국은 말로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이지만, 사실상 가장 많은 여론이 형성되는 대규모 포털에서는 민감한 왠만한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확인을 해야되며, 이는 자신이 쉽게 밝혀질 수 있다는 말이며 이로 인하여 의식상에서 함부로 글을 못 올리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전검열을 하게 되는 것이죠. 대신 악플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

악플은 여론을 형성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악플을 제대로 보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욕설과 비방만이 난무하는 악플은 당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듯하나, 정작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이미" 해당 사실에 대해서 반감이 있으면서,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할 뿐입니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너무나 위험한 것이 바로 "인터넷 실명제"인 것입니다. IT 강국다운 인터넷 문화는 통제와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될 것은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현실사회의 거울이며, 현실사회가 그러하듯이 어디에나 "쓰레기"는 있습니다. 그런 쓰레기만을 부곽시켜서 좋은 부분까지 억지하겠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완전히 같습니다.


3) 실명제 공론화 - 중국
각설하고! 중국에서 현재 이러한 실명제가 공론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론화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기존의 중국정부가 일단 무조건 실행하고 보았다면, 특히 후진타오로 넘어오면서 일단 겉모습이라도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야할 것입니다. (추가 : 최소한 소통을 말하면서 정작 소통은 안하는 어느 정부보다야, 겉모습이라도 보여주는게 어디입니까?! 체엣-_)

하지만 실명제라는 것 자체의 성격을 생각하고, 중국도 악플과 "반사회적 리플"에 대해서 과도하게 강조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명제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제 ip 추적이라는 간적접인 방법이 아닌,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제대로 된 실명제가 실행되기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중국은 비록 많이 정비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과 같은 거의 완전한 주민등록제도가 실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휴대폰을 통한 실명확인이지만, 중국의 휴대폰은 한국과는 다르게 전화번호칩을 쉽게 교체할 수 있기에 그리 완전한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4) 중국 인터넷과 중국의 미래
인터넷은 분명히 강력한 힘입니다. 점차 사회가 발전할 수록 인터넷의 힘은 점차 커져갈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본질은 초국가적 연결망이기에 근현대를 지탱하던 국가체계에 대한 정면도전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과 같이 내재되어있는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국가에게 이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정부가 점차적으로 인터넷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선택은 완벽한 통제의 실현을 통한 강력한 압박으로 가고 있군요. 압박은 언제나 반동을 불러오게 됩니다. 차라리 덧글로나마 욕을 하여서 감정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던 과거의 모습은 직접적인 반발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을터인데....이젠 그것이 힘들어 질 것이고...그렇다면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듯합니다.

중국의 인터넷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둠이 현실에서 뿜어져 나오게 되면 중국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중립적인 의미로 "재미있어지겠군"...........


흔히 삼국지라고 알고 있는 역사소설인 삼국연의를 봐도 그렇고, 실제 삼국지나 기타 여러 정사를 보아도 그렇고, 동탁은 상당한 악역으로 등장을 해. 사실 그가 행한 것에는 과거의 관점으로 봐서 상당한 악행들이 있긴 있어. 대표적으로 마음대로 황제를 갈아치운건 정말 아름다운~ 행동이지. 그런데 말이야. 그냥 동탁이 나쁜넘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불쌍해서....사실 욕 먹은 것으로 따지면 영생을 구가해야될 듯 해서 조금 칭찬 좀 해줄려고~~~

诏除公卿以下子弟为郎,以补宦官之职,侍于殿上。
바로 : 조서를 내려, 공경이하의 자제를 낭으로 삼고, 환관의 자리를 대신하여, 전상에서 일하게 하였다.

권중달 : 조서를 내려 공경 이하 사람들의 자제들에게 벼슬을 주어 낭으로 삼아 환관의 자리를 메우고 전각의 위에서 모시는 일을 하게 하였다.

董卓率诸公上书,追理陈蕃、窦武及诸党人,悉复其爵位,遣使吊祠,擢用其子孙。
바로 : 동탁은 여러 공들을 이끌고 상서를 하여, 진번과 두무 및 여러 당인들을 조사하여, 그 작위를 복원하고, 사자를 보내 조문하고, 그 자손을 기용하게 하였다.

권중달 : 동탁이 여러 공들을 인솔하여 편지를 올리니 진번과 두무, 그리고 모든 당일들을 다시 조사해여 그들의 작위를 모두 회복시켜 주었으며, 사자를 보내서 사당에 조문하고 그들의 자손을 발탁하여서 기용하였다.

자치통감 권 59

-- 원래는 제 해석본(해석이라고 해도 그냥 막번역한거지만...)만 올릴까 했는데...권중달님 것을 보니...제가 상당히 대중적이지 못하게 대충 번역한거 같아서 같이 올립니다.

동한시대의 정치사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라고 본인에게 말한다면, "환관과 외척이 황제를 중심으로 박터져라 주구장창 싸운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핵심 키워드를 잡는다면 당연히 "환관"과 "외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환관들의 전횡이 심하여, 사대부들의 계속된 요구는 환곤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계속되는 정치투쟁 속에서 "당인"으로 올려져서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 자손까지 관직에 오를 수 없게 된 사람들을 복원시키는 문제였다.

위의 사료로 동탁이 동한시대내내 사대부들이 원했던 환관척격과 당인 복원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동탁은 사대부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탁은 시골 촌구석에서 올라온 뼈대도 없는 굴러먹던 개뼈다구여서 이런 사실들이 무시될 뿐이다. 우리 동탁도 잘한 짓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사실 다른 하나가 더 있는데, 태후압박과 같은 일을 통해서 외척세력을 눌러버렸다. 물론 그것이야 자신의 권력을 위한 성향이 강했으니..물론 위의 사대부의 숙원을 풀어준 것도 굳이 말하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만......

그냥...동탁이 너무 가련해서 한번 써봤다. 여친 생기고...몇 일동안 글을 안 쓰기도 했고 말이야....사실 지금 중국 10대뉴스니, 중국 10대 유행어니 이것저것 적당히 쓸만한 것도 많은데 말이야. 레폿이나 하자.

지난 번 태터앤미디어의 블로그마케팅에 관한 얘기로 시끌시끌 하더니 이번엔 안랩이다. (관련 링크 : 안철수 연구소 사태에 대한 입장 정리.,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AhnLab) 완전 실망., 안철수연구소와 인사이트미디어 그리고 제닉스) 그리고 오늘 인사이트미디어, “안철수연구소에 폐끼쳐 깊이 사죄”라는 뉴스가 올라왔다.

조용히 관찰하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무슨 작업을 하는지 댓글들이 다들 논점에 어긋난 말들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제닉스님이나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안랩과 인사이트 미디어가 진행한 블로그 마케팅의 진위와 문제점 제기가 아닐까?

만일 이 일이 안랩이 주도한 일이라면, 그렇지 않아도 점점 안 좋아지는 안랩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것임이 분명하다.그러니 안랩은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유야무야 하다가는 개인용 백신 시장에선 다시 한 번도약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도 어디까지나 인사이트미디어의 이야기이지, 아직 안랩 자신들의 발언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분명 블로그 마케팅은 나쁜 것이 아니다.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장 근접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통로로써, 홍보 방법 중 어쩌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빛 뒤에는 그림자가 늘 있는 법이라 그런지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종종 보이곤 하는데, 이번에 안랩과 인사이트미디어에서제대로 크게 한 방 터트린 것이렸다. 얼마전 쓰레기 포스팅을 생산하게 한다는 프레스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이젠블로그를 자기네 취향대로 이용해먹는다는 인사이트미디어 마케팅이라는 말이 생기게 생겼다.

사실 어떠한 산업이든 산업이 성장하면 이를 이용해 산업을 발전 시키려 하기 보다는 어떤짓을 해서든 돈만 벌어보고자 하는 무리가 생기기마련이다. 물론 산업화는 이루어져야하고 돈이 모여야 한다. 돈이 모이는 곳이라야 그 규모가 커지고 혜택도 커지는 법이니까 이건분명 도와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럴 때 우리 블로거들이 더 똑똑하게 행동해야 한다. 블로그가 쓰레기장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이제 조금 까대보련다.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본인이 까는 것이다. 본인 왠만하면 이런 까댐 안하려고 하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되어서 말이다.

1) 인사이트미디어 유정원(유쪼파)는 결국 "경제적"이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블로그 바닥 여론이 아닌, 안랩이었다.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클라이언트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차피 돈 주는 곳은 안랩이다. 사장으로서 어찌보면 당연히 안랩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당신들의 이미지는 처절하게 실추당했다.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일지도 모르겠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정도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당신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클라이언트들에게도 신뢰를 주기 힘들다. 최소한 당신들은 "블로그를 모르는 블로그 마케팅 회사"가 된것이다.


2) 대체 뭐가 오해인가?
여 기서 지긋지긋하게 오해라는 말이 등장을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오해인지도 서술하지 않는다. 그냥 오해란다. 아무래도 2008년 최고의 유행어는 역시 "오해"인듯하다. 어찌되었든 상대회사를 까는 기획자체를 만든것도 유정원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회사직원이 한 짓이고! 스스로 찾아가서 부탁해서 제닉스의 글을 내려달라고 한것도 말했다. 여기서 더이상 무슨 오해가 남았을까? 안랩이 관여를 했느냐 안했느냐?

미안한데 지금의 증거상황으로서는 안랩의 관여가 있었는지 아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오해라고 주장하려면 주장해도 되고, 법률적으로도 확실한 증거로서 인정되기 전에는 안랩의 관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마케팅은 법률이 아니라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여론과 감성이 아니던가?

3) 뒷담화....위젯 사기단이냐?
본인 IT 계열도 아닌데, 블로그 계에 오래 있다보니 이런저런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있고나서 별 관심도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보고 들을 이야기가 좀 있다. 그리고 종합해서 신빙성 있는 이야기만 해보자면...

인싸이트 미디어에서는 위젯서비스도 하는데 혹시 들어보신 분?! 그런데 본인이 알기로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웃긴건 조금만 블로그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위자드윅스나 미디어유(블로그코리아) 회사는 위젯으로 어느 정도 이익을 얻지만, 인싸이트 미디어만큼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인싸이트미디어의 위젯이 괜찮냐? 허허...여기서 질문! 인싸이트 미디어에서 만든 위젯이 먼지 아시는 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후발주자가 장사가 잘된다라...먼가 냄새 풀풀 나지 않는가? 단순히 영업능력이라고 나도 칭찬을 해주고 싶었지만....

솔직히 위젯이 달려봤자. 얼마나 달리냐? 본인이 알기로 나름 성공한 블코(미디어유)의 도너스캠프위젯이 2500명이 달렸다. 그것도 공익위젯이기에 상당히 호응이 좋았고, 사람들도 관심을 가진 것이 이정도였다. 그리고 위젯 만들기가 어려운가? 운영하기가 어려운가? 그런데 여기에 말도 안되는 돈을 받는다고 한다. 구체적인 액수는 아는 사람은 아시리라 본다.(이런건 막 까대는 나도 그냥 말하기가...-0-;; )

난~~ 어이없을 뿐이고! 당신들이 짱일 뿐이고!!


제가 시세를 모른다고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전 IT관계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순수한 대외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위젯으로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하시길래 그런 돈을 받는지 도통 모르겠군요.

노이즈 마케팅은 한 몫을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허허........워낙 어이가 없어서 말이다.
경제학자 따이신밍(戴欣明)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석유가격이 떨어지는 것처럼 중국의 방값도 2003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나메인에 올라갔군요. 사실 전 경제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그리 없지만, 참고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용어문제는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한국어로 옮겼지만....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하하..) 원문 주소 : 原油跌到34,房价还能跌多少?

본문에 있는 "원"은 중국 인민폐로 현재 인민폐 100원이 한국돈 2만원정도


국제유가는 최근 33.44달러로 떨어져서 2004년 2월 이후의 최저가를 기록하였다. 7월중순의 147.27달러라는 역사상 최고거래가격이후, 국제유가는 계속 하락을 하여서 지금은 75%에 이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석유가격의 하락과 방값의 하락은 경제적으로 같은 이유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가격도 이론상으로는 2002-2003년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단지 많은 요소들로 인하여 곧장 실현되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 2003년의 국제유가는 이라크 관련문제로 인하여 높을 때에는 37.83달러이며, 낮을 때에는 편차가 10달러 정도로 지금과 비슷했다고 했다.

동시기인, 2003년 상하이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매평방미터당 5118원으로서 동분기 대비 24.2%상승했고; 2003년 션젼의 건축면적으로 계산한 주택판매평균가격은 5680원/평방미터로서 2002년에 비하여 2.55% 증가하여서, 전국 부동산 가격 상승폭인 4.80%도다 작았다. 보통 2004년 션젼 부동산 가격의 변동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의 베이징 부동산 최저 가격은 4083원이고, 2003년은 4456/평방미터이다.

2000-2007년 베이징 비지니스 부동산 평균가격 추세 (왼쪽은 원/평방미터)

2003년의 부동산 가격 수준은 만약 유가와 비교한다면 대략 2003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의 수준이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하여 변화하는 것 같이 부동산도 그러하기에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가 생각하기에 국제유가가 도박성(혹은 조작세력)에 의해서 상승을 했던 것이고, 부동산 가격은 완전히 "정책의 제약하에"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와 민간, 정부와 기업간의 파워게임으로 부동산가격을 결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운용면에서 모두가 정부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도 않았고, 아직 개방할 시기도 아니라고 한다.

그는 앞으로 방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거주용으로 살 사람들은 5~6년정도 기다리면 될 듯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기회비용이라는 것은 개개인에게 다르게 적용됨으로 잘 생각해야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거의 직역을 하였습니다. 이해가 제대로 안되니 의역은 잘 안되는군요. 후... 그런데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번역하다가 느낀 건데 중요한 정보들 몇몇을 일부러 쓰는 과정에서 필자가 지운 기분이군요. 흐음...좀 개운하지 않습니다.-_-)

이 글에는 상당히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그럼 월급도 6년전으로 돌아가야지?! 라던가 중국의 유가가 2003년 수준으로 됐냐?라는 비판들이 가장 직관적인 비판이군요. 하지만 이것도 반박할 수 있죠. 현재 중국의 부동산은 이미 공급과잉이기에 확 떨어질 수도 있다느니 머니....이런 경제분석은 사실 맞다 틀리다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차피 미래 예측이니까요. 그냥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본인이 경제를 공부하지 않아서 그의 말을 잘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유학생의 생활과 비슷하게 연결을 시켜서 억지로 비유를 하자면, 현재 오도구의 방값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다. 물론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내년 하반기만 해도 방값은 지금에 비교해서 상당히 떨어져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고환율로 인하여 돌아가고 있으니(현재 떨어졌던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현재 197:1...다시 200의 고지 정도는 우습게 밟을 듯하다. 에휴...) 수요도 많이 줄어서, 기존의 공급부족문제가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돈을 아끼자고 휴학을 하고 한국을 가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업적인 용도로의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기업이 있다고 보자. 개인적으로 음식은 그 주 소비계층인 한국인이 없으니 힘들 것이고, 그 외의 무역기업을 보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중국 진출을 미룬다면, 그로 인하여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는지 자세히 생각해봐야될 듯 하다. 사실 지금 현재 많은 유학생들이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거나 실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많은 유학생이 떠난 상태에서 배운 사람들은 그만큼 그 해의 수요에 비해서 중국어 능력자들이 부족하기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다.

또한 중국으로 유학올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제 중국에는 환율로 인하여 경제적인 풍요는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한국의 경제의 큰 축은 이미 중국이며, 이 관계가 부서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어에 대한 필요는 계속 있을 것이며, 특히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꿈"을 가지고 온다면 비교적 적은 경쟁으로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막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현재 북대의 새로운 기숙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기숙사가 만들어지면 기존의 샤오위엔(勺园)이 철거된다는소리도 있고, 강제로 새 기숙사로 이주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는 어떠한가?! 북대에서 허벌나게 오래 썩은 바로의 막말북대. 시작합니다. (반말로 갑니다. 기분 나쁘면 치시던지요. 훗-_ 제목부터가 막말이라니까!)

1) 신기숙사의 건축 완성도
신기숙사의 이름은 北京大学中关新园이다. 해석 필요 없지? 위치도 알 사람은 다 알지? 동남문 반대쪽에 있다. 이 사실도 모르는후배는 일단 머리 박고 반성하도록! 현재 작업은 9호동인 전문가 아파트와 박사후(포스닥)건물만이 완성되었다. 그럼 정작 우리에게중요한 유학생 기숙사는 언제 완공되냐고?

원래 계획은 올해 말 전에 완공되고, 내년 봄학기부터 사람을 받는거였어. 그런데 우리의 나이스한 올림픽 덕분에 학생증보여주며 출입해야될 뿐만이 아니라, 이 공사도 연기가 된거야. 그래서 현재 완공 예정은 내년 구정정도야. 그럼 다음 학기면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녀석. 역시 머리 박아! 완공은 어디까지나 완공이고, 인테리어부터 청소까지 하나도 안된거야.

실제로는 6월달이나 되야지 입주가 가능할거라고 한다.


2) 기숙사 형식은 대충 청화대랑 비스무리하다고 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관련부서에 연락해봤어. 정작 본인에게는 상관도 없는데 무지 착한 선배지? 박수 안쳐? 어쭈?! -_-+ 그러다맞는다! 아냐. 박수 안쳐도 돼. 엉아 외롭거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솔로야. 이쯤 하면 먼 말인지 알지? 알아서 잘하기를바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해줄게.



현재 유학생 기숙사는 2가지 모델이 있어. A형은 방 2개에 거실 하나, 그리고 화장실이있어. 지금 샤오위엔 8호동하고 비스무리 하지? 그런데 경악스러운것은 방 하나에 2명이 들어간다는거야. 순간 어이가 없어지지?전체 공간이 대충 44평방미터 라고 나오고 있어.(그럼 실평수는 좀 더 작은거야.) 촉 팍 오게 말해줄게. 대충 샤오위엔1,2,3동의 2배크기라고 생각하면 돼. 이곳에 4명이 살아. 결국 1,2,3동이랑 별 다를 것이 없는거지. 이런 때려죽일-_-+

B형은 내가 청화대 기숙사를 보면서 맨날 부러워했던 일인실이야. 환호소리 들린다. 알아알아. 니들도 흥분되지? 훗-_ 물론 화장실도 딸려 있고, 혼자 쓰는데 22평방미터래?!오오오오!!!! 죽이지? 대충 1,2,3 호동에서 방하나 혼자 다 쓰는것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면 돼. 다들 들어가고 싶지?근데 좀만 기다려봐. 흥분이 쏵 들어가게 해줄게.


3) 현재까지 책정된 방가격
말했다 싶이 아직 방이 완공도 안됐어. 당연히 가격도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 근데 엉아가 누구냐. 북대에서만 몇 년을 굴렀잖아. 어떻게 알아봤어. 난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외로울 뿐이야. 후후후...

A형은 한 사람당 하루에 80원에서 100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대. 촉이 안오지? 한달로 계산하면 대충 2400원에서 3000원이야. 순간 썅욕이 튀어나오지? 솔직히 6,7,8호동보다별 좋을 것도 없는데 먼 가격은 이따구냐는 생각이 들지? 괜찮아. 니들이 아직 북대에 적응 못했을 뿐이야. 북대에게 유학생은빵빵한 지갑일 뿐이라니까. 그것을 이해한 순간 인생이 조금은 편해질거야.

B형은 더 심해. 왠만하면 이 뒤의 내용을 아예 보지마. 정말 욕나오거든... 현재 책정된 가격이 하루에 200원이래. 나 그 소리 듣는 순간 TMD라고 외칠뻔했다니까?! 한달에 대충 6000원이되는거지. 차라리 오도구에서 넓은 방에 혼자살고 말지 이건 먼 개짓일까? 거기에 청화대랑 비교하면 더 당황스러워져. 청화대는 비록 B형보다는 조금 작지만 한달에2400원이야. 거기에 청화대는 방학때 사람이 없으면 반값도 안되게 깍아줘. (참고로 청화대는 입학하면 4년치 비자도 줘.)억울해 하지마. 니들이 북대를 선택했을 뿐이야. 어쩌겠어. 열심히 지갑 역할을 해야지!!!


4) 강제 퇴거 혹은 강제 이주의 진상.
솔직히 샤오위엔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걱정하는게 이거지? 온갖 이야기가 다 떠돌더라? 강제로 이주시킨다부터 시작해서, 샤오위엔1,2,3,4,5동을 허물고 다시 건축한다까지 온갖 이야기가 다 있더라. 본인이 다방면으로 조사한 결과를 알려줄게.

어떻게 할지 아무도 몰라. 저쪽 건물은 아직완공도 안돼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관련 부문 어디서도 모른다고 하더라?! 단지 하나 확실한건 최소한 다음학기에는 강제퇴거는 없을거야. 기쁘지? 신나지? 이런것으로 신나해야되냐고? 훗-_ 말했지. 북대에 적응하라고, 이런 소소한 것에기쁨을 느끼지 못하면 못 버틴다니까?!

친절하게 관련 홈페이지까지 알려줄게. 심심하고 할일 없으면 http://www.pkugv.com/ 여기로 들어가봐^^


그리고 혹시나 잊었을까봐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엉아 외롭다. ㅠㅠ본인 되게 부드러운 남자야.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설정일 뿐이야. 날 믿어-_-! 난 애교 많고, 요리 잘하고, 부드러운남자야....흐응~ (아! 그리고 북대에 관한 민감한 이야기가 듣고 싶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처절하게 막말로 일관해 줄테니까.자랑이라고는 북대에서 오래 구른 것 밖에 없는 인간이거든....다음에는 북경대학교 학생회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서 숨김없이 막말해볼까 하는데...관심 있는 사람?! 상상 그 이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관심 없으려나~~)

중국 블로거의 재미있는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만 보고도 확 끌리는군요. 중국의 역대 왕조중에서 가장 높은 GDP을 기록한 왕조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왔을까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아닐까요? (전체 문장은 상당히 길어서 제가 마음대로 축약 의역 번역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원문 링크로 직접 가셔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원문 : 富甲天下的大宋王朝)

중국에서는 보통 당나라를 가장 발달한 시기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나라는 중국의 역대 왕조중에서 (청나라를 제외하면)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외부민족과 한민족이 서로 융합하여 문화적으로 가장 발달했던 때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상으로는 어디까지나 송나라가 가장 발달을 했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송나라는 당나라의 다민족 융합의 유산을 고스란이 물려받아서 문화적으로도 강력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중국 역사상의 중대 발명의 반 이상이 송대에서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4대 발명이라고 말해지는 것중에서 3개가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화약이나 나침판, 인쇄술, 종이돈, 방직혁명, 도기공업등등이 모두 송대에 이루어졌다. 물론 당대의 문화적융합과 기술적 융합의 유산을 완성시킨 것이지만, 그렇다고 송대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필자는 송대의 GDP가 전 세계의 50%을 차지할 것도였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계산을 하면 이렇게 나올 수 있을까?

주의 : 해당 수치는 어디까지나 원문의 필자가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수치에 가깝다. 정확한 수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실제 당시의 수 많은 수치들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통설에 가깝기도 하며, 해당 필자가 선택한 세율이나 비율등등도 상당히 자의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니 이것을 하나의 정설로 보지는 말고 단지 하나의 썰~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중국에서는 당대를 높이 사고, 송나라를 무시하는 기본 여론이 있는데 반하여, 서양학계에서는 송나라를 더 높게 보는 경향이 많고, 본인이 추측하기로 원문의 필자는 서양학계쪽의 학설을 많이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나저나 저 수치들이 어떻게 계산되어나왔는지는 구체적인 말을 안해서 본인도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출처을 좀 알려주셨으면 한다. 본인의 예상으로는 아마도 사료의 수치를 고증한 "서양쪽 아날학파"계열의 논문쪽에서 나온것이 아닐까....도 생각만 해본다;; 아닐려나;;;

북송의 년간 세수는 1억600만관이었다. 1량황금이 10량백은이고, 10량 백은은 10관이다. 고로 1관은 5KG인 것이다. 현재 1KG의 황금이 19달러이니, 지금으로 계산을 하면 약 151억달러가 된다. 또한 당시의 세율은 대략 1/15였고, 농민들의 상업진출이 비교적 자유로웠다(호구제가 없었고, 기본 세금에 추가되는 세금도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전체 GDP는 대략 152 x 15 = 2280억 달러정도이다. 당시 북송의 인구는 대략 1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한사람당 약 2280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잇었다고 환산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일반적인 중국인들의 관념에서 송나라는 매우 약한 나라였다. 북방민족의 힘이 강성해져서 실제 국토면적도 그리 넓지 않았고, 심심하면 거란(요나라)니 여진(금나라)니 해서 죽어라 패배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런 좁은 국토와 약한 군사력에서 가장 GDP가 높았던 것이다.

실제로 명대의 매년 세수는 백은 1500만량정도였다. 대략적으로 1량백은이 1관동전과 같다고 하였을 때, 명조의 제수는 북송의 1/10이고, 남송의 1/6에 불과하다. 이미 남송이 멸망한지 30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오히려 더 낮은 세수를 보이고 있다. 청대의 세수는 약 3000-4000정도(咸丰年间)정도였다. 역시 송나라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이다. 문제는 당시의 인구가 이미 3억정도여서 송대에 비하여 2~3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세수가 많다는 것은 백성들에게서 다량의 세금을 긁어모은다는 것이고, 백성의 생활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송나라는 전국적인 농민봉기가 일어나지 않은 왕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시 시대상황이 외부세력을 방어하기 위해서 뭉치자는 여론분위기가 조성되었던 이유도 있지만, 과연 그것 뿐일까?

필자는 이 이유를 공업과 상업의 발달로 돌리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단지 필자가 이러한 형태가 계속 진행이 되었다면 영국의 공업혁명에 비견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면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그럼 이렇게 강력했던 송나라의 경제는 어떤 이유로 무너진 것일까? 그리고 무너진 이후 몇 백년동안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웠던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전쟁이다. 금나라가 흥했을 때(1207년)에는 인구가 768만명이었는데, 원나라가 금을 명말시켰을 때(1235년)에는 87만명만 이었다. 딸랑 28년이라는 시작동안 89%가 줄어든 것이다. 남송가정 16년(1223)에는 1267만명이었는데, 원나라가 송을 명말시킬 때에는 937만명으로 역시 26%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쟁은 인구를 줄일 뿐만이 아니라, 산업설비들도 처참하게 파괴되기 마련이고, 기존의 경제 시스템(특히 신용이라는 부분)이 처참하게 망가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할까? 이건 한국사 연구하시는 분이 한번 해보시기를 바란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북방유목민족사다. ...음하하하;;;; 개인적으로는 고려초중반이나....조선세종때가 가장 화려하지 않았을까 막연히 추측해본다.


바로의 중얼중얼 :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이유 외에도, 송나라 시대는 개방적인 무역을 하던 시대라는 점을 꼽고 싶다. 비록 당대와 같이 직접 서역(신장일대)을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당대에 확고해진 무역노선을 따라서 수 많은 소그드인 및 아랍인들이 중국으로 몰려와서 무역을 하였고, 장보고라는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바로 중국의 송나라 시대에 생겨났다는 점도 충분히 생각해볼 점 당대에 장보고라는 한국의 해상무역의 인물이 개척한 항로가 실질적으로 중국 송나라 시기에 고려관등으로 그 상징성이 부각된 점은 생각해 볼 만 합니다. (추가 : 장보고의 활동 시대는 물론 중국의 당나라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신라시대입니다. 당대의 유산을 넘겨받았다는 의미였고, 실제 장보고의 활동 자체와 상징성이 생겨나는 시기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위의 사항을 정확하게 서술하지 못하여 잘못 이해되게 한 점은 어디까지나 저의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 위의 문장을 오해가 없이 고친다면 "장보고라는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바로 중국 송나라 시대에 제대로 떠올랐다."라고 할 수 있....음..이것도 중의적일수 있겠군요. 냉정하게 말해서, 장보고라는 대표적인 인물을 어떻게든 송나라 시대와 연결시키려다보니 원래 문장자체가 억지로 상징성의 계승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임팩트가 약해서 적당히 뭉갠다는 것이 아름답게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그따위니 "한국 역사의 해상무역의 상징"따위의 이상한 구절이 등장해버립니다. "당대에 장보고라는 한국의 해상무역의 인물이 개척한 항로가 실질적으로 중국 송나라 시기에 고려관등으로 그 상징성이 부각된 점"라고 하면 좀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긴 변명일 뿐이군요. 제대로 서술하지 못한 것은 분명히  저의 책임이고 잘못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꾸벅-- 원문은 저의 잘못을 잊지 않기 위해서 취소선만 그어놓고 계속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

개방은 분명히 필요하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혹자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개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과연 정신적으로 얼마나 개방이 되었냐는 것이다. 실제 송대의 경제번영은 당대의 민족대융합의 유산을 이어받은 것이다.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그 인정 속에서 서로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배경이 있기에 활발한 국제무역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현재 한국인구의 10%가 국제가정이라고 한다. 이미 한국인만의 가정이 아닌 다국적가정이 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생겨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단일민족이라는 이미 처참하게 박살한 허망한 신화를 붙잡고 살아갈 것인가? 이제야 말로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 원래 짝퉁이라는 의미는 "假(가짜)"라는 말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급격하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 山寨(shan zhai)입니다. 샨자이는 원래 산적소굴이라는 뜻이지만, 짝퉁 상품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서 산적소굴처럼 왔다 갔다 한다는 의미에서 샨자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용어가 변한 심리에 대해서는 여러말이 있으나...음......수호전의 영웅?!들도 산적이었음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과 연상해보셔요^^::: 짝퉁은 그냥 짝퉁이 아닌 수호전의 영웅이다! 하하....머 그런식의 심리 해석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샨자이는 USB나 휴대폰으로 시작하여서 점차 IT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가형노트북 시장을 노리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샨자이의 저가형 노트북은 소매가격이 1988원(약 40만원)이며, 도매가격은 무려 1508원(약 30만원)수준이라는 경악스러운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성능의 브랜드 제품이 3999원 이상(약 80만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가격은 더욱 더 경악스럽습니다.

물론 이러한 샨자이(짝퉁)노트북은 많은 문제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대로 된 AS가 되지 않으며, 노트북 설계가 기존의 브랜드 제품을 마음대로 배끼는 것이기에 저작권위반이기도 하며, 심지어 이름 자체는 ASUS와 비슷한 AXUS입니다. 이런 점은 현재 중국의 네티즌 사이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지고 놀 생각 아니면 절대 짝퉁은 사지 말라는 것은 중국에서도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샨자이 노트북들은 상당한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도를 해보는 경우가 있고, 제가 봐도 한번 써보고 싶어지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브랜드 제품이 광고비와 유통망 및 AS가격으로 상승하는 제품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빼버렸기에 보시는 것 같이 상당히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샨자이는 분명히 짝퉁이며, 상당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브랜드들이 얼마나 광고비를 비롯한 제품외의 비용문제로 최종 제품가격이 상승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반농담...살짝 진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가끔 본인을 돌아보면 정말 이상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고대민족사, 그것도 흔히 초원에 대한 야릇한 회귀본능을 생각나게 하는 북방초원민족의 고대사이면서, 취미생활로 관심을 가지고 놀거나...하다 못해서 신문에 기고를 하는 것은 최신 IT 이야기입니다. 시간 편차가 쫌 많이 나죠?

사실 제 전공은 정확하게 "민족사"입니다. 제가 그 중에서 고대쪽을 선택한 것일 뿐이죠. 왜냐하면 현대쪽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현대쪽에도 큰 관심이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도 안보이고 현실정치와 깊은 연결고리가 있어서, 너무 답답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머...고대민족사를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합니다만...로망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것을 부수려고 민족을 공부한다"라고 할까요?;; 먼가 이건...음..;;


어찌되었든-_-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나요?
......괜히 현대민족사로 전향할까도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혹은 신방이나 국정으로요. 후..)

중국의 석유값이 오늘 리터당 0.91원이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이제야 반영한 것이죠. 하지만 1월 1일부터는 새로 만들어지는 석유세 때문에 다시 1.0원으로 올라갑니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조삼모사. 석유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중국의 석유세 개혁 문제 많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 제가 잘못 적었더군요. 정용님의 조언으로 수정합니다. 0.91원이 하락한 것인데 0.91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절입니다. 혼동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현재 이에 대해서 중국의 오너드라이버들은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운전사들하고 이야기를 몇 번 나누었는데, 현재까지는 석유세에 따른 택시보조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 석유값이 올랐다고 석유값을 올릴 때, 보조금도 조금은 올랐지만 실질 소득은 매달 약 1000~2000원정도(20만원에서 40만원)사이로 줄어든 택시 기사들에게 다시 한번 제대로 택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한 택시기사의 반농담으로 한 말대로 베이징이라는 수도에서도 "아름다운" 택시 파업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파업이란 폭력이 동원되지 않은 평화파업으로서 현재 중국네티즌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남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베이징은 수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택시는 운송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숨길 수도 없는 파업이 수도에서 일어나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오히려 이것을 근거로 중국도 자유롭게 파업할 수 있다고 선전할지도 모르지만....흐음..지켜봐야겠군요.


솔직히 요즘 아예 한국정치에 대해서 관심 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천성은 어쩔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또 다시 뉴스를 보고, 또 다시 100분 토론을 보고 말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에휴....그냥 조용히 책이나 보고 싶다. 중국쪽 반응을 소개해보겠다.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韩国议员因韩美自贸协定持灭火器互殴(组图)
요것들이 중국에 보도된 사진들이다. 당신들-_- 최고!!! 후...

해당 리플은 http://news.sina.com.cn/w/2008-12-18/163516875086.shtml 에 있는 덧글 중에서 본인의 생각에 대표성이 있는 덧글을 엄선해서 옮겨온 것이다.


议员都这样.韩国人民能有多好素养
의원도 이러니, 한국인민은 얼마나 소양이 깊겠어.
(...씨벌....사실 왠만하면 중국 반응 소개 안하려고 했었는데 굳이 이렇게 소개를 시작한 이유가 이 덧글 때문이다. 젠장....................씨팔.....왠만하면 블로그에서 욕 안하려고 했는데 욕나온다. 혹시 어떤 분은 국회의원과 국민은 다르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 국회의원을 뽑은 사람이 누군데? 할말 있으신분? ! 후...)

人民大会堂里打起来的时候人民的日子就好过了 也就没有腐败了
인민대회당에서도 이렇게 싸운다면 인민들의 삶고 좋아질거야. 부패가 없어질터이니..

照你的说法,棒子国没腐败?台湾议员也经常对打,难道陈水扁就不贪
너의 논리에 따르면 한국빵즈에 부패가 없다고? 타이완국회의원들도 맨날 싸우는데, 천수비엔이 깨끗하다고?

民主想达到欧美议会的水平,对于亚洲人来说还得100年。
유럽-미국의회 수준의 민주를 실현하는 것은,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100년은 더 필요한 일이야.

哈,这就是东方式的西方民主!
하~ 이게 동방식의 서방민주구나!
(.....할말이 없어지는 짦은 풍자)

灭火器够用不?不够的话,我们可卖给他们一些,这样我们可以增加外汇收入增加再就业他们也可以打得开心些,激烈些!双赢啊,同志们!
소화기 충분히 있어? 없으면 우리가 수출할게! 이렇게 되면 우리는 외화수익이 증가되고 직장도 생기고, 저 사람들은 즐겁고 격렬하게 싸울 수 있잖아! Win-Win이야! 동지여~

这就是所谓的韩国的民主主义了。就是个笑话
이것이 소위 한국의 민주주의구나. 완전 개그네.
(.....절실히 동감하는 바이오-_-)

그 외에 그냥 한국을 싫어하는 세력들의 한국 욕들입니다만, 맨날 같은 맨트라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군요. 무엇보다 민주에 대한 고민이나 한국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이 그냥 욕하는 것은 그냥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잘 알면서 그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죠. 넘기고..


아름답습니다. 당신들이 짱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할까요? 욕 많이 참았습니다.ㅈㅈㅈ
하지만 개인 감정을 뛰어넘어서 정략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오랜만에 제대로 한 건 했구나.
당신들 정치인인가 아닌가 심히 의심했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정치인 맞구나. 싸우는거? 좋다. 일단 국민적인 관심이나 지지...하다 못해서 반대라도 있어야 정치인으로서 싸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당신들 지금까지 무엇때문에 그렇게 조용히 죽어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정략적으로 봐서 이번 행동은 당연히 해야될 일이었다.

걱정마라. 위에 중국인이 말했지만, 아시아에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100년은 걸릴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기다려 줄 수 있다. 하지만 중립파로서 어느 한쪽만의 힘이 강력해지는 것은 거부하며, 당신들이 살아난걸 축하한다. 오해는 마라. 당신들을 좋아하는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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