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原愛(일명 아이쨩)을 처음 보고서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한 말은 귀엽다라는 말이었다. 본인 쉬운 남자가 아니다. 쉽게 귀엽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일단 아이쨩이 누구인지 부터 알아보자.


아이쨩은 일본의 탁구대표이다. 나름 실력이 있다고 한다. 체육 선수임에도 괜찮은 외모로 인기도 있다고 한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CF까지 찍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리고 중국말도 잘한다.


이상이 본인이 아는 전부이다. 이상 낚시용 떡밥을 마치겠다. 낚였다고 하지 마시라. 나름 동영상까지 선사해드리지 않았는가?! 응?! 혹 심심한 분은 아래부분을 계속 읽어주셨으면 한다.



본인이 주목한 것은 다른 부분이다.일본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탁구도 인기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정작 일본에서는 쉽게 탁구할 수 있는 곳을 구하기가 어렵다. 중국이야 스스로 탁구가 국가스포츠라고 할 정도이니 비교가 불가능하겠지만, 한국만 하더라도 주위에서 쉽게 탁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넘의 일본의 탁구는 기본적으로 온천탁구이다. 온천가서나 탁구치는 것이다.

하지만 인기가 있다. 왜? 그 이유를 이곳에 와서 절실히 알게 되었다. 한국의 스포츠 방송처럼 무미건조한 선수 소개가 아니라 만화에서 주인공 등장씬과 같이 매우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다.하지만 중계는 자체야 별로 재미가 없지만, 사실 실제 경기할 때에는 중계에서 먼 소리를 하는지 잘 안 듣지 않는가?! 시합 전과 휴식시간, 그리고 시합 뒤가 중요한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로 한국도 스포츠를 조금 더 재미있게 포장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서 선수 소개를 할 때에 : 드라이브의 마왕 김바로! 그의 필살기는 오늘도 폭팔할 것인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놀라게한 천재소년. 벼락과 같이 작렬하는 드라이브!

대충 이런 식이다. 처음 들으면 뭐냐 이건?!이라고 생각되지만, 은근히 재미있다. 한국도 이런 포장기법을 조금 더 살렸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축구 선수소개를 하여도..."산소 탱크 박지성! 그라운드의 모든 산소를 홀로 소비하며 끝까지 돌진하는 한국의 불도져! 그를 막는자! 지옥을 보리랏!" 정도면 어떻겠는가?





...그런데 말이다. 아이쨩....중국어도 잘한다. 의사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일본인보다 발음도 무지막지 좋고 말이다. 호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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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본인에게 한국의 티비광고는 매우 즐겁고 재미있는 오락물이다.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광고만 보고 있어도 즐겁다. 한국의 광고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본인으로서는 일본의 왠만한 광고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응하는 광고 3가지가 있다. 일단 그 중 최강자인 보스의 광고를 소개하려고 한다.


해당 광고는 시리즈 광고로서 위에 있는 것이 12번째 광고이다. 주인공은 외계인으로 지구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 전의 광고들도 괜찮긴 하지만(특히 온천탁구) 이번 "모에"편은 몇번을 봐도 저도 모르게 풋! 하게 되면서, 은근히 부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 용기가 없어서 일본에 있으면서도 못 가보고 있다-_) 출연 배우는 Tommy Lee Jones 이 찍었다고 한다. 본인 누군지 모른다. 한국의 스타라는 사람들도 김희선, 장동건, 혹은 무한도전맴버급이 아니면 모르는 본인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말지어다.


대강의 해석은 아"키하바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에모에 가위바위 보! 아..졌다)이 카레는.............모에~" 저 빨개진 뺨하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모에~ 는 한국말로 따지면 "귀엽다""섹시하다""죽인다" 정도인데 정확하게 번역할 만한 단어가 없다. 본인 생각으로는 "죽인다"정도가 가깝지 않나 생각만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여자 메이드 별로다. 이번에 돌아가면서 꼭 메이드복 사서 여친님에게 선물해볼까 생각된다. 내 여친님이 수백배는 더 "모에~" 하단 말이다. (결국 이야기는 염장으로...)


정용님이 올려주신 봄이 왔습니다 을 보니 베이징에는 이미 봄이왔더군요.

원래 제가 살던 베이징보다는 훨씬 따뜻한 도쿄. 이곳에서도 당연히 봄이 왔습니다.

저의 조그마한 기숙사 방에서 내다 본 풍경 속에서는 봄이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봄의 상징 사쿠라(벗꽃)은 4월달 초부터나 만개한다지만 저의 마음은 이미 봄이랍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


2004년 7월 26일.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입니다. 약 3년 반동안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방문자수 7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1294개의 글과 그 글에 달린 3825개의 댓글이 더욱 큰 자랑거리입니다. 현재 하루 방문자 수는 2000명정도밖에 안되지만 저의 블로그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의 덧글을 볼때마다 기쁘답니다.


저의 블로그의 내용은 대부분이 중국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국의 IT, 중국의 문화, 중국에서의 생활과 같은 내용들을 한국의 생활과 비교해서 올려놓았습니다. 물론 제 전공인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애니, 게임, 영화, 책과 같은 제 취미생활의 내용들도 자주 올리고는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공략과 중국만화를 번역해서 한국에 소개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에서 제일 인기있는 것은 가끔씩 올리는 한국 정치와 사회 비평입니다. 그런 글들에는 많은 덧글들이 달리고는 합니다.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 열심히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한중일 대중교통 비교입니다. 한중일의 대중교통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며, 일본은 그와 대조적으로 전철을 이용합니다. 한국은 지하철을 기본으로 버스가 보조하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한중일 3국의 문화는 서양권과 비교하면 거의 같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간의 미세한 차이를 보고, 그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극복하여 서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해당 글은 일본어 작문을 위하여 먼저 한번 써 본 글입니다. 그래서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되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하면서 작성한 글이라서 그렇답니다. 사실 제대로 언어 공부하려면 이렇게 일단 한국어로 쓰고 다시 번역하는 짓은 피해야된답니다. 그러나 블로그라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글이기에 되도록이면 잘 쓰려는 생각으로 이런 삽질을 한고 있답니다.


일단 선생님의 수정을 거친 일본어 버젼을 올릴 수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목요일에만 오시는 일본어 선생님이 있는데, 저의 학습관과는 정반대이신지라 매우 싫.습.니.다. 볼펜쓰지 말고 연필쓰라고 강.요.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볼펜을 사용하는 쪽이 훨신 더 효율이 높습니다. 히라가나와 카타카나 미세한 부분의 글씨까지 잘 쓰도록 강요합니다. 개인적으로 히라가나는 고사하고, 중국 한자도 대충 적고, 한글도 초딩글씨입니다. 그리고 전 컴퓨터 타자를 믿습니다. 가장 예쁜 글씨가 나오는 컴터가 있는데 왜 글씨 연습을 해야됩니까? 이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전 모든 필기도 다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합니다. -_-! )


무엇보다 연습으로 한자 적는데 한자 적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자 음을 공부 안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열받았습니다. 이번 작문 되도록 한자 쓰려고 발악했습니다. 머리에서 김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무려 속담까지 인용했습니다!


음하하하...자! 이제 승부닷!


원래 좀 제가 이러고 자주 놉니다. 혼자 어려운 일을 만드는 이상한 녀석;;; 어차피 한자로 써놓았어도 그 위에 음 다 달아놓았으니 설마 머라고 하지 않겠죠.(사실 이것도 무슨넘의 삽질인지 아실분은 아실겁니다.-_-) ...하지만 그 샘은 모릅니다. 그래도 머라고 할 분입니다. 아마 제가 맘에 안 드시는지도...무엇보다 샘부터 얼마 하지도 못하시는 중국어 수업중에 끼워넣지 말란 말입니다! 중국인 말고는 못 알아듣는다고요-_-!


p.s. 내가 그렇게 중국인 같나...같은 반에서 한달동안이나 같이 수업받는 스위스녀석이 오늘까지 나를 중국인으로 알고 있었단다. 하하하...왠지 한편으로 기분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씁씁하네...내가 중국에서 오래 구르긴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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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조그마한 방 안에 스스로를 감금 시키느라 밖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빗방울이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저를 혼자만의 의식 속에서 건져내는 군요.

지금 일본 도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베이징에서 계십니다. 비 소리 장단에 맞추어서 서로 눈싸움이라도 하고 싶건만 그럴 수도 없는 지금 상황에 한숨 두숨 내쉬어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주르륵 탁탁 비가 내립니다.
조금은 감정적이 되어 버린 지금 그녀가 너무나 보고 싶군요.











...그녀는 지금 발안마를 받으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겠죠. -_-!
가희랑 바람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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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동안 단지 앉기만 하는 의자에 불만이십니까? 보다 색다른 의자를 원하십니까? 바로 여기 그런 의자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개념의 의자를 소개합니다!

체어 임파사블-_-!


세계 균형감각 챔피언도 미끄러져버리는 놀라운 의자!
그 비밀은 의자의 각도! 무려 45도의 각도를 자랑합니다.
일본에는 특별히 각도가 25도인 체어 디피컬트 -_-!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니가 최고다!


일본 도쿄에서 번개신을 모시는 아사쿠사(浅草)에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조그마한 사찰입니다. 한국의 산에 들어가면 넘치고 넘치는 그런 선사들과 같답니다. 단지 도쿄 안에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커다란 풍선?!이 유명하죠. 아사쿠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글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金龍山浅草寺雷門の提灯

 

아사쿠사에 가면 100엔에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심심해서 그리고 일본의 문화를 느끼고 싶어서 거액!! 100엔을 투자하고 점을 보았습니다. 요즘 나름 이런저런 고민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결과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故木末生枝

獨步上雲岐

豈知身末穩

獨自惹閑非

 

오래된 나무에는 아직 새 가지가 돋아나지 않았다.

홀로 잘못 된 길로 구름 위로 비상한다.

어찌 편안할 수 있으리오?

혼자 무덤파고 그 속에 알아서 들어가서 스스로 흙까지 덮는다.

 

.................현대 한국말 답게 말하면...

아직 아무것도 안되었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긴 하는데 다 쓸데 없고 쓸모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본인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바보짓이라는 말이다. 본인 열심히 공부하러 일본에 왔는데 이것도 쓸모 없는 것이고, 앞으로 할 계획들도 쓸모 없는 것이란다. 그외에 안에 내포된 소망, 건강, 여행, 결혼 등의 문제도 많다. 흐흑..ㅠㅠ

 

물론 억지로 좋게 해석한다면, 잘못된 길로 가긴 하지만 구름위의 천상으로 올라가는 것이고...편안하지는 않지만 계속 노력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된 나무에는 아직 새 가지가 돋아나지 않았다는....어떻게 해도 좋게 해석이 안된단 말이다!! ㅠㅠ

 

....물론 이런 나쁜 운이라도 본인 스스로 조심하고 주의하면 된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분이 조금 나쁜 것은 어쩔 수 없다. 후...

2월 14일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전 커플입니다. 하지만 저의 욕심으로 일본에 와 있는지라 여친님과는 비행기가격 왕복 40만원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결국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초코렛따위는 없습니다. 차라리 커플이 아니면 두근거리는 기대라도 해보겠건만...각설하고!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모 초코렛회사가 이벤트로 시작한 행사가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커진 것이지요. 어떤 분은 로마시대부터 유구히 내려오던 행사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다 구라뽕이랍니다.


1) 일본

일본은 지금 한창 발렌타인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 혹은 우정, 또는 우정을 가장한 고백을 초코렛을 통해서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답례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캔디로 하게 되는 것이죠.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죠? 하지만 일본에는 한국에서 말하는 블랙데이는 없답니다. 솔로끼리 모여서 자장면을 먹는 풍습은 사실 검은 자장면이 존재하는 한국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중국의 자장면은 맑은 탕의 라면입니다.)

보통은 여자가 많은 어학연수반인데, 저희 전체 인원 13명 중에 여자는 딸랑 3명. 그리고 내일 들어오시는 일본어선생님은 파파할머니. 살고 있는 곳은 여자 출입금지의 남자기숙사. 우정의 초코렛으로 하나 받았군요. 하하하....

2) 중국

중국는 조금 독특합니다. 발렌타인을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안 받아들인 것도 아닙니다. 중국에서 2월 14일은 情人节(qing ren jie 칭런지에) 라고 말합니다. 뜻을 해석하면 연인의 날입니다. 이 날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꽃이나 초코렛을 주고는 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반대이지요? 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어도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기는 합니다.


초코렛을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코렛보다는 꽃이 대세입니다. 물론 점차 초코렛이 많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기본은 꽃입니다. 그리고 꽃 중에서 대부분은 장미입니다. 다른 꽃을 사용할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장미를 쓰더군요. 가격이 제일 만만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장미의 꽃말도 좋고 말이죠. 물론 이런 선물들에는 모두 고백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가 없고, 블랙데이도 없습니다.


제 룸메이트 커플은 남자가 일본인, 여자가 중국인인데...이 둘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런것이 미묘한 문화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문제이자, 연인에게는 커다란 문제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둘다 서로에서 선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3) 한국

다들 아시는 내용이나 따로 부언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짱입니다.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는 일본을 따라했다고 해도, 블랙데이니 머니 해서 스스로 상술을 응용 개발하는 모습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그런 것 만든 인간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저도 커플 아니냐고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날이면 더욱 보고 싶단 말입니다!



얄팍한 상술의 소산이라고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없애자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얄팍한 상술이라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초코렛 혹은 다른 선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있는 용기, 없는 용기를 모두 끌어모아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지요.


사랑합니다 ^^



추가로 스페인에도 초코렛을 준다고 하더군요. 타이는 없는것 같고, 스위스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타이완은 일본과 동일합니다. 싱가폴은 중국과 같습니다.




老北京的炸酱面


덧글의 요구에 추가된 북경 자장면 원형.

보면 아시겠지만, 맑은 탕 한국의 자장면에 비하여 물기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춘장이 올라간다. 물론 다 비비면 색이 변하지만, 누런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그건 검은 색이라기보다는;;; 누런색이 아닐런지.... 


여러분 새해 잘 보내시고 있으신가요? 어릴 때만 해도 새배돈을 받을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올라서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일부러라도 시골에 안 내려가려고 한국에 들어가지 않았군요. 나이는 먹어가고, 슬슬 새배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용돈을 드려야 되는 나이가 되어가고, 이제는 20대도 꺽여서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올만한 나이가 되어가는군요. 불행중 행복은 아직 조카들이 없습니다. 만약 조카까지 있었으면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일본에 어학연수를 핑계로 하는 도피 생활 중인 저에게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본에는 구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말로 못하는 당황이 밀어닥치더군요. 과거의 것을 소중히 간직할 뿐만이 아니라, 더욱 "보기 좋게" 바꾸어버리는 일본에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인 구정이 없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다 못해서 얼마 전, 2월 3일에는 세츠분이라고 하여서 중국과 한국에서는 이미 사전에나 나오는 명절을 소중히 보관해서 괜찮다라는 생각을 품게 했던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이었지요.

 

일본에는 구정이 없습니다. 단 하루도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숙사의 한국분 중에 한 분이 불러서 같이 새벽 5시까지 마시고 결국 수업도 못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 출석률이 최악이라고 하는군요. 하긴 제일 많은 수의 한국인과 중국인들은 모두 구정을 보내니까 모여서 술이나 한잔 마시고 오늘 나오지 못한 것이겠지요.

 


그럼 중국에서는 구정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春节(chun jie 춘지에)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타이완에서는 춘지에라고 하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한 답니다. 타이완에서는 过年(guo nian 꾸워니엔)이라는 말을 쓴답니다. 물론 중국 대륙에서도 꾸워니엔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춘지에라는 말을 쓰니, 미묘하게 다르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新年快乐!万事如意!

新年おめでとう。

2008에는 2월 3일이 세츠분(節分-せつぶん)이다. 세츠분은 일본의 전통 명절중에 하나이랍니다.  유명 신사들에서는 콩도 뿌리고 그런다는데 오늘 도쿄에 폭설이 내린다는 핑계로 어디 나가지 않고 집에 꼬옥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저기서 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쏟아져 내리는 눈을 헤치며 행사에 참가할 열정은 없군요.


節分  豆まき


세츠분에는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 하고 소리치며 볶은 콩을 뿌린다. 그리고 그 볶은 콩을 자신의 나이수(본인의 경우 82년생이니,  27개)만큼 먹어야되고, 자신의 나이보다 한개를 더 먹으면 병에 안 걸린다고 한다. 본인 이 볶은 콩 사먹을 돈이 있으면 밥부터 먹어야된다. 본인 귀신보다 무서운것은 한끼 밥이다. 라고 주장해본다.


  


그런데 칠복신과 세츠분이 연관이 있는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 물론 칠복신 자체가 일본에서 복을 기원하는 경향이 강하고, 세츠분이 귀신을 내쫒고 복을 가지고 온다는 것이니 그 의미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왜 한필 콩인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억지로 해석하면 예전부터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중에서 콩이 선정되었을 가능성이다. 그리고 이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정월 대보름에 부럼이라고 하여서, 까먹는 잣 · 날밤 · 호두 · 은행 · 땅콩등의 음식을 자신의 나이수대로 먹는 것과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한국의 부럼 역시 한해의 복을 비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물론 이가 튼튼해 진다는 완전히 다른 뜻도 있다.)


이러한 딱딱한 것을 이 시기에 먹는 것이 어디서 유래하였는지,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다른 음식을 먹는 이유와 그 음식들에 설정되어있는 외부적 이유와 내부적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위키에 있는 일본어 원문

炒った大豆(炒り豆)を撒き、蒔かれた豆を、自分の年齢(数え年)の数だけ食べる。また、自分の年の数の1つ多く食べると、体が丈夫になり、風邪をひかないというならわしがあるところもある。豆を撒くことには、鬼に豆をぶつけることにより、邪気を追い払い、一年の無病息災を願うという意味合いがある。寺社が邪気払いに行った豆打ちの儀式を起源とした行事である。

豆を撒く際には掛け声をかける。掛け声は通常「鬼は外、福は内」であるが、地域や神社によってバリエーションがある。鬼を祭神または神の使いとしている神社、また方避けの寺社では「鬼は外」ではなく「鬼も内(鬼は内)」としている。家庭内での豆まきで、「鬼」の付く(比較的少数だが鬼塚鬼頭など)の家庭では「鬼は内」の掛け声が多いという。特色ある節分祭・節分会も参照。炒った豆を神棚に供えてから撒く地方もある。

節分の時期になると、多くのスーパーマーケットでは節分にちなんだコーナーが設けられ、その中で福豆(ふくまめ)として売られている。厚紙に印刷された鬼の面が豆のおまけについている事があり、父親などがそれをかぶって鬼の役を演じて豆撒きを盛り上げる。

小学校では5年生が年男・年女にあたる。そのため、5年生が中心となって豆まきの行事を行っているところも多い。神社仏閣と幼稚園・保育園が連携してる所では園児が巫女稚児として出る所もある。大きな神社仏閣では、節分の日に芸能人・スポーツ選手・等が来て豆をまくようなことも行なわれ、イベント化しているとも言える。

http://ja.wikipedia.org/wiki/%E7%AF%80%E5%88%86


 

写真      写真


2008년 2월 3일. 일본의 전통 명절인 節分(세이분)인 오늘 일본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쿄에도 11시까지 최대 10센치의 눈이 쌓였다고 하는군요. 요즘 중국의 대규모 폭설로 세계의 경제가 영향을 받는 다는 상황에서 눈이라면 일단 거부감이 들어야 정상인데, 전 태생이 개띠인지는 몰라도 마냥 좋기만 하군요.


그런데 시선을 돌려서 생각해보면, 이것이 세상이 망하려는 신호는 아닐지 조금 무서워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하여, 현재 구정연휴(중국에서는 春節-춘지에라고 함)기간이어서 안 그래도 민족대이동 중인 중국에 강력한 타격을 주었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본에도 폭설이군요. 현재 이 눈으로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시간 맞추기로 유명한 일본의 전차 역시 매우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요즘 한쪽에서는 폭염. 다른 쪽에서는 폭설. 무슨 지구 멸망의 신호로는 딱이로군요. 특히 동아시아를 강타하는 연속적인 폭설이란 어떻게 해석해야될지 궁금할 뿐입니다.



積雪、大手町で3センチ 深夜にかけ降り続く恐れ

2008年02月03日12時22分

3日午前の日本列島は、西日本から東日本にかけての太平洋側と瀬戸内側で雪が降っている。東京でも雪となっており、午前11時現在、千代田区大手町で3センチ、多摩北部・南部で5センチ前後、西部で10センチ前後の積雪。これから同日夜遅くまでに23区で5センチの降雪がある見込み。

気象庁は、交通障害や路面の凍結などに注意するよう呼びかけている。

この雪は、日本の南海上にある前線をともなった低気圧が、発達しながら東北東に進んでいるため。西日本の太平洋側や瀬戸内側では3日昼ごろまで、東日本の太平洋側では同日夜遅くまで雪となり、平地でも積雪となるところがありそう。

3日夜遅くまでに予想される降雪量は、いずれも多いところで、関東地方の平地で10~15センチ、山地で20~30センチ▽甲信地方で30センチ▽東海、近畿中南部、四国と中国地方の瀬戸内側で平地3~5センチ、山地5~15センチ。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203/TKY200802030004.html?ref=rss



그외 관련 기사 제목

首都圏の電車、雪で大きく乱れる JRなど運休・遅れ

降雪:交通機関に影響 イベント中止も 東京など



(참고로 저 일본어 못합니다. 하지만 위의 기사들은 대충 "볼" 수 있습니다. 한자를 아니까요. 하지만 "읽을" 수는 없는 이 아름다운 상황. 진짜...후딱 한자 발음 공부해야겠군요. 볼 줄만 아는건 이런 저런 문제가 많군요. 하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일본 관련 소식은 관련 뉴스가 있으면 일본어를 첨부해서 계속 올리겠습니다. 혹시 저기 위에 한자들의 발음만 표기되게 해주는 싸이트가 없을까 고민됩니다. 일본 초딩들을 위한 싸이트...없나? ㅠㅠ)

요즘 일본에서 가장 큰 식품상의 문제라고 하면, 중국산 만두문제입니다. 해당 만두는 중국 회사 天洋食品(티엔양 식품)이 중국에서 제조하여 일본에 수출한 만두입니다. 문제는 이 만두를 먹고 중독이 되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일본식품청은 해당 만두에서 인체에 위험한 살충제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하였고, 티엔양 식품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제 입버릇이 "이것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입니다. 반쯤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인간 생활에 진실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3대욕구라는 수면욕, 식욕 그리고 성욕인 것은 인간 생활의 진실이 위의 3가지라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일본이나 한국 뿐만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터지고 있는 식품을 위시한 다양한 중국 상품에 대한 반발감과 신용저하로 고뇌하고 있습니다. 중국 신문에서는 이것은 중국의 성장에 대한 다른 국가의 위기감에서 표출된 감정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측도 알고 있다 싶이, 해당일은 중국 상품의 안전성이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면 문제시 되지 못했을 지점입니다. 그래서 중국측도 고민스러워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 이 사건이 터진 시점이 너무나 미묘합니다. 현재 일본과 중국은 어느 정도 화해모드이며, 이로 인하여 중간에 있는 한국이 피해를 받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일로 인하여 일본내 중국상품에 대한 반발감이 분명히 상승하였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상품에 대한 반발감은 해당 국가에 대한 혐오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일은 일본정부에서 강력하게 막을 생각이 있었다면, 어느 정도 비밀리에 처리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왠만한 신문에 연일 헤드라인이 되고 있는 현재를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일정정도는 방치해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후쿠다 북경대 선언"을 통해서 이미 강력하게 중국과의 우호적인 교류를 강조하여 중국에서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을 얻은 것을 알고 있는 일본에서 이런 일은 후쿠다 총리에 대한 반발일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입니다.


그나저나 중일 양국에서 서로를 배격하는 것은 좀 심할 정도입니다. 한국인은 그나마 양국에서 이런 극단적인 혐오는 당하지 않죠. 일본에서 중국인은 "못 사는" "더러운" "시끄러운" "예의 없는" 사람들이라고 느껴집니다. 중국에서 일본은 "점령해야 될" "무찔러야 될" "다 죽여버려야 될" 사람들이죠. 개인적으로 중국이 겉으로는 훨씬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일본은 겉모습을 안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들이죠. 그런데도 이정도로 반발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만큼이나 강렬한 반중정서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저 같이 세계 정부를 생각하고, 그 첫걸음으로 동아시아 통합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한중일 3국간의 이런 감정싸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밖에 없군요. 대체 해법이 안보입니다. 후....

 

일본 도쿄는 복잡한 열차로 묶여 있습니다. 아니 엉켜있습니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도 평소에 가지 않는 곳을 갈때에는 길을 잘 못 찾을 정도라는 이런 도쿄의 지하철에서도 모두가 알고 있고, 모르면 이상한 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야마노테선 山手線(やまのてせん)입니다. JR에서 운영하는 해당 노선은 한국으로 따지면 2호선과 거의 비슷한 역활을 하는 도쿄 중심부의 순환선입니다.

 

일본어 학교가 신쥬쿠에 있다보니 매일 이 야마노테선을 타게 되는데 들려오는 음악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딴딴 따따따딴~~~ 따따딴딴 따따따따~~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이게 대체 무슨 노래인지 2일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네. 제가 바보였습니다.

 

그 실체는 바로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 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익숙할 수 밖에요. 어릴 때 그렇게 보던 애니매이션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일본이 다시금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가까운 나라라지만, 분명히 다른 나라에서 성장한 제가! 무엇보다 일본이라면 일단 대 놓고 쪽발이라고 욕부터 하는 나라에서 성장한 제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너무나 친숙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것이 문화의 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그 노래를 들으면서 친숙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아무리 일본을 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이런 문화산업의 모습은 배워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일본의 독특한 문화에서 이러한 문화들이 배양되었고, 그것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시키기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에서 잘나간다는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의 제작자와 관련 직원들이 즐거워서 밤을 새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밤샘을 하는 현실에서 과연 이렇게 강력한 문화적 토양이 만들어 질 수 있는지 매우 의심이 됩니다. 사실 제가 아는 개발자들은 다 미련하기 그지 없습니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미련스럽게 텍스트큐브를 계속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매일 밤샘을 하면서 투덜투덜되면서 msn으로 퇴근 안하냐고 물어보면 안돼! 이거 마무리 해야된다면서 즐겁게 말하는 친구녀석들.

 

이런 미련한 것들은 냅두면 알아서들 미련하게 근무합니다. 그들의 기본적인 생계만 보장해 준다면 말이죠. 어차피 그런 족속들은 취미도 그쪽이고 결국 일과 연관되는 물건들은 자기 월급으로 지릅니다. 그런 미련한 족속들을 어떻게 배려하는냐가 앞으로 한국의 문화 산업이 발전하는 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예를 IT 쪽으로만 들었지만, 만화나 애니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웹툰이라는 돈이라고는 되지 않는 것을 미련하게 죽어라 그려대는 사람들... 적지만 몇몇의 그 미련한 것들과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기쁘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나이를 먹어도 계속 그 열정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입니다. 돈과 생활. 그리고 가정이라는 현실 앞에서 열정을 유지하기란 매우 힘들기만 하죠. 그들에 대한 배려. 한국에서는 언제쯤이나 이루어질까요?

 

하긴 저도 제목으로도 적었지만, "문화 산업"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가 자유로운 창작보다는 찍어내기식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말이 은근히 내포되어있을지도요. 문화가 산업이 되는 이 아름다운 사회에서 문화를 그냥 즐기는 바보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파피는 일본의 위에서 보이는 코시마 요시오라는 신인?! 개그맨이 퍼트린 유행어입니다. 현재 아크 아카데미라는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바로의 반에는 별의 별 신기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구사하는 여자애를 필두로 중국 조선족부터 해서, 한국인인데 중국에서 온 저까지가 이상야시꾸리한 인간들에 대표겠군요. 그 중에서도 저와 친하게 된 타이완에서 온 마이코. 안 그래도 평소에 정신불안 증세를 의심했는데, 그녀석이 요즘 맨날 손나노 칸케나이!!! 옷팟피! 를 외쳐대더군요. 처음에는 애가 심심한가 했었는데,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유행어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티비 안 보냐고 하더군요.

저 돈없어서 티비 있는 호화로운 기숙사에는 감히 못 들어갔습니다. 인터넷이라도 되는 것을 감사히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봤죠. 동영상을 본 순간....참 많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저런 개그맨도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부터 해서, 미스터 빈하고 비슷하게 생겼네? 어? 알아보니 와세다. 그것도 국문학과니 일본어학과 출신이네. 한국으로 따지면 연대 출신이라는 건데...미스터 빈도 옥스포드 인가 먼가 좋은 곳 출신 아니던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생각의 연결고리를 돌렸습니다. 신경 안쓰는게 인생에 도움이 될거 같은데...

 

그런데 이거 중독성이 상당히 심하더군요. 옷팟피~~~!

でも、そんなの関係(かんけい)ねえ!

하지만, 그래도 상관 없어!

そんなの関係(かんけい)ねえ!

그래도 상관 없어!

そんなの関係(かんけい)ねえ!

그래도 상관 없어!

オッパッピー

옷팟피 -_-;;

 

오파피는 일본어로 다음과 같이 씁니다. オシパシピー 옷팟피~ 라고 읽게 되는데 이게 또 무슨 뜻인지 애매합니다.이 말을 만든 코시마 요시오(小島よしお)의 언급에 따르면 Ocean PAcific PEace 의 약자라고 하는군요.  태평양의 평화라...상당히 엉뚱해보입니다. 이 코시마 요시오는 브라질 3세출신이라고 하더군요. 나름 국제적인 평화를 위한다고 치죠. 사실 개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그건 그 순간부터 재미없어집니다.그러니 패스하겠습니다. 그냥 죄민수의 "피스"와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소레나노 칸케네!!(상관없잖아!!)

개그 스타일이 한국의 죄민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엉뚱한 사고나 말을 하고는 저 위의 대사를 남발하죠. 죄민수가 "아~~무 이유 없어"라고 하는 것이나 코시마가 "상관없어"라고 하는 것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옷팟피는 결국 죄민수의 "피스!"와 다를것이 없는 것이죠. 죄민수가 시기적으로는 더 일찍 나왔군요. 하지만 양자간에 연결고리는 특별히 보이지 않으니 두 나라의 다른 개그맨들이 거의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생각을 한 것이지요.

하지만 죄민수보다 좋아보이는것이 있습니다.삼각 팬티만 입고 나오는 건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일본만의 특색이겠지요. 그리고 그게 웃깁니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저 위의 고정된 대사들이 일정한 리듬으로 흘러나온다는 것이죠. 물론 죄민수 자체는 최민수를 희극화시킨 것이니 그런 모습으로 비추어진 것이겠지요. 그래서 상당히 흥겹고, 무엇보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덕분에 저도 내일 가서 타이완 친구넘과 같이 외쳐보렵니다.

 

소레나노 칸케네! 옷팟피~!

 

추가 :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그 다음날 학원에 갔다. 그리고 교실 맨 앞에서 옷팟피를 재현해야했다. 젠장...왜! 왜! 왜!!! ㅠㅠ 사람들은 흔히 내가 철면피라고 하는데, 아니란 말이다. 나 수줍음 많다고! ㅠㅠ

 

비교적 선명한 영상. DS 게임 광고-0-;;

옷팟피에 대한 상세 설명 동영상까지...내가 졌다.-_-;;

도착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부터 어디가서 유학생활 오래했다고 안할 겁니다.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짐은 무거워 죽겠는데, 중국쪽 핸드폰이나 USB같이 자잘하지만 유용한 것들은 안 가지고 왔습니다. 진정한 바보짓이 바로 이것입니다!그리고 곧장 인터넷이 되는군요. 하하하...-_-

 

현재까지의 일본의 인상을 이야기하면...

지하철 재미있더군요. 왜 악명이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도 그렇게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분차분 안내판에 나오는 글만 읽어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고, 역을 건너 뛰는 것도 센스가 있어보이는군요. 하지만 일본은 너무나 작아보이는군요. 오는 길도 그러하였고, 지금 현재 방도 장난이 아니군요. 작은 덕분에 그 짐을 들고 그마나 조금만 끙끙대면서 왔지만 말입니다. (대충 3Km을 30KG의 짐을 들고 끙끙 거리면서 왔습니다.)

 

제 일본 집전화가 있군요. (일본 국제전화번호) 050-7521-3311 입니다. ^^

피곤해 죽을 것 같아서 쉬러가보겠습니다. -0-

2008년 1월 13일. 6시 반. 이제 저는 베이징에서 일본 도쿄행 비행기를 타러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의 처음 일본 생활의 처음을 장식한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모습일 것입니다. 아직도 마무리하지 못한 레포트를 품에 안고서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나라로 갑니다.

한국어와 문법이 너무나 비슷한 일본어.
중국에서 삽질하다보니 일반적인 동년배보다 더 많이 아는 한자들.
이런 무기가 있으면서 삽질만 하고 올 공산이 크지만...

그래도 떠납니다. 3월 말에 돌아오때에는 어느 정도의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기를 소망하면서 이렇게 떠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설마 죽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달려갑니다!!
무엇보다! 중국도 저를 죽이지 못했습니다!! 음하하하-_

Firefox日本推广视频大赛

수상작 보기 : http://getfirefox.jp/video/gallery/

바로의 추천작 : http://getfirefox.jp/video/gallery/lfxt/

 

일본 파이어폭스가 2007년 파이어폭스 티비광고 공모전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군요.  개인적으로는 私好みにカスタマイズ。Firefox 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하면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광고이니 직접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한국 파이어폭스는 언제쯤이나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주위 사람들에게 파이어폭스를 전도하고 다니지만 앞날은 어둡기만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익스플로우이니까요. 파이어폭스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지만, 빠지게 하기가 너무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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