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한자출현빈도통계는 강희자전(康熙字典)과 사고전서(四库全书) 그리고 사부총간(四部丛刊)의 디지털화 작업을 하면서 출현하는 한자들의 빈도수를 조사하였다. 그 외에도 디지털화를 하는 과정에서의 몇 가지 규칙들이 같이 소개되어 있다. 인문정보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고적에서 가장 많이 출현하는 한자가 무엇이냐!?"라는 단순한 궁금증이다. 고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상위 50개 한자를 아래에 첨부하였다. 다른 숫자는 굳이 볼 필요가 없을 것이고, 한자 아래 등장하는 첫항은 해당 한자의 총 출현횟수이고, 그 다음은 만자당 해당 한자가 출현하는 평균횟수이다.



之가 압도적인 1위를 하였다. 그 다음으로 不자가 2등을 하였고, 미세한 차이로 以가 3등을 차지하였다. 이 수치들을 이용하여 해당 내용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 3만자의 한자가 고적에 출현하는 빈도를 보여주는 시각화라.....한가해지면 해볼까나. -0-!



제목 : 《中国语言生活绿皮书-古籍汉字字频统计》

작가 : 北京书同文数字化技术有限公司 编

출판사 : 商务印书馆

출판년도 : 2008-07-01

ISBN : 9787100056076


  1. Favicon of http://golbin.net BlogIcon 골빈해커 2013.07.18 16:57

    저걸 다 디지털로 옮기는게 일이겠군요;; 옮기고 난 다음에야 한시간도 안걸릴 듯..

  2.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3.07.18 21:03 신고

    문제는 기존 한자코드에 글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이체자(같은 글자인데 다르게 쓰기)등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기에 최소한 기본적인 한자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입력작업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나름 "고급인력"이죠. 그래서 몇 가지 꼼수들이 등장했지만...그렇다고 하더라도 노가다 입력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지요. 앞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디지털화에서 현재 인문학 석박사들이 많이 동원될겁니다.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되겠....쿨럭...

승리를 의미하는 영赢은 5개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망할 망亡, 입 구口, 달 월月, 재물 패貝(, 무릇 범凡으로서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의식과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망할 망亡 : 위기의식
입 구口 : 소통능력
달 월月 : 시간관념
재물 패貝 : 정당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다.
무릇 범凡 :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서 최악을 고려하면서도 최선을 향한 노력

“赢”由五个汉字组成:亡、口、月、贝、凡,包含着赢家必备的五种意识或能力。 亡:危机意识;口:沟通能力;月:时间观念;贝:取财有道;凡:平常心态,从最坏处着想,向最好处努力。

이런 말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말들이다. 남은 것은 행동....-0-!
어? 근데 난 승리할 생각자체가 별로 없는데..........음.......-_
그냥그냥 하루하루 최대한 웃으면서 살면 끝~~~

  1. 이츠마데모 2010.07.30 19:52

    아니 이런 깊은 뜻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외우는 데 도움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2. 2010.07.30 20:36

    입 口는 보이지도 않네요. 역시 한자는 넷상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affirmativ.tistory.com BlogIcon 개나리 2010.08.07 22:46

      가운데쪽에 있는것같네요 ㅋㅋ
      아무래도 글씨크기를 줄여야하니
      가독성이 떨어질수밖에 ~_~

  3. 2013.07.14 16:19

    嬴 贏 羸, 이거 세 개 간화 좀 시키라고 말 좀 해주세효.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한자는 보통 한국이나 일본등에서 쓰이는 한자와 비교하여 간체자简体字, 간략해진 글자라는 의미이다. 반대로 한국, 타이완, 일본에서 쓰이는 한자는 번체자繁体字라고 불리고 있다. 중국은 간체자로 바꾸면서 문맹률을 상당히 낮추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글에 비해서야 복잡하지만, 번체자에 비해서는 훨신 더 간단한 간체자는 분명 문맹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다.

간체자가 되면서 잃은 것

번체자에서 친할 친親은 간체자가 되면서 오른쪽의 볼 견见자가 사라진 亲으로 되었다. 사랑 애愛는 간체자가 되면서 가운데의 마음 심心이 사라져서 爱가 되었다. 친구라고 하면서 서로를 살피지 않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속에 마음은 없다.

이것을 단순히 중국의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간체자가 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글쎄...


바로의 중얼중얼 :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체자는 1964년에 최초로 공고가 되었고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보다 간단하지만 분명히 다르기에 "어르신"들은 간자체에 대해서 다양한 비판을 한다. 그러나 진시황의 문자통일이나 고문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체자(异体字)등의 역사의 흐름을 안다면 한자가 점차 간략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한자를 자주 쓰는 일본에서도 기존의 한자보다 간략화된 다양한 한자들이 지속적으로 출연하였고, 지금도 출연하고 있다. 물론 간자체가 완전무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도 없이 "어떻게 한자를 간략화하냐"는 역사적 상황에도 무지한 상태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이 익힌 "기술"을 잃어버리는 것에 두려워 한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꼭 딴지 거는 인간들이 있어서 말해둔다. 본인은 간체자와 번체자 모두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10.07.18 17:45

    수업시간에 나온 얘기네요.
    사랑에 마음이 없다고...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19:57 신고

      하하..아는 사람은 아는 말이죠. 하지만 글자를 계속 번체자로 쓰는 한국에도 그리 마음이 남아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2.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2010.07.18 21:43

    예전에 중대 교수였던 분이 썼던가요? "공자가 죽어야...."라고 하는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고 심히 동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저는 한자하곤 거리가 너무 멀리 있는데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도 한국 대사관의 서류를 신청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하니
    정말 특이한 행정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특유의 가진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정신의 산물이 아닐까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19:58 신고

      저도 동감을 합니다. 다만 한자를 익혀두면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의무교육으로 어거지로 익히도록 하거나, 행정에서 반드시 한자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3. Favicon of http://www.likewind.kr BlogIcon 바람처럼~ 2010.07.18 23:29

    음... 저에겐 너무 어려운 한자 ㅠ_ㅠ

  4. Favicon of http://blog.gorekun.com BlogIcon 고어핀드 2010.07.18 23:31

    언젠가 언론 보도로 접한 바로는 오히려 중국 당국이 고민을 좀 하는 모양이더군요. 미국이 영어로 헤게모니를 행사하는 것처럼 중국도 비슷한 걸 하고는 싶은데, 그러자니 번체 쓰는 대만/한국/일본이 간체를 써줄 리는 없다고... 뭐, 결국 그네들 사정이지만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19:59 신고

      오히려 한국에서도 한국식 번체자로 헤게모니아를 장악하려고 하는 세력이 있답니다. 그리고 일본과 대만과도 일정한 알력싸움이 있고요(비슷해보이지만 각기 다른 번체자를 쓰니까요)

      어쩌고 저쩌고 하고, 통합한다고 어쩌고 하지만....잘도-_-

  5. 化蝶 2010.07.19 02:57

    갑골문이 진화되서 번체가 되고 번체가 시대따라 간체가 됐는데 뭐특별히 잃은것도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는요 뭐 둘다쓰면 되지요 한글도 번체에서 온글이 많기에 저역시 한자폐기하는거에 반대는 하지만 제발 간체랑 번체랑 비교좀 안했으면 >< 간체는 중국의 한글이고 번체는 간체가 생기기 이전의 글자로 인식을 많이들하는것 같은데요 .... 간체는 간체고 번체는 번체인것 가타용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20:00 신고

      으음..사실 간체라고 번체와 그다지 다른 건 아닙니다. 몇가지 규칙만 알면..아니 그냥 대충 몇번 봐도 쉽게 그 변형 원리가 보일 정도로 간단하답니다. 간체-번체로 나누어도 기본이 한자임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6. 중국도 고민되겠어 2010.07.19 12:28

    솔직히 한자를 한중일 이렇게 통일시키려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그렇게 된다면 간체자가 한국과 일본에 받아들여지긴 힘들죠. 그냥 우리나라만 놓고 봐도 우리가 그나마 한자를 배우는건 한글이 없었던 시절 기록된 문서가 모두 한문이라서 어쩔수 없이 배우는것도 큰 이유중 하나인데 그 문서가 모두 간체자가 아니니... 솔직히 한국에서 한자가 아주 필수적인 문자는 아니잖아요. 기본이 한글인데... 중국 고민 많이 될거야.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20:01 신고

      하하..별로 안할겁니다. 오히려 한국에 있는 "한자 운동가"들이 더 고민일껄요..^^:::

  7. ash 2010.07.19 16:39

    둘중 하나만 썼으면 하는....
    -> KTV에서 번자체 때문에 감정 이입이 힘든 1인....ㅜㅜ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21 20:01 신고

      하하;;; 고문쪽을 좀 많이 보시면 감정이입이 쉬워지실지도요?;;;

  8. Favicon of http://cosmopolitan815.tistory.com/ BlogIcon cosmopolitan815 2010.07.21 18:15

    바로님 광동어도 할 수 있으신가요?

  9. 해란강 2010.08.06 16:14

    바로님은 중국에서 간체자의 상용화 함에 있어서 문제로 대두될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것 같은데 근본 설복력이 없네요. 님의 글을 다 보아도 요점을 뽑아보면 "아무런 근거없이 문자를 어떻게 간략화하나?" 이것밖에 없는데 바로님은 간체자가 아무런 규칙도 없이 마구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간체자와 번체자를 살펴보면 거의 전부가 일정한 규률을 따른다는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글자체의 변과 획을 줄이는데서 그보다 더 과학적일수가 없다고 저는 칭송합니다. 당시 수백명의 연구팀으로 구성되였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7,8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간체자를 보급 시키는데서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8.06 16:28 신고

      ....본문을 다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독해가 잘못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제 입장만 정리해드리면, 저는 간체자를 특별히 칭송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번체자를 쓰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흐를 수록 한자가 점차 간략화 되는 것은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 그래도 2010.09.07 15:45

      사실 진시황 이후 2천여년 동안 한자의 획이나 틀은 그렇게 크게 바뀌어지진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간략화된 속자나 이체자들은 많이 생겼지만 이게 정식으로 채용되지는 않았었죠.... 아무래도 표의문자인만큼 발음은 변화가 있었도 글자가 쉽게 변할 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2천년전 한자음에 관한 연구자료나 독음을 들어보면 이게 과연 중국어가 맞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9.07 17:09 신고

      제가 알기로 상당히 간략화된 이체자들이 쓰였고, 실제로 그다지 많은 수도 않았지만 정식으로 채용되기도 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중일의 글자상의 차이, 특히 일본의 한자들과 다른 국가의 차이만 보아도 한자에 변화가 없었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간자체니 번자체니 하지만..사실 그다지 다르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몇가지 규칙으로 간략화되었을 뿐이니까 말이지요. 그것을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오히려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 글쎄요... 2010.09.08 02:04

      이체자가 쓰였다고 해도 간체처럼 송체에 초서체가 섞이거나 한 스타일의 글자는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초서체는 초서체대로만 사용되었죠. 마치 이건 영어를 쓸때 영단어를 첫철자를 볼드체를 썼다가 다음철자는 필기체로 썼다가 나머지를 고딕체로 쓰고 마지막 철자는 블랙레터로 쓴것과 같은 꼴입니다.

      단 아까도 말했지만 2천년동안 한자의 큰 틀이 깨질만큼 그렇게 크게 변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눈에 거슬릴만큼 크게 눈에 띌 정도가 된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백이나 두보나 도연명의 한시를 이해하는데는 별도의 문법적인 공부가 필요하지만 한자 자체를 읽는데는 대만이나 홍콩사람들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을테니 말이죠..

  10. 개인적으로는 2010.09.07 15:53

    중국의 간체자는 너무나 심하게 변형시켜버려서 원래 글자와 매치가 않되는 문제가 존재하고 다른 글자들을 발음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통합시켜버려서 동음이의어가 늘어난 폐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시각적으로도 일종의 방형체의 형태가 무너져버려서 글자체도 번체에 비해 예쁘다라고 느껴지지 않고 말이죠.. 당시 간자체가 쓰이게된 시절에는 문화대혁명시기였고 낡은 문화는 무조건 파괴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시절이었던 만큼 원래는 한자를 폐지하고 로마자로 나가려는 생각이었다고 하지요.. 그런 와중에 임시적으로 한자를 간략화시킨 간체를 사용하게 된것이고 말이죠... 아무래도 공산당의 경우 미적 문화적 면보다는 실용성만을 너무 부각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자의 경우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도 간략화시켰는데 일본의 경우 한자의 기본틀까지 무너뜨려가면서 약자화시키지는 않았기에 전체적으로 볼때 번체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는 있습니다. 교육을 제대로 받은 일본인들이 번체를배우는데는 불과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는 말도 나올 정도니까요... 획수는 상대적으로 덜 줄겠지만 한자의 심미적인 특성을 살리고 전통문화적인 면에서 단절을 줄이고 그런 면에서 많은 획을 줄이려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간체보다는 일본의 약자체(현지에서는 신체자라고 합니다)가 차라리 더 나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9.07 17:02 신고

      심하게 변형시켜서 원래 글자와 매치가 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한자의 수량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를 너무 강조하는 것은 침소봉대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시각적으로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른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간자체는 결코 문화대혁명시기에 만들어 진것이 아닙니다. 1964년에 이미 반포가 되었으며, 낡은 문화를 무조건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문맹률을 낮추어야 된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로마자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한국에 와전된 이야기입니다.관련 이야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님과 같은 식으로 연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번체자를 지켜나간다는 한국에서 (비록 한글이라는 독자적인 문자시스템이 있지만) 한자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한 일본의 젊은이들도 일본의 번체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간체자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더욱 간략화 시켜야 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문과 덧글에서도 분명히 적었지만, 한자의 간략화는 당연한 것이고 역사적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고대것이 최고야! 이를 바꾸는 것은 문화전통과의 단절이라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간자체을 배우면 문화전통과 단절이 될까요? 간자체만 배운 중국의 젊은이들도 번체자로만 이루어진 홍콩이나 타이완쪽 영상물 자막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번체자를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이 그냥 받아들입니다.저도 한국에서 어느 정도 한자 교육을 받긴 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한 것은 중국에서부터였습니다. 하지만 번체자로의 접근에 문제를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마치 중국에서 간자체를 배우면 번자체를 모르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심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고등학교 교육이상으로 놓고 보았을 때 고문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은 중국젊은이들 입니다. 참고로 제가 장담하지만, 번자체를 어느 정도 구사하신다면 간자체 변환규칙(이라고 해도 너무 간단한 수준의 규칙입니다..그냥 몇 번만 봐도 알 정도..)만 아시면 하루도 공부할 필요 없이 간자체을 아실 수 있습니다.

    • 글쎄요... 2010.09.08 02:45

      심하게 변형된 경우가 얼마되지 않는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군요. 떠오르는 글자만 해도 한두가지가 아닌데 말이니다. 豊이라던지 關이라던지 葉이라던지 兒라던지... 당장 떠오르는 글자만 해도 이정도인데 사전을 찾아보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關같은 경우 일본에서는 関이라고 간략화시켰죠. 중국에서는 아예 문을 떼어리고 关하나만 남은 꼴입니다. 일본식 약자는 적어도 글자체가 비슷하기때문에 그나마 식별이 가지만 关이 關이라는걸 처음에 쉽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올린 나머지 글자들도 일본식과 중국식을 비교해보면 분명 비슷합니다. 예전에 중국어와일본어를 배웠던 사람 얘기를 들자면 한자를 아는 입장에서 간체를 배우려고 하니까 너무나 이질감이 강해서 '엽기적'이라고까지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각적인 차이는 개개인의 평가가 다르다고 하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입장에서는 정형적으로 되어있던 기존체에 비해 뭉게진 면이 많이 보입니다. 한자의 기본틀이라고 할 수 있는 사각체 자체도 무너져있고 직각구조나 대칭적인 면에서도 많이 무너져있죠... 육서법에도 어긋나고... 실제로 간체가 볼품없게 생겼다고 하는 사람들 결코 적지 않습니다.

      중국어의 로마자화 방안이 와전된것인가요? 그당시에 아예 병음으로만 만들어진 신문도 발행되었던것으로 들었습니다만. 님 말씀대로 간체는 문화대혁명시기에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그 시기에 적극적으로 사용이 되어진것이죠. 1950년에 상용간체자등기표가 제정된 이후로 1956년에 한자강화방안이 마련되긴 했습니다. 50년 당시 모택동도 한자를 병음화하는게 편리한 문자형식이라고 햇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간체화하지만 장래 언젠가는 근본개혁을 해야한다라는 말을 동료들에게 서신으로 보냈다거 하더군요. 그리고 문화혁명당시 번체도서를 불태우는 운동이 아주 격렬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의 낡은 문화타파분위기와 맞물려있었기에 너도나도 이런걸 없애야했다고 합니다. 안그러면 사상을 의심받아야했을테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한자의 미적인 면이나 심미적인 면을 논할 상황이 될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한자를 못알아보는사람이 늘어나는건 교육 자체가 큰 원인입니다. 70년대 이후로 한글위주의교육과 정부가 앞장서서 한자를 접한걸 차단하려 노력하게 된 결과인 셈이죠. 심지어 한자로 된 간판도 못걸게 한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글로만 이루어진 사회에서 한자를 배우지 못한 세대가 한자를 알아보지 못하는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이러한 문제는 번체(대만에서는 정체라고 합니다만)를 사용하는 일본, 대만, 홍콩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이 문맹률이 낮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일본에서 한자를 간략화시켜야한다라는 소리가 나온다는건 저도 처음듣는군요. 저도 일본어를 배운지가 10년이 넘었고 일본내 웹사이트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닙니다만 어딜 찾아봐도 그런 소리는 처음듣습니다. (과거에 한자 폐지론이 한때 강한 시절이 있던건 알고 있지만)물론 기존의 자를 더 약자화시킨 필기상의 약자체는 있긴 합니다만 정식 서체로서 신문이나 방송 등에 쓰여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한자가 통한다는 점 때문에 일본, 대만, 홍콩간에는 서로간에 문화적 교류가 더 활발한 면이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홍콩사람들이 일본인과 대화는 한마디 못해도 한자로 써져있는 일본인 집 문패는 읽던거 본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님이 말씀한대로 한자가 변하는건 분명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표음문자언어에 비해 표의문자인 한자가 그정도로 심하게 바뀌었는지요? 심지어 한자음과 비교해볼때도 말입니다.
      표의문자인 한자는 음이 아니라 뜻을 다루고 있는 문자입니다. 글자 하나가 일종의 그림이자 어휘라고 할 수 있죠. 발음이 바뀐다고 철자가 변하는 다른 언어와는 성질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가 있다 해도 옛날것을 못알아볼만큼 크게 변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간체자의 경우는 이걸 바꾸기 위해 인위적으로 칼을 댄 케이스라고 봅니다.

      간체자를 쓰는 입장에서 번체자를 접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하셨는데 한가지 특성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단어 하나하나가아니라 문장의 경우라면 글자체가 차이가 있더라도 문맥의 흐름 때문에 이게 뭐라고 하는것인지 알수 있는 경우가 존재하죠... 영어같은 경우 단어마다 철자를 뒤바꿔놓고 문장을 만들어놔도 문장 구조만 되면 철자가 문제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채 읽어버리는것과 마찬가지의 차원이 아닐까요? 만약 간체와 번체를 한자 한자씩 대조해서 보여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인유학생과 대화중에 번체를 안다는 사람들도 막상 필담을 하거나 써준 글씨를 잘못읽는 경우가 적지않을 정도로 번체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 일본어를 배우면서한자를 배웠는데 정작 국내에서 사용되는 정자체를 익히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간체를 배우려 하면서 상당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코 하루만에 깨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간체와 번체간의 일종의 규칙도 존재하고 이걸 알면 구분하긴 쉽죠. 하지만 초서체로 심하게 바꿔버린 일부나 일부 약자만 취한 경우는 일본한자와 번체의 상황을 훨씬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약자화시킨 글자수도 훨씬 더 많고요) 오히려 일본어에 익숙해진 입자에서인지 과거 주음부호와 번체로 된 중국어교재가 저한테는 쉽게 적응이 되더군요.. 하물며 과거에 써진 고전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실제로 분명 이해도가 높아지는 효과는 있습니다. 물론 간체를 쓰는 중국인들도 아예 한자를 쓰지 않는 한국인이나 베트남인에 비하면 그래도 더 쉽게 이해는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얼마전에 마잉주가 강하게 정체(번체가 아니라)를 옹호하며 중화문화의 정통은 대만에 있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죠.. 최근엔 번체를 세계무형문화에등록시킬 계획도 있다고 하고 말입니다. 마잉주의 경우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면에서는 제대로 된 전통중화문화를 계승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서 문화대혁명 등으로 많은 전통문화가 파괴된 대륙인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계산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최근 중국도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과 투자나 관심이 증가하는 터라 말이죠... 얼마전 중국의 가수나 문화계위원들을중심으로 전통문화의 뿌리가 사라진다면서 소학교에서 번체교육을 시작해야한다라는 제안이나오는등 대륙쪽도 점차 분위기가 달라지는것 같아보입니다만.. 최근에 중국교육부가 글자체 자체도 조금씩 바꾸고 예전에 등록되지 않았던 이체자 50여자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하는데 얼마전 양회때도 이 번간지쟁과 관련한 문제로 한참 열띤 논쟁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차후 이 문제가 점차 본격적으로 부각될 날이 올 것 같아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9.08 10:26 신고

      전 지금 현재 간자체를 구사하고 있으며, 고문이라고 하는 번자체도 사용하며, 일본어도 공부했습니다. 님의 말을 들어보면 직접 중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고문을 모두 공부해보신적이 없으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님은 언어학쪽의 공부도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또한 스스로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생활을 하고 공부를 한 사람이 대답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아래쪽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아닌 아예 사실이 틀린 것이 계속 있습니다.


      0) 고문에 대해서
      "이백이나 두보나 도연명의 한시를 이해하는데는 별도의 문법적인 공부가 필요하지만 한자 자체를 읽는데는 대만이나 홍콩사람들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을테니 말이죠.."

      고문을 공부 안해보셨다고 밖에 말을 할 수 없군요. 고문은 무조건 문법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적당히 읽는 수준밖에는 될 수 없습니다. 만약 문법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백의 시를 이야기하신다면....중국대륙사람들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으며, 대만이나 홍콩 사람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 외에 님이 말하는 부분에서 豊나 葉는 분명히 규칙이 없습니다. 그러나 關나 兒는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문장에 있으면 당연히 전혀 문제 없이 눈치챌 수 있으며, 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따로 공부를 한다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서점에도 나와있는 번차제-간체자간의 차이에 대해서 공부를 하여 중국 간자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몇몇 단어가 다르다고 하면서 제대로 공부도 해보지 않고 수박 겉햙기만 한 뒤에 다르다고 하면 제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1) 디자인
      디자인 부분은 간자체가 훨씬 더 괜찮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직각구조와 대칭면에서 무너진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한자도 그렇고 한글도 그렇고 기본적인 디자인의 기본인 사각체 자체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식이면 초서는 완전히 디자인에서 쓰레기이지만, 오히려 초서를 높게 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2) 병음과 한자간자체를 혼동하시고 있습니다.
      병음은 기존의 한자발음을 공부하기 위해서 또 다른 공부를 해야되는 문제(타이완 같은 경우 아직도 주음부호가 있습니다.)을 해결하며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 로마자로 병음을 처리하는 방안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대해서 님과 같이 해석하는 것은 일본어에서 한자를 없애려고 카타카나를 사용한다는 말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또 주음부호가 더 쉽다고 하셨는데-_-;; 언어교육상에서 중국의 핀인이 타이완의 주음부호보다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개인의 경험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의 사항은 "번체"도서을 불태운 것이 아니라 과거 전제주의 왕조의 잔재를 불태운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엄청나게 잘못된 것이지만, 마치 "번체"에 대해서 공격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모택동의 그랬다더라라는 말은 저는 들어본적이 없군요. 죄송하지만 얼마전에 본 중국에 위대한 쥬신제국의 유적이 있는데 중국정부가 감추고 있다면서 고고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존재하는지도 불분명한 사람"을 거론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3) 한자 교육
      한국에서 한자교육이 반드시 필요한가요? 라는 의문으로 한국에서의 한자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이기에 별로 논쟁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전 중국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전공덕에 고문도 읽고, 일본어도 구사한다는 사실만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한자를 몰라서 한자교육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어를 하실줄 아신다니 직접 젊은이들의 한자사용능력 저하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본의 한자 간략화 이야기는 평범한 논문 싸이트가 아닌 논문싸이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해보셨다니 한자로만 홍콩과 타이완 사람들과 한자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원활하게 소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설령 소통이 되어도 대륙쪽과의 의사소통수준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_-) 님은 지금 문자와 언어를 혼동하고 계십니다. 문자가 비슷하면 조금 편한건 맞지만 문자와 언어는 다릅니다. 차라리 타이완이나 홍콩의 언어체계가 대륙과 비슷하기에 사실상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이 그냥 서로 간체자와 번체자를 써서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4) 최근 중국의 분위기
      대체 어디서 그런 소식을 들으셨는지 오히려 궁금해지는군요. 최근 글자체를 바꾼 것은 번체자로 돌아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간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오히려 점차 모든 한자를 로마자로 바꾸자는 주장이 오히려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양회때의 일은 번간지쟁이 아닙니다. 한명이 번체자를 이야기했을 뿐이며, 그것을 마치 큰 논쟁이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만약 이것을 번간지쟁이라고 부르신다면, 로마자로 바꾸자는 설도 강력하게 이야기하셨어야 옳습니다.

      다 떠나서 문자와 언어는 기본적으로 "힘의 효율성"을 찾게 되어있습니다. 고로 중국의 경제가 발전할 수록 번체자의 부활이 아닌 간체자로 가리라고 장담하고 싶군요.


      솔직히 매 부분마다 한국에 와전되어서 전해져서 님처럼 직접적으로 중국쪽 자료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부분들이 있습니다.저도 이미 몇 번이나 다른 분들에게 사실과 다르다고 이야기 한 것들도 있습니다.

    • 글쎄요... 2010.09.08 16:25

      고문 자체를 적당히 읽는 수준밖에될 수 없다는건 이미 저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읽는 것 만으로도 글자 자체를 모르는것보다는 한발 나아가는 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문법적인 공부는 이미 별도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간체의 경우 문법뿐만 아니라 글씨자체까지 변화가 일어나서 이질성이 더 커졌죠.


      關과 兒를 어떤 면에서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것인지요? 특히 關의 간체자와는 아무리 생각해도 오리지널글자와 형태적 연관성을 유추하질 못하겠습니다만... 따로 공부한다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라.... 개인의 역량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당장 둘을 놓고 보면 이게 같은글자라는걸 눈치채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님이 말하는 간체와 번체의 차이점과 규칙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글자는 이에 대입하여 변환이 가능하기에 쉽게 유추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글자가 간체와 번체의 차이를 유추할 수 있는지는 한계가 느껴집니다. 특히 豊(엄밀히 말하자면 이글자도 정체는 아니지만)처럼 다른 글자는 전부 빼버리고 부수 하나만 남긴 몇몇 글자의 경우 더욱 그러하고 말이죠. 書같은 경우는 아예 초서체를 취했는데 이게 같은글자라는걸 알려주지 않는한 누가처음부터 이게 書자라고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이건 제대로 공부해보고 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바로 눈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 명시성이 더 중요한거죠. (누군가가 말하기를 간체를 아는 입장에서 번체를 공부하는게 그 반대의 경우보다 쉽다라고도 하더군요. 님의 경우 그래서 번체를 쉽게 공부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직각구조와 대칭이 무너진게 무엇인지 모르신다는게 의외로군요. 사각체 자체에 관하자면 金이 부수로 들어가는 글자(銀,錄 등)의 경우 金의 한쪽을 갉아먹어버려서 사각틀의 한쪽이 깎여나간 느낌을 주지 않는지요? 言자의 경우도 초서화시키면서 語,話같은 글자가 사각형태가 많이 무너졌다는것이 보이지 않는지요? 직각구조에 관에서라... 여러가지가 있지만 초서화 자체가 가장 크게 직각구조를 무너뜨린 경우입니다. 言자가 획이 비교적 수평,직으로 일직선으로 쓰여져서 만들어져있는데 반해 초서화되면서 간략화된 대신 이런 틀이 많이 사라져버렸죠. 대칭구조에 관에서 모르시다기에 말씀드리는데 華나 車이나 東의 경우 글씨체가 좌우대칭이죠.(車의 경우 상하대칭도 되는군요) 덤으로 획도 가로세로가 대부분 90도에 맞게 직각화 되어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간체자가 그러합니까? 華의 경우 아예 다른 글자를 집어넣었고 車이나 東의 경우 초서화를 시켰습니다. 이들이 간체가 좌우대칭은 아니죠..그래서 오리지널글자와 비교할때 상대시각적으로 보기 불편하다는것입니다. 인간은 원래부터 대칭적인걸 미로 추구하는 성향이 있습니까요. 그리고 초서체가 쓰레기냐고 말하셨는데 초서라는건 원래 한자의 필기체의 개념입니다. 필기체는 필기체로만 쓰지 영단어에다 필기체를 넣었다 이탤릭체를 넣었다 하는건 아니죠... 하지만 지금의 간체자는 딱 그런 꼴입니다. 서로 뒤죽박죽 섞여있는 꼴이죠. 초서체는 초서체끼리로만 쓰여져야 예술적인 미가 느껴집니다. 한 한자에 초서체부수와 명조체부수가 섞여있는 건 영단어에 여러 자체가 섞여있는것같이 부자연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정형화된 번체에 익숙한 입장에서는 말이죠.

      유감스럽지만 병음과 간자체는 제가말한게 맞습니다. 실제로 원어민중국어교사에게도 들은 적이 있고 말이죠. 당시 중국정부가 한자를 폐지하려는 계획을 세울 정도였죠... 그 와중에 대체기간으로서 간체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종적으로는 베트남처럼 한자가 아닌 로마자로 된 중국어체계를 수립하려고가지 했었습니다. 실제로 모택동도 그럴 생각이었고 말이죠. 그리고 일본에서 한자를 없애고 가나문자를 사용하려 했던 운동도 없었던게 아닙니다. 특히 전후에 이러한주장이 상당히 강하게 목소리를 얻었던 적도 있었죠. 심지어 일본같은경우 개화기시절 단순히 문자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서 영어나 불어를 공용어로 바꾸자는 언어적탈아입구움직임까지 있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비록 한자가 신차제로 바뀌고 난 이후 이러한 운동이 많이 퇴보되었긴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번체와 주음부호'라고 말했읍니다만 님은 주음부호만을 끄집으셨군요. (저는 번체쪽을 생각했었는데)님 말씀대로 주음부호는 로마자와는 별도로 배워야한다는 어려움도 있고 다양한 발음을 만들어내는데 로마자에 비해서 비효율적입니다. 솔직히 중국의 남방방언을 현행주음부호로 표기하긴 무리죠. 하지만 로마자에서 오는 발음의 선입관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 예를들어 한글이나 가나문자를 전부 로마자로 표기할 경우 어떠할까 생각해보십면 되겠습니다.

      전제주의왕조의 잔재를 불태운거이다라...과거전제주의 왕조의 잔재의 대명사가 바로 번체였다라고 생각한다면 어떠실지요? 글씨라는건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쉽게접할수있는 만큼 파급력이 강한 문화입니다. 중국이 서구열강의 침략을 받으면서 과거전통문화에 대한 반감도 지식인사이에서 커져갔고 그중 가장 비판을 많이 받은것중 하나가 한자였다는 점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모택동이 그런말을했다는 글은중은우시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했습니다http://blog.daum.net/shanghaicrab?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hanghaicrab%2F8791257의 글입니다. 중국의 언어 카테고리에 '한자혁명과 문화단절'이라는 글에 나옵니다. 당시 번체에관한 인식에 대한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도 한자교육필요성여부에 관해서는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말이 많아질소재이기도 하고 님 말씀대로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다만 현 교육체제가 한자교육을 중시하는 쪽으로 흘라가는것 같지만 말입니다.

      일본젊은이들의 한자사용능력저하에 관한 글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과거 유토리교육의 폐해와 인터넷등의 전자화로 인한 쓰기능력 저하 등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포함되어있죠.. 하지만 한자 대신에 후리가나로 대체하는 편이라는건 들어봤어도 기존한자를 더 간체화시켜야한다라는 의견은 글쎄요...일본어의 경우 가나문자라는 표음문자가 존재하기때문에 기존한자를 간략화시킬 바에야 차라리 한자를 쓰지 않는 편입니다. 논문이 어떻든 이러한 한자간략화에관한 글을 찾기 힘들다는건 설령 그러한 글이 있더라도 크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뜻일수도 있습니다. (일본인 중에 간체자를 보고 ダサい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글고 한자로 대화소통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짜피 다르게 사용되는 어휘도 존재하고 언어문법체계가 다르다는 점은 저도 부정않습니다. 하지만 인명이라던지 지명 등을 읽을 수 있는것은 사실이지 않는지요. 물론 자기네식발음으로 읽겠지만 말입니다. 글자가 거의 변함없이 통용될수 있다는것도 결코 무시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자와 언어를 혼동한다고 하시지만 지금 여기서 논하는건 언어가 아니라 간체와 번체라는 문자의 이야기입니다. 양안간에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라고 하셨지만 글씨체에서 생기는 위화감같은건 없다고 할순 없습니다. 차이가 적을수록 이런 위화감은 줄어들죠.

      저는 최근 글자체를 바꾼것이 번체로 돌아가자라는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글자체 자체를 미적인 면을 추가해서 개정하겠다라는 취지라고는 하더군요.. 어짜피 번체를 도입한다라는 뜻은 아니라고 거기서도 확실히 못박고 있고 말이죠. 중국어의 로마자화 주장에관해서는 관련자료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알려주셨으면하네요. 번체가 부활할지 간체가 강화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2차간체방안의 경우 실용화되지 못하고 폐지되었지 않은지요? 한자가 갈수록 간략해진다면 왜 이건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수장되어버렸을까요? 그리고 양회때 이러한 주장이 나왓다는건 예전과 분위기가 점차 달라져간다는걸 의미할수도 있습니다. 특히요즘처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가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님께서 중국내의 상황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데 대만쪽 자료나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지요? 대만의 젊은이들의 생각과 학계의 움직임 그리고 견해에 대해서도 논해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덤으로 해외의 화교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겠고 말이죠. 현재 화교사회에서 간체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지는 곳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기타 동남아의 화교들 입장에관한 자료에 관해서도 심도있게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님이 번체나 간체를 둘다 구사하지만 번체보다 간체를 더 좋아한다는건 알겠습니다. 님의 경우 간체를 먼저 배우고 번체를 나중에 접했기 때문에 간체가 번체보다 친숙할수도 잇겠지만 저의 경우 일어를 배우면서 한자를 익혔기 때문에 번체에 더 친숙한 편입니다. 그리고 번체에 익숙한 대만,일본,한국 해외화교사회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간체에 대한 반감도 결코 무시할 상황이 아닙니다(실제로 주변화교분중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피력한 분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물며 간체를 써도 고문을 읽는데 문제가 없다면 결국 번체를 쓴다고 해서도 문제될게 없다라고도 해석이 되지 않겠는지요? 어짜피 옛날과 달리 지금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이고 획순이 많아서 쓰기 불편하다라는 문제는 희석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고 말이죠. 더욱이 중국경제가 발전된다고 해도 문화적으로 그들을 리드할 힘을 가지고 있는곳은 대만이나 홍콩같은 곳이라고 봅니다. 1당독재의 공산독재체제인 대륙에 비해 경제소득수준이나 문화지수, 민주화, 대중문화 등에서 그들을 이끌 역량은 된다고 보기 때문이죠. (특히 정치제도의 선진성에서 대륙은 대만홍콩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습니다)중국경제가 발전한다고 해도 경제공동운명체라는 입장에서볼때 이들경제또한 같이 발전한다는걸 의미할수도 있고 말이죠... 특히 마잉주의 행보가 인상적입니다. 중국에게 다가가면서도 자신의 주장은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말이죠. 특히 대륙쪽 민심을 끌어모으려는 분위기도 들더군요. 과거 압도한 군사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잃어버리고 국공내전에서 패전해서 대만으로 물러난 경험이 있어서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9.08 19:48 신고

      1)고문
      이질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 정도의 이질성은 백화문과 고문간의 이질성보다는 약합니다. 그리고 규칙만 알면 알수 있다고 몇번이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간자체 비교
      몇번을 이야기했지만 원래 글자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關이나 兒 모두 쉽게 구별이 됩니다. 님이 간자체와 접촉을 많이 안하셔서 그렇습니다. 저도 비교적 일본한자와 접촉이 적고 오히려 번자체를 아는데도 불구하고 일본한자를 보면 이상하게 느껴진답니다. 다시 말해서 어디까지나 익숙함의 문제일 뿐이랍니다.


      3) 디자인.
      좌우대칭형만이 최고라면 알파벳계열은 다 보기 불편한 글씨일 뿐이군요. ....후...솔직히 이젠 이에 대해서 별로 더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에 따라서 다른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4) 병음과 간자체.
      근거가 너무 불투명하고 작위적이군요. 중국인이 말했으니 사실이라니..중국사람들 사이에 있는 유언비어는 중요한 정보보존의 통로이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너무 많습니다.

      해당 이야기는 지금도 존재하는 로마자로 교체하자는 학계의 일부 이야기와 병음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되어서 생긴 것입니다. 솔직히 틀린 내용이라서 무엇이라고 더 말할 것도 없군요. 그 중국인에게 관련 공문을 직접 하나만이라도 구해달라고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5) 전제주의 왕조의 잔재
      우선 중국에서는 해당 블로그에 접속이 안됩니다. 다만 그 분을 좀 알고 있고 RSS로 보고 있어서 말씀드립니다만, 그 분의 글은 대부분 중국네티즌의 글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글 중에서 괜찮은 글도 분명히 많이 있지만 내용 자체가 틀린 글도 많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군요. 직접 그 분에게 해당 글의 원문 주소를 물어보셔서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직접 원문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군요.


      6) 위화감.
      솔직히 먼저 일본과 타이완 사람간의 소통을 이야기해놓으시고는 이제와서는 간제-번체의 차이라고 하시니 할말이 없군요. 같은 말 몇번을 하는데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위화감이 없습니다.


      7) 최근 중국관련
      일단 2차간체방안?? 1977년의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일정한 규칙이 없이 무조건적으로 민간에서 수집된 간체로 바꾸거나 한자들을 합병시키려는 문제가 있었고, 1차간체안이 보급율이 아직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강향할 경우 효과가 높지 않을것이라는 계산에서 한 것입니다. 이를 무조건 간략화에 대한 반대였다고 파악을 하시면 심히 곤란하군요. 그외의 상황들도 님은 직접적으로 사료를 보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들었는데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열성적으로 중국자료를 소개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한자"부활"파들이고 자기의 의견에 합당한 이야기만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싶군요.

      참고로 전 한국의 한자교육을 받아서 번체를 먼저 접했습니다. 간체의 장점은 쓰기 편할 뿐만이 아니라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있습니다. 컴퓨터 시대에 와서도 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컴퓨터 시대에도 한자 입력기 중에 가장 빠른 것은 비화를 바탕으로 입력을 하는 우비 입력기이고 간체가 당연히 더 빠릅니다. 다시 말해서 간체가 컴퓨터 시대에도 더 빠릅니다.

      그 다음 것은 무슨 소리인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타이완이나 홍콩이 문화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님의 말은 마치 중국내부에서 간체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반대가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시는데 솔직히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솔직히 좀 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제가 대답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님이 알고 있는 "상식"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야기가 몇 번이나 반복되는 듯 하니 이 쯤에서 답글을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만 위의 덧글들을 보면 알수 있다 싶이 전 간체자가 무조건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처럼 잘못된 지식을 바탕으로 간체자의 장담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싶을 뿐입니다.

    • 글쎄요... 2010.09.10 17:16

      고문에 관해서 규칙만 알면 알 수 있다고 했지만 번체사용시에는 그 규칙조차도 알 필요없다고 저도 몇번이나 이야기 했습니다. 일일히 번거롭게 배울 필요가 없다면 그게 더 간편하고 효율적인게 아닌지요?

      님께서는 제가 단순히 간자체와 접촉을 안해봐서 모른다고만 하시는데 어떻게 서로간에 구별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關의 간체자가 어떤식으로 번체와 같은 글자라는걸 파악이 가능한지 설명을 하질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형태의 유사성이 있어서 바로 간체자를 처음보고 이게 번체의 關자라는걸 눈치챌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것도 대만,홍콩, 해외화교, 일본, 국내의 한자능력보유자들중 일반인들 입장에서 말이죠. 님이 일본한자가 익숙지 않은건 확실히 익숙함의 문제일 뿐이겠지만 간체자가 익숙치 않은건 글자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간체화를 시킬때는 획을 줄이는데만 치중했지만 일본에서 과거에 약자체를 만들때는 어떻게 하면 기존글씨와의 위화감을 줄이면서 획을 줄이는가에 대해서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약자라고 무조건 간체자보다 획이 많은글자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徳이나 恵와 같은 글자는 오히려 중국에서는 간화시키기 않았음에도 일본어에서는 일부분 획을 줄인 경우이죠. 그렇다고 해서 눈에 쉽게 거슬릴 정도도 드러나는것도 아니지않습니까? 그외 약자가 동일한 경우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일본에서 더 과감하게 약자화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予,円,価같은 경우는 오히려 중국보다도 더 획수가 줄어든 경우이죠. 그렇다고 중국처럼 초서체를 도입시킨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이질감이 더 적다는것입니다. (오히려 일본에는 반복되는 한자를 생략할 수 있는々와 같은 획기적인 간략화수단도 있는 판이니까요. 물론 중국이 간편함을 추구한다고 해서 이런것까지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님께서 디자인에 대해 설명한 분야는 아예 설명을 못하시는것 같군요. 알파벳과 한자는 글자체계도 다르고 디자인발전과정도 다릅니다. 한자가 세로쓰기체계에서 사각틀 위주의 붓글씨식으로 발전한 문자라면 로마자는 가로쓰기체계에서 소리글자의 나열위주의 펜글씨식으로 발전한 문자입니다. 출발이 다르죠. 그리고 로마자 또한 직각 대칭을 중시하는 편이라는 사실을 모르시는지요. 또한 알파벳 자체가 펜으로 쓰는 문화였기때문에 한자에 비해 곡선구조가 더 발달할 수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알파벳은 한자의 부수에 해당되는 개념입니다. 한자는 그 부수로 아루어진 문자라는걸 생각해볼때 비교대입이 틀린것 같은데요.. 영단어로 치자면 고딕체를 썼다가 중간에 필기체가 들어간 철자구조라는게 더 정확한 대입같군요.... 님께서는 마치 귀막고 소리지르듯이 이에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개인의 주관적인 문제라고 얼버무리고만 있는것 같습니다. 님께서 이에 대해서 그만 말하고 싶다면 저도 어쩔 수 없는것 같군요. 하지만 간체가 볼품없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인과 번체문화권중국인과의 동일문자사용편의성에 대해서 논했는데 님은 아직도 언어적인 측면을 가지고 이야기하려 하고 계십니다. 제가 말하는건 인명이나 지명을 읽는 측면에 관해서 글자의 공통성때문에 생기는 편의에 관해서 이야기한것이지 언어적인 측면에 관해서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저도 같은 말 몇번이고 하지만 문자가 공통이라는건 훨씬 더 위화감이 적습니다. 님은 단순히 소통이라고 해서 언어적인 측면까지 들어가시려고 하시는것 같은데 너무 오버하시는것같이 보입니다. 저도 몇번이나 말하지만 글자체가 다른것보다도 더 위화감이 적습니다.

      님께서도 무조건적인 규칙없이 간략화하거나 한자의 합병을 시키는데 문제가 있다는걸 부정하지 않는군요. 게다가 1차간체안의 보급률이 높아진 지금의 시기에도 2차간체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아직 크게 뉴스로 나오질 않는것 같습니다만... 물론 폐지는 되었지만 속자로서는 간편하기 때문에 이들 간화자가 인기를 끌긴 하는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속자가 정식으로 등록되기에는 정서상 여러 문제가 많죠. 그리고 님께서 말하시는 한자의 로마자화에관한 자료나 사이트를 소개해주십시요. 님께서도 자신의 의견에 합당한 이야기만 간추려서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님께서 번체를 먼저 접했다 해도 그걸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건 간체이후였을 가능성도 있을듯 한데요? 간체가 쓰기 편하다는것 빼고 가독성이 뛰어나라....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동음이의어가 늘어나거나 하는 문제도 적지 않게 생긴것 같은데요. 정말로 님께서 대만이나 해외화교들의 의견에 대해서 많이 접해보셨는지가 궁금하군요.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도 중국어자판의 대세는 여전히 병음입니다. (대만의 경우는 주음부호입력) 우비방식이 빠르긴 하지만 대신 자판이 엄청나게 복잡해지고 한자의 획순이나 부수키위치등을 별도로 다 외워야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끄는건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한글도 2벌식이 아니라 3벌식이 대세를 이뤄야하고 일본어같은경우도 로마자변환이 아니라 직접가나를 입력하는 식이 대세가 되었어야 하겠지요.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익숙한 자판방식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단순히 속도가 빠르다고 그게 대중화된다고 볼 수만도 없습니다.

      대만이 최근 과거 중화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되어있다라는걸 강조한다는것을 말합니다. 정치적으로도 물론 대륙에 비해 앞서고 있고 말이죠.. 홍콩같은경우 자신들이 모범을 보이면서 중국내의 민주화에도 영향을 주고자 한다라는 움직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만의 경우 중국민중들에게 다가서기위해 대만(중화민국)이야말로 진정한 중화문화의 전통의 계승자라는 말을 강조한다라는군요. (문자도 그중 하나이고)대만의 친중국 행보의 이면에는 대륙민심을 노린다라는 목적도 있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대만도 이전정권때는 독립분위기 때문에 대륙인들이 크게 반발했었고 반분열법까지 통과되었지만 지금정권이 이렇게 나간다는것은 그들이 뭐라고 할 명분이 없죠.(뭐 님께서 중국에 계신다면 그 기사를 보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군요... 중국내에서 접속이 되지 않는 글도 적지 않으니까..)중국내에서 간체에 대해 어마어마한 반대가 있다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조금식 간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기시작한다라고 했을 뿐이지 어마어마하게 반대한다라고 해석하는거야말로 님께서 오버하시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님께서 배우고 익힌 지식들이 중국 대륙내에서 익힌것이라면 편중된 지식들을접하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은 정보통제가 심하고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글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대만 등을 유학지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님께서도 관련상식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님이 틀렸다라고 말하는것도 굉장히 주관적인 입장이 강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어짜피 제가보기에도 이야기가 몇 번이나 반복되는것 같으니 이쯤에서 답글을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또 님께서 간체자가 무조건 위대하다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님 글에는 필요이상으로 번체를 배척하고 간체를 옹호하려는 태도가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님께서야말로 그릇된 지식과 편견을 반단으로 간체를 옹호하려고만 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고 싶을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9.10 17:54 신고

      1) 고문
      고문은 다.른.언.어.입니다. 번체나 간체나 고문에 대한 접근성에서는 대동소이합니다. 솔직히 저는 감히 님이 고문을 전문적으로 공부해보지 않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2) 간체자와 번체자의 인식
      저도 몇몇 글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님의 생각보다 그런 글자가 많은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은 언어의 어처럼 語와 语로서 한눈에 알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 외의 예외는 하루 정도 공부하면 알 수 있는 수준이며, 사실 타이완이나 홍콩쪽 사람들처럼 평소에 한자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공부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지명이나 인명을 읽는 것은 언어적인 면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위화감이라고요? 일본과 타이완은 번체자이지요? 그런데 언어적으로는 타이완 국어와 중국 표준어는 거의 동일하며 읽는 방법이 사실상 동일하여 위화감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어에서는 아예 지명을 읽는 법이 다릅니다. 자! 어느 쪽이 더 위화감을 느낄까요? ^^

      위화감이니 공통성이니를 이야기하면서 언어를 배제하겠다는 발상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3) 디자인과 효율
      한글이 한자식로 대칭을 중시하고 방형으로 생겨서 디자인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간체자가 훨씬 더 인식이 빠르고 정확한 것도 이미 연구된 사실입니다. 동음이의어가 늘어나도 언어는 결코 한자 한자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한자들이 연결되서 나오기에 그런 문제는 적습니다. 오히려 획수가 줄어들기에 훨씬 더 뛰어납니다. 님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른 디자인에 대해서 님은 마치 님의 말만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누가 귀막고 소리지르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우비는 현실적으로 속기사가 필요하기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좋습니다. 우비를 제외해보죠. 보편적인 타이완의 주음부호와 홍콩의 챵지에 그리고 중국의 소우고우의 속도를 비교해 보아도 중국의 소우고우가 제일 빠릅니다. 또한 사용자수도 가장 많으며 심지어 타이완과 홍콩 사람들도 점차 소우고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 차이가 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님의 말처럼 기존의 입력법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속도가 더 느리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4) 틀린 사실
      정말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사실인것처럼 이야기하는 대목이 너무 많군요. 님의 글만을 읽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인식할까봐 님의 글에 계속 대답할 수 밖에 없군요. 후...

      2차간체방안은 80년대에 나온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3차간체방안이 나왔고 실제로 한자들이 변했습니다. 물론 그에 대해서 다양한 논쟁이 있었지만 간자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규칙성 있는 간자화에 대한 논란입니다.

      한자의 로마자화 자료는 기본적으로 CNKI같은 논문 싸이트에 있기는 하지만 님이 접근을 하실 수 있으십니까? 또한 접근을 하셔도 중국어 논문을 읽으실 수 있으신가요? 저도 분명히 말했다 싶이 해당 이야기는 중국학계에서도 소수의견이며 논란조차 될 수준이 아닙니다. 그것이 마치 대단히 뜨거운 토론는 것으로 님이 와전된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틀렸다고 한 내용이 제 주관적인 것이라고요? 대충 살펴보죠. 문화대혁명시기에 간자체가 만들어졌다고 하셔서 틀렸다고 분명히 말해드렸습니다. 간자체와 문화전통과의 단절은 다른 문제라고 하였습니다. 아. 이게 주관적인 문제인가요? 문화대혁명기에 대해서 번체도서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고대왕조의 정신적 유산"이 문제가 된것이라고 분명히 말해드렸습니다. 번체의 근본목적은 문맹률을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이것도 주관적인 것인가요? 또한 모택동이 "지금 당장은 간체화하지만 장래 언젠가는 근본개혁을 해야한다라는 말을 동료들에게 서신으로 보냈다거 하더군요. "라고 하였는데 그 서신 원문을 직접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얼마전 양회때도 이 번간지쟁과 관련한 문제로 한참 열띤 논쟁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 실제 중국에서는 크지도 않았고, 개인의 의견인 만큼 클 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주관적인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인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구별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직접 자신이 보지도 못하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에 현혹되시지 말기 바랍니다.


      4) 중국이라서 정보를 못 접한다?
      이 블로그 자체가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접속하지 못하는 블로그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는 정상적으로 접속하지 못하는 싸이트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보를 접근하지 못한다고요?

      저는 님이 더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중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를 다 구사합니다. 그 중에서 중국어의 경우 님은 구사하지 못하시는 듯 합니다. 그런데 1차 자료에 직접 접근도 못하시면서 2차 자료로 어떻게 1차 자료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틀렸다고 하시는지 궁금할 뿐이군요.


      님과의 덧글 바로 위만 보더라도 어느 중국분의 덧글에 대해서 저는 "간략하게 제 입장만 정리해드리면, 저는 간체자를 특별히 칭송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번체자를 쓰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흐를 수록 한자가 점차 간략화 되는 것은 사실이며 현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님보다는 훨씬 더 객관적인 태도라고 보이는군요.

      그릇된 지식과 편견이 누구에게 있는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서 주워들은 틀린 지식을 퍼트리고 있지 않은지 고민을 하셨으면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2011.02.03 09:22

      하이고... 한동안 안보고 지나갔더니 그사이에 글을 써재끼고 가셨네요. 어이없는 내용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요.


      1) 고문

      고문이 다.른.언.어라고 해도 결국 따지고보면 같은 한어게열입니다. 대동소이라는건 님의 생각일 뿐이죠. 중국학생이 아니라 대만이나 홍콩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나 본 적이나 있는지요? 중국학생 이상으로 고문을 쉽고 간편하게 공부합니다. 님께서 대만대학에 가보신적이나 있으시면서 이런 글을 올리시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글고 저도 또한 고문을 공부했으며 한시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간체자와 번체자의 인식
      님께서 올린 인식하기 쉬운 글자들의 경우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앞서서도 올린 關같은 경우나 심하게 초서체화한 專같은 글자는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리고 '대다수'가 아니라 '모든' 글자를 다 이해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 글자를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언어생활을 해야할때 보기쉬운 글자만 공부하고 어려운 글자는 내팽겨치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글고 하루 정도면 다 할 수 있다고요? 타이완이나 홍콩쪽 사람들이 공부가 필요없다라...예전에 대만에서 행해진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45퍼센트가 간체자를 완전히 못읽고, 41퍼센트는 조금읽는 수준에 불과하며 완전히 읽을 수 있는 계층은 14퍼센트에 불과하다는 대답이 나왔더군요.(http://forums.chinatimes.com/survey/9504a/index.htm) 님 말씀대로 하루정도 공부하면 알 수 있는 수준이라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적어도 조금 읽는 사람들이라면 간체를 접해봤다는 뜻일테고 간체를 전혀 못읽는 계층들중에서도 간체를 접해봤을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님 혼자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까지 다 그럴것이라고 착각하시는거 아니신지요? 일본식 약자라면 모를까 번체를 사용하는 일반인들이 간체를 익히려면 하루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과거 초서체조차도 워낙 휘갈겨써서 인식이 어렵다보니 별도로 초서체글자공부를 해야했다고 하던 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초서보다 덜 갈겨쓴 행서체가 나오게 된거시지만 말이지요.)

      지명이나 인명을 읽는게 언어적이 아니냐고요? 일본에서 지명을 읽는 법이 다르다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읍니다. 한자는 발음을 나타내는 글자가 아니라 뜻글자이까요. 글자 하나가 하나의 어휘에 해당하죠. 예를 들자면 이런것과 같겠군요. 불어단어중에 centre라고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중국어로 中心에 해당되는군요) 이걸 쌍트르라고 읽습니다만 영국에서는 이걸 쎈터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발음이 다르다는 점이 아니라
      철자가 centre로 동일하다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영어화자와 불어화자가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서로간에 대화는 못하지만 프랑스인이나 영국인이나 상대방국가에 가서도 centre라고 하는곳이 어딘지를 찾을 수 있다라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읽느냐라는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사용하는 단어가 공용이라는 점입니다. 대만과 일본간에 한자도 이에 해당되는것이고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걸 center로 표기합니다. 비록 읽는데야 지장이 없겠지만 철자가 변했다는건 약간의 위화감을 줄 수 있다라는것입니다. 물론 이정도는 경미한 정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철자를 빼버리거나 아니면 중간에 필기체가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어떻게 느껴질까요.

      뜻글자라는건 음가보다는 의미를 더 내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님께서는 생각해 본적이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글고 내가보기엔 님께서야말로 문자와 언어를 혼동하고 계시는것 같아보입니다. 중요한건 다르게 읽는 점이 아니라 같은 문자(혹은 같은 철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사용하는데서 오는 시각적 명시성입니다. 하물며 언어를 배제할수 없다라... 언어와 단어가 꼭 일대일로 대응한다고생각 하시는가요? 어휘라는건 어짜피 외래어로부터 차용도 가능한것이고 언어는 단어 뿐만 아니라 문법과 용법 등 더 폭넓은것을 다루는 측면에 해당되는것입니다. 아까나온 centre나 혹은 humide나 viva나 이런단어가 혹시 영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요? 저건 불어일 수도 있고 이탈리아어일 수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人間이라는 글자를 님은 중국어라고 할 수 있나요? '런지앤'이라고 읽는다면 모를까 '닌겐'이라고 읽으면 이건 일본어입니다. 심지어 인간이라고 읽는다면 한국어라고 할 수 있겠죠. 발음이 다른데서 오는 위화감이라는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의미만 통하면 되니까요. 하긴 님께서는 애써서 그 점을 외면하려 하시는것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3) 디자인과 효율
      한글이 대칭을 중시하고 방형으로 생겨서 디자인적 문제가 심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저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 한글을 간체자처럼 초서체화하고 글자를 더 단순화시키면 보기 좋아졌다고 할까요? 님 말씀따나 ㄹ같은 글자는 빨리 쓸 수 있도로 Z로 바꿔버리고 ㅐ같은 글자는 더 빨리 쓸 수있도록 v를 써버리고 ㅂ의 경우 A를 눕힌 형태로 하면 님은 그 한글 디자인이 더 보기 나아졌다고 할수 있을것입니까? 글고 중요한건 한글은 창제된 이래로 글자 형태가 변한건 없지만 한자또한 예서에서 해서로 넘어간 이후 간체가 나오기전까지 2000여년 가까이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님 말씀대로 글씨가 직선화되고 대칭을중시하는 점 때문에 디자인상문제가 심각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한자체가 과거 전서-예서-해서체로 가면서 대칭적이고 직선적으로 변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것입니까? 오히려 전서체나 예서체는 곡선형태도 심하고 더 비대칭적이었는데 그게 해서체로가면 직선화되고 사각형태를 띈 대칭구조로 변했지 않나요? 글고 왜 그 해서체가 2000여년 동안 정식 서체로 쓰이고 간략화시킨 초서체나 행서체는 정식서체로 쓰이지 않았는지에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나 있는지요? 간체가 인식이 빠르고 정확하다라.... 오히려 동음의의어가 늘어나게 된 것은 사실이고 의미전달상에서 정확성을 더 떨어뜨린다는 점을 님은 애써서 외면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자와 연결되어서 나오면 된다고요? 그럼 단독으로나온다면요? 面이라는 글자 하나를 놓으면 이게 비벼먹는 면인지 아니면 표면을 말하는 면인지 아시겠나요? 干이라고 하면 이게 방패를 말하는 것인지 말리는 건조를 의미하는것인지 혹은 줄기를 의미하는지 알 수 있나요? 획수만 줄면 더 편리하다라.... 님은 어디까지나 쓰기에 빠르다는 기능적인 면만을 주장하고 싶어하시네요. 인식이 빠르다는건 님의 편견입니다. 혹시 연구결과라는게 글씨가 번체에 비해 단순하니까 보기에 덜혼동된다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가요? 그거라면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보기편한것과 보기에 예쁜건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서예같은 예술작품도 다 간체로 써야죠. 왜 서예같은 분야에서는 번체를 쓰는걸 용인해줬겠나요? 게다가 중국기업중에서도 로고명의 경우 번체로 쓰는 경우도 꽤 있죠? 하지만 대만기업중에서 대만내에서 간체로고를 쓴다는걸 본 기억은 없네요. 사람마다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그건 님 혼자서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고 싶으신것에 불과한 핑계라고 봅니다. 그리고 님의 그런 태도를 보고 솔직히 귀막고 소리지르는것처럼 보이는것이고 말입니다.(그렇게 말 했다고 무지 속이 상하신 모양인가 보네요) 님께서 한자체에 관해서는 별로 공부나 제대로 해보셨는지 저야말로 감히 말하고 싶어지는 대목입니다.

      님 말씀대로 우비가 아주 없어지지는 않을것입니다. 속기로 한자를 타이핑하려면 분명 빠르긴 할테니까요. 하지만 우비도 현지에서는 90퍼센트이상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신건 누구셨는지요? 그리고 님이 말한 소고우방식도 결국은 병음방식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간체를 쓰느냐 번체를 쓰느냐의 문제가 아니지요. 오히려 주음부호를 사용하는 경우 병음보다 더 적은 타자수로 원하는 발음을 나타낼 수 있기에 입력속도는 배 이상으로 빠르다는 사실을 아는지요? 소고우가 빠른건 역으로 그만큼 기존의 병음방식이 단점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와 노력이 이뤄져왔기 때문일 뿐입니다. 만약 비슷한 노력을 주음부호에 쏟아부어 주음부호를 소고우처럼 빠르게 하도록 노력과 개발을 했다면 오히려 지금의 소고우보다 더 빠를 수도 있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어짜피 대만이나 홍콩의 소고우는 결국 사용하는건 번체 아닙니까? 결국 한자타이핑문제하고는 상관이 없군요)뭐 한자의 타이핑방식은 지금도 계속 연구되고 발전되어가고 있긴 하지요. 원래 한자가 타이핑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글자가 아니기에 역설적으로도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타이핑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바란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얼마전에도 획기적인 한자입력방식이 개발되었다고 뉴스에 나온 적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이나 홍콩 등지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지요. 또한 기존의 방식이 속도가 느린걸 인식한다고 해도 님 말씀대로 우비방식같은걸 배워야 할 필요가 없어도 원하는 속도가 나온다면 힘들게 이런걸 배울 필요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만? 결국 소고우병음도 그런 상황을 대변해주는게 아닌가요?

      4)틀린 사실
      님께서야말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사실인양 말하시는 대목이 너무나 많아보입니다. 진짜 님 글을 보고 사실이라고 다른사람들이 인식할까봐 저도 뒤늦게 발견하고나마 님글에 대답해야하는 수밖에 없군요..후...

      2차간체방안이 나왔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지요. 하지만 2차시절처럼 1차때는 반발과 혼란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때는 혼란으로 인해 반발하고 싶어도 홍위병과 모택동주의의 압제하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는 낼수도 없었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당시 진몽가 같은 학자는 간체화에 반발해서 우파분자로 찍히고 혁명와중에 자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항간에는 타살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2차간체화가 나왔을 당시에는 1차시기처럼 강압적이고 공포적인 분위기는 끝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발이나 혼란의 목소리가 나올수 있었던 것일 뿐입니다. 님께서 문화대혁명에 관해 제대로 공부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3차간체방안? 혹시 최근에 문자를 수정하고 다듬은 걸 보고 3차간체방안이라고 하시려는건가요? 그거라면 결코 님이 말한 간체화가 아니라 글자를 더 보기 좋게 다듬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일 뿐입니다. 오히려 기존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인명 등에사용하던 이체자들의 겸용을 허가해줬다는 점은 간체화방안과는 거리가 먼것 같은데요? 물론 비록 번체를 도입한다는 계획은 없었지만 말이지요. 간체라는건 오히려 글씨도 간략하게 하고 같은 발음의 글자는 통합하고 그랬던게 아니던가요? 이걸 보고 3차간체화방안이라고 하는 님의 사고방식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한자의 로마자화가 아니라 번체의 복귀화가 아닌가요? 만약 논문사이트가 있다라면 알려주시지요? 제가 가서 읽어보도록 하게요. 설마 중국어 못하면서 이런글 썼다고 착각하고계시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도 분명히 말했지만 이러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지 이게 논란을 일으켰다라는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님께서야말로 오버하면서 해석을 하시는거 아닌가요?

      님 내용은 분명히 주관적이라고 봅니다. 다시 대충 살펴볼까요? 한자의 간체화 논쟁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있고 중화민국 시절에도 일부 글자는 속자등을 차용한 간체화가 되어있기도 했습니다. 지금 번체를 쓰는 대만에서도 이러한 글자가 사용되고 있으니까요.그리고 문화혁명 이전부터 이미 한자의 폐지에 관해 논의한 사람들도 많았고요. 노신같은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고 모택동이 한자폐지를 주장했다는 사실은 님께서 오히려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 관련자료를 안보여줬다고 뭐라고하시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님이 요구한 '한자혁명과 문화단절'에 관한 원문 주소를 알려드리죠. http://www.infzm.com/content/26984 님께서 자기 주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글쓴 분에게 뭐라고 하시지요? 하지만 내가보기에는 문화평론가이면서 상해대교수인 朱大可씨가 님보다 공부를 더 적게 했을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군요. 오히려 님께서 중국 현대사에 관해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신게 아닌지 묻고 싶어집니다. (하긴 님 전공은 북방민족관련이지 중국 문화 관련은 아니었지요?)

      번체도서가 문제가 아니라 고대왕조의 정신적 유산이 문제였다고요? 번체의 근본목적은 문맹률을 떨어뜨리는것이라.... 그럼 간체를 쓰는 중국은 번체를쓰는 대만이나 홍콩 심지어 일본보다도 문맹률이 낮아야겠군요? 님이 그렇게 요구해대는 모택동의 서신도 윗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한자의 간체화는 오히려 주은래가 더 주창을 했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번간지쟁이 중국 내에서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고 개인의 의견인 만큼 클 수도 없었다고 하는데 열띈 논쟁이라고해서 무슨 국가적인 규모로 시끄러웠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문화계쪽에서 이 문제로 열띈 토론이 있었다는것 뿐이지 뭔가가 크게 들고 일어나졌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님께서는 필요이상으로 오버하는것 같아보이네요. 게다가 번체에 대한 님의 인식수준도 잘 알게 된것 같군요. 단순히 못읽게 하기 위해서 획을 복잡하게 한 것이다라.... 번체와 문화전통을 별개로 생각하는가본데 님한테는 이게 아무 의미없는 복잡한 장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한자를 만들때 아무 의미없이 이러한 획을 만든게 아닙니다. 한자라는것은 육서법에 따라 부수를 결합시켜서 의미를 보완한 문자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간단한 글자가 부수추가를 통한 의미의 보완을 통해 더 복잡한 글자로 발전하는 경우도 생겼던 것이죠. 중국인들이 어떤 의미로 이러한 글자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중국인들의 사상 마인드 철학등이 다 한자에 내포되어있다는 사실을 님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죠? 윗글에 나온 心자가 없는게 대수로운일이냐라는 투의 글을 보니 더더욱 님이 어떠한 태도로 한자를 접하는지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간체화라는건 이러한 전통을 자르고 한자를 적절하게 표음문자화한 시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주관적인 거시 무엇인지 객관적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구별하라는 말은 오히려 당신에게 돌려주고 싶군요. 더욱이 자신이 보지 못했고 관심없는 사실도 자기기준으로 대충판단하는 버릇도 고치시고 말이지요.

      5)중국이라서 정보를 못 접한다?
      님께서 중국내의 검열이나 통제상황에 대한 문제는 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군요. 그러시는 님께서 중국 말고 대만이나 일본측 자료나 기사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저는 더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까 한자혁명과 문화단절같은 위글의 경우도 그렇게 요구하실거라면 직접 찾아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설마 저 글을 중국어로 변환해서 찾기가 귀찮으셨는지요? 아니면 관심이 없었는가요? 이건 님께서 정보를 접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이러한 정보를 찾는데 별로 관심이 없으셨거나 둘중 하나일것입니다. (제가보기엔 후자 같군요)

      중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를 다 구사한다고요? 저도 일본어-한국어-영어-중국어를 구사합니다. 물론 님처럼 10여년가까이 중국에서 지낸 분 입장에서 보면 중국어를 못하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제 눈에는 님도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시는듯 합니다. 님께서 일본에서 간략화시켜야한다는 주장이 큰 소리를 얻고 있다라는 말에서는 저도 솔직히 뿜었습니다. 일본 내에서 한자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한자를 간략화시켜야한다라...일본에서 한자읽기가 어렵다면 후리가나를 통해 쓰면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그 경우 글자수가 늘어나는 단점은 존재하죠. 그리고 다양한 뉘앙스의 표현을 하기에 어려워지고 말입니다. 예를들어見る,視る,観る,看る 전부 다 みる라고 읽으며 보다라는 뜻이지만 한자를 다르게 씀에 따라 다른 뉘앙스의 보다를 의미한다라는건 님께서도 아마 아시겠죠? 일본어에서 한자가 사라진다면 일본어 입장에서는 더 다양하고 섬세한 표현을 희생하게 되는것을 의미하는것이겠죠. 더욱이 한자의 약자체화를 공표했을때 일본내 학자등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라는 점은 알고나 계시나요? 부수등이 기존글자와 변해버리거나 일관성이 없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단독으로는 児이라고 쓰면서 睨처럼 부수로 쓰이면 기존체로 돌아가거나(비슷한경우 楽-轢)사실 이런 면에서 일관성을 유지하자는 차원에서 부수로 쓰일때도 간략화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글자를 더 간략화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고 있다라고요? 일본어 할줄 아시는거 맞으시나요? 일본 내 왠만한 사이트 들어가서 한자간체화에 관한 글이나 찾아보고 그런 소리를 하세요...

      글고1차자료에 대한 접근이라... 한자를 배우는데 꼭 중국사이트만 찾아야한다라는 거야말로 편견 아닌가요? 한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 심지어 과거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사용했던 문자입니다.한자의 간략화는 당연한거고 역사적으로 계속 이어져내려오는 자연스러운현상이라고요? 님께서 한자를 제대로 공부하셨는지가 궁금해지네요. 간체자에 차용된 글자중에서는 오히려 옛글자들도 적지않다는 사실은 알고계시는지요? 无,气,从,网,云같은 글자들이 실은 인위적으로 간략화한게 아니라 옛글자에서 차용했다라는 사실은 어떻게 보나요? 실제로 대전체가 쓰이던 시절까지는 저 글자를 사용하였습니다만..님께서 말한대로 계속 간략화가 이뤄진게 자연스럽다면 왜 위의 글자들은 나중에 예서체나 해서체가 되면서 오히려 획이 복잡해진걸까요? 한자라는게 의미보완을 위해 더 많은 획이 추가되어진다라는 점을 님은 간과하신것 같군요. 하긴 님 말씀대로라면 지금 해서체가 아니라 초서체가 정식서체로 쓰이고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한자서체중 가장 나중에 나온것으로 평가되는건 초서체가아니라 행서체입니다. (갑골-금문-대전-소전-예서-해서-초서-행서) 행서체는 흘려쓴것임에도 불구하고 초서체보다는 오히려 해서체에 가깝지요.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것입니까? 님께서 말하는 간략화나 간소화가 자연스럽다는건 언어의 측면에서나 해당되는 일입니다. 동서양 언어를 막론하고 문법이나 발음은 분명 님 말씀대로 되는 게 정설이니까요. 하지만 한자는 언어라기보다는 어휘입니다. 그리고 어휘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반대로 복잡하고 다양한 표현이 늘어나게 되죠. 결국 한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복잡한 글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것입니다. 위의 고대글자에서온 간체자들도 부수를 추가하면서 의미보완을 통해 예서체를 거쳐 해서체에서는 현재의 한자형태에 이르게 된것이죠. 이러한 점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걸 보면 님은 중국어는 잘 하실지 몰라도 한자에 관해서는 전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자가 간략화되는게 사실이며 현실이다는 말을 하시는것이겠죠. 이참에서 다시한번 님께서 문자와 언어를 혼동하고 계신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그러면서 객관적인 태도라는 소리를 하시는 님이 어이없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만을 그대로 님에게 돌려드려야겠군요. 님께서야말로 그릇된 지식과 편견이 누구에게 있는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더욱이 자신이 잘 모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틀린지식으로 매도하고 다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좀 하셨으면 합니다.

  11. 아리가또오텔레스 2010.09.10 20:00

    이 글을 읽고 두 분 잠시 쉬세요!! ㅋㅋ 사단칠정(四端七情)을 주제로 한 기대승과 이황의 8년에 걸친 논쟁이 떠오르네요.

    • 개인적으로 2011.02.03 12:41

      쉬고뭐고할것도 없겠군요. 다시 돌아와 확인해보니까 이분 군대를 가셨다는군요.. 참으로 기가막힌 타이밍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반박글 올려놔도 결국 지금 군대에서 열씸히 몸굴리느라 볼 수도 없겠군요.... 보름만 더 일찍 발견하고 글을 썼어야 하는데... (그건 그렇고 30에 군대라 참으로 막막하시겠습니다... 뭐 내가 알 바는 아니지만)

  12. 최훈호 2011.01.21 17:15

    자기 자랑하는 겁니까?완장 찬 놈들이 수천면 동안 내려온 귀한 글을 어마어마하게 바꿔버리니 문제라는 거지 무슨 역사적고찰이 부족하다고 합니까/당신부터 한자에 대해 역사적 고찰을 하시오

    • 개인적으로는 2011.02.03 09:49

      공감합니다. 중국어를 할줄 안다고 한자까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어이없게 느껴지네요. 한자는 복잡에서 단순으로 간게 아니라 비정형에서 정형으로 갔다는 사실도 모르는것 같으니까요....간체자와 번체자를 능숙하게 사용한다고 하는데 능숙하게 '사용'만 할 줄 알지 간체자와 번체자를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는것 같아보이네요. 하긴 이사람 글을 보면 간간히 번체자나 간체자를 잘 구분 못하는 부분도 보이긴 하덥니다만..... 아마 우리의 바로선생님은 육서법이 뭔지나 알까요?회의자나 형성자 지사자 같은게 뭔지나 알고 있을련지나 모르겠습니다. 이런 폐해가 있으니까 중국문화를 제대로 배우려면 중국이 아니라 대만유학을 가는게 낫다는 말이 나오는거겠죠. 마잉주도 그래서 '문화를 칼질당한 중국이 아닌 대만에서만이 오로지 제대로 된 중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공언하는것일테고 말입니다. 실제로 대만학생들만큼 이 분야에서 유리한 학생들도 없을테고 말입니다. 참고로 대만인들 중에는 번체를 정체라고 부르려 하는 편이며 심지어 해서체로 불러야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13. 비판적지식인 2011.07.26 10:03

    문제는 간체자로의 변용정책이 현재로서는 번체자와 간체자를 모두 익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거군요. 무슨 정책이든 안정적인 체계가 잡히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과도기가 생겨나고 그 때문에 고생하는 인원들이 발생하고 짜증이나는 거죠. 서류에도 원본과 사본이 존재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현상이로군요. 홍콩과 대만에서는 번체자를 고집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고유 약자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책이 왕이죠. 정말 무서운 놈들입니다.
    국내에 간체자를 위주로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번체자와 합쳐서 공용한자라고 하던데, 그럼 한 글자에 두 가지 글자를 공부해야하겠군요. 두 상호글자가 얼마나 연관성 있게 만들어 졌는지는 공부해보면 알겠네요. ㅠ.ㅠ

지식경제부에게 IT 우숭 성공 판정을 받은 모 업체에서 만든 "차세대 한자 입력법"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생활하는 저로서는 어이가 없군요. 이미 근 20년은 된 아이디어와 기술을 "차세대 입력법"이라고 해버리면 어이가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8Kft3ddKek&hd=1

지식 경제부 - 정보 통신 산업 진흥원에서 정보 통신 성장 기술 개발 - IT는 기술로 이 우수
성공 판정을받은 모 업체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차세대 한자 입력 법입니다 .

1. 중국어의 발음을 대부분 알아야 입력이 가능했던( 한자의 발음을 모르면 입력이 불가능했던 ) +
2. 같은 발음이 수백개 가량되어 , 리스트에서 찾아 골라 입력 하느라 불편했던
3. 발음에 의존하여 입력 하느라 한자 모양을 잊었던 등등 이제까지의 불편했던 병음 입력을 대체하여 사용하게 될 新 한자 입력 법으로 ,人+ 의人이 =从와 같이 누구나 쉽게 조합하여 사용이 가능한 교육 접목 한자 입력 법이된다고합니다 .

추신 .소수의 기초 문자 ( 부수 ) 만 외우면 누구나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 숙달되면 동영상과 같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입력이 가능하다고합니다 . 또한 동영상의 주인공은 아는 한자가 30 개가 채되지 않는데도 위와 같이 입력이 가능하고 , 더불어 2 만자 정도까지 입력이 가능하다고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
1) 중국 우비五笔짝퉁이냐?
부수와 획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해당 방법은 왕용민王永民에 의하여 1983년에 확립된 우비五笔방법과 별로 다를것이 없습니다. 30년이 되어가는 기술을 무려 "차세대 기술"이라고 하면 어이가 없어집니다. 허허허...

2) 요즘은 중국에서도 우비방식을 안 쓴다네.
요즘 중국에서도 우비방식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일부의 속타전문가들만이 해당 방법을 알 뿐이고, 90%이상의 중국 네티즌들도 우비방식을 쓰지 않는다. 왜냐? 일단 익히기가 쉽지 않다. 위의 설명에서는 "소수의 기초문자(부수)만 외우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자를 기본으로 쓰는 중국인들도 복잡하고 힘들어서 포기하는 것이 우비이다.

또한 핀인(발음)으로 입력하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언어의 사용은 분명 일정한 조합이 있게 된다. 예를 들어서 "사회진보"라고 하였을 때 여기서의 "사회"나 "진보"는 일정한 한자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한자들을 개인화하여서 우선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에 핀인(발음)방식을 일정정도 사용하면 우비와 크게 속도가 다르지 않다.

물론 고대문헌과 같은 몇몇 희귀 한자들이 속출하는 곳에서는 우비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그러나 고대문헌과 같은 것은 어디까지나 특수사례일 뿐이며, 이 부분 역시 그냥 중국에서 이미 개발되어 발전된 우비 방식이 "무료"로 보급되고 있기에 이를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3) 중국에 수출한다 어쩐다라는 헛소리만 하지 마라.
....차세대 기술이라면서 중국에 수출한다니 어쩐다느니 하지 마라. 상상하는 것만으로 쪽팔리다.

* 중국어 입력법에 관심이 있는 분은 중국어 타자치는 방법 을 참고.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10.07.07 16:55

    IT돌대가리들이 장악한 정권의 산하부처에서 만들거나 감독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죠.
    그러게 정보통신부는 왜 없애서는... ㅠㅠ

  2. Favicon of http://kr.iamvip.net BlogIcon Jack 2010.07.07 17:55

    搜狗输入法表示压力很大-.- 一笑而过。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dntjd94 BlogIcon 애심수 2010.07.07 20:05

    흠, 10시간 전부터 이런 입력 방식이 있다고 나오는군요. 뉴스에도 안나온것을 말이죠 참 신기합니다. 바로바로님 비판하신거 좀 복사해 가서 블로그에 좀 올리겠습니다. 아는 지인분들께 물어보아서...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7 20:26 신고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것을 "차세대 입력기술"이라고 하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4. Favicon of http://daewonyoon.egloos.com BlogIcon daewonyoon 2010.07.07 20:07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c/Chinese_typewriter.jpg

    요 중국어 타자기에 대해서도 글 한번 써 주세요. 저런 불편한 타자기가 얼마나 널리 씌였는지 궁금하더군요. 모든 글자가 표현이 가능했었는지도 궁금하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7 20:25 신고

      해당 타자기는 우비가 나오기 전에 쓰이던 것입니다. 정말 불편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만큼 우비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지요. 그리고 핀인방식은 90년대말까지만 해도 상당히 불편했기에 계속 우비가 쓰여졌습니다. 그러나 21세기부터 핀인방식이 개인화의 덕택에 발전하여서 지금은 핀인쪽이 대세입니다.

  5.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10.07.07 21:02

    소스코드는 거기서 "소스코드"라는 버튼을 눌러야 보이네요 -_-;

    <object width="480" height="385"><param name="movie" value="https://www.youtube.com/v/a8Kft3ddKek&amp;hl=ko_KR&amp;fs=1"></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s://www.youtube.com/v/a8Kft3ddKek&amp;hl=ko_KR&amp;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80" height="385"></embed></object>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8 00:28 신고

      넵. 그런데 전 프록시여서...버튼을 눌러도 반응을 안하거든요. 감사합니다. 꾸벅--

  6. Favicon of http://hitme.kr BlogIcon 최면 2010.07.08 11:26

    제가 쓰고 있는 搜狗拼音보다 한 2세기는 뒤떨어져 보이는 군요 --;;
    병음은 모르는데 한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어떻게 알것이며..
    한자를 모르면 하다 못해 네이버 사전에서 마우스로 그려도 되고..

    초보자라서 모르는 건 더 웃기고.. 초보자용 교재에는 다 병음이 쓰여있으니 --;;

    이런 돌대가리는 누가 계속 기용하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8 15:29 신고

      ^^::: 다만 위 방식의 좋은 점이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고대한어(번자체)을 모르는 타자원들도 모양만 보고서 고문을 타자해서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특수사례이며, 설령 고대한어를 입력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중국에서 개발되어 무료로 배포되는 우비를 쓰면 될것입니다. 그런데 "차.세.대."...쩝..

  7. 화디에 2010.07.08 15:44

    헐... 이런기사도 있었나요? 완전불편해 보이는데 숙달되면 편하다니 ㅡㅡ;;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9 12:13 신고

      저도 방명록에 어떤 분이 소감을 적어달라고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숙달되면 가장 빠른 입력방법입니다. 다만 숙달되기가;;;

  8. 지나가다 들림 2010.07.09 09:34

    우비 입력법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일부 기자와 같은 속타를 이용하는 직종이 아닌이상
    사용하지 않지요. 그런데 중국정부에서는 병음입력법의 반드시 고쳐져야 할 문제점들이 있기에 학교나 교육기관으로 부터 배우도록 유도하고있습니다. 가장 골머리 않고 있는 부분인
    한자모양세를 잃어버린다는 정도가 문제점이 될꺼고요.
    우비입력법을 배워 보셧는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우비입력법은 자소분리배합이 원체 어려워서
    젊은사람들이 안배우고 안쓰는데, 이를 해결하지 못하여서 병음입력법을 배우고 사용하는거죠

    기호와 같은 간접적인 입력으로 소리발음에 의존하는 병음입력은 문제점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습니다. 한자가 원체 복잡하고 많은 수가 있는데 해결을 못하니 병음입력법이 쓰이는거지 획기적으로 발전헀다고 보는건 아닌것같아요 임시방편인데 본래꺼보다 좋은 임시방편정도

    우비입력법 배우는게 그렇게 어렵더군요 중국사전 각단어마다 코드가 적혀있고
    우비입력법만 모아놓은 책들도 출간되있고,...그런데 우비처럼 어려운게 아니고 누가봐도 쉽고 빠르게 여러가지 불편해소를 인정할정도라면 차세대가 될수도있을꺼같은데...동영상은 안나오지만 다른데 올려져있네요
    또 중국지방사투리문제나 외국인 사용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병음입력법을 사용할것같은지도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7.09 12:31 신고

      길게 답글을 달았는데 날라갔습니다.ㅠㅠ 간략하게 달겠습니다.

      해당 방식은 결국은 "우비 입력법"의 기본 원리를 계승하였기에 언급하신 우비 입력법의 입력상의 문제점을 사실상 계승하고 있고, 입력법을 배우는 것이 결코 쉬울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비 입력법도 근 30년의 시간동안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세대"기술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발전상의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언급하신대로 소리 발음에 의존하는 병음입력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저만해도 이젠 손으로 작문을 할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요^^:: 그 뿐만이 아니라 교수급 선생님들도 한자를 까먹을 때가 있으니 문제라면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와서 병음입력법은 분명히 "유져데이타"을 활용하여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래에도 계속 이 방식이 쓰여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음성인식기술로 생각합니다. 만약 해당 회사제품의 방식이 "음성인식"이었다면 저도 "차세대"라는 말에 반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30년쯤 전에 중국에서 나왔고, 중국에서도 계속 발전해온 우비와 다를바가 없는 것을 "차세대"라고 말할 수는 없군요.


      "중국지방사투리문제나 외국인 사용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9. 지나가다 들림 2010.07.09 09:37

    https://www.youtube.com/watch?v=n7VALSPdcCs&hd=1

    주소 올려요

본 글은 중국관영신문인 신화사(新华社)와 진보성향의 난팡두쓸빠오(南方都市报)의 2009년 회고를 적절히 섞어놓은 것입니다. 중국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은 2009热词难忘 2009中国网络语文으로 가셔서 직접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하나하나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각주:1] 미루고 있다가 너무 시간이 지날까봐 그냥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여러분들의 힘을 믿습니다. 덧글로 "말"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올려주시면 제가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날로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좀....도와주셔요....ㅠㅠ 중국에 관심있는 분들이 정말 좋아할 내용을 살짝 준비중인지라...

여러분이 2009년 중국에 얼마나 아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로 잘 활용해보셔요.........본인이 말해놓고도 살짝 어이가 없기는 합니다만....화...화이팅!!

한자


명사
甲流
新医改
气候变化
H D 90
微博
绿坝
蜗居
新疆维吾尔

동사
躲猫猫
钓鱼执法
偷菜


형용사
心神不宁
楼脆脆
临时性

숫자
99%
70码(欺实码)
87.53%
60周年
保八

사자성어
跨省追捕
开胸验肺

말말말
这事儿不能说太细
为什么不公布老百姓财产?
你是准备替党说话,还是准备替老百姓说话?
贾君鹏,你妈妈叫你回家吃饭
哥吃的不是面,是寂寞
他胃疼关你什么事?
我们是有身份的人
你是哪个单位的?
我是不是拉屎也要告诉你啊?
我没时间跟你闲扯
  1. 내용 중에서 제가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도 있는데 그것을 찾기가...귀....귀찮고, 그렇다고 다시 쓰기도 귀찮은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생각해봅니다.-_-;;; [본문으로]
오랜만에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중국의 너무 웃긴 글을 보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반한정서 조장용 글을 보면서 웃으면서도 결국은 웃을 수 만은 없군요.


1. KTX의 방수처리가 한자를 없애서 발생된 일??
2009년 초에 발생한 KTX 부실시공 문제로 한동안 떠들썩 했었습니다. 저야 관련 분야가 아니다보니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인터넷에서 재미난 글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发生龟裂的部位是在混凝土枕木上“缔结装置”,在这个装置里按规定是要放防水发泡的填充物,但因为防水和放水在韩语里写法一样,读音都是“bansu”,故施工公司理解错了图纸的意思,枕木里没有加防水材料反而加了吸水材料,造成了全部15万5千多根枕木成为次品。这竟然可能是因为同音字导致的,“防水”、“放水”、“防守”、“防銹”、“傍受”在韩文中都是一样的。

핵심해석 : 한국의 KTX 침목의 균열부분은 방수(防水)와 방수(放水)을 혼동하여 생겨난 일이다. 방수(防水 물이 침범하지 못하게)해야하는데 오히려 물을 뿌림(방수 放水)을 하여서 생겨난 일이다. 한국어로는 물을 막는다와 물을 뿌린다가 같은 발음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한자를 배척해서 15만 5천여개의 침목을 못 쓰게 만들었다.  (전문이 궁금한 분은 위의 문장으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KTX 침목의 균열부분은 위에서 설명한것과는 전혀 다르며, 어디까지나 입찰비리와 연계된 부실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은 "KTX 방수"라고만 검색해도 쉽게 나옵니다. 사실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방수재"를 넣어야 되는데 원천기술인 독일의 메뉴얼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반대로 "흡수해면재"을 넣어버린 것이다. 이건 이것대로 바보짓이지만, 최소한 위의 글은 틀렸다는 것은 명확하다.

구체적인 한국의 한글사용에 대한 이야기는 3번 항목에서 다시 하도록 하고 일단 이런 유언비어의 제작과정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나라를 뛰어넘는 유언비어의 제작과정
유언비어의 경우 보통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의 내용 역시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끔은 아무런 한국 뉴스 싸이트와 연결을 해놓고 정작 내용은 전혀 상관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극소수의 내용은 비슷한 내용을 연결시켜 놓고서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왜곡시키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출처 자체가 표기 되지 않은 경우가 넘치고 흐릅니다.

그 다음은 중국 사람들도 반응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야됩니다. 중국의 경우 "한자"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이와 관련된 이슈가 주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중국내에서 한자를 핀인화해서 사용하자는 의견이 일부 존재함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은 동시에 반한정서형성과 한자사용의 주장을 모두 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열혈 네티즌들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알아서 잘도 퍼날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유언비어의 제작과정은 한국에서 중국으로만 수출되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인터넷에서 보아온 중국관련 이야기 중에 얼마나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물론 개 중에서는 진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출처 미표시나 출처가 표기 되어도 마음대로 가지고 오는 경우 혹은 일부러 반중감정을 자극할만한 내용만 부곽시켜서 소개하는 경우등등 위에서 소개한 사항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저를 비롯한 중국관련 블로거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출처도 명확하지 않고, 출처가 있어도 사실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사실을 믿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각주:1].


3. 한국의 한글화가 문제인가?
한국의 한글화에 대해서 맹렬히 비난하는 어떤 이글루스 블로거를 보았습니다.[각주:2] 위의 글처럼 같은 방수라는 글자에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이기에 한자를 병용해야된다는 것이 몇몇 한국의 한자병용론자들의 주장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다음어는 어떤 언어에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언어는 환경에 따라서 문제 없이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자는 언어(말)의 연장선상에 있는 객체일 뿐입니다. 한자는 중국의 말을 기록하기 가장 적합하게 되어 있으며, 한국어에는 훈민정음의 말처럼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서" 만들어진 한글이 가장 적합합니다.

또한 문자체계 자체만으로도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중국에서조차 중국어발음(핀인)을 문자로 사용하자는 소리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 나와서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을 정도로 인터넷 시대에 매우 불편한 문자체계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가장 어울린다는 한글문자체계를 놔두고 굳이 인터넷에 부적합하다는 평을 한 몸에 받는 한자체계를 사용해야 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 추가 : 최근에 해당 이야기가 중문판위키피디아에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2009년 KTX2 부실시공이 한글탓이라고?)  위키가 비록 다중지성이라고 불리지만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군요.



  1. 개인적으로 요즘에는 신문기사도 제대로 믿으면 안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집에서만 앉아서 엉터리 중국어로 개발번역질 해서 올리는 뉴스가 판을 치는지라...후..-_ [본문으로]
  2. 재미있는 것은 정작 본인은 제대로 한자병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으로]
  1.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9.11.26 09:28

    오히려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다면 쉽고 편하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1.26 23:50 신고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중국어에는 아직까지는 한자가 가장 적합하기에 별로 쉽고 편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교체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0-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09.12.03 00:50

      중국어 고유명사같은 것을 한글로 표기하는 경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

    •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9.12.03 00:57

      뭐...쉽진 않겠지만,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것보다는 알아보기 쉽겠죠. (적어도 한국사람한테는...-_-; )

  2. Favicon of http://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2009.11.27 05:41

    우리나라에도 많은 중국관련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신뢰해서는 안되는 유언비어도 어느정도 비율은 나올꺼라고 생각되네요.
    미쳐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중국만이 한국을 왜곡하지는 않겠어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1.28 01:14 신고

      둘 다 이만 했으면 하는 소망뿐이랍니다. 그럼 재미있을까요? 그 창조력으로 다른 일을 하시지-_

  3. 만두군 2009.11.27 21:47

    몇해전에 떠들썩했던 중국관련 루머가 생각이 나는군요.

    "중국을 여행하던 한국인 신혼부부가 택시를 타고가다가 신부가 실종되고 얼마후 장기가 없어진 시체를 인수하게 됐다"

    이런 얘기였을 겁니다. 거기다 마이너잡지에서 관련얘기가 퍼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얘기가 커지자, 주요신문매체에서 진위여부를 파악하려고 잠깐 다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결론은 어찌 됬는지 모르겠네요.ㅡㅡㅋ 파룬궁 사형수의 장기밀매건과 겹쳐져서 상당히 그럴싸한 이야기가 만들어 졌었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1.28 01:16 신고

      장기 없어진 이야기야 넘치고 흐르죠. 여기서는 더 많은 루머가 떠돌아 다닌답니다. 하하^^:::: 하지만 중국 국내에 납치-장기밀매로 이루어지는 루트가 있는 것도 분명하고, 그것의 최대소비자층의 하나가 한국인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중국에 와서 장기를 구.매.하는 사람 중에 한국인도 좀 있다는 소리입니다. 알 사람 다 아는 이야기랄까요?;;

    • Favicon of http://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2009.11.28 14:52

      제가 인도에 갈려고 할때 베프인 녀셕이 웃으면서 그 이야기를 장소만 인도로 바꾸어서 저에게 얘기해주었답니다. 당시에는 처음 들어서 공포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루머였네요.^^(..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1.28 17:41 신고

      머..인도도 납치+장기매매 신공이 있긴 하거든요. 아니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는 않습니다만, 좀 과장된 면이 많다고 봅니다.

  4. vngkt 2009.12.06 14:51

    한글화을 찬성하는 1인입니다
    우리글을 사랑합시다 한글이 최고라는것이 아닙니다
    모든언어가 그렇듯 단점 장점이있습니다
    저는 한글이 자랑습럽습니다
    화교들이 대부분 한자병합을 외치시더군요 아무래도 핑가땡기시나보져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3.03 12:59 신고

      특별히 화교라고 한자병합을 외치지는 않습니다. 또한 화교라고 해도 한국에 있는 화교들은 대부분이 중국어자체를 잊어 버린 경우가 많이 있을 정도랍니다^^:::

  5. 韓國人 2010.03.03 10:37

    한글이 우리글이라는 주장부터 논리가 없는데. 漢文을 위주로 쓴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안중근의사 김구선생까지 모두가 중국사람이고 박정희이후만 한국사람이란 말인지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3.03 13:00 신고

      저의 본문이 아닌 위의 분에게 덧글을 다신듯 하군요.아마도 한자병기쪽을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병기를 하시던지 아예 한자표기를 하십시오.^^

    • 韓國人 2010.03.04 08:52

      현재입력체계로는 한자입력이번거로운대굳이몇사람의독자를위해서한자입력을할필요가있을까요. 알아듣기문제없으면그만입니다.
      다만작정해서쓰는본문이나인쇄물등에는 문장의격조를위해서한자를써야겠지요.
      이런말하면한글의위상문제를들고나와서노발대발하는쪽속이있지요. 그들에게는한글이利용대상이아닌신앙의대상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3.04 13:01 신고

      전 한글이 특별한 신앙이 아닙니다. 그러나 님에게는 "한자"가 특별한 신앙의 대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님이 한자를 사용해야되는 이유로 제시한 것은 "문장의 격조"라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감성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오프라인 출판매체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모두 비효율적인 한자를 굳이 사용해야되는 이유가 단지 문장의 격조라는 것은 신앙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스스로도 입력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면서...정말 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중국어를 구사하며, 고대사전공으로 고대한어도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한자를 모르니 그런 말을 한다는 말은 하지 마셨으면 하는군요.

    • 韓國人 2010.03.07 09:31

      댁같은사람을보고헛공부했다는것입니다.
      기능적으로번역을하면무러합니까. 그안에담긴참뜻을모르니.
      웬만한한문은기능적인번역은한글로대충되지만그참뜻은한글로알수없습니다.
      여기서설명해줄공간은없으니기회되면다시배우도록하십시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03.07 12:13 신고

      그 전에 띄어쓰기부터 공부하시고 오셔요^^ 그리고 아이들의 칭얼거림과 같은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뱉어냄의 비성숙한 모습을 고쳐나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말한 한자병기를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한자병기를 주장하고 결국은 "입력하기 번거롭다"라는 이유로 한자병기를 하지 않는 모습이 과연 언행일치 궁금하군요. 헛공부에는 배우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이럴수가 ㅎㅎ 2012.10.08 06:46

      안녕하세요, 바로바로님.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쓰신 글인데 전 지금 봤네요. 한국인이라는 사람이 그 한자전용을 부르짖는 이글루스 블로거입니다. ㅋㅋ 그냥 지나가다 써봤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beebop.tistory.com BlogIcon Beebop 2010.10.17 23:42

    트랙백덕분에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중국에서는 한글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이미 오래전부터 조성되어 있었던 거군요?
    한국에 살던 동안 전혀 느끼지 않았던 불편을 중국에서 대신 만들어서 느껴주다니... 씁쓸한 일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0.17 23:54 신고

      개인적으로 정확히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유언비어를 그대로 수입해왔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바닥이 워낙에 복잡해서 어떻게 확정하기는 어렵군요. 해당 위키 부분은 적당히 수정해놨습니다.

  7. Favicon of http://beebop.tistory.com BlogIcon Beebop 2010.10.18 19:14

    위키 내용을 수정해주셨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이렇게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위키의 약점이자 강점인 것이겠죠.
    유언비어야 돌고 도는 것이니..., 소문이나 단순한 가십성 기사에 대해서라면 저 역시 불신이 심해서 그다지 신경쓰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위키라면 많은 사람들이 꽤 신빙성을 두고있어서, 울컥해버렸네요. -_-;

    사실 중국 대한 이야기라면, 중국 혹은 대만 친구를 통해서 듣다보니, 아무래도 듣게되는 정보가 많이 취약합니다. 여론을 알 수 있을지 몰라도, 우선은 그 친구를 통해서 한 번은 필터링 되어버리니까요. 어제 들렸던 덕분에 포스팅하셨던 글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새롭게 알게된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어떤 판단을 섣불리 내리기 전에, 최대한 귀를 열고, 신빙성있는 여러 출처의 자료들을 접한 뒤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사실을 하나 아는 것이 더욱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것 역시 아닐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항상 가져야 할지도 모르죠.

  8. 익명 2011.04.04 09:40

    비밀댓글입니다

본 글은 서울신문에 기고된 이문형씨의 한중일 FTA 시대의 인터넷과 한자에 대한 비판글이다.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실적인 기술과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문형씨는 중국인터넷을 이용하신다고 하는데, 정말 이용하시는지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 참고로 본인은 한중일 FTA을 지지하며, 동북아시아 통합공동체가 앞으로 나가야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자라는 도구로 이를 이루겠다는 이런 생각은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 전부터 몇 번 들었는데, 오늘 마침 이문형씨의 글을 보게 되었고, 시간 여유도 있어서 이렇게 글로 쓰게 되었다.


1) 한중일 한자호환문제.
한중일은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각기 다른 한자코드를 호환시킬 수 있다. 실제로 중국최대의 포털인 baidu에서는 이런 상호호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문형씨는 이에 대해서 모르시고 있는듯 하군요.)

한마디로 굳이 한중일의 한자코드를 통합할 필요가 없으며, 사업자측에서 기술적으로 호환을 시키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다. 오히려 통합으로 벌어질 혼란과 비용을 생각하면 현재의 기술로도 구현가능한 호환기술이 훨씬 더 합당한 대안이다.


2) 젊은이들의 한자사용문제.

이문형씨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셔서 한자사용이 익숙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한자사용은 처참하다.(이런 글을 쓰면 꼭 너가 못하니까 그러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간단하게 제 전공은 간단하게 말해서 현대한어도 아닌 고문를 만지작거려야되는 곳입니다. 고로 저한테는 한자 모른다는 억측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터넷세대라고 하는 젊은층으로 갈 수록 이 수치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한글전용의 분위기로 이미 넘어갔으며, 일본의 경우도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서 히라가나+카타나가전용으로 나가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가교로 한중일을 연결시키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렇다고 한자교육을 부활시키지는 것은 더 비현실적이며 더 비효율적이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서 논하도록 하겠다.


3) 한자만 알면 한중일이 소통이 되나?
흔히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곳들이다. 한자를 알면 중국어를 할 줄 알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문형씨가 스스로 이야기했다 싶이 한중일 각 국은 서로 다른 한자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같거나 비슷한 한자도 많지만 쌩뚱맞은 한자도 널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제대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언어학의 기본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한자는 문자체계이다. 비록 중국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에서 한자를 부분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문자체계로서 교차되는 것이다. 좀 어려운가? 간단히 말해서 문자체계가 같다고 말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서로 개성적인 문자체계로 발전된 현재에는 더욱 그렇다.

쉬운 예시로 알파벳이라는 문자체계가 있다. 영어 역시 이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런데 러시아어 역시 알파벳을 사용한다. 러시아어의 알파벳은 영어와는 조금 다르나 기본은 같다. 영어의 단어와 러시어의 단어가 "비슷"한 것은 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영어와 러시아어를 통합하거나 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서 이문형씨는 "예를 들면 경제를 한국은 經濟, 일본은 経済, 중국은 经济로 표기한다."라는 예시를 제시한다. 기본적인 언어학공부를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례를 하나만 들어보자. 자동차의 차(车)는 한국에서는 자동차(), 중국에서는 汽车(치쳐), 일본에서는 (지도샤)라고 한다. 이거 어쩔건가?[각주:1] 한국이야 일본식 단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 교차되는 것이 많지만 중국은 꼭 그렇지 않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자동차조차 이꼬라지이다. 조금만 전문적인 곳으로 가면 상태는 더 심하다. 예전부터 있던 한자는 그렇다고 하고 외래어는 또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맥도날드의 경우 중국은 마이땅라오(麦当劳)이고 일본은 마구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라고 한다. 이런것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각주:2]?

그래서 한중일간의 한자를 통합해야된다고 하면 이 말을 해주겠다. 각 국의 정책간의 충돌을 떠나서 그 통합 비용이 얼마가 발생할런지 한 번만 계산하고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4) 한자 자체가 인터넷 경쟁력이 약하다.
한자 자체가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문자나 그 각각의 특징이 있지 우열을 가릴수는 없다. 하지만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한자의 경우 뜻을 압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효율적으로 한자를 빠르게 입력하는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한자타자속도도 일반적인 한글타자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언어학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만, 중국인터넷에서 한자를 폐기하고 핀인(중국어발음으로 알파벳으로 구성)을 사용해야된다는 소리까지 실제로 학계에서 강력하게 주장되었고, 지금도 살아 있을 정도이다.

인터넷의 빠른 속도에서 타자가 느린 한자는 일정한 손해를 받게 되어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이 글을 다 쓴 속도는 약 7분정도이다. 만약 중국어로 같은 내용을 적는다면, 분량은 1/3로 줄어들겠지만, 시간은 15분은 충분히 넘어버릴 것이다.(본인 평균적인 중국인들과 비슷할 정도의 타자속도는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기술로도 서로 다른 코드의 한중일 한자들을 호환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젊은층의 한자능력이 사실상 최악으로 내려가고 있는 현실과 한자를 알아도 한중일이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학의 기본을 모르는 생각이라는 점에 한자 자체가 속도를 중시하는 인터넷 시대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문자체계라는 점을 종합해보고....마지막으로 설사 이런 난관을 다 뛰어넘고 각 국의 한자정책간의 차이를 뛰어넘더라도 통합비용 자체가 기본적으로 조단위로 날아다닐 것이기에 이문형씨의 글은 현실성이 결여되었고 미래를 볼 줄도 모르는 글로 판단한다.



  1. 다른 예로 책의 경우 书(슈,중국)과 本(혼, 일본)은 어쩔 건데? -_-;; [본문으로]
  2. 같은 예시로 컴퓨터도 있다. [본문으로]
  1. 니말 2009.10.22 09:29

    이 긴 글을 7분 안에 다 쓰시다니...
    대단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2 18:45 신고

      ....7분만에 쓰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는 대충대충의 극치를 말할 뿐입니다;;; 쿡...

  2. 1 2009.10.22 14:11

    저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대단할 건 없지만 그래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같은 글자라도 국가마다 통용되는 뜻이 천차 만별이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한국인은 한자를 잘 모릅니다. 이런걸 누가 주장했는지 참 욕나오네요. 이런 주장은 차라리 공평하게 영어를 공용화 하자고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입니다.(또 모르죠 UCC같은 곳에서 이미 아시아 네티즌들은 영어로 소통하고 있고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배우는 게 영어니까요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2 18:46 신고

      정확하게는 젊은 한국인들은 한자를 잘 모르지요. 누가 주장했는지는 본문에 적어놓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위의 주장보다는 영어 공용화가 더 현실적이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의 문제가 있는지라^^::

  3. Favicon of http://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2009.10.22 21:12

    제가 보기에도 한.중.일이 한자만으로는 서로 소통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차라리 영어로 하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세나라 모두 다 영어열풍이 대단하잖아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04:57 신고

      하하;;; 영어로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본문에서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그냥 최대 50년만 기다리면 언어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되리라 봅니다. 자동통역기가 그쯤이면 거의 완성단계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50년도 어디까지나 최대이고요^^

  4. skqs 2009.10.23 01:49

    이문형이라는 사람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예를 보여주는군요.
    물론 한자를 통해 일부 의사소통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정도의 수준은 말 그대로 의사소통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전인대에서 간체자 폐지안건이 나와서 등골이 오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04:58 신고

      지난 전인대 간체자 폐지안은 그냥 쇼라고 생각합니다. 대만이나 홍콩과의 관계를 생각한 쇼라고 봅니다. 간체자 폐지되면 기술적인 코드나 그런 것을 빼고-_-;; 사회적비용이 어마어마하겠군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09.10.23 13:50

    자동차, 책, 컴퓨터 말고도 제시할 예는 많죠. ㅎㅎㅎ

    이문형 아저씨, 지못미...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14:21 신고

      앗...아시는 분?;;;

      .................저도 제 비판원칙상 정확하게 실명을 밝혀버린 이문형씨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혹시 저에게 연락하고 싶으시면 옆의 공지사항의 About ME에 온갖 연락방법이 모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시야...솔직히 많죠. 왠만한 기계이름은 한국과 일본은 비스무리하지만(사실 비슷한것만으로는 문제) 중국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한지라-_;;;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09.10.24 15:41

      아는 분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왠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5 10:31 신고

      -0-;;;

  6. 시대역행 2009.10.23 14:41

    이상한 논리로 정보화 시대에 한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듯 하군요... 시대는 앞서 나가는데 의식은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 특히 대한민국은 이미 한자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질 대로 멀어진 상태인데... 게다가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면 중국어 배울 바에 영어를 배우고 말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15:50 신고

      한자에 익숙하신 세대 분들에게는 저것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실듯합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로 갈 수록 한자는 이미 생활에서 멀어졌죠. 그것을 몸으로 못 느끼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에휴...

  7. Gram 2009.10.23 17:37

    머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라는 주장과 연장선상에 있는것 같군요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09.10.24 15:43

    조갑제 기자가 글 중간중간에 특정 단어를 한자로 쓰기 좋아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한글을 마음대로 쓰기 힘들었던 시절의 향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이것을 "농경사회 때 마인드를 디지털사회에 와서도 버리지 못해서"라고
    풀이했는데, 맞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5 10:33 신고

      저는 그것보다는 스스로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과거의 자신이 익혔던 것에 대한 권리 혹은 추억을 포기하지 못하는 행위로 봅니다. 이는 농경사회 VS 디지털 사회의 마인드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어떻게든 지켜내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으로 본답니다. ^^::::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2009.10.25 17:42

      예, 맞습니다. 기득권의 밥그릇 지키기의 일환이죠.
      그리고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농경사회 내지 산업화 과정에 대한 케케묵은 향수고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6 09:23 신고

      물론 그런 틀로도 볼 수는 있지만...그런 틀은 세대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냥 인간자체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랍니다.^^::

  9. 아직도 한자타령인가 2009.10.25 10:25

    쑤레기 조중동은 물론이지만 소위 신문 찌라시 방송들이
    시대를 앞서가기는 커녕 당나라 얘기나 하고 자빠져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5 10:38 신고

      반드시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힘듭니다. 비록 저는 한 분이 쓰신 글을 대상으로 비판을 했지만, 저희 아버님만 하셔도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불가능하다고 설명해드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연대성"부분을 강조하시더군요. 쩝...어르신들쪽은 그런 교육을 받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변화하려해야하지만요...

  10. 시골 2009.10.26 01:47

    만약, 누군가가 다양한 언어를 익히는 기초단계의 한자교육이라면 찬성하지만,
    한자를 실상생황에서 더 자주 사용하자 라는 주장이라면 좀 아니다라고 봅니다.
    이건 영어든, 러시아어든 독어든 프랑스어든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또한 본문에 나온 내용이지만, 한자교육과 한문교육을 혼돈해서는 안돼겠죠.

    한편 전문용어의 경우 해당국가의 학문을 자주 접하는 사람사이에서는 그냥 그 문자그대로 쓰자는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자기 학문안에서 편리함을 느껴서이지..
    그 학문밖의 사람들에게는 다른 문제입니다.

    즉, 의학용어는 라틴어, 영어,한자,한글로 교육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의사들의 용어가 라틴어로 통일되어서,..
    의사가 환자보고, "라티시무스 돌시' 몰라요? "라고 따지듯이 묻는다면?...

    물론 의사는 이 말은 수도 없이 들었고,
    굳이 의사들끼리 이야기할때는 굳이 한글을 쓸필요를 못느낄겁니다..

    그런데.. 환자에게는 어떨까요?


    추가- 한자입력에 대해서 어떤분은 일본 중국한자 넣기 어렵지 않다라고 말씀하는데..그건 한국 워드프로세서의 한자입력과 비교해서이지.. 언어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놓치시는것 같더군요.. 본문의 내용을 지지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6 09:27 신고

      워드에서의 한자입력은 오히려 중국어의 한자입력보다 느린..아!..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런 입력은 기본적으로 선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한자를 안다고 한중일 사람끼리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닌지라;;

    • flacamo192 2009.10.26 15:29

      그래서 요즘 의료계에서도 환자나 가족들에게
      너무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설명할 수 있게끔
      의학용어를 일부 순화해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1. 성도헌 2009.11.09 17:17

    오홋~!
    정말 홈페이지 주소 안적어도 글이 써지네요...
    바로님 메일받자마자..
    바로!
    덧글 남깁니다.

  12. 고등학생 2011.01.16 23:18

    저는 한자를 배웠지만, 바로님 말씀대로 한국어에서 한자를 쓸 필요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어보다 발음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塔(탑), 東(동), 糖(탕), 當(당), 統(통)은 한국어로는 발음이 서로 다르지만 일본어로는 とう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한자를 쓰지 않더라도 뜻을 통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중국어는 깊은 수준까지 배우지 못해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을 보기 전에 주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사항은 어디까지나 이미 한국 한자나 혹은 중국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HSK로는 최소한 8급이상자, 한국의 한자로는 2000자 정도의 한자(한국에도 한자검정시험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한번도 접해보지 못해서 얼마정도가 어울릴지 잘 모르겠군요.)를 습득하고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 외의 분들은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위의 수준에 안되는 분들이 해당 방법을 사용하면 암기만 2번 해야됩니다. 그냥 하루에 10자씩 200일만 하시면 상용한자는 모두 점령하실 수 있답니다!(200일. 생각보다 짦습니다. ^^)



중국에서 오래 뒹굴다보니 어떻게든 한자를 많이 알 수밖에 없다. 흔히 중국에서 쓰는 간체자를 알아도 번체자를 모른다고 한다. 중국어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초입단계만 접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간체도 결국 번체자에서 변형되어서 나온 것이고, 명확한 변형 원리가 있다. 그 변형 원리만 알면 번체자를 쓰기는 힘들어도 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본인의 경우 고대사쪽을 전공하다보니 맨날 접하는 것이 번체자이기에 번체자가 더욱 쉽다.


문제는 일본어 한자를 배울 때 나온다. 일본어는 고급으로 갈 수록 어렵다고 한다. 수 많은 한자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일본인 조차 자주 접하지 않는 한자가 나오면 당황해 한다는 그 일본의 한자. 하지만 본인 이른바 어렵다는 책을 보면 볼 수록 더욱 쉽게 독해를 할 수 있다. 그런 책일 수록 한자가 더 많이 나오고, 어차피 대충 다 아는 한자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자라고 원래 한자의 뜻과 다르지 않다. 문제는 독해가 아니다.


한자를 어떻게 읽어야 될지 모르겠다. 아니, 중국식 발음으로 한자를 읽어버리고 만다. 한국에서도 본인처럼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분들도 한국식 한자 발음을 사용해서 일본어를 읽어버린다. 책은 읽고, 한자를 이용해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해도, "말"로서 언어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일본 한자를 다시 익힐려니 그것도 억울하다. 어차피 다 아는 뜻인데 말이다. 문제는 일본의 한 한자가 여러가지 발음이 있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음독과 훈독이라고 한다. 머리가 아파지는 순간이다. 이걸 어떻게 외워야되나...



그럼 이제부터 뜻은 따로 외울 필요 없이 발음만 외워야 되는 상황에 있는 분들을 위한 재미있는 방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해당 방법은 현재 중국인 일본어 학습자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日语词汇的奥秘 - 일본 한자의 비밀>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아래쪽에 해당 책의 PDF 버젼을 올려놓았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직접 다운 받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 절대 주의

공부에는...특히 어학 공부에는 쉽게 "외울 수" 있게 해주는 비결은 있다. 하지만 비결은 비결일뿐, 외우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비결은 어디까지나 쉽게 외우게 해주는 것뿐이다. 이 점 결코 잊어버리지 말자. 어학 공부는 미련하게 반복적으로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사람에게는 어떤 비결도 따라 갈 수 없다.


아래쪽은 해당 비결이 나오는 방법론이다. 귀찮으신 분은 그냥 설명을 넘기고 방법만 읽으셔도 무방하긴 하다. 하지만 그 원리를 아는 편이 암기 효율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길다면 길지만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1) 일본 한자 발음의 구성

일본 한자는 음독과 훈독으로 나누어져 있다. 음독이 무엇이고 훈독이 무엇인지는 인터넷을 찾아보면 쉽게 아실 수 있고, 또 그것을 몰라도 상관이 없다. 핵심은 음독이든 훈독이든 그 음이 확실히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인가? 별거 아니다. 한국식 한자에서 天은 언제나 "하늘 천" 이다. 천하, 천지, 천재등등. 모두가 똑같이 천으로 발음 된다. 물론 몇몇 여러 발음이 있는 경우가 중국이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존재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일단 무시해라.


2)  일본 한자의 실제 발음

문제는 일본의 한자는 한국이나 중국과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2가지 발음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生이라는 한자를 보자. 해당 한자는 중국에서는 sheng, 한국에서는 생으로 발음된다. 다른 발음은 없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2가지 발음이 존재한다. 음으로는 せい라고 읽고,  훈으로는 いき라고 읽는다. 머리가 아파온다. 또한 여러 한자가 합쳐져서 단어가 될 때에는 음음, 훈훈, 음훈, 훈음과 같이 각기 다른 발음으로 나는 경우가 생긴다. 다시 한번 머리가 아파진다.


3) 한자를 보지 말고 "음"만 봐라.

한자를 생각하지 말자. 한자를 포기하고 한자의 음만 따로 모아 놓고 보자. 그럼 재미있는 규칙이 보인다. 특히 훈음에서 더욱 그러한데, 발음이 같은 것은 같은 뜻이거나 비슷한 뜻일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서 같은 あかい 발음의 赤,朱와 같은 경우 사실상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あかい의 발음의 한자중에서 銅과 같은 한자가 있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지만 동을 만들려면 붉게 달구어야 되지 않는가? 억지 같은가? 그럼 그냥 동은 따로 외우면 된다. 어차피 예외는 어떤 언어든지 있다.  ひろい로 가면 더욱 놀라워 진다. 宏,弘,博,寬,浩,坦,汛,闊는 모두가 "넓다"정도의 의미로 함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훈음의 경우, 한자는 단지 원래 일본어를 표시하기 위한 기호로만 사용된 것이다. 위의 예에서 처럼 빨강을 느낌에 따라서 하나는 주로 하고 다른 하나는 적으로 표기한 것이다. 원래 일본어 발음은 완전히 동일. 그로 인하여 같은 훈음에 같은 뜻을 가진 한자가 많은 것이다. 음운도 훈음보다는 약하지만, 원래 고대 한자 발음도 어차피 언어였고, 같은 발음은 같은 뜻일 경우가 희귀한 건 아닌 것이다. (이 부분은 더 자세히 설명할 수도 있지만 이쯤에서 관두겠다. 공부하는데 몰라도 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_-!)


4) 한가지 한자는 한가지의 음 밖에 없다?!

물론 일본 한자의 한가지 한자는 보통 2개정도의 발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먼 헛소리냐고? 일반적인 경우 한가지 발음이 그 한자의 대표적인 발음이 된다. 다른 하나는 부과적이고, 특수한 경우일 경우가 많다. 물론 2가지 발음이 반반정도 중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시.하.라. 일단 포괄적으로 한자를 익히고 그 사이의 특정 예외들을 익혀나가는 편이 언어공부의 속도에 훨씬 도움이 된다.

일본 한자는 한 한자에 한 발음이다. 이 공부방법으로 2000자 정도의 한자의 음을 익히기 전까지는 이것은 절대 진리이다. 다른 발음이 눈에 들어와도 무시하라. 물론 예를 기억해두는 것도 좋다. 하지만 주목표는 주요 발음이라는 사실을 까먹지 않아야 된다. 나무에 신경이 쓰여서 숲을 보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5) 일본 전용 한자는 어떻게 하냐고?

일본에서 만든 새로운 한자가 있다. 소위 國字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차피 이것도 한자의 기본원리를 이용한 것이고, 무엇보다 전체 한자에 비하면 몇 자 없다. 그냥 무시하실 분은 무시하시고 나중에 외우면 되겠고, 굳이 외운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한자 원리 안에 있기에 어려울 건 없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

일본식의 발음을 운독과 훈독으로 분리하여 해당 발음의 한자를 정리하면 된다. 정리하기 귀찮다고? 본인도 귀찮다. 그렇다면 위에 본인이 걸어놓은 중국책을 다운 받아서 보시길 바란다. 중국어 해설부분은 보지 않으셔도 무방하다. 정리된 각각의 발음만 보면 된다. 


예를 들어서 :

음독으로...

あ:亜、阿、唖

あい :哀、愛。。。

あく :悪、握

훈독으로...

あい :相、合い、間

あお :青


본인의 경우 각각의 발음별로 분리하여 암기카드를 작성하였다. 딱 이거다. 더이상은 없다. 저 한자의 뜻이 필요한가? 다 아시지 않은가? 실제 단어는 해당 중국책에 열거되어있다. 하지만 중국인에 비하여 한국인이 유리한 점이 있다. 일제식민지시절 덕분에?! 한국어에는 일본식 한자 단어가 많이도 있다. 회사, 회사원, 보험, 설계등등. 물론 중국도 어느 정도의 일본식 한자를 도입했지만, 한국만큼 심하지는 않다.(일본어를 배우는 현재 상황에서는 참 좋은점으로 다가오지만 잘 씹어보면 역사의 씁씁함이 떠오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현실적인 면으로 대부분의 단어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단어이기에 따로 암기할 것은 극소수!




주의 사항 : 한자를 알아도 꼭 써보자!

한국, 중국, 타이완, 일본 한자는 기본적으로 같은 한자이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시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초고급 일본어를 구사하실 분들은 귀찮더라도 일본 한자를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이 과정을 마치면...

개인적으로 아직 해당 과정을 완전히 끝맺지 못했기에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추상적으로만 생각중이다. 개괄적인 일본 한자음을 알았지만, 어떤 언어든 존재하는 이넘의 "예외"라는 녀석이 짜증이 난다. 그리고 예외라는 녀석은 계속 접하면서 무식하게 외우는 수 밖에 없다. 지금 현재 가장 좋아보이는 것은 닌텐도 DS의 500만인의 한자검정이라는 소프트이다. 일본인도 어려워 하는 한자이기에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한자검정시험이 있는데, 그것을 대비한 소프트이다. 하지만 한자를 배우는 외국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중국에서 쓰던 DS를 일본으로 오면서 고장내 버렸다. 여기서는 중국것 AS도 안해준단다! 새로 사야되나...근 2만엔인데...크흑...ㅠㅠ

일본, 일본어, 일본한자, 중국, 중국어, 한자
  1. Boo 2008.09.07 20:41

    완전 공감...
    중국어를 배운 사람은 확실히 일본어(특히 독해부분)를 받아들이는 것이 빠르기는 합니다. 그냥 보면 해석이 되니까요. 음과 훈 두개를 외우는 것은 정말 귀찮기는 했지만요.

    저의 경우는 [하->카 로 발음된다] 등등 규칙을 외우고, 예외와 훈 부분은 그냥 몽땅 외워버렸답니다. ㅡㅡ;; 무식한 방법이지만 외워야지 별 수 있나요.
    근데 그렇게 외워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음은 또 잊어버리게 되더군요...또 지명 같은 것은 불규칙적인게 너무 많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처음보는 것은 못읽는 것이 대부분....정말 끝이 없다는 게 정답!

    근데 블로그를 읽다보니 몽골어, 러시아어 등등 참으로 많은 언어를 같이 공부하고 계신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전 중국어에 빠져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되니, 한국어와 영어가 퇴보했었고, 지금은 일본어를 하니 중국어까지 퇴보했거든요...다시 감을 되돌리고자 노력하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힘이 듭니다 ㅜㅜ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8.09.08 12:59 신고

      ....하하하....전 중국어도 제대로 못한답니다^^::
      다른 것은 그냥 사전 죽어라 찾아가면서 책을 읽을 수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어설프게 공부하고 있는 것이지요 ㅠㅠ

  2. telemann 2008.09.07 21:49

    pdf 링크가 깨져있는데,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부탁드립니다. hwang.sunyoung@gmail.com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8.09.08 12:59 신고

      리카르도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른이름으로 저장해주셔요^^

  3.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08.09.08 01:54

    파일 저장은 다른이름으로 저장하니까되네요.
    음.. 저는 영어 하다가 스페인어 배워봤는데..
    이때도 비슷하더군요. 소리가 비슷하고 모양만 다르더라구요.

    로망스어의 경우 나름 법칙이 꽤나 많아서 논문으로도 많이 있던데..
    한중일 발음변화 규칙에 대한 논문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공동 소리 규범을 만들지 못한다면, 최소한 규칙만이라도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의 법칙같은거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8.09.08 13:01 신고

      으음....발음변화 규칙에 대한 논문이라 특별히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발음변화에서 문제가 엑센트라고 하는 중국의 성조쪽이 걸림돌이군요.

      제가 알기로 일본의 훈독은 당대 발음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독이라는 예외가 있어버리는...

      한국은 고대 한자발음 + 일본식 한자발음이 섞여 버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규칙을 만들기가 조금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ㅠㅠ

    • qp 2009.10.23 21:30

      일본 "훈독"은 일본 토박이말이니, 唐代 발음하고 같을 수 없죠. 일본 음독은 들어온 시기에 따라서 오음,한음,당음으로 나뉘어지고, 오음>한음>당음 순으로 들어왔습니다. 오음은 중국남방음이고 오래되어 불교용어에 많고, 한음이 주류한자음입니다. 그리고 당음은 나중에 들어와서 현대 중국어발음과도 좀 가깝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잘못알고 계십니다. 한국 한자음은
      성립시기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당나라시대 중국음이
      모태가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한자음이 한국 한자음의 바탕이 되었고, 근대 일본에서 들어온 대규모의 한자어도 다 이 한자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일본식 한자발음"이 섞인 것은 없습니다.
      만끽하다의 喫끽 같은 발음이 일본한자음의 영향을 받은 거라는 얘기가 있는 정도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21:53 신고

      훈독과 음독은 제가 혼동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부분 죄송합니다.본문에서는 제대로 써놓고 덧글에서 반대로 이야기를 해버렸군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일본의 음독은 당음이 기본이며 그 외의 발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님처럼 한음이 기본이라는 분도 있으나, 별로 설득력이 있는 논문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님과 의견이 다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잘못알고 있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저는 과거의 발음이 아닌 일제시대에 영향을 받은 한자음을 거론했던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사람마다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저로서는 단어에서 받은 영향만큼이나 한자음의 영향이 있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물론 한국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몰매 맞기 쉽상이지만, "아이우에오"라고 모음을 읽는 것부터 고치라고 하고 싶군요.

    • qp 2009.10.23 22:58

      일본 한자음은 漢音이 주류가 맞습니다.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은 아마 용어와 들어온 시기의 차이때문일 것입니다. 이름은 漢音입니다만, 이 한자음이 들어온 시기는 <당나라>때입니다. 그리고 唐音은 이름은 당음입니다만, 들어온 시기가 <송나라> 이후입니다.

      그리고 한자음에 일본의 영향이 있었다는건 무슨 이야기인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말씀부탁드립니다.
      일본에서 대량의 근대 한자어를 받아들인 것은 사실이나, 그 한자를 읽는 한자음에서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특정 한자를 읽는 한국 한자독음이 없었다는 말이 되는데 그건 좀 이해하기 힘들군요. 조선은 한문만 파고 살았던 나란데요. 모음을 아이우에오라고 하는 걸 고치라는건 무슨 뜻인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3 23:27 신고

      당음에 대한 부분은 님의 말이 맞습니다. 제가 혼동을 했군요. 당대 발음이 현대 일본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흐음...이건 욕을 하셔도 됩니다. 제가 용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생긴 잘못입니다.(결국 같은 말인데 바보짓을 했군요-_- 이것을 기억할 때도 왜 한음이 당음이야!!라면서 짜증냈었는데 말이죠-_;;;)


      제가 본 논문에 있던 내용입니다.솔직히 시기가 좀 많이 지나서 논문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군요. 한국어의 한자독음이 단순히 고대에서 내려온 발음이 아니라, 일본어의 독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훈민정음을 비롯한 과거의 독음자료로 고증을 해보면 현재의 한자독음과 훈민정음의 독음은 일정한 차이를 보이며, 현재의 한자독음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변화된 모습이 많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언어학 전공이 아닌지라 직접 고증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논리가 있었고, 해당 작가가 나름 유명하신 분이라고 기억합니다.(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렇기에 도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언어학을 배우는 저로서는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저의 원래 전공은 어디까지나 고대사입니다. 언어학은 어디까지나 도구로서 활용하기 위해서 배우고 있을 뿐입니다. 그 과정 중에서 대외자들은 이른바 유명한 학설이나 학자의 논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 점 잘 아시라라 봅니다^^:: )


      "아이우에오"라는 것은 그냥 일본의 영향을 되도록 축소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독설입니다^^::: 쓸데 없이 추가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해당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어의 모음에 대해서 발음을 하라고 하면 "아이우에오"라고 5가지로 말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더도 말고 일본의 오십음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으니.."아어오우으이"의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봅니다. 머...직접적으로 상관없는 말이니 패스해주셔요.

    • qp 2009.10.23 23:53

      댓글을 성실하게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우에오..가 그런 뜻이었군요.
      우리말 모음을 말하라고 한다면, 한글자모순에 따라 아야어여..를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음,그 논문을 직접 읽어보진 않았으니 잘라 말하기 어려우나, 저는 믿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일본영향을 축소하려는 것도 있지만, 강박적으로 일본영향이 아닌 것까지 일본영향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한자음과 현대 한자음은 국어 음운변화에 따라 구개음화나 단모음화등을 겪었기 때문에 같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당장 중세한자음훈집성같은 자료가 있어서 현대 한자음과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자음은 꾸준히 궤적을 훑어볼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고, 말씀드렸듯이 조선이 한문을 파던 나라라 이미 확립된 한자음이 있는데 일본영향으로 가시적 변화가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렵군요. 또, 한자음에서 눈에 띄는 간섭이 있었다면, 어휘,문체등에서 일본어 영향을 지적한 학자들이 그런 면을 놓쳤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시고 오래전에 보신 논문이라 하니, 그런 논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4 00:05 신고

      1.
      아닙니다. 저야말로 언어학은 어디까지나 2차전공일 뿐입니다. 도구적인 이용에 그치는 수준입니다.교차학문의 시대라고 하나, 아무래도 자신의 본 전공보다는 전문지식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예를 들어서 고음 고증법도 배우고 대충 연습만 했지. 실전 작업을 해보지는 못했으니까요. 이 차이가 어마어마한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것까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저는 천재가 아닌지라..ㅠㅠ)


      2.
      말씀하신대로 한국어 모음을 아야어여라고 해야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것은 기본모음입니다. 기본모음에서는 "아어오우으이"가 더 합당하지 않나 생각하고,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이....음하하하...역시 까먹었습니다. 이쪽 전공이시니 좀만 알아보시면 나오실 겁니다.



      3.
      그 동안 세대가 변하면서 언어가 변화한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그 변화의 과정에서 일제시대의 영향이 얼마나 남아있나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일본어를 공부한 저로서는 상당한 간섭이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비슷한 것은 이상하다고 봅니다.(물론 근대에 들어선 간섭이 아닌 언급하신 당음의 유사성에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저는 한국의 한자독음이 원나라를 중심으로 한 북방한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학설을 믿고 있는지라, 위와 같이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해보입니다.)


      4.
      다시 한번 문외한에게 좋은 말씀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단지....예전에 쓴 글들을 닫아야될 필요성이 느껴지는군요. 제가 아직 학생이고, 2년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제 자신이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많이 있군요. 끙;;;;

    •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09.10.24 14:25

      아이우에오는 .. 산스크리트어부터 있어왔던것 같습니다.
      멀리 보자면 남방계언어의 공통점이랄까요.. :)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25 10:31 신고

      하하..머..그렇게도 말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한국어에서의 "에"의 사용이 그리 빈번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머...제가 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일수도 있고요^^:::

  4. 고커 2008.09.10 06:13

    안녕하세요, 바로님. 이렇게 훌륭한 블로그를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현지에 계신 분만이 쓰실 수 있는 글들인지라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맛보듯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역시 바로 님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중국을 알 수 있어서 특파원 보고를 보는 듯 하네요.

    그런데 위의 리카르도 님께서는 어떻게 하신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도 파일이 열리지가 않네요. 예전에 이 글이 한 번 올라왔을때 파일이 잘 열렸었는데 그때 받아둘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열 때문에 블로그 운영하시기가 곤란하실텐데 공짜로 얻어가는 주제에 염치없이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공부를 하고 싶은데 가능하시다면 수정을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외국생활 힘드실텐데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8.09.10 11:35 신고

      으음...검열은 큰 문제가 아닌데 제가 업로드 속도가 예술입니다. -_-;; 흐음..나중에 새벽쯤에 시도해보도록하겠습니다. 500kb 업로딩에 10분이 걸리니....ㅠㅠ

      http://www.eshuba.com/soft/10246.htm
      여기로 가셔서;;; 아래쪽에 보면

      点这里下载->日语词汇的奥秘 라고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하시면 다운 가능합니다. -0-

  5. 리눅서 2013.01.08 22:39

    일본어에 음독은 한국, 중국에 비해 좀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뭐냐하면 바로 한국, 중국에 1음만 있는 한자도 일본음독에는 여러 음이 있을수 있어요.
    일본은 음을 여러시기에 걸쳐서 들여와서 음이 당음, 한음, 오음이 한꺼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게시글처럼 당음이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에 거의 무방하지만, 사람 인의 경우 중국은 런, 한국은 인으로 음이 한개이지만 일본음독은 '진'과 '닌'이 모두 쓰입니다.
    예를들면 '몇사람'이라는 뜻에서는 何人 /난닌/으로 '닌'이 쓰이고 '한국인'이라는 뜻에서는 韓国人 /강코쿠진/으로 '진'이 쓰입니다.

    즉 하고 싶은말은 자주쓰이는 예외도 있다는 겁니다 ^^

2004년 7월 26일.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입니다. 약 3년 반동안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방문자수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1294개의 글과 그 글에 달린 3825개의 댓글이 더욱 큰 자랑거리입니다. 현재 하루 방문자 수는 2000명정도밖에 안되지만 저의 블로그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의 덧글을 볼때마다 기쁘답니다.


저의 블로그의 내용은 대부분이 중국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국의 IT, 중국의 문화, 중국에서의 생활과 같은 내용들을 한국의 생활과 비교해서 올려놓았습니다. 물론 제 전공인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애니, 게임, 영화, 책과 같은 제 취미생활의 내용들도 자주 올리고는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공략과 중국만화를 번역해서 한국에 소개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에서 제일 인기있는 것은 가끔씩 올리는 한국 정치와 사회 비평입니다. 그런 글들에는 많은 덧글들이 달리고는 합니다.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 열심히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한중일 대중교통 비교입니다. 한중일의 대중교통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며, 일본은 그와 대조적으로 전철을 이용합니다. 한국은 지하철을 기본으로 버스가 보조하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한중일 3국의 문화는 서양권과 비교하면 거의 같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간의 미세한 차이를 보고, 그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극복하여 서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해당 글은 일본어 작문을 위하여 먼저 한번 써 본 글입니다. 그래서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되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하면서 작성한 글이라서 그렇답니다. 사실 제대로 언어 공부하려면 이렇게 일단 한국어로 쓰고 다시 번역하는 짓은 피해야된답니다. 그러나 블로그라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글이기에 되도록이면 잘 쓰려는 생각으로 이런 삽질을 한고 있답니다.


일단 선생님의 수정을 거친 일본어 버젼을 올릴 수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목요일에만 오시는 일본어 선생님이 있는데, 저의 학습관과는 정반대이신지라 매우 싫.습.니.다. 볼펜쓰지 말고 연필쓰라고 강.요.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볼펜을 사용하는 쪽이 훨신 더 효율이 높습니다. 히라가나와 카타카나 미세한 부분의 글씨까지 잘 쓰도록 강요합니다. 개인적으로 히라가나는 고사하고, 중국 한자도 대충 적고, 한글도 초딩글씨입니다. 그리고 전 컴퓨터 타자를 믿습니다. 가장 예쁜 글씨가 나오는 컴터가 있는데 왜 글씨 연습을 해야됩니까? 이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전 모든 필기도 다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합니다. -_-! )


무엇보다 연습으로 한자 적는데 한자 적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자 음을 공부 안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열받았습니다. 이번 작문 되도록 한자 쓰려고 발악했습니다. 머리에서 김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무려 속담까지 인용했습니다!


음하하하...자! 이제 승부닷!


원래 좀 제가 이러고 자주 놉니다. 혼자 어려운 일을 만드는 이상한 녀석;;; 어차피 한자로 써놓았어도 그 위에 음 다 달아놓았으니 설마 머라고 하지 않겠죠.(사실 이것도 무슨넘의 삽질인지 아실분은 아실겁니다.-_-) ...하지만 그 샘은 모릅니다. 그래도 머라고 할 분입니다. 아마 제가 맘에 안 드시는지도...무엇보다 샘부터 얼마 하지도 못하시는 중국어 수업중에 끼워넣지 말란 말입니다! 중국인 말고는 못 알아듣는다고요-_-!


p.s. 내가 그렇게 중국인 같나...같은 반에서 한달동안이나 같이 수업받는 스위스녀석이 오늘까지 나를 중국인으로 알고 있었단다. 하하하...왠지 한편으로 기분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씁씁하네...내가 중국에서 오래 구르긴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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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h-bang.com BlogIcon 아직하얀눈 2008.02.28 21:26

    요요는 더 오래 있어도 그런 느낌 안 나는걸~
    시간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바로님.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2.28 21:54

      님하. 닥치셔요-0-
      단지 내가 중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해서 그런것 뿐이여--
      ........................그런거야!!

미리 언급해 둘 것은 해당 내용은 어디까지나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반한정서입니다. 생각 없는 반한 글을 보면 비판하는 중국인도 있음을 반.드.시.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일부분을 소개하며, 그를 통해서 한국의 민족주의를 되돌아보려는 목적입니다. 해당 글을 보시고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의 민족주의는 어떻게 보일까 한번 되돌아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中国统治朝鲜半岛长达1000年.

别以为把汉城改成首尔就可以摆脱中国的统治.

绝大多数韩国人体内都流着中国人的血.

可以说是MADE IN CHINA!!

 

중국은 1000년넘게 조선반도를 통치해왔다.

한성을 서울로 바꾸었다고 중국의 통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한국인들의 몸에는 중국인들의 피가 흐르고 있다.

쉽게 말해서 MADE IN CHINA 다.

 

이런 글을 중국 인터넷에 있는 반한글 중에서 하나를 뽑아왔을뿐 그 외에 다른 글도 많이 있습니다. (저 글은 제가 UCC를 돌아다니다가 마침 보인 글이기에 뽑아온 것입니다.) 저는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대해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친한파 : 한국의 경제발전을 배워야된다는 파로서, 특히 한국 드라마가 유행한 뒤에 많이 생겨났습니다. 중국에서는 哈韩(하한)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집니다. 해당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그리 강력한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반한파들이 글을 쓰면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소리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친한파는 지금 글의 목적이 아니기에 이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1

유일하게 반한파가 거의 없는 내용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축구죠. 혹시라도 반한파가 한국 축구를 욕하면...친한파가 아주 새콤하게 비꼬아 줍니다. "한번이라도 이기고서 이야기 하라고-_" 하지만 해당 일은 워낙에 중국 축구협회와 중국 대표선수들이 중국 축구팬들에게 욕을 먹어서 생기는 반사이익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 축협과 중국 대표선수들은 외국인인 제가 봐도 불쌍하게 욕 먹습니다.

 

 

2) 반한파 :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원래부터 한국을 무시하는...아니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민족이고, 조선인민공화국을 형제국가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한은 그들에게 있어서 50년도 지나지 않은 한국전쟁에서 적이었던 존재입니다. 이 3가지 사항이 모여서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다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한파가 늘어나면서 더욱 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 저의 경험적 생각입니다. 현재 그들의 주요 까댐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까댐에 대한 대략의 내용을 적겠습니다.

 

바로의 잠깐 욕시간! (으응??::)

한국어에서 중국인은 짱깨, 일본인은 쪽바리 라고 욕합니다.

일본에서 한국인은 "조센징", 중국인은 "지나" 라고 욕합니다.

중국에서 일본인은 "소일본", 한국인은 "고려새끼" 라고 욕합니다.

 

 

(1) 고구려문제 : 사실 중국의 국사 교육으로는 고구려나 발해는 당연히 중국의 역사입니다. 물론 한국의 국사 교육으로는 한국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둘이 충돌을 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욕의 근원이 된 것은 한국에서 난리가 일어나고, 해당 사실이 와전되어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실 중국인과 한국인이 서로의 국사교육을 이해한다면 싸울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 민족주의 교육이 벌어지는 양국가 모두에서 매우 힘든 일임은 분명합니다.

 

고구려 문제로 중국인들과 말할 일 있다면 제가 몇가지 조언을 드려도 될까요?

1. 왠만하면 이야기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회피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그 중국인과 친하게 지내는 것 자체로 고구려 문제는 거의 자동적으로 해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친한 사람의 나쁜말은 원래 하기 힘든 법입니다. 고구려는 한국땅이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울컥 합니다. 이렇게 한번 울컥한 사람 다시 중립?!으로 되돌리기 힘들더군요. 그냥 밥이나 혹은 술이나 한잔 하면 된답니다. 그럼 다른 사람의 앞에서는 저도 모르게 당신을 옹호하게 되죠.

 

2. 이야기 하시겠다면,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국에서 고구려와 백제를 한국의 역사로 어릴때부터 배우듯이, 중국에서는 해당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배웁니다. 이것은 국사라는 것 자체의 문제이지만, 건너 뛰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중국인들의 머리 속에는 한국인들처럼 당연히 우리 역사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앞에다 대고 고구려는 무조건 한국 것! 이라고 말하신다면 돌아오는 것은 분노뿐일 것입니다.

그냥 조용히 한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투로 설명해 주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들은 어릴때부터 고구려가 한국 역사라고 배워왔다. 한국인들은 고구려를 자신들의 선조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중국은 어쩌고 저쩌고"가 등장하지 말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특별히 반발할 대상이 없고,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3. "고구려는 대한민국만의 것!" .......참아주셔요.

이렇게 해서 설득당한 중국인....제 미약한 경험으로는 본 적이 없군요. 반발을 하면 반발을 하죠. 정확하게 역사적인 배경으로 설명을 한다면 중국인의 것도 되고, 한국인의 것도 됩니다. 위의 말은 학술적이지도 않고, 단지 무지막지하게 감정적인 발언일 뿐이지요.

 

 

(2) 그 외 역사 문제 : 몇몇 한국 네티즌들이 얼마전에 스파게티는 중국이 원조다라는 기사에서 보인 반응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사건때 한국 네티즌들은 "짱깨는 맨날 모든 것의 원조가 지네라고 지랄하네"정도의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냉정하게 말해서 스파게티의 원조는 중국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면기술자체는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간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면기술을 이탈리아에서 독창적으로 응용하여서 스파게티를 만들었죠.) 그리고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목판인쇄(무구정광)같은 문제나 단오절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무구정광과 같은 경우, 해당사항은 아직도 양국간에 논쟁거리입니다. 무구정관은 현재까지 발견된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물입니다. 문제는 무구정관의 낙양에서 인쇄된 것인가? 아니면 한국에서 인쇄되었느냐 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도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705(혹은 706)년 낙양인쇄설과 한국의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751년 불국사 석가탑에 안치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해결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2. 단오절과 같은 경우 : 단오라는 단어자체의 유래는 보통 중국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단오절은 우리것인데 왜 한국이 마음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을 하느냐고 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한국이 등록한 것은 "강릉 단오"입니다. 강릉에서 단오날 벌어지는 제사를 문화유산으로 등록을 한 것이지 단오절을 등록한 것이 아니랍니다.

중국인들에게는 단오제가 아닌 단오절을 등록한 것이라고 말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한국에서는 단오제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강릉지방에 단오제가 정착을 하여 자신들만의 단오절 풍습을 만들었고, 그것이 강릉 단오제로 불리면서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공자의 경우 : 이유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한국만큼 유교의 전통을 지키는 곳이 없다라는 말이 와전되어서 생겨난 말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유교의 전통...중국보다 한국이 더 많이 보존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2- 공자가 동이족이라는 분들입니다. 공자의 출생지가 노국이었고, 그곳은 환단고기을 믿는 분들에게는 동이족의 영역이었고, 그러므로 인하여 공자도 동이족이라는 이론에서 시작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자가 동이족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중국분들에게 되물어보시면 됩니다. 어디서 나온 소리냐고? 왜 공자가 한국인이냐고 말이죠. 공자가 동이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이유를 잘 설명해보셔요.

 

4) 한자의 경우 : 얼마전에 중국 신문에 보도된 사항입니다. 한국이 한자를 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는 사항입니다. 해당 사항은 완전한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열혈적인 국가 민족주의자들은 분명히 한자도 한국의 유산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증거나 논리가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딴지를 거는 중국인이 있으면 오보였다고 말해주면 됩니다. 길게 설명하려면 "한국에도 중국처럼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해당 사항을 주장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목소리일뿐이다."라고 말해주어도 되겠죠.

 

5) 백두산 or 장백산 : 이 부분에 와서는 더이상 할말도 없어집니다. 한국의 경우 백두산이라고 교육을 받아왔고, 중국의 경우 장백산이라고 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한국정부는 중국지도에 백두산이라고 명시할 것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정간섭이 되죠. 단지 자신들이 백두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지요.

굳이 싸우고 싶으신 분들은 청나라 시기와 한국의 고대 문헌에는 분명히 백두산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특히 청나라와 대한제국이 국가분계선을 그을 당시에 분명히 백두산이라고 명기해있습니다. 단! 다른 청나라 기록이나 다른 중국 고대 문헌에 장백산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로 같은 지역을 부르는 다른 지명이라고 말하는 것이 논리적이겠죠.

 

 

(3) 서울과 한성(首尔与汉城)

예전에는 서울은 한양이라고 불렸었죠. 중국에서는 汉城(한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앞자리의 한은 중국 한족할때 한입니다. 그러니 중국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해당 지명에 대해서 "원래 중국것이라서 그래"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는 여지는 남긴 것이죠.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한강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제(百濟)가 동진(東晋)과교류하여 중국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한강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쳐서 한수(漢水)라 불렀으며, 그 뒤부터는 옛 이름은 차츰 없어지고 마침내 한수(漢水) 또는 한강(漢江)으로만 불리워졌다. 한강(漢江)은 본래 우리말의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로 "한"은 "크다,넓다,길다"는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고어(古語)로 크고 넓은 강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경강(京江)이라고도 불렀다"

한성의 유래는 조금 복잡합니다. 어떤 이는 한사군에서 왔다고도 하고, 또 다른 어떤이는 한강에서 왔다고도 합니다.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든 중국과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중국측에서 저런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서울시가 바꾸어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바꾼 것인지 구체적인 과정은 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서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맨 처음 번역한 중국네티즌의 글처럼 해당 일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중국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왜 서울이라고 불러야되느냐고 말이죠. 솔직히 저도 중국말을 할때는  汉城(한쳥)이 입에 붙어버려서 首尔(쇼우얼)이 아직 습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냥 저런 말을 보면 그냥 웃는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2

중국은 자기네 맘대로 지명 가져다 붙이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발음에 맞추어진 방식이죠. 그리고 현지 발음은 사실상 신경 쓰지 않습니다. 위싱턴을 화셩뚠이라고 부르거나 베를린을 보린이라고 하는 것은 차라리 속편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서울을 뺀) 모든 지명은 현재 중국어 한자 발음 그대로 지명을 읽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담당자는 어떻게 한청을 서울로 바꾸었을까요? 혹시나도 인연이 되서 담당자분을 만나면 술 한잔 사드리면서 내부 사정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드라마였을 것같은 느낌이 팍팍 들어서 말입니다. 밤 새도록 말할 내용이 넘쳐 흐를듯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죠.)

 

 

(4) 한글

한국이 자랑하는 문자 한글입니다. 저는 이제 할 줄아는 언어라고는 중국어밖에 없고, 그냥 문자와 발음만 아는 알파벳, 키릴문자, 일본 문자(히라가나+카타카나+일본식한자)를 놓고 보면 확실히 한글이 재미있는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과학적일지 모르지만 한국어는 별로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말하곤 하는 모든 발음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한글은 가능하나 한국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한국어에는 권설음이라고 불리우는 영어로 따지면 "R" 발음이 없죠.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까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경우 조용히 한글과 한국어는 다른 것이라고 말해주면 된답니다.

 

바로의 잠깐 중얼중얼 3

얼마 전에 한글로 중국어 타자를 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합니다. 몇몇 한국 네티즌 분들은 중국을 점령해라고 하셨었지요. 그것도 중국 네티즌들에게 흘러들어가서 안 좋은 반응을 보인답니다. 그런 것을 응원하실려면 조용히 성공을 기원하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욕 할 사람들은 어차피 어떻게해도 욕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타자기를 한국식 한자와 독음을 다 아시는 어르신네들은 잘 사용하겠지만, 한국의 젊은 층과 중국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실제로 사용해 보지 못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비라는 중국 타자방식보다 빠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잘해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새로 입력법은 획기적으로 빨라야 하거나 쉬워야되는데 해당 타자기는 양쪽에 모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해당 자판기를 가지고 한국 문헌을 한국인이 입력한다면, 그 속도는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빠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되어있지만 조선왕조실록도 해당 입력기가 있었으면 훨신 빠르게 입력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입력해야되고 입력할 수 있는 한국 고전들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개발자분도 그것을 위해서 만드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중국에 진출할 목표라는 홍보가 인터넷에서 되었는지 의문이군요.

 

 

(5) 그래도 반일정서 정도보다는...

위에서 몇가지 예시를 들었습니다. 저것 외에도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중국 네티즌들의 반한 정서가 예전에 비해서 조금 강력해 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드라마의 유입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감으로서 자동적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안티도 인지도가 있어야 생기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나름 긍정적인 면을 찾아봅니다.

사실 한국과 중국 네티즌의 감정의 골은 아직 그리 깊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둘 모두에게는 최고의 민족주의적 적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라는 목표가 그것입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엔돌핀이 급속도로 전신을 순환하나 봅니다.

 

바로의 잠깐 번역!

해당 글은 중국 인터넷에 많이 퍼져 있는 글입니다. 일단 보시죠.

一韩国留学生说:我和你们(中国学生)打赌,在中国随处可见日本电器、手机、汽车,而在韩国街上你转上几天也不会看到一辆日本车--这就是日本不敢轻视韩国的理由日本松下有一位高官说过:即使我们不去拜靖国神社,韩国人也不会买我们的产品,但不管我们再怎样的去拜靖国神社,中国人照样会买我们的产品。一句让中国人从头凉到脚的话。每买一百元日货就会给日本政府送去5元钱,让日自卫队多造10颗子弹,多印8页反历史教科书。如果你买日本汽车,将来开上中国街头的日本坦克就是你造的,如果你买日本橱具,将来射穿同胞头颅的子弹就是你造的,如果你买日本电视音响,将来就会在战地喇叭中听到同胞被杀的哀鸣!请传给20个人,支持中国,抵制日货,就算没有回报,这也是你的义务!

한국 유학생이 말했다. "나랑 도박해볼래? 중국에서는 어디서나 일본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를 볼 수 있어. 하지만 한국의 거리에서 몇일을 돌아다녀도 일본차는 절대 볼 수 없지" 이것이 일본이 한국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예전에 파나소닉의 한 고관이 말하였습니다. "설사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아도, 한국인은 절대 일본 상품을 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야스쿠니를 가던 말던 중국인들은 우리 제품을 살 것이다." 참 등골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번 100원의 일본제품을 사는 순간 일본 정부에는 5원이 세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본 자위대의 10개의 총탄을 제조할 비용이며, 8페이지의 역사 교과서를 인쇄할 비용입니다. 만약 당신이 일본 차를 산다면 미래에 중국 길거리에 있을 일본 탱크는 당신의 책임입니다. 만약 당신이 일본 주방제품을 산다면, 장래에 당신 동포의 머리를 뚫는 총탄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만약 일본 음향제품은 산다면, 미래의 전쟁터에서 동포들의 마지막 비명이 들을 것입니다! 해당 글을 20명에게 보여주십시오. 중국산을 지지하고, 일제를 몰라냈습니다. 어떠한 이익이 없을지라도, 이것은 당신의 의무입니다!

 

솔직히 위의 글을 보면 웃기기 그지 없습니다.  (자동차야 한국에서는 거의 국산차 쓰고 관세가 많아서 그렇지. 전자제품에서 일제가 널리고 널려있는데!) 하지만 지금도 저렇게 믿고 있는 중국인은 의외로 많답니다. 한국인들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일본제품을 쓰지 않는 줄 말이죠. 그럴땐 저는 저의 디카를 살포시 보여준답니다. 나의 사랑 캐논 G7!!! 아...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미 자유시장경제인 상황에서 질이 더 좋다면 그것이 일본산이든 중국산이든 한국산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음...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적의 적은 친구라던가요? ^^

한국의 반일 감정은 중국의 반일 감정보다 약하다고 자평합니다. 중국의 어떤 기사던지 간에 일본에 대한 욕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떨때 보면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도 있습니다. 나름 머리 좀 돌아간다는 북경대학의 친구들도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이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더군요. 그리고 가끔 이성으로 무장한 중국친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는 합니다. 아마 어릴때부터 보던 반일영화와 드라마가 문제일 것이라고 말이죠.  중국은 항일전쟁 영상물가 매우 많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다른 영상물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현재 80년대 생들이 어릴때부터 보아 온 것은 일제에 저항하자! 일본은 나쁜놈! 인데 일본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기도 힘들겠지요. 이것이 세뇌의 힘입니다. 한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희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세뇌가 아닌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이것을 보시고 모두 힘을 합쳐서 일본을 욕하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 능력껏 해당 사건의 원인과 와전 과정을 설명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과정도 말이죠.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이상하고 짜잘한 것이 와전되어서 이상하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있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위와 같은 이상한 와전의 결과는 아닐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도, 중국 사람도, 일본 사람도 모두가 하나의 분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서양인들이 보면 저희는 동양인일뿐이고, 동양인에서 보면 동북아에 사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껑충 뛰어넘으면 저희는 한 명의 사람일 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웃음 뿐입니다.

중국인을 만나면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보셔요.

"니 하오!" 그 순간 또 하나의 사람과 알게 되는 것입니다.

  1. Favicon of http://haier.tistory.com BlogIcon 호호보이 2008.03.02 00:57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하게끔하는 글입니다.
    실지로 중국인들과의 대화에서 동이족이라는 말을 직접 들은 사람으로써.....
    특히나 더 가슴에 와 닿는 군요... 웬만해서는 한국사람에 대해서 동이족이라는 말을 듣기가 힘든데 대화중에 그말을 듣는 순간 '울컥' 뭐가 끓어오르더군요... 나름 조사하는데 참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떠셨는지요????
    근데... 이런 글들에는 꼭 댓글이 없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한 글들은 잘 안 읽어줘서 좀 속상하더군요....

    见到您真是太高兴了....
    您写的文章是非常好....
    我希望这篇文章能给韩国的对中国意识带来一些改变....
    加油加油~~~~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3.02 01:02

      흐흑...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보통 30분도 안되서 글을 다 작성하고는 하는데(한마디로 인생이 날림-_;;), 이 글은 일주일정도를 고민하면서 작성한 글이랍니다. 흐흑...님의 덧글을 보는 순간 저도 울컥 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흐흑..ㅠ.ㅠ

  2. 무명 2008.06.22 12:18

    전자제품에 대한 사족을 달자면 중국인이 보기에 그렇게 체감 할수 도 있습니다.
    삼성, LG가 일부 품목에서는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며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보통 일반인이 자주 접하는 백색가전의 경우 삼성과 LG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도 두회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디카의 경우도 삼성테크윈이 세계시장 4위정도 입니다.

    물론 전문 기계, 공학 장비에는 일제가 아직도 많기합니다만 대일무역 적자중 60~70%정도가 부품, 소재부문에서 발생하고 그외에는 소비재가 많다고 하니 완제품 형태로 들어오는 전자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일반인이 보기에 완제품 중 일제는 일부 부문에 한정된 상대적 소수입니다.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6/25/2007062501200.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0182728

    이런 뉴스가 종종 나오는 형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1950326
    일본삼성이나 소니코리아나 서로 완제품보단 B2B 거래가 주력입니다.

    물론 부품,소재부분으로 가면 일제가 무섭습니다. 그나마 부품, 소재도 요즘 조금씩 삼성이나 LG가 눈에 띄기는 합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6.26 20:12

      저렇게 느낄 수도 있겠군요. 흐음....

  3. 한국인 2011.11.11 05:35

    한국인은 어릴때부터 고구려가 한국역사라고 생각한다

    ㅡㅡ 한국역사 아닌것처럼 예기하네
    엄청기분나쁘다

  4. 헤헤 2012.06.28 01:03

    최근에야 바로님 블로그를 발견해 열심히 눈팅(!!)질만 하다가, 바로님 성의에 감동해서 댓글남겨요 ㅎㅎ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중국인이든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 공감가네요. 잘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댓글 남기는 김에 말씀드리는건데 바로님 글들에서 자주 보이는 오류가 있어서요... 아시다싶이->아시다시피, 들어나다->드러나다 입니다^_^* 한개더있었는데...@_@기억이 안나요 ㅠㅠ

한자급수자격검정


개 요
자격증 소지자는 일부대학의 특별전형과 취업시 우대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실력과 능력 및 품위를 인정받음과 아울러 지식인으로서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음. 이 증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자격증란에 기록될 수 있음.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는 그 시험되겠습니다.-_-
물론 간체자와 번체자가 다르긴 하지만,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입장에서 1급정도는 있어야될거 같다는 쫀심이 생기는군요.

하다 못해서 한국에서 컴공 다니는 제 동생도 3급인가? 4급은 따야 된다는 군요. -_

근데 2006년까지만 인정은 대체....-_
한번 시험 봐서 떨어지면...-_? 떨어지는거지..뭐..-_-;;;







한자 1급 : 3500(대법원 인명한자 포함)
이라는데? 중국에서 실용한자가 2000자~3000자니까? 거의 문제 없지 않을까? 물론-_ 번체자가 좀 괴롭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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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ethandbags.net/5_Men_Louis_Vuitton_Wallets_Small_Leather_Goods.html BlogIcon louis vuitton wallets 2012.01.05 17:58

    네트워크 정보의 좋은 소스셔서 감사합니다 ,내가이 기사를 읽고 오랫동안 귀하의 사이트를 추적 유지되었습니다, 내가 더 관심을 지불할 것입니다 흥미로운 읽을 수 있습니다,기사가 가장 고전적인 스타일 중 하나가, 내가 한 번 읽으면, 내가 그들과 사랑에 깊이되었습니다이며, 좀 더 완벽한 작품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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