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NIA,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과학기술·교육학술·문화·역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자원(데이터)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에 착수했다.


미래부와 NIA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정보자원을 산업적·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DB 발굴 및 수요조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소 등이 보유한 지식정보와 자료 중 디지털화나 융·복합 작업을 거쳐 민간이나 중소·벤처기업에서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발굴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존·이용가치가 높거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치가 높고,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해 가공이 필요한 지식정보자원에 관한 수요조사도 한다. 또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신규 지식정보자원을 발굴하고, 산업화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조사 결과는 오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DB사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기존 국가DB 과제 중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 DB', 'LOD(Linked Open Data) 시범 DB',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DB' 등 7개 사업을 1차로 추진한다.

abbie@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t/2013/05/24/2401000000AKR20130524090800017.HTML


예상대로 미래창조기획부는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착수하였다. 국가 차원에서 해야될 일인 동시에 고학력자들에 대한 고용효과도 상당하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몇 가지는 반드시 주의해야한다.


1. 공개되지 않은 DB는 쓰레기다.

DB로 열심히 만들고 공개하지 않는 수 많은 DB들이 있다. 이건 그냥 쓰레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발 DB을 구축할 때부터 서비스 구축은 물론이고, 사용자에 대한 UI 및 유지보수도 생각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정착되었으면 한다.


2. 숨어있는 보물은 넘쳐난다.

사실 다양한 정보기관에서 이미 만든 수 많은 DB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료보존" 혹은 "내부자료"로만 쓰고 공개를 안한다. 공공DB의 공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며, 한국정부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실질적으로는...


3. ........우리 인문정보학 차원에서 ㄱㄱ?!

사실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석박사과정이 우리인데........어디 떨어지는 것 없나..ㅋㅋㅋ



조선은 왜 한국의 역사일까요? 고구려는 왜 한국의 역사일까요? 당연히 한국의 역사인데 "왜?"라고 묻느냐고 화를 내시는 몇몇 분들이 보이는 군요. 그런데 화내시는 분들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현대 역사학의 입장에서 조선과 고구려의 역사가 한국의 역사인 이유는 엄청나게 간단합니다. 현재 한국이 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한국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가장 큰 명문으로 문화적 공통성을 가장 크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경우에는 현재 한반도를 통치했다는 지리적인 배경적 명분도 강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명분일뿐입니다.


왜냐하면 현재역사학에서 기초적인 논리와 근거가 보장되는 한 개개인의 "역사관"을 존중해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애매하다고요? 극단적인 예시를 최근 일본의 아베총리가 해주었습니다. "침략의 정의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하여서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을 비롯한 관련 국가 국민들의 분노게이지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치를 떠나서 순수하게 학문적인 입장에서는 아베총리의 발언도 그 나름의 의의가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객관적인 역사는 "A국이 B국을 공격하였다."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공격"이라는 단어 대신에 침략, 테러, 포위, 협박, 제압, 압박을 사용할 경우의 각각의 의미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될까요? 학술적인 맹렬한 토론과 증거제시보다는 개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보다 의지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공격"을 한 것이지 "침략"을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저희가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야기하면서 "위대한 영토 확장"을 이야기하지만, 그 시대의 고구려 주변국들의 입장에서는 침략을 당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각주:1].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역사의 소유와 계승은 인문학의 한계상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판단으로 정해집니다. 그리고 그 개개인이 모여서 만든 단체, 사회, 국가의 판단으로 정해집니다. 그렇기에 고구려나 한국의 역사를 현재 한국에 모여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라고 한다면 한국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중국에 모여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면 역시나 중국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 생각이 존중 받으려면 상대방의 생각도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역사를 뻇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보시면 훨씬 더 넓은 역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모든 인류의 역사는 나의 역사이다."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떻습니까? 당신은 이제 모든 인류의 역사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1. 본 내용은 어디까지나 역사철학의 입장에서의 서술입니다. 그리고 일제의 "침략"에 대해서는 일본학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강합니다. 다만 정치-외교적인 사항으로 인하여 단어가 변하는 것 뿐입니다. 후... [본문으로]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4월 21일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정형화된 데이터 뿐만 아니라 SNS, 동영상, 위치·센터데이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최근 빅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빅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국내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관련 산업과 서비스 또한 초기단계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와 함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와 위치정보, 결제정보 등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5월까지 우수 서비스 모델과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과제 개발을 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올해 지원예산은 과제 당 2~4억원으로 총 14억원 규모이며, 4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데이터 보유기관, 서비스 이용기관, 서비스 개발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통해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공공·민간간 데이터 개방과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며,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공공· 민간 데이터와 창의성을 결합하는 계기를 만들어 낸다면 빅데이터 분야가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하는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는 현재 IT업계의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이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하겠다는 것은 사실 이쪽 업계에서는 상식수준의 발언이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비교적 최신 키워드임을 감안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기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반응속도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다만 인문정보학의 입장에서 인문학의 DB는 현재 빅데이터를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수 많은 정보들이 디지털화 되지 않은 것도 문제이지만, DB화 되어 있는 것도 제대로 모아져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빅데이타급 인문정보DB을 이용하여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며 의미도 있을듯 하다.






책. 논문. 수업. 작업. DB구축.
그냥 그런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ATM 앞에서 카드만 받고 멍 때리다가 현금이 들어가버리고......몇 시간의 삽질로 겨우겨우 작업을 끝내면 잘못 저장해서 날려버리고......온톨로지의 공격에 정신이 난도질 당하고......주변의 커플들로부터의 염장공격에 슬슬 면역력이...생기진 않아!!!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3월 28일 -- 2012년 배우 조승우에게 MBC연기대상을 안겨준 사극 <마의>, 10여년 만에 안방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희선의 복귀작 <신의>. 이 두 사극에는 조금은 생소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백광현’과 ‘노국공주’라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들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생소한 만큼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인물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결책은 바로 28일부터 네이버 지식백과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NHN㈜가 지난해 12월에 맺은 업무협약의 결실인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약 21만 건의 문화원형콘텐츠를 백과사전 형식으로 재분류해 네이버의 지식백과 내에서 서비스된다.

미래의 핵심 산업인 콘텐츠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시작된 문화원형 디지털화 사업의 산물인 문화원형콘텐츠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적 활용에 집중해 왔으나 창작기반 조성이라는 보다 광의적인 취지 아래 최근 공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꾀해왔다.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서비스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문화원형콘텐츠 활용도 제고의 가속페달이 될 전망이다.

본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에서 연계한 것이며, 텍스트 뿐 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도 제공된다. 그리고 보다 상세한 내용을 보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원문보기 링크를 통해 문화콘텐츠닷컴에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도형 팀장은“우리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의 문화원형콘텐츠 정보검색 및 자료 수집이 용이해져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인문정보학"을 digital humanities (humanities computing) 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디지털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ohansenquijano.wordpress.com



디지털 인문학은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이론이 많다[각주:1]. 대체적으로 "인문학과 컴퓨터 간의 교차되는 부분을 조사, 연구, 교육 및 창조"을 말하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의 목적은 인문학의 자료들을 디지털화 할 뿐만이 아니라, 표준화된 디지털환경에서 연구을 진행하는 것이다. 디지털인문학에서는 특히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와 "오픈소스(open source)"에 대하여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디지털인문학의 공통적인 성과물로는 문서 인코딩의 표준을 제시한 TEI(Text Encoding Initiative, http://www.tei-c.org/)와 동적인 문서편집시스템을 구현한 XTF(eXtensible Text Framework, http://xtf.cdlib.org/)이 있다. 텍스트 입력을 통한 DB 구축에서는 미국국회의 American Memory(http://memory.loc.gov/ammem/index.html)나 Online Catalog(http://catalog.loc.gov/)와 CADAL(China-America Digital Academic Library, http://www.cadal.zju.edu.cn/), Project Gutenberg(http://en.wikipedia.org/wiki/Project_Gutenberg)등이 존재한다. 국제적인 협력사업으로는 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가 있다. 현재 각 분과별로 GIS, CAD모델링, 멀티미디어 등의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인문학 학회는 기존의  ALLC(The Association for Literary and Linguistic Computing), ACH(the Association for Computers and the Humanities), SDH/SEMI(the Society for Digital Humanities/Société pour l'étude des médias interactifs)가 합쳐져 ADHO(The Alliance of Digital Humanities Organizations, http://adho.org/)가 만들어졌고, ADHO에서는 정기적으로 Digital Humanities conference을 개최하고 있다.

일본의 연구상황에 대해서는 일본논문싸이트 등에 접근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잘 모르고 있다. 오직 미국이나 중국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는 정보가 있을 뿐이다. 다만 立命館大学에서 적극적으로 문무과학성의 지원을 받아 적극적으로 디지털인문학(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http://www.arc.ritsumei.ac.jp/lib/GCOE/guideline_j.html), 2007년에 출판한 일본문화디지털인문학의 현재(日本文化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の現在) 및 해당 시리즈를 학교 도서관에 주문해놓았으니......책이 도착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각주:2].



정리하면 한국에서 "인문정보학"이라고 불리는 영역은 미국에서는 digital humanities, 중국에서는 古籍數字化, 일본에서는 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 타이완에서는 數位人文으로 불리우고 있다. 각각의 언어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직접 관련 논문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 한국과 중국의 인문정보학 책은 본인에게 이미 대충 구비되어 있으니 상관 없지만, 미국과 일본 서적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학교 도서관를 통하여 신청하였다. 사실 미국쪽의 많은 인문정보학 서적들이 인문정보학 "정신"에 어울리게 인터넷을 통해서 무료로 볼 수 있지만...명색이 도서관에 서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도 좋......응?!


+ 미국의 주요 인문정보학 서적들 목록도 만들어 볼까나....아무래도 이런저런 자료 정리를 위해서는 위키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현재 겨우 300여개밖에 수집하지 못한 인문정보학 DB 목록도 그렇고...이래저래 위키를 기반으로 한 자료정리가 필요하다.....위키와 비스무리한?! XTF로 놀아볼까?? 음.......일주일만 고민해보자.


  1. 솔직히 말해서 아직 학문으로서 인정되지도 않았다. 가장 선진적?!이라는 미국조차 그러한데 한국의 상황은 말해 무엇하리오. 본인이 인문정보학으로 박사과정을 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기적이다. [본문으로]
  2. ...... 최소 한달은 지나야 일본서적이 도착하겠지만......어차피 영어권 자료 읽으려면 이번 학기 내내 읽어도 시간이 부족하다. ㅠㅠ [본문으로]

중국은 누구나가 아는 언론통제국가입니다. 구글이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악에 물들 수 없다며 철수한 일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나오도록 철저하게 언론을 통제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완벽한 언론통제 덕분에 중국 뉴스는 중국 특색의 방법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하는 맛이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 본 글은 중국뉴스를 볼 실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작성된 글입니다.



중국의 가장 완벽하게 통제되는 뉴스인 정부신문 인민왕(人民網)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위의 뉴스는 2013년 3월 5일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개막식 사진입니다.(사실 이 때 설명하려고 스크린샷 해놓고 이제야 올립니다.....먼산-_) 그냥 중국의 상층부들이 입장하는 사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중국신문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위의 사진에서 수 많은 정보들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아래쪽에 있는 기사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상층부의 인문들의 이름이 나열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름이 나온 순서는 후진타오, 시진핑, 우빵구워, 원쟈바오, 지아칭린, 리커챵, 쟝더쟝, 위정셩, 리우윈샨, 왕치샨, 쟝까오리입니다.


이름이 나오는 순서는 서열순서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후진타오가 아직 국가주석이므로 맨 처음에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시진핑은 차기주석이기에 그 뒤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가 재미있는데, 우빵구워의 이름이 다음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3번째 자리에 원쟈바오가 와야 정상인데 우빵구워가 와 있습니다. 이는 원쟈바오의 힘은 남아 있지만, 총리자리에서 사퇴하였고, 우빵구워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이기에 더 높여준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차기 총리후보인 리커챵의 이름이 지아칭린 뒤에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 자리에는 차기 총리후보자의 이름이 나와야 정상인데 차기 총리후보로 예상하던 리커챵이 아닌 지아칭린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럼 지아칭린이 차기 총리후보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럼 이제 사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의 위치관계는 현재 정치권력의 위치관계를 나타냅니다. 중국에서 저런 사진은 결코 막 찍은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계산과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선 후진타오는 모든 사람보다 반발자국 앞에 있습니다. 최고의 권위를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다음 서열인 시진핑은 사진의 정가운데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습니다. 그가 이미 사실상 최고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왼쪽에는 원쟈바오가 같은 라인에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쟈바오는 어디까지나 사진의 오른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기에 권력의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원쟈바오의 바로 곁에는 리커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기 총리는 거의 리커챵임이 분명합니다. 다만 리커챵은 원쟈바오보다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며, 리커챵이 후진타오와 같은 라인에 서 있는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이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리커챵은 이름 순서에서도 나오다 싶이 실권과는 조금 거리가 먼 상태였고, 사진에서도 가장 측면에 위치해 있기에 비록 총리가 될 것이지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왼쪽에는 우빵구워와 지아칭린이 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차기 지도가의 곁이 아닌 후진타오의 곁에 위치함으로서 일정한 정치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듣보잡?!들이 후열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될 사람은 시진핑의 바로 뒤쪽으로 비록 후열이지만 사진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쟝더쟝입니다.


쟝더쟝은 비록 후열이지만 후열중에서는 중앙의 위치함으로서 차기 권력의 핵심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쟝더쟝은 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을 맡으며 차기 주석자에 가까이 있는 인물이 분명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다만 그의 곁에 있으며 역시 시진핑의 뒤에 위치한 위졍셩 역시 정협주석을 맡으며 은근히 경쟁자임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추측이 아니냐고요? 놀랍게도 아닙니다. 지금은 단순히 한 기사를 예로 이야기하였지만, 기사의 배치 하나 하나가 의미가 있고, 중국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같은 날에 메인 사진들의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1번 사진은 가장 중요한 인민대표대회 개막식입니다. 2번째는 시진핑의 뉴스로 차기 주석이 시진핑이며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원쟈바오로서 정부보고서 발표의 중요성과 동시에 원쟈바오를 바스트샷으로 잡음으로서 아직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4번째로 나오는 뉴스입니다. 앞으로 쑤닝을 키워줄 것이라는 의미보다는 지속적인 성장주도형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암시로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상업의 성장을 통한 민생해결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아직 복지보다는 성장을 택하고 있습니다.





제가 귀찮아서 생략하였지만, 사진 뿐만이 아니라 기사의 배치 하나하나에도 강력한 언론통제 덕분에 읽을 수 있는 수 많은 추론근거들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기사 제목만을 잘 읽어도 중국정부의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업에 집중할 것이며, 어떤 것을 단속할 것이라는 것 하나하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정부의 통제가 강력한 중국에서 정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면! 그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사업에 피해가 될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이제 방법은 알려드렸으니 반복적인 연습을 해보셔요. 신문을 보며 추론하고 실제로 실현되는지를 계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사이에 자연스럽게 중국특색의 중국신문읽는 법에 통달하시게 될 겁니다.




* 영어전공서적으로 짜증을 내다가 숨 돌릴겸 작성한 글입니다. 그렇기에! 다듬지 않고 그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취미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싶지는.....ㅠㅠ 영어 전공서적으로 이미 제 멘탈은 무너졌.....ㅠㅠ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中)


바로 : ICT의 기본은 결국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기기(D)이다. 이 모든 것이 중요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결국 고용확대와 기술융합에 가장 합리적인 분야인 콘텐츠(C)부분이다.


플랫폼이나 네트워크 혹은 기기분야는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도전하기도 힘들고, 기존의 대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나오기도 힘든 종목이기 때문이다. 물론 KISA에서 진행하려는 미래융합서비스 모델개발 사업자 공모처럼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고용효과가 가능할지는 상당한 의문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기존 대기업들을 위하여만이 아니라 ICT의 기반이 된다는 의미에서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해당 자금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지도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소장 자료 중 훼손 자료를 수리·복원하고 현대 한국어나 외국어로 번역, DB화하는 '21세기 신규장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자주 열람해 훼손됐거나 훼손이 우려되는 자료를 복제하거나 모사(模寫)해 보존하고 판본이 다양한 자료는 여러 판본을 모아 정본화(定本化)하는 등 소장 자료를 전체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외국인 연구자 등이 원자료에 손쉽게 접근해 연구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영어 등 외국어나 현대 한국어로 번역해 주석 등을 달고 DB화하는 한편, 자료 목록을 새롭게 정리·가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조선시대 자료를 중점적으로 관리해왔지만 앞으로 한국학 연구의 폭을 넓히고자 일제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예산 25억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전문 인력을 확충해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대 규장각 소장 古文 번역·전자문서화 착수 중에서...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한국어 번역도 힘든데 외국어로 번역까지....외국어 번역은 분명 앞으로 한국학이 나가야될 방향이자...시장이기는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설명회 같은 것 하면 가서 이것저것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볼텐데...그냥 쳐들어가볼까....



네이버 학술자료, 학술 연구 활동에 유용한 ‘인용정보’ 확대 제공

  • - 10만 여 편의 사회과학 분야 논문·학술지로 인용정보 확대
    - 정확도, 최신순, 인용순 등 다양한 정렬방식으로 가장 최적화된 검색 결과 제공
    - 학제간 인용현황과 연도별 연구 트렌드 확인 가능한 타임라인으로 활용도 높여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3월 18일 --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네이버 학술자료(http://academic.naver.com/info.nhn?dir_id=1)에 인용정보1) 를 확대 구축하여 연구·학술자료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NHN은 기존 제공하던 9만 여 편의 인문과학 분야 논문·학술지에 이어 올해 10만 여 편의 사회과학 분야의 논문·학술지에 ‘인용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자연과학과 같은 기초학문 이외에 공학, 농수해양, 예술체육, 의약학 분야의 인용정보도 곧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NHN은 이와 같은 인용색인DB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처리 노하우를 적용해 학술자료 검색 시, 관련도, 조회수, 인용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주는 ▲정확도와 학술지의 고전적인 정렬방식인 ▲인용순 그리고 ▲최신순의 다양한 정렬방식을 구현하여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학술자료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법학, 경제학, 국어국문학 등 각 학문 분야별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지와 각 학술 분야 간 인용현황을 보여주고, 연도별 연구 트렌드를 정리한 ‘타임라인’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문헌에서 연도별 인용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 문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84개 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해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는 도서관 및 사이트로 연결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학술자료가 필요할 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NHN 김종환 사전&전문정보실장은 “네이버 학술자료는 인용 문헌을 DB화함으로써 Key Paper(주요 논문 및 학술지)를 찾기 용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술지 활용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학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자료를 포함해 전문적인 자료를 서비스하는 네이버 전문정보는 국내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자료뿐 아니라, Oxford사, Springe사 등 해외 유명 출판사를 포함해 국내외 32개사와 제휴를 맺는 등 품질 높은 전문정보를 구축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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