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우 서울대가 최고로 우뚝 서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많이 성장하였다고 하지만 서울대의 한국에서의 위상에는 아직 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의 학계독점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에 반하여 중국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북경대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중국인들이 뽑고 있는 최고의 대학은 청화대이다. 그리고 그 뒤를 북경대가 바짝 쫒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상해의 복단대와 교통대학 역시 결코 청화대와 북경대에 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과 같은 홍콩쪽 대학들이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서울대 같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각 대학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죽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른바 긍정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체계 속에서 각 대학은 설비는 물론이고, 교수와 학생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

절대 강자 서울대 아래에서 제대로 된 경쟁이 안되고 있는 한국과 대학들의 춘추전국시대인 중국.
어느 것이 더 좋을지는 개개인마다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예상으로는 춘추시대의 중국 대학들이 계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그들의 이런 모습이 부럽다.

쉽게 서울대 해체라는 말을 언급하지는 않겠다. 서울대의 형성은 그 역사가 깊은 만큼 해체도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일정한 완화정책은 계속 되어야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고등교육시스템의 미래가 너무나 암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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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을 하자면 : 한국 대부분의 대학의 생존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먼넘의 얼어죽을 경쟁..후...

Verisig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까지 전세계 도메인 수는 이미 1.87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가 증가한 수치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메인 주소는 무엇일까?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10개 도메인

  1. .com
  2. .cn
  3. .de
  4. .net
  5. .org
  6. .uk
  7. .info
  8. .nl
  9. .eu
  10. .biz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10개의 국가도메인

  1. .cn(중국)
  2. .de(독일)
  3. .uk(영국)
  4. .nl(네덜란드)
  5. .eu(EU)
  6. .ru(러시아)
  7. .ar(아르젠티나)
  8. .it(이탈리아)
  9. .br(브라질)
  10. .us(미국)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cn 도메인이 국가도메인 중에서 가장 많은 상태이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cn 도메인이 온갖 인터넷범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고, 오히려 이 사실을 이용해서 인터넷 검열의 한가지 이유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cn이 범죄용 도메인으로 너무 이용되는 것은 국가이미지에 좋지 않기에 해결하려고 하지만, 중국의 도메인 발행비용이 워낙에 싸기에 별 효과가 없어 보인다.


 

6월 5일 8시 25분경 중국 청두시에서 버스가 폭발하여 지금까지 총 24명이 사망하였으며, 총 42명이 부상을 당하였고, 그 중에서 27명이 중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 버스가 만원 버스여서 정확한 승객수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상자의 수는 보다 확실한 발표가 있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현재 폭발의 이유는 전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에 의한 자료 수집에 의하면, 버스에서 무엇이 타는 듯한 냄새가 나자 승객들이 차를 멈추고 문을 열어주기를 요구했으나, 기사는 듣지 않고 다음 정거장에서 처리한다고 한 뒤에 얼마 있지 않아서 폭발을 하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서 한 버스에 50명이상을 밀어넣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이미 베이징의 한 노선의 운행시간이 영업을 위해서 일부러 큰 폭의 시간차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매 정거장에서 몇 백명에 다다르는 승객들이 버스에 타지 못하고 기다리는 일이 문제가 되었을 때, 만원버스는 시간상의 문제일뿐만이 아니라 안전상에도 큰 문제라고 지적이 되었는데 결국 터져나온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의 발생부터 지금까지 눈 여겨 볼 사항은 중국의 네티즌 스스로가 관련 사진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올리면서 해당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협한 글이 보이자. 그 아래에 있는 글이다. 해당 덧글은 협한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었으나, 꽤 많은 한국 네티즌들도 자신을 돌아보는게 어떨까?

喜欢攻击别国的人,一般具有强烈的民族自卑感!
타국을 공격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보통 강렬한 민족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하여 변화된 것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가 슬슬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의식은 어느 정도 변화하였는지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베이징 올림픽 이후 변화한 것은 거의 없어 보인다. 베이징 올림픽은 단순히 축제로 끝났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서 전과 똑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올림픽 당시 자제했다던 거리 무단횡단의 풍경도 다시 돌아왔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줄을 서는 것도 없다. 죽음을 느끼게 할 정도의 난폭한 운전도 여전히 존재한다. 기초적인 질서에 대한 의식은 그리 높아지지 않았다.

이는 과거에도 지적한 적이 있지만,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나름 수준 높았던 질서의식은 모두가 위로부터의 세뇌와 교육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에 의한 스스로의 변화가 아니었던만큼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만 예쁜 옷을 억지로 입었을 뿐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자 불편한 옷을 쉽게 벗어버렸다.

물론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의 의식수준은 상당히 개선이 되었다. 과거와는 다르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자리 양보도 간간히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베이징 올림픽이 없어도" 이루어졌을 정도의 변화이자 발전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했을듯 하지만 말이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베이징은 아직도 상명하복(위에서 명하는 것을 아래에서 그대로 따른다)의 정신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이는 앞으로의 중국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이다.

천안문 사건을 중국에서는 64사건이라고 부른다. 1989년 6월 4일에 벌어진 사건이기에 64사건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말의 차이만큼이나 한국에서 생각하는 천안문 사건 20주년과 중국에서 생각하는 64사건 20주년은 매우 다르다. 한국에서는 이번 천안문 사건 20주년에서 거대한 중국민중의 폭발이 일어날 것이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국정부가 온갖 힘을 다해서 막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64사건 당시 시발점이 되었던 북경대학교도 작년의 올림픽이 끝나고 이미 일년이 되어가지만, 안전문제로 시행했던 출입구에서의 신분증 검사를 아직까지도 시행하고 있다. 많은 중국 학생들이 64사건 20주년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부분 인민들에게 천안문 사건은 단지 과거의 추억에 불과하다.

그럼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이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인가? 사실 많은 중국의 대학생들이 64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왔고, 중국의 젊은 층들은 이미 통제를 돌파하는 법에 익숙해져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젊은 층들은 64사건을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올해 6월 4일은 그냥 지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386세대라고 할 수 있는 천안문을 겪은 세대들 역시 중국정부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적인 모습을 표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면 중국대중들은 현재의 중국 정부에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인가?

현재 중국 대중들은 자신들의 정부에 민주적인 가치를 거의 바라고 있지 않다고 보인다. 사실상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기대를 걸고 있을 뿐이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년이나 지난 일이다 보니 중국의 젊은이들의 64사건에 대한 평가와 관심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대학 새내기들은 64사건을 국가 전복의 음모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벌였던 일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10월 1일에 예정되어 있는 국가기념일 60주년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중국은 지금도 다양한 사회적인 모순들을 내포하고 있다. 빈부격차의 폭은 중국정부의 완화정책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다. 대중들은 중국의 모든 관리가 탐관오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거의 매주 다양한 비리 사건이 네티즌에 의하여 밝혀지거나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사람들은 이러한 일의 책임을 거의 대부분 지방정부에게만 씌우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정부에게는 직접적인 비판을 하고 있지 않다. 이는 중국인들에게 남아 있는 전통적인 통치관념의 영향이며 동시에 중국정부의 능숙한 정치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시위행위의 주체가 되는 젊은 층들은 비록 개혁개방이래 가장 심각한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살펴보면 당장의 생활문제로 발전하기는 어렵다. 그들은 한 가정의 유일한 자녀이고 손자손녀인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리 특별한 경제적인 곤란은 느끼기 힘들다. 물론 고등교육을 받았으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 층의 증가는 분명히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되고, 중국의 노령화를 가속하게 되지만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대규모 운동이 일어나려면 중국인들의 생각이 “경제”에서 “민주”로 향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 중국에서의 민주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중국에서는 “관직에 올라서 백성을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차라리 집에 돌아가서 고구마를 파는 것이 좋다”라고 하며, 이는 마오저동의 “인민에게 봉사한다”라는 말로 다시 구현되었다. 이처럼 중국에서의 민주는 훌륭한 지도자가 인민에게 봉사하는 개념이지 민중에 의한 민주가 아닌 것이다.

이번 천안문 사건 20주년은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사회적인 문제는 분명히 내재되어있고, 그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관찰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본 글은 전자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주소) 전자일보측에서 보낸 글을 잘 보면 위의 글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다. 위의 글을 본인이 보낸 원문글이다. 그리고 기사쪽은 어느 정도의 수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원문쪽이 더 마음에 들기에 기사가 아닌 원문을 올려놓는다.

내일은 천안문사태 20주년이다. 중국에서는 64라고 불리우는 그 사건. 그런데 그에 대비한 것인지 지금 오늘 갑자기 몇몇 싸이트들이 추가로 차단되었다. 오늘 차단된 대부분의 곳들은 해외싸이트들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Flickr、Twitter、Live Search、Hotmail、Windows Live Space、Bing

대부분의 MS 계열이다. 대체 MS는 중국정부에 멀 찍혔길래 이러는지 모르겠다. 중국쪽 IT 매니아들은 Bing이 아직 불안정해서 제대로 "위험물"을 분리하지 못하여 bing을 막았는데 다른 것까지 연쇄적으로 막힌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야 예전에 막혔고.....으음....

이번 차단이 언제까지 갈지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 금방 풀릴 수도 있고, 10월 1일의 건국일 이후까지 유지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좀 지나면 살짝 풀었다가 10월이 가까워지면 다시 차단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도 싶다.

일단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히 넘어갈 분위기이긴 한데, 이렇게 위협적으로 우르르 막아버리면 열받아서 나오겠다. 내일 현장취재는 천안문을 가야될 것인가....중관촌을 가야될 것인가.....끙...고민이로구나.....

쉬진핑이라는 인물은 한국에서도 상당히 이슈가 되었다. 차세대 지도자로 거의 확정된 분위기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사실 쉬진핑 전에 리커치앙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리고 한때 그는 차세대 지도자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후진타오라는 주석의 뒤를 잇는 것이 아니라, 원쟈바오라는 총리의 뒤를 잇는 2인자로 내려갔다. 이 일련의 과정은 한가지는 분명히 나타내어 준다. 태자방의 부상이다.

태자방이라는 것은 부모가 일명 혁명전선에 최전선에 있던, 과거 중국의 지도계층을 형성했던 사람들의 자식들을 말한다. 그들의 성향은 쉽게 예상을 할 수 있듯이 상당히 보수적이다. 예를 들어서 그들은 중국에게 필요한 것은 분배(민주화)보다는 발전이라고 여기고 있다. 쉬진핑은 바로 이러한 태자방의 세력하의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리커치앙은 개혁파로 불려도 될 것이다. 이들이 발전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분배를 우선시하는 정책이다.

문제는 다음 대가 발전에 가치를 두는 태자당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중국은 현재 발전지상주의로 생겨나는 수 많은 문제를 덮어두면서 선발전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한국의 예를 통해서 예상할 수 있다고 본다.

발전은 중요하다. 그런데 소수만을 배불리하는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은 국가 시스템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중국처럼 사회내부적인 문제가 쌓여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분배를 통해서 사회적인 안정을 추구해야된다. 그런데 중국의 정세는 그리 흘러가는 것 처럼 보이지 않는다.


잡담 :
하긴 중국보다 "민주적"이라는 한국도 꼬라지는 별 다를게 없는걸....아! 아니 그래도 조금씩 분배로 돌아가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덕분에 발전지상으로 급변했군. 서로 다른 시스템이라 완전하게 예상하기는 힘든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마구잡이로 말하자면 : 차기 중국지도층도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직면한 문제와 마주하게 될 것이여.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를 시스템의 혼란 없이 풀어낼 수 없는 중국에서는 이는 거대한 혼란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

물론 중국 지도부는 바보가 아닌지라.(자질만 놓고 보면 세계에 내 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을 수준이다.) 쉬진핑이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분배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정책노선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음...

중국은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최대 사형까지의 형량을 언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통쾌하게 느낀다. 이상론으로 볼 때, 관리는 대중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기에 그들의 부정부패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론으로 보았을 때, 탐관오리는 일반 대중의 행정조직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고 체제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 또한 제대로 된 세금납부를 비롯한 행정시스템 자체를 교란시키기에 그들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도 중국의 이러한 강도높은 처벌은 어느 정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국의 정서와 여건상 사형언도까지는 어렵겠지만, 무기징역에 이르는 형벌과 앞으로의 모든 피선서권을 박탈하는 것정도의 강도 높은 처벌은 관리들에게 일정한 정신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일반사람들에게는 최소한 세상이 공정하게 돌아간다는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데 또 주의해야될 것은 강도높은 형량을 부여하는 중국은 부정부패로 얼룩져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크게 퍼져나가는 편린적인 부정부패만 하여도 매달 최소 한건에 이른다. 이는 실제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형량이 부정부패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정부패는 꾸준한 감시와 한 사람 한사람의 의식전환이 있지 않고서야 본질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일이다. 아직도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돈을 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는 인식이 있는 이상 부패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시스템적으로 강도 높은 형량을 추가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부정부패는 스스로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될 것이다.

(물론 형량 외에 선거시스템을 개혁하는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이 글은 일단 형량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이다. 이 점 오해 없기를 바란다.)

 

 

5월 26일 2009년 콰이러뉘셩(快乐女声)선발대회에서 장백지와 매우 닮은 미녀 선수가 출현하였다. 그녀의 이름은 꽁미(贡米)라고 하며, 현재 베이징전영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소식이 인터넷에 전해지자마자 그녀의 블로그는 6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방문하고 있으며, 이미 팬클럽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몇몇 중국네티즌들은 성형수술의혹을 나타내고 있다. 혹자는 장백지처럼 야한 사진이나 공개해라라고 비난까지 퍼붓고 있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장백지도 잘 모른다. 이름이야 들어보긴 했다만… –_-

그나저나 전영학원-_-! 역시 북대보다는 저쪽을 갔어야 했어…쿨럭;;;

 

5월 29일 현재 구글의 G2 Magic은 아직 중국에서 정식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용으로 크래킹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중국돈 3999위엔정도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70여만원에 이른다. 사실 G2의 지난주 가격은 4980위엔으로 대략 100만원에 육박하였지만, 단 일주일 사이에 1000위엔(한국돈 20여만원)이 떨어졌다. 이는 아직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여 벌어진 일로 보여지며,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는 계속적으로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사고 싶다!!!! 크어어어어!!!! 사..사고 싶다고!!!!!!!!!!!

근데 너무 비싸다…흑…ㅠㅠ

5만원도 안되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간이 먼넘의 구글폰이냐.ㅠㅠ


중국 베이징에도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대사관쪽에 분향소가 있다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우다코우에 있는 상황에서 대사관까지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다코우쪽에서도 분향소를 원하였고, 북경대학교 연구생회와 청화대학교 연구생회가 주축이 되어서 우다코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사정상 장소섭외가 어려워서 5월 26일 오후부터 분향소가 열렸습니다. 5월 28일(내일) 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분향이 가능하며, 오후 7시에 추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분향소는 내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열악한 환경이고, 제대로 차린 것도 없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와서 조용히 앉아 있다가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외에도 동셩원에도 가정식에서 분향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소식이 들어오지 않아서 전달해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이든, 지지하지 않는 분이든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돌아가신 것이기에 내일 저녁에 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 같이 추모식에 참가하였으면 합니다.

 

오도구 로뎀나무 건물 내 분향소 설치 안내

안녕하십니까?

학생들이 중심으로 한 분향소 설치를 준비하다 장소사용문제와

대사관 등의 분향소 설치로 인해 보류했던 오도구 분향소 설치를

여러 학생들의 열의와  오도구 한인 가게 등의 후원으로 학교와 가까운 곳에

분향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늘 국민과 함께 하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많이 오셔서 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장소: 오도구 로뎀나무 건물 내 1층 세미나실

         (오도구빈관과 서교빈관 중간 왼쪽 건물인 北京城建四公司 내)

(제가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기간: 5월 26일(화)-28일(목)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단, 26일(화)은 오후 1시부터 분향 시작

주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를 위한 북경시 한국유학생회연합회(임시)

연락: 박경철(북경대) 13146827125, 우신(청화대) 13501091472

         김용덕(인민대) 13261857744

현재 중국에서는 5월 11일에 일어난 한 살인 사건으로 아직도 뜨겁다. 호북성 빠동현(巴东县)의 종업원인 떵위쟈오(邓玉娇)가 지방관원들을 향해서 “발톱미용용 칼”로 한명을 사망하시키고, 다른 한명이 부상을 입히고 자수한 사건이다. 빠동현 경찰은 떵위쟈오를 “고의 살인”죄로 5월 11일 형사구속하였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어디까지나 떵위쟈오의 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건의 실체가 점차 들어남에 따라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두 지방관원들은 이미 술을 마시고 시옹펑(雄风)호텔의 야간업소에서 놀고 있다가, 당시 옷을 빨고 있었던 발톱미용사 떵위쟈오를 만나고 그녀에게 “특수한 서비스”을 요구했다. 특수한 서비스라는 것은 여러분도 뻔히 짐작하시는 성적인 행동이다. 그녀는 발톱미용사이고, 몸을 팔 생각이 없는지라 거부를 하자, 두 관원은 돈을 꺼내서 그녀의 머리를 치면서 “돈이 있으니 내 말을 따라”라고 하면서 계속 특수한 서비스를 요구하였다. 그녀는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떵꾸이따(邓贵大)는 그녀를 막아서고 쇼파로 그녀를 밀어냈다. 떵위쟈오는 이 상황에서 발톱미용용 칼로 그를 찔렀는데, 목에 있는 동맥에 찔려서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되었다.

중국의 법률 규정에 지방관원의 행동이 강간이라면 떵위쟈오는 스스로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위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당방위인 것이다. 하지만 빠동현 경찰은 그녀가 어디까지나 고의적인 살인을 한 것이라고 계속 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우울증이 있다고 하면서, 이를 증언하라며 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녀를 구타한 사실까지 들어났던 것이다. 한마디로 지방관원을 위해서 경찰이 마음대로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는 것은 중국네티즌을 매우 분노하게 된 일이 되었다.

본인이 소개했던 “중국인도 분노한 중국식 언론통제” 에서 언급했던 항조우 고위급 자제의 교통사고와 같이 이번 사건은 중국의 민간에 널리퍼져있는 지방관리들에 대한 불신과 사회계층간의 빈부격차로 인한 감정이 거의 고정적인 형태를 가지고 집단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중국의 사회는 지금 어느 정도 위험한 수위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컥;;; 이 글은 원래 25일에나 공개가 되게 예약 된 것인데.....티스토리의 오류인지 이미 발행이 되어서...hanrss의 메인에까지 올라가 버렸군요. -_-;;; 이..이런;;;; 이렇게 된거 어쩔 수 없이........그냥 냅둡니다. -_-;;; 나중에 세계와에 올라오면 추천부탁드려요. 흑..ㅠㅠ)


중국에서는 최근 스스로 아동학대를 하면서 쾌감을 느꼈다는 현 간호사 학교 여학생의 블로그 글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이 그녀의 관련 뉴스를 모으고 있으나, 그녀 역시 “상관 말아. 니들이 먼 상관이야”라고 대답하고 있으며, 고아라 사건과 비슷한 결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녀의 아이디는 모롱샤오Q(慕容小Q)이다. 그녀는 또우비엔(豆瓣)이라고 하는 이글루스와 비슷한 성향의 블로그 서비스을 이용하여 자신이 아기를 학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느낌을 상세하게 올려 놓았다.

그녀가 쓴 본문을 조금만 옮겨보면 “얼굴을 비틀어버리니까, 애기아 발버둥을 치면서 아앙하고 울어댔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기는 계속 울었다. 나는 머리를 잡아채서 찬장위에 눌러버렸다. 아이는 너무 울어서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였다. 나는 한가지 좋은 생각이 나서,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하엇 그가 숨을 쉬지 못하도록 하였다. 거의 못 견딜 것처럼 보일 때가 되서야 손을 놓았다. 아이는 겨우겨우 숨을 쉬고는 다시 울려고 하였다. 나는 아이를 안아서 머리를 물통속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아이의 코만은 막았다. 그러면 그는 죽지는 않는다. 단지 물을 엄청나게 먹을 뿐이다.”

중국 네티즌들도 당연히 그녀의 말에 분노하여 그녀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조사한 결과 그녀는 과거에 보육원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 1991년생이었던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음양사로 생각하고 있는 약간의 망상증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중국네티즌들이 그녀의 블로그에 몰려가서 욕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자. 그녀는 "욕하지마. 신경 꺼”라는 글만을 남겨두고 다른 글을 모두 내려버린 상태이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90후(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신만을 알고 정신적으로도 엉터리라면서 계속 성토를 하고 있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중국에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건을 속보로 보도을 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내었다. 중국의 네티즌 또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 매체에서는 한국의 보도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실제 네티즌들과 중국인들의 반응을 보면, 일단 모두가 이 소식에 너무나 놀랐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아침부터 중국친구들의 문자를 받았고, 그들의 대부분이 놀랐다(吃惊)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이에 대한 반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국관리들은 노무현을 본받아라.

현재 중국의 관리부패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특히 근 1년내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퍼졌다. 그러기에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이 부패로 인한 부담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됨으로 중국의 관원들도 다 자살해버리라는 소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혹자는 반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국 관원을 본받아야된다”라면서 중국관원들을 풍자하고 있다. 이 의견은 사실상 중국네티즌들의 주류의견이라고 보여집니다.

2) 타살이나 자살을 하도록 협박한 것이 아닐까?
이번 사건의 시기가 미묘하고, 워낙에 돌발적이었기에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자살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자살을 하도록 유도 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쪽의 영향이나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노무현 주변집단 혹은 현 집권층인 청와대나 한나라당에 의해서 자살을 하도록 압박을 당한 것은 아닐지 다양한 면으로 의심하고 있다.

3) 한국은 자살공화국이냐?

작년부터 시작하여서 중국에까지 크게 보도된 자살 사건만 이번으로 3번째입니다. 그러다보니 중국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어찌하여 이렇게 자살사건이 많냐면서, 이를 비판 혹은 욕하고 있습니다.

4) 자살을 선택한 것에 대한 상반된 이야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다니 대단하다. : 이번 자살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담백하게 인정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고 있다. 목숨이 소중한데, 어떤 상황이라도 어찌 자살을 하는가? : 구체적인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자살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거나 실망했다는 분위기이다.

5) 기타

현재 신랑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가장 인기 있는 덧글은 이것이다.

“나는 보기만 할뿐, 감히 말할 수 없구나” (我只看,不敢说)

이는 1번에서 설명한 사항과 비슷하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중국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패현상에 대해서 말하고 싶으나 감히 말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반응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험 인터넷 매체인 세계와에서는 다양한 국가들의 블로거들이 각 국의 반응을 정리한 것을 가지고 회합하여 한꺼번에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수가 움직이고,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유럽은 한밤중에서 오전이 되었을 뿐이기에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지만...아마 내일 오전에는 회합되서 나올 것입니다. 세계와의 시도를 지켜봐주셔요.


중국의 짝퉁 휴대폰은 단순히 짝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상당수의 중국산 휴대폰들이 남의 저작권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분명한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짝퉁들도 짝퉁끼리의 생존경쟁을 위해서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 자체는 나름대로 좋게 평가해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사악한 도촬용 휴대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휴대폰에 가장 막강한 기능인 도촬은 미루어두고, 잠시 귀엽고도 상당히 유용한 기능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통화배경음 항목입니다. 먼 넘의 통화배경음이냐고요? 통화를 할 때 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통화 배경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록을 보면 “오토바이를 탈 때” “인도에서 걸을 때” “차 안에서” “플랫폼에서” “식당에서” 와 같은 다양한 배경음이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언제 사용해야되는지 바로 아셨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기능은 한국에서는 “장례식장”이 등장해야 어울리겠군요. 장례식장이라고 말을 하고 무엇을 할 지는 당신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휴대폰의 가장 큰 특색인 도촬기능으로 가볼까요?

이 휴대폰을 열어보면 배터리가 두개나 있습니다. 요즘 휴대폰 치고는 상당히 야시꾸리하죠? 물론 재미있도, 중국 짝퉁임에도 한국어가 적혀 있군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상당히 이상한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바코드 부분에 구멍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화면을 녹화합니다. 물론 무선을 통해서 녹화가 됩니다. 방 안에서라면 문제 없이 녹화가 된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위와 같이 평소에는 배터리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도청이 필요한 장소에서는 살포시 분리하여 녹화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녹화는 영상만이 아니라 소리 역시 포함이 됩니다. 거의 스파이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군요. 제일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이 배터리를 충전기에 넣으면 무려 “충전 표시”가 뜬다는 점입니다. 조그마한 아이디어이지만 위장용으로는 딱 좋겠지요.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쟈바오 중국 총리가 EU에다가 노골적인 프로포즈를 했다. EU의 대중수출을 대폭 늘려줄 터이니, 중국의 경제적 위치와 중국에 대한 무기수출제약을 풀어달라고 했다. 이를 직접적으로 말하면

"돈 줄테니까, 무기 팔고, 우리 강대국이라고 인정해-0-"

개인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강하고 EU가 그 중간자로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 물론 EU는 아직까지는 미국쪽에 더 가까운지라 중국의 이런 행동은 잘해야 중립쪽까지 오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이 그 막대한 시장으로 이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 시장이 한번이라도 붕괴된다면 처참한 결과가 올 수도 있음은 자명하다. 또한 중국 국내의 안정을 유지하는 이유도 이 "경제" 덕분이 뿐인데...현재 회복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지만, "전자제품을 농촌으로 돌려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효과가 있어보이나, 삐걱 거리는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다.

어쩌고 저쩌고 해도 앞으로의 중국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경제예측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 경제가 왠지 불안불안해서 말이다-_ 쩝...

본인에게 아이폰이 중국에서 언제 풀리냐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언젠가 풀리겠죠"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

현재 아이폰이 나온다는 리엔통은 5월 17일부터 전국 55개 도시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원래 아이폰은 17일날 개통됨과 동시에 같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그런데 안나왔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젠장"을 외치고 있으실 것이다.

그리고 리엔통이 이번 3G서비스에 이름을 붙은 워(沃)는 허벌나게 패러디 당하면서(http://www.leesum.com/blog/archives/552), 높은 관심과 깊은 실망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보다 가격은 드럽게 비싸고, 사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아마 분위기를 뒤짚으려면 킬링모델이 필요하고, 아이폰은 분명히 군침도는 물건이다.

하지만.....이넘의 아이폰이 언제 나올지 계속 정체상태다. 냄새만 풀풀 흘리고, 이동쪽에서도 이에 대배하는 움직임이니 머니 계속 그러는데...정작 안나온다. 여기서 한번 "띠부럴!"

나오긴 나올기다. 그런데 언제 나올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이미 나왔어야 되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분은 중국에서 아이폰이 먼저 나오면 완전 "개쪽"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중국쪽에서 당연히 먼저 나올것 같다. 단지 언제 나올지 저울을 재고 있는 분위기랄까? 음...--


등록금 : 1학기 8500元 * 2 = 17000元

집값 : 한국평수로 25평기준 1500元 * 12 = 18000元 = 2인 기준 /2=9000元

생활비 : 1500元 *12  = 18000元

합계 : 35500 元

2009년 5월 20일 기준으로 환율이 54 이므로 10000 : 54 = X : 35500

대략 6574000원이 나온다.

또한 1년에 한번씩 한국에 간다는 가정하에 왕복 비행기값 50만원을 추가(사실 더 싸다)

총 700만원의 결론이 뜬다.

라고 창춘에 계신 블로거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장춘에서는 저 가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결코 불가능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등록금 액수 자체도 훨씬 높습니다. 이것을 떠나서 베이징 오도구에는 1500원짜리 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가장 싼 기숙사가 제가 살고 있는 한달에 900원입니다. 그리고 오도구에 산다면 위의 장춘쪽 블로거가 말한 집은 대략 한달 3000원은 기본으로 생각하시는 편이 좋겠군요.

생활비 1500원정도로 베이징에서 살려면 딱 저처럼만 살면 됩니다. 그리고 전 왜 그렇게 사냐고 주위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말해놓고도 비참하지만 기본적으로 2000원은 있어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셔봤자 가끔 방에서 마시는 맥주 한캔 정도일뿐입니다. 만약 술 한번 마시면 200원정도는 각오해야될 터이지요. -_

저 개인적으로 초기 비용까지 생각해서 처음 일년의 최소 비용을 1000만원은 잡는 것이 속편한 일입니다.(개인적으로는 최소 1500만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인생 피곤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영양실조는 서비스로 따라붙게 될겁니다.

  2009 2008 2007 2006 2005 2004
法学院 6 11 9 11 12 9
光华管理学院 13 12 10 10 12 13
国际关系学院 20 20 22 22 21 20
经济学院 9 8 13 15 17 17
考古文博学院 1 1 1 1 1 6
历史学系 5 10 2 3 7 10
社会学系 15 10 5 9 9 8
新闻传播学院 11 12 10 7 7 14
艺术学院 7 4 2 3 5 6
哲学系 3 3 2 1 1  
政府管理学院 6 4 13 7 5 9
中国语言文学系 15 21 17 14 15 15


2009년 북경대학교 본과 입학생 내역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짓을 하면서 불법입학을 부추기고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짓”을 했지만, 어찌되었던 대부분의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오니 일단 넘기겠습니다. (불법질 하는 2~3명아. 죽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각 과의 입학자수입니다. 해당 수치는 예과반과 경희대반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과 계열은 일부러 배제하였습니다. 그쪽은 숫자가 너무 없고, 현재 북경대 한국학생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기회를 빌어서 한가지만 알려드리면, 북경대학교 의학부는 위의 입학시험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수치만으로도 이것저것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국제관계는 여전히 거대학과이군요. 타학과에 대비해서 널널하게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예비준비생들에게도 많이 전해진듯 합니다. 그에 비하여 중국어와는 2008년에 반짝하고서는 그 뒤로는 매우 쓸쓸 한 상태로군요. 하긴 역사학과 역시 올해는 딸랑 5명이 들어와서 매우 슬프답니다. 그에 비하여 참 재미있는 변화를 보이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학과의 경우 2007년에 입학자수가 대폭 줄었지만, 2008년의 10명에서 2009년의 15명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예술 학과 역시 소수에서 점차 그 숫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고고학과는 여전히 매번 1명만을 받고 있는 눈가에 눈물이 맺힐 듯한 가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신입생 하나 없던 철학과도 이제는 3명이나 뽑는데 말입니다.(하긴 뽑혀도 안 들어오더군요-_)

또한 재미있는 곳이 경제학과 입니다. 경제학과는 2006년 이래로 계속적으로 입학자수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과반과 경희대반을 통해서 경제학과로 가는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하기에 사실 큰 숫자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한 중국어 실력비교에서는 당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는 예과반과 경희대반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서 전체적인 레벨 저하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수업시간에 심심해서 통계 한번 만들어본 바로였습니다. 각기 서로 다른 분석을 한 번 해보아요^^ (아래쪽은 그냥 서비스~ 서비스~)

2009년 5월 7일 중국 항조우(杭州)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가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패라리가 저장대학에 다니는 탄조우(谭卓)를 쳐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이 사건은 얼핏보면 흔하디 흔한 교통사고로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는 중국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온갖 문제가 출현을 하는 사건으로 번져갔다.

이 패라리를 운전한 사람은 엉젼화(翁振华)이다. 그의 아버지는 항조우시 상무위원으로 항조우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를 일으킨 엉젼화는 패라리를 개조하여 평소에도 해당 길에서 다른 차들과 “도시 레이싱”을 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차량개조까지 한 상태였을 뿐만이 아니라, 사건 당시 중앙선을 넘어서 역주행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피의자 엉젼화

피의자와 같이 도시 폭주레이스를 즐기던 친구들

 

그런데 이 사고가 일어나고 발표된 경찰의 보고는 그가 70km의 속력으로 조금의 과속을 했을 뿐이었다. 해당 도로의 규정속도는 50km이며, 중국에서는 50%를 초과한 과속사고와 100%을 초과한 사고에 대해서 사건 처리 규정이 상당히 다르다. 웃기는 것은 이 70km라는 속도는 어디까지나 엉젼화의 친구의 발언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중앙선을 넘어서 역주행한 것은 보고서에 완전히 빠져 있으며, 차량 개조도 물론 보고에서 빠져 있었다.

단순히 여기에서 그친것도 아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모든 언론매체의 보도가 차단되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 해당 사건을 이야기하면 곧장 삭제당하였다. 한마디로 언론에 대한 철저한 통제에 들어갔던 것이다. 이에 중국네티즌은 분노한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여도 이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중국네티즌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삭제가 되면 또 올리고, 삭제가 되면 또 올리고를 반복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의 영결식에 참가를 하고 사고 현장에서 직접 대규모 추도모임까지 진행한다. 그러자 경찰들은 점차 말을 바꾸어 가면서 사건에 진상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싸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이런류의 사건진행결과를 보면, 아마 중국정부는 그 꼬리를 끊어버리는 형식으로 일반 중국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뒷이야기 : 본인 이 이야기를 올릴까 말까 조금 고민했었다. 사실 그리 특별할 것 없는 교통사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언론통제나 중국 상층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것들이 많겠지만, 사실 비슷한 류의 사건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뉴스성이 조금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친구가 이 일을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녀는 비록 이러한 일이 중국의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중국의 현실이며 또한 중국의 일부라도 이러한 일을 해결하려고 힘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리고 싶어 하였다. (그리고 한국쪽에서는 이런 글이 삭제는 안되잖아라는 상당히 쓰디쓴 말도…)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어떤 분이 메일로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너무 아까웠습니다. 어차피 제 생각을 적는 노트같은 블로그이니 그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중국의 인터넷 통제는 여론 통제가 가장 큰 목적 혹은 그게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인터넷통제가 중국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자유로운 여론의 흐름과 정보 접속을 막아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 제한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제가 인터넷 통제의 목적을 언론 통제에 맞춰서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이게 전부가 아니라면 이 외에도 다른 악영향이 중국에서 관찰되고 있는지, 특히 인터넷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어떤지 바로바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여론 통제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여론통제도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식으로 분류를 하면...저라면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분류를 하겠습니다.(다른 방식의 분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여론 형성을 위한 기초적인 사실자료에 대한 통제
2) 여론 형성을 위한 주장이 퍼질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통제
3)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
4) 불만 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대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식의 고난위 통제(한국의 3S방식)

현재 중국정부에서 행하는 여론통제는 기본적으로 1번 사항을 기반으로 산출한 결과로 2번 사항을 진행한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현실적인 예를 말하자면, 위험 검색어나 위험 내용이 자주 검출되는 싸이트에 대해서 IP 차단 혹은 도메인 차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번 항목인 위험분자들에 대해서는 그리 강력한 통제를 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속성 때문에 해당 위험분자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을 밝히면서 블로그를 하는 유명블로그에 대한 현실적인 통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물론 수정이나 삭제 압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예 싸이트를 차단시키는 다른 방식에 비해서는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앞으로 실명제가 실시 된다면, 유명 블로거와 같은 사람들에 대한 압박은 변하지 않겠지만, 덧글들이나 게시판을 통한 이야기는 매우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단 이러한 실명제는 단순히 언론통제의 악영향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긴 합니다. -0-

그리고 제가 가장 언급하고 싶은 것은 4번 항목입니다.
사실 4번 항목이야말로 언론통제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언급이 매우 힘들기에 한국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인터넷에서 이러한 정치사회에 대한 언급 자체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중국에서는 八卦라고 부르는 가쉽(잡다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예계와 체육계 혹은 섹스산업 또는 게임쪽에 대한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정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복잡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점차 피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장 위험한 "사전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면... 중국의 젊은층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정부에 의해서 "차단된 싸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있습니다. 프록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방식의 돌파법이 존재하며,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여성들도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보통의 생각처럼 젊은층에게 있어서 외부의 정보를 얻는 못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젊은층에게는 단순한 차단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차단이 아닌 기본적인 인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싸이트가 차단이 되고, 다른 방식을 통해서 겨우겨우 접속을 하거나 옮겨야 된다면 개인에게 있어서는 매우 귀찮은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귀찮음"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예 관련 이야기를 점차 하지 않게 됩니다. 조금 거칠게 표현을 했지만 대략적인 모습은 위와 같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이런 경항은 자연스럽게 현실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귀찮아짐"을 막기 위해서 정치경제 이야기를 별로 안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현실과 분리되어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현실의 확장이니까요^^::


인터넷 기술에 있어서의 영향은 저도 머라고 말하기 힘들군요. 중국네티즌들이 농담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서 수출할 정도이다?!"라고 할까요? (북한이나 이라크로 수출한다는 유언비어가 있는데....저는 믿어지는군요-_)

특별히 이런 상태가 인터넷 기술발전 자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최소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습니다. 단지 4번항목이 사전검열인 만큼 직접적인 피해로 말하기 힘든 창의력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온라인 게임(휴대폰이든 컴퓨터이든)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이디어의 빈곤이며, 매번 과거의 성공작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머..이건 증명이 안되니 말해봤자 소용이 없죠^^:::

.....머....머...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이정도까지만^^::;;
더 쓰면 무식이 탄로날 것 같아서 말이죠..하하;;;;

중국이 현재 H1N1 전염병(일명 돼지독감)에 대한 대응은 매우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날라오는 비행기 차단에 감염의심환자를 외국에서 비판을 받을 정도의 감금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천사람 중에서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이 발병환자가 의심환자였을 때부터 중국정부는 곧장 그가 탑승했던 5월 8일 NW029편과 9일 3U8882편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소집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사실상 모든 휴대폰에 공고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을 하다보니, 현재 중국에서는 해당 전염병에 대해서 그리 큰 공포는 없습니다. 물론 언론매체나 대중이나 모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스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스때와 같은 모두가 공포감에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만간 다가오는 단오절 휴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있다고 보입니다. 전염병은 그 병자체도 위험하지만, 그로 인한 공포로 마비되는 사회 시스템도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은 H1N1 바이러스의 확산 자체에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사스때와는 다른 국민들에 대한 홍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시 정부대응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하층민에 대한 의료시스템에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언제 전염병이 확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봅니다.
 

최근 중국의 사천성 난충시에서 벌어진 일로 인하여 인터넷 인민재판이 열렸다. 이 사건은 한국의 네티즌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통한 대중의 지혜와 대중의 폭력의 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9년 5월 5일 오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젊은 여자가 거리에서 어르신의 따귀를 쳤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은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좁은 도로에서 노점상 장사를 하는 할아버지와 차를 몰던 젊은 여자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젊은 여자는 차에서 내려서 그 할아버지의 따귀를 때린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지나가던 사람들들은 그녀가 사과하기를 요구했으나, 경찰이 와서 사람들을 물리칠 때까지 그녀는 사과하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 잘못은 분명히 젊은 여자에게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그녀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집주소부터 시작하여, 직장, 실명, 키, 체중, 학력과 전화번호는 기본이었다. 그 이후 그녀의 블로그를 통해서(QQ空间) 그녀가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사람들은 그녀의 다양한 사진들과 신체사이즈에 대한 수집을 하여서 그것을 가지고 비판하였고, 그녀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하여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고 적었다. 그리고 당시에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사과를 요구하였기에 막 무릎을 꿇는 순간 경창이 자신을 일으켜세웠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본인의 잘못이라고 분명히게 밝혔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녀를 계속해서 조사하고 끊임없이 집과 직장으로 전화를 하여서 괴롭혔다. 현재 중국의 네티즌 중에서도 이와 같은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제 그만하라고 권고를 하고 있지만 한번 불이 붙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그녀는 강에 투신하려다가 아버지의 만류로 겨우 집에 돌아왔다.

본인도 인터넷을 통한 대중의 지혜에 대해서는 매우 감탄을 하며 본인도 조금이나마 그에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의 지혜는 쉽게 대중의 폭력으로 변화한다. 한국의 네티즌들이 “아고라 CSI”라던지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인터넷을 통한 한 사람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고민과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고민과 해결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을 대하면서 단순히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중국의 인터넷 인민재판(人肉搜索)에 대해서 더 아시고 싶은 분은 :

[중국인터넷용어] 人肉搜索 = 인육검색

마녀사냥식 '인육수색' 중국대륙이 떨고 있다


본 글은 세계와 에 올린 글입니다.

한국에도 다양한 유명 연애법칙이 있듯이 중국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풀잎전략(三草定律)이다. 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그리도 유명할까?

三草定律:
好马不吃回头草
兔子不吃窝边草
天涯何处无芳草

풀잎전략

1) 좋은 말은 먹었던 풀을 먹지 않는다.

2) 토끼는 둥지 근처의 풀을 먹지 않는다.

3) 하늘아래 어디에 풀이 없으랴.

벌써 뜻을 눈치채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1) 이미 한번 헤어졌으면 다시는 만나지 말라는 의미이다. 당연한 말인듯 하지만, 그리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2) 가까이 있는 사람(직장동료나 과친구등등)과는 사귀지 말라는 것이다. 사귈때는 좋지만 헤어지면 이것보다 더 피곤해질 수가 없다. 3) 하늘 아래 널리고 널린 것이 이성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풀을 만나는 것이다. 희망을 가져라!!

여러분들은 이 법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별 다른 이견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대로 실천하는 것이지 않을까? 본인에게 위의 법칙을 그렇게나 강조했던 분도 결국 후배랑 결혼하셨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나는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조기유학 과정을 거쳐 중국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많이 보아왔다. 이들은 발음, 표현력 등에서 아무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중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런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갖췄음에도 수업을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학생이 많다.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많은 부모가 아이의 중국유학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서다.

2007년 5월 통계에 따르면 재중 한국 유학생 수는 5만7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15.3% 증가했다. 중국에 유학온 학생 3명 중 1명이 한국 유학생이다.

통 계에 포함돼 있지 않은 초·중·고 중국 조기 유학생 수는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수를 합하면 8만명에 가까운 학생이 중국에 유학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중국은 급변하고 있지만 교육의 본질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한국과 중국은 국가체제가 전혀 다르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사상교육에 매우 심혈을 기울인다. 마르크스 사상,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 내용을 사상정치 과목뿐 아니라 역사과목에도 접목해 아이들에게 강하게 주입한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는 복귀학생에 대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부모동반 유학을 제외하고는 초·중등 학생의 해외유학이 모두 불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국과 한국의 커리큘럼이 달라서 학생들은 복귀 후에도 학습장애에 시달린다.

둘째, 부모는 자녀가 중국에서 중국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중국어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사실상 현지 학생과의 교류에서 문화체험을 하는 유학생은 매우 적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이어지는 8시간 이상의 주입식 교육을 한국학생이 소화하기에는 무리다.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한 유학생은 수업이 부담스럽고, 결국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중 국은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이어서 고등학교는 진학시험을 치르고 커트라인에 따라 좋은 고등학교부터 일반 고등학교까지 배정된다.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학생은 그에 따른 금액을 내고 입학하기도 한다. 따라서 중학교 공부는 수능시험 못지않게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

더욱이 물가 차이만 보고 대부분 ‘중국유학이 그래도 미국유학보다는 싸다’고 하지만 사실상 중국의 한국 유학생 유치 목적은 경제적 수입이어서 돈을 요구하는 때가 종종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국에서 유학한 한 학생은 고등학교 때까지 매년 1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의 추가수업료를 냈다고 한다.

조기유학을 거쳐 대학을 졸업한 학생과 대학부터 중국에서 유학하기 시작한 학생을 비교해 봤을 때 발음이나 언어구사력에서 조기유학생이 월등하다. 그러나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과정에서는 똑같은 경쟁을 하게 된다.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는 단순히 중국어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창조적인 사고력을 갖춘 인재다.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언어만이라도’식의 무조건 보내기 유학보다 조기유학에서 얻을 것과 잃을 것을 미리 예상하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지를 아이와 함께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베이징대학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본 내용은 전자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서 들어왔다. 몸 건강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인생에는 감탄과 탄사를 보낼 수 밖에 없고, 존경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아팠다.

 

1) 남북문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 반대한다. 9.18이나 6자회담의 성과대로 평화적인 해결을 하기 바란다. 그 중에서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 비록 최근 남북관계가 안 좋지만, 앞으로 평화적으로 되기를 바람.

동북아 안보평화체계확립을 촉구등등. 평소에 그가 말하던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2) 한중간의 문화 협력에 대해서 아주 조금 말함.

뻔하디 뻔한 한중 교류 협력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오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긋지긋할 정도의 말임. 중국은 과거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다. 잠시의 좌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다시 강대국이 될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강대국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동북아시아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6자회담을 통해서 동북아시아가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3) 질의 응답

1- 한반도의 평화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많이 강조하였는데, 반대로 한국의 역할을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중국 국제관계학생)

--- 한국은 육자회담 의장국으로 신임을 받고 있는 중국에 협력을 해서 앞으로 나가야 된다고 본다.

2- 김대중과 노무현이 말하던 햇빛 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도와주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중국 국제관계학생) -

-- 실제로 북한의 핵문제는 1983년부터 시작된 것이며, 햇빛 정책은 1900년대 말에나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햇빛 정책은 북한을 국제사회에 공개적으로 나서게 하여서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음. 또한 이러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적인 환영을 받는 기본 원칙이라고 봄.

3- 현재 북경대에 1000명에 가까운 유학생이 있는데, 이 유학생들이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아시아 평화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한국 한국학생회 부회장 정원석)

--- 자기 주변부터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거기에 대해서 토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우리는 인적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 서로 화해와 협력 속에 아시아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시간동안 서로 교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한국 나름의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이제는 동북아시아를 볼 때 , 중국 러시아 북한 남한 일본 미국. 이 육자중에서 모두가 서로 협력을 해서 화해하고 나가야 됩니다. 누구는 배척하고 누구와는 협력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안정적인 발전에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간에 의견을 존중했으면 합니다.

육자는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의 중심은 중국입니다.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세계에 공헌을 할 때 입니다. 과거의 강대국은 제국주의였습니다. 이제 강대국은 책임을 지는 강대국입니다. 이제 잘난 나라도 못 난 나라도 없습니다. 다 같이 하나님으로 내려 받은 천부인권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며, 나는 중국이 위대한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이 일을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개인적인 느낌

한국사람들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말을 모호하게 한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이다. 또한 계속 원고만 보면서 읽는 수준이며 원고도 똑 같은 부분을 2번 읽는 경우까지 있음. 개인적으로 너무 나이를 드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나름 상당히 존경하는 분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동네할아버지들이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없어 과거만을 뜯으면서 이미 껍질만 남은 과거의 영광을 반복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알기로 중국파라고 보기 힘들다. 중국에 대해서 그리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다는 것은 한국에 상당한 의식변화가 있다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면서 환영하는 바이다.

중국의 뒷구멍을 빨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사실 그대로의 중국을 바라보자.

아. 그리고 번역한 분^^ 역시면 역시겠지만, 상당히 깔끔하셨다. 오! 마지막에 김대중 대통령이 번역자과 사회자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면서 박수를 쳐달라고 하셨다. 오-_-;;; 보통 번역자는 무시당하기 마련인데….감사하옵나이다.^^;; (제가 번역한 것은 아니지만요)

언제나 봄이 되면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는 중국에서는 ‘사천푸(沙塵暴)’라고 부른다. 황사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황사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만연해 있다.

우선 ‘황사는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생겨났다’는 이론이다.

동 북아지역의 황사는 최근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은 440년인 북위 대평진군원년에 강한 황사가 불어서 건물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550년인 북위 경명원년 2월에도 강력한 황사가 몰아 닥쳐서 161명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서기 174년 신라에서는 ‘흙가루가 비처럼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644년에는 고구려에서 붉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요금시대인 1367년에도 44일간이나 계속 황사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다.

오히려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던 1990년대에는 황사가 적게 나타났다. 이처럼 황사 자체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관계가 없다. 하지만 황사로 인한 위험은 중국 경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황사가 중국의 베이징과 톈진 및 동북부의 산업도시를 거쳐 오면서 대량의 유해물질을 가져온다. 이러한 미세 오염물질로 인해 황사 자체는 자주 발생하지 않게 됐지만 그 위험도는 매우 커졌다.

둘째, ‘사막을 줄이면 황사는 자동으로 줄어든다’는 논리다. 현재까지 황사는 과도한 가축의 방목에 따른 목초지 감소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원지의 사막화가 진전돼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농업대학교의 2008년 7월 연구발표에 의하면 대부분의 황사는 사막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농지에서 온다. 농작물을 수확한 뒤 남은 껍질 등을 지표에 남겨두면 황사를 40%에서 70%까지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황사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표면의 흙이 바람에 쓸려나가서 비옥했던 토양이 메말라 버리는 것도 줄일 수 있다. 밀을 재배하게 되면 기존의 방법에 비해 8.6∼9.6% 생산량이 증가한다.

또 장춘제 등의 연구에 따르면 황사의 주요원인은 대기의 흐름이라고 한다. 특히 엘니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엘니뇨 현상이 있었던 1960, 1970년대에는 황사가 자주 발생했으나 엘니뇨 현상이 있었던 1980, 1990년대에는 황사의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현재 계속적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 40년 동안 계속적으로 황사 일수가 줄어든 것은 동아시아 계절풍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황 사 피해액은 연간 5조5000억원(2002년 기준)에 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황사를 잘 모르고 있다. 황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며 그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등의 한중사막화 방지에도 자발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베이징(중국)=김바로(베이징대학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본 글은 전자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오랜만에 중국에서 국산대박드라마가 나왔다. 중국 제목은 “我的青春谁做主”으로 본인은 “내 청춘은 누가 결정하나”라고 번역하고 싶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젊은층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현재 중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가족의 3명의 여자 사촌들이 각자 어떻게 각자 사회인이 되어가고, 어떻게 꿈을 실현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현실적으로 나온다. 한명은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결정을 해야되는 상황이고, 또 다른 한명은 “개성과 자유”을 얼마나 지켜낼 것인지의 이야기이며, 마지막으로 “세속적인 성공”과 “자아 실현”간의 싸움이다.

본인은 구체적으로 드라마의 내용을 말하는 것은 범죄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겠다. 하지만 본 내용은 매우 현실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인이 볼 때도 언긋언긋 이거 너무 사실적이잖아! 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으로 수입되어도 일정 이상의 흥행을 할 수 있을 듯도 하다. 그리고 점차 막장이라고 말하는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가고 있는 한국드라마는 이 드라마를 보고, 가장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는지 진진하게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중국 후조우(湖州)의 부시장이 야밤에 건물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그리고 지금 이 이야기는 중국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이상야릇하기 때문이다.

40세의 정치계에서는 한창 젊은 나이의 부시장은 2009년 5월 2일 0시 53분에 한 빌딩에서 누군가가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간 요원들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니링메이(倪玲妹)가 바로 그녀이다. 현재까지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그녀는 4월 30일 밤부터 5월 1일 오전까지 병원에 입원중인 어머니와 같이 있었으며, 점심에 남편 및 시댁어르신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저녁에 상하이에서 온 손심과 같이 저녁을 먹은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서 어머니를 만난 뒤에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웃주민들에 의하면 밤 10시 17분쯤하여서 그녀의 방에서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으며, 그 남자는 그 지역 사람의 말소리가 아니었지만, 어떤 내용으로 싸운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사건이 벌어지기 20분전에 외국에서 유학중인 아들이 부모님들이 냉정해질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내왔고, 그녀의 남편 역시 그 날밤에 싸움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였다.지금까지의 결과를 가지고 보면, 마치 남편과의 싸움으로 인하여 투신자살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조금 다른 의견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비리와 유착으로 유명한 후조우의 부시장이 갑자기 이렇게 죽는 것은 어떠한 음모가 있지 않냐는 것이다. 혹자는 그녀가 탐관중에 한명이어서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서 자살했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녀가 비리를 밝혀내려고 하여서 살해당했다고도 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어찌되었든 자살할 용기로 현실과 싸우지 못한 그녀는 더이상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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