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아타바(2D)가 1월 22일까지만 상영한다. 중국에서는 1월 4일부터 상영하였으니 18일간만 상영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라면 결코 아타바를 내릴 필요는 없다. 오직 중국정부차원에서 밀어주는 공자(孔子)을 밀어주겠다는 생각임이 분명하다.


1) 아바타 중국상영기간은 단지 18일?
중국에서 아바타는 1월 4일에나 개봉되었다. 그리고 세계의 흐름과 같이 매일 사람들이 만든 긴 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19일(오늘) 아바타의 2D가 22일까지만 상영된다는 소식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비록 3D와 IMAX는 계속 상영을 한다고 하지만 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를 18일만에 내리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어차피 2D로 아바타를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아직은 2D 시장이 더 크며, 수 많은 영화관들이 아직도 3D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아바타에 대한 모종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중국정부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아바타에 대한 중국의 의견들 - 강제철거에 대항하자!
아바타에 대한 가장 많은 의견은 "강제철거에 대항하는 이야기"라는 의견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러한 생각이 많이 없다. 그러나 아바타의 스토리를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지구인들이 신성한 나무를 강력한 무기로 밀어버리며 강제철거를 하고 있고, 현지 거주인들은 처음에는 밀려났으나 나중에 협력을 하여서 반대로 지구인을 몰아낸다는 이야기는 강제철거를 연상시키는 면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현재 아바타(2D)가 빠르게 종영되는 것을 보고서 중국네티즌들은 중국정부에 고의적으로 금지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중국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달팽이집(蜗居)가 방영금지된지라 더욱 그러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 영화 "공자"을 밀어주자!
작년에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6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건국대업 建国大业"은 중국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올 해 중국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공자"의 이야기를 받은 영화 "공자"이다.

원래 공자의 개봉일은 2010년 구정전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바타의 대폭풍으로 인하여 개봉일을 늦출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그 영향력을 발휘하여 아예 아바타를 중국극장에서 내려버리는 폭거를 감행하였다.

그러자 오히려 네티즌들은 "원래 공자를 볼 생각이었는데, 내가 영화관 가서 보면 장을 지진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정부에서 밀어주는 영화의 특징은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고 있을 때에는 절대 인터넷에 해적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로 해당 네티즌들은 공자가 일정정도 흥행에 성공하면 별 수 없이 영화관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국산영화에 대한 지원은 정부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국가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상영을 금지하고, 정치적인 선전을 위해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다는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다.


* 영화 공자를 통해서 중국정부의 의도를 읽을 수 있을듯하다. 어떤 영화가 나오려나...흠...무려 주윤발 주연이다...-0-;;


* 추가정보 : 이제는 갈데까지 가버리는 중국의 아바타죽이기-_-;;
 [중국이야기/중국 연예] - 中 아바타를 보면 죽는다.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욱이는 눈을 부릅뜨고서는 소리에게 온갖 잔소리를 했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여자는 그렇게 생각나는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먹고 싶다고 비속에 달려가는 건 머냐고! 이런 철부지 공주님 같으니라고!!"

욱이와 설이는 자주 그녀를 철부지 공주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겨울 비를 잔득 맞은 그녀는 얼굴이 종이처럼 하얗다 못해 새파랐게 질려 있었다.

"빨리 돌아가서 목욕이나 해. 아님 감기 걸리겠네."

하지만 욱이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야 하는데....학교 목욕탕은 이미 닫았어....니네 집 욕탕 좀 사용해도 되겠지?"

나는 그녀를 욕실로 안내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욱이는 소리의 말대로 욱이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설이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내가 하루 종일 오락을 하는 것을 알고 짜증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욱이는 별 수 없이 소리와 설이를 욕하며 옷을 가지러 갔다. 그녀는 십분만에 물건들을 챙겨서 돌아왔다. 욱이는 아직도 꿍시렁 거리며 온갖 병들을 욕실에 배달하였다. 설이가 목욕할 때도 온갖 물건들이 있어서 이미 익숙했지만 소리는 어떤 제품으로 목욕을 하는지 그 냄새가 객실로 흘러나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욱이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돌연 과사에서 전화가 왔다. 욱이는 당시 반장이었는데 과사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곧장 일어나서 나가려는 것이었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놔두고 가도 괜찮아?"
"우리 소리를 너무 괴롭히지 마. 제발 좀 친절하게 대해줘라."

욱이는 나의 마음이 떨리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채 일을 처리하러 나가버렸다. 그리고 나는 더욱 더 어쩔지 몰라하고 있었다. 억지로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어이없게 죽을 뿐이었다.

소리는 30분쯤 샤워를 하더니 욱이에게 옷을 가져와 달라고 말하였다. 나는 옷이 담긴 가방을 들고 욕실에 밀어넣었다. 그 이후 나는 언제나 잠들기 전에 그 당시 문을 열고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고는 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을 환상일 뿐이며 청춘의 추억일 뿐이었다.

소리는 옷을 모두 갖추어 입고 나왔다.

"욱이는 어디 갔어?"

나는 그녀를 보지 못하며 대답했다.

"과사에서 불러서 갔어. 기다려봐"

소리는 드라이기를 꺼내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대학교 3학년때 그녀는 단발머리였기에 몇 번 빗질을 하지 않고서는 쇼파에 적당이 앉아 버렸다. 그리고는 발가락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조그마한 병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을 바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예쁜 발을 그 동안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소리는 정말 기묘했다.그녀는 맑은 피부에 동안이었기에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남자들이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오고 있었다. 얼큰이는 그녀의 그런 매력을 "갇혀있는 천박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녀는 천박한 것은 아니었다. 천박하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유혹과도 같은 것이었다.

옷을 입는 것도 타른 사람과 달랐다. 지금 유럽에서 디자인일을 하고 있는 누나가 있었기에 어려서부터 여자들이 얼마나 옷에 신경을 쓰고 어떻게 스타일을 만드는지 잘 알고 잇었다. 소리는 톡톡 튀는 옷을 결코 입지 않았지만 언제나 특별했다. 그녀는 체육시간 외에는 거의 하이힐을 신었다. 그러나 체육시간에 신는 운동화마져 무엇인가 특별하였다. 한번은 치마를 입고 슬리퍼를 신었었다. 그 슬리퍼는 엄지와 검지사이로 고정끈이 지나가며 다른 부분은 모두 노출되어 있었다. 새하얀 발톱에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는 정말 나의 눈을 한참이나 잡아 끌었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간듯 하다.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좀 바보같은 이야기였지만 이런 마음을 알아주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소리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서는 양말과 신발을 신었다[각주:1]. 그리고는 조용히 TV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몸에서 퍼져나오는 냄새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단 둘이 있다는 것 때문인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몇 걸음을 걷다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물 마실래?"

당시의 자기 자신도 알아차릴 정도로 목소리가 매우 떨리고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긴장했던 것일까? 어찌되었든 매우 어색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녀는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
더니 대답하였다.

"왜 그래?"
"아니 아니것도 아냐. 그냥...."

나는 침실로 가서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하얀것은 종이였고 검은 것은 글이었다. 그렇기에 소리가 하이힐 소리가 침실로 다가왔을 때 긴장을 하고 말았다. 그녀는 손을 모으고 문가에 섰다.

"LSY. 너가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알고 있어. 나도 불편하고 말야. 우산을 빌려주면 지금 갈게."

어떤 말을 해야될지 몰랐다. 정말 불쾌했다. 나는 그녀때문에 3년이나 힘들었는데 그녀는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 나 너 싫어. 어쩌라고? 이런 씨발. 너가 먼데 욱이랑 사귀라 마라야?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왜? 내 모든 것을 마음대로 결정해보시지?"

소리는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이었지만 입가는 조금 떨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싫은 거였어? 그럼 너는? 욱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매일 죽이 맞아서 같이 있는건데! 지금 장난쳐? 욱이가 겨우 너에 대한 것을 정리하려고 하니 설이랑 사겨? 대체 
머냐고! 욱이가 얼마나 아파했는지 알아?"

"너랑 먼 상관인데? 욱이가 니 조상이야 머야?"

"당시에 난 너가 욱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를 욱이와 연결시키려고 했고, 그런데 그 날 저녁에는 갑자기 키스를 하면서 날 가지고 놀았잖아. 그 때서야 너가 오해한 걸 안거야 . 넌 자기 자신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 안해?"

소리는 매우 화를 내며 점점 목소리가 커져갔다. 나도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미쳐버리는듯 했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욱이를 좋아하고, 욱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그러고서는 자기 자신은 상관 없다는 듯이 저 멀리 있었다.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욕정이었을까? 나는 문가로 달려가서 소리를 잡아챘다. 그리고는 침대에 내던져 버렸다.

"그래. 제대로 가지고 놀아주지."

이따위 소리를 해대면서 모든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하는 행동을 시작하였다. 소리는 키가 그리 크지 않고 마른 체형이었다. 체육특기생이었던 나의 힘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나를 욕하고 나를 밀고 나를 때렸다. 그러나 나는 이미 미쳐있었다. 나는 계속 벗겼다. 나의 옷과 그녀의 옷 모두를 벗겼다. 소리의 힘은 계속 약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소리를 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서는 그녀를 안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차 있었다.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이제 터집니다.......끊기 신공 소리를 들으려나;;; 억울하면 중국어 배우셔요. 쿨럭;;;;
...그대로 별 반응 없는 이 시리즈...흑.ㅠㅠ


  1. 중국에서는 집안에서도 보통 신발을 신습니다. [본문으로]
최근 구글의 중국철수로 인하여 세계의 IT 계뿐만이 아니라 문화-사회-정치-경제적으로 큰 동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내부에서도 점차 구글철수 소식이 널리 퍼지면서 조금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소개드려 볼까 합니다.

1) 중국의 전체적인 인터넷 분위기 - 구글만세!
현재 중국네티즌들의 대부분은 구글만세를 외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구글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면 빠른 속도로 그것을 비판하며, 중국정부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보라는 덧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구글의 철수를 기점으로 중국네티즌들이 중국정부에 의해서 인터넷을 통제당했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중국정부측 알바(五毛党)들이나 소수의 친정부성향의 네티즌들에 의해서 반구글정서를 조장하려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어
중국에서 인터넷 덧글 "알바"는 머라고 할까요? 五毛党 wu mao dang 이라고 부른답니다. 마오는 중국돈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 한국돈으로 바꾸면 1마오가 약 10원정도 됩니다. 오마오라는 것은 알바들이 덧글을 하나 쓸 때마다 받는 돈이 5마오라는 이야기를 풍자한 것입니다.


2) 구글은 고의적으로 중국을 모독하는 검색어 추천을 하고 있다[각주:1].

구글에서 "chinese people"이라고 검색을 하면 검색추천어로 “chinese people eat babies”(중국사람들은 아이를 먹는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구글 집단은 이것이 구글이 일부러 중국인들을 모독하기 위해서 검색순서를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반박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시장에서의 google.cn을 제외하고, 구글의 모든 검색결과와 검색추천어는 모두가 컴퓨터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구글검색이 대단하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해당 검색어의 경우 구글외에도 바이두와 야후 모두에서 동일한 추천검색어에 올라와 있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은 실제로 몇 년전 중국 사천에서 낙태된 아이를 먹는 사진이 돌아다니면서 중국안에서 먼저 화제가 되었던 내용입니다. 더 웃긴 것은 어떤 사람들은 해당 내용을 일본에서 일어난 일처럼 꾸며서 일본인으로 검색해도 해당 검색어가 나옵니다.


3) 다국적 독점기업의 횡포다.
구글의 이번 행위는 국제적으로 독점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는 기업의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기업이든 현지의 정책과 법률에 충실히 하여야 하는데, 다국적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원칙만 고집하면서 오히려 민주국가를 협박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중국네티즌의 의견은 당연히 반대입니다. 현재 "구글이 철수한 나라는 오직 중국뿐인데 먼넘의 횡포?[각주:2]", "Don't be evil 악하지 말자.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나쁜것이구나." "검열을 왜 하는데?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검열을 하는거 아냐? 글쓴이 죽어버려"정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위와 같이 보도할 경우 충분히 먹혀 들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언론플레이
수 많은 독자들을 믿고 당당하게 중국정부와 맞서는 남방계열미디어(南方周末,南方都市报)을 제외하면 모든 중국의 미디어들이 모두 구글 철수행위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과 비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중국정부는 구글철수를 결정한 듯 싶습니다.

내용은 제가 과거에 예측했던대로 2009년에 있었던 구글의 청소년보호문제와 구글의 저작권법위반문제를 중심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측의 국제적인 압박수단의 일종이라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고, 구글은 단지 돈이 벌 수 없어서 나간다시는 식의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네티즌들은 구글만세를 부르며 압도적으로 구글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플레이가 막강한 중국에서 이런 네티즌의 노력은 일정한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언론과 네티즌들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었고, 이는 분명 나중에 더욱 크게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 해당 내용은 중국유명블로그 月光博客의 关于Google辱华谣言的分析을 참고하였습니다. [본문으로]
  2. 미안....구글검색은 아니지만, 유튜브는 어느 나라에서 물러났어. 아...왠지 모를 이 쪽팔림은 멀까..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나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그녀가 감히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단 말인가!

"니가 무슨 상관인데?! 자기는 남자친구를 만들었으면서 무슨 상관인데?"

소리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침묵 속에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더욱 설이와 같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설이는 나를 보자마자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설이에게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너가 나를 사랑하는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도 영원히 너와 함께 할게. 이래도 되겠지?"
"이미 충분해"

설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밝게 말했다.  나의 이런 태도에 설이는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들은 그 당시에는 왜 하는 것일까?

그 다음의 진행은 매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설이와 사귄 이후로 욱이는 나와 멀어졌다.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소리와 리도 헤어졌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리의 말 속에서 소리가 아직도 처녀라는 사실만은 알게 되었다.  쓸데 없이 궁금해하고 있다.  그리고 소리와 욱이는 다시 레즈비언처럼 생각될 정도로 같이 붙어 다녔다.  한번은 설이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지만, 욱이는 분명히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했다.

바보스러운 나는 대학교 3학년이 되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원래 욱이는 나를 좋아했다. 그래서 소리는 욱이와 나를 엮어주기 위해서 그런 고백과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리와 갑작스럽게 사귄 것 역시 내가 욱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우정을 그렇게나 중요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들 우정의 희생품이 되었고 좌절했고 허무했고 쓸쓸했다. 사실 다 개소리이다. 나는 화가 났을 뿐이다. 대학교 3학년때까지 소리는 두 명의 남친을 사귀었었다. 두 명 모두 학교내에서는 유명인이었기에 구체적인 사실을 잘 몰랐지만, 온갖 가쉽들이 떠돌아 다녔다.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기숙사 이동이 있었다. 그 동안 6명이서 한 방을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4명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설이와 욱이 그리고 소리가 같은 방에 배정을 받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서로 베스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욱이는 다시 나의 좋은 형제로 돌아왔다. 아마도 그녀도 시간이 지나자 그 당시에 얼마나 유치했었는지 깨닭았던 것 같다. 소리는 여전히 장식물처럼 무표정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우리들과는 자주 어울리지는 않았다. 나는 설이에게 몇 번이나 욱이만 데리고 오라고  당부를 하였다.

"소리가 오면 분위기 다 망치잖아. 매일 그런 무표정한 얼굴을 하면 어쩌라고. 다음에는 데리고 오지 마라."
"대체 누가 분위기를 망친다는 거야. 소리 상당히 사교적이고 친절해. 단지 잘 표현을 못할 뿐이야. 나도 룸매가 아닐 때에는 공주님같아서 싫었는데, 같이 살아보니까 상당히 귀여워. 나를 위해서 그런 이야기 그만 하면 안돼?"

지금까지도 설이는 내가 소리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욱이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매번 소리와 같이 있게 되면 그녀들은 나를 다독이며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때서야 소리에게는 욱이와 설이 말고는 다른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닭았다. 그래서 더욱 더 욱이와 설이가 대체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옛말처럼 소녀의 마음은 절대 추측해서는 안된다. 추측하면 할 수록 그녀를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리에게는 수 많은 의문들이 보였고, 그것을 알아낼 수 없었기에 더욱 더 그
녀를 알고 싶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에 학교 밖에 집을 구해서 살게 되었다. 설이와 동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항복했을 뿐이었다. 대학교 주변은 거의 대부분이 고시원들이었다. 나는 조금 무리를 해서 방 두개에 거실 하나가 있는 집을 빌렸다[각주:1].  설이는 보수적인 여자여서 이미 깊은 관계였지만 어떻게 말해도 동거는 반대하였다. 욱이와 설이는 자주 우리집에 와서 게임을 하거나 목욕을 하였다[각주:2]. 그러나 소리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 한번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물어봤다.

"너희랑 같이 붙어 다니는 기생충은?"

욱이와 설이는 애매한 미소를 띄우며 연애하러 갔다고 했다. 나는 내가 소리를 보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 매번 그녀가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났지만, 그녀가 없으면 기분이 이상했다.


소리는 외지인이었다 그녀의 부모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집에 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방학이 끝나면 벤츠을 타고 학교로 돌아왔던 것이다. 또 그녀에게는 독특한 부자집딸의 기질이 있었다.

설이에 말에 따르면 우리 학교는 여자목욕탕을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겨울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듣자 소리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떠올랐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았다. 사실 매번 욱이와 설이가 온갖 짐보따리를 들고 목욕과 빨래를 하러 올 때마다 다음에는 소리를 데려 오라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해서 참고 또 참았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이었다. 하늘이 깨진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나는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간단하게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겨울인데다 비까지 내려서 너무나 추웠다.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욱이와 소리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 욱이는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소리는 온몸이 푹 적어 있었다. 나는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다.

욱이는 소리가 뒷골목의 고기롤이 먹고 싶다며 갑자기 비 속을 달렸다고 한다. 그 결과 이렇게 흠뻑 젖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분명 만화속에 나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소리는 크게 웃이며 말했다.

"아~~ 나 정말 바보같아~"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별거 없죠? ^^::: 이제부터 제대로 된 사건이 벌어집니다.....라도 해도....ㅠㅠ

  1. 여기서 남자주인공의 집이 어느 정도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2. 중국의 경우 아직 학교내의 목욕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 [본문으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보기 : 너을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우리들의 그 때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당시 그녀는 긴 생머리에 흰 옷을 입고 한 손으로는 머리 끝을 매만지면서 다른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순결하면서 천했다. 나는 당혹삼을 숨기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스스로도 멍하다고 느겼지만 나의 머리는 이미 기절상태였다.

직감적으로 소리가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말들은 변형된 고백처럼 다가왔다. 욱이는 좋은 형제일 뿐이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누구를 고르겠는가?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의 앞에서 결코 자신의 병신같은 직감을 믿어서는 안된다. 그 결과는 심히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뒤에 일어날 일들을 몰랐던 나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만약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이 아니었으면 당장 그녀를 안았을 것이다.  밥을 다 먹은 뒤에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러나 나는 이미 행복에 푹 잠겨 있었다. 가정 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기쁘고 슬픔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만은 룸메이트들은 모두 발정한 돼지같다고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욱이가 중간에 전화를 했을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매우 자상하게 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리가 그녀와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걱정에 조금은 일찍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스스럼 없이 약속 장소로 나왔고, 행동도 평소와 같이 냉담할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녀가 부끄러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을 했다. 어차피 그녀가 냉담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이던가?!


그 날 저녁의 달빛은 오늘과 같이 춥고 몽롱하였다. 우리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였다. 그 당시에 무슨 말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나를 보며 웃은 것만 떠오를 뿐이다.  사실 소리는 특별한 미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만의 세가지 보물이 있었다.

여자에 대해서 가장 많은 수련을 한 원숭이녀석의 녀석에 따르면 우선 그녀의 피부가 좋다고 한다. 강남여자 중에 피부미인들은 많으나[각주:1], 그녀의 하얗고 부드럽게 영롱한 피부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도 동글동글 조막만하며 그 위의 조그마한 눈코입이 매우 예쁘게 보였다. 원숭이 녀석의 표현에 따르면 상대적 비례가 선명하다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좋다. 하얗고 예쁜 치아는 그녀의 웃음을 달콤하게 바꾸어 놓는다.

갑자기 그녀의 외모를 이야기한 것은 단지 외모만으로 그녀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당시에 나는 19살이었고 깊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밝혔지만 정작 용기는 없었다. 사실 그 당시의 대화가 생각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하면 그녀와 키스를 해서 사귀는 것을 못 박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하나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키스가 그녀가 내 것이라는 증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알려주시지 않으셨다. 그녀와 함께 얼마나 걸었을까? 그녀는 언제나처럼 냉담하게 말했다.

"춥다. 돌아가자."

그러나 나의 귀에는 이것조차 애교로 들렸다. 나는 누가 있던 말던 그녀를 낚아채서 꼬옥 안고는 키스를 하였다. 소녀들이 보는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종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키스를 하고 눈을 떳을 때 그녀는 너무나 평온하였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면 입술을 딱고 있었다. 그리고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가버렸다. 나는 바보처럼 그녀도 분명히 좋은데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기숙사로 달려가 큰 소리로 나의 것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30분 정도 되었을 때 리가 돌아왔다. 나는 침대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형제여~ 좋은 일을 알려주마~!"
"나도 좋은 일이 있는데!!"

리는 나보다 더욱 흥분된 상태였다.

"소리가 나랑 사귀기로 했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벼락에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리에게 축하한다고 할 때도 공허한 눈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였다.  몇 시간만에 천하제일 바보천치가 되었다. 다행히도 나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리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아마 말하지 않았던듯 싶다. 당시에 나는 그녀를 미워하며 꽁짜로 키스를 하지 않았냐고 자위할 뿐이었다.

그렇게 나와 욱이는 솔로가 되었다. 욱이는 소리와 리의 번개에 콩 구워먹는듯한 연예가 불만이어서 하루 종일 나에게 짜증을 내었다. 어느 날 결국 짜증을 내고서야 더 이상 그 둘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다.

나와 리는 여전히 좋은 친구였다.  다만 남자기숙사의 여성토론회를 주도하면서 소리와 리의 진도에 대해서 은근히 조사를 했다. 그러나 리의 입은 무거웠기에 별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나는 조금 실망을 하며 동시에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하였다.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듣게 되면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얼큰이는 사귀던 외국어과 여학생과 헤어지고 다음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처음에 지목했던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얼큰이는 화를 내며 나에게 밥을 쏘라고 했다. 알고보니 설이가 나를 좋아하여서 차였다고 했다.

설이와는 군사훈련할 때 본 것 이외에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았기에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따. 그 다음날 수업을 들으면서 그녀을 살펴봤다. 군사훈련을 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때만큼 피부가 검지 않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당혹스러워하며 피하였다.

그날도 같이 식사를 한 욱이에게 설이와 연애를 할 것같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날 밤 소리로부터 전화가 왔다.

"뭐하는 거야?"

나는 생각하지 못한 그녀의 전화에 기쁘다고 했지만 화도 났다. 그러나 소리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내가 뭐라고 했는지 잊어버린거야?"
"뭐?"
"개자식아! 연애 할거면 나랑 욱이 중에서 고르라고 했잖아! 잊어버린거야?!"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무시당하고 있어...흑.....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이렇게까지 무시을..ㅠㅠ
  1. 실제로 중국강남는 피부미인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중국의 기후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북방은 너무나 건조해서 피부미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남은 주변에 강이 많아서 습기가 많기에 피부가 좋습니다. [본문으로]
구글의 갑작스러운 철수 발표에 모두가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철수 이후 중국프로그래머들이 구글코드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에서 스파이인것을 추리해놓은 글이 있습니다.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해보이는 음모론이지만 한번 읽어볼만은 합니다.

아래글은 제가 원문을 제가 번역 및 재가공을 한 것입니다. 원문은 좀 산만해서리-_

냉정하게 현실을 보자. 구글은 겉으로는 언론자유를 이야기하면서 검색결과에 대한 검열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구글은 어차피 이미 몇 년이나 중국정부의 의도에 따라서 검열을 해오고 있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언론자유를 요구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중국철수을 말하는 글을 보면 gmail에 대한 해킹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일은 gmail의 보안을 강화시키면 되는 문제이다. 철수까지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가지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이번 구글의 철수발언 이후 모든 중국프로그래머에 대한 Google 코드서비스접속이 금지되었다. 물론 사전통고는 없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중국에 있는 데이타들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다. 만약 구글이 철수할 생각을 오래동안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표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또한 중국프로그래머들이 개발한 많은 소스들에 대해서 중국프로그래머들의 접속을 금지하고 미국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옮기고 있을까? 프로그램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아는데 말이다.

우리는 우선 구글의 소스정책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구글은 자신들의 직원에서 구글소스의 99%을 공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구글소스 서비스에 접속을 하여서 자신이 생각하는 소스를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구글의 힘이었다.

그런데 중국정부의 스파이가 직원으로 입사하여 구글의 대부분의 소스코드를 밖으로 빼돌렸다. 특히 Gmail에 관한 소스코드을 대량으로 가지고 간 것이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생명이다. 특히 Gmail과 같이 사생활보호가 중요한 서비스의 소스코드는 더욱 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소스코드가 강탈당한 것이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이 사실을 발견한 이후, 중국시장의 가능성보다는 기업의 생명을 위해서 빠르게 철수를 결정했다. 중국정부의 스파이가 직원으로 위장입사해서 소스코드를 빼돌렸기에 구글이 이렇게나 냉정하게 중국을 떠나는 것이다!! 현재 구글은 이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스파이는 이미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다른 스파이가 있을것을 대비하여 중국 직원들과 개별 면담으로 하고 있다. 아마 늦어도 한두달 내로 이 모든 경악스러운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아직까지는 음모론일 뿐입니다.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좀 어거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왜 믿고 싶어질까요? -_-;;


* 음모론적 소스 하나 더 추가!
해당 글은 올리자마자 구글코리아의 메인에 올라갔다....혹시....

본 내용은 Tianya 后天要结婚了,答应老头婚后身心绝对忠诚,把你忘在天涯吧의 내용을 번역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Tianya(天涯)는 한국의 DC나 일본의 2CH와 비견될 수 있는 중국최대의 BBS입니다.  이제 진정한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전편 보기 : [번역 프로젝트/중국인 그리고 이야기] - 너를 잊고 내일 결혼한다. - 시작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간략 소개 :
LSY(남) : 남자주인공.
소리(여) : LSY가 마음 속에 담아둔 여인.
욱이(여) : 친한 여자친구
설이(여) : 7년간 사귀고 내일 결혼하는 부인
얼큰이(남) : 남자주인공과 베스트이며 룸메이트.
리(남) : 얼큰이에 이어서 두번째 베스트이자 룸메이트.

2002년 나는 후베이의 한 대학교의 경제학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엄격한 가정교육 속에서도 누구나 하는 그리 아프지도 않고 그리 행복하지도 않은 연애를 했었다. 호르몬 과다의 대학 이전에 겪은 조그마한 에티파이져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시절 베스트는 얼큰이였다. 얼큰이는 처음 같은 방으로 배정 받은 그 날 부터 금방 가까워졌다[각주:1]. 사실 남자 사이의 우정은 같이 땀을 흘리고 담배 한 대면 피우면 충분하다. 그리고 얼큰이는 군사훈련[각주:2]을 하는 내내 여학생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반은 특별한 미녀는 없었다. 그러나 욕지기가 나오는 외모도 없어서 그럭저럭 평균은 한다고 할 수 있었다.  얼큰이는 흠이 있는 보석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보석을 목표로 삼았다. 그녀가 바로 지금 나의 약혼자인 설이다. 얼큰이에 의해 나도 설이를 관찰했다. 그녀는 우리반 여자 중에서 가장 키가 컸을 뿐만이 아니라 눈도 컸다. 그러나 피부가 너무 검었기 때문에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군사훈련 첫날은 두 명의 여학생이 쓰러지는 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얼큰이는 두 명의 여학생을 데리고 왔다. 한명은 임시반장 욱이였다. 다른 한 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는 사투리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욱이는 후베이 사람으로 어느 반에나 있는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남자와 같은 여자였다.

배식을 받고 돌아와 보니 그 여학생은 아직도 통화중이었다. 그러나 이미 모자를 벗고 조그마한 얼굴과 새하얀 피부에 군사훈련으로 붉어진 뺨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마 그 때부터 그녀를 좋아한 것 같다.

욱이는 그녀를 소리라고 불렀다. 나와 얼큰이는 남성의 본능으로 그녀와 친근한 척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우리를 투명 인간 취급을 할 뿐이었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여도 간단하게 대답할 뿐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오직 욱이와 대화를 할 뿐이었다. 나와 얼큰이는 서로를 보며 "이런 씨발. 니가 먼데 이래."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자 얼큰이는 욱이의 식기를 대신 치워주겠다고 말했다. 물론 소리는 무시하였다. 고의로 그녀를 냉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당연한 듯이 자신의 식기를 나의 식판에 올려놓고서는 욱이와 같이 가버렸다. 정말 욕이 튀어나오는 것을 참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날 우리는 그녀를 공주병으로 확정지었다.

다만 우리는 소리와 같은 사람과 욱이가 왜 친구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욱이는 소리는 단지 우한에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남자와 멀리할 뿐이지 자신과는 잘 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속으로 씨발을 외치고 있었다. 어쩐지 어떻게 해도 작업이 안되더라니 말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남자친구와는 예전에 헤어졌다고 한다. 단지 연애를 하지 않으려는 방패막이었다.

욱이와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그리고 욱이와 소리는 마치 샴쌍둥이와 같이 언제나 함께였다. 그렇기에 우리 넷은 자주 같이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소리는 매번 무표정한 얼굴로 따라와서는 욱이와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비록 우리는 4명이 만나고 있지만 사실 3명이서 만나고 있었다. 소리는 단지 장식품이었을 뿐이었다.

비극적인 것은 얼큰이가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역시 여러 군데에 미끼를 던져 놓은 것이 효과가 있었다. 그는 외국어과 여학생을 낚았다.  얼큰이의 표현에 따르면 몸매가 작살이었다. 그렇게 우리 4인조는 3인조가 되었다. 그리고 소리는 어차피 장식품이었기에 사실상 나와 욱이만의 세계가 되었다. 다만 남자같은 욱이에게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았고, 야한 농담도 스스럼 없이 주고 받았다.  그리고 욱이와 내가 야한 농담을 주고 받고 있으면 소리는 옆에서 조금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그녀도 청순한 소녀는 아닐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오전이었다. 주말이어서 집에 돌아갔던 욱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결에 나는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

"소리 점심 꼭 챙겨야돼."
"내가 너희들 가정부냐? 안 챙겨"

그러나 욱이의 채찍과 당근을 동원한 설득에 넘어갔기에 약속하고 말았다. 그 당시 나는 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반의 남학생들은 그녀가 너무 오만하고 차갑다며 싫어하였다. 그러나 매일 저녁 숙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바로 그녀였다. 비록 좋은 말들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분명히 관심을 받고 있었다. 자신이 먹지 못하는 포도를 보며 분명히 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은 심리였다.

비록 약속을 했지만 소리의 평소 행동을 보아서는 분명히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거절당할 것 같았다.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왔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밥 먹었어?"

예상 밖으로 그녀는 빠르게 답장을 보내왔다.

"이미 먹었어."

그 문자를 보며 나는 실망감과 편암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런데 아직 그녀에게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문자가 또 도착했다.

"넌 밥 먹었어? 어디야?"

나는 그녀가 어떤 덫을 놓는지도 모르고 우리들이 자주 가던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처럼 식사가 나올 때 쯤에야 도착을 했다. 이 때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때였다. 나는 최대한 호방하게 물어봤다.

"먹을 꺼야? 말꺼야?"
"이미 먹었다니까."
"그럼 왜 왔냐?"
"우리 언제나 같이 밥 먹었잖아?"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을 하며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 비록 욱이를 통해서 담배를 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근데 너 이미 밥 먹었다며?"
"응. 그냥 너 밥 먹을 때 같이 있어주는거야."

나는 이 4차원적인 생각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고 조용히 밥을 먹다가 이상한 것이 생각나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너 혼자 밥 먹은 거야?"
"리가 사줬어."

리는 농구를 잘하는 또 다른 룸메이트다[각주:3]. 얼큰이 다음으로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이다. 우리가 방에서 소리에 대해서 이 야기를 나눌 때도 말을 아끼더니 원래 그녀에게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디서 먹었어?"

나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며 별 것 아니라는듯이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소리는 무겁지도 가볍기도 않은 어조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넌 왜 여자를 안 사겨?"

지금까지도 그 날의 대화는 모두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녀와 이미 3개월을 알고 지냈지만 그 날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한 날이었기 대문이다. 무엇보다 평소와는 다른 그녀의 다정한 태도와 이런 애매모호한 말들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그 순간 나의 표정은 얼마나 멍하고 바보스러웠을까?

"그런건 왜 물어보냐?"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줄래?"
"먼데?"
"만약 연애를 하게 되면 나와 욱이 중에서 골라줘."


일본 2CH에 올라오는 글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커피 한 잔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각주:. 그리고 한국분들은 그곳에서 일본의 가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Tianya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번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중 양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부분적으로 번역할 뿐입니다. 조금은 변했으면 합니다. 

Tianya 번역에 동참하실 분 있으신가요? 시간과 능력에 맞추어서 작품추천을 하겠습니다.

* 발번역을 다 끝냈습니다. 하루에 약 2500자내외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체 자수는 17000자정도 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렇기에 Tian에서도 난리지요.

* Sen님이 다른 일로 언급을 하셔서야 떠올랐는데 사실 가쉽 자체는 Tianya 보다 MOP을 1순위로 꼽습니다. 문제는 전 MOP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자주 가지 않습니다. 고로 그쪽 이야기는 별로 번역할 생각은 일단 없습니다. 사실 그쪽이 더 간략하고 번역하기 쉽고...무엇보다 화제성은 훨씬 더 강하기는 하지만....그래도 MOP이 싫은걸 어쩌겠습니까?

  1. 중국의 경우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기숙사제입니다. [본문으로]
  2. 중국은 한국과 같은 의무병제는 아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일정기간의 군사훈련을 받아야한다. 유학생은 면제다. [본문으로]
  3. 글의 뒤쪽에서 언급되지만 중국의 기숙사는 보통 4명에서 6명이 같은 방을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중국외교부: 중국인터넷은 개방적이다.에서 말했다 싶이 중국외교부는 중국인터넷이 개방적이라고 발표하였다. 본인은 개소리라고 말하고 끝냈지만, 중국네티즌들은 더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중국북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블로거인 阿忆가 재미있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우리의 인터넷은 개방적이다.(我们的互联网是开放的)라는 글로 중국의 인터넷 개방을 비꼬고 있습니다.

그는 1월 초에 조조무덤의 가짜무덤설에 대해서 정리를 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은 SINA의 메인에 올라갔을 뿐만이 아니라 阿忆는 추천블로그엠블러를 받았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다음메인에 올라가고 동시에 황금펜이 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조무덤에 대한 글이 얼마전에 갑자기 문제가 있는 글로 삭제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얼마나 중국의 인터넷이 개방적인지를 알려준다고 비꼬고 있습니다. 문제가 될 만한 내용만 올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소개해드린 글이 SINA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삭제된 것을 다시 글로 쓰더군요. 그리고 그 글도 또 SINA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그 상황을 글로 올렸습니다. 阿忆와 SINA의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하하-0-;;


사실 한국에서도 다음뷰가 더 이상 시사에 관해서 관심을 끊고, 이른바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메인에 올리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연예계에 대한 가쉽위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인터넷에서 중국보다는 개방적입니다.(실명제 제외-_-) 그러나 다음뷰의 이런 경향성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지금 현재의 중국인터넷상황이 한국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국에서 음란하고 폭력적인 문자메세지(SMS)을 보낼 경우 해당 전화번호의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정책을 실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막힌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복구할려면 이동통신사도 아닌 공안국에 가서 보증서를 작성해야된다고 한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표면적인 이유는 범람하는 선정성 문자메세지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정부는 이미 예전부터 문자메세지에서의 검열을 실행해왔다. 몇몇 매체들은 마치 이번 일로 인하여 문자메세지 검열을 시작한다는듯이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심히 문제가 있는 기자보도이다. 정치적인 성향의 문자메세지는 이미 예전부터 관리되어왔고, 문제가 있는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빠르게 해당 번호의 모든 기능을 없애버렸다.

이번 일의 문제는 검열대상이 개인들의 일상생활 하나하나까지 넘어갔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그 동안에 그림자에서 조용히 검열한 것과는 다르게 공개적으로 사용자들의 사생활를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검열을 빌미로 휴대폰메시지를 관리감독하면, 자연스럽게 개인들의 사생활이 들어날 수 밖에 없다.

그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대체 무엇이 음란하고 폭력적인 문자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점이다. 여자친구에게 섹스를 하고 싶다고 보냈는데 문자서비스가 막힐 수도 있는 것이다. 학교 성교육 시간의 숙제를 물어보려고 하다가 문자메시지가 막힐 수도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이유인지 추측도 못하게 막힐수도 있다. 그냥 숨겨져 있는 지뢰들이다. 언제 어떻게 막힐지는 아무도 모른다.


압력밥솥이 터져야 정신을 차리려나? 압력밥솥도 공기는 어느 정도 빼주어야 되는데....

북경대와 청화대는 중국에서 1등을 다투는 종합대학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 이름을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북경대와 청화대에서 일어난 일들은 중국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최근 북경대와 청화대에서 각각 재미있는 섹스가쉽이 일어나서 한 번 소개해볼까 한다.

1) 북경대의 "핸드폰이 꺼져있습니다" - 关机门
북경대에서도 이제는 MT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 한국과는 다르게 1박코스가 아니라 하루코스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데 얼마 전 MT을 간 장소에서 한 남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같이 간 학생이 전화를 했지만 핸드폰은 꺼져 있을 뿐이었다. 서둘러 학교에 연락을 하고 경찰이 출동하여 학생들의 소재파악을 하였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남녀는 아무일 없이?! 돌아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그들은 MT가 끝나고 주변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하루밤을 머물렀는데,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휴대폰을 껐을 뿐이었다고 한다.

중국네티즌들은 이 이야기를 유머로 승화하였다. 같은 이야기를 수호전버젼, 홍로몽버젼, 사기버젼, 김용버젼, 이중텐버젼등으로 바꾸었다[각주:1].

2) 청화대의 "숙제를 위하여" - 作业门
청화대의 한 여학생이 C언어숙제를 끝내지 못해서 컴퓨터과 남자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 보상은 섹스였다고 한다. 이 컴퓨터과 남학생은 여학생의 룸매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을 얼핏 알게 된 룸매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는 우선 여학생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지만 부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컴퓨터과 남학생에게 물어보니 그런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청화대학교 BBS에 폭로하였다. 사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몇몇부분에서 모순점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은 C언어숙제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유머로 승화하여 자신이 C언어를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상당히 속출하고 있다. 당연히 지금부터 C언어를 공부하러 간다고 남기는 사람도 많다.


원래 하나만 나타났으면 가쉽같은 것 소개하지 않았을 텐데, 두 사건이 일주일간격으로 동시에 터져 나오니 한번 이야기해보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북경대와 청화대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이 외에도 다른학교라면 묻혔을 만한 온갖 가쉽이 좀 많다. 심심한 분들은 한 번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바로의 중얼중얼 :
두 학교의 학생들은 나름 똑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쉽도 적당한 이야기가 아니고 명확한 증거와 명쾌한 추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더 무서운 가쉽이 된다. 오죽했으면 북경대 가쉽 강호(北大八卦江湖)라고 할까....드라마 같은 가쉽의 여왕이 있고, 온갖 정보가 그녀에게 수집이 되어서 분석되어진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온갖 제반 정보을 조합하여 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좋은 머리를 참 쓸데 없는데 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조용한 은거생활을 즐기는(정말??) 본인까지도 가쉽이 있으니 말 다한거 아닌가-_-;;


  1. 개인적으로 이러한 유머방법은 한국도 배우면 재미있을듯하다. 나중에 한국의 쓸만한 사건이 일어나면 본인부터 시도해볼 생각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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